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기는 바빌론 시대였으며 바빌론 또한 몰락하고 있았다. 오랫동안 전 세계적으로 권력을 행사하였던 도시의 붕괴는 어느 순간이든 큰 문제가 되었다. 하지만 바빌론의 붕괴는 큰 문제 이상이었다 … [그들은] 한 번에 여러 왕국에 바빌론의 수도를 만들었다... 바빌론은 새로운 세계 권력의 중심이 되었다. 이러한 바빌론의 세력은 인류 역사에서 엄숙한 시간이었으나 바빌론의 영광은 끝을 보고 말았다. 왕자, 제사장, 왕들로 이루어진 긴 행렬이 지나갔다. 세계의 도시 중 이와 같은 광대한 도시는 없었다. 이렇게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는 아직까지 없었다. 인류 역사의 시작부터 이 도시는 존재하였지만 ... 곧 도시는 슬픔을 간직한 채 경작되지 않은 사막에 홀로 서있는 형태가 없는 유적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