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Musica Magazine Nov. Dec. 2015

Nov, Dec 2015 Vol. 2

클래식 전문 매거진

재능도 많고, 꿈도 많은

MUSIC COLUMN

음악 꿈나무 6인방

머리로 배우고, 몸으로 배우는 악기 PIANO

K-Radio 주최 ‘제 1회 뉴욕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특집 REGIONAL MASTER CLASS 나누는 음악 ‘음악’으로 실천하는 아름다운 봉사

INFORMATION Holiday Season 클래식 콘서트

LA MUSICA

ARTIST

Right

Tune

245 Closter Dock Rd 2 - 1 Closter NJ 07624

(201) 784-5050

righttune12@gmail.com

발행인의 글

짙은 가을의 흙 내음과 단풍의 절경이 가득한 11월입니다. 지난 창간호를 준비하면서 많 은 도움과 축하의 말씀들을 주셨습니다. ‘La Musica’ 클래식 전문 음악 잡지 탄생이 뉴 욕, 뉴저지 지역에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었다는 지인의 말씀에 참으로 기뻤습니다. 이번 호를 준비하는 동안 5년마다 열리는 세계적 권위의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만 21세의 조성진 군이 콩쿠르 역사상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그에 앞서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는 임지영 양이 콩쿠르 역사상 기악 부문 최 초 한국인 우승자가 되었고,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는 바리톤 유한승 씨를 비롯, 4명 의 한국인들이 입상을 했습니다.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 젊은 한국 음악인들이 이렇게 중 심에 우뚝 서니, 저희 ‘La Musica’도 이 K-Classic 돌풍에 작게나마 일조를 해야 한다 는 책임감도 느껴집니다. 제2호에서는 음악 꿈나무 6명의 인터뷰를 특집으로 꾸며 보았습니다. 별처럼 초롱초롱한 음악 꿈나무들의 눈빛을 대하면서 우리 한인 차세대 어린 뮤지션들이 미래의 클래식 음 악계를 리드해 나갈 그 날을 꿈꾸어 볼 수 있었습니다. 단풍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 할 수 있는 이 가을, ‘La Musica’와 함께 여러분 가정에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가득하 길 기원합니다. - 김은희/La Musica 발행인

창간 축하 메시지

La Musica의 창간을 축하합니다!

La Musica’는 음악, 예술, 교육을 목표로 능력 있는 뮤지션들의 전문성과 경쟁성을 일깨 우고 음악을 학습하기에 가장 적합한 언론지로서 역할을 하리라 믿고 있습니다. ‘La Musica’는 여러 레오 매니지먼트 그룹 가족 모두의 헌신과 노력, 그리고 오랜 경험의 산물 이라 생각합니다. 그간의 노고에 진실된 경의와 아낌없는 성원을 보냅니다. 아울러, 우리 한인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단체로서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 윤여태/저지시티 시의원 ‘La Musica’ 창간을 축하 드립니다. 클래식 전문 매거진으로 대중들에게 깊이 있고 아름다 운 클래식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키워갈 수 있는 좋은 내용으로 가득 차기를 기원합니다.

- 하얏트 김/예사모 회장 클래식 전문 잡지 ‘La Musica’의 탄생을 축하하며 전문적이고 필수적인 요소가 이해하기 쉽 게 담겨 클래식 애호가뿐 아니라 대중의 클래식 사랑이 아낌 없이 자라나기를 기원합니다.

- 송규호/라이트 튠 Congratulations on your first issue! I am excited to see the potential this publication has, and the impact it will have on our music community. I wish you a long and bright future in this industry. - 리앙 왕/뉴욕 필하모닉 오보 수석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음악 전문 매거진, La Musica! 다양한 음악 정보와 소식으로 독 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항상 곁에 두고 싶어하는 매거진으로 성장해 나가길 멀리 한 국에서 응원합니다. - 함일규/중앙 대학교 음대 학장 전세계 음악의 심장부인 미동부에서 활동하는 Musician 들과 음악을 배우고 있는 많은 꿈나무들에게 희소식이네요. 클래식 음악 발전에 큰 힘이 될, ‘La Musica’ 의 발전을 위 해 응원하겠습니다. - Michael Cho & Sean Bae/Main Violin 대표

LA MUSICA Nov, Dec 2015 Vol. 2 Nov, Dec 2015 Vol. 2

클래식 전문 매거진

재능도 많고, 꿈도 많은

MUSIC COLUMN

음악 꿈나무 6인방

머리로 배우고, 몸으로 배우는 악기 PIANO

K-Radio 주최 ‘제 1회 뉴욕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클래식 전문 매거진

특집 REGIONAL MASTER CLASS 나누는 음악 ‘음악’으로 실천하는 아름다운 봉사

INFORMATION Holiday Season 클래식 콘서트

발행인 정보

COYER STROY

Publisher

재능도 많고, 꿈도 많은 음악 꿈나무 6인방 K-Radio 주최 ‘제 1회 뉴욕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김은희 Eun Hee Kim Editor in Chief 홍아르미 Armee Hong Edit & Layout S&S Communications Marketing Director Crystal Yu Junior Reporter

REGIONAL MASTERCLASS 플룻/김민희 바이올린/홍 아르미 비올라/김진환 첼로/이재영 Scale & Sight Reading/ 정선분

REVIEW Piano Chamber Music Series-Chapter One ‘Four hands’

Kyung Min Yoo Student Reporter 자넷 리 Janet Lee, 지나 리 Jina Lee, 고하나 Hana Ko Contributor 정은주 Eunjoo Jung

MUSIC COLUMN 머리로 배우고, 몸으로 배우는 악기PIANO

INFORMATION 최상의 레코딩, 꼼꼼한 준비가 필수!

DVD 레코딩(recording)을 위해 거쳐야 할 준비 사항들

Senior Advisor

INSTRUMENT

John J. Kim

더블 베이스 온 몸으로 전해지는 저음의 매력

MUSICIAN 음악의 힘을 믿습니다 국제 연주자 협회 리더,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연

2 - 3

ARTIST ‘숨’이 만드는 생명 가득한 세계 설치 미술 작가, 이가람

PREVIEW 2015 The Underwood Orchestra Concert

나누는 음악 ‘음악’으로 실천하는 아름다운 봉사 오보 전공자 쟈넷 리 학생의 양로원 봉사 활동기

MUSIC & HEALTH 바른 자세는 좋은 연주의 기본 올바른 자세를 만드는 알렉산더 테크닉

MUSIC COLUMN ‘별’에 담은 꿈과 소망 서곡, ‘HIS STAR’

REVIEW 협주곡의 밤 with K radio philharmonic

INFORMATION 아듀! 2015 Holiday Season 클래식 콘서트

LA MUSICA

COYER STROY

재능도많고,꿈도많은

음악꿈나무 6인방

최근 있었던 케이 라디오 주최 제 1회 뉴욕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발군의 실력으로 경쟁자들 을 제치고 1위를 수상, 부상으로 저지시티 카운슬상까지 받으며 지역 클래식 음악계에 이름 을 당당히 알린 6명의 음악 영재들을 본지 라뮤지카가 만나 보았다. 연주하는 악기들 만큼이 나 성격도 개성도 제각각인 6인방 꿈나무들이 당차게 전해온 음악 이야기. 인터뷰 및 정리/La Musica

애쉴리 박 Ashely Park/Lindburgh Elementary School, 6th grade, Piano 앤드류 신 Andrew Shin/Fort Lee Elementary School #3, 6th grade, Oboe 유진흥 Jin Heung Yoo/Cresskill Middle School, 8th grade, Trumpet 아이리스 허 Iris Hur/Ridge Ranch Elementary School, 4th grade, Viola 박유나Yoona Park/East Brook Middle School, 6th grade, Viola 클로이 조 Chloe Cho/Englewood Cliffs Upper School, 3rd grade, violin

4 - 5

[라 뮤지카] 지금 연주하고 있는 악기는 언제부터 시작하게 되었나요? 이 악기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요?

진흥] 저는 어머니가 바이올리니스트시고 아버지는 아마추어 드러머세요. 누나도 어렸을 적부터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배웠구요. 이런 분위기 때문에 저절로 클래식 음악과 친해졌던 것 같은데, 4학년 때 학교에서 밴드 수업을 듣게 되면서 트럼펫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트럼펫의 맑으면서 힘 찬 소리를 좋아하시는 어머니의 권유도 있었지요. 클로이] 피아노를 먼저 시작했는데, 바이올린이 더 좋아 보여서 바이올린 하겠다고 엄마를 졸 라 시작한지 2년 정도 되었어요. 피아노는 앉아서 쳐야 하지만 바이올린은 예쁜 드레스 입고 서 서 연주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거든요. 악기 메고 다니는 모습도 너무 멋있어 보였어요. (웃음) 앤드류] 저는 어렸을 적부터 노래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킨더가든 때부터 피아노랑 노래 레슨을 받아왔어요. 그러다가 오보에 연주를 TV 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오보에 소리가 사람 목소리 와 비슷하더라고요. 그 때 오보에에 완전히 반했어요. 4학년 때 학교 밴드를 들어가기 위해서 악 기를 한가지 선택했어야 하는데 주저함 없이 오보에를 선택했죠. 애쉴리] 저는 언니도 피아노를 해요. 아주 어려서부터 언니가 피아노 치는 것을 항상 봐왔고, 원 래 동생들은 언니가 하는 건 다 따라하고 싶잖아요! 그래서 저도 4살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 작했어요. 아이리스] 제가 유치원 다닐 때인데, 엄마가 취미로 첼로를 배우시려고 음악 학원을 가셨는데, 거 기서 제 또래 아이들이 바이올린을 배우는 것을 보고 엄마가 저를 바이올린 클래스에 등록 시키 셨어요. 지금 옆에 있는 유나 언니를 같은 학원에서 만났는데 유나 언니가 연주하는 비올라 소리 가 너무 좋아서 바이올린에서 비올라로 바꾸게 되었죠. 유나] 저도 시작은 피아노였어요. 7살 때부터 피아노를 쳤는데, 10살때 우연히 언니가 다니는 음 악 학원에 쫓아 갔다가 옆방에서 들리는 비올라 소리에 반해서 바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라뮤지카] 아직 다들 나이가 어리지만, 이번 콩쿠르 1등 외에도 많은 수상 경력들이 있네요. 하루에 연 습은 어느 정도나 하나요?

아이리스] 평소에 못해도 2시간씩은 꼭 하고 4~5시간 정도 할 때도 있어요. 콩쿨이나 음악회 준 비를 할 때는 하루종일도 하고요. 클로이] 주중에는 2시간, 주말에는 4시간 정도 해요. 특히 유스오케스트라 리허설 있는 금요일에 는 악기 잡고 있는 시간이 5시간은 넘는 것 같아요. 애쉴리] 저학년 때는 4시간씩, 지금은 시간이 그렇게 나질 않아서 주중에는 2시간 정도 해요. 유나] 저도 그래요. 주중에는 2시간, 주말이랑 방학 때는 4시간 이상씩 항상 해요. 앤드류] 오보에는 부는 악기라, 40분이 넘어가면 입술이랑 뺨이 아파오고 머리도 아파요.(웃음) 그래서 저는 평소에는 40분 정도 연습하고, 연주가 있을 때는 2시간 정도 하는데, 40분 하고 쉬 었다 다시 하고 그렇게 해요. 진흥] 저도 한 시간씩은 매일 하려고 노력해요. 콩쿨 준비 때는 아무래도 더하게 되지만요.

