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건강검진 센터, 미용 성형 수술 센터, 안과 센터, 생식 지원 센터, 신장과, 종합 내 과, 내분비과, 근골격과, 심장학과, 소화기, 간, 담도학과, 종합 외과, 응급의학과 – 중환 자실 (ICU), 산부인과, 소아과, 치과 및 구강 악안면 외과, 이비인후과 및 두경부 외과, 피 부과, 영상 진단 및 인터벤션 방사선학과, 심리학 및 정신 건강과, 호흡기과, 종양학 과, 예방접종과, 남성 비뇨기과 및 외과, 외 상 및 정형외과, 물리치료 - 기능 회복과 Số 8 đường Châu Văn Liêm, phường Phú Đô, quận Nam Từ Liêm, Hà Nội (하노이 남터리엠구, 푸동, 쭝반리엠 거리 8번)
72A Nguyễn Trãi, Khu đô thị Royal City (타잉쑤언 로얄시티)
일반진료 : 월-토 아침 7시 반- 오후 5시 응급실 : 24시간 (일요일 포함)
33 Đường Nguyễn Hoàng - P. Mỹ Đình
2 - Q. Nam Từ Liêm - TP. Hà Nội
Floor 7-8, Office Tower, Lotte Mall West Lake, 272 Vo Chi Cong, Tay Ho
하노이 한인소식
퍼가잉(Phở gánh)
작은 지게에서 우러나는 쌀국수의 온정
거리의 작은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식탁 없이
즐기는 쌀국수를 퍼가잉(phở gánh)이라고 한다.
‘가잉(Gánh)’은 어깨에 매는 작은 지게로 베트남
어머니의 전유물로 통한다. 그래서 어깨에 매는
대나무를 엄마의 또다른 관절로 묘사하기도 한다.
이 작은 지게에 매단 소박한 광주리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둘러앉아 쌀국수를 먹는 풍경은 옛날로
거슬러 갈수록 더욱 익숙한 장면이었다.
요즘도 하노이 구시가지에 가면 퍼가잉(phở gánh)
행상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새벽 2시~5시 사이,
시장통에서 볼 수 있는 퍼가잉은 주로 고된 일을 마친 노동자들이 고객이다.
하노이 겨울의 스산한 날씨에 따끈한 쌀국수 국물은
움츠린 몸과 마음까지 데워준다. 과거 “퍼가잉
먹으러 갈래?”라는 말은 하노이의 밤을 함께 걷고, 따스한 추억을 공유하자는 뜻이기도 했다.
/글· Nguyen Thanh Van 하노이대3· 이산 기자
독·후·감
<이솝 우화>를 읽고
절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봅니다
주는 책이다. 교훈을 이야기를 통해 알려
주면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우리는
이 세상에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같이 살
고 있기 때문에 성실함, 진실함 같은 교훈
은 중요하다. 이솝우화는 필요한 교훈을
이야기로 해 주는 게 장점이다.
특히 나는 <절제>라는 주제에 대해 더욱
깊이 생각해 보았다. 절제의 마음은 참는 거다. 우리 모두가 절제를 하면 잘못된 행
동에 대해 참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
리 모두가 평화롭게 살수 있을 것이다. 이
솝 우화 중 절제의 중요성을 가장 명확하
게 보여주는 이야기는 단연 <개미와 매미>
이다.
더운 여름에 개미는 먹이를 모으고 있 었다. 하지만 매미는 그늘에 앉아 쉬고 있
엇다. 가을이 와도 매미는 놀고 있었다. 하
지만 개미는 먹이를 모으고 있었다. 겨울
이 오니까 매미는 추위에 떨고 있었다. 그
러나 개미는 겨울이 되어도 행복하게 살수
있었다. 나도 이런 경험이 있다. 배가 고팠
는데 엄마가 밥을 하고 있었다. 엄마가 간
식을 먹으면 밥을 조금만 준다고 해서 간
식을 안 먹고 참아서 밥을 맛있게 먹었다.
개미처럼 잘 참아서 이익을 얻은 것이다.
반대로 절제를 잃었을 때의 결과를 보
여주는 이야기로는 <사자와 산토끼>가 있
다. 사자는 며칠 동안 먹이를 못 먹어서 배
가 고팠다. 그럴 때 산토끼를 만났다. 원래
는 작아서 안 먹었을 텐데 그날은 그냥 먹
으려고 했다. 그런데 그때 사슴을 보았다.
사슴은 자고 있지 않아서 잡기 쉽지 않았
지만 사자는 작은 토끼에 만족을 하지 못 하고 사슴을 잡아먹으려고 했다. 그래서
뛰었지만 너무 힘들어서 실패했다. 그제서
야 산토끼를 먹으려고 했지만 산토끼는 이
미 도망쳐 있었고 사자는 또 굶어야 했다.
사자는 그냥 산토끼를 먹었으면 배는
찼을 것이다. 하지만 사자는 욕심이 생겨
사슴을 잡아먹으려고 했다. 그래서 아무것
도 먹지 못하게 되었다. 이렇게 욕심을 부
리면 상황이 더 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
우리 모두가 절제가 없다면 양보를 아
무도 하지 않을 것이고 욕심이 많이 생길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많이 싸우게 될 것
이다. 이솝우화는 이솝이 썼다. 이솝은 키
가 작고 못생겼지만 지혜로운 이야기를 많
이 남겼다. 다른 사람도 이 책을 읽어 봤으 면 좋겠다.
독후에세이 최우수작
시장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들의 가치
책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읽고
최근
전 세계적으로 ‘품위 있는 죽음’이 유행이다. 품위 있는 죽음이란 스위
스의 존엄사 클리닉에서 진행하는 안락사
프로그램으로 그야말로 편안한 죽음을 상
품화시킨 것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는
물음에 대한 공포, 죽는 순간에 대한 공포를
‘품위’라는 단어로 포장을 한 것이다. 이렇
게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가격표를 매기
는 모습을 보고 문득 섬뜩한 질문이 떠오른
다. ‘이 세상은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가
능한 세상인 걸까?’
줄서기의 도덕 – 공정성 붕괴
사람들은 인기 가수의 콘서트를 보기 위
해 대리 줄서기를 고용하곤 한다. 얼핏 공정
해 보일 수 있지만, 줄을 서는 행위는 곧 모
두가 같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공정한 기회
를 얻는다는 사회적, 시민적 약속이다. 돈이
개입하면 그 순간부터 경제력이 없는 사람
들은 출발선에서부터 탈락인 셈이다. 센델
은 이를 공정성 붕괴라 칭하며 시장 논리가
공공 영역까지 침투할 때 공동체의 신뢰가
무너진다고 경고한다. 이러한 거래는 자기
차례를 기다려 기회를 얻는 줄서기의 도덕
을, 더욱 빨리 서비스를 받으려고 가격을 지
불하는 시장의 도덕이 대체한다. 그리고 이
러한 거래가 시민 사회의 근간인 ‘공정한 기
회’ 자체를 뒤흔든다.
성적이 좋은 학생에게 주는 상금 – 내적 동
기의 파괴
‘델러스에서 2학년 학생은 책을 한 권 읽
을 때마다 2달러씩 받는다’라는 캠페인이
있다. 이는 겉보기에 합리적인 보상처럼 보
이나, 학문의 본질은 호기심과 성취감, 책임
감과 같은 내적 동기에 있다. 보상이 돈으로
전환되는 순간, 학생들은 돈이 없다면 움직
이지 않는 존재가 될 것이다. 센델은 이러한
시장 논리가 행동의 이유를 왜곡할 때, 인간
적 성장과 공동체의 배려가 사라진다고 지
적한다. 친구와 함께 토론을 하여 문제를 풀 때 나오는 즐거움과 같은 가치들이, 시장으
서현욱 (하노이한국국제학교· 10)
죄책감 – 책임감의 상실 한 유치원에서 지각 부모에게 벌금을 물 리자 오히려 지각하는 부모의 수가 많아졌 다. 이는 죄책감을 ‘요금’으로 환산하였기 때문이다. 센델은 금전으로는 제 시간에 도 착해야 한다는 도덕적 의무가 한 번 잠식당 하고 난 뒤 다시 과거의 의무감을 되살리 기는 어렵다고 보았다. 센델은 이러한 변화 가 단순히 행동을 바꾸는 것이 아닌 도덕적 행동의 구조를 바꾼다고 주장한다. 공동체 가 건강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시장적 가 치가 아닌 내면적 책임과 상호 배려가 기반 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만약 시장적 가치가 기반이 되는 경우, 시장의 논리가 도덕적 영 역까지 침범하는 경우, 사람들은 ‘이 행동이 옳은가?’가 아닌 ‘얼마면 될까?’를 먼저 묻게 된다.
센델이 반복해서 던지는 질문은 ‘시장이 대체해도 되는 것, 안 되는 것은 무엇인가?’ 라고 생각한다. 도덕적 영역의 가치와 아름 다움은 보호받아야 한다. 우리는 좀 더 큰
의문을 던져야 한다. ‘우리는 과연 어떤 사 회에서 살고 싶은가?’ 결국 시장의 문제는
사실상 우리가 어떻게 함께 살아가고 싶은 가에 관한 문제이다. 모든 것을 사고 팔 수 있는 사회에 살아가고 싶은가? 시장에서 거
래되지 않고 돈으로 살 수 없는 도덕적 시 민적 가치는 존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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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0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로 강의.
• 교재 : 기초 베트남어 1편 • 대상 : 성조, 알파벳 등을 배우신 분
• 내용 : 일상회화, 문법, 어휘, 문화 소개
• 강사: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베트남어/영어로 강의
• 대상: 1년 이상의 베트남어 학습자 • 내용: 베트남 문화, 역사, 사회이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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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6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영어/베트남어로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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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 그림한자로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수업, 사자성어, 한자자격증 한자 학습을 통해 어휘력과 문해력 향상 토 어린이한자교실 (기존반) 10:30~11:30 (제1강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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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000동/8회 (교재비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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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SUNG SOOK
1,700,000(교재비 별도) Choi hee sook 신한은행 700 004 630073
• 대상 : 초등 4학년이상
• 내용 : 조선사회의 변화, 나라의 문을 연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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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 조선에는 왜 남자들만 호패를 차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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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읽기 후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과 표현력이 향상됩니다.
• 준비물 : 필기도구
• 독서토론,신문기사분석,감상문 및 창작글쓰기를 통해 자신만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준비물 : 필기도구
• 대상 : 7세부터~초등학생
• 내용 : 주판을 이용하여 수,연산, 암산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 준비물 : 주판 교재비 포함(30만동)
강좌
한인회 민화강좌는 2019년에 시작되었 여러한인들의 사랑
을 받는 대표강좌이다.
2023년 부터 하노이의 민화작가및 박영숙 경기민요연구소, 국악밴드’어쩌다’와 함께 ‘한국문화이벤트의 일환으로’한폭 두
폭’이름의 전시를 열고 있으며 베트남에 한국미술의 아름다움
을 알리고 있다.
