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377호

2019 광주은광

가을

The Light of Grace

Vol. 377

2019 광주은광 여름이야기 여름보다 더 뜨거웠던 2019 광주은광의 이야기. 가을 열매가 영글어 가고 있는 자락에서 지난 여름 행사들을 펼쳐봅니다. 유아에서부터 청·장년에 이르기까지 예수님을 향한 뜨거웠던 사랑의 이야기들.^^ 웃고 울면서, 걷고 뛰면서 함께 했던 우리의 이야기들.^^ 풍성해진 가을 언덕에서 우리의 다음 세대 부흥을 기대하며 꿈꾸어 봅니다♡ ‘로그인(LOG인)’이란? ① 은광(the Light of Grace)의 사람들(人) : 은혜의 빛 안에 사는 사람들 ② Log(os) 人 : 생명의 말씀을 따르는 사람들 광주은광교회가 발행하는 계간지로 성도들의 삶과 사랑을 풍성하게 나누는 소식지입니다. 광주은광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교단에 속한 교회로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의 개혁주의 신학을 따르며 신앙의 정통, 생활의 순결을 강조합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존전에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고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정직하게 행하며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코람데오(Coram Deo) 정신’을 따르는 교회입니다. 발행인 전원호 담당교역자 김민혁 이미지위원장 김은숙B 교정·교열 박지경 최영은 사진촬영 문학성 박영수 박장희 양영진 이해준 지원주 홍민우 편집위원 강한나 김미성 김보람 나선영 문윤정 송은진 오은숙 염미옥 조은지 하정완 디자인·제작 정기옥(인트로디자인 T.062-228-3378) 로그인 원고(378호 원고 11월 23일까지)와 카메라로 촬영한 행사사진을 수시로(login@eungwang.or.kr) 받습니다. 광주은광교회 홈페이지에서 e-book으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로그인 여름호(376호)오류가 있어 바로잡습니다.

1. 18면에 나왔던 언더우드 선교사의 기도는 실제 언더우드 선교사의 기도문이 아니라 정연희 씨의 소설 <양화진>(1984, 개정판 1992)에 나오는 작가의 상상력에 의한 가상의 기도문임을 알려드립니다.

2. 41면 사진 3번. 베드로수위권 교회가 아닌 가버나움 회당 옆에 있는 베드로의집터기념교회에 세워진 동상으로 정정합니다.

청년1부 유럽비전트립

행복했던 2019 유럽비전트립~~

수많은 여름 행사 중에 가장 먼저 시작되었던 청년부 유럽비전트립.

17일 여정동안 스페인과 포르투갈, 그리고 독일을 밟는다니! 다시 청년시절로 돌아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질 정도였다. 담당목사님이셨던 지혁철 목사님께 올해의 비전트립 취지는 무엇이었는지 들어보고, 참여한 청년들을 통해 각 나라의 여정과 느낌들을 들어보았다. 주님께서 보여주신 만큼 자라고, 또 세상을 품는 청년으로, 어른으로 귀하게 성장하기를 기대해본다.

스페인 콘수에그라의 풍차마을에서

준비가 뜨거웠던 비전트립 지혁철 목사

목표를 이루기 위해 철저한 준비는 필수였다. 수십 번

첫 도착지, 스페인 짧았지만 강렬했던, 포르투갈

지도를 쳐다보며 여행 동선 짜기, 9명이 함께 숙박할 장소를 찾고 예약하기, 저렴한 가격에 렌터카 예약하

김영인 형제

기, 비행기 티켓 예약하기, 야간버스 예약하기, 사역 준비하기, 청년들과 경험하고 보아야 할 곳을 정리하

하지만 이번에는 자동차로 이동하며 남부 지역의 자연 환경을 구경하며 다닐 수 있었다. 가장 놀라웠던 것은 어딜 가든 빼곡히 심어져 있는 올리브나무들이었다. 정말 어디를 가든 올리브나무들이 줄을 맞추어 가지 런히 심어져 있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다. 더불어 저

더 알차게! 더 의미 있게! 더 즐겁게!

기 등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 같았다. 여행사를 차려도

여러차례 만나 준비한 끝에 유럽비전트립 출발. 첫 번

많은 나무들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궁금했다. 또한 이

2019년 비전트립을 계획하고 준비하면서 세운 목표였

될 것 같다는 말이 나올 만큼 상당한 에너지와 시간을

째로 간 나라는 스페인이었다. 마드리드부터 시작해

번 여행은 다 그랬지만 스페인은 특히나 차로 이동하

다. 나라별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첫째, 스페인

쏟아야만 했다. 참가하는 청년들과 함께 돌아볼 나라

남쪽 지방을 다니기로 했다. 작년 12월에 친구랑 스페

는 시간이 길고 많았다. 그 시간마다 뒷자리나 조수석

안달루시아 지역을 돌아보면서 청년들의 견문을 넓히

와 지역에 대한 연구와 발표를 통해 사전 지식을 쌓았

인의 윗지방인 바르셀로나를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그

에 앉아서 목사님과 집사님과 친구들과 음악 듣고 경

도록 이끌자. 둘째, 포루투갈 리스본에서는 마약촌, 노

다. 이렇게 2019 비전트립에 대한 꿈은 내 안에서, 참

래서 자연스럽게 남쪽 지방과 위쪽 지방을 비교하며

치를 구경하며 가는 시간이 너무나 행복했고 모두가

숙자, 집시부락 아이들 사역에 참여하여 현지에서 사

가하는 청년들 마음에서 점차 무르익어가기 시작했다.

다닐 수 있었고 계속 차이점을 찾는 재미가 쏠쏠했다.

핸드폰을 보는 게 아니라 대화를 나누며 간다는 것이

역하시는 선교사님에게 힘이 되어 드리자. 동시에 청

준비한 만큼, 땀 흘린 만큼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다고

바르셀로나에서는 도시 중심에만 머물러 있어서 외곽

정말 여행 같았고 너무너무 행복했다. 마지막으로 버

년들로 하여금 예수의 복음에 참여하게 하자. 셋째, 독

서로를 격려하며 비전트립을 준비했다. 비전트립을 마

지역을 한 번도 보지 못했었다.

스를 기다리며 세비야의 스페인 광장에서 우리끼리 즐

일 통일의 현장을 둘러보면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

친 지금 생각해보면 준비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보고

기려고 불렀던 찬양이 지나가던 미국인에게 은혜가 되

나라의 현실을 직시하게 하자. 조국의 통일을 위해 기

듣고 느낀 시간이었다고 할 수밖에 없다. 함께 참여하

고 국제적인 인연을 맺어준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것

도하며 준비하게 하자. 전쟁의 참상을 보며 민족의식과

신 장로님, 집사님, 그리고 사랑하는 제자들과 함께한

이다. 정말 우리의 찬양이 다른 사람에게 은혜가 될 수

역사의식을 가진 청년이 되게 하자. 뿐만 아니라 종교

2019 비전트립은 의미와 재미가 흘러넘친 시간이었

있음을 느꼈고, 앞으로 더 힘써 찬양할 것이라는 다짐

개혁의 대명사인 마틴 루터의 행적을 뒤따르며 지금 우

다.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주신 광주은광교회 성도님들

을 하게 했다. 햇빛은 강렬했지만 습하지 않아 조금이

리의 신앙을 점검하고 새롭게 하자. 이렇게 거창한(?)

께 머리 숙여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귀한 시간과 동역

나마 편하게 여행할 수 있었던 스페인 일정을 마무리

목표를 설정하고 비전트립 준비에 돌입했다.

자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린다.

하고 우리는 버스를 타고 6시간을 이동하여 포르투갈 리스본에 도착했다.

스페인 광장 앞에서 

비전트립을 오기 전 포르투갈에서의 사역을 위해 열 심히 준비했다. 리스본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선교 사님들을 만나니까, 정말 사역을 한다는 기분이 들어 서인지 갑자기 긴장이 되었다. 사역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졌다. 집시 마을 사역 그리고 마약촌 사역이었 다. 집시 마을 사역은 나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조금은 복잡한 생각과 미묘한 느낌을 남겼을 거라 생 각한다. 집시 아이들을 보며 부족한 삶이지만 누구하

  포르투갈의 사네르카장로교회 아이들과 함께 색칠놀이  포르투갈의 사네르카장로교회에서의 예배

6 _ The Light of Grace

나 슬퍼하지 않고 밝게 살아간다는 게 대단했고, 그 모 습을 보며 항상 욕망을 채우기 위해 몸부림치는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반면에 이렇게 멋있고 AUTUMN 2019 _ 7

예쁜 아이들이 커서 똑같이 그 마을에 사는 어른들이 된다는 게 가슴이 아팠고 이 친구들이 더 넓은 세상으 로 가면 어떤 삶을 살게 될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 다. 마약촌 사역은 처음에는 정말 충격의 연속이었다.

통일을 꿈꾸고 종교개혁 발자취를 밟은, 독일 김예린 자매

트렌스젠더, 노숙자들끼리의 임신 등 모든 게 처음이

나라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우리나라도 독일처럼 되는

건너기도 했다.

날이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니콜라스 교회는 독일

유럽비전트립을 통해 새로운 곳에 가보기도 하고, 새

이 분단되어 있었을 당시에 독일의 청년들이 통일을

로운 경험을 많이 하게 되었다. 그곳에서의 일을 잊지

위해 기도회를 했던 곳이다. 누구의 강요도 없이 자발

못할 것이다. 아픈 사람 없이,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잘

적으로 일어난 운동이라고 한다. 우리도 그때의 독일

다녀와서 정말 감사하다. 유럽비전트립 팀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었다. 정말 충격적이고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었지

포르투갈에서의 사역을 마치고 우리는 비행기를 타고

청년들처럼 예배당에 앉아 우리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만 그런 사람들이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우리의 찬양

독일 베를린에 도착했다. 독일의 날씨는 햇빛이 강하

위해서, 또 우리나라의 청년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시

을 듣고 반응을 하며 그들에게 큰 기쁨이 된다는 사실

지 않고 쌀쌀했다. 우리가 가기 전에는 분명 40도가

간을 가졌다. 나는 남북 간의 갈등이 심해져서 전쟁이

이 정말 신기하고 뿌듯하면서 기뻤다. 가장 인상적이

넘는 폭염이라고 들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고 오히

일어나지 않기를, 취업이나 진로 등의 고민으로 힘들

었던 장면은 한 아주머니가 목사님과 선교사님의 말씀

려 춥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가기 전에 너무 더울까

어하는 청년들이 힘을 낼 수 있기를 바라며 기도했다.

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선교사님을 안고 있던 모습이

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었다. 하나님께서 더위

그곳에서 한 우리의 기도가 모두 이뤄졌으면 좋겠다.

다. 사역을 하며 포르투갈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나누

에 지치지 말라고 날씨를 좋게 해주셨나 보다. 우리는

고 오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는데 가장 큰 선물을 받

독일에 있으면서 유대인 학살, 독일의 통일, 종교개혁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와 관련된 곳은 정말 많이 있

은 건 나인 것 같다.

자 마르틴 루터와 관련된 곳들과 주요 관광지를 둘러

었다. 바르트부르크성, 루터의 생가, 루터가 일했던

보았다. 유대인 학살과 관련해서는 유대인 추모비 공

수도원이나 성당 등을 둘러보았다. 그런 곳들을 다니

원(Holocaust memorial), 작센하우젠 수용소, 유대

면서 루터가 독일 전역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는

인 박물관을 갔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작센

지 알 수 있었다. 루터 없이는 독일의 역사가 설명되

하우젠 수용소’이다. 이 수용소는 독일의 오라니엔부

지 않을 것 같다. 그가 했던 많은 일 중에 가장 대단하

르크에 있던 나치 강제 수용소로 유대인 20만 명 이상

다고 생각되었던 일은 독일의 글자와 문법을 통합시

이 감금되었고, 그중 절반 이상이 목숨을 잃은 곳이다.

킨 것이다. 한 사람이 현재까지도 사용되는 언어를 정

독일이 통일된 뒤에는 박물관으로 이용 중이다. 수용

리했다니 매우 대단하고 멋있었다. 우리나라 조선시

소의 크기는 엄청나게 컸고, 여러 건물들이 있었다. 건

대의 세종대왕이 생각나기도 했다. 바르트부르크성은

물 내부에는 당시 사용했던 고문 장치들이나 학살당한

교회 개혁에 대한 갈등으로 신변의 위협을 느끼던 루

이들의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었고 그 외에 해부실 같

터가 잠시 몸을 피해있던 곳이다. 스페인에서 봤던 알

은 곳도 있었다. 고문 장치나 해부실을 보면서 당시의

람브라궁전만큼은 아니지만 그곳도 정말 아름다웠다.

상황들을 상상해보기도 했다. 그곳에서 고통스럽게 죽

당시 루터는 분명 위험한 상황이었을 텐데 성이 예뻐

어갔을 사람들을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아팠다. 다시

서 거기 살았던 루터가 부럽기도 했다. 이 외에도 우

는 이런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기도했다. 독일의

린 국회의사당이나 하이델베르크성 등을 갔다. 국회

통일과 관련된 곳들은 베를린 장벽, 니콜라스 교회 등

의사당에서는 정말 아름다운 석양을 봤고. 하이델베

이 있었다. 베를린 장벽이 있던 곳은 굉장히 평화롭고

르크성에서는 밤에 사람이 별로 없을 때 가서 달리기

한가했다. 그곳에 벽이 있었다는 표시가 없었으면 옛

를 했었던 기억이 난다. 담임목사님과 함께 코헴의 아

날에 분단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를 것 같았다.

름다운 야경을 보며 산책도 했었고, 길이 360m에 높

현재 분단 지점에서 서로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우리

이 100m의 독일에서 가장 긴 다리인 Geierlay다리를



  포르투갈의 사네르카장로교회 교우들과 함께  포르투갈 마약촌에서 모두가 한 마음으로 부르는 찬양

8 _ The Light of Grace



  독일 루터동상 앞에서 다 함께  독일 작센하우젠 수용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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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부•유치부

유아부 여름성경학교

2019 유아부, 유치부의 여름성경학교가 유익하고 재미있는

부모와 함께 하는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으로 여름의 시작을 힘차게 알렸습니다. ‘내 친구를 구해요(Save my friends)’라는 주제로 어린 유아부, 유치부 친구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친구에게 어떻게 전할지 배워갑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인형극>, <설교 말씀>, <내 친구 구조대원이 되기 위한 활동>으로 어떻게 풀어냈는지 알고 싶지 않으세요? 귀염 뽀짝한 유아-유치부 친구들의 시원한 여름성경학교로 함께 떠나볼까요?

