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anuary 14, 2014
<제265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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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14일 화요일
“작은 사랑도 모이면 큰일한다 배고픈 어린이들에 밥을 주자” 글로벌어린이재단, 30개국 15만명에 300만달러 지원
54주년을 맞은 ‘뉴욕한인의 밤’ 및 제9회 ‘미주한인의 날’ 연례만찬 행사가 13일 오후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개최됐다. 뉴욕한인회가 시상하는 ‘2013 올해의 한인상’ 수상자들이 무대에 올라 큰 박수를 받았다.
“한인 자긍심, 후세에게 물려주자” 뉴욕한인의 밤 및 미주한인의 날 행사 성황 1월13일은 102명의 한인 이민자들 이 하와이섬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었 음을 기리는‘미주 한인의 날’ 이다. 또 한 2014년은 뉴욕한인회가 54년의 역 사를 맞은 해이기도 하다. 이를 기념하 기 위한 제54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제 9회‘미주한인의 날’연례만찬 행사가 13일 오후 7시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개최됐다. 민승기 뉴욕한인회장, 김민선 뉴욕 한인회 이사장, 손세주 주뉴욕총영사,
김석주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 의장, 김영진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의장,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공 동회장 등 한인사회 인사를 비롯,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감사원장, 폴 밸론 뉴 욕시의원, 존 리우 전 뉴욕시감사원장 등 미 정치인들과 한국에서 온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민주당 정청래 국회의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의 공통된 화두는‘한인의 자긍 심’ 이었다. 6·25전쟁 직후 모든 것이
파괴되었던 한국의 당시 1인당 GDP(국내총생산) 추정치는 67달러. 인 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못사는, 날마다 먹고 사는 일이 가장 큰 고민이 었던 세계 최빈국 한국이 산업화와 민 주화를 이루며 오늘날 1인당 GDP가 2 만4천달러에 달하는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서기까지의 피나는 노 력이 담긴 발전과정을 담은 영상물은 많은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 다. <2면에 계속·심중표 기자>
이 자리에서 캐서린 도노반 버겐카 운티장은“한인 이민자들이 어려움을 이기고 버겐카운티의 주역으로 성장한 것을 축하하며 각 분야에서 미국의 가 치를 더 선양하고 있는 것에 대해 찬사 와 감사를 표한다” 고 말했다. 주성배 가든스테이트 오페라단장은 “한인들은 미국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갖고, 서로 배려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뭉치자” 고 말했다. 이날 △박화영(인코코 회장), 정경 택 부총장, 박성양 회장(극동포럼대표) 버겐카운티가 주최한 ‘한인의 날’ 기념식이 13일 버겐카운티 정부청사에서 한·미 인사 이 연방의회상을 받았고, △박은혜씨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버겐카운티 인턴)가 지도자상 △최경 희씨(홀리네임병원 부원장)가 공공서 비스상 △송동호 변호사(NYC 한국학 교장)가 커뮤니티 봉사상 △폴 리씨(서 버겐카운티가 주최한 제9회 미주한 있는 버겐카운티 정부청사에서 한·미 로돕기센터)가 커뮤니티 봉사상, △장 인의날 및 111주년 미주한인이민 기념 인사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 은진씨(조각가)가 아티스트상 △하늘 식이 13일 오후 4시 뉴저지 해켄색에 다. 두드림팀이 공연예술상 등을 받았다.