민화란 한국의 전통적인 미술양식을 일컫는 용어로 한 민족
이나 개인이 오랜 역사를 통해 전통적으로 이어온 생활풍습에
따라 제작한 실용화 및 생활화를 말한다.
현재는 민화라는 용어를 서민풍의 민화뿐 아니라 궁중의례
등에 사용되었던 궁중민화 및 전통화도 포함하여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용어 재정립의 필요성이 논의 되고 있다.
한인회 민화 강좌에서는 기초 재료와 기법을 배우고 부귀영 화를 상징하는 모란도,
충도, 번영과 장수를 상징하는 과일 그림인 소과도, 액운을 막
고 기쁜 소식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니는 호작도, 대입을 앞둔
수험생의 합격기원와 승진기원 등 입신출세를 상징하는 어변
성룡도 등 전통민화를 그리고 있다. /유혜정 문화강좌 강사
에어컨 없는 유럽
유럽,
열사병에
5천명 죽어도 “에어컨은 환경 괴물”
8월초에
런던 출장을 간 적이 있다. 쾌적한 공항과 달리
지하철을 타자마자 숨이 막혔다. 에어컨 고장이냐고
옆자리 청년에게 물어보자 그가 이마의 땀을 훔친다. “에어컨은
사치품 아닌가요? 런던 지하철엔 원래 에어컨이 없어요.” 확인
해 보니 지하 터널이 좁고 깊어 열 배출과 환기가 어려워 대부
분 구간에서 에어컨 설치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런데 가정집
에도 에어컨이 없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지금도 영국 주택의 에
어컨 설치 비율은 20%를 넘지 않는다.
작년 여름 파리 올림픽의 구호 중 하나는 ‘에어컨 없는 올림 픽’이었다. 환경이 명분이다. 파리 시장은 “선수들의 편안함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인류의 생존을 더 많이 고민한다”고 했다.
하지만 40도 넘는 폭염으로 선수들이 쓰러지자, 미국·호주 등
부유한 국가들은 자체 비용을 들여 선수들 숙소에 휴대용 에어 컨을 들여왔다. 가난한 나라들은 ‘불평등’이라고 항의했다.
유럽은 전통적으로 에어컨을 ‘에너지 낭비이자 미국식 사치
품’으로 여겼다. 환경을 내세우며 에어컨을 ‘기후 악당’ 취급한 것이다. 실제로는 온화하고 습기가 적은 지역이 많아 여름에도
그다지 에어컨이 필요하지 않았던 게 근본 이유다. 이탈리아처
럼 전기료가 비싼 나라에선 경제적 이유도 한몫했다. 지금도 영
국의 건축 규정은 에어컨을 설치하기 전에 창문 배치 개선 등
수동식 냉방 방안을 먼저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문제는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폭염이 유럽에 잦아지면서 발 생했다. 지난해 프랑스에서만 열사병 등으로 5,000명 넘는 사망 자가 나왔다. 그런데도 에어컨 설치를 두고 유럽은 여전히 좌우 가 싸운다. 프랑스 국민연합이 최근 ‘공공기관 에어컨 의무화’를 공약으로 내걸자 녹색당은 도시 녹지 확대와 건물 단열 개선이
먼저라고 반대했다. 프랑스 좌파 신문은 “에어컨은 환경 괴물”
이라고 했다. 한국의 한 유명 철학자가 자본주의를 비판하며 냉
장고를 ‘인간다운 삶을 가로막는 괴물’로 비난한 적이 있다. 냉
장고만 없다면 사람들이 식품을 적당량만 살 것이고, 그러면 생
태·환경·공동체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당신이 한여름에 그렇게 한 달만 밥 해 먹으며 살아보라”는 주
부들의 말에 그는 제대로 대꾸하지 못했다.
올여름 에어컨 고장과 수리 지연으로 열흘 동안 에어컨 없이
살아봤다. 환경 괴물도 기후 악당도 다 멋진 말이다. 하지만 35 도 넘는 폭염은 그런 말들을 다 부질없는 언어유희로 만든다. ‘환경’이나 ‘기후’도 도가 넘으면 괴물, 악당이 된다. /어수웅 논
설위원
Korean News
in Hanoi, Vietnam
곳 : hanoilang@hanmail.net>
Global CEO Academy 7기 개강식, 한·베 리더 양성 본격 출발
NEU와 KOICA 공동 주최… 양국 최고 전문가
2025년 8월 7일 오후 4시 30분 국립경제대학교(National Economy University, NEU)에서 글로벌 CEO 아카데미 7과정 개
강식이 열린 바, 이 행사는 국립경제대학교 지속가능발전연구소
와 평생교육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Global CEO Academy 과정
은 KOICA와 국립경제대학교가 협력하여 만든 과정으로 2014년
부터 2019년까지 6기까지 188명(한국인 104명, 베트남인 8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코이카 자문으로 파견되어 프로젝트 매니저를 담당하고 있는
박혜자 교수는, 이번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의 양 국가 최고 전문 가를 강사로 초빙한다. 국내외 리더와 행정관리자, 기업가들을
초대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실용적인 강의를 제공하며, 동문 간의
실질적인 네트워크 형성에 최대 역점을 둠으로써 타 과정과의 차 별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한 내빈들 중에는 KOICA에서 송은의 상임부소장, 강신호 프로그램 매니저, 응우옌 티 투 짱 프로그램 매니저가 참석하고, NEU에서는 응우옌 탄 히에우 부총장, 다오 탄 퉁 국제협력학과
장, 칸 안 투안 평생교육센터 소장과 부교수 그리고 지속가능발
전연구소 부소장 박 응옥 탕 교수와 각 학부, 연구소 대표들이 참 석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CEO 아카데미의 프로그램 디렉터인 박
혜자 박사와 14명의 동문과 신입생들이 참석했다. 평생교육센터
소장 칸 안 투안 박사는 이 과정이NEU의 단기과정으로 NEU 총 장의 승인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응우옌 탄 히에우(Nguyen Thanh Hieu) 국립경제대학교 부총
장은 인사말에서 본 과정이 숙련된 관리자 및 임원들을 위한 대
학원 교육 프로그램이며, 수강생들에게 세계 시장에서 기업을 이
끌어가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역설하고
KOICA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KOICA 송은의 상임부소장은 단순히 경영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양국 수강생들의 비지니스 교류 및 협력과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동문을 대표하여 박성주 1기 동문회장(본 과정 장학회 장), KAS 홀딩스 대표 장순봉 1기 동문의 축사와 함께 김경철 7기
수강생의 인사말이 이뤄졌다. 연이어 담당교수인 박혜자 박사는
프로그램과 함께 올해 강사로,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 베트남
재무부 관계자, 베트남삼성 대표, 외국인투자청(FIA) 관계자, 베
트남 중앙은행 고위 관계자, 베트남의 성공한 기업가, 전 중소기
업벤처부 장관, 등을 소개했다.
응우엔 탄 히에우 부총장은 참석자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며
이 프로그램이 향후 한베 간의 가교 역할을 하며 상호 협력과 지
속가능한 발전을 이뤄가는 데 구심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자료. 최미영 동문 7기 과정 문의 : 0399 714 911
신한은행, 스타레이크 지점 이전으로 현지 영업망 강화
PWM 센터로 업그레이드해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
55개 영업망 기반 현지 입지 확대… 하노이 서호
베트남 내에서 가장 광범위한 영업망을 보유한 외국계 은행인
신한은행은 현지 시장 전반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 경험
을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2025년 8월 4일, 영업망 최적화 전략의 일환으로
스타레이크 지점의 이전을 실시하였습니다. 이전 지점은 하노이
쑤언딘(Xuan Dinh) 지역의 외교단지 내 복합빌딩 4층에 위치하
고 있으며, 최신 시설과 현대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어, 특히 한국
인 및 현지 개인 및 법인 고객의 증가하는 금융 수요를 보다 효과
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당 지역은 외교 및 비즈니스 허브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는
서호(West Lake)지역 인근으로 지역의 이점을 충분히 누릴 수 있
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몇 년간 서호 지역은 외교 공관, 국제 학교, 다국적 기업들이 집중되며 고급 주거지 및 상업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하노이 중심부와의 접근성 또한 뛰어납니다.
베트남 정부의 서호 지역 개발 마스터플랜(2030년~2050년 전
망)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향후 13개국 대사관과 다양한 정부 부
처가 위치하게 되며, 새로운 정치·행정 중심지로 개발될 예정입 니다. 이는 수도의 핵심 기능이 실질적으로 확장됨을 의미합니 다. 또한, 한국인 거주자 및 한국계 기업이 다수 위치해 있어, 신 한은행에게 매우 중요한 전략적 시장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신한은행은 금번 이전과 더불어 스타레이크 지점을
PWM(Private Wealth Management) 센터로 업그레이드 하고 고
자산 고객을 대상으로 한 종합 자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지역 내 한국인 커뮤니티 및 현지 우량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
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스타레이크 지점의 이전은 단순한
영업망의 재배치 차원을 넘어, 하노이에서 가장 활력 있고 유망 한 지역에서 고객님들께 더 높은 수준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으
로써 베트남 시장 내에서 신한은행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
다”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신한은행은 베트남 전역에 55개 영업망을 운영하고 있으
며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 대한 금융지원은 물론, 주택
담보대출, 자동차 대출 등 소매 금융 부분에서도 활발하게 사업 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카드 결제(POS)사업을 런칭하 여 교민 및 현지 소상공인 대상의 서비스도 확대해가고 있습니 다. /자료. 신한은행
우리은행은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면 스피커를 무상 제공하고, 최초 납부하는 이용 수수료 50만동 또한 3개월간 소정의 사용 조
건을 충족하면 W-Point 50만점으로 보상하는 대고객 이벤트를
연말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별도의 스피커 기기가 번거롭다면 또 다른 신규서비스인 『입
금 음성 알림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우리은행의 계좌에 입
금이 되면 스마트기기에서 입금 금액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서비
스로 WON App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기기가 필요 없다. 또한, 본인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직
원 등 지정된 기기에서 확인 가능하도록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 환경에 맞게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QR 결제 알림 스피커』 및 『입금 음성 알림 서
비스』 두 가지가 상호 보완적인 서비스로, 다양한 고객의 니즈 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우리은행 계좌를 QR결제 계좌로 사용하는 소상공인 고
객들을 위해 0.5%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신상품 또한 곧 출시
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영업을 하시는 우
리 교민들을 포함하여 소상공인들이 더욱 편리하게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신서비스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 겠다”고 강조했다. /자료. 우리은행
이용상 왕자 영화 제작, 한·베 800년 인연을 스크린에
역사적 실존 인물의 생애 담은 공동 프로젝트, 영화 통한 민간 외교 기대
베트남과 한국의 특별한 역사적 인연이 대형 스크린에서 되살
아난다. 주정수 프로듀서가 이끄는 재미 홀딩스는 베트남과 한국
이 공동으로 역사 영화 ≪잊혀진 왕자의 전설≫ 제작을 추진하며
촬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단순한 영화가 아니
라 양국 간 뿌리 깊은 역사와 문화적 유대를 재조명하는 상징적 프
로젝트로 평가된다.
