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2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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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73호 2023년 5월 2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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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청, 외국인 수용소 탈출한 강주천에 대한 집중 수색 지시
이민청(BI)은 지난 21일 일요일 아 침 타귁시의 외국인 수용소을 탈 출한 한국인 도망자에 대한 집중 수색을 시작한다고 24일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강주천(38)은 지난 5월 21일 오전 2시 철조망이 설치된 20피트짜리 담장을 기어올라 시설을 탈출했다.

당국은 그가 탈출 당시 추락해 부 상을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민청(BI)은 강씨가 시설 CCTV의
사각지대를 이용해 울타리를 넘었
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시멘트 도로
에 넘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노만 탄싱코 이민청장은 수요일 성
명에서 "BI는 그를 신속하게 찾아
체포하기 위해 현지 법 집행 기관 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라
고 말했다.
"도망자를 체포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단서를 따라 전문 팀이 다 양한 위치에 배치되었습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법무부와 한국대사관에도 이 사건
을 통보되었다.
탄싱코 이민청장은 철조망으로 주
변 울타리의 높이를 높이고 시설 의 보안을 개선하기 위해 또 다른 감시탑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탄싱코 이민청장은 "이는 우리 시 설의 보안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 며, 이러한 일이 발생하도록 허용 한 실수를 확인하고 향후 유사한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
를 취하기 위해 철저한 조사에 착 수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민청에 따르면 강씨는 2월 10 일 방콕에서 도착한 후 Ninoy
Aquino 국제공항(NAIA) 터미널 2 에서 출입국 관리관에 의해 체포 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1월 23일
충남 서산 자신의 주거지에서 아내
인 30대 B씨를 살해한 뒤 태안의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미처 출국금지가 떨어지기 전
에 해외로 도피했다.
B씨가 출근하지 않자 이를 이상하
게 여긴 직장동료가 1월25일 경찰
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약 6일 만인 1월 31일 오후 3시10분 태안 고남면의 저수지 인근에서 숨진 B씨를 발견 했다. 당시 저수지는 얼어 있었으 며 B씨는 물에 잠겨있었다.
이후 인터폴 공조를 통해 강씨를 필리핀에서 검거했으며 국내 송환 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지 에서 추방 결정 등 송환 절차가 지 체됐고 3개월가량 구금돼 있던 강 씨는 수용소에서 도주했다.
경찰 관계자는 “송환을 위해서 는 필리핀 당국의 추방 결정이 내 려져야 하는데 추방 결정이 미뤄 져 송환 절차가 늦어진 것으로 보 인다.”고 전했다. 강씨가 필리핀에 입국하기 이전에 이미 살인 혐의 와 시신 유기 등의 혐의로 국제형 사경찰기구(인터폴)로부터 수배자 명단에 올라있었다.
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과 필리핀 한인총연합회는 22일 공지를 통 해 교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 부하고 거동이 수상한 자를 발견 하면 즉시 대사관 긴급전화(0917817-5703)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 다.
마닐라서울편집부


첫 국제교류전 실시
판매 수익금은 현지 학교에 기부 예정 ◈ 필리핀한국국제학교(KISP)와 마닐라중국국제학교(CISM) 3년만의 친선 농구 교류전
2023년 5월 23일(화) 필리핀한국 국제학교(교장 최경식)(이하 KISP)
학생들과 마닐라중국국제학교(이
하 CISM) 학생들이 CISM 체육관
에서 팬데믹이후 3년여 만에 국제
교류 차원에서 친선 농구경기를 가
졌다.
이번 경기는 양쪽 학교의 학생회
가 직접 소통하며 주최한 것으로
팬데믹으로 잠시 끊어졌던 학교간
의 국제교류를 학생들의 힘으로 다
시 시작하게 되었다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두 학교 학생회는 친
선 농구 경기 입장권을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을 모아 KALAYAAN
학교(METRO MANILA, PASAY

위치)에 농구 물품 및 생필품의 형
태로 함께 기부할 예정이다.
경기는 양 학교 측의 학생들, 교직 원들 및 학부모님들의 뜨거운 응
원 속에 진행되었다. 흰 유니폼 의 KISP학생들과 붉은 유니폼의
CISM 학생들은 스포츠 정신을 잃

지 않고 마지막까지 역전에 역전을
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흥미진진한
접전 끝에 CISM의 1점차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국제교류전을 실질적으로 진행한 KSIP 학생회 체육부장 임 요셉 학생은 “한중 국제교류전 일 정을 잡고 나니 막상 연습할 시간
이 2주밖에 없었고 또 공부를 하면 서 함께 연습을 해야하기가 어려웠
던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우리 농
구부 학생들이 시합준비 과정에서
승리에 대한 갈망과 승부욕을 강
하게 가지고 늦은 시간까지 묵묵히
연습을 해주었고 조직력을 기르는
것에 더 크게 집중을 했었다. 사실
이곳에서 학교의 이름으로 나가는
것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뜨거운
마음이라 그 무엇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느낌이다. 경기의 승패를
떠나 친구들이 다치지 않은 것으
로 충분하며 하나되는 마음을 크
게 키울 수 있었다. 앞으로 조금 더
조직력을 갖춘다면 다른 학교들에
게 절대 지지않고 이길 자신이 있
고 교류전을 진행할 수 있게 해준
학교와 마지막까지 함께 해 준 친
구들에게 감사한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KISP 10학년 김예운 학생은 경기가 끝난 후 “1점 차이로 아쉽 게 졌지만, 승패를 떠나 모두가 최 선을 다했기 때문에 너무 만족스 럽다. 코트 안에서 뛴 친구들과 밖 에서 응원을 한 우리 모두 한 마음 이었으며 우리는 하나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오랜만 에 스포츠 경기를 보며며 학업 스 트레스를 해소할 수도 있었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도 KISP는 다양한 교류 행 사를 통해 학생들의 애국심을 함 양하고 지역 공동체 의식을 키우면 서 국제학교로서의 위상을 높여나 갈 예정이다. 필리핀한국국제학교
필리핀한국국제학교(KISP),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 초등학생 온라인 경제교육 실시
◈ 필리핀한국국제학교(KISP), 미래에셋자산운용 자산관리
필리핀한국국제학교(교장 최경식) (이하 KISP) 초등부는 5월 22일 (목)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도움을 받아 초등학생 대상의 온라인 경 제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우리아이스쿨투어’ 행사의 일환으 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미래에셋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온라인을 통
해 학생들에게 경제에 대한 이해
및 올바른 경제 관념 형성을 도왔
다. 체험을 통해 경제를 손쉽게 이
해할 수 있도록 학년별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게임 형식으로 교육
을 진행하여 1~2학년은 ‘펀펀 저축
과 투자’ 활동을 통해 경제의 기본
개념을, 3~4학년은 ‘현명한 소비’
활동을 통해 자신의 소비 습관을
분석해 보았고 5~6학년은 ‘모의투
자’ 활동을 통해 주식, 채권, 부동
산 등 다양한 투자 상품에 대해 알
아보고, 투자의 원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초등부 6학년 원혜빈 학생은 “평
소 낯설게 느껴졌던 주식투자에
대한 개념을 모의투자 게임을 통
해 접하게 되어서 쉽게 이해하였
다.”며 교육 소감을 말했다. KISP
최경식 교장은 “이번 경제교육이
학생들에게 재테크의 기초를 배우
고, 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좋
은 기회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
히며, “이번 경제교육을 통해 학생
들이 일찍부터 경제에 대한 이해
를 높이고, 미래의 경제 주체로 성
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 다.”며 당부하였다.
앞으로도 KISP는 다양한 경제교 육을 통해 학생들의 올바른 경제
관념 형성을 도울 계획이며 유, 초, 중, 고 전 학교급에 걸쳐 다양하고 유익한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외부단체와 연합하여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필리핀한국국제학교
필리핀한국국제학교(KISP)-마닐라중국국제학교(CISM) 2023학년도
2023년 5월 27일 토요일
필리핀한국국제학교병설유치원(KISP), 재난(지진)대비훈련 실시
◈ 체험중심 안전교육을 통한 유아들의 안전의식 신장 기대
◈ 필리핀한국국제학교병설유치원, 유아들의 위험 상황 및 재난 대비 대처능력을 기르기 위한 지진대피훈련 실시
필리핀한국국제학교병설유치원 (원장 최경식, 이하 KISP)은 5월 19일(금) 유치원 원아를 대상으로 지진대피훈련을 실시하였다. KISP병설유치원에서는 유아 안
전교육을 위하여 유치원 교육과
정과 연계한 체계적인 안전교육 을 실시하고 있으며, 화재 및 지

