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anuary 6, 2024
<제568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24년 1월 6일 토요일
공화, 본선거서 상원도 다수당 돼나?…“변수는 낙태·경제·트럼프 재판” 민주, 방어 대상 23석 중 8석이 경합·열세… 공화당, 트럼프 승리 지역서 방어
비
1월 6일(토) 최고 37도 최저 33도
비
1월 7일(일) 최고 39도 최저 32도
맑음
1월 8일(월) 최고 42도 최저 31도
N/A
1,300.58
1월 6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공화당이 11개월 앞으로 다가온 선거를 통해 연방 상원 다수당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 지만, 여전히 변수가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미국 연방 의회 건물
미국 사회에서 폭발력이 강한 낙태 문제가 표심의 중대 변수 중 하나로 꼽힌다. 사진은 연방 대법원 앞에서 말싸움을 하는 낙태 반대·찬성 시위대
공화당이 11개월 앞으로 다가 명, 공화당 의원이 11명이다. 온 선거를 통해 연방 상원 다수당 민주당 입장에선 모두 23석을 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지만, 여전 지켜야 현재 과반 구도를 유지할 히 변수가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 수 있지만,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 왔다. 하다. 선거분석 전문 매체인‘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 사이드 일렉션스’ 에 따르면 민주 난 12월 31일 현재 전체 100석 중 당이 방어해야 할 23석 중 8석이 51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과반을 ‘경합’또는‘열세’지역으로 분 점한 연방 상원 선거 판세를 분석 류됐다. 하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비해 공화당 현역 상원 이번 선거로 임기가 연장되거 의원들이 재선에 나서는 곳은 모 나, 교체될 상원 의원은 모두 34명 두 지난 2020년 대선에서 도널드 이다. 당적별로는 민주당이나 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지역 주당에 가까운 무소속 의원이 23 이다. 공화당의 과반 복귀가 더
유력하다는 이야기다. 다만 지난 2020년 선거에서도 공화당은 과반 달성이 유력했지 만, 민주당에 다수당 위치를 내줬 다.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 내대표는 당시 예상외의 패배에 대해“수준이 떨어지는 후보를 내 세웠기 때문” 이라고 언급했다. 트 럼프 전 대통령과의 관계 등을 앞 세워 각 지역 당내 경선에서 유력 후보를 여유 있게 제치고 공천받 은 후보들이 정작 본선에서는 유 권자들에게 외면받았다는 것이 다. 이 같은 상황은 2024년 선거에
서도 반복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 다. 특히 미국 사회에서 폭발력이 강한 낙태 문제가 중대 변수 중 하나로 꼽힌다. 경합지역으로 분류되는 애리 조나와 몬태나, 네바다주(州) 등 에선 상원 선거와 함께 낙태를 사 실상 금지하는 방향으로 주헌법 개정 찬반투표가 실시된다. 민주당은 낙태 금지에 대해 비 판적인 여성과 젊은 층 유권자들 이 대거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기
1,339.03
1,292.97
1,328.80
대하고 있다. 공화당 우세지역인 플로리다 주에서도 낙태 조건 강화와 관련 한 찬반투표에 힘입어 의외의 결 과가 벌어질 수 있다는 희망까지 나올 정도다. 또한 트럼프 전 대 통령의‘사법 리스크’ 도 여전히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공화당의 열성 지 지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 법 리스크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지만, 중도층을 포함한 전 체 유권자들에겐 여전히 민감한 문제라는 이야기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
1,303.20
죄 판결이 내려질 경우 여론이 급 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함께 현재 미국의 경제에 대해 민주당 소속인 조 바이든 대 통령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높은 상황이지만, 선거 전까지 실 물 경제가 호전될 경우 민주당에 대한 여론도 개선될 수 있다. 오하이오주에서 4선에 도전하 는 민주당 소속 존 테스터 상원의 원은 현재 공화당에 유리한 여론 조사에 대해“아직 선거는 1년 가 까이 남았기 때문에 여론조사가 정확하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 다.
대법원, 트럼프‘대선 출마 자격’결정한다 콜로라도의‘트럼프 출마 제한’판결 심리… 유사 소송에 중대 영향 신속하게 심리 2월 8일 변론 자신의 대선 패배를 뒤집으려 고 지지자들의 의회 폭동을 부추 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 선 출마를 막을 수 있느냐는 문제 가 결국 연방대법원에서 결정된 다. 연방대법원은 5일 콜로라도주 대법원의 지난달 19일 판결에 대 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소 및 심 리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고 AP와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 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 의 대선 출마 자격을 제한한 콜로 라도주 대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자신의 대선 패배를 뒤집으려고 지지자들의 의회 폭동을 부추긴 도널드 트럼프 전 대 통령의 대선 출마를 막을 수 있느냐는 문제가 결국 연방대법원에서 결정된다.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
지난 3일 연방대법원에 상소를 제 기하고 심리를 요청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대선 사 기’주장으로 지지자들을 선동해
2021년 1월 6일 의회에 난입하도 록 한 게 반란 가담 행위라고 보고 콜로라도주의 경선 투표용지에서 그의 이름을 빼라고 한 콜로라도
주 대법원의 판결을 뒤집어달라고 한 것이다. 연방대법원은 구두변론을 2월 8일로 잡아 이 사건을 신속히 심 리할 것임을 시사했다. 공화당 대선 경선이 오는 15일 아이오와주에서 시작되고, 콜로라 도주 경선이 3월 5일 예정돼 있어 그간 법률학자들은 연방대법원이 이 사안을 서둘러 정리해야 한다 고 촉구해왔다. 현재 미국 여러 주 (州)에서 콜로라도주와 유사한 판 결이 진행되고 있어 대법원의 결 정이 이런 소송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연방대법원이 미국 대선을 좌 우할 수도 있는 중대한 정치적 사 건을 맡으면서 대법관들의 정치적 성향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들은 팬데믹 이후 과도한 경기 부양책 등으로 미국을 비롯한 세 계 경제가 부작용을 겪으며 불안정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사진은 로스앤젤레스항
美학자들“경제 불안정성 높아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과도한 부양책으로 5일 개막한 전미경제학회 (AEA) 연차총회에서 미국의 저 명한 경제학자들은 팬데믹 이후 과도한 경기 부양책 등으로 미국 을 비롯한 세계 경제가 부작용을 겪으며 불안정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로버트 배로 하버드대 교수는
이날 논문 세션에서 발표한‘인플 레이션, 금융위기, 경기침체’제 하 논문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 하고 있는데도“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가 현명하지 못하다 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금리인상 경로를 지속하고 있다” 라고 비판 했다. <A3면으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