영화의 주인공은 1174년 태어난 리 왕조의 이용상 왕자(李龍祥)
다. 쩐 왕조가 권력을 장악하자 그는 가족과 부하들을 이끌고 대월
을 떠나 세 척의 함대를 이끌고 동해로 향했다. 표류 끝에 고려 황
해도에 도착한 그는 고려 고종의 환대를 받으며 ‘화산군(花山君)’
에 봉해졌다.
이후 몽골군의 침략에 맞서 총사령관으로 활약하며 고려 백성
을 지켜낸 그는 단순한 망명객을 넘어 한반도의 역사에도 깊은 흔
적을 남겼다. 더 나아가 고려 화산 이씨의 시조로 기록되며, 오늘날
까지도 베트남과 한국을 잇는 혈연적·문화적 연결고리로 자리한 다.
주정수 프로듀서는 “이용상 왕자의 서사는 단순한 전쟁 영웅담
이 아니라, 한국과 베트남 모두에게 공통된 가치인 가족애와 희생
시나리오를 함께 토론하는 주정수 프로듀서와 이창석 재미 홀딩스 부대표
정신을 보여준다”며 영화 제작의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그는 “양 국의 수교는 1992년이지만, 우리의 인연은 이미 800년 전부터 시 작됐다”며 영화가 양국 우정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 했다.
이번 작품은 베트남의 딘 뚜언 부 감독과 레 득 아인 작가 등 젊 은 창작진이 참여해 현대적 감각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는 역사 물의 무거움을 덜고, 젊은 세대에게도 친숙한 영화로 다가가기 위 한 전략이다. 출연진에는 한국의 베테랑 배우 변우민이 합류해 몽 골 침략에 맞서는 장군 이용상 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제작진은 “베트남 최초 1,000만 관객 동원”을 목표로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
시에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는 한·베 수교 33주년이지만, 영화 속 이야기는 그보다 훨 씬 앞선 1226년부터 이어져 온 800년의 역사적 만남을 다룬다. 이
는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니라, 현대의 다문화 가정과 활발한 교류 로 ‘사돈 관계’에 비유되는 양국 현실과 맞닿아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와 예술이 국경을 넘어 우정을 이어주는 강력한 접착제임을 보여주며, 향후 한·베 영화 및 문화 협력의 새 로운 장을 여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재미 홀딩스
로제AI, 베트남에 무선 AI 소방 시대 연다
베트남 소방인증(PCCC) 취득 선포식
KD&C(한재규 대표)와 계약식 및 베트남 3개 기업과
재난예보 솔루션 기업 로제에이아이(AI)가 베트남 민관 건물
설비 시장을 표적으로 무선 인공지능(AI) 소방 시대를 연다. 베트
남 화재 예보 시장 개척을 위한 현지 소방 형식승인까지 취득하
고 파트너사와 함께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들어간다.
로제AI(대표 조영진)는 지난 12일 베트남 하노이의 그랜드프
라자 호텔에서 베트남 소방인증(PCCC) 무선소방 인증 취득 선포
식에 이어 KD&C(한재규 대표)와 계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또
한 베트남 현지 3개 기업과 전략적 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선포식엔 베트남 소방구조협회(VFRA) 응우옌 피 롱 사무
총장과 레 홍 즈엉 회원부장, 베트남 공안부 Tuan 총사령관, 베트
남 건설 컨설팅 협회(VECAS) 응우옌 티 유옌 회장 등 베트남 기
관과 종합건설·소방 설계·시공 업체 관계자들, KD&C를 비롯한
4개 파트너사 대표와 임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로제AI 조영진 대표는 로제AI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
화재예보 시스템에 대한 사례들을 소개한 후 “진보적인 AI 소방
기술 도입을 통해 베트남의 소방안전을 글로벌 최고 수준을 높일
수 있게 되었고, 그 여정에 로제AI가 기여한다”고 말했다.
로즈AI의 AI 화재예보시스템은 화재가 발생하기 전에 화재위
험지수(Fire Risk Index)를 통해 화재위험을 알려주는 최첨단 소
방시스템이다.
베트남소방구조협회(VERA)의 응우옌 피 롱 사무총장은 스마 트 화재 안전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를 소개하고, 로제AI의 기술
과 제품이 가져올 혁신을 통한 베트남 소방산업의 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로제AI와 계약을 체결한 KD&C사는 베트남에서 로제AI 영업
과 설치를 담당할 파트너사이다. 더불어, 로제AI는 이 행사에 참
석한 베트남 기업 세 곳과 전략적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시장기회를 창출한다.
로제AI는 2021년부터 베트남 진출을 위해 현지법인설립, IoT
화재경보시스템 전 품목 베트남 정보통신국 승인 취득, 무선화재
시스템의 베트남 특허 취득, 그리고 학교와 공장들에 대한 시범
설치사업을 해왔다. /한인소식 편집국
9월 21일 에메랄드 구장에서…
하노이 교민 사회가 다시 한 번 하나 되는 축구 축제가 열린다.
오는 2025년 9월 21일(일), 미딩 에메랄드 축구장에서 개최되는
제2회 대한하노이축구협회장배 축구대회는 올해 3월 성공적으
로 치러진 제1회 대회의 성과를 이어받아 더욱 규모 있고 체계적
으로 준비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하노이에 거주하는 교민 사회 전체가 함께 호흡하고 화합하는 축 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관) 현재는 대한축구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축구 발전을 위 한 조언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고문 위촉은 대한하노이축구협회 가 한 단계 성장하고, 교민 사회 안에서 더욱 신뢰받는 단체로 자 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후원과 협찬, 든든한 동반자들 이번 대회는 교민 사회와 현지 기업들의 관심과 지원이 큰 힘 이 됐다. 여러 기관·단체와 기업들이 후원과 협찬으로 대회의 성
공적 개최에 함께하고 있다. 주요 후원사로 △재베트남 대한체육 회 하노이지회 △하노이한인회 △재베트남족구협회 △GC녹십 자 병원 (GC &Phnikaa Healthcare Center / 엠뷸런스, 의료진 1명, 구급상자를 지원)이 참여했다. /자료. 대한하노이축구협회
최봉식 한인회 자문위원
제6대~7대 한인회장을 연임했던 최봉식 한인회자문위원의 환
송식이 8월 6일 한인회에서 개최되었다.
최봉식 자문위원은 ‘전 세계에서 중국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나라는 베트남이라면서 그 이유는. ▲중국의 인건비가 이미 베트
남의 세 배이며, ▲한국 중소기업이 가진 기술이 결합 된다면, 기
적 같은 상생의 효과가 일어날 것 등을 예로 들었다.
그는 베트남에서 경제와 양국 우호를 위한 문화적 사명을 가졌
다면, 귀국 후엔 ‘선교사적 사명’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국의 지방 교회 중 어려운 곳을 찾아 어르신들 대접하며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는 소신을 밝혔다.
최봉식 자문위원은 수교 이듬해인 1993년부터 베트남 출장을
다녔고, 97년 말 베트남 LG 전선 2대 법인장으로 부임해 5년의 임 기를 마치고 베트남에 정착했다. 이후 한식당 ‘다사랑’을 운영하 며, 베트남 고아 출신 종업원들을 채용해, 사실상 ‘고아지원센터’ 를 운영해 왔다. 한베가족협회의 숙원사업이었던 유치원 건립 모 금에도 앞장섰으며, 한인회 자문위원으로써 다양한 공익사업에
힘써왔다.
장은숙 한인회장은 최봉식 자문위원이 오피니언 리더로써 한
인사회 공익을 위해 힘써온 공로에 감사의 뜻을 담아 공로패를 전달했다. /편집국
럼동성 레러이 초교… 아동건강, 학습환경 개선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가 베트남 럼동성(Lam Dong) 레
러이(Le Loi)초등학교에 급식실을 완공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레러이초등학교 학생 200명과 지난해 급식실이
마련된 판쭈찐(Phan Chu Trinh) 초등학교 학생 500명 등 총 700
여명의 아동이 주 5일 영양 있는 점심을 제공받게 됐다.
교사들은 점심 급식이 시작된 후 아이들의 집중력이 높아지고
결석이 줄어드는 등 교내 분위기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고 전했
다. 한 학생은 예전에는 도시락이 없어 학교를 빠질 때가 있었는
데 이제는 친구들과 함께 매일 점심을 먹을 수 있어 든든하다고 기뻐했다.
장혜준 월드쉐어 국제사업부서장은 “이번 급식실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배움의 기회를 지켜주는 기반이 되길
“앞으로도 소수민족 아동을 위한 교육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자료. 인사이드비나
교수가 말하는 감정코칭·마음력·공동체 행복의 길
HD행복연구소 조벽 교수는 ‘행복’을 연구실의 이론이 아니라 일상의 호흡처럼 살아내야 할 가치로 말한다. 그는 한국 사회의 높 은 자살률과 불안정한 정서적 분위기를 보며, ‘행복의 씨앗’을 사람들의 마음과 공동체 속에 심는 일을 지속해 왔다. 인터뷰를 통해 조 교수는 행복의 본질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다”라는 정의로 풀어냈다. 즉, 몸·마음·정신·관계의 균형이 행복의 토대임을 강조 한 것이다.
9월 하노이에서 개강하는 ‘감정코칭 전문가 과정’ 소개부터 MZ세대와 기성세대의 행복관 차이, 직장 내 행복이 기업 경쟁력으 로 이어지는 이유까지,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조언이 아닌 미래 사회를 위한 청사진에 가깝다. 특히 AI 시대야말로 더 인간적인 ‘마 음력’과 정신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단언한다.
“행복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는 말처럼, 인터뷰 내내 그는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행복에 대한 구체적 방법을 제시했다. 이 를 통해 한국을 넘어 베트남 현지에서 움트는 감정코칭이 더 큰 공동체의 행복으로 꽃피워 나가길 기대해 본다. /이산 기자 “행복은 먼 미래의 보상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삶의 방식이다.”
먼저 HD행복연구소를 설립하게 된 계기와 ‘행복’이라는 주제를
연구와 실천의 중심에 두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저희 부부가 해외에서 오래 살다가 한국에 오니 한국 사람들
이 자살률이 세계 최고일 정도로 너무 불행하게 살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인은 행복해지려고 세
상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살기는 하는데 결과는 최악인 것입니
다. 훗날 성공하고 행복하기 위해서 지금 불행을 감수하며 열
심히 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행복이 결과가 아니라 과정임을 알고 있었습
니다. 즉, 지금 행복해야 나중에도 행복하며, 지금 불행하다면
나중에도 불행할 확률이 높습니다. 행복은 삶의 방식이기 때문
입니다. 행복은 외부에서 찾는 게 아니라 각자의 내부에서 키
워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는 행복한 삶에 대한 방법을 사람들에게 알
려주는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사람들 내면에, 공동체 중심에 행
복씨앗을 심어주어 각자 그리고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삶을 새롭
게 시작하고 가꾸어 나가도록 돕는 것입니다.
