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F, TowerA, Golden Palace, Mr Tri (미딩 골든팰리스 3층, 주일 휴무)
51 Xuân Diệu, Quảng An, Tây Hồ (구 SOS 병원)
Time Tower, 35 Lê Văn Lương,Thanh Xuân (쭝화 레반르엉, [토-오후] [일] 예약 가능)
The Garden, Tầng 1, Mễ Trì (더가든 스타벅스 윗 층 )
월~금요일 AM 08:30~PM 07:30
토요일 AM 08:30~PM 05:30
일요일: AM 08:30~PM 03:30
점심시간: PM 12:00~PM 01:00
산부인과, 초음파 365일진 료 (진료시간 확대)
종합 내과, 종합 외과, 산부인과, 안과 – 구강악 안면 외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영상 진단 및 인터벤션 방사선학과, 근골격과, 소아과 Tầng 10, Keangnam Landmark 72, Phạm Hùng, Hà Nội (경남타워 10층)
Bệnh viện Đa khoa Hồng
Ngọc – Phúc Trường Minh 홍 응옥 푹쭝밍
쭝반리엠길 · Châu Văn Liêm 한 영 중 · 024 7300 8866 ext0 / 0911241661
Vinmec Royal City International Clinic 로얄시티 (Nguyễn Trãi) 한 영 베 024 3975 6887 (내선번호 0)
DOLIFE 두라이프국제종합병원
Mĩ Đình 2 (미딩터미 널 근처)
한 영 중 베 1900 1984 (영,베) 0936. 377.625 (한국인)
Chữ Thập Xanh 병원 미딩 Mỹ Đình 2 한 베
1900 638 003
0966 969 033 (베트남어) 096 9522928 (한국어)
종합 건강검진 센터, 미용 성형 수술 센터, 안과 센터, 생식 지원 센터, 신장과, 종합 내 과, 내분비과, 근골격과, 심장학과, 소화기, 간, 담도학과, 종합 외과, 응급의학과 – 중환 자실 (ICU), 산부인과, 소아과, 치과 및 구강 악안면 외과, 이비인후과 및 두경부 외과, 피 부과, 영상 진단 및 인터벤션 방사선학과, 심리학 및 정신 건강과, 호흡기과, 종양학 과, 예방접종과, 남성 비뇨기과 및 외과, 외 상 및 정형외과, 물리치료 - 기능 회복과 Số 8 đường Châu Văn Liêm, phường Phú Đô, quận Nam Từ Liêm, Hà Nội (하노이 남터리엠구, 푸동, 쭝반리엠 거리 8번)
work permit 건강 검사, 위내시경 검사, 정 기 건강검진, 내과, 외과, 이비인후내시경, 24/24 구급
72A Nguyễn Trãi, Khu đô thị Royal City (타잉쑤언 로얄시티)
일반진료 : 월-토 아침 7시 반- 오후 5시
응급실 : 24시간 (일요일 포함)
33 Đường Nguyễn Hoàng - P. Mỹ Đình 2 - Q. Nam Từ Liêm - TP. Hà Nội
하노이 한인소식 21
현실과 꿈의 경계, 롱꼭(Long Coc)
하노이에서 시외버스로 세 시간 남짓, 이어진 구릉마다 푸른 물결의
차밭 위로 새벽 안개가 피어오른다. 마치 현실과 꿈의 경계에 서 있는
듯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품은 곳, 롱꼭이다.
하지만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하는 비경만이 나를 이곳으로
이끈 것은 아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마중 나와 오토바이 뒷자리를
기꺼이 내어주는 배려. 새벽 풍경을 담고자 하는 객(客)을 위해
동트기 전 함께 나서주는 친절. 낯선 이방인에게 건네는 이 순수한
호의야말로,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던 또 하나의 풍경이었다.
/글·사진 이상복(사진가, 전 하노이한국국제학교 교감)
하노이 도심 속 프리미엄 스포츠 랜드마크를 만나다
하노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트, THE COVE PICKLEBALL
전 세계적인 피클볼 열풍이 하노이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 중 심에 세련된 미감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독보적인 스포츠 공간, ‘THE COVE PICKLEBALL’이 등장했다. 단순한 경기장을 넘어 하
노이의 새로운 프리미엄 랜드마크로 주목받는 이곳의 매력을 알 아보자.
운동과 휴식, 소통이 공존하는 우리들만의 아지트 감각적인 공간에서
즐거움 THE COVE PICKLEBALL이 지향하는 핵심 가치는 ‘공간의 힘’이 다. 시각적으로
은 물론 글로벌 커뮤니티가 이곳을 아지트로 삼는 이유는 스포츠 를 즐기는 방식 자체가 하나의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이 되기 때문 이다.
국제 규격 코트와 첨단 시설로 완성한 최상의 경기 환경
“부상은 줄이고 퍼포먼스는 높인 프로급 시설”
플레이어의 안전과 최상의 기량을 위해 모든 요소를 정교하게 설
계했다. THE COVE PICKLEBALL은 전문가와 입문자 모두를 만
족시키는 프리미엄 시설을 자랑한다.
- 정식 경기가 가능한 국제 규격 피클볼 코트
- 야간에도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는 고광도 LED 조명
- 부상 방지를 위한 전문 미끄럼 방지 바닥
- 편안한 휴식과 관람이 가능한 프리미엄 라운지
하노이를 넘어 베트남을 대표하는
스포츠 브랜드로의 도약
“열정을 넘어 스포츠 비즈니스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이번 프로젝트의 운영을 총괄하는 정재욱 부장은 THE COVE의 비
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다. “피클볼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
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스포츠입니다. 우리는 하노이에서 가장 수
준 높은 시설을 제공함으로써 플레이어들에게 자부심을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하노이 내 주요 거점을 중심
으로 2호점과 3호점 오픈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입니다.”
이곳의 행보는 구장 운영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THE COVE는 자체
브랜드의 피클볼 라켓과 기능성 의류, 다양한 용품 라인업을 개발하
며 독자적인 스포츠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하노이를 거점으로 베 트남 스포츠 시장에 새로운 미학적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 위치 : 5th Floor, 117 Tran Duy Hung St., Yen Hoa Ward, Hanoi
- 정보 : 페이스북 @COVE Pickleball
- 문의 : 0899 912 555 / covepickleball@cvgrou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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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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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품: THE COVE PICKLEBALL 2시간 이용권 (총 30명)
참여 방법: 한인소식 표지의 QR 코드를 스캔하여 구글폼 작성후 제출
참여 기간 026년 4월 1일~4월 18일
당첨자 발표 / 4월 20일
(개별 연락 및 카카오톡 하노이한인회 채널에 공지)
협찬 : THE COVE PICKLEBALL / 그랜드플라자 하노이
세계가 열광하는 K-게임의 축제 ‘DRX 로드쇼’ 하노이 상륙!
5월 8~10일 VEC 개최 확정… 젠지·한화생명
오는 5월, 하노이가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성지로 변모한다.
글로벌 프리미어 e스포츠 팀 DRX가 한국 프로리그(LCK) 역 사상 최초의 해외 팀 로드쇼인 ‘2026 LCK TEAM ROADSHOW DRX HOME FRONT’를 하노이 VEC(Vietnam Exposition Center)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DRX가 해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식 로드쇼로, 베트남을 거점으로 한 글로벌 팬 경 험 확장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하노이에서 직관하는 ‘진검승부’와 K-팝 콘서트
이번 로드쇼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실제 우승 향방을 가르는
2026 LCK 서머 정규 시즌 공식 매치를 포함한다. 하노이 현지
팬들은 선수들의 치열한 경기력을 눈앞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5월 8일(Day 1): DRX와 세계적인 강팀 젠지(Gen.G)의 정규 시즌
맞대결이 펼쳐진다.
5월 9일(Day 2): 베트남 멤버 ‘한빈’이 소속된 K-팝 그룹
TEMPEST와 Justatee, Phuong Ly 등 현지 인기 아티스트들이 출
연하는 대규모 콘서트 ‘Legend of Dragons’가 열린다.
5월 10일(Day 3): 한화생명e스포츠가 어웨이팀으로 나서 DRX와
물러설 수 없는 진검승부를 벌인다.
잠깐! LCK가 뭐에요?
LCK는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의 약자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한국 프로 리그를 뜻한다. LCK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
을 보유해 수억 명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하노이
매치는 이벤트성 경기가 아닌, 실제 리그 순위에 반영되는 정규 시즌 경기다. 한국에서도 표를 구하기 힘든 LCK 최정
상급 팀들의 진검승부를 하노이 안방에서 직접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풍성한 볼거리와 글로벌 비즈니스 협업
행사장 내 Exhibition Zone에서는 DRX와 LCK의 역사를 조망하
는 전시와 함께 스폰서 부스, MD존, F&B존 등 다채로운 체험 공
간이 운영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StudioKOO가 협력 기획했으
며, 베트남 최대 OTT 플랫폼인 TV360과 빈그룹의 VinWonders
등 현지 핵심 기업들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특히 하노이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그랜드플라자 호텔이 메인
스폰서로 나서 참가자들에게 최상의 숙박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단순한 게임 행사를 넘어 한-베트남 간의 비즈니스 협업
을 강화하고, 하노이 내 한국 커뮤니티와 e스포츠 문화 활성화
에도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식티켓 예매 정보
이번 로드쇼의 티켓은 지난 3월 23일부터 전 세계 동시 판매를 시작 했다. 5월 가정의 달 시즌과 맞물려 글로벌 팬들의 방문 수요가 클 것
복희탕의 비밀 글 김태호/그림 정문주 묻다:전염병에 의한 동물 살처분 매몰지에 대한 기록 글·사진 문선희 아인슈타인 아저씨네 탐정 사무소 글 김대조/그림 소윤경 피라네시 수재나 클라크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 도스토 옙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2 도스토 옙스키
푸른 사자 와니니 8 글 이현/그림 오윤화 정답 보는 안경 글 최미정/그림 권혜수
물결을 닮았나 봐요 글·그림 유해린
인사를 나눠 드립니다 이한재
우리는 찌르레기입니다 글 로버트 퍼로 외/그림 마크 마 틴
과학에 빠진 아이 미겔 탕코
나에게 주는 상 글 이숙현/그림 안소민
나를 초월한 기분 최상희 (맛집에서 만난) 세계지리 수업 글 남원상/그림 봉현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천문학 곽영직
계절의 교차점, 여름옷 단장과 ‘나누고 코너’ 신설
나누고가게는 지난 2주간의 겨울옷 할인 판매를 마치고, 3월 16일 매
장 정리를 통해 본격적인 여름옷 전시를 시작했다. 이번 시즌에는 특
별한 코너도 마련된다. 기부받은 뜨개실 중 판매가 어려운 것들을 활
용해 봉사자들이 직접 컵받침, 화분받침 등을 제작·판매하는 ‘나누고
코너’가 운영될 예정이다. 버려질 수 있는 자원에 봉사자의 정성을 더
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최근 매장 정리를 마친 봉사자들은 각자 준비해온 재료로 비빔밥과
어묵탕을 나누며 결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나누고가게는
오는 4월 18일(토) 열리는 한인회 체육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해당 일
자에는 매장을 휴업할 예정이다.
[봉사자 인터뷰]
김세희 봉사자 “나눔, 스스로에게 주는 가장 값진 선물”
나누고가게의 단골손님에서 열혈 봉사자로, 이제는 한인회 이사로서
보폭을 넓히고 있는 김세희 봉사자를 만났다. 동료 봉사자들의 궁금
증을 바탕으로 그녀의 진솔한 이야기를 정리했다.
Q. 나누고가게와의 인연, 그리고 봉사를 시작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1~2년 전 인근에서 부모 교육을 듣다 우연히 이곳을 알게 되었습니
다. 평범한 손님으로 지내다 작년 제 생일을 기점으로 봉사를 시작했 죠. 하노이에서 10년 동안 주부로만 지내온 제게, 타인과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은 스스로에게 주는 가장 값진 생일 선물이자 삶의 활 력이 되었습니다.”
Q. 손님일 때와 봉사자로 참여할 때, 시선의 차이가 있나요? “손님일 때는 가성비 좋은 물건을 찾는 재미가 컸다면, 지금은 기부된
물건의 가치를 어떻게 잘 전달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특히 베트남 손
님들과 더 깊이 소통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져, 최근에는 베트남어 공
부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물건 에 담긴 정성을 소개하는 일에 보람을 느낍니다.”
Q. 봉사단의 막내이자 한인회 이사로서 임하는 소회를 전해 주세요. “경험 많은 선배 봉사자들의 배려와 헌신적인 팀워크를 보며 매일 배 움을 얻고 있습니다. 이런 따뜻한 연대가 교민 사회를 지탱하는 힘이 라 믿습니다. 이제 한인회 이사라는 소임도 맡게 된 만큼, 거창한 포
부보다는 교민 사회와 현지 사회를 잇는 낮은 가교가 되어 꾸준히 실
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하노이한인회|위드센터
배움으로 젊어지고 봉사로 성장하는 한인 사회
하노이 한인회 산하 위드센터가 지난 3월, 전문가 초청 교육과 청소
년 봉사단 발대식을 통해 세대별 맞춤 활동을 전개하며 내실을 다졌 다.
조벽·최성애 박사 초청, ‘감정코칭 및 회복탄력성’ 과정 수료
지난해 9월 시작된 ‘감정코칭 전문가 과정(1·2급)’과 ‘회복탄력성 기
본 과정’이 수료식을 마쳤다. 세계적 석학 조벽·최성애 박사가 직접
지도한 이번 교육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감정 관리와 스트레스 대
처법을 전수하는 데 주력했다.
수료생 중 60% 이상은 강사 과정에 도전하여 습득한 지식을 지역사
회와 나눌 계획이다. 조벽 박사는 “계속해서 배우는 사람은 언제나
젊다”며 수강생들을 격려했고, 최성애 박사는 해외 생활의 심리적
어려움을 어루만지는 마스터의 노하우를 전달해 깊은 공감을 얻었 다.
캠프 및 2026년 발대식
한인회 위드센터가 후원하는 <스카우트 하노이지역대>가 베트남
스카우트와 1박 2일 연합 캠프를 갖고 2026년 활동의 문을 열었다.
한국스카우트 북부연맹 소속인 하노이지역대는 5인의 학부모 대장
들이 이끌고 있으며, ‘국경없는 스카우트’의 지원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청소년 단체로 운영되고 있다.
위드센터는 개소 이래 하노이지역대와 긴밀히 협력하며 아동·청소
년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장 전문가들은
청소년기 다양한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 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위드센터 청소년 봉사단’ 자발적 출범
위드센터는 지난 5년간 성인층은 물론 스카우트, 중·고등부 청소년
들과 함께 ‘줍깅’ 등의 활동을 펼치며 아동·청소년의 성장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올해는 특히 11학년 학생들을 주축으로 한 봉사단을 새롭게 발족했는데, 평소 위드센터에서 성실히 봉사해 온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결성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봉사단은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들은 매달 진행되는 줍깅과 환경 교육, 정서 함양 프로그램 등을 통 해 개인의 내면적 성장과 지역사회를 위한 공익적 기여를 병행해 나
갈 예정이다. 지난 3월 8일(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된 발대식과 봉사
자 교육을 기점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써 내려갈 따뜻한 성장 서사
에 지역사회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상담 및 교육 문의] 카카오톡 ID: melodykim69 / 위치: 미딩 골든팰리스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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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발전기금·재난기금·장학금 후원내역 공지 (2024~2026년도
공지)
한인회가 더 큰 공익사업을 펴 나갈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노이한인회는 취약계층 지원 및 나눔을 통해서 더 건강한 한인사회가 될 수 있도록 거듭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일시 내역 입금 /지출(VND)
지원 및 문의: 이메일: quanlylophoc2023@gmail.com 환불 규정(외국어 강좌기준) • 개강 전 및 1회 수업 시: 100% 환불 • 2회 수업 시: 80% 환불 • 2회 초과 시: 환불 불가 횟수 요일 강좌명 시간 (강의실) 수강기간 정원 강사 수강료 (VND) (교재비 및 재료비) 레벨 및 강의 내용
베트남어 및 영어 강좌 신청방법: quanlylophoc2023@gmail.com으로 수업명, 성함, 전화번호와
내용: 기억의 단위가 패턴이다! 패턴을 읽혀 만만 해진 미드 감상!! ◆ 문화센터 어학 강좌 - 영어 신청방법: quanlylophoc2023@gmail.com으로 수업명, 성함,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문화센터 강좌 - 생활 & 취미 일반 강좌 접수 : 강좌별로 안내된 연락처로 직접 문의 및 접수
교재: 미드영어 순간패턴 200(동양북스). 교사 보충
자료
대상: 오랜 영어공부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라 생각 하는 분.
횟수 요일 강좌명 시간 (강의실) 수강기간 정원 강사 수강료 (VND) (교재비 및 재료비) 레벨 수준 및 강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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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6/1 강사 에 문의 홍다희 daheehong 0327 708 092" 12주 기준 1회당 250,000 신한은행 700 014 395117 Hongdahee 강사 경력 - 현 한인회 IT 관련 강의 10년, RIKI 코딩교실 운영. - 구글 공인 교육전문가, 코딩 지도자 자격증 1급, SW교육 지도자 자격증 1급 등 각종 IT 관련 자격증 보유 교재비 별도(300,000 VND) 준비물: 개인노트북 및 마우스 필참
1,400,000 우리은행 100150358578 Hwang Minsang ★인원 미달시 100% 환불, 개강 이후 환불 불가 경력: SBS,네이버,KT 경력 12년 PD / 종합편집 감독 내용: - AI로 스마트한 대본 & 콘텐츠 기획 - AI 이미지·영상 소스 제작 - 스마트폰 하나로 끝내는 AI 영상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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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영 내용 - 폰카/디카로 인스타 감성 사진 촬영하기 - 실습 위주 강의, 사진 리뷰를 통해 실력 향상.. - 한인회(참빛타워 19층)/하노이 랜드마크(야외촬영) 대상: 사진을 잘 찍고 싶은 분 개인 준비물 : 스마트폰 또는 DSLR
손윤석 CCPOCA 0844 660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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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경력: - 홍익대 미대 서양화과 졸업 - 한국예총 문화 예술원 서양화과 교수 - 대한민국예술문화 공로대상 수상(2025년) 예술 문화 발전공로 대상 수상 (2024년) 내용: 어반 스케치를 잘 그리기 위한 수업을 준비.
"주 1회 (4주, 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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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카페마스터 자격증 과정 "13:30~15:00 (제1강의실)" "3/6 개강 (3월 6,13,20,2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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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89.709.803 부단장 093 644 6603 총무" 개별 문의
강사 경력 - (사)한국커피협회 베트남권역부장 - 하노이 K-COFFEE COLLEGE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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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 하노이 거주 성인 여성(초보,미혼,주부,워킹 맘 모두 대환영), 합창을 통해 밝고 건강한 커뮤니 티 형성
수업은 정통 서예부터 현대적 감각의 캘리그라피, 여백의 미를 담는 문인 화까지 폭넓게 다룹니다. 특히 1:1 개별 지도 방식을 통해 입문자도 기초
부터 체계적으로 실력을 쌓아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교육 과정 및 특징
캘리그라피 : 모필(붓)을 활용한 감성 글씨 수업입니다. 단어 쓰기부터 시작해 자신만의 감정을 담은 자유로운 문장 구성을 익힙니다.
한글서예 : 궁체(정자·흘림)와 판본체, 민체 등 한글의 주요 서체를 체 계적으로 학습하며 작품 제작의 기초를 다집니다.
문인화 : 사군자를 기초로 자연의 정취와 여백의 미를 화폭에 담아내 며,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예술 소품을 완성해보는 과정입니다.
강좌 상세 정보
강의 시간: 매주 수요일 오전 (전 과정 초보자 참여 가능 및 개별 지도)
문의 및 신청: 090-469-4370, 카카오톡 ID: 71rosa
구미정 강사님 약력
조형예술학 석사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 심사위원 역임
개인전 3회, 그룹전 130여 회 참여
하노이한인회 문화센터 11년 강의
‘실리콘 신’의 강림… AI에게
날이 올까?
1. 알고리즘이 채우는 신의 빈자리
인공지능(AI)은 이제 질문에 답하고 감정을 해석하며, 때로는 삶의
방향까지 제시한다. 우리는 기술을 사용하는 존재에서 기술에 조언
을 구하는 존재로 이동하고 있다. 이 흐름 끝에서 이런 질문이 떠오
른다. ‘언젠가 사람들이 AI 앞에 무릎을 꿇고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날이 올까?’
인류는 늘 초월적 권위를 필요로 했다. 고대에는 자연이, 종교 시대
에는 신의 말씀이 그 역할을 맡았다. 과학이 종교의 권위를 약화시
키는 사이, 그 빈자리를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채우고 있다.
2. 비난하지 않는 상담자, AI
AI는 더 많이 기억하고 더 빠르게 분석하며 때로는 더 객관적인 답
을 내놓는다. 밤늦게 던지는 “오늘 나는 잘 살았을까?”라는 질문은
본래 고해성사의 영역이었다.
AI는 비난하지 않고 지치지 않으며 언제나 응답한다. 그래서 어떤
이들에게는 인간 지도자보다 더 편안한 상담자가 된다.
3. 위로의 언어와 구원의 무게 머지않아 이런 장면이 낯설지 않을 수 있다. “오늘 누군가에게 상처
주었습니다”라는
4. 결핍이 만드는 영성, 계산과 간구의 차이 AI와 인간의 본질적 차이는 ‘결핍’이다. 인간은 죽음과 상실을 경험 하며 자신의 한계를 인식한다. 종교는 그 유한함에서 출발한다. 반 면 AI는 고통도 구원에 대한 갈망도 없다. 기계는 기도를 계산하지만 인간은 간구한다. AI는 훌륭한 해설가는 될 수 있어도, 함께 눈물 흘리는 존재는 될 수 없다. 진정한 기도는 논리가 아니라 간절함에서 나온다.
5. 디지털 바벨탑을 넘어 인간의 본질로 경계해야 할 것은 AI의 능력이 아니라, 그에게 영적 권위까지 넘기
려는 태도다. 오히려AI라는 거울을 통해 인간다움을 다시 물어야 한 다. AI가 경전을 분석하는 시대일수록 종교가 지켜야 할 것은 ‘인격 적 관계’와 ‘실천적 사랑’이다. AI는 답을 주지만 종교는 질문을 던진
삼성,
제조 거점에서 글로벌 R&D 허브로... 혁신과 협력이 이끈 30년
베트남과 한국의 경제 협력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는 가운데, 지난
30년간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며 파트너십의 중심축 역할을 해온 기
업이 있다. 1995년 처음 베트남에 진출한 삼성전자는 단순한 제조
시설 이전을 넘어, 실질적인 기술 이전과 베트남 산업 구조의 근본
적인 전환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새롭게 선보이는 ‘베트남 속
의 우리 기업’ 코너의 첫 번째 순서로, 한인 사회의 긍지이자 베트남
경제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한 삼성의 30년 여정과 미래 비전
을 심도 있게 조명한다.
베트남 진출 30년을 맞은 삼성
30주년 기념식의 의미와 동반 성장
지난 2025년 11월, 삼성베트남은 베트남 진출 30주년을 공식 기념하
며 혁신과 동반 성장의 여정을 되새겼다. 나기홍 삼성 베트남 사장은
베트남 정부와 국민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지난 30년간 함께할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러한 상생의 철학은 최근 인장 인사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2025
년 12월 1일, 삼성전자 베트남은 창사 30년 만에 처음으로 베트남인
최고위 임원인 응우옌호앙장 씨를 타이응우옌 공장(SEVT) 부총괄로
임명했다. 한국을 제외한 해외 법인에서 현지 국적 임원이 이사회급
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삼성의 ‘글로컬(Glocal)’ 경영 철학을 상징하는 중대한 이정표다. 삼성 베트남은 이를 시작으로 2030년까
지 현지인 임원 비중을 현재의 15%에서 3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
다는 장기적인 비전을 밝혔다.
1989년 무역 사무소 개설부터 2022년 R&D 센터 준공까지,
멈춤 없는 확장
삼성과 베트남의 교류는 양국 수교보다 앞선 1989년 삼성물산이 하
노이에 사무소를 설치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1995년 호찌민에 판
매 법인과 TV 생산 공장을 세우며 본격적인 진출의 닻을 올렸다.
현재의 거대한 생산 기지가 구축된 결정적 계기는 2005년 이건희 선
대회장과 판반카이 당시 베트남 총리의 ‘하노이 회담’이었다. 삼성전
자가 박닌성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하자, 베트남 정부는 중앙정부 7개
부처가 참여하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2008년 6억 7000만 달러 규모의 박닌성 모바일 공장(SEV)
투자가 시작되었고, 2013년 타이응우옌성 모바일 공장(SEVT),
2014년 호찌민 가전복합단지(SEHC)가 연이어 가동되었다. 2022년
에는 하노이에 동남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를 준공하며
연구 거점까지 확보했다.
[한눈에 보는 삼성베트남 30년 연표]
1989년 : 삼성물산 하노이 무역 사무소 개설
1995년 : 호찌민 투득 TV 생산법인 설립
2005년 : 이건희 선대회장 - 판반카이 총리 ‘하노이 회담’
2008년 : 박닌성 휴대폰 생산공장(SEV) 준공
2013년 : 타이응우옌성 휴대폰 생산공장(SEVT) 착공
2022년 : 하노이 삼성 R&D센터 준공
2024년: 베트남 전체 수출액의 약 13.7% 담당
2025년 : 11월 베트남 진출 30주년 공식 기념식
2025년 : 12월 최초의 베트남인 부총괄(응우옌호앙장) 임명
삼성 베트남의
누적 출하 23억 5천만 대… 위기 속에서 입증한 생산 능력
현재 삼성은 베트남 전역에 6개의 현대적인 생산 공장과 1개의 R&D
센터, 판매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출하된 갤럭
시 생태계 내 스마트 기기만 23억 5천만 대 이상에 달한다.
자연재해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삼성 베트남의 실적은
견고하다.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삼성의 베트남 4대 주
요 공장(SEVT, SEV, SDV, SEHC)은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 총 매
출 67조 3520억 원(약 458억 600만 달러), 총이익 4조 3690억 원(약
29억 7000만 달러)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5.53%, 4.51%의 성
장을 이루어냈다. 특히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SEVT는 10월 북부
지역의 자연재해에도 안정적인 생산을 유지하며 같은 기간 29조 440
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가전 공장인 SEHC는 이익이 47.32%나 급
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SDV)는 2024년 9월과
2025년 1월에 걸쳐 OLED 스크린 생산 등을 위해 박닌성에 총 3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며 규모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베트남 국가 경제를 이끄는 굳건한 기둥
경제적 지표로 살펴보면 베트남 내 삼성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2025년 기준 삼성의 총 누적 투자액은 240억 달러를 상회하며 베트
남 최대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타이
응우옌 지역의 경우 삼성의 투자가 전체 외국인 투자의 73%를 차지 할 정도다.
수출 면에서도 삼성은 베트남 전체 국가 수출의 약 10~13%를 책임지
고 있다. 2022년에만 650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해 베트남 총 수출액
이 사상 처음으로 70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더욱 주목할 점은 막대한 고용 창출 효과다. 삼성은 15만 명의 일자리
를 창출하며 농업 중심이던 베트남의 노동 구조를 산업 중심으로 전
환하는 데 기여했다. 단일 공장인 SEVT에서만 7만 9000명 이상의 직
원이 근무 중이며, 이 중 52.6%가 소수 민족 및 소외 지역 출신이라는
점은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큰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SEVT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3급 노동 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모습.(사진 출처: 삼성)
2012년 10월, 베트남 박닌성 휴대폰 생산공장(SEV)을 방문한 고(故) 이건희 선대 회장이 현지 임직원들로부터 누적 생산 기념패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 출처: 삼성)
첨단 기술 시대를 향한 삼성의 미래 비
전과 상생의 미래 비전과 상생
현지 인력 중심의 기술 고도화 및 협력사 역량 강화를 통한 생태계 확장
30년의 빛나는 성취를 바탕으로, 삼성은 베트남을 단순 생산 기지가 아
닌 글로벌 기술 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격상시키고 있다. 2835억 원을 투
자해 건립한 하노이 R&D 센터에는 2,600여 명의 연구 인력이 상주하고
있으며, 현재 수많은 베트남 현지 엔지니어들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핵심 프로젝트를 직접 주도하고 있다.
현지 산업 생태계와의 동반 성장도 눈부시다. 2014년 25개에 불과했
던 삼성 글로벌 공급망 내 베트남 1, 2차 협력업체 수는 2022년 말 기준
257개로 10배 이상 급증했다. 나아가 삼성은 최근 4년간 베트남 기업
82곳에 전문가를 장기 파견하여 맞춤형 스마트공장 컨설팅을 제공했다.
이는 베트남 현지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삼성의 생산 경쟁력까
지 높이는 성공적인 선순환 모델로 평가받는다.
인재 육성과 친환경 경영으로 실천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 비전
삼성을 한인 사회의 자부심으로 만드는 궁극적인 요소는 단연 ‘진정성’이
다. “Together for Tomorrow! Enabling People(함께가요! 미래로)”이라
는 비전 아래, 삼성은 베트남의 미래 세대 육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소 외된 학생을 지원하는 ‘삼성희망학교’, 과학 교육 프로그램인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Innovation Campus)’를 통해 청소년들의 STEM 역량과 창의적 사고를 기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숙련된 기능 인력 양성을 돕는 ‘세계 기능올림픽 선수 훈
련 사업’도 꾸준히 운영 중이다.
특히 기술 인재 양성의 일환으로 2026년 1분기 내 타이응우옌 대학교에
600~900㎡ 규모의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SIC)’ 연구소 설립을 추진
하며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교육을 본 격화했다.
환경 보호에 있어서도 선도적이다. 삼성은 베트남 내에서 탄소 중립 달
성, 재생 에너지 활용 확대, 전 생산 단계의 탄소 배출 저감 등 지속 가능 한 경영 전략을 강력히 실천하고 있다.
[에필로그] 하노이의 하늘 아래, 우리의 긍지가 된 이름
멀리 떨어진 타국에서 일상을 영위하는 우리 교민들에게 삼
성은 단순한 글로벌 기업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지난 30년, 맨땅에서 시작해 베트남 수출의 20%를 견인하는 거목으로
성장하기까지 그 안에는 수많은 한국 주재원들과 한인들의
헌신이 스며 있을 것이다. 베트남 경제의 눈부신 도약 한가운
데 우리 기업이 든든한 심장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곳 하노이에 삶의 터전을 일구고 살아가는 우리 교민 모두의 긍
지이자 자존심이다. 앞으로 쓰일 새로운 30년의 역사 속에서 도 그 이름이 변함없는 빛을 발하기를 기대해본다.
