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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27, 2014

<제266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가족과 이웃 사랑·감사” … 설 정신·풍습 미국에 옮겨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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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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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7일 오후 3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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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메이플우드 한인천주교회는 26일 설잔치를 벌이고 어른들께 세배하기 운동을 통 해 한국의 효사상과 문화를 후세들에게 전했다.

한인사회는 오래전부터 한국의 미 풍양속인‘설’ 의 정신과 풍습을 미국 에 옮겨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 다. 올해의 설은 1월31일 이지만 한인 사회 곳곳의 예배당과 성당, 사찰에서 는 26일 일요일 앞당겨 설 잔치를 벌이 고 어른들께 세배를 올리며 효사상을 가르치는 한편 설의 정신인 가족과 이 웃 사랑, 감사, 나눔의 정신을 전해 주 었다. ◆ 뉴저지 메이플우드 성당 = 26일 주일로 앞당겨 설을 맞은 메이플우드 성당(주임 조후연 신부)은는 예년과 같 이 친교실에서 떡국잔치를 벌이고, 주 일학교 어린이들은 신부님과 성당 어

른들께 세배를 올렸다. 이날 조후연 본 당신부는“설의 정신인 조상과 가족 사 랑, 이웃 사랑과 감사의 정신을 미국땅 에 옮겨 심는 것은 우리 후세들에게 한 국혼을 가르쳐주어 정체성을 지키게 하는 일이며, 나아가 우리 한인들이 미 국의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것” 이라고 말하고 일상생활 속에서도‘감 사와 나눔’ 의 설 정신 실천할 것을 당 부했다. 이날 주일학교 어린이들은 고운 한 복을 입고 학년별로 나와 신부님들과 어른들께 합동세배를 올린 후 세배돈 을 받아들고 기뻐했다. ◆ 뉴욕원각사 = 대한불교 조계종

통도사 뉴욕 원각사(주지 지광 스님)가 26일 설 특별법회를 봉행하고 차례를 올렸다. 이날 원각사 대법당에는 150여 명의 불자들이 모여 갑오년 한 해의 무 사안녕을 기원하는 부처님전 예불을 올렸다. 지광 스님은 설법을 통해“설날 차 례를 모시고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을 지키는 것은 우리에게 가치있는 전통 을 유지하고 계승하기 위함” 이라면서 “우리가 지키지 않으면 전통과 풍습을 다만 사라질 뿐” 이라고 강조했다. 지광 스님은“착해서 착한 일을 하는게 아니 라 착한 일을 하기 때문에 착한 사람이 다. 마찬가지로 불자다운 행동을 하기

‘서류미비자 합법신분’ ‘드림법안’ ‘취업이민확대’등 원칙 올해 내 이민개혁을 마무리하겠다 고 나선 공화당 하원지도부가 서류미 비자 합법신분 부여와 드림법안 마련 등 최소 4개 이민개혁법안들을 7월말 이나 8월초까지 하원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을 굳히고, 빠르면 27일, 늦으면 29일 경‘이민개혁 가이드라인’ 을발 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 하원 지도부가 마련하려는 새 이민개혁법안은 지난해 상원을 통 과한‘포괄적 이민개혁안’ 과는 별도의 법안이다. 워신턴 정가 소식통들과 정치전문 지‘폴리티코’ 는 공화당의 존베이너 (사진) 연방하원 의장이 28일 있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전후로 공화당의 이민개혁 가이드라인을 발표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이드라 인에는 ①서류 미비자 합법신 분 부여 ②영 주권과 시민권 을 부여하는 조건 ③드림법 안 마련 ④비 숙련과 숙련 노동자들 이민시스템 개혁 등 4가지 방 안이 포함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폴리티코’ 는 공화당 하원지도부가 29일 매릴랜드주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열리는 공화당 하원의원 세미나에서 이와같은 이민개혁 원칙과 방안을 제 시, 다수의 지지가 있을 경우 이들 원칙 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4개의 이민개혁 법안을 마련하여 7~8월 하원에서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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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뉴욕원각사 대법당에서 어린이 불자들이 스님과 어른들게 세배를 올리고 있다. <사진제공=뉴욕원각사>