버겐카운티서도‘한인의 날’기념식
‘15’ ,‘20’ ,‘25’ ,‘30’ ,‘300’ , 그리 고‘4천’ ·· 글로벌어린이재단(GCF, Global Children Foundation. 총회장 조 은옥, 이사장 손목자)이 이어온 힘을 보 여 주는 숫자들이다. 한국의 금융위기로 발생한 결식아 동을 돕기 위해 1998년 출발한 GCF는 이후 15년 넘게 전 세계 30여개 국가 15세 이하 어린이들의 굶주림 해소에 진력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GCF가 지 구촌 각지에서 고통 받는 아동들의 후 원에 지출한 금액은 300만 달러에 이 른다. 매년 25만달러 이상의 후원이 GCF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까 지 15만명에 달하는 결식아동들이 혜 택을 입었다. GCF는 북미 17개 지부와 한국·홍 콩·일본 등지를 포함해 총 20개 지부 를 두고 있으며, 현재 회원수가 4천명 에 육박하는 비영리단체다. “제일 고통스러운 것은 배고픔” 이 라는 GCF 방숙자 명예이사장은“한국 의 IMF 경제위기로 직장을 잃은 부모 들의 자녀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것 을 직접 목격했다” 면서,“당시 미주 한 인 어머니 14명이 2만달러를 만들어 한국의 아이들을 돕기 시작한 것이 글 로벌어린이재단의 시작이었다” 고 13 일 뉴욕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 다. GCF의 결식아동 돕기는 체계적으 로 진행된다. 매년 4월부터 후원대상 선정을 위한 신청을 접수하고 6월 이사 회에서 결정, 이듬해 후원이 이뤄진다. 2011년 일본 쓰나미 피해 아동 돕기에 5만달러, 2013년 필리핀 태풍 피해 아 동을 위해 4만달러를 후원하는 등 긴급 구호활동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GCF의 창립자인 방숙자 명예이사 장은 재단이 꾸준한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로 단체성격의‘순수함’ 과 회원들의‘열정’ 을 꼽았다. 방 명예이 사장은“GCF의 회비는 100% 아이들 에게 돌아가고 이사회나 총회 등 모든 활동은 회원들이 사비를 들여 참여한 다” 면서“ ‘나라사랑 어머니회’ 로 시작 한 GCF가 현재 미국을 비롯해 세계 각 지에 다수의 지부를 둔 큰 조직으로 성 장했고 1998년부터 지금까지도 지속 적으로 회지를 만드는 등 끊임없는 활 동을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하트’
글로벌어린이재단 관계자들이 13일 뉴저지 소공동순두부 식당에서 뉴욕일보와의 회견 을 갖고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GCF 전명혜 뉴욕지부회장, 방숙자 명예이사장, 김 영숙 이사, 이채임 뉴욕지부회원.
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는 깨끗한 조직 다” 며“2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 는 뉴욕지부는 지난해 5천달러 규모의 이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방 명예이사장은 또“GCF의 정회 후원활동을 이뤄낸 바 있다” 고 밝혔다. 원은 여성이면 가능하다. 앞으로 계속 전 회장은 이어“글로벌어린이재단에 해서 우리들 딸과 며느리에 계승돼 한 서 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점은 내가 인들이 미국사회에 자리 잡고 살면서 직접 아이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 이라 이런 좋은 일을 하는 단체를 선대가 만 고 덧붙였다. 들어줬다는 사실을 남기고 싶다” 는바 GCF의 회원 가입이나 후원에 참여 람도 나타냈다. 하고 싶은 뉴욕·뉴저지 한인들은 뉴 이날 방 명예이사장과 자리를 함께 욕지부 또는 뉴저지지부 회장에게 직 한 김영숙 이사는“일은 남자들이 많이 접 연락하면 된다. GCF에 대한 자세한 하지만 알을 낳는 것은 여자” 라고 지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해 타계한 마가렛 대처 전 영국수상의 수 있다. 말을 인용하면서,“글로벌어린이재단 △뉴욕지부: 516-850-3526, 은 스스로 드러내지 않고 일해 온 방숙 gcfny@globalchildren.org (회장 전명혜) 자 명예이사장 외에도 회원들 모두 스 △뉴저지지부: 973-224-3081, 스로 참여하는 순수한 모습에서 그 힘 kweepaik@gmail.com (회장 백귀현) 을 찾을 수 있다” 고 말하기도 했다. △ G C F 홈 페 이 지 : 글로벌어린이재단은 해마다 25만 www.globalchildren.org (한국어 홈페이 달러를 상회하는 결식아동 후원 외에 지는 우측상단메뉴‘Visit Our Korean 도 각 지부별 활동 역시 적극적이다. Language Site’클릭 또는 한국어 웹사 뉴욕지부 전명혜 회장은“총본부에 이 트 서 관리하는 후원과는 별도로 뉴욕지 ‘www.globalchildren.org/main.php’ 에 부의 경우에는 바자회나 펀드레이징을 직접 접속) 통해 매년 의미 있는 일을 추진하고 있 <박재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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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4일 오후 3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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