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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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뜨거운 여름의 날씨를 시 원하게 날려버릴 “2023 SUMMER
SWAG”가 지난 4월30일 마닐라 에 위치한 마닐라코리아타운내 레 메디오스 써클 광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제1회 마닐라 K-Town 워터콘서 트는 마닐라시, 마닐라관광문화 예술부(Department of Tourism, Culture and Arts of Manila), 마 닐라코리아타운협회(회장 김종팔)
가 협력하여 주최하고 한인총연합 회, 한인언론인협회, SBTown, 그 리고 마닐라코리아타운내 회원사 들이 협찬하여 개최되었으며 문화
축제인 만큼 필리핀 관객들을 위
해 무료로 진행되어 공연이 계속
되는 동안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오프닝 축사에서 김종팔 회장은
“오늘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 사드리고 마닐라코리아타운에서펼
쳐지는 오늘의 공연을 통해 더 많 은 사람들이 한국 문화에 대해서
알아가고 나아가 한국과 필리핀의
“2023 SUMMER SWAG”가 4월30일 마닐라코리아타운내 레메디오스 써클에서 개최되었다. 싸이 커버가수 싸이버거는 열정적인 노래와 춤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교류와 협력 그리고 경제, 문화, 사 회, 관광면에서도 서로 유익한 발 전을 촉진시키는 작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마 닐라코리아타운에 관심과 사랑 부 탁드리고 저 역시 케이팝 팬의 한 사람으로써, 오늘 공연을 즐기러 여기 계신 여러분들께서도 마닐라
코리아타운과 마닐라시 그리고 한 국과 필리핀의 굳건한 우호관계를 지속적으로 지지해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Cong Irwin의원과 Numero Uno Lim시의원의 축사가 있었고 한인총연합회 심재신 회장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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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는 문화, 언어, 교육,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한국과 필리핀을 더욱 가깝게 할 것입니다. 마코타 는 시대를 뛰어넘어 영원할 것이 라 믿고 앞으로의 발전을 기원합 니다. 공연을 준비하시느라 수고하
신 김종팔 회장님 이하 임원분들께 도 감사드리고 즐거운 공연을 즐기 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본 공연에 앞서 노래경연대회가 열 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총 6명의 최종참가자 중 3명이결 승에 진출하여 상금을 받았고, 최 종 우승자에게는 음반 녹음과 한 국 여행 기회가 주어졌으며 필리핀 국민가수의 노래 ‘ANAK’을 부르 는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 신민 철 영사의 특별 공연으로 현장에 모인 필리핀 관객들의 호응과 주목 을 끌었다.
첫 무대로는 한국에서 방송된 히 든싱어2에서 임창정 모창으로 우 승까지 차지하며 여러 방송에 출 연한 조현민 가수가 발라드에서 댄 스 곡까지 ...................A-4면 이어짐
- 문화축제를 통한 한국과 필리핀 간의 상호이해와 화합 - 마닐라코리아타운의
위상을 높이고 홍보에도 큰 기여


드림걸스의 섹시하고 폭발적인 무대 뜨거운 여름밤을 식혀준 시원한 SUMMER SWAG 콘서트 현장 환영사를 전하는 마닐라코리아타운협회 김종팔 회장 축사를 전하는 필리핀한인총연합회 심재신 회장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
신민철 영사의 스페셜 공연
개그맨 정성환의 ‘SB TOWN’ 소속의 걸그룹 ‘YGIG’




..............................................A-1면 받음


여러 곡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노
래 하나하나에 감동과 열정을 관
객들에게 선사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컬투삼총사 출
신의 개그맨 정성환의 ‘SB TOWN’
소속의 걸그룹 ‘YGIG’와 보이그룹
‘PLUUS’ 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
스와 댄스로 현장을 들썩이게 했

고, 인상적인 안무와 중독성 있는
비트로 관객을 압도했다.
마지막 하일라이트 공연으로는 한
국에서는 전국 축제 무대에서 ‘엔
딩 요정’으로 활약 중인 싸이 커버
가수 ‘싸이버거’와 드림걸즈가 무
대에 올랐으며, 특히 싸이버거는
체격도 싸이와 비슷하고 열정적인
노래와 춤을 보면 진짜 가수 싸이
가 온 줄 착각할 정도로 무대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계속
되는 앵콜과 워터 콘서트인 만큼
소방 호수로 뿌리는 물과 음악을
즐기며 관객들을 뜨겁게 달궜으며
관객들 모두가 서로 어울려 흥에
겨워 춤을 추고 환호하며 성공적으
로 무대를 마쳤다.
마닐라코리아타운은 2018년 ‘마닐

라 코리아타운상인조합’이 형성되
었고 2021년 2월 9일에 시장과 시
의원 49명에게 동의를 얻어서 마

닐라 코리아타운이 공식적으로 탄
생하게 되었고 코로나 판데믹 기
간에도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마코타 안일호 부회장에 따르면
이번에 개최된 콘서트는 무더운 필
리핀날씨로 4월은 행사가 별로 없
는 시즌인데 한국의 아티스트들
과 현지 음악가들이 함께 공연하
는 문화 이벤트로써 공연과 함께
하는 워터쇼를 개최하면 좋겠다는 의견으로 준비되었고 더불어 앞으 로 정기행사로 자리매김하면 좋겠 다는 의미도 담겨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종팔 회장은 “행사 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고 앞으로도 여러 한인단체 와도 협력하여 다양한 문화행사도 기획중이며 어느 나라의 코리아타 운보다 더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 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필리핀한인언론인협회

필리핀한국국제학교, 과학의 날을 맞이하여 과학체험행사 실시
필리핀한국국제학교(교장 최경식, 이하 KISP)에서는 4월 24(월)~28
일(금) 초등 1~6학년 학생들을 대 상으로 2023학년도 과학의 날 행 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미래 핵심인재로 성 장할 학생들의 과학적 소양을 키우 고 과학기술에 관한 관심에 기초한 창의적 사고력 신장 등을 위해 학 년별로 다채로운 체험중심의 활동 으로 구성하여 진행되었다.
우선, 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
로는 과학 상상화 그리기 대회가 준비되었다. 100년 후 사람들의 생 활모습, 내가 살고 싶은 미래 도시,
미래의 이동수단과 우리 생활을 주 제로 학생들의 과학적 상상력이 다양하게 펼쳐진 시간이었다.
4~6학년 학생들은 과학 발명 아 이디어 경진대회에 참여함으로써 평소 생활 속에서 불편했던 점들 이나 문제점들을 생각해본 후, 이 러한 점들을 과학 이론을 기반으 로 해소하는 아이디어를 창출하였 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평소 관 찰력이 뛰어난 능력이나 생각한 것 을 글과 말로 잘 표현하는 능력들 을 보이며 자신들의 창의적인 발명 아이디어를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과학 협동화그리기, 알
쏭달쏭 과학퀴즈 등의 과학 체험



행사와 원어민교사와
함께하는
Animal coner bookmarks, Poster Making, Science Magic Show 과 학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특히, Science Magic Show는 5, 6학년 학생들이 모둠별로 직접 마술에



들어갈 과학적 원리를 조사하고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마술을
준비해 마술쇼를 발표하는 경험을 하였다.
과학의 날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과학이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 어요”, “다음에 과학자가 되고 싶어
요”, “과학과 우리 생활이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 었어요” 등의 다양한 소감을 전하 였다.
최경식 교장은 “과학의 날을 기념 하는 활동들은 일회성일지라도 관 련된 다채로운 행사와 이를 통해 체득한 경험은 학생들이 지속적 으로 과학적 소양을 길러가며 생 활 속에서 과학의 중요성을 깨달 을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과학교 육, 창의성 교육에 대한 지원을 아 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필리핀한국국제학교


보홀서 다이빙 중 실종됐던 한국인 사망
'시가 17억' 마약 밀반입 총책, 필리핀서 강제 송환
최근 필리핀 관광지에서 다이빙 체험을 하다가 실종됐던 한국인 여행객이 사망한 것으로 4일 전해 졌다.
지난 1일 필리핀 보홀에서 다이빙
체험 중 행방불명됐던 한국인 여
행객 A씨는 현지 해경의 수색작업
끝에 사망 사실이 확인됐다. 사망
원인은 심정지로 알려졌다.
개인적으로 연차 휴가를 낸 A씨는
지난달 27일 동호회 회원 등과 함 께 필리핀으로 출국한 것으로 파 악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 례브리핑에서 해당 여행객 관련 질문을 받고 "필리핀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을 저희가 인지한
직후 현지 해경에 신속한 수색을
요청했고, 유가족들에 대해서도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찰청은 필리핀에 은신하면서 필

로폰 등 마약을 국내에 들여온
한국 국적의 마약공급조직 총책
A(48)씨를 4일 오후 강제 송환했다.

