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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rch 28, 2026

<제625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26년 3월 28일 토요일

안중근 의사 순국 116 주년 기념

안중근 의사 인품 닮아가는 민족을 꿈꾼다… 그의 지도자상이 절실한 오늘

뉴욕일보 시론 ◆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인품 안중근 의사의 인품과 지도자 적 자질은 지금 우리 민족에게 꼭 필요한 정신적 자양분이라 믿는 다. 2024년 12월 3일 내란 이후 당 시 최고 권력자와 그의 부인이 정 신 파탄 수준의 인물이었음이 재 판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안중근 의사의 정신과 성품, 그 열매인 지 도력을 새기고 따르는 풍토가 만 들어져야 한다. 그래야 한민족 공 동체에 희망이 있다. 안중근 의사의 성품을 다섯 개 이길주 박사 의 H 단어로 요약한다. Honor(자 <역사학자, 버겐커뮤니티칼리지 교수> 긍심), Humanism(인간 사랑), Honesty(솔직, 진솔), Harmony(조화), 그리고 Hope(희망)이다. ◆ HONOR(자긍심) 왜 Honor(자긍심)이 먼저인가? 일반적으로‘Honor’하면‘영 광’ ‘존경’ 으로 번역하지만, 라틴 어 어원에는‘Dignity’즉 자긍, 자부심이 포함되어 있다. 당당함 이라 해도 된다. 자긍심, 당당함은 자신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다. 스스로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귀 하게 느껴지는 다른 사람에게 의 존하고 복종한다. 굴종과 노예의 역사는 이렇게 시작된다. 안중근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 를 저격해 살해한 자기 행동에 대 해 당당했다. 체포되면서“코레아 우레(대한 만세)” 를 외쳤다. 한민 족이 얼마나 당당한가 보였다. 너 희들도 그렇게 되라는 후대들을 위한 메시지로도 들린다. 일본을 침략군으로, 자신은 이 침략군에 대해 저항하는 독립군 사령관으로 파악했으니, 적의 수장을 처단한 것은 당당하고 당연한 군사 행동 이었다. 안중근 의사는 체포, 투옥된 후 일본 헌병대의 조사 과정에서 이 토가 저지른 죄악 열다섯 개를 명 시했다. 목숨을 구걸할 요량이면 그렇게 당당할 수는 없다. 안중근 의사가 당당하게 죽음 을 맞이할 수 있었던 이유는 어머 안중근 의사의 당당함을 대변하는 유묵. 니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가 영향 ‘爲國獻身 軍人本分 (위국헌신 군인본분) …나라를 위하여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 을 주었다는 평가가 있다. 상당한 의 본분이란 뜻이다) 논란이 있는 이슈다. 다음이 조마 리아 (조성녀) 여사가 죽음을 앞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 둔 안중근 의사에게 보낸 편지의 저 죽는 걸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내용으로 전해진다.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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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토) 최고 44도 최저 3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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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일) 최고 55도 최저 4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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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월) 최고 69도 최저 5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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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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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지어주신 수의, 흰 우리 옷을 입고 사형 집행을 기다리는 안중근 의사의 모 습

의 죽음은 너 한 사람의 것이 아니 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公憤)을 짊어지고 있다. 네가 항소를 한다 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 는 것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맘 먹지 말고 죽으라.” 이 편지의 사실 여부는 논쟁 중이 다. 실제로 조마리아 여사는 안중 근 의사가 가톨릭 신자로서 살인 죄를 지었으니, 현세의 죄를 죽음 으로 받아들이라고 아들에게 말했 다는 주장도 있다. 어머니가 신앙 적 차원에서 아들에게 아무 소리 하지 말고 죽으라 명령했다는 해 석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결과는 같다. 나라와 민 족을 위해서든, 아니면 죄를 씻기 위함이던 어머니가 아들에게 당당 하게 죽으라 한 것은 맞다. 결과적 으로 안중근 의사는 생을 구걸하 지 않았다. 이 사실은 바뀌지 않는 다. ◆ HUMANISM(인간사랑) 안중근 의사의 지나친 생명 존 중 사상이 독립 투쟁에 타격을 입 혔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잘 알 려진 대로‘신아산 전투’ 에서 승 리한 뒤 안중근 의사는 일본군 포

로들을 죽이지 않았다. 안중근 의 사의 사람을 귀중히 여겨 함부로 다루지 않는 그의 휴머니즘을 말 해준다. 1908년 6월‘대한의군(大韓義 軍) 참모중장(사령관)’안중근 의 사가 이끄는 의병부대가 함경북도 경흥과 신아산 부근에 주둔 중인 일본군을 공격했다. 다수의 일본 군을 사살하고 10명 가까운 일본 군을 생포하는 전과를 올렸다. 안중근 의사는 포로들을 처형 하지 않았다. 국제법상 스파이가 아니면 포로, 더욱이 부상당한 포 로는 죽이지 않는다. 이 결정으로 안중근 의사는 혹독한 대가를 치 러야 했다. 의병 간의 갈등이 커졌 고, 일부는 결국 부대를 이탈했다. 더욱이 석방 포로들을 통해 의병 부대의 위치가 노출됐고, 일본군 의 기습 공격을 받았다. 곧 안중근 부대는 해체됐다. 결과만 보면 판단 실수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안중근 의사 의 사고 체계를 짚어봐야 한다. 그 는 일본과 전쟁을 벌인다고 믿었 다. 전쟁에 나선 군대는 국제적 합 의를 준수해야 그 군대의 행위가 합법성을 갖는다. 안중근 의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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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이 일본 정규군과 다르지 않 다고 믿었다. 독립군을 불량한 비 적, 마적, 폭도로 간주한 일제에 대항하는 뜻이 있었다. ◆ HONESTY(진솔) 감옥에서 헌병 간수가 안중근 의사의 인품에 매료되어 그를 숭 상하는 삶을 살았다. 일본인에게 이런 수준의 존경을 받을 수 있었 던 근거는 안중근 의사의 진솔하 고 겸손한 인품이라는 평가가 있 다. 안중근 의사는 거사 후 체포되 어 약 5개월 영어의 생활을 했다. 거의 매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 으니 큰 고통이었고, 신체적 폭력 이 가해졌을 것은 상상할 수 있다. 그럼에도 안중근 의사의 옥중 생 활에는 고매한 이미지가 있다. 안 중근 의사에게는 함부로 대하지 못했을 것이란 생각마저 든다. 안중근 의사가 체포되고 일본 헌병대에 넘겨진 후 러시아계 언 론은 안 의사가 일본 총영사관 심 문관에게 한 선언을 비중 있게 다 루었다.“죽음이 두렵지 않다. 당 신들의 고문도 두렵지 않다. 나는 죽으면서 기쁘다. 나는 조국 해방 을 위해 첫 번째 선구자가 될 것이 다” 라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유추해 보면 일본 헌병들은 안 중근 의사의 솔직담백한 모습에서 동양의 인문적 소양의 진수를 발 견했다고 할 수 있다. 황제에게 조 언하는 일본 정부의 최고 지도자 를 암살해 사형 선고를 받은 안중 근 의사의 옥중 자서전 또 동양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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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론을 쓰도록 배려한 사실은 안 중근 의사가 그를 감시하는 이들 마저 감동하게 했음을 알 수 있다. 안중근 의사의 유묵에‘爲國獻 身 軍人本分(위국헌신 군인본분)’ 이 있다. 나라를 위하여 몸을 바치 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다” 라는 뜻 이다. 이는 한때 안중근 의사를 저 주해 그를 죽이려 했던 일본 헌병 치바 도시치(千葉十四)에게 써준 마지막 유묵이다. 의병으로 할 일 을 했을 뿐이란 간단명료하고 담 백한 안중근 의사의 진면목이 이 여덟 자에 담겨있다. 치바 도시치 는 일본으로 돌아가 이 글을 새겨 안중근 숭모를 위해 기념비를 세 웠다. ◆ HARMONY(조화) 성서에 이런 표현이 있다.“스 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 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 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 (마태복 음 12장 25절)” 남북전쟁의 전운이 감돌던 1858년 나중에 미국 제16대 대통 령이 되는 에이브러햄 링컨이 자 주 인용한 예시적 표현이다. 남북 전쟁이 끝나고 첨예한 남북 간의 대결 구도를 정리한 미국은 그 후 세계적 지도자 국가로 부상한다. 안중근 의사의 민족 화해 호소 는“동양 평화론 제2장 전감” 에잘 나타난다. 안중근 의사는 청일전 쟁(1894년 7월에서 1895년 4월까 지)에서 일본이 승리한 원인을 하 나 된 일본의 민족성에서 찾았다. ▶2면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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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SATURDAY, MARCH 28, 2026

“한인의 딸‘줄리 원’ 연방하원에 진출시켜 한인사회·미국 빛내자!” 디모스 연회장에서 후원의 밤“한인 유권자 모두 투표하면 승산 있다” … 열기 고조 “한인의 딸‘줄리 원’ 을 연방하 원의원에 당선시켜 한인사회와 미 국을 빛냅시다!” 줄리 원(Julie Won) 뉴욕시의 원(민주, 27선거구)이 6월 23일 (화) 실시되는 연방하원의원 민주 당 예비선거에 뉴욕 제7선거구에 서 출마하여 한인들의 지지 속에 맹렬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줄리 원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후원의 밤 행사가 27일(금) 오후 6 시 30분~ 8시 퀸즈 플러싱에 위치 한 디모스 매너 연회장에서 열려 1 부 후보와의 만남, 2부 저녁 만찬 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우리 한인들이 열심히 후보를 성원하고 투표날 한인 유권자들 모두가 투 표한다면 줄리 원 후보를 연방하 원의원으로 만들수 있다” 며 열기 를 뿜었다. 후원회는 신영주씨의 사회로 최원철 공동후원회장의 개회선언 에 이어 문준호, 이희종, 최원철 공동후원회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이들은 모두“줄리 원 후보는 준비 된 후보다. 그동인 뉴욕시의원으 로 많은 정치적 역량을 키웠다. 이 제 더 큰 연방무대에서 뉴욕과 미

줄리 원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후원의 밤 행사가 27일 오후 플러싱에 위치한 디모스 매너 연회장에서 열려 1부 후보와의 만남, 2부 저녁 만찬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우리 한인 들이 열심히 후보를 성원하고 투표날 한인 유권자들 모두가 투표한다면 줄리 원 후보를 연방하원의원으로 만들수 있다” 며 열기를 뿜었다.

국을 위해 헌신할 자질을 갖추었 다. 우리 한인들이 적극 나서 투표 하고 이민자 유권자, 이웃 미국인 들의 지지를 모으면 충분히 당선 시킬 수 있다. 한인들 모두 나서 자” 고 투표 참여를 호소헸다. 이어 줄리원 시의원의 활동 비 디오 영상 상영에 이어 존 리우 뉴 욕주 상원의원과 론 김 뉴욕주 하 원의원의 축사가 진행 됐다. 두 뉴 욕주의원은“줄리 원은 뉴욕시 시 의원으로 탁월한 활동을 했다. 우

안중근 의사의 유해는 발견하지 못했다. 효창공원에 있는 묘지는 가묘이다. 유해 발굴 이 시급하다.

리 모드가 힘을 실어주어 연방의 원으로 만들어 더큰 일을 할 수 있 도록 밀어주어야 한다” 고 말했다. 큰 박수 속에 들장한 쥴리 원 후보는“당선되어‘평생돌봄 체계 (Lifetime Care)’ 를 갖추어 산후 조리, 유급휴가, 노인주거시설 지 원 등 사회안전망을 대폭 강화하 겠다‘시민들이 급여를 제 때 받지 못해 월세를 한 번 못냈다고 집에 서 쫓겨나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디” 며 시민들의 주거안전을 강

조했다. 그는 장애인을 위한 가정 내 돌봄 서비스, 문화적 특성을 반 영한 노인복지센터 확대 등 정부 지원의 범위를 전 생애에 걸쳐 확 대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큰 박 수를 받았다. 선거대책본부장 이현탁 퀸즈 한인회장은“이웃 뉴저지에는 한 인 연방 상원의원이 있고, 켈리포 니아 주에는 3명의 연방하원의원 이 있다. 이번에 우리 퀸즈 한인들 이 똘똘 뭉쳐 뉴욕에서 연방하원

뤼순(여순) 감옥 전경. 안중근 의사를 포함해 독립운동가 신채호, 박희광 선생이 수감되 고 순국한 곳이다. 안중근 의사의 유해는 여기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비밀리에 매 장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안중근 의사 인품 닮아가는 민족을 꿈꾼다… 그의 지도자상이 절실한 오늘 ▶1면에서 계속 다.” 안중근 의사는 대동단결(大同 안중근 의사는 가톨릭 교인이 團結)을 국력으로 보았다. 었지만 동시에 한학에도 정신적 “일본은 메이지 유신(明治維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신앙적 화 新) 이래로 민족이 화목하지 못하 해도 안중근 의사의 유산으로 봐 고 분쟁이 끊이지 않았으나, 외교 야 하나? 절대적이다. 안중근 의사 적 경쟁이 일어난 후로는 집안싸 에 대한 강의 때 안 의사의 유묵 움(同室操戈之變)이 하루아침에 ‘극락(極樂)’ 을 같이 감상한 일이 화해가 되고 연합하여, 한 덩어리 있다. 한 학생이“ ‘극락’ 이면 안중 애국당(愛國黨)을 이루었으므로 근 의사가 불교 신자였나요?” 라고 이와 같이 개가를 올리게 된 것이 물었다. 좋은 질문이라 격려했다.