장난감과 미디어 놀이에 익숙한 아이들! 그리고 그런 도구들이 없으면 아이와 놀기 힘든 부모들이 참 많 습니다. 이번 유아부 여름성경학교는 아이가 부모와 함께 모든 프로그램을 참석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 다. 그래서 기존의 코스별 학습을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했습니다. 여름성경학교 주제를 바탕으로 ‘부모 와 함께 하는 레크리에이션’을 준비했습니다. 게다가 우리 교회의 커다란 체육관은 이런 활동을 하기에 는 최적의 조건이었습니다. 스킨십이 있는 간단한 몸풀기를 시작으로 레크리에이션을 시작했습니다. 그 후에 이번 주제(이웃사랑)와 관련된 내용으로 활동을 구성했습니다.

1) 발로차! 발로차! 아이들이 힘껏 미움, 다툼, 시기, 질투가 적힌 양은냄비를 발로 차면 그 안에서 하트 풍선이 나옵니다. 그 사랑을 지키고 사랑을 차곡차곡 모아 친구들과 나누는 활동입니다. 마음에 있는 미움, 다툼, 시기, 질투를 날려 버릴 만큼 힘껏 발로 차며 사랑의 마음을 대신 채우는 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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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선한 사마리아인 되기 아이 스스로가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보는 활동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여행자가 되고 부모와 교사가 선한 사마 리아인이 되어 아이들을 치료해주는 활동입니다. 아이가 아프다고 가정하고 부모와 교사가 아이를 이불에 태우고 몇 개의 코스를 이동하며 치료를 받습니다. 밴드도 붙이고 포도 주스가 든 물약 병도 받고 알약처럼 비타민도 받 고... 그러다가 마지막에는 선생님의 기도로 다 나음을 받는 활동입니다. 처음에는 무섭다던 아이들도 이불 그네 를 타고 맛있는 치료를 받는 것을 보고는 하고 싶어 했습니다. 한 번도 안 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 본 사람은 없는 그런 활동^^ 사랑을 받은 자가 나누어 줄 수 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진리입니다. 사마리아인처럼 사랑을

유치부 여름성경학교

받아본 우리 아이들이 친구들에게 더 큰 사랑을 줄 수 있길 바랍니다.

내 친구를 구해요!!

유아부 아이들 특성상 보고 듣는 것으로 무언가를 기억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몸으로 한다면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친구를 먼저 생각하기 힘든 어린 유아들이지만 성경학교 때 나쁜 마음을 날리고 사랑을 지켜 낸 것, 또 선생님과 엄마 아빠의 사랑 어린 도움을 받았던 것을 기억할 거라고 믿습니다. 이 작은 씨앗이 또 어떻게 자라고 열매를 맺을지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 교사 박소영 -

유치부 여름성경학교에서는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주신 최고의 선물인 “사랑”을 도움이 필요한 친구에게 전 하기로 다짐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답니다. 반별로 모여 어떤 친구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지를 정하여 다 양한 센터 체험을 통해 우리 친구들이 구조대가 되어 보았답니다.

센터1에서는, ➊ 주제 말씀을 외워보며 친구를 도울 수 있는 말씀구조대! ➋ OX 퀴즈 놀이를 통해 알아보는 지혜의 구조 대! ➌ 음식 놀이를 통해 사랑을 표현해본 사랑의 구조대! ➍ 어떤 친구들을 도울 수 있는지 낚시 놀이로 알 아본 해상 구조대! ➎ 배지를 꾸며 만들며 구조대원으로 다짐해 본 스카이 구조대! 까지

센터2에서는, 여러가지 활동적인 게임을 통해 인내심과 협동심, 그리고 집중력을 길러 친구를 도울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단련해 보았답니다. 하나님의 멋진 구조대원들!! 파이팅!!

- 교사 이은정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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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주님의 사랑을 깨닫는 시간이 되도록, 사고 없이 무사히 진행되길 바라며 기도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렇게 성경학교의 막이 올랐습니다. 우려와 달리 아이들은 ‘우리 주변의 이웃과 친구들을 구하는 일’의 중요성 을 설교와 인형극을 통해 쉽게 이해했습니다. 또 ‘영혼 구원의 보람’ 역시 활동 학습을 통해 깨달아 나갔습니다. 긴급 투입되었던 에어바운스도 생각보다 더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비록 맑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선한 날 씨 가운데 무사히 여름성경학교가 진행되어 갔습니다. 이윽고 마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집에 가기 싫다며 눈 물을 보이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성경학교를 마무리하며, 저 역시 감정이 북받쳐 올라왔습니다. 자신의 일처 럼 헌신과 열정으로 도움주신 모든 분들과 태풍이 몰려오는 와중에도 믿고 아이들을 보내주신 부모님들, 성경학 교 내내 즐거워하고 기뻐하던 아이들의 모습이 뒤엉켰습니다. 특히나 이 모든 일을 가능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어쩌면 하나님께서 성경학교를 통해 구해주신 것은 아이들뿐 아니라 나 자신이 아니었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2019년의 유치부 여름성경학교는 그렇게 생각지도 못한 ‘나’까지 구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준비부터 모든 여 정 가운데 하나님의 도우심과 간섭을 느꼈습니다.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그 은혜 를 몸소 체험한 우리와 우리의 아이들 모두의 순종이 있길 원합니다. 세상을 뒤집어 놓을 사랑의 열매와 희생의 과실을 마음껏 이웃과 나누길 바랍니다. ‘내 친구를 구해요!’ 그 전도의 시작이 이번 여름, 우리 모두로부터 비롯 되기를 간절히 고대하겠습니다.

- 이태환 전도사 -

지난 7월 20일, 광주은광교회 유치부에서 ‘Save My Friends(내 친구를 구해요)’라는 주제로 여름성경학교가 진 행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엔 주 내용인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우리 유치부 친구들이 제대로 이해할지 걱정이 앞섰 습니다. 이후 유치부 선생님들과 기도하며 고심 끝에 ‘인형극’을 생각해 냈습니다. 설교와 인형극으로 같은 내용을 두 번 전달하면 아이들의 이해도가 높아질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또 다소 난해한 내용의 공과 역시 ‘활동 학습으로 풀어 놀이처럼 설명하자’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후 모든 것이 순조로웠습니다. 어려운 주제와 상반되게 성경 학교의 큰 틀은 ‘가볍고 즐겁게 가자!’라며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선생님들의 헌신과 열정, 그리고 기도 가 있었기에 성경학교까지 문제가 없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성경학교 바로 전날 태풍이 몰려온다는 소식이 들 렸습니다. 모두가 저녁까지 기도했지만, 일기예보는 쉽사리 바뀌지 않았습니다. 결국 예정되었던 물놀이는 취소되 고, 부장선생님의 의견에 힘입어 에어바운스 대여가 결정되었습니다. 성경학교 당일 새벽에 기도하며 하나님께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습니다. ‘이런 날씨에 어찌 성경학교를 진행하냐!’ 는 원망 섞인 기도였습니다. 그러다 불현듯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날씨는 좋은 날씨다!’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 쳤습니다. ‘인간의 생각으론 궂은 날씨라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날씨인 이것 또한 선하고, 감사한 날씨구나!’ 싶었 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하던 스스로를 반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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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1부

와~ 즐거운 여름성경학교 시작! 두구두구두구~! 기대했던 여름성경학교가 시작되었습니다! 접수하고 핑크색 단체티를 입으니 드디어 실감이 나네요~ 즐거운 찬양을 부르며 워밍업~, 공과책을 통해 하나님 말씀도 배우는 신나는 시간^^

초등1부 여름성경학교

사랑으로, 아낌없이, 빠짐없이! 우리 어린 친구들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의 사랑 양동이가 있답니다. 사랑을 퍼서 나눠주면 줄수록 하나님께서 더욱 충만하게 채워주시지요~. 이제 막 유아 티를 벗은 씩씩한 초등1부 친구들의 사랑 나눔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혹시 사랑에도 순서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해주셨고, 하나님께 받은 사랑으 로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전해야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속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바로 실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 친구를 구해요. Save my friends!’가 이번 초등1부 친구들의 여름성경학교 주제였습니다. 점점 나만 소중하고 나를 먼저 생각하는 개인주의로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우리 은광 초등1부 친구들이 내가 아닌 믿지 않는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서 먼저 받은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알고, 내 친구를 ‘사랑으로, 빠짐없이, 아낌없이’ 구해야 함을 배웠습니다. 제사장이나 레위인이 아니라 가장 무시당하고 싫어하던 사마리아인이 강도 만난 사람을 도와주 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아낌없이 베푸는 모습을 배우면서 우리 아이들은 내가 좋아하는 친구만이 아니라 모든 친구들을, 특히 왕따인 친구까지 구해주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아이들에게 가장 큰 숙제는 배운 것을 실천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여름성경학교 기간 내내 아이들이 얼마나 진지하게 배우고 신나게 찬양하며 즐겁게 놀았는지 그 모습만으로도 믿지 않는 친구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전달 되었을 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번 여름성경학교에서는 ‘세품 컨테스트’를 준비하여 참가했던 모든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서 마지막 날에 작은 발표회를 했습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마음이라면 이틀 동안 1시간씩 연습해서는 도저히 할 수 없었을 텐데,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정말로 열심히 배우고 익혀서 감동의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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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팬터마임, 컵타, 소고춤, 총채춤, 찬양&율동으로 꾸며진 무대는 하나님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우리 은광 초등1부 친구들이 내 친구를 구하기 위해서 그 받은 사랑을 마음껏 전달하는 무대였답니다. 누군가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행하는 것은, 생각은 쉬우나 실천이 어렵다는 것을 이번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도 그 실천이 ‘사랑으로, 빠짐없이, 아낌없이’ 한다면 결코 어려운 일만은 아닐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친구들에게 “내가 널 구해 줄게!”라고 외치는 우리 은광 초등1부 친구들의 사랑 을 실천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기를 기도해 봅니다.

- 교사 신동숙 -

여름성경학교~ 하면 물놀이지!! 우리 친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시간~ 아무 때나 찾아오는 게 아닙니다~ 이날 친구들의 물풍선 세례를 받은 선생님들~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후덥지근한 더위야! 모두 안녕! 여름성경학교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Save my friends! 내 친구를 구해요 즐거운 놀이를 통해서 친구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나눠주는 것을 배워봐요~ 친구와 협동하여 풍선 옮기기, 누가누가 많이 뒤집나? 카드 뒤집기 게임. 과연 승자는?! 모든 친구들이 주인공이 되어보는 세품 컨테스트! 각자 조를 나누어 연습하고 발표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친구들이 함께 했던 이번 여름 성경학교의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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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UMN 2019 _ 19

초등2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 고린도전서 6장 19~ 20절 말씀~!!

- 교사 허선영 -

초등2부 여름성경학교 깨어나라 믿음세포, 퍼져가라 성령향기

“I am a christian! 옳은 일을 하라!” 올해 초등 2부 여름성경학교 주제는 “I am a christian! 옳은 일을 하라!”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지켜야 할 원칙을 되새기며 어떤 말과 행동으로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삶을 살아가야 할지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행사가 시작은 아이들을 위한 기획이었다지만 교사들에게도 큰 울림이 된 이유는 우리 어른들 역시 세상 속에서 구별되지 않았음을 회개하고 자백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마음들을 선생님과 아이들의 입술로 잠시 들여다보겠습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 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 도 거룩하라~ 범사에 좋은 것을 취하라~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려라~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 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여름성경학교 기간 동안 아이들은 이 말씀들을 끼니때마다 암송하며 조 별 구호제창도 하면서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또한 초등 2부 친구들은 옳은 일을 하기 위해 생각하고 말하기를 다 짐하며 매시간을 말씀과 함께 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았던 인물들을 탐구하면서 우리의 달란트대 로 하나님께 쓰임 받길 기도하는 시간도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왜 스마트폰이 해로운지, 분별해서 사용해야 하는 이 유는 무엇인지를 배우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떤 말과 행동을 하며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도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선택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성경 말씀대로 생각하고 결단하기 위한 진지한 고민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아이들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 위해 매 순간 영적 싸움을 하며 선 택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영접 기도를 처음 해 본 친구들과 구원의 확신이 없었던 친구들에 게는 머리로 아는 성경 지식이 아닌 가슴으로 뜨겁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구원상담시간도 마련되었습니다. 앞 으로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하나님께 기도하고 구해야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가르침을 결코 잊지 않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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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우리 것이 아니고, 주님 것이다.

내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싶은 말 ~ “I am a christian & Do what's right.”

- 교사 성진아 -

- 교사 제갈홍남 -

다른 캠프와 달리 이번 여름성경학교 순서에는 아이들에게 주님을 영접하도록 인도하는 구원 상담하는 시간이

“나는 그리스도인, 옳은 일을 하라.” 뜨겁게 다가오는 문장입니다. 이 문장을 되내며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

있었습니다. 그저 교회만 오고 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하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하도록 교사와 아이가 일

지 못한 삶을 반성하며 앞으로 어떠한 힘든 일이 다가올지라도 옳은 선택, 옳은 말, 옳은 행동, 옳은 본으로 살길

대일로 영접기도를 했던 것이 그것입니다. 아이들도 진지하게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영접기도를 했습니다. 그 모

다짐해 봅니다. 여러 학년이 한 조가 되어 서로 챙겨주는 모습이 참 좋았는데 캠프가 끝나고 앞으로도 서로에게 인

습이 참으로 귀했고 교사들은 교사의 직분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를 느끼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

사하고 정답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다음 수련회 희망 사항은 공과 시간 외에 선생님과 아이들의 대화 시

과 교사들은 ‘주님의 핏값으로 산 우리는, 이제 우리 몸은 우리 것이 아니고, 주님 것이다’라는 가사를 되새기고,

간이 더 많았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열린 마음으로 속마음을 나누고 고민을 공유할 수

‘I am a christian!’을 수없이 외쳤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크리스천으로서 옳은 선택, 성결한 삶, 거룩한 삶을

있기를 바랍니다. 저의 담당 조원 아이들의 여름성경학교 소감도 살짝 들어보겠습니다.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동생들은 언니들을 따르고, 언니들은 동생들을 살뜰하게 챙기며 요절 외우는 것 까지 도와주었습니다. 그 모습이 참으로 사랑스러웠습니다. 쉬는 시간에도 아이들은 율동과 찬양으로 웃음꽃을,

강예주

캠프를 함께 한 선생님, 코너를 준비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김은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게 즐겁고, 마음속에 하나님을 모시게 되어 좋았습니다.

