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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2월 27일 금요일

종합

“기쁘다 구주 오셨네,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전국의 교회들, 일제히 성탄 축하 예배 드려

장의사의 크리스마스 여기 미국은 여러 민족이 함께 살기 에 장례도 다양하게 치러집니다. 그러 나 대부분 반나절 장례식장에서 조문 (Visitation)시간을 갖고 다음날 장례예배 (Funeral Service, 우리는 주로 환송예배 라 칭함니다)를 성당이나 교회에서 갖습 니다. 인도하시는 신부님 혹은 목사님께 서 예배형식으로 인도하시지만 멧세지 이효섭 장의사 는 짧게 그리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고인 을 추모하도록 시간을 많이 할애하기도 합니다. 몇주전 치른 장례가 마음에 남아 나눕니다. 오십세 정도의 아들이 나 와 돌아가신 아버지를 회고하였습니다. 자신은 양아들( I was adopted ) 이라고,,,. 아버지께서 나를 구해주지 않았으면 자신은 그때 죽었을 거 라고…. 지금 자신이 이렇게 살아있고 가정를 이루어 사는 것은 나를 구 해 주시고 키워주셨기 때문이라고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께 감사를 표 하고 참석하신 조문객들 앞에서 아버지를 추모하였습니다. 미국사람 들은 대부분 묘지에 가서 관을 지하에 하관하기전 잠시 기도회를 갖은 후 돌아가고 묘지에서 일하는 인부들과 장의사가 하관하고 흙을 덮은 후 돌아 갑니다만 이 아들은 남아 인부들이 하관후 취토하고 돌아 갔 습니다. 자신이 간난 아기였을때, 양아버지의 구원이 없었으면 죽었을 자신을 바라보며, 구해주고 키워주신 양아버지, 생명의 은인 양아버지 께 감사를 표하였습니다. 그 양아버지께서 계시지 않았으면 그 아들은 오래 전 죽었겠지요. 성탄절을 맞으며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의지하는 우리의 육신은 영혼이 떠나면 이 땅에 남습니다. 그 러면 그 영혼은 어디로 가는지요?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육신을 구하 려 오신 것이 아닙니다. 내 버려두면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영혼을 위해 오셨습니다. 성부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예수님께서 이땅에 오셔서 나의 영혼을 구하시고, 우리의 영혼을 구하시고 영생의 천국가는 길로 인도하시지 않으셨으면 나의 영혼은 우리의 영혼은 죽겠지요. 내 버려두었으면 죽었을 아들은, 구해주신 아버지가 계셨기에 살아있 고 가정을 이루며 살듯이, 우리 역시 예수님께서 계셨기에 살아있고 영 혼의 영생에 소망을 가지고 삶니다. 크리스마스는, 그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며, 감사하며, 경배 드리는 날입니다. . 우리모두 기억하고 Celebrate 하시길 바랍니다. 예수님 오 셔서 감사합니다. 성탄절과 새해를 맞으며 복된 날들 되십시요. 2013년 12월 이효섭 847-990-0847

“기쁘다 구주 오셨네,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 성탄절인 25일 전국의 모든 교회들 이 일제히 성탄축하예배를 드리며 아 기 예수가 이 땅에 오신 뜻을 기리고 성탄의 사랑과 기쁜 소식이 온 누리에 가득하길 희망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소망교회, 사랑 의교회 등 전국의 교회들은 성탄의 기 쁜 소식이 가난한 자와 소외된 자 그리 고 갈라지고 분열된 우리 사회와 지금 도 분단으로 고통중인 한반도 위에 함 께 하길 기원했다. 소망교회 담임 김지철 목사는“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의 끝이 보이지 않 는 이 때 아기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 리의 진정한 평화”라고 강조하고“ 하늘엔 영광, 땅엔 평화라는 그분의 메시지가 우리와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온 누리에 전달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올해로 26년째 거리 성탄 예배를 드 려오고 있는‘밥퍼’다일복지재단은 서울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 앞마 당에서 국민대통합위원회 한광옥 위 원장을 비롯해 거리 노숙인과 독거 노인 등 2천 5백여명을 초청한 가운 데 성탄예배를 드리고 참석자들에게 방한복과 도시락을 성탄 선물로 전달 했다.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성탄절 연합예배도 열렸다.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가 25일 3부에 걸쳐 성탄축하연합예배를 드렸다.

“정의가 이길 때까지”를 주제로 드려진 연합예배에는 기독교사회선 교연대회의를 비롯해 향린교회와 새 민족교회, 촛불교회 등 30여개 단체와 교회들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성탄 선언문을 발표해 “해군기지문제와 송전탑 문제, 철거, 해고 등으로 고난받는 이들이 이 땅에 너무도 많다”면서“절망의 이 땅에 희망과 참된 평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런 가운데 유시평, 구균하 신부와 정창진 부제 등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소속 성직자 3명은 성탄절 오후 철도 노조 지도부들이 피신해 있는 조계사 를 방문했다. 조계사를 방문한 대한성공회 성직자

교회는 왜, 철도노조 피난처가 되지 못했나? 철도노조 핵심 관계자들이 조계사 로 피신하고 종교계에 중재를 요청하 고 나섰다.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관계자들이 경찰의 수색 을 피해 조계사로 몸을 피했고, 불교계 는 기꺼이 이들을 받아들인 것. 아이

러니하게도 이날은 아기 예수가 낮은 자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성탄절 전 날 밤이었다. 사실, 이러한 피난처 역할은 과거 70-80년대에는 주로 개신교의 몫이 었다. 1990년,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을 폭

들은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 등과 10여분간 만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불교 뿐만 아니라 이웃종 교들도 이들을 지지하고 기도하는 마 음을 전하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방 문했다”고 전했다. 유시경 신부는 철도노조 지도부의 신변에 대해“조계종에서 잘 알아서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성공 회에서도 도울 일이 있다면 적극 돕겠 다”는 뜻을 전했다. 성탄을 맞은 전국의 교회들은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고 소외된 이웃 들과 성탄의 기쁜 소식을 함께 나누며 축복과 소망이 가득한 성탄의 하루를 보냈다. 고석표 기자 로했던 윤석양 이병이 기독교회관에 서 기자회견을 열었던 것을 비롯해 기 독교회관과 명동향린교회 등은 쫓기 던 이들의 은신처이자, 어디가 하소연 할 곳 없는 이들의 시위 장소였다. 하지만 80년대 후반부터 시민사회단 체도 많이 생겨났고, 외적 성장을 이룬 교회들은 사회 문제를 등한시하면서 약자들을 위한 피난처 역할에 소홀하 게됐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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