안중근 의사에게‘극락’ 과‘천국’ 은 차이가 없었다. 둘이 하나였다. 안중근 의사의 화해 의식은 그 의 신앙과 무관하지 않다. 안중근 의사는 서구에서 들어온 가톨릭 신앙을 갖고 있었다. 동시에 그는 어려서부터 배운 한학에 능했다. 민족 신앙 또한 그의 의식 세계를 형성하는 요소였다. 안중근 의사 는 동서의 사상을 모두 품어낸 인 물로 평가받는다. 안중근 의사에

게서 포용의 성품을 발견한다. 분 열이 더해가는 한국 사회에 꼭 필 요한 가치이다. ◆ HOPE(희망) 안중근 의사의 간직했던 희망 은 환국이었다. 아직 이 바람이 이 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말할 것도 없이 안중근 의사의 희망은 조국의 독립이었다. 이와 연결된 또 하나의 희망이 안중근 의사에게 있었다. 그는 두 동생에

의원을 기필코 배출시키자. 우리 는 할 수 있다” 고 외치고“이번 선 거는 사실상 브루클린 대 퀸즈의 대결 구도이다. 원 후보의 기반인 롱아일랜드시티, 서니사이드, 우 드사이드는 물론 아스토리아 지역 까지 효과적으로 공략한다면 충분 히 승산이 있다” 고 분석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큰 박수와 환호로 지 지를 표했다. 연방하원의원 선거 뉴욕 제7선거구는 퀸즈 서부와 브 루클린 서부를 잇는 큰 선거구 이 게 다음 유언을 남겼다고 전해진 다.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 얼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 리의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返葬)해주길 바란다. 나는 천국에 가서도 조국의 주권 회복 을 위해 힘쓸 것이다. 만약 하늘에 서도 조국 광복 의 소식을 듣는 다면 나는 혼령 들과 함께 덩실 덩실 춤을 추며 만세를 부를 것 이다.”‘반장’ 은 객지(客地) 에서 죽은 사람 을 그가 살던 곳 이나 그의 고향 (故鄕)으로 옮 겨서 장사(葬 事)를 지내는 것을 말한다. 우리 민족이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소망을 이루어내지 못 한다면 부끄러 운 일이다. 다행

다.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아스토 리아, 서니사이드, 메스페스, 리지 우드와 브루클린의 읠리암스버그, 그린포인트, 부시윅, 클리턴힐, 포 트그린 등을 포함하는 넓은 선거 구 이다. 현 연방하원의원인 니디 아 벨라스케스 의원이 은퇴하면서 공석이 된 선거구 이다. 7선거구는 줄리 원 시의원의 선거구와 상당 한 지역이 겹쳐 있어 유권자들에 게 낯이 익었다는 이점이 있다. 제7선거구는 현 의원인 니디아 벨라스케스 의원이 은퇴하면서 그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후보들이 벌 떼처럼 몰려 민주당에서만 무려 12명의 후보가 경쟁하고 있어 치 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줄리 원 후 보의 경쟁자로는 안토니오 레이노 소 브루클린 보로청장과 클레어 발데스 뉴욕주하원의원이 유력시 되고 있다. 줄리 원 후보는 1990년 한국에 서 출생(35세)하여 8세 때 부모를 따리 미국으로 이민, 시라큐스 대 학교를 졸업(B.A)했다. 2022년 퀸 즈 제26선거구(퀸즈 서부)에서 시 의원에 당선 된 2선 의원이다. [이여은 기자]

히 이제는 유해 봉환을 더욱 적극 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더불어 최근 안중 근 의사의 유해 발굴 가능성을 높 여주는 보도가 나왔다. 한민족 공 동체 구성원 모두가 안중근 의사 의 마지막 꿈을 잊지 말아야 한다. (끝)


종합

2026년 3월 28일 (토요일)

조진동 변호사의 이민법 정보 미국 국무부가 매달 발표하는 비자 불레틴(영주권 문호)은 영주 권 대기자들에게 일종의 기상예보 입니다. 자신의 순번이 언제 올지, 대기열이 줄어들고 있는지 늘어나 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거의 유일 한 공식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이 민법 변호사 사무실에 걸려오는 전화 중 상당수가‘이번 달 영주권 문호발표 보셨나요?’ 로 시작되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그런데 2026년 4월 영주권문호 발표는 예보가 아니라 속보에 가 까웠습니다. 취업이민 2순위(EB2)의 카테고리가 Final Action Date(영주권 승인 가능일) 기준 으로, 3순위(EB-3)는 USCIS가 적용하는 Dates for Filing(영주 권 신청 가능일) 기준으로 모두 ‘커런트(Current)’ , 즉 대기 없음 상태가 된 것입니다. I-140 이민청원이 승인된 상태 에서 순번만 기다리던 한인 취업 영주권 대기자들에게, 그동안 닫 혀 있던 문이 갑자기 열린 셈입니 다. 다만 이 문이 언제 다시 닫힐 지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합니다. 4 월의 봄바람이 9월까지 이어질 것 이라 믿기에는, 이민법의 계절은 너무나 변덕스럽습니다. ◆ 빈 좌석의 역설 — 여행금지령이 만든 의외의 수 혜 4월 문호 발표에서 EB-2와 EB-3가 커런트에 도달한 것은 갑 작스러운 행운이 아닙니다. 그 이 면에는 지난 1년간 겹겹이 쌓인 입 국 제한 조치라는 구조적 배경이 놓여 있습니다. 미국 취업이민 비 자는 회계연도(FY)마다 법정 최 소 14만 건이 배정됩니다. 이 번호 는 전 세계 신청자가 나눠 쓰는 것 인데, 특정 국가에서 비자가 사용 되지 못하면 남은 번호가 다른 국 가 신청자에게로 흘러갑니다. 이 민국적법(INA)의 비자 배분 규정 이 이 재배분의 법적 근거입니다. 2025년 6월 4일, 트럼프 대통령 은 대통령 포고 10949호를 발령하 여 19개국 국민에 대한 입국을 전 면 또는 부분적으로 금지했습니 다. 아프가니스탄, 이란, 소말리아, 예멘 등 12개국은 이민비자와 비 이민비자 모두 전면 금지되었고, 나머지 7개국은 이민비자와 B(방 문), F(학생), M(직업훈련), J(교 환방문) 비자 발급이 중단되었습 니다. 6개월 뒤인 12월 16일에는 포고 10998호가 뒤를 이어 금지 대상을 39개국으로 확대했고, 이 조치는

조진동 변호사 <이민법 ·상법 전문>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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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 열린 날… 4월 영주권 문호, 취업 2·3순위 영주권 접수 가능 되었습니다. 한국, 멕시코, 필리핀 을 포함한 국가가 우선일자에 상 관없이 영주권 최종 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EB-3도 USCIS가 적용하는 접수가능일 기준으로 문호가 열려 서 접수 가능 상태에 도달했습니 다. Final Action Date는 2024년 6 월 1일까지 전진했습니다. 3월 비자 불레틴에서 EB-3 Final Action Date는 2023년 10월 1일이었고, 2024년 1월 15일은 Final Action Date가 아니라 Dates for Filing 날짜였습니다. 따라서 Final Action Date끼리 비교하면 4월의 2024년 6월 1일은 약 8개월 전진한 것으로, 이례적인 속도입니다. 이런 속도의 전진은

수 있기 때문입니다. I-485 접수만으로도 취업허가 서(EAD)와 사전입국허가서 (Advance Parole) 신청 자격이 열리므로, 이 두 차트의 차이는 대 기자의 직업 선택과 해외여행 가 능 여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 니다. 비자 불레틴을 읽을 때 Final Action Date만 보고 자신 의 상황을 판단하는 경우가 있는 데, 반드시 USCIS가 어느 차트를 적용하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 다. ◆ 기회의 창, 그리고 닫히는 시계— 후퇴 가능성에 대한 냉정한 전 망 Current(문호가 열렸다)라는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 습니다. 기존 19개국에 대한 금지 를 유지하면서 20개국이 새로 추 가되었으며, 이전 포고에서 인정 되던 미국 시민권자 직계가족에 대한 예외 조항까지 삭제되었습니 다. 여기에 더해 국무부는 2026년 1 월 21일부터 별도의 행정 조치로 75개국 국민에 대한 이민비자 발 급을 무기한 중단했습니다. 해당 국가 출신 이민자가 공적 부조 (Public Charge)에 의존할 위험이 높다는 판단이 그 근거였습니다. 카토연구소(Cato Institute) 추산 “ … 2026년 4월 영주권문호는 취업이민 2순위(EB-2) 카테고리가 Final Action Date(영주 권 승인 가능일) 기준으로, 3순위(EB-3)는 USCIS가 적용하는 Dates for Filing(영주권 신청 에 따르면, 이 조치만으로 연간 약 가능일) 기준으로 모두‘커런트(Current)’,즉 대기 없음 상태가 됐다. …“ 32만4천 건의 합법 이민이 차단될 수 있으며, 이는 전체 이민비자 발 EB-2·EB-3 영주권 신청 가능일 기준으로 모두‘커런트’ 급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 H-1B·L-1으로 체미 중인 한인,‘신분조정’황룔 가능 입니다. 39개국 여행금지와 75개국 비 기회가 열렸을 때 행동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전략 자 발급 중단, 이 두 조치가 겹치 면서 해외 영사관의 이민비자 발 정상적인 비자 수요 환경에서는 단어가 주는 안도감은 실제적입니 급 건수가 급감했습니다. 발급되 보기 어려운 것으로, 앞서 분석한 다. 그러나 이 상태가 FY2026 회 지 않은 비자 번호는 미사용 상태 여행금지와 비자 발급 중단의 영 계연도 말인 2026년 9월까지 유지 로 남게 되고, 국무부는 회계연도 향이 수치로 드러난 대목입니다. 될 것이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 가 끝나기 전에 이 번호가 낭비되 이전에는 취업영주권 케이스는 이 습니다. 국무부는 4월 불레틴 자체 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른 카테 민국 접수일을 영주권 승인가능일 에 직접 경고문을 포함시켰습니 고리의 우선일자를 공격적으로 전 (Final Action Date)로 해오던 이 다.‘추가적인 이민비자 수요가 현 진시킵니다. EB-2와 EB-3 Rest 민국이 근래에 들어 접수가능일 실화되거나 행정 조치가 수정될 of World가 커런트가 된 것은 바 (Dates for Filing)을 기준으로 하 경우, 연간 발급 한도를 지키기 위 로 이 구조적 메커니즘의 결과입 기 시작했고 4월에도 Dates for 해 후퇴(retrogression)가 필요할 니다. 누군가의 문이 닫힌 덕분에 Filing 차트를 적용한다고 공식 발 수 있다’ 는 내용입니다. 다른 누군가의 문이 열린, 이민법 표했습니다. 이는 2025년 10월 이 국무부는 통상적으로 회계연 특유의 냉정한 제로섬 산술입니 후 6개월 연속 같은 기조를 유지한 도 전반기에 우선일자를 공격적으 다. 것으로, 충분한 비자 번호가 확보 로 전진시켜 비자 번호가 미사용 ◆ 숫자가 말하는 것 — 되어 있다는 이민국의 판단을 반 으로 소멸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4월 불레틴의 구체적 풍경 영합니다. 수요가 예측보다 적으면 전진 폭 4월 영주권문호의 취업이민 카 Dates for Filing차트 적용이 이 커지고, 예측을 초과하면 후퇴 테고리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 실무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Final 로 조정합니다. 4월의 대폭 전진은 니다. Final Action Date 기준으 Action Date가 아직 도래하지 않 현재까지 비자 사용 실적이 국무 로 EB-2는 중국과 인도를 제외한 은 신청자도 Dates for Filing의 부의 예상치를 크게 밑돈다는 분 모든 국가에서 접수가 가능하게 날짜만 충족하면 I-485를 접수할 명한 신호입니다. 문제는 바로 이