A씨는 2021년 11월부터 이듬해 4
월까지 국내 유통책을 통해 필로
폰 535g과 합성 대마 476g, 엑스터

시 167정, 케타민 163g 등 시가 17
억원 상당의 마약을 국내로 밀반
입해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2월 국내 유통책들
을 차례로 검거한 뒤 필리핀에 거
주 중인 A씨를 이들 조직의 총책으
로 특정하고 인터폴에 A씨에 대한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이후 국가정보원과의 공조수사를
통해 A씨의 은신처를 파악한 경찰
은 지난해 10월 18일 필리핀 사법 당국과 함께 A씨를 검거했다.
필리핀 이민청과 A씨의 송환을 협
의해온 경찰은 지난달 말 A씨에 대 해 강제 추방 결정이 내려짐에 따 라 이날 그를 직접 국내로 데려왔 다.
경찰은 A씨가 파악된 혐의 외에도 추가로 마약을 국내 밀반입했을
것으로 보고 이미 검거된 국내 유 통책들과의 대질 조사 등을 통해 여죄를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필리핀에서 현지 한 국인들을 협박해 1억3천800만원
상당을 뺏은 혐의로 지난 2월 검거 된 한국인 B(64)씨도 이날 함께 강 제 송환했다. 연합뉴스



인니·필리핀·방글라데시·튀르키예 도시 프로젝트에 韓 기업 수주 지원
올해로 56차를 맞아 인천 송도에
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다시 도약하는 아시아: 회복, 연
대, 개혁’의 주제로 코로나19 이
후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이
번 ADB 연차총회는 회원국의 재
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국제기구
관계자, 민간부문, 시민단체, 언
론인 등 참가자만 5000명 이상
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ADB 총회가 한국에서 개최된 것
은 지난 1980년 서울(3차), 2004
년 제주(37차)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3차 총회에서 한국
은 ADB의 원조를 받던 국가였지 만, 1988년에 수혜국을 졸업하고
공여국으로서 두 차례의 총회를 개최했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사회 개발을 지원하기 위
해 1966년에 설립됐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개발자금 투·융자
촉진, 개발정책 및 계획 수립과
이행, 각종 유·무상 기술원조 및
국제기구 협력 등 회원국의 사
회·경제적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8년에는
아시아 지역의 변화하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ADB 전략 2030’
을 수립해 풍요롭고 포용적이며
회복적이고 지속가능한 아태지
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에는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이번 ADB 연차총회에서 ADB와
한·미·일 등 6개국은 아태기후
혁신 금융퍼실리티(IF-CAP)를 공식 발족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IF-CAP은 다 자개발은행 중 최초로 보증을 통
한 레버리지 효과를 활용하는 혁
신적인 금융 퍼실리티다. ADB가
기존에 지원한 정부보증부 기후
변화사업을 IF-CAP이 재보증해, ADB의 신용을 보강하고 대출한
도를 확대하는 사업구조다. 레버
리지 효과는 최대 5배로, ADB는
IF-CAP 보증 30억 달러를 통한 최대 150억 달러의 대출한도 증 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ADB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 약 당사국총회(COP26)를 계기 로 2030년까지의 기후변화 금 융지원 목표를 누적 800억불에 서 1000억불로 상향 조정했다. IF-CAP은 ADB의 ‘기후 은행 (Climate Bank)’으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수단으로서 고안됐다. ADB는 IF-CAP을 통
해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을 위 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 다.
산업은행 등 15개 기관, 33개 혁 신기업들이 참여해 ADB 회원국
의 관심이 높은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신재생에너지, 소형모듈
원자로(SMR) 등 우리 기업의 기
술력과 제품도 선보였다.
ADB 연차총회를 계기로 대거
방한한 인프라(도로·공항·항만
등), 에너지(송배전·원전·신재생
등) 및 스마트시티 분야의 유망
프로젝트 발주처 40여 곳을 대상
으로 비즈니스 행사인 ‘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해 국내 기업의 해외 수주도 지원했다.
세계 기후 전문가 네트워크의 거 점이자 싱크탱크 역할을 할 한 국-ADB ‘기후기술허브’(K-허 브)를 내년에 서울에 설립하기 로 한 것도 성과다. 한국 정부와 ADB가 K-허브를 공동으로 설립 하고 인력을 공동 파견해 운영하 게 된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권도 참여 해 열띤 투자·홍보 활동을 벌였 다.
해외 주요 도시 프로젝트 설명 회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에선 인도네시아·필리핀·방글라 데시·튀르키예 등 대형 도시 인프 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ADB 회 원국들의 설명회가 국내 기업들 을 상대로 열렸다.
해외 발주처들의 주요 도시 프로 젝트 설명회도 이어졌다. 밤방 수 산토노 인도네시아 누산타라 신 수도청 청장은 3345억달러 규 모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프로젝 트’를 소개한다. 튀르키예는 유럽 부흥개발은행(EBRD)을 통해 ‘지 진 후 재건 프로젝트’를, 에밀 사 다인 필리핀 도로교통부 차관은 ‘바탄 해상교량 건설 및 교통망 개발 프로젝트’를, 방글라데시는 ‘다카 지하 고압 송전선로 재배치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뒤이은 프로젝트 상담회에서는 인프라·에너지·스마트시티 등 분 야별 해외 23개국 발주처 40여 곳과 국내 80여개 기업 간 160 여건의 대면 상담이 진행된다. 특히 미국 상무부는 GE·트림블
(Trimble) 등 미국 기업과 우리 기업 간 제3국 프로젝트 공동진 출을 위한 파트너십 상담을 진행 되었다. 브릿지경제

우리나라 전통민담부터 필리핀·인도 설화까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들의 모험심을 자극하고 꿈과 사랑을 심 어주는 어린이공연 3편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2023 ACC 어린이 창·제작공연’의
본 공연으로 개발한 3편의 신작 ‘바나나꽃이 피었습니다’ 와 ‘어둑 시니’, ‘절대 무너지지 않는 집’을 각 각 선보인다.
먼저 ‘2023 ACC 어린이가족문화 축제 하우펀(HOWFUN)9’ 기간인 오는 5-7일 ACC 야외광장과 어린 이극장에서 ‘바나나꽃이 피었습니 다’ 와 ‘어둑시니’를 공연한다.
‘바나나꽃이 피었습니다’는 필리핀 민담 ‘거북이와 원숭이’를 바탕으 로 제작한 창작 연희극이다. 바나
나나무를 찾기 위한 여정에 나선 거북이와 원숭이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며 틀림이 아닌 다름의 가치
를 전한다.
‘어둑시니’는 우리나라 전통 민담에
기반 한 순수 창작물이다. 사람의
관심을 받아야 존재할 수 있는 한
국 전통 요괴 ‘어둑시니’와 세상을
피해 어둠속에 들어온 인간 ‘아이’
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존재의
가치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이어 오는 13-14일 어린이극장에
서 팝업 인형극 ‘절대 무너지지 않
는 집’ 공연이 어린이 관객을 만난
다. 인도 설화와 한국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두 공간에서 일어나는
재미난 집의 이야기로, 나와 우리 모두의 마음의 집을 더 튼튼하게
세우고 지키는 방법을 들려준다.
야외에서 진행하는 ‘바나나꽃이 피 었습니다’는 전 연령 관람 가능하 며, 어린이극장에서 진행하는 ‘어
필리핀 민담 '거북이와 원숭이’를 바탕으로 제작한 창작 연희극 ‘바나나꽃이 피었습니다’의 공연무대 사진 광주매일신문
둑시니’와 ‘절대 무너지지 않는 집’
은 5세 이상이다. 어린이극장 공연
은 전석 1만원이며, 야외공연은 무 료다. 자세한 사항은 ACC 누리집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세 편의 공연은 지난해 공모 와 시범공연을 통해 최종 선정된 작품을 대상으로 공동연수와 분야 별 전문가 자문, 시민평가단 의견 반영 등 1년여 간 ACC와 공동 창 작과정을 거쳤다. 광주매일신문
다이슨, 싱가포르에 배터리 제조공장 설립… 영국·필리핀엔 R&D 센터 신설
다이슨이 싱가포르에 설립할 차세대 배터리 공장(왼쪽)과 필리핀, 영국에 신설할 R&D 센터. /다이슨 제공
다이슨이 싱가포르에 차세대 배터
리 공장을 설립하고 필리핀과 영
국에 연구·개발(R&D) 캠퍼스를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
다이슨은 싱가포르 서부 ‘투아스’
지역에 건설하는 배터리 공장에서
는 독자적인 기술을 적용한 배터
리 셀을 생산할 예정이다. 2023년
공장을 완공하고 2025년부터 가

