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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8, 2024

<제571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0082

2024년 2월 8일 목요일

“그레이스 유 씨 재판 사실에 입각하여 정의롭게 진행하라” 한인들 250여명 버겐카운티 법원 앞에서“무죄, 조기 석방” 요구하며 시위 “그레이스 유 씨의 영아 살헤 혐의 재판을 사실에 입각하여 정 의롭게 진행하라 “ ” 자녀 잃고 슬픔에 빠진 그레 이스 유 씨는 억울하다. 그는 무 죄다. 조속히 석방하라 “ 뉴저지주 해켄색에 있는 버겐 카운티 법원에서 7일 오전 10시 생후 3개월된 쌍둥이 아들을중 1 명을 살해했다는 억울한 아동학 대 및 살해혐의로 1년 8개월 이상 수감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한인 여성 그레스유 씨(36)에 대한 심 리가 진행됐다. 이에 뉴욕, 뉴저지 지역 한인들이 법원 앞에 집결해, 그레이스 유씨에 대한 보석을 촉 구하며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는 250여명 의 한인들이 참여했다. ◆ 그레이스 유 씨 사건이란? 사건은 2022년 5월, 뉴저지에 리버에지에 거주 하던 한인 여성 수학교사 그레이스 유 씨의 생후 3개월된 쌍둥이 아들 중 동생이 호흡곤란으로 사망함으로써 발단

흐림

2월 8일(목) 최고 48도 최저 39도

흐림

2월 9일(금) 최고 50도 최저 4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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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일(토) 최고 51도 최저 4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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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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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겐카운티 법원에서 7일 오전 10시 생후 3개월된 쌍둥이 아들을중 1명을 살해했다는 억울한 아동학대 및 살해혐의로 1년 8개월 이 상 수감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한인여성 그레스유 씨(36)에 대한 심리가 진행됐다. 이에 뉴욕, 뉴저지 지역 한인들이 법원 앞에 집결 해, 그레이스 유씨에 대한 보석을 촉구하며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는 250여명의 한인들이 참여했다.

됐다. 당시 버겐카운티 검찰은, 그 레이스 유씨를 아들을 수차례 폭

행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 로 추정하고 아동학대 및 살해혐

의로 체포했다. <A3면으로 계속>

“K컬쳐 세계 곳곳을 누비는 이 때”,뉴욕한국문화원 개관 “기다리고 기다리던 문화원”어떻게 건설됐나… 미리 가보니… ▶ 관련 사진 A3면 뉴욕한국문화원(KCCNY,122 E. 32 St. NY)이 드디어 개장한 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 은 6일 뉴욕,뉴저지 한인미디어를 초청 이번에 새로 오픈하는 뉴욕 한국문화원(Korean Culture Center NY) 신청사 투어행사를 갖고 현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한인사회에 알렸다. 지상 7 층, 지하 2층 모두 9층 건물의 문 화원 신청사 컨셉에 대해 김천수 문화원장은“하늘, 사람, 땅을 의 미하는 자기, 나무,도기의 재료를 사용하여 건축했다” 고 밝혔다. 2008년 부지 매입 후 15년이 지 났고 2018년 시공 후 코로나19 펜 데믹 기간을 지나면서 장장 5년 만에 완공되는 문화원 신청사는 각 층마다 용도에 맞게 꾸며놓았 다. ◆ 1층(로비)- 가로 14미터, 세 로 3.2미터 사이즈의 대형 스크린

2대에 각각 한국 국립중앙박물관 이 제작한 영상물이 흐르는 로비 는 한글로‘안마당’ 이라고 달아 놓았고 이곳에 대해 김원장은“앞 으로 젊은 층이나 어린이들 대상 으로 미디어아트 발표와 비디오 게임 출시 등의 행사가 열릴 예 정” 이라고 2세,3세를 위한 계획을 밝혔다. ◆ 2층(전시장)- 2층으로 올라 가는 계단은 원래는 창고나 공장 계단에서 볼 수 있는 밋밋하고 건 조한 곳을 일러스트레이터 이혜 수(Hyesu Lee)의 재능기부로 새 단장을 했다. 2층에 위치한 전시 장은 앞으로 많은 화가나 조각가 들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며 일 차로 내달 존배 작가의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장 옆에 위치한 직사 각형 모양의 정원은 친환경의 통 나무 벤치, 바닥, 그리고 일자 줄 무늬 나무 벽과 함께 한옥 뒤뜰에 서 볼 수 있는 장독대를 배치해 놓았다.