전진이 새로운 수요를 폭발적으로 자극하는 자기실현적 구조를 가지 고 있다는 점입니다. 커런트 소식 을 접하고 I-485를 서둘러 접수하 는 신청자가 급증하면, 그 접수량 자체가 다음 달 또는 몇 개월 후 후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전문가들은 FY2026 3분기 말 인 6월에서 7월, 또는 4분기 초인 8 월에 후퇴가 현실화될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상반기의 공격적 전진이 하반기 후퇴로 이어진 패턴은 반 복적으로 관찰되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례로 FY2025에도 EB-2 비자가 회계연도 말에 전량 소진 되어, 2025년 10월 새 회계연도가 시작될 때까지 신규 발급이 중단 된 바 있습니다. 여행금지령이 해제되거나 75개 국 비자 발급 중단이 완화될 경우 에도 갑작스러운 수요 증가로 후 퇴가 촉발될 수 있습니다. 현재의 입국 제한 조치가 유지되는 한 비 자 잉여 상태가 더 오래 지속될 가 능성도 있지만, 행정부의 이민 정 책 기조가 한순간에 바뀔 수 있다 는 점이 변수입니다. ◆ 한인 취업영주권 대기자의 실전 대응 한국 국적자는 비자 불레틴에 서 Rest of World로 분류됩니다. 인도나 중국처럼 국가별 한도에 걸려 수년, 십 수년간 대기하는 상 황과는 다릅니다. EB-2와 EB-3 모두 커런트인 현재, PERM이 승 인된 한인이라면 우선일자에 관계 없이 I-140과 I-485 신분조정 신 청서를 함께 제출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대기열에 이름을 올리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 다. I-485 접수가 가져오는 실질적 변화는 여러 겹입니다. 취업허가 서(EAD)를 통해 현재 고용주에 묶이지 않는 직업 이동의 자유가 생깁니다. H-1B 비자 소지자가 이직하려면 새 고용주의 스폰서십 과 비자 이전(transfer)이 필요하 지만, EAD가 있으면 이 제약에서 벗어납니다. 사전입국허가서 (Advance Parole)를 받으면 해외 여행 후 재입국이 가능해져, 현재 비이민 비자 소지자들이 해외여행 시 겪는 재입국 거부 위험에서도 자유로워집니다. 무엇보다 I-485 가 접수된 이상, 설령 이후에 비자 불레틴이 후퇴하더라도 접수 자체 가 무효화되지는 않습니다. 최종 심사가 지연될 수는 있지만, 적법 하게 접수된 케이스가 후퇴를 이 유로 취소되지 는 않습니다. 염두에 둬 야 하는 것은, I-140 승인 후 180일이 경과 한 상황에서 고용상황에 변 화가 생기더라 도 (예: 고용주 변경) 우선일

자는 보존되므로 이후 같은 직종 또는 유사 직종의 새 일자리 제안 이 있다면 고용주를 바꿔서도 계 속 진행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I485와 함께 I-765(EAD 신청)와 I-131(Advance Parole 신청)을 동시 제출하는 것이 일반적인 실 무 관행이며, 배우자와 21세 미만 미혼 자녀도 함께 접수할 수 있습 니다. 현재 H-1B나 L-1으로 미국 내에 체류 중인 한인들은 신분조 정(Adjustment of Status) 경로를 통해 진행할 수 있어, 해외 영사관 의 비자 발급 중단이나 처리 지연 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현 행정 부의 영사관 심사 강화 기조로 인 해 전 세계적으로 처리 지연이 보 고되고 있어, 미국 내에서 신분조 정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그 경로 가 시간과 예측 가능성 면에서 더 안정적입니다. ◆ 맺음말 4월 비자 불레틴이 보여준 EB-2와 EB-3의 커런트 상태는 분명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러나 이 변화의 이면에는 여행금지령과 비자 발급 중단이라는, 다른 이민 자 집단이 겪고 있는 고통이 자리 하고 있습니다. 한 카테고리의 전 진이 다른 카테고리의 제한에서 비롯된다는 현실은, 연간 비자 발 급 총량이 법으로 고정된 미국 이 민 시스템의 제로섬 구조를 적나 라하게 보여줍니다. 이 구조가 바 뀌지 않는 한, 특정 집단의 기회는 늘 다른 집단의 희생과 연결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용적 관점에서 정리하면, 지 금은 PERM 승인을 받은 한인 취 업영주권 대기자들이 I-485를 접 수할 수 있는 분명한 기회의 창입 니다. 이 창이 FY2026 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까지 열려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7월이나 8월에 후퇴가 올 수 있다는 경고는 과거 패턴과 국무부의 공식 언급에 근 거한 것입니다. 정책은 행정명령 하나로 바뀌 고, 비자 번호는 수요에 따라 유동 합니다. 그렇기에 기회가 열렸을 때 행동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전략입니다. I-485 접수는 비자 불 레틴이 후퇴하더라도 무효화되지 않는, 그 자체로 하나의 안전장치 입니다. 빗장이 열린 지금, PERM 승인을 손에 쥐고 있는 사람이라 면 문 앞에서 머뭇거릴 이유가 없 습니다. ■ 조진동 변호사 사무실 ▶NEW YORK(Flushing) 35-24 154 Street Flushing, NY 11354 (T) 718-353-2699 (F) 718-353-8132 ▶NEW JERSEY OFFICE 560 Sylvan Avenue, 3Fl Englewood Cliffs, NJ 07632 (T) 201-449-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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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RCH 28, 2026

미국 평론가도 반한 한강… 번역 장벽 넘고 또 넘는‘K-문학’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 번역서에 보수적인 미국서도 인정

전문가들“번역가 양성·처우개선 등 정책적 지원 필요” 한강 작가가‘작별하지 않는 다’ (WE DO NOT PART)로 26 일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National Book Critics Circle Awards) 소설 부문을 수상하면서 한국문학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는 평가가 나온다. 1975년 출범한 협회상 사상 번 역된 작품이 소설 부문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비영어권 번역문학에 보수적 인 것으로 알려진 미국에서 번역 서로, 도서 평론가들이 주는 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만하 소설가 한강 다. 앞서 김혜순 시인이 2024년 한 국 작가 최초로 전미도서비평가협 세계적 작가로서 입지를 굳혔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노력만으 회상을 받았을 때도 시 부문에서 번역 작품이 선정된 것은 처음이 로 가능했던 일은 아니다. 한국문 학의 내적 역량이 성숙한 가운데, 었다. 문단과 출판계에서는 한국문 정부와 민간의 체계적 번역 지원 학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이 확 이 더해지면서 수많은 한국 작가 실히 달라졌다면서도, 이런 흐름 들이 한국문학의 세계화 가능성을 을 이어가기 위해 실력 있는 번역 타진해왔다. 이런 행보의 시작도 한강이었 가를 양성하는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온 다. 한강은 2016년 소설‘채식주의 다. 세계에서 한국어 사용 인구가 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의 전신 적다는 점에서 어디까지나‘번역 자’ 을 한국 의 장벽’ 을 넘지 못하면 해외 독자 인‘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인 최초로 받으며 세계에 이름을 와의 소통이 어렵기 때문이다. ◆ 한강 필두로 한국 작가들, 알렸다. 이어 한강은 2018년에도 해외 유수 문학상‘단골’ 또 다른 소설‘흰’ 으로 부커상 최 한강은 앞서 2016년 부커상, 종 후보에 올랐다. 2024년 노벨문학상을 받으며 한국 이후 2022년 정보라의 소설집 문학사의 새 장을 열었고, 이번엔 ‘저주토끼’ , 2023년 천명관의 장편 전미비평가협회상까지 거머쥐며 ‘고래’ , 2024년 황석영의 장편‘철

‘고래’천명관 작가와 김지영 번역가

김혜순 시인

도원 삼대’ 가 잇따라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세 작품 모두 비록 수상으로 이어지진 않았으나 한국 문학의 탄탄한 기반을 확인할 수 있었던 사례였다. 세계 유수 문학상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인물로는 김혜순 시인을 빼놓을 수 없다. 김혜순은 2024년 시집‘날개 환 상통’(Phantom Pain Wings)으 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시 부문 을 한국 작가 최초로 수상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7월‘죽음의 자서전’ 으로 아시아인 최초로 독 일 세계 문화의 집(HKW)이 수여 하는 국제문학상(Internationaler Literaturpreis)을 받기도 했다. 또 정보라는 지난해 미국 필립 K. 딕 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수상 으로 이어지진 않았으나 한국 작 가가 세계 3대 SF(과학소설)상 후 보에 오른 첫 사례였다. 아동·청소년문학 분야에선 이금이 작가가 2024년에 이어 2026 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HCAA) 글 부문 최종 후보에 이 름을 올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동 문학계 노벨상’ 으로 불 리는 안데르센상은 2022년 이수지 작가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 모상은 2020년 백희나 작가가 각

각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 한국문학 황금기…“번역가 양성·비평적 접근 필요” 한국 작가들의 잇따른 수상은 한국문학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 한 한국문학번역원의 정책적 지원 과 여러 언어 번역자의 헌신적 노 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번역원 은 2008년 번역아카데미를 설립해 꾸준히 번역가를 양성하고 있다. 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2024 년 번역원의 번역·출판 지원을 받은 한국문학 도서의 해외 판매 량은 약 120만부를 기록해 전년 (약 52만부)의 약 2.3배로 늘었다. 번역원의 해외 번역출판 지원 사업 신청 건수도 2021년 156건, 2022년 209건, 2023년 281건, 2024년 340건, 2025년 383건으로 꾸준히 증가세다. 번역원이 지원한 한국문학 번 역서는 2001년 15종에 불과했으나 2014년 110종으로 처음 세자릿수 가 됐고, 지난해는 194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강의‘작별하지 않는다’의 경우 영어와 프랑스어 등 13개 언 어권의 번역·출간이 번역원의 체 계적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영어 판은 이예원과 페이지 모리스 번 역가가 공동 번역했다. 전수용 번역원장은“이번 수상 소식은 한국문학의 탁월한 예술성 이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번 증명 된 뜻깊은 쾌거” 라며“작가의 깊 이 있는 문학성과 이를 온전히 전 달한 고품질 번역이 만나 이뤄낸 결실인 만큼, 올해도 한국문학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전 세계 독자 의 마음을 두드릴 수 있도록 전방 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말 했다. 전문가들은 번역 문화의 질적 성숙이 한국 문학의 황금기를 이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문학번역원장을 지낸 곽 효환 시인은“출발 언어에 대한 이 해가 높고 표현 능력이 뛰어난 번 역가들이 전면에 등장하면서 한국 문학의 황금기가 열렸다” 고 평가 했다. 이들의 번역으로 한국문학 이 외국 독자들에게 매끄럽게 읽 히는 단계에 왔다는 것이다. 그는 또“영미 출판시장은 번 역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고작 3% 에 불과한 아주 보수적인 시장” 이 라며“이런 시장에서도 한국 문학 이 상업적으로 통할 수 있다는 인 고 분석했다. 식이 확산했다” 문학평론가인 장은수 편집문 화실험실 대표는“약 20년 동안 정 부나 대산문화재단 같은 민간이 지속해온 투자가 꽃을 피우게 됐 다” 며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도 한 국 문학의 세계화에 한몫한 것 같 다고 풀이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번역 전문가 양성을 시급한 과제 로 꼽았다.

기조 강연에 하지만 러시아의 지지를 얻은 루 두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침묵 역 노벨상 알렉시예비치“저항의 힘 보여준 한국인들에 경외감” 서 일렉시예비치는 1990년대 소련 해체로 공산주 카셴코가 정권을 유지하며 시위는 시 나를 두려움에 떨게 하는 무서 의는 패배한 것으로 생각했지만 강제 진압됐다. 오산이었다며“공산주의는 오늘 알렉시예비치는 기조강연에서 날에도 살아남아 우크라이나 땅을 “국민들이 저항하며 목소리를 내 식으로 재구성한‘목소리 소설’ 피로 물들이고 있다. 유럽의 한복 기 시작한 이야기를 책으로 쓰기 (novels of voices)이라는 새로운 판에서 새로운 중세가 펼쳐지고 로 결심했다” 며 그가 인터뷰한 19 문학 장르를 개척한 작가로 유명 있다” 고 우려했다. 세 대학생인 폴리나, 27세 프로그 하다. 이어 벨라루스가 처한 암울한 래머 아르카디, 49세 심리학자인 2차대전에 참전했거나 전쟁을 현실과‘벨라루스 혁명’에 대한 올가 메틀리츠카야 등 벨라루스 목격한 여성 200명을 인터뷰해 정 이야기를 이어갔다. 혁명에 휘말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리한 책‘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 ‘벨라루스 혁명’ 은 2020년 8월 들려줬다. 지 않았다’ 는 그의 대표작으로 꼽 벨라루스 대선과 관련 부정선거 일렉시예비치는“현재까지 약 힌다. 하지만 1983년 출간된 이 책 의혹이 불거지며 일어난 벨라루스 2천명이 벨라루스에서 정치적 이 은 소비에트 여성의 아픔과 고뇌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민주화 시위 유로 체포돼 수감생활을 하고 있 에 주목했다는 이유로 폐기됐고, 를 말한다. 1994년부터 장기 집권 다. 체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 이 한‘유럽의 마지막 독재자’알렉 면서도 침묵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후인 1985년에야 빛을 볼 수 있었 산드르 루카셴코에 대한 국민의 의지를 밝혔다.“나는 목소리를 찾 다. 누적된 분노가 폭발한 것이었다. 고 있습니다. 목소리를 내는 것은

DMZ세계문학페스타서 기조강연…“시민 저항이 미래 결정지어” “자유는 우리의 의지에 달린 손쉬운 전리품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압니다. 자유 란 긴 여정이라는 것을.” (스베틀 라나 알렉시예비치) 전쟁과 분단의 상처를 지닌 비 무장지대(DMZ) 캠프 그리브스. 한때 미군이 주둔했던 캠프 그리 브스에서는 27일‘DMZ세계문학 페스타 2026’ 가 열렸다. 이날부터 나흘간 열리는 DMZ 세계문학페스타는 경기도와 경기 문화재단, 한국작가회의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평화와 공존을

위한 문학의 역할을 조명하는 취 지에서 마련됐다. 첫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벨라 루스 소설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 비치(78)의 기조강연이었다. 알렉 시예비치는‘침묵의 나라에서, 우 리는 어떻게 말하는 법을 배웠는 가’ 라는 제목의 기조강연에서 침 묵을 강요하는 억압적 정치 현실 을 고발했다. 1948년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난 그는 벨라루스에서 자랐으며, 다 양한 인물의 인터뷰를 논픽션 형

운 존재입니다.” 질의응답에서 일렉시예비치는 한국의 12·3 비상계엄 사태에 관 해서도 언급했다. 그는“한국 국민들에게 경외감 을 느낀다”며“여러분께서 시민 저항의 힘을 잘 보여줬다. 시민 저 항이 정치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또 미래를 결정지을 것이라는 사 실을 잘 증명해 주셨다” 고 말했다. 이번이 네 번째 한국 방문이라 는 그는“ ‘만약 한국 국민이 거리 로 나서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완 전히 다른 나라에 왔을 수도 있다’ 는 말을 비서에게 했다” 며“오늘 이곳에 오면서 특별한 감정을 느 꼈다” 고 강조했다.