이민지

해야 되는 것과 하면 안 되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신효정

성경학교에 와서 좋았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을 만나서 좋았습니다.

임 솔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고 저녁 집회 때 기도하고 선생님께 기도를 받아서 좋았습니다.

김하은

은혜를 많이 받았고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삶을 사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김민솔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찬양과 예배의 기쁨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다운

너무 즐거웠고 찬양 인도하시는 선생님이 재미있게 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강예다

기도의 시간이 참 좋았고, 마음이 뜨거워지고 눈물이 났습니다.

한예림

기도시간에 편찮으신 외할아버지와 엄마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잠자는 시간에는 재잘재잘 이야기꽃을 피우며 사랑스러운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초등2부 교사들은 D-day 3주 전부터 수련회 마치는 그 날까지 릴레이 금식 기도를 하며 은혜충만, 성령충만한 캠프를 위해 합심기 도로 아이들을 응원했습니다. 2박 3일의 여정에 동참하며 엄마의 마음으로 7~8명의 아이들을 정성스레 돌봐주 신 선생님들과 감동의 마음을 나누고 싶습니다.

22 _ The Light of 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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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부

기똥차고 특별한 중등부 - 교사 김선홍 이번 중등부수련회는 교회에서 진행하는 만큼 걱정과 기대 감으로 관심이 높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응원해 주신 성 도님들의 기도 덕분에 교회 안팎에서 진행된 2박 3일간의 프로그램을 안전사고 없이 하나님 뜻 가운데서 잘 마무리하

중등부 여름수련회

였습니다. 또한, 중등부 교사뿐만 아니라 청년부에서 조장 

과 찬양팀으로 섬겨주어 원활한 수련회가 되었습니다. “기 특한(기똥차고 특별하고 한계가 없는 클라스) 중등부”라는 표어처럼 하나님의 자녀다움을 나타내고 영적으로 더욱 성

7월 25일(목)부터 27일(토)까지 “Love story”라는 주제로 광주은광교회 3층 중등부실에서 여름수련회가 진행되었습니다. 함께한 교사와 학생들의 귀한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장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면 이렇습 니다. 조별로 마트에 가서 직접 장을 보고 요리해서 먹고 평 가받았던 ‘마트에 가면 요리대회’, 단란하게 모여 앉아 팝콘 과 닭강정을 먹으며 보았던 ‘시네마 천국’, 각 조 단합을 확 인했던 ‘미니올림픽(앤드게임)’, 수완지역의 여러 맛집을 찾 

아가 식사와 디저트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수련회 미식회’, 중학생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던 SFC 박덕혜 간 사님의 ‘어쩌다 중학생’, 입안 가득 터지는 육즙의 향연 ‘고 기 전쟁’, 조별 미션 수행 발표로 화기애애했던 ‘별이 빛나 는 밤’, 손편지를 통해 속마음을 전했던 ‘사랑의 우체통’까지 모든 프로그램을 담당 교사가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여 더욱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예수님, 베드로, 요셉과의 러브



스토리”라는 주제의 경건회를 통해 아이들의 영성을 키우며 말씀 안에서 하나님과의 사랑의 의미를 다시 확인했던 박재 철 목사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특히, 둘째 날 저녁 ‘학부 모 초청 기도회’는 학생과 학부모가 하나 되어 예수 그리스 도가 구주되심을 믿고, 하나님께 영광 돌렸던 성령 충만한 시간이었습니다.

나의 예수님 - 중등부 송보민  조 이름 및 구호 발표!  저녁식사 한끼줍쇼^^ 조별요리대회!  앤드게임 미니올림픽^^ 꼬리를 잡아라!  입안 가득 터지는 육즙의 향연^^ 고기전쟁!

24 _ The Light of Grace

이번 중등부 여름 수련회는 작년과는 다르게 교회에서 활 동하게 되었습니다. 밖으로 나가지 않아서 재미가 덜할 것 이라 생각하고 수련회에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러브스토리

AUTUMN 2019 _ 25



라는 주제처럼 사랑이 가득했던 프로그램들이 많아서 생각

시며 구워주신 선생님들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

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저야 그래도 손편지가 익숙한

과 다르게 무척 즐거웠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즐거웠던 것

할 수 있었습니다. 또, 저녁 집회의 말씀을 통해 예수

세대이지만 SNS가 익숙한 아이들이 과연 손편지를

은 ‘요리 대결’이었습니다. 요리 대결의 우승 포인트는 창의

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던 베드로보다 더 약한 나의 모

쓸 것인지, 친구들 앞에서 자신이 쓴 내용이 공개되는

성과 협동심이었는데, 다른 조의 음식을 보니 새로운 것을

습을 반성했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예수님을 사랑하고

것이 부담스럽지는 않을지... 저 나름대로는 호응을 유

만들기 위해 무척이나 노력한 흔적들이 보였습니다. 김치볶

계속해서 지금의 다짐을 기억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

도하기 위해 ‘문화상품권’을 준다거나, 엽서를 많이 쓴

음밥(겹겹이 다른 모습으로 둘러있는), 해물볶음우동(토핑

다. 그리고 여름 수련회가 끝나갈 즈음엔 나의 예수님

조에게 점수를 준다거나, 여러 방안을 마련했으나 이

을 얹은), 카나페(크래커 위에 야채 고기 달걀 등을 올린 전

을 만날 수 있어 기뻤습니다. 수련회를 통해 우리를 향

것은 그냥 기우이자 인간의 계획이었습니다. 정말로

채요리) 오코노미야끼(일본식부침개)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

하신 주님의 러브스토리처럼 중등부 친구들도 주님을

많은 아이들이 엽서에 친구와 선생님들에 대한 격려와

요리와 부대찌개, 해물파전 등 없는 게 없었습니다. 요리 대

향한 러브스토리를 써나가길 희망합니다.

칭찬의 말을 담은 감사의 마음을 적었고, 또 특별히 읽 으면서 저를 눈물지게 했던 우리 반 아이의 뜻밖의 신

결을 통해 조원들끼리 서로 의견을 맞춰가며 여러 가지 재료 들을 한 가지 음식으로 완성해내듯이 다른 모습과 다양한 생 각의 우리들이 하나님 앞에서 함께 어우러져 하나가 돼가는 모습을 원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 날, 오전은 미니올림픽 이 진행되었습니다. 다양한 게임과 재밌게 진행해주시는 선 

생님 덕분에 신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요리대회를 통해 친해진 조가 단체줄넘기를 하면서 더욱 하나로 뭉쳐 참여하 고, 실수하더라도 서로 배려하며 한층 더 가까워짐을 느낄 수 있음에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미니올림픽을 하

사랑의 우체부

- 교사 전재령 -

저는 이번 중등부 수련회 교사로 참여하게 되면서 ‘사 랑의 우체부’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사랑보다 정죄와 비난에 익숙한 믿음 없는 저에게 ‘사랑의 우체부’는 무 엇인가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 고, 누군가의 마음을 공개된 장소에서 전달해야 한다 는 것도 부담스러웠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또한 저

앙고백까지... 각자의 스토리가 적혀 있는 엽서들을 소 개하면서 이 자리에 성령님께서 강하게 역사하셨음을 아이들의 손끝에서 느낄 수 있 었습니다. 자격 없는 저를 아름 다운 스토리들을 전달하게 해주 신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 립니다. 아멘!!!

를 더욱 고민하게 했던 것은 ‘과연 호응이 있을 것인

고 ‘수련회 미식회’라는 프로그램을 하기 위해 교회 밖으로 나가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별로 맛집을 탐방하고 같이 나눔의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저에게 교회 친구 들은 항상 교회 안에서만 만나는 존재였는데, 밖으로 나가 

자 학교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 습니다. 기억에 남는 나눔 주제는 ‘내가 만약 당장 죽게 된다 면 난 천국을 갈 확신이 있을까’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때 는 강하게 확신이 드는데 어떤 때는 의심이 들기도 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복잡해졌습니다. 하나님은 날 무척 사랑하시 는데 난 그에 맞는 사랑을 드리고 그에 맞는 행동을 하고 있 는가... 하나님과 나의 관계에 대해, 하나님에 대한 나의 마

  첫날 저녁집회 박재철목사님의 예수님의 러브스토리!  조별 미션 수행 발표^^ 별이 빛나는 밤에!  부모님과 함께 성령 충만했던 학부모 초청 기도회!  조별 미션 수행^^ 수완지역 맛집 탐방 인증샷 포토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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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을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재 밌는 주제로 즐겁게 얘기 나누며 기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에는 ‘고기전쟁’을 하며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중등부 학생들이 편하고 배불리 먹을 수 있게 많은 고기를 땀 흘리 AUTUMN 2019 _ 27

고등부

고등부 여름수련회

“네 편이 되어줄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다 이번 고등부 수련회는 호세아서 1장~3장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호세아서에서는 호세아와 고멜의 결혼생활로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설명합니다. 특히나 고멜의 음란함(불륜)을 통해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가 사랑하는 이에 대한 심각한 배신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을 끝까지 놓지 않으시는, 끈질기게 타협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은 더욱 돋보입니다. 이 엄청난 사랑 안에서 우리 고등부 친구들이 평생을 하나님과 사랑하며 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함께한 교사, 도움의 손길을 준 선배, 고등부 친구들의 소감을 통해 수련회의 감동을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내 편에 계신 하나님 - 교사 오종준 -

신앙의 밑거름 - 스텝 허주영 -

“오늘 어떻게 지냈니? 왜? 무슨일 있었어?” 누군가에

우선 저에게 고등부 수련회에 참여할 은혜로운 기회를

게 이런 질문을 받을 때, 조잘조잘 내 속마음을 다 털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수련회를 섬기면서 후배들

어놓을 수 있나요?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 이 아름다

에게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써달라고 하셨을 때 가장

운 세상을 살면서도 문득 고개를 내미는 걱정, 근심,

먼저 떠오른 것은 ‘신앙의 밑거름’이었습니다. 고등부

염려, 불만, 불평, 불안, 두려움 그리고 나 혼자인 듯

시절에 매주 교회에 출석하고 당연하게 수련회에 참가

한 외로움 속에 과연 내 편이라고 선뜻 내세울 수 있는

했었던 저는 이러한 습관의 중요성을 그 당시에는 알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부모님? 친구? 선배? 목사님?

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 여러 상황과 문

선생님? 금번 고등부 수련회에서는 호세아 말씀을 가

제에 마주하자 이러한 일을 해결해 나갈 때 저의 믿음

지고 ‘네 편이 되어줄게’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었습

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

니다. 말씀을 들으며 나는 무엇을 좇아, 무엇에 만족하

니다. 세상의 눈이 아닌 주님의 눈으로 문제를 바라보

며 사는가를 되돌아보았습니다.

고, 세상의 우선순위에 휩쓸리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

말로는 하나님이 항상 내 옆에 계신다고 하지만, 막상

자 노력하는 저의 모습은 고등부 시절에 쌓아왔던 튼

문제가 생기면 늘 세상에서 답을 찾고자 헤매다 세상

튼한 밑바탕이 아니었다면 쉽게 흔들리고 말았을 것입

의 고난과 시련이라는 사단의 시험에 무너지고 좌절하

니다. 예배 한 번, 수련회 한 번이 아무것도 아닌 것으

며 그저 세상에 주저앉는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직장

로 보일지라도, 이 모든 것들이 주님의 계획 속에서 이

을 그만두고 개인사업을 시작하면서 아주 어려웠습니

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마음속에 새기고 살아가면 좋

다. 지금은 처음보다는 덜 하지만, ‘웃는 게 웃는 게 아

겠습니다. 또한 현실의 문제에 마주했을 때 지지않기

니야~’라는 가사처럼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그 힘든

위해서는 고등부에서 목사님과 선생님들의 올바른 가

마음을 말하고 싶지만 말할 수 없고, 울고 싶지만, 마

르침을 통해 단단한 밑거름을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함

냥 울 수도 없는 버거운 세상... 학생과 선생님을 막론

을 기억하며 신앙생활을 하는 고등부 친구들이 되었으

하고 우리는 누구나 세상의 무거운 짐을 지고 삽니다.

면 좋겠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말씀을 들은 후 가진 기도회에서 다 함께 울고 부르짖으며 간절히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나의 하나님!!! 하나님은 항상 내 편이십니다. 나와 함께 하십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현실에 두려워하 지 맙시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성도이니 하나님의 선 하신 계획을 믿고, 그 믿음을 삶 속에서 실천하며 나 아가면 됩니다. 왜?! 내게는 늘 내 편이신 하나님이 함 께 하시니까요! 전능하시고, 참 힘이 되시는 하나님이 내 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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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친구들 - 스텝 최재민 -

내게 손 내밀어주신 하나님 - 고등부 김채연 -

괜찮아 잘 했어 - 고등부 김영휘 -

이번 고등부 수련회 스텝으로 섬기게 된 최재민입니다.