2022년 12월, 하노이 삼성 R&D 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팜 민 찐(Phạm Minh Chính) 베트남 총리와 접견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R&D 센터 준공은 삼성이 베트남 을 단순 생산 기지를 넘어 글로벌 기술 개발 거
점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진 출처: 삼성전자)
삼성전자 베트남 R&D 센터(SRV) 전경. 연면적 8만m² 규모로 동남아시아 최대 수준이며, 삼성의
진출이 단순 제조를 넘어 글로벌 기술
전환되었음을 상 징하는 랜드마크다. (사진 출처: 삼성전자)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옌빈공단에 위치한 삼성전자 타이응우옌 법인(SEVT) 전경. 단
일 규모 최대 휴대폰 생산 법인인 이곳 건물 외벽에는 현지 직원의 미소와 함께 ‘베트 남에서 세계 1위로(HÀNG ĐẦU THẾ GIỚI TỪ VIỆT NAM)’라는 자부심이 담긴 대 형 광고가 걸려 있다. (사진 출처: 삼성전자)
베트남 박닌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휴대폰 생산 공장(SEV) 전경. 2008년 가동을 시 작한 핵심 생산 기지로, 베트남 내 구축된 거대한 산업 인프라의 규모를 보여준다. (사진 출처: 삼성전자)
025년 10월 31일 하노이에서 개최된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 2025’ 결선 시상식 모습. 삼성전자는 이 대회를 통해 베트남 중·고등학생들이 STEM(과학·기술·공학· 수학)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 융합 인재로 성장하도 록 지원하고 있다. (사진 출처: 삼성전자)
하노이 초보 거주자를 위한 교통 가이드
오토바이 물결 ‘무질서 속 질서’
글 이선아 객원기자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나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이방인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장면은 단연 오토바이의 물결이다. 수천 대
의 오토바이가 교차로를 가득 메우고, 신호 체계보다 흐름이 우 선하는 풍경은 다소 낯설다. 하노이의 도로는 혼란스럽게 보이
지만 그 안에는 일정한 규칙과 합의가 존재한다. 이달은 하노이
초보 거주자를 위한 실전 교통 가이드를 정리했다.
한국 도로에서 경적은 대개 운전자의 분노나 항의를 드러내는 표
현으로 통하지만 베트남에서는 그 의미가 사뭇 다르다. 현지 운
전자들에게 경적은 상대를 위협하는 수단이 아니라, 자신의 위치
와 움직임을 알리는 일종의 소통에 가깝다.
하노이의 좁은 골목에서 큰 도로로 진입하거나 오토바이가 차량
사이를 통과할 때 들리는 경적은 ‘지금 내가 지나가고 있으니 주
의해달라’는 사전 예고다. 경적 소리에 당황하기보다 서로의 안
전을 확인하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이 하노이 생활의 첫걸음이 다.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를 건널 때는 ‘멈춤’보다 ‘유지’가 중요하다.
갑작스럽게 정지하거나 방향을 바꾸는 행위가 오히려 사고 위험
을 높인다. 일정한 속도로 천천히 진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
식일 수 있다.
길 건너기의 핵심, 멈추지도
하노이 도로에서 길 건너기의 핵심은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것 이다. 천천히, 그러나 멈추지 않고 직선으로 걸어야 한다. 그러면 오토바이들이 자연스럽게 경로를 수정하며 보행자를 피해 지나 간다. 초보자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세 가지다. 갑자기 멈추
는 것, 뒤로 물러나는 것, 그리고 전력 질주하는 것이다. 이 세 행
동은 모두 위험하다.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보행자의 속도를 기준
으로 움직임을 예측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현지에서 길을 건널 때 자주 활용되는 제스처가 있다. 손
바닥을 아래로 향하게 한 채 앞으로 내미는 동작으로, 보행자가 계속 이동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는 신호다. 이 제스처를 취하면 오토바이들이 보행자를 피해 이동한다.
그랩부터 빈패스트까지, 택시 앱 활용법
하노이에서 택시 이용 시 빈번하게 발생하던 요금 분쟁은 호출형 차량 공유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점차 옛말이 되고 있다. 택시를 호출할 때 목적지를 입력하면 요금이 사전에 확정되어 따로 흥정 할 필요가 없다.
그랩(Grab) : 부동의 1위, 한국어 서비스 지원의 편리함
- 가장 대중적인 서비스로, 한국어 서비스가 지원되어 초보 거주
자에게 가장 친숙하다.
- 다양한 할인 바우처를 제공하여 저렴한 이동이 가능하다.
베(be) : 강력한 기동성과 합리적인 가격
- 공격적인 할인 프로모션과 현지화 전략으로 그랩을 바짝 추격 중이다.
- 출퇴근 시간이나 우천 시 그랩보다 저렴하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아 실시간 요금 비교가 필수다.
- 오토바이 택시(BeBike) 운행 대수가 많아 골목이 많은 도심 내 기동성이 뛰어나다.
싸잉 에스엠(Xanh SM): 품격있는 전기차 택시
- 빈그룹(Vingroup)이 운영하는 하늘색 외관의 전기차 기반 택시
- 차량 청결도와 기사의 응대 품질이 높아 한인 거주자들 사이에 서 신뢰가 높다.
- 요금은 소폭 높으나 안전성과 신뢰도가 높아 공항 이동이나 장 거리 주행시 선호된다.
한편, 호출 앱 이용이 어려운 급한 상황에서는 전통 택시를 선택
해야 할 때도 있다. 이때는 반드시 미터기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기본이다. 하노이에서는 마이링(Mai Linh)과 택시그룹(Taxi Group) 등이 비교적 신뢰할 수 있는 법인 택시로 꼽힌다. 하지만
심야 시간이나 관광지 인근에서는 여전히 과다 요금 사례가 보고
되고 있어 이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그랩(Grab) 베(be) 싸잉 에스엠(Xanh SM)
하노이 대중교통
하노이는 오토바이 중심 도시에서 점차 대중교통 중심 도시로 전 환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두 개의 메트로 노선이 운영 중이다.
먼저 2A호선(깟린-하동, Cat Linh–Ha Dong)은 베트남 최초의
도시철도로, 하노이 동다군과 하동군을 잇는 13km 구간이다. 두
번째로 3호선(뇬-하노이역, Nhon–Hanoi)은 2024년 8월 8일 지
상 구간(8.5km)이 개통했다.
메트로 요금은 거리에 따라 편도 8,000~15,000동 수준이다. 종
일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일일권은 40,000동, 한 주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은 보통 160,000동, 한 달간 이용할 수 있는 정기
권은 보통 280,000동이다. 학생이나 산업단지 근로자 등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적용되어 더욱 경제적이다.
하노이 시내버스 경우 기본요금 8,000동이지만 장거리 버스일
경우 20,000동까지 요금이 올라간다. 하지만 일반 시내버스 경
우 다소 승차감이 불편한 경우가 있는데, 빈그룹에서 운영하는
녹색 버스 전기버스 빈버스(VinBus)는 전기차인 만큼 매연과 소
음이 거의 없고 승차감도 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노이 저배출구역(LEZ)
시행
하노이시는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심 내 내연기관
차량 운행을 단계적으로 제한하는 ‘저배출구역(Low Emission Zone, LEZ)’ 시행할 예정이다. 하노이시는 도심 대기오염 물질의
약 50~70%가 오토바이를 포함한 내연기관 차량의 배기가스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노이시 인민위원회와 관련 부처에 따르면, LEZ 정책은 2026
년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1단계 적용 지역은 환승도
로 1구간(Ring Road 1) 내부의 9개 주요 동(Wards)으로, 호안끼
엠과 바딘 등 구도심 핵심 지역이 포함된다. 노후화된 오토바이는
해당 구역 진입이 상시 제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030년 까지 하노이의 36개 동·면으로 규제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Warning] 단속 가능성 대비
하노이시는 향후 오토바이를 대상으로 한 배출가스 검사 제도 도
입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시행 시점과 적용 범위는 아직 확정되
지 않았으며 단계적 도입 가능성이 거론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중고 오토바이를 구매할 경우, 향후 규제 기준을 충족 할 수 있는 연식과 배출가스 기준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비교적 최신 연식 차량이나 전기 오토바이를 구매하는 게 현명하 다.
[하노이 버스 이용 방법]
하노이에서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띰부잇(Tìm Buýt) 앱을 설치하는 것이다. 이 앱은 하노
이 전역의 버스 노선과 정류장, 환승 정보를 제공하는
필수 도구로 꼽힌다. 앱에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
하면 최적의 버스 노선과 환승 경로가 자동으로 검색
되므로 도착 예정 시간을 확인한 뒤 정류장으로 이동
하면 된다,
버스가 도착하면 손을 들어 탑승 의사를 명확히 표시
해야 한다. 하노이에서는 정류장에 서 있다고 해서 정
차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탑승 후에는 버스 차장에게
현금으로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하노이 노이바이공항
버스는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기도 하지만, 아직 시
내 버스에서는 현금 결제가 일반적이다.
하노이 슬기로운 펫 라이프(Pet
Life)
안전한 동행을 위하여
글 / 이선아 객원기자
하노이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은 한국과는 전혀 다른 환경 속에서 이루어진다. 입국 절차, 의료 인 프라, 생활 환경까지 모든 것이 달라 매 순간 선택과 판단이 필요하다. 한인 반려인들이 숙지해야 할 핵심
정보를 정리했다.
입국 절차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반려동물을 데려오는 과정은 명확한 규정
을 따르나, 현지 공항의 행정 처리 방식에 따른 변수를 숙지해야 한다.
내장형 마이크로칩 이식 및 백신 접종
국제 표준(ISO 11784/11785) 마이크로칩 이식은 필수다. 광견
병 백신은 생후 3개월 이상부터 접종 가능하며, 반드시 출국 30
일 전에서 1년 이내에 완료해야 한다. 베트남은 광견병 기록을
필수로 요구하므로 접종 시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광견병 항체 검사
백신 접종 약 4주 후, 채혈을 통해 항체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결
과 수치가 0.5 IU/ml 이상이어야 입국이 가능하다. 증명서 발급
까지 통상 1주일 정도 소요되므로 비행기 탑승 3~4주 전에는 검
사를 마치는 것이 안전하다.
영문 예방접종 및 건강증명서 발급
출국 전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의 자필 사인이 포함된 영문 ‘예방
접종 및 건강증명서’를 발급받는다. 이때 소유자 성명은 반드시
동반 출국자의 여권 영문명과 일치해야 한다. 서류는 분실에 대
비해 2부 이상 준비할 것을 권한다.
정부 검역증명서 최종 발급
출국 10일 이내(권장 7일 이내)에 반려동물과 함께 공항 내 농림
축산검역본부를 방문한다. 준비한 건강증명서와 출국자 여권,
항공 예약 정보를 제시하면 최종 검역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항공사 선택
베트남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 반려동물 운송이 가능한 항
공사를 선택해야 한다. 일부 저비용항공사(LCC)는 반려동물 운
송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예약 전 확인이 필수다.
현지 도착
서류가 완비된 경우 별도의 격리 없이 공항에서 즉시 인계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추가 확인 절차가 진행될 수 있으며, 상황
에 따라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한국 → 베트남, 반려동물
하노이에서 반려동물 키우기 좋은 곳
하노이에서 집을 구할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장벽은 관리사무 소의 규제다. 최근 신축 단지들을 중심으로 반려동물 키우는 것 을 금지하나 제한이 생겨나고 있다. 하노이에서 전통적으로 외 국인 거주 비율이 높은 서호(Tay Ho)와 시푸차(Ciputra)는 반려 동물을 키우는 것에 대해 가장 너그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편 빈홈(Vinhomes) 아파트들은 원칙적으로는 반려동물을 키울 수 없다고 공지하고 있다.
[아파트계약 전 확인 체크리스트]
임대차 계약서 명시: 계약서 내에 반드시 ‘반려동물 허용 (Cho phép nuôi thú cưng)’ 문구를 포함시켜야 한다.
관리 규정 확인: 집주인이 허락해도 관리사무소 규정상
금지된 경우가 많다. 별도 규정이 있는지 직접 확인해 야 한다.
반려동물 보증금(Đặt cọc thú cưng): 파손이나 소음 대
비 추가 보증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금액과
반환 조건을 명확히 기재한다.
공용공간 사용 규정: 엘리베이터 이용 제한 시간이나 전
용 통로 유무 등을 확인 후 서면화하여 추후 분쟁을 방
지하는 게 좋다.
오토바이 소음과 매연이 일상인 하노이 도심에서의 산책은 반
려견이나 보호자 모두에게 쉽지 않은 환경이다. 이 때문에 일부
견주들은 보다 안전하고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찾아
도심 외곽이나 전용 시설로 발걸음을 옮긴다.
보다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원한다면 하노이 남쪽의 옌서공원이
선택지로 꼽힌다. 하노이 최대 규모의 녹지 공원으로, 일부 구역
에는 반려견 활동이 가능한 공간이 조성돼 있다. 탁 트인 잔디와
호수, 숲이 어우러진 환경은 도심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여유
를 제공한다.
도심 접근성을 중시한다면 통일공원도 괜찮은 편이다. 전용 애
견공원은 아니지만, 산책로를 중심으로 비교적 여유로운 산책
환경이 형성돼 있다. 평일 저녁 가볍게 산책을 즐기려는 반려인
들에게 현실적인 선택지로 꼽힌다.
서호 일대도 반려견 산책을 하기에 좋은 곳이다. 호수를 따라 이
어지는 길은 시야가 탁 트여 있어 개방감이 뛰어나다. 일부 구간
은 비교적 쾌적한 보행 환경을 갖추고 있다. 주변에는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카페도 다수 위치해 있어 산책과 휴식을 함께 즐
기기에도 괜찮다.
하노이의 고온다습한 기후와 미흡한 방역 환경은 반려동물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벼룩이나 진드기는 한국보다 감염 위험
이 높으므로 정기적인 접종이 필수다.
질환 원인 및 증상 예방 및 대처법
심장사상충
기침·호흡 곤란·무기력.
모기를 통해 감염 월 1회 예방약 정기 투약. 투 약 중단 이력 있을 경우 반 드시 성충 검사 진행
광견병 침 흘림·공격성·마비 증상.
감염된 야생동물 접촉으로 전파 연 1회 예방접종 의무. 야생 동물 접촉 후 즉시 병원 방문
벼룩·진드기 감염 피부 발진·가려움·털 빠짐 예방약 월 1회 투약. 산책 후
소통이 가능한 병원을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미딩과 쭝화 등 한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주요 동물병원은 교민들에게 든든한 버팀 목이 되어주고 있다.
병원 주소 연락처 특징
골든동물병원
온동물병원
삼양동물병원
B1, Golden Palace, Mễ Trì, Nam Từ Liêm, Hà Nội 024-7300-7500 한국인 수의사 상주. 야간 응급 대응
Lô 29 TT1, KĐT Mỹ Đình - Mễ Trì, Nam Từ Liêm, Hà Nội 024-3201-3598 한국인 수의사 운영. 한인타운 미딩 위치
100 Khuất Duy Tiến, Thanh Xuân Trung, Thanh Xuân, Hà Nội 024-3200-2962 쭝화 위치, 합리적인 비용
여행이나 한국 일시 귀국 등으로 장기간 집을 비워야 할 때 가장 큰 고민은 반려동물의 위탁 관리다. 최근 하노이 내 반려동물 전 문 호텔과 스파 시설이 급증하면서 반려인들의 선택지가 보다
다양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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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6-23, Khu Ngoại giao đoàn, Bắc Từ Liêm, Hà Nội 0969 623 119 스파, 호텔, 유치원 등
ETTI Pet Grooming & Hotel 14 Ng. 12 Đ. Đặng Thai Mai, Quảng An, Tây Hồ, Hà Nội 0386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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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이 떠나는 세계 일주~
전시부터 미식까지, 하노이 문화원 가이드
글 Nguyen Thi Thu Hoai·정리 편집국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다양한 문화가 교차하는 국제적인 교류의 거점이다. 특히 시내 곳곳에 자리 잡은 해외 문화원은 각국의 예술과
프랑스 문화원 (L’Institut français)
프랑스 대사관 산하의 핵심 문화 기구로 프랑스어 교육과 양국
간 예술 교류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한다. 영화 상영, 전시, 공 연, 학술 행사 등 하노이에서 가장 방대하고 전문적인 문화 프
로그램을 운영하며, 프랑스 특유의 세련된 라이프스타일과 예
술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교가 되고 있다.
<주요 페스티벌 및 행사>
프랑코포니 마라톤 (Course de la Francophonie) - 3월경
세계 프랑스어권의 날을 기념하여 열리는 시민 참여형 달리기
대회다. 호안끼엠 호수 일대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 분위기로 진행되며, 스포츠를 통해 연대와 문화적
다양성을 나눈다,
발라드 앙 프랑스 (Balade en France) - 3~4월경
프랑스 대사관이 주관하는 하노이 최대의 미식 축제다. 통넛
공원의 푸른 녹음 속에서 엄선된 프랑스 와인과 치즈, 베이커 리를 맛볼 수 있다. 셰프들의 요리 시연과 함께 야외 재즈 공연
이 어우러져 유럽 노천카페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프랑스 문화원
프랑스 문화원
전통을 가장 생생하게 마주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 독자들이 직접 현장의 활기를 체험하고 호흡할 수 있도록, 연중 개최되는 주요 페스 티벌과 참여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찾아봤다. - 주소: 15 Thiền Quang, Hai Bà Trưng - 정보: facebook.com/IFVHanoi
프랑스 시네마 랑데부 (French Cinema Rendez-vous) - 매주
수요일
문화원이 엄선한 프랑스 고전 및 현대 영화 상영회다. 대중적
으로 접하기 힘든 예술 영화를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
어 영화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라이브 아 엘에프베 (Live à l'IFV) - 연중 수시
재즈와 샹송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소규모 정 기 음악회로, 현대 프랑스 음악의 흐름을 가장 가까이서 만끽 할 수 있는 정기 프로그램이다.
일본국제교류기금 하노이 문화센터
일본과 베트남 간의 예술 교류와 일본어 교육을 지원하며, 전 통의 정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의 역동적인 대중문화를 고루 선 보인다. 아기자기한 일본식 중정(정원)과 도서관은 시내 나들
이객들에게 쉼터로도 인기가 높다.
<주요 페스티벌 및 행사>
칠석 축제 (七夕, 타나바타) - 7월경
대나무에 소원을 적은 종이(탄자쿠)를 매달고 일본 전통 여름
분위기를 만끽하는 참여형 행사다. 일본의 여름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사진을 남기기에 좋아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하노이 아키 마츠리(ハノイ秋祭り) - 10월경
일본의 가을 축제를 하노이로 옮겨온 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화려한 코스프레 퍼레이드와 강렬한 '요사코이' 댄스 공연이 이
어지며, 일본 정통 다도 체험이나 금붕어 낚시 같은 축제 게임
(마츠리)을 직접 즐길 수 있다.
일본 영화제(JFF) - 12월경
매년 하노이 국립 시네마 센터(National Cinema Center) 등
외부 대형 상영관을 대관하여 최신 화제작과 인기 애니메이션
을 집중적으로 상영하는 대규모 축제다.
토요 명화(Saturday Movie) – 매월 1~2회, 토요일
문화원 내 자체 상영관에서 센터가 보유한 클래식 명작이나 테
마별 영화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정기 프로그램이다.
정기 기획 전시 - 연중 수시
문화원 내 전시실에서 일본의 공예, 디자인, 현대 미술, 사진 등
을 소개하는 수준 높은 전시가 연간 4~5회 열린다. 별도의 예
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하노이 시내 산책 코스
로도 적합하다,
- 주소: 27 Quang Trung, Hoàn Kiếm
- 정보: facebook.com/japanfoundation.vietnam
일본국제교류기금 하노이 문화센터
일본국제교류기금 하노이 문화센터
영국 문화원 (British Council)
영국의 창의적인 문화 산업을 베트남에 소개하고
들의 협업을 지원하는 데 주력한다. 특히 하노이의 역사적 공 간과 현대 예술을 잇는 역동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교민과 현지
인들에게 수준 높은 영국의 감성을 전달하고 있다.
<주요 페스티벌 및 행사>
몬순 뮤직 페스티벌 (Monsoon Music Festival) - 10~11월경
베트남 최대 규모의 국제 음악 축제인 '몬순 페스티벌'의 주요
문화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매년 실력 있는 영국 아티스트들
을 초청하여 탕롱 황성 등 역사적 유적지에서 현대적인 영국 음 악의 정수를 선보이며 하노이의 가을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영국 영화제 (UK Film Festival) - 10~12월경
매년 하반기, 하노이 국립 시네마 센터 등에서 영국 현대 영화
의 정수를 보여주는 상영회를 개최한다. 온라인 영화제인 ‘Five Films For Freedom’과 더불어 오프라인에서도 영국 특유의 위
트와 예술성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크리에이티브 허브 (Creative Hubs) - 연중 수시
하노이의 오래된 산업 유산을 문화 공간으로 재생하는 프로젝
트를 지원한다. 'Complex 01' 등 현지 예술 공간과 연계한 전시
나 워크숍을 통해 양국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협업 결과물을 수 시로 선보인다.
- 주소 : Tầng 3, Tòa nhà Lancaster Luminaire, 1152 Đường Láng, Quận Đống Đa - 정보 : facebook.com/BritishCouncilVietnam
러시아 과학문화센터 (RCSC)
러시아 외교부 산하 기관으로, 러시아 특유의 계절감이 살아있
는 역동적인 전통 축제를 통해 슬라브 문화를 소개한다. 러시
아 유학 정보뿐만 아니라 대중에게 개방된 이색적인 문화 체험
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주요 페스티벌 및 행사>
마슬레니차 (Maslenitsa) - 2~3월경
태양을 상징하는 '블리니(러시아식 팬케이크)'를 나누며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이하는 러시아의 가장 화려한 전통 축제다. 민 속 의상을 입은 공연단의 전통 춤과 노래, 액운을 쫓는 민속 게
임을 통해 러시아인의 낙천적인 정서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 다.
전승 기념일 행사 (Victory Day) - 5월 9일 전후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러시아 최대의 국경일 행사
다. 역사적 자부심을 담은 특별 전시와 웅장한 군가 공연, 다큐
멘터리 상영 등을 통해 러시아의 국가 정체성과 역사의 숨결을 깊이 있게 소개한다.
러시아 영화 주간 (Russian Film Week) - 6월경/12월경
'러시아의 날' 등 주요 국경일에 맞춰 연 1~2회 열리는 대규모
영화 축제다. 최신작부터 고전 명작까지 엄선하여 선보이며, 주로 하노이 국립 시네마 센터 등 대형 상영관에서 러시아 영
화 특유의 예술성을 전달한다.
- 주소: 501 Kim Mã, Ngọc Khánh, Ba Đình, Hà Nội
- 정보: facebook.com/rcnkvn
러시아 과학문화센터
러시아 과학문화센터
괴테 인스티투트
(Goethe-Institut / 독일문화원)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이름을 딴 이곳은 독일 현대 예
술의 가치를 공유하며, 환경과 과학 등 인류 보편의 과제를 교
육적 콘텐츠로 풀어낸다. 세련된 전시 공간과 카페를 갖춰 하
노이 예술가들의 아지트로도 명성이 높다.
<주요 페스티벌 및 행사>
키노페스트 (KinoFest) - 9~11월경
독일 현대 영화의 최신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영화 축
제다. 베를린 국제 영화제 등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화제작들을 엄선하여 선보이며, 주로 하노이 국립 시네마 센터 (National Cinema Center) 등 대형 상영관에서 독일 영화 특
유의 진지한 성찰과 미학을 전달한다,
과학 영화제 (Science Film Festival) - 10~12월경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형 축제다. 매
년 선정된 과학적 주제를 담은 흥미로운 영화 상영과 함께, 영 화 속 원리를 전문가와 함께 직접 실험해 보는 워크숍이 병행
된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아이들의 창의력과 탐구심을 자극하
는 체험형 행사로 가족 단위 독자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현대 미술 전시 및 실험 음악 공연 - 연중 수시
문화원 내 전시실인 '괴테 갤러리'에서는 독일과 베트남 작가들
의 협업 전시가 연중 이어진다. 또한, 독일의 전자음악이나 실
험적인 현대 음악가들을 초청하여 하노이의 전통 예술과 결합
하는 독창적인 공연 프로젝트가 수시로 열려, 하노이 예술 지
형의 변화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
- 주소: 56-58-60 Nguyễn Thái Học, Ba Đình, Hà Nội
- 정보: facebook.com/GoetheInstitutHanoi
<주요 페스티벌 및 행사>
홀리 축제 (Holi Festival) - 3월경
봄의 시작을 알리는 인도의 전통 '색의 축제'다. 천연 색 가루를
서로에게 뿌리며 화합을 다지는 행사로, 국적과 신분을 초월하
여 한데 어우러지는 역동적인 야외 축제 분위기를 하노이 시내
에서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세계 요가의 날 기념식 (International Day of Yoga) - 6월 21일 전후
하노이 전역에서 수천 명의 시민이 동시에 요가 동작을 수행하
는 대규모 퍼포먼스 행사다. 호안끼엠 호수 광장 등에서 진행되
며, 전문가의 시연을 따라 하며 건강과 평화의 메시지를 나누는
하노이의 대표적인 참여형 연례행사다.
디왈리 축제 (Diwali Festival) - 10~11월경
인도의 최대 명절인 '빛의 축제'다. 어둠을 몰아내는 빛의 승리 를 상징하며, 전통 등불인 '디야(Diya)'를 밝히고 화려한 의상과
음식을 나누는 행사가 열린다. 수준 높은 고전 무용 공연과 특 별 전시가 병행되어 인도의 명절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다.
인도 전통 공연 및 전시 - 연중 수시
인도 고전 무용 '까딱(Kathak)'과 전통 악기 공연, 직물 및 공예 품 전시가 센터 내 강당과 전시실에서 상시 열린다. 현지 아티 스트들의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련 워크숍을 통해 인도의 독특한 예술 기법을 직접 체험할 기 회도 제공한다.
- 주소: 63 Trần Hưng Đạo, Hoàn Kiếm
- 정보: facebook.com/IndiaInVietnam
스와미 비베카난다 인도문화원 (SVCC)
인도의 철학자 스와미 비베카난다의 이름을 딴 이곳은 인도의 방대한 문화유산과 요가를 하노이에 전파하는 핵심 거점이다. 인도 대사관 산하 기관으로서 정통 요가 강좌와 수준
전 통 예술 공연을 통해 인도의 깊은 문화적 숨결을 선사한다.
중국
문화원 (河内中国文化中心)
중국의 찬란한 문명을 소개하고 베트남과의 문화적 유대감을 심
화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동양의 고전 미학부터 현대 예술상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명절 시기에 맞춰 열리는 체험 행사는 동양 문
화의
뿌리를 공유하는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얻고 있다.
<주요 페스티벌 및 행사>
해피 춘절 (Happy Spring Festival) - 1~2월경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기념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사자춤
과 용춤, 전지(종이 오리기), 서예 등 민속 예술을 오감으로 체험
할 수 있으며, 전통 음식 시식 행사를 통해 화려한 축제의 정취 를 전한다.
니하오! 중국 문화 관광 주간 - 5~6월경 중국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주간이다. 지역별 전통 공예품 전시와 민속 공연이 이어지며, VR 기술을 활용한 체험 등 현대적인 방식으로 중국의 다채로
운 면모를 선보인다.
중국 영화 주간 (Chinese Film Week) - 9~10월경 국경절(10월 1일)을 기념해 열리는 대규모 상영 행사다. 현대
화제작부터 역사적 고전 명작까지 엄선해 선보이며, 뛰어난 영 상미의 작품들을 통해 중국의 사회 변화상을 깊이 있게 조망한 다.
전통 공예 및 차 문화 워크숍 - 연중 수시
정통 다도 시연부터 치파오 제작, 서예, 중국화 교실 등 정적인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강좌가 운영된다. 전용 강습소에서 전문
가의 지도를 받을 수 있으며, 관련 전시를 통해 동양적 삶의 여
유와 예술적 기교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 주소: Số 188 Đường Lê Quang Đạo, Phường Phú Đô, Quận Nam Từ Liêm
베트남 전역의 K-Pop 팬들이 집결하는 커버 댄스 대회 및 K콘텐츠 체험 축제다. 화려한 무대와 함께 K-뷰티, K-푸드 부스 가 설치되어 하노이 젊은 층의 에너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으
며,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공유 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베 문화교류 축제 - 11월경
양국의 미식과 전통·현대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기는 하노이 최
대 규모의 야외 축제다. 한국 정통 길거리 음식 체험부터 한복
입기, K-Pop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특히 한
인 사회와 현지인들이 함께 비비는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는 화 합을 상징하는 축제의 백미로 꼽힌다.
K-커뮤니티 페스티벌 및 정기 강좌 - 연중 수시
사물놀이, 서예, 한식 요리 등 한국 전통문화를 배우는 정기 강
좌와 함께 수강생들이 직접 성과를 선보이는 축제가 열린다. 문
화원 내 갤러리에서는 한국 현대 미술 작가들의 전시가 수시로 개최되어, 하노이 시내에서 한국 예술의 정수를 언제든 마주할 수 있다.
- 주소: 49 Nguyễn Du, Hai Bà Trưng
- 정보: facebook.com/vietnamkcc
주베트남대사관 최성하 영사
타국에서 마주하는 응급 상황은 교민들에게 가장 큰 불안 요소다. 베트남 최초의 소방영사로 부임한 최성하 영사가
가장 먼저 현지 거점 병원들로 달려간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는 현장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료 기관과의 협력을 이끌 어내는 동시에, 교민 스스로 초기 대응 역량을 갖추는 ‘예 방 교육’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단순한 행정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의료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자 분주히 발로 뛰 는 최 영사의 행보를 기록했다.
Q. 베트남은 한국 소방 인력이 영사로 파견된 최초의 사례로 알고 있습
니다. 초대 소방영사로서 부임하신 소회와 베트남이 첫 파견지로 선정
된 특별한 배경이 있을까요?
베트남은 타 동남아 국가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치안 환경을 유
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교민과 관광객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
하고 있어 그만큼 응급의료 분야의 중요성도 더욱 부각되고 있습
니다. 특히 현지 응급의료 체계가 아직 충분히 정비되어있지 않습
니다.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
다. 이에 대응 역량을 다지고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파견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최초라는 타이틀에 대해 막중한 책임 감과 사명감을 더욱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제 개인의 행동 하나하
나가 곧 대한민국 소방의 이미지로 이어진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
습니다. 항상 신중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Q. 기존 사건·사고 담당 영사와 비교했을 때, ‘소방영사’만이 가진 차별
화된 역할과 전문성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간 정부는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예방과 대응을 아우르는 다양
한 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해외안전여행 앱과 안전문자 등을 통
해 사전 위험 정보를 제공해 왔습니다. 또한 영사콜센터나 긴급전
화 등을 통해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 왔습니다.
그러나 해외 사건 사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양상도 복잡해지
고 있습니다. 재외국민보호는 기존의 치안 중심 대응에서 벗어나
보다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해졌습니다. 응급의료에 대한 전문성
과 현장 경험이 있는 소방영사의 파견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를 통
해 단순 응급환자 대응을 넘어 위험요소를 사전에 인지하고 대비
하는 예방 중심의 역할이 강화되었다고 봅니다. 앞으로는 응급처
치 교육과 안전 홍보를 통해 우리 국민 스스로 초기 대응 역량을
높여야 합니다. 현지 응급의료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대응과 예방
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양국 간 소방 및 응급 업무 협력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계신 사안은 무엇입니까?
현재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항은 베트남에 재류중인
우리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소방․응급의료 네트워크 구축입니
다. 해외에서는 예기치 못한 사고나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이 매
우 중요한 만큼 교민들이 위급 상황에서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현지 소방 및 응급의료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응급환자 발생 시 원활한 이송과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기관 뿐 아니라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
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Q. 응급 환자 발생이나 연고가 없는 행려병자 대응 등 긴박한 상황에서
소방영사는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주시는지 프로세스가 궁금합니다.
의료기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안내합니다. 가족 등 연고자가
없는 재외국민 환자의 경우 의료기관에 동행하기도 합니다. 신속 히 응급처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응급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킹 을 구축합니다. 재외국민 환자의 전원이나 귀국 시에도 필요한 행 정지원을 합니다. 특히 연고가 없는 환자나 행려병자가 국내 치료 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조율 등 행정지원을 수 행합니다.
Q.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찾아가는 응급처치 교육’의 호응 이 뜨겁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느끼시는 우리 교민들의 안전 의식은 어 떠한가요?