[라뮤지카]음악에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 계기가 있나요?

진흥] 그냥 레슨만 받을 때는 사실 흥미를 많이 느끼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어머니 권유로 유스 오 케스트라에 가입해서 활동하게 되었는데, 혼자 연주할 때와는 다른 큰 즐거움을 느꼈어요. 솔로 곡보다 훨씬 레퍼토리도 다양하구요. 아이리스] 처음 시작할 때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점점 레벨이 올라가면서 여러 음악을 연주하 게 되니 악기가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선생님 권유로 나가기 시작한 대회마다 상을 받게 되니까 자신감이 많이 생겼어요. 그러다 보니 이제는 엄마가 시켜서가 아니라 제가 욕심내서 하 게 된 것 같아요. 클로이] 악기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부터 연주를 많이 하게 됐어요. 선생님 덕분인 것 같 아요. 무대에 서보니까 너무 재미있고, 학교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은 줄었지만 음악하는 친구

LA MUSICA

COYER STROY 들이랑 연주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즐거워서 더 열심 히 하게 됐어요. 유나] 컴페티션 입상을 하고, 잘한다는 칭찬을 많이 들으니 까, ‘열심히 하면 나도 비올리스트가 될수 있을까?’ 하는 생 각이 들었어요. 언젠간 큰 무대에 서있는 내 모습을 상상하 면 너무 두근거리기도 하고요. 앤드류] 저는 학교 밴드 선생님인 Mr. Gioia와 오보에를 가 르쳐 주시는 김은희 선생님께서 항상 잘 이끌어 주시고 격 려를 많이 해주셔서, 자신감이 많이 생기면서 열심히 하게 된 것 같아요.

[라뮤지카] 기억에 남는 연주를 꼽는다면요?

애쉴리] 9살 때 유니온 시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처음으로 협연했을 때요. 피아노는 좀 외로운 악기 라고 생각했는데, 항상 혼자 연습하고 혼자 연주할 때가 많으니까요. 오케스트라랑 같이 연 주하는 것은 완전히 달랐어요. 사운드도 엄청 풍부했구요. 클로이] 얼마전 9.11 추모식에서 앙상블을 연주했던 게 기억이 남아요. 연주 후에 사람들이 다가 와서 고맙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직 제가 어려서 이런 감정이 뭔지 잘은 모르겠지만 연주 잘했다 고 칭찬 들었을 때보다 더 뿌듯했어요. 유나] 처음 카네기 홀에서 연주를 했을 때가 기억이 나요. 평소에 않던 실수를 큰 무대에서 갑자기 했는데, 무사히 넘겨서 다행이었어요. 아이리스와 비올라 듀엣으로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던 것도 기억에 남아요. 처음으로 무대에서 긴장감, 부담감을 잊고 연주가 재미있다고 느꼈어요. 앤드류] 얼마 전 케이 라디오 주최 뉴욕국제콩쿠르 대회에서 1등을 하고 나서 1등 입상자 연주를 했 을 때에요. 열심히 연습해 좋은 결과를 내고 얻은 기회여서 연주할 때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어요. 아이리스] 저는 7살때 처음으로 카네기홀에서 한 연주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역사가 깊고 세계적 으로 유명한 연주자들이 초청되어 연주를 하는 곳이라고 들어서, 그런 무대에서 연주 한다는 것 이 굉장히 기뻤어요. 진흥] 이번 여름 제가 등록되어 있는 뉴욕 클래시컬 유스 오케스트라 여름 시즌 콘서트에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OST 를 오케스트라로 편곡한 곡을 연주한 게 기억이 남네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영화 음악이기도 하지만, 여기에 큰 트럼펫 솔로 부분이 있거든요. 리허설 때보다 본 연 주 때 훨씬 잘해서,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사람들이 칭찬도 많이 해줬고요.

[라뮤지카] 그래도 매일 꾸준히 해야 하는 연습이 즐겁기만 한 건 아닐 것 같아요. 가끔 슬럼프가 올 때 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극복하나요?

클로이] 연습은 물론 너무 힘들어요. 레슨 때 지적받은 것들을 연습을 통해 고치고 싶은데, 머리 로는 아는데 몸이 안될 때가 많아요. 그래도 무대 위에서 멋지게 연주하는 모습을 그리면 힘든 연 습도 이겨 낼 수 있어요. 아이리스] 저는 같이 음악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같이 모여서 연습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쉬는 시 간에 같이 스낵도 먹고 수다도 떠니까 재미있어요. 엄마가 가끔 옆에서 지켜보시는 경우가 있는 데, 틀리는데도 그냥 넘어가면 엄마한테 꾸중을 듣기도 해요. 그래도 꾸준한 연습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아니까 불평없이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유나] 다른 생각이 머리에 들어오면 연습이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 주하는 것을 상상하면서 연습을 계속 하려고 노력해요. 애쉴리] 딱히 연습이 힘들거나 하기 싫거나 하진 않지만 연습이 평소보다 잘 안 풀린다고 생각이

6 - 7

들 때는 제가 좋아하는 작곡가 베토벤을 생각해요. 베토벤 은 귀가 들리지 않게 되었지만 오히려 그 때 더 위대한 음 악들을 많이 작곡했잖아요. 베토벤과 그의 음악을 생각하면 항상 힘이 나요. 앤드류] 연습 중간에 휴식시간을 꼭 가지고요, 너무 힘 들 때 는 유튜브로 음악을 많이 들어요. 때로는 음악을 듣기만 해 도 도움이 될 때가 있거든요. 진흥] 저는 피아노 음악을 많이 들어요. 재미있는 것은 피 아노가 너무 치기 싫어서 배우다가 포기했거든요. 그런데도 듣는 건 너무 좋아요. 연습이 잘 안되거나 그럴 때는 제가 좋아하는 쇼팽의 곡을 많이 들어요. 또 트럼페터인 Wyton Marsalis의 연주를 들으면서 공부도 하고, 자극도 받고요.

[라뮤지카] 연주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나요?

진흥] 자신감을 가지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요. 트럼펫은 세 개의 밸브로 여러 음을 만들어 내는 악기라 입술 조절이 굉장히 중요한데, 긴장하면 입술이 굳어져 소리가 잘 나지 않아요. 쉽 진 않지만, 연주 전에 노래를 부르면서 릴랙스하는 편이에요. 긴장하면 그게 관객한테 전달 될 테니까요. 유나] 음악은 아름다워야 한다고 하신 선생님의 말씀을 항상 생각해요. 아름다운 소리를 내려면 테크닉뿐 아니라 평소에 제가 하는 말, 생각도 중요하다고 느껴서 좋은 생각만 하려고 노력하고 요, 또 노래를 느끼면서 연주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애쉴리] 연주를 할 때 재미있게 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어떤 것도 생각하지 않는 것도요. 제가 즐겨야지만 제 연주를 듣는 사람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앤드류] 저는 좀 완벽주의자에요. 완벽하게 연주하려고 노력을 많이 해요. 그렇다고 실수가 있었 다고 그걸 마음에 오래 담아두진 않지만, 다음에 더 잘하자고 스스로 다짐을 하지요. 클로이] 즐겁게 연주하는 것! 그게 제일 중요해요! 물론 그렇게 하려면 연습이 아주 많이 되어 있 어야 하지만요. 아이리스] 제 마음을 담아서 연주하는 것을 항상 생각해요. 저만의 음악을 만드는 것이요. 제가 진 심을 다해 연주하면 전달될 수 있다고 믿거든요.

[라뮤지카] 장래희망을 안 물어 볼 수 없겠지요? 앞으로 커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요?

앤드류] 축구 선수요! 오보에를 부는 축구선수? 아니면 축구 선수를 은퇴하면 오보에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축구도 포기할 수 없거든요. (웃음) 애쉴리] 제 꿈은 교정 전문의가 되는 거에요. 그렇지만 피아니스트가 되는 꿈도 포기할 수 없네요. 클로이] 예쁜 드레스 입고 큰 무대에서 연주하는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어요! 유나]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비올리스트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제 선생님처럼 좋은 음악 선생 님이 되고 싶어요. 진흥] 20년 후 쯤에는 정부 기관에서 일하고 있지 않을까요? 저는 current event에 관심이 아주 많아서요, 왜 이런 문제가 생겼고 이런 현상으로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연구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물론 트럼펫은 평생 연주하고 싶고요. 아이리스] 필라델피아에 ‘커티스’ 라고 유명한 음악학교가 있어요. 일단 당장 제 꿈은 그 학교를 가는 것이에요. 그 학교를 가면 훌륭한 비올리스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훌륭한 비올리스트 가 되면 아프고 집 없는 불쌍한 사람들에게 제 음악을 들려주고 싶어요.

LA MUSICA

ARTIST

제 2회 EAST COAST 국제 음악 콩쿠르 콩쿠르 일시 및 장소 2015 년 11 월 21 일 (토요일) KOREAN COMMUNITY CENTER 100 GROVE STREET, TENAFLY, NJ 07670,

참가 분야 및 자격 요건 콩쿠르 연락처

초등부 ~ 만 33 세

전화 1-917-689-7230 이메일 ECICOMPETITION@GMAIL.COM

독주악기 (피아노, 현악, 목관, 금관, 타악기 및 클래식 기타) 실내악 (삼중주 이상)

(한국어 문의 가능) 더 자세한 정보는 콩쿠르 웹사이트 에서 확인 가능

성악 (클래시컬, 뮤지컬)

WWW.ECICOMPETITION.COM

* YOUTUBE신청자와 DVD지원자의 경우 - 지원방법과 중요사항은 웹사이트 참고

지원비 와 접수 마감일

2015 년 11 월 16 일 독주, 성악 ( $80 ) 실내악 (참가자당 $50 )

지원서 WWW.ECICOMPETITION.COM 미국 체크 접수

에서 온라인 접수

EAST COAST INTERNATIONAL COMPETITION

185 BRIDGE PLAZA NORTH, SUITE 213, FORT LEE, NJ 07024, USA

시상 및 특전 대상 총 $1000 의 상금으로 각 부문 대상 수상자들에게 시상식날 수여 대상 &1 등

상장 및 카네기홀

에서 입상자 연주회

2등 & 3등

상장 및 링컨센터 8 - 9

에서 입상자 연주회

SIA National Artists Competition for Solo Recital SIA National Artists Competition은 연령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수 있으며 입상하면 상장과 부상으로 뉴욕 첼시에 소재한 Sia Chamber Hall에서 추가 비용없이 독주회의 기 회를 가질수 있습니다.