진대피훈련을 포함한 재난대비훈
련을 연 6회 계획하고 있다. 본 재


난대비훈련의 목적은 유아들에
게 여러 가지 재난의 위험성을 일
깨워 줄 뿐만 아니라 실제 재난
발생시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실
천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함이다.
이번 지진대피훈련에서는 먼저
동영상 교육을 통해 지진 실제 영
상을 보며 지진의 위험성에 대하 여 알아보았다. 또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사용한 ‘이야기나누기’를
통해 책상이나 튼튼한 가구 밑으 로 들어가 몸을 보호하기, 가방, 쿠션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기, 정 해진 대피로를 따라 안전하게 대 피하기 등 지진 발생 시 주의사항, 행동요령에 대하여 알아보며 지 진대피훈련 사전교육을 진행하였 다.
이어 훈련이 시작되어, 실제 상황 을 가정한 사이렌 소리가 울리자 원아들은 책상 밑으로 몸을 숨겼 고, 2차 여진이 발생하기 전 안내 방송에 따라 가방 등을 이용하여
머리를 감싼 후 대피로를 따라 신 속하게 대피하였다. 한 명의 원아 도 낙오되거나 다치지 않고 대피 하였으며, 마무리 교육과 평가 후 훈련이 종료되었다. 훈련을 마친 원아들은 “사이렌 소 리를 들으니 무서운 마음이 들었 지만, 선생님께 배운대로 대피하 니 안전한 느낌이 들었다.”며 “정
말로 지진이 일어나도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 했다.
최경식 원장은 “지진은 예측할 수 없는 재난상황인 만큼 평소 지 진 및 재난대비 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꾸준한 실제 안전 훈련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원아 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 며, 지속적인 안전교육과 재난대 비훈련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즐 거운 유치원을 만들어 나가겠다.” 고 전했다. 필리핀한국국제학교
누리호 첫 '실전발사' 성공…뉴 스페이스 시대 열었다
목표고도 550㎞서 실용급위성들 궤도 올려…차세대 2호·큐브위성 일부 교신 성공
"도요샛 4기중 1기, 사출성공 확인필요"…이종호 "비행성능 확인해 신뢰성 확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5일 이뤄진 3차 발사에서 처음으 로 실용급 위성을 계획된 궤도에 안착시켰다.



