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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3, 2015

<제300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5년 3월 3일 화요일

34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끝내 법정 비화 김민선 후보측, 한인회·선관위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선관위, 3일로 예정된 민승기 후보 연설회 잠정 연기 제34대 뉴욕한인회장 선거가 끝내 미국법정으로 비화됐다. 이에 따라 선 거관리위원회가 3일 개최하기로 한 민 승기 후보 연설회가 연기 됐다. 김민선 후보측 법률대리인 김동민 변호사는 2일 오후 뉴욕지방법원에 34 대 뉴욕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 장 이승렬)와 민승기 뉴욕한인회장에 대한 임시직무정지가처분신청(TRO, Temporary Restraining Order)과 성차 별, 손해배상, 명예훼손 등에 대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김민선 후보 측의 직무정지가처분 신청 내용은 △선관위 활동 중지 △김 민선 후보자에 대한 후보자격 박탈 철 회 △선거경비 사용중지 등을 요청하는 내용으로 현 34대 뉴욕한인회장과 선거 관리위원회의 기능을 일시 정지시키고

선거를 원상복귀 해야 한다는 요청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처분 신청과 함께 제기된 민사소 송은 △성차별 △사기모의 △손해배상 △노동법 △명예훼손 등에 관한 민사적 책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지방법원에 2일 접수된 가처분 신청과 민사소송 건은 오후 4시30분이 넘어서 접수돼 익일인 3일 판사의 청문이 진행 되고 재판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선 후보측의 가처분 신청과 소 송재판 청문은 맨해튼 뉴욕주법원(슈프 림 코트) 315호 법정에서 양측의 법률대 리인과 당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3일 11 시에 열릴 예정이다. 선관위 측은 3일 로 예정돼 있던 민승기 후보 단독 후보 연설회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임창규 기자>

구름많음

3월 3일(화) 최고 32도 최저 28도

흐림

3월 5일(목) 최고 32도 최저 19도

3월 3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097.70

1,116.90

1,078.50

1,108.40

1,087.00

1,110.87

1,086.39

“日아베 美의회 연설 막자” 온라인 서명·광고비 후원 절실

김민선 후보 측에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과 민사 소송을 제기한 맨해튼 뉴욕주법원(슈프림코트) 전 경.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가 진행 하는‘아베 총리 미 의회 합동 연설 허 용 반대 서명 운동’ 이 2일 오후 6시 기준 3천520명으로 집계됐다. 시민참여센터를 비롯한 14개 주의 여러 단체들은 2일 전화 회의를 통해 이 번 주 안으로 5천 명을 목표로 온라인

뉴욕한인회, 역대한인회장단에 공문 보내 ‘삼일절 기념식에 참석 요청 한 것’확인

뉴욕한인회가 2월12일 역대회장단협의회에 보낸 공문. 이 공문은 이메일로 역대회장단협의회 김석주 의장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 됐다.

3월 4일(수) 최고 43도 최저 29도

[속보] 3월1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에서 치러진 삼일절 기념 행사에 뉴욕한 인회 전직 회장들이 한 사람도 참석하지 않은데 대해 한인들은“국경일 행사에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 는 의아함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 의회의 전 한인회장들은“뉴욕한인회로 부터 삼일절 기념 행사 초청을 받지 못 해 참가를 하지 못했다” 고 주장하고 있 고, 민승기 뉴욕한인회장은“한인회는 삼일절 행사 2주 전부터 역대회장단은 물론 각 단체장들에게 여러 차례 이메일 을 보냈다” 고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뉴욕일보 취재결과 뉴욕한인회는 2 월12일 역대회장단협의회 김석주 의장 에게 기념식 개최를 알리는 이메일을 보 낸 것으로 확인됐다. ‘제96주년 3·1절 경축 기념식 참석 요청 건’ 이라는 제목의 이 공문은‘뉴욕 한인회 역대 회장’ 을 수신인으로 하여 2

월11일자로 제작 돼, 12일 이메일로 발 송됐다. 공문에는“김석주 의장님의 참 석과 행사 중 만세삼창 진행을 정중히 부탁 드립니다” 는 문구도 있다. 뉴욕한인회 사무국은 역대회장단협 의회에 공문을 보낼 때 통상 김석주 의 장에게 보내면 김의장이 각 전 회장들에 게 전달하는 형식을 취해 왔다. 그런데 각 전 회장들은“참석 요청서를 받지 못 했다” 고 밝히고 있다. 2일 현재‘김석주 의장이 이 이메일을 받았는지, 못 받았 는지’ 와 ‘김 , 의장이 이 이메일을 각 전 회장들에게 전달했는지 안했는지’여부 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석주 의장은 그 후 한국을 방문하느라 뉴욕에 없었 다. 한인들은“34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를 둘러싸고 현 한인회와 역대회장단 간 에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일이 일 어나 참 안타깝다. 제발 선거와 연관되 지 않았으면 좋겠다. 삼일절 기념식은

한인들 모두가 참석하여 단합을 이루고, 진정한 조국 독립인 남북통일을 완수하 자고 다짐하는 자리가 되어야 했다” 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명 운동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온라 인으로 하는 클라우딩 펀딩을 만들어 의회 신문에 광고하자는데 의견을 모았 다. 시민참여센터는“지금 미 의회에는 전범들을 영웅시하는 일본 우익들이 이 번 아베의 미 상하원 합동연설을 통해 자신들의 과거사를 세탁하려고 하고 있 다” 며,“이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미국에 있는 한인들 모두가 나서 온라인 서명 과 의회 신문에 광고를 할 수 있는 광고 비 후원이 절실한 상황” 이라고 말하고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간절히 호소 했다. △광고비 후원 수표 보낼 곳: KAF(Korean American Forum) 144 Main St #203 Hackensack NJ 07601 △문의: 시민참여센터(718-9614117, 201-488-4201)

“북한 수만명이 사실상 노예상태” 케리 국무, 유엔인권이사회 고위급회의 기조연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2일 북한에 서는 수만 명이 사실상 노예나 다름없 는 생활을 하고 있고 김정은은 자신에 게 반대하거나 충성하지 않는 사람을 마구 처형하고 있다며 북한 인권상황을 비판했다. 케리 국무장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 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28차 유 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에 서“북한 정부는 수십 년간 굶기거나 고

문하고 투옥하는 등의 방법으로 국민을 예속시켜왔으며 수많은 사람이 그 과정 에서 목숨을 잃었다” 면서 이같이 밝혔 다. 케리 국무장관은 북한 인권조사위 원회(COI)의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이 러한 인권유린 행위에 대한 유엔 인권 이사회의 태도가 바뀌었고 그 결과 유 엔 안전보장이사회도 북한의 인권상황 을 회의에 의제로 올려 이를 분명하게 비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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