Sia Chamber Hall은 솔로와 실내악 연주에 적합한 어쿠스틱과 아늑한 홀로 Steinway M Grand Piano와 녹음시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연주 날짜 Saturday, December 12th, 2015/ Sunday December 13th, 2015 Saturday, January 9th, 2016/ Sunday, January 10th, 2016 시상 내역 1등 : 상장 및 45분 리사이틀, 6장 티켓, 포스터와 프로그램 2등: 상장 및 30분 리사이틀, 6장 티켓, 포스터와 프로그램 3등: 상장 및 30분 리사이틀, 6장 티켓, 포스터와 프로그램 참가부분 연령 제한 없음, 피아노, 현악, 목관, 금관, 성악, 챔버 뮤직 오디션 10분이내 에디팅하지 않은 연주DVD나 YouTube 링크로 지원. 참가비 $300 (non-refundable) 11월 25일, 2015 for December 12th&13th, 2015 Recital 12월 15일, 2015 for January 9th&10th, 2016 Recital 입상자는 별도의 연주비없이 솔로 연주. 참가비, DVD는 ‘National Artists Competition’ 511 W 20th St. 2N. New York, NY. 10001 참가 접수: www.siachamberhall.com, E-mail: siachamberhall@gmail.com, Tel: 347-244-4066

LA MUSICA

REGIONAL CLASS

플루티스트 [김민희] 한국예술종합학교 (KNUA) 학사 매네스 음대 석사 졸업 맨하탄 음대 전문 연주자 과정 졸업 현 맨하탄 음대 박사과정 재학

1 0 -1 1

[홍아르미]

바이올리니스트

이화여대 음대 학사, 인디애나 주립대 석사 졸업 현 인디애나 주립대 박사 수료 현 뉴욕예술학교, 레오메니지먼트 부대표

LA MUSICA

REGIONAL CLASS

비올리스트 [김진환] 서울 예고, 연세 대학교 수석 졸업, 매네스 음대 석사 졸업. 매이슨 그로소 챔버 콩쿨, 알렉산더 부오노 콩쿨, 바로크 콩쿨, 한전 콩쿨, 평론가 협회 콩쿨 우승, 현 뉴욕 클래시컬 심포니 오케스트라 예술 감독

1 2 -1 3

[이재영]

첼로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학사졸업 Manhattan School of Music Master of Music, Professional Study 졸업 뉴욕 예술학교 교수진

LA MUSICA

REGIONAL CLASS

VIOLIN [정선분] 메네스 음대 전문연주자 과정 졸업 Sun Violin Studio 오너 Trio Be 멤버 뉴욕 클래시컬 유스 오케스트라 디렉터 뉴욕 예술 학교 유학 본부장

Regional Orchestra 오디션, Scale & Sight-Reading 준비 요령

내

년 1월로 다가오는High School Regional Orchestra 오디션을 위해 많은 학생들 이 오디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Solo 비중이 50%를 차지하는 만큼 많은 학생들이 Solo곡 연습에 치중하고 있지만 Solo에서 좋은 점수를 얻더라도 Scale and Sight-Reading에서 만족스러운 점수를 받지 못해 오디션에 실패하는 학생들을 보았 다. 과연 어떻게 Scale and Sight-Reading준비를 하는 것이 좋은 점수를 받는 데 도 움이 될 수 있는지 알아보자. ▶SCALE 현악기는 3 Octave의 12개 Major Scales과, 3개 melodic minor scales, 그리고 3개 arpeggios를 준비하고 외워서 연주해야 한다. 몇 년 전부터 12개의 모든 Major Scale 을 준비하고 tempo와 bowing의 규정이 바뀌어 scale 분야의 심사가 더 강화되었다. 정 확한 음정, 규정에 맞는 tempo와 bowing등이 심사의 기준이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다. 학생에 따라 연습하는 방법은 다르겠지만 자신에게 적합한 기준에 맞추어 scale을 연습 하는 것을 권한다. 예를 들면 12개의 major scales 표를 만들어 익숙한 scale부터 시작 해서 어려운 scale로 연습 방향을 잡든지, 아니면 그 반대로 계획을 짠다. 익숙한 scale 부터 시작할 때는 tempo와 bowing을 덜 익숙한 scale보다 tempo는 빠르게, bowing 은 어렵게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Sound quality도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 자신 의 악기에서 소리가 제일 잘 나는 sounding point를 찾아 양질의 소리가 균일하게 나오 도록 연습한다. Bow speed를 확인하면서 sound balance가 bow speed에 의해 균형감 을 잃어버리지는 않았는지 확인을 하면서 연습하는 습관을 길러 보자. 예) 연습 계획표

1 4 -1 5

Scale

Separated/Tempo

Slur (2)

Slur (4)

Slur (8)

C

V / 120

V / 116

V / 80

X

G

V / 120

V / 120

V / 104

V/ 80

Melodic minor scale이 어떻게 구성된 음계인지를 알고 연습하는 것은 임시표를 이해하고 외우 는데 도움이 된다. 음정 간격이 반음인지 온음인지를 확인하면서 연습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Arpeggio는 3화음을 펼친 것으로 3연음부 리듬을 한 활로 연주해야 한다. 음정의 간격이 건너뛰 기 대문에 shifting(position 이동)시 음정에 유의해야 한다. 몇 position으로 shifting 하는지 연 주자가 정확히 알고 있으면 음정을 교정하고 습득하는데 도움이 된다. 어떤 음정인지 정확히 모 를 때에는 tuner를 사용하여 지금 내는 소리가 무슨 음인지를 확인해 보는 것도 scale 실력 향상 에 도움이 된다. ▶SIGHT-READING 가이드 라인이 없는 상태에서 오디션 당일 주어진 악보를 보고 연주하는 Sight-Reading은 부담 되는 과제이다. 악보를 빠른 시간에 정확히 읽고 연주하는 능력을 시험하는 Sight-Reading에서 의 심사 기준은 리듬과 음정의 정확성이다. 리듬의 정확성을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리듬의 형태 를 연주하면서 리듬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제일 좋은 리듬 공부로는 악보에 있는 리듬을 소리 내어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독보력이 떨어지는 학생은 음을 읽는 연습을, 특히 조표(sharp, flat) 와 임시표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또 shifting 연습 교재를 이용하여 position 이동에 따른 정확 한 음정을 연주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면 Sight-Reading 실력은 나도 모르는 사이 발전되어 있 음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글/ Sun Boon Jeong, Violinist Sun Violin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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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Piano Chamber Music SeriesChapter One ‘Four

hands’

지난 10월 17일, 뉴저지 Englewood Cliffs 에 위치한 NV Hall 에서 기획한 피아노 실내악 연주 시리즈 중 첫 번째, ‘Four Hands’콘서트가 열렸다. ‘Four Hands’는 한 대의 피아노를 두 명의 피 아니스트가 같이 연주하는 형식의 실내악 음악으로, 이번 연주를 위해 네 명의 활발하게 활동하 는 피아니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수지는 계명대 음대와 동 대학원 졸업 후 97년 도미, 맨해튼 음대 전문 연주자 과정을 졸업하 고 콜롬비아 대학에서 피아노 페다고지를 수학하였다. Music Tree Piano Studio 디렉터로 음악 인재 양성에 힘쓰며 동시에 ‘Trio Be’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조현진은 한국 추계 예대를 수석으 로 졸업, 이화여대 음악 대학원 재학 중 도미하여 뉴욕 맨해튼 음대에서 석사 과정과 전문 연주 자 과정을 졸업하였으며 실내악 전문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한아정은 서울 예고 졸업 후 도 미, 보스턴 음대에서 학사, 석사, 전문 연주자 과정을 마친 후 뉴욕으로 이주, 후학 양성과 연주 활동을 동시에 하고 있다. 이날의 청일점인 김덕규는 예원 학교 졸업, 서울 예고 재학 중 도영하 여 영국 왕립 음악원에서 학사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하였고 다시 도미하여 뉴욕 맨해튼 음 대에서 석사와 전문 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뉴욕, 뉴저지에서 솔로 뿐 아니라 실내악 피아니스트 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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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피아노는 독주 악기이기도 하지만 모든 다른 악기의 반주로 연주 되기도 하지요. 콘체르토의 경우, 항상 오케스트라와 연주할 수 없기 때문 에 피아노로 반주를 하게 되는데요, 그 말은 제한된 공간에서 최대한의 음 악 효과를 낸다는 뜻으로, 피아노 한 대로 풀 오케스트라의 소리를 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피아노는 거의 모든 작곡가들이 가장 선호했던 악기이 지요. 네 개의 손을 위한 피아노 음악은 이런 피아노의 장점을 극대화 시 킬 수 있는 장르입니다. 조현진] 저희들은 올해 초 뉴저지에서 열린 피아노 국제 콩쿨 심사에서 심사위원으로 만나게 되었어요. 그 때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 콘서트를 기 획하게 되었어요. 피아니스트들은 혼자 연습하고 혼자 무대에 서는 데에 익숙하지만, 이번 기획 연주를 통해 대중들에게도, 그리고 제 학생들에게 도 앙상블이 주는 즐거움을 알려 줄 수 있는 좋은 배움의 기회를 만들고 싶었어요. 한아정] 음악적인 아이디어와 개성이 다른 피아니스트들이 한 피아노에 나란히 앉아 서로 음색을 맞추고 같은 그림을 그리며 연주하는 일은 참 흥 미로웠고 리허설 과정에서 배우는 것도 많았어요. 또 다른 앙상블 조합보 다 이 포핸즈 구성은 물리적으로 정말 가깝게 앉아서 연주하는 것도 매력 적이었지요. 김덕규] 아무래도 저 혼자 남자다 보니 같이 연주할 때 소리의 밸런스 등 이 다르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리허설을 시작하니 이 세 분 모두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셔서 제가 많이 배우고, 이 연주에 참여하게 되 어 행운이라 생각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동일한 악기에서 4명의 다른 음악 인들이 함께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에 ‘음악은 참 위대 하다’ 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이 날의 첫 순서는 드뷔시의 ‘Petite Suite’로 서막을 열었다. 다채로운 음색이 특징인 드뷔시의 색깔이 한껏 표현된 이 곡은 두 명의 연주자가 그 존재감을 다 드러낸다기 보다 눈을 감고 들으면 마치 한 명의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듯 조현진, 한아정 두 연주자의 호흡이 인상적이었다. 모차르 트의 작품은 K.381, K.521 두 곡이 연주 되었다. 두 곡 모두 당대 피아노 신동, 모차르트가 누이 의 요청으로 작곡한 곡이다. 김덕규의 선 굵고 강한 음색과 한아정, 이 수지의 섬세하고 맑은 음 색이 대조를 이루어 완벽한 앙상블을 만들었다.