8월초까지 이민개혁법안 통과 목표 공화 하원, 곧 ‘이민개혁 가이드라인’ 발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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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한다는 일정을 수립했다고 말했 다. 공화당 하원지도부가 추진하려는 4 개의 이민개혁법안들은 ① 1천100만명으로 추산되는 서류 미비자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벌금과 세금을 납부하고 영어를 배우겠다는 의지를 표하고 시민의식이 적절할 경 우 합법신분을 부여한다. 단 공화당이 마련한 구제안에서는 합법신분 부여만 규정하고, 합법신분을 부여받은 다음 에는 현행 이민법에 따라 스폰서를 구 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게 한다는 방 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 영주권을 받은 지 5년이 지나면 시민권까지 신청할 수 있게 허용된다. ② 어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들 어와 불법체류 신분이 된 청소년들(드 리머)들은 합법 신분을 받은 다음 스폰 서 없이도 영주권, 시민권 신청이 가능

때문에 불자인 것” 이라며 새해 불자들 이 지녀야 할 얼굴은 부처님께서 말씀 하셨듯이‘달과 같이 밝은 얼굴로, 겸 손하고 수줍운 몸가짐과 단정한 마음 으로 올곧게 하는 것’ 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불자들은 정성껏 차려진 제단 을 향해 차례를 드리며 조상의 은덕에 감사드리고며 갑오년 새해의 안녕을 기원했고, 어린이들은 스님과 어른들 에게 세배를 드리고 맛있는 떡국과 각 종 나물이 곁들여진 설음식으로 공양 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뉴욕원각사: 260 Clove Rd. Salisbury Mills, NY 12577. (845-4972229)

하도록 별도의 법안을 추진한다. ③ 향후 불법이민을 차단하기 위해 국경안전과 내부이민 단속을 강화하고 불법고용을 막기 위해 고용주들이 자 신이 고용하려는 이민자들이 합법적 취업자격을 갖고 있는지, 아닌지를 확 인하는‘이-베리파이(E-Verify)’ 를거 칠 것을 의무화한다. ④ 외국으로부터 전문직 취업이민 을 더 많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취업 이 민쿼터를 늘리고‘게스트 워커 프로그 램’ 을 신설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 다. 그러나 이 가이드라인은 공화당의 강경파 스티브 킹 하원의원[뉴욕주 3 선거구(나소카운티 일대)]등 공화당내 보수세력이 반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그 내용이 다소 바뀔 가능성도 있 다. 공화당 하원지도부는 금년내 이민 개혁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초당적 개혁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 고, 폴 라이언 예산위원장 등이 나서 민 주당 하원에서 이민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루이스 구티에레즈 의원 등과 새 법안의 내용을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송의용 기자>

“교황, 내년 9월 미국 올지도” 필라‘세계가정대회’참석 목적… 유엔서 연설도 프란치스코 교황(사진)이 내년에 미 국을 찾을 뜻을 밝혔다고 CNN방송과 가톨릭 매체‘내셔널가톨릭리포터’ (NCR) 등이 25일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내년 9월22일∼ 27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가톨릭 계 주요 행사인‘제8차 세계 가정대 회’ 에 참석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 다고 교황청 고위 소식통 2명이 전했 다. 그러나 아직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소식통들도 날짜가 20개월가 량 남은 만큼 상황 변동이 있을 수 있 다고 덧붙였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 필라델피아 대교구의 케네스 게빈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교황은 전통적 으로 세계가정대회에 참석해 왔다” 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와 함께 해줄 것이라는 전제 위에서 (행사를) 계획하 고 있다” 고 기대를 드러냈다. 교황이 방미할 경우 통상 9월에 뉴 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해 연 설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고 CNN은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전임자 베네딕 토 16세는 차기 가정대회에 참석할 계 획을 시사한 바 있다. 베네딕토 16세는 2008년 4월 미국을 처음 방문해 워싱 턴 내셔널파크 야구장 등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유엔총회에서도 연설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는 3 월27일 바티칸시티를 방문해 프란치 스코 교황과 처음 만난다.

미동부지역해병대전우회는 25일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회원과 가족 250여 명이 참 석한 가운데 ‘우리 설맞이 해병대 전우회 가족의 밤’ 행사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최영배 회장(왼쪽)은 앤드류 박 변호사(오른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기사 A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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