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규
모는 53개의 농구 코트 크기에 달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이슨은 배터
리를 개발하기 위해 10여년 전부
터 자체적으로 배터리 프로그램
을 수행해온 바 있다.
제임스 다이슨 수석 엔지니어
는 “소프트웨어, 연결성, 인공지능 (AI)·신기술 배터리는 다이슨 기 술의 다음 세대를 이끌 것”이라며
“다이슨이 디지털 전기 모터 기술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투자한 것처럼 다이슨의 차세대 배터리 기술은 다이슨 제품의 성 능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큰 혁 신을 가져올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이슨은 R&D 센터 2곳도 신설 할 계획이다. 다이슨이 필리핀의
바탕가스 산토 토마스에 1억6600
만파운드(2766억원)를 투자해 새
롭게 건설하는 ‘필리핀 테크놀로
지 센터’는 92개의 농구 코트에 달하는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다
이슨은 이 시설에 대한 투자의 일 환으로 올해 말 400여명의 엔지니
어를 비롯해 50명 이상의 신입 엔
지니어를 고용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필리핀 센터의 R&D 팀은 소프트
웨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유
체 역학, 하드웨어 연구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러한 연구는 다이
슨의 제품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
어, 센서 연결성에 의해 기능이 향
상되고 있는 ‘슈퍼소닉 헤어 드라
이어’와 같은 기기에 있어 매우 중
요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마 이다이슨’ 애플리케이션(앱)은 다
이슨 제품 사용자에게 공기 질 수
치와 주변 환경에 대한 다양한 실
시간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다
이슨 엔지니어는 이 앱을 통해 사
용자에게 맞춤형 진단과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
다이슨은 영국 남서부 브리스틀 (Bristol)에 새로운 테크놀로지 센
터를 설립하기 위해 1억파운드 (1666억)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이 시설에서 수백 명의 소프트웨
어, AI 엔지니어들이 10년에 걸쳐 제품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영국·아일랜드 지역의 커머셜, 전 자상거래 팀의 본거지가 될 예정 이다. 브리스틀 도시 중심부의 캐 슬 파크(Castle Park) 맞은편에 위치한 이 센터는 지난해 다이슨 이 윌트셔(Wiltshire)에 위치한 훌라빙턴 캠퍼스(Hullavington Airfield)에서 공개한 로보틱스 센 터 설립 이후 또 다른 대규모 투자 가 이뤄진 곳이기도 하다.
제이크 다이슨 수석 엔지니어는 “소프트웨어, AI, 연결성을 지향하 는 엔지니어를 더 많이 고용할 예 정”이라며 “새로운 테크놀로지 센 터는 다이슨의 연결된 미래에 기 여하는 중요한 허브가 될 것”이라 고 강조했다.




'맞춤형·비대면' 서비스...재외동포청 핵심 업무와 과제는?
전 세계 750만 재외동포들에 대

한 정책을 종합적으로 세우고 시
행할 '재외동포청'이 다음 달 5일 출범한다.
재외동포청은 동포들의 불편과 요구를 반영해, 거주 지역별 맞춤
형 정책과 한결 간편해진 서비스 를 제공할 예정이다.
출범을 코앞에 둔 재외동포청의
인력 규모는 151명으로, 기존 재 외동포재단보다 두 배 가까운 수 준으로 늘어난다.
외교부의 재외동포과와 영사서비 스과 업무가 재외동포청으로 넘 어가고, 외교부에는 내국인과 재 외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직만 남게 된다.
기존 재외동포재단이 해오던 전 반적인 지원 사업은 새로 생기는 '재외동포협력센터'가 맞는다.
동시에, 재외동포정책국과 교류 협력국을 중심으로 사할린, 고려
인 동포, 차세대, 해외입양동포
등의 지원 업무에 주력하게 된다.
그렇다면, 재외동포청 출범으로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지는 점은 무 엇일까?
인력과 예산이 늘어난 만큼 지역
을 세밀하게 더 나눠, 동포들이
거주하는 국가, 지역 특성에 알맞
게 정책을 만들게 된다.
예를 들어, 미국과 캐나다 동포들 을 상대로는 입양동포와 복수국
적자 지원 정책 등 개발에, 일본 은 재일동포 중심 단체인 '민단'
지원에 집중할 예정이다.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
역의 경우 고려인과 사할린 동포 등을 위한 특수지원사업을 적극 적으로 펼 계획이다.
김영근 세계한인네트워크 대표
는”250만 재미동포, 200만 재중
동포, 80만 재일동포들이 처한 역
사적 환경과 처한 상황이 각기 다
르기 때문에 같은 잣대로 이들에
대한 동포 정책을 실현하는 건 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맞
춤형 재외동포 정책이 꼭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해보게 됩니
다.”라고 전했다.
재외동포들의 민원 등 행정 업무
처리도 한결 간소해진다.
그동안 동포들은 출입국 기록이
나 비자, 가족관계등록 등 기본적
인 민원 업무를 해결하려면 반드
시 해당 지역 공관을 방문해야 했 다.
때문에, 비대면 문화가 확산한 시
대적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채지형(교민 미국 뉴욕)씨는 “간
단한 업무 보려고 해도 큰 도시에 있는 한국 영사관을 찾아야 했는 데 디지털 도입이 된다면 큰 도시 에 살지 않는 분들도 서비스를 좀 더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기대했다.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들의 불편 과 요구를 반영해, 각종 민원 업 무를 한 곳에서 비대면으로 통합 지원하는 디지털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다만, 우리나라의 복잡한 인증 절 차가 남아있다.
외교부는 주민등록번호나 국내 휴대전화 번호가 없는 외국 국적 동포들도 온라인상 신원 확인이 가능하도록 관련법 등을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연합뉴스
다음달 출범하는 재외동포청 소재 지로 인천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5 월 5일자 뉴스를 통해 보도했다.
공식발표는 빠르면 7일이나 다음
주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외동포청 소재지로 인천으로 결 정되며 인천 지역 경제에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
재외동포청 출범을 앞두고 정부와 여당이 머리를 맞댔다.
당정은 협의 결과 입지 선정 기준 으로 상징성과 해외동포 접근성, 국토 균형 발전 등 5개 원칙을 재 확인했다.
이에따라 기준에서 최고 점수를 받 은 인천을 사실상 소재지로 확정 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이번
에 신설되는 재외동포청은 접근성
과 국토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인천이 최적지이며 곧 그렇게 발표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외교부가 업 무 효율성을 이유로 서울 유치를 희망했지만 대세를 뒤집진 못했다.
정부는 이르면 일요일인 모레 인천 을 최종 입지로 발표할 예정이다.
재외동포청은 해외동포 관련 업무 를 전담하는 외교부 외청으로 청 장을 포함해 모두 150여 명 규모 로 출범한다.
인천에 들어서면 생산유발효과가 약 1천억원에 달한다는 게 인천연 구원 분석이다.
특히 'MICE' 행사를 통한 재외동포 방문객 증가로인한 지역내 연계산 업의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750만 재외동포들이 실제로 체감
할 수 있는 수준의 권익 증진이 있 으려면 예산이 수반돼야 합니다.
정부가 적정 수준의 예산을 편성 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적극 챙기 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재외동포청이 출범하면 영사·법무·
병무 등의 '원스톱' 민원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재외국민 교류 협력도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OBS경인TV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임영
담)은 재외동포 어린이들이 한국어
를 배우는 과정에서 겪은 일화나