글 La Musica

뿔랑의 소나타는 총 3악장으로 명랑하며 익살맞은 작품으로, 조현진과 한아정이 이 짧은 곡을 시 종일관 경쾌하게 이끌어 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프로그램의 마지막을 장식한 브람스의 헝 가리안 댄스는 아마도 이 날 콘서트를 찾은 관객들에게 가장 귀에 친숙했던 곡일 것이다. 총 21 개 춤곡 중에 9개의 곡을 선보였는데, 헝가리 민속 음악의 고유한 특성을 살리는 본연의 임무를 잊지 않으면서도 4명의 피아니스트 모두 각자의 개성이 잘 표현된 무대였다. 이 날 공연의 하이 라이트는 앙코르로 연주한 ‘8개의 손을 위한 Lavignac의 Galop-Marche’로, 이 날의 주인공이 었던 4명의 피아니스트가 모두 등장하자 관객들은 환호로 맞이하였다. 피아노 챔버 뮤직 시리 즈는 이번 포핸즈 시리즈를 시작으로 소나타, 피아노 트리오, 피아노 퀄텟(quartet), 피아노 퀸텟 (quintet), 그리고 두 대의 피아노로 계속되며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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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COLUMN

머리로 배우고, 몸으로 배우는 악기

PIANO

처음 음악을 배울 때 가장 먼저 추천되는 악기는 피아노일 것입니다. 음악의 다양한 부분에서 쓰이는 피아노는 다른 악기 전공자와 성악가들에게도 필수로 요구될 만큼 음악의 기초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머리로 배우는 피아노 왜 피아노가 음악 교육에서 중요한 걸까요? 악보읽기 건반 악기는 대보표(grand staff;높은 음 자리표와 낮 은 음 자리표가 함께 있는 악보)를 읽어야 합니다. 오 른손과 왼손을 함께 사용하여 글자를 읽듯 음표를 읽 어내는 것은 많은 집중을 요합니다. 양손을 치기 위 해 수직으로, 또 선율을 이어나가기 위해 수평으로 쉬 지 않고 읽는 연습을 통해 악보 읽기가 빨라집니다. 리듬과 음감 피아노는 조율이 되어 있고 음이 정해져 있는 악기로 반복 연습을 통해 음감이 길러지고 청각을 발달시킵니다. 또한 손가락을 떼는 것만으로도 음길이의 조절이 가능하기에 리듬을 배우기에도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음악이론 독주가 가능한 피아노는 손쉽게 화성을 읽히게 합니다. 화성으로 나눠 지는 음악은 서론, 본론, 결론과 같이 음악의 줄거리를 요약해 주고 이 러한 연습을 통해 음악에 대한 이해력을 높여 줍니다. 많은 학생들이 악보 읽는 것을 어려워하고 피하고 싶어하지만 책 읽기 처럼 차분히 악보를 읽어내는 것에 적응된다면 보물 찾기를 하는 것 같 은 행복감을 느끼게 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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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배우는 피아노 피아노를 시작하기에 적절한 나이는 언제 일까요? 아이들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5세 전의 아이들이 피아노에 호기심을 가지 고 배우고 싶어 한다면 놀이처럼 즐길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음악 이 론을 배우기 보다는 시창, 청음 위주의 레슨이 도움이 됩니다.

6세와 8세 사이부터는 음악 이론을 병행하는 레슨이 가능한 나이가 됩니다. 다섯 손가락이 건반을 짚을 수 있고 건반을 누르는 힘이 있다면 피아노를 배우기에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어릴수록 피아노를 먼저 소리 내는 것보 다는 기초를 꼼꼼히 다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쉽게 소리를 낼 수 있는 악기이기에 자세나 나쁜 습관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피아노에서 좋지 않은 자세는 무엇일까요? 먼저 바르게 앉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아노 의자는 등받이가 없으므로 허 리를 바르게 펴고 어깨를 내리고 목을 굽히지 않고 최대한 팔을 길고 편하 게 쓸 수 있는 자세를 만들어야 합니다. 키가 작은 학생들은 팔꿈치가 건 반과 수평이 되도록 높은 의자에 앉도록 도와 줘야 합니다. 키가 큰 학생 들은 피아노 의자 끝쪽으로 걸터앉아 다리로 체중이 갈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 주어야 합니다. 손목을 너무 내리거나 올리는 것은 팔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오래동안 팔에 무리가 가지 않는 자세를 익혀서 연습을 한다면 즐겁고 효과 적으로 소리를 낼 수있게 될 것입니다. 건강한 소리를 통해 음악의 다양한 색 깔을 표현해 낸다면 피아노의 무궁무진한 소리들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의 언어를 배우듯, 음악 또한 그 만의 질서와 배열, 룰이 있습니다. 음 악이라는 언어를 배운다면 이 세상 어디서든 소통이 가능해집니다. 몇 백 년 동안 쌓아 올린 음악가들의 언어, 이것을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 다. 배움에 ‘나이가 늦다’는 것은 없지만, 어렸을 때 배운 언어가 편하게 쓰이듯 음악 또한 나이가 어릴수록 표현력을 풍부하게, 테크닉을 더 정교 하게 만들 수 있게 해줍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피아노를 칠 수 있다는 것은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피아노란 악기 하나로 오케 스트라와 같이 다양한 소리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독주도 합주도 가능한 피아노가 오랜 세월 사랑받는 이유가 바로 이를 입증해 줍니다.

글/이윤지 피아니스트. 인디애나 학사 및 석사 졸업 현 맨하탄 음대 박사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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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Closter Library Concert Series

AFTERNOON CONCERT with

RUSSIAN MUSIC

2PM November 14, 2015 Closter Public Library

Violinist

280 High street, Closter, NJ 07624 201-768-4197 2 0 -2 1 Free Admission

SUN BOON JEONG Pianist

JOHN GAVALCHIN

MUSIC INFORMATION

최상의 레코딩, 꼼꼼한 준비가 필수!

DVD 레코딩(recording)을 위해 거쳐야 할 준비 사항들 DVD 혹은 YouTube 동영상은 National Youth Orchestra(USA) 나 명망 있는 국제 음악 컴피티션의 Pre- Screening 오디션으로, Alexander Buono International Competition은 CD를 포함한 Recording 으로만 심사한다. 이젠 레 코딩의 퀄리티나 중요성을 설명할 필 요 없이 좋은 레코딩을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DVD 레코딩을 앞두고 중요한 준비 사항에 대해 알 아 본다.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사전 레코딩 전화기나 카메라를 이용해 사전 레코딩(pre-recording)을 해보고 자신의 모습이 화면에 어떻게 보여지는지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세가 올바르지 않다거나 연주자의 표정이 좋지 않다면 연주가 뛰어나더라도 좋은 인상을 주 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전 레코딩을 통해 연습을 한다면 비쥬얼(visual)적인 문제점도 보완해서 훨씬 더 좋은 퀄리 티의 레코딩이 가능해진다. 레코딩을 위한 의상, 메이크업 및 헤어 의상 준비가 잘된 연주라도 의상이 단조롭거나 과도하다면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서로잡기에 무리가 있다. 곡의 성격에 잘 맞고, 녹음 스튜디오의 배경과도 잘 어우러지는 의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헤어 레코딩을 위해서는 말끔한 헤어스타일을 권한다. 무대가 아니므로 지나친 헤어 장식은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다. 연주자의 연주를 방해하는 앞머리나 긴 머리는 단정하게 올리고 레코딩에 임하는것이 좋다. 메이크업 연주자의 연령대를 고려하지 않은 무거운 메이크업이나 맨 얼굴보다 피부 정돈을 위한 가벼운 피부 메이크업과 또 렷한 이목구비를 위한 기본 메이크업이 화면에 자연스럽게 보여진다. 자신감을 위한 충분한 연습 충분한 연습에서 나온 연주자의 자신감과 표정은 진실되게 심사위원에게 전달된다. 레코딩은 전문 연주자들에게도 힘든 과정이지만 그들의 에너지 가 보고 듣는 이에게 전해지기 때문에 감동도 남다른 것이다. 충분한 사전 연습을 통해 얻어지는 자신감으로 최상의 레코딩을 위해 준비하자.

기사 제공 / J Production (201)774-8255 jproductionmusi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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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RUMENT

더블 베이스

온 몸으로 전해지는 저음의 매력

The double bass is the largest member of the violin family and has the unique ability to produce the very lowest notes from its thick steel strings.

Students who have prior experiences playing piano or guitar will find the transition to learning to play the double bass to be somewhat more familiar since the bass has the same open string notes as a guitar’s first four strings and bassists read from the bass clef just like in piano music’s written notation. The actual size of the instrument itself can vary greatly among double basses so that even a small child can begin learning from a young age and any boy or girl can become a skilled player with enough guided practice! Whether it is played with the bow or plucked and thumped with the fingers, generally speaking, the primary function of this instrument is to play an important role in establishing a sense of clear rhythm and the feeling of a full musical texture.

In this texture, listeners get the feeling that they are hearing music from the different layers of instruments, each doing its job. For instance, the violin and other smaller and higher-pitched instruments like the trumpet, flute, or clarinet are good at playing melodies that jump out of the texture and into the ear of the listener. Meanwhile, the vibrations from the low notes of the double bass produce very wide sound waves underneath all of this and can actually be felt in the body of the audience member. Think of the feeling you get in a movie theater! Together with other instruments playing their parts, the presence of the double bass can be felt and perceived by our sense of touch which gives listeners that familiar realization that these different layers are producing one cohesive musical sound. The bass can be looked at like the glue that holds music together the music!

When considering the double bass as an option to begin serious study, a person might wonder to themselves what it will be like to transport the bass to and from rehearsals, lessons, etc.. There are several solutions to this and many bass players have now come up with clever ways to carry around the big bass with ease. A single removable wheel can be attached to the bottom of the instrument for walking longer distances. Some p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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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ginning stages of learning. These will most likely be made from laminated wood or plywood which is very common for student models whereas some of the nicer intermediate and professional grade instruments are fully-carved from single pieces of Maple for the sides and back with a piece of Spruce for the top. The black fingerboard is usually made from Ebony or Rosewood.

The person at the music store and/or your teacher will help to get the bass that best suits you and once that is done you will need to choose a bow.

Kyle Colina/Bassist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School of Arts, BM Manhattan School of Music, MM Bassist, New York Classical Symphony Section Coach, New York Classical Youth Orchestra Faculty, New York School of Music and Arts

fer to roll their bass around on a small two wheel buggy which is strapped on the case. Padded shoulder straps are helpful for walking up and down stairs and some bass cases even come equipped with backpack straps.

Basses can easily fit in the back of any hatchback car, van or SUV and will even fit in almost any 2 or 4 door car when the passenger seat is laid down completely flat.

Public transportation of all kinds is also possible when traveling with a bass and bassists regularly use busses, trains, taxis, subways, and even airplanes to cart around their instruments while getting back and forth to performances and rehearsals.

Once the decision has been made to take up playing the bass, the next step would be to purchase or rent an instrument from a local stringed instrument shop. A student model bass will be more than sufficient for the

Unlike the other stringed instruments in the violin category, the bass has two kinds of bows which are shaped and held in different ways. One type is known as the German bow style where the end of the bow where the grip is held is very wide. This kind of bow requires an underhanded bow grip where the wrist is actually facing up. On the other hand, the French bow style is more like a violin or a cello bow and the end of the bow is narrow and held overhanded with the wrist facing down.