교수님께서 생각하는 ‘행복’의 핵심 요소는 무엇입니까?
행복은 “이러이러해서 좋다”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다”입니다. 즉, 좋은 것 때문에 일시적으로 느끼는 쾌감이 아
니라 스트레스가 있음에도 기쁨을 지속시켜 나갈 수 있어야 진 정한 행복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현재 상황이 힘들고 어려워
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행복은 외부 상황이 아니라 내적 상태이며, 태생적 자질이 아니라 노력으로 얻어지는 역량입니다. 또한 개인 차원만이 아
니라 관계와 공동체에서 서로 주고받고 나누면서 만들어 나가
는 긍정 에너지이기도 합니다.
행복하고 싶다면 구체적으로 우리는 각자 자신의 몸, 마음, 정신을 건강하게 만들고 유지해야 하며, 그리고는 주변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도 건강하게 만들고 유지해야 합니다.
9월부터 하노이에서 시작하는 ‘감정코칭 전문가 교육과정’에 대한 소개 말씀도 청하겠습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행복한 관계의 핵심 기술은 ‘감정코칭’입
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감성보다 이성을 우선시하는 교육 속
에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행복은 IQ보다 EQ와 훨씬 더 밀접
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정함과 온정, 애정과 열정 같은 ‘정’
이 살아 있어야 비로소 공동체가 따뜻해지고, 그 안에서 사람
들은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존의 ‘행동코칭’은 지시와 통제가 중심이었지만, 감정코칭
은 먼저 정서적 지지를 해주어 아이와 학생들이 스스로 성숙
해지도록 돕는 방법입니다. 신뢰와 공감을 통해 서로를 한편으 로 느끼게 만드는 관계의 기술이자 대화의 기술인 셈입니다. 제가 준비한 ‘감정코칭 전문가 교육과정’도 이런 철학을 담
고 있습니다. 이론은 하루만 배워도 이해할 수 있지만, 실천은
다릅니다. 옛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습관을 익히려면 시간이
필요하기에 총 20일간 단계적으로 실습을 진행합니다. 꼭 전
문가 자격을 목표로 하지 않더라도 기본 과정 10일만 이수해
도 충분히 의미 있는 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특히 결핍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행복 요소’는 무 엇인가요?
행복을 가로막는 중요한 결핍 요소는 한국 사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많은 나라들이 선진화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겪는 현상 입니다. 이를 이해하려면 행동·감정·욕구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사람들의 부정적 행동은 대부분 부정
적 감정에서 비롯됩니다. 감정은 곧 행동의 동력입니다. 억울
하면 화를 내고, 슬프면 울고, 반대로 고마우면 베풀고 즐거우 면 춤을 추듯이 우리의 행실은 감정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그
래서 행동을 이해하려면 먼저 그 감정과, 감정이 어디서 비롯
되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 근원은 바로 욕구입니다. 욕구가 충족되면 평안하지만, 좌절되면 불편해집니다. 인간에게는 생존을 위한 의식주 욕구
뿐 아니라, 소속과 연결 같은 정서적 욕구, 존중과 자아성취의
욕구, 그리고 더 나아가 타인을 위하고 싶은 초월적 욕구까지 있습니다. 한국이 가난하던 시절에는 생존이 최우선이었지만, 이제는 자아성취가 중심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많은 아이들이
부모와 충분히 정서적으로 연결되지 못한 채 어린이집과 학원, 학교에 맡겨져 불안과 불신을 경험하고 발달적 트라우마를 겪 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처럼 안전·안정·안심의 욕구가 채워지지 못한 결과는 욕설
과 폭력 같은 공격적 행동이나 게임·SNS 중독, 자해 같은 도피
적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오늘날 한국 사회의 학폭, 중독, 자살
문제도 모두 이와 맞닿아 있습니다. 결국 행복한 사회를 만들
기 위해서는 행동·감정·욕구의 메커니즘을 깊이 이해해야 한
다고 생각합니다.
MZ세대와 기성세대가 행복을 느끼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고 보
시나요?
앞서 언급하였듯이 부모 세대는 ‘하고 싶은 것을 하다가는
죽을 수 있던 배고픈 시대’를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MZ세대는
‘하고 싶은 것을 못 하면 죽고 싶을 정도로 괴로운 마음이 고
픈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본 욕구가 다르고 추구하
는 바가 다르고 행복감을 맛볼 수 있는 대상이 다릅니다. 문제
는 부모가 자녀에게 훌륭한 의식주를 마련해주려고 애쓰는 동
안 진정 자녀가 원하는 충분한 정서적 연결과 자녀의 꿈을 지
지해주지 못합니다. 이런 미스매치가 심각한 갈등의 초래하며
모두에게 불행감을 안겨줍니다. 즉, 안전함을 확보해 주려는
보모의 의도는 좋지만 결과는 정서적 단절이며 아동기 부정적
경험을 가져다 줍니다.
흔히 부모는 자녀가 부모의 마음을 알아주기 바랍니다. 하지
만 아이가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합니다. 작은 존재가 더
큰 존재를 담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와 반대가 되
어야 합니다. 부모가 자녀의 마음을 이해해 주어야 합니다. 자
녀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부모가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
를 알아야 합니다.
직장 내에서 구성원의 행복이 기업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준다
고 보십니까?
구성원의 행복은 단기적인 성과를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입니다. 행복한 직원을 가진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더 높은 생산성, 혁신, 인재 경쟁력을
확보하여 궁극적으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게 된다는 연구 결
과가 즐비합니다.
직원의 행복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은 직원의 복지 차원에
서 추진되는 지출이 아니라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투자의 개념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즉, 경영진의 전통적 사고
방식에 혁신이 필요합니다. 직원을 조정 대상으로 여기는 전
통적인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경영법이
아니라 서로 조율하는 존재로 대하는 새로운 MPA(master of people attunement) 경영법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참고로, 조율(attunement)은 감정코칭의 기반을 이루는 기
초입니다. 감정코칭이 수직적 관계에서 사용되는 기술이라면 감정조율은 수평적 관계를 포함한 모든 관계에서 작동하는 기
본 요소입니다.
앞으로 HD행복연구소에서
소개해 주세요.
만점을 받는 시대에 학교는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를 이야기 했습니다. 학생들이 이제는 교과서 대신 박사급 개인 비서를 데리고 다니는 시대에, 단순히 정답을 찾는 교육은 의미가 없 습니다.
앞으로 필요한 인재는 이성과 논리뿐 아니라 직감과 영감, 예감을 활용해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이를
위해 ‘마음력’과 정신력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마
음력은 인지와 정서를 균형 있게 다루는 힘이고, 정신력은 올
바른 가치관과 윤리로 삶의 방향을 정하는 능력입니다. 하지만
현재 교육은 여전히 인지 능력만 강조하고 있습니다. AI가 못
하는, 인간만이 가진 고유한 역량을 키우는 교육이 더 중요합
니다.
이러한 마음력과 정신력은 책을 읽는다고 길러지지 않습니 다. 누군가의 모범을 보고, 함께 배우며 조율하는 과정을 거쳐 야 합니다. 그래서 HD행복연구소는 바로 이런 ‘함께 조율하기’ 교육을 선도해 나가고자 합니다. 그 외 인터뷰를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현재 9명의 베트남 연수생들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HD 행복연구소에 오셔서 감정코칭과 회복탄력성을 배우고 있습 니다. 이들은 7주 동안 자기 자신과 타인과의 관계를 조율하는 방법을 익히게 됩니다. 이번 연수는 서울에서의 교육뿐만 아니 라, 하노이 현지에서 진행되는 실습 과정이 포함되어 있습니 다. 특히 하노이 실습은 현지에 계신 교민 강사분들이 주도하 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인 사회에 ‘조율하는 기술’을 전파해 온 이분들이 이제 베트남 현지인 후배들과 함께 베트남 사회에 큰 기여를 할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멋진 행보가 기대됩니다.
베트남 독립 80주년, 바딘 광장에서 역사적 시가행진
바딘 광장을 수놓은 80년의 울림, 세계와 함께한 행진 역사의 현장에서 되살아난 호찌민의 정신, 자유와 평화를 노래하다
Nguyen Thi Thu Hoai / 하노이대3·편집국
80 năm Quốc khánh
19세기 베트남은 프랑스의 침략으로 식민 지배를 받았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중 태평양 전 쟁(1941~1945)이 발발하면서 일본 제국이 진주했고, 1945년 3월 11일 프랑스로부터 지배권 을 강제로 탈취했다.
8월 혁명 – 베트남 민족 독립의 역사적 전환점
1945년 8월, 베트남 독립운동은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이했
다. 뚜옌꽝성 딴짜오에서 열린 전국대표대회에서 당은 “독립을
쟁취할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선언하며 전 민족 봉기의 신호
탄을 올렸다. 이어 8월 13일에는 ‘전국 총봉기’ 명령이 내려졌
고, 16일 국민대회에서는 베트남독립동맹(베트민)의 10대 강
령과 함께 국기·국가, 그리고 호찌민 주석을 수반으로 하는 임
시정부 수립이 결정되었다.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북부와 중부, 일부 남부의 농촌과 도
시에서 잇따라 봉기가 승리로 이어졌으며, 19일 하노이, 23일
후에, 25일 사이공-자딘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정권이 인민의
손에 넘어갔다. 불과 15일 만에 전국적 승리를 거둔 8월 혁명
은 당과 호찌민 주석의 지도 아래 전 민족이 단결하여 쟁취한
역사적 위업이었다.
1945년 8월 혁명과 그 역사적 가치
1945년 8월 혁명은 당과 호찌민 주석의 영도 아래 전 민족
이 하나로 단결하여 이룩한 위대한 승리였다. 이 혁명은 베트
남 민주공화국의 탄생을 세계에 선포함과 동시에, 베트남 민족
의 자주와 독립 정신을 인류사에 깊이 새긴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당시 제국주의 세력이 연합국에 항복하고 동남아시아 식민
지배 체제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베트남 민중은 베트남독립동
맹회(비엣민)의 지도 아래 전국적인 봉기를 전개하였다. 1945
년 8월 14일부터 28일까지 불과 보름 만에 각 지방에서 연이어
정권을 장악했으며, 그 절정은 9월 2일 하노이 바딘 광장에서
호찌민 주석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베트남 민주공화국의
탄생을 온 세계에 선포한 순간이었다.
80주년 9월 2일 독립선언문의 위대한 유산
1945년 9월 2일, 하노이 바딘 광장에서 호찌민 주석이 독립
선언을 낭독하던 순간은 베트남 역사에서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장면이다. 올해는 그 역사적인 날로부터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당시 독립선언문은 단순한 정치적 문서를 넘어 섰다. 그것은 베트남이 법과 민주주의의 길로 나아가겠다는 의
지를 천명한 역사적 기록이었으며, 동시에 세계 곳곳의 식민지
국가들에게 독립과 자유의 희망을 불러일으킨 문서였다.
