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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11, 2014

<제268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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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11일 화요일

“뉴욕주 교과서에‘동해병기’하도록 만들자” 주의원들, 상·하원에 법안 발의… 한인들,“한목소리로 함께 노력”

을 강조한 것이다. 에 교과서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면서 ◆ 여러 주의원들 법안지지 발언 = “고통을 다시 꺼내서라도 역사가 반복 회견을 참관한 미셸 쉬멜 주하원의원(북 되지 않도록 하고, 대화를 통해 풀어나 서 나소카운티 지역구)도“다음 세대가 가는 것이 중요하다” 고 입법 취지에 찬 무엇을 배울 것인가라는 문제이기 때문 성했다.

론 김 주 하원의원은“이 법안은 재미 한인들의 위상을 높여주고 자신감을 갖 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법안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남부 퀸즈 카운티를 대표하는 닐리 로직 주하원의원은“우리는 서로의 문 화와 역사에 민감해야 되고 서로를 갈라 놓는 선을 넘어야 한다. 국제적으로 분 쟁이 계속 뜨거워지는 가운데 뉴욕 학생 들은 이 분쟁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다 른 사람들 사고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 를 가지기 원한다” 며 법안을 지지 했다. ◆ 한인단체장“한 목소리로 접근하 자”= 회견장에는 론 김 주하원의원과 한인사회를 대표한 민승기 뉴욕한인회 장, 김기철 민주평통 미주부의장, 박윤 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장, 김동찬 시민 참여센터 대표가 참석해 법안 발의자들 을 지지하며 힘을 보탰다. 한인사회 지도자들은 하나같이 한인 들이“한 목소리” 로 이 사안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승기 한인회장은“5 월까지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 범동포적인 추진위원회 를 구성해 남은 3달 동안 한인사회가 힘 을 규합하여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4면에 계속>

리를 연결하는 조지워싱턴 다리의 일부 차선을 고의로 폐쇄해 교통체증을 유발 했다는 의혹이다. 이 의혹이 불거진 이후에는 크리스티 가 지난해 5월 자신의 가족이 출연하는 뉴저지주 홍보 광고를 위해 샌디 구호기 금 220만달러를 유용했다는 또다른 의혹 도 제기됐다. 가족이 배제된 광고보다 220만달러가 비싼 광고안을 낸 회사와 계약함으로써 자신의 선거운동 효과는 톡톡히 거뒀지만 220만달러는 샌디 피해 자 44명에게 보조금 5만 달러씩을 줄 수 있는 돈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크리스티가 브리지게이트를 사 과하면서도 자신은 몰랐다고 주장한데 대해 그의 추천으로 뉴욕뉴저지항만청 고위직에 취업했던 고등학교 친구가 뒤 늦게 사전 인지설을 폭로하고 나섰고, 크리스티가 이를 다시 반박하는 등 진흙 탕 싸움이 이어지면서 크리스티는 최대 의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다. 모란 위원은“지금 여론조사에서 크 리스티는 자유낙하하고 있고 진보진영 은 그것을 즐긴다” 며“크리스티가 더 이 상 잘난체 하지 못하게 된 것은 유쾌한 일” 이라고 썼다.

“(동해 병기의 목적은)일본을 모욕하는 것이 아니다. 교육의 문제다. 학생들 은 두 개의 이름을 배워야 한다. 이것은 문화적 다양성이 존재하는 우리 사회 의 민감한 요구들을 충족시킬 수 있다.” -주상원 법안 발의자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 상원의원. “일제강점기에 붙여진‘일본해’명칭은 한국인들에게 (식민치하의)고통스 러운 경험을 상기시킨다. 일본해는 일반적인 이름이 아니다. 동해 병기 표기가 적절하다.” -주하원 법안 발의자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뉴욕주 하원의원.