No particular bow grip is particularly better than another and the student should adopt whichever kind of bow their teacher is playing. When it’s time to take the bass home, the instrument should be placed in a room where there is space so that it can be easily taken out of the case and used for practice. Double basses can be left standing upright outside of the case when they are leaning against a corner on the shoulders of the instrument.

Studies have been done that suggest we learn most efficiently by consistent daily repetition rather than long marathon practice sessions especially in the beginning stages of learning any musical instrument especially a large instrument like the double bass which can be tiresome at first. Don’t get frustrated when initially making attempts to practice the double bass because the muscles which are needed to play this instrument are actually never used for anything else in life so patience is needed while they develop during your daily practic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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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RUMENT

더블 베이스는 바이올린 가족 중 가장 덩치가 크고, 굵은 스틸 현들을 이용해서 아주 낮은 소리를 내는 특별한 악 기다. 피아노나 기타를 연주 해 본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라면 더블 베이스를 배울 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 는데, 왜냐하면 더블 베이스의 네 개의 개방 현은 기타의 개방 현과 똑같고 베이스의 기보법은 피아노의 왼손 기 보법과 같은 낮은 음자리표를 주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더블 베이스의 실제 사이즈는 매우 다양해서 체구가 작 은 어린이들도 어린 나이부터 배울 수 있고 잘 유도된 연 습을 통해 누구나 뛰어난 연주자가 될 수 있다. 활을 사용 하거나 손가락으로 현을 튕기거나 두드리는 등 어떤 방 법으로 연주하든 일반적으로 더블 베이스를 연주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주 역할은 정확한 리듬감을 분명히 하 고 음악의 짜임새를 풍성하게 채워 주는 것이다. 청중은 각각 다른 악기들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소리의 다른 층들을 통해 음악을 듣게 된다. 예를 들어, 바이올 린이나 트럼펫, 플루트 혹은 클라리넷처럼 높은 음색을 가진 작은 악기들이 도드라진 멜로디로 청중의 귀를 사 로 잡는데 적합하다면, 더블 베이스의 낮은 소리에서 오 는 진동은 소리의 가장 아래에서 넓은 파장으로 울려 퍼 지기 때문에 청중은 온몸으로 그 파장을 느낄 수 있다. 영화관에서 흔히 경험하는 온 몸이 울리는 느낌을 생각 해 보라! 모든 악기들이 각자의 파트를 함께 연주할 때, 이 각기 다른 음의 층들이 결국 하나의 응집된 음악을 만 든다는 것을 음악을 듣는 사람이 익숙하게 촉각으로 느 낄 때 더블 베이스의 영향력은 비로소 청중들에게 인지 된다. 만약 더블베이스를 배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 리허 설이나 레슨, 혹은 여러 다른 장소로 악기를 이동하는 방 법이 궁금할 것이다. 많은 베이스 연주자들이 악기를 편 하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해 왔는데, 가장 일반적인 몇 가지 해결책이 있다. 먼 거리를 걸을 때는 악 기의 아래 부분에 탈·부착이 가능한 바퀴 하나를 달거나 악기 케이스 겉면에 줄을 감아서 부착하는 바퀴 2개짜리 장치를 이용할 수도 있다. 패드가 덧대어진 어깨 끈은 계 단을 오르내릴 때 유용하고, 베이스 케이스에 따라 백 팩 모양의 끈이 달린 것도 있다. 어떤 형태의 해치백 차량이 나 밴, SUV 타입에도 베이스를 실을 수 있으며, 조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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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이 완전히 뒤로 젖힌 상태에서는 심지어 2 도어나 4 도어 차량에 싣는 것 또한 가능하다. 더블 베이스를 갖고 대중 교통도 얼마든지 이동할 수 있다. 더블 베이스 연주 자들은 리허설이나 연주 장소까지 버스, 기차, 택시, 지 하철은 물론, 비행기도 일반적으로 이용한다. 베이스를 연주하기로 결정했다면 다음 단계는 가까운 현 악기 상점에서 악기를 사거나 빌리는 것이다. 처음 시작 하는 초보자라면, 라미네이트 나무나 합판으로 만들어 진 학생용 베이스 모델이면 충분하다. 질 좋은 중급자용 이나 프로 연주자들을 위한 악기들은 악기의 양쪽 측면 과 뒷면에 단풍 나무의 조각들을 사용하고 윗면은 가문 비 나무를 이용한다. 검은 운지판은 흑단이나 장미 나무 로 만들어 지는 것이 보통이다. 가게 직원이나 선생님에 게서 도움을 얻어서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베이스를 선택 했다면, 이제는 활이 필요하다. 바이올린 카테고리에 있는 다른 현악기들과는 달리 베이 스 활은 모양이 다르고 잡는 법도 다른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 타입은 저먼 보우(독일식)로 활 끝 손잡이 부분 이 매우 넓은 형태다. 독일식 활은 잡을 때 손을 활 아래 로 잡고 손목은 위를 향한다. 두 번째 타입 프렌치 보우( 프랑스식) 스타일은 바이올린이나 첼로 활과 마찬가지로 활 끝이 가늘고 잡을 때 활 윗부분을 손목이 아래로 향 하게 해 잡는다. 둘 중 어떤 방법이 특별히 더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학생들은 자신의 선생님이 사용하는 방법 을 받아 들이면 된다. 베이스를 집에서 보관할 때는 공 간이 넉넉한 곳에 보관해 언제든지 쉽게 케이스에서 악 기를 꺼낼 수 있도록 하고, 케이스에 넣지 않을 때는 악 기의 어깨 부분을 방 코너 한쪽에 기대 세워 보관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악기를 막 배우기 시작하는 단계 에서는 마라톤하듯 오랜 시간 연습을 하기보다는 조금 씩 꾸준히 매일 매일 반복하면서 배우는 것이 훨씬 효과 적이라 한다. 특히 베이스처럼 큰 악기의 경우 쉽게 지 칠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 더블 베이스 연습을 시도할 때 좌절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 악기를 연주할 때 쓰이 는 근육들은 평소 일상 생활에서 이용한 적 없는 근육들 이라 매일 연습하는 동안 근육들이 발달하기까지 인내심 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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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IAN

음악의 힘을 믿습니다 국제 연주자 협회 리더,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연

La Musica] 연주 활동을 비롯한 최근 근황에 대해 전해주세요. 국제 연주자 협회 리더 및 뉴 욕 클래시컬 심포니의 음악 감독 겸 악장으로도 활동하고 계신데요. 지난 해 박사 학위를 취득 후 미국, 한국에서 쳄버 연주, 독주회 등 연주 활동에 전념하고 있습 니다. 부산 벡스코 초청 연주와 카네기 홀을 비롯, 미주 투어 독주회를 마치고 뉴욕 챔버 뮤직 콘서트 시리즈에 초청되어 세계 최고의 비올리스트 신윤 황 줄리어드, 커티스 음대 교수와 뉴 욕대 교수인 첼리스트 에드워드 애론 등과 함께 실내악 연주를 마쳤습니다. 최근 국제 연주자 협회 주최로 링컨 센터 브루노 월터 홀에서 트리오 연주를 그리고 한국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실내악 콘서트에서 연주했습니다. 콘서트마다 객석이 꽉 찰 만큼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소통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고 좋은 연주자들과 함께 한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국제 연주자 협회(Society of International Artists)는 뉴욕 맨하탄에 기반을 두고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전문 연주자들이 함께 최고의 하모니를 만들어 클래식의 고급 화와 대중화를 함께 지향 하는 연주단체입니다. 이미 미국과 독일, 한국에서의 연주로 현지 언 론과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국제 연주자 협회는 카네기 홀에서의 미국 데뷔 연주를 시 작으로 링컨 센터, 맨하탄 디 멘나 센터, 뉴저지 셰어 홀, 뉴욕 아시안 뮤지움, 리만 모핀 갤러 리, 플러싱 타운 홀, 금호아트홀, 성남 아트 센터, 안산 문화 예술의 전당 등에서 초청 연주를 하였으며 뉴욕 총 영사관 초청 연주, 뉴욕 한국 문화원 초청 연주, 대한 민국 유엔 대표부 연 주를 비롯하여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뉴욕 쳄버 뮤직 콘서 트 시리즈 상주 단체로 선정되어 쳄버 연주들을 진행 중에 있고 한국과 유럽에서도 연주를 계 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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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돈으로도 힘으로도 움직일 수 없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세상 모든 곳에서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는것 같아요.

La Musica] 앞으로 어떤 연주자로 관객에게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한 연주자가 내는 바이올린 소리는 그 악기를 연주하는 연주자의 목소리와 아주 닮아 있는 것 같아요. 더 나아가 연주자의 성격이나 그의 연주자로서의 삶에서 살아온 흔적이 느껴지기도 해 요. 겉으로만 화려함이 아닌 제 연주에서, 소리에서 제가 느끼고 경험했던 많은 것들이 음악에 녹아들고 풍겨져 관객들에게 전달되어 듣는 사람들의 마음이 치유되기도 하고 같이 아프기도 하고 희열이 느껴지기도 하는 그런 마음이 전달되는 연주자 그리고 앞으로 시도할 많은 다른 예술 분야와의 협작들, 프로그래밍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생각하 는 항상 기대되는 연주자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La Musica]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는 이미 오래 전부터 화두가 되어 왔습니다. 음악의 힘 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또한 음악을 통해 어떤 일들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이 있는 존재라고 생각해요. 멋진 영화에 드라마에 음악이 입혀지지 않는다면 그만큼의 감동은 없을거에요. 또 길거리에 레스토랑에 교회에 놀이 공원에 음악이 없다면 그 즐겁고 아름다운 공간들이 무미건조해지겠죠. 힘들고 슬프다가도 아 름답고 발랄한 음악을 들으면 한결 나아지고 조용히 혼자 있다가도 슬픈 음악을 들으면 마음이 이내 짠해지기도 하잖아요. 음악은 돈으로도 힘으로도 움직일 수 없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세상 모든 곳에서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는것 같아요. 아픈 사람들에게 찾아가 잠 시나마 아픈것을 잊게 해줄 수 있고, 외로운 사람들을 찾아가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줄 수 있 고, 앙상블을 만들어 사람들의 마음을 모을 수 도 있구요. 또 항상 느끼지만 클래식 음악은 특히 듣고 있을 때 이상으로 듣고 나서, 연주회를 보고 나와 집에 와서까지, 그리고 그 후 며칠 동안 계속해서 여운이 남는 음악 장르라고 생각해요. 경험해 본 사람들은 그 기분을 느끼고 간직하고 또 경험하고 싶어할 거에요. 단 한 분이라도 더 그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연주하고 찾 아가서 많은 분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연주자가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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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이 만드는 생명 가득한 세계

‘숨’

설치 미술 작가, 이가람 날마다 새로운 것들로 기존의 많은 것 들이 대체 가능해진 변화 무쌍한 현대 사회. 그 가운데서도 슬로우하고 심플 한 세상으로 귀화를 꿈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기본에 충실하며 인간 존 엄성의 본질에 대한 성찰에 노력하는 설치 미술 작가 이가람-. 그래서 어쩌 면 ‘음악’과 ‘미술’은 통하는지도 모른 다. 호흡을 통해 삶을 연장해 가는 모 든 생명체의 기본, ‘숨’-. 이가람 작 가가 한숨 한숨 불어 만들어 내는 숨 의 세계. 그 속에 담긴 숨소리를 들 어 보자. 취재 & 글 La Musica

La Musica] 작가님의 작품을 처음 대하는 관람객들은 대부분 이 방대한 양의 작품을 어떻게 제작하는지, 무엇으로 만드는지, 어떤 의미를 담아내고 있는지 궁금해 합니다. 작품을 전시할 때마다 듣는 질문이기도 하고, 작가가 관람객들에게 가장 듣고 싶은 질문 인 것 같기도 합니다. 작품을 통해 나타내고자 하는 의미를 궁금해 하는 일부터 예술은 시작되니까요. 제 작품 ‘숨’은 거의 5,6년에 걸쳐 제작된 것입니다. 핫 글루로 작은 종 수 천 개를 만들어 천장이나 벽에 거는 설치 작업을 하는데, 종 하나 하나에 저의 호흡을 불어 넣어 생명이 들어가게 하는 거죠. 하나 하나의 세포가 모여 하나의 또 다른 유기체 를 이루듯 종 하나 하나가 생명을 얻게 되는 셈입니다. 작품 제목에 있듯이, ‘사운드오브 브리딩(sound of breathing)’처럼 작은 소리가 모여 하나의 음악을 만드는 이치입니다.