8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9월 2일은 베트남 국민 모두가 잊 지 않는 ‘독립기념일’이다. 이 날은 외세의 지배에서 벗어나 당
당한 주권 국가로 우뚝 선 순간을 기념하는 날이자, 독립·자유· 행복이라는 가치를 지켜 나가겠다는 국민적 다짐을 새롭게 다
지는 날로 자리하고 있다.
호찌민 주석, 독립선언문에 담긴 뜻깊은 메시지 1945년 9월 2일, 바딘(Ba Đình) 광장에서 호찌민 주석이 낭
독한 독립선언문은 온 민족이 오랫동안 간직해 온 뜨거운 독립
과 자유의 염원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선언문 서두에서 호
찌민 주석은 1776년 미국 독립선언과 1789년 프랑스 인권선
언의 문구를 인용했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나며, 창조주는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하였다. 그 권리에는 생명권, 자유권, 행복
을 추구할 권리가 포함된다.” 이는 베트남 혁명의 정당성을 국
제사회 앞에 당당히 밝히는 동시에, 광장에 모인 국민들의 가
슴을 깊이 울린 순간이었다.
독립선언문은 또한 프랑스 식민주의를 고발하는 강력한 문
서였다. 호찌민 주석은 식민 정권이 자행한 야만적 행위와 불
법적 수탈을 구체적으로 열거하며, 베트남 민중이 봉기하여 주
권을 되찾아야 하는 당위성을 분명히 했다. 이 독립선언은
오늘날까지도 커다란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간직한 문헌으
로 평가되고 있다.
호찌민 주석의 “민을 위한” 사상
1945년 9월 2일, 역사적인 독립선언서 낭독의 순간. 바딘 광
장을 가득 메운 수만 명의 인민 앞에서 호찌민 주석은 선언문
에는 없던 한 문장을 덧붙였다.
“제가 말하는 것이 국민 여러분께 잘 들립니까?”
국가의 독립을 세계에 선포하는 장엄한 자리에서 나온 이 짧
은 물음은, 주석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
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곧 광장 곳곳에서 “들립
니다! 들립니다!”라는 함성과 눈물이 터져 나왔고, 이는 역사 속
에 길이 남은 순간으로 기록되었다.
이 일화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호찌민 주석이 평생 지켜 온 ‘민을 위한 정치’의 본질을 압축한 표현이었다. 그는 늘 “민이 근본이다”라는 말을 강조하며,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오고 모든 이익은 국민을 위해 돌아가야 한다는 신념을 굳건히 했 다.
석이 평생 간직한 가장 중요한 가치이자, 오늘날 베트남이 나
아가는 길을 비추는 등불로 남아 있다.
베트남 국경절 80주년 기념 대규모 시가행진의 역사적 의미
2025년 9월 2일, 하노이 바딘(Ba Đình) 광장에서 독립기념
일 80주년을 기념하는 성대한 국군 시가행진이 열린다. 행사는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10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시가행진은 베트남 역사상 처음으로 8개 우호국 군대
가 함께 참여하는 특별한 장면을 연출한다. 러시아, 중국, 쿠바, 벨라루스, 라오스,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우
방국의 군대가 베트남 인민군과 나란히 행진하며 국제적 우정
과 협력을 상징하게 된다.
이번 퍼레이드는 단순한 군사적 과시가 아니라, 1945년 호
찌민 주석이 낭독한 독립선언문의 정신을 계승하고, 전 세계에
베트남의 자유·평화·단결의 메시지를 전하는 역사적 순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행사에 앞서 사전 리허설과 예행연습도 진
행되어 완벽한 준비가 이뤄질 예정이다.
‘민을 근본으로 삼는다’는 철학은 곧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 한, 국민의 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의미했다. 그것은 호찌민 주
또럼(Tô Lâm) 베트남 총비서 ‘한국 우호 인사들과의 만남’ 한국서
“용처럼 비상할 베트남, 한국과 함께 미래를 연다”
첫일정으로
또럼 총비서 “한국과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더 깊이 강화할 것”
홍강의
기적을 선도하는 개혁의 주역 또럼(Tô Lâm) 베 트남공산당집행위원회 총비서가 지난 8월 11일 이재
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10일 방한하였다. 총비서는 도 착 당일 롯데호텔에서 한국의 친베트남 인사들과의 첫 공식 행사에 참석했으며, 행사는 베트남 친선협회총연합회(VUFO: 회장 Phan Anh Sơn)와 주한 베트남 대사관의 공동 주최로 열
렸다.
또럼 총비서는 한국 우호 인사들이 베트남 국민과 국가에 보
이는 애정에 대한 감동을 표현하며, 최근 베트남과 한국의 관
계 증진에 기여를 한 많은 한국 인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그
러면서 경제, 문화, 사회,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베트남의 발전에 항상 한국의 지지가 있다는 것을 확인 했으며, 양국이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여 두
나라 간의 강력한 유대관계를 증진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럼
총비서는, “현재 베트남 내 한국인은 약 20만 명, 한국 내 베트
남 교민은 약 30만명이 있다. 양국은 항상 우호적인 환경을 조
성하여 양국 국민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장해 왔다”며 “베트남
고위 대표단의 이번 방한은 한국과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
계를 심화시키려는 베트남의 결의를 강력히 확인하는 것을 목
표로 한다. 이를 통해 양국 국민 간의 더욱 높은 정치적 신뢰, 더욱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그리고 더욱 긴밀한 우호 관
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총비서는 베트남이 자주, 자립, 평화, 우호, 협력과
발전, 다자화와 다각화를 지향하는 외교 정책을 일관되게 이행
하는 기반에서 대한민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며,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이며 장기적인 양자
협력 변화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의 여러 기관, 기업, 협회, 연구소 및 우호 인사들
이 베트남에 보여준 따뜻한 마음과 선한 행동에 깊은 감사를
표했으며 베트남-한국 관계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 나갈 것
이라고 확신했다.한편, 이 자리에서 부이 탄 썬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은 장호익 베사모 회장에게 문화 교류, 교육, 경
제, 인도적 자선 분야에서 베트남과 한국 국민 간의 우호적이
고 협력적인 관계를 증진하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로 우정 훈
장 상패를 수여했다.
응우옌짜이대학교 총장인 안경환 교수는,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투자기업의 제반 행정 수속을 더욱
간소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며, 2025년 국가 구조조정”은 이제
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미증유의 방법이지만, 반드시 성공할 것
이며, 공직자들의 관료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행정의
비효율성, 부패, 낭비, 소극적인 자세를 타파하면 베트남 경제
가 “용처럼 하늘로 비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공산당 총비서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1992년 12
월 22일 베트남과 외교 관계정상화 이후 세 번째로, 1995년
4월 도므어이 (Đỗ Mười) 총비서, 2014년 10월 응우옌푸쫑
(Nguyễn Phú Trọng) 총비서에 이은 11년 만이었다. 또럼 총
비서는 2045년까지 베트남 을 선진국 대열로 도약시키려고
추진하고 있는 ‘제2의 도이머이’ 개혁의 주역으로 한국과의 협
력은 절대적이며, 친 베트남 우호 인사들과 만남은 두 나라 국
민을 서로 끈끈히 결속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친베트남 우호 인사들은 총비서와의 기쁨을 표하며, 최근 베
트남의 눈부신 발전에 찬사를 보냈다. 또한, 양국 관계가 지속
적으로 발전하여 서로 포괄적 전략 동반자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베트남과의 우호관계 발전에 가
교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과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친선단체, 하
노이한인회, 투자기업체 대표 등 모두 121명이 참석했다. 판
아인선 VUFO회장 사회로 시작된 또럼(Tô Lâm) 총비서와 한
국의 베트남 우호인사들과의 만남에는 조원일 전) 주베트남 3 대 대사(1997-2000), 오영주 전) 중소기업부장관, 아주경제신 문 곽영길 회장과 양규현 사장, 박현국 봉화 군수, 장은숙 하노 이한인회 회장, 한국지방정부신문 회장 겸 (사)호남소사이어 티포럼 이사장 정양기 박사, 한국베트남학회(회장:청운대 이 강우 교수) 회장단, 한베친선협회(회장 이신재), KOVECA(이 상옥 이사장 및 권성택 회장), 베사모 회장단. 박항서 전 베트 남 축구대표팀 감독, 화산(花山)이씨 종친회 회장, 부회장, 홍 선 KOCHAM 전)회장, 김지은 KGS국제학교 설립자, 이상화 KGS국제학교 하노이 교장, 독도 수호신 안용복장군기념사업 회 김용만 상임이사가 참석하였다. /자료. 안경환 응우옌짜이대학교 총장
안경환 응우옌짜이 대학교 총장
생명을
잇는 하루, 공동체를 잇는 약속 ‘Blood Donation Day’
패밀리메디컬 하노이·NIHBT·주베트남 호주대사관·하노이한인회 공동 주최
8월1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바딘구 김
마 거리 298번지의 패밀리메디컬(FMP)하노이 에
서는 유난히 분주하면서도 따뜻한 하루가 흘렀다. 이름 그대 로 ‘Blood Donation Day’ 헌혈을 통해 생명을 나누는 공공 캠 페인이 열렸고, 마감 무렵까지 방문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 았다. 이번 행사는 패밀리메디컬 하노이가 주최하고, 베트남 국립혈액학수혈학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Hematology and Blood Transfusion, NIHBT), 주베트남 호주대사관, 하노 이한인회가 공동 주최로 함께했다. 의료기관과 공공기관, 커뮤
니티가 손을 맞잡아 만든 협력의 장이었다.
행사의 출발점은 단순했다. 수술실과 응급실, 만성질환 치료
현장까지, 혈액은 늘 부족하고 누군가에게는 곧바로 투입되어 야 할 생명선이라는 사실. 패밀리메디컬(FMP)하노이는 이 당
연하지만 절박한 필요를 한 도시의 시민들이 함께 채워나가자 는 뜻으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특히 하노이는 수도임에도
응급 혈액 확보가 늘 쉽지만은 않다. 그래서 ‘정기적이고 자발
적인 헌혈 문화’가 지역 보건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가장 현
실적인 해법이라는 데 네 기관이 뜻을 모았다.
현장 운영은 체계적이었다. NIHBT 채혈팀이 표준화된 절차
로 문진과 바이탈 체크를 진행했고, 헌혈 후 관찰까지 꼼꼼히 살폈다. 패밀리메디컬(FMP)하노이는 응급처치 대응 시스템을
상시 가동해 어지럼증·저혈압 등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한 상
황에 대비했으며, 감염 의심 환자와 민감군을 안전하게 분리
관리할 수 있는 “Isolation Lab(격리 검사실)”을 통해 국제 기준
의 안전 관행을 소개했다. FMP가 장기간 준비해 온 ‘Walking
Blood Bank’(워킹 블러드뱅크) 구상도 함께 공유됐다. 헌혈자
생명을 잇는 하루, 공동체를 잇는 약속 ‘Blood Donation Day’ •
정보를 체계적으로 등록·관리해 위급 환자 발생 시 신속히 혈
액을 매칭하고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 단위의 ‘움직이는
혈액 네트워크’다. “헌혈이 끝나도 연결은 계속된다”는 메시지
가 이 시스템에 담겨 있다.
