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9, 2016
<제330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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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9일 수요일
인류 최고수, 인공지능에게 졌다 이세돌, 알파고에 186수 만에 충격의 불계패 세계 최정상의 프로 바둑기사 이 세돌(33) 9단이 인공지능과의 역사 적인 대결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했 다. 이세돌 9단은 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알파고와 한‘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5번기 제1국 에서 흑을 잡고 186수 만에 불계패 했다. 구글 자회사인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는 지난해 10월 유럽 챔피언 판후이 2단을 5대 0으로 누 른 데 이어 인류 대표로 나선 이세돌 마저 제압해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 음을 알렸다. 이세돌은 이번 대국을 앞두고 승 리를 자신했으나 5개월여 동안‘특
수 훈련’ 을 쌓은 알파고는 한층 업 그레이드된 레벨이었다. 유튜브로 전세계에 생중계되는 가운데 진행 된 이날 대국은 딥마인드의 개발자 이자 아마추어 6단인 아자황이 알파 고를 대신해 돌을 가린 결과 이세돌 9단이 흑을 잡았다. 먼저 돌을 두게 된 이 9단은 첫수 로 우상귀 소목을 선택했다. 알파고 는 인공지능답지 않게 첫수부터 뜸 을 들이다 1분30초 만에 좌상귀 화 점에 돌을 놓았다. 이후 이세돌은 우 변에 집을 짓고 알파고는 상변에 세 력을 쌓아 흑을 공격하는 전투가 벌 어졌다. 특히 알파고는 상변에서 흑 을 강하게 끊으며 거칠게 몰아붙여
초반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다. 3월 9일(수) 3월 10일(목) 3월 11일(금) 맑음 맑음 맑음 초반 공세를 막아낸 이세돌 최고 69도 최저 59도 최고 71도 최저 59도 최고 64도 최저 43도 은 우상귀에서 뻗어 나온 알파 3월 9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고의 돌을 공격하면서 중앙에 세력을 쌓았고 좌하귀에 양걸 침을 하면서 포인트를 만회했 1,195.02 1,228.20 1,204.40 1,230.89 1,203.63 다. 이후 좌하귀 접전을 통해 1,216.30 1,237.58 이세돌 9단이 좌중앙에 큰 집 을 만들어 다소 유리한 형세를 만들 지 못했다. 결국, 흑집이 부서지며 았다. 었다. 그러나 알파고가 예상치 못한 우상변이 백집으로 돌변해 형세가 바둑 TV 해설을 한 유창혁 9단 승부수 한 방을 터뜨려 단숨에 승부 급격하게 알파고 쪽으로 기울었다. 은“오늘 이세돌 9단이 낯선 상대와 를 뒤집었다. 형세가 불리하다고 정 이세돌은 이후 맹렬하게 추격전 대국하면서 다소 긴장한 듯 평소답 확하게 판단한 알파고는 백 102수로 을 펼쳤으나 좀처럼 집 차이가 좁혀 지 않게 실수가 많이 나왔다” 고지 우변 흑집에 침투했다. 뜻밖의 승부 지지 않았다. 수차례 고개를‘절레 적했다. 수에 당황한 이세돌은 장고를 거듭 절레’흔들며 고민하던 이세돌은 결 이세돌과 알파고의 제2국은 10일 했으나 좀처럼 마땅한 대응책을 찾 국 186수 만에 항복을 선언하고 말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日, 위안부피해자에 사과·법적배상 해야” ‘세계 여성의 날’맞아 뉴욕시의회 여성인권위원장 등 주장 “한국정부와 일본정부 간 위안부 문 제 합의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것 은 합의가 아닙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 니(88)는 8일 뉴욕시청에서 열린 기자회 견에서 다시 한 번 일본 정부의 공식 사 과와 법적 배상을 촉구했다. 3월8일‘세계 여성의 날’ 을 맞아 뉴 욕시청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입 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는 자리가 마련 됐다. 이날 기자회견은 뉴욕시의회의 로 리 컴보 여성인권위원장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입장 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려고 마련된 자리 로, 위안부 문제 해결에 앞장서오고 있 는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 등 위안
시민참여센터,‘뉴욕시 위안부 결의안’추진 부 문제 관련 단체들과 한국에서 온 위 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도 참석했다. ◆ 이용수 할머니, 일본에 사과 요구 = 이 자리에서 이용수 할머니는“일본이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을 해야 한다” 면서“일본이 해결하면 전 세계에서 위 안부 문제가 해결된다” 고 주장했다. 이 어“내가 위안부 피해자인데, 일본은 거 짓말만 하고 있다. 진실은 결코 막을 수 없다” 며 일본 정부의 진실 인정을 촉구 했으며,“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 할머니는 작년 12월 한국과 일본
정부의 합의에 대한 의견을 묻자“할머 니들이 25년간 일본대사관 앞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와 배상을 요구했다” 면서“그게 무슨 합의 냐, 거짓이다. 받아들일 수 없다” 고 분개 하며“당사자인 우리 피해자들의 요구 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협상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일본은 반드시 자신들이 저지른 일에 대해 해결을 해야 하며, 미 국정부도 일본정부가 사죄와 배상을 하 도록 설득해 달라” 고 말했다. ◆ 컴보 여성인권위원장 회견 = 이날 기자회견에서 뉴욕시의회의 로리 컴보
여성인권위원장은“일본군 위안부 피해 자와 입장을 같이 한다” 는 의사를 밝혔 다. 그는“일본군이 성노예를 동원했다 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며,“일본 정 부가 공식 사과해야 한다는 위안부 피해 자의 요구를 지지한다. 일본정부는 위안 부 피해자들이 존엄을 회복할 기회를 정 치적인 것만이 아닌 피해자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며,“이는 직접적이고 진실성이 있어야 한다” 고 촉구했다. ◆‘위안부 결의안’추진 = 다만 컴 보 위원장은“뉴욕시 위안부 결의안 채 택은 국제문제에 한정된 결의안을 통과 시킬 수는 없다” 는 입장을 전하면서도, “오늘은 위안부 피해자를 지지하는 첫 발을 뗐을 뿐이다. 앞으로 다양한 형태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뉴욕시청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입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뉴욕시의회의 로리 컴보 여성인권위원장은“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입장을 같이 한다” 며,“일본정부는 사과와 법적 배상을 해야 한다는 위안부의 입장을 지지 한다” 고 밝혔다. 사 진은 기자회견하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의 움직임이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는“사실 연방의회를 제외하고 모든 미 국 내 지방자치단체의 의회가 외교와 관 련한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할 수 없다. 하지만 뉴욕시에 아직도 인신매매가 일 어나고 있고, 해결되지 않은 과거의 인 신매매 문제가 있기 때문에 뉴욕시 의회
트럼프, 미시간·미시시피·하와이서 3승 vs 크루즈 아이다호 승리 힐러리, 흑인 지지로 미시시피 83% 완승… 샌더스, 미시간 2% 앞서 <美 8일 4개주 예비경선 기사 A5면>
에서는 반드시 위안부 결의안 채택과 같 은 일들을 해야 한다” 고 주장 .하고“캘 리포니아 주에서도 마이크 혼다 의원이 미국 내 문제와 위안부 문제를 결부해 결의안을 채택했다” 며,“뉴욕시에서도 인신매매 등 뉴욕의 문제와 위안부 문제 를 묶어 결의안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 고 있다” 고 밝혔다. <3면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