LA MUSICA

ARTIST

맨하탄 Space in Art NY에 전시중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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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호흡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그 숨을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겁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죠. 전 당연한 숨이 아니라 소중한 숨으로, 그리고 숨을 통해 이루어지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고, 생명을 불어 넣는 작품을 하고 싶었습니다.

La Musica] 예술 작품에는 작가의 어린 시절과 함께 작가가 추구하는 삶의 방향 들이 투영되어 나옵니다. 조각이나 설치 미술에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이 있나요? 미술가가 많은 집안 분위기에 남보다 빠르게 미술을 접하고 관심을 가지기 시작 했지만, 정작 미술을 공부하기 시작한 건 남들보다 휠씬 늦은 고등학교 때입니 다. 조각을 처음 접하게 해 주신 스승님이자 존경하는 조각가이신 숙부님의 영향 이 컸던 것 같습니다. 그 후, 대학과 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강단에 서며 작 품 활동을 계속했죠. 고되고 힘들었지만 열정을 가지고 철단조와 용접 작업의 작 품을 주로 해 왔습니다.

La Musica]‘숨’이라는 작품이 탄생하게 된 계기와 어떤 의미를 가진 작품인지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금속 작업을 계속하다가 차가운 성질을 벗어나 따뜻하고 살아 숨쉬는 것을 느끼고 표현하고 싶었어요. 고민 끝에, 늦은 나이지만 세계 현대 미술의 중심인 뉴욕으로 유학을 왔죠. 힘들게 학교 생활을 하면서 예전부터 죽 생각해 오며 딜레마에 빠졌 던 ‘숨’에 대한 생각을 수많은 시도와 실험 끝에 호흡에 알맞은 핫글루라는 재료를 이용해 완성해 나갔습니다. 손으로 작업을 하는 다른 작가들과는 달리, 입으로 내 쉬는 호흡으로 작업을 하며 종 모양의 작품을 만들고 있어요. 누구나 호흡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그 숨을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겁니다. 당연하다 고 생각하죠. 전 당연한 숨이 아니라 소중한 숨으로, 그리고 숨을 통해 이루어지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고, 생명을 불어 넣는 작품을 하고 싶었습니다.

La Musica] 설치 작품 외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신지요?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을 말씀해 주세요. 평면 작품이나 입체 소품 같은 다른 종류의 작품들이 많지만 종교적으로 호흡을 표현하는 작품들이 주를 이루죠. 얼마 전, ‘빛과 숨’이라는 프로젝트로 강준구 작 가와 함께 나비 뮤지움 오브 디 아트(Nabi Museum of the Art)에서 프로젝트 전 시를 했고, 지난 8월에는 뉴저지 주립대인 Kean University에 초대되어 대규모 전시를 진행했습니다. 어느 곳이든 작업에 맞는 공간이 주어진다면 달려가 전시 를 할 것입니다.

2012년 Long Island University M.F.A 과정을 졸업. 2013 년, 브룩클린 덤버 아트 페스티벌 설치 미술 부문에 한국인으로 유 일하게 선발되어 설치 전시를 하 였고, 2014년 뉴저지 베드민스터 (Bedminster)에 위치한 ‘Center for Contemporary Art’에 서 스페셜 인스톨레이션 아티스트 (Special Installation Artist) 로 선발되어 1년 동안 아트 센터에 서 전시를 했고 Jersey City 시 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작 품 활동과 함께 맨해튼 첼시에 위 치한 ‘Space in Arts’에서 Exhibition Director로 활발히 활 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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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2015 The Underwood Orchestra Concert

오케스트라 창단 배경 언더우드 오케스트라는 2008년도부터 ‘Underwood Chamber Chorus & Orchestra’라는 이름으 로(2004~2007년은 Yonsei USA Chamber Chorus) 연주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호레이스 언더우드(Horace Underwood) 선교사님의 공적을 기리며 그 분이 한국인을 위해 베푸신 선교, 교육, 의료 활동에 대해 음악으로 조금이나마 보 답하고자 전문 차세대 음악가들이 모여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언더우드 선교사님 정신을 이어 받아 미국대학(University of Michigan, Northwestern University, Texas University 등)에 다음 세대 선교를 위한 캠퍼스 채플을 설립하는데 작으나마 seed money를 기부했습니다. 2012년도 연주회부터는 언더우드 선교사님께서 졸업하신 뉴 브른스윅 신학교의 ‘언더우드 세계 선교 센터’를 돕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주회를 통 해 다음 세대 연주자들에게 소액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오케스트라 연주자들 언더우드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은 그 절반이 한국인들, 나머지 절반은 다민족인들로 구성되어 있으 며 대부분 뉴욕 시티, 뉴저지 명문 음악 대학의 석사, 박사 과정에 있는 학생들입니다. 그리고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 는 솔로이스트들은 현재 학교에서 장래가 촉망되는 학생들 중 발탁하여 이 무대를 통해 세계적인 예술가로 발돋음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연주회 티켓 & 기부금 연주회 티켓 $10의 전액 수익금과 기부금은 ‘다음 세대 선교’를 위해 쓰입니다.

2015 Underwood Concert 내용 Dr. Heamee Kang Kim 지휘자, Armee Hong Concert Master, Tenor Heejae Kim, Soprano Lee Hyun Sung씨 등 55여 명의 Full Orchestra가 연주될 예정입니다. 이번 해부터 오케스트라의 정 식 명칭이 Underwood Chamber Orchestra에서 ‘The Underwood Orchestra’로 변경, full orchestra로 발족됩니다. 그리고 연주회의 특별 게스트로 뉴브른스윅 교수님들, 언더우드 선교사님 후손들(4세손들)이 참석해 축하 메시지와 축도 를 해 주실 예정입니다. 연주 곡목들 Haydn’s Symphony #94(놀람 교향곡, 전악장), Liszt’s Symphonic Poem 들 중의 하나인 ‘Les Prelude’, ‘Beethoven’s Symphony #6(전원 교향곡,5악장)’, 그리고 이지수의 ‘Arirang Rhapsody’, 성악곡들로는 오페라 아리아 및 성가곡, 뮤지컬 곡 등이 연주됩니다.

The Underwood Orchestra (201)982-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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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mee@keiusa.com. www.ychorus.com.

2015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 선교사

The Underwood Orchestra Horace Grant Underwood 1859-1916,1885년 4월 5일 입국,

조선최초의 장로교 선교사, 한국 최초의 정동교회 설립(현 새문안교회)

Concert

Music Director & Conductor: Dr. Heamee Kang Kim Soloists: Hee Jae Kim (Tenor), Lee Hyun Sung (Soprano) Pianist: Dae Hyung Ahn

Date/ Place/

for The NexT GeNeraTioN’s MissioN 뉴 브른스위크 신학교 언더우드 세계선교센터 후원 모금 음악회

I. Symphony No.94 (Surprise) II. Les Preludes III. Arirang Rapsody (아리랑)

By Joseph Haydn

By Franz Liszt

By Ji Soo Lee(이지수)

Nov. 15th (Sun) 2015. 7 PM

Chodae Community Church 100 Rockland Ave. Norwood , NJ

T.201-767-0400

ticket/ $10 & Free Admission (Senior & Student) information / Mr. Jay Kim (201-965-7759), Young Soon Moon (201-543-1624), Ms. Kim (201-982-4433) 예매처/ Right Tune: 245 Closter Dock Rd. Closter, NJ

Main Violin: 523 Summit Ave. Fort Lee, NJ

T. 201-784-5050 T. 201-947-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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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는 음악

‘음악’

으로 실천하는 아름다운 봉사

오보 전공자 쟈넷 리 학생의 양로원 봉사 활동기 소슬한 가을의 어느 날, ‘라 뮤지카’ 에 어느 양로원에서 음악으로 어르신 들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있다는 한 여 학생의 미담이 전해졌다. 뉴욕 유쓰 오케스트라에서 인턴으로 오보를 연 주하면서 어린 학생들을 지도 하기도 했던 자넷 리(Janet Lee)-. 양로원 에서 너무도 익숙하게 모든 이들과 인 사를 나누었고 양로원 관계자들도 언 제나 그래왔듯, 편안하게 일을 맡기시 는 모습이 정겨워 보였다. 맨하탄 음 대 프리 컬리지에 다니면서 버겐 카운 티 아카데미 고등학교 비즈니스와 파 이넌스 프로그램에 재학 중인 자넷 리 학생의 아름다운 ‘음악 봉사’ 이야기 를 ‘라 뮤지카’에서 들어 보았다. 취재 & 글 / 라 뮤지카

La Musica] 어떻게 양로원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나요? 처음에는 누구나 그렇듯, 봉사 활동을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왔어요. 또, 미국에서 혹은 학교에서 봉사 활 동을 굳이 시간을 정해 놓고 학생들에게 장려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의아했고요. 그러다 우연히 양로원 봉사를 하면서 ‘나눔’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La Musica] 양로원에서는 어떤 봉사를 하고 있나요? 거동이 비교적 쉬운 분들은 이곳 저곳에서 양로원 내 여러 분들과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며 시간을 보낼수 있지만 거 동이 쉽지 않은 분들은 하루 종일 자신의 병동에서만 긴 하루를 홀로 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그래서 그 분 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 하던 중, 내가 할 수 있는 악기 연주를 해드리면 즐거워하신다는 걸 알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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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 제가 비록 미숙하더라도 마치 최고의 연주를 감상하시는 것 처럼 연주에 집중 하시는 걸 보았습니다. 그래서 개인 병동으로 찾아가는 ‘방문 연주’ 를 시작하게 되었지요. 그것이 시작이 되어 양로원 내에서 드리는 예배 때 피아노 반 주와 간단한 디저트 쿠킹 클래스, 그리고 동영상 등을 만들어 함께 나누는 시간도 갖 게 되었어요.