느낌·배운 점 등을 표현하는 '2023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를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교육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현지화
하는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한국어
에 대한 관심을 고취해 정체성 함
양을 돕자는 취지다.
재외 한국학교와 한글학교에 다니
는 학생을 포함해 만 12세 이하로
해외 거주 5년 이상이면 누구나 참
가할 수 있다. 5세 미만이면 해외
거주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도 참
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을 하려면 사이트(www. ikef.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작품 원본(A3 용지 크 기)과 함께 5월 26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재단은 주제 표현 등 내용의 적합 성, 표현력, 창의성, 완성도 등을 심 사해 7월 21일까지 20명의 예선 입 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입상자는 보호자 1인 동반으로 10 월 본선 대회 참가 및 한국 역사문 화체험 연수 기회 등을 제공한다. 연합뉴스
재외동포청 '인천' 낙점" 생산유발효과 1천억 원" 기대
"한국어 배우며 정체성 키워요" 재외동포 어린이 그림일기 대회




INEM, 중부발전 협력사 동반성장 사절단 기관방문 및 세미나 개최 -중부발전 협력사, 두산 에너빌리티, ㈜삼공 등 13개 업체에 참여
-필리핀 발전설비 문제해결의 솔루션 제시
지난 5월 3일과 4일 양일간 알 라방에 위치한 크림슨 호텔에서는 한국중부발전 협력사 동반성장 사 절단의 필리핀 현지 발전 및 전기 공급 관련업체 방문 및 비즈니스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현재 필리핀 기 술 협력업체로 필인베스트 그룹 (FILINVEST GROUP)과 협력사인 아이넴의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중부발전 협력사 13개 업체가 참 여했다.
아이넴(대표 김현섭)은 한국의 우수한 기업과 필리핀의 FDC그룹 간의 협력 도모 및 필리핀 사업의
교두보 마련을 위해 기술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처하




기 위해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비즈니스와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전례 없는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역동적인 상
미소금융
황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을 수용하는 것이

강조되고 있다.
중부발전 협력사 동반성장 사절 단 기관방문 및 세미나 개최는 한
국의 혁신 기술을 필리핀에 소개
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필리핀 현지에 맞는 새로운 솔루션을 발
굴하고 필리핀 에너지 산업의 미 래를 선도하는 출발점이라는 의
미를 갖고 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필리핀 부 동산 재벌기업인 필인베스트 그룹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필인베스트 그룹은 부동산, 은행 서비스, 인프라, 설탕 및 전력 분야 에 투자하고 있는 대표적인 필리 핀 대기업 중 하나다.
3일 있은 사전행사로 사절단 환 영만찬이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필인베스트 그룹 조나단 고티아눈 회장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절단을 환영했다.
4일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중 부발전, 두산에너빌리티, ㈜삼공, ENVELOPS, Ecopowertec, HANA WELTECH, JST&Lab, HPS, enesG, KLES, HANDOL PUMPS, SM Tech, FLOWDY 등 중부발전 협력사들이 각사 제품과 시스템에 대한 소개와 상담이 진행되었다.
두산 에너빌리티는 자사의 담수 화 시스템과 암모니아 혼소 발전 시스템을 ......................B-4면 이어짐



..........................................B-1면 받음 소개했고 ㈜삼공은 발전소용 물 재처리 시스템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한국의 앞선 발전시스템 과 관리시스템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ENVELOPS의 태양 광발전과 농작물 재배를 병행하 는 다이나믹 농업 운영솔루션, HANA WELTECH의 석탄발전소 보호시스템 등 다양한 발전설비 및 신재생에너지 솔루션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졌다.
아이넴의 이융섭 필리핀 지사장 은 현재 필리핀에 중국의 자본투
자로 지어진 발전소들이 많이 있 는데 10년도 안되어 잦은 고장과 설비 부식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 해 해당 지역에 충분한 발전량을 공급하지 못하는 문제를 안고 있 다고 전했다.
이 지사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 해 현재 필리핀이 안고 있는 전력 부족 해결의 좋은 솔루션이될 것 으로 기대하며F 필인베스트 그룹 과의 협력을 통해 필리핀 에너지 시장 개척에 밝은 전망을 예상한 다고 밝혔다.
4일 세미나에 참석한 코트라 마
닐라무역관 김명수 관장은 한국과
필리핀이 많은 부문에서 협력하고
있는데 특히 원자력 및 에너지 발
전 부문에서 긴밀한 협력이 기대
되며 코트라는 해당 기업들의 필
리핀 진출과 사업진행에 최대한의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고 전했다.
코트라 코트라 마닐라무역관에
따르면 오는 6월 15일에도 한국기 업 10개사가 참여하는 남동발전 협력사 동반성장 전력기자재 사절
단 수출상담회가 개최예정이다.
*혼소 발전 시스템:D무탄소 연 료인 수소(H2)와 암모니아(NH3)
를 활용한 수소·암모니아 발전은 기존 석탄발전기와 액화천연가스 (LNG)발전기를 최대한 활용하면 서 주 연료인 석탄과 LNG를 일부 또는 전부 대체하는 것이다. 한국산업통상자원부는 전환부 문의 탄소중립 달성과 기존 발전 설비의 좌초자산화를 방지하기 위 해 수소와 암모니아의 혼소와 같 은 무탄소 전원을 활용한 발전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전력분야 에서 혼소발전의 조기 상용화를 2027년까지 앞당긴다는 계획을 가지고 추진중이다. 마닐라서울편집부



2023년 5월 6일 토요일
중국, 美·필리핀 겨냥 "남중국해, 외부세력 사냥터 돼선 안 돼"

백악관을 방문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워싱턴 EPA=연합뉴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 SBS
중국이 미국과 필리핀 정상회담
에서 남중국해 문제가 거론된 것
에 대해 "남중국해가 외부 세력의
사냥터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반발 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
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미
국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최근 정
상회담 후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남중국해 문제를 거론한 것에 대 한 입장을 묻는 말에 "남중국해는
지역 국가 공동의 삶의 터전"이라 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남중국해 평화와 안정의 관건은 지역 국가들이 서로 믿고
협력해 의견 차이를 자신들이 적 절히 처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 다.
미국이 남중국해 문제에 개입하 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 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역 국가들의 노력으로
남중국해 정세는 안정을 유지하고
있고 남중국해에서 항행과 비행의 자유는 그동안 문제없었다"며 "중
국은 어떤 나라도 양자 조약을 핑
계로 남중국해 문제에 개입해 중 국의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해 치는 것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말 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마르코스 대통 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백악관 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비
롯해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대응책 등 현안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공동 성명에서 "남중 국해에서 항해와 비행의 자유에 대한 변함없는 약속을 확인한다" 며 "대만 해협에서 평화와 안정 유 지는 국제 안보와 번영의 핵심 요 소"라고 강조했다.
필리핀은 중국과 남중국해를 사 이에 두고 오랜 긴장을 이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마르코스, 워싱턴 포럼에서 미-중 간 균형외교 강조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왼쪽)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 ABS-CBN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가 주최한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사진 비지니스미러
페르디난드 "봉봉"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이 5일 금요일
워싱턴에서 필리핀은 미국과의
관계를 재확인하면서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
력할 말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싱크
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가 주최