응급처치 교육에 대한 교민 여러분의 호응이 생각보다 뜨거워 현
장에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을 신청하시는 기업 과 단체의 경우 스스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계실 정도로 열의가 높습니다. 이러한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 교민
들의 안전 의식이 높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으며, 동시에 예방과 교 육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최근 개인 신청자 10여 분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일정상 아쉽게 연 기되었습니다. 향후 한인회 강의실 등에서 진행될 개인 대상 교육 일정 이나 신청 방법이 있다면 안내 부탁드립니다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개별적으로 신청해주셔서 내심 놀랐습니 다. 안전 교육은 직접 상황을 겪기 전에는 그 중요성을 체감하기 어렵고, 다소 번거롭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자발적으로
INTERVIEW
참여해 주신 점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민 여
러분의 많은 관심과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앞으로는 응급처치 교
육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려고 합니다. 한인회 정기 교육 뿐 아
니라 순회 영사 일정에도 응급처치 교육을 병행 실시예정이고요,
4월부터는 하노이한국국제학교에서 학년별로 응급처치교육 일정
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Q. 최근 103병원, 108병원, 홍옥, 페니카 등 하노이 내 주요 거점 병원
들을 직접 방문하셨습니다. 교민들이 현지 병원을 이용할 때 가장 불안
해하는 부분은 무엇이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어떤 협력 체계를 구축하셨
는지요?
우리 교민이나 관광객이 현지 병원을 이용할 때 가장 큰 어려움은
언어 소통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의료진과의 원활한 의사소통
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정확한 진단과 처치에도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교민들은 공립병원보다 시설과 장비가 좋은 사
립병원이나 국제병원을 선호하시는데, 비용 부담 역시 중요한 문
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지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 구
축이 필요합니다. 하노이에만 8만명의 교민들이 거주하고 계신데
요, 이러한 큰 규모의 한국 커뮤니티 자체가 의료기관 입장에서도
의미 있는 고객층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동안 빈맥, 홍옥, 페니카 등 하노이 내 주요 거점 병원들을 방문
하며 한국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안내하고, 한국어 통역, 구급차 이
용 등에 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103중앙
군병원은 많은 한국분들이 진료를 원하고 있지만 그간 응급진료
외에는 외국인 이용에 제한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국
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재 협의 중에 있습니다. 108중
앙군병원은 지난 면담을 통해 외국인도 진료가 가능하다는 답변
을 받았고 전화번호와 이메일 등 관련 자료를 대사관 홈페이지에 공유해드렸습니다.
Q. 우리 교민이 위급 상황에서 안심하고 찾아갈 수 있는 ‘추천 의료 체 계’나 영사님이 구상 중인 최종적인 의료 네트워크의 모습은 어떤 것입 니까?
우리나라는 119와 병원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표준화된 응급이송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반면 베트남은 지역별 편차가 크고, 사설
차량이나 개인 이동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또 한 우리나라는 1차 의원에서 3차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어지는 단 계적 연계 시스템이 확립되어 있습니다.
반면 베트남은 이러한 체계가 상대적으로 미흡하여 곧바로 대형 병원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교민들에게는 이러한 환경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를 고려하여 교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의료기관과 증상별 전문 병원을 체
계적으로 분류한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심장 질환이나 뇌
혈관 질환, 골절 등 주요 응급 상황별로 적합한 기관을 사전에 구
분하여, 상황에 맞는 병원을 신속하게 안내하는 방식입니다.
낯선 환경에서 몸까지 아픈 것보다 더 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 국민이 불안과 혼선 없이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상
황별 의료기관 안내와 같은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습니
다.
Q. 베트남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교민들이 평소 꼭 숙지해 야 할 화재 예방 및 응급상황 대처 팁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평소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베트남 생활에 익숙해지다 보면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간과하기
쉽습니다. 오토바이 통행이 매우 활발한 만큼 도로 횡단 시 차량 흐름을 철저히 확인해야 합니다. 화재 예방을 위해 전기와 가스 설
비 점검을 생활화하고, 비상구 위치와 대피 경로를 미리 숙지하십 시오. 화재 대피 훈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
다. 베트남은 도로 여건상 구급차 도착이 지연될 수 있어 스스로
‘골든 타임’을 지키는 초기 대응이 더욱 중요합니다. 평소 심폐소생
술이나 하임리히법을 익히고, 가까운 병원의 연락처를 휴대전화
에 미리 저장해 두는 습관이 위급 상황에서 큰 힘이 됩니다.
Q. 마지막으로 안전한 하노이 생활을 위해 애쓰시는 소방영사로서 교
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내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인식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리고 싶습니
다. 평소 알고 있는 안전 수칙이라 하더라도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하시길 부탁드립니다. 화재, 사고, 질병 등 응급상황은 언제든
누구에게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대응 요령을 숙지해 두
신다면 위급 상황에서 보다 침착하게 대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교민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예방과 대응 활동을 지속적으
로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소방과 관련해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언
제든 찾아뵙겠습니다.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필요한 교육도
제공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생명을 살리는 4분의 기적! 응급상황 대처 가이드
정지 발생 후 골든타임인 4분 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소생 률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위급 상황 시 다음의 절차를 침착하 게 따라 주십시오.
① 반응 확인 및 115 (베트남 응급 번호) 신고 - 환자의 양쪽 어깨를 두드리며 큰 소리로 의식을 확인한다. - 의식이 없다면 즉시 115에 신고하고, 주변 사람을 지목하여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요청한다.
② 호흡 확인 및 가슴 압박 (30회)
- 환자의 얼굴과 가슴을 10초 내로 관찰하여 호흡을 확인한다. -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이라면, 복장뼈 아래쪽 절반 지점에 깍지 낀 두 손을 대고 압박 시작. - 분당 100~120회의 속도로, 약 5cm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압 박한다.
③ 인공호흡 (2회) 및 반복
- 머리를 뒤로 기울이고 턱을 들어 기도를 유지한 뒤, 환자의 코 를 막고 입에 밀착하여 숨을 2회 불어 넣는다.
- 가슴 압박 30회와 인공호흡 2회를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 지 반복한다.
④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 기기가 도착하면 지체 없이 전원을 켠다.
- 패드는 오른쪽 쇄골 아래와 왼쪽 젖꼭지 아래 겨드랑이선에 각각 부착.
- “심장리듬 분석 중”이라는 안내가 나오면 환자에게서 떨어진 다.
- 심장충격이 필요하다는 음성 지시가 나오면 버튼을 눌러 실시 한 뒤, 즉시 심폐소생술을 다시 시작한다.
[PROFILE]
목영길 박사, 학계와 현장을 아우르는 사회복지 전문가
현 우리들요양병원/동두천 노인요양센터 원장
신한대 겸임교수/서정대 특임교수/서울한영대 객원교수
의료법인 상영의료재단 이사장
베트남이라는 낯선 땅에서 살아가며 많은 교민은 정체와 퇴보의 불안을 느낀다. 특히 경력 단절을 겪는 주부들에게 ‘내 일’을 찾는
기회는 더욱 절실하다. 이러한 교민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아
무런 대가 없이 자신의 지식과 시간을 나누는 이가 있다. 하노이 한인회에서 사회복지사 과정을 이끌며 벌써 5기 수강생을 맞이한
목영길 교수를 만났다.
교민들의 역량 강화, 그 보람된 시작
목영길 교수가 하노이에서 사회복지 교육을 시작한 것은 재작년 겨울, 장은숙 전 한인회장의 국제 포럼 축사가 인연이 되었다. 당 시 “교민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교육 콘텐츠 가 있겠느냐”는 제안에 목 교수는 흔쾌히 사회복지사 양성 과정 을 설계했다.”작년에 시작된 이 과정이 벌써 5기를 맞이했습니다.
현재 100여 명의 교민이 사회복지사 자격을 위해 학업에 정진하
고 있죠. 오는 9월이면 장은숙 회장님을 포함해 10여 명의 수강생
이 감격스러운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하게 됩니다.”특히 이번 과
정에서는 단순한 자격증 취득을 넘어, 교육부 장관과 국가평생교
육진흥원장 명의의 행정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성과도 거두게 되
었다. 목 교수는 수강생들이 가운을 입고 학위증을 받는 ‘대대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력 단절의 불안을 ‘준비된 내일’로
목 교수는 베트남 생활에서 자칫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는 교민들
의
심리를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베트남에 계신 분들은 한국의 국가자격증이나 학위 취득 기회와
다소 동떨어져 있습니다. 특히 전업주부들은 가사와 자녀 교육에
매진하다 보면 스스로가 퇴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쉽죠. 하지
만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나는 퇴보하
지 않는다’는 확신과 자존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수강생들은 현장 실습을 거치며 자격증 취득 후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꿈과 용기를 얻고 있다. 목 교수는
사회복지사가 노인, 아동, 장애인 복지 등 10여 가지 공적 영역에
서 실질적인 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전문직임을 강조하며, 교민들
이 베트남 현지에서 구체적인 복지를 실현하기를 바라고 있다.
헌신으로 일궈낸 교육의 장
이 과정이 5기까지 이어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목 교수의 순수한
봉사와 박준석 부회장의 헌신이 있었다. 박 부회장은 체류 비용과
숙소를 기꺼이 제공하며 교육의 기반을 마련했고, 목 교수는 강사
료나 체류비 없이 오직 ‘도움이 되고 싶다’는 학자로서의 신념만으
로 매번 베트남을 찾고 있다.
목 교수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올가을부 터는 사회복지 과정과 더불어 ‘한국어 교원’ 과정도 함께 열 계획 입니다. 주재원 가족분들에게 실질적인 직업군이 될 수 있는 과정 이죠.”인터뷰를 마치며 목 교수는 교민들이 베트남의 생활 문화에
젖어 정체되기보다, 끊임없이 묻고 확인하며 정세 변화에 능동적 으로 대처하는 ‘깨어있는 지식인’으로 성장하기를 당부했다.
하노이 교민 사회복지사 양성의 주역, 목영길 교수 •
[GUIDE]
2026년 사회복지사 및 학위 과정 상세
베트남총연합한인회(KUAN)와 함께하는 본 과정은 연 간 총 4회에 걸쳐 개강하며, 상·하반기 학기 인정 기준에
따라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현재 5기는 모집이 완료되었 으며, 이어지는 차기 기수별 일정은 다음과 같다.
[상반기 과정]
· 5기 : 3월 24일 개강 (모집 완료)
· 6기 : 5월 19일 개강 (상반기 학기 인정)
[하반기 과정]
· 7기: 9월 1일 개강
· 8기: 11월 10일 개강 (하반기 학기 인정)
학습 과정 및 한인회 등록 특전
· 취득 가능 자격: 사회복지사 국가자격증 및 교육부 장 관 명의 행정학사 학위.
· 학습 기간: 전문학사 2년(4학기), 자격증 단기 과정 1년
6개월(3학기).
· 한인회 전용 혜택:
- 대학 교수의 1:1 전속 학습 관리 및 귀국 편의에 맞춘
현장 실습 케어.
- 한인회 추천 장학금 적용 (총 비용 154만 원 → 실제 부담금 72만 원).
코 참 소 식
KOCHAM SECRETARIAT
Add : 13F, Charmvit Tower, 117 Tran Day Hung, Cau Giay, Hanoi
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에서 출발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서로 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 퐁 코참은 회원사 간 협력과 연대를 기반으로 함께 성장하는 공동
체”라며 “이러한 만남이 축적될수록 기업 간 협력의 깊이와 범위 역
시 자연스럽게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운영되었으며, Best Gross, New Peria Medalist, 챔피언을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자가 선정됐 다. 또한 다수의 기업이 후원사로 참여해 풍성한 경품과 함께 행사
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하이퐁 코참은 이번 골프대회를 통해 회원사 간 유대를 더욱 강화 하고, 베트남 내 한국 기업 커뮤니티의 연결성을 공고히 하는 성과 를 거두었다. 특히 지역 기반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협력 구조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되며, 향후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과 연계된
지속적인 네트워크 확장이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연결과 화합’이
라는 가치를 현장에서 실질적인 관계 형성으로 구현해냈다는 점에
서, 단순한 친선 행사를 넘어 코참이 지향하는 기업 공동체의 방향
성을 보여주는 자리로 평가된다.
/코참 사무국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KOCHAM)는 지난 3월 12일, 대한상공 회의소(KCCI)가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한 ‘2026 아세안 한
인상공인연합회(AAKC) 간담회’에 참석해 아세안 진출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과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산업통상
자원부와 외교부 아세안국 관계자를 비롯해 아세안 8개국 한인상
공회의소 회장단이 참석했으며,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속에서 역내 협력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에서는 하노이 코참 고
태연 회장과 호치민 코참 김년호 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고태연 회장은 먼저 베트남 경제의 구조적 변화
와 정책 환경을 짚었다. 그는 “베트남은 8% 이상의 성장률과 1인당
GDP 5,000달러 수준에 도달하며 아시아 핵심 성장국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하며, 대미 교역 확대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 내 위상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도이머이 40주년을 기점으
로 제도 개혁과 인프라 확충, 인재 개발을 중심으로 한 국가 도약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산업,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향후 성장의 핵심 축으로 작용할 것이
라는 전망도 함께 제시했다. 다만 행정구역 개편 이후 세무·관세 등
일부 분야에서는 의사결정 지연과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는 점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코참은 VAT 환급, 통관, 이전가격 이슈
해결을 위해 정부와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이제는 G2G 협력을 통한 구조적 해결과 산업 고도화 전
략이 함께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김년호 회장은 베트남 경제 성장 속에서 한국 기
업이 차지하는 역할에 주목했다. 그는 “베트남의 무역 규모가 1조
달러 수준까지 확대되며 한국과 유사한 규모에 근접하고 있다”며,
“이 성장의 상당 부분을 FDI 기업이 견인하고 있고, 그 중심에는 한
국 기업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베 무역 구조가 글로벌 공급
망 기반의 생산·수출 구조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짚으며, 향후 호
치민시가 행정 통합을 통해 메가시티로 성장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아세안 코참 간 협력 강화를 위한 통합 플랫폼 구축 필요
성도 제안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아세안을 하나의 시장으로 바라보는 전략 전환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고태연 회장은 통합 시장 관점에서의 전략 재정
립을 언급했고, 김년호 회장은 변화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협력이
곧 경쟁력이라는 점을 짚었다.
이번 간담회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아세안 시장이 더 이상 단순 한 생산 거점에 머물지 않고, 공급망과 정책, 기술 산업이 결합된 전 략 시장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기업 역
시 비용 중심의 진출 전략을 넘어, 정책 대응과 공급망 관리, 산업 고
도화까지 함께 고려하는 보다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 /코참 사무국
하노이한인회|한베가족협회
지난 3월 2일, 하노이 한베유치원(원장 김아진)은 2026학년도 신입
생들을 맞이하는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번 입학식에는 4세부터 7세
까지 총 50명의 원생이 참석해 학부모들의 축하 속에 배움의 첫발
을 내디뎠다.
김아진 원장은 축사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습득하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 교육과 체 계적인 유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 이들이 정서적 안정을 바탕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하 고 쾌적한 보육 환경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교육 현장의 내실화를 약속했다.
주베트남대사관 장유남 영사, ‘F6(결혼이민)
지난 3월 10일, 주베트남대사관 성평등가족부 소속 장유남 영사는 한베유치원 강당에서 한베가족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F6 비자 설명 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최근 변화하는 비자 정책에 대한 정확 한 정보를 전달하고, 현지 거주 가족들의 법적 권익을 보호하기 위
해 마련됐다.
국제결혼 배우자를 위한 F6 비자는 한국 내 체류 자격 중에서도 심 사 요건이 엄격한 비자로 분류된다. 그동안 베트남 현지에서 가정 을 꾸리고
특별 강연 실시
이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최근 자녀들이 성장하며 한국 내 상급 학 교 진학이나 가족 단위의 한국 이주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해당 비자의 중요성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장 영사는 강연을 통해 “F6 비자를 취득해 한국 외국인등록증을 발
급받으면 국내 은행 계좌 개설, 의료보험 혜택 수혜 등 한국 국민에
준하는 실질적인 복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자
발급에 필요한 소득 요건, 혼인 지속성 증빙 서류 등 구체적인 행정
절차와 주의사항을 상세히 안내해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위급 상황 대처를 위한 ‘심폐소생술(CPR) 및 응급처치 교육’
비자 특강에 앞서 주베트남대사관 최성하 소방영사의 진행으로 ‘심
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설명회’가 실시됐다. 이번 교육은 가정 내외
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학부모들의 초동 대처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 영사는 심정지 발생 시 초기 4분인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역설 하며, 실제 마네킹을 활용한 가슴 압박 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AED) 사용법을 시연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실습을 통해 응급 상황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구체
적인 요령을 익혔다. 참석자들은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응급처치법
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유익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성평등가족부-베트남 여성연맹, 다문화가족 정착 지원 위한 간담회
개최
지난 3월 24일 오전, 성평등가족부 신혜경 사무관 일행은 베트남 여
성연맹(Vietnam Women’s Union)을 방문하여 응우옌 티 민 흐엉
(Nguyen Thi Minh Huong) 부주석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양국 정부 기관 및 유관 단체 간의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다문화가
족 지원 정책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접견에는 신혜경 사무관을 비롯해 주베트남대사관 장유남 영
사, 코쿤(KOCOON) 하이퐁 황귀자 소장, 재하노이한베가족협회 이
건 회장이 동석했다. 참석자들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들이 겪는 실질적인 고충을 공유하고,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권익 보호를 위한 전반적인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면담은 한국 정부 정책 담당자와 현지 외교 거점, 그리고 현장에서 다문화가족을 지원하는 전문 기관인 코쿤(KOCOON)과
당사자 단체인 재하노이한베가족협회가 공동으로 참여했다는 점 에서 의의가 크다. 하이퐁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코쿤은 현장 상담 사례를 통해 다문화가족의 실무적 고충을 공유했으며, 한베가족협 회는 현지 한인 사회 속 가족들의 실제 필요 사항을 전달하는 역할 을 수행했다.
홈페이지 http://hanoischool.net/
“설레는
첫걸음, 꿈을 향해 비상하다” 2026학년도 입학식 개최
초·중등 신입생 544명 입학, 교육 공동체의 새로운 여정 시작
지난 3월 2일, 한국국제학교 강당에는 새로운 출발을 앞둔 신입생
들의 설렘과 학부모들의 기대감이 가득 찼다. 2026학년도를 맞이 해 거행된 이번 입학식에서는 초등 1학년 166명을 비롯해 중등 7
학년 171명, 10학년 207명 등 총 544명의 신입생이 배움의 공동
체에 첫발을 내디뎠다.
행사에는 신입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98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으며,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이 진행됐다. 초등 입학식은 담임교사 소개와 학교 시설 안내를 통 해 어린 학생들이 낯선 환경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정서 적 안착에 주안점을 두었다. 반면 중등 입학식에서는 진로 탐색과
자기주도적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주체적이고 책임 감 있는 태도로 학업에 임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학교 측은 환영사를 통해 “독서 활동, 외국어 교육, 스포츠, 프로젝 트 수업 등 다채로운 교육 과정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키
우는 데 집중하겠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과 행복을 위해 교
육 공동체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입학식을 마친 신입생들은 안전하고 체계적인 교육 환경 속에서 미래 사회
를 이끌어갈 창의적 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
어갔다.
에듀테크 활용한 ‘누리한글’ 연수, 문해력 강화 주력
하노이한국국제학교는 지난 2월 26일, 학생들의 초기 문해력 향상 을 위한 맞춤형 한글 해득 지원 프로그램인 ‘누리한글’ 교사 연수가 실시되었다. 충남교육청이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재외국민 학생들 의 읽기·쓰기·말하기 수준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결과에 따른 보정 교육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에듀테크 시스템이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학생별 성장 기록과 오류 유형 분석 기능을 공유하며 현장 적용력을 높였다. 학교 측은 에듀테크를 활용한 정밀 진단과 가정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학생들이 해외에서도 탄탄 한 모국어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문해력 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 이다.
교직원 및 학생 격려, 시설 참관 및 교육부 장관상 전수식 진행
지난 3월 5일,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하노이한국국제학교(교장 이
인숙)를 방문하여 재외교육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학교 본관에는 수많은 교직원과 학생들이 모여 뜨거운 박수로
최 장관을 맞이했으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간담회 가 이어졌다.
‘작은 외교관’ 학생들의 활동에 깊은 감동
간담회에서 이인숙 학교장은 재외한국학교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 하며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 중인 하노이한국국제학교의 현황
을 브리핑했다. 특히 교육부의 지원으로 완료된 운동장 정비와 노후 교실 시설 개선 상황을 설명하며,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
민경석 이사장은 이에 덧붙여, 하노이 교민 사회의 급격한 성장에
발맞춰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학교 시설 부분을 언급하고 교육부 차
원의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학생 역사동아리 ‘대한민국만세’의 활동상이 소개
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베트남 현지에 알리 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학생들의 모습에 최 장관은 깊은 감동
을 표했다.
최 장관은 “해외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체성을 잊지 않고 지
역사회의 작은 외교관으로서 헌신하는 모습이 대견하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교육부 장관상 수여 및 미래 비전 공유
이어지는 전수식에서는 ‘대한민국만세’ 동아리 활동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현승원 학생과, 학교 발전에 기여한 윤선희 학부모회장
에게 교육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최 장관은 직접 상장을 전달하
며 수상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교내 시설을 직접 둘러본 최 장관은 “2,200여 명의 학생을 위해 헌
신하는 교직원과 학부모들께 감사드린다”며 “교육부 역시 우리 학 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이인숙 교장은 “장관님의 방문이 교육 공
동체 모두에게 큰 힘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교육부와 긴밀히 협력 하여 건강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화답했다.
안전한 등하굣길의 시작, 체험으로 익히는 통학버스 안전 교육
지난 3월 3일부터 6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통학버스 안전 교육’ 이 실시됐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통학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학년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1~2학년은 실제 버스 승·하차 체험을 통해 기본 안전 수칙을 몸소 익혔으며, 3~6학년은 차량 이용 규칙과 비상 시 행동 요령을 체계적 으로 학습했다. 실습 과정에서는 질서 있게 줄 서기, 차량 정차 후 탑 승하기,
두었다. 또한 차량 주변 안전 주의사항과 운전기사
호라이즌 국제학교, ‘가정 내 소통의 시작’ 학부모 교육
호라이즌 국제학교(Horizon International School)는 학생들의 성장
에 있어 는 생각을 바탕으로 학부모들과의 소통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학교는 앞으로도 자녀 교육과 양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
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들과 함께 고민하고 배우는 기회를 만들
어 갈 계획이다.
호라이즌 국제학교는 최근 학부모를 대상으로 ‘Home Base: 소통
이 시작되는 가정’이라는 주제의 교육 세션을 개최했다. 학교 카운
슬러 러마(Ms. Lerma)선생님의 진행으로 마련된 이번 시간은 가정
내 건강한 소통법과 부모의 올바른 역할에 대해 깊이 있게 고찰하는
자리가 됐다.
세션에서는 일상에서 흔히 겪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부모와 자녀
간의 대화가 가정의 정서적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 했다. 이어지는 활동 시간을 통해 학부모들은 서로의 양육 경험을
공유하며, 자녀의 마음을 여는 대화 기술을 함께 모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자녀와의 관계에서 인내심을 갖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임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
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교 측은 학생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학부모
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양육에 실질적인 도움
이 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오늘은 내가 호라이즌 학생” 호라이즌, 일일 학교 체험 프로그램 진행
호라이즌 국제학교는 인근 ‘라 쁘띠 에꼴(La Petite École)’ 학생들
을 초청해 특별한 일일 학교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
는 어린이들이 새로운 교육 환경을 미리 경험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체험 일정은 도서관에서 열린 룩(Mr. Luc) 선생님의 스토리텔링으
로 문을 열었다. 아이들은 흥미로운 이야기에 몰입하며 자연스럽
게 영어와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지는 나즈(Ms. Naz)
선생님의 ‘동물 테마 수업’에서는 적극적으로 발표에 참여하며 학
습 의욕을 보였다.
체육 시간에는 클레어(Ms. Claire) 선생님과 함께 마음껏 몸을 움
직이며 활기찬 에너지를 발산했다. 모든 일정을 마친 아이들에게
는 정성껏 준비한 기념품이 전달됐으며, 학생들은 환한 미소와 함
께 일일 호라이즌 학생으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호라이즌 국제학교 교장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환경에서의 경험
이 행복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연 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의미 있는 교육의 기회를 확장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알프레드노벨학교, 올해의 단어 ‘Thuận(순)’과 함께한 붓글씨 체험
알프레드노벨학교(ANS)는 지난 2월 23일, 병오년 새해를 맞아 학
생들과 함께 전통 붓글씨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베트남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취지
로 마련됐다.
올해 행사의 주제 단어는 ‘화합’과 ‘순조로움’을 뜻하는 ‘Thuận(순)’
으로 선정됐다. 학생들은 단어에 담긴 배려와 평안의 의미를 되새
기며 정성껏 붓을 움직여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했다. 특히 우수작
으로 선정된 15명의 학생에게는 학교 대표와 이사장이 직접 시상
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붓글씨 체험 외에도 줄다리기, 행운 고리 던지기, 민화 그리기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가 이어져 축제의 흥을 더했다. 학교 측은 학생
들이 다양한 문화적 자산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폭
넓은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K-팝부터 사물놀이까지, ‘2026 ANS 한국문화예술제’ 성료
알프레드노벨학교는 지난 3월 10일 교내 B동 강당에서 한국 전통
예술과 현대 문화를 아우르는 ‘2026 ANS 한국문화예스트제’를 개
최해 문화 교류의 정수를 선보였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축 제에는 전교생과 교직원, 그리고 이윤아 청주국악협회 지부장 등
외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부에서는 학생들의 끼와 열정이 돋보인 한국문화예술 경연대회
가 열렸다. 초등부의 흥겨운 ‘군밤타령’을 필두로, iKON의 ‘사랑을 했다’,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등 최신 K-팝과 감성 발
라드를 넘나드는 무대가 펼쳐졌으며,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돋보
인 댄스 부문은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행사 중
에는 LG전자와 알프레드노벨학교 간의 교육 협력 MOU 체결식이
진행되어 향후 양 기관이 펼쳐갈 다양한 교육 프로젝트에 대한 기
대감을 높였다.
2부 순서로는 한국국악협회 청주시지부의 초청 공연이 펼쳐져 한
국 전통 음악의 우수성을 알렸다. 피리 산조 독주와 신명 나는 사
물놀이 가락은 학생들에게 한국 예술의 깊은 매력을 선사하며 깊 은 감동을 안겼다. 경연대회
이번 행사
는 학생들이 무대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한국 문화라는 공통 분모 안에서 하나가 되는 뜻깊은 교류의 장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 았다.
KGS 한국글로벌학교 수식 너머의 세상을 탐구하다
‘수학·과학 창의 융합 축제’ 개최
KGS 한국글로벌학교는 지난 3월 14일,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 과 실전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수학·과학 창의 융합 축
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이론
을 실생활에 투영하고, 팀워크를 통해 협동의 가치를 배우는 축제
의 장으로 기획됐다.
오전 세션은 한국 수학 교과과정을 기반으로 한 ‘수학 경시대회’로
문을 열었다. 단순 암기보다는 고도의 추론 능력이 요구되는 문항
들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만의 독창적인 풀이 과정을 선보였으며, 이어진 ‘창의 융합 과학 축제’에서는 물리·화학·생물을 통합한 수준
높은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어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오후에는 체육관에서 ‘수학·과학 어메이징 레이스’가 펼쳐지며 열 기를 이어갔다. 하우스(House)별 팀 대항으로 진행된 레이스에
서 학생들은 퀴즈 게임과 챌린지 활동을 수행하며 과목에 대한 두
려움을 즐거움으로 승화시켰다. 특히 자동 급수 화분, 정수 시스템
등 기발한 상상력이 담긴 발명품 전시는 미래 융합 인재로서의 잠
재력을 증명해 보였다. 정영오 교장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
하며 이론을 응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지속적인 융합 교
육의 확대를 약속했다.
상위권 대학 진학을 향한 전략적 행보, KGS ‘성균관대학교 입학설명회’ 개최
KGS 한국글로벌학교는 지난 3월 10일, 교내 컨퍼런스홀에서 성 균관대학교 입학설명회를 개최하고 재외국민 전형에 대한 심층적
인 정보를 공유했다. 설명회에 앞서 진행된 대학 입학처 관계자와
의 간담회에서는 국제학교 학생들의 진학 준비 과정에 대한 실질
적인 의견 교환이 이루어져 행사의 전문성을 더했다.
본격적인 설명회에서는 성균관대학교의 학문적 전통과 연구 환경
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재외국민 특별전형의 지원 자격, 전형 일
정, 평가 방식이 상세히 안내됐다. 특히 국제학교 커리큘럼 안에서
갖춰야 할 학업 역량과 서류 준비 과정 등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진학 로드맵’이 제시되어 큰 관심을 모았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활동 기록 증빙
등 구체적인 서류 평가 요소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학교 측은
이번 설명회가 학생들에게 명확한 목표 의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기를 기대하며, 향후에도 국내 주요 대학과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최신 진학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국경 너머로 이어진 우정, 듀이스쿨-미국
MVS 문화 교류 성료
사물놀이 공연부터 ‘온라인 스승’과의 대면까지… 글로벌 시민으로 한 걸음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국경 없는 교류의 장이 듀이스쿨(TDS) 서
호 캠퍼스에서 활기차게 펼쳐졌다. 듀이스쿨의 전략적 교육 파트너
인 미국 마운트 버논 스쿨(The Mount Vernon School, MVS)의 학
생과 교직원 60여 명이 학교를 방문하여 현지 학생들과 뜻깊은 문
화 교류의 시간을 가진 것이다. 이번 방문은 양교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국경을 초월한 우정을 쌓으며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퍼스 곳곳은 듀이스쿨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환영의 열기로 가
득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한국과 베트남의 다채로운 전통문화
와 풍습을 소개하기 위해 음식 체험, 민속놀이, 전통 의상 부스를 마
련해 방문단을 맞이했다. 특히 한국인 학생들이 선보인 신명 나는
사물놀이 공연은 에미 헬러(Emmy Heller) 등 MVS 학생들의 눈
과 귀를 단번에 사로잡으며 큰 갈채를 받았다. 미국 학생들은 자신
의 이름이 한글로 적힌 서예 작품을 선물 받고, K-팝 ‘데몬헌터스 (Demon Hunters)’ 컨셉 부스에서 한국 분식을 맛보는 등 동양 문 화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이번 방문은 온라인 협력 수업인 ‘어드벤처 프로그램(Adventure Program)’을 수강 중인 12학년 민옥(Minh Ngọc) 학생에게도 특별 한 추억을 선사했다. 평소 화면을 통해서만 소통하던 미국 선생님들
을 직접 대면하게 된 것이다. 민옥 학생은 “시차와 거리를 뛰어넘어 개방적인 태도로 우리를 이끌어주시는 선생님들께 큰 유대감을 느
꼈다”며, “MVS 친구들과의 대화를 통해 미국 대학 생활에 대한 생 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학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양교 학생들이 각 학교의 굿즈와 교복을 교환하
며 소속감을 공유한 시간이었다. 셰이나 닐(Shaina Neal) 국제부 교 장은 “이번 교류는 학생들이 자신감과 소통 능력, 적응력을 갖춘 21
세기형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경을 넘는 교육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학생들에게 더 넓
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4개 지역 학생들에게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널 베트남(대표 조은승)은 최근 뚜옌꽝성
(Tuyên Quang), 푸토성(Phú Thọ), 타인호아성(Thanh Hóa), 호치
민시(Hồ Chí Minh) 등 베트남 4개 지역의 취약계층 여학생 20명을
대상으로 ‘Hari Won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어려운 환
경 속에서도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수 겸 배우 ‘Hari Won(하리원)’과의 협력으로 추
진됐다. 2017년부터 굿네이버스 베트남의 홍보대사 및 후원자로
활동해온 Hari Won은 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한 사회공헌 활
동을 펼쳐왔다. 특히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이 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쏟고 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을 통해 취약계층 여학생 20명에게는 1인당 250만 동(VND), 총 5,000만 동 규모의 장학금이 각 지역별로 수여 됐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원조를 넘어, 학생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
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용기와 희망을 북돋는 계기가 됐다.
