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616a

Page 1

Wednesday, March 16, 2016

<제331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6년 3월 16일 수요일

힐러리 완승“후보 확정적” 트럼프 6곳 중 5곳 대승…7월‘중재 전당대회’가능성 주목 ‘미니 슈퍼화요일’ 경선

루비오 탈락 민주,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 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15일 경선 레이스의 중 대 분수령으로 꼽히는‘미니 슈퍼화요 일’결전에서 나란히 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두 후보는 각 당 레이스의 대세 를 확고히 굳혔으며 대선 본선에서 맞붙 을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 원은 클린턴 전 장관을 미국인의 일자리 를 빼앗은 자유무역협정 지지자로 몰아 세우며 쇠락한 공업지대인‘러스트 벨 트’ (Rust Belt)에서 대대적 공세를 펼쳤

클린턴 전 장관은 총 5개 주 가운데 가장 많은 246명의 대의원이 걸린 플로리다 주와 121명이 걸린 노 스캐롤라이나 등 남부 5개 주에서 전승을 거뒀다.

지만 결국 5개 주에서 전패했다. 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텃밭 플로리다 주에서

트럼프에게 완패한 끝에 결국 레이스에 서 중도 하차했다. 그의 탈락으로 공화 당 경선 레이스는 트럼프와 테드 크루즈

(텍사스) 상원의원,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의 3파전으로 가게 됐지만 트럼 프의 독주를 막기는 힘들어 보인다. ▶ 미 대선 관련 기사 A5(미국)면 ◆ 공화‘중재 전당대회’여부에 관 심 = 언론은 케이식 주지사가 승자독식 제로 치러진 오하이오 주에서 승리함에 따라 트럼프가 6월7일까지 진행되는 경 선전이 종료되더라도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을 획득하지 못할 가 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어떤 후보도 과반을 획득하지 못하면 7월에‘중재 전당대회’ 가 열린다. 공화 당 수뇌부는 이 전대에 개입해‘아웃사 이더’ 인 트럼프를 배척하고 다른 후보 를 선택한다는 구상이어서 최종 대선후 보는 누가 될지 매우 불투명하다고 CNN 등 미 언론은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트럼프가 승

한때 비

3월 16일(수) 최고 62도 최저 47도

한때 비

1,194.00

1,214.89

1,173.11

1,205.70

자독식제로 치러진 오하이오 주에서 패 배함으로써 공화당은 어떤 후보도 대의 원 과반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당원들이 모여 트럼프나 그의 경쟁자, 아니면 완 전히 다른 사람들 당 대선후보로 선택하 는 1세기에 한번 할 무대를 마련할지 모 른다” 고 전망했다. ◆ 민주당 경선 = 16일 오전 1시 현재 클린턴 전 장관은 총 5개 주 가운데 가장 많은 246명의 대의원이 걸린 플로리다 주와 121명이 걸린 노스캐롤라이나 등

최윤희 회장 등 기자회견“사과 안하면 강경조치” 사건을 다루었다. 유치원측이 어린이를 학대 했느냐, 안 했느냐를 다루면서 학 부모와 유치원측의 이견이 생기자 현지 취재를 한 후 이를 12일 방영했는데, 당 시 인터뷰에 응한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공동회장의 인터뷰를 SBS가 편 집하는 과정에서“많은 부분을 잘라내 고 편파적으로 왜곡 보도함으로써 시청 자들에게 마치 뉴욕한인학부모협회가 아동학대를 인정하는 듯한 인상을 주었 다” 는 것이 학부모협회측의 주장이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아이의 보 호자인 한인 박수경씨가‘아이가 다쳤 는데 학교에서 아동학대로 유추함으로 써 피소돼, 한 달 동안 집에도 못 들어가 고 친적집을 전전하는 상황’ 이라며, 협 회로 도움을 요청해 와 조사해 본 결과 아이가 놀이터에서 놀다가 벽에 부딪쳐 빰에 심한 찰과상을 입었고 이에 따른