한 포럼에서 "필리핀은 두 거
대 경제국과의 관계를 균형 있
게 유지할 것"이라며 "불협화 는 실제로 선택사항이 아니다"
고 말했다."
그는 "첫 국정연설에서 나는
필리핀의 외교정책이 모든 사
람에게는 친구이고 누구에게도
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
다."고 상기시켰다. 우리의 외
교정책은 평화를 추구하는 것
에 바탕을 두고 있고, 우리의
외교정책은 국익을 증진시키
는 것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
에 제가 설명할 때 우리의 외교
정책은 거의 단순합니다."라고
말했다.
마르코스는 필리핀의 영토
보전과 주권을 지키기 위한 움
직임은 국익 증진의 일환이라
고 말했다.
필리핀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 임기중 미국과 서방
에 적대적인 모습을 보였던 지
난 6년간 미국과의 관계를 회
복해왔다. 두테르테 전대통령
은 필리핀, 중국, 러시아 간의
동맹을 제안하기도 했다.
마르코스는 강화된 방위 협
력 협정에 따라 미군이 더 많은
필리핀 군사 시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금까지 가장 큰 발리카탄 훈련을 주최했다.
필리핀과 미국은 냉전 기간 동
안 매년 실시되던 코프 선더 공
중전 훈련도 부활시켰다.
마르코스 장관은 지난달 말 라카냥에서 친강 중국 국무위 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하기도 했다.

마르코스는 "친 장관이 이곳 에 와서 우리가 약간의 대화를 할 수 있었고 미래에 대한 계획 을 세울 수 있었고 경제 분야뿐 만 아니라 문화, 교육 및 기타 교류 분야에서 필리핀과 중국 의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계 속 노력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유용하고 매우 생산적이었습니
다."라고 그 방문에 대해 말했 다.
개방적인 커뮤니케이션
마르코스 대통령은 서필리핀
해에서 필리핀 주권을 주장하 면서 중국과 어떻게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이냐는 질문 에 "우리가 미국과 관계를 유 지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우 리는 동맹국 및 파트너와 지속 적으로 협의합니다. 우리는 지 속적으로 통신 라인을 개방하 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필리핀과 중국은 지난 마르 코스 대통령의 중국방문 당시 서필리핀해의 일부인 남중국 해의 긴장을 더 잘 관리하기 위 해 직접 라인을 설치하기로 원 칙적으로 합의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그런 식 으로 예를 들어 시 주석 본인 에게 말을 못하더라도 내가 아 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내 메 시지를 대통령에게 전달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 있 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이것은 물론 양
쪽 모두 효과가 있습니다. 즉, 인민 공화국의 주석이 나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를 원한다
미 의장대 사열하는 필리핀 대통령 사진 필스타
면, 우리는 그것을 달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 다."라고 말했다.
양측은 여전히 핫라인을 설 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필리핀 해안경비대
가 중국 선박과 관련한 사건을
보고하면서 서필리핀해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됐다.
중국은 이 사건을 "필리핀 선
박이 고의적으로 과실을 찾아
사건을 과장할 기회를 잡기 위
한 계획적이고 도발적인 행동"
이라고 주장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대만의
고조되는 긴장을 해결하기 위
해 더 강력한 동맹을 구축하고
여러 국가와 "협력 강화"을 계
속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필리핀의
상황을 "새로운 것"으로 설명
하며, 새로운 것"에 대한 해결
책이 필요하며, 이것이 우리가
지금 다른 모든 국가 간의 파
트너십을 공식화하는 이유입니 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우리는 이웃 국가뿐만 아니라 파트너 십 구축의 필요성을 보지 못해 거의 교류하지 않는 국가들과 의 협력 및 파트너십을 지속적 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필리핀의 다른 국가들 과의 협정과 동맹이 "오늘날의 필요"에 부합하도록 수정되어 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한국, 일본, 모든 ASEAN 회원 국들과 우리가 계속해서 그렇 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자신의 통합 캠페인 메시지가 필리핀 의 현지 상황뿐만 아니라 국제 적 규모로 확장되기 시작했다
며 그들 역시 함께 새로운 세 상을 마주할 동반자를 찾고 있 다고 말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또한 "필 리핀은 계속해서 모두에게 친 구가 되고 누구에게도 적이 되 지 않을 것"이라는 행정부의 외교 정책을 되풀이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

마르코스, 찰스황태자
대관식 참석차 영국행
PH-UK 무역 파트너십 강화 기대
필리핀은 갈수록 커지는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미국과 군사정보를 즉시 공유하기
로 했다고 마닐라 타임스와 중앙통
신 등이 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과 필리핀은
군사 기밀과 정보를 함께 이용하는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올
해 안에 체결하기 위해 최종 협의를
서두르기로 의견을 모았다.
펜타곤은 전날 미국과 필리핀이
마련한 방위협력 지침의 주요 내용
을 공표했다.
유하면 중국 선박의 위치를 신속히 파악해 필리핀이 중국의 방해를 피 해 활동을 하는 게 가능해진다.
또한 양국은 남중국해에서 공동 감시를 포함한 '합동 해상활동'을 펴 기로 했다.
펜타곤은 "국제법과 부합하는 형 태로 필리핀이 배타적 경제수역 (EEZ) 안에서 활동하는 권리를 유 지하는 게 극히 중요하다"고 언명했 다.
말라카냥은 마르코스 대통령이 금요 일(마닐라 시간) 필리핀과 영국 간의 경 제 관계와 무역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 하기 위해 목요일 밤(영국 시간) 런던으
로 향한다고 말했다.
대통령 홍보실PCO(Presidential Communications Office)의 뉴스 업데

이트에 따르면 마르코스 대통령은 바쁘
지만 매우 유익한 5일간의 워싱턴 DC 공식 방문 후 영국을 방문해 리시 수낙 (Rishi Sunak) 영국 총리를 만날 것이 라고 말했다.
PCO는 마르코스가 5월 6일 영국 국
왕 찰스 3세의 대관식을 위해 런던에
초대되었으며 이는 로르 보필스 영국
대사가 전달했다고 말했다.
"나는 영국의 새로운 수낙 총리를 만 나 영국과 필리핀과의 파트너십에 대한
그의 생각에 변화가 있는지 이야기할 것
입니다. 영국과 필리핀 간의 파트너십에
관한 새로운 발전에 대해 논의할 수 있 도록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영국 경제가 약 간의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우리 가 잠재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것은 무 역을 촉진하는 방법입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예외적으로 개트
윅 공항을 통해 영국에 도착할 것이며

개트윅 공항 운영의 모범적인 사례를
살펴볼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이를 통해 필리핀 공항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전에 마닐라의
관광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여행의 용
이성을 보장하기 위해 마닐라의 공항
운영을 개선하겠다는 행정부의 약속을
다시 한번 상기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
방미 중인 필리핀 페르디난도 마
르코스 대통령은 3일 로이드 오스
틴 미국 국방장관 초청으로 펜타곤
을 찾았다.
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지역 안전
보장 환경의 변화 속도에 맞춰 필리
핀과 정보공유를 확실히 추진하겠
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군사위협 징후를 조기
에 포착한 경우 정보공유도 강화해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유사시 대비 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에선 중국 해경선
과 해상민병 선박, 군함이 난사군도
주변에 진입하는 필리핀 순시선과
보급선의 활동을 방해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미국과 필리핀이 군사정보를 공
국제해양법조약에 기반을 둔 헤이 그 상설중재재판소는 2016년 남중 국해 거의 전역에 대한 주권을 보유 한다는 중국의 주장을 일축하고 부 정하는 판단을 내렸다.
미국은 중재재판소의 결정에 지 지를 표시하고 필리핀의 EEZ 내 권 리행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명 했다.
양국 방위협력 지침을 근거로 해 서 미군과 필리핀군은 육해공, 우주, 사이버 작전 영역에서 상호 운용성 을 높인다..
민간 선박과 민병을 앞세워 군사 충돌을 피하면서 남중국해 실효지 배를 추진하는 중국의 '그레이존(회 색지대) 전략'을 상정한 비정규전에 대처하는 전력도 강화한다. 뉴시스
필리핀, 중국 대응 위해 미국과 군사정보 실시간 공유 추진

