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anuary 10, 2014
<제265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크리스티‘브리지게이트’ 에 대권행보 비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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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민주당 공격 태세… 공화당 일각서도“잘난 척하더니” 공화당의 유력 대권 주자로 꼽히는 크리스 크리스티(51) 뉴저지 주지사를 둘러싼 이른바 ‘브리지게이트’ (bridge-gate)로 연초 워싱턴DC 정치 권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그동안 당파를 벗어나‘독자 행보’ 를 보이면서 대중적 인기를 누렸 던 크리스티 주지사의 돌발 악재에 민 주당은 물론 공화당 일각에서도“꼴 좋 다” 는 반응을 보이면서 정치생명에 큰 위기를 맞는 형국이다. 9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빌 파스크렐(민주·뉴저지) 하 원의원은 크리스티 주지사의 핵심 참 모가 민주당 소속 시장을 골탕먹이려 고 뉴욕시와 뉴저지주 포트 리를 연결 하는 조지워싱턴 다리의 일부 차선을 폐쇄해 일부러 교통체증을 유발했다는 의혹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 파스크렐 의원은 연방의회 차원의 진상 조사 여부에 대해서는“그렇게 접 근할 수 있다고 본다” 면서도“정치와 는 분리해야 하기 때문에 당장 청문회 를 요청하고 있지는 않다” 고 덧붙였다. 그러나 제이 록펠러(민주·웨스트버지 니아) 상원 상무·과학·교통위원장은 이번 사안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혀 청 문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민주당이 공격 태세에 나선 것은 충분히 예상 가능했 지만 더 주목할 만한 것은 공화당의 분
‘브리지게이트‘란?
브리지게이트는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측에서 그의 주지사 재선을 지지하지 않는 포트 리의 민주당 소속 마크 소콜리치 시장을 골탕 먹이려고 지난해 9월 뉴욕시와 포트리를 연결하는 조지워싱턴다리의 진 입로 일부 차선을 폐쇄해 일부러 교통체증을 유발한 의혹을 일컫는다. 당시 크리스티 주지사 측은‘교통연구’ 를 이유 로 일부 차선을 나흘간 폐쇄해 이 다리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과 학생들이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렸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9일 기자회견에 이어 오후 4시 포트리 시청을 방문,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민주당 소속 마크 소콜리치 시장을 골탕먹이기 위해 일부터 교통 체증을 유발했다는 이른바 ‘브리지게이트’ 의혹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으며 나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위기라고 지적했다. 크리스티 주지사가 최근 각종 여론 조사에서 민주당 소속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적할 수 있는 공화당 유력 대권주자로 평가받고 있으나 공 화당에서 그를 보호하려는 움직임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심지어 공개적으로 표현하지는 않 고 있지만 공화당 내부에서“혼자 잘난 척하더니 그럴 줄 알았다” 는 등 조소와 비아냥거림이 잇따르고 있어 크리스티 주지사로서는 당 지도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하는 힘든 게 아니냐는 분 석이 나왔다. 이는 크리스티 주지사가
크리스티,“브리지게이트, 나는 무관” 크리스 크리스티(51) 뉴저지 주지사 는 9일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민주당 소속 시장을 골탕먹이기 위해 일부터 교통체증을 유발했다는 이른바‘브리 지게이트’의혹에 대해“전혀 아는 것 이 없으며 나와는 무관하다” 고 주장했 다. 그는 `브리지게이트’의혹이 불거진 직후 기자회견을 자청해“내 참모 가운 데 한 사람이 이번 사건에 연루돼 당혹 스러운 뿐 아니라 치욕적인 일” 이라면 서도 자신의 연루 가능성을 강하게 부 인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회견에서 이번 일로 뉴저지주와 포트리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특 히 그는 브리지게이트에 연루된 참모 를 해임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 주지
사는 자신은 `차선 폐쇄’ 를 지시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실행하는 과정에도 전 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번 사건의 총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 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겠다고 다짐 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이번 사건과 관
련해 숨겨야 할 것이 전혀 없다고 덧붙 였다. 이와 관련, 뉴저지주 검찰은 이번 사 건 과정에서 부당하게 공권력이 개입 됐는지에 대해 엄중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뉴욕타임스 등 언론은 8
크리스티, 회견 후 포트리 시청 방문 크리스티 주지사는 9일‘브리지게 다” 고 말했고 소콜리치 시장은“오늘 이트’ 를 잠재우려는 적극적인 행보를 대화는 매우 따뜻하고 생산적이었다 보였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오전 기자 “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에 이어 9일 오후 4시 포트리 시청 크리스티 주지사는 약 40분 만에 시 을 방문, 마크 소콜리치 시장과 대화를 청을 나오자 시청앞에서 기다리고 있 가졌다. 이 자리에서 크리스티는“나는 던 크리스티 지지자들은“크리스티는 미래에 시장과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 승리한다. 우리는 그를 믿는다” 는 구호
지난해 존 베이너 하원의장 등 당 지도 부를 수차례 노골적으로 비판한 것은 물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친한 모습 을 보이면서‘미움’ 을 받고 있기 때문 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비판 공세와 공 화당의 수수방관이 맞물릴 경우 크리 스티 주지사가 차기 대권주자로서 헤 어나오기 어려운 수렁에 빠질 수도 있 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당장은 브리지 게이트가 크리스티 주지사에게 큰 악 재라고 판단하면서도 향후 사태 추이 에 따라 정치적 득실이 달라질 수 있다 고 판단하에 공개적인 언급을 피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크리스티 주지사와‘앙숙’ 으로 알 려진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 상원의원은 이번 사태를“골치 아프고, 충격적인 일” 이라면서도 구체적인 평 가는 피했고, 롭 앤드루스(민주·뉴저 지) 하원의원도 연방 법무부가 수사를 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한 것도 같은 맥 락으로 해석됐다.