수련회를 갈 때면 늘 큰 깨달음을 얻고 친구들과 즐겁

고3으로서의 압박감으로 많이 지쳐있던 저는 ‘네 편이

1년 전에는 고등부 학생이었는데, 벌써 스무 살이 되어

게 지내며 친밀감이 깊어지는 경험을 좋아합니다. 하지

되어줄게’라는 주제로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말씀을 먹

스텝으로 섬길 수 있어 너무 기대되고 행복했습니다. 물

만 수련회 전체 일정을 참여 하기엔 미술학원 보강의

으며 힐링을 하고 싶어 수련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

론 스텝으로서 해야 할 일이 많고 또 준비해야 하는 것

부담과 진도에 조바심이 났기에 나름 2박 3일을 계획하

다. 호세아서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믿는다

이 있어 체력적으로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후배들을

며 출발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며 끝

고 하면서도 바알을 섬겼으며, 하나님 외에도 사랑하

보면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네 편이 되어줄

까지 함께 찬양하고 예배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져 전체

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

게’라는 수련회 주제로 아이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

일정을 완료하기로 마음을 먹자 완벽한 힐링과 성장의

나님 외에 사랑하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또 고3이라는

하면서 고등부 친구들끼리 하나 되는 모습들을 볼 수 있

시간이 되었습니다. 요즘 진로에 대한 걱정과 고민 그

핑계로 성경도 잘 보지 않고 교회도 주일에만 다니는

어서 더욱더 즐거운 수련회가 되었습니다. 직접 영상을

리고 공부, 인간관계에 대한 걱정들이 쌓여 수련회에서

선데이 크리스천이었습니다. 강의를 통해 ‘무언가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할 때는 아이들이 처음 접해보는 것

뭔가 해답을 찾고 싶은 마음도 컸습니다. 프로그램도

염려하고 두려워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일

인데도 즐겁게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또한 수련회 주제

예배도 정말 최고의 수련회를 보낸 2019년 여름, 간절

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신 말씀이 마음에 깊이 와

처럼 다들 친구들을 믿고 한 명 한 명을 챙겨주며 함께

한 마음이 컸던 만큼 기도드릴 때에 하나님께 무릎 꿇

닿았습니다. 그동안 제 건강과 다른 것들을 사랑한 것,

영상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정말 성장해

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목소리 낼 수 있었습니다. 무엇

제 건강에 대해 걱정만 하고 감사한 마음을 갖지 않은

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찬양하고

보다 ‘네 편이 되어 줄게’라는 주제는 하나님께서 내게

것 등을 모두 하나님 앞에 털어놓고 회개하며 기도했

말씀을 듣고 기도회를 하면서 아이들이 하나님과 소통

손 내밀어주시고 붙잡아주신다는 의미로 다가와 지금

습니다. 제가 울고 부르짖으며 기도하던 중 목사님께

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고, 좀 더 하나님을 깨닫고 느낄

의 저에게 더욱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날 저녁

서 저에게 손을 얹고 기도해주셨습니다.

수 있던 시간들이 된 것 같아 저도 고등부 아이들을 위

특별 이벤트, 부모님과의 기도회 시간은 엄마께서 깜짝

해 더 열심히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수련회가 끝나고

방문하셔서 함께 손을 꼭 잡고 눈물 흘리며 기도드리는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지만, 수련회를 통해 받은 은혜

큰 감동의 시간이 되었고, 모두 모여 서로를 위해 기도

를 삶 속에서도 나누는 고등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드릴 때, 저의 마음은 뜨거워졌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그리고 교회에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즐겁게 하며

추억이 되고 은혜가 된 시간이었고, 이 소중한 마음을

하나 되어 활동하는 믿음의 자녀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품고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30 _ The Light of Grace

갑자기 기도가 잘 나오지 않고 그동안 힘들었던 것들, 감사함으로 살지 않고 불평하던 것들이 떠오르며 눈물 만 하염없이 났습니다. 그러면서 왠지 “괜찮아. 잘 했 어. 앞으로 다 잘 될 거야”라고 누군가 말해주는 것 같 은 느낌과 함께 몸이 뜨겁게 달아오르며 부모님이 안 아주시는 것처럼 포근하고 따뜻했습니다. 또 하나님께 선 제 건강이 회복됨으로 인해 저희 가족과 저를 위해 기도해주셨던 모든 분들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며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리라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하 나님께서 저를 정말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 었습니다. 수련회가 끝난 후 정기검사를 갔는데 눈에 띄게 올라간 수치로 인해 너무 기쁘고 놀랍고 감사했 습니다. 앞으로도 제게 보여주실 하나님의 크신 사랑 과 선하신 계획들을 기대합니다. 항상 기도와 사랑으 로 섬겨주신 김민혁 목사님과 고등부 선생님들, 고등 학생으로서 마지막 수련회를 은혜롭게 만드신 하나님 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AUTUMN 2019 _ 31

청년1부

은광 청년들이 보낸 여름 이야기

“Be One”을 외치는 청년들에게 묻다! 청년1부 여름수련회

올해 여름은 뜨거웠던 것만큼 하나님과의 만남도, 공동체 안에서의 교제와 나눔도 참으로 뜨거웠습니다. 세상의 거대함과 힘의 위력 앞에 날마다 고민을 덧칠하는 청년들의 녹록지 않은 삶 속에서 이번 여름 수련회는 시원한 음료 같았을 것입니다. 가을을 환영하는 여름의 끝자락에서 뜨거운 여름 이야기를 되짚어 보려고 합니다.

이번 여름 수련회 주제가 뭔가요? 주제를 그렇게 정한 이유도 들려주세요.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 키라 (엡 4:3)’ 이번 광주은광교회 청년1부 수련회 주 제는 ‘Be One’입니다. 너무나도 빠르게 변화하고 경

니다. 하루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 함께 둘러앉아 나눔 을 하며 하나 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련회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나 좋았던 것이 있다면요?

쟁하는 사회에서 자신만 뒤처질까봐 주변을 둘러보지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조별미션입니다. 회장이 낸 어

못하고 쉼 없이 살아가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이 속에

려운 문제를 조원들과 함께 힘을 합쳐 해결하면서 협

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름이 아닌 ‘휴식’과

동심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사실, 문제가 너무 어려

공동체 안에서의 ‘즐거움’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워 회장에게 함께 “항의하면서” 협동심이 더 길러진

래서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교회에 모이기에 힘쓰

것 같기도 합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청년 1부가

며,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는 공동체가

하나 됨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낯선 곳에서 함

되길 기도하며 수련회를 준비했습니다. 여름수련회를

께하면서 새로운 경험도 많이 하고 이야기도 자연스레

통해 청년1부가 서로 더 가까워지고, 하나 됨의 가치

나누며 두루 친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전에는 말 한

를 아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했습니다. 더 나아가 하

마디 나누지 않았던 지체들이 대화를 하고 장난도 치

나 됨을 힘써 지켜가며 성경적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는 모습을 보면서 이번 수련회가 주제에 맞게 잘 이루

청년1부를 바라며 ‘Be One’으로 주제를 정했습니다.

어지고 있는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부산에서 가장 맛 있었던 음식은 의견이 분분할 것 같습니다. 낙곱새(낙

청년1부 이번 수련회는 전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이번 수련회는 전체적으로 ‘쉼’과 공동체 안에서의 ‘교 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첫째 날은 조편성과 O.T(Orientation)로 어색한 분위기를 풀었고, 저녁에 는 예배를 드림으로 하나 되기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32 _ The Light of Grace

지곱창새우)부터 돼지국밥, 밀면, 닭갈비 등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먹었습니다. 그래도 모두가 동 의하는 가장 맛있었던 음식은 셋째 날 저녁에 먹은 고 기가 아닐까요?

수련회에 대한 짤막한 소감을 듣고 싶어요.

본격적인 프로그램은 둘째 날 아침에 부산으로 출발하

이번 수련회는 “우린 하나!” 이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

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저희는 광안리, 태종대와

습니다. 수련회에서뿐만 아니라 수련회가 끝나고 나서

같은 부산의 명소를 찾아가 둘러보며 휴식을 취하기도

도 수도 없이 외쳤던 말입니다. 이 말처럼 우리가 예수

하고, 조별 미션을 통해 단합력을 기르는 활동도 했습

님 안에서 하나가 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AUTUMN 2019 _ 33

여름수련회를 기점으로 올해 하반기에 접어드 는데요. 하반기에 주요 행사나 계획이 있나요?

조금 다른 질문이긴 한데, 요즘 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이 뭔가요?

우선 하반기에는 셀 개편이 이루어집니다. 상반기의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세 가지를 뽑자면 학업, 진

정들었던 셀과 헤어져 새로운 사람들과 셀을 이루어

로, 돈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진로, 취업에 대해 걱정

교제를 나누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수련회 이후 하

하는 학생들이 많고, 생활비나 학비 등 돈 때문에 힘들

나 되는 좋은 분위기에 이어서 더 끈끈해지는 청년부

어하는 친구들도 여럿 있는 걸 봤습니다.

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날씨가 선선해지면 다같이 야외로 가을소풍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0월 마지막 주 종교개혁주일에는 강사를 초청하여 교회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11월에는 내 년 청년1부 신입생들 수능시험 격려차 고등부에 방문 하여 응원할 계획입니다. 내년 임원을 세우는 중요한 정기대회도 예정되어 있구요.

34 _ The Light of Grace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청년1부가 함께 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청년1부가 함께하고 싶은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청년2부 선배님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것 입니다. 청년1부보다 앞서 학교생활을 경험하고 이제 막 취업을 한 분들도 있고, 직장 생활을 하는 청년들이

많기 때문에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외에도 교회 내에 다양한 분 야의 직업을 가진 성도들이 많으시니, 그분들을 초청 하여 특강을 듣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기 도회 모임을 만드는 것입니다.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 의 위로를 받을 수 있고, 또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우리는 더욱 성 장하고 하나 되는 청년부가 될 것입니다.

청년1부가 어떤 공동체가 되기를 원하나요?

청년1부 전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저희 부족한 임원들과 함께하는 지체들에게 항상 감사 한 마음입니다. 여러분들의 고생한다는 말 한마디가 저희에게 아주 큰 힘이 되었습니다. 청년1부 모두가 서로를 생각하고 함께 기도하였기 때문에 지금의 청년 1부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겨울수련 회, 청년 2부와 함께한 나들이, 여름수련회 등의 일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행복했습니다. 하반기 에는 우리가 지금보다 더 가까워지고 하나 될 수 있었 으면 좋겠습니다. 청년 1부 모두가 하나되는 그런 공

교회 안에서 하나 되기 힘쓰는 공동체, 예배와 사랑의

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저희들도 노력할테니 여러분들

교제가 넘치는 공동체, 말씀과 기도가 삶이 되는 공동

도 함께해주세요~

체, 이웃을 사랑하며 섬기는 공동체, 예수님을 닮아가

답변 : 청년1부 임원단

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AUTUMN 2019 _ 35

청년2부

기독교 Q & A : 묻고 듣고 답하다! 청년2부 여름수련회

1박 2일 동안 전라남도 담양에 위치한 개동 교회에서 수

달려서 무사히 도착했습

련회를 하였습니다. 청년 2부의 특성상 대부분 직장생

니다. 와본 적도 없던 교

활을 하기에 수련회 프로그램은 저녁부터 시작이 되었

회가 친근하고 편하게 느

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퇴근을 하고 난 후 수련회 장

껴지는 놀라운 경험을 했

소인 개동교회로 이동하였습니다. 저녁 7시 즈음 도착

습니다. 도착해서 함께 저녁

하였는데, 모두가 모여 바베큐를 즐기며 교제하는 것

식사 준비를 하고 목사님, 형제

로그인을 통해 이렇게나마 청년 2부의 소식을 전할 수 있

평소 기독교 신앙인으로서 기독교의 진리를 이해하는데

으로 수련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지혁철 목사님

자매들과 둘러앉아서 저녁을 맛있

어 정말 기쁩니다. 얼마 전에 있었던 청년 2부 수련회에

드는 궁금증이나 역설적인 것들(가령 예를 들면, ‘구원

과의 기독교 신앙인으로서 궁금할 수 있는 것들에 대

게 먹었습니다. 식사 후 평소에 궁금했던 사

대해서 소식 전해드립니다. 청년 2부에서 임원을 연임하

은 만인을 위한 것인가, 신자를 위한 것인가’와 같은 것

해 Q&A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후에는 셀 별로 모여

항에 대해 목사님께서 설명해 주시는 시간을 가졌습니

면서, 이번 수련회를 준비하는 게 참 어려웠습니다. 청년

들)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대화를 하면서 셀원들과 서로 언제 하나님을 만났는지,

다. 인간의 자유의지와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대한 말씀

2부의 특성상 멀리 나갈 수가 없어, 교회에서 수련회를

그러한 이유로 지혁철 목사님께 말씀을 부탁드렸습니

또 신앙생활을 하며 슬럼프에 빠진 적은 없었는지, 슬럼

을 해주셨는데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살아가며 그분의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련회의 집중도가 조금

다. 이번에는 외부 장소를 빌려 진행하는 수련회인 만큼

프는 어떻게 극복했는지 등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신앙

뜻을 지키며 사는 한 우리의 자유의지로 내린 결정을 하

떨어지는 부분이 아쉬워 이번에는 다른 장소에서 수련

이동이 번거로울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체들이 서로 배

생활을 하며 ‘내가 했던 고민들을 다른 사람들도 똑같

나님께서는 존중해 주시고 응원해주시므로 주체적으로

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준비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으

려하여 운행을 섬겨주어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이동

이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서로의 고민

살아도 괜찮다는 메시지였습니다. 셀 모임 시간에 이 부

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광주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할 수 있었습니다. 수련회 참여율도 꽤 높아 함께 교제

에 대해서 더욱 깊이 듣고 나누는 만큼 더 이해할 수 있

분에 대해 나눌 때 좋은 말씀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평

좋은 장소를 얻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할 수 있는 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준비와 진

는 시간이었습니다. 수련회라는 귀한 시간을 통해 평소

소에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그분의 뜻을 항상 먼저 구하

담양의 ‛개동교회’라는 곳에서 수련회를 진행하였는데

행하는 과정 중에 약간의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함께 해

에는 남들에게 쉽게 말하지 못했던 부분들도 나눌 수 있

고, 생각해 오신 분들에게는 혼란스럽게 느껴졌다는 이

요, 1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교회였습니다. 이번

준 임원들과 응원해주는 청년2부 지체들이 있어 정말 힘

었던 시간이었기에 더 값지고 좋았습니다. 이튿날에는

야기를 듣고 한 대 맞은 듯 띵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

수련회 주제와 말씀은 기독교 Q&A였습니다.