[알바니 뉴욕주 의사당에서 본사 심 바로 알아야”=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중표 기자] 뉴욕주 상·하원이 함께‘동 주하원의원은 10일 기자회견에서“학생 해 병기’입법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 들에게 (역사에서)감춰진 사건들을 알 진하기로 했다. 지난 7일 뉴욕주 모든 공 게 하는 것은 중요하며, 일본해(단독표 립학교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 병기를 기)는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이름이 고 의무화하는 법안을 각각 상정한 토비 앤 아닌 논쟁의 여지가 있는 표현이다” 스타비스키 뉴욕주 상원의원과 에드워 회견의 말문을 열었다. 그는“일제강점 드 브라운스타인 주하원의원은 10일 오 기에 붙여진 일본해 (단독)표기가 한국 후 1시 알바니 주의회 기자회견실에서 인들에게 고통스러운 기억을 되살린다 며 동해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법안 발의를 알렸 는 것을 학생들이 알아야 한다” 다. 법안은‘올해 7월1일부터 발간되는 병기가 적절한 표현임을 강조했다. 토비 앤 스타비스키 주상원의원은 뉴욕주의 모든 공립학교 교과서는 동해 를 일본해와 함께 표기해야 한다’ 는 내 “나의 지역구에는 17만6천여명의 동양 용이다. 뉴욕주 상·하원 의원들은 이런 인이 살고 있고, 동해 표기 문제가 그들 고 전제하고,“한 내용의 조항을 현행 뉴욕주 교육법에 넣 과 모두에게 중요하다” 국은 40여년 동안 일본에 의해 점령을 기로 했다. ▶ 관련기사 A4면 며“뉴욕주나 시의 여러 도로명 ◆ 美의원들“학생들, 역사적 사실 당했다”

동해 병기 법안을 발의한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과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주하원의원이 10일 알바니 주의회 기자회견실에서 법안의 의의와 필요성을 강조했다. 왼쪽부터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장, 브라운스타인 주하원의원, 스타비스키 주상 원의원, 닐리 로직 주하원의원, 미쉘 시몬 주하원의원, 민승기 뉴욕한인회장, 김기철 민주평통 미주부의장.

가운데는 두 가지 이름이 모두 표기된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동해 병기는)문 화적 다양성이 공존하는 우리 사회의 요 구들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 이라고 말 했다. 동해병기법이 논리상 문제가 없음

“미국서 가장 과대평가된 정치인” 크리스티 설상가상… 유력 일간지 스타레저, 지지철회 뉴저지주의 최대 일간지가 이른바 ‘브리지스캔들’ 로 위기에 빠진 크리스 크리스티(공화·사진) 주지사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철회했다. 지난해 11월 주지사 선거에서 크리스 티를 지지했던 스타레저 신문의 팀 모란 편집위원은 10일 칼럼을 통해“지지는 사랑의 포옹이 아니며 흠결있는 두 명의 인간 가운데 한명을 선택하는 것일 뿐이 다. 그리고 통상 승자는 덜 나쁜 사람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쨌거나 우리는 (크리스티에 대한) 지지를 거둬 들인다” 고 밝혔다. 그는“크리스티가 신사가 아 니라는 것은 알았지만, 포트리 시장에게

“보복위해 시민을 위기에 빠뜨릴 정도로 정신나간 참모들이 있는 줄은 몰랐다” 보복하려고 시민들을 위기에 빠뜨릴 정 도로 정신나간 참모들이 있는 줄은 몰랐 다” 며“크리스티가 허리케인‘샌디’구 호기금을 개인적 목적으로 사용할 줄도 몰랐다” 고 강조했다. 모란 위원은 이번 스캔들이 불거지기 전에도 신문사 내부에서 크리스티에 대 한 거부감이 적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그는“크리스티에 대한 지지 결정은 편

집위의 표결에서 간발의 차이로 내려진 것이었다” 며“최소한 현 시점에서는 그 를 미국에서 국정능력 보다는 말이 앞서 는, 가장 과대평가된 정치인으로 간주한 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우리는 크리스 티가 빈곤 노동자층을 무시하고, 환경 문제에서 티파티(공화당내 강경보수파) 와 같은 접근법을 취하며, 동성결혼과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하는데 대해 비판

적인 태도를 취해왔다” 고 덧붙였다. 스타레저의 이번 조치는 미국 공화당 의 가장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크리스티가 브리지스캔들로 인해 갈수 록 수세에 몰리는 상황에서 내려진 것이 다. 브리지게이트는 크리스티 측이 주지 사 재선을 지지하지 않은 포트리 마크 소코리치(민주당) 시장을 골탕 먹이려 고 지난해 9월 뉴욕시와 뉴저지주 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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