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5, 2014
<제269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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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5일 수요일
“교육 전당 박물관에 전쟁 원흉‘욱일기’있어선 안돼!” 뉴욕한인학부모협회,“즉시 제거”성명발표 “뉴욕시에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견 학을 가는 자연사박물관에 하켄크로이 츠(나치의 깃발)와 같은 전쟁의 원흉인 일본전범기가 버젓이 자리잡고 있는 것 은 있을 수 없는 일이므로 박물관측은 즉시 이를 제거할 것을 요구합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의 최윤희 공동 회장은 4일‘자연사박물관 욱일기 벽화 제거 요청’성명서를 발표하고 해당 벽 화를 즉시 제거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벽화가 그려진 경위에 대한 조사와 해명 을 요구했다. 욱일기가 그려져 있는 이 벽화는 관 람객들에게 자주 노출되는 박물관 매표 소 뒤편에 위치해 있으며, 러일전쟁을 종결시키기 위해 미국 중재하에 진행된 포츠머스조약(1905년)을 묘사하고 있 다.[뉴욕일보 3월4일자 A1면-‘학생들 많 이 가는 뉴욕자연사박물관 벽화에 일본 전범기‘욱일기’가 웬말!’제하 기사 참 조] 포츠머스조약은 한반도에 대한 일본 의 지도·보호·감리권을 승인하는 내 용이 포함된 합의문으로 2개월 후 한국 의 외교권을 박탈 당하는 을사조약 체결 의 빌미가 됐다. 포츠머스조약은 제국주 의 일본에 의한 한일합병의 시발점이 되 었다는 얘기다.
유대인들의 극렬한 항의 있었기 때문 한인도 욱일기 제거 강력 요구 해야” 최회장은 욱일기 명칭에는 제국주의 일본의 국기를 미화하는 뜻이 있다며 이 를‘일본전범기’ 로 고쳐야 한다고 밝히 고“일본전범기 아래 10대의 어린 소녀 들과 젊은 여성들이 납치돼 강제로 일본 군의 성노예로 고통받다 죽어갔으며, 그 수치심으로 인해 전쟁이 끝난 뒤에도 고 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고 말했다. 이 어“청년들은 산 채로 생체실험의 대상 이 되었고 집단살인도 자행됐다. 당시 모국어 사용 금지는 물론 창씨개명으로 인권을 유린당했다” 며“피해 생존자들 은 지금도 살아서 증언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1935년 앤드류 맥케이가 처음 뉴욕한인학부모협회의 최윤희 공동회장(가운데)은 4일 플러싱 189중학교에서 열린 학부모회 모임에서 뉴욕시 자연사박물관 벽화에 그려져 있는 욱일기를 제거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으로 벽화를 제작했을 때는 일본이 일본 전범기를 휘날리며 많은 나라를 침략하 최윤희 공동회장은 이날 플러싱 189 져 방치돼 있다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일본전범기가 버젓이 자리를 잡고 있는 여 세계평화를 깨뜨렸던 시대였다”며 중학교에서 열린 학부모회 3월 월례회 일” 이라며“학생들과 전 세계에서 몰려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며 벽화를 즉 “2012년부터 2년간의 보수공사를 통해 에서“뉴욕시의 대표적 박물관인 자연 든 관람객들이 오고 가는 박물관에 나치 시 제거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 완성된 벽화에 일본전범기가 그려져 있 사박물관에 일본전범기가 벽화로 그려 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쟁의 원흉인 했다. 는데, 원래 그려진 벽화를 보수한 것인
버지니아 동해병기법안‘폐기’위기 폐기 위한 수정안 추진에 흑인의원들 대거 지지 한인들, 5일 최종 판가름까지 조직적 설득 노력 버지니아주(州)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East Sea)와‘일본해’(Sea of Japan) 병기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5일 최종 관문에 도전한다. 사단법인 ‘미주한인의 목소리’ (VoKA)의 피터 김 회장은 4일“동해병 기 법안에 대한 버지니아 주 의회의 하 원 전체회의 심의·표결 일정이 5일 오 전 11시로 확정됐다” 고 밝혔다. 데이브 마스덴(민주) 상원의원이 발 의해 이미 상원을 통과한 이 법안(SB2) 은 주 의회 규정상 하원에서 교차 심의 ·표결을 거쳐야 하며, 이를 통과하면 주지사가 서명하도록 돼 있다.