마르코스, 버킹엄궁 대관식에 앞서 찰스 3세와 만남
대관식을 앞두고 페르디난드 '봉봉'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영부인 리자 아 라네타 마르코스가 버킹엄 궁에서 열린 국가 원수 및 기타 방문 고위 인사들을 위한 리셉션에서 찰스 3세 국왕을 만났다 사진 필리핀스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
통령이 버킹엄 궁전에서 다른 세계
지도자들과 함께 공식 대관식에
앞서 찰스 3세 왕을 만났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6일 토요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영국
군주의 대관식에 초대받아 영부인
리자 아라네타 마르코스와 함께
미국에서 영국으로 날아갔다.
마르코스 대통령의 대관식 참석
은 필리핀과 영국 간의 친선 관계 로 간주되어 두 국가 간의 양자 관
계 강화를 상징한다.
앞서 마르코스 대통령은 토요일
대관식에 앞서 리시 수낙 영국 총
리와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금요일에 영국에 도착한 마르코
스 대통령은 테오도로 로신 주니
어 영국 주재 필리핀 대사와 함께
런던 개트윅 공항에 도착한 후 국
왕 대리인의 환영을 받았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토요일 별도
의 트윗에서 "찰스 3세의 대관식을
위해 영국에 도착했을 때 왕실 대
표의 환영을 받은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우리는 개트 윅 공항에서 경영진을 만나고 포
괄적인 투어를 하면서 시간을 최
대한 활용했습니다. 우리는 필리
핀 공항을 개선하고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귀중한 통찰력을
모았습니다."라고 전했다.
찰스 3세는 공식적으로 영국의
국왕이자 다른 14개 영연방 국가의
수장으로 즉위하게 된다. 자메이카
와 벨리즈는 모두 이번 주에 그들
이 공화국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
갈 것이라는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모든 사람이 대관식에 너무 열광하는 것은 아니다. 로이터 통 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은 6일(현지 시간)경찰이 이날 오전 대관식을 앞두고 반군주제 단체인 '리퍼블릭' 의 그레이엄 스미스 대표를 체포했 다고 리퍼블릭 간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스미스 대표는 대관식 장소 인 근인 트래펄가 광장에서 시위대가 사용할 "(찰스 국왕은) 나의 왕이 아니다"(#NotMyKing)라고 쓰인 플래카드와 음료 등을 준비하던 중 다른 5명과 함께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영국 언론 등은 경찰이 스 미스 대표를 체포했는지 여부를 확 인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영국에서는 지난 3일 도로·철도
등을 막는 시위대를 최대 12개월


징역형에 처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공질서법이 발효됐 다. 또한 영국 내무부는 '리퍼블릭' 등 군주제 반대 단체들에 공공질 서법에 관해 회원들에게 알려주길
바란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
으로 전해졌다.
남아공,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반환 촉구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을
앞두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세
계 최대 다이아몬드를 돌려달라는
요구가 제기됐다.
찰스 3세가 대관식에서 들
고 있을 막대 모양 물건인 홀(笏 ·scepter)과 왕관에 박혀 있는 일명 '컬리넌'으로 불리는 다이아몬드 환
수 운동의 일환이다.
로이터 통신은 4일(현지시간) 남
아공의 일부 활동가들이 '아프리카
의 별'로 알려진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의 반환을 요구하고 나
"내 왕이 아니다" 군주제 반대 시위자. EPA=연합뉴스

컬리넌 다이아몬드 원석 복제품 [로이터 연합뉴스]
섰다고 보도했다.
온라인으로 8천여명의 서명을 모
아 탄원서를 작성한 요하네스버그
의 활동가인 모투시 카만가 변호
사는 "이 다이아몬드는 남아공으
로 와야 한다"며 "우리의 자부심, 유산, 문화의 상징이 될 필요가 있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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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러면서 "아프리카 사람들
은 탈식민지화라는 게 자유뿐만이
아니라 약탈당한 것들을 되찾는
것임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덧붙였
다.
찰스 2세 이후 영국 국왕 대관식
에 늘 쓰인 '십자가 홀'에는 세계에
서 가장 큰 투명 다이아몬드인 '컬
리넌Ⅰ'이 박혀 있다.
이 다이아몬드의 원석은 남아공
이 영국의 식민 통치를 받던 1905
년 동북부 옛 트란스발(현재 프리
토리아 인근) 지역의 개인 광산에
서 발견됐다.
1907년 당시 영국 국왕 에드워드
7세는 컬리넌 다이아몬드로 불린
3천106캐럿의 이 원석을 생일 선
물로 받았다.
이듬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보석업체 '로열 아셔'가 컬리넌 다 이아몬드 원석을 큰 조각 9개와 작 은 조각 96개로 쪼개 가공했다.
에드워드 7세는 그중 가장 큰 530캐럿의 '컬리넌Ⅰ'을 '아프리카 의 거대한 별', 두 번째로 큰 '컬리 넌Ⅱ'를 '아프리카의 작은 별'로 명 명했다. 이후 컬리넌Ⅰ은 영국 왕의 홀, 컬리넌Ⅱ는 왕관에 각각 사용 됐다.
컬리넌 다이아몬드가 '선물' 형태 로 영국 왕실에 보내졌으나 식민 지배를 받고 있었기에 가능했을 뿐, 반출 자체가 불법이었다는 게 남아공 활동가들의 주장이다.
요하네스버그의 한 주민 모하메 드 압둘라히는 "그들(영국)이 우리 를 억압하는 기간에 그것(컬리넌 다이아몬드)을 가져갔기 때문에 다시 남아공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케이프타운에 있는 다이아몬드 박물관에는 사람 주먹만 한 컬리 넌 다이아몬드 원석의 복제품이 전 시돼 이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 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연합뉴스/마닐라서울편집부

제1370호 「B-12」
715년된 왕좌, 362년된 왕관… 英 찰스3세 시대 연다
찰스3세 "섬김받지 않고 섬긴다"…'모든 믿음과 신앙' 거론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6일(현지 시간) 웨스트민스터 사원 대관식을
통해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정식으
로 알렸다.
찰스 3세는 작년 9월 8일 엘리자
베스 2세 여왕 서거 직후에 왕위를
승계했으며, 8개월간 준비를 거쳐
무게 2㎏이 넘는 왕관을 쓴다.

엘리자베스 여왕 대관식 이후 70
년 만에 치러지는 찰스3세의 대관
식은 국가적으로도 의미가 큰 초대 형 이벤트다.
화려한 예식과 오랜 전통에 기반 한 종교의식으로 국왕의 위용을 드
러내고, 신의 선택을 받은 존재로서
왕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기회다.
커밀라 왕비도 이날 대관식을
기점으로 '왕의 배우자'(Queen
Consort)에서 드디어 '왕비'(Queen)