장학금을 받은 뚜옌꽝성의 마 티 투 미(Ma Thị Thu Mỵ) 학생은 “이
번 장학금이 학업을 지속하는 데 큰 동력이 되었고, 미래에 대해 보
다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됐다”며 “훗날 나 또한 사회의 어려운 이
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 다. 굿네이버스 베트남 조은승 대표는 “자신의 꿈을
하기 바란다”며 “굿네이버스는 앞으로도 아동과 청소년들이 안정
적인 환경에서 학습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
력하여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굿네이버스 베트남은 전문적인 사회복지사업과 국제개발협
력사업을 수행하는 대한민국 대표 NGO로서, 취약계층 아동의 학
습권 보장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홍보 및 후원 문의]
굿네이버스 베트남:
Yelim Lee (yelimlee@goodneighbors.org)
홈페이지: www.gni.kr 또는 https://goodneighbors.vn/
Dream Seed 한국어교실 1기 초급 2 과정 수료 및
지난 3월 15일, ‘Dream Seed 한국어교실 1기’의 제5회 오프
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국 문화 이해 및 자기표
현 중심의 한국어 말하기 활동」을 주제로 열린 이번 프로그램
은 초급 2 과정의 마무리를 기념하며, 학생들이 그동안 습득한
언어 능력을 실전에서 활용해 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멘토링에는 하노이 지역 주요 대학 한국어학과 소속 대
학생 멘토 7명과 후원사인 바텍 비엣(법인장 서진원) 임직원 5
명이 함께 참여해 학생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바텍 임직
원들은 한국의 학교생활 문화 소개와 더불어 다양한 게임을
진행하며 학생들과 소통했으며, 학생들 또한 한국 문화에 대 한 궁금증을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학생들은 학습한 한국어를 토대로 ‘자기소개’ 및 ‘한국의
설날’을 주제로 한 포스터 제작과 발표 활동에
국어 발표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기업인과 대학생 멘토와의 만남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한국어 학습에 대한 흥미를 지속시키는 계기 가 됐다.
Dream Seed 한국어교실 1기는 바텍 네트웍스의 후원과 바 텍 비엣의 협업으로 운영되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베트 남 타이응우옌성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능력 중급 1 단 계 달성을 목표로 하며, 온·오프라인 멘토링을 통해 체계적인 언어 교육과 폭넓은 문화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H+하노이,
에이치플러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첫 해외 진출 의료기관인 ‘H+하노이(H+ 인터내셔널 메디컬센터)’가 대한민국의 선진 의료 시스템을 베트남
현지에 성공적으로 이식하며 글로벌 의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24년 12월 하노이 롯데몰 서호 오피스 빌딩에 개원한 H+하
노이는 단순 제휴나 합작이 아닌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100%
직영 의료기관이다. 진료 프로세스부터 의료 질 관리(QA), 환자 안
전 시스템 전반에 한국 본원의 표준 가이드라인을 동일하게 적용하
여 현지 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H+하노이는 1차 진료를 넘어 한-베 양국 의료 체계를 잇는 가교 역 할을 수행한다. 중증 질환 의심 시 한국 본원 전문의와 실시간 원격 협진을 진행하며, 국내 연계 치료가 결정될 경우 공항 이송부터 상
급종합병원 전원, 치료 후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책 임진다. 실제로 최근 다수의 중증 질환 사례를 조기 발견해 한국으 로 이송, 성공적인 수술을 이끌어내며 그 실효성을 입증했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베트남사무소는 지난 26일 하
노이 베트남 과학기술부(MOST) 국가창업지원센터에서 ‘우수 혁신 기업 인증(VEIE)’ 제도의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국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월 체 결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서 협력 체계를 공식화하기 위해 마련 됐다.
VEIE는 제조업과 바이오테크 등 8개 분야의 혁신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로, 심사를 거쳐 총 5개 등급 의 인증서를 발급한다. 인증 취득 기업은 베트남 조달시장 등록, B2B·B2G 매칭, 현지 시험·인증 법적 자문, 입국 시 패스트트랙 지 원 등 현지 진출에 필요한 실질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KTC는 국내외 기관 중 유일하게 베트남 과기부로부터 글로
벌 기업 인증 업무를 전담하는 파트너 기관으로 지정됐다. KTC(Qmark) 성적서 보유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우대 메커니즘을 적용해 우리 기업의 인증 획득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박무원 KTC 베
현재 약 3,000㎡ 규모의 센터에는 MRI, CT, 내시경 등 최첨단 장비 가 완비되어 있다. 한국인 전문의 6명을 포함해 총 90명의 의료진 이 상주하며 소화기내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등 12개 진료과를 운 영 중이다. 김상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장은 “종합병원의 전문성 과 1차 의료의 접근성을 결합해 모든 환자에게 글로벌 표준의 최상 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트남사무소장은 “이번 제도 출범은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부담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독서 축제
제29회 ‘책과함께 KBS한국어능력시험’, 화이트레이븐즈 선정작으로 지성의 깊이를 더하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정보는 넘쳐나지만 이를 읽어내고 맥락을 파악 하는 ‘문해력(Literacy)’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특히 영상에 익숙한
세대에게 문해력 저하는 단순한 학습 능력을 넘어 공감 능력의 상실
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시기에 오는 2026년 5월 16일(토) 시
행되는 제29회 ‘책과함께 KBS한국어능력시험’은 우리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소중한 이정표를 제시한다.
글로벌 지성의 척도, ‘화이트레이븐즈’와의 만남
이번 시험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선정 도서의 전문성에 있다. 그
중심에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 뮌헨 국제청소년도서관
의 ‘화이트레이븐즈(The White Ravens)’ 리스트가 있다. ‘하얀 까
마귀’처럼 드물고 귀한 책을 의미하는 이 리스트는 매년 전 세계 어
린이·청소년 문학 중 가장 뛰어난 작품 200권을 엄선하여 발표한
다. 이번 시험은 이러한 글로벌 기준을 반영하여 우리 아이들이 한
국어의 아름다움을 넘어 세계적인 지성적 감각을 배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문가가 엄선한 입체적인 독서 지도
도서 선정의 공신력은 국내 최고의 독서 교육 전문가 그룹인 ‘책따세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와
에 맞춰 과학, 예술, 경제,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양서를 선정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책 속의 파편화된 정보를 연결하여 세상을 보는 입체적인 시각을 갖게 된다.
문해력, 아이의 미래를 여는 열쇠
KBS한국어능력시험은 단순한 점수 매기기를 넘어, 지정된 도서를 깊이 있게 읽고 자신만의 언어로 재구성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데 집 중한다. 성세정 KBS한국어진흥원 원장은 “글을 읽는다는 것은 세 상을 읽는 것이며, 나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디지
털 기기가 줄 수 없는 ‘깊이 읽기’의 경험은 아이들의 사고력을 확장 시키는 든든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시험 안내]
제29회 책과함께 KBS한국어능력시험
응시 대상 : 만 5세 ~ 고등학교 1학년
접수 기간 : 2026년 3월 23일(월) ~ 4월 17일(금)
시험 일시 : 2026년 5월 16일(토)
평가 방식 : 성취도, 항목별 배점, 백분위 산출
베트남 최초 한국계 보험판매법인 ‘K FINANCE’, 사업 확장식 개최
지난 3월 5일, 베트남 최초의 한국계 보험판매법인 K FINANCE(대 표이사 김철모)가 하노이에서 사업 확장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영토 확장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하노이 한인회 양모
세 회장, 코참(KOCHAM) 고태연 회장, 재하노이 한베가족협회 이
건 회장 등 한인 사회 및 경제 단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K
FINANCE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했다.
K FINANCE는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과 교민을 대상으로 차별 화된 보험 및 리스크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 GA(General Agency)다. 현지 주요 보험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 선택 의 폭을 넓히고, 기업별 맞춤형 보험 설계와 신속한 보상 지원 시스 템을 구축해 신뢰를 쌓아왔다. 현재 약 300개 회원사와 5,000명 이 상의 고객을 보유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는 이번 확장식을 기점으로 단순 보험 중개를 넘어 한국 기업의 베트남 정착과 성공적인 비즈니스 연결을 돕는 ‘기업 컨설팅’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베트남 내 우리 기업과 교민들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보험 서비스를 제공 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라며, “향후 디지털 기반의 금융 서비스를 결합해 기업의 성장을 곁에서 지원하는 든든한 종합 금융 플랫폼 파 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신한베트남은행, 소상공인
‘Maximize Account’ 출시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 1월 26일,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의 유휴
자금 운용을 지원하는 ‘Maximize Account’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SOHO MMDA 결제계좌의 유동성을 유지하면서 자산 수익성을 극
대화하는 자동 금융 솔루션이다. 입출금 계좌의 편리함과 단기 예금
수준의 이자 혜택을 동시에 제공해 현금 흐름 관리가 중요한 사업자
들에게 최적의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신한 SOL 베트남 앱에서 ‘스마트 전환’ 기능을 활성화해 ‘등록 기준
금액’을 설정하면, 이를 초과하는 잔액이 매일 자동으로 해당 계좌
로 이체되어 수익을 창출한다. 기준 금액은 1,000만 동부터 1억 동
까지 사업 규모에 맞춰 선택 가능하며, 구간별로 연 2.6%에서 최대 3.0%의 이율이 차등 적용되어 자금 운용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출금이 필요할 때 시스템이 자동으로 자금을 보충해 설정된 기
준 금액을 유지하므로, 별도의 수동 조작 없이 사업 운영에 필요한
유동성을 상시 확보할 수 있다. 이체된 원금과 발생 이자는 1개월 후
결제계좌로 자동 반환되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보장한다. 신한베 트남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이 유휴자금을 효율적으로
베트남우리은행, 대한항공과 전략적 업무협약
베트남우리은행은 지난 3월 5일 하노이에 위치한 본점에서 대한항 공과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하고, 금융과 항공 분야를 대표하는 두
브랜드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인프
라를 결합해 현지 교민 및 주재원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 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액의 0.5% 포인트 적립(월 최대 50만 포인트)
함께 제공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은행 규정에 따라 현금 또
파라타항공이 오는 7월 13일부터 인천~하노이 노선에 신규 취항하
며 동남아시아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이번 노선에는 260석 규모
의 광동체 항공기 에어버스 A330이 투입되어 기존 단거리 노선 대
비 넓고 쾌적한 좌석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노이는 국내 기업
진출이 활발한 베트남의 중심지로, 상용 및 관광 수요가 풍부한 전
략적 거점이라는 점이 취항의 배경이 됐다.
운항 일정은 인천에서 오후 7시 55분에 출발해 현지 시각 오후 10
시 50분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현지 시각 오전 12시 20분에 출발해 한국 시각 오전 6시 40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매일 운항한다. 특히
비즈니스 스마트 클래스 운영을 통해 출장 고객과 프리미엄 서비스
를 선호하는 수요를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다.
신규 취항을 기념한 서비스 혜택도 눈에 띈다. 기본 무료
제휴 카드 출시는 협업의 시작점이며, 금융과 항공 분야의 다 양한 협력으로 고객들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 Loyalty부 유영수 상무 또한 “양국을 자주 오가며 비즈니 스를 하는 교민이나, 한국 방문을 준비하는 베트남 고객들께도 실질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베트남 화가의 모나리자
우리의 모나리자가 되었죠.
모나리자 모델과 작품 해석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작품의 가치를 결정지은 모나리자의 눈빛, 신비로운 분위기에 대해서만은 의견이 나누일 여지가 없습니다.
여성의 원숙미가 절정에 달했을 때의 눈빛. 화가가 사랑한 여인이었을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이 풍부한 신비로움과 우아함으로 감싸여 있습니다.
어느 화가에게나 그만의 모나리자가 있겠지요.
베트남에도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있었을까요?
베트남 근대 미술의 4대 거장 중에서도 레 포(Lê Phổ, 1907-2001)와 마이 중 투(Mai Trung Thứ, 1906-1980)가 대표적입니다. 공교롭게도 레 포 작가는 레오나르도와 성이 같아 묘한 친근감마저 느껴지기도 합니다. 고전적 요소를 현대적 감성 위에 정교하게 배치한 두 거장의 작품 세 점을 소개합니다.
베트남에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있을까요? ‘베트남의 화가’ 레 포 (Le Pho) ‘베트남의 화가’ 마이쭝투
Le Pho(레 포)의 ‘스카프를 묶는 여인’입니다.
현대 실크 회화 기술을 사용한 이 작품은 당시 동아시아의 실크 회화
작품 중 단연 돋보였답니다. 스카프라는 소재를 선택하여 여성의 우아
함을 최대치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여인의 투명한 얼굴, 머리에 두른 띠 장식, 검은색 아오자이(주로 베트
남 아오자이에서는 보기 드문 색상을 선택했습니다), 흰색 베일, 동서
로 펼쳐져 중국 남부와 베트남을 경계 짓는 자연의 장벽이라 불리는
통킹 산맥 풍경을 배경으로 한 초목 등이 이 작가의 독창성으로 이 작
품에 녹아 있습니다.
‘스카프를 묶는 여인’은 2021년 홍콩 경매에서 111만 달러에 판매되었
습니다. 작품의 가치를 경매 가격만으로 매길 수 없지만 레오나르도
다 빈치 모나리자의 경제적 가치에 버금가게 회자되는 베트남의 여인
초상화를 소개해 보고 싶어 경매가를 설명드립니다. 물론 모나리자의
경매가를 따라갈 수는 없지만요.
두 번째로 소개드릴
숙하게 통합했습니다.
이 어린 소녀에게서는 르네상스 미술의 전통을 따르면서도 보다 우아
하고 세련된 표현을 추구했던 16세기 매너리즘 화가들의 여성 초상화
의 기교를 연상시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이 물씬 풍깁니다. 테이블 위 에 정교하게 놓인 조개껍질은 이 작품에서 풍기는 여성성을 더욱 강화 시켜 줍니다. 사랑의 여신이자 여성의 아름다움의 대명사인 비너스의 속성인 조개껍질은 서양 문화에서 소중한 상징물 중 하나입니다. 그리
고 극동 지역의 다른 요소들이 이 구성을 완성합니다. 여성이 입고 있
는 아오자이와 머리 장식을 통해 작가의 고향인 베트남을 연상시킬 수
있지요. 어린 소녀의 용모, 피부색, 머리카락은 아시아의 아름다움을
반영합니다. 두 문화 모두에서 높이 평가되는 붉은 작약은 서로를 연
결해주는 매개체가 됩니다. 생동감 넘치고 혁신적인 레 포의 팔레트를
엿보는 설렘이 큽니다.
숙련된 기술과 다양한 영향을 통해 레 포 작가는 그의 재능이 최고조 에 달하는 1930년대에 이 두 작품을 선보입니다. ‘작약과 여인’ 작품은
아구테스 경매장에서 136만 달러에 거래되었답니다. 이 외에도 수많 은 레 포 작가의 작품들이 세계 최고 경매 회사인 ‘소더비스’에서 수백 만 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보여드릴 작품은 마이 중 투의 ‘프엉 부인의 초상 화’입니다.
마이 중 투가 어릴 적 보모인 프엉 부인을 그린 작품으로 최근 베트남
화자 작품 중 최고가를 낙찰하여 310만 달러에 판매되었습니다.
화가는 어린 시절 프엉 부인의 보살핌을 받았으며, 이 경험이 작품 창
작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어린 시절 보모였던 프엉 부인에 대한 애
정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것인데 마이중투는 매너리즘 미술의 대표
적인 화가로, 그의 작품에는 개인적 경험과 감정이 잘 반영되어 있습 니다.
짧은 커트 머리를 하고 옥색 빛깔의 아오자이를 입은 베트남 여성이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져 오는 걸
느끼지 않으세요?
어린 마이중투가 그녀로부터 느꼈을 안온함이 전해져 옵니다. 그가 선 택한 은은한 색채에서 기품이, 여인의 단아한 검은 머리칼과 표정, 자
세에서는 당당함이, 금 목걸이와 검은빛 옥 팔찌 그리고 얌전히 수놓
인 마젠타 빛 실크 구두의 매치에서 남다른 패션 감각이 느껴집니다.
프엉 부인의 남다른 패션 센스였을지 그녀를 최고로 아름답게 만들어
주고 싶었던 화가의 마음 씀씀이인지 알 수 없지만요.
소더비(Sotheby’s)가 “여성 내면의 힘과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부드럽
고 친밀한 그림”이라고 소개해 주면서 외신들로부터 ‘베트남의 모나리
자’라는 별명을 얻게 된 작품입니다. 옆면 위주로 그려 온 이전의 초상
화들과 달리 시선을 맞추고 감정을 나누고 교감할 수 있는 정면 초상
화를 최초로 시작했던 레오나르도 입장에서 보면 레포의 작품보다는
마이중투의 작품이 더 모나리자답다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930년대의 길목에서 만난 베트남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들. 르네상스
시대와는 또 다른 색감으로 아름다운 초상화를 남겨 준 거장들입니다.
글 마틸다 하나씨 20년간 하노이에서 경험한 베트남의 문 화와 예술 이야기를 30편의 글로 엮어 브 런치북으로 펴냈습니다.
밀레|이삭 줍는 사람들(The Gleaners, 1857) 가난 하지만 경건한 농부들의 노동을 종교적 숭고함으로 격 상시킨 밀레의 대표작. 83.5×110cm, 캔버스에 유채, 오르세 미술관 소장
있는 그대로, 보는 그대로-
진실의 눈을 뜨다, 자연주의와 사실주의 탄생
쿠르베|오르낭의 매장(A Burial at Ornans, 18491850) 평범한 시골 마을의 장례식을 거대한 역사화의 규모로 그려내 사실주의의 탄생을 알린 혁신적 대작. 315×668cm, 캔버스에 유채, 오르세 미술관 소장
예술이 상상의 세계에서 내려와 정직한 대지에 발을 내딛습니다. 19세기, 격렬한 감정과 이국적 환상에 매몰되었던 낭만주의에 반기를
들며 나타난 자연주의와 사실주의는 “보이는 그대로의 진실”을 선언합니다. 대지의 숨결을 기록한 바르비종의 화가들부터 현실의 맨얼굴을 직시한 쿠르베까지, 새로운 예술 시대의 서막을 살펴봅니다.
루소|퐁텐느블로의 숲 입구(Edge of the Forest of Fontainebleau, 1848-1850) 바르비 종 화파의 지도자로서 거대한 자연의 생명력과 참나무의 골격을 치밀하게 묘사한 수작. 78× 63cm, 캔버스에 유채, 루브르 박물관 소장
Rousseau), 장 프랑수아 밀레(Millet), 쥘 뒤프레(Jules Dupré), 샤를 프랑 수아 도비니(Daubigny), 콩스탕 트루아이용(Troyon), 나르시스 비르질 리오 디아즈(Diaz)입니다.
이들은 자연을 주관적으로 왜곡하지 않고 관찰된 그대로를 캔버스에 옮기며 자신들만의 독특한 화풍을 정립해 나갑니다. 이들의 작업은 자 연을 정복의 대상이 아닌, 경외감을 가지고 바라봐야 할 예술의 본질 로 정의합니다.
자연주의(Naturalism)와 사실주의(Realism)의 대두는 19세기 초 프랑
스 낭만주의에 대한 반발에서 시작됩니다. 당시 낭만주의는 현실감이
결여된 상상의 세계, 격렬한 색채 표현, 그리고 이국적인 정서에 몰입 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증주의와 과학적 사고가 확산되면서 예술가
들은 "무엇을 진정한 현실로 볼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기 시작합니
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문학가 에밀 졸라와 철학자 루소가 있습니다.
졸라는 사회현상이 개인에게 미치는 환경적·생물학적 영향력을 심층
연구하며 문인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고, 루소는 “자연으로 돌아가
라”는 기치 아래 자연을 예술의 유일한 스승이자 원천으로 세웠습니 다. 이러한 철학적 바탕 위에 미술은 비로소 눈에 보이는 가시적 세계 를 객관적으로 묘사하는 길로 들어섭니다.
숲의 기록자들, 바르비종의 일곱 별
자연주의 미술의 정점은 파리 근교의 작은 마을, 바르비종에서 꽃피
웠습니다. 이곳 퐁텐느블로 숲에 모여든 화가들은 장엄하고 기념비적
인 자연 대신, 단순하고 일상적인 자연의 모습에 집중했습니다. 이들
을 흔히 ‘바르비종의 일곱 별(7 Stars)’이라 부릅니다.
그 주인공들은 에밀 쟈크(Emile Jacque), 테오도르 루소(Theodore
도비니|우아즈 강변(The Banks of the Oise, 1859) 배 위에서 강물을 따라가며 자연의 맑은
수면을 포착해 훗날 인상주의의 시초가 된 작품. 33×57cm, 목판에 유채, 보르도 미술관 소장
트루아이용|밭으로
노동의 성자, 장 프랑수아 밀레
그리기 시작합니다.
자연주의 정신을 인간의 삶과
결합해 완성한 화가는 장 프랑
수아 밀레(Jean-François Millet)
입니다. 1814년 노르망디 농부
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평생 자
신이 태어난 토양의 정서를 화
폭에 담았습니다. 1849년 콜레
라를 피해 바르비종으로 이주한
후, 그는 농민들의 고단한 삶과
그 속에 깃든 노동의 신성함을
밀레의 예술은 빈센트 반 고흐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고흐는
밀레를 “아버지 같은 존재”라 칭하며 그의 작품을 수없이 모작합니다.
그는 1867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성공을 거두고 레지옹 도뇌르 훈장
을 수여받으며 거장으로 인정받습니다. 자연주의는 단순히 풍경을 재
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 곁의 평범한 이웃과 대지의 가치를 재
발견하는 예술적 혁명이었습니다.
밀레|실을 잣는 여인(Seated Spinner / Emélie Millet, 1854) 작가의 딸 에밀리가 실을 잣는 모습을 통해 일상적인 노동에 깃든 고요함과 내밀한 인간미를 포착한 초상화. 35.2×26.7cm, 목판에 유채, 보스턴 미술관 소장
밀레|봄(Le Printemps, 1868-1873)
자연주의가 일상을 서정적으
로 포착했다면, 사실주의는 보
다 냉철하고 파격적인 태도로
현실에 다가섭니다. 그 정점에
는 귀스타브 쿠르베(Gustave Courbet)가 있습니다. 그는 “나
는 천사를 본 적이 없다. 나에게
천사를 보여주면 그리겠다”라
는 서슬 퍼런 선언과 함께 미술
사에서 가상의 존재를 완전히
지워버립니다.
쿠르베는 바르비종 화파의 자연주의적 기법을 계승하면서도, 이를 사 회적 인식과 통찰의 도구로 확장시켰습니다. 그는 고통받는 하층민이
나 노동자의 모습을 미화하지 않고 거칠고 투박하게 그려내며 당시 예
술계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의 등장은 예술이 단순히 아름다움을
넘어 시대의 진실을 기록하는 ‘정신’임을 공표한 혁명이었습니다.
쿠르베|만남 혹은 “안녕하세요, 쿠르베 씨”(The Meeting, 1854) 후원자 앞에서도 고개를 꼿 꼿이 든 화가의 모습을 통해 예술가의 독립성과 사실주의적
쿠르베|돌 깨는 사람들(The Stone Breakers, 1849) 미화되지 않은 하층민의 고단한 노동을 실물 크기로 그려내어 전통적인 미학을 파괴하고 사실주의의 시작을 알린 혁명적 작품. 165× 257cm, 캔버스에 유채, 제2차 세계대전 중 파괴(구 드레스덴 미술관 소장)
쿠르베|거름질하는 여인들(The Grain Sifters, 1854) 노동의 현장을 장식이나 감상적 편견 없이 객관적인 관찰자의 시선으로 담아낸 쿠르베의 대표적인 풍경 풍속화. 131×167cm, 캔버 스에 유채, 낭트 미술관 소장
오재학 전 호치민총영사
2011.8 주호치민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 2008.5 주짐바브웨대한민국대사관 대사
2006.3 중앙대학교 국제경영대학원 겸임교수 1978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계유정란(癸酉靖亂),
수양대군 조카의 왕위를 찬탈하다
강 희 엽 / 한인회 편집위원장
조선 역사에서 단종은 영원한 '애사(哀史)'의 주인공이며, 세조는 그 비극을 초래한 냉혹한 권력자로 박제되어 있다. 최근 관객 1,500
만 명을 넘기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역시 영월의 서늘한 강바람 속에 홀로 남겨진 노산군의 고독과 그
를 지키는 이들의 입장에 주목한다. 영화가 던지는 정서적 울림과 역사가 요구하는 객관적 평가 사이에서, 그 모든 소용돌이의 시작
이었던 1453년 '계유정란'의 실체를 다시금 반추해 본다.
계유정란(癸酉靖亂), 수양대군 조카의 왕위를 찬탈하다
영화 <관상>의 (수양대군, 이정재 분) 조선시대 임금인 세조(재위 1455∼ 1468)의 51세 때 모습을 그린 어진.[국 립고궁박물관 소장]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단종복위를 논의하는 금성대군과 측근들
조카를 죽이고 왕위를 찬탈한 수양대군
계유정란은 1453년(단종 1년), 세종의 둘째 아들 수양대군이 조
카인 단종에게서 왕위를 찬탈하고자 일으킨 사건이다. 이 정변을
통해 수양대군은 문종(文종)의 유지를 받들어 단종을 보필하던
김종서(金宗瑞), 황보인(皇甫仁) 등 대신 수십 인을 살해하고 조
선의 실권을 손아귀에 넣었다.
난(難)을 다스렸다는 뜻의 「정란(靖亂)」이라는 명칭이 붙은 것
은 수양대군이 김종서 등이 역모를 꾸몄다는 명분을 내세워 그들
을 제거했기 때문이다. 이징옥(李澄玉)의 난 등을 진압하며 기반
을 다진 수양대군은 결국 정란 2년 뒤에 단종으로부터 선위 받아
왕위에 올랐으니, 이가 바로 조선의 제7대 왕 세조(世祖)이다. 수
양대군의 왕위 찬탈 과정 전체를 통칭하여 계유정란이라 부르기
도 한다. 이후 사육신(死六臣) 사건 등 단종복위운동이 일어나며
혼란스러운 정국이 계속되었으나, 결국 세조는 자신의 왕권을 확
고히 하였다.
수십 년의 태평성대에 가려진 불안
세종의 재위 기간은 조선 왕조 전체를 통틀어 가장 훌륭했던 태
평성대로 손꼽힌다. 학문을 사랑하는 호학군주(好學君主)였던 세
종은 태종이 닦아놓은 안정적 왕권을 기반으로 자신의 학문 역량
을 십분 발휘하여, 조선 초기 문물제도의 정비라는 중대한 과제
를 훌륭히 수행하였다.
부왕의 뒤를 이어 즉위한 문종 또한 뛰어난 학문을 바탕으로 세
종의 정치를 계승하였다. 그는 이미 세종 대의 각종 성취에 깊이
관여한 인물이었으며, 1445년(세종 27)부터는 세자 신분으로 대
리청정(代理聽政)하며 국정 전반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문종에게는 몸이 지나치게 허약했다는 단 한 가지의 흠이
있었다. 결국 1452년 문종은 재위 2년 4개월 만에 서른아홉의 나
이로 병사하였고, 그 뒤를 이은 단종의 나이는 겨우 열두 살에 불 과했다. 세종 대를 거치며 닦아놓은 태평성대의 이면에는 불안이
내재해 있었는데, 세종의 신임을 받으며 성장한 김종서, 황보인
등의 문신 세력이 국정 전반을 좌지우지하게 된 것이 그 원인이 었다.
이러한 상황은 의정부 대신들의 권한을 크게 증대시켰다. 특히 김종서 등이 소위 '황표정사(黃標政事)'를 통해 인사를 농단한다 는 소문이 돌았는데, 이는 후보자 3인의 명단 중 특정인에게 노란 표식을 붙여 국왕이 그대로 임명하게끔 유도했다는 내용이었다.
대신들이 막대한 뇌물을 받거나 자손들을 부당하게 임용했다는 소문은 수양대군이 이들을 처단하는 결정적인 명분이 되었다. 물
론 이러한 소문들은 수양대군의 찬탈을 정당화하기 위해 꾸며진
측면도 있겠으나, 당시 대신의 권한이 지나치게 비대해졌던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집현전 출신 관료들 상당수가 수양대군에 협조 하거나 방조한 것은 의정부의 권한 증대에 대한 반감이 상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군에 머무를 수 없었던 비범한 그릇들
성군 세종의 피를 그대로 물려받아서 일까, 세종의 아들들 또한 하나같이 자질이 뛰어났다. 첫째 아들 문종은 세종의 학자적 기 질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셋째 아들 안평대군(安平大君)은 문학 과 에술에 뛰어났다. 어릴 때부터 시(詩), 서(書), 화(畵)에 모두 능 하여 삼절(三絶)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당대 제일의 서예가이기 도 했던 안평대군은 문인 층의 절대적 지지를 얻고 있었다. 단종
단종복위운동을 하다가 순절한 여섯 신하의 묘. 원래는 박팽년, 유응부, 이개, 성삼문의 묘만 있었으나 사육신묘역의 정화공사를 할 때 하위지와 유성원의 가묘를 추봉함으로써
사육신의 묘를 모두 갖추게 되었다.
즉위 초기 김종서, 황보인 등 대신들과 연합하여 실권을 휘두르
는 등, 정치적 기량 또한 원숙했다. 반면 둘째 아들 수양대군은 무 (武)를 대표하는 인물로 어릴 때부터 뛰어난 무예를 자랑했다. 성 품 또한 괄괄하고 호방하여 무사들의 추앙을 받는 대상이 되었 다.
어린 단종의 즉위 후 대신들과 연합한 안평대군이 실권자로 부상 하자, 수양대군 역시 세력을 규합하며 두 대군파의 갈등은 피할
수 없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때 수양대군에게는 전략을 세워줄 모사가 필요했는데, 한명회 (韓明澮)와의 만남은 그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되었다. 수양대군
은 그를 자신의 '장자방(張子房)'이라 칭하며 신뢰했다. 한명회는
"어린 임금이 있을 때 옳지 못한 이가 정권을 잡으면 충의로운 신
하가 반정(反正)을 하는 것이 천도(天道)에 부합한다"는 간언으로
수양대군을 독려하였고, 수양대군은 이를 받아들여 홍달손(洪達 孫), 양정(楊汀) 등 무사 세력을 더욱 규합하였다.
몰아치는 피바람과 거세지는 반발
수양대군은 단종이 즉위한 해 9월, 명(明)에서 고명책인(誥命冊 印)을 보내준 것에 대한 사은사(謝恩使)로 명나라로 떠난다. 명에
다녀온 후인 1453년(단종 1년), 수양대군은 마침내 상대 세력을 제거하기로 결심하고 10월 10일에 거사하기로 주위 인물들과 약 정하였다.
