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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22, 2020

<제448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1월 2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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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다시‘강경’ 으로 돌아서나 “美 반응없어 새길 모색… 핵실험 중단 약속 얽매일 이유없다” 북한은 21일 미국이‘비핵화 연 말 시한’ 을 무시했기 때문에 북한 도 더는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 일(ICBM) 발사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밝혔 다. 유엔,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주용철 주제네바 북한대표 부 참사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지 난 2년 동안 북한은 핵·탄도 실험 을 자제해왔다” 고 강조했다. 그는“불행하게도 미국은 이러 한 긍정적인 태도를 무시했으며 계속해서 제재를 부과하고 한국과 공격적인 군사 훈련을 했다” 면서 미국의 대북 제재에 대해“가장 잔 인하고 비인간적”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미국은 북한의 발전과

북한은 21일 미국이‘비핵화 연말 시한’ 을 무시했기 때문에 북한도 더는 핵실험과 대 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치적 시스템을 마비시키려는 야 욕을 분명하게 지녔다” 면서“만일 이러한 태도가 계속된다면 한반도 비핵화는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주 참사관은“미국이 대화 재

개를 거론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대북 적대 정책을 철회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면서“미국이 적대 정책을 포기하고 한반도의 지속적 인 평화를 원하기 전까지 북한은 계속해서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전략 무기를 개발할 것” 이라고 말 했다. 이어 그는“만일 미국이 내 나 라에 제재와 압박을 고집한다면 우리는 주권을 방어하기 위해‘새 로운 길’ 을 모색해야 할 수 있다” 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북한이 올해 들어 다자 회의에서‘새로운 길에 대해 언급한 첫 발언이다. 앞서 북한은 비핵화 협상과 관 련, 미국에 새로운 셈법을 지난해 말까지 제시하라면서 시한을 넘길 경우 새로운 길을 갈 수밖에 없다 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는 북미 대화가 재개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 다. 이장근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차석대사는 북한보다 먼저 진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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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에서“한국은 국제사회의 대 북 제재를 이행하면서 동시에 남 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 고 있다” 고 말했다. 다만 한국 정 부가 추진 중인 북한 개별 관광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 다. 미국 역시 이 자리에서 북한과 의 협상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유럽연합(EU)의 순회 의장국 인 크로아티아는 북한에 협상 복 귀 및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美서도 첫‘우한 폐렴’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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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 고수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기 전까지 EU는 대북 제재를 엄격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관계국의 발언에 주 참 사관은“2년 전 공동 성명이 채택 된 이후 북한은 미국으로부터 배 신 외에는 아무 것도 보지 못했다” 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미국은 북 한의 초기 조치에 상응하는 조처 를 하는 대신 압박과 제재, 군사 조직을 강화해왔다” 고 비난했다. 하이(上海)까지 번졌으며, 한국과 일본, 태국 등 이웃 국가에서도 발 병자가 나온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6명이 숨지고, 300여 명 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다녀온 워싱턴주(州) 거주자, 입원 치료 중 중국 우한(武漢)을 진원지로 한 신종 전염병인‘우한 폐렴’ 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가운 데 미국에서도 첫 감염자가 나왔 다고 로이터·AFP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 관련 기사 A8(국제) 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최근 중국 우한으로 여행을 다녀온 워싱턴주(州) 시애틀 인근 주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 염된 우한 폐렴 환자로 진단됐다 고 밝혔다. 30대 남성인 이 환자는 15일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워싱턴주 에버렛 의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아왔 다. 이 남성은 우한 폐렴과 관련한 뉴스를 읽은 뒤 자신의 증상이 유 사하다고 보고 자발적으로 의료

1월 23일(목) 최고 43도 최저 31도

CBSN 신년음악회 26일 플러싱타운홀서

중국 우한(武漢)을 진원지로 한 신종 전염병인‘우한 폐렴’ 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산 하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첫 감염자가 나왔다.‘우한 폐렴’ 이 현재 한국 등 인근 국가로 퍼지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증상.

당국을 찾았다. 의료진도 이 환자의 증상과 그 가 중국으로 여행을 다녀왔다는 점을 들어 우한 폐렴을 의심했고 채취한 시료를 CDC에 보내 검사 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다 만 이 환자는 현재 안정적인 상태 다. 워싱턴주 보건 관리 크리스 스 피터스는 이 환자가“만약의 사태 에 대비하고 단기간 관찰하기 위 해 병원에 입원해 있다” 며“병이 심각하기 때문은 아니다” 라고 말 했다. C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새로 운 검사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CDC는 확진 환자가 나옴에 따 라 이 환자와 접촉한 다른 사람들 이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지 역학 조사에 나섰다. CDC는 미국에서 도 더 많은 우한 폐렴 환자가 나타 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하고 있 다. CDC 관계자는“우리는 미국,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추가 발병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 다” 고 말했다. CDC는 또 이에 따라 우한에 대한 여행 경보를 2단계로 상향 조 정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CDC는 여행 경보 2단계일 때 여 행객들이 아픈 사람이나 동물 등 과 접촉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 CDC는 17일부터 뉴욕과 로스 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3개 공항에서 중국에서 온 여 행객들에 대한 검역 활동을 벌여 왔다. 그 결과 지금까지 1천200여 명의 여행객을 상대로 검역을 했 으나 추가 검사가 필요한 사람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에 나온 첫 우한 폐렴 환자는 공항 검역이 시작되기 전 시애틀 공항 을 통해 미국에 들어왔다. CDC는 이번 주 중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과 시카 고 오헤어 국제공항 등 2곳에 대해 서도 검역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 다. 우한 폐렴은 진원지인 중국 후 베이(湖北)성 우한을 넘어 수도 베이징(北京)과 광둥(廣東)성, 상

CBSN 뉴욕기독교방송(사장 문석진 목사)은 개국 5주년 기념 신년 음악회를 26일(일) 오후 6시 플러싱타운홀에서 갖는다.‘희망 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신년음악회에서는 한국가곡과 찬양이 공연 된다. 출연진은 지휘 이선경, 에리카 문 소프라노, 구태환 테너, 윤두 현 테너, 박동현 바리톤, 피아니 스트 김사랑과 김성혜, 바이올리 니스트 강지선, 첼리스트 재키 현 과 CBSN합창단과 챔버 오케스 트라 등 이다. 입장료는 20달러. 수익금은 암환자 돕기에 사용된 다. △문의: 718-414-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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