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03호> www.newyorkilbo.com
Friday, February 4, 2022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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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4일 금요일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미국에서 하루 316명 총 맞고 106명 사망 바이든, 뉴욕시경 방문“총기범죄 근절”강조
“경찰 예산을 끊을 게 아니라, 필요한 추가 장비 제공하고 지원” 조 바이든 대통령은 3일 뉴욕 경찰청을 찾아 총기범죄 근절과 경찰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 서“매일 이 나라에서 316명이 총 에 맞고 106명이 사망한다. 올해만 6명의 뉴욕경찰이 총기폭력의 희 생자가 됐다. 더는 안된다”면서 총기규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이어“답은 경찰과 지역 사회가 뭉쳐 신뢰를 구축하고 우 리 모두를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지 경찰의 예산을 끊는 게 아니 다” 라며“우리는 예산을 끊지 않 고 필요한 추가 장비를 제공하고 지원을 하려고 한다” 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경찰 예산을 끊으려는 게 아니라고 강조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2020년부터 미국 내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확산하는 과정에서 ‘경찰 예산을 끊으라’는 구호가 등장하면서 공화당은 민주당이 경 찰 예산 삭감에 주력, 법집행과 공 공안전을 등한시한다고 비난해왔 다. 바이든 대통령은 경찰 예산을 끊어야 한다는 주장에 지지를 표 명한 적이 없지만 올해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범죄근절과 공공안
조 바이든 대통령이 3일 뉴욕시 경찰청을 찾아“매일 이 나라에서 316명이 총에 맞고 106명이 사망한다. 올해만 6명의 뉴욕경찰이 총기폭력의 희생자가 됐다. 더는 안된다” 면서 총기규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3일 뉴욕시를 방문, 퀸즈에서 지역 지도자들과 지역사회 폭력 종식 프로그램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제이콥 블랙웰의 퀸즈 111공립학교 디온 자곤 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출처=REUTERS/Leah Millis]
전이라는 유권자들의 중대 관심사
에서 공화당에 밀리지 않기 위해
이날 행사를 마련한 것으로 관측 된다. 이날 행사에는 메릭 갈런드 법 무장관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등이 동행 했다. 특히 지난달 취임한 애덤스 시장은 경찰 출신으로서 범죄 척 결과 인종차별적 경찰 관행의 종 식 사이에 균형 잡힌 정책을 펼치 겠다는 공약으로 지지를 얻은 인 물이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이 후 총기를 동원한 살인을 비롯, 강 력 범죄가 늘고 있다. 미국 경찰 조직 중 최대규모인 뉴욕 경찰에서도 지난달 21일 가 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2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등 유사 한 사례가 연달아 발생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찰 지원 강 화 방침을 놓고 경찰 개혁을 주장 하는 진보진영 일각에서는 불편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시민단체‘뉴욕시민행동’의 스탠리 프리츠 국장은 로이터통신 에“좀 실망스럽다. (바이든 대통 령의) 메시지가 걱정스럽다” 면서 “경찰을 더 채용하고 지원금을 더 주는 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고 지적했다.
오전 눈
2월 4일(금) 최고 33도 최저 2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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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림
2월 6일(일) 최고 27도 최저 16도
N/A
1,192.27
2월 4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225.78
1,183.62
1,216.50
1,192.90
심화섭 aT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미주지역본부장 뉴욕한인회 방문… 뉴욕주‘김치의 날 ‘ 제정 추진 심화섭 aT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미주지역본부장(오른쪽)이 2일 뉴욕한인회를 방문, 찰 스 윤 뉴욕한인회장(왼쪽)과 만나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양 기관 은 뉴욕주 김치의 날 제정에 따른 논의를 비롯해 올해 코리안 페스티벌 등 한국 농수산 식품을 미국 내 알리는 일에 적극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미 코로나 신규확진 30만명대… 정점서 20일만에 절반이하로↓ 사망자 여전히 증가세…“백신 미접종자, 사망 확률 97배 높아”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 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면서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정점 때 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 나19 확진자가 2주 전보다 49% 줄 어든 38만5천425명이라고 3일 집 계했다.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최고기록인 지난달 14일 의 80만6천795명에서 20일 만에 절 반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확산이 가팔랐던 것만큼 확진자 감소 곡
< 미국 COVID-19 집계 : 2월 3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74,695,333 4,904,361
497,351 17,286
902,140 64,743
2,092,109
6,724
31,208
선도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1월 하루 평균 1만명 이상 확진 자가 나오던 커네티컷주에선 확진
자가 2천명 아래로 내려갔고, 1월 중순 하루 평균 확진자가 6만명을 넘었던 플로리다주에서도 최근엔
2만5천명 아래로 떨어졌다. 한때 16만명에 근접하며 팬데 믹 최고치를 썼던 하루 평균 입원 환자도 2주 전보다 16% 감소하며 13만3천600여명으로 내려왔다. 다만 몇 주의 시차를 두고 확진 자 추세를 따라가는 사망자는 여 전히 상승 중이다. 2일 기준 2주 전 보다 35% 늘어난 2천658명으로 집 계됐다. 오미크론 재확산 이후 최 고치이자, 미국에서 코로나19 사 망자가 가장 많이 나왔던 작년 겨 울 재확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 센터(CDC) 국장은 전날 백악관
LA 케어핼스 플랜 백신 접종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어린이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미(未) 접종자는 백신과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모두 맞은 사람보다 코로 나19에 걸려 죽을 확률이 97배나 높다고 밝혔다. 월렌스키 국장은 지난해 12월 4
일 기준 데이터를 제시하면서 백 신 미접종자의 주간 평균 사망자 수는 10만명당 9.7명이었지만 백 신 접종자에선 10만명당 0.7명으 로 14배의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