한인 사회의 참여 – 받는 공동체에서 책임지는 공동체로
이번 캠페인은 하노이한인회가 공동 주최로 참여하며 의미
가 더욱 깊어졌다. 한인회는 행사 전부터 커뮤니티 내 홍보와
참여 독려에 힘을 모았고, 회장단이 직접 현장을 찾아 관계자
들을 격려했다. 한인 사회가 ‘받는 공동체’를 넘어 ‘함께 책임지
는 공동체’로 서고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 장면이었
다. 무엇보다 이 날은 한국인 참가자뿐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헌혈자들이 함께 줄을 섰고, 서로의 용기를 응원하는 따뜻한
시선이 곳곳에 번졌다.
행사의 분위기는 ‘의미’와 ‘즐거움’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
다. 헌혈자들에게는 NIHBT가 준비한 기념 선물과 공식 인증
서가 전달되었고, 다채로운 럭키드로우도 진행돼 환호가 이어
졌다. 이름을 한글·영문으로 정성스럽게 써 주는 캘리그래피
이벤트는 특히 호응이 컸다. 많은 참가자들이 인증 사진을 남
기며 “생명을 나누는 자리가 이렇게 기분 좋을 수 있는지 몰랐
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공의 선을 위한 참여가 축제 같은 경험
으로 기억되도록 한 기획이 돋보였다.
이날의 기록은 행사장을 넘어 베트남 사회에도 전파됐다. 소
식은 NIHBT 공식 페이스북과 홈페이지, 베트남 매체 ‘Ngày Nay’ 등에 소개되며 “혈액 부족 해소를 위한 국제 협력”과 “한
국 커뮤니티의 공익 참여”라는 키워드로 조명됐다. 현지 독자
와 시청자에게 이 캠페인은 외국계 의료기관과 국립 혈액 기
관, 대사관, 이주 커뮤니티가 함께 만든 시민적 책임의 사례로 읽혔다. 병원 홍보를 넘어, 하노이라는
이야기였기
에 더욱 공감을 얻었다.
FMP의 헌혈 역사 – 팬데믹 이전부터 이어온 생명 나눔 FMP 하노이가 헌혈 캠페인을 펼친 역사는 짧지 않다. 팬데
믹 이전부터 남부와 북부를 오가며 정기 혹은 수시의 생명 나
눔 행사를 이어 왔고, 코로나19 이후에는 위생·감염관리 기준
을 한층 강화했다. 그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은 안전성과 공공
성, 참여 확산이라는 세 축을 균형 있게 세우는 토대가 되었다.
이번 하노이 캠페인은 그러한 히스토리의 연장선, 동시에 ‘워 킹 블러드뱅크’라는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분기점이었다.
이날의 주인공은 누군가의 아들·딸, 부모이자 동료인 평범한
시민들이었다. 짧은 문진표를 작성하고, 바늘을 잠시 참고, 간
단한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는 동안 누군가의 내일이 이
어졌다. 돌아가는 발걸음에 작은 스티커와 선물, 손에는 자신 의 이름이 적힌 캘리그래피 카드, 마음에는 “한 번의 헌혈이 세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문장이 남았다. 그 문장은 아마 도 다음 헌혈을 약속하는 조용한 다짐으로 바뀌었을 것이다.
행사는 끝났지만 연결은 계속된다. FMP 하노이는 정기 헌 혈 캠페인을 이어가고, 한인 사회와 외국인 커뮤니티, 베트남 시민과 함께 도시의 혈액 순환을 건강하게 만드는 일을 꾸준 히 실천할 계획이다.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의료기
관, 위기 속에서도 신뢰받는 파트너—FMP 하노이가 지향하는 자리는 바로 그곳이다. 김마 거리 298번지에서 시작된 작은 용 기가 오늘도 어딘가에서 생명을 지키고 있다. 그리고 그 생명 을 잇는 약속의 한가운데, FMP 하노이·NIHBT·주베트남 호주 대사관·하노이한인회, 그리고 이 도시의 우리가 함께 서 있다. /자료. 패밀리메디컬
대학입시 특별전형 정보 (2)
입학설명회가
없었던 “특수기능의 대학들”
하노이에 거주하는 수험생들 중에는 한국에 있는 대학의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다. 한국에 있는 대학에서도 그런 하노이의 수험생들을 위해 매년 입학설명회에 열을 올린다. 이번 달 한인소식지에서는 특례를 통해 입학할 수 있는 대학이지만 입학설명회를 하지 않은 대학 중에 특수한 기능이 있는 대학들을 선정해 관련 정보를 모아보았다. /최소연 객원기자
올해 처음으로 특례전형을 시작한
포항공과대학(PHOSTEC: 포스텍)
줄여서 포스텍이라고도 명명하는 포항공과대학은 대한민국
을 대표하는 소수정예 연구중심 공과대학으로 1986년 설립
된 수준 높은 기술 중심 대학이다. 올해 가을학기에 처음으
로 외국인을 위한 전형을 마련하면서 12년 전과정을 외국에
서 수업을 이수한 학생들 역시 외국인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
도록 하였다. 3년 특례는 모집하지 않고 12년 특례만 입학원
서를 받는다.
포스텍은 학부과정은 12개의 전공이 있는데 들어갈 때는 전
공을 정하지 않고 2학년 2학기가 되어서 자신의 희망 전공을
선택하는 제도를 가지고 있다. 또, 장학금 제도가 잘 되어 있
고 신입생 전원에게 아이패드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을 위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포스텍에서는 모든 수업이 다 영
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원어민 수준의 영어 실력이 필요하다.
포스텍의 이번 특레전형 원서접수 일정은 9월 26일부터 11
월 3일 사이에 원서 접수 및 각종 서류를 업로드하고 내년 1
월 5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1월에 합격한 학생은 8월 가을학 기부터 학기를 시작할 수 있다. 제출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문의 054-279-2114)
농수산업 분야에 특화된 국내 유일의 국립대
한국농수산대학교(한농대)
한농대는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학교로 1995년 한국 농 업전문학교로 설립되었다가 2022년 6월부터 공식적으로 ‘한 국농수산대학교’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이 대학은 농림축산식 품부 소속 책임운영기관으로, 농수산업에 종사할 인재를 양성 하기 위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 경영인을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학교는 학생 전원에게 입학금, 수업료, 기숙사 비 등 교육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국가에서 부담하는 것이 특 징이다.
한농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 단기술을 융합한 실습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며, 졸업생의 83% 가 농수산업 현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대학 내에는
충산학부, 말산업반려동물전공 등 다양한 농수산 관련 학과와
전공이 개설되어 있다. 또한 산학협력과 졸업생 지원 프로그램 을 통해 영농, 영어 정착 및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농대는 3년 전부터 12년 특례생을
한농대 입학처에 문의가 가능하다. (문의 063-238-9621)
해운.해양 관련 전문인력양성에 특화된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국립한국해양대학교(영문 약칭:KMOU, 국문 약칭:해양대)는
부산광역시 영도구에 위치한 국립 종합대학교이다. 이 대학
은 1919년 설립된 진해고등해원양성소를 모태로 하여 시작
하여 이후 명칭과 위치가 여러 차례 변경되어 현재의 국립한
국해양대학교로 자리잡았다.
해양대는 해운항만물류, 조선해양, 해양전문인력 양성, 정보
통신, 국제지역연구 등 해양 분야이 특성화된 교육과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상선사관 양성 기관으로서
국제적으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UN 산하 국제해
사기구와의 교류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해양대는 해사대학, 해양과학기술대학, 공과대학, 국제대학
등 4개 단과대학과 35개 학과(2024년 기준)을 운영하고 있
다. 해사대학에 입학한 학생은 전원 국비로 교육을 받으며 국 제적 기준에 맞는 상선사관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이 학교의 특징이다. 해양대학교는 3년 특례생와 12년 특례생을 모두 모집하고 있다. (051-410-4777)
국내 유일의 교통분야 특성화 종합대학
국립한국교통대학교
국립한국교통대학(약칭 KNUT)는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한 대한민국 국립 4년제 대학이다. 국립한국교통대학은 국내 유 일의 교통분야 특성화 종합대학이면서 각 캠퍼스별로 특성화 가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충주의 캠퍼스에서는 항공, 자동차, 모빌리티, 2차전지 등 공과
대학이 중심이고 의왕캠퍼스는 철도 중심, 증평캠버스는 보건, 의료, 생명 중심으로 특성화가 되어 있다. 의왕캠퍼스는 철도
대학으로 불리기도 한다. 국립한국교통대학은 전체 6개의 단
과 대학, 55개의 학과으로 구성되어 있고 2023년 기준으로 재
학생은 약 11,227명이며 남학생 비율이 약 76.4%로 높다.
역사적으로는 국립한국교통대학은 2012년 충주대학교와 한
국철도대학이 통합되며 출범하였고 최근에는 디지털 새싹 교
육캠프 주관기업 선정, 글로벌 선도연구센터 사업 선정, 대학
일자리 플러스 센터 우수대학 선정 등 다양한 정부. 기관 사업 에 두각을 나타내며 교통 및 미래산업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에 특화된 대학으로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문의 043-841-5114)
항공우주 분야에 특화된 국내 대표 대학
한국항공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약칭 KAU)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사립
종합대학으로 항공우주 분야에 특화된 국내 대표 대학이다.
1952년 교통고등학교 부설 항공과로 시작해 1979년 한진그
룹 산하 정석학원에 인수되면서 사립대학으로 전환되었다.
캠퍼스는 현재의 고양시 화전동 캠퍼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첨단 강의동, 과학관, 기계관, 전자관, 항공우주센터, 비행교
육실습실 등 최신 교육 연구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 다.
한국항공대가 특별한 이유는 항공우주기계, 항공전자통신,
항공운항, 항공교통물류 등 항공우주와 관련된 학과를 보유
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국토해양부의 인가를 받은 비행교
육기관을 운영, 민간 및 군 조종사 양성을 위한 실습과정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항공대학교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
다. 그 외 공과대학, AI융합대학, 항공.경영대학, 자유전공학
부, 인문자연학부 등으로 다양한 전공이 구성되어 있다.
한국항공대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등 해
외 44개 대학과 교류협정을 맺고 연수 및 학술교류를 활발하 게 진행하고 있다. (문의 02-300-0229)
정부 예산으로 운영되는 4년제 특수목적 대학
한국기술교육대학(한기대)
한국기술교육대학(한기대, KOREA TECH)는 1991년 고용 노동부가 전액 출연하여 설립한 4년제 특수목적대학으로 충 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해 있다. 법적으로는 사립학교 법에 근 거한 사립대학이지만, 정부 예산으로 운영되어 국공립대학에 가까운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한기대를 졸업하면 졸업생은 노 동부에서 발급하는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3급 자격증을 취
득할 수 있다.