증인이 있어 이 증인의 편지를 검찰에 제출하는 일을 도왔다는 것. 이후 접근 금지 명령이 내려진 박씨에 대해 검찰은 조건부 기각 판결을 내렸다. SBS는 이 사건을 취재하면서 당시 박수경씨를 도운 학부모협회 최윤희 회 장을 인터뷰 했는데, 정작 사실에 입각 한 얘기는 방영하지 않고 일부분만 방영 해 시청자들의 오해를 사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 최윤희 회장의 항변 = 최회장은 15일 뉴욕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당시 인터뷰는 중립적이고 교육적인 입장에 서 답한 것이었지만, SBS 측은 제가 한 말 중에서 차 떼고 포 떼고 교묘하게 오 해를 일으킬 수 있는 내용만을 방영해, 저와 협회가 아동학대자를 옹호한 것 같 은 느낌을 시청자들에게 줬다” 며 분개 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가 15일 기자회견을 자청,“한국 SBS 시사보도 프로그램인‘그것이 알고 싶다’ 에 서 뉴욕한인학부모협회를 왜곡 보도를 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른 사과를 요구 한다” 고 말했 다.

최 회장은“이로 인해 현재 협회 페이 스북은 1,000여개가 넘는 악플이 쇄도해 폐쇄했고, 이 악플에는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욕설과 인신공격, 폭언 등이 난무, 저와 협회가 여러 해 동안 행해 온 많은 명예로운 일들이 크게 실추됐다” 고목 소리를 높였다. 특히“다른 많은 출연자 와는 달리 저의 영상은 모자이크 처리를 하지 않아 더욱 큰 피해를 입었다는 것” 이 최 회장의 설명이다. 최 회장에 따르면 악플에는 육두문자

한때 비

3월 18일(금) 최고 51도 최저 33도

3월 16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SBS‘그것이 알고 싶다’왜곡 보도 한인학부모협 큰 피해 당하고 있다” “25년간 쌓아온 신뢰가 한 순간에 무 너져 버렸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가“한국 SBS 시사보도 프로그램인‘그것이 알고 싶 다’ 의 왜곡 보도로 인해 우리 협회가 씻 을 수 없는 피해를 봤다” 며, 이에 따른 사과를 강력 요청했다. 최윤희 협회 공동회장은 15일 189 중 학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한국 시간 지난 12일 SBS에서 방영된‘그것 이 알고 싶다’프로그램에서 저의 인터 뷰를 교묘하게 편집해 마치 아동학대를 동조하는 뜻한 편파 편집을 했다” 고주 장했다. ◆ SBS‘그것이 알고 싶다’보도 내 용 = SBS가 보도한 내용은 현재 한국에 서 큰 사회문제로 대두된 이동학대에 관 한 것이었다. SBS는 지난해 5월 뉴욕에 서 발생한‘유치원 아동학대’ 로 알려진

3월 17일(목) 최고 62도 최저 45도

는 비롯해“미주 한인으로서 부끄럽다” . “뻔뻔스럽게 생얼굴로 인터뷰를 했느 냐” 는 등의 부정적인 댓글로 가득하다. 최 회장은“한 국 친지 가족들 이 전화를 걸어 와 걱정하고 있 고, 지인들까지 도 어떻게 아동 학대자를 도와줬 느냐는 반응을

1,182.30

1,208.32

1,181.55

남부 2개 주에서 압승을 거뒀다. 또‘러 스트 벨트’ 의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중 부 오하이오 주(대의원 159명)에서도 당 초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샌더스 의원을 크게 이겼으며, 역시‘러 스트 벨트’ 에 속한 일리노이(182명) 주 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대의원이 84명으로 가장 적은 중부 미주리 주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이 초접 전 끝에 가까스로 승리했다. <A5면에 계속>

하고 있다” 며,“아동학대자를 두둔했다 는 사실과 맞지 않는 우려스런 상황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어 기자회견을 자청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를 통해 잘못 알 려진 사실과 협회 이미지를 바로 잡고 싶다” 고 말했다. 현재 최윤희 회장은‘그것이 알고 싶 다’ 를 방영한 SBS측에 어떤 식으로든 영상과 서면으로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사과와 정정 보도를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최 회장은 만일 SBS측에서 이를 받 아들이지 않는다면 방송윤리위원회 제 소는 물론 여러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SBS 뉴욕 특파원 이 방문해 취재했다. ▶뉴욕한인학부모 협회 <‘SBS 그것이 알고 싶다’왜곡보 도에 대한 성명서> 전문 A2면. <신영주 기자>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