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18, 2015
<제301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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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18일 수요일
“아베, 위안부 문제 사죄하라 美합동의회 연설하려면 먼저 신사참배 중단 맹세해야” 한인들, 美의회신문‘힐(The Hill)’18일자에 전면광고 미주 한인들이 힘을 모아 결국 미 의 회신문‘힐(The Hill)’ 에“아베 신조(安 倍晋三) 일본 총리가 추진 중인 미국 상 ·하원 합동연설에 반대하는”광고를 게재한다. 워싱턴DC에서 발행, 미 의원들과 보 좌관 등 의회 관계자들을 주 독자로 하 고 있는‘힐(The Hill)’ 은 18일자 신문 에서“아베는 2차대전 당시 일제 군에 의해 성노예로 살았던 희생자들에게 사 과하라(Mr. Abe must apologize)” 는 제목으로 한인단체들이 제작한 광고를 실을 예정이다. 이 광고는 미국 전역에서 한인 풀뿌 리 운동을 전개 중인 시민참여센터 (KACE)의 주도로 미 전국의 한인들과 관련 14개 단체들로부터 기부를 받아 제 작됐다. 한인들은 광고료를 돕기 위해 ‘kafus.org’온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그러나 아직 광고비는 많이 부족한 상황 이다. [뉴욕일보 △2월14일자 A1면-‘한 인들, 아베 총리 미 상·하원 합동 연설 막는다’△2월24일자 A1면-‘아베 미의 회연설 반드시 막아야 한다’△3월6일자 A1면-‘아베 의회연설 반대 전면광고 싣 자. 광고비 1만7천달러 모으기 긴급운 동’제하 기사 참조] 광고는 네덜란드 출신 일본군 강제 위안부 피해자였던 호주의 얀 루프 오헤 른 할머니와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2007 년 미 의회 청문회에 나와 증언을 하는 현장 사진을 게재하면서“이들의 증언 이 미국 하원이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위 안부 결의안(H.R 121)으로 이어졌다” 고 설명한다. 광고는 그러면서 아베 총리가 2013년 12월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
설을 하기 전에 전쟁범죄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고 촉구하고 있다. 4월말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아베 총 리는 역대 일본 총리로는 사상 처음으로 미 상·하원 합동연설을 하는 방안을 추 진하고 있다. 상·하원 합동연설은 의회 를 이끄는 존 베이너 하원의장의 공식 초청이 있어야 가능하다. 시민참여센터와 워싱턴 정신대대책 위원회 등 미주 14개의 한인단체들은 2 월 중순 아베 총리의 상·하원 합동연설 에 반대한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서 명운동을 벌여 지금까지 6천여명으로부 터 서명을 받았다. 시민참여센터의 김동석 상임이사는 “베이너 의장은 아직 아베 총리의 연설 을 수락할지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안 다” 며“한인단체들이 힘을 모아 아베 총 리의 연설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의회에 적극 전달할 것” 이라고 말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인 2006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일 본 총리가 일본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미 상·하원 합동연설을 추진했다가 당시 헨리 하이드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이 데 니스 헤스터트 하원 의장에게 서한을 보 내 제동을 건 바 있다. 당시 하이드 위원 장은 고이즈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참 배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기 전에는 의 회 연설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때도 시민참여센터는 헨리 하이드 위원장에게‘고이즈미 총리가 미 의회신문‘힐(The Hill)’18일자에 게재될 광고 도안. 합동연설을 하려면 먼저 신사참배 포기 배하는 사진을 싣고는“아베 총리는 진 로 추앙받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의 참배 약속을 받아야 한다’ 는 편지를 보내며 주만 공격에 책임을 진 이들을 비롯해 를 중단할 것을 맹세하라” 고 촉구하고 합동의회 연설 반대 운동을 펼쳤었다. 14명의 A급 전범이 전쟁영웅이나 신으 있다. 이어“아베는 미 상·하원 합동연 <송의용 기자 정리>