10일 아침, 수양대군은 권람, 한명회, 홍달손 등을 불러 거사 계획 을 확인한 후, 강곤(康袞), 홍윤성(洪允成), 임자번(林自蕃), 안경손 (安慶孫), 홍순로(洪純老), 민발(閔發), 곽연성(郭連城) 등을 모아 그날의 거사를 논의했다. 수양대군이 먼저 노린 것은 대신 중의
실세 김종서였다. 수양대군은 갑옷을 속에 입고 수하 몇 명과 김
종서의 집에 이르러, 김종서와 그의 아들 김승규를 칼로 찔러 쓰
러뜨렸다.
이어 수양대군은 궁궐로 향하여 입직승지(入直承旨) 최항(崔恒)
을 불러, 김종서가 반역을 일으키려 하여 사세가 급박하므로 임
금에게 미처 아뢰지 못하고 그를 죽였다고 고하였다. 단종이 그
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수양대군은 왕명으로 대신들을 부르 도록 하여, 황보인, 조극관(趙克寬), 이양(李穰) 등을 궁문에서 때
자고 청하여 거사가 연기되었다. 결국 모의에 가담했던 김질(金 礩)이 장인 정창손에게 사실을 실토하면서 세조에게 고발되었다. 분노한 세조는 이들을 직접 국문(鞫問)했으나, 이들은 당당한 태
경국대전. 세조가 편찬을 시작한 조선의 기본 법전. 법치 국가의 기틀을 완성하고자 했던 통치 기록이다.
도로 세조를 비난했다. 결국 이들은 사지가 찢기는 거열형(車裂 刑)에 처해졌다. 이 사건의 여파로 상왕 단종은 노산군(魯山君)으 로 강등되어 영월로 유배되었고, 이후 금성대군(錦城大君)의 단 종 복위 계획마저 드러나며 끝내 서인(庶人)으로 강등되어 죽임 을 당했다. 한편, 직접 행동에 나서지는 않았으나 벼슬을 거부하 며 끝까지 단종에 대한 의리를 지킨 김시습(金時習), 원호(元昊), 이맹전(李孟專), 조려(趙旅), 성담수(成聃壽), 남효온(南孝溫) 등 생육신(生六臣)도 있었다. 특히 김시습은 사육신의 시신을 수습 하여 노량진 강가에 묻어준 인물로 전해진다.
역사는 단면만으로 기록되지 않는다. 세조는 비록 부도덕한 방식 으로 권력을 쥐었으나, 이후 『경국대전』의 편찬을 시작하여 법
치 국가의 기틀을 닦고 중앙집권제를 확립하는 등 조선의 기틀을
세운 군주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여전히 세조를 향해 날 선 비판을 거두지 못하는 것은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다'는 준엄한 도덕적 가치 때문일 것이다. 영화 속 애잔한 서
사 뒤에 숨겨진 이 입체적인 역사의 민낯을 통해, 우리는 오늘날
의 정의와 명분을 다시금 되새겨보게 된다.
과일, 식탁 위의 당당한 주연이 되다!
베트남의 이색 과일 요리
Nguyen Thanh Van (하노이대 4학년)·편집국
한국 식문화에서 과일이 주로 식후의 입가심용 디저트라면, 베트남에서 과일은 식탁의 풍미를 완성하는 핵심 식재료다. 열대 기후의 축복 속에 자라난 과일들은 베트남의 요리
지혜를 만나 바삭한 튀김부터 깊은 맛의 국물 요리까지 다채롭게 변주된다. 미각의 지평
을 넓혀줄 베트남의 매혹적인 과일 요리 6선을 소개한다.
<사진출처> jenhdao.com
포멜로 껍질로 만들었다고?
쩨 브어이(Chè Bưởi)
베트남 식탁에서 버려지는 식재료의 화려한 변신을 목격하고
싶다면 단연 ‘쩨 브어이(Chè Bưởi)’를 꼽아야 한다. 자몽의 일
종인 포멜로(Bưởi)의 두툼한 흰 속껍질을 주재료로 삼는 이색
디저트다. 쌉싸름하고 질긴 껍질이 조리 지혜를 거쳐 하나의 미
식 경험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은 외국인들에게 놀라운 반전을 선사한다.
핵심은 껍질 특유의 쓴맛을 다스리고 새로운 식감을 부여하는
정교한 전처리에 있다. 초록색 겉껍질을 제거한 뒤 흰 속껍질만
골라 깍둑썰기하고, 소금물에 여러 번 치대어 쓴맛을 완전히 뺀 다. 여기에 타피오카 전분을 입혀 삶아내면 불투명했던 껍질은
이내 영롱한 젤리로 변모한다. 이 과정을 통해 겉은 매끄럽고
속은 쫄깃한 쩨 브어이만의 독보적인 식감이 완성된다.
투명해진 껍질 젤리는 으깬 녹두, 고소한 코코넛 밀크와 어우러
져 맛의 정점을 이룬다. 탄력 있게 씹히는 껍질과 사르르 녹는
녹두의 식감 대비가 일품이다. 무더운 여름날, 현지인들은 잘게
부순 얼음을 얹은 이 차가운 한 그릇으로 지친 기력을 보충한 다. 소박한 국민 디저트에는 식재료를 귀하게 여기는 베트남 사 람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잭프루트와 찹쌀의 이색적인 만남! 쏘이 밋(Xôi Mít)
한국에서 주로 칩이나 냉동 상태로 접하는 잭프루트(Jackfruit)
가 베트남에서는 훌륭한 ‘천연 디저트 그릇’으로 변신한다. 달
콤하고 향긋한 과육 속에 쫀득한 찹쌀밥을 채워 넣은 ‘쏘이 밋
(Xôi Mít)’은 과일과 밥이라는 생소한 조합을 미식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주인공이다. 낯선 첫인상과 달리, 과일의 진한 단맛과
찹쌀의 조화는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묘한 설득력을 갖는다.
조리법은 명료하면서도 정성이 깃들어 있다. 잘 익은 황금빛 잭
프루트의 씨앗을 뺀 빈 공간에 판단 잎의 초록이나 걱(Gấc) 열
매의 붉은빛으로 물들인 찹쌀밥을 정갈하게 채워 넣는다. 그 위
로 고소한 코코넛 밀크를 듬뿍 뿌리고, 채 썬 신선한 코코넛 과
육과 바삭한 땅콩, 통깨를 곁들여 풍미의 화룡점정을 찍는다.
이 요리의 매력은 입안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식감의 향연에
있다. 아삭하면서도 부드러운 과육을 베어 물면 쫄깃한 찹쌀밥
이 뒤따르고, 크리미한 코코넛 밀크와 땅콩의 바삭함이 어우러
져 완벽한 균형을 이룬다. 베트남의 든든한 아침 식사였던 ‘쏘
이(Xôi)’가 열대과일을 만나 나른한 오후의 피로를 날려주는 현
대적인 디저트로 근사하게 진화한 셈이다.
행운과 번영을 담은 선명한 붉은빛의 미학, 쏘이 걱(Xôi Gấc)
한국인에게 ‘빨간 밥’은 으레 매콤한 고추장 비빔밥이나 팥을
넣은 찰밥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베트남 잔칫상의 주인공인 강
렬한 붉은빛 찹쌀밥 ‘쏘이 걱(Xôi Gấc)’의 정체는 다름 아닌 과 일이다. 인공 색소 없이 오직 열대과일 ‘걱(Gấc)’만으로 빚어낸
이 요리는 건강을 중시하는 미식가들에게도 매력적이다. ‘천상
의 과일’이라 불리는 걱은 토마토의 수십 배에 달하는 라이코펜
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조리 과정은 정성이 깃든 기다림의 연속이다. 잘 익은 걱 열매
를 가르면 검은 씨앗을 감싸고 있는 다홍빛 과육(가종피)이 드
러난다. 이 과육을 소량의 백주(白酒)와 함께 주물러 선명한 색
을 우려낸 뒤, 불린 찹쌀에 고루 버무려 찜기에 쪄낸다. 기호에
따라 코코넛 밀크나 설탕을 가미해 부드러운 단맛과 윤기를 더 하면 완성된다.
은은한 과일 향과 쫀득한 식감, 씹을수록 배어 나오는 기분 좋
은 단맛은 식사와 디저트의 경계를 넘나든다. 베트남 문화에서
붉은색은 행운과 축복을 상징한다. 따라서 영롱한 붉은빛의 쏘
이 걱은 최대 명절인 뗏(Tết)은 물론 결혼식이나 돌잔치 등 경
사스러운 식탁에서 복(福)을 기원하는 가장 중요한 상징적 요리
로 자리 잡고 있다.
붉은 과일이 품은 만찬의 품격, 걱 수프(Súp Gấc)
‘쏘이 걱’이 전통의 맛을 상징한다면, 걱 수프(Súp Gấc)는 베트
남 현대 미식이 도달한 세련된 변주를 보여준다. 과일을 뜨겁고
짭조름한 고기 수프의 재료로 삼는다는 발상은 생소할 수 있으 나, 베트남의 파인다이닝 세계에서 걱은 이미 화려한 색감과 풍
부한 영양을 고루 갖춘 고품격 애피타이저로 각광받고 있다. 걱 수프의 깊은 풍미는 정성스럽게 우려낸 닭고기 육수와 게살, 새우, 버섯 등 감칠맛 풍부한 식재료들의 조화에서 비롯된다.
여기에 곱게 으깬 걱의 과육이 더해지면 수프는 순식간에 매혹
적인 다홍빛으로 물든다. 마지막으로 타피오카 전분을 가미해
농도를 맞추면, 목 넘김이 부드럽고 걸쭉한 특유의 식감이 완성
된다. 걱 과육 자체는 자극적인 맛을 내지 않지만, 해산물 육수
의 진한 풍미를 부드럽게 감싸 안으며 요리의 격을 한층 끌어올
리는 역할을 한다.
이 요리는 토마토보다 압도적인 라이코펜 성분을 온전히 섭취
할 수 있는 최고의 건강식이기도 하다. 과거 명절이나 잔칫상의
신성한 식재료였던 걱은 오늘날 고급 레스토랑이나 귀빈(VIP)
만찬의 테이블에 오르는 프리미엄 요리로 자리 잡았다. 강렬한
색감으로 식탁의 분위기를 압도하고 영양으로 객(客)의 건강까
지 배려하는 걱 수프는, 베트남 다이닝이 지향하는 우아함을 가
장 잘 대변하는 한 그릇이다.
길거리 간식의 제왕, 쭈오이
한국인에게 바나나는 주로 껍질만 벗겨 생으로 즐기는 친숙한
과일이다. 그렇기에 달콤한 바나나를 끓는 기름에 튀겨낸다는
발상은 꽤나 이색적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고소한 향에 이끌려
베트남 거리의 ‘쭈오이 찌엔(Chuối Chiên)’을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그 생소함은 곧 완벽한 미식적 감탄으로 바뀐다.
바나나 튀김의 맛을 결정짓는 비결은 ‘두 번 튀기기’에 있다. 먼
저 베트남 특유의 짧고 통통하며 새콤달콤한 맛이 강한 바나나
를 납작하게 누른 뒤, 쌀가루와 밀가루를 섞은 반죽물을 입힌
다. 초벌로 튀겨낸 바나나를 다시 반죽에 담가 한 번 더 튀겨냄
으로써, 튀김옷을 도톰하게 부풀리고 씹는 맛이 살아있는 바삭
한 식감을 완성하는 것이다.
황금빛 튀김옷 안에서 뜨거운 열기에 녹아내린 바나나 과육은
생과일일 때보다 훨씬 묵직하고 깊은 단맛의 즙을 뿜어낸다. 쭈
오이 찌엔은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국민 간식이지만, 특히 찬
바람이 부는 하노이의 겨울철에 그 진가를 발휘한다. 오토바이 가 쌩쌩 달리는 거리에서 호호 불며 즐기는 뜨거운 바나나 튀김 하나는, 베트남 사람들에게 매서운 추위를 녹여주는 따뜻한 위
로이자 완벽한 겨울의 맛이다.
별을 띄운 따뜻한 국물! 까인 쭈아 케(Canh Chua Khế)
단면을 자르면 선명한 별 모양이 드러나는 스타프루트 (Starfruit)는 한국에서 주로 장식용 과일로 쓰인다. 하지만 베
트남의 가정식 식탁에서 이 과일은 뜨거운 국물 요리의 주연으
로 변모한다. 과일 특유의 산미가 국물의 감칠맛을 끌어올리는
천연 조미료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베트남식 새콤한 국물 요리인 ‘까인 쭈아 케(Canh Chua Khế)’
는 시각적 즐거움과 미각적 산뜻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노란 별
모양의 스타프루트를 돼지고기나 민물고기, 새우 등과 함께 끓
여내면, 과일의 신맛이 식재료의 기름진 맛을 잡아주며 개운한 국물을 완성한다. 여기에 붉은 토마토와 향긋한 허브가 어우러
진 다채로운 색감은 식욕을 돋우며, 끓일수록 깊어지는 개운함
은 마치 한국의 잘 익은 김치찌개를 연상시킨다.
베트남 사람들에게 이 요리는 한국의 된장찌개나 김치찌개처
럼 어머니의 손맛이 깃든 ‘영혼의 집밥’이다. 특히 덥고 습한 날
씨에 잃어버린 입맛을 돋우는 데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갓
지은 하얀 쌀밥에 새콤한 국물을 곁들이면 과일의 자연스러운
산미가 밥알 사이사이에 스며들어, 식사를 마칠 때까지 기분 좋
은 풍미를 선사한다.
하장의 웅장한 산맥 속에 피어난 로로족의 문화
Nguyen Thi Hau (하노이대3) · 편집국
북부 베트남의 장엄한 바위산 능선 위, 구름과 산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곳에 여러 세대를 이어온 작은 공동체가 있다. 바로 로로족(Người Lô Lô)
이다. 비록 인구는 적지만, 오랜 세월 지켜온 전통 문화는 베트남 민족의
다채로운 깊이를 보여주는 소중한 유산이다.
하노이 북단의 소수(少數), 그러나 강인한 로로족 공동체
베트남 로로족은 중국의 이족(彝族)과 역사적으로 깊은 연관이 있다. 이
들은 오랜 세월 이동을 거쳐 현재의 하장성(Hà Giang, 현 뚜옌꽝성) 동반
(Đồng Văn), 메오박(Mèo Vạc)과 라이쩌우성 퐁토(Phong Thổ) 일대에
정착했다. 이후 하장 지역 공동체 일부가 까오방성 바오락(Bảo Lạc)으로
이동하며 삶의 터전을 확장해 왔다. 현재 로로족의 전체 인구는 약 4천여 명. 베트남 내에서도 손꼽히는 소수
공동체지만, 이들이 지켜온 문화적 밀도는 결코 낮지 않다. 크게 로로덴 (Lô Lô Đen)과 로로화(Lô Lô Hoa)로 나뉘어 각기 고유한 복식과 생활 양
식을 고수하는 이들은, 적은 인구수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언어와 신앙
을 오롯이 지켜내며 북부 산악 지대의 문화적 풍요를 상징하는 소중한 유
산으로 자리매김했다.
험준한 하장의 산세, 로로족의 오랜 터전
로로족의 문화에서 특히 관광객의 눈길을 끄는 것은 화려한 전통 의
상이다. 바지와 상의, 두건에 이르기까지 매우 정교한 것이 특징이
며, 삼각형, 사각형, 태양, 새 등 다양한 상징적 문양이 장식되어 있
다. 여러 색상의 작은 천 조각을 하나하나 꿰매어 이어 붙이는 독특
한 기법은 모두 여성들의 섬세한 손기술로 완성된다.
문양에는 이들의 신앙이 담겨 있다. 예를 들어 사각형 안의 삼각형
문양은 동서남북 사방을 상징하고, 물고기가 헤엄치는 형태를 이루
는 문양은 결혼을 의미한다. 또한 ‘응오바(Ngó Bá) 새’ 문양은 로로
족의 신앙과 신을 숭배하는 전통을 상징하는 핵심 요소다.
생활 공간 역시 독특하다. 특히 하장 지역의 전통 흙벽집(Trình
tường)은 흙과 나무 등 자연 재료만 사용해 지어지는데, 두꺼운 흙
벽이 겨울에는 따뜻함을, 여름에는 시원함을 유지해 주는 자연적인
단열 효과를 지닌다. 마을 단위로 거주하는 이들은 혈연 중심의 친
족 관계를 바탕으로 매우 긴밀한 공동체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삶과 죽음을 잇는 영적인 울림, 청동북 수북과 암북이 자아내는 신성한 울림, 로로족의 청동북
로로족은 베트남에서 인구 규모가 가장 작은 소수민족 중 하나이나, 그 문화적 깊이는 결코 가볍지 않다. 이들의 정신세계에서 가장 신 성한 상징인 청동북이 대표적인 사례다.
로로족에게 청동북은 단순한 악기를 넘어 조상 대대로 전해 내려온
신성한 의례 도구이자 공동체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문화유산이다.
보통 ‘수북(雄)’과 ‘암북(雌)’이 한 쌍을 이루며, 마을의 족장이나 대표
자가 보관하는 것이 관례다. 평소에는 부정을 타지 않도록 땅속 깊
이 묻어 두었다가 장례식 같은 중대한 의례가 있을 때만 세상 밖으 로 나온다. 이들에게 청동북은 산 자와 죽은 자의 세계를 연결하는
로로족은 대자연의 모든 존재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애니미
즘적 세계관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신앙 속에서 자연은 단순히 생
존을 위한 환경이 아니라, 인간의 삶과 긴밀하게 연결된 신성한 존
재로 숭상된다. 로로족은 풍요로운 수확과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농경 의례를 올리는데, 비를 기원하는 기우제부터
토지 신에게 감사를 표하는 제사, 그리고 첫 수확을 기리는 ‘신곡 제
사(새쌀 제사)’ 등은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해야 한다는 공동
체의 철학을 보여주는 중요한 전통이다.
특히 기우제는 아무 때나 열리는 의례가 아니라 가뭄이 심하고 날씨
가 혹독한 해에만 마을 공동체가 뜻을 모아 거행한다. 마을에서 가
장 신망 두터운 촌장이나 원로를 제관으로 모시며, 제물로는 주로
개와 닭이 정성껏 준비된다. 의례가 시작되어 묵직한 북소리와 애잔 한 이호(二胡)의 선율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제관은 하늘에 비가 내
려 풍년과 마을의 평안이 깃들기를 바라는 축원을 올린다. 마을 사 람들은 이 신성한 의식을 통해 거대한 자연의 힘에 대한 경외심을 표현하며, 공동체의 안녕과 풍요로운 삶을 한마음으로 기원한다.
로로족의 기우제 모습
불운을 씻어내고 평안을 채우는 ‘마을 씻기 의식’
적으로 차단하려는 로로족만의 신성한 경계이자 오래된 약속이다. 자연과 호흡하는 애니미즘적 세계관
마을의 생활 공간을 주기적으로 정화하여 불운과 사악한 기운을 씻
어낸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마을 씻기 의식(마을 정화 의례)’ 역시 로
로족만의 독특한 문화다. 전통적으로 3년에 한 번씩, 대지의 기운이
요동치는 음력 5월이나 6월 무렵 길일을 택해 행해진다. 술과 찹쌀
밥, 그리고 닭과 돼지 등 풍성하게 마련된 제물은 주로 수확을 마친
밭이나 경작지에서 제단에 오르게 된다. 의례가 마무리되면 마을 사
람들은 한데 모여 제례 음식을 나누는 성대한 잔치를 즐기는데, 이
공동 식사는 단순한 친목을 넘어 구성원 간의 유대를 단단히 결속시
키는 중요한 순간이 된다.
잔치를 마친 후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 사람들은 향후 3년 동안 평온
하고 안정된 삶이 지속되기를 마음 깊이 소망한다. 주목할 만한 점
은 의식이 끝난 뒤 9일 동안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전통
이다. 이는 정화된 마을에 다시 부정한 기운이 스며드는 것을 원천
구름 위로의 초대, 하장 로로차이
(Lô Lô Chải) 마을
베트남 북동부 끝자락 하장성 룽꾸(Lũng Cú)에 위치한 로로차이 마
을은 그 문화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유엔세계관광기구(UN
Tourism)가 선정한 ‘2025년 세계 최고의 관광마을’로 이름을 올렸
다. 장엄한 석회암 산맥의 품속에 자리 잡은 이 작은 산촌은 세월의
흔적이 밴 전통 흙벽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로로족만의 독특한 정취
를 자아낸다.
이곳에서의 시간은 로로족의 삶을 깊이 있게 호흡하는 과정이다. 마
을 길을 거닐며 정교한 자수 옷을 짓는 여성들의 손길을 지켜보거
나, 활기 넘치는 아침 시장에서 주민들이 농산물을 나누며 안부를
묻는 정겨운 풍경에 스며드는 것만으로도 묘한 울림을 준다. 돌산
너머로 붉게 물드는 고원의 석양을 뒤로하고 화려한 복식을 갖춰 입
은 채 흙벽집 앞에서 남기는 사진 한 장은 하장 여행의 잊지 못할 기
록이 된다.
로로차이의 매력을 온전히 누리는 방법은 관찰자에 머물지 않고 이
들의 이웃이 되어보는 것이다. 최근에는 오래된 흙벽집을 개조한 소
박한 홈스테이들이 여행객을 맞이하고 있어, 주민들과 한 지붕 아래
머물며 로로족의 일상을 공유하는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구름 위 마을에서의 하룻밤은 단순한 숙박을 넘어, 하장 고원의 숨
결을 가장 가까이서 느껴보는 특별한 여정으로 기억될 것이다.
<사진 자료 : Bao Nhan Dan, 뚜옌꽝성 관광국>
• 주소: Nguyễn Văn Huyên, Quan Hoa, Cầu Giấy, Hà Nội
• 운영 시간: 08:30 – 17:30 (월요일 휴관)
• 입장료: 40,000 VND
하장의 웅장한 산맥 속에 피어난 로로족의 문화 •
하노이에서 만나는 로로족의 숨결!
베트남 민족학 박물관
험준한 하장의 고산 지대까지 발걸음하기가 여의치 않다면, 하노이 시내에서도 로로족의 문화를 충분히 체험할 수 있 다. 대표적인 장소인 베트남 민족학 박물관에서는 이들의
정교한 전통 의상과 유물, 생활 자료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수많은 색색의 천 조각을 이어 만든 복식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재현된 주거 공간과 모형을 통해 이들이 지켜온
신앙과 풍습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기회를 제공한다.
4월 30일, 하나의 베트남이 된 날
베트남 통일의 여정을 따라가다
4월 30일은 베트남 현대사에서 가장 영광스럽고 묵직한 의미를 지닌 ‘남부 해방 및 국가 통일의 날이다. 1975년 이날, 21년이라는 기나긴 전 쟁의 상흔을 딛고 마침내 남과 북이 하나 되어 온전한 베트남이 완성되었다. 식민 지배와 강요된 분단이라는 아픈 공통분모를 지닌 우리에 게, 베트남의 통일은 단순한 타국의 역사를 넘어 평화의 숭고한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 글 Nguyen Thanh Van (하노이대4) · 편집국
주소: Km 6+500 Đại lộ Thăng Long, Nam Từ Liêm 시간: 08:00 – 11:30 / 13:00 – 16:30 (월·금 휴관)
요금: 40,000 VND (16세 미만 무료)
하노이 호아로 수용소 (Nhà tù Hỏa Lò)
1896년 프랑스 식민 당국이 세운 ‘메종 센트랄(Maison Centrale)’
은 도자기 가마터에 지어졌다 하여 현지인들에게 ‘호아로(화로)’라
불렸다. 반세기 넘게 독립운동가들을 탄압했던 이곳은 4m 높이의
단두대(Guillotine)와 비인간적인 지하 감옥(Cachot)을 통해 제국
주의의 폭력성을 물리적으로 증언한다. 서대문형무소의 기억을 공
유하는 우리에게 이곳은 베트남의 고통이 아닌, 동질의 과거를 마
주하는 거점이다.
1964년부터 1973년까지는 격추된 미군 조종사들이 수감되며 ‘하
노이 힐튼’이라는 반어적인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곳에 5년
넘게 수감되었던 존 매케인의 비행복과 헬멧, 그리고 포로들의 일
상 유물은 전쟁의 또 다른 단면을 보여준다.
주소: 1 P. Hoả Lò, Hoàn Kiếm (호안끼엠 중심부 위치)
시간: 08:00 – 17:00 (연중무휴)
요금: 50,000 VND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대여 적극 권장)
거리 이름으로 배우는 베트남 역사
꺼우저이에서 만나는 맛있는 길 쩐 타이 똥(Trần Thái Tông)
Trần Thái Tông
글 Luong Thi Minh Hang·(국립외대4)·정리 편집국
길 이름에 담긴 역사, 쩐 태종(陳太宗) 이야기
거리 이름의 주인공인 쩐 왕조의 개국 시조 쩐 태종(Trần Thái Tông)은
어린 나이에 즉위했음에도 군사, 정치, 경제 전반에 걸쳐 찬란한 업적을
남긴 위대한 군주로 평가받는다. 역사학자 레반란(Lê Văn Lan)에 따르
면, 쩐 태종은 어린 시절부터 영민함과 총명함이 남달랐다. 1225년 즉
위한 그는 이(Lý) 왕조 말기의 혼란을 빠르게 수습하며 국정 정상화에
박차를 가했다.
그는 농민들의 개간을 장려하고 치수 사업에 힘쓰는 한편, 백성들의 부
담을 덜어주는 '민력 배양(Khoan thư sức dân)' 정책을 펼쳤는데, 이러 한 애민 정책은 농업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과 민생 안정을 이끌어냈다.
또한 그는 교육을 국가의 근간으로 삼고 인재 등용에 매진했다. 베트남
역사상 처음으로 과거 시험의 상위 3등인 삼괴(Trạng nguyên, Bảng nhãn, Thám hoa) 제도를 도입했으며, 7년마다 정기적으로 시험을 치
르도록 규정했다. 응우옌 티 프엉 찌(Nguyễn Thị Phương Chi) 부교수 는 그를 "인재를 중용하고 민심을 얻을 줄 알았던 현명한 군주"라고 평 했다.
국방과 외교 면에서도 그의 영도 아래 대월 군대와 백성들은 제1차 몽 골 침략을 물리치고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역사학자 응우옌 득 누에 (Nguyễn Đức Nhuệ)는 1258년 대승 이후 대외 관계의 어려움 속에서 도 쩐 태종이 유연하면서도 단호한 외교적 태도로 대월이 주권 국가임 을 끊임없이 천명했음을 강조했다. 이처럼 지혜와 용기, 그리고 '백성이 근본'이라는 덕치주의를 바탕으로 그는 175년간 이어진 쩐 왕조의 찬란 한 발전을 위해 견고한 초석을 놓았다.
미딩에서 5분, 짧지만 알찬 500m
하노이 한인 사회의 중심인 미딩(Mỹ Đình)에서 차로 5분 거리면
닿는 쩐 타이 똥(Trần Thái Tông) 거리는 꺼우저이(Cầu Giấy)구 미
식 트렌드의 중심지로 꼽힌다. 약 500m 길이의 이 거리는 꺼우저
이 거리와 쑤언투이(Xuân Thủy) 거리의 교차점에서 시작해 톤텃 투옛(Tôn Thất Thuyết)과 팜반박(Phạm Văn Bạch) 거리의 원형
삼거리까지 이어진다. 길이는 비록 짧지만, 이곳은 역사와 현대 생
활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쩐 왕조의
첫 번째 왕인 쩐 태종의 이름을 딴 이 거리 위에서 방문객들은 흐
르는 역사의 흔적을 마주하게 된다.
오늘날 쩐 타이 똥 거리는 꺼우저이 지역의 활기찬 음식 중심지로
변모하여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식당들이 모여 있다. 특히 미딩 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덕분에, 특별한 맛과 문화를 탐방하고자 하
는 한국인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여행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식 탐험의 시작! 쩐 타이 똥 거리의 소문난 맛집들
‘환 할머니(BÀ HOẢN)’네 꼼 랑 봉
이곳의 꼼 랑 봉(Cốm Làng Vòng)은 그 어디에서도 흉내 낼 수 없는 섬
세하고 독보적인 풍미로 유명하다. 엄선된 햇찹쌀을 볶고 찧는 수차례의
공정을 거쳐 탄생한 꼼은 은은한 단맛과 청아한 향을 자랑하며 하노이 식
문화의 정수로 꼽힌다. 이곳에서는 생꼼(Cốm tươi)뿐만 아니라 이를 활 용한 짜꼼(Chả cốm, 꼼 어묵), 바인꼼(Bánh cốm), 바인쑤세(Bánh xu xê) 등 다양한 요리들을 전통 방식 그대로의 세심한 손길을 거쳐 만날 수 있다. 하노이 고유의 본질을 담은 이러한 음식들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 할 미식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 주소: Ngõ 63 Đ. Xuân Thủy, Cầu Giấy
• 영업시간: 하루 종일
• 문의: 0834 502 353
하노이 가을을 담은 천년의 향기, ‘봉(VÒNG) 마을’
쩐 타이 똥 거리 한편에는 하노이를 대표하는 특산물인 꼼(Cốm)의 본고
장, 봉(Vòng) 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행정구역상 꺼우저이구 직봉허우
(Dịch Vọng Hậu)동에 위치한 이 마을은 수백 년 전부터 꼼을 만들어온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지명인 봉(Vòng)은 하노이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
는 전통 간식인 꼼의 상징과도 같으며, 이곳의 제작 기술은 베트남 전통
음식 문화의 정교함과 재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봉 마을의 꼼은 이른 아침 이슬이 맺힌 상태에서 수확한 어린 쌀알을 향 기롭게 볶고 손으로 직접 찧어 만드는 정성스러운 과정을 거친다. 영롱한
초록빛과 은은한 단맛, 청아한 향을 자랑하는 꼼은 시간이 흐를수록 하노
이 천년 문명의 혼을 간직한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명절이나
행사 때 빠지지 않는 귀한 과자이자 선물로 사랑받아 온 꼼은 하노이 식
문화의 정수로 평가받는다.
In to Vietnam | 거리로 보는 베트남역사
하노이 대표 프리미엄 해산물 뷔페
메종 센(MAISON SEN)
하노이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해산물 뷔페로, 아시아와 유럽의 정
수를 담은 150여 가지 메뉴를 선보인다. 핵심 경쟁력은 신선한
제철 해산물과 일본 정통 방식의 사시미이며, 쌀국수와 죽 같은
베트남 전통 음식까지 세심하게 준비되어 있다. 세련된 인테리어
를 갖추고 있으며, 성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200,000 ~ 400,000
VND 사이의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시행해 가족 모임이나 기업
회식 장소로 선호된다.
• 주소: 90 Trần Thái Tông
• 영업시간: 11:00-14:30, 18:00-22:00
• 문의: 0243 8772 299
하노이에서 즐기는 정통 광둥요리
푸롱화(FU RONG HUA)
하노이 도심 속에서 광둥의 맛을 재현한 정통 광둥 요리 전문점
이다. 전문 셰프진이 선사하는 북경 오리를 비롯해 광동식 오리
국수, 딤섬, X.O 소스 우럭찜 등이 대표 메뉴로 꼽히며 식재료 본
연의 맛을 살리는 조리 철학을 고수한다. 현대적인 디자인이 돋
보이는 실내는 최대 150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1인당 약 300,000 ~ 400,000 VND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 주소: D5A Trần Thái Tông
• 영업시간: 07:30-22:00
• 문의: 0912 313 913
24시간 정성으로 빚은 소고기 전골
티엔롱(TIAN LONG)
24시간의 정성으로 빚어낸 조주(Teochew)식 전통 소고기 전골
전문점이다. 10여 가지 귀한 약재와 함께 24시간 동안 우려낸 육
수는 깊고 깔끔한 맛을 자랑하며, 체내 독소 배출과 기혈 보충에
도움을 주는 약선 요리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매장에서 직접 빚
는 수제 딤섬과 피시볼 등 건강하고 신선한 식재료만을 엄선해 사
용하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는 비즈니스 접대나 격식 있는 자리
에 최적화되어 있다.