일 크리스티 주지사의 핵심참모가 조 지워싱턴 다리 일부 차선 폐쇄에 대해 다리 운영기관과 논의한 내용의 이메 일 등을 확보해 공개했다. 미국 언론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크리스티 주지 사 사무실의 부책임자인 브리짓 앤 켈 리는 폐쇄 3주 전 다리 운영기관인 항 만공사의 데이비드 와일드스타인에게 “포트리에 교통문제를 일으킬 때가 됐 다” 며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를 외쳤다. 기자들이 크리스티에게“어 떤 이야기가 오고갔느냐” 고 질문했으 나 크리스트는 대답하지 않았다. 소콜 리치 시장도 일체 입을 열지 않았다. 다 만 기자들이 소콜리치 시장에게“주지 사가 이 사건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고 말했는데 그 말을 믿느냐” 고 묻자 소콜리치 시장은“나는 주지사를 믿는 다” 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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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언론인연합회 공지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을 보호해 달라” 는 서명운동에 우리 모두 참여합시다.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공원 앞에 해외 최초로 세워진 위안부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백악관 청원서명자가 이미 1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는 2월 3일까지 철거 반대를 위한 청원서명이 10 만명 이상을 넘지 못하면 위안부소녀상이 철거 위기를 맞을 수 있습니다. 위안부소녀상 보호를 위한 철거반대 서명운동에 국내외 한국인들의 동참을 촉구합니다.
백악관 서명운동 페이지 주소와 서명방법안내 https://petitions.whitehouse.gov/petition/pleaseprotect-peace-monument-glendale-centrallibrary/Zl0fHlLP 1. Create an account눌러서 2. 이메일, 이름, 성, 적고 3. 아래쪽에 Challenge Question 에 대한 답을 적고 4. 가입한 이메일로 가보면, 비밀번호가 나옵니다. 5. 이메일, 백악관에서 보내준 비밀번호를 적으면 서명 사이트로 갈 수 있습니다. 6. 제일 먼저 나와 있는 링크를 누르면 페이지로 다 시 이동하는데, 거기서 이제 맨 왼쪽 버튼(Sign Petition)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 찬성 72%·반대 27% 33%가“시간당 10.10달러로 올려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새해 핵심 정 책으로 최저임금 인상 등을 통한 소득 불평등 해소를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 되는 가운데 미국민 대다수가 이에 찬 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퀴니피액대가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2%가 시간 당 최저임금 인상을 지지했다. 조사는 이달 4~7일 전국 등록 유권자 1천487 명을 상대로 실시한 것이다. 오차범위 는 ±2.5%포인트다. 법정 최저임금을 올리는 데 반대한
다는 답변은 27%에 불과했다. 공화당 지지자도 과반인 52%가 최저임금 인 상에 찬성했고 45%는 반대했다. 인상 폭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 다. 최저임금 인상에 찬성한 응답자 가 운데 33%는 현행 시간당 7.25달러를 10.10달러로 높여야 한다는 민주당 입 장에 동조했고, 18%는 그 이상으로 올 려야 한다고 했으며, 나머지 18%는 7.25~10.10달러 사이에서 조정해야 한 다고 답했다. <3면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