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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5, 2020

<제449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2월 5일 수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4일부터‘개정 공적부조 규정’실행 “가난한 이민자 배척·핍박하지 말라” 뉴욕 한인 민권단체들, 긴급 공동 기자회견…“강력한 반대 투쟁 전개” 트럼프 행정부는 이민 신청을 시도하는 신청인들의 푸드스탬프 수령 등 정부 복지정책 수혜 경력 을 심사 기준으로 삼으려는 개정 ‘공적 부조(Public Charge) 규정’ 의 실행을 24일부터 실시 한다.. 2019년 처음 도입을 시도했다 연 방 하위 심급에서 잠정 중단시킨 조치를 최근 연방 대법원이 기각 하면서 취해진 조치다. 이로써‘가난한 사람들은 영주 권을 딸 수 없다’ 는 우려가 현실이 되었으며 정확한 시행 세칙이 발 표되기 전부터 한인과 이민자 커 뮤니티는 심각한 불안감에 시달리 고 합법적으로 수령하던 정부 수 혜마저 취소하는 사태마저 발생하 고 있다. 이에 이민자의 인권을 보호하 고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 에 맞서 온 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 크 산하 뉴욕 태스크포스, 뉴저지 태스크포스, 시민참여센터 (KACE), 민권센터는 4일 긴급 공 동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연방 대 법원 판결의 내용을 소상히 설명 하고 이의 실행을 반대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 공동 성명

2월 5일(수) 최고 42도 최저 36도

2월 6일(목) 최고 46도 최저 44도

2월 7일(금) 최고 46도 최저 26도

2월 5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87.00

1,207.77

1,16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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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공적 부조 규정에 관한 긴급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한 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 시민참여센터, 민권센터 관계자들이 6일에 후러 싱제일교회에서 개최하는 긴급 설명회 전단을 들고 있다.

서 전문 A3면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박동 규 이민자보호법률대책위원장은 “공적 부조 규정 개정은 연쇄적으 로 이어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 에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사 항” 이라며 심각성을 지적하고“이 민자 권익옹호 단체들은 향후 이 민 법률 상담 제공과 커뮤니티 차

원의 저소득층 이민자 지원 방안 을 여러 한인 단체들과 함께 모색 하겠다.” 라고 밝혔다. 차주범 민권센터 선임 컨설턴 트는“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과 마찬가지로 명확한 반이민 기조를 선거 전략으로 이용하고 있다.” 고 비판하며“연방 차원의 반이민 공 세에 대응하는 한편 올 11월 대통 령 선거에 적극 참여하여 이민자

38세 부티지지 1위 이변, 바이든 4위 추락 샌더스 2위로 근소한 차이 추격, 워런 3위 민주 아이오와 코커스… 결과 집계 발표 대혼잡 38세의 신예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민 주당 대선 경선레이스의 첫 관문 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 서 개표 중간 집계 결과 1위에 오 르는 대이변을 연출, 승리에 성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피트 부티 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다가섰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근소

한 차이로 추격, 2위를 달리고 엘 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3위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은 가운데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충격의 4위’ 로 추락, 대세론에 타격을 입었다. ▶ 자세한 내용과 관련기사 A5(미 국)면 그간 각종 여론조사에서는‘70 대 후반 백인 남성’ 간 대결인‘바 이든-샌더스’ 가 양강을 형성하는 듯했으나 중간집계를 기준으로 할 때 경선 구도가 부티 지지와 샌더 스가‘신(新) 양강’ 으로 재편되는 양상을 보이는 등 경선판이 출렁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높이고 향후 새롭게 재편되는 정치권에서 이민 으로 함께 섰다.” 고 디자회견의 의 개혁이 다시 논의될 수 있도록 힘 의를 평가하고“교회가 연약한 사 을 합쳐 싸우겠다.” 고 말했다. 람들이 비빌 언덕이 될 수 있도록 조원태 뉴욕 이민자보호교회 성심으로 섬기겠다.” 고 말했다. 태스크포스 위원장은“오늘 이 자 박제진 시민참여센터 이사는 리에 위기 상황인 현실을 새로운 “개정 공적 부조 규정 때문에 지레 희망으로 바꿔내기 위한 의지를 겁먹은 한인과 이민자들이 합법적 동포사회에 피력하고자 대표적인 으로 수혜 가능한 혜택마저도 스 이민자 권익옹호 단체들이 한마음 스로 철회하며 본의 아니게 트럼

이고 있다. 아이오와 민주당이 4일 공개한 개표 62% 상황 기준 집계결과, 부 티지지 전 시장이 26.9%의 득표율 (대의원 확보비율)로 1위에 올랐 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샌더 스 상원의원 25.1%, 워런 상원의 원 18.3%, 바이든 전 부통령 15.6% 를 각각 기록했다. 에이미 클로버 샤 상원의원은 12.6%, 앤드루 양 1.1%, 톰 스테이어 0.3% 등이었 다. 이는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 부 분인 대의원 확보 비율을 기준으 로 한 수치이다. 특히 부티지지 전 시장은 15% 미만의 득표율로 1차 투표에서 탈 락한 후보들을 지지한 유권자들의 2차 투표에서 샌더스 상원의원, 워 런 상원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몰표’ 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소주자 지지자들의 2순위 선호 도 강세가 현재 1위를 기록하는 데

주요 발판이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지자 총수 단순합산 기 준으로는 샌더스 상원의원 26%, 부티지지 전 시장 25%, 워런 상원 의원 20%, 바이든 전 부통령은 13%를 각각 기록했다고 워싱턴포 스트(WP)는 보도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4위에 그치는‘수모’ 를 겪으면서 초반부터 체면을 단단히 구겼다. CNN방송은 부티지지가 근소 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 고, WP는 샌더스와 부티지지가 초반 결과에서 리드하고 있다고 전했다.

1,17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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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 행정부의 이민자 커뮤니티 탄 압 의도에 말려들고 있다.” 고 진단 하며“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수 혜 가능한 정부 혜택은 계속 유지 해야 커뮤니티의 지속 가능한 삶 의 질이 보존된다.” 라고 말했다. ◆ 6일 긴급 설명회 개최 = 한 편 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 시민 참여센터, 한인봉사단체협의회는 개정 공적 부조 규정에 관한 자세 한 내용을 동포사회에 광범위하게 알리고자 6일(목) 오후 7시 후러싱 제일교회 비전 센터(38-24 149 St., Flushing, NY 11354)에서 긴급 설 명회를 공동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한인 동포 및 교계, 봉사 단체 관계자 등 누구나 참석 할 수 있으며 이민자보호법률대책 위원회의 최영수, 박동규 변호사 의 발제로 개정 규정에 대한 법적 정보를 제공하고 단체 및 교회에 서 배포할 수 있는 안내서도 제공 한다.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 드 시장이 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개표 중간 집계 결과 1위에 오르는 이변 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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