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anuary 9, 2014
<제265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삶에는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길 수 없는 고통은 없다” 암수술 중 성대절단 테너 배재철 교수 2월1일 뉴저지 공연 테너 배재철, 영국 더 타임즈에서 “아시아에서 백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테너” 라는 극찬을 받던 그는 2005 년 갑상선 암 수술을 하면서 성대신경 이 끊어져 다시는 노래를 할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런 배재철 교수가 2월1일 뉴저지 티넥 한소망교회에서 찬양집회를 갖는 다. 피나는 노력과‘하나님의 도움’ 으 로‘인간 승리’ 의 주인공이 되어 다시 무대에 서는 것이다. 그는“삶에는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 다. 그러나 이길 수 없는 고통은 없다” 는 희망을 한인사회에 전하고자 떨리 는 가슴으로 무대에 오른다. 그는 노래 할 때“하나님만 들으세요” 라고 기도 한다. 장애인 전도, 봉사, 계몽 단체인 뉴 저지밀알선교단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 은 2월1일(토) 오후 6시 한소망교회 (1190 River Rd. Teaneck, NJ 07666)에 서 열린다. 뉴욕시티오페라‘나비부인’ 의 주인공 이윤아씨가 찬조출연 한다. ◆ 테너 배재철은 누구인가 = 테너 배재철은 94학번으로 한양대 음대 성 악과를 졸업하고 이태리로 유학, 베르 디 국립 음악원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도밍고 오페아리타 특별상을 수상하며 독일 자르브뤼켄 국립 오페라단 주역 과 한양음대 교수로 활동했다. 테너 배재철 교수는 2003년는 영국 카디프 극장에서‘라 보엠’ 에 여주인 공 미미를 사랑하는 루돌포 역으로 출 연했는데,‘더 타임즈’ 는“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목소리” 라는 극찬을 받았다. 그는 한국에서도 인기를 모았다. 매 년 귀국하여‘리골레토’ ,‘토스카’등 을 공연했다. 2004년 말 30억원의 제작 비를 들인‘라 보엠’ 이 잠실 올림픽공 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했을 때 주역 을 맡아 큰 박수를 받았다. 그랬던 그가 2005년 독일 자르브뤼 켄 극장의 전속 테너로 오페라‘돈 카 를로’ 의 주역으로 공연 당시 갑상선 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하면서 성대신경 이 끊어져 다시는 노래를 할 수 없게 되 었다. 일본에서 성대복원 수술을 받았 지만 겨우 말만 할 수 있는 형편이었다.
2014년 1월 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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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동포들,‘소녀상’지키기 서명 나서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한인회 등 참여 독려
수술 전 테너 배재철의 공연 모습(왼쪽)과 성대수술을 마친 모습(오른쪽). 그는 줄기찬 희망과 끊임없는 연습과 굳건한 신앙으로 ‘찬란 한 인간 승리’를 낳았다. 그는 2월1일 뉴저지 티넥 한소망교회에서 찬양집회를 갖는다.
그와 같은 상태에서 다시 무대에 선 다는 것은 의사의 말대로“100미터 단 거리 선수가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고 나머지 한 다리로 경주를 하여 우승을 하는 것” 과 같았다. 그러나 배재철은 그 불가능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에게는‘희망과 의지와 노력이 있는 한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극복하지 못 할 고난을 주시지는 않는다’ 는 신앙이 있었다. 그는 말만 하기도 힘든 상황에 서 연습을 시작했다. “내 목소리가 얼마나 회복이 될지, 언제쯤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지 모든 것이 막연했다. 하지만 나는 이전과 비 교할 수 없는, 말할 수 없는 행복을 느 꼈다. 그것은 명성과 성공과 찬사로 인 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뿜 어져 나오는 평안이었다. 모든 것들이 소중하게 느껴지고 모든 순간이 의미 있게 다가왔다. 죽음을 선고받은 것도 아니고 불치병에 걸린 것도 아니었지 만, 내게 목숨보다 중요한 소리를 잃었 다. 그리고 그것은 나로 하여금 전혀 다 른 세상을 보게 했다” . 그는 희망 속에 서 피나는 노력 끝에 성량이 전성기 때 의 30%정도 회복 됐다. ◆ “하나님만 들으세요” = 2008년 7월, 어느 정도 노래를 할 수 있게 되었
