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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22, 2018

<제390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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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22일 목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백악관 선임고문>

이방카, 23일 방한… 문대통령과 만찬 25일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 등 3박4일 체류…‘트럼프 메시지’주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이방카가 오는 23일 (한국시간) 3박4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하는 이방카 선임고문은 이날 한국에 도착한 뒤 당일 저녁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 을 한다고 미 정부 고위관계자가 전했 다. 이방카 고문은 체류 기간 동계올림 픽을 관람하고 25일 열리는 폐막식에 참 석하는 등의 일정을 보낸 뒤 26일 미국 으로 돌아간다. 이번 방한은 북핵·미사일 사태 해 결을 위한 북미 대화와 남북정상회담 등 이 주목되는 가운데 철강 규제 등 한미 간 통상 마찰이 고조되는 시점이어서 이 방카 고문이 가져올 트럼프 대통령의 메 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방카 고 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아는 최측근 인사이기도 하다. 미 고위관계자는 이방카 고문이 방 한 기간 북한 정부인사를 만날 계획이 없으며, 탈북여성들과 만날 것이라는 일 부 언론보도도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이방카가 23일(한국시간) 3박4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이 관계자는 이방카 고문 등 대표단의 핵심메시지는 한국의 경제 성장과 발전,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축하하고 미 선 수단을 격려하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펜스 부통령 방한 때처럼 북한 이 올림픽 무대를 선전 공세의 장으로 활용하는 데 맞서는 것이 여전히 정부의 우선순위에 있느냐’ 는 질문에는“물론 우리는 여전히 그것을 우려하고 있다”

면서“그러나 메시지에는 여러 측면이 있다. 그것은 우리가 집중하는 메시지의 일부분” 이라고 밝혔다. 이방카 고문이 평창올림픽과 관련된 활동에 주력하면 서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던 펜스 부통 령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북 행보가 줄어 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이방카 고문의 이번 방한은 앞 서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던 김여정 북 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행보와 비교되

평창 폐회식… 북미 접촉여부 주목 北, 김영철 통전부장 등 고위급대표단 25일 파견 통일부는 22일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 픽 폐막행사 참석을 위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대표단을 25일부 터 2박3일 일정으로 파견하겠다고 통보 해왔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북한이 오늘 오전 이 런 내용이 담긴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 장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왔다” 고 밝혔 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고 위급대표단은 단원인 리선권 조국평화 통일위원회 위원장과 수행원 6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한다고 알려왔다고 통일부는 전했 다. 통일부는“북한 고위급대표단의 폐 회식 참가가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을 진전시 켜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며, 이러한 입장에서 북한 고 위급대표단의 방남을 수용할 예정” 이라

고 밝혔다. 통일부는“북한 고위급대표단의 체 류일정 등 실무적 문제들은 앞으로 판문 점 연락채널을 통한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대남정책을 총괄 하고 있는 당 통일전선부장을 맡고 있 다. 김 부위원장은 한국 정부의 독자 금 융제재 대상인 데다 천안함 피격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도 예상된다. 한편 이번 폐회식에는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 고문도 미국 대표단장으로 참석할 예정 이어서, 개회식을 계기로 한‘펜스-김 여정 회담’불발 이후 또 다른 북미 고위 급 간 접촉이 이뤄질지 여부도 주목된 다.

면서 평창을 무대로 한 미·북 간 올림 픽 외교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의 대리전 성격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 이다. 미 관계자는“이방카 고문이 방한 기간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면서 미국 선 수단을 격려하고,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에서 온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데 대부분 의 시간을 할애할 것” 이라며“트럼프 대 통령의 국회 연설과 같은 어떤 식의 연 설을 할 계획도 없다” 고 말했다. 이방카 고문은 성명을 내고“올림픽 폐막식에 미국 대표단을 이끌게 돼 영 광” 이라며“우리는 미국 선수단과 선수 들의 성취를 축하하길 고대하고 있다. 그들의 재능과 추진력, 투지는 미국의 탁월함을 상징하며 우리 모두를 고무시 킨다” 고 말했다 미 정부 대표단은 이방카 고문을 비 롯해 상원 외교위 소속인 제임스 리시 (공화·아이다호) 의원, 세라 허커비 샌 더스 백악관 대변인, 빈센트 브룩스 주 한미군사령관,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 대리, 쇼나 로복 전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수 등으로 구성됐다.

2월 22일(목) 최고 46도 최저 34도

2월 23일(금) 최고 43도 최저 39도

2월 24일(토) 최고 53도 최저 43도

2월 22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084.10

1,103.07

1,065.13

1,094.70

1,073.50

1,097.10

1,072.47

文대통령, 북한대표단 만날 것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방남하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 전선부장을 비롯한 북한 대표단을 만 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22일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 과 만나 북한 대표단이 오는 25일부터 2박3일간 방남한다는 사실을 밝히고 “문 대통령은 자연스러운 기회에 대표 단을 만날 것으로 본다” 고 언급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 통지문을 통해 김 통전 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 을 파견하며, 대표단은 김 통전부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수행원 6명으로 구성된다고 통보했다. 평창올림픽 폐회식은 25 일로, 개·폐회식에 동시에 대표단을 보내는 국가는 미국 ·중국·북한 등 3개국이 된 다.

21일 최고기온 화씨 75도 플러싱에는 벌써‘부지런한’개나리가 피었다 겨울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2월 넷째 주 들어 기온이 연일 화씨 60도 이상 올라가는 이상고온을 보 이는 가운데 플러싱 가정집 앞뜰에 개나리가 활짝 피어 주민들의 마음을 밝게 해 주고 있다. 21일 플러 싱 키세나파크 인근인 파슨스 블러바드와 파플러 애브뉴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한 가정집 앞뜰 정원 돌담에는 개나리가 피어 활짝 웃고 있다. 마침 21일 최고 기온은 화씨 75도로 올라가 봄기운이 완연하 지만 주민들은“그래도 아직 2월, 겨울이 가려면 더 기다려야 하는데… 겨울에 웅크린 마음에 이 부지 런한 개나리가 활짝 피어 마음을 밝게 해주어 고맙다” 며 기뻐하고 있다. <21일 오후 송의용 기자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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