한기대는 공학과 인적자원개발 중심의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으며 실습과 이론을 5:5로 병행하는 현장 중심 교육을 강
조합니다. 교수진 역시 산업체 경력 3년 이상을 요구하는 등
현장 경험을 중시하는 학교이다. 한기대는 모두 7개 학부(창
업경영학부 1개, 공과계열 6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학부는
실무와 연계된 다양한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한기대는 등록금이 저렴하고 장학금이 풍부하며 취업률이 매
우 높은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기대는 ‘좋은 대학을 넘어 위대한 대학으로’라는 비전 아래, 평생직업능력개발 허브 역 할 강화와 현장 중심의 융합교육, 학생 성장 지원 등에 중점 을 두고 있다. (문의 041-560-1234)
트럼프發 관세 전쟁 세계 무역질서 뒤흔들다
미국의 새로운 국가별 상호관세가 8월 7일(현지시간)부터 시행됐다.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 동맹국도 트럼프발 a관세 폭풍을 피하지 못했다. 글로벌 무 역 시장 전반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글 이선아 객원기자
한국은 당초 미국에 25% 상호관세 압박을 받았으나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1,000억 달러 상당의 LNG·에너지 투자를 약속하며 최종적으로 15% 관세율에 합의했 다. 일본 역시 미국과 협상 끝에 5,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패키지를 제시하고, 자동차·
철강을 포함한 주력 품목의 관세율을 15%로 맞췄다. 유럽연합은 동맹국 중 가장 큰 투
자 규모를 내놨다. 7,50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에너지 구매와 6,000억 달러 상당의 미
국 추가 투자를 조건으로 자동차 등 핵심 품목에 15% 관세를 수용했다. 결국 미국 동맹
국들은 단기 충격을 피했지만 관세 인하와 투자 확대라는 이중 부담을 안게 된 셈이다.
베트남, 환적 상품 40% 고율 관세 한국, 15% 상호관세 본격 적용
베트남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먼저 미국과 조건부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 당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책정한 베트남
산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율은 46%였으나 합의를 통해 20%로
낮아졌다. 다만 제3국을 경유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환적 상품
에 대해서는 40%의 고율 관세가 부과된다. 이는 중국산 제품이
베트남을 거쳐 미국으로 수출되는 ‘원산지 세탁’을 차단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관세율 인하는 베트남 입장에서 일정 부분 성과지만 미국은 그
대가로 자국산 제품에 대한 시장 개방을 요구했다. 합의에 따
라 미국산 제품은 베트남 시장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게 된 다. 아울러 베트남이 보잉 항공기 50대(80억 달러 규모)를 도입
하고, 미국산 농산물 29억 달러 상당을 수입하기로 합의한 것
으로 전해진다.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와 미국산 농축산물·공산
품에 대한 우선적 시장 접근권 제공도 합의에 이르렀다.
베트남 정부는 “당초 11% 수준으로 낮춰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최종 합의는 그보다 높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국과 미국의 상호관세 협상은 유예 기간이 끝나기 직전 가 까스로 타결됐다. 이번 합의에서 미국은 기존 25%의 상호관세
율을 15%로 낮췄고, 한국은 3,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와
1,000억 달러 상당의 LNG·에너지 투자를 약속했다.
다만 자동차 관세는 한국 입장에서 뼈아픈 대목으로 꼽힌다.
자동차 관세 경우 한국은 15%를 적용받는다. 유럽이나 일본 등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의 관세율이지만 이들 국가보다는 다소
불리한 입장이 되었다. 기존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자동차 관세율 0%를 적용받았지만 15%로 오른 것이기 때문.
유럽과 일본은 관세율이 기존 2.5%에서 15%로 12.5%포인트 상향됐다.
한국의 농축산물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
반면 일본은 쌀과 일부 농산물에 대해 시장 개방 폭을 넓히고, 매년 약 77만 톤의 쌀을 무관세로 의무 수입하기로 했다. 이와 비교하면 한국의 협의 결과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최악의 25% 관세 시나리오와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은 피했다”면서도 기존 FTA 체제 대비 아쉬움이 남는다는 분위기다. 한국 정부는 단기적으로 수출기업 지원책을 마련하
고,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내 생산기지 확대를 검토하는 등 대 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관세 전면전에서 ‘90일 유예’
미국과 중국은 지난 4월 서로에 대해 각각 최대 145%, 1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사실상 무역 전면전에 돌입했다. 중국은
동시에 ‘첨단 산업의 쌀’로 불리는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며 미
국의 반도체·전기차 산업을 정조준했다.
긴장은 협상 테이블로 옮겨갔다.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1차 협상에서 양국은 관세를 각각 115%포인트 낮추고,
이를 90일간 유예키로 합의했다. 감축된 관세율은 미국 30%,
중국 10% 수준으로 조정됐다. 이후 6월 런던, 7월 스웨덴 회담
에서도 협상이 이어졌고, 8월 11일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
을 통해 관세 유예 기간을 90일 더 연장, 만료 시점을 11월 10
일로 미뤘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단계적 압박 전략과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
카드가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고 분석한다. 중국은 전 세계 희
토류 공급의 70%를 차지하고 있어서 수출 통제만으로도 미국
반도체 산업 등에 직격탄을 날릴 수 있다. 반면 미국 역시 ‘관세 압박’만으로는 중국을 굴복시키기 어렵다는 점에서 향후 협상 이 또 다른 빅딜이나 추가 유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 석이 우세하다.
관세전쟁이 불러온 격랑 속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조치는 단순한 보호무역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을 흔드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다수의 동맹국은 대규
모 투자와 시장 개방이라는 부담을 떠안은 채 불완전한 합의에
만족해야 했다.
전문가들은 “관세가 이제는 산업 보호 수단을 넘어 국제 질서
를 규정하는 정치적 무기로 변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미국
은 동맹국에도 예외 없는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외교·안보 관
계까지 무역 협상 지렛대로 삼고 있고, 중국은 희토류 통제를
통해 반격에 나서면서 통상 분쟁이 전략 경쟁의 성격으로 번지
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메리카 퍼스트’를 앞세운 트럼프식 무
역정책은 단기적 정치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몰라도 세계
경제의 불안정과 미국 경제의 부담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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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발전기금·재난기금·장학금 후원내역 공지 (2023~2024년도
공지)
한인회가 더 큰 공익사업을 펴 나갈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노이한인회는 취약계층 지원 및 나눔을 통해서 더 건강한 한인사회가 될 수 있도록 거듭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일시 내역 입금 /지출(VND) 1/6
시대로 접어들었다. 그 중심에는 두 거인이 있다. 베트남 전 국 곳곳을 장악한 하이랜드 커피(Highlands Coffee)와 철학과
스토리텔링으로 세계를 향하는 쭝 응우옌 레전드(Trung Nguyên Legend)다. 한쪽은 내수 시장을 무대로 ‘국민 카페’로 자리 잡았고, 다 른 한쪽은 글로벌 무대에서 ‘베트남 문화의 대사’ 역할을 맡으며 각자의 방식으로 베트남 커피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 글 이선아 객원기자 베트남 커피 양대 산맥 하이랜드 vs 쭝 응우옌 레전드
쭝 응우옌 레전드 창업자 당 레 응우옌 부
베트남 커피 양대 산맥, 하이랜드 vs 쭝 응우옌 레전드
美유학파가 만든 프랜차이즈 카페, 하이랜드 커피 베트남의 국민 카페 ‘하이랜드’
하이랜드 커피의 역사는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창업
주 데이빗 타이(David Thai)는 베트남계 미국인으로, 미국에
서 경영학을 공부하며 스타벅스와 시애틀의 카페 문화를 접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베트남 사람들을 위한, 베트남만
의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하이랜드 커피를 창립했다. 출
발은 우리가 익히 아는 카페 매장이 아니었다. 처음에는 하노
이에서 포장 커피 제품(원두·분쇄 커피)을 판매하며 브랜드 기
반을 다졌다. 당시만 해도 베트남의 커피 시장은a 노천 카페나
소규모 로스터 위주로 형성돼 있었고, 현대적 감각의 패키징과
브랜드화는 낯선 개념이었다. 하이랜드는 이 틈새를 공략해 호 텔, 슈퍼마켓, 기념품숍 등에 납품하며 점차 소비자 인지도를
쌓았다.
브랜드 파워를 어느 정도 확보한 후 그는 2002년 호치민시
노트르담 성당 맞은편에 하이랜드 커피 1호 매장을 열었다. 당
시 매장은 전통 베트남 커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내놓은 공
간으로, 젊은 층과 중산층의 호응을 받으며 곧바로 성공 가도
를 달렸다. ‘베트남의 스타벅스’라는 별칭이 따라붙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이다.
이후 하이랜드는 공격적인 확장을 통해 베트남 전역의 번화 가와 쇼핑몰, 대학가를 장악했다. 매장 수가 수백 개로 늘어나 면서 ‘베트남 국민 카페’라는 지위를 확보했다. 합리적인 가격 과 익숙한 메뉴, 편리한 접근성이 더해져 현지인과 외국인 모
두에게 사랑받는 체인으로 자리매김했다.
2011년에는 큰 전환점이 있었다. 필리핀의 대표 외식 브랜 드 졸리비 푸드 코퍼레이션(Jollibee Foods Corp.)이 하이랜드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 글로벌 자본의 지원을 받은 하이랜드
커피는 베트남 전역으로 빠르게 확장했다.
하이랜드 커피의 성공은 매장이 단순한 음료 판매점이 아니 라 하나의 생활 무대처럼 작동한다는 점에 있다. 학생들은 강
의와 강의 사이 짬을 내어 팀 과제를 논의하고, 직장인들은 노
트북을 펼쳐 회의를 이어간다. 연인들은 데이트 장소로 삼고, 노년층조차 시원한 에어컨과 깔끔한 좌석을 찾아 들어온다. 카 페가 곧 일상의 일부가 된 셈이다. 특히 하이랜드는 합리적인 가격대와 균질화된 서비스로 ‘어디서나 비슷한 경험’을 제공하 면서 베트남인들의 생활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었다. 이는 카페 가 ‘제3의 공간’이라는 개념을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는 데 중요 한 역할을 했다.
