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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24, 2014

<제271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이‘韓日외교·역사 전쟁터’됐다

위안부 문제 등 한국이 우위” 뉴욕타임스“아시아‘힘의 균형’이동 반영하는 것” “미국이 한국과 일본 간의 외교와 역 사 분쟁에서 새로운 격전지가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 13면 전면 에 실은‘미국, 아시아 경쟁의 중심 무대 가 되다’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2010년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시에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진 데 이어 최근 버지니아주 의회에서 동해 병기 법안이 통과되고 뉴욕주에서도 같은 법안이 추 진되는 사실을 소개하며 이같이 평가했 다. 동해 병기 법안과 관련해 한일 양국 의 미국주재대사는 버지니아 주지사를 공식적으로 만나 입장을 전달했고, 일본 은 로비스트까지 고용하는 등 치열한 외 교전을 펼쳤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미국 지방행정부인 뉴저지 버겐카운티가 직접 건립하고 2013년 3월8일 제막식을 가진‘위안부 기림 또 미국은 중국의 패권주의와 북한 비’.이 기림비는‘미 노예해방’‘홀로코스트’ , ‘아르메니안 , 대학살’‘아일랜드 , 감가기근 아사(餓死의 핵무장에 맞서 한국은 물론 일본과 굶어 죽음)’기림비와 함께 나란히 서 있어 미국이 위안부 문제를 얼마나 중시하고 있는가를 잘 보여 공조가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그동안 주고 있다. 나름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했지만, 양국 간 대치가 날로 격화하면서 결국은 분쟁 랐다. 화들짝 놀란 극우 성향의 일본 정 군 위안부 문제를 다시 한번 제기했고, 의 한복판에 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 치인들이 현지를 방문해 소녀상의 철거 국회는 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대외활동 다. 를 요구했지만 허사였다. 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통과시켰다. 하와이에 있는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은 4월로 예정된 버락 오바마 대 이에 일본은 친미파 인사들을 대거 태평양포럼의 조너선 버크셔 밀러 일 통령의 아시아 방문을 앞두고서도 사활 미국으로 보내 한국이 중국과 손을 잡을 본-한국실무그룹 소장은“한국이나 일 을 건 자존심 싸움을 전개했다. 오바마 가능성을 경고하는 한편 군 위안부 동원 본측이 접촉하지 않은 미국 동부지역의 대통령은 당초 일본에서 2박을 하고 서 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 수정 카 대학 교수는 단 한명도 없다” 며 최근 일 울은 들르지 않을 계획이었으나, 한국은 드를 들고 나오기도 했다. 본군 위안부와 동해 문제를 놓고 미국에 “중국이 박대통령에 참으로 호의적” 이 양국의 이런 행보는 미국을 압박해 서 뜨겁게 전개되는 한일 양국 간 홍보 라며 미국을 압박해 일본 일정을 줄이는 상대국의 양보를 얻어내겠다는 같은 목 전의 분위기를 전했다. 대신 한국 방문을 끼워넣는 성과를 거뒀 표를 갖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 양국 간의 여론전은 지난해 여름 캘 다. 다. 리포니아주 글렌데일에서 위안부 소녀 최근에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교토대학의 나카니시 히로시 국제정 상이 건립되면서 다시 한번 후끈 달아올 뉴욕의 유엔본부와 컬럼비아대 등에서 치학 교수는“미국은 일본이 한국과 중

국을 상대로 펼치는 홍보전의 핵심적인 전장” 이라며“한국과 중국은 국제사회 에서 일본의 영향력 축소를 시도하고 있 는데 현재로서는 그것이 먹혀들고 있 다” 고 말했다. NYT에 따르면 일제의 야만적 식민 지배에 뿌리를 둔 양국 간의 분쟁은 강 성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박근 혜 대통령의 취임 이후 더욱 악화된 측 면이 있다. 하지만 한때 양자분쟁으로 치부되던 한일간의 문제가 이처럼 국제이슈로 비 화한 이면에는 아시아에서 힘의 균형이 점차 이동하는 현실도 자리 잡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인식이다. 한국이 그동안 축적한 경제력을 기반으로 100년간 유지 된 일본의 아성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미 는 차원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다. 전문가들은 양국 간 싸움에서 현재 한국이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고 평가한 다. 국제사회로부터 군위안부 문제가 인 권이라는 보편적 가치의 중대한 침해라 는 공감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는 얘기 다. 뉴욕 퀸즈커뮤니티칼리지의 홀로코 스트 박물관에 군 위안부 상설 전시관을 설치키로 한 것은 한국이 명분에서 이기 고 있음을 웅변한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행정부는 네덜 란드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박대통령과 아베총리의 첫 대좌를 성사 시킴으로써 최소한 폭발 직전의 뇌관을 제거하는데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맑음