첫 시도인 '실전 발사'에 성공하면 서 우리나라도 '뉴 스페이스'(민간 우주 개발) 시대의 서막을 열어젖 히며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이른바 '우주 경제'에 한 발
짝 더 다가섰다.
누리호는 이날 오후 6시24분 정각
에 예정대로 전남 고흥 나로우주
센터에서 발사됐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
를 고도 550㎞ 지점에서 정상 분
리한 데 이어 부탑재 위성인 큐브
위성 7기 가운데 6기도 정상분리
를 확인, 위성 발사 임무에 성공했 다.
다만 큐브위성 중 하나인 한국천
문연구원의 도요샛 4기 중 1기는
사출 성공 여부 확인을 위해 시간
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과학기
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 구원은 전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이날 오후 7시7분께 남극 세종기지에서 이
위성에서 발신하는 비콘 신호를
수신했으며, 오후 7시 58분에는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 공위성연구소 지상국과도 초기교 신에도 성공했다.
큐브 위성 가운데 도요샛 1호와 루미르의 LUMIR-T1, 카이로스페 이스의 KSAT3U도 비콘 신호 수
신이 확인됐다. 전체 위성 8기의
교신 결과는 26일 오전 11시께 한
꺼번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은 이날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 1
시간 20여분 뒤 브리핑을 통해 "
국내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누리호 3차 발
사가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
공적으로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이 장관은 "지난해 누리호 2차 발
사 성공에 이어 오늘 3차 발사까
지 누리호 비행 성능을 확인하며
누리호의 신뢰성을 확보함과 동시
에 발사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위
성 운용과 우주 탐사까지 우리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
기가 됐다"고 발사 의미를 설명했 다.
아울러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
로스페이스[012450]도 최초로 발
사 운영에 참여해 역할을 완수했
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덧 붙였다.
그러면서 "누리호의 기술과 경험
을 토대로 누리호보다 성능이 향
상된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추진,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기업과 연구기관이 다양한 시도
와 비즈니스 모델을 펼쳐나갈 수
있는 '뉴 스페이스 시대'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항우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 발사된 누리호는 이륙 123
초 후 고도 약 66㎞에서 1단이 분
리됐고, 230초 후 고도 209㎞에
서 페어링(위성 덮개) 분리, 267초
후 고도 263㎞에서 2단 분리, 고
도 약 550㎞에서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분리를 순차적으 로 진행했다.
1단, 페어링, 2단 분리가 애초 예정
시간보다 각각 2~5초 정도 빠르고
분리 고도도 1.5~5㎞ 정도 높지만, 항우연 측은 "목표 궤도와 실제
비행 과정 자체가 좀 다르기 때문
에 그 정도 오차는 나타날 수 있 다"며 "정확한 발사였고 문제없다"
고 설명했다.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고도
화사업단장은 "가장 중요한 부분
은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잘 진입 해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안전하 게 분리하는 것"이라며 이번 발사 가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형 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도 겸임해 누리호 1, 2차 발사도 사업 책임자로서 참여했던 고 단장은 "7년 정도 사업책임자를 맡았는데, 결과가 좋게 마무리할 수 있게 돼 매우 다행"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앞으로 한국형발사체 고도화 사 업으로 2025~2027년 세 차례에 걸쳐 누리호를 더 발사하게 된다. 4~6차 발사는 체계종합기업인 한
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누리호 기 체 총조립을 맡게 되고 항우연과 함께 발사 운용을 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손재일 한화에어로스 페이스 대표는 "세계 7번째 우주 강국이라 하지만, 앞선 국가들과 격차가 굉장히 크고 그걸 어떻게 뛰어넘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아시아나여객기, 출입문 열린채 대구공항 착륙…승객들 공포
병원 이송"
경찰, 항공기 출입문 열려고 한 남성 체포..."답답해 빨리 내리고 싶어서 문을 열었다"
승객 190여명이 탄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 항공기가 착륙 직전 출입
문이 열린 채 비행하는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9명이 과호흡 등의 증세
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
료를 받고 있다.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 49분께 제주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항공기의
출입문이 착륙을 앞둔 낮 12시 45
분 갑자기 열렸다.
해당 여객기는 문이 열린 상태로
대구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다행
히 추락한 승객은 없었다.
이날 사고는 30대 남성 탑승객 1명
이 갑자기 출입문을 열려고 시도하
는 바람에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문이 열린 직후 비행기 객실 안으
로 바람이 들어오면서 일부 승객들
이 공포에 떨었다.
또 여객기에 탄 194명 중 승객 9명
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착륙 직
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 승객은 "비행기가 바퀴를 아직
안 내린 착륙 직전 갑자기 문이 열
렸다"면서 "승무원들이 다급히 앉
으라고 소리치며 제지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승객은 "문이 열리니까 갑자기
기압 때문에 귀가 먹먹해져서 아이
들이 울고 소리 지르는 등 혼란스
런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해당 항공기에는 오는 27일 울산
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제주도 초.중등 선수 48
명과 16명 등 모두 64명의 선수단
이 타고 있었다.
선수 A(12)군의 어머니는 "아이들
이 몸을 부르르 떨고 울면서 많이
놀란 상황"이라며 "탑승구 근처에
있던 아이들이 제일 큰 충격을 받
은 것 같다"고 전했다.
제주에서 대구로 가던 아시아나항
공 8124편 여객기의 비상구 출입
문을 연 30대 A씨는 "답답해 빨리
내리고 싶어서 문을 열었다"는 취
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 졌다.
27일 대구 동부경찰서는 전날 항
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붙잡 아 이틀째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 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실 직 후에 스트레스를 받아오고 있 었다"며 "비행기 착륙 전 답답해 빨리 내리고 싶어서 문을 열었다"
고 진술했다.
A씨는 전날 대구공항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된 이후 일체 진술을 거부 했으나 경찰 수사가 계속되면서 범 행 동기 등을 털어놨다.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항공기의 파손된 출입문 사진 동아일보


A씨는 전날 낮 12시35분께 제주공
항발 대구공항행 아시아나항공 여
객기에서 착륙 직전 출입문을 연
혐의를 받고 있다.
700피트(약 213m) 상공에서 벌어
진 A씨의 난동으로 승객들은 극도
의 불안감을 호소했으며 이 중 9명
은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병원
에 후송됐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항공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 다.
26일 항공업계와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전 직원에 이날 저녁 긴급공지를 내려 에어 버스 A321의 경우 문 열림 사고가 난 좌석은 이제 만석 전엔 판매하 지 않고 비워두는 것으로 지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보도종합-마닐라서울편집부
"객실에 외부 공기 유입…9명 호흡곤란으로

괌 공항 폐쇄 韓관광객 3천200명 발묶여…"6월 1일 후 복구예상"
외교부 괌 출장소 "현지 당국과 지원 대책 논의 중"
태풍 강타로 시설 피해 커…단전·단수에 일부 호텔은 숙박 연장 거부
가동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 라며 "미 연방항공청(FAA) 교통관
제탑과 협력해 현재 인도주의적 지
원·화물 항공편은 수용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괌 출장소 관계자는 "괌 당국은 6
월 1일 공항 운영 재개를 목표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
만 공항 내부에 들어찬 물을 빼내
고 활주로 상태를 점검하는 데 시
간이 더 걸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
했다.
그러면서 한국 여행객들의 체류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현지 당국
과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도 못 하고 너무 답답하다"며 "어제
받아놓은 물은 다 흙탕물"이라고 단수 피해 상황을 전했다.
또 현지 식당이나 상점들이 대부 분 문을 닫는 바람에 아이들에게
먹일 음식 등을 구하기 위해 어느 한인 마트가 영업 중인지 등을 묻 는 글도 잇따르고 있다.
지병이 있는 모친과 함께 왔다는 한 여행객은 어머니가 상시 복용해 야 하는 약이 다 떨어졌다면서 이 약을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묻기 도 했다.
태평양의 섬 괌을 '슈퍼 태풍' 마와
르가 강타하면서 현지 공항이 폐쇄
되고 단전·단수 사태가 잇달아 한
국인 관광객 3천명 이상이 큰 피해
를 겪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태풍이 지나간 뒤
현지 당국이 시설 복구에 나섰지
만, 공항 복구와 운항 재개가 6월 1
일 전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여행객들의 피해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괌 주재 공관인 주하갓냐 출장소(이하 괌 출장소)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괌에 왔다가 비행기가 뜨지 않아 귀국하 지 못한 한국인 여행객이 3천200
여명 정도 된다"며 "대부분 호텔에 체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태풍이 온 시점에는 당국의 경보 발령에 따라 모두 실 내에 머물렀기 때문에 우리 동포나
관광객의 인적 피해는 접수된 바가
없다"며 "하지만 호텔 등에 단수와 정전이 이어져 모두 큰 불편을 겪 고 있다"고 전했다.
태풍은 괌을 휩쓸고 완전히 지나 갔지만, 여행객들의 가장 큰 걱정 은 현지 공항이 언제 다시 열릴지 확신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괌 당국은 전날 오후 홈페이지에 " 항공편은 현재 운항하지 않는다"며 "괌 국제공항은 비상 조정 센터를
공항이 당국의 목표대로 6월 1일
열린다고 해도 여행객들은 현시점
에서 닷새 이상을 더 체류해야 하
는 셈이다.
국내 괌 여행자들이 많이 이용하
는 인터넷 카페를 보면 일부 호텔
은 숙박 연장을 거부해 호텔 로비
나 연회실에서 하룻밤을 보낸 사례
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풍으로 주택이 부서지는 등 피
해를 본 현지 주민들이 호텔로 들
어와 숙박하면서 객실이 꽉 차 호
텔 측이 기존 숙박객의 체류를 연
장해주지 않는다는 전언도 있다.
한 여행객은 "욕조에 물을 받아
놓긴 했는데 물이 안 나오니 세수
괌 출장소 관계자는 "우리 여행객 들이 장기 체류로 복용하던 의약품 이 소진되는 문제 등 급한 부분부 터 시작해 요청이 들어온 사안별로 지원해줄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 다"고 밝혔다.
지난 24∼25일 괌을 강타한 태풍 마와르는 4등급(카테고리 4) '슈퍼 태풍'으로, 괌에 접근한 태풍 중 수 십 년 만에 가장 강한 태풍으로 기 록됐다.
시속 241㎞ 이상의 돌풍이 몰아치 면서 전신주가 쓰러지고 전선이 끊 어져 광범위한 지역에서 정전이 발 생했으며, 단전으로 인해 상하수도 설비도 작동을 멈춰 다수의 주거지 와 호텔 등에 물 공급이 끊긴 상태 다. 연합뉴스



