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m 31 s

Page 21

사회성

을 키우기 위해서는 「서로 사이좋게 지내라, 그리고 이해하고 참아야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물론, 이해하고 배려하고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사회성 형

성에 중요한 덕목임에 틀림없습니다. 문제는 왜, 배려하고 사이좋게 지내야 하는데에 대한 의문 을 해결시켜 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기 위해서 그리고 반드시 서로에 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야하기 때문에 서로 이해하고 사이좋게 지내야합니다.

입시

위주의 교육, 우열을 반드시 가려야만 하는 제도권의 교육에서 인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교육이 너무 약하다는 것입니다. 학원 폭력, 등교 거부, 자살 등은 우리 아이들

이 학교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자연과학

을 전공한 저는 상대적으로 인 문학적 소양이 풍부하지 못한

편입니다. 예배시간에 신앙의 성숙 외에 또 다른 즐거 움은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서 인문학적 소양과 상상력 을 근거로 하는 인격 교육에도 많은 도움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21세기의 교회는 학교에서 충분히 감당하지 못하는 감성교육 즉 인성교육의 장으로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행복한 기대감을 가지면서 예배에 동참하곤 합니다. ▲ 출처: 경기교육뉴스

대구동신교회

에는 교육 현장의 지도자들이 많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일제 고사, 교원평가, 기관평가 등은 단시간에 우열을 평가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 되고, 경쟁력을 제고하는 수단으로 보여지나 근본적인 경쟁력 제고는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성장 일변도의 시대(1970∼1990)에는 모두를 위한 평등교육이 우리 사 회를 한 단계 성장시킨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산업화와 도시화의 또 다른 경쟁 구도에서는 교 육 방법의 방향 전환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서 학교와 교회를 아우르는 파이형 인간형 교육이 강조된다면 멋진 열매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통합학습

에서 중요한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주제 선정이 매우 중요합니 다. 반드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현재의 삶과 직결되는 의·식·주에서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의 정도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세계의 평화, 인권 같은 문제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뺏는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교사의 역할입니다. 교육의 주체는 물론 학생들입니다. 교사의 능력과 리드십을 강조하여 「교사의 수준을 학생이 뛰어 넘을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통합학습에서는 교사는 치밀하면서 학생들에게 긍정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파이형의 조용한 리드십이 필요합 니다. 그리고 표리일체형의 내공도 필요할 것입니다. 글_ 손장호 집사(교수선교회 부회장, 대구교육대학교 실과교육과 교수, jhson@dnue.ac.kr)

DONGSHIN MAGAZINE_

21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