미국

2026년 3월 28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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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이어 무력행사 가능성 시사 트럼프“다음은 쿠바” 사우디 국무펀드 주최 행사서“이란과 협상 중… 이란, 호르무즈 개방해야” 나토엔“매년 미국이 수천억불 지출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럴 필요 없을것 같다” 호르무즈 해협을‘트럼프 해협’으로 불렀다 정정… 마가 분열엔“그렇지않아”부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그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대(對)이란 전쟁과 관련,“우리는 ‘트럼프 해협’으로 언급했다가 지금 협상 중이며 뭔가 해낼 수 있 “내 말은 호르무즈 해협”이라고 으면 좋을 것” 이라고 말했다. 곧바로 정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플로 다만, 이를 두고 뉴욕타임스 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미래 (NYT)는“이 해협의 명칭을 자신 투자 이니셔티브 정상회의’연설 의 이름을 딴 것으로 바꾸는 것과 에서“그들은 협상하고 있으며, 합 관련해 농담한 것으로 보인다” 고 의에 도달하기를 갈구하고 있다” 짚었다. 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처음 서도 이란의 해군이나 공군, 방공 엔 협상 사실을 부인했지만, 유조 망 및 통신망이 모두 파괴됐다고 선 10척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강조했으며, 최고지도자를 비롯한 허용했다고 강조했다. 그는“결과 지도부 인사들을 모두 제거했다고 적으로 내가 옳았다. 그들은 협상 주장했다. 중이었고, 이틀 뒤 이(협상 사실) 그는 전쟁 개시 첫날 폭사시킨 를 시인했으며, 자신들의 잘못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 발언을 만회하려 처음엔 유조선 8 지도자의 자리를 이어받은 차남 척을 보내주겠다고 했다” 며“그리 모즈타바에 대해서도“누구도 그 고 그들은‘2척을 추가하겠다고 에게서 소식을 듣지 못했기 때문 말했고, 총 10척이 됐다. 그러자 사 에 죽었거나 상태가 매우 안 좋은 람들은 우리가 실제 협상 중이라 상태” 라고 말했다. 는 것을 깨달았다” 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과의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란을 전쟁이“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향해“그들은 해협을 개방해야 한 강조했다. 그러면서“아직 3천554 다” 고 거듭 압박했다. 개의 표적이 남아 있는데 그것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은 매우 곧 끝날 것이다. 그 후에 는 무엇을 할지 결정할 시점이 올 것” 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봉쇄 해 국가 유가 급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에의 군함 파 견을 사실상 거부한 유럽의 북대 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 맹국들을 향한 불만과 비판도 거 듭 내놓았다.

그는“나토가 우리를 도와주지 않은 것은 엄청난 실수였다고 생 각한다”며“우리가 매년 수천억 달러를 나토에 지출하고 있기 때 문에 미국은 큰 돈을 벌게 될 것이 다. 우리는 항상 그들을 위해 곁에 있었을테지만 지금은 그들의 행동 에 비춰 우리는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나토의 집단 방어를 위해 지출하 는 미국의 기여금을 줄이겠다는 뜻으로도 받아들여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의 전쟁을“군사 분쟁”(military conflict)과“군사 작전” (military operation)으로 규정한 뒤“전쟁 이라면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군사작전이라면 필요 없 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성 지지층 인‘마가’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일각에서 전쟁 반대 목 소리가 터져 나오면서 분열 양상 을 보이는 것에 대해선“나는 그렇 게 생각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그 이유를 아는가? 마가는 승리를 원하기 때문인 것 이 첫째다. 둘째, 그들은 우리나라 가 보호받길 원한다. 적대적이고 미친 다른 나라가 핵무기를 갖는 걸 원하지 않는다. 셋째, 그들은 이스라엘이든 사우디아라비아든 카타르든 아랍에미리트든, 어떤 동맹국이든 보호해주길 원한다” 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자신이 미국의 군사력을 위대하게 만들었 다고 강조한 뒤“나는‘이걸 쓸 일 은 절대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사드미사일 198발·토마호크 850발… 무기 급속소진에 불안한 미군 영국 기관“미국 핵심무기 겨우 한달치”…‘멍텅구리 폭탄’사용 불가피 전망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조기에 마무리해 야 하는 시간과의 싸움에 직면했 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규모 공습으로 무기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점차 군사적 선택지가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 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6일 미국이 전쟁 개시 약 4주 만에 핵 심 공격·방어 무기 부족에 시달 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트럼프 대 통령이 사실상 한 달 이내에 전쟁 출구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놓 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전쟁 초 기 16일 동안 1만1천발 이상의 탄 약을 사용했다. 비용상으로는 260 억달러(약 39조원)에 달한다. 이 과정에서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용 요격 미사일과,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 큼스(ATACMS), 차세대 정밀타 격미사일 프리즘(PrSM) 등 핵심 전력의 재고가 빠르게 줄었다.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 연구소(RUSI)는 현 수준의 소모 속도가 유지될 경우 일부 핵심 무 기가 한 달 내 소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대기권 안팎에서 적의 미 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유일한 체 계인 사드 요격 미사일은 전쟁 초 반 16일 동안 198발이나 사용됐다. 여기에 더해 해군의 SM-2·SM3·SM-6 지대공 미사일 431발, 패 트리엇 미사일 402발도 소모됐다. 사거리가 1천600㎞가 넘는 토 마호크 미사일 역시 이란 전쟁 4주 간 850발 넘게 사용됐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미 국방부가 보유 수랑을 공개 하지는 않지만 토마호크는 매년 수백 발밖에 생산되지 않아 공급 량이 제한적이다. 복수의 미 당국자들은 WP에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을 중동 으로 옮기는 방안과 함께 재고를 늘리는 방안에 대한 긴급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 당국자는“중동 지역의 토 마호크 재고가 우려스러울 정도로 적다” 고 했다. 다른 당국자는 토마 호크 재고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 면‘윈체스터(Winchester)’ 에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윈체스터 는 탄약 고갈 상태를 뜻하는 군내 용어다. 이처럼 방어 전력까지 빠르게

지 않다는 것이다. 생산 속도를 고려하면 미군이 줄면서 미군은 향후 작전에서 방 단기간에 재고를 보충하기는 사실 어망 공백을 감수해야 할 가능성 상 불가능하다고 텔레그래프는 지 이 제기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결 적했다. RUSI는 이번 전쟁에서 국 정밀 유도무기 대신 재래식 폭 사용된 토마호크 미사일 약 535발 탄인 이른바 ‘멍텅구리 폭탄’ 을 다시 확보하는 데만 최소 5년이 (dumb bomb) 사용이 불가피해질 걸릴 것으로 추산했다. 수 있다고 지적한다. 미 국방부는 전쟁 비용 충당을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의 아 위해 2천억달러(약 300조원) 추가 르민 파퍼거 최고경영자(CEO)는 예산을 요청했지만, 자금이 있다 “미국과 중동, 유럽의 방공 미사일 고 첨단 무기를 단기간에 확대 생 재고가 거의 바닥났다” 며“전쟁이 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 달 더 지속될 경우 사용 가능한 특히 핵심 소재인 희토류 공급 미사일이 거의 남지 않을 것” 이라 망을 중국이 상당 부분 장악하고 고 경고했다. 있어 생산 확대에 제약이 있다는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지적도 나온다. 은 지난 25일 브리핑에서 이란을 군사적 제약뿐 아니라 정치적 향해“트럼프 대통령은 허풍을 떠 부담도 커지고 있다. 오는 11월 중 는 사람이 아니며 지옥을 불러올 간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이번 전 (unleash hell) 준비가 돼 있다” 고 쟁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은 점차 악 으름장을 놓았지만, 현실은 녹록 화하고 있다.

하지만 가끔은 써야 할 때도 있다. 그리고 어쨌거나 쿠바가 다음” 이 라고 밝혔다. 이는 베네수엘라와 이란에 이 어 쿠바에 대해서도 군사력을 동 원한 무력행사를 단행할 수 있다 는 취지로 해석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 급은 쿠바에 대해 미국 요구를 수 용하라는 강력한 압박용 수사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현재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쿠바 정부 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 진 가운데, 미국은 미겔 디아스카 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 다는 보도가 나왔고, 쿠바 정부가 미측 요구를 공식적으로 거부한 상황이다. 이날 행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주최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으로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뒤‘지 금 세계는 미국의 어느 분야에 투 자해야 하나’ 라는 질의에 인공지 능(AI) 분야를 꼽았으며, 자신의 대통령으로서의 유산이 뭐가 됐으 면 좋겠냐는 질문에“ ‘위대한 피 스메이커’로 만들어졌으면 좋겠 다” 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14~15일 방중 기간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 국 국가주석과 정상 회담을 할 예 정이다. 미국이 당초 전쟁 기간으 로 설정한 6주 기한에서 한 달 정 도의 완충 기간을 둔 셈으로, 지금 까지의 소모 속도라면 회담 이전 에 핵심 무기 재고가 바닥날 수밖 에 없다.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이란이 시간을 끌며 선전전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글 로벌 원유 동맥’ 으로 불리는 호르 무즈 해협 통제권을 유지한 채 제 한적 공격을 이어갈 경우 미국은 완전한 승리를 거두기 어려울 전 망이다. 미군은 이란의 미사일 발사 능 력을 상당 부분 약화했지만, 이란 은 여전히 드론과 기뢰, 해상 공격 등으로 위협을 지속할 수 있다. 무기 부족은 대만, 우크라이나 등과 결부된 미국의 안보 공백으 로 직결될 수도 있다는 점도 미국 의 고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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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RCH 28, 2026

이 대통령,서해영웅 기리고 전군회의… 중동혼란 속 자주국방 강조 검은 정장 차려입고 서해수호의날 기념식 참석… 유족 토닥이며 위로 전군지휘관회의서“전작권 회복 신속히… 최상의 대비태세 갖추라”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대전국 보훈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립현충원에서 열린 서해 수호의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전쟁 날 기념식에 참석해 강한 국방력 과 적대의 걱정 없는 평화로운 한 에 기반한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 반도를 만드는 일이야말로 서해 했다. 수호 영웅들이 우리에게 남긴 시 이 대통령은 이날 검은색 옷을 대적 사명” 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차려입고 기념식장을 찾아 제2연 그러면서“평화가 밥이고, 평 평해전·천안함 피격·연평도 포 화가 민생이고 평화가 최고의 안 격 등 서해를 지키다 숨진 용사들 보” 라고 강조했다. 을 기렸다. 취임 직후부터 이 대통령은 여 대선후보 자격으로 기념식을 러 차례 강한 국방력과 빈틈없는 찾았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 방위 태세를 한반도 평화의 대전 석이다. 제로 내세웠다. 기념식에 앞서 전사자 묘역에 정부는 이에 따라 방위산업 육 참배했고, 천안함 피격 당시 실종 성과 국방비 증액을 통한‘스마트 자를 수색하다 숨진 고(故) 한주 정예 강군 도약’ 을 핵심 과제로 추 호 준위의 유족과 대화하며 등을 진 중이다. 임기 중 전시작전권 회 토닥이며 위로하기도 했다. 복을 통해‘자주국방’ 의 꿈을 이 부인 김혜경 여사도 묘역 참배 루겠다는 목표도 천명했다. 와 기념식 행사 중 연신 눈가를 훔 특히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쳤다. “대결과 긴장이 감돌던 서해의 과 행사가 시작되자 이 대통령은 거를 끝내고 공동 성장과 공동 번 참석자들을 향해 허리 숙여 인사 영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는 일에 한 뒤 약 8분에 걸쳐 차분한 어조 온 힘을 다하겠다” 고 약속했다. 로 기념사를 하면서 안보와 평화, 자주국방 역량 강화 뿐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 고 있다.