마르코스, 전국에 슈퍼태풍 '마와르' 대비 지시 목요일 낙뢰로 3명 사망, 2명 부상
슈퍼태풍 마와르(필리핀명 베티)의 예상경로
페르디난드 "봉봉" 마르코스 대통
령이 26일 금요일, 필리핀이 슈퍼 태풍 '마와르'의 영향을 받을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필리핀 정부는
지방 정부 부서와 지속적으로 연
락을 취해하며, 중앙 정부가 이미
재난 대응을 위해 인력과 자원을
대기시켰다고 전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필리핀 해군
기념일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이 끝
난 뒤 언론에 "시속 220㎞의 최대
풍속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대형 태풍에 대해 지방정부가 자
체적으로 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
다."고 말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 LGU가 그들
의 특정 단계에서 결정을 내리는
것을 현지에서 즉각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라고 말 했다.
그는 "그러나 정부는 지원을 위해
그곳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필리핀군의 수
색, 구조, 검색 부대들은 이미 잠재
적인 인도적 지원과 재난 대응 작
전에 비상 대기 중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약 7,970명의 군인과
4,242명의 민병대원, 180명의 예비 군이 최초 대응자로 지정되었다고
말했다. 군은 육상 차량 2,518대, 항공기 20대, 보트 265대를 재난
대응 대기 상태에 있다.
국가재난위험저감관리청 (PDDRMO)도 대응팀과 장비가 이
미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마와르'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
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중 카가
얀주 재난위험감소 및 관리사무
소는 보고서에서 해안 지역사회에
경보가 발령되었으며, 준비가 진
행 중이라고 밝혔다. 바타네스의
PDDRMO는 섬 지방에서 유사한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을 지원할 준비가 된 메트로
마닐라 대응 부대
수도 마닐라 개발청(MMDA)은 25
일 목요일, 수도에 있는 지역 재난 대응 부서가 이미 준비를 마쳤으나 필요하다면 슈퍼 태풍이 강타한 지역에도 대응 부대를 배치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MMDA 의장 대행인 돈 아르테스 는 "우리가 주시하고 있는 것은 메 트로 마닐라 외곽 지역을 돕기 위 해 배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의 LGU는 "이미 준비되 어 있고, 장비를 갖추고, 훈련을 받 고 있다"며, 동일한 자원을 가지고 있지 않은 지역의 운영에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금요일에 국가 정부가 "지방 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그들의 위치에 어떤 상
황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태
풍이 지나가고 비가 잦아들면 (그
들이 어떤 지원을 필요로 할지) 지 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과거 재난 대 응 작전에서 LGU와 기관들이 그
들의 일을 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이
낫다고 말했고, 재난 현장에 직접
가는 것이 진행 중인 구호 작업에
주의를 분산시킬 것이라고 덧붙였 다.
슈퍼 태풍 마와르가 27일 새벽 필
리핀 책임지역(PAR)에 진입하며
앞으로 수일 내에 강풍과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 태
풍 마와르는 필리핀 책임구역에 진 입함에 따라 필리핀명 베티로 명명 되었다.
필리핀 기상청(PAGASA)은 베티가 상륙할 것으로 예측하지는 않지만, 태풍의 레인밴드와 남서 몬순이