을 때 온누리 교회가 일본에서‘러브 소나타’ 라고 하는 부흥집회를 하는데 찬양을 해 달라는 요청이 왔다. 많은 망 설임 끝에 출연하겠다고 승낙했다. 찬 송가 한 장을 부르기 위하여 석 달을 연 습했다. 그래도 도저히 무대에 서서 찬 송을 부를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드디어 일본에서의‘러브 소나타’ 부흥집회에 섰다. 파시피코 요코하마 국립대 홀에 6천여명의 관객들이 모였 다. 불안과 긴장은 온 몸을 짓이겼다. 마지막 순간 그는 자신도 모르게“하나 님만 들으세요” 라는 기도가 나왔다. 그는“청중들은‘노래’ 를 듣고 실망 하겠지만 하나님은 저의‘마음’ 을들 으시고 기뻐하실 것” 이라는 생각이 드 는 순간 평안한 마음이 들어서 무대에 나가 찬송가를 불렀다. 고음은 아직 낼 수 없어서 가성으로 처리했다. 찬송이 끝나는 순간 장내는 우레같 은 박수가 길게~ 길게~ 계속 됐다. 2008년 12월 일본에서의 공연이 끝 나자 NHK는“어젯밤 기적의 무대가 있었다” 는 감동적인 뉴스를 보냈다. NHK는 그 전에 2년 동안 배재철을 따 라다니며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여 내보 내기도 했다. 줄기찬 희망과 끊임없는 연습과 굳건한 신앙이‘찬란한 인간 승
리’ 를 낳은 것이다. 높은 뜻 숭의교회의 (전) 김동호 목 사는“밀라노 한마음 교회 때 배교수의 찬양을 들었다. 소름이 끼칠 정도의 감 동을 받았다. 그는 더 타임즈가 극찬했 던 아시아에서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테너의 고음은 아직 낼 수 없어 서 가성으로 처리했다. 그런데 이번에 들은 그의 목소리는 이제껏 어떤 가수 가 부른 성가에서도 들어 본 적이 없는 아름다움이 있었다.‘100년이 아니라 1,000년에 한 번 나올 수 있을까 싶은 소리’ 라고 말하고 싶다. 정말 기적의 소리였다” 고 말했다. 배재철 교수는“나는 무대에서 단한 번도 주역이지 않은 때가 없었다. 이제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을 맡지 못한다 해도 나는 변함없이 내 삶의 주역이다. 주역이 성공하려면 자신이 맡은 역할 에 푹 빠져야 한다. 그리고 그 역할을 사랑해야 한다. 이제 나는 내 영혼으로 아리아를 부를 차례이다” 라고 말한다. △음악회에 대한 문의: 201-530 0355 / miju92@gmail.com <송의용 기자> (이 기사 중 배재철 교수에 대한 정보는 http://blog.daum.net/hks3188/13396305와 김동 호 목사의 블로그를 참조하여 작성했음)
[속보]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에 세워진‘위안부 소녀상’ 을 놓고 백악 관 청원 사이트‘위 더 피플’ 에서 한일 간 서명 운동이 벌어지자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동포들이 힘 보태기에 나섰 다. 세계 32개국, 63개 도시의 130개 한 인 신문과 방송을 아우르는 네트워크 인 사단법인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회장 이건기)는 8일 오후“지금 일본 인들이 미국 글렌데일 시민공원에 세 워진 위안부 소녀상 철거운동에 서명 하고 있다” 며“소녀상 보호 청원도 올 라왔으나 서명 인원이 저조하니 꼭 서 명해 달라” 는 내용을 백악관 청원 사 이트의 링크와 함께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회원들에게 전달했다. 이 사이트의 주소는 https://petitions.whitehouse.gov/.../pleas e.../Zl0fHlLP 이다. 소녀상 건립에 앞장섰던 가주한미 포럼은 7일“글렌데일 시정부는 소녀 상 철거는 절대 없다고 분명히 밝혔 다” 며“백악관 청원보다는 소녀상을 지킬 실질적인 힘이 있고 여태까지 잘 지켜준 글렌데일 시의원들에게 감사 편지나 이메일을 보내달라” 고 요청했 지만 이미 철거 청원 서명이 10만 명을 넘긴 만큼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는 분 위기가 압도적이다. 중국의 동포매체‘온바오닷컴’ 도8 일‘세계의 한인이여,‘위안부 소녀상’ 을 지키자’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소 녀상을 철거하라는 청원에는 이미 10 만 명 이상이 서명에 참가해 미국 정부 의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충족했 지만 철거 반대 청원은 서명 수가 부족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에 세워진 ‘위안 부 소녀상’
하다” 며 소녀상 보호 청원 서명을 독 려했다. 또 글렌데일시가 도산 안창호 선생 이 독립운동을 펼친 곳이자 근거리에 초기 흥사단소, 안창호 선생의 옛 집터 등이 위치해 있는 등 독립운동 역사에 서 중요한 장소라며 동포들의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박종범 유럽한인회총연합회 회장 을 비롯한 각 한인회 임원들도 지인들 에게 메시지를 보내며 이 운동에 동참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참, 28일‘미국 경제 및 금융시장 분석 전망’세미나 미한국상공회의소(코참)는 28일(화) 오전 9시부터 11시30분까지 맨해튼 한국무역협회 4층 컨퍼런스룸에서 ‘2014 미국 경제 및 금융시장 분석 전 망’ 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오전 8시45분부터 티타임이 있으며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24일(금)까지 온라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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