북한과의 안정적 관계 관리에도 힘써 서해 최전선에서 국민이 희 생된 과거의 비극을 끝내고 한반 도는 물론 역내 평화를 일궈내겠 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기념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정 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 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참석 했다. 이 대통령은 정 대표를 비롯

한 참석자들과 악수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취 임 후 처음으로 대통령 주관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소집했다. 이 역시 자주국방의 중요성을 강조하 고 군의 기강을 다지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엄중 한 안보 상황 속에서 군 통수 지침

을 공유하고 자주국방 의지를 결 집하기 위해 소집된 회의”라며 “이 대통령은 우리 군의 최우선 임 무가 어떠한 위기와 도발 상황에 도 대응할 수 있는 대비 태세의 완 비임을 강조했다” 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자주국방 구 현’ 과‘중동 재외국민 보호 지원’ , ‘북핵·미사일 위협 대비 한국형 3축 체계 능력 태세 강화’방안 등 이 논의됐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 다. 이 대통령은 지휘관들에게“급 변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하려면 자주국방이 필수” 라며“군의 최우 선 책임은 어떤 도발과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최상의 군사 대비 태세를 갖추는 것” 이라고 강조했 다. 특히“철통같은 한미동맹이 한 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 요 소”라면서도“과도한 의존은 금 물” 이라며 전시작전권 회복에 속 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힌 점도 주 목된다. 같은 맥락에서 이 대통령은 ‘스마트 강군’ 으로의 전환을 주문 하며 선택적 모병제 도입 검토에 도 속도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중동 상황으로 안보의 중요성 이 부각된 지금이야말로 오히려

전작권 회복이나 국방개혁 등 국 정과제에 힘을 실을 기회로 볼 수 있다는 인식이 엿보이는 대목이 다. 회의 말미에는 화상으로 참석 한 동명부대와 청해부대, 아크부 대 등 해외 파견 부대장들에게 현 지 상황과 장병의 안전을 확인하 기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 참석과 전군주요지휘관 회의를 비 롯해 이번 주 내내 안보 관련 일정 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에는 한국석유공사 서산 비축기지를 방문해 에너지 안보 현황을 점검했으며, 25일에는 한 국형 전투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에 참석해 군과 개발진 등 을 격려했다. 국무회의와 비상경제점검회의 에서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국내 외교·안보·경제 등 다방면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 다. 중동발 국제 정세 혼란이 계속 되는 가운데 안보 메시지를 연이 어 발신함으로써 국내 불안을 최 소화하고 역내 평화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 로 풀이된다.

사 1인당 미제는 진즉에 500건을 돌파했고 불제사건(불송치사건) 이 1인당 100건이 넘는다” 며“평일 야근과 주말 출근으로도 감당이 안 된다” 고 토로했다. 통상 검찰 인사를 전후해 부장 검사 이상 기수에서 이탈은 있었 지만, 최근 평검사 이탈이 두드러 지는 것을 두고도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사직한 검사 175명 중 66명 이 평검사다. 검찰청 폐지가 공식화되고 대 장동 항소 포기 사태와 이후 검찰 인사 등으로 논란이 계속되자 실 무를 담당하던 평검사들도 조직 을 떠나는 것이다. 임관 5년 차인 부산지검 류미 래 검사(변호사시험 10회)는 지

난 26일 검찰 내부망에 사직 인사 를 올리면서“정치적 논리가 사법 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상황에서 저는 더 이상 제가 지향하는 방식 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판 단했다” 고 했다. 그는“고통을 호소하는 피해자 에게 경찰에 전달하겠다고 말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 황이 현실화하고 있다” 며“이 사 법 공백을 과연 누가 책임질 것인 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고 지적했 다. 검찰 내부에선 10월 공소청 출 범 전 최대한 남은 사건을 처리하 려고 움직이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 현직 부장검사는“사기가 많이 꺾인 데다가 사건이 너무 쌓 여있어 처리를 재촉할 수도 없는 상황” 이라며“직원이 들어올 때마 다 사직이나 휴직 이야기를 꺼낼 까 봐 무섭다” 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쌓여가는 미제 사건 문제도 심각하다. 전국 검찰청의 미제사건은 2024년 6만4천546건에서 지난해 9 만6천256건으로 49.1% 늘었다. 올 해 2월 기준으로는 12만1천563건 이 적체돼 있다.

‘문닫는 검찰’올해 벌써 58명 사직…‘엑소더스’현실화하나 작년 퇴직자 수 3분의 1 육박… 특검 파견·휴직까지 인력난 심화 검찰청 폐지를 6개월 앞두고 형사사법 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가운데 검찰 인력 유출이 가속화 하고 있다. 사직뿐 아니라 휴직과 특검 파견 등으로 근무 인원이 줄 어들면서 검찰 내부에선 정상적인 업무가 어렵다는 아우성이 나온 다. 28일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1∼ 3월 검사 퇴직자는 58명, 5개 특검 파견 인력은 67명에 달한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인천지검 현원(106명)보다도 많은 숫자가 빠져나간 셈이다. 검사 사직은 지난해 175명으로 10년 새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3개 월 만에 작년 사직자 수의 3분의 1

이 추가로 나가면서 엑소더스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사직 의사를 밝힌 저연차 검사들의 경우 아직 사직 처리가 완료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들까 지 포함하면 퇴직자 수는 60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보니 휴 직자도 늘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검찰 휴 직 인원은 총 132명이다. 육아휴직 109명, 질병휴직 19명 등 2016년 이후 휴직자가 가장 많 았다. 2024년 99명과 비교하면 1년 새 약 25% 증가했다. 사직과 특검파견, 휴직까지 겹 치면서 실제 근무 인원이 전체 정

원의 절반에 못 미치는 검찰청도 많은 상황이다. 실제 차장검사를 둔 지방검찰 청 10곳의 실제 근무 인원은 전체 정원의 55% 수준에 불과한 것으 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지검 천안 지청의 경우 정원은 35명인 반면 실근무 인원은 절반도 안 되는 17 명에 불과했다. 수원지검 안양지 청도 전체 정원은 34명이지만 실 근무 인원은 17명이다. 검찰 내부에선‘파산지청’ 이라 는 반응까지 나왔다. 천안지청에서 근무하는 안미 현 검사(사법연수원 41기)는 지난 25일‘파산지청’ 이란 제목의 페이 스북 글을 올리고“(근무 인원 중)

서울중앙지검

천안지청이 첫부임지인 초임검사 가 7명이다. 특검, 합수본 등 각종 명목으로 어디 가버렸다” 고 했다. 그는“최근 수사검사 8명 중 2 명이 사직을 선언했다” 며“어제는 지방 모검찰청 검사가 쓰러져 중 환자실에 갔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오늘은 우리청에서 야근을 밥 먹 는 듯하던 후배 검사가 응급실에 갔다” 고 했다. 안 검사는“수사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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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6년 3월 28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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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하려는 것인지…”트럼프 대이란 행보에 동맹국 외교관들 성토 미국서 설명 없고 예측 불가… ‘미국이 의도적 혼란 초래’우려도 “미국이 뭘 하려는 건지 모르 겠다” 미국의 아시아 지역 동맹국 외 교관이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 코에 한 얘기다. 이란 전쟁에서 미국이 달성하려는 목표는 정확 히 무엇인지, 다음에는 어떤 행보 에 나서려는지 아무 정보도 없고 예측도 하기 어려운 답답함을 토 로한 것이다. 폴리티코는 26일(현지시간) 미국의 동맹국 외교관 8명을 인터 뷰해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을 지켜보는 동맹국의 불만을 전했 다. 이 중 7명의 외교관은 백악관 에서도 미 국무부에서도 미국의

군사작전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들 중에는 미국보다 더 심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는 국가도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와 참모진 이 종전 계획에 대해 아무 단서도 제공하지 않는 데 대해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 다. 트럼프 대통령이 에너지 시설 공격을 유예하고 이란과의 협상 을 시도하고 있으나 그마저도 동 맹국에 사태 해결의 기대보다는 혼란을 불러일으키는 상황이다. 미 육군 공수부대와 해병대 등 이 중동 지역에 대거 투입되며 지 상전에 착수할 가능성이 가시지

트럼프 대통령

않은 탓이다. 다른 아시아 지역 동맹국 외교 관은“이런 자산을 걸프지역으로 옮겼다가 합의가 성사되면 되돌

린다는 건 상당히 돈이 많이 드는 조치”라면서“트럼프 대통령이 SNS에서 뭐라고 하는지보다 미 국이 실제로 무엇을 하는지를 주

시하고 있다” 고 말했다. 유럽지역 외교관은 트럼프 대 통령이 종전을 위한 출구를 모색 하면서 의도적으로 혼란을 부추 기고 있을 가능성도 지적했다. 이 외교관은“(이런 혼란 이후 에) 손을 떼고 승리를 선언하거나 긴장을 고조시키며 더 깊이 발을 담그거나 트럼프 행정부에 도움 이 될 것” 이라며“불안감을 보여 주는 것이기도 하다. 솔직히 누가 거짓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아 마도 (미국과 이란) 둘 다일 것” 이라고 했다. 아시아지역 외교관은“미국의 주장이 바뀌면서 대의와 신뢰를 해쳤다” 고 지적했다.

각국 정부 당국자들과 소통하 고 있다는 국제위기그룹의 알리 바에즈 선임분석가는“트럼프 대 통령이 긴장 완화에 진지하다면 병력 증파를 미룰 것” 이라고 말했 다. 협상을 통한 해결을 시도하겠 다면서 중동 지역에 병력을 증파 하면서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주 변국에 던지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8시간 내 호 르무즈 해협 개방을 압박하다가 5 일간 발전소 등 에너지 시설의 공 격을 유예했고 또 유예를 열흘 연 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동시에 중동 지역에 미군 병력을 증강하 면서 지상전 감행 가능성에 대한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이란 부셰르 원전도 피격…이스라엘 공세속 핵시설 연쇄포화 IAEA“혼다브 중수단지·후제스탄 제철소는 방사능유출 없어” 이란 남부 부셰르 원자력발전 소가 현지시간으로 27일 오후 11 시 40분(한국시간 28일 오전 5시 10분)께 공격을 받았다고 이란 원 자력청(AEOI)이 밝혔다. AEOI는 중동 전쟁이 한달째 로 접어든 가운데 이날 부셰르 일 대를 겨냥한 3번째 공격이 가해졌 다고 밝혔다.

인적, 물적 피해나 기술적 차 질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 다. 그러면서“평화적 핵시설에 대한 공격은 노골적 국제법 위반 에 해당하며 지역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제기한다” 고 규탄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이 란 측으로부터 부셰르 피격을 통 보받았다고 발표했다.

부셰르 원전은 이란 남부 페르 시아만 해안에 있어서 만일의 방 사능 유출시 연안 국가에 큰 피해 가 우려된다. 부셰르 원전은 24일 밤에도 공 격을 받았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공 격 수위를 끌어올리겠다고 공언 한 가운데 27일에는 이란 중부 마

르카지주 아라크 핵시설단지 소 재 실험용 중수로 시설인 혼다브 중수단지와 야즈드주 아르다칸의 우라늄 정광(옐로케이크) 생산 공장도 공습을 받았다. 또 방사성 물질을 사용하는 남 서부 후제스탄주 소재 제강소도 공습을 받았다. IAEA는 혼다브 중수단지 피

이란 부셰르 원전

격에 따른 방사능 유출 위험은 없 으며 후제스탄 제강소 피격에 따

른 방사능 유출도 없었다고 밝혔 다.

해협 통행료를 받지 않지만 다. 이란매체“호르무즈 통행료 부과시 수입 연 1천억 달러 넘을 것” 무즈 1척에 약 200만 달러를 통행료 조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 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면 연간 1천억 달러(약 150조원) 이 상의 수입이 예상된다고 이란 타 스님뉴스가 27일 추산했다. 이 매체는‘호르무즈 통행료’ 와 관련, 2가지 시나리오를 제시

했다. 첫번째는 선박당 약 200만 달 러(약 30억원)의‘특별 안보 서비 스’비용을 부과하는 방법이다. 이 매체는 전쟁 전 하루 평균 140 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난 만큼 이를 연간으로 치면 통행료가 1천

억 달러가 조금 넘을 것으로 계산 했다. 1천억 달러는 이란의 명목 국 내총생산(GDP)의 20∼25%에 달 한다. 두번째 시나리오는 통행료를 부과하되 수에즈, 파나마 운하 통

과 요금 등 기존 국제 사례를 기 준 삼아 1척에 평균 40만 달러(약 6억원) 정도를 받는 방식이다. 이 를 연간으로 집계하면 200억∼250 억 달러(약 30조∼38조원)가 된다 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란은 공식적으론 아직 호르

유럽 식탁서 생선 사라지나…경유값 급등에 어선 출항 중단 중동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 면서 유럽 어업이 직격탄을 맞았 다. 치솟은 유가에 고깃배들의 조

업 중단이 속출하면서 유럽 식탁 에서 생선을 보기 힘들어질 수 있 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로이터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산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경우 중동 전쟁 4주차 에 접어든 이번 주 어선의 절반 이상이 출항하지 못하고 항구에

발이 묶였다. 네덜란드는 연료 소 비량이 많은 저인망 어선이 전체 선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특히 높다.

로 내고 이 해협을 통과했다는 사 례가 언론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이란 파르스 통신은 이란 의회 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가는 선 박에 안전을 제공하는 대가로 통 행료를 징수하는 법안의 초안을 다듬고 있으며 다음 주에 최종안 이 나올 예정이라고 25일 보도했

대변인은 25일 인도 매체 인디아 투데이와 인터뷰에서“이란은 안 전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위한 요금을 다른 나라와 선박에 꼭 부 과할 것” 이라며“이란에 강요된 전쟁 상황 탓에 해협 통과를 위한 일련의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고 말했다.