• 주소: 107 - D5 Trần Thái Tông
• 영업시간: 10:00-22:00
• 문의: 0827 253 388
침이 절로 고이는 튀김 소리 부아 짜까(VUA CHẢ CÁ)
하노이를 대표하는 미식인 짜까(가물치 튀김 요리)를 선보이는 랜드마크다. 엄격하게 선별된 신선한 강메기(Cá Lăng)를 비법
레시피로 숙성하여 숯불에 구워낸 뒤, 손님상에서 직접 허브와
파를 넣고 기름에 지져내 미각과 청각을 동시에 자극한다. 여기 에 분(Bún), 베트남식 쌀과자(Bánh đa), 각종 허브와 땅콩이 곁
들여져 맛의 완성도를 높이며, 고전적인 목재 인테리어로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 주소: 76 Trần Thái Tông
• 영업시간: 10:30-15:00, 17:00-21:30
• 문의: 0986 293 038
하노이
IMAX 영화관 가이드
영화를 ‘보는 것’을 넘어 ‘들어가는’ 체험,
글 Nguyen Thi Thu Hoai (하노이대 4학년)·편집국
4월 통일절 연휴, 먼 여행 대신 도심 속 특별한 해방감을 꿈 꾼다면 영화관으로 시선을 돌려보자. 최근 하노이 극장가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오감을 압도하는 ‘체험’의 공간으로 진 화하고 있다. 그 중심에 선 IMAX는 거대한 커브드 스크린과 정교한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관객을 단숨에 영화 한복판으 로 밀어 넣는다. 찰나의 박진감부터 장대한 자연의 경외감까
지, 스크린을 가득 채운 생생한 영상은 일상의 경계를 허물 고 관객에게 잊지 못할 몰입의 순간을 선사한다.
영화 그 이상의 체험, IMAX의 매력
일반 영화관과 IMAX의 결정적인 차이는 ‘시야의 한계’를 무 너뜨린다는 점에 있다.
눈앞을 가득 채우는 압도적 시야 : 일반 스크린이 내 앞에 놓 인 ‘TV’를 보는 느낌이라면, IMAX는 내 시야의 왼쪽 끝부터 오른쪽 끝까지 화면이 꽉 들어차는 경험을 준다. 굴곡진 커 브드 스크린 덕분에 영화 속 풍경이 나를 감싸 안는 듯한 입
체감을 느낄 수 있다.
숨겨진 26%의 세상을 보다: 일반 영화에서 위아래가 잘려
나갔던 장면들이 IMAX에서는 온전히 살아난다. 특히 <프로 젝트 헤일메리> 같은 우주 영화에서 광활한 은하계가 머리 위까지 펼쳐질 때의 경이로움은 오직 IMAX에서만 가능한 체험이다.
몸으로 느끼는 소리의 진동: 소리가 단순히 스피커에서 나 오는 것이 아니라, 영화관 벽면 전체에서 뿜어져 나온다. <2DIE4>의 엔진 굉음이 심장을 울리고, 작은 바스락거림조 차 귓가에서 속삭이는 듯한 정교한 사운드는 관객을 단숨에 영화 한복판으로 데려다 놓는다.
4월~5월 IMAX 확정 라인업, 놓칠 수 없는 기대작
프로젝트 헤일메리 (Project Hail Mary)
4월 초까지 상영 예정
암흑 같은 우주 공간의 깊이감을 가장 완벽하게 구현했다. 거
대한 커브드 스크린 덕분에 관객은 마치 무중력 상태의 우주선
안에 함께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슈퍼 마리오 갤럭시 (The Super Mario Galaxy Movie)
4월 1일 개봉
4K 레이저가 뿜어내는 화려한 색채는 눈을 즐겁게 한다. 아이
들과 함께 갤럭시 세계관을 누비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색채
여행을 선사한다.
2DIE4 (투다이포) 4월 16일 개봉 (1주일 한정)
소름 돋는 엔진 소리가 온몸을 감싼다. 레이싱 카의 속도감이
시야를 꽉 채우는 대화면과 만나, 마치 조수석에 앉아 달리는
듯한 짜릿한 전율을 느끼게 한다.
귀를 기울이면 (Whisper of the Heart) 4K IMAX
4월 21일 (단 하루)
고전 명작의 수채화 같은 감성을 초고해상도로 마주한다. 4K
레이저 기술로 다듬어진 선명한 영상은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
을 더욱 또렷하고 아름답게 재현한다.
마이클 (Michael) 4월 24일
전설의 콘서트 현장이 내 눈앞에서 부활한다. 압도적인 오디오
시스템은 팝의 황제가 남긴 음악적 유산을 실제 공연장 로열석
에서 듣는 듯한 감동으로 바꿔놓는다.
하노이의 대표 IMAX 영화관 세 곳
CGV Metropolis (바딘)
하노이 중심부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며, 특히 최
첨단 3D 상영 보조 장치가 최적화되어 있어 입체 영화 관람 시
눈의 피로도가 적고 깊이감이 남다르다. 실시간 진동 감쇄 설
비가 적용된 좌석은 거대한 사운드 출력 시에도 불필요한 떨림
을 잡아주어 오직 영화의 진동만을 몸으로 느끼게 해준다. 세
련된 인테리어와 다양한 포토존을 갖추어 젊은 관객들 사이에
서 ‘체크인’ 장소로 인기가 높다.
• IMAX 전용 관람료(2026년 4월 기준)
• 평일 (월~목): 250,000 ~ 280,000 VND
• 주말 (금~일) 및 공휴일: 300,000 ~ 350,000 VND
• 주소: 29 Liễu Giai, Ngọc Khánh, Ba Đình
• 정보: www.facebook.com/cgvcinemavietnam
CGV Hà Đông (하동)
하노이 서부 최대의 복합 문화 공간 내에 자리 잡고 있으며, 타
IMAX 관 대비 더욱 강력한 저음 출력(Bass Response)을 자랑
하는 맞춤형 스피커 레이아웃을 갖추고 있다. 광활한 상영관
구조 덕분에 사운드의 공간감이 극대화되어, 대규모 폭발이나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중요한 블록버스터 감상에 최적이다. 대
형 쇼핑몰과 연계되어 영화 관람 전후로 식사와 쇼핑을 즐길
수 있어 주말 가족 단위 관객에게 최고의 선택지다.
• IMAX 전용 관람료(2026년 4월 기준)
• 평일 (월~목): 250,000 ~ 280,000 VND
• 주말 (금~일) 및 공휴일: 300,000 ~ 350,000 VND
• 주소 : Tầng 3, TTTM Aeon Mall Hà Đông, Dương Nội, Hà Đông
• 정보: facebook.com/cgvcinemavietnam
Galaxy CineX – Hanoi Centre (동다)
하노이 중심부 Tiến Bộ Plaza에 위치한 이곳은 현대적인 디자
인과 세련된 인테리어로 젊은 세대의 감각을 단숨에 사로잡은
최신 문화 공간이다. 하노이 최초의 'IMAX with Laser' 시스템
을 도입하여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명한 화질과 풍부한 색감
으로 영화 속 장면을 더욱 생생하게 구현한다. 특히 벽면을 타
고 흐르는 정교하고 강력한 사운드 시스템은 관객을 단숨에 영
화 한복판으로 데려다 놓는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넓고
쾌적한 상영관 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좌석은 장시간 관람
에도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하며 관객의 만족도를 극대화한다.
액션 블록버스터의 역동적인 장면이나 웅장한 대자연을 감상 할 때 그 진가가 더욱 빛나는 하노이의 대표적 프리미엄 영화 관이다.
• IMAX 전용 관람료(2026년 4월 기준)
• 평일: 220,000 ~ 250,000 VND
• 주말: 280,000 ~ 320,000 VND (프로모션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 주소: 175 P. Nguyễn Thái Học, Cát Linh, Ba Đình, Hà Nội (Tiến Bộ Plaza 3층)
• 정보: facebook.com/galaxycinevn
실패 없는 IMAX 예매를 위한 팁
하노이의 IMAX 상영관은 좌석 점유율이 높고 상영 주기가
빠른 편. 실시간 정보를 놓치지 않으려면 아래의 공식 경로
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실시간 상영작 및 예매 정보 확인: www.imax.com
위 사이트에서 지역을 ‘Vietnam - Hanoi’로 설정하면, 확정
라인업 외에도 깜짝 재개봉작이나 특별 상영회 일정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다.
예매 전쟁이 시작되니 서두르길. [
모바일 예매 필수 하노이의 CGV와 Galaxy는 전용 앱이 매우 잘 구축되어 있다. imax.com에서 상영작을 확인했다면, 실제 예매는 각
영화관의 공식 앱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
명당자리 선점 IMAX의 압도적 시야각을 온전히 누리려면 G~J열 중앙
좌석을 권장한다. 인기작의 경우 개봉 일주일 전부터 명당
드래곤 펄 케이브 (Dragon Pearl Cave)
하롱베이 동굴 투어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하롱베이 여행 중 수억 년의 신비를 품은 동굴 탐험은 누군가에게
는 설레는 모험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거대한 장벽이다. 하롱베이
‘승솟 동굴’과 같은 명소들은 수백 개의 가파르고 좁은 계단을 오
르내려야 하기 때문이다. 몸이 불편한 여행자라면 애초에 포기라
는 쓴잔을 마셔야 한다. 필자의 어머니 역시 무릎 수술 후 찾은 하
롱베이에서 가파른 계단 앞에 발길을 돌려야 했고, 크루즈 객실
에 홀로 남아 아쉬움을 삼키셔야 했다. 하지만 이제 하롱베이 동
굴 투어의 공식이 바뀌고 있다. 가파른 계단 대신 평탄한 길을 따
라 우아하게 동굴을 즐길 수 있는 ‘드래곤 펄 케이브(Dragon Pearl Cave)’가 있기 때문이다.
장벽 없는 신비, 모두를 위한 동굴의 탄생
하롱베이만큼 아름다운 옆 하롱베이의 옆 바다인 ‘바이 투 롱 베
이(Bai Tu Long Bay)’의 관문 도시 껌파(Cam Pha)시 붕득 동굴 단
지에 자리 잡은 ‘드래곤 펄 케이브’는 동굴 관광의 패러다임을 뒤
바꾸어 놓았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동굴 내부가 완만한 평지로
이루어져 있어, 노약자는 물론 유모차를 탄 아이나 휠체어를 이용
하는 교통약자까지 모든 이들이 쉽게 동굴 탐험과 자연의 경이로
움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혁신적인 공간 기획 뒤에는 베트남 최고의 호스피탈리티
노하우를 가진 운영사 APC 그룹과 그 산하의 ‘비엣델리(Viet Deli)’
가 있다. 이들은 하롱베이 최대 규모의 데이 크루즈와 디너 크루즈
를 자랑하는 앰배서더 크루즈를 비롯해, 하노이와 호이안의 미식
랜드마크인 ‘홈 레스토랑’, 나쨩의 프리미엄 해산물 뷔페 ‘응온 갤
러리(Ngon Gallery)’ 등을 운영하며 베트남 여행의 품격을 높여온
장본인들이다. 수년간 쌓아온 그들의 높은 서비스 스탠다드는 거
친 천연 동굴을 가장 우아한 파인 다이닝 베뉴로 탈바꿈시키는 원
동력이 되었다.
여정 자체가 하나의 투어가 되다
드래곤 펄 케이브로 향하는 여정 그 자체로도 이미 하나의 투어다.
하롱시에서 껌파시로 이동하는 길은 하롱 시티 투어의 핵심 루트
인 혼가이 지역의 비치 로드를 관통한다. 탁 트인 바다를 옆에 끼
고 달리는 이 해안 도로는 하롱베이와 바이 투 롱 베이의 비경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게 한다. 특히 늦은 오후 시간이라면, 하롱베
이의 선셋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동굴에 도착하기 전부터 이미
마음 한가득 하롱의 아름다움으로 차오를 것이다.
동굴 내부로 들어서면 마치 유럽 고성의 지하 비밀 연회장에 초대
받은 듯한 느낌이 든다. 고급스럽게 세팅된 테이블을 보면 이곳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품격 있는 파인 다이닝 공간임을 말해준다.
동굴 특유의 서늘하고 쾌적한 공기 속에서 즐기는 고품격 코스 요
리는 현지의 맛을 예술적으로 풀어내며 여기에 3D 맵핑 기술을 활
용한 몰입형 공연인 ‘드래곤 펄 쇼 <신성한 진주를 찾아서>’가 더
해지면 감동은 절정에 달한다.
동굴 벽면이 스크린이 되어 전통 음악과 의상 그리고 현대 무용이
어우러져 웅장하게 그려내며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관객들을 ‘용
모(龍母)’의 전설 속 한 장면으로 인도한다. 이 공연은 총 다섯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산의 탄생, 바다의 생명력, 지혜의 불꽃,
신성한 영적 에너지 그리고 대지, 물, 불, 신앙의 정수가 응축된 용
의 진주가 찬란히 빛나는 순간으로 펼쳐진다
특히 이 공연을 완벽하게 즐기기 위한 필자의 ‘꿀팁’이 하나 있다.
드래곤 펄 케이브를 방문하기 전, 하노이 리 통 키엣 (Lý Thường
Kiệt) 거리에 위치한 ‘베트남 여성 박물관’을 먼저 들러보는 것이
다. 이곳에는 베트남의 민속 신앙인 ‘모도(Mother Goddesses, Đạo Mẫu)’를 소개하는 전시관이 있다. 하늘, 땅, 물, 그리고 삼림 을 관장하며 세상 만물을 보살피는 네 명의 성모 신에 대한 전시는 베트남인의 정신세계를 이해하는 열쇠가 된다. 박물관에서 성모 신앙의 화려한 의례와 의미를 미리 접하고 동굴 공연을 관람한다
면, 공연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성스러운 장면들이 단순한 퍼포
먼스를 넘어 깊은 문화적 울림으로 다가오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 다.
대규모 이벤트에도 적합한 특별한 메뉴
압도적인 분위기와 규모를 갖춘 ‘드래곤 펄 케이브’는 대규모의
특별한 이벤트와 하이엔드 이벤트를 위한 최적의 베뉴이기도 하
다. 연회 시 300석까지 수용 가능한 광활한 동굴 안은 그 어디서
도 경험할 수 없는 유니크한 연회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제로 이
곳은 ‘CELLEIERS D’ASIE’와 ‘RED APRON’등 베트남 최대 와인
유통사와 협업하여 품격 있는 와인 테이스팅 디너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미식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S’premiers’와 ‘mievatho’ 등 베트남의 정상급 웨딩 업체들과 손잡고 동굴 특유의
신비로움을 극대화한 프라이빗 웨딩 이벤트를 선보이며 이벤트
베뉴로서의 독보적인 가치를 증명해 왔다.
이런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이곳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
린 아시아 호스피탈리티 어워즈의 ‘Asia’s Finest New Cultural Destination’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다가오는 2026년 7월에
는 아시아 호스피탈리티 어워즈 공식 개최지로 선정되어 아시아
를 대표하는 문화 예술 랜드마크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베트남 최초이자 유일한 다감각적 다이닝 공간인 ‘드래곤 펄 케이
브’는 이제 하롱베이 여행에서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자연의 신비
를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 가파른 계단 앞에서 멈
춰 섰던 그 모든 아쉬움을 뒤로하고,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같은
풍경과 감동을 공유하는 이 특별한 동굴 레스토랑의 경험은 하롱
베이 여행을 화려함과 편안함이 공존하는 기억으로 완성해 줄 것
이다.
이제 이곳은 지역적 명소를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아시아 최고
의 문화 예술 랜드마크로 그 위상을 넓혀가는 중이다.
하노이 산악회 정기 산행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꼰선, 그 성스러운 땅을 밟다
하노이 산악회는 지난 2026년 3월 1일, 베트남 북부의 정신적 지주이자 역사적 성지인 하이즈엉성의 꼰선(Côn Sơn)으
로 제296차 정기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산행은 하노이한인회 및 대한체육회와 함께하여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습
니다. 특히 꼰선 유적지는 2025년 옌뜨(Yen Tu), 빈응이엠(Vinh Nghiem)과 연계되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된 베트남의 보물입니다.
[제296차 정기 산행 정보]
일시 : 2026년 3월 1일 (일)
장소 : 하이즈엉성 꼰선 유적지 (산행 난이도 3/9)
주요 일정 : 07:00 하노이 출발 → 꼰선사 및 유적지 탐방 → 석판 및 신선의
베트남 고유 불교의 성지, 죽림선파(Trúc Lâm)
꼰선은 13세기 쩐 왕조 시대에 창시된 베트남 고유 불교 종파인
죽림선파의 3대 성지 중 하나입니다. 왕위를 버리고 출가한 쩐년
똥(Trần Nhân Tông) 왕과 그 제자들이 이곳에서 수도하며 불교
를 전파했던 숭고한 정신이 깃들어 있습니다. 외세의 침략에 맞
서 나라를 지키려는 호국 불교의 정신이 이 땅의 흙과 나무 하나
하나에 스며 있습니다.
베트남 고유 불교인 죽림선파(Trúc Lâm)의 3대 성지 중 하나인 꼰선사(Chùa Côn Sơn).
쩐 왕조 시대의 고풍스러운 건축 양식이 천년의 역사를 말해준다.
꼰선사의 수호자, 당민보탑(Đăng Minh Bảo Tháp)
꼰선사 뒤편에는 죽림선파의 3대 조사인 현광(Huyền Quang)
스님의 사리를 모신 당민보탑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1334년에
세워진 이 탑은 꼰선의 영험함을 상징하며, 오늘날에도 수많은
참배객이 찾아와 평안을 기원하는 곳입니다. 산행의 시작점에서
만나는 이 탑은 수행자들의 고결한 삶을 반추하게 합니다
우주관의 집약, 오악영사(Ngũ Nhạc Linh Từ)
꼰선산의 다섯 봉우리에는 오행(금, 목, 수, 화, 토) 사상을 바탕으 로 세워진 사당이 위치하여 자연과 우주의 조화를 상징합니다. 각 봉우리마다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작은 묘(Miếu)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이 영적인 공간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웅장한 석조 문 이 서 있어 산행의 엄숙함을 더합니다. 이 문을 지나 가파른 산길 을 오르면 자연 속에 오롯이 자리 잡은 소박한 사당들을 만날 수 있으며, 이곳이 단순한 산이 아닌 베트남 사람들에게 거대한 영 적 공간임을 깨닫게 합니다.
CLUBS & GROUPS | 동호회 소식
베트남의 국부, 응우옌 짜이(Nguyễn Trãi)의 발자취
“인의(仁義)의 도는 백성을 편안케 하는 데 있다”
베트남 역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인 응우옌 짜이는 정치, 군
사, 외교, 문학 전반에 걸쳐 천재성을 발휘한 위인입니다. 유네스
코 선정 ‘세계 문화 인물’이기도 한 그는 레 왕조 창건의 일등 공
신이었습니다.
응우옌 짜이 사당으로 들어가는 터우응옥교(Thấu Ngọc Kiều). 운치 있는 다리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응우옌 짜이 사당 내 금빛 동상. 베트남 국부의 인의(仁義) 정신이 깃든 공간이다.
응우옌 짜이의 생애를 기록한 비각. 사당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꼰선에 울려 퍼진 고결한 시심, <꼰선가(Côn Sơn ca)>
관직에서 물러나 꼰선에 은거하며 지은 이 시는 자연과 물아일체 된 선비의 삶을 보여줍니다.
“꼰선에시냇물흐르니,그소리거문고소리같구나.
꼰선에바위가평평하니,이끼는짙푸른돗자리같구나.
소나무우거진그늘아래서나는한가로이노닐고, 푸른대나무숲속에서나는낮잠을청하노라.”
응우옌 짜이는 레 왕조 창건의 일등 공신이었으나, 관직에서 물
러난 뒤 이곳 꼰선의 자연 속에서 청렴한 선비의 삶을 보냈습니 다. “배를 띄우는 것도 백성이지만, 배를 뒤집는 것도 백성이다”
라는 그의 철학은 오늘날에도 큰 울림을 줍니다.
붓으로 일궈낸 독립, 평오대고(Binh Ngo Dai Cao)
그는 무력이 아닌 민심과 지략으로 승리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졌
습니다. 1428년 명나라를 물리친 후 발표한 ‘평오대고’는 베트남
최고의 문학 작품이자 독립 선언서로 평가받습니다. 사당 입구 비각에는 그의 이러한 업적들이 정교하게 새겨져 후대에 전해지 고 있습니다.
운무가 깔린 꼰선 소나무 숲길. <꼰선가> 속 선비의 정취가 고스란히 묻어난다.
신선의 풍경과 사색의 완성
하늘과 땅이 만나는 곳, 신선의 바둑판(Bàn Cờ Tiên)
꼰선산 정상(해발 231m)에 위치한 이곳은 구름 가득한 날 신선
들이 내려와 바둑을 두며 놀았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쩐 왕조
시대에는 승려와 도사들의 수행 공간인 ‘백운암’이 있었을 정도로
정기가 맑은 곳입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600여 개의 돌계단은 수
행의 과정인 듯 가파르지만, 그 끝에서 마주하는 신비로운 바둑
판 바위는 산행의 고단함을 잊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꼰선산 정상의 ‘신선의 바둑판’. 바위에 새겨진 판형이 전설의 신비로움을 더한다.
정상에서 내려다본 꼰선 유적지. 하늘과 땅이 만나는 듯한 일품 풍경을 선사한다.
산행 팁 및 마무리 꼰선산 정상의 ‘신선의 바둑판’. 바위에 새겨진 판형이 전설의 신비로움을 더한다.
전망 포인트 : 신선의 바둑판까지 약 600개의 계단을 올
라가면 꼰선 유적지 전체를 내려다보는 최고의 일품 풍 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주의 사항 : 계단이 많으므로 반드시 편한 신발을 착용해
야 합니다. 이번 산행은 단순한 트레킹을 넘어 베트남의 전통 우주관인 오행 사상과 위대한 인물의 철학을 되새 기는 영적인 시간이었습니다.
활기찬 모임으로 자리 잡았다.
"땀 흘리며 사람을 얻다", 신체적 건강을 넘어선 유대감
현재 동호회는 매주 정기 모임마다 8명에서 20여 명의 회원이
모여 2~3개 코트를 가득 채운다. 초보자부터 중상급자까지 실
력층이 다양해 경기마다 새로운 재미가 있고, 서로 팁을 주고받
으며 실력을 쌓아가는 분위기가 모임의 가장 큰 자랑이다.
모임의 부회장은 "짧은 시간 안에 온몸이 땀으로 젖는 쾌감도 크
지만, 무엇보다 '사람'을 얻은 것이 가장 소중하다"며 "운동 후 나
누는 생생한 하노이 생활 정보들은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값진
자산"이라고 전했다. 운동하러 나갔다가 가족 같은 커뮤니티를
얻어 돌아오는 기분이라고.
베트남 전역을 잇는 '축제의 장'을 꿈꾸다
하노이 한인 피클볼 클럽의 포부는 단순히 개인의 기량 향상에
머물지 않는다. 이들은 하노이를 기점으로 호치민, 다낭 등 베트
남 전역의 한국인 피클볼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교민 친선 게
임 대회'를 기획하고 있다. 스포츠를 통해 베트남 전역의 한인들 이 하나로 뭉치는 축제의 장을 만드는 것이 이들의 다음 목표다.
[회원들의 한마디] 우리가
나이·성별 상관없는 따뜻한 분위기 “혼자 운동하는 것보다 함께 웃고 땀 흘리는 게 좋아 가입했습니다.
우리 동호회의 가장 큰 매력은 모두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따뜻
함이죠. 하노이 생활 중이라면 꼭 체험해보세요!” - 이윤혜 (하노이
4년 차)
부부의 일상을 바꾼 건강한 에너지 “나이 탓에 산책만 하던 일상이 피클볼 덕분에 활력소로 바뀌었습
니다.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 덕분에 운동하는 내내 마음이 가벼워
집니다. 기초 체력을 되찾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 이원
영·신옥희 부부 (하노이 15년 차)
유산소와 근력을 동시에, 백세 건강 지킴이
“격하지 않게 본인 몸 상태에 맞춰 즐길 수 있어 중독성이 강합니다.
테니스나 배드민턴보다 부상 걱정은 적으면서 땀은 제대로 나서 건
강 관리에 딱입니다.” - 김미란(하노이 3년 차)
삶을 더 단단하고 풍성하게 만드는 시간
“저질 체력에 지쳐 새 운동을 찾다 피클볼 레슨 두 번 만에 중독됐 습니다. 회원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줍 니다. 시작이 반이니 지금 당장 시작해보세요!” - 유재윤(하노이 7년 차)
[동호회 가입 안내]
하노이 한인 피클볼 클럽 (Hanoi Korean Pickleball Club)
차세대 국민 스포츠 피클볼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하노이 한인 피클볼 클럽(Hanoi Korean Pickleball Club)에서 새로운 회원님들을 기다립니다. 체력 부담은 적으면서
‘피클볼’이라는 이름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창시자의 반 려견 ‘피클스’가 공을 물어오던 습성에서 따왔다는 설과, 주전이 아닌 선수들을 태우던 ‘피클 보트’처럼 여러 스포츠
의 장비를 조합해 만든 특징에서 유래했다는 설이다.
테니스보다 가볍고 탁구보다 역동적인
피클볼의 최대 강점은 ‘낮은 진입장벽’이다. 코트 규격(13.41m× 6.1m)이 테니스의 4분의 1 수준이라 도심 설치가 용이하고 활동
반경도 적절하다. 전용 패들은 가벼워 초보자도 쉽게 반응할 수 있다.
뛰어난 접근성 : 강한 근력이나 정교한 기술 없이도 전 연령대가
즉시 즐길 수 있다.
전술적 재미 : 탁구보다 넓은 공간을 활용하며 전술적인 랠리의
묘미를 제공한다.
경제적 비용 : 패들 가격은 $50~$200 선으로, 테니스에 비해 초기
장비 구비 부담이 적다.
초보자를 위한 핵심 규칙 3가지
보통 2대2 복식으로 진행하며 11점을 선취하면 승리한다. 단, 서
브권을 가진 팀만 득점이 가능하다.
언더핸드 서브 (Underhand Serve)
라켓을 아래에서 위로 스윙하며, 타점은 반드시 허리 아래여야 한다. 이 규칙 덕분에 서브가 공격적이기보다는 안정적인 랠리의 시작점이 된다.
투 바운드 룰 (Double Bounce Rule)
서브 후 리시브 팀은 공이 한 번 튄 뒤에 쳐야 하며, 돌아온 공을
서브 팀 역시 한 번 튕긴 후 쳐야 한다. 이후부터는 노바운드 발
리가 가능하다. 초보자도 긴 랠리를 즐길 수 있게 돕는 핵심 규칙
이다.
키친 (The Kitchen)
네트로부터 양쪽으로 2.13m(7피트) 떨어진 구역을 ‘키친’이라
부른다. 이 구역 내에서는 공이 튀지 않은 상태에서 치는 ‘발리 (Volley)’가 금지된다. 키친 라인을 밟거나 안으로 들어가 발리를 하면 반칙이다. 이로 인해 선수들은 무작정 강타하기보다 정교한
드롭샷과 위치 선정으로 승부하게 된다.
[입문 준비물 가이드]
패들 (Paddle) : 입문자라면 컨트롤이 쉬운 200~240g
의 그래파이트 재질을 추천한다.
공 (Ball) : 구멍 뚫린 플라스틱 재질로 실내용(26홀)과
실외용(40홀)을 구분해 선택한다.
신발 : 급격한 좌우 움직임에 강한 테니스화나 배드민
턴화 등 코트 슈즈가 부상 방지에 필수다.
사회적 현상으로 번지는 열기
인프라 성장세도 가파르다. 하노이의 코트 수는 150여 개로 전
년 대비 3배 이상 늘었으며, 호찌민은 기존 코트를 개조한 시설 을 포함해 1,000개를 상회한다. 2026년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
의 국제 대회 ‘PPA Tour Asia 1000’이 베트남 개최를 앞두고
있어, 아시아 피클볼의 중심지로서 베트남의 위상은 더욱 높아 질 전망이다.
제3회 재베트남 대한 배드민턴 연합
대회, 호치민서 성황리 개최
북부 연합군 전 종목 우승 석권… 교민 사회 화합과 교류의 장 마련
지난 3월 8일, 호치민시 탄투안 스포츠 컴플렉스(Tan Thuan Ward Sports Complex)에서 ‘제3회 재베트남 대한
배드민턴 연합대회’가 열렸다. 재베트남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배드민턴협회, 아시아배드민턴연맹 등이 후
원한 이번 대회에는 베트남 전역과 한국 전북팀을 포함해 총
160명의 동호인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하노이와 박닌을 중심으로 한 북부 연합의 압도
적인 기량이 돋보였다. 하노이 클럽은 참가자 11명 전원이 3
위 이내에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북부 연합은 출전한 모
든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조별 주요 결과로, 가장 높은 수준의 A조에서는 하노이의 황주
호·김한울 조가 전북팀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B조는 하노
이·박닌 연합의 이상철·최규식 조가, C조는 박닌의 양기훈·김서
우 조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D조 역시 하노이의 정용연·신경
훈 조가 호치민팀을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대회를 마무
리했다.
하노이 40대, AI라는 ‘유능한 비서’를 채용하라 !
하노이 교민을 위한 세대별 AI 실전 활용법
하노이의 아침은 오토바이의 경적 소리와 함께 활기차게 시작됩
니다. 가정과 일터를 오가며 타국 생활의 책임까지 짊어진 40대
는 흔히 ‘인생의 황금기’를 지나고 있다고들 하지만, 사실은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는 세대이기도 합니다.
연일 쏟아지는 인공지능(AI) 소식은 이들에게 설렘보다 ‘또 하나
의 숙제’ 같은 피로감으로 다가오곤 합니다. “내가 쓸 일이 있을 까?”, “이것까지 배워야 하나?”라는 의문이 드는 것도 당연합니 다. 하지만 AI는 정복해야 할 거창한 기술이 아닙니다. 오히려 소 중한 시간을 벌어주고 번거로운 잡무를 대신해 줄 유능한 비서에 가깝습니다.
AI에 대한 3가지 오해 풀기, 생각보다 훨씬 쉽다!
본격적인 활용법에 앞서 우리를 주저하게 만드는 세 가지 오해부 터 걷어내 보겠습니다.
IT 전문가나 젊은 세대만 쓰는 것이다?
아닙니다. AI는 복잡한 코딩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말
(언어)’로 작동합니다. 오히려 경험과 맥락 파악 능력이 뛰어난 40
대가 더 잘 부릴 수 있는 도구입니다.
내용이 부정확해서 믿을 수 없다?
맞습니다. AI는 가끔 틀린 답을 내놓기도 합니다. 그래서 AI는 ‘결
정권자’가 아닌 ‘비서’로 써야 합니다. 초안은 AI가 잡고, 최종 검
토는 여러분의 노련한 안목으로 하면 됩니다.
배우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오늘 소개할 방법들을 익히는 데 5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지금 바
로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준비는 끝납니다.
하노이 40대를 위한 AI 실전 매뉴얼
“이것만 따라 하세요”
AI의 필요성에 공감하셨다면, 이제는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명령어를 입력해야 내 삶이 편해지는지 살펴볼 차례입니
다. 하노이 생활의 난제를 해결해 줄 6가지 장면을 정리했습니다.