전국 많은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경고했다.
베티는 최대 시속 215km의 지속
메트로 마닐라 개발청(MMDA) 직원들이 주말에 필리핀 책임지역으로
진입할 슈퍼태풍 마와르에 대비해 5월 25일 구조 장비를 준비하고 있다.사진 필스타
적인 바람을 동반하고 있으며 앞으
로 며칠 안에 최고 시속 220k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베티는 시
속 20km로 서쪽으로 이동중이며
시속 265km에 이를 수 있다.
26일 오후 5시 현재 베티는 센트럴
루손에서 동쪽으로 1,725km 떨어
진 곳에 위치해 있다.
PAGASA는 베티가 필리핀해를 통
과하면서 악조건으로 약화될 수
있지만 월요일까지 슈퍼태풍으로
분류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반경이 500km에 달하는 베
티의 거대한 외부 레인밴드는 익스
트림 노던 루손에 도달할 수 있으
며 일요일 밤부터 오로라, 바부얀
섬, 바타네스의 북부 지역을 포함
한 카가얀 계곡에 폭우와 바람을
몰고 올 수 있다.
빠르면 일요일 베티가 PAR 상공
을 통과하는 동안 열대성 사이클
론 바람 신호가 뜰 수 있다. 바람
의 신호는 앞으로 며칠 안에 바타
네스에서 3번 신호에 도달할 수 있
다고 예상된다.
PAGASA는 슈퍼 태풍이 루손 중
부와 남부, 비사야와 민다나오 서
부 지역에 몬순과 폭우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티가 필리핀
에 가까워짐에 따라 화요일부터
이 지역에 중간 정도에서 많은 비
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PAGASA는 예보된 폭우로 인해 일
부 지역의 댐이 개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그것은 또한 말했다.
메트로 마닐라의 강우량은 화요일
에 50에서 100 밀리리터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PAGASA 예보관들은 특히 지난
며칠 동안 내린 비로 인해 배수로
와 개울이 침수될 수 있기 때문에
홍수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슈퍼태풍 욜란다는 시속 220km가
넘는 훨씬 강한 사이클론이었지만 PAGASA는 "베티를 과소평가해서
는 안 된다."고 말했다
카비테 주에서는 목요일 제너럴 트 리아스 시에서 폭우가 쏟아지는 동 안 번개에 맞아 두 번의 별도 사고 로 최소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 다.
경찰 보고에 따르면, 첫 번째 사건 은 바랑가이 산티아고에서 발생했 으며, 번개가 칠 때 도로에 서 있던 희생자 에디슨 하체로와 요빅 구바 트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선 고를 받았다.
바랑가이 파송 카마칠레 2세에서 는 목요일 저녁 야외에서 놀던 10 세 소년이 사망하고 다른 두 명의 어린이도 번개에 맞아 부상을 입었 다.
일로코스 노르테 주에서 매튜 마 르코스 마노톡 주지사는 일로코스 노르테 태스크 그룹에게 어부들이 낚시를 하고 마을 사람들이 수영 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해안 마 을의 바랑가이 관계자들과 협력할 것을 명령했다.
그는 또한 베티의 가능한 영향에 대비하기 위해 주의 전체에 경계 태세를 취했다.
비사야스호와 민다나오에서는 이 미 필리핀 항만 당국이 초대형 태 풍을 고려해 일부 여객선 운항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영향을 받 은 노선은 세부-칼바요그와 칼바 요그-세부, 레이테에서 리파타로 가는 파드레 부르고스, 수리가오시 등이다.
국지적인 뇌우로 인한 비오는 날씨 때문에 26일 일부 지역의 수업이 중단되었다. 마닐라서울편집부

필리핀 부표설치에 중국도 대응설치…긴장 높아지는 난사군도
중국과 필리핀이 영토 분쟁을 벌
이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서로 부
표를 설치하는 등 다시 신경전에
돌입했다. 먼저 필리핀 해안경비
대가 지난 5월 중순 남중국해 주권
분쟁 해역의 다섯 개 암초 부근에
부표를 설치해 주권을 선언했다.
중국은 24일 뒤늦게 교통운수부
가 선박 항행과 작업 안전을 보장
하기 위해 최근 난사(南沙)군도 세

곳에 부표를 설치했다고 발표했다.
남중국해 남부 필리핀과 베트
남 중간 지점의 어빙 암초(Irving Reef, 중국명 훠아이자오), 휘트선
암초(Whitsun Reef, 중국명 뉴어 자오), 게이븐 암초(Gaven Reefs, 중국명 난쉰자오) 인근이다. 중국

의 국수주의 신문 환구시보의 후
시진 전 총편집인은 이날 개인
SNS에 중국 교통운수부의 공지는

비록 짧지만 “매우 강력했다”면서
필리핀의 도발에 일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어빙 암초는 난사 군도의 로아이 타 제방(Loaita Bank, 중국명 道明 群礁·다오밍췬자오) 동쪽, 웨스트
요크 섬(West York Island, 중국명 西月島·시웨다오) 남쪽 약 17해리
에 위치한다. 길이 7㎞, 폭은 2.2㎞ 의 무인 산호초로 썰물 때만 드러 난다. 이곳은 필리핀과 베트남이 모두 주권을 주장하는 지역이라고 대만 연합보가 25일 보도했다.
휘트선 암초는 난사군도의 유니언 제방(Union bank, 중국명 주장췬 다오·九章群礁)의 동북단 둥근 산 호초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썰 물 때만 드러나며 모습이 소의 멍 에(우액)를 닮았다고 해서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역시 무인도이지만 중국의 난사군도 수비부대가 정기 적으로 순찰하며 감시하고 있다.
게이븐 암초 역시 난사군도에 속 하며 현재 중국이 실질적으로 통 제한다. 중국 행정구역상 하이난 (海南)성 싼사(三沙)시에 속한다. 중국은 이곳에 간척과 동시에 건 물을 짓고 있다.
필리핀 해안경비대 대변인은 최근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남중국
해에 5개 부표를 설치했다고 발표
했다. 해상 항로 안전 보호와 난사 군도에서 필리핀의 주권을 선서한
조치라면서다. 필리핀이 공개한 사
진을 보면 이들 부표에는 필리핀 국기가 부착됐고 부근 섬과 암초
의 이름도 표기했다. 이들 부표는
필리핀의 남중국해 200해리 배타 적경제수역(EEZ) 안에 설치됐으
며 이 중에는 중국이 부표를 설치 한 휘트선 암초와 어빙 암초가 포 함된다고 홍콩 명보가 25일 보도 했다.
이번 중국의 부표 설치에 대해 후 시진 전 편집인은 24일 개인 웨이 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필리핀의 최근 조치는 미국의 격
려를 받은 뒤 남중국해에서 분쟁
을 일으키려는 도발”이라며 “미국
과 필리핀은 올해 방위협력을 강
화하면서 필리핀에 미군이 사용할
수 있는 군사기지를 아홉 곳으로
늘렸고, 미국은 소위 ‘미국-필리핀
공동 방어조약’에 남중국해의 분쟁
도서와 해역을 포함했다”고 밝혔
다. 후시진은 “일부 필리핀 강경파
는 미국의 새로운 후원이 있으므
로 필리핀은 영토문제에서 중국에
더 강경한 자세를 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하지만 중국이 24일 부표 설치를 선포한 것은 위
치를 볼 때 적어도 두 곳이 필리핀 이 부표를 설치한 구역과 중첩된 다. 이는 필리핀에 정면으로 일격 을 가한 것이자 동시에 미국에 반 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리핀의 부표 설치에도 중국 당 국은 지금까지 공식 대응을 피했
다. 그러자 중국 일부 네티즌은 필 리핀의 부표 철거를 요구했다. 24 일 환구시보는 중국남해연구원 해 양법률 및 정책 연구소의 딩쩌(丁 鐸) 부소장을 인용해 중국이 부표 설치에 그친 것은 중국이 군사 색 채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남중국해 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민감 한 영역에서 협력을 계속 추진하 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조치라고 평가했다.
지난 2013년 베니그노 아키노 당 시 필리핀 대통령의 남중국해 영 유권 제소에 2016년 국제 상설중 재재판소(PCA)는 중국의 패소를 결정했다. 연합뉴스