이 되었습니다. 또한 오랜만에 도시를 떠나 청년부 지

다 같이 레크리에이션도 하고 근교에 위치한 쌍교에서

나님의 계획하심이 궁금하기도 했지만, 항상 제 생각이

체들과 좋은 공기를 마시며 함께 교제하고 말씀을 나누

맛있는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저는 개

먼저였고 제가 원하는 바를 들어주시기를 간구해왔던

니 정말 좋았습니다. 비록

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이튿날 프로그램은 참여하지 못

저는 셀 모임 시간이나 QT를 하며 이야기를 나눌 때 저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스텝

해서 참 아쉬웠습니다. 준비부터 마치는 순간까지 수련

를 반성하게 된다고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목사

으로서 수련회 중간중간에

회를 위해 수고해준 청년 2부 임원들에게 감사하고, 요

님의 말씀을 되새겨 보니 이런 저를 사랑을 주시고 응원

음식 준비나 프로그램 준비

즘 교회의 여러 일과 업무로 바쁘신 지혁철 목사님께도

해주시고 계신다니 정말 감사하고 제 옆에 든든한 하나

등으로 집회에 온전히 참여

감사합니다.

님이 계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

하지 못했지만 ‘수련회’라

- 이재기 -

는 장을 통해, 하나가 된 청

뜻을 따르되 제 의지로 선택한 것을 열심히 하며 살아가

년 2부 지체들을 보며 다른

담양 개동교회에서 1박 2일 수련회를 하나님의 은혜 가

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 날에는 식사하고 자유롭

것들로 부어주시고 채워주시

운데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외부 장소에서 하는 수

게 게임, 산책도 하면서 서로의 몰랐던 모습도 발견하며

는 하나님의 은혜와 동역하

련회에 처음 참석해 본 저는 많이 설레고 기대도 했지

잘 지냈습니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시작한 수련회를

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수련

만 혼자 운전해서 시외로 나간 적이 없던 터라 걱정스

말씀과 교제의 시간으로 채우고 은혜 가운데 마무리할

회였습니다.

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퇴근 후 수련회 장소까지 안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 서현수 -

36 _ The Light of Grace

선되어야 가능한 일이기에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

전하게 인도해주시길 바라는 기도를 드리고 30여 분을

- 정아연 -

AUTUMN 2019 _ 37

초등2부 우즈베키스탄 해외선교

초등2부~

선교 문화 탐방 속으로... 초등2부 단기 선교팀이 우즈베키스탄에서 7박 8일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여러 도시를 돌아보며 그들의 문화를 배우고 말씀을 전하면서 아이들의 마음속엔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과 선교를 향한 비전의 씨앗이 심어졌고, 우즈베키스탄에는 말씀의 씨앗이 심어졌습니다. 이번 선교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 현지인들의 마음에 심어진 씨앗이 풍성한 결실을 보기를 기도해봅니다.

우즈베키스탄 민족주의자들이 처형당한 타슈켄트 ‘희생자 추모공원’

안디잔에서의 가정방문

하고 찬양하면서 내가 하는 이 작은 일이 하나님 나라 6학년 오지은

실크로드의 중심 사마르칸트에서

확장을 위함이라 생각하니 그저 감사했다. 숙소로 가

헛된 신을 섬기는 사원이 이렇게 웅장하고 화려하다 니! 우즈벡에 크리스천은 0.02%이고 교회는 하나도

6학년 옥다훈

는 차 안에서 친구들과 찬양을 부르며 갔다. 니고라 언

없는데 속상한 마음이 들었고, 예수님을 모르는 우즈

처음 안디잔이란 곳에 대해 얘기를 들었을 때는 이슬

니에게 복음을 전하고, 안디잔을 위해 기도하는 뜻깊

제가 사마르칸트에 가서 제일 처음 본 것은 황무지와

벡 사람들이 불쌍했습니다. 사마르칸트는 ‘사람들이

람이 강하다고 하여 솔직히 무섭고 두려웠다. 점심을

고 행복한 하루였다.

같은 사막이었습니다. 나무 한 그루 없는 땅에 돌과 모

모이는 곳’이라는 의미로 실크로드의 중심이었습니다.

먹고 도착한 곳은 니고라 언니의 집이었다. 니고라는

래가 가득했습니다. 사막과 같은 건조한 땅에 이슬람

중국에서 말을 타고 오는 데는 9개월이 걸리고, 사우디

17살 언니로 오빠, 동생까지 포함해 모두 8명의 대식

사원이 많았는데 사원은 아주 크고 웅장하고 내부는

아라비아에서 오는 데도 9개월이 걸리는 중간 지점이

구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온 우리를 친절하

정교하게 금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여러 색깔로 무늬가

었습니다. 또 우즈벡에서 사마르칸트를 거치지 않고서

게 반겨주어서 고마웠다. 방문한 날은 이슬람에서 양

새겨져 있어서 아름다웠습니다.

는 어느 곳이든 갈 수가 없어서 우즈벡의 심장이라 불

을 잡는 바이람(명절)이라고 하여 그냥 가야 될 줄 알

리는 도시입니다. 사마르칸트는 칭기즈칸에 의해 완전

았는데, 같이 지낼 수 있도록 허락해주어 하룻밤을 자

히 무너진 후 아모르 티모르 대왕이 14세기에 재건축

기로 했다. 저녁이 되어 그 가족들과 놀이공원에 가기

했습니다. 나라의 수도를 정할 때 몇 개의 도시에 고기

로 했다. 명절이라서 그런지 사람도 많고 길거리 장식

를 걸어 둔 후 가장 오랫동안 신선하게 유지된 사마르

도 화려했다. 니고라 언니는 우리랑 신나게 놀이기구 를 타고 또 우리에게 아이스크림과 솜사탕을 사주었

칸트를 티무르 왕조의 수도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



으니 흥미로웠습니다.

다. 재밌는 시간을 보낸 후 집으로 돌아왔다. 사마르칸트의 심장으로 불리는 레기스탄(왕궁 및 사 박장희 선생님께서 니고라 언니네 가정에 복음을 전해



원)에는 장사하는 상인들이 문을 열고 관광객들을 기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셔서 나는 니고라 언니에게,

다리고 있었습니다. 상인들은 칼, 지갑, 인형, 그릇 등

혜림이는 니고라 언니의 동생에게 전도를 했다. 니고

을 파는데, 하루 5번 메카를 향해 절을 할 때는 장사

라 언니와 말이 잘 안 통해서 번역기를 사용해서 전도

를 멈추고 기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원에서 장사

했는데 거절할 줄 알았지만 받아주었다. 감사했다. 반 면 니고라 언니의 동생은 예수님의 피를 설명할 때부

를 하다니! 

터 안 듣기 시작하더니 결국 자리에서 일어섰다. 니고

저는 사마르칸트에서는 13살 남자 친구와 8살 여동생

라 언니의 동생에게 예수님을 전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에게 복음 팔찌로 복음을 전했는데, 설명은 다 들었지

언젠가 꼭 믿으리라 생각하고 기도했다. 우즈벡에서

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은 하지 않아서 안타까웠습니

한 명이라도 더 전도할 수 있어서 뿌듯했고 감사했다.

다. 저는 이번 단기선교를 통해 우즈벡에 복음이 전파 되어 한 명의 크리스천이라도 더 생기기를 기도했고,

저녁을 먹고 광야 기도를 하러 갔다. 광야는 정말 아무

앞으로는 선교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것도 없는 곳이었다. 5분이면 올라간다고 해서 괜찮다

우즈벡 언어를 미리 연습해서 갔지만, 잘 하지 못해 아

고 생각했는데, 경사도 높고 가는 길에 구덩이가 많이 파여있어서 위험했지만 올라가고 나니 안디잔 시내가 다 보였다. 이곳에서 안디잔의 복음 전파를 위해 기도 40 _ The Light of Grace

  7시간을 날아 ‘타슈켄트 국제공항’도착  타슈켄트 ‘희생자 추모공원’  타슈켄트 이슬람 사원

  사마르칸트의 심장으로 불리는 ‘레기스탄’  레기스탄안에 지갑, 인형, 그릇등을 판매하는 기념품가게

쉬워 앞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영어뿐 아니라 우즈 벡어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AUTUMN 2019 _ 41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겐트에서 5학년 서혜림

강의 중 기억에 남았던 것은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의

우즈베키스탄에서...

속담 중에 한 번 만나면 손님, 두 번 만나면 친구, 세

김증언 선교사

번 만나면 가족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만큼 이 민족은 첫날 타슈켄트 공항에 도착했을 때 강무명 선생님이

손님을 환대하는 착한 사람들이라는 것이었다. 강의가

아쌀로무 알레이꿈! 안녕하세요!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다. 타슈켄트의 기온은 약 40도

끝나고 김증언 선생님이 언어훈련을 해주셨다. 우즈베

사도행전 16:9~10 말씀대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

정도로 높았지만 습기가 없어서 생각보다 덥지는 않았

키스탄 언어는 우리나라 언어와 단어와 어순이 비슷한

종하여 우즈베키스탄에 와주신 초등2부 단기선교팀과

다. 곧바로 호텔로 이동해서 김증언 선생님과 은혜 언

점이 많아서 그런지 선생님은 우즈벡어를 배우신 지 1

기도하며 마음으로 함께 건너와 도와주신 광주은광교

니랑 빛이를 오랜만에 만났다. 정말 좋았다.

년 만에 현지인처럼 대화를 아주 잘하시고 통역도 유

회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창하게 하셨다.

여기가 이슬람권이기 때문에 단기선교팀이 처음에는

호텔에서 하룻밤을 잔 뒤 다음날 아침, QT와 말씀암

다소 긴장하는 모습도 보였고, 시차로 인해서, 또 환경

송을 하고 조식을 먹고 이강규 선생님의 우즈베키스탄

점심으로 ‘오쉬’라는 기름밥을 먹었는데 음식이 많이

으로 인해서 종종 아픈 아이들도 있었지만 시간이 갈

개관 강의를 들었다.

짰다. 알고 보니 여기 사람들은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

수록 이 모든 것을 은혜로 바꾸시는 하나님께 감사했

에 우리보다 소금을 더 섭취해야 한다고 했다. 점심을

습니다.

먹고 이층 버스를 타고 시티투어를 했다. 앞 좌석 등받 이에 있는 구멍에 이어폰을 꽂으니 신기하게도 한국어

단기선교팀이 이 땅의 모습을 돌아보고 유적지도 탐

로 설명이 나왔다. 스탈린 시대 대숙청 때의 우즈베키

방했지만, 무엇보다도 현지인들을 만나는 시간이 가

스탄 민족주의자 추모공원, 1966년 대지진 추모 동상,

장 귀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함께 놀고, 함께 밥

이슬람 사원 등을 구경했다.

을 먹고, 함께 잠을 자면서 이들의 문화를 알아가고,



또 진심으로 환영해주는 친절한 우즈벡 사람들을 알아



시티투어 후 미션수행을 했는데 미션은 ‘현지인에게

가는 모습을 보면서 참 기뻤습니다. 무엇보다 단기선

현지 이름 지어달라고 하기, 현지인과 함께 사진 찍기,

교팀이 복음을 전하고, 복음을 전했던 현지인들을 천

개인 물 한 병씩 사 오기’였다. 나는 3조라 카푸르 골룸

국에서 다시 만나게 해달라고 눈물로 기도하는 모습을

공원에 가서 미션수행을 했다. 그런데 우리 조 조원들

보면서, 이 땅 영혼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부

에게 현지 이름을 지어주신 할머니는 이가 거의 다 금

어주셨다는 것에 가장 기뻤습니다.



니였다.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수돗물이 석회수여서 이가 많이 상한다는 말씀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호텔

초등2부 단기선교팀이 이 땅까지 왔다는 것이 아직도

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오늘 미션수행과 자신의 우

꿈만 같습니다. 저희가 걸었던 거리를 함께 걷고, 저희

즈베키스탄 이름에 대한 나눔을 했다.

가 만나는 친구들을 함께 만나는 것도 기뻤고, 현지인 들과 함께 예배드린 시간들도 모두 꿈만 같았고, 큰 위

  1429년 완공되었으나 파괴되어 1908년 발굴되어 재건된 ‘울르그벡 천문대’  5·18민주화운동과 유사한 사건인 ‘안디잔 사태’가 있었던 ‘시청광장’

42 _ The Light of Grace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는 잊지 못할 소중한 추

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얼마나 더 기뻐하실지 상

억을 만들어준 고마운 도시이다. 이 나라와 민족을 위

상이 안됩니다. ^^ 앞으로 어느 부서든, 어떤 형태든,

해 잊지 않고 기도할 것이고 또 기회가 된다면 꼭 다

누구든 우즈벡에 오신다면 대환영입니다! 함께 이러

시 가고 싶다.

한 은혜와 기쁨을 누리길 소망합니다!

  2차세계대전 참전후 돌아오지 못한 아들을 기다리는 ‘어머니동상’  현지인 가정 방문(니고라의 집)  현지인 니고라 가족과 놀이공원에서 한컷

AUTUMN 2019 _ 43

2022년까지 우즈벡에서 2%의 기독교인을 기대하며

우리 친구들이 지나가면 어떻게든 말을 걸고 도와주

하며, 우리가 방문했던 현지인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

려고 하고 공짜로 차를 태워주고 우리 친구들에게 아

어 천국에서 만났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고 기도했습니

이스크림을 사주었습니다. 거리를 지날 때면 같이 사

다. 우리가 뿌린 씨앗들이 안디잔에서 시작하여 푸른

이번 문화탐방의 주제는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사

진 찍기를 요청하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관광객을

의의 나무가 되어 자라고 생수의 강이 흘러넘쳐서, 사

도행전 16:9)”였습니다. 초등학생 11명, 중고생 2명,

유치하기 위해서 비자도 없애고 외국인에게 거주비자

막이 푸른 초원으로 바뀌어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푸

교역자 및 교사 4명이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김증언

도 쉽게 준다고 하니 지금이 복음을 전할 절호의 기회

른 땅이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목소리

선교사님은 초등2부에서 찬양과 새친구 사역을 담당

라고 합니다. 현재 0.02%인 기독교인을 2022년까지

로 수줍게 찬양하던 아이들이 나중에는 뜨겁게 춤추고

했던 열정적인 선생님이었는데 그때 배웠던 초등학생

2%로 부흥시키기 위해서 선교사님들이 노력하고 있

찬양하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성령님의 임재를 느낄

들이 자라 우즈벡으로 건너가서 선교현장을 보고 선

다고 합니다.

