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anuary 9, 2024
<제568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24년 1월 9일 화요일
“올해 세계 최대 위험은 美 대선… 누가 이기든 대혼란” 유라시아그룹 10대 위험 분석… 중동 확전·북-러-이란 협력 등도 꼽혀 올해 세계를 가장 위협하는 요 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중동 사태도 아닌 국민이 분열된 가운 데 치르는 미국 대선이라고 정치 위험 분석업체 유라시아그룹이 평 가했다. 유라시아그룹은 8일 발간한 보 고서에서 올해 최대 위험은“자신 과 싸우는 미국”이라며“전례가 없을 정도로 문제가 많은 미국 선 거가 세계의 안보, 안정, 경제 전 망에 그 어느 것보다 가장 큰 영향 을 미칠 것” 이라고 밝혔다. 유라시아그룹은“미국 대선은 정치적 분열을 심화하고 미국이 지난 150년간 경험하지 못한 정도 로 민주주의를 시험하며 세계 무 대에서 미국의 신뢰도를 약화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든 공화당 이든 지는 쪽이 선거 결과를 불법 이라고 생각해 받아들이지 않으면 서 국가가 극심한 혼돈에 휘말리
올해 세계를 가장 위협하는 요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중동 사태도 아닌 국민이 분 열된 가운데 치르는 미국 대선이라고 정치위험 분석업체 유라시아그룹이 평가했다. 사 진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고 국정이 마비될 것이라며 미국 의 적들이 이런 상황을 반길 것으 로 관측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이 당선될 경우 미국이 우크라이 나와 유럽 동맹에 대한 지원을 줄
텍사스주에서 폭풍 피해로 무너진 주택
이고, 이스라엘이 트럼프의 전적 인 지지를 믿고 더 공격적으로 행 동할 수 있으며, 미중관계도 더 나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라시아그룹은 미국 대선이 세계 80억 인구의 운명을 결정하
겠지만, 오직 1억6천만명 미국 유 권자가 투표하며 특히 고작 몇 개 경합주에 있는 유권자들이 승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두 번째 위험은 중동 사태로,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이스라엘 과 하마스의 전쟁이 더 큰 전쟁의 첫 단계에 불과할 가능성이 크다 고 유라시아그룹은 분석했다. 유라시아 그룹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 라를 공격해 이란이 개입할 가능 성,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 해 상선을 계속 공격하면서 미국 과 동맹이 더 직접적으로 개입할 가능성, 이라크와 시리아의 시아 파 민병대 공격으로 미군 사상자 가 발생할 가능성 등을 확전 요인 으로 꼽았다. 세 번째 위험으로는 우크라이 나 전쟁으로, 러시아가 점령한 영 토를 우크라이나가 되찾지 못하면 서 우크라이나가 사실상 분할된
스테이트팜 보험회사 사무실
올스테이트 자동차 보험료 NY 15%, NJ 17% 인상안 승인 기후변화로 산불·폭풍우 피해 증가세… 화재·자동차보험료 대폭 인상
보험사들, 신규판매 중단도…“소비자에게 최악 시나리오” 기상이변으로 미국 곳곳에서 과거와는 다른 양상의 산불, 폭우 등 재해가 잇따르고 보험금 지급 비용이 상승하면서 보험사들이 주 택화재보험과 자동차 보험료를 소 비자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게 인상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손해율이 증가 폭이 큰 일 부 지역에서는 보험사들이 신규 보험판매를 아예 중단하는 사태도 잇따르고 있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 도에 따르면 뉴저지주 당국은 손
해보험사 올스테이트의 자동차 보 험료 인상 요구를 받아들여 평균 17% 인상안을 승인했다. 뒤이어 뉴욕주 당국도 이 회사 의 자동차 보험료의 15% 인상안 을 허용했으며, 캘리포니아주 당 국은 올스테이트의 자동차 보험료 40% 인상 요구안을 승인할지를 검토 중이다. 캘리포니아주는 당초 올스테 이트의 차 보험료를 30% 인상할 수 있도록 했지만, 올스테이트 측 은 인상 폭이 낮다며 캘리포니아 주 내 자동차 보험 신규 인수를 중