3월 24일(월) 최고 36도 최저 30도

한국 정부가 해외여행에서 돌아올 때 적용되는 휴대품 면세한도(미화 400달 러)를 18년만에 인상하는 방안을 연내 검토키로 했다. 한국에서 휴대품 면세한도를 올리면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의 귀국선물

구매력도 커질 것으로 보여 뉴욕 여행· 선물용품 업소들은 면세한도 인상여부 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 기획재정부는“지난 21일 박근 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규제개혁장관회 의에서 경제단체가 면세한도 인상을 건

의함에 따라 올해 안에 인상 여부를 검 토해 결론을 내릴 예정” 이라고 24일 밝 혔다. 현재 면세 기준인 400달러는 1979년 여행자 휴대품 면세기준(10만원)이 도 입된 후 1988년 30만원(400달러)으로 확 대하고 1996년 미화 400달러로 전환한 뒤 18년 동안 변동이 없었다. <2면에 계속>

3월 25일(화) 최고 37도 최저 30도

맑음

3월 26일(수) 최고 38도 최저 26도

3월 24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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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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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들 노력으로‘동해’찾았다 호주 태즈메이니아섬에‘동해’표기 간판 한국전공원 표기‘일본해’바꾸는 데 성공 남극에서 가까운 호주 대륙 최남단 태즈메이니아 섬에 한반도와 일본 열도 사이의 바다를‘동해(East Sea)’ 로표 기한 안내 간판이 최근 등장해 방문객 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태즈메이니아주(州) 한인사회 등에 따르면 이 섬의 주도(主都)인 호바 트 남부에 있는 한국전 추모공원에는 최근 한반도와 일본 사이의 바다를‘동 해’ 로 표기한 지도가 새겨진 간판이 새 롭게 설치됐다. 원래 이곳은 1999년 태즈메이니아 지 역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호 주 주재 한국대사관의 지원을 받아‘한 국의 뜰’ 이란 이름의 한국전 참전 추모 공원을 조성한 곳이다. 이 지역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매년 이곳에 모여 조촐한 참전 기념식을 거행해 왔다. 하지만 2011년 1월 공원 입구에 한반 도와 일본 사이 바다를‘동해’대신‘일 본해’ (Sea of Japan)로 표기한 지도가 새겨진 한국전 관련 안내 간판이 새롭 게 설치되면서 문제가 생겼다. 한국과 일본 간 영유권 분쟁에 대한 별다른 사전지식이 없던 호주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안내지도 제작 과정에서 세계적으로 더 많이 통용되는‘일본해’ 란 명칭을 그대로 사용해 발생한 일이 었다. 한국전 참전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

한국, 18년만에 해외여행 면세한도 상향 검토 뉴욕 여행·선물판매 업계 기대 잔뜩

2014년 3월 24일 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한국 정부가 해외여행에서 돌아올 때 적용되는 휴대품 면세한도(400달러)를 인상을 검토키로 했다.

호주 태즈메이니아섬 한국전 추모공원에 서 있 는‘동해’표기 간판.

된 추모공원 입구에‘일본해’표기 안내 간판이 설치된 것을 안타깝게 여기던 일부 호바트 거주 동포들은 이를‘동해’ 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지속적인 추모공원 청소 운동으로 긍정적 이미지를 조성한 뒤 한국전 참 전용사들을 만나‘동해’표기의 역사적 의미와 정당성을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올해 초 지도의‘일본해’표기를‘동해’ 로 바꾸자는 동의를 얻어내는 데 성공 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동포들은 현지 시립도서관 등에 소장된 지도책들을 샅 샅이 뒤져 동해와 독도로 표기된 자료 들을 찾아낸 뒤 체계적으로 자료화해 담당자 설득에 활용하는 등 각별한 노 력을 기울였다. 호바트에서 태즈메이니아 소식지를 발간하는 한 동포“동포들과 한국공관 이 힘을 합쳐 끈질긴 노력을 기울인 끝 에‘일본해’표기를‘동해’ 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며“ ‘동해’표기는 시작에 불 과하며 향후‘독도’표기도 지도에 집어 넣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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