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19, 2015
<제301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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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센터 임원들이 미 의사당 의원사무실 앞에서 마이크 혼다 의원에게‘The Hill’에 실린‘아베 총리는 사죄하라’는 전면광고를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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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센터 인턴 학생들이 미 의사당 의원사무실을 방문,‘The Hill’에 실린 전면광고와 아베의 연설 반대 청원서 등을 전달하고 있다.
“위안부 사죄 없는 한 아베 연설 안된다” 시민참여센터, 의사당 원정… 의원 53명 찾아가 로비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 등 미국 내 14개 한인 풀뿌리운동 단체들이 18일 워싱턴DC 의사당으로 원정, 의회를 상 대로 아베 일본 총리의 상·하원 합동연 설을 저지하기 위한 본격적인 캠페인을 펼쳤다. 18일 의사당 원정 캠페인은 아베 일 본 총리의 방미를 대비한 일본 정부의 선발대 방문에 맞춘 것이다. 이들은 이 날 의회신문인‘The Hill’ 에‘아베 총리 는 사죄하라’는 전면광고를 게재하고 의원실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도 가졌다. ‘힐(The Hill)’ 에 실린 전면광고의 광고 료 1만7천달러는 미 전국 한인들을 상대 로 kafus.org 온라인 모금 등을 통해서 모았다. [뉴욕일보 3월18일자 A1면‘한 인들 미 의회신문‘힐’18일자에 전면광 고’제하 기사 참조] 시민참여센터와 워싱턴지역 정신대 문제대책위원회(회장 이정실) 등 관계 자들은 이날 기자회견 후 의사당의 존 베이너(공화·오하이오) 하원의장실을 방문해 아베 총리의 의회연설에 반대하
는 서한을 직접 전달했다. 는 별도로 작성한 서한에서“미국 하원 이들은 베이너 의장실에 이 날짜 의 이 2007년 통과시킨 위안부 결의안을 무 회 전문신문‘힐(The Hill)’ 에 실린‘아 시하는 아베 총리의 역사수정주의는 미 베 총리는 사과하라’ 는 제목의 광고를 국민이 대표해온 가치에 위배된다”며 보여주고 6천명이 넘는 한인들이 아베 “아베 총리가 역사수정주의를 철회하고 총리의 의회연설에 반대하는 서명을 한 전쟁 희생자들에게 공식으로 사과하지 내역을 소개했다. 않는한 의회 연설을 허용해서는 안 된 이들은 또 낸시 펠로시(민주·캘리 다” 고 강조했다. 포니아) 하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하원 이날 기자회견에는 마이크 혼다 연 지도부와 지한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53 방하원의원((캘리포니아 17선거구)도 명의 하원의원실을 방문해 서한을 건넸 함께했다. 다. 혼다 의원은“분명한 사과없이 아베 시민참여센터는 서한에서“아베 총 총리가 상하원 합동연설을 하는 것은 찬 리의 역사수정주의는 2차 세계대전 당 성할 수 없는 일” 이라며“아베 총리가 시 희생된 미국인들에 대한 직접적 도 미국을 방문하고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 전” 이라며“아베 총리가 도쿄(東京) 재 고 미·일 간에 정부협력은 환영 할 일 판을 통해 유죄를 인정받은 전범들의 죄 이지만 상하원 합동연설은 옳지 않은 과를 인정하고,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일” 이라고 역설했다. 참배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며, 반(反) 미 시민참여센터는 이날 공화·민주 양 국적인 역사 왜곡을 공개 반박하지 않는 당의 지도부를 포함하여 한인밀집지역 한 의회연설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 고 의원들을 중심으로 53명의 하원의원실 밝혔다. 을 방문했는데“방문 당시 실제로‘힐’ 워싱턴지역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 의 광고와 팩스로 수신한 청원 편지를