월급 200만원 '필리핀 이모님' 온다…정부·서울시 '파격 실험' 100명 규모로 시작 / 동남아 등 외국인 신청 받아 / 서울시 내 희망가정 연결
정부와 서울시가 올 가을께 비(非)
중국동포 외국인 가사도우미(가사
근로자) 도입을 추진한다. 각 가정
의 육아 부담을 덜어서 저출산 문
제를 해소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앞
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최저
임금을 적용하지 않는’ 가사도우
미 제도를 도입하는 법안을 발의
해 여론의 반발을 샀다. 정부와 서
울시는 일단 최저임금을 지키는 방
식으로 도우미를 알선해 주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반기 100명 규모로 시작
8일 고용노동부 등 정부 관계자들
과 서울시에 따르면 양측은 건설
업·농축산업 등의 비전문직 체류
자를 대상으로 일시 취업을 허가
하는 E-9 비자에 ‘가사근로자’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 가을부터 본격
적으로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 에서 한국 근무 희망자를 모집해
서 서울시 내 희망 가정에 연결해
줄 계획이다. E-9 비자 소지자는
정해진 사업장에서만 근로해야 한
다. 1~2년 단기 근로 후 비자 갱신
방식으로 근로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시작 규모는 크지 않다. 100명 정
도로 일단 꾸려서 시범 운영해 보
고 문제가 없을 경우 인원을 늘려
가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입주형
의 경우 각 가정마다 상주할 수 있
는 독립된 공간의 규모나 여건이 제각각이어서 통제가 어려운 만큼 우선은 출퇴근 형식부터 시작해 볼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 직 확정된 것은 아니고 검토 중인 사안”이라며 “퇴근 후 사생활이 보 장된다면 근로자에 대한 인권침해 우려는 상당히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출퇴근 교통비 일부를 지
원해 주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최저임금 미적용 논란 피해
앞서 조 의원의 발의안이 논란이
된 것은 최저임금을 적용하지 않겠
다고 했기 때문이다. 차별을 제도
화한다는 역풍이 거셌다. 고용부와
서울시는 최저임금을 지키는 외국
인 근로자 도입이라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올해 최저
임금(시간당 9620원)으로 하루 8 시간씩 주 5일 근무하면 월 170만
원 정도다. 맞벌이 가정의 특성상
야간이나 주말근로가 일부 추가되
고 각종 수당을 포함할 경우 실제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금액은 월 200만원 선이 될 전망이다.
홍콩이나 싱가포르의 ‘월 70만 ~100만원’ 도우미 제도와는 다르지 만, 현재 시간당 1만~1만5000원 선
에 형성돼 있는 출퇴근 베이비시터 시세에 비하면 최대 30% 가량 저 렴하다. 중년 여성 중심의 현 시장 근로자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젊 은 근로자를 구할 수 있는 것도 장 점이다. 반면 중국동포와 달리 의 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고 문화 차이를 극복해야 하는 단점 도 있다.
○평균임금 웃도는 '이모님 월급' 조부모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맞벌 이 가정에서 육아 및 가사를 도와 줄 이른바 ‘(베이비)시터 이모님’을 고용하는 사례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수요 대비 공급이 적 어 이들의 임금도 가파르게 오르는 중이다. ‘시터넷’ ‘단디헬퍼’ 등 도우 미 구인구직 사이트에 따르면 미 취학 아동 두 명을 돌보기 위해 입 주형으로 중국동포를 고용할 경우 월 200만원대 중·후반 급여를 지 급해야 한다. 한국인을 고용하면
비용은 300만원대 초·중반으로 급 등한다. 한국 여성의 평균 명목 임
금(월 247만원, 고용노동부 2021
년 통계)을 크게 웃돈다.
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을 벗어나 면 ‘이모님’은 공급 자체가 급격히 감소한다. 세종에서 최근 육아휴직
후 복직을 준비하고 있는 한 여성 공무원은 “서울은 중국동포 수가
많아 입주 도우미 구하는 것이 가 능한데, 세종에는 아예 공급이 없 다”며 “월 300만원대 중·후반 임금
을 내걸어도 사람을 못 찾아서 고 민”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여성 경력단절 문제를 완화

하고 저출산 및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근로자를 ‘수혈’
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는 것
으로 알려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의지도 뚜렷하다. 양측이 서울에서
시범사업을 하게 된 배경이다. 오
시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일하면서
도 육아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더
촘촘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외국
인 육아도우미 도입을 적극 찬성한
다고 밝혔다.
○간병인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 육아도우미 분야에서 외국인 근로 자 고용이 확대되면 간병인 등 노 동력 공급이 부족한 분야로도 비 슷한 제도가 확산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종전에 이 시장을 주도하 고 있던 방문취업 비자(H-2) 및 재 외동포 비자(F-4) 비자 소지자들 과의 갈등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은 정부에 부담이다. 지난 3월말 기준 H-2 비자 소지 한국계 중국인 여 성은 약 3만7000명(남성 5만2000 명), F-4 비자 소지자는 17만2000 명(남성 18만7000명) 정도다. 한국 인들이 꺼리는 어렵고 힘든 일을 맡는 경우가 많다.
고용부는 그동안 H-2 비자를 가 지고 있는 중국동포의 인력 활용 을 우선한다는 방침을 유지해 왔 는데, E-9 가사근로자 도입은 이런 큰 기조를 바꾸는 것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작년 12월말 고용허가 제 개편방안을 발표하면서 외국인 력 (고용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겠 다고 밝혔다"며 "E-9 자격을 가진 이들이 가사노동에 참여할 수 있도 록 시범사업 추진을 검토하는 중" 이라고 말했다. 뉴스1