수 있었습니다.

간 매일매일 찬양을 하고 큐티를 하였습니다. 때마침

타슈켄트에서 사마르칸트 혹은 안디잔으로 이동할 때

관광을 하면 몸이 지치지만 복음을 전하면 새 힘이 난

주일 아침에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사도행전

보이는 것은 물이 없어 메마른 황무지와 잡초, 바위산

다고 하신 선교사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우즈벡에서

15:36)”라는 말씀을 큐티하고 나서 우즈벡 현지인 가

이었지만 물이 흐르는 곳에는 도시가 형성되어 있었습

수고하시는 선교사님과 또 다른 세상 어디에서 복음을

정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한국에 와서 일하고

니다.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안디잔 시내가 보이는 언

전하는 선교사님들의 영혼을 위해서 더 열심히 기도해

싶어하는 현지인 청년이 한국어능력시험을 공부하고

덕에 올라서서 기도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오래 황

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있어서 통역을 해주었습니다. 우즈벡 사람들의 한국에

폐하였던 이 땅 어디서나 순결한 꽃들 피어나고 푸른 의

대한 관심은 굉장했습니다.

의 나무가 가득한 세상 우리 함께 보리라”라는 찬양을

교사 진세종



교의 꿈을 품는 모습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탐방 기



 

44 _ The Light of Grace

 안디잔 숙소 지하식당에서 저녁모임  안디잔 숙소 근처 전통시장

 견과류가 많았던 타슈켄트 초르수 전통시장  안디잔 호텔에서 주최한 경품행사에 1등 당첨(경품은 냉장고)“…냉장고는 과연 어디로 갔을까~요?”

AUTUMN 2019 _ 45

_ 2019 English Camp SICS(세품국제크리스천스쿨) English Camp

아낌없이 자라주길 아낌없이 자라주길 2019 E-Camp를 기념하며 2019 E-Camp를 기념하며

여름방학이 끝난 뒤 아이들이 가장 자주 듣는 말은 “왜 이렇게 많이 컸어”라는 말일 것입니다. 여름이 베푸는 성장과 생육의 끝에는 봐도 봐도 새롭고 놀라운 감탄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우리는 여름이라는 계절의 쓸모에 기대어 맘껏 떠나고 경험하며 그 시간을 추억합니다. 이번 여름 광주은광교회에서는 작년에 이어 조지아주 Johns Creek 한인교회의 Cheril Kim 전도사님, 28명의 선생님과 협력하여 English Camp를 개최했습니다. 서로의 낯선 곳을 여행하며 ‘영어와 제자’라는 소중한 존재를 사귀게 된 선생님과 아이들의 소감문을 통해 우리들의 뜨거웠던 그해 여름을 기념해 보려 합니다.

#1 학생 소감문 하나

#2 학생 소감문 둘

3학년 양지후

6학년 상에스더

안녕하세요. 이번 여름 E-Camp에 참가했던 양지후입

음식을 만드는 과정도 재밌었고 만들고 나서 게임도 해

이번 여름, E-Camp에 참여해서 뜻깊은 시간을 보낸 상

두 번째로는 Trip to Disneyworld 시간이었는데 부스

니다. 저는 처음에 학교가 그립고 학교 친구들과 놀고

서 더욱 신이 났습니다. 또 발표회 연습도 기억에 남습

에스더입니다. 제 표현으로는 캠프를 통해 얻은 소중한

를 돌아다니며 디즈니랜드를 체험하는 것이 너무 재미

싶어서 원래는 캠프에 안 오고 싶었는데 엄마가 가는 게

니다. 친구들과 함께 연습하는 것도 좋았고 라푼젤 왕

경험들을 다 풀어쓰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좋았던 시

있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다른 세상이었고 교실

좋겠다고 하셔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재

자 역할을 하게 되었는데 왕자가 입는 의상도 멋졌고 연

간을 로그인을 통해 남기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아닌 것 같아 신기했습니다. 또 그동안 모았던 쿠폰

미있어서 안 왔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극 후 부모님과 선생님들에게 보여 드릴 수 있어서 뿌

처음에 부모님과 캠프를 가게 되었다고 결정했을 때 크

으로 여러 음식을 사 먹었는데 맛있기도 했고 귀엽고 신

중에서도 가장 재밌었던 것은 체육이었습니다. 저는 활

듯했습니다.

게 기쁘지는 않았습니다. 여름방학이니까 마냥 놀고만

기한 음식을 하나하나 먹을 때마다 디즈니 세상 속 주

싶었고 공부를 하는 것도 힘든데 더구나 영어를 배운다

인공이 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울라프치즈

동적인 걸 좋아하는데 체육은 몸을 쓸 수 있어서입니다. 그런데 영어로 하니 처음에는 조금 이상했습니다. 말을

이번 영어 캠프를 통해 마냥 어렵게만 느껴졌던 영어가

고 하니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뭔가 보

봉, 슬링키핫도그, 미키미니 컵케이크가 정말 귀여웠습

알아듣기 어려웠고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차츰 영어로

생활에 편리함을 주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

람도 있을 것 같아 일주일만 있다 오자고 좋게 생각하

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캠프를 통해 얻은 소중한

체육을 하는 것도 익숙해지고 말을 이해할 수 있어서 신

게 되었습니다. 다음 영어 캠프에는 영어를 조금 더 배

고 캠프를 가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괜한 걱

경험은 막연히 어렵게만 생각됐던 영어가 친숙하게 다

기했습니다. 또 음식 만들기가 재미있었습니다.

워가서 성장한 제 모습을 뽐내고 싶습니다.

정이었지만요.

가왔다는 것입니다. 또한 영어도 재밌게 공부할 수 있다 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영어를 열심히, 그

캠프 기간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을 꼽자면 두 가

리고 재미있게 공부하고 싶습니다. 또한 멀리 조지아에

지 정도인데, 우선 수업시간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공

서 오셔서 저희에게 좋은 시간을 선물해준 선생님들께

부는 자리에 앉아서 문제 풀고 외우고 하는 시간이라고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생각했는데 E-Camp에서는 춤추고 노래하고 놀고 뭔가 를 만들어가며 영어를 배울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48 _ The Light of Grace

AUTUMN 2019 _ 49

#3 선생님 소감문

#3 선생님 소감문(요약 번역글)

Hannah Lee(From Georgia)

해나 리

The very first lesson I taught my 5th graders

they used, if they even used words at all. Physical

제가 5학년 학생들에게 시제의 문법적인 측면을 가르치

“선생님,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는 것이 두렵지 않았던

during our E-Camp was on the past, the present,

pain seemed to be their favorite choice of weapon

면서, 이 캠프를 정의할 수 있는 단어는 무엇이 있을까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감사해요.”

and the future. While their lesson revolved around

to knock each other down. Competition, jealousy,

생각하는 중에 재미있게도, 이 3주간의 긴 선교여행을

the grammatical aspect of the concept, funnily

selfishness, and inadequacy ran rampant down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로 정확하게 정의할 수 있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의 희망과 열매로 가득 찬 ‘미래’

enough, as I was finding the right words to truly

the halls of a building that was built to stand for

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의 ‘과거’로 시작해보

에 도달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교여행이 저에게 준

capture this experience, I found that the perfect

love. That was when it finally clicked for me. It

자면, 이 선교여행 몇 달 전부터 저는 아이들을 안아줄

의미는, ‘삶의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다음 세

way to describe our 3 week long mission trip was

was never about me to begin with. And as usual,

때 느낄 감정과 기분을 기대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습

대들의 아이들이 그들의 롤모델이나 가장 좋아하는 오

just that: Past, Present, and Future.

God, with his perfect timing, showed me his own

니다. 그리고 선교 활동 중 제가 ‘현재’의 경험을 하게

빠, 언니를 돌아봤을 때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의 군대

reflection of love through one of my students.

했습니다. 하나님은 완벽한 타이밍에 학생들 중 한 명을

를 만들기 위한 도구였다는 동일한 깨달음을 얻길 기도

Beginning with my “past” or the months prior to

“Teacher. For the first time in my life, I actually

통해 그분의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할 뿐입니다.

this mission trip, I found myself anticipating the

didn’t dread learning English at school. Thank

feelings, the emotions I would feel when I could

you.” That boy may have left E-Camp that day

“참된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찾는 게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것이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책을 쓴 프랑스의 소설

embrace my kids. My excitement came from

thinking that he was the one who had learned and

가 마르셀 프루스트가 남긴 말입니다. 영어가 너무도 중요한 이 땅의 대한민국에서 우리의 아이들에게 영어는 참 사귀기 어렵

endless daydreams about the pictures I could take

been taught, but little did he know that his words

고 힘든 존재입니다. 그래도 해야 하는 것을 아니까 또 아이들은 자신들의 귀한 시간을 캠프에 쏟았습니다. 그리고 캠프를 마

with the cute faces I had missed or the fantasized

gave me more wisdom than I had ever had before.

치며 오길 잘했다고 좋았다고 했습니다. 이번 캠프가 우리 아이들에게 영어를 대하는 새로운 눈을 갖게 된 뜻깊은 여행이 되

visions of what our “Welcome back” would look like

Now, we arrive at the future - a place I now see

었길 소망합니다. 아울러 앞으로도 시간과 계절이 주는 축복 속에서 남김없이 아낌없이 자라주길 응원합니다.

from the kids we had formed close bonds with the

filled with hope and fruit of Christ. My daydreams

year before. While I didn’t realize it at the time,

and fantasies are no longer of the happiness I hope

my motives were completely detached from not

to feel in anticipation of something for myself, but

only the gospel we were supposed to be sharing,

rather for the seeds I know that have been planted

but also my own faith with a God who was gracious

in this church, in the midst of the most energetic

enough to allow me on this trip in the first place.

and youthful group. So what was this mission trip for me? Life-changing. Life-changing beyond

However, once I stepped foot into this church, it

my wildest imaginations, but an imagination that

wasn’t difficult for me to realize that the intentions

only God could conceive and did conceive for me

I had were dangerous not only to myself but to

from the start. I can only pray that this is the

the image of Christianity. This takes us to the

same realization that these next groups of kids

“present” or my experience during the actual

have when they look back and see that their role

mission. Almost immediately, I could see the hurt

models, favorite “oppas” and “unnis” were simply

in the hearts of these young kids with the words

tools for the making of an army of Christ.

50 _ The Light of Grace

AUTUMN 2019 _ 51

통일세대 남북통합 비전트립

통일의 마음을 품는 첫걸음,

통일세대 남북통합 비전트립을 다녀와서 샬롬~ 2019년 8월 26일(월)~31일(토)까지 세품국제크리스천스쿨 중등 호연지기 프로그램으로 중국을 다녀왔습니다. “통일세대 남북통합 비전트립”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떠난 이번 비전트립은 24명의 세품 중등팀과 10명의 두레학교 팀이 연합하여 동행하는 일정이었습니다. 5박 6일간 중국 ‘대련-단동-집안-송강하-백두산-연길-도문-심양’을 돌아 보며 하나님의 마음을 품는 시간이었습니다. 5박 6일간 저희의 발길이 닿았던 곳을 해시태그로 돌아보고, 7학년 이예진 학생의 이야기로 품었던 마음을 함께 들여다 보실까요?^^

19. 08. 26. 월. 첫째 날.

해서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질문들을 던지며 아픈 역

예진이의 이야기

19. 8. 27. 화. 둘째 날.

둘째 날 여순감옥에 갔다. 여순감옥은 독립운동가들이 갇혀서

사를 돌아보았습니다. 여순203고지-‘가치를 아는 자만이 누리는 승리’

여순감옥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

모진 고문을 당한 곳이자 안중근 의사님이 하얼빈에서 이토히

한국을 떠난 서운함도 잠시, 따뜻한 한식으로 배를 달래고 전

예진이의 이야기

중국식 조식으로 아침을 연 둘째 날. 첫 일정으로 애국지사가

로부미를 저격해서 들어가게 된 곳이었다. 여순 감옥에는 깜깜

용버스로 1시간을 달려 여순 203고지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첫째 날, 여순 203고지로 갔다. 그곳은 러일전쟁 때 최대 격전

수감되었던 여순감옥으로 향했습니다. 안중근 의사가 처형되

한 ‘암방’이라는 특별한 죄인들이 들어가는 곳이 있었다. 그곳

은 러일전쟁 당시 일본의 승전지로, 전사들을 위한 이령산탑

지로 일본이 점령한 땅이다. 이곳에는 탑이 세워져 있었는데 우

었던 곳으로 알려진 여순감옥은 일본과 러시아가 중국과 한국

은 좁고 어두웠다.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그런 좁은 방에서 돌

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이 고지를 점령하는 자가 대련을 점령

리의 슬픈 역사를 돌아보게 하였다. 우리나라를 지배하기 위한

의 애국지사들을 수감 하고 처형하였던 곳입니다. 기억해야 할

아가셨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아팠다.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

한다는 것을 알았던 일본은 이곳에서 러시아 군함을 격퇴시키

힘겨루기가 이뤄진 전쟁이 바로 러일전쟁이었던 것이다. 힘이

이름. 안중근. 신채호. 이회영. 유상근. 최흥식. 그들이 암흑 같

해 그렇게까지 고통받으며 헌신했었던 영혼들을 잊지 않고 기

고 결국 승리하였습니다. 가치를 깨닫고, 그 가치를 실현하는

약하다는 이유만으로 피해받았을 우리 민족을 생각해보게 되

은 고통 속에서도 품었던 민족을 향한 소망의 마음은 자유로이

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일본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영

자가 승리한다는 것을 나누며 ‘나’를 생각해보았습니다. ‘나의

었다. 그리고 슬픈 역사를 기억하고 그로 인해 피해받은 사람들

날아와 오늘날 우리에게 닿았습니다.

