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622A

Page 1

Wednesday, January 26, 2022

<제509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2년 1월 26일 수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오미크론 주춤하자 부스터샷도 시들 하루 접종자 한달여만에 100만→49만명‘반토막’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오미크 론 변이를 막기 위해 강력히 추진 한 추가접종(부스터샷) 캠페인이 급격히 힘을 잃으면서 하루 접종 자가 한 달여 만에 반토막 났다. AP 통신은 25일 질병통제예방 센터(CDC) 집계 결과 하루 평균 부스터샷 접종자 수가 작년 12월 초 100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주에는 49만 명 수준으로 줄 었다고 보도했다. AP-시카고대 NORC 여론연 구센터 조사에서는 백신에 대해 부스터샷보다 처음 두 차례(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이 필수적이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 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백신 접종 캠페인이 시작된 지 13개월이 넘었지만 현 재 백신 접종률은 63%(2억1천만 명)에 그치고 있다. 또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백신 의무화는 법률 적 도전에 직면했다. 이 때문에 와이오밍과 아이다 호, 미시시피, 앨라배마 등 4개 주 는 백신 접종률이 50%를 밑돈다. 와이오밍주는 코로나19와 싸 우는 백신 미접종자와 보건 종사 자들의 모습을 담은 TV 광고까지 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률은 지난 해 9월 41%에서 현재 44%로 오르 는 데 그쳤다. 킴 데티 와이오밍주 보건부 대 변인은“접종률이 더 높아지기를 바라지만 노력 부족 때문에 접종 률이 낮다고 생각하는 것은 틀린

맑음

흐림

1월 27일(목) 최고 32도 최저 27도

구름

1월 28일(금) 최고 36도 최저 22도

N/A

1,184.77

1월 26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97.10

1,218.04

1,176.16

1,208.80

1,185.40

< 미국 COVID-19 집계 : 1월 25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73,449,185 4,865,397 2,078,258

443,072 15,080 5,722

894,880 64,341 30,950

코로나 백신접종 의무화 반대하는 캘리포니아 시위대…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번지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헌팅턴비치에 서 3일 한 여성이 팻말을 치켜들고 코로나19 백신접종 의무화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학생과 공공근로자 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다. 특히 의료 종사자들은 내달 1일까지 부스터샷도 맞아야 한다.

것 같다” 고 말했다.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버몬 트주도 부스터샷 대상인 18세 이 상의 60%만 접종을 마쳤다. 백신 접종자 중 아직 부스터샷 을 맞지 않은 사람은 8천600만 명 이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예일대 백신 정책 전문가 제이 슨 슈워츠 교수는“부스터샷 노력 이 부족해진 게 분명하다” 며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대중의 혼란을 꼽았다. 그는“부스터샷이 단순한 보 조 수단이 아니라 코로나19에 대 한 기본적 보호 수단이라는 것은

아주 명백해졌다” 며“하지만 그 런 메시지가 사라진 게 분명하다” 고 지적했다. 과학자들이 처음에 모든 국민 에게 부스터샷을 맞게 하는 것을 논의했지만, 미국 정부는 고령층 등 특정 그룹에 부스터샷을 권고 하는 것에 그쳤다. 하지만 이어 오미크론 변이가 닥치고 면역력 저하 증거가 나오면서 부스터샷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슈워츠 교수는“(부스터샷) 메시지가 변 하는 권고와 지침의 바닷속에 사 라져버렸다” 고 말했다. AP-NORC 여론조사센터 조

대입시험 SAT, 내년부터 컴퓨터로 치른다 디지털 포맷으로 전환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인 SAT를 치르는 수험생들은 앞으 로 연필 대신 노트북이나 태블릿 PC를 챙겨야 한다.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 는 25일 앞으로 이 시험을 디지털 포맷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고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미국에서는 오는 2024년부터, 해외에서는 2023년부터 각각 디 지털 SAT가 시작된다. 디지털 시험으로 바뀐다고 해 서 수험생이 집에서 시험 문제를

1월 26일(수) 최고 28도 최저 16도

2016년 1월 메릴랜드주의 한 고교에서 SAT 시험을 치르는 학생

풀 수는 없다. 응시생은 감독관이

있는 학교 또는 지정된 시험장에 서 개인 소유의 노트북, 태블릿이 나 주최 측에서 빌려주는 컴퓨터 로 시험을 치러야 한다. 시험 시간은 종전 3시간에서 2 시간으로 짧아지고, 시험 결과도 며칠 안에 통보될 예정이라고 칼 리지보드는 전했다. 프리실라 로드리게스 부회장 은“디지털 SAT는 치르기 편할 뿐만 아니라 더욱 적합한 시험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SAT의 디지털 전환 발표는 이 시험이 부유층 백인에게 유리 하다는 비판이 높아지고 코로나 19 사태 이후 이 시험 성적 제출을

사에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느 끼지 않고 공공 생활을 하려면 백 신 접종이 필수적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59%에 그쳤고, 부스터샷 이 필수적이라는 답은 47%에 불 과했다. 재작년 코로나19를 가볍게 앓 은 뒤 지난해 화이자 백신을 맞은 테네시주 내슈빌의 블레이크 해 슬러(26)는 부스터삿을 맞을 계획 이 없다며“현시점에서 6주마다 새로 접종하게 하고 분열을 초래 하는 의무화를 추진하기보다는 증상 초기에 중증을 예방하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의무화하지 않는 대학이 늘어나 는 가운데 나왔다. 시민단체‘공정하고 열린 시 험을 위한 국가센터’ 에 따르면 올 해 가을학기 입시에서 SAT 시험 을 의무화하지 않은 미국 대학은 거의 80%에 육박한다. 명문 사학인 하버드대를 비롯 한 다수 대학은 SAT나 ACT와 같은 시험 성적보다는 고교 시절 의 전반적인 학업성취도와 다양 한 활동을 기준으로 신입생을 선 발하는 추세다. 최소 1번 이상 SAT에 응시한 학생 수도 2020년 220만명에서 지 난해 150만명으로 급감했다. 올해 는 현재까지 170만명으로 집계됐 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의 마스크 의무화에 반대하는 시위대

뉴욕주 법원, 실내 마스크 의무화 제동 “법 제정 필요” 뉴욕주 1심 법원이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가 추진한 실내 마스 크 의무화 조처에 대해 24일 제동 을 걸었다. UPI통신에 따르면 뉴욕주 1심 법원은 호컬 주지사에게 이런 조 처를 시행할 권한이 없다며 실내 마스크 의무화 명령이“위헌적” 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뉴욕 주 모든 주민이 코로나19의 시대 가 곧 끝나길 바란다는 사실에 의 문의 여지가 없다”면서도“그러 나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특정한 법률을 제정하는 일은 주 입법부 의 소관” 이라고 밝혔다. 앞서 호컬 주지사는 지난달 11 일 대중이 이용하는 모든 실내 공 간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야 하며, 이를 어기면 최대 1천달 러의 벌금을 부과 받도록 명령했

마스크를 착용한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

었다. 호컬 주지사는 이번 법원 결정 에 불복해 항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법원 결정 직후 내놓은 성명 에서“주지사로서 내 임무는 이 보건 위기 동안 뉴욕 주민들을 보 호하는 것이고 실내 마스크 의무 화와 같은 방안들은 코로나19 확 산을 막고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 을 준다” 면서“이번 결정에 강하 게 반대하며, 지금 즉시 이를 뒤집 을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고 밝혔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
012622A by nyilbo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