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anuary 22, 2024
<제569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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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2일 월요일
‘디샌티스 대선후보 사퇴’ … 공화, 트럼프-헤일리 양자 대결 구도 “트럼프, 바이든보다 우수” … 뉴햄프셔 경선 앞두고 트럼프 지지 선언 ‘엑스’통해 사퇴 발표 “승리할 길이 없어” ▶ 관련기사 A6(미국2)면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가 21일 후보를 사퇴하고 도널드 트 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이로써 공화당 경선은 최근 아이 오와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트 럼프 전 대통령과 두번째 경선지 인 뉴햄프셔에 희망을 걸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양자 대결 구도로 좁혀졌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날 소셜 미디어‘엑스’ (X·옛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나는 오늘 선거운 동을 중단한다” 며 사퇴 결정을 공 식 발표했다. 그는“공화당 경선 에 참여하는 유권자 다수가 도널 드 트럼프에게 다시 기회를 주고 싶어한다는 게 명확해졌다”며 “트럼프는 현직인 조 바이든보다 우수하다” 고 말했다. 그는 공화당 경선에 참여하면 서 승자를 지지하겠다고 약속한 사실을 거론하면서“난 그 약속을 지킬 것” 이라고 밝혔다. 한때‘리틀 트럼프’ 로 불린 디 샌티스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 령과 유사한 극우 노선을 밟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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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공화당 내 정치적 입지를 굳혔다. 특히 2022년 11월 플로리다 주지 사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 존재 감을 키우면서 대권 주자로서의 가능성을 주목받았으며 한때 여 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며‘트럼프 대항마’ 로 관심 을 끌었다. 그러나 작년 5월“위대한 미국 의 복귀” 를 다짐하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지지율 하락세 를 면치 못하고 고전했다. 당시 출마 선언도 이날처럼 엑스를 통 해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노선은 비 슷하면서도 트럼프 지지층을 흡 수하지 못했고, 뚜렷한 메시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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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자리를 조기에 거머쥐 겠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선거 전략 부재 등이 지지율 하락 운동과 더 많은 인터뷰 등 무엇이 전략에는 적지않은 차질이 예상 원인으로 지목됐다. 든 하겠다” 면서“하지만 우리가 된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지난 15일 승리할 확실한 길이 없다면 우리 반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 공화당 첫 경선을 치르는 아이오 지지자들에게 그들의 시간과 자 이오와주에 이어 뉴햄프셔주에서 와에 막대한 시간과 자원을 쏟아 원을 기부하라고 요청할 수 없다” 도 과반 득표를 하며 확고한 대세 부으며 총력전을 펼쳤으나 트럼 고 말했다. 를 확인할 경우 헤일리 전 대사도 프와 29.8%포인트 차로 2위를 기 디샌티스 주지사가 공화당의 당내에서 사퇴 압박에 직면할 것 록했고, 별 가망이 없는 뉴햄프셔 두번째 대선 후보 경선이자, 당원 으로 예상된다. 경선을 아예 포기하는 모습을 보 이 아닌 일반인도 투표에 참가하 트럼프 캠프는 이날 성명에서 이면서 사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앞두 디샌티스 주지사의 지지 선언을 나오기도 했다. 고 전격 사퇴함에 따라 트럼프 전 “영광으로 여긴다” 면서“이제 모 그는 이날 영상 메시지에서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간 양자 든 공화당이 트럼프 대통령과 결 “케이시(아내)와 나는 아이오와 구도가 된 뉴햄프셔 경선은 더욱 집해 비뚤어진 조 바이든을 이기 에서 2위를 한 이후 앞으로 나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 그의 재앙적인 임기를 끝내야 갈 길에 대해 기도하고 숙고했다” 특히 헤일리 전 대사가 뉴햄프 할 때다” 라고 밝혔다. 고 말했다. 이어“더 나은 결과를 셔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승 이어 헤일리 전 대사가 공화당 얻을 방법이 있다면 더 많은 선거 리하거나 선전할 경우 공화당의 보다 민주당의 입장을 대변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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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주장하면서“현명하게 선택해 야 할 시간” 이라고 강조했다. CNN과 폴리티코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뉴햄프셔 주에서 유세하던 중 디샌티스 사 퇴 소식을 접하고서“그는 좋은 주지사였고 우리는 그가 잘 되기 를 바란다” 면서“이제 남자 한 명 과 여자 한 명만 남았다” 고 말해 1 대1 대결구도를 부각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성명에서 디 샌티스 지지자들이 트럼프와 헤 일리 중 누구를 지지할지를 두고 갈렸다면서“우리는 대관식을 하 는 나라가 아니다. 유권자는 우리 가 트럼프와 바이든의 길을 다시 걸을지, 새로운 보수의 길을 걸을 지 결정할 자격이 있다”고 밝혔 다.