단했다. 보험료 급등과 인수 중단 사태는 주택화재보험도 사정이 마 찬가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 글로벌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손해보험사 파머스 인슈어 런스그룹은 지난해 일리노이주와 텍사스 거주 보험 가입자를 대상 으로 주택화재보험료를 23% 넘게 인상했다. 보험사 네이션와이드 뮤추얼은 노스캐롤라이나주 허리 케인 피해 취약 지역에 위치한 1만 여 가구의 주택화재보험 갱신을 거부하기도 했다.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급격히
올리고 있는 이유는 최근 몇 년 새 기상이변에 따른 자연재해로 기록 적인 손실을 본 탓이다. 최근 몇 년 새 미국에선 기후
비
1월 9일(화) 최고48도 최저 47도
흐림
1월 10일(수) 최고50도 최저 36도
흐림
1월 11일(목) 최고 46도 최저 35도
N/A
1,295.59
1월 9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333.94
1,288.06
1,323.80
1,298.20
상태로 유지될 것으로 봤다. 네 번째 위험은 인공지능(AI) 으로, 규제 노력이 약해지고 누구 도 기술기업들을 제지하지 않는 상태에서 훨씬 더 강력한 AI 모델 과 도구가 정부 통제를 벗어나 확 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섯번째 위험으로는 러시아,
북한, 이란 등 이른바‘불량 국가’ 들이 군사협력을 강화하며 세계 안정에 위협을 가할 것이라고 전 망했다. 이밖에 중국의 경제회복 실패, 핵심광물 선점 경쟁, 인플레이션, 엘니뇨, 미국의 문화전쟁 등을 위 험 요인으로 평가했다.
온난화 여파로 허리케인이나 폭풍 우의 피해가 이전보다 커졌고, 가 뭄에 따른 대규모 산불 역시 보험 금 지급을 늘리는 주된 요인이 되 고 있다. 손해보험사 스테이트팜의 경 우 2022년 재산 피해 관련 보험 부 문에서 역대 최대인 130억달러 규 모의 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스테이트팜이 산불 피해가 컸 던 캘리포니아주 지역의 주택화재 보험 신규 인수를 중단하자 이에 놀란 캘리포니아주 당국은 지난달 이 회사의 화재보험료 20% 인상 안을 승인해야 했다. 이상기후로 인한 대규모 자연 재해는 보험사들이 위험도를 평가 하기가 어려운 탓에 보험사들이
보수적으로 보험료를 더 높게 산 정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WSJ 은 평가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물가 여 파로 차량이나 주택을 수리 및 교 체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이 이전 보다 늘어난 것도 보험료를 높이 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보험판매 대리점의 대표인 티모시 개스파는 보험료 인상과 보험사들의 신규 인수 거부에 대해“소비자 입장에 서는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 리오가 펼쳐지고 있다” 라고 말했 다. 반면 보험사 측은 비용 인상으 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항변한다.
한국계 감독·배우‘성난 사람들’ , 美골든글로브 3관왕 TV 미니시리즈 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에 작품상까지 한국계 감독이 연출하고 한국 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넷플릭 스 드라마‘성난 사람들’(원제 BEEF)이 미국 영화상 골든글로 브 TV 미니시리즈 부문 주요 상 을 싹쓸이했다. ‘성난 사람들’ 은 7일 저녁 로 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 호
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및 영 화 부문 작품상(Best Television Limited Series, Anthology Series, or Motion Picture Made for Television)에 호명됐다. 이 드라마의 주연 배우인 한국 계 스티븐 연도 이날 같은 부문 남
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상대역을 맡은 앨리 웡도 같은 부문 여우주 연상을 받았다. 이로써‘성난 사람들’ 은총3 관왕에 올랐다. 한국계 배우의 골 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은 이 번이 처음이기도 하다. [상세한 기 사·사진 B섹션 1,2,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