칭호로 불리게 된다.
웨스트민스터 사원 대관식은
1066년 윌리엄 1세부터 시작했으며, 찰스 3세는 이곳에서 대관식을 치
르는 40번째 국왕이다.
대관식 참석자는 약 2천200여명
으로 여왕 때의 4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국가원수급 약 100명을 포함해서
세계 203개국의 대표가 초청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대신해
질 바이든 여사가 참석하고 그 밖
에 프랑스 대통령, 영연방 국가 수
장 등이 직접 자리를 지킨다.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하는 한덕수 총리
는 4일 영국에 도착했다.
여왕 대관식 때와 달리 주요국 국 왕들도 참석한다.
귀족은 확 줄어든 반면 '코로나19
영웅' 등 지역사회 봉사자, 찰스 3세 부부의 사회복지재단과 인연이 있 는 인사 등이 대관식을 지켜본다.
왕실과 결별하고 갈등 관계인 해 리 왕자는 부인 메건 마클 없이 혼 자 온다.
찰스 3세 부부는 오전 11시 대관
식 시작에 앞서 오전 10시 20분 버 킹엄궁에서 출발한다. '다이아몬드
주빌리 마차'와 국왕 호위대 약 200 명 등으로 구성된 '왕의 행렬'은 더 몰과 트래펄가 광장을 거쳐 웨스트
민스터 사원으로 향한다.
대관식 예식은 영국 국교회 최고 위 성직자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집전하며, 골격은 전통을 그대로 따른다.
그중에 700년 된 대관식 의자에 앉아서 성유를 바르는 의식은 신과 의 내밀한 순간으로 여겨서 대중에 공개하지 않는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6일(현지시간) 웨스트민스터 사원 대관식에서 왕관을 쓰고 왕좌에 앉았다. 사진 CNN
성유 의식이 끝나면 찰스 3세는
레갈리아라고 불리는 왕의 물품들
을 걸치고 대관식 왕관을 쓴다.
대관식에는 현대 영국 사회를 반 영해서 다양성과 친환경 가치가 강 조된다.
다양한 종교와 언어를 포용하고
여성, 흑인 등에게도 주요 역할을 부여한다.
커밀라 왕비가 첫 결혼에서 얻은 자손들이 명예시동으로 참여하는
것도 현대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찰스 3세 국왕의
맏손자 조지 왕자(9)도 명예시동이 된다.
왕비의 왕관, 예복 일부와 장갑,
의자 등은 새로 제작하지 않고 선 대 왕과 왕비들의 것을 재사용한다. 성유는 동물친화적 재료로, 초청장 은 재생용지로 만들었다.
대관식이 끝나면 종이 울리고 예 포가 발사된다. 버킹엄궁으로 돌아 가는 '대관식 행렬'은 오후 1시께 출 발한다. 국왕 부부는 '황금마차'를 타고 영국과 영연방 군인 약 4천여 명을 뒤따라 약 2㎞ 구간을 되돌아 간다.
마지막으로 찰스 3세 부부와 윌리 엄 왕세자 가족 등이 버킹엄궁 발코 니에 나와 대중에 인사하고 이때 공 군기 등이 분열 비행을 한다. 연합뉴스
2023년 5월 6일 토요일
기시다총리 방한 D-1…식민 지배 사죄·오염수 논의 여부는?
외신브리핑서日 “한일 양국, 인도·태평양 협력 확인할 것”
한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
에서 두 정상이 회담 결과와 성과
를 설명할 기회가 있다”고만 답했
다.
그는 “한국은 국제사회가 직면 한 다양한 과제의 해결을 위해 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을 하루 앞둔 6일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 민단체 환경보건시민센터 회원들이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에 반대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
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하루 앞
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 정부는
양국 정상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서의 협력을 확인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이날 일본 정부 당국자는 기시
다 총리의 7∼8일 한국 방문 관련
외신 대상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이같이 내용을 전달했다.
이 당국자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이달 하순에 열리는 히
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를 염두에 두고 인도·태평양 지역


에서의 협력과 글로벌 과제에 대
한 협력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
다.
일본 정부 당국자는 ‘기시다 총
리가 방한 기간 식민 지배에 대해
사죄할 계획이 있느냐’는 연합뉴
스 취재진의 질문에 “방문 전이라
방문 중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코멘트할 수 없다”면서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
한을 하루 앞둔 6일 서울 일본대
사관 앞에서 시민단체 환경보건시
민센터 회원들이 후쿠시마 원전오
염수 해양투기에 반대하며 기자회
견을 열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
이어 취재진의 ‘후쿠시마 오염수 (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문제가 한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으
로 알려졌는데 두 정상이 이에 대 해 어떤 논의를 하느냐’는 질문에
는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논
의된 내용을 알 수 있을 것”며 구 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 당국자는 기시다 총리의 이
번 방한이 윤 대통령의 올해 3월
일본 방문 때 두 정상이 정례적으
로 상대국을 방문하는 ‘셔틀 외교’
를 재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
뤄지는 12년 만의 양자 방문이라
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빈
번한 정상 방문을 통해 두 나라는
양국 관계 발전을 정상 궤도로 올
려놓을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께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 라며 “특히 북한 대응을 포함해 최근 전략 환경에서 한일,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일본 정부가 공개한 일정 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7일 오 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도쿄 하네다공항을 출발해 11시 50분 에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도착 직후 기사다 총리는 첫 일 정으로 국립현충원을 방문할 것 으로 알려졌다. 현충원 방문 이유 에 대해 이 당국자는 기시다 총리 가 현충원에 묻힌 분들에게 존경 을 표하고 싶어서 방문하는 것으 로 안다는 취지로 말하며 “타국을 방문하는 정상이 상대국의 현충 시설을 방문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 서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기시다 총리는 8일에는 한일의 원연맹 및 한국경제단체 관계자 와 각각 면담을 가진 후 오후 12 시 15분에 서울공항에서 일본으 로 돌아갈 예정이다. 헤럴드경제
우크라 패트리엇 첫 사용 키이우서 '러' 극초음속 미사일 격추
우크라 곡물 수출 다시 먹구름
4자 회담서 연장 협상 삐그덕
러시아 침공 여파로 가로막힌 우
크라이나 곡물의 흑해 수출에 가까
스로 물꼬를 텄던 4자 협정에 다시
먹구름이 드리우게 됐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5일(현
지시간) 열린 우크라이나, 러시아, 튀르키예, 유엔 4자 협상에서 신규
로 흑해를 통한 수출을 허가받은
선박이 한척도 나오지 않았다.
다만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
예 해역에서 입국 검사 승인을 받은
선박은 1척, 출국 검사를 대기하는 선박은 25척이다.
우크라이나 항구에는 13척의 선 박이 있고, 우크라이나로 수송 중
인 선박은 5척, 튀르키예로 돌아가 는 선박은 2척이다. 우크라이나 항 구 웹사이트에 따르면 JCC의 허가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미국 등으
로부터 들여온 지대공 방공 체계
패트리엇 미사일을 처음 활용해 수
도 키이우 상공으로 날아온 러시아 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콜라 올
레슈추크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
은 6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가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 '
킨잘'이 지난 4일 밤 수도 키이우 상
공으로 날아와 요격했다고 밝혔다.
올레슈추크 사령관은 이 미사일
이 러시아 영공에 있는 미그(MiG)-
31 전투기에서 발사됐고, 우크라이
나군이 도입한 패트리엇 미사일로
격추됐다고 설명했다.
'단검'이라는 뜻의 킨잘은 전투기
에 실려 공중에서 발사된 뒤 자체
추진체로 극초음속 비행을 해 목표 물을 타격하는 공대지·공대함 순항 미사일이다.
러시아의 지상 발사 단거리 탄도
미사일인 이스칸데르를 개조한 것
으로, 방공 레이더를 교란해 요격을
어렵게 하는 기능 등 이스칸데르의
특징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그동안 킨잘을 제한적
으로만 사용해오다 지난 3월 9일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에 대규모 미
사일 공습을 하면서 킨잘 6발을 한
꺼번에 발사한 바 있다.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킨잘을 요
격할 자산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달 말 패트리엇 미사
일을 처음 인도받아 극초음속 미사
일에 대한 요격 체계를 갖추게 됐다. 도입 규모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을 비롯해 독일과 네 덜란드 등으로부터 인도받은 것으 로 전해졌다.
따라서 이번 킨잘 미사일 요격은 우크라이나군의 주장대로 패트리엇
을 활용한 첫 사례가 된 것으로 보 인다. 연합뉴스
은 기존에 허가받은 선박에 대한 일
일 검사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
혔다.
이날 협상은 러시아가 기존 협정
유효 기간을 오는 18일 종료하겠다
고 위협하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
다.
앞서 지난해 7월 4자 협상에서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공동조정센터
(JCC)를 설치하고 세계 식량 위기를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 곡물의 흑해 수송에 합의했다.
그러다 러시아가 지난달 JCC에 보
낸 서한에서 오는 18일로 협정이 종
료된다고 주장하면서 다시 4자 간
협정 연장을 논의해왔다.
앞서 협정에 따라 승인 받은 선박
들은 튀르키예 인근에서 JCC의 검
사를 받은 뒤 해상 인도주의 회랑
을 통해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에 도