혼들을 위해 기도해야겠고, 나도 내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을

가치는 무엇일까? 하나님이 나를 왜 만드셨을까? 내가 내 가

을 기억하며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치를 알 때 내 삶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가치를 실현하기 위

키워나가야겠다. 다음으로 간 압록강 단교는 단동과 신의주 사 신의주, 중국단동, 압록강단교 -‘평화 통일을 꿈꾸다’

이, 중국과 북한의 사이에 있었다. 6·25 때 끊어진 단교는 단동

중국 단동에서 바라보는 신의주 땅. 북한의 땅을 보았습니다.

과 신의주 사이를 갈라놓았다. 그리고 단교 옆에 연결된 다리

1950년 6.25 전쟁 때 끊어진 다리, 압록강단교. 중국과 북한

를 통해 중국과 북한이 무역하는 모습도 보았고, 북한의 놀이

사이에 끊어진 단교는 마치 끊어진 우리의 마음 같았습니다. 끊

공원과 북한 사람들도 보았다. 그곳을 보며 통일이 되어 북한

어진 철로에서 바라보는 북한의 땅. 밤이 되면 환한 불빛을 밝

사람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북한 사람들과

히는 중국 땅과 달리 칠흑같이 컴컴한 어둠 속에 잠겨 있는 북

만나는 행복한 상상을 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단교를 걸었다.

한 땅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뭉클한 시간이었습니다. 







  여순203고지 입구에서 세품·두레 연합공동체  여순203고지 이령탑에서 러·일 전쟁에 관한 설명을 듣는 학생들  러·일 전쟁 당시 일본군 진지

54 _ The Light of Grace

  러·일 전쟁 당시 쓰인 일본식 대포  러·일 전쟁 당시 러시아식 대포 설명비

  여순감옥을 돌아보는 학생

  안중근 의사가 갇혀 계셨던 감옥

 6·25때 끊어진 다리, 압록강 단교앞에서

AUTUMN 2019 _ 55

었습니다. 장수왕릉과 광개토대왕릉비 또한 어느 장수의 무덤

19. 08. 28. 수. 셋째 날.

소망.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올랐던 동파. 북한

19. 08. 29. 목. 넷째 날.

이라 여기며 유물로 보존하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역사를 바꾸

을 통해 백두산에 오를 통일세대를 기대하게 하는 귀한 시간이

수풍댐(북한접경지역) - ‘통일이 되면 다시 만나요.’

는 자에 맞서 역사를 제대로 알고 기억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백두산, 천지, 금강대협곡 - ‘한라에서 백두까지’

중국과 북한 사이에 흐르는 압록강을 배를 타고 이동하며 북한

하는 동북공정의 현장이었습니다.

2017년 한라산부터 시작된 중등 호연지기 프로그램 대망의 세

쪽을 바라보았습니다. 여느 시골풍경 같았던 북한 땅. 그들을 향

었습니다.

번째 산! 높이 2750m의 백.두.산. 이동하는 내내 구름이 끼고

예진이의 이야기

해 손을 흔들며 인사할 때 화답해주던 밝은 모습들이 괜스레 정

예진이의 이야기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기도하며 걸음을 옮겼습니다. 바람막이

네 번째 날에는 백두산 등반을 했다. 우라는 서파를 통해 백두산

겹고 뭉클했습니다. 언젠가 육로에서 다시 만날 날을 소망하며

세 번째 날에는 유람선을 타며 수풍댐에서 북한 땅을 관람했다.

와 우비로 무장하고 오른 1442개의 계단. 우리 학생들은 지리

등반을 하였다. 1442개의 계단을 올라 천지에 도착했다. 힘들

외쳤습니다. “통일이 되면 다시 만나요!”

사람인 김일성과 김정일을 섬기는 북한 사람들을 보며 안타깝

산보다 등반이 쉬워서 좋고, 백두산 계단보다 우리 학교 계단이

거라고 생각했던 백두산 등반이 생각보다 수월했다. 정상에 도

고, 우리와 한 민족인 북한 사람들이 우상을 숭배하고 그런 죄

더 힘들다며 씩씩하게 올랐습니다. 정상에 다다를 때쯤 들려오

착해서 바라본 천지는 너무도 아름다웠다. 빨리 통일이 되어 북

악 된 땅에 물들어 있어서 가슴이 아팠다. 통일이 돼서 북한 사

는 소리. "지금 천지가 보여요! 빨리 올라 오세요!" 정상에 오른

한 땅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천지를 볼 수 있는 그 날이 왔으면 좋

-‘역사를 바꾸는 자 vs 역사를 기억하는 자’

람들에게 자유롭게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그 날을 소

순간, 하늘엔 구름이 가득했지만 우리가 오른 서파엔 살짝 구름

겠다고 생각했다.

수풍댐에서 3시간 30분을 달려 도착한 집안. 비가 내리는 날 조

망하며 기도해야겠다. 고구려 유적지에서는 장수왕릉과 광개토

이 걷히고 천지가 얼굴을 내밀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선족 불고기로 배를 채우고 고구려 유리왕 때 수도였던 국내성

대왕릉비를 봤다. 우리나라의 왕들의 유적이 중국 땅에 있어서

을 돌아보았습니다. 전쟁이 일어났을 때 왕이 거처를 옮기는 산

가슴이 아팠고 중국이 역사를 왜곡하지 않도록 기도해야겠다고

성인 환도산성 터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국내

생각했다.

집안, 국내성, 환도산성, 장수왕릉, 광개토대왕릉비

성 외곽인 이 성을 만리장성의 연장선으로 삼아 역사를 잇고 있











 배를 타고 바라본 북한땅의 모습  장수왕릉 1호 동반무덤  고구려 장수왕릉

56 _ The Light of Grace



  수풍댐으로 가는길, 모택동 아들 모안영의 동상옆에서  공안의 눈을 피해 찍은 고구려 광개토대왕릉비

  백두산 천지 앞에서  도문광장에서 북한땅을 보며 기도하는 학생들  금강대협곡



  백두산 서파로 오르는 길  백두산 천지의 중국경계비

AUTUMN 2019 _ 57

도문광장(남양노동자지구), 도문대교, 두만강

19. 08. 30. 금. 다섯째 날.

19. 08. 31. 토. 마지막 날.

- ‘두만강, 슬픔이 흐르는 강’

예진이의 이야기 여섯 번째 날에는 심양 동관 교회에 갔다. 거기에선 예배를 드릴

일송정, 용정, 비암산 관광지구 - ‘우리의 흔적’

북한과 중국의 접경. 탈북하기에 가까운 곳. 그곳을 마주하니 가

심양동관교회, 문광서원, 존로스선교사, 중국교회

수 있고 북한 사람들도 예배드릴 수 있는 곳이다. 그렇지만 그곳

북간도 용정땅. 안중근 의사가 총쏘기 연습을 했다던 산등성이.

까운 거리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바라본

- ‘복음에 빚진 자’

에는 많은 cctv가 있어서 자유롭게 예배를 드리지는 못한다. 그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발길이 닿은 땅을 밟았습니다. 그곳의 한

강물. 여느 강과 다름없이 흘러가는 강물엔 얼마나 많은 피와 눈

7:30 심양역 도착. 사우나를 한 후 심양동관교회로 향했습니다.

래서 그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며 예수님을 자유롭게 믿고 북한

그루 소나무, 일송정. 일제가 잘라버렸지만 계속 새로 심어 꺾이

물과 기도가 흐르고 있을까요.

복음의 서진으로 중국선교를 위해 들어온 존 로스 선교사는 이

사람들과도 같이 예배드릴 수 있는 그 날이 오길 소망했다. 그리

곳에서 성경을 번역합니다. 중국 땅에서 우리나라를 알게 된 후

고 모든 일정을 마치고 새벽 2시에 광주에 도착했다. 5박 6일이

지 않는 민족의식을 살려낸 우리 선조들. 그러나 지금은 하나의 관광특구로 여겨져 우리의 흔적이 사라져가고 있었습니다. 점

도문역, 야간열차, 심양행

최초로 한글 성경을 번역해 우리 땅에 복음의 씨앗을 심었습니

라는 일정을 마치면서 우리를 주관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점 중국의 세련된 관광코스로 변해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

- ‘어서 와, 야간열차는 처음이지?’

다. 우리가 그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런 우리와 달리 중국당

내 삶의 가이드가 되셔서 나를 영원히 인도해주신다는 믿음이

로 아쉬운 발길을 돌렸습니다.

두근두근. 오후 5시 심양행 북만주 야간열차. 칸을 배정받고 들

의 CCTV 아래에서 예배드리고 있는 이 민족. 선교사님들이 추

생겼다. 그리고 북한 땅과 세계를 품고 기도해야겠다는 마음도

뜬 학생들은 금세 적응해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콘서트 in 야간

방당하고 있는 이 민족. 우리는 잠시 이 민족과 북한을 위해 기도

주셨다. 앞으로 북한과 세계를 품고 기도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윤동주생가, 송몽규생가, 명동학교, 김약연선생, 3・13일만세

열차! 두레학교와 함께 그동안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꽃피우고

하며 소원하였습니다. 우리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복음의 뿌리

선생님들과 언니, 오빠, 친구들, 또 나에게도 수고했다고 자랑스

운동 - ‘우리의 시인, 윤동주’

열차의 낭만을 노래했습니다.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풍경처럼

가 깊게 심기는 민족 되게 하소서. 또한 우리에게 맡겨진 그 소

럽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마지막으로 모든 나라가 함께 하나님

윤동주를 만나러 가는 길. 입구에 새겨진 ‘중국 조선족 애국시

우리도 그렇게 마지막 밤을 맞이했습니다.

망, 그 사랑, 그 생명을 기억하게 하소서.

을 예배하는 그 날이 오길 간절히 소망해본다.

선족 애국시인으로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시 낭송!

예진이의 이야기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있는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에베소서 2:14) 이번

수업 시간에 만났던 시를 윤동주 생가 앞에서 낭송하는 건 어떤

다섯 번째 날은 윤동주 생가에 갔다. 입구에는 윤동주가 중국 조

비전트립이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키우고 식스 학생들이 다가올 통일세대의 리더로 성장하는데 귀한 밑거름이 되기를, 함께한 시간

느낌일까요? 그동안 마음속에 외워두었던 시를 낭송하는 우리

선족 ‘애국시인’이라고 표현되어 있었다. 윤동주는 한국 시인인

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를 소망합니다.

학생들! ‘하늘과 바람과 우리와 시’가 함께한 아름다운 시간이

데 그렇게 적혀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 그리고 그 안에는 윤

었습니다.

동주의 모든 것들이 서서히 지워져 가고 있었다. 그것을 보고 마

인’. 이곳에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는 중국 조

음이 아팠고 우리의 역사를 지켜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곳에 적혀 있는 시들을 읽으며 윤동주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 로 두만강변으로 갔다. 거기에는 중국과 북한의 국경이 있고 바 로 눈앞에 북한땅이 보였다. 북한이 이렇게까지 가까운 땅이었 다니... 수풍댐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가까웠다. 이렇게 눈앞에 있는 민족들이 갈라져 있다는 것이 너무 가슴 아팠고 조별로 북



한땅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



58 _ The Light of Grace



 일송정 기념비 앞에서  윤동주 생평 전시관  심양 동관교회앞에서

  심양 동관교회 예배당에서 중국과 북한을 위해 기도하는 학생들  심양 동관교회

AUTUMN 2019 _ 59

헬몬산 두로

라이스

내가 만난 하나님 _ 성지순례 이야기 2

지

하솔 악고

골란 고원

이스라엘 & 요르단

요단 강

훌레 골짜기

가데스

성경의 땅, 거룩한 순례

악고 평야

강 기손

중

갈릴리 호수

갈멜산

나사렛

다볼산

묵강 야르

길르앗라못

모레산

이스 르엘 골짜 기

므깃도

어제 오후 배를 타고 가버나움(카페르나움 Capernaum)에서 디베랴(티베리아스 Tiberias)로 오면서 드렸던

벳산

다아낙

가이사랴

4일째 되는 날, 이른 아침 아직 어둠이 남아있는 갈릴리 호수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해

선상예배와 성찬식(전원호 목사님 집례)의 감동을 기억하며, 이천 년 전 갈릴리 호수에서 요단 강

길보아산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사역하시던 모습을 생각해 본다.

마하나임

샤론 평야 디르사

사마리아

숙곳

세겜 콘강 야르

브누엘

골짜

기

ⓐ얍복강

ⓔ암만

요단 강

벧엘

요단

실로

욥바

아이

요르단

여리고

게셀 에글론 아스돗

ⓒ마다바성지(모자이크지도 관람)

사 라기스

해

헤브론

가사

창조주 하나님의 걸작인 갈릴리

배에 오르시니

생명수가 넘실대는 푸른 갈릴리

잔잔해지는 바람

예수님 사역의 흔적이 살아있는

순종하는 광풍

거룩한 갈릴리 나는 믿습니다

ⓑ느보산(모압평지 조망)

베들레헴

아스겔론

블레셋 평야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헤스본

예루살렘

가드

게네사렛호수, 디베랴바다, 갈릴리호수...

깊은 밤 사경 갈릴리 호수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그리고

거스르는 풍랑 속에 남겨진 제자들

내 삶의 주인 되심을

물위로 걸어오시는 주님을 보고

나는 믿습니다

유령인가 하여 소리 지르는 제자들에게

아니 마아민(Ani ma’amin)

디본

그랄

ⓓ아르논골짜기

시글락

모압평지

선상예배

아라드 브엘세바

ⓕ카락성 조망

ⓗ페트라 ⓖ와디무사(모세의 샘)

순례 여정 2 - ⓐ얍복강 ⓑ느보산(모압평지 조망) ⓒ마다바성지 모자이크지도 관람 ⓓ아르논골짜기 ⓔ암만(숙소) ⓕ카락성 조망 ⓖ와디무사(모세의 샘) ⓗ페트라

60 _ The Light of Grace

AUTUMN 2019 _ 61

이른 아침 서둘러 디베랴를 출발한 우리는 벳샨 국경을 통과하여 요단 건너편 요르단에서의 순례를 시작합니다. 요르단

마다바(Madaba) (민 21 :21~32, 수 13:16)

재배에 유리하여 사람이 살기에 적합한 곳이었습니다.

