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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02호> www.newyorkilbo.com

Tuesday, February 11, 2020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2월 11일 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플러싱 다운타운 고급빌딩만 건립하면 서민들 어디로 가나!?” 민권센터 등 주민들, 리조닝 공청회 앞서 반대집회… 서민형주택 건설 요구 최근 수년간 한인들의 최대 밀 집지역인 플러싱 다운타운 일대의 부동산 개발이 활기를 보임에 따 라 타지의 중산층들이 대거 유입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 가격 상승과 함께 서민들은 주택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지만, 이 일대 를 관장하는 커뮤니티보드 7은 신 규 고급 아파트 단지 건설을 허용 하도록 토지용도를 바꾸려고(리 조닝) 추진하고 있다. 커뮤니티보드 7은 조닝 변경을 위해 10일 오후 7시 유니온 플라자 몰(33-23 Union St, Flushing, NY 11354)에서‘플러싱 리조닝 공청회’ 을 개최했다. [뉴욕일보 2 월 6일자 A2면-‘플러싱 다운타운 고급빌딩 속속 건립…서민들 점차 쫓겨나’제하 기사 참조] 이에 맞서 플러싱 다운타운의 난개발에 반대하고 있는 민권센터 와 지역주민, 지역사회 단체 및 32BJ 노조는 10일 플러싱 강변 개 발 계획에 반대하는 행진과 연합 집회를 벌였다. 민권센터 청소년 그룹이 주축 인 행진대는 플러싱 상공회의소 앞에 집결하여 커뮤니티 보드 7이 공청회를 개최한 유니온 플라자 케어센터까지 주거권리 보장 등의

플러싱 다운타운의 난개발에 반대하고 있는 민권센터와 지역주민, 지역사회 단체 및 32BJ 노조는 10일 플러싱 강변 개발 계획에 반대하는 행진과 연합 집회를 벌였다. 민권 센터 청소년 그룹이 주축인 행진대는 플러싱 상공회의소 앞에 집결하여 커뮤니티 보드 7이 공청회를 개최한 유니온 플라자 케어센터까지 주거권리 보장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사진제공=민권센터>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연합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지 역사회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은 조닝 변경으로 고급 콘도와 상용 건물을 건설하려는 플러싱 강변 개발 계획에 한목소리로 반 대했다. 이들은 무분별한 지역사 회 고급화에 따른 임대료 폭등이 기존 주민들의 주거지 상실을 초 래하고 소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 하는 부작용을 양산한다고 지적했

다. 또 개발 계획에 따른 공사가 진행될 경우 건설 노동자들에 대 한 공정한 대우를 요구한 노조에 게 개발 추진 업체에서 아무런 응 답을 하지 않는 점도 비판했다. 집회 후 참가자들은 공청회에 도 참석하여 민권센터 세입자 모 임 소속 주민 등이 증언을 하고 커 뮤니티 보드 7의 토의와 표결 과 정을 지켜봤다. 커뮤니티 보드 7 은 이날 공청회의 결정을 바탕으

“인구조사 참여 안하면 주민들만 손해본다 인구 적다고 예산 못받아 퀸즈 공공시설 낙후” 시민참여센터, 후러싱제일교회·성서교회서 참여 캠페인 뉴욕·뉴저지 한인인구조사추 “인구조사에 모두가 참여해야 한 진위원회 참가 단체인 시민참여센 다. 참여 안하면 그 지역사회 주민 터는 9일 후러싱제일교회(담임 김 들이 큰 손해를 본다. 10년 전 2010 정호 목사)와 성서교회(담임 김종 년 인구조사 당시 뉴욕주가 150만 일 목사) 두 곳을 방문하여 2020 명 이상 인구조사에 응하지 않음 인구조사 참여 캠페인을 전개했 으로 인해서 매년 연방정부 지원 다. 금 1인당 2000 달러를 받지 못함으 시민참여센터는 이 자리에서 로 인해서 세금이 인상됐고 지난 10년간 약 300억 달러를 손해 보았 다. 결국 노인들의 거주 지원비가 바로 삭감됐다”고 말하고“특히 52% 응답률로 전국 꼴찌를 기록 했던 퀸즈 지역은 과밀학급, 도로 유지보수, 이민자지원 및 학교와 도서관을 비롯한 공공 시설이 예 산이 없어더욱 낙후해졌다.” 고지

적했다. 시민참여센터는“이번 2020년 에는 반드시 퀸즈를 중심으로 한 뉴욕의 인구조사 응답율이 전국 평균을 넘도록 우리 모두 참여를 해야 할 것” 이라고 당부 했다.