美전쟁포로 모임“전쟁범죄 사과 없으면 아베 의회연설 안돼”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붙잡혔 다. 미국 전쟁포로 출신 모임의 하나인 던 미국 전쟁포로 출신들이 아베 신조 ‘바탄과 코레히도전투 미국 수호자 기 (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과거 전쟁범죄 념 연합회’ 의 잰 톰슨 회장은 17일 상· 를 사과하기 전에는 의회연설을 허용해 하원의 재향군인위원회에 보낸 서면증 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 언에서“아베 총리에게 이번 상·하원
합동연설은 일본의 역사적 책임을 인정 할 독특한 기회” 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톰슨 회장은 의회를 상대로는“(2차 대전에서) 일본이 패전한 것이 파시즘 의 원한과 전범 정권의 비인간적인 목표
로부터 일본을 구출해냈다는 것을 인정 할 때에만, 아베가 루스벨트 전 대통령 과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섰던 연 단에서 연설할 수 있도록 초청하기를 바 <3면에 계속> 란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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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의 미 합동의회 연설 막자” 일본선발대 17일부터 의회 로비 맞서 시민참여센터, 18일 맞대항 원정 로비 미주 한인들이 일본의‘군 위안부 사 죄’ 를 받아내기 위해 끈질기게 활동하 고 있다. 미 의회 신문‘The Hill’3월18일 수 요일자에“아베 일본 총리는 미 의회 상 하원 합동 연설을 하기 전에 일본의 전 쟁범죄를 부정하지 말고 위안부 피해자 들에게 먼저 사과부터 하라” 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한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 찬) 등 미 전국의 14개 한인 풀뿌리운동 단체는 18일 워싱턴DC 의사당에 집결 하여‘아베의 합동의회 연설’반대 로비 를 펼친다. 이는 일본이 아베의 합동의회 연설 을 성사사키기 위해 선발대를 파견, 17 일부터 미 의회를 방문하여 주요 의원 들을 만나 로비를 벌이고 있는 것에 대 한 대항 활동이다. 시민참여센터 등 한인 14개 풀뿌리 운동 단체들은 18일 의사당으로 의원들 을 방문,“아베 총리가 행하고 있는‘일 본은 태평양 전쟁 패전국이자 전범국이 라는 것을 부정하는 역사 왜곡’ 을 고발 하고‘전범들을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 를 참배하고 있는 아베 수상과 일본의 우익정치인들이 야스쿠니의 전범들 영 혼을 깨우려 한다’ 는 것을 미국 의회가 깨닫고 이를 막아야 한다” 고 알릴 예정 이다. 이들은“일본이 분명하게 위안부 강제동원 등 과거 전쟁범죄를 인정하고
사죄한 후에 아베 총리의 합동의회 연 설을 허용해야 한다” 고 주장할 예정이 다. 시민참여센터는 18일 오전 11시30분 의사당 의원실 건물 앞에서 연방 하원 의원들 및 전국 각지에서 로비에 참여 한 한인분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는 다. 이날 오후에는 공화, 민주 양당의 지 도부를 방문하여 관련 자료를 전달한 다. 워싱턴 긴급 원정 로비에 참여를 원 하는 한인들은 action@kafus.org이나 시민참여센터 뉴욕사무실(718-9614117)과 뉴저지사무실(201-488-4201)로 문의 하면 된다. ◆ 광고료 후원금 모금 = 미 의회 신 문‘The Hill’3월18일 수요일자에‘아 베의 사죄 촉구’광고를 게재한 시민참 여센터는“광고료 1만7천달러는 미 전 국 한인들을 상대로 kafus.org 온라인 모금 등을 통해서 모은 것” 이라고 밝히 고“그러나 아직 광고비는 많이 부족한 상황” 이라며 한인들의 성금을 당부하고 있다. 후원금은 KAF(Korean American Forum) 144 Main St 203 Hackensack NJ 07601로 보내면 된다. 또 kafus.org 를 방문하여 크레딧 카드 나 페이팔로 후원 할 수 있다. ◆ 시민참여센터 연락처: 718-9614117, 201-488-4201 / www.kace.org www.facebook.com/kaceforcomm unity <송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