열상 18:1~46, 약 5:17

마다바는 비잔틴 시대에는 최대의 기독교 도시였으며,

(Jordan)은 이스라엘 못지않게 성경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나라이며, 모세의 여정과 출애굽의 무대이며(르우벤, 갓, 므낫세

모자이크 예술의 중심 도시였기에 뛰어난 장인들이 모

반 지파에게 분배) 유대 왕국 시대부터의 구약의 역사와, 신약의 예수님과 세례요한 그리고 사도바울의 사역 현장입니다. 요르단의 면적은 한국보다 조금 작은 약 92,300㎢이며 넓지 않은 국토임에도 80%가 사막입니다. 위치는 북쪽에는 시리아

마다바는 4000년 전 부터 존재하던 ‘왕의 대로(고대

여들었고 덕분에 많은 교회가 세워졌으며, 교회 바닥

(성경에는 ‘아람’)가 있고, 남동쪽에는 사우디아라비아(성경에는 ‘미디안’)가 있으며, 동쪽에는 이라크, 서쪽에는 이스라엘,

국제무역 통상로 : King’s High way)’상에 위치한 곳

에는 반드시 모자이크 거장들의 작품이 남겨졌습니다.

그 위에는 레바논이 있습니다. 요르단의 인구는 1,000만 명 정도인데 70%가 난민(팔레스타인, 시리아, 이라크)이며

으로서 성경에는 ‘메드바’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곳

그 중 최고가 그리스 정교회에서 세운 ‘성조지 교회’

베두인(Bedouin)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은 원래 모압 왕국에 속해 있었으나 아모리 왕국에 의

의 바닥에 있는 ‘마다바 모자이크 지도’입니다. 이 대

해 정복되었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형 지도에는 AD 542년 11월 20일에 봉헌된 예루살렘

라는 말씀처럼 모세가 묻힌 곳은 벧브올 맞은편인 느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으로 향하는 도중에 당시 이곳

의 ‘네아교회’가 그려져 있으며 지금까지 발견된 성서

보산의 한 지역으로 보고 있습니다. 느보산에 올라가

을 차지하고 있던 아모리 왕 시혼에게 사신을 보내 아

지도 중 가장 오래된 지도입니다. 1880년 초에는 카락

는 입구에는 2000년에 교황이 방문한 것을 기념하여

모리 왕국의 영토 안에 있는 왕의 대로를 통과하는 것

에 살던 기독교인 2000명이 무슬림의 박해를 피해 이

느보산은 사해 북동쪽 9㎞ 지점에 위치한 아바림산맥

비가 세워져 있는데, 기념비 앞에는 라틴어로 ‘하나님

을 허용해 줄 것을 부탁하지만 시혼왕은 이를 거절하

주하였고 고대 교회 터 위에 새 성전을 짓기 위해 발굴

의 최고봉으로 북서쪽에 비스가산이 있으며 모세가 요

은 유일하신 하나님입니다’라는 문구가 있고 뒷면에는

고 군대를 이끌고 나와 야하스에서 모세가 이끄는 이

작업을 하던 중 이 모자이크가 발견되었으며, 이 모자

단 강 건너편 약속의 땅 가나안을 바라보며 최후를 맞

아랍어로 ‘여러분을 천국으로 초대합니다’라고 적혀

스라엘 민족과 전투를 치르게 되었고, 이 전투에서 이

이크를 바닥으로 하고 1886년 성조지 교회가 완공되

이했던 산입니다(신 32:49, 34:1). “이에 여호와의 종

있으며 전면 오른쪽에는 모세와 예수님의 제자와 성인

스라엘이 승리하여 아모리 왕국 사람들을 몰살하고 이

었습니다. 지금도 예배를 드릴 때는 모자이크 위에 카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벳브올

들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느보산은 해발 770m

곳을 비롯하여 주변의 모든 도시를 차지하게 됩니다.

펫을 깔고 그 위에 서서 드린다고 합니다. 원래 마다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까

고지에 있으며 예루살렘까지는 46km로 매우 가까운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한 후에는 이스라엘 12지

바 지도는 가로 7m, 세로 21m의 크기로 약 200만개

지 그의 묻힌 곳을 아는 자가 없느니라”(신 34:5~6)

거리에 있습니다. 정상에는 모세기념교회가 있으며 기

파 중 하나인 르우벤 지파가 이곳을 분배받게 되는데,

의 모자이크 조각으로 이뤄졌지만 현재는 2/3가량이

념교회에 들어가기

이 지역은 땅이 기름지고 물이 풍부하며 농업과 목초

훼손되어 150여 군데 기독교 성지만 남아있습니다.

느보산(Mount Nebo) 신 32:49, 34:1, 34:5~6

느보산 정상의 놋뱀 십자가

62 _ The Light of Grace

전 우측에 있는 전

우리를 안내하신 서정섭 선교

망대에서는 날이 맑

사님은 신비의 약초라고 하면

으면 사해, 예루살

서 ‘마르미에차’를 소개하였

렘, 헤브론, 베들레

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반가

헴, 여리고의 모습

운 손님이 찾아오면 이 차를

까지 보입니다. 전

내어 주며 함께 마신다고 합니

망대 옆에는 커다란

다.(일명 마리아의 고통을 달

놋뱀 십자가가 있는

래주는 차라고 하며 ‘미라미에

데, 놋뱀 십자가는

차’ 라고도 합니다.) 성조지 교

히스기야왕 때 없어

회를 나와 구비 구비 굽은 길

졌으나 1980년 이탈

을 1시간 쯤 달려 ‘아르논 골짜

리아 조각가가 만들

기’에 도착하였고 눈앞에 펼쳐

었다고 합니다.

진 예상치 못한 광경에 우리는 마다바성지 모자이크지도 관람

탄성이 터졌습니다.

AUTUMN 2019 _ 63

아르논(Arnon) 골짜기

모세의 샘(Spring of Moses)

페트라의 중앙으로 가기 위해서는 절벽으로 둘러싸인

페트라(Petra)

민 21:13~26

왕하 14:7, 사 16:1

민 20:1~13

협곡 ‘시크’를 지나가야 하는데, 시크는 지각변동으로 바위산이 갈라져 만들어진 길입니다. 빛에 따라 색채

미국에 그랜드 캐년이 있다면, 요르단에는 아르논 골짜

이곳에는 모세가 지나갔다고 해서 이름 붙은 ‘와디 무

페트라는 유네스코 세계유산(1985년)이며, 2007년 유

가 변하는 붉은 사암의 시크에는 두 사람이 뽀뽀하는

기가 있습니다. ‘아르논’의 뜻은 ‘격류’, ‘포효하는 강’의

사(모세의 계곡)’와 ‘아인 무사(모세의 샘)’가 있습니

네스코에서 새로 정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모습의 일명 ‘키스 바위’, 앞에서 보면 코끼리이고 옆

뜻을 가지고 있는데, 협곡을 이루기 때문에 ‘아르논 골

다. ‘와디 무사’라는 마을 입구에 3개의 흰색 돔이 올려

‘사람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명소’ 중에 한군데

에서 보면 물고기 모양의 바위가 나타납니다. 이 시

짜기’라 하고, 우기에는 많은 지류가 합류하여 흐르기

진 시멘트 건물 안에 바위 사이로 흐르는 맑은 샘인 ‘므

라고 합니다. ‘바위’라는 뜻의 페트라는 성경에 ‘셀라

크를 1km 정도 지나면 알카즈네가 바위틈 사이로 빛

때문에 ‘아르논 강’이라고 하며 험난한 골짜기와 도로를

리바 샘(water of Meribah)’이라고 하는 모세의 샘이

(Sela)’로 기록되어 있으며(왕하 14:7, 사 16:1) ‘셀

과 함께 나타납니다. 알카즈네는 ‘보물창고’라는 뜻인

끼고 바위산들이 둘러싸여 있는 모압 최대의 강입니다.

있으며 모세의 샘 옆에는 바위가 있는데 모세가 내리친

라’는 아브라함의 다른 후손인 에돔족의 수도였고, 에

데 베두인들은 알카즈네 제일 위쪽 가운데 있는 항아

아르논강은 요단강 동편이 발원지이고 모압과 아모리

바로 그 바위라고 합니다.(민 20:11)

돔은 에서의 별칭으로 야곱에게 장자를 빼앗기고 셀

리 형태의 조각물 안에 보물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보

사이의 경계지를 흘러 사해로 들어가며(민 21:13~26)

라에 정착하였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

물은 없었고 알카즈네 내부에는 텅 빈 방만 3개 있었

길이는 약 13km, 높이는 1100m에서 400m입니다. 성

고 출애굽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향하던 중 당시

으며 학자들은 나바테아 왕 아테라스 3세의 무덤으로

경의 역사를 보면 모세가 아모리 족속의 두 왕(아모리

에돔의 수도였던 이곳의 통행 허가를 받지 못하고 우

추정하고 있습니다. 알카즈네는 페트라의 입구와 출구

의 시흔왕과 바산의 옥왕)에게서 이 땅을 빼앗았으며

회하여 느보산으로 갔다고 합니다. 신약 시대에는 사

역할을 하며 안쪽으로 들어가면 수많은 신전과 무덤이

(신 3:8) 모압 왕 발락이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을 저

도바울이 사도들을 만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가지 않

있고 야외 원형극장과 로마군인 무덤, 알데이르 전망

주하기 위해 발람선지자를 초청하여 맞이했던 장소가

고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다는 기

대 등이 있습니다.

이곳이라고 추정합니다.(민 22:36). 우리는 하나님이

록이 있으며(갈 1:17) ‘다메섹’은 현재 시리아의 수도

창조하신 자연의 위대하심을 바라보며 찬송가 79장을

‘다마스커스’이며, ‘아라비아’는 ‘페트라’인 것으로 추

소리 높여 찬양하였고, 따뜻한 ‘마르미에차’를 마시며 경이로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정합니다. 멀고 험한 이곳까지 와서 복음을 전했던 바 

울의 선교의 열정과 삶을 생각하며 새롭게 선교의 비전 을 세워 봅니다. 페트라에 도시를 세운 민족은 아라비 아반도에서 활약한 아랍계 유목민 ‘나바테아인’이며,



  아르논골짜기  모세의샘

64 _ The Light of Grace

(다음호에 계속...)

글 조춘호 천사같은 아내 엄정숙 권사의 남편이자 윤상, 해인이의 넓은 품 할아버지 입니다. 은광의 다음세대를 통해 일어날 하나님의 비전을 꿈꾸며 섬기고 있습니다.



  페트라 AUTUMN 2019 _ 65

편집후기

사람

을 키워 서 하

나

님

신·편입생 모집

강한나 주께 드릴 열매 가득 로그인에 담았습니다, 뜨거운 여름 뒤에 주신 가을이여서 감사합니다~ 김민혁 광주은광교회의 시작과 끝을 로그인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서늘해진 가을을 지난 여름의 감동을 추억하며 시작해봐요~ 김보람 여름 사역을 치열하게 보낸 우리들 ^^

로그인 뒤적이며... 낙엽을 밟으며...여유롭게...

가을을 느껴보아요 김은숙 로그인은 은광 가족들과 함께 합니다♡ 말씀과 기도, 신앙의 삶을 전하면서 저희도 성장 합니다^^. 늘 응원해 주시고, 많이 사랑해 주시고, 꼭 읽어 주십시요!!!

박지경 사소한 취미생활 - 로그인 모으기

책 한권에 담긴 은광의 마음,

또 데려가실꺼죠? 송은진 으악~~ 이 가을이 지나면 또 한 살을 더 먹나요?ㅎㅎ 로그인 가을호는 좀 색다르다지요~

함께 펼쳐보아요^^ 염미옥 찬바람이 살갗을 솔솔 스치네.

영적 긴장감도 따라 술술 올라와주길.

로그인에서 멋진 향연이 펼쳐지길!

문윤정

로롤랄라 추석 잘 보내셨죠? 그만그만 여름이 가 버리고 인자 진짜 가을이 맞당께요. 화장을 고친 코스모스 봐봐요! 이상해요 자꾸 눈물이 나는데 팅팅 코 푸는 비염 조심하세랑^^

라

킨 확장시 다

세품국제 크리스천스쿨 신・편입생 모집 SICS 학사일정 10월

4

8

21 22, 25

28

31

Sports Day (중등) 전체학부모교육 입학설명회 Field Trip (초등) 입학설명회 종교개혁일 & 할렐루야 나잇

11월

Science Fair & 입학설명회 학부모 교직원 연합기도회 Thanksgiving Festival 헌신예배 전체학부모교육

12월

9

10

17 18~20

25

26

27

오은숙 다~~문화의 개인들이 광주은광교회에서

하나되는 로그인♡ 정기옥 맑은 하늘 코스모스 한들 한들 로그인과 함께~

나선영 두근두근 기다렸던 로그인~ 이번엔 어떤 소식을 전해줄까요~? 개봉박두~♡.

나

를

조은지

뜨거웠던 날씨 만큼이나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달렸던 우리들의 여름이야기~^^ 어느새 시원한 바람이 솔솔~ 여름의 끝과 가을의 시작을 로그인과 함께해용~~^^

하정완 흘러가는 시간이 좋다~,

주님앞에 대면할 시간이 가까와 오니 더 좋다~

추수의 계절 가을에 나의 열매들을 헤아려 보련다~

대 상 초등과정(1~6학년), 중등과정(7~9학년) 고등과정(10학년) 설명회 1차 - 10월 21일(월) 2차 - 10월 28일(월) 3차 - 11월 16일(토) 장 소 광주은광교회 1층 116호실 믿음의 땅

16 19 22 24 26

입학설명회 학부모 교직원 연합기도회 전체학부모교육 Final Exam Christmas Field Trip (중등) 방학식

▶

11/25(월)

까지 원서접수

▶

11/26(화) ~29(금)

가족면접

12/4(수)

합격자 발표

※입학서류 및 접수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세품국제크리스천스쿨

Sepum International Christian School

T 062-524-9745 F 070-8668-8627 Email info@sics.kr Homepage sics.or.kr 블로그 blog.naver.com/sic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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