La Musica] 이 곳에서 봉사 활동을 하시면서 느끼는 점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여기 계신 분들은 제가 하는 연주만이 아니라, 저의 움직임과 저의 눈 맞춤, 그리고 작 은 소망과 준비에도 사랑의 눈빛을 보내주신다는 걸 알았어요. 처음엔 어색해 하시던 분들도 시간이 쌓여 가면서 정이 들고, 마음을 열어 주시는 게 확연히 느껴질 때가 있 어요. 양로원도 그렇지만 제가 만나고 있는 아이들도 마음으로 몸으로 다가가 친해지 고 나면 마치고 나올 때 헤어지기 아쉬워하죠. 그 분들은 꼭 거대한 봉사를 바라시는 게 아니라 작은 정성과 관심, 희망과 사랑에, 고마움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 제게 감사 한 마음을 전해 주심으로써 제가 이세상에 살며 모든 사회의 사람들과 같이 공유해야 하고, 그 분들과 함께 이 사회에서 같은 공동체에 몸 담으며 함께 이루는 사회, 즉 결 코 어느 한 사람도 필요치 않은 사람은 없다는 걸 깨닫게 해주신 것 같아요. 이런 제 게 ‘봉사’란 말은 어울리지 않아요. 이렇게 소중한 시간을 주시니 제가 오히려 감사하 게 생각하고 있어요.

La Musica] 양로원 봉사는 언제부터 하고 있나요? 타주에서 뉴저지로 이사온 후 곧 고등학교에 입학했고 신입생 때부터 학교 선배님들 이 하고 있는 봉사 활동에 참여하면서 시작했어요. 바쁜 학교 생활 가운데서도 시간을 만들어 봉사하는 선배,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서로 돕고 배우며 개인적으로, 또는 그 룹으로도 봉사를 하고 있어요.

La Musica] 앞으로도 음악으로 실천하는 봉사 활동을 계속 할 계획인가요? 네 물론이지요. 먼저 말씀 드린 것처럼 제가 봉사 활동을 한다기보다는 많은 것들을 배우며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동안 어르신들과 어린이를 위한 기관들에서 좋 은 분들과 따뜻한 시간을 가져 왔는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그들과 음악으로 대화하고 또 그 대화가 사람들을 기쁘게 해 줄 수 있다는 믿음과 보람을 느끼며 계속 활동하고 싶어요.

La Musica] 봉사를 하며 만났던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봉사’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한 작은 음악이야기로 많은 어르신들과 아이들을 만나 면서 그 분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기쁨을 드리고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미숙한 저를 항상 따뜻한 시선으로 보아 주시는 그 분들께 감 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성숙한 모습과 내면을 보여 준 자넷을 보며 흐뭇한 마음으로 인 터뷰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2014, 2015년 올 스테이트 오케스트라에 들어간 데 이 어 가을에는 네슈빌에서 있을 올 내셔널 밴드에도 참여할 정도로 실력과 함께 따뜻 한 심성을 지닌 그녀-. ‘시간 때우기’식 봉사가 아니라,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깨닫고 자 노력하고 자기의 재능을 남과 공유하며 사랑을 나누고 희망을 주는 자넷 리의 따 뜻한 마음은 이 사회와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보탬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 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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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단원 오디션 안내

모집부분 : Strings, Wood & Brass Winds

ARTIST Audition requirements : Solo, Scales, Sight Reading 예약 문의 917.868.5285

오디션 fee $ 20

New York Classical Youth Orchestra by

N Y S M A

아름다운 선율에 감화된 관객들의 기립 박수와 응원이 뜨거운 연주였다 News Kann

전문가 못지 않는 놀라운 기량으로 감동을 선사하였다 Kidok News

NYCYO ( Music Director 김진환)은 대통령봉사상 수여 인증 단체로서 카네기 홀, 링컨센터, 디멘나 센터, 퀸즈 르프락 홀, 정기연주 및 저지시티 의회 연주, 뉴저지 추석 대잔치 초청 연주, 샌디 피해 후원 모금 정기 연주회,아시아 아메리칸 해리티지 유스 페스티벌 초청 연주, 나눔의 집, 가정상담소 자선 음악회 초청연주, 양로원 연주 등 미 동부 지역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 하는 유스 오케스트라입니다.

NY Classical Youth Orchestra는 올해로 창단 4년째인 비영리 단체이며 줄리어드, 예일, 커티스, 메네스, 맨하탄, 인디애나 등 미국 최고의 명문 음대 출신 강사진들이 각 파트별 단원들과의 멘토링을 통하여 음악적 감성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낼수있는 효과적인 트레이닝으로 기존의 타 유스 오케스트라와의 차별화를 두는 단체입니다. NY Classical Youth Orchestra는 뉴욕과 뉴저지를 중심으로 재능 기부 및 사회 환원등의 소중한 가치를 실현하고있습니다.

뉴욕 목요일 저녁 7시 30분

210 -10 Horace Harding Expwy, Bayside, NY 11364

뉴저지 금요일 저녁 7시 30분

185 Bridge plaza north Suite 213, Fort Lee,NJ 07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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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ysmamusic.com infonysma@gmail.com katalk: NYSMA

917.868.5385 812.345.8233 뉴욕 201.450.6691 뉴저지

New York Virtuous Series

뉴욕 비르투오조 시리즈 New York Virtuoso Carnegie Debut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국내외 주요 콩쿨과 오디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있는 연주자들의 꿈의 무대데뷔 뉴욕 비르투오조 시리즈와 함께 합니다.

Leo Management leoclassicalmusic.com leoclassicalmusic@gmail.com 201.723.9254

LA MUSICA

ARTIST

7:3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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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MUSICA

MUSIC & HEALTH

바른 자세는 좋은 연주의 기본 올바른 자세를 만드는 알렉산더 테크닉 “알렉산더 테크닉은 스스로 인지하 지 못하는 고정된 사고와 몸의 습관 으로부터 벗어나 심신의 조화를 회복 할 수 있도록 자신의 몸을 바르게 사 용하는 기술이며 삶의 재교육이다.”

- F. M 알렉산더

알렉산더 테크닉이란?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연극배우, 프레데릭 마티아스 알렉산더(Frederick Matthias Alexander)가 창안한 소마틱스(몸의 기능을 연구하는 학문) 요법 중 하나를 말한다. 인체의 기본 동작에 큰 영향을 주는 머리와 척추 관계 등을 연구하는데, 목과 머리가 긴장을 풀고 바 른 자세를 유지하면 척추의 과도한 압박을 막아 최상의 컨디션으로 자유롭고 정확한 동 작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알렉산더 테크닉은 걷거나, 앉거나, 몸을 구부리거나, 물건을 드는 것 같은 단 순한 일상 적 움직임을 알렉산더 테크닉 전문가의 가벼운 손 터치와 구두 지시로 스스로 인지하고 조화롭고 균형 있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알렉산더 테크닉은 자신의 신체를 이용 하는 예술가에게 많은 도움을 주어 여러 예술 학교의 커리큘럼에 포함되어 있다. 음악가들 역시 알렉산더 테크닉을 활용한다. 연주를 하거나 노래를 부를 때 신체의 움직 임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연주할 때는 몸의 특정 부위를 반복해서 사용하게 되므로 이런 움직임이 몸에 무리를 가져오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알렉산터 테크닉의 원리 1.중추 신경계의 조절 : 머리와 척추와의 관계를 모든 움직임의 시작으로 보고, 이 부위의 긴장을 이완시키면 다른 하위 시스템은 정상이 된다.

2.자신에 대한 관찰을 통해 과도한 긴장, 불필요한 습관 등을 인식하여 자제하게 된다.

3.몸에 고착된 습관은 고정 관념, 편견 등과 연결되어 있어 움직이는 패턴의 조화롭고 균 형 있는 변화는 자유롭고 유연한 생각과 감정을 이끌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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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 알렉산더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셰익스피어 전문 낭독 연극인이었다. 호흡 기 질환으로 목과 성대에 문제가 생겨 거의 말을 하지 못하는 상태 가 되자 3면 거울을 이용해 자신의 몸을 세심히 관찰하고 이해함으 로써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 냈다. 그 과정을 통해, 불필요하고 비능률적인 몸의 버릇이나 습관, 고정관념 등을 스스로 인식할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자세와 몸의 움직임을 향상시켜 주는 알렉산더 테크닉을 창안했다.

알렉산더 테크닉의 효과 - 자신의 의도대로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되고, 이는 곧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힘으로 이어진다.

- 몸이 이완되어 악기의 소리가 증폭되며, 몸과 악기 사이의 교감을 더욱 원활하고 생생하게 할 수 있다.

정은주 가정의학과 전문의 대한 의사 협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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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COLUMN

별’ 에 담은 꿈과 소망 서곡, ‘HIS STAR

오케스트라를 위한 서곡 ‘His Star’는 New York Classical Youth Orchestra의 돌아오는 12월에 있을 콘서트를 위해 쓰여진 곡이다. 작품을 의뢰 받고 어떤 곡을 쓸까 고민하던 중, ‘12월’하면 가장 먼 저 생각나는 크리스마스에 관한 곡을 쓰기로 했다. 산타클로스, 루돌프, 트리, 선물, 캐롤 송….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수많은 것들 중 이번 작 품을 통해 내가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는 동방 박사들을 아기 예수께로 인도한 ‘별’, ‘His Star’이다. 동방 박사들은 동쪽 하늘에 나타난 큰 별을 따라 베들레헴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 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러 왔다고 한다. ‘별’이 지닌 상징적 의미 중 우리가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이 ‘희망’과 ‘꿈’이라 생각된다.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서시’에서도 외부의 고난과 시련(일제 강점기 때 우리민족이 처한 암울 한 현실) 에도 불구하고 빛을 잃지 않고 반짝이는 별을 노래하겠다 한 것처럼, 밤 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바라보며 우리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한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즐겨 부르는 동요 ‘Twinkle Twinkle Little Star’의 가사이자 19세기 영국의 여류 시인, 제인 테일러(Jane Taylor, 1783~1824)의 시, ‘The Star’에서도 별은 어둠 가운데의 빛이며 소망이라고 노래하고 있다.

“태양이 저물고 아무것도 빛나지 않을 때 작은 빛을 보여주고...

When the blazing sun is gone, When he nothing shines upon, Then you show your little light... 여행자가 어둠에 있을 때 너의 작은 빛을 비추어 볼 수 있게 해주는...