美 디폴트 예상시한 내달 5일로 늦춰져…부채한도협상 일부 진전
옐런 "내달 1~2일 사회보장·연금까지 지불 가능…이후 잔고 바닥"
메모리얼 데이 맞아 의회 29일까지 휴회…하원의장 "타결까지 협상"
미국 백악관과 의회간 부채한도 인
상 협상이 일부 진전을 보이는 가
운데 협상이 불발될 경우 정부가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지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 당초 내달
1일에서 5일로 다소 늦춰졌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26일(현지
시간) 의회에 서한을 보내 "의회가
내달 5일까지 부채한도를 상향하
지 않을 경우 정부의 지불 의무를
다할 충분한 자원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재무부가 다음달 1~2
일 돌아오는 1천300억달러 규모의
사회보장 및 군인연금 지급은 맞출
수 있다면서 "이 지출로 재무부 금
고는 극도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옐런 장관은 그간 의회가 내달 1일
까지 연방정부 부채한도를 올리거
나 유예하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에
서 디폴트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
목해 왔다.
전날 협상에서 일부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진 백악관과 공화당은
이날도 실무 협상을 이어가며 합의
안 도출에 주력했다.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
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부채한
도 협상과 관련, "전날(25일) 저녁
실무 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졌다"며
협상이 중대한 시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카시 의장은 "최종 타
결이 이뤄질 때까지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며 "오늘도 협상은 이어진
다"고 설명했다.
AP통신은 이와 관련해 양측이 대
선을 염두에 두고 2년간 연방정부
지출을 삭감하는 대신 현재 31조4
천억달러(약 4경2천조원) 규모의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방안을 놓고 이견을 좁혔다고 보도했다.
재량 지출 가운데 국방과 보훈 항
목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세부적인 내용 에 대해선 양측의 입장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어 최종 타결까지 진통 이 예상된다.
뉴욕타임스(NYT)는 협상안에 고

소득자 및 기업의 탈세를 단속하
기 위해 할애한 800억달러 가운데 100억달러를 삭감하는 내용도 포 함됐지만 해당 조항은 여전히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매년 세수를 초과하는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부채를 발행 하며, 이 부채의 한도는 의회에서 결정한다.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
을 차지한 공화당은 하원에서 부채
한도를 상향하는 대신 사회보장 등
분야에서 연방정부 지출을 삭감하
는 예산법안을 처리하며 백악관 및 민주당과 대치를 이어가는 상황이 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차
기 합참의장 지명 행사에서 "디폴
트는 없을 것"이라며 디폴트는 옵
션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나아갈
유일한 방법은 초당적 합의로, 이
에 도달할 것으로 믿는다"며 "의회
는 지금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일단 디폴트 예상 시한이 내달 5일
까지로 늦춰지면서 협상을 벌일 시
간을 더 얻게 됐지만 양측간 내부
설득 및 법안 처리를 위한 실무 절
차를 고려하면 시한은 여전히 빠듯
하다.
의회는 미국의 현충일인 29일 메모
리얼 데이까지 휴회한다.
하원의 경우 법안 처리를 위해 사
흘간 숙려 기간을 의무화하는 것을
고려하면 아직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할 때 물리적 시
한은 여전히 촉박하다.
바이든 대통령도 메모리얼데이 연
휴 모드에 들어갔다. 바이든 대통
령은 이날 오후 캠프 데이비드로
떠나 휴식을 취한 뒤 28일부터는
윌밍턴 자택에 머물 예정이다.
내부 강경파 설득 역시 관건이다.

공화당 강경 보수 의원 모임인 '프
리덤 코커스'는 협상안 수용 불가 방침을 천명했다.
프리덤 코커스 대표인 랄프 노먼 하원의원은 이번 협상을 '물타기'라 고 규탄하며 "완전히 용납할 수 없 으며, 우리가 합의한 것이 아니다" 라고 잘라 말했다.
민주당 내 진보 성향 의원들 역시 바이든 대통령이 수정헌법 14조를 발동해 자체적으로 한도를 상향해 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수정헌법 14조는 '연방정부의 모든 채무 이행은 준수돼야 한다'고 규 정한 조항으로, 일부 헌법학자들은 이를 근거로 의회가 부채 한도를 상향하지 않아도 대통령에게 국채 발행 권한이 부여된다고 해석하고 있다.
그러 옐런 재무 장관을 비롯해 다수 는 위헌 소송 및 부작용 등을 우려 해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월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은 이 날 CNN에 출연해 "대통령은 수정 헌법 14조로는 우리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했 다고 생각한다"며 14조 발동 가능 성을 전면 부정했다.
그는 "의회가 그 같은 권한을 가지 고 있으며, 대통령은 가능한 조속히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고 부연했다. 연합뉴스




지난 5월 20일, Paco Arena에서 열렸던 재 필 리핀 한인 학생 대동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습니 다.
코로나로 인해 5년간 개최되지 못했었던 체육 대회를 계승하고, 오랜 시간 와해되었던 한인 유 학생들과 유학 선배들 간 의 결속과 단합을 위해 대동제를 개최했습니다.




라살, 유피, 아테네오, 베닐, 에어링크, 엔더런, 파츠, 유에스티, 미리암, AFU, EU, 트리니티 등 마 닐라와 앙헬레스-클락
지역에 대학생 80여명정도가 참석
했고, 축사로는 신성호 한인 총연합 회 수석부회장님과 황종일 대한체
육회 사무총장님이 진행해주셨습니
다.
대동제를 개최할수있도록 행사 개최 비용을 후원협회 및 업체 및
미소금융
개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필리핀 한인총연합회
필리핀대한체육회
필리핀한인무역인협회
필리핀한국여성연합회
코윈
UNI GROUP 장재중 회장



마닐라 코리아타운 필리핀 한인언론인협회
CCC 한국 대학생 선교회
필리핀한인총연합회 조종환 부회장
마닐라코리아타운 안일호 부회장
옥타 차세대 임정호 지역대표
베스코 클락 임성빈 이사
주철원 대표
최은진 선배님
행사 진행을 위해 각종 물품을 후원해 주신 업체 는 아래와 같습니다.
제주항공
힐튼호텔
아이러브망고
한인 총 연합회 필리핀한인상공회의소 마닐라코리아타운 필리핀 한인언론인협회 새생명교회
훌리건즈 마닐라 축구팀 탕 옥타차세대 김왕휘대표 옥타차세대 최은진선배
행사는 오후3시부터 10시까지 7시 간동안 진행되었으며, 행사 내용으 로는 짝피구, 족구, 줄다리기, 풋살, 릴레이 계주, 장기자랑이 있었습니 다.
재필리핀한국학생협의회
재필리핀한국학생협의회, 한인학생 대동제 성황리에 개최
5년만에 체육대회를 계승하고, 선후배간의 결속과 단합 다져