“미국서 나치旗 꺼내지도 못하는 것은
이에 앞서 하원을 압도적으로 통과한 같은 내용의 동해병기 법안은 상원 교육 위원장의 교차 심의·표결 거부로 지난 3일 자동 폐기됐다. 흑인인 루이스 루카 스(민주) 상원 교육위원장은 심의 거부 의 이유에 대해 이 법안이 한국계 미국 인의 구미에 맞추기 위한 것으로 흑인에 대한 배려는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 으로 알려졌다. 특히 상원의 법안 폐기에 이어 하원 에서도 스티븐 랜더스(공화) 교육위원 장이 동해병기법 원안의 처리를 사실상 무산시키는 수정안을 내놓고, 이에 제니 퍼 맥클러랜 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흑인
의원 모임인 ‘블랙 코커스’(Black Caucus)가 지지를 표명하고 나서면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진보적인 블랙코커스 의원들이 보수 성향의 랜더스 위원장의 수정안을 지지 하는 것은 이 수정안에 흑인과 원주민들 의 문화적 기여를 인정하는 내용을 교과 서에 포함시키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 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 수정안이 하 원에서 가결될 경우 상원에서 또다시 교 차심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며칠 남지 않은 올해 회기 일정을 감안하면 이미 상원을 통과해 하원 표결을 기다리 고 있는 동해병기 법안은 사실상 폐기될 가능성이 크다. 현지 소식통은 그러나“공화당 지도 부에서 동해병기 법안을 통과시키겠다 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낙관적” 이라 면서“랜더스 위원장의 수정안도 아직
공식 제출되지는 않은 상태여서 아예 상 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 고 설명했다. 주미 대사관 고위관계자도 최근 하원 지도부 인사들과 접촉을 갖고 협조를 요 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인 단체 관 계자들은 주 하원의원들을 상대로 협조 를 요청하는 등 조직적인‘설득노력’ 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WP)는“보 수 공화당 의원과 흑인의원 모임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 이 테리 매콜리프 주지사를 곤경에 빠뜨린 법안을 폐기시 키려 하고 있다” 고 보도했다. 동해병기 법안이 상·하원에서 모두 폐기될 경우 매콜리프 주지사로서는 일 본 정부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재미 한인들의 비난에서도 어느 정도 벗 어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신문은 그 러면서 매콜리프 주지사가 지난해말 선 거운동 기간에는 동해병기에 찬성 입장 을 밝혔으나 주미일본대사관의 서한을 받은 이후 돌변해 참모 등을 통해 반대 공작을 벌였다고 소개했다.
지 아니면 이번 공사를 하면서 일장기가 일본전범기로 변형된 것인지에 대한 철 저한 조사와 해명 또한 요구한다” 고성 명서를 끝맺었다. 최윤희 회장은 이 성명서를 박물관 및 지역 정치인들에게 보내고 강력히 항 의할 예정이다. 최회장은“오늘날 미국 사회에서 나치기를 꺼내지도 못하는 것 은 유대인들의 극렬한 항의 활동이 있었 기 때문이다” 며“우리도 일본전범기 사 용에 대해 강력히 항의를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와는 별도로 모임에서는 스승의 날 행사와 관련해 △초청장 디자인 △프로 그램 내용 △참여 학교 및 학부모 △초 청자 명단 △광고 및 후원 △축하문 등 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올해로 23회 째를 맞은 학부모회의 스승의 날 행사는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진 5월22일(목) 개 최될 예정이다. <심중표 기자>
‘동해’(East Sea)와‘일본해’(Sea of Japan) 병기 법안을 심의하는 버지니아주(州) 하원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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