Then the traveler in the dark Thanks you for your tiny spark; He could not see which way to go, If you did not twinkle 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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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을 통해 우리들의 반짝이는 별이자 꿈과 희망인 아이들에게 음악으로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축복을 선물을 할 수 있어 말할 수 없이 기쁘다. 별과 같은 아이들이 별을 노래 하는 모습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따뜻하고 행복한 12월이 기대된다. 이렇게 볼 때 별은 우리들의 꿈이자 노래인 셈이다. 이러한 별의 상징적 의 미와 가장 많이 닮은 것이 아이들, 그리고 인류의 기쁨과 소망으로 대변되는 예수의 탄생이라는 생각이 들어 별을 주제로 곡을 쓰기 시작했다. 앞서 언급 했듯, ‘별’에 대한 노래 중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장 친숙한 것 이 모차르트 변주곡 K.265 (12 Variations in C, K 265 on “An, vous dirai-je Maman”)의 주제 선율에 가사를 붙인 ‘작은 별( Twinkle Twinkle Little Star)’ 일 것이다. 이 주제 선율에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완전 5도의 도입부 음정, 같은 음의 반복, 그리고 순차적으로 하행하는 선율의 방향이다. Overture ‘His Star’에는 두 가지 주제 선율이 있는데, 아이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 가가기 위해 모차르트 주제의 세 가지 특징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1주제와 2 주제 선율이 작곡되었다.

1주제 선율에서는 완전 5도 음정의 자리 바꿈 음정인 완전 4도를 이용하여 순차 하행하는 선율 라인이 특징이다. 이 하행하는 선율은 다른 의미로 별 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모습과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온 아기 예수를 의미하 기도 한다. D major의 밝은 분위기에 오케스트라의 모든 악기들이 1주제 를 연주하고 나면, B minor의 어두운 분위기로 전환되며 제 2주제 선율이 나오게 된다.

글 및 작곡/ 심지현 Mannes school of music M.M Composition and Theory Mannes school of music PDPL Music Theory

아이들을 위한 곡을 쓰면서 내가 먼저 동심으로 돌아갔던 것 같다. 현대 음

깜깜한 겨울 밤, 온전히 별에만 의지하여 먼 길을 떠난 동방 박사들의 두렵 지만 설레는 마음을 제 2주제로 노래하고 있다. 2 주제는 완전 5도 음정뿐만 아니라 같은 음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며, 무엇보다 단조로 시작해 장조로 끝나는 주제 선율은 깜깜하고 추운 밤길을 한 줄기 빛인 별을 따라 걷던 동 방박사들이 마침내 별이 멈춰선 곳, 그 곳에서 아기예수의 탄생을 보게 되 는 기쁨을 의미하기도 한다.

12월에 있을 콘서트를 위해 쓰여진 헌정곡

Figure 1. Overture ‘His star’ 의 제 1 주제

Figure 2. Overture “His Star’의 제 2 주제

악을 쓰는 작곡가이자 현대 음악 이론 을 전공하면서 어렵고 복잡한 음악들 에 늘 둘러 싸여 있던 내가 작곡을 시 작했던 풋풋했던 시절, 그저 예쁜 노 래가 쓰고 싶었던 그 시절로 잠시나마 돌아갈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LA MUSICA

INFORMATION

아듀! 2015

Holiday Season 클래식 콘서트 11월만 되어도 벌써 부지런한 상점들은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을 시작, 홀리데이 시즌의 출발을 알린다. 매년 돌 아오는 홀리데이 시즌이지만,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시즌을 맞이할 때의 항상 설레이는 마음은 어쩔수가 없는 듯 하다. 특히 뉴욕은 그 어떤 계절보다 이 맘때가 가장 매력적인 도시가 아닐까. 크고 작은 연주 단체들이 준비한 홀리데이 시즌 공연 몇 개를 여기에 간략히 소개한다. 글 La Musica November 27 and December 2 A Chanticleer Christmas at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12명의 남자 단원으로 구성된 아카펠라 그룹 Chanticleer의 뉴욕 홀리데이 콘서트는 전통으로 자리잡았다. 공연 이 열릴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의 Medieval Sculpture Hall은 마치 이 아카펠라 공연을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믿겨 질 만큼 완벽한 음향을 자랑한다.

For more info, visit metmuseum.org.

December 12 Cathedral Christmas Concert at The Cathedral Church of St John Divne 맨하탄 암스테르담 에비뉴와 112가에 위치한 히스토리컬한 교회 The Cathedral Church of St John Divine 에서 열리는 이번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여러 유명 솔로이스트들과 St. John Divine Choir, Orchestra 가 J.S. Bach의 Magnificat, 그리고 브리튼, 루터 등이 작곡한 크리스마스 캐롤등을 연주한다. 뉴욕의 명 합창 지휘자 Kent Tritle 이 최근 이 합창단의 감독을 맡아 기대가 더 큰 이유이다.

For more info, visit stjohndivine.org December 18-22 Handel’s Messiah at Avery Fisher Hall December 20 and 23 Handel Messiah at Carnegie Hall 미국 내 22개의 오케스트라 상대로 조사한 지난 2014-2015 시즌 동안 가장 많이 연주된 레퍼토리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한 헨델 메시아는 홀리데이 시즌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명곡. 올해에도 메시아는 뉴욕의 두 대표 콘서트 홀인 링컨 센터와 카네기 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뉴욕 필 하모닉은 12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밤을 링컨 센터 에이 버리 피셔 홀에서 연속해서 공연하며(For more info, visit lincolncenter.org) 카네기 홀에서는 12월 20일과 23일 Musica Sacra 코러스와 오케스트라의 메시아를 만날 수 있다.

For more info, visit carnegiehall.org.

December 20 Sing Merry Christmas at Grace and Peace Church 뉴욕 뉴저지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연주 단체 뉴욕 클래시컬 카메라타가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콘서트 는 작년 공연 성공에 힘입어 올해 뉴저지 잉글우드에 위치한 은혜와 평강 교회에서 선보인다. 여러 게스트 아티스 트들과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꾸밀 이번 공연에는 클래식한 레퍼토리 외에도 가벼운 팝 뮤직 등 대중적인 곡들로 구성되어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적합하다.

For more info, email leoclassicalmusi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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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MUSICA

REVIEW

협주곡의 밤

with K radio Philharm

지난 10월 24일, 맨하탄 Merkin 콘서트 홀에서는 케이 라디오 주최로 ‘K radio Philharmonic: 협주곡의 밤’ 공연이 있었다. 이 날 협연자로 나선 16명의 연주자들은 모두 지난 5월 있었던 케이 라디오 AM 1660 주최로 열린 제 1회 뉴욕 국제 음악 콩쿠르 입상자들이다. 이번 무대는 콩쿠르 입상자에게 부상으로 주어지는 협연 기회로 마련된 것으로 협연자들의 연령대는 3학년부터 12학 년까지 어린 학생들이었지만 프로 연주자들 못지 않은 성숙한 기량을 뽐냈다. 케이라디오 필하모닉 학생 어시스턴트 지휘자인 조윤상의 리드로 이루어진 1부 첫 공연은 유진 흥(8학년, 트럼펫)의 하이든 콘체르토로 열었다. 하이든 콘체르토는 클래식을 즐겨 듣지 않는 대 중들에게도 귀에 익을 만큼 유명한 곡이지만 전문 연주자들에게도 어려운 곡인데도 불구, 유진흥 은 탄탄한 소리를 바탕으로 무리 없이 곡을 잘 이끌어 나갔다. 다음 순서인 모니카 박(11학년, 플 룻)이 연주한 가브리엘 포레의 판타지는 아직 학생의 무대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오케스트라와 의 호흡이 능숙했던 무대였다. 세 번째로 등장한 케빈 강(5학년, 바이올린)은 하이든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을 들려주었다. 자신 감 있는 힘찬 보잉과 무대 위에서 시종일관 여유로운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다음 주자인 맥켄지 김(7학년, 오보)은 텔레만 오보 콘체르토를 완벽한 기량으로 훌륭히 소화해냈다. 다음 연주자는 칼 슈타미츠의 비올라 콘체르토를 연주한 제니 리(11학년, 비올라)-, 상당한 수준의 테크닉과 뛰 어난 음악성을 함께 보여주었다. 모차르트 바이올린 콘체르토를 연주한 클로이 조(3학년, 바이올린)는 이 날 공연 중 가장 어린 학 생이었지만 연주자들 중 가장 뛰어난 곡 해석력과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여유를 잃지 않는 무대 매너도 인상적이었다. 모차르트 피아노 콘테르토 20번을 연주한 이서연(6학년, 피아노)은 깨끗한 톤과 완벽한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1부의 마지막 순서는 베토벤 피아노 콘체르토 3 번을 연주한 박예린(12학년, 피아노)으로 큰 스케일의 작품이었지만 당당히 오케스트라를 리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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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며 때때로 섬세한 소리를 이끌어 내는 등,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2부는 케이라디오 필하모닉 음악감독이자 상임 지휘자인 김진환의 바톤 아래 린 김(5학년, 피아 노)이 모차르트 피아노 콘체르토 11번을 연주했다. 18세기 피아노 신동 모차르트가 21세기에 돌아 온 듯한, 모차르트의 작품 세계를 완벽하게 이해한 무대였다. 다음 순서는 조슈아 손(10학년,피아 노)으로, 앞서 박예린이 연주했던 베토벤 피아노 콘체르토 3번을 연주했다. 조슈아는 다소 굵고 웅장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며 앞선 연주와 차별화를 두며 본인만의 개성을 뽐냈다. 이 날 공연은 비올라 솔로 주자가 많았던 날로, 비올라가 바이올린에 비해 상대적으로 독주 악기 로서의 수요가 적은 것으로 볼 때 흥미로운 일이었다. 박유나(6학년, 비올라)의 호프마이스터 비 올라 콘체르토는 비올라라는 악기가 가진 매력을 한껏 관객들에게 전달하는데 부족함이 없을 만 큼 빼어난 무대였다. 다음 순서는 데보라 로(11학년,첼로)가 연주한 에두아르드 랄로의 첼로 협주 곡으로 곡의 난이도와 오케스트라의 앙상블이 상당히 어려운 곡임에도 불구하고 큰 실수 없이 준 비해 온 실력을 잘 발휘하였다. 아이리스 허(4학년, 비올라)는 헨델 비올라 콘체르토를 연주하였 는데, 아이리스의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크고 아름다운 소리가 오케스트라를 뚫고 잘 전 달되는 무대였다. 에스텔 리(9학년, 오보)의 모차르트 오보 협주곡은 한층 성숙한 무대 매너와 기량으로, 보는 관객들 로 하여금 편안하게 연주에 집중하게 하였다. 조세프 슈베르트의 비올라 콘체르토를 연주한 데이비 드 한(9학년,비올라)은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곡을 완벽한 곡 이해력과 뛰어난 테크닉으로 관객들에 게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이날의 대미를 장식한 케일럽 우(10학년, 알토 섹소폰)가 연주한 비발디 콘체르토는 본래 오보를 위해 쓰여진 협주곡이지만, 이 날 무대는 이 곡이 본래 알토 섹소폰을 위해 쓰여졌다고 믿겨질 만큼 훌륭한 공연으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는데 손색이 없었다. 글 La Mus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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