중동 전쟁 이전 한주 1만2천∼ 1만3천 유로(약 2천100만원∼2천 260만원)였던 경유 가격이 배가 넘는 3만 유로(약 5천200만원)선 으로 뛰자 북해에서 가자미, 넙치 등 고부가가치 어종을 주로 잡는 저인망 어선 상당수가 조업을 멈

췄다. 연료비를 제하면 수익이 거의 나지 않는 까닭에 출항할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현지 어업 단체는 설명했다. 조업 중단은 수산물 공급 감소 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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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RCH 28, 2026

뉴저지목사회 연합기도회…“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영적 회복의 시간” ‘여호와께로 돌아가자’(호 6:1)는 기치를 내건 뉴저지한인목 사회(The Korean American Clergy Association of New Jersey, 회장 허상회 목사)는 26일 (목) 오전 10시 30분, 회장 허상회 목사가 시무하고 있는 뉴저지성 도교회에서 연합기도회를 개최했 다. 이번 기도회는 뉴저지 지역 목 회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님 께 기도하며 영적 회복과 사명을 새롭게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 다. 기도회는 오종민 목사가 인도 한 경배와찬양(키보드 이동숙 집 사, 베이스 기타 홍인석 목사), 기 도, 말씀 선포, 합심기도로 이어지 며 하나님께 온전히 나아가는 예 배로 진행됐다. 대표기도를 맡은 임동열 목사 는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며 “이 시대의 교회가 다시 하나님 앞에 바로 서게 하시고, 목회자들 이 먼저 회개와 순종의 자리로 나 아가게 하소서” 라고 간구했다. 또 “교회가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하 나님의 말씀 위에 세워지게 하시 고,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게 하소 서” 라고 기도하며 예배의 방향성 을 분명히 했다. 참석자들은 기도 가운데 개인 과 교회, 그리고 지역과 나라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며 하나님 앞 에 나아갔다. 특히“이 기도회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시간이 되 게 하시고,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 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라는 기도 가 드려지며 회개의 자리로 이어 졌다. 또“미국과 조국을 위해 기도 할 때 성령께서 역사하시고 우리 의 마음이 뜨거워지게 하소서” 라 는 간구가 이어지며 시대적 사명 을 향한 기도의 열기가 더해졌다.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호 6:1)는 기치를 내건 뉴저지한인목사회는 26일(목) 회장 허상회 목사가 시무하고 있는 뉴저지성도교회에서 연합기도회를 개최했다.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설교자 류인현 목사, 다섯 번째 뉴저지목사회장 허상회 목사.

◆ 류인현 목사 말씀 류인현 목사가 뉴저지목사회 연합기도회에서 말씀을 전했다. 그는 요한복음 11장을 본문으로 회복의 메시지를 선포했다. 나사 로의 부활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생명 능력을 강조했다. 인간의 죄 와 절망은 스스로 해결할 수 없음 을 설명했다. 참된 회복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데서 시작된다 고 전했다. 말씀에 순종할 때 새 로운 삶이 시작됨을 강조했다. 설 교는 목회자들의 영적 각성과 사 명 회복을 촉구하며 마무리됐다. 류인현 목사는 나사로의 부활 사건을 중심으로, 인간의 죄와 죽 음의 문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를 통한 회복의 본질을 깊이 있게 설명했다. 류 목사는 먼저 인간의 실존적 상태를 짚으며,“사람은 누구나 죄와 한계 속에서 살아가며, 그 안에서 스스로를 합리화하거나 정당화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

나 그러한 노력은 근본적인 해결 말씀이 생명을 창조하고 회복시 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내면의 키는 능력임을 보여주는 사건” 이 갈등과 고통을 더욱 심화시킬 뿐” 라고 강조했다. 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오늘날에도 동일 이와 관련해 류 목사는 러시아 하게 하나님은 죽어 있는 우리의 문학 작품‘죄와 벌’ 을 언급하며, 영혼과 사역을 향해‘나오라’ 고 주인공 라스콜니코프가 죄를 정 말씀하신다” 고 전하며, 이 부르심 당화하려 했지만 결국 죄책감과 에 대한 반응이 신앙의 핵심이라 내적 붕괴 속에 무너지는 모습을 고 설명했다. 특히“나사로는 스 예로 들었다. 그는“인간은 스스 스로 살아난 것이 아니라 주님의 로 죄를 해결할 수 없는 존재이 말씀에 의해 살아났고, 그 말씀에 며, 결국 복음이 아니면 그 문제 순종하여 무덤 밖으로 나왔다” 며 를 해결할 수 없다” 고 강조했다. “순종은 회복의 결과가 아니라 회 라고 강조했 이어 나사로의 죽음을 언급하 복을 경험하는 통로” 며,“나사로는 이미 죽은 지 나흘 다. 또 류 목사는“참된 변화는 환 이 지나 아무런 희망이 없는 상태 였다. 이는 영적으로 죽어 있는 경이 바뀌는 데서 시작되는 것이 인간의 상태를 상징적으로 보여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 으로 만나는 데서 시작된다” 고말 준다” 고 설명했다. 류 목사는“예수님께서 무덤 했다. 그는 목회자들을 향해“사 앞에 서서‘나사로야 나오라’ 고 역의 문제를 환경이나 조건에서 부르셨을 때, 죽은 자가 살아나는 찾기보다, 먼저 주님과의 관계를 고 도전했다. 기적이 일어났다” 며“이 장면은 점검해야 한다” 이어“하나님께서 우리를 다 단순한 기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 살리시는 이유는 단순히 회복 에 머무르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다시 사명의 자리로 보내시기 위 함”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나사로가 살아난 이후 다시 삶을 살아가야 했던 것처럼, 우리 역시 회복 이후에는 복음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며 목회자 들에게 사명 의식을 촉구했다. 설교를 마무리하며 류 목사는 “지금도 주님은 우리를 향해‘나 오라’ 고 부르고 계신다” 며“그 말 씀에 순종하여 무덤에서 나올 때, 우리의 삶과 사역이 새롭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설교는 단순한 위로를 넘 어, 목회자들에게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야 할 필요성과 순종을 통 한 실제적 회복을 강하게 도전하 는 메시지로 전해졌다. ◆ 합심 기도 기도회에서는 세 가지 제목으 로 합심기도가 진행되며 깊은 영 적 울림을 더했다. 첫째, 송호민 목사가‘교회의 영적 부흥과 연합’ 을 위해 기도하 며, 각 교회가 다시 복음의 본질 로 돌아가고 성령 안에서 하나 되 기를 간구했다. 또한 목회자들이 먼저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함을 강조하며 회개와 회복을 위한 기 도를 인도했다. 둘째, 원도연 목사가‘미국과 조국을 위해’기도하며, 혼란한 시대 속에서 하나님께서 나라를 붙드시고 정의와 공의가 세워지 도록 간구했다. 또한 교회가 시대 적 책임을 감당하는 영적 등불이 되기를 위해 기도했다. 셋째, 회장 허상회 목사가‘성 령 충만을 위해’기도하며, 목회 자들과 교회 위에 성령의 능력과 기름부으심이 임하여 복음 사명 을 능력 있게 감당하도록 간구했 다.

스페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세계 최고높이 172.5m 도달 스페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 디(1852~1926)의 미완성 걸작으 로 1세기 넘게 공사 중인 바르셀 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이 2026년 3월 20일 최고 높이인 172.5m에 도달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 성 당의 중앙 첨탑인 예수 그리스도 의 탑 꼭대기에 십자가 상단 부분 이 설치되면서 성당 최고 높이가 172.5m가 됐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2025년 11월 중앙 탑 일부를 설치해 162.91m가 되면서 독일 울름 대성 당(161.53m)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회가 됐다. 가우디는 자신의 건축물이 하 느님의 창조물인 바르셀로나의 몬주익 언덕(173m)보다 높아서 는 안 된다는 신념에 따라 최고 높이를 몬주익 언덕보다 낮게 설

3월 20일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설치되는 첨탑 십자가

3월 20일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바라보는 관광객들

계했다. 1882년 착공한 사그라다 파밀 리아 대성당은 이듬해부터 가우 디가 감독을 시작했다. 당시 31세 신예 건축가였던 가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1882 년 착공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 성당은 144년이 지난 지금도 미완 성이다. 가우디가 73세로 별세한 1926

우디는 신고딕 양식에 당대 유럽 에서 유행한 아르누보 양식을 결 합하는 파격적인 설계를 선보였 다. 그는 생전에 이 교회가 완성될

년엔 여러 개의 탑 중 하나만 완 성된 상태였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가우디의 도시로 통하는 바르셀 로나에서도 가장 화려하고 압도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간절 히 부르짖으며 기도했으며, 기도 가운데 눈물과 회개의 고백, 그리 고 헌신의 결단이 이어졌다. 특히“하나님께 가까이 나아 가는 것이 가장 큰 복” 이라는 고 백이 이어지며, 목회자 개인의 영 적 회복이 곧 교회의 회복으로 이 어져야 함이 강조됐다. ◆ 연합과 사명의 재확인 이번 연합기도회는 목회자들 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 고 사명을 다시 붙드는 시간이 되 었다. 참석자들은 하나님께서 맡기 신 사명을 끝까지 감당할 것을 다 짐하며, 지역 교회들이 연합하여 복음 사역을 감당해야 할 필요성 을 함께 나눴다. 또한 목회자 간 의 연합이 단순한 교제를 넘어 하 나님 나라를 위한 공동의 사명임 이 강조됐다. 이번 기도회는 말씀과 기도, 그리고 연합을 통해 영적 회복을 경험하는 은혜의 자리로 마무리 됐다. 기도회는 회장 허상회 목사가 인도했다. 경배와 찬양, 임동열 목사의 기도, 이준규 목사의 성경 봉독, 민한별 집사의 특송, 강사 소개, 설교, 헌금, 김정훈 목사의 헌금 기도, 송호민 목사의 교회의 영적 부흥과 연합을 위한 합심 기 도, 원도연 목사의 미국과 조국을 위한 합심 기도, 허상회 목사의 영적 충만을 위한 합심 기도, 찬 양‘부름 받아 나선 이 몸’ , 김종 국 목사의 축도, 오종민 목사의 광고, 최재형 목사의 식사 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하켄색 소재 식 당에서 뉴저지성도교회가 제공한 오찬을 같이 나누며 친교하는 시 간을 가졌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적인 건축미를 자랑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현대 들어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되면 서 공사에 속도가 붙었다. 연간 수백만명 방문객이 내는 입장료 수입은 공사에 쓰인다. 지난해 490만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은 유 럽의 관광 명소다. 그리스도의 탑 내부는 여전히 공사 중이다. 교회 관계자들은 정교한 외관 공사와 내부 장식 작업까지 모두 마무리 되려면 앞으로 10년은 더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외관 공사 가 끝나지 않아 크레인과 비계에 둘러싸여 있다. 성당 측은 올해 6 월 가우디의 100주기를 맞아 대규 모 행사를 준비 중으로, 그때까지 탑을 둘러싼 비계를 철거할 계획 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스페인 어로‘성가족(聖家族)’ 이란 뜻이 다. 성가족은 아기 예수, 성모마 리아, 요셉으로 구성된 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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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 없애도 비만이면 위암↑ “55세 이후 제균자 주의” 위 속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를 받아도 흡연, 음주, 복부비만으로 인해 위암 위험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55세 이후 제균을 한 경 우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이 병 원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와 숭 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 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고 26일 밝 혔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은 위

암을 유발하는 대표적 발병 인자 로 80년대에는 국내 인구의 약 70%가 감염돼 당시 세계 최고 수 준이던 한국인 위암 발생의 주원

자 중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 128만명의 흡연 여부, 복부비만도, 음주량 등 생활 습관 지표와 위암 발병 현황을 분

음주자 데이터 분석 결과 하루 에 알코올을 30g 이하로 섭취하 는 경도 그룹에서는 비음주자 대 비 위암 위험이 크지 않았지만,

“제균치료 받아도 흡연자·음주자는 위암 위험 높아져” 인으로 꼽혔다. 이후 제균 치료가 확대되며 감 염률은 40% 수준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연구진은 제균 치료를 받고 나서도 위암이 발생한 환자 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국가건강검진 수검

석했다. 그 결과 1년에 10∼20갑 의 담배를 피우는 중등도 수준의 흡연자는 비흡연자 대비 위암 위 험도가 12% 높았다. 20갑을 넘게 피우는 고등도 흡 연자의 경우 34%까지 상대적 위 험도가 높아졌다.

그 이상 섭취하는 그룹에서는 위 험이 23% 증가했다. 또한 복부비만에 해당하는 사 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위암 위험이 11%가량 높았다. 한편 제균 치료 시기도 위암 발생 위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정신적 고통도 안락사의 사유 될 수 있나… 아르헨서 논쟁 ‘집단성폭행 피해’스페인 20대 여성 안락사에 아르헨 언론 주목 집단 성폭력 피해와 극단적 시 도로 인한 하반신 마비를 겪은 스 페인 20대 여성이 장기간 법정 공 방 끝에 안락사로 사망하자 아르 헨티나 언론이 이를 집중적으로 보도하며 논쟁이 확산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라나시온, 페르필, TN 방송 등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신의 25세 여성 노엘리아 카스 티요 라모스는 이날 바르셀로나 소재 병원에서 의료진의 조력을 받아 안락사했다. 그녀는 2022년 세 명의 남성에 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후 같은 해 10월 건물 5층에서 투신했으 며, 이로 인해 척수 손상을 입어 하반신 마비 상태가 됐다. 이후

만성 신경통과 요실금 등으로 극 심한 신체적 고통을 겪었고, 정신 적 고통 또한 심각했던 것으로 전 해졌다. 그녀는 그 이후 정신병원에 입 원해 정신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 되지 않았고 수차례 극단적 시도 를 이어갔다. 결국 노엘리아는 2024년 안락 사를 공식 신청했으며, 카탈루냐 평가위원회는“회복 불가능한 상 태이자 지속적이고 견딜 수 없는 고통” 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이를 승인했다. 그러나 그녀의 아버지가 종교 단체의 지원을 받아 절차 중단을 요구하면서 사건은 장기간 법정 다툼으로 이어졌다.