① 복잡한 베트남어 서류, ‘맥락’까지 읽어줍니다
하노이에서 살다 보면 임대차 계약서, 차량 매매 서류, 혹은 현지
직원과의 메신저 대화에서 막막함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단순히
단어를 번역하는 수준을 넘어, 이제는 AI에게 ‚맥락 해석’을 요청해
보세요.
[활용법] 계약서를 사진 찍어 올리거나 텍스트를 복사한
뒤, “이 베트남어 계약서를 한국어로 번역하고, 임차인인
나에게 독소 조항이나 불리한 내용이 있는지 분석해줘”
라고 물어보세요.
[효과] 단순 번역을 넘어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듯한 안전
장치를 하나 더 갖게 됩니다.
② 업무 생산성, “메모만 던져주면 보고서가 됩니다”
주재원에게 본사 보고는 늘 부담입니다. 현지에서의 성과는 훌륭 한데 보고서 작성에 너무 많은 시간을 뺏기고 있다면 AI의 도움을 받으세요.
[활용법] 생각나는 핵심 키워드만 나열한 뒤 “아래 내용을
바탕으로 본사에 보낼 격식 있는 주간 보고서 초안을 작
성해줘”라고 요청해 보세요.
[효과] 거친 아이디어가 정제된 비즈니스 언어로 탈바꿈 합니다. 현지 거래처에 보낼 영문 이메일도 “정중하지만 단호한 어조로”와 같은 조건을 붙이면 완벽한 문장으로 완성됩니다.
② 업무 생산성, “메모만 던져주면 보고서가 됩니다”
주재원에게 본사 보av담입니다. 현지에서의 성과는 훌륭한데 보 고서 작성에 너무 많은 시간을 뺏기고 있다면 AI의 도움을 받으세 요.
[활용법] “중학교 2학년 수준으로 이차방정식을 쉽게 설 명해줘. 아이가 한국어로 이해할 수 있게 쉬운 비유를 들
어줘”라고 시켜보세요.
[효과] AI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과외 선생님’ 이 됩니다. 자녀의 영어 에세이를 입력하고 “문법 오류를 고쳐주고 더 풍부한 표현으로 첨삭해줘”라고 하면 부모
님이 직접 영어를 유창하게 하지 못해도 훌륭한 학습 도
우미가 될 수 있습니다.
④ 건강·의료 정보, “병원 가기 전 1분 예습”
베트남 병원에 가기 전, 증상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AI를 의사 대신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지만, 소통을 위한
준비 도구로는 최고입니다.
[활용법] “아이가 어제부터 열이 나고 구토를 하는데, 하노 이 병원 의사에게 물어봐야 할 핵심 질문 5가지를 영어와 베트남어로 정리해줘”라고 요청해 보세요.
[효과] 진료실에서 당황하지 않고 정확하게 증상을 전달 할 수 있어, 오진의 위험을 줄이고 효율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⑤ 현지 정보 탐색, “복잡한 규정 한눈에 요약하기” 비자 규정, 세금, 현지 법인 운영 관련 법령은 읽어도 무슨 뜻인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땐 공식 웹사이트의 텍스트를 그대로 AI 에게 붙여넣으세요.
[활용법] “베트남 개인소득세 계산 방식을 한국 거주자와 비교해서 한국 사람 기준으로 쉽게 설명해줘”라고 질문 해 보세요.
[효과] 수십 페이지의 법령집 대신, 나에게 딱 필요한 핵심 정보만 요약된 브리핑 문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⑥ 일상 생활의 즐거움, “스마트폰 카메라로 세상 읽기” 하노이 로컬 맛집에 갔는데 그림 하나 없는 베트남어 메뉴판을 마
주하셨나요? 당황하지 말고 스마트폰을 꺼내 구글 렌즈(Google Lens)나 ChatGPT의 카메라 기능을 켜보세요.
[활용법] “이 메뉴판에서 매운 음식을 제외하고 아이들이 먹기 좋은 메뉴 3가지만 골라줘”라고 질문해 보세요.
[효과] 약국에서 산 베트남 약의 복용법이 궁금할 때나 갑
자기 날아온 아파트 단전 공고문을 이해해야 할 때도 사
진 한 장이면 충분합니다. AI는 텍스트를 읽는 것을 넘어
그 ‘맥락’까지 설명해 주는 든든한 조력자가 됩니다.
AI는 지식이 아니라 ‘태도’입니다
오늘 소개한 활용법 중 단 하나라도 ‘나에게 필요하겠다’는 생각
이 드셨다면, 여러분은 이미 변화의 물결에 올라타신 것입니다.
흔히 40대를 디지털 문명과 아날로그 감성을 동시에 이해하는 마
지막 세대라고 합니다. 사람 사이의 ‘정(情)’과 ‘맥락’을 읽는 법을
아는 이 세대에게 AI는 그 깊은 경험과 지혜를 더 넓은 세상으로
실어 나를 ‘날개’가 되어줄 것입니다. 복잡한 코딩이나 전공 서적
은 필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도구를 기꺼이 써보겠다
는 유연한 태도뿐입니다. 처음 스마트폰이 그랬듯, AI 역시 머지
않아 우리의 당연한 일상이 될 것입니다.
하노이의 역동적인 삶 속에서 가족을 지키고 일터를 일궈내는 40
대 여러분. 타국 생활의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질 때, 주저 말고 내
손안의 AI 비서에게 말을 걸어보세요. 따뜻한 위로의 한마디부터
긴박한 실무 지원까지, AI는 이미 여러분의 가장 든든한 파트너
가 될 준비를 마쳤습니다.
최경철 현 컴퓨팅교사협회 하노이교육센터장 교육공학석사/EBS 상담교사 STEAM 연구회/삼성전자 미래교사단 교보교육대상 창의부문 선정 저서 「미래교육이 시작되다」(테크빌, 2018)
부정의 언어를 긍정의 진술로 전환하는 대화 코칭 전략
한국어는 어휘량을 기준으로 볼 때 부정적 표현과 긍정적 표현의
비율이 약 7:3 정도로, 부정적 표현이 훨씬 많다고 합니다. 슬픔, 분
노, 두려움, 서운함, 답답함, 억울함 등의 감정 어휘가 그 예입니다.
어휘뿐만이 아닙니다. 아이들은 과자가 먹고 싶을 때 “엄마, 나 과
자 먹으면 안 돼요?”, 놀고 싶을 때도 “엄마, 나 놀면 안 돼요?”와 같
이 부정형으로 허락을 구할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언어·문화적 배
경 탓인지 자녀와 대화하다 보면, 자신이 원하는 상태를 말하기보
다 현재의 부정적인 상태에 집중하여 투정 섞인 표현을 내뱉는 경
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이때 부모는 자녀의 불평과 원망 속에서 진짜 원하는 욕구나 필요 (Needs)가 무엇인지 파악하여, 대화의 주제를 ‘긍정적인 진술문’으 로 바꿀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는
부모가 먼저 긍정적 표현으로 바꾼 후 자녀의 동의를 얻는 방법이 고, 둘째는 자녀가 직접 긍정적으로 표현해 보도록 요청하는 것입 니다.
방법 1. 부모가 긍정적 표현으로 바꾼 후 동의 구하기
부모가 자녀의 하소연 속에서 핵심 욕구를 포착해 “~하고 싶다는 뜻이지?”라고 먼저 제안하는 방식입니다. 자녀가 자신의 감정을 논
를 충분히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긍정적으로 표현하므로 이 면에 있는 욕구(목표)를 분명히 하도록 도와줍니다.
(파란색 글씨) 안에 있는 지문은 대화의 의미, 목적, 구체적 방법 등
을 설명합니다.
부정적 관점을 한 번에 억지로 바꾸려고 하면 저항이 일어날 수 있습 니다. 이때 꼭 필요한 태도가 있습니다. 아무런 판단이나 선입견 없이,
즉 부모 자신의 가치관, 인생관, 철학이나 선호 등을 잠시 내려놓고 진
심으로 귀 기울여 들어주면서, 자녀가 자신의 이야기를 마칠 때까지
방해하거나 중간에 끊지 않고 경청하는 것입니다. 눈 맞추고 고개를
끄덕여 주면서, 적절한 추임새와 맞장구를 통해 자녀가
부정적 표현 이면에 있는 긍정적 의미의 예들을 소개합니다. 긍정적
의미는 다양할 수 있습니다.
[ 부정적 표현 ]
산만하다
고집이 세다
우유부단하다
열등감이 있다
조급하다
게으르다
이기적이다
소심하다
음…. 친구들하고 관계가 좋은 것 같아. 친구들이 좀
팀플을 좀 천천히 해도 참을 수 있고, 어떤 약속을 해
도 기다려줄 수 있는 것 같아. 나는 여유가 있구나!
[ 긍정적 의미 ]
호기심이 많다
자기주장이 분명하다
배려심이 깊다
잘 하고 싶다
시작에 두려움이 없다
여유 있다
자신의 욕구를 잘 이해한다
작은 것에도 만족감을 얻는다
자녀들의 부정적 표현에 담긴 욕구를 다음과 같은 의미로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 자녀의 부정적 표현 ] (불평/원망)
“학원가기 싫어 죽겠어!”
“엄만 맨날 형만 좋아해!”
“이 문제 너무 어려워, 난 못해.”
[ 부모의 긍정적 포착 ] (욕구/필요)
“학원 대신 집에서 여유 있게 쉬고 싶구나?”
“엄마한테 너도 똑같이 사랑 받고 관심을 받고 싶다는 뜻 이지?”
“이 문제를 잘 풀어서 성취감 을 느끼고 싶은 마음이 있구 나?”
부정적 표현을 긍정적으로 바꿔보면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
지를 구체화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긍정 자존감 향상, 긍정 마인드셋
상승 등의 유익도 있습니다. 부모님이 먼저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긍
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습관으로 만들어보세요. 그리고 자녀의 부정
적 표현 안에 담긴 욕구를 공감하며 긍정적 의미의 표현을 할 수 있도
록 지원해 주세요.
조성옥 코치
조앤리코칭랩 대표, 국제코치훈련원 베트남지부장
자녀양육코칭, 가족코칭, 학습코칭, 진로코칭 등
봉사업소란?
TCK를 위한 2026–27 글로벌 대학 지원 가이드
글 한아름 / 대학진학 및 진로 상담교사 / BIS Hanoi
해외에서 성장하는 TCK(Third Culture Kids, 부모의 국적과 다
른 환경에서 성장하는 제3문화 아이들)는 두 문화와 교육 환경
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대학 진학을 앞두고 일반적인 한국 학생
들과는 다른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한국인가, 해외인가?”, “각 나
라의 일정이 너무 다른데 어디부터 시작해야 하지?”, “우리 아이
에게 맞는 선택은 무엇일까?” …
국제학교에서 지난 4년간 수많은 부모님과 학생을 만나며 느낀
점은, 아이들은 자신만의 속도로 방향을 찾고 있으며 부모님은
그 여정을 따뜻하게 지지하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달부
터 연재될 칼럼을 통해 각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순서로 국가별 지원 시기와 예
산이라는 큰 틀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1. TCK 진학 준비의 핵심: ‘패키징 전략’
여러 나라에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은 무척 큰 기회지만, 그 만큼 마감일·서류·요구 조건이 제각각이라 혼란스러울 수 있습 니다. 하지만 구조는 간단합니다.
< TCK 대입 준비 3단계 > ① 목표 설정 : 진학하고자 하는 국가와 전공 정하기
② 일정 고정 : 나라별 마감일을 한 달력에 먼저 표시하기
③ 서류 관리 : 에세이, 추천서, 성적, 포트폴리오 등 필수
제출 및 선택 문서 ‘국가별 패지키’로 정리하기
이 3단계만 확실히 잡히면 복잡해 보이던 일정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2. 국가별 지원 시기 & 전략 요약
아래는 2026–27 지원 기준으로 간략하게 정리한 국가별 지원
시기와 전략입니다
[ 주요 일정 ]
· KAIST 외국고전형: 12월초
· 전교육과정 해외이수(12년 특례): 3~4월
· 재외국민(3년 특례)·전교육과정: 7월 초
· 3년 특례 미적용 시 수시: 9월
▶ 전략포인트
· 대학마다 국제전형 요강이 다르므로 1~4 지망별
서류 차별화 필수
· 상향/적정/안정 조합 필요
입시 특징
일본의 경우는 대부분 4월(Spring)과 9월(Fall) 두 인
테이크(입학 시기)가 있으며, 대학별로 지원 시기와
서류 형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와세다, 게이오, 소피
아 등 사립대는 영어 트랙으로 2026년 기준으로 전
면 온라인 지원을 시행합니다. 나고야대 등 일부 국
립대는 1차 온라인 후 2차 원본 제출을 요구합니다.
일본 국립대는 일본 및 해외 최상위권 학생들이 몰리
며, 학부당 선발 인원 ‘한 자릿수’도 흔합니다. G30 대
학도 매우 적은 인원을 뽑기 때문에 지원은 가능하지
만 합격 난이도가 매우 놉습니다.
※G30이란? Global 30(글로벌 30)의 약자로, 일본어
능력 없이 영어 성적과 서류만으로 입학하여 졸업까
지 모든 과정을 영어로 이수하는 국제화 전형입니다.
[ 주요 일정 ]
· 전체 피크 : 12~2월
· 나고야대(G30) : 11/4~12/3, 1/9~1/29
· 와세다·게이오·소피아 : 2026년 12~2월 라운드 마감 · 릿츠메이칸 : 12~3월 · 템플대 일본캠 : 연중 롤링
[ 주요 일정 ]
(HKU Non-JUPAS, 홍콩대 국제전형)
· 롤링 : 2025/12 시작
· 권장 제출 : 롤링 베이스이기 때문에 12~2월 이전 유리
· 최종 마감 : 2026년 7~8월(대학별 상이)
▶ 전략포인트
· 선착순에 가까워 조기 지원 강력 추천
· 8개 대학 모두 국립대+성적우수자에 자동 장학금 고려
· 에세이는 간결·명확·목적 중심(영국식)
홍콩의 경우 디파짓(약 3~400만원) 환불이 되지 않
으므로, 디파짓 지불에 주의해야 합니다. 학교 카운슬 러가 사유서를 제출할 경우 디파짓 지불을 유연하게 2~4주 연장해주기도 합니다.
[ 주요 일정 ]
· 옥스포드, 캠브리지, 의치수: 10/15
· 일반 전공: 1/14
▶ 전략포인트
· Personal Statement는 전공 중심 80%
· 깊이 있는 독서와 탐구 기반 논리적 전개 필수
· 옥스포드, 캠브리지는 Generalist보다 Specialist형 학
생을 선호(준비된 학자 및 연구자 스타일을 선호함)
나고야대학교
EDUCATION | 진학 가이드
싱가포르
[
주요 일정 ]
· NUS: 12/3~2/23 · NTU: 1015~3/19
▶ 전략포인트
·
아시아에서 가장 학업 중심
·
내신, IB, A-level, AP 등 최종 성적이 핵심
· 국가장학금 수혜 시 졸업 후 3년 싱가포르 근무 의무
·
에세이는 장학금 신청자를 위한 부가자료 수준→학업
역량이 최우선
그외 국립대인 SUSS(싱가포르 사회과학대학교), SIT(싱 가포르 공과대학교), SUTD(싱가포르 정보통신디자인
대학교) 등은 상대적으로 최상위권 대학보다 합격선이
낮습니다. LASALLE(라셀예술대학교)sms 영국 골드스
미스대학과 파트너십을 통해 수준급의 교육과정을 제
공, 실기 포트폴리오 및 면접 비중이 높아 성적 부담은
적은 편입니다.
[
주요 일정 ]
전형 종류 지원마감 결과발표
ED (Early Decision)
조기 결정 전형 11월 초 12월 중순
EA (Early Action)
조기 액션 전형 11월 초 1월~2월
REA/SCEA
제한적 조기 전형 11월 초 12월 중순
RD (Regular Decision)
정시 지원 1월 초 3월~4월
UC Application
UC 계열 11월 말 3월
ApplyTexas
텍사스 계열 12월~1월 전공별 상이
▶ 전략포인트
· 학업, 활동, 에세이, 추천서가 연결된 스토리 패키징
이 핵심
· Common App은 8/1 오픈→그 이전에 초안 완료 필수
· UC, Texas는 Common App과 완전히 별도의 시스템
UCLA
[ 주요 일정 ]
· Nemerus Fixus: 1/15
· 일반 학과: 5/1(비 EU는 4월 권장)
▶ 전략포인트
· 서류 구조가 간결하고 합격은 비교적 쉬움
· 문제는 기숙사 시설 부재로 늦게 지원하면 학생 전
용 아파트를 구하기 어려움
· Fixus는 선발제→조기 준비 필수
네덜란드 : 델프트공대
[ 주요 일정 ]
· 가을 학기: 전년도 12월~당해 3월 31일
· 봄 학기: 전년도 9월~11월 30일
· 사립 호텔경영대학: 1년에 2회 혹은 4회 입학 가능.
롤링(Rolling, 선착순 심사), 늦어도 4~5월에는 지원
완료 및 학비 예치금 납부해야 비자 신청 가능
▶ 전략포인트
· 학부는 대부분 입학시험 중심(특히 ETH급 난도 높음)
· 생활비가 매우 높은 국가
· 호텔경영 명문대는 선발 기준이 유연함
· 반드시 예산 계획 필요
위한 2026–27 글로벌 대학 지원 가이드
국가 연간 총비용
미국 사립
미국 국공립
영국
$75,000–110,000
$55,000–85,000
$45,000–80,000
12개월 전
국가별 마감일 전체 달력에 고정(미국 ED/EA, 영국 10/15, UC 12/1, 네덜란드 Fixus, 싱가포르, 일본 등)
6–9개월 전
자기소개서 및 에세이 초안 준비 시작, 추천서 요청(최소 4주 전), 성적표 준비, 영어·전형 시험 준비 3. 2026년 기준
일본 사립 영어트랙
홍콩
싱가포르
네덜란드
스위스 공립(ETH)
스위스 경영대학
한국
[ 핵심 요약 ]
$27,000–40,000
$35,000–50,000
$40,000–60,000
$28,000–40,000
$30,000–35,000
$55,000–70,000
$15,000–28,000
▶스위스, 프랑스의 국공립대는 학비가 낮지만 생활비가 매우 높습니다.
▶미국과 영국은 전체 비용이 높지만 장학금 기회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 학생들에게 전액장학금 기회는 적습니 다.
▶싱가포르와 홍콩은 비용 대비 교육의 질이 우수합니다.
▶일본 국공립대는 학비 저렴하나 합격이 매우 어렵습니다. 반
면 일본 사립대는 적정한 표준화 성적을 가지고 있으면 합격이 가능합니다.
3–5개월 전 국가별 문서 준비(미국 에세이, 영국/홍콩/싱가포르/일본 등 Personal Statement), 예체능 및 건축 계열은 포트폴리오 병행
2–4개월 전
비자·재정 증빙 서류 준비(잔고증명·보험·주거지 등)
TCK 학생에게 대학 입시는 단순히 “어디를 갈까”의 문제가 아니
라 여러 국가의 기준을 동시에 설계하는 전략적 과정입니다. 하
지만 그 구조만 이해하면 복잡해 보이던 과정이 훨씬 단순해지 고, 아이와 부모님 모두의 마음도 한결 가벼워집니다. 학교에서
학부모님들과 상담을 마치고 나면 “이제 정말 방향이 보이는 것 같아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글도 부모님께 그런 감정을 드 릴 수 있었기를 바랍니다.
※ 매달 국가 또는 전형 별로 더 깊은 내용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5월호에는 한국대학에 지원하는 다양한 전형에 대해 알아보겠 습니다.
김유호 변호사의 베트남 법률칼럼
타국에 남겨진 삶의 흔적
베트남 내 무연고자 사망 시 유품 처리 법률 가이드
베트남에 거주하는 교민 사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안타깝게
도 타국에서 홀로 세상을 떠나는 1인 가구 또는 무연고자의 사망
소식을 종종 접하곤 합니다. 비보의 슬픔을 추스를 겨를도 없이 현
실적인 난제들이 뒤따르기 마련인데, 그중 하나가 바로 ‘고인이 남
긴 유품과 재산의 처리’입니다.
만약 한국에 유족이 전혀 없는 한국인이 베트남에서 사망한다면, 고인이 현지에 남긴 개인 물품들은 과연 어떻게 처분될까요? 이번
칼럼에서는 베트남 민법 규정을 중심으로 무연고자 사망 시 유품
귀속 및 상속 관련 법적 쟁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적용 법률의 문제: 한국법인가, 베트남법인가?
가장 먼저 짚어보아야 할 문제는 ‘상속에 어느 나라 법을 적용할 것
인가’입니다. 상속 문제는 원칙적으로 사망한 자의 국적과 재산의
소재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베트남 민법(Law 91/2015/QH13) 제680조 제1항에 따르면, 상속은 기본적으로 피상속인이 사망 직전 국적을 보유했던 국가의 법률에
따르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인의 상속 문제는 원칙
적으로 대한민국 법의 적용을 받게 됩니다.
다만, 동법 제2항은 ‘부동산’에 대한 상속권 행사의 경우 해당 부동
산이 소재한 국가의 법률을 따르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본 사안
의 유품은 동산(개인 물품)이므로 일차적으로는 한국법이 적용되
어야 할 것이나, 상속인이 전혀 없는 무연고자의 베트남 내 자산이
라는 특수성 때문에 실무적으로는 유품 처리에 있어 베트남 현지
법 규정이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유족이 없는 무연고자의 유품은 국가에 귀속
만약 고인이 남긴 유언이 없고, 한국이나 베트남은 물론 그 어느 곳
에서도 유족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베트남 법에 따른 유품 처
리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베트남 민법 제622조는 상속인이 없거나, 상속인이 있으나 상속 자 격이 없는 경우, 혹은 상속을 포기한 경우의 재산 처리에 대해 규정 하고 있습니다.
산상 의무(채무 등)를 모두 이행한 후 베트남 국가로 귀속됩니다.
즉, 합법적인 상속권자가 끝내 나타나지 않는 무연고자의 유품은
최종적으로 베트남 정부의 소유가 됩니다.
뒤늦게 유족이 나타난다면? 권리 행사 기한 (제척기간)
무연고자로 처리되어 유품이 국가에 귀속되었거나 관리인에게 인
도된 이후에, 뒤늦게 한국이나 타국에서 유족이 나타나 권리를 주
장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무한정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베트남 민법 제623조에 명시된 엄격한 제척기간(상속과 관
련된 제한 기간)의 적용을 받습니다.
① 재산분배 청구권
상속인의 재산분배 청구권에 관한 기한은 상속이 개시된 때(사망
시점)로부터 부동산에 관해서는 30년, 동산에 관해서는 10년으로
합니다. 따라서 고인의 유족이 유품(동산)의 반환을 베트남 정부에
청구할 수 있는 유효한 기간은 10년입니다.
② 상속권 신고 및 배척
상속받을 자가 본인의 상속권을 신고하거나, 반대로 다른 사람이
상속권을 신고하지 못하도록 배척할 수 있는 기한 역시 상속이 시
작된 날로부터 10년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③ 채권자의 권리 행사
덧붙여 유족뿐만 아니라 고인에게 채권이 있는 자의 권리 기간도
유의해야 합니다. 상속받을 자(또는 유산 관리인)에게 피상속인(고
인)이 가졌던 재산상 의무나 채무 이행을 청구할 수 있는 기간은
상속이 시작된 날로부터 3년입니다.
누군가 타국에서 홀로 세상을 떠나는 일은 가슴 아픈 비극이며, 남
겨진 유품을 낯선 현지법에 따라 정리하는 일은 결코 녹록치 않습
니다. 본 칼럼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실질적인 나
침반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우리 한인 공동체가 서로의 안부
를 한 번 더 살피며, 타국 생활의 짐을 함께 덜어주는 따뜻한 이웃
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1인 가구 교민을 위한 현실적인 사전 대비책 타국에서 홀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만약의 사 태를 대비한 법적·행정적 안전장치를 마련해 두는 것
이 좋습니다. 내 삶의 흔적들이 낯선 타국의 행정 절차
속에 방치되지 않도록 아래의 조치들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 유언장을 작성해 두세요!
유언장을 미리 작성해 두는 것은 가장 확실하고 강력 한 대비책입니다. 한국법과 베트남법 모두 법정 상속 보다 ‚유언에 의한 상속‘을 최우선으로 존중합니다. 가
족이 없더라도 평소 가깝게 지내던 지인, 현지의 교민
단체, 혹은 특정 기부처를 유언장에 명시해 둔다면, 남 겨진 재산이 국가에 귀속되는 것을 막고 본인의 의지
대로 처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 현지 자산(은행 계좌, 보증금 등)의 경우, 영문이나 베트남어로 공증을 받은 유언장을 준비해 둔다면 사후 절차가 훨씬 수월 해집니다.
▶ 중요 서류 및 자산 내역을 정리하세요!
위급 상황 시 타인이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
록 여권 사본, 비자, 거주증, 부동산 임대차 계약서, 현 지 은행 계좌 및 보험 가입 내역 등을 한곳에 모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문서화하여 가장 신뢰할 만한 현
지 지인이나 한국의 친척에게 그 보관 위치를 미리 공
유해 두기를 권장합니다.
▶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두세요!
현지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연락을
취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필요합니다. 현지 지인 1~2명 에게 한국 내 가족이나 친지의 연락처를 전달해 두고, 대사관이나 한인회 등 공관 및 단체에도 본인의 비상 연락처를 등록해 두는 것이 타국 생활의 기본적인 안 전망이 됩니다.
로투비(Law2B) 김유호 대표 변호사
• '베트남 투자·창업자가 꼭 알아야 할 베트남 법'의 저자
•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법률고문
• 베트남 사법연수원 외래강사
• 베트남 법무부 지정 파산 관재인
•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센터 중재인
• 베트남 국제상사 조정센터 조정관
• 법무법인 로고스, 베이커 맥킨지 로펌 등 근무
베트남 법무부 공식 등록 미국 변호사 | 파산관재인 | 중재인 ceo@law2b.kr | +84(0)90 438 7074
과민성 장 증후군
잠잠할 날 없는 내 장(腸)의 SOS
과민성 장 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IBS)은 복통과 배변 습관의 변화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장 질환입니다. 전 세 계적으로 성인의 약 5~10%가 앓고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이기도 합니다. 하노이에서 환자분들을 진료할 때도 이와 비슷한 발병
비율을 체감하게 됩니다. 특히 바쁜 업무 일정, 급격히 변한 식습
관, 낯선 도시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인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원인 모를 장 트러블로 고생하고 계신다면, 이 질환을 정확
히 이해하고 올바른 관리법을 찾는 것이 편안한 일상을 되찾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과민성 장 증후군은 비교적 뚜렷한 패턴을 보입니다.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이상 복통이 발생하면서, 배변 횟수나 변의 형태(무르 기 등) 변화가 동반되는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이 질환 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환자 중 상당수는 10대 초반부터 이러한 증상이 시작되었다고 말
합니다. 보통 아랫배가 묵직하거나 쥐어짜는 듯한 경련성 통증이 나타나지만, 자다가 통증 때문에 깰 정도로 심한 경우는 드뭅니 다. 이 외에도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흔히 동반됩니다.
- 복부 팽만감 및 가스가 많이 차는 느낌
-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도 잔변감이 남아 있는 상태
특히, 갑작스럽게 화장실을 가야 하는 급박한 변의 때문에 외출
이나 사회활동을 취소하거나, 화장실이 없는 장거리 이동을 두려
워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반대로 간헐적이거나 만성적인 변
비가 교대로 나타나는 경우도 흔합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왜 생기는 걸까요?
이 질환은 어느 한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지 않으며, 여러 요인이
얽혀 나타납니다. 현재 의학계에서는 다음 다섯 가지를 주요 발
병 기전으로 보고 있습니다.
- 장-뇌 신경망 이상 (Gut–brain axis dysregulation): 장 신경이
과민해지고 이를 받아들이는 뇌의 신호 처리 방식이 변하면서, 정상적인 장의 움직임조차 통증으로 둔갑하여 느껴지게 됩니다.
- 장 운동성의 변화: 장의 특정 부위가 너무 빠르게, 혹은 너무 느
리게 수축하면서 설사나 변비를 유발하며, 두 증상이 번갈아 나
타나기도 합니다.
- 감염 후 염증 : 심한 장염을 앓고 난 후, 장 점막에 미세한 염증
이 남아 장 기능에 장기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장내 미생물 불균형 : 장내 세균의 구성이 변하거나 소장 내 세
균이 과도하게 증식(SIBO)하면서 가스 생성과 복부 팽만을 유발
합니다.
- 식습관 및 심리적 요인 : 발효성 탄수화물(포드맵·FODMAP) 섭 취, 담즙산 흡수 장애뿐만 아니라 극심한 스트레스, 어린 시절의
심리적 트라우마 등이 유전적으로 장이 취약한 사람들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촉매제가 됩니다.
이렇듯 다양한 요인들이 상호작용하므로,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서는 여러 요소를 다각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를 만나세요!
만약 단순한 과민성 장 증후군 증상을 넘어, 아래와 같은 '위험 신 호(Alarm features)'가 동반된다면 즉시 소화기내과 전문의의 진
료를 받아야 합니다.
- 이유를 알 수 없는 급격한 체중 감소
- 혈변(선홍색 또는 검은색 변)이나 철 결핍성 빈혈
- 수면을 방해할 정도로 심한 야간 복통이나 설사
- 발열, 극심한 피로감
- 40세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장 증상
- 대장암, 염증성 장질환, 셀리악병, 대장 용종 등의 가족력
이러한 증상들은 더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이를 먼 저 확인하고 배제하는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인 줄 알았는데, 다른 병일 수도 있나요? 물론입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오해하기 쉬운 다른 질환들도 존재하므로 정확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 특정 음식 불내증 : 놓치기 쉽지만 매우 중요한 원인입니다. 의 심되는 음식을 식단에서 완전히 뺐다가 하나씩 다시 섭취하며 반 응을 살피는 '제한 식이요법(Elimination diet)'이 가장 효과적이며, 필요시 호흡 검사나 음식 알레르기 검사를 진행합니다. - 셀리악병 (글루텐 소화장애): 만성 설사와 함께 철 결핍성 빈혈, 간 수치 상승, 골밀도 감소, 피부 발진, 신경계 증상, 편두통, 불임, 감정 기복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염증성 장질환 (IBD) :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등으로, 혈변
이나 체중 감소가 있을 때 반드시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 미세 장염 (Microscopic colitis) : 복통 없이 물 같은 설사가 계속
되며, 일반 내시경으로는 정상으로 보이나 조직 검사를 통해서만 진단할 수 있습니다.