美의회, 아베 총리 합동연설 허용 가닥 미국 의회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 본 총리의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을 허 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 졌다. 일본 총리가 미국 상·하 양원이 모두 소집된 가운데 연설을 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통하여 이 이슈를 접한 의원들이 다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 고 밝혔 다. 시민참여센터는“아베 총리의 의회 연설에 조건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약 한달째에 접어든다. 18일 현재 전국 약 6000명 이상의 서명이 접수되었는데, 이 는 오늘 풀뿌리 로비 활동을 통해 확인 한 결과 이 이슈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을 확인했다” 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민참여센터는“의회신문 힐에 광고를 한차례만 할 곳이 아니라 여러 번 해야 한다. 성금모금 운동에 더 많은 단체와 시민들의 참가를 간곡히 당 부한다” 고 말했다. ◆ 후원금은 KAF(Korean American Forum) 144 Main St 203 Hackensack NJ 07601로 보내면 된다. 또 kafus.org 를 방문하여 크레딧 카드 나 페이팔로 후원 할 수 있다. ◆ 시민참여센터 연락처: 718-961-4117, 201-488-4201 www.kace.org <송의용 기자>
고 말했다. 베이너 의장은 최종 결정을 큰 것으로 전해졌다. 내리는 대로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 미국 정치·외교 관련 정보지인‘넬 一郞) 주미 일본 대사를 불러 공식 초청 슨 리포트’ 도 의회의 정통한 고위소식 복수의 외교소식통은 18일“현재 의 장을 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이 소식통 통을 인용해“베이너 의장이 아베 총리 회 지도부의 기류를 볼 때 베이너 의장 들은 전했다. 의 상·하원 합동연설을 위해 공식 초청 이 아베 총리의 상·하원 합동연설을 허 아베 총리는 오는 4월26일께 미국을 장을 보내는데 동의한 것으로 안다” 며 용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하는 것으로 공식 방문할 예정이며, 지방 한곳을 거 “그러나 기술적인 문제와 논의 절차 등 안다” 며“조만간 아베 총리에게 의회 연 쳐 수도 워싱턴DC에 도착한 뒤 28∼29 으로 공식 발표는 하지 않은 상태” 라고 설 요청 초청장을 발송할 것으로 안다” 일께 상·하원 합동연설을 할 가능성이 밝혔다. <3면에 계속>
미국 최대 장로교단인‘미합중국 장로교회’(The Presbyterian Church USA·약칭 PCUSA)가 동성 결혼 을 인정키로 했다. 이 결정은 미국 장로교단들의 영향을 많이 받고 교류도 매우 활발한 한국 기독교계 에 상당한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17일 교단 헌법 개정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토야 리처즈 잭슨 PCUSA 총회 사무국 공보실장.
美 최대 장로교단, 동성결혼 인정 86 대 85로 교단헌법 개정안 통과 미국 최대 장로교단인‘미합중국 장 로교회’(The Presbyterian Church USA·약칭 PCUSA)가 동성 결혼을 인정키로 했다. 이 결정은 미국 장로교 단들의 영향을 많이 받고 교류도 매우 활발한 한국 기독교계에 상당한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PCUSA는 교단 헌법의 일부인 규례 서(Book of Order)를 개정해 결혼의 정 의를 변경하는‘규례서 예배 모범에 대 한 개정안 14-F’가 산하 171개 노회 (presbytery·장로교단의 지역적 자치 단위) 중 과반수인 86개 이상의 승인을 얻어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PCUSA 교단 헌법상 결혼은‘한 여 자와 한 남자 사이의 계약’ 으로 규정되
어 있으나, 개정안에 따르면‘두 사람 사이의 계약이며, 전통적으로는 한 남 자와 한 여자 사이에 이뤄지는 것’ 으로 결혼의 정의가 바뀐다. 바뀌는 교단 헌법은 올 6월21일 발효 되며, 이에 따라 PCUSA 소속 교회의 당회(장로교에서 개별 교회의 자치 기 구)들은 교회 부지 내에서 동성 결혼식 을 주최할 수 있게 되고 소속 목회자들 도 동성 결혼식을 집례할 수 있게 된다. 소속 교인들의 동성 결혼도 종교적 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목회 자들이나 당회들이 반드시 동성 결혼을 집례해 달라는 요구에 응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고, 달리 판단할 경우 이를 거 절할 재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