스페인에서 안락사 찬성 시위

카탈루냐 법원과 스페인 대법 “더 이상 고통받고 싶지 않고 평 원, 헌법재판소에 이어 유럽인권 화롭게 떠나고 싶다” 며“가족의 재판소까지 사건이 올라갔지만, 행복이 내 삶보다 우선될 수는 없 모든 사법기관은 당사자의 자기 다” 고 밝힌 바 있다. 결정권을 인정했다. 그녀는 지난 2022년 집단 성폭 노엘리아는 생전 인터뷰에서 행 피해 외에도 어린시절부터 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55세 이후 제 균 치료를 받은 이들은 치료 시기 가 늦을수록 흡연·음주·복부비 만에 따른 위암 발생 위험이 커졌 다. 신 교수는“헬리코박터균 제 균 치료는 위암 위험을 유의미하 게 감소시키지만 제균 이후에도

금주·금연·체중조절을 해야 한 다” 며“특히 제균 치료를 늦은 나 이에 받았다면 위내시경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을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암학회 국제학술지 ‘암 연구와 치료’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게재됐다.

우 불우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성 장했으며, 정신 건강 문제를 겪으 면서 어려서부터 상당기간을 보 호시설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졌 다. 이번 사건은 스페인 안락사 제 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최고 사법 단계까지 이어진 사례로 평가되 며, 현지뿐 아니라 국제 사회에서 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 주요 언론들 도 해당 사건을 주요 뉴스로 비중 있게 다루며 사건의 경과와 안락 사 절차, 법적 쟁점을 상세히 전 하며 사회적 논쟁을 집중 조명했 다. 이번 사건은 안락사 허용 범위 를 둘러싼 법적·윤리적 논쟁을 다시 촉발시키고 있다. 노엘리아는 말기 환자가 아닌 상태에서 20대에 안락사를 승인 받았으며,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정신적 고통도 중요한 사유로 인 정됐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반대하는 쪽은 정신적 고통을 근거로 한 안락사 허용이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으며, 치료 가능 성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돌 이킬 수 없는 결정을 허용하는 것 은 문제라고 주장한다. 반면 찬성 측은 복수의 의료진 과 전문가 평가를 통해 환자의 의 사결정 능력과 자발성이 확인된 만큼, 개인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유럽 뿐 아니라 중남미를 포함한 국제 사회 전반에서‘존엄사’ 와‘죽을 권리’ 를 둘러싼 논쟁을 더욱 확산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 다. 현재 아르헨티나에서는 말기 ·불치·비가역성 질병 진단을 받은 환자의 경우에만 치료나 처 치를 거부할 수 있다. 의료진이 약물을 투여해 죽음을 돕는’적극 적인 안락사는 불법이다.

유전자 조작해 뇌 신경세포 젊게 만들면 인지기능 회춘할까 스위스 연구팀“늙은 생쥐 뇌 특정 세포 활성화하자 학습·기억 능력 회복” 유전자를 조작해 늙은 뇌 신경 세포를 젊은 상태로 되돌리면 기 억력 등 인지 기능도 회춘할까? 늙은 생쥐의 노화된 뇌 신경세 포를 유전자 조작하는 재프로그 래밍을 통해 젊은 상태로 되돌리 면 기억력과 학습 능력이 젊은 생 쥐 수준으로 회복된다는 연구 결 과가 나왔다. 스위스 로잔 연방공대(EPFL) 요하네스 그레프 박사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에서 늙은 생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기억과 회 상에 중요한 뇌 해마의 신경세포 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젊은 상태 로 되돌리면 기억 수행 능력이 회 복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 혔다.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와 알 츠하이머병 같은 신경퇴행성 질

환은 흔히 되돌릴 수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신경세포는 학습과 기 억 형성 과정에서 서로 연결 강도 를 지속해 조절하는 시냅스 가소 성(synaptic plasticity)을 가지고 있다. 연구팀은 노화와 알츠하이 머병은 신경세포의 시냅스 가소 성에 필요한 여러 세포 과정을 교 란한다며 중요한 질문은 영향을 받는 세포들이 어떻게 다시 가소 성을 유지하도록 할 수 있느냐 하 는 점이라고 말했다. 기억은 엔그램(engram)이라 는 드문드문 분포한 신경세포 집 단에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 다. 이 세포들은 학습과 회상 시 활성화되면서 ‘기억 흔적’ (memory trace)을 형성하는데, 노화된 뇌와 알츠하이머병 동물 모델에서는 엔그램이 제대로 기

능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세포 재 프로그래밍 유전자 3개(OSK : Oct4, Sox2, Klf4)를 기억을 실제 로 저장하고 있는 엔그램 세포에 만 선택적으로 적용해 젊게 되돌 릴 수 있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노화와 알츠하이머병에서 저하된 기억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지 검증했다. OSK 유전자는 세포 기능을 젊은 상태로 되돌리는 재프로그 래밍을 통해 유도만능줄기세포 (iPSC)를 만드는 데 사용된‘야마 나카 인자’ (OSKM)의 일부다. 이전 연구들에서는 이 인자들 을 정밀하게 시기를 맞춰 발현시 키면 세포에서 여러 노화 관련 특 성을 되돌릴 수 있음이 밝혀진 바

있다. 연구팀은 OSK를 뇌 전체에 광범위하게 적용하는 대신 정밀 한 뇌 주사를 통해 전달되는 치료 벡터(adeno-associated viruses) 를 이용해 학습 중 활성화되는 2 개의 엔그램 신경세포만 표적화 해 적용했다. 표적 하나는 최근 기억·학습 에 중요한 해마 치아이랑 (dentate gyrus)이고, 하나는 2주 뒤 기억에 중요한 내측 전전두피 질(mPFC)이다. 실험 결과 해마 치아이랑의 엔 그램 신경세포 OSK를 일시 활성 화한 늙은 생쥐는 기억력이 회복 되고 수행 능력이 젊은 대조군 수 준으로 돌아갔다. 같은 방법으로 전전두피질 엔 그램에 OSK 인자를 적용한 늙은

유전자 조작

생쥐는 몇 주 전에 형성된 기억이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츠하이머병 생쥐 모델 실 험에서도 치아이랑 엔그램을 재 프로그래밍한 생쥐는 길 찾기 등 훈련 중 학습 능력이 개선됐으며, 전전두피질 엔그램을 재프로그램 한 생쥐는 장기 공간 기억이 회복 됐다. 연구팀은 OSK 발현을 소수 신경세포로 제한해 세포 기능 교 란 위험을 줄이면서 유익한 효과 를 얻었다며 이 연구는 기억 관련

특정 신경세포 집단의 기능을 회 복시켜 저하된 인지 기능을 회복 시킬 수 있음을 개념적으로 증명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경세포가 젊은 상태로 재프로그래밍 된 생쥐는 학습· 기억 능력이 건강하고 젊은 생쥐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이는 뇌의 특정 세포 집단을 부분적으로 재 프로그래밍하는 전략이 노화와 질환에서 인지 기능 회복을 위해 사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 붙였다.


스포츠

2026년 3월 28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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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LPGA 포드 챔피언십 2R 3언더파… 코르다와 또 선두 경쟁 세계랭 킹 4위 김 효주가 미 국여자프 로 골 프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총상금 225만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김효주는 27일 애리조나주 피 닉스의 월윈드 골프 클럽 캣테일 코스(파72·6천675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이글 1 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합해 3언 더파 69타를 치면서 중간 합계 14 언더파 130타를 마크했다. 그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르다(16언더파· 128타·미국)에 이은 단독 2위를 달린다. 지난주 포티넷 파운더스컵에

서 1라운드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 는 와이어 투 와이어로 투어 통산 8번째 우승을 일궈냈던 김효주는 27일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11언 더파 61타 단독 2위로 상승세를 이 어갔다. 그리고 이날도 뒷심을 발휘하 며 자리를 지켰다.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1번 홀 (파4)에서 보기를 범한 김효주는 2 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만회 했으나 4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 를 기록했다. 이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 하던 김효주는 후반부에 특유의 몰아치기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2번 홀(파5)에서 날카로운 아 이언샷으로 투온에 성공한 뒤 약 8 m 거리의 이글 퍼트를 홀 안에 떨 어뜨리며 흐름을 바꿨다. 아울러 16번 홀(파4)과 17번 홀 (파5)에서 정상급 퍼트 감각을 보 이며 연속 버디를 낚았다.

티샷 날리는 김효주

1라운드에서 단독 3위에 올랐 던 코르다는 이날 7타를 줄이면서 선두에 올랐다. 포티넷 파운더스컵에서 한 타 차 우승 경쟁을 펼쳤던 김효주와 코르다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컵 을 놓고 경쟁을 이어간다. 코르다는 라운드를 마친 뒤 취 재진과 인터뷰에서 김효주와 경쟁 구도에 관해“이제 서로에게 질릴 지경”이라며 웃은 뒤“김효주는 단단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고, 내 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고 말했다. 이어“우리는 경쟁하지만, 매 우 친한 사이” 라며“김효주가 퍼 트하는 모습을 보면 넋을 잃게 된 다.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고칭 찬했다. 전날 12언더파 60타를 쳤던 뉴 질랜드 교포 선수 리디아 고는 이 날 1언더파 71타로 다소 고전하면 서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공 동 3위가 됐다.

김주형, PGA 투어 휴스턴 오픈 2R서 5언더파… 공동 20위로 점프 임성재는 공동 11위서 46위로 추락… 이경훈·김성현 컷오프 부 진 을 거듭하 던 김주형 이 오랜만 에 안정적 인 경기력 을 펼치며 순위를 대

폭 끌어올렸다. 김주형은 27일 텍사스주 휴스 턴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 ·7천47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 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 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90만달 러)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6 개, 보기 1개를 합해 5언더파 65타 를 쳤다.

그는 중간 합계 5언더파 135타 를 기록, 전날 공동 76위에서 공동 20위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26개 출전 대회에서 톱 10 진입 한 차례에 그쳤던 김주형 은 올 시즌에도 초반 6개 출전 대 회에서 모두 30위권 밖의 성적을 내다가 지난주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18위를 기록하 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그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도 부진을 이어가는 듯했으나 2라운 드에서 5타를 줄이며 남은 라운드 성적에 따라 시즌 첫 톱10을 바라 볼 수 있게 됐다. 김주형은 이날 1번 홀(파4)에 서 첫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

발했다. 5번 홀(파4)에서 퍼트가 흔들 려 보기를 범했으나 6번 홀(파4)에 서 곧바로 버디를 낚아 만회했고, 9번 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적어 냈다. 티샷을 홀 2m 옆에 붙인 뒤 침 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그는 10번 홀(파4)에서도 버디 를 잡았고, 13번 홀(파4)에서도 정 확한 아이언샷으로 한 타를 더 줄 였다. 16번 홀(파5)에서 마지막 버디 를 기록한 김주형은 남은 홀에서 파 세이브하며 라운드를 마무리했 다. 1라운드에서 공동 11위를 기록

했던 임성재는 이날 이븐파 70타 로 흔들리면서 중간 합계 3언더파 137타로 공동 46위까지 추락했다.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한 것이 컸다. 두 번째 샷이 벙커로 들어갔고, 한 번에 탈출하지 못하면서 무너 졌다. 이경훈은 3오버파 73타, 중간 합계 1오버파 141타, 김성현은 3오 버파 73타, 중간 합계 6오버파 149 타로 컷 탈락했다. 이날 7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3언더파 127타를 기록한 게리 우 들랜드(미국)는 단독 1위로 뛰어 올랐다.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

프로골퍼 김주형

잭슨 서버(미국)는 중간 합계 10언 더파 130타로 공동 2위에 자리 잡 았다. 디펜딩 챔피언인 호주 교포 이 민우는 이날 7타를 줄이면서 9언 더파 131타로 제이슨 데이(호주)

와 함께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던 폴 워링(잉글랜드)은 이날 1오버 파 71타로 부진해 중간 합계 6언더 파 134타로 공동 11위로 처졌다.