조용한 취임 3주년 바이든, 2개 전쟁·낮은 지지율로 재선 시름 공식 일정 없이 온라인서 업적 홍보…“4년 더 하게 도와달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조용하게 보냈다. 재선 도전에 나선 만큼 지난 3 년간의 업적을 과시하며 3주년을 이벤트화할 수도 있었겠지만 우 크라이나와 중동 전쟁, 낮은 지지 율로 요새 머리가 복잡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 다. 21일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을 아내 질 바 이든 여사와 함께 델라웨어주 러 호버스 해변의 별장에서 보냈다. 토요일이라는 점이 감안됐을 수도 있지만 공식 일정은 없었고, 바이든 대통령은 오후에 성당에 서 미사를 보고 귀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조용하게 보냈다. 사진은 20일 델라웨어 주 러호버스 해변 성당에서 나오는 바이 든 대통령.
20일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그는 3주년 당일인 전날‘엑 스’ (X·옛 트위터)에서“오늘은 카멀라 해리스(부통령)와 내가
의 강화, 동맹 복원, 총기 규제 등 행정부 성과를 홍보하는 영상을 취임 선서를 한 지 3년 된 날로 그 유튜브에 올렸다. 그러나 이처럼 동안 우리는 힘들게 일하는 미국 업적을 선전해도 유권자들이 적 인을 위해 매일매일을 싸워왔다” 극 호응하지 않는 분위기다. 오는 고 밝혔다. 그는“처방약 가격 상 11월 선거일까지 시간이 남았다 한과 역사적인 기반시설 투자부 고는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낮 터 의료 서비스를 더 저렴하게 만 은 국정운영 지지율은 개선 조짐 들고 학자금 대출 1천300억달러 이 보이지 않고 있다. 급기야 바 를 탕감하는 것까지 우리는 엄청 이든 대통령의 2020년 대선 승리 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 일을 에 기여한 흑인 유권자들이 젊은 마무리할 준비가 됐다” 고 말했다. 층을 중심으로 지지 대열에서 이 그는 재선 캠페인에 기부하는 탈하면서‘집토끼’ 마저 잃을 분 사이트 링크를 올리고서“카멀라 위기다. 와 내가 승리해서 백악관에서 4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 더 있을 수 있게 도와달라” 고 호 이오와주 경선 압승에 이어 경선 소했다. 백악관은 코로나19 방역, 에서 중도 하차한 론 디샌티스 플 인프라법, 인플레이션감축법 로리다주지사의 지지 선언으로 (IRA), 반도체법, 기후변화 대응, 기세를 올리며 경선을 조기에 마 중국과 펜타닐 대응 협력, 민주주 무리하려는 분위기와 대비된다.
최근 미국에서 북극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이로 인한 사망자가 83명으로 확인됐다. 사 진은 폭설 내린 뉴욕
美 덮친 북극 한파… 일주일간 83명 숨져 최근 미국에서 북극 한파가 몰 아닥치면서 이로 인한 사망자가 8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CBS 방송은 자체 집계 결과 미국 전역에서 최근 한 주간 추위로 인한 사망자가 83명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눈 길 교통사고나 저체온증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테네시주 보건부는 날씨 관련 사망자가 19명이라고 밝혔다. 오 리건주 당국은 16명이 날씨 탓에 사망했으며 이 중에는 나무가 자 동차 위로 쓰러져 사망한 성인 3 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A2면으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