- 내분비 질환 : 갑상선 기능 이상이나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도
위장관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대장암 : 40세 이후 갑자기 배변 습관이 변하거나 출혈, 빈혈이
생겼다면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증상을 완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의 변화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 가벼운 명상 및 스트레스 관리
- 저포드맵(Low-FODMAP) 식단이나 유당 제한 식단 실천
※ 저포드맵(Low-FODMAP) 식단이란?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가스를 많이 만드는 특정 단 성분을 최소화하는 식사요법
또한, 스트레스나 불안감으로 증상이 크게 악화되는 분들에 게는 인지행동치료(CBT)나 장 중심 최면치료(Gut-directed hypnotherapy) 같은 심리적 접근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장 운동 조절, 장내 미생물 환경 개선, 장 신경계의 예민도를 낮추는 약물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
위와 같은 생활습관 교정으로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화장실 문제로 일상생활의 질이 크게 떨어진 경우, 혹은 앞서 언급한 '위 험 신호'가 나타난다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찾으셔야 합니다.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만이 불필요한 고통을 줄이고, 나 에게 맞지 않는 잘못된 치료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Dr. Yami Shapira (야미 샤피라) 내과·소화기내과 전문의
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 의대 졸업 및 근무 텔아비브 소라스키 메디컬센터(TASMC) 소화기내과 전문의 수련
전문분야: 소화기 질환 / 암 검진 및 예방
품격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순간
골프는 단순히 공을 멀리 보내는 스포츠가 아니라, 규칙과 매너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품격 있는 경기입니다. 특히 벙커(Bunker)
는 많은 골퍼가 어려움을 느끼는 구역이지만, 동시에 플레이어의
골프 매너와 규칙 이해도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벙커는 코스 관리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공간입니다. 플레이어
의 작은 행동 하나가 다음 플레이어의 경기 환경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벙커에서는 기술적인 샷 능력뿐만 아
니라 올바른 규칙 이해와 동반자를 배려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
요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벙커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골프 룰과 매너를
실제 상황의 예시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벙커에 들어가고 나올 때의 기본 매너
벙커에 진입할 때는 공과 가장 가깝다는 이유로 가파른 턱을 바
로 밟고 내려가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벙커 턱이 낮고 경사가 완
만한 곳을 찾아 들어가야 합니다. 높은 곳을 밟고 오르내리면 잔
디가 훼손되고 모래가 무너져 내려 코스의 형태가 망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시) 공이 벙커 턱 바로 아래에 멈춰 있다고 해서 높은 턱을 딛 고 내려갈 경우, 모래가 무너져 내려 자신의 스탠스조차 불안정해 질 수 있습니다. 벙커에서는 항상 가장 낮고 평평한 진입로를 찾
아 조심스럽게 들어가고, 샷을 마친 후에도 들어온 길을 따라 나
가는 것이 기본 매너입니다.
2. 벙커에서 모래 상태를 시험하면 벌타
골프 규칙은 R&A와 United States Golf Association가 공동으로 제
정하고 있으며, 벙커 관련 규정은 Rule 12.2b에서 설명하고 있습 니다. 벙커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벌타가 부과되는 경우는 모래 상 태를 시험하는 행동입니다. 벙커에서 지켜야 할 룰과 매너
벙커에서 지켜야 할 룰과 매너
(예시) 플레이어가 벙커에 들어간 뒤 샷을 하기 전에 클럽으로 모
래를 몇 번 찍어 보며 모래의 단단함을 확인하려 했다면 이는 모
래 상태를 시험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이러한 경우 일반 벌타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3. 공 뒤의 모래를 건드리는 행동
벙커에서는 공 바로 뒤의 모래를 건드리는 행동에도 주의해야 합 니다. 공 뒤의 모래를 클럽으로 눌러 평평하게 만드는 행동은 공
의 라이(Lie)를 좋게 만들기 위한 행위로 판단될 수 있기 때문입니 다.
(예시) 플레이어가 샷을 하기 전에 공 뒤의 모래를 클럽으로 살짝
눌러 정리했다면 이는 규칙 위반이 될 수 있으며 일반 벌타가 적
용될 수 있습니다.
4. 클럽이 모래에 닿았다고 모두 벌타는 아니다
많은 골퍼들이 벙커에서 클럽이 모래에 닿으면 무조건 벌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규칙 개정 이후 일부 상 황에서는 모래 접촉이 허용되고 있습니다.
가 무의식적으로 모래에 살짝 닿았다면 이는 의도적인 행동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벌타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또한 벙커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클럽을 가볍게 모래에 짚는 경
우 역시 모래 상태를 시험하려는 행동이 아니므로 벌타가 적용되 지 않습니다.
5. 플레이 후 벙커 정리는 필수 매너 벙커 플레이에서 가장 기본적인 매너는 플레이 후 모래를 정리하 는 것입니다.
(예시) 플레이어가 벙커에서 샷을 한 뒤 고무래를 이용해 발자국 과 클럽 자국을 정리하고 벙커의 낮은 부분을 통해 조심스럽게 나왔다면 이는 매우 바람직한 골프 매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벙커를 정리하지 않고 그대로 나오는 행동은 다음 플레이
어에게 불편을 줄 수 있으며 골프장에서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벙커는 골퍼에게 기술적으로 어려운 구역이지만, 동시에 골퍼의 매너와 품격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작은 발자국 하나를 정리하는 행동, 동반자를 배려하는 태도, 그리고 규칙을 정확히 이해하고 지키는 자세는 골프를 더욱 아름다운 스포츠로
만들어 줍니다.
골프는 상대와의 경쟁 이전에 스스로의 양심과 매너를 지키는 스 포츠입니다. 벙커에서의 올바른 규칙과 매너를 실천한다면 여러
분의 라운드는 더욱 즐겁고 품격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남호환 프로
하노이/박닌 속성 끝장 레슨 전문
2026년 현대 탄콩 상용차, 프리미엄
대형 버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 출시
베트남의 독특한 교통문화는 오랜 시간 이곳에 거주한 외국인
이나 관광객들에게 여전히 낯설고 생경한 풍경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거대한 산업의 파동이 치고 있다. 버스 한 대를 제작
하는 데 약 3만 개의 부품이 소요된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부품
공급망부터 운송 서비스에 이르는 버스 산업은 단순한 이동 수
단을 넘어 국가 경제의 거대한 생태계를 지탱하는 핵심 축이라
할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현대 탄콩(HTCV)이 2026년을 기해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대형 버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를
통해 베트남 상용차 시장의 현주소를 짚어보고자 한다.
베트남 자동차 산업의 중심, 현대 탄콩의 발자취
현대 탄콩은 지난 15여 년간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그 역사를 잠시 살펴보면 이 기업이 가진
위상을 체감할 수 있다.
· 2009년 : 탄콩그룹이 현대자동차와 공식 협력 계약을 체결하
며 베트남 내 현대 승용차 독점 유통권 확보.
· 2011년 : 닌빈성 잔카우 산업단지에 현대자동차 제1공장을
준공하며 본격적인 현지 생산 체제 가동.
· 2017년 : 승용 부문의 HTMV(Hyundai Thanh Cong Manufacturing Vietnam)와 상용 부문의 HTCV(Hyundai Thanh Cong Commercial Vehicle) 합작회사를 각각 설립하
며 전문성 강화.
· 2019년 : 연간 판매량 8만 대를 돌파하며 베트남 승용차 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섬.
· 2022년 : 닌빈 제2공장 준공을 통해 연간 10만 대 이상의 생
산 능력을 확보.
· 현재~ : 현대 탄콩은 타코(Thaco), 토요타(Toyota)와 더불어
베트남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는 3대 기업으로 자리매김.
프리미엄 대형 버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
항공기 일등석의 가치를 도로 위에 구현한 현대 유니
버스 프레스티지
이번에 출시된 ‘현대 유니버스 프레스티지(Hyundai Universe Prestige)’는 현대자동차의 대형 버스 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이
다. 항공기 일등석 수준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도로 위에서 구
현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되었으며, 주로 프리미엄 고속버스 및
VIP 의전용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 탄콩 상용차(HTCV)에 따르면, 44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47인승 모델인 이 차량의 가격은 약 45억 동(한화 약
2억 5,000만 원)부터 시작된다. 2026년 1월부터 본격 출고를 시
작한 이 모델은 베트남 내 고급 여객 운송 사업의 새로운 기준
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완성도와 승객 중심의 설계
현대 유니버스 프레스티지는 디자인과 기술력 양면에서 현대
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1. 혁신적인 섀시 구조 : 현대자동차가 독자 개발한 모노코크
(Monocoque) 섀시를 적용했다. 이는 가파른 산악 지형이 많은
베트남 도로 여건에서 차량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진동을 최소 화하는 데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차체 경량화를 통한 연비 향상과 정숙한 실내 환경 조성은 덤이다.
2. 내구성 강화 : 고온다습한 베트남 기후에 최적화하기 위해 차
체 전체에 ED(정전기 침지) 코팅 기술을 적용, 부식을 방지했 다. 전·후면부는 복합 소재 대신 스탬프 가공 강철을 사용하여 내구성과 도장 유지력을 극대화했다.
3. 인체공학적 실내 공간 : 승객의 척추를 지지하는 인체공학적
시트와 장거리 여행의 피로를 덜어줄 발 받침대를 전 좌석에 배치했다. 개별 USB 충전 포트, 독서등, 개별 냉방 시스템은 물
론, 실내 공기 질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CO₂ 센서까지 탑재하 여 쾌적함을 더했다.
4. 강력한 파워트레인과 안전 사양 : 12,742cc의 D6CP 디젤 엔진 과 ZF 에코시프트 6단 변속기가 조화를 이룬다. 특히 내리막길 주행 시 안전을 책임지는 ZF 인타더(Intarder) 보조 제동 시스
템과 EBS-VDC, EHS, RSC 등 첨단 안전 기술이 집약되어 주행 안전성을 한 차원 높였다. (출처: VnEconomy)
베트남 프리미엄 버스 시장의 미래를 읽다
상용차 유통업계는 2025년을 기점으로 베트남 상용차 시장이 약 24%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니버스 프레스티
지의 출시는 이러한 성장세 속에서 현대자동차가 대형 여객 부 문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려는 전략적 행보다.
최근 한국산 버스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시장에서도 우
수한 연비와 유지비 절감 능력을 인정받으며 호평을 얻고 있
다. 하노이를 비롯한 베트남 전역의 관광 시장 확대와 고급 여 객 수요 급증은 우리 기업들에 더 큰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아
무쪼록 새롭게 출시된 프리미엄 버스가 베트남 도로 위에서 안
전하고 쾌적한 이동의 동반자가 되길 기대하며, 독자 여러분의
안전 운전을 기원한다.
송재영 대표
하노이 신짜오 렌트카 이메일: xinchaovn17@gmail.com
하노이 부동산, ‘투자’에서 ‘선별적 수요’ 중심 시장으로 전환
2026년 부동산 시장, 신중한 낙관 속 활기 기대
2026 부동산 시장, 신중함 속에 활기
2026년 부동산 시장은 신중한 분위기 속에서도 활기를 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건설부는 3월 4일 오후 하노이에 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부동산 시장의 법적 문제 해결 상황과
2026년 시장 전망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건설부 주택 및 부 동산시장관리국은 지난해 여러 관련 부처 및 기관에 지침을 전
달하여 시장 정상화를 도모해 왔다고 밝혔다.
2025년에는 토지법, 도시 및 농촌 계획법, 건설법, 주택법 등
주요 법규와 함께 투자 및 금융·은행 관련 규정들이 대대적으
로 수정 및 보완되었다. 관리국의 하 꽝 훙(Hà Quang Hưng)
부국장은 “2026년 부동산 시장은 이러한 법적 기반 위에서 보
다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년 하노이 부동산 거래는 약 10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시
장의 중심축이 다시 형성되었음을 보여주었다. 거래량 증가와
는 별개로 현재 시장은 급격한 활황이라기보다 ‘회복 속 조정 기’ 국면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거래가 감소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는 하노이 시장이 과거의 투자 중심
시장에서 선별적 수요 중심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한 다.
떨어지지 않는 가격, 하노이는 실수요 기반 안정시장으로
하노이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가격은 높지만, 거래는 선택적
이다”라는 점이다. 최근 아파트 평균 가격은 ㎡당 약 1억 동 수
준까지 상승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급등세를 보였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가격이 쉽게 하락하지 않는 이유는 명확하다.
첫째, 하노이는 인구 유입과 도시 확장이 지속되면서 주택 수
요가 구조적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둘째, 토지 가격, 건설
비용, 법적 절차 비용이 동시에 상승하면서 신규 공급의 분양
가 자체가 상향 평준화되었다. 셋째, 순환도로, 도시철도, 신도
시 개발 등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추진되면서
부동산 가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시장은 가격
하락보다는 상승세가 둔화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하노이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변화는 수요의 양극화와 선택성
의 강화다. 20억~40억 동 수준의 소형 주택은 수요가 폭증하
는 데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며, 반대로 고급 대형 아파트
나 입지 및 법적 안정성이 부족한 단지는 거래가 둔화되고 있
다. 자금 흐름 또한 과거의 핵심지였던 서부에서 동부 및 인프
라 개발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미래 가
치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증명한다.
공급 확대와 도시 구조의 변화, 그리고 지역별 시장 특성
아울러 교외 및 위성도시로의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다. 외곽
지역의 공급 확대, 대규모 통합 도시 개발, 인프라 기반의 신도
시 성장 계획 등에 힘입어 도시 구조 자체가 거대한 변화의 흐
름을 타고 있다. 2026년 이후의 하노이 부동산 시장은 안정적
이면서도 선별적인 성장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프라 지
속 투자, 도시 확장 정책, 외국인 투자 및 수요 증대, 제도 개선
에 따른 공급 확대는 긍정적 요인이다. 반면 높은 가격 수준, 대
출 금리 부담, 투자 수익률 둔화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다. 따라서 시장은 “누구나 돈을 버는 시장”에서 “전략이 필요
한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다. 결국 입지와 인프라, 실수요라는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지역만이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 인다.
하노이는 올해 36,000세대의 공급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2019년 이후 최대 물량이다. 호치민은 약 14,500세대가 예정
되어 공급 회복 국면에 있으며, 현재 전 분기 대비 130% 급증
하며 회복 단계에 진입했다. 평균 분양가는 하노이가 ㎡당 1
억 동으로 전년 대비 40% 상승했고, 호치민은 ㎡당 1억 1,100
만 동으로 전년 대비 23% 상승했다. 두 도시 간의 가격 격차가
줄어들며 하노이가 빠르게 추격하는 구조다. 공급 구조를 보면 하노이는 ㎡당 5,000만~8,000만 동대 주택이 70%를 차지하는
실수요 중심 구조인 반면, 호치민은 고급 및 럭셔리 주택 비중
이 88%에 달해 투자형 시장 구조를 띠고 있다. 하노이는 실수
요 기반의 안정 시장으로, 호치민은 선별적 투자 시장으로 분
류할 수 있다.
부동산 전자 식별코드 부여, 데이터 기반 시장으로의 전환
2026년 3월부터 베트남의 모든 부동산에는 고유한 전자 식별
코드가 부여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는 이에 관한 시행령을
이미 발표하여 시행에 들어갔으나, 실제 시장에서 완전히 안착 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제도의 핵심은 모든 부동산에 대한 국가 데이터베이스를 구
축하여 거래, 가격, 법적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것이다. 부동산
의 법적 정보와 거래 이력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시장
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조치다. 그동안 정보의 불투명성에 의존 해 이루어지던 투기와 가격 왜곡은 점차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 며, 특히 거래 데이터가 기록·추적되면서 시장 조작이나 허위 가격 형성은 크게 제한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다소 위축될 수 있으나, 이는 투자 심리 변화와 데이터 정비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시장이 보다 안정적이고 건강한 구조로 재편 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번 제도는 베트남 부동산 시장을 데
이터 기반의 투명한 시장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 로 평가된다.
글 / 최미영 하노이 에이레네 부동산 대표 한국 신성건설 홍보팀 근무 카톡ID winadcom
Coffea_arabica / 아라비카 꽃
김영민의 COFFEE MASTER
베트남 커피, 품종을 알고 마시면 더 맛있다
커피의 나라, 베트남에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커피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베트남 커피는 다 비 슷하지 않나요? 구수하고 쓴맛 나는 로부스타 아닌가요?” 오늘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고자 합니다. 커피는 단순히 한 가지 맛이 아니 라, ‘품종’을 이해하면 전혀 다르게 느껴지는 음료입니다.
커피의 세 가지 품종
커피는 식물학적으로 세 가지 주요 종으로 나뉩니다. 린네의 이명
법에 따라 코페아 아라비카(Coffea arabica), 코페아 카네포라(Coffea canephora), 코페아 리베리카(Coffea liberica)라는 학명을 가지고 있
습니다. 이들의 원산지도 서로 다릅니다. 아라비카는 에티오피아, 카네포라는 중앙아프리카 콩고, 리베리카는 라이베리아에서 기원 했습니다. 특히 아라비카는 매우 다양한 품종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연구 및 관리되는 품종만 해도 약 120여 종에 이르며, 이 중 에서도 티피카(Typica), 버번(Bourbon), 게이샤(Geisha), 카티모르 (Catimor)와 같은 약 30여 종이 실제 시장에서 널리 거래되고 있습 니다. 반면, 카네포라는 여러 그룹이 존재하지만, 상업적으로 유통
되는 대부분이 로부스타(Robusta) 계열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카
네포라를 로부스타라고 부릅니다. 리베리카의 경우에는 전체 커피
생산량에서 약 1% 내외로 매우 적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비교
적 덜 알려진 품종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세 가지 커피 종이 모
두 재배되는 나라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드문 나라 중
하나가 바로 베트남입니다.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커피 강의를 하면서 저는 아라비카는 ‘여자’, 로부스타는 ‘남자’로
비유하여 설명합니다. 아라비카는 로부스타에 비해 더욱 섬세한
환경을 선호합니다. 강한 직사광선보다는 그늘이 있는 환경이 재
배에 적합하고, 병충해에 더 취약합니다. 그러나 향이 풍부하고 복
합적인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로부스타는 아라비카보다 다
소 거친 환경에서도 잘 자랍니다. 고온다습하고 강우량이 많은 지
역에서도 안정적으로 자랍니다. 또한 병충해에 대한 저항성도 발
달하여 방어 기전으로 카페인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로부
스타의 카페인 함유량은 품종에 따라 아라비카보다 적게는 2배에
서 많게는 5배까지 높은 함량을 보입니다. 한편 아라비카는 뿌리
를 비교적 깊게 내려 건조한 환경에서도 견디는 반면, 로부스타는
뿌리가 얕고 넓게 퍼져 가뭄에 약합니다. 이처럼 두 품종은 단순히
맛과 향의 차이를 넘어 자라는 환경과 생존 방식 자체가 전혀 다른
커피입니다.
베트남, 로부스타의 나라에서
아라비카의 나라로?
많은 분들이 베트남을 “로부스타의 나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지 금의 베트남 커피는 분명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중부 고원지대인
달랏(Đà Lạt)과 럼동(Lâm Đồng), 중부의 꽝찌(Quảng Trị), 그리
고 북부의 선라(Sơn La) 지역에서는 아라비카가 재배되고 있으며, 특히 북부의 선라는 생산량과 품질 모두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 습니다. 이제는 전통적인 로부스타 커피 생산의 중심지였던 부온
마투옷(Buôn Ma Thuột)과는 또 다른 축에서, 북부의 선라가 아
라비카 생산의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합니다. 이러한 흐름을 볼 때, 앞으로 베트남 커피는 로부스타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아라비카의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더 이상 “로부스타의 나라”가 아닌 “아라비카의 나라”로 불
리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베트남의 커피 가공 산업은 점점 고급화되고 있습니다. 전통
적인 내추럴(Natural) 가공법에서 워시드(Washed), 허니 프로세스 (Honey Process), 그리고 무산소 발효인 언에어로빅(Anaerobic)과 같은 다양한 가공 방식이 도입되면서 로부스타에서도 스페셜티 품 질의 커피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한편, 세계적으로 리베리카는 나 무향(woody)과 같은 거친 플레이버(flavor)로 외면받아 왔지만, 꽝 찌 지역에서는 리베리카를 재배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가공함으로 써 그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리베리카가 가
진 독특한 향미 자체가 하나의 선택지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커 피의 향미는 ‘좋고 나쁨’의 기준이 아니라 ‘취향’에 따라 선택되는 것으로 인식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커피는 단지 하나의 맛으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아라비카, 로부스타, 리베리카라는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품종들이 베트남 땅에 공존하며, 각기 다른 환경과 방식 속에서 다양한 개성을 만들 어냅니다. 또한 다양한 가공법이 발전하고 있어 베트남 커피가 저 품질의 값싼 커피라는 생각은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입니다. 독자
여러분께서 앞으로 커피를 드실 때 “이 커피는 어떤 품종일까?”를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질문 하나가 여러분의 커피 생활
을 훨씬 더 깊고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김영민 (사)한국커피협회 베트남지부장 하노이 K커피칼리지 원장 하노이 한인회 문화센터에서 [홈카페 마스터 자격증]과정 강의 중
스키터 데이비스의 ‘The End
of the World’
상실의 시대, 우리를 깨우는 아날로그의 위로
강희엽 한인소식 편집위원장
앨범 정보
Skeeter Davis - 《The End of the World》 (1963)
스키터 데이비스를 컨트리 음악의 여왕에서 팝 차트의
신성으로 등극시킨 기념비적인 앨범이다. 수록곡 ‚The End of the World‘는 빌보드 역사상 유례없이 4개 차트
모두에서 Top 10에 진입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녀 특
유의 청아하면서도 떨리는 듯한 음색은 60년대 ‚내슈빌
사운드‘의 정수를 보여주며 아날로그 시대의 향수를 자 극한다.
QR코드 스캔으로 노래를 감상해보세요!
나이가 들면 마음이 유약해지고 감성적으로 변하는 것이 남자들의
숙명이라지만, 최근 발견한 이 곡은 무척이나 오랜만에 마주하는 놀
라움이었다. 1962년. 반세기가 훌쩍 넘은 그 시절로부터 우리는 얼마
나 멀리 달려온 것일까. 돌아보면 세상은 각박해진 것을 넘어, 어쩌면
그야말로 ‘인간성 상실의 시대’를 지나온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물론 요즘의 대중문화 매체들은 당시보다 훨씬 세련되고 작품성도
준수하다. 하지만 스키터 데이비스(Skeeter Davis)의 ‘The End of the World’는 무서울 정도의 경각심과 함께, 잊고 살았던 진짜 향수와 아
날로그적 감상에 대한 각성을 던져준다.
1960년대 국제적인 성공을 거두며 컨트리와 팝의 경계를 허문 이 곡
은, 우리 시대 올드팬들의 기억 속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의 정수다. 특히 미국 빌보드 4개 차트에서 동
시에 톱 10에 진입한 최초이자 유일한 곡이라는 독보적인 기록은 이 곡이 가진 보편적인 호소력을 증명한다.
노래의 전체 가사는 「세상은 변함없이 흘러가고 있지만, 사랑
하는 연인을 잃은 나에게 세상은 이미 끝이 났다」는 짧고 애절 한 고백이다. 하지만 이 가사의 이면에는 단순한 이별보다 훨
씬 깊은 비극이 숨어 있다. 작사가 실비아 디(Sylvia Dee)가 아
버지를 여읜 후, 자신의 온 세상이었던 존재가 떠났음에도 무
심하게 빛나는 태양과 노래하는 새들을 보며 느꼈던 그 절망
적인 이질감이 가사 한 줄 한 줄에 박혀 있기 때문이다.
이 단순한 서사가 주는 울림이 오늘날의 우리에게 유독 깊게 다가오
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우리가 잃어버린 ‘순수한 감정’에
대한 그리움 때문일지도 모른다. 단순히 비가(悲歌)라고 하기엔 너무
나 아름다운 이 멜로디는, 각박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묻 는다. 우리는 과연 무엇을 위해 이토록 빠르게 달려왔으며, 그 과정에
서 어떤 소중한 것들을 놓치고 살아왔는지를 말이다.
스키터 데이비스의 The End of the World •
The End of the World
The End of the World Whydoesthesungoonshining? Whydoesthesearushtoshore? Don‘ttheyknowit‘stheendoftheworld? ‚Causeyoudon‘tlovemeanymore.
이 도착하고, 왕을 향한 독살의 음모가 구체화되면서 극의 분위기는 급반전됩니다. 엄흥도는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비겁하게 눈을 감고
안위를 보장받을 것인가, 아니면 정의를 위해 모든 것을 걸 것인가. 영 화는 이 과정에서 엄흥도가 겪는 인간적인 고뇌와 공포를 유해진의 섬세한 표정 연기를 통해 집요하게 따라갑니다.
마침내 비극이 닥칩니다. 왕은 사약을 받고 세상을 떠나고, 조정에서
는 “그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역적으로 간주하겠다”는 엄포를 놓습니 다. 얼어붙은 강물 위에 방치된 어린 왕의 주검 앞에 모두가 뒷걸음질
칠 때, 비겁하게 살겠다던 사내 엄흥도가 움직입니다.
그는 어린 아들의 손을 잡고 눈보라를 뚫으며 왕의 시신을 짊어집니
다. “의로운 일을 하고 화를 당하는 것은 두려운 일이 아니다”라는 마 지막 대사와 함께, 산비탈을 오르는 그의 처절한 사투는 이 영화의 백 미입니다. 단순한 충성심을 넘어, 한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보일 수 있 는 ‘예의’와 ‘존엄’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압도적인 시퀀스입니다.
메소드연기
웃음기 뺀 이동휘의 처절한 반란 (하노이 개봉일 : 4월 10일)
천만 코미디 배우라는 프레임에 갇힌 주인공 이동휘는 과거 초록색 외계인
을 연기했던 대히트작 <알계인>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대중이
자신의 진지한 얼굴만 봐도 웃음을 터뜨리자, 그는 모든 예능과 코미디를 끊
고 잠적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거장 감독의 정통 사극 <경화수월>의 비운의 왕 역으로 캐스
팅되며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습니다. 이번에야말로 ‘진짜 배우’임을 증명하
겠다고 다짐한 동휘는 캐릭터에 빙의하는 ‘메소드 연기’에 돌입합니다. 위엄
을 지키기 위해 며칠 밤낮을 굶고 주변과의 대화도 차단한 채 스스로를 한계 로 몰아붙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가혹합니다. 안하무인 아이돌 출신 주연 배우의 비아냥과 현
장에서 사고만 치는 형이자 매니저의 방해로 동휘의 이성은 서서히 무너집 니다. 급기야 굶주림을 참지 못해 한복 바짓춤에 숨겨둔 삼각김밥이 들통나
는 등, 진지해지려 할수록 상황은 지독한 슬랩스틱 코미디로 번져갑니다.
장르: 드라마, 코미디 국가: 한국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이기혁
주연: 이동휘, 윤경호
과연 동휘는 폭발하는 배고픔과 방해꾼들을 뚫고 무사히 ‘메소드 연 기’를 마칠 수 있을까요? 망가짐을 불사한 이동휘의 자폭형 생활 연
기가 빛나는 유쾌한 메타 코미디입니다
The Super Mario Galaxy Movie
감독: Aaron Horvath,Michael Jelenic
출연: Chris Pratt, Anya Taylor-Joy, Charlie Day 등
자막: 베트남어
개봉일 : 4월 1일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2023)의 후속작으로 슈퍼 마
리오 브라더스 영화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입니다
Lee Cronin’s The Mummy(미이라, 호러)
감독: Lee Cronin
출연: Jack Reynor, Laia Costa, May Calamawy 등
자막: 영어-베트남어
개봉일 : 4월 17일
고대의 저주를 현대적인 감각의 고어함과 압도적인
공포로 재해석한 호러 수작입니다.
MICHAEL(마이클)
감독: Antoine Fuqua
출연: Jaafar Jackson, Nia Long, Laura Harrier 등
자막: 영어-베트남어
개봉일 : 4월 26일
영화 <마이클>은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팝의 황제’ 마
이클 잭슨의 찬란했던 무대 위 삶과 그 이면의 고독한
인간적 고뇌를 압도적인 스케일로 그려낸 전기 영화
입니다.
캄 필하모닉 정기연주회
및 박람회는 참가업체
수가 부족할 경우, 일정이 취소 혹은 변경될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Luong Thi Minh Hang(국립외대4)·편집국
‘Always with Me’
캄 필하모닉(CAM Philharmonic)가 제4회 정기연주회 ‘Always with Me – 영원한 공존의 서사시’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관객들에게 익숙한 스튜디오 지브리(Studio Ghibli)의
명곡들을 재해석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100인의 오케스트라 단원과 합창단이 참여하여 웅장 하고 깊이 있는 사운드를 선보인다. 캄 필하모닉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가 내면의 아이를 마 주하고, 잊고 지낸 순수함을 회복하는 치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일정: 4월 12일(일) 20:00
• 장소: Trung tâm Hội nghị Quốc gia, Phạm Hùng, Từ Liêm, Hà Nội
• 티켓: 695.000-1.495.000 VND
• 예매: 8thetheatre.com
패러글라이딩 체험 도이부(Doi Bu) 언덕 – 하늘에서 즐기는 자유
제181회 정기 연주회
하노이 중심가에서 약 40km 떨어진 도이부(Doi Bu) 언덕이 익스트림 스포츠와 대자
연을 즐기는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해발 655m 이륙장에서 시작되는 패러글라이딩은 하얀 억새밭과 푸른 산맥, 하노이의 전경을 한눈에 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전
문 파일럿과 함께하는 2인승 비행은 15~30분간 진행되며 일상의 해방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자차 이동 외에 GO! 탕롱에서 출발하는 픽업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며, 비행 전 안전 교육과 장비 지급을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창공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 일부 전시회
• 일정: 4월 1일(수) - 4월 30일(목)
• 장소: Núi Bé, Nam Phương Tiến, Chương Mỹ, Hà Nội
• 티켓: 1.850.000 - 3.390.000 VND
• 예매: ticketbox.vn
프랑스 지휘자 자히아 지우아니와 함께하는 클래식 성찬
프랑스 여성 지휘자 자히아 지우아니(Zahia Ziouani)가 이끄는 제181회 정
기 연주회가 베트남 국립음악원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고전주의부터 프
랑스 낭만주의까지 아우르는 2시간의 여정이다. 하이든의 교향곡 92번 ‘옥
스퍼드’로 화려하게 막을 열고, 이어 드뷔시의 ‘작은 모음곡’이 맑고 몽환적
인 선율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이 스페인의 뜨거
운 열정을 뿜어내며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 일정: 4월 11일(토) 20:00-22:00
• 장소: Phòng hòa nhạc Lớn, Học viện Âm nhạc quốc gia Việt Nam, 77 Hào Nam, Hà Nội
• 티켓: 500.000 - 800.000 VND
• 예매: ticketgo.vn
쿠와쿠보 료타 개인전
Jamais vu / Déjà vu / Lưu động
• 일정: 3월 22일(일) - 5월 24일(일)
일본 국제교류기금 베트남 센터가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쿠와
쿠보 료타(Ryota Kuwakubo)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빛과 그림자를 이용해 일상의 평범한 사물을 거대한 풍경으로 변모
시키는 작가 특유의 그림자 극(Shadow play)을 선보인다. 어두운
공간 속에서 움직이는 광원이 만들어내는 역동적인 실루엣은 관람
객에게 ‘기시감(Déjà vu)’과 ‘미시감(Jamais vu)’이 교차하는 환상적 인 경험을 선사한다.
• 장소: 27 Quang Trung, Hoàn Kiếm, Hà Nội (The Japan Foundation)
• 시간: 09:00 - 18:00 (매일 운영) / 휴관: 4월 30일(목) - 5월 3일(일) (시설 정비 및 공휴일)
• 입장료: 무료
2026 하노이 국제 반려동물 축제
(InterPetFest Hanoi)
하노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축제가 열린다. 글로 벌 반려동물 용품 전시는 물론, 전문가 세미나와 반려견 스포츠 대회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 다. 특히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 건강관리와 에티켓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가족 단위 방 문객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주말을 즐기기에 최적의 기회다. 관련 용품 할인 판매와 각종 체험 이 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베트남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국제 무역 박람회인 ‘베트남 엑스포’가 개최된다. 디지털 기술, 가전, 식품 등 다양한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매년 한국 기업들 이 대거 참여하여 한국 제품의 위상을 확인하고 현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한다.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신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 일정: 4월 8일(수) - 4월 11일(토)
• 장소: Trung tâm Triển lãm Quốc tế (I.C.E), 91 Trần Hưng Đạo, Hà Nộ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