착, 화물을 선적하고 튀르키예 해역
으로 돌아와 최종 검사를 받는다.
JCC 자료에 따르면 현재 튀르키
를 받고자 하는 선박은 8척 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의 곡물 수출길이 막혀 세계 식량 위기가 고조되자 튀르키예와 유엔 은 우크라이나가 흑해 3개 항구에 서 수출을 재개할 수 있게 하는 흑 해곡물협정을 중재했다.
동시에 흑해를 통해 러시아의 곡 물과 비료를 원활히 수출할 수 있도 록 하는 협정도 체결했다. 이 협정 에 따라 러시아의 곡물과 비료는 서 방의 제재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러시아는 결제, 물류, 보험 등 문제로 곡물·비료 수출에 제한 받고 있다며 "이러한 제한을 해제하 라는 요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5월 18일 이후 흑해곡물협정을 연장하 지 않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러시아는 특히 국제 은행 간 송금 망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가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 시아 주요 은행을 퇴출한 조처를 해 제하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 다. 연합뉴스
2023년 5월 6일 토요일
바그너‘철수’선언, 진짜?…‘반신반의’우크라“탄약부족 아니라 인명피해 탓”분석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오는 10일 우크라이나 전쟁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바흐무트에서 용
병들을 철수하겠다고 선언한 가운
데 우크라이나 측은 이같은 사태
를 이번 전쟁의 ‘전환점’으로 평가
하면서도 바그너 그룹이 실제로
철수할 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로

평가했다. 인명 피해가 극심한 바
그너 그룹 측에서 ‘탄약 부족’이란
거짓 명분으로 러시아 정부에 항
의성 시위를 하는 것이란 분석이
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
(VOA) 방송 등은 우크라이나 현
지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다’를
인용해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
이나 동부군 대변인이 “만약 그들
이 논리(철수 결정)를 바꾸지 않
고 어떻게든 (장비와 병력을) 보충
하지 않는다면, 바흐무트 전투에
서 전환점을 맞은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체레바티 대변인은 “바흐
무트를 위해 싸운 핵심 세력이 바
로 바그너”라며 “(지난) 9개월 동
안, 그들은 대부분의 시간 동안 그 곳(바흐무트)에서 독점권을 가지 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격전지로 꼽히는 바흐무트에서
러시아 정규군을 대신해 바그너
그룹이 공수에 큰 역할을 해왔던
만큼 이들이 ‘철수’를 언급할 정도
로 우크라이나군의 대항이 효과
를 거뒀다는 평가로 풀이된다. 체


레바티 대변인은 이 같은 ‘전환점’
이 우크라이나군의 방어 과정에서
바그너 그룹 전사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바그너그룹이 전장을 떠나면 러시
아 정규군이 남아 바그너그룹처럼
“인력을 낭비”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체레바티 대변
인은 이날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바흐무트 일대에서 전사한
러시아 측 병력이 137명에 달한다
며 이들 중 대다수는 바그너 소속
용병들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체레바티 대변인은 프리
고진의 선언처럼 오는 10일 실제
로 바그너 그룹 용병들이 철수할
지는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
종 결정권자는 프리고진이 아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인데, 그가 바그너 그룹 용병 전력
의 철수를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
는 것이 체레바티 대변인의 설명
이다.
앞서
5일(현지시간) 공개된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러 그룹의 텔레그램 영상 메시지에서 바그 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가운데)이 용병들 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램 영상 메시지에서 “(러시아) 국
방부가 탄약을 비롯한 물자를 충 분히 지원하지 않아 전사자가 속
출하고 있다”며 오는 10일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철수하겠다고 선언
한 바 있다. 하지만 체레바티 대변
인은 탄약 등 물자 부족을 철수 사 유로 거론한 것이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그는 “(바그너에)
탄약 부족은 없다”며 “지난 하루 동안에만 바흐무트 지역에 있는
우리(우크라이나군) 진지에 520 발에 이르는 로켓포 공격이 단행 됐다”고 말했다. 또 “공습도 6차례
있었다”며 “때문에 이(탄약 부족) 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결국 바그너 그룹의 용병 전사 자 증가가 이번 철수 선언의 직접 적인 배경이라는 주장으로 풀이된 다. 그는 바그너 그룹이 바흐무트 에서 “큰 (병력) 손실을 입고, 어 떤 임무도 수행할 수 없고, 인력을 충원할 수 없는 상태”라며 “도망 갈 핑계를 (탄약 부족이라는 변명 에서) 찾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 했다.
제1370호 「B-16」
2023년 5월 6일 토요일
美 2년내‘코로나19 새로운 변이 창궐’경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19 비상사태 종식을 선언한 가운
데 미국 전문가들이 2년 내 오미 크론 바이러스와 같은 변이가 다 시 창궐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 다.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WP)는 전염병 전문가들이 향후
2년 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에 필적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발
생할 확률이 약 20%라는 심각한

경고를 백악관에 보냈다고 보도 했다.
백악관은 오는 11일로 예정된
코로나19 공중비상사태 종료를
앞두고 바이러스, 면역생물학 등
전문가 10여명을 불러 백신과 치
료를 회피하는 변이 바이러스의
발생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몇개월간 미국 내 코로나 19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크게 줄 어들어 지난주 확진자는 총 8만명 미만이었다. 이는 2020년 3월 이 후 가장 적은 수치다.
그러나 2021년 12월 이후 발생 한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 중 대 다수는 오미크론과 그 하위 변이 에 의한 것이었다.
최근 공중비상사태 종료에도 새 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해 오 미크론과 싸우는데 적응된 면역 체계를 다시 공격할 수 있다는 전 망이 나오고 있다.
프레드 허친슨 암센터의 트레버
베드퍼드 연구원은 2020년 초 시
작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오미
크론과 같은 규모의 변이 전파가
한 번 있었다는 점 등을 근거로
“현시점부터 2025년 5월까지 같
은 규모의 전파가 일어날 확률이
40%”라고 예측했다.
베드퍼드 연구원은 팬데믹 초
기 2년보다 현재 오미크론과 같은
변이 출몰 가능성이 작다고 볼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댄 바로
우치 교수는 “아무도 (변이 발생 확률이) 0%나 80%라고 말하지
않는다”며 “극소의 가능성보다는 높으며 확실하지 않다”고 전망했 다.
베드퍼드 연구원도 한 사람이
이미 널리 퍼진 바이러스와 다른
변이를 갖고 있다가 다른 사람에 게 전파하면 전파 범위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 이러한 변
종에 대해 알려진 것이 많지 않다 고 말했다.
다만 바라우치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에 최적화된 면역 체계를 피
하는 변이가 발생한다고 해도 면
역세포인 T세포에 의해 방해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라우치 교수는 “변이가 항체
반응은 피할 수 있어도 T세포 반
응은 피하지 못했다”며 “만약 새
변이가 T세포 반응을 피한다면
우리는 원점으로 돌아가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전문가들의 분석에 대 한 언급을 거부하면서 “행정부는
정부 안팎 여러 전문가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WP는 단기적으로 백악관의 코 로나19 대응에는 변이 바이러스
의 출현보다 부채한도 협상이 더
큰 위협이 된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27일 미 하원에서는 공 화당이 주도한 부채한도 법안이 가결됐는데, 이 법안은 연방정부
부채 한도 상향과 정부 지출 삭감 을 연계하고 있다.
여기에는 총 500억달러(약 66조 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미사용 코 로나19 대응 예산이 포함됐다.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이 예산은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팬데믹에 대비하고 미국의 공공 의료 시스 템을 강화하는데 필요하다고 반 발했다.
예를 들어 차세대 백신 개발 프 로그램에 배정된 50억달러(약 6 조6000억원)를 삭감하면 향후 모 든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에 대응 하기 위한 백신과 치료제의 첨단 연구·개발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톰 잉글스비 존스홉킨스대 보건 안전센터 국장은 미래의 바이러 스 급증을 둔화시키기 위해서는 더 오래가고 더 강한 보호 백신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대응 예산 을 폐지하는 것은 실수라고 비판 했다.
베드퍼드 연구원은 미국과 WHO가 코로나19 비상사태를 해 제하는 이유를 이해하지만, 세계 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또 다 른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헤럴드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