한국 시간으로 28일 리백은 훈련 시간이 많이 필요하 두 번째 월드컵 준비하는 김민재“뛰는 양이 중요한 시점” 축구대표팀은 오후 11시 코트디부아르를 상대한 다. 그동안 포백을 서 온 선수들이

“11명 다 같이 뛰어야 시너지… 코트디부아르, 조직적으로 막겠다” “뛰는 양이 중요합니다.” 홍명보호의‘철기둥’김민재 (뮌헨)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 중요한 조건 으로‘활동량’ 을 꼽았다. 김민재는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현지시 간) 영국 밀턴킨스의 스타디움 MK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렇 게 말했다. 김민재는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월드컵 무대에 도전 한다. ‘월드컵 경험자’ 인 그는 북중 미 월드컵을 3개월 앞둔 시점, 가 장 중요한 걸 꼽아달라는 질문에 “선수들 모두 좋은 능력을 갖고 있 고, 개인적 능력이 좋긴 하지만,

질문에 답하는 김민재

뛰는 양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이어“상대를 일대일로 상대하

‘다 같이’해야 한다” 면서“11명이 다 같이 뛰었을 때 시너지가 난다. 뛰는 양이 중요하다” 고 거듭 강조 했다. 지난 월드컵과 비교해 대표팀 에서 더 강해진 부분을 꼽아달라 는 말엔‘경험’ 이라고 답했다. 김민재는“선수들이 그동안 많 은 경험을 한 게 크다” 며“유럽에 나와 있는 선수도 많다. 각자 팀에 서 좋은 경험을 가지고 왔다” 고말 했다. 이어“어린 선수들이 많이 들 어왔는데, 소통하려고 한다. (후배 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 는데, 내가 생각하기엔 소통 잘 되 며 웃었다. 면 안 되고 이대일로 상대해야 한 는 것 같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다. 공격적, 수비적 부분들 모두

다.

코트디부아르는 국제축구연맹 (FIFA) 랭킹이 한국(22위)보다 15계단 낮은 37위지만, 전력을 놓 고 보면 절대 뒤지지 않는 상대다. 아마드 디알로(맨체스터 유나 이티드) 등 유럽 무대에서 뛰는 좋 은 공격수들이 포진해 있다. 김민재는“빠른 선수들, 피지 컬 좋은 선수들, 장점 있는 선수들 을 많이 상대해봤다. 경기장 가서 고민해보겠다” 면서“주변 선수들 과 함께 소통해 혼자가 아닌 조직 적으로 잘 막아보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지난해보다 대표팀이 나아진 점을 묻는 말엔 대표팀이 자리 잡 고 있는‘스리백 전술’ 을 언급하 며“좀 더 봐야 할 것 같다” 고 다소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민재는“(우리가 쓰려는) 스

많기 때문”이라면서“(대표팀에 서) 막상 스리백을 썼을 땐 생각보 다 선수들이 헷갈려하는 건 없었 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도“우리가 경기를 많 이 한 건 아니다. 내일 경기를 해 봐야 알 거 같다” 고 말했다.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 막으로 진행되는 A매치 기간이라 이번 경기 승리는 더 중요하다. 이번 코트디부아르전, 그리고 오스트리아 빈으로 건너가 치를 오스트리아와 경기에서 좋은 결과 를 내면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을 향한 도전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김민재는“마지막 평가전이라 나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 모두 어 떤 마음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결과를 가져와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 해 보겠다” 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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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RCH 28, 2026

‘인만추’ 부터 가상연애까지

봄바람 타고 온‘신개념’로맨스 완연해진 봄기운과 함께 안방 극장에 핑크빛 설렘이 번지고 있 다. 최근 등장한 로맨스물 중에는 과거의 전형적인 문법을 탈피한 ‘신개념’로맨스들이 특히 눈길 을 끈다. 감정 소모를 줄이고 효 율을 중시하는 2030 세대의 이른 바‘갓생’ (God·生) 심리가 작품 속에 고스란히 투영된 모습이다. 넷플릭스 공식 순위 사이트 투 둠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월간남친’ 은 지난 6일 공 개 직후 글로벌 비영어 쇼 부문 4 위에 올랐다. 블랙핑크 지수와 서인국이 주 연을 맡은 이 작품은 현실 연애에 지친 주인공이 가상 연애 시뮬레 이션을 통해 연애를 구독한다는 참신한 설정으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했다. 배우 한지민·박성훈 주연의 JTBC 토일드라마‘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역시 만남의 과정보 다 결과에 집중하는 현대인의 심 리를 파고들었다. 이 드라마는‘자만추’ (자연스 러운 만남 추구) 대신 조건을 우 선시하는 소개팅을 택하며‘인만 추’ (인위적인 만남 추구)의 길로

JTBC 금요시리즈‘샤이닝’ 과 영화‘만약에 우리’포스터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역시 “성공 가능성을 높여 불필요한 시 간적, 감정적 소모를 최소화하려 는 심리” 라며“기성세대의 거추 장스러운 예의나 형식에서 벗어 나 솔직하고 실체적인 관계를 선 호하는 Z세대의 특성이 담겼다” 고 설명했다. 신선한 소재의 범람 속에서도 클래식한 감성은 여전히 유효하 다. 다만 클리셰나 신데렐라 스토 리에 의존하기보단, 누구나 겪었 을 법한‘첫사랑’ 과‘재회’ 의서 사를 택했다. JTBC 금요시리즈‘샤이닝’ 은 전작‘그해 우리는’ 을 통해 섬세

‘월간남친’·’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등 현대인 심리 투영 첫사랑·재회 다룬 고전 로맨스도 인기…”장르물의 피로감 절충” 접어든 30대 직장인의 현실을 그 려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 결과 최근 시청률 4.8%(닐슨코리아 전 국 기준)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애를 필수가 아 닌 선택으로 여기고, 새로운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들 이 연애로 인한 시간적, 물리적,

육체적 소모를 최소화하려는 심 리가 콘텐츠에도 투영되고 있다 고 분석한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요 즘 젊은 세대가 깊은 관계 맺기를 어려워하고, 연애에 많은 시간과 역량을 쏟는 것을 경계하는 흐름 이 작품 속에 그대로 반영된 것” 이라고 말했다.

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윤진 감 독의 차기작으로 시청자들의 기 대를 모았다. 박진영과 김민주가 주연을 맡 아 10대부터 30대까지 이어지는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묘사한 이 작품은 넷플릭스 비영어 쇼 부 문 글로벌 순위에서도‘월간남 친’ 의 뒤를 이어 7위에 이름을 올

넷플릭스‘월간남친’속 배우 지수

JTBC‘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리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스크린에서는 구교환·문가 영 주연의 영화‘만약에 우리’ 가 이례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10년 만에 재회한 연인의 감정 을 잔잔한 감성으로 담백하게 그 려낸 이 작품은 멜로 장르의 약세 를 딛고 최근 누적 관객 수 260만 명을 돌파했다. 국내 멜로 영화가 200만 관객을 넘긴 것은 2019년

‘가장 보통의 연애’(292만4천여 명) 이후 처음이다. 스릴러, 판타지 등 자극적인 콘텐츠에 지친 대중이 다시‘순수 함’ 을 찾으려 하는 역설적 현상이 라는 풀이가 나온다. 김 평론가는“끊임없이 이면 을 파고들고, 배신과 복수를 다루 는 콘텐츠로부터 피로감을 느낀 시청자들이 오히려 고전적이고 진정성 있는 로맨스를 소비하며 절충점을 찾고 있는 것”이라며 “최근 옛날 고전 로맨스 영화의 재개봉이 잇따르는 것도 비슷한 맥락” 이라고 해석했다. 그는“(2030 세대는) 효율적인 연애에 대한 선호도 높지만, 클래 식하고 원형적인 로맨스에 대한 갈망도 공존하고 있다” 며“장르 물의 빠른 서사 전개로 인해 한동 안 간과됐던 고전 로맨스의 미학, 아름다운 미장센이 (코로나19 등 으로) 비대면 상황을 겪은 새로운 세대에게 다시금 호응을 얻고 있 다” 고 덧붙였다.

BTS 5집‘아리랑’英앨범 차트 1위 직행…싱글은 2위 자체 최고 앨범 차트 통산 세 번째 정상…싱글 차트에‘스윔’등 총 3곡 진입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년 Am)과 해리 스타일스의‘키스 : 페르소나’(MAP OF THE 9개월 만에 발표한 5집‘아리랑’ 올 더 타임. 디스코 오케이셔널 SOUL : PERSONA)와‘맵 오 (ARIRANG)으로 영국 오피셜 리.’(KISS ALL THE TIME. 브 더 솔 : 7’(MAP OF THE 앨범 차트 1위와 싱글 차트 2위를 DISCO OCCASIONALLY.) 등 SOUL : 7)에 이어‘아리랑’ 이세 기록했다. 쟁쟁한 음반을 제치고 앨범 차트 번째다. 27일(현지시간) 오피셜 차트 ‘톱 100’정상으로 직행했다. 또한 5집 타이틀곡 ‘스윔’ 에 따르면‘아리랑’ 은 루크 콤즈 방탄소년단이 이 차트에서 1 (SWIM)은 이번 주 싱글 차트 의‘더 웨이 아이 엠’ (The Way I 위를 기록한 것은‘맵 오브 더 솔 ‘톱 100’ 에서 올리비아 딘의‘레

인 미 인’ (Rein Me In)에 이어 2 위로 데뷔해 자체 최고 기록을 경 신했다. 방탄소년단이 이전까지 싱글 차트에서 기록한 최고 기록은‘다 이너마이트’ (Dynamite),‘버터’ (Butter),‘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각각 기록한 3위였 다. 또한 5집 수록곡‘보디 투 보 디’(Body to Body)는 28위, ‘FYA’ 는 39위로 싱글 차트‘톱 100’ 에 총 3곡이 진입했다. ‘아리랑’은 멤버들의 정체성 과 이들이 마주한 보편적인 감정 을 담은 앨범이다.

그룹 방탄소년단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 제목을 앨범명으로 삼아 팀의 뿌리와 현 재 일곱 멤버가 느끼는 정서를 음 악으로 풀어냈다. ‘스윔’ 은 삶의 파도 속에서 멈 추지 않고 계속 헤엄쳐 나아가겠 다는 자세를 노래한 얼터너티브 팝 장르 곡이다. 올드스쿨 드럼의 생동감과 로 파이(Lofi) 신시사이저, 강렬한 베이스, 따뜻한 일렉트릭 기타가

더해졌다. RM이 작사 전반을 맡아‘삶 을 사랑하는 태도’ 를 진정성 있게 표현했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미국 빌보 드와 더불어 세계 양대 차트로 꼽 힐 정도로 권위가 있다. 방탄소년단은 다음 주 발표될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핫 100’ 과 앨범 차트‘빌보드 200’ 에서도 1위에 도전한다.

‘케데헌’,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 3관왕…로제 2관왕 블랙핑크 로제 등 K팝 가수들 이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린‘2026 아이하 트라디오 뮤직 어워즈’ 에서 대거 수상했다.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 에 따르면 로제는 미국 팝스타 브 루노 마스와 협업한‘아파트.’ (APT.)로‘베스트 컬래버레이 션’부문을 수상했다. 그는‘올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의 K-팝 아티스트’ 도 차지해 2관

제니‘올해의 K-팝 앨범’·스키즈‘올해의 K-팝 그룹’수상 왕에 올랐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속 걸그룹 헌트릭스는‘올해의 듀오/그룹’ 부문을 수상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오리지 널사운드트랙(OST)도 팬 투표로 결정되는‘페이보릿 사운드트랙’ 과 대표곡‘골든’(Golden)으로 ‘올해의 K-팝 노래’ 까지 거머쥐

며 3관왕을 차지했다. 블랙핑크 로곡‘모나리자’ (MONA LISA) 의 또 다른 멤버 제니는‘루비’ 로‘페이보릿 틱톡 댄스’ 를, 미국 (Ruby)로‘올해의 K-팝 앨범’ 을 R&B 가수 미구엘과 협업한‘스 수상했다. 윗 드림스’(Sweet Dreams)로 ‘올해의 K-팝 그룹’은 스트 ‘페이보릿 K-팝 컬래버레이션’ 레이 키즈,‘K-팝 베스트 신인’ 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은 코르티스가 각각 받았다. 같은 그룹 멤버 지민과 정국이 투표로 수상자를 가리는 부문 출연한 디즈니+‘이게 맞아?!’ 는 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페이보릿 온 스크린’부문에서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은 솔 수상했다.

넷플릭스, 북미 구독료 또 인상…프리미엄 요금제 月 26.99달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북미에서 14개 월 만에 또다시 구독료를 인상했 다. 미국 CBS 방송은 27일(현지 시간) 넷플릭스가 미국과 캐나다 내 거의 모든 요금제의 구독료를 1∼2달러씩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요금제 구 독료가 월 26.99달러(약 4만800 원)로 올랐고, 스탠더드 요금제는 17.99달러, 광고형 스탠더드 요금 제는 8.99달러가 됐다. 계정에 추가 인원을 등록하는 비용도 커졌다. 프리미엄 요금제에 추가 인원 을 등록하는 비용은 광고를 보지 않는 경우 8.99달러에서 9.99달러, 광고형의 경우에도 6.99달러에서 7.99달러로 인상됐다.

넷플릭스

넷플릭스가 구독 요금을 올린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4개월 만 이다. 미국과 캐나다가 넷플릭스 전 세계 총매출에서 41%를 차지하 고 있는 만큼 이번 가격 인상이 매출을 3%가량 끌어올릴 수 있다 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당장의 가격 인상으로 업계 1

위 OTT인 넷플릭스 가입자가 이 탈할 가능성도 높지 않아 보인다. 데이터 분석 업체 안테나 분석 결과 넷플릭스의 월평균 이탈률 은 2% 안팎으로, 다른 서비스(6 ∼8%)에 비해 현저히 낮다. 넷플릭스의 현재 전 세계 구독 자 수는 3억2천500만 명으로, 꾸 준히 늘고 있다.


2026년 3월 28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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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RCH 2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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