인구조사 워크샵 11일 퀸즈YWCA 퀸즈YWCA는 11일(화) 오후 3 시30분부터 퀸즈YWCA(42-07 Parsons Blvd. Flushing, NY 11355)에서 2020년 센서스 인구조 사 워크샵을 갖는다. 워크샵에서

로 퀸즈보로청에 권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민권센터는“커뮤니티 보드 7 이 광범위한 통보와 지역사회의 의견을 청취하지 않은채 고급 아 파트 건설을 허용하기 위해 토지 사용 결정 절차를 시작했다. 그러 나 현재 플러싱 일대 서민들은 강 변 지역 개발에 반대하고 있다. 서 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적정 가 격의 서민 주택 건설 이다” 고주 장했다. 한인과 중국계 이민자 밀집지 역인 플러싱 더운타운이 국제적 자본 유입으로 대규모 상업건물 개발과 다국적 투자 중심지로 변 해가자 도시계획 전문가들은“현 재 플러싱 다운타운 일대는 백인 중산층 인구가 유입되고, 원래 살 던 이민자와 유색인종 주민이 밀 려나고 있다. 이 지역에 최근 유입 되는 인구의 상당수는 중국 출신 의 부유층 이민자들이다.” 고 지적 하고 있다. 플러싱 리조닝과 개발 계획 중 단 요구 운동에 대한 더 많은 정보 는 william@chhayacdc.org 또는 housingrights@minkwon.org.을 찾아보면 된다.

2월 11일(화) 최고 48도 최저 35도

맑음

2월 12일(수) 최고 43도 최저 37도

2월 13일(목) 최고 55도 최저 27도

2월 11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84.30

1,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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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1.55

WP“이번 오스카는‘기생충의 밤’ 안보았으면 지금 바로 나가서 봐라” 봉준호 감독의 한국영화‘기생 충’ 이 미국 아카데미영화 시상식 을 사실상 석권한 가운데 일간 워 싱턴포스트(WP)는“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다면 당장 나가서 보라” 고 권했다. WP는 10일“기생충의 미국 박 스오피스 실적은 단지 3천500만달 러” 라며“국제영화로서 인상적이 지만, 많은 미국인이 아직 보지 못

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고 평가 했다. 그러면서“그러니 당신이 잠에 서 깨어나‘기생충’수상 소식을 접하고도 그 영화를 잘 알지 못한 다고 해서 언짢아하지는 않아도 된다”면서“바로 나가서 영화를 보기를 권한다” 고 덧붙였다. WP는 역사를 만들어낸‘기생 <송의용 기자> 충’ 은 특히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 어 일종의‘기생충 현상’ 을 만들 어냈다고 극찬했다. WP는 별도의 기사에서“이번 오스카의 최고 순간은 기생충의 작품상 수상”이라며“기생충의 밤이었다” 고 평가했다. WP는“영화를 관람하는 미국 인들이 늘어날수록, 미국인 관객 들을 위해 온라인에선 한국 문화 에 대한 언급이 확산하고 있다” 고 전했다. 그러면서“라면과 우동을 합친 ‘람동’(ramdong)으로 번역된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뉴욕·뉴저지 한인인구조사추진위원회 참가 단체인 시민참여센터는 9일 후러싱제일 ‘짜파구리’ 섞어 끓인 라면)가 중요 장면에 교회와 성서교회, 두 곳을 방문하여 2020 인구조사 참여 캠페인을 전개했다. <사진제공=시민참여센터> 등장했고, 온라인에는 한국 음식 조리법이 갑작스럽게 쏟아졌다” 는 △2020년 인구조사의 전반적인 yson@ywcaqueens.org 고 전했다. 정보 공유 △인구 조사가 뉴욕시 에 미치는 영향의 중대성 △인구 조사 시행 날짜와 스케쥴 △인구 조사 대상과 이민자 신분과의 연 계성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 한 다. 워크샵은 영어로 진행되며, 통 역이 가능하다. △문의: 718-353-4553 ext.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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