필리핀 중부루손 한인회 무료 순회 셔틀버스 운행
필리핀 중부루손 한인회(회장 최 종필)는 관광객과 거주 한인들의 편의를 위하여 무료 서틀버스를 운행한다.
중부루손 한인회 최종필 회장 은 "한인타운 리조트(이동권 대표)
와 협약을 통해 매일 오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코리아타운을 순회
하는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전했다.
운행시간대는 클락 SM 쇼핑몰 운행시간은 오전 9시 ~ 밤 9시까 지, 중부루손 한인회는 오전 9시 ~ 오후 6시까지 운행하며,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은 운행하지 않는 다. 이외 노선은 연중무휴로 운행 한다.
그동안 지프니나 트라이씨클을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던 관광객들 이 소매치기나 교통사고등으로 빈
번한 피해가 있었던 상황을 고려 하면 이번 무료 순회버스 운행으 로 클락, 앙헬레스를 방문한 관광 객들의 편의가 많이 개선 될 듯 하 다.
한인타운 관계자에 따르면 운행
버스 노선은 “한인타운리조트 00 분 출발 - C&C마사지(08분) - 강
남불고기(10분) - 중부루손 한인 회(13분) 코리아 타운 BDO 은행
(15분) - 워킹스트리트 스테이션 4 파출소(25분) - SM쇼핑몰(마 닐라 공항 버스정류장)(30분) - A ONE 약국(42분) - 한인회(45분)CAFÉ D (46분) - 이도 레스토랑 (47분) - 한인타운리조트(50분)도 착 일정으로 순회 운행하고 있으
며 현재 한 회 노선 운행 시 15~20 여명의 탑승객이 이용하고 있다" 고 전했다.
NEWS KOREA 이창호 특파원





제1373호 「B-6」
유니세프, 중첩되는 기후 관련 위협 노출도 1위 필리핀 어린이들
최신 유니세프 동아시아 태평
양 보고서 '오버 더 티핑 포인트
(Over the Tipping Point)'에 따
르면 필리핀은 여러 유형의 중첩
되는 기후 및 환경적 충격과 스트
레스에 노출되는 측면에서 어린
이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국가 중 하나다.
필리핀 어린이의 최소 96%가 3
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유형의 "
중첩된" 기후 관련 위험 또는 스
트레스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평균 73% 및 지역 평균
89%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이는 필리핀 어린이 10명 중 9
명 이상이 해안 범람, 물 부족, 열
파, 대기 오염, 열대 저기압 또는
벡터 매개 질병과 같은 여러 유형
의 기후 충격을 경험할 위험에 처
해 있음을 의미한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기후 충격의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위
험의 영향은 무엇보다도 COVID
전염병 및 생활비 위기와 같은 비
기후 충격으로 인해 이미 취약한
어린이들 사이에서 더욱 증폭될
수 있다.
유니세프는 동아시아 태평양 지
역에서 여러 환경 충격의 복합적
인 영향을 측정하고자 하는 보고
서에서 "다중 위기", 즉 "강력한
상호 의존성을 가진 여러 번의 거
의 동시적인 충격이 있는 상황"으
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유니세프는 "인간이 주도하는
다른 추세는 이러한 효과를 증폭
시켜 더 많은 충격을 일으켜 여러
상호 연결된 시스템과 부문에 연 쇄 효과를 일으킨다."고 덧붙였다.
여러 기후 및 환경 관련 연구 기 관의 데이터에 따르면 필리핀은 위험, 충격 또는 스트레스의 수가 "매우 높음"(5개 이상)이다.
반복되는 기후 위험
동시에 국가를 강타하는 기후
위험은 그 영향을 완화할 수 있는
사람들의 능력을 "침식"할 수 있
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재발하는 기후 위험, 충격 및 스
트레스는 고립된 영향을 미치지
않고 다른 여러 위험에 연쇄적으
로 영향을 미칩니다. 가뭄, 홍수, 악천후는 다른 환경적 스트레스
와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라고 유니세프 연구는 지적했다.
기후 위험이 더 자주 발생함에
따라 기후 충격이 더 가깝게 연속
적으로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이는 최근 몇 년 동안 더
심해진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는 필리핀과 같은 국가의 문제점이
다.
유니세프는 2009년 필리핀을 강
타한 태풍 페펭(파르마)을 예로
들었다. "홍수로 거의 512명이 사 망하고 7억 9,800만 달러의 경제
적 손실을 초래했습니다."라고 전 했다.
유니세프는 같은 해 태풍 온도 이(케사나)가 "폭우와 추가 홍수 를 일으켜 파르마로 인한 피해를 가중시켰다"고 말했다.
유니세프 보고서는 "추가로 500 명이 사망한 것 외에도 3억 2,300 만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해 각 위험의 영향을 악화시키는 승 수 효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후 위험은 또한 상호 연결된 사회, 경제, 인간 및 생태계에서
서로 다른 취약성을 가진 사람들 에게 영향을 미칠 때 "2차 승수 효 과"로 이어질 수 있다.
승수 효과: 어떤 경제변량이 다 른 경제변량의 변화에 따라 바뀔
때 그 변화가 한 번에 끝나지 않
고 연달아 변화를 불러일으켜서
태풍 오데트가 도시를 강타한 지 며칠 후인 2021년 12월 18일 세부 카르카르 의 파괴된 집 옆에서 한 주민이 아이를 목욕시키고 있다. 사진 필리핀스타
마지막에 가서는 최초의 변화량
의 몇 배에 이르는 변화를 하는 경
우가 있는데 이러한 변화의 파급
관계를 분석하고 최초의 경제변량
의 변화에 따라 최종적으로 빚어
낸 총효과의 크기가 어떻게 결정
되는가를 규명하는 것이 승수이론
이다. (지식백과)
홍수는 오염으로 인한 수인성
전염병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홍
수와 사이클론은 더 많은 모기 번 식지의 출현으로 말라리아와 뎅기 열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중복 위험에 의해 가장 큰 영향
을 받는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유니세프에 따르면 다른 어떤
지역보다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어린이들은 중복되는 기후 및 환
경적 위험과 충격에서 살아남아
야 한다.
오늘날 이 지역의 어린이들은
조부모에 비해 기후 관련 재해가
최소 6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지난 50년 동안 동아시아 및 태
평양 지역의 국가들 역시 11배
더 많은 홍수를 목격했습니다. 이 외에도 4배 더 많은 폭풍, 가뭄이 2.4배, 산사태가 5배 더 많다고 밝 혔다.
보고서는 “기온과 해수면이 상 승하고 태풍, 극심한 홍수, 산사태, 가뭄 등 기상이변이 증가하면서 수백만 명의 어린이가 위험에 처 해 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는 중복되는 기후 스트 레스의 영향으로부터 어린이를 더 잘 보호하기 위한 권장 사항을 제시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에 게 필요한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 인 접근을 제공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이를 위해서는 "기후
스마트 및 재난 복원력 교육"에 대 한 투자가 필요하다.
유니세프는 또한 각국이 "기후 에 대응하는" 강력한 아동 보호 및 사회적 보호 시스템을 제공하 고 강력한 조기 경보, 위험 관리 및 재난 대비 시스템을 사용할 것 을 촉구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