◆ 3층(도서실)- 한국어 서적 1 만권이 비치되어 있는 3층 도서실 은 책장 위를 격자무늬 벽으로 꾸 미고 군데군데 쿠션을 바위 모양 으로 설치해 한국의 미를 흠뻑 느 끼게 했다. ◆ 4층(부엌)- 4층에 위치한 부 엌은 향후 있을 한식의 시연 등을 위해 조리대와 수납장이 촘촘이 달린 아일랜드 테이블 등이 가지 런히 배치되어 있다. ◆ 5, 6, 7층(사무실)-일반인에 게는 3층까지만 개장이 허용되고 5층은 강의실, 6층은 문화원 사무 실로 사용하고 있으며 7층은 현재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와 한국콘 텐츠진흥원 뉴욕지사가 입주 예 정이다. ◆ 지하1층(극장)- 지하1층으 로 내려가면 196석(250명까지 수 용가능)의 규모를 갖춘 극장이 나 오는데 4m x 7.5m의 스크린과 모 든 조명 시설이 완비된 극장으로 뉴욕의 각 나라 문화원 중 100석

이상의 규모를 갖춘 극장을 보유 하고 있는 곳은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일본 등 몇 안 된다. ◆ 지하2층(백스테이지)- 극장 의 하단 줄,옆으로는 그린룸과 드 레스룸을 비치해 놓아 연주자나 무대에 오를 시연자에 대한 배려 를 잊지 않았다. ◆ 개관 축하 행사- 뉴욕한국 문화원은 신청사에서 갖는 첫 공 식행사로 오는 24, 25 양일간에 걸 쳐‘설날 가족 축제(K-Family Fest: Celebrate Seollal)’ 를 개최 한다. 우리 쇼(Woori Show)’설 날은 한국의 새해입니다’공연과 뽀로로 극장판: 슈퍼스타대모험 애니메이션, 김아람 작가의‘내일 은 설날(Tomorrow is New Year’ s Day)’스토리타임과 K컬처키트 체험, 라이스 블라섬 (Rice Blossoms)과 바람떡 만들 기, 전통놀이체험, 보물 찾기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아이디(ID)만 있으면 누구든 지 입장이 가능한 문화원은 일요

뉴욕한국문화원이 개관식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밖에서 본 통유리 문화원 외관

일과 월요일을 제외, 화~토요일 까지 일주에 5일 개장 예정이다. ◆뉴욕한국문화원 = 뉴욕한국 문화원은 1979년 뉴욕 대한민국총 영사관의 소속기관으로 설립된 이래 한국 문화의 이해 및 한미관 계의 우호 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 을 해오고 있다. 매년 다양한 전 시회와 한국영화상영, 한국음식 축제 등의 문화 활동을 주관했고 한국 전통음악과 무용, 강연회, 스 포츠 및 청소년들을 위한 활동 등 예술 및 학술활동을 지원해왔다. 2008년 3월 당시 주차장이던 부지(122 E 32 St)를 매입하여 빠

듯한 예산으로 적정한 시공사를 물색해 오던 차, 2018년부터 삼우 종합건축(Samoo Architects &Engineers)의 설계로 현재에 이른다. 2023년 3월 6일, 3년 임기 로 부임한 김천수 문화원장은 오 승제, 조윤증 전 문화원장에 이어 세번째 민간인 출신 뉴욕한국문 화원장이다. △ 뉴욕한국문화원 주소: 122 E 32 St, NY NY 10016. 전화번호 212.759.9550 info@koreanculture.org [이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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