베트남 커피 정체성의 상징, 쭝 응우옌 레전드 스토리텔링 전략, 베트남 문화 대사로
쭝 응우옌 레전드는 1996년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 닥락
(Dak Lak) 성의 중심 도시인 부온 마 투옷(Buôn Ma Thuột)에
서 출발했다. 이 지역은 ‘베트남 커피의 심장’으로 불리며 전국
커피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창업주 당 레 응우옌 부
(Đặng Lê Nguyên Vũ)는 자전거 한 대가 전부였을 만큼 자본
이 부족했으나 ‘베트남 사람들만의 자존심 있는 커피’를 만들
겠다는 일념으로 이곳에서 작은 카페를 열며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1998년 호찌민에 매장을 연 뒤, 2003년에는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 G7을 출시하며 세계 시장을 겨냥했다. 당시 네슬
레가 독점하다시피 하던 베트남 인스턴트 시장에 도전장을 던
진 것이다. 그해 열린 블라인드 테스트 행사에서 수천 명의 소
비자 중 다수가 네슬레 대신 G7을 선택했다는 일화는 지금도 회자된다.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베트남 커피가 다국적 거인
을 이겼다’는 국민적 자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하는데, 덕분에
쯩 응우옌 레전드의 인지도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2010년대 들어 부 창업주는 브랜드에 새로운 철학을 불어 넣었다. 그는 커피를 단순한 음료가 아닌 ‘창조적 에너지의 원 천’으로 규정했다. 이때부터 ‘쭝 응우옌 레전드’ 매장은 단순한
카페를 넘어 도서관·전시관이 어우러진 문화 공간으로 진화했 다. 쭝 응우옌 레전드 카페는 하이랜드와는 다른 분위기를 풍 긴다. 나무와 대리석으로 꾸며진 내부에는 창업자의 어록과 철 학적 문구가 곳곳에 적혀 있다.
해외 100여 개국에 수출되는 쯩 응우옌 레전드 커피에서도
이같은 스토리텔링 전략은 강력하게 작동했다. 글로벌 소비자
들은 쭝 응우옌을 단순한 커피 브랜드가 아니라 ‘베트남 문화
의 대사’로 받아들였고, 이 때문에 다른 인스턴트 커피와 달리
‘스토리가 있는 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베트남 커피, 내수와 세계를 동시에 품다
하이랜드 커피와 쭝 응우옌 레전드 커피, 두 브랜드의 시장
지배 방식은 극명히 대비된다. 하이랜드 커피는 베트남 내 커
피 체인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규모를 자랑한다. 2024년 기
준 하이랜드는 베트남과 필리핀을 합해 약 83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체인 확장을 지속했다. 최근 2023~2024년 사이 무
려 300개의 신규 매장을 추가 개설했다는 점은 그 성장세를
잘 보여준다. 단일 브랜드가 이 정도 속도로 매장을 확대한 사
례는 드물다. 2024년 기준, 하이랜드 커피는 약 13%의 매출 성
장률을 기록하며 모기업 졸리비의 커피·티 부문이 매출 확대
를 견인했다.
반면 쭝 응우옌 레전드는 글로벌 전략을 중심으로 성장 궤도
를 그렸다. 2024년 기준 베트남 전체 커피 수출액은 사상 최대
인 약 55억 달러에 이르렀고, 이 가운데 G7 인스턴트 커피는
글로벌 100개국 이상에 진출하며 브랜드 영향력을 넓혔다. 이
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베트남 커피가 ‘문화와 철학을 수출하
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는 상징적인 의미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양극화가 오히려 베트남 커피 산업의 저
력을 강화한다고 본다. 내수 시장을 장악한 하이랜드의 확장
모델은 베트남 경제 성장과 함께 더 커질 수밖에 없고, 반대로
쭝 응우옌 레전드 커피의 수출 중심 모델은 글로벌 수요 확대
라는 환경을 등에 업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 다.
베트남의 커피 산업은 전통적으로 수출 원두 중심의 구조였 다. 그러나 하이랜드가 내수 기반을 튼튼히 다지고, 쭝 응우옌 레전드 커피가 수출을 이끌면서 전체 생태계가 균형 있게 성 장하고 있다. 양축이 동시에 굴러가면서 베트남은 단순한 ‘원 두 생산국’에서 ‘브랜드 수출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CHÙA TRẤN QUỐC
이선아의 하노이 여행
하노이 서호 위의 보석, 쩐꾸옥 사원 호수 위에 피어난 불심
하노이 서호의 작은 섬에 자리한 쩐꾸옥 사원(Chùa Trấn Quốc)은 마치 시간 밖에 고요히 머무는 영혼의 쉼터 같다. 도시의 소음을 뒤로한 채 이곳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호수 위로 번지는 석양에 황금빛으로 마음이 물드는 시간이다.
글 이선아 객원기자
쩐꾸옥 사원 정보
• 주소: Đ. Thanh Niên, Yên Phụ, Tây Hồ, Hà Nội
• 운영시간: 매일 오전 오전 7:30~11:00, 오후 1:30~5:00(점심시간 입장 불가)
• 입장료: 무료
※ 사원인 만큼 반바지나 민소매 차림보다는 단정한 옷차림
으로 방문하는 게 좋다.
쩐꾸옥 사원의 상징, 연꽃보탑과 보리수
서호의 잔잔한 수면 위에 떠 있는 듯한 쩐꾸옥 사원의 풍경
은 고요하면서도 장엄하다. 그 중심에 자리한 연꽃보탑(Tháp
Bảo Liên)은 사원을 대표하는 상징물이다. 1998년부터 2003
년까지 조성된 이 보탑은 붉은 벽돌로 세워진 팔각형 구조로,
총 11층 높이에 달한다. 각 층마다 6구씩 아미타불상이 모셔져
있어 탑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불전처럼 보인다. 탑 정상에는
연꽃 모양의 보주가 얹혀 있는데, 이는 극락세계와 깨달음을
상징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레 합장하게 만든다.
붉은 탑신이 하늘로 곧게 치솟은 모습은 서호의 푸른 수면과
대조를 이루며, 마치 한 송이 연꽃이 물 위에 피어난 듯하다. 햇
살이 비치면 벽돌의 붉은빛은 더욱 짙어지고, 바람에 흔들리는
호수의 물결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욱 자아낸다.
보탑을 마주한 맞은편에는 또 하나의 성스러운 존재가 서 있
다. 1959년, 인도의 초대 대통령 라젠드라 프라사드가 직접 기
증한 보리수(Bodhi Tree)다. 이 나무는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인도 부다가야의 보리수에서 옮겨온 묘목이 자란 것으로, 베트남 불자들에게는 특별한 영적 의미를 지닌다. 현지인들은
이를 ‘깨달음의 후손’이라 부르며, 기도와 명상의 대상으로 삼 는다.
보리수 가지에 매달린 작은 풍경은 바람이 불 때마다 청아한
소리를 내어 사찰에 영적 울림을 더한다. 풍경 소리는 호수의 물결처럼 은은히 번져나가며 방문객들의 마음을 차분히 가라 앉힌다. 어떤 이는 그 그늘 아래서 눈을 감고 명상에 잠기고, 또 다른 이는 나무에 손을 얹으며 가족과 삶의 평안을 기원한다.
1,500여 년의 역사를 담다
하노이 쩐꾸옥 사원의 역사는 약 1,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
라간다. 처음에 사원은 541년 리남제(Lý Nam Đế) 왕이 통치
하던 시절 세워졌다. 처음에는 홍강 인근에 세웠는데 강의 침
식 문제로 1615년 서호의 작은 섬으로 이전되었다. 사원의 명
칭은 처음에는 카이 꾸옥(Khai Quốc, 나라를 열다)’이었으나
이전 후 쩐꾸옥(Trấn Quốc, 나라를 지키다)으로 불리게 되었 다.
지금은 육로로 섬이 연결되어 있지만 그때만 해도 배를 타고
쩐꾸옥 사원에 가야 했다. 이에 1642년, 서호와 쭉박 호수를 분
리하는 꼬 응우(Cố Ngư) 제방을 건설하면서 길을 냈다. 이 제
방 위에 길이 놓이면서 오늘날 타잉 니엔(Thanh Niên) 거리가
되었다. 쩐꾸옥 사원은 1815년, 응우옌 황실의 지시에 따라 대
대적인 보수를 거치며 오늘날의 거대한 규모를 갖추게 되었다.
현재 사원에는 전통적인 불교 건축 구성인 전당(Tiền
Đường)–향로당(Nhà Thiêu Hương)–상원(Thượng Điện) 구
조가 글자 ‘工’처럼 배열돼 있다. 내부에는 석가모니의 열반상, 각 시대의 보살상, 고승 영정 등이 모셔져 있다.
옛 문헌에 따르면 이곳에는 베트남 불교사에서 저명한 고승
들이 머물렀다. 10세기 쿠엉 비엣(Khuông Việt) 승려를 비롯 해, 11세기의 타오 즈엉(Thảo Đường) 승려가 특히 유명하다.
타오 즈엉은 쩐꾸옥 사원을 관리하며 새로운 불교 종파인 ‘타
오 즈엉 종파’를 창시했는데, 당시 왕이었던 리탄통(Lý Thánh Tông)이 이 종파를 적극적으로 후원하며 초대 신도 중 한 명으 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쩐꾸옥 사원이 불교 종파 형성과 왕실 불심이 교차한 현장이었음을 보여준다.
쩐꾸옥 사원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작은 사원인 뚜이 쭝 띠엔 (Đền Thủy Trung Tiên)이 자리해 있다. 사원은 크지 않은 규모지
만, 고요한 호수 풍경 속에서 현지인들의 기도와 명상이 이어지는 조용한 공간으로 자리한다. 화려한 관광지의 번잡함 대신 소박한
정취를 간직하고 있다.
이 사원은 베트남 왕조 건국 신화와 연결된 상징적 공간이기도 하다. 전해지는 이야기 속 주인공은 다름 아닌 ‘강아지’다. 11세기
리 타이 또(Lý Thái Tổ) 황제의 즉위와 관련된 전설이 전해진다.
전설에 따르면 리 왕조가 들어서기 전 현재의 박닌성의 한 마을
에 몸은 흰색이고 이마에 검은 점이 찍힌 강아지가 태어났다. 그
무늬가 마치 한자 ‘천자(天子)’, 곧 ‘하늘의 아들’ 글자와 닮아 주민
들은 신성한 징조로 받아들였다. 훗날 리 타이 또가 왕위에 오르기
전, 꿈속에서 흰 개와 어미 개가 홍강을 건너 하노이로 들어오는
장면을 보고 이를 하늘의 계시로 여겼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그는
이 개의 전설을 즉위의 정당성을 뒷받침하는 상징으로 삼았다. 왕
은 하노이 도심에 ‘강아지 사원(Cẩu Nhi 사원)’을 세웠고, 후대 왕
조가 들어서면서 사원은 현재 위치로 옮겨졌다. 그 과정에서 이름
도 ‘투이쭝띠엔(물 속의 선녀)’으로 바뀌었다. 지금도 사원의 다리
입구에는 어미개와 새끼개 석상이 놓여 있어 이 독특한 전설을 전 한다.
꾸이년(
Quy Nhơn),
천혜의 자연과 역사적 유산… 남중부의 보석
72km 해안선과 역사적 유산, 세계가 주목한 매력적인 여행지
베트남 남중부 빈딘(Bình Định) 성에 위치한 꾸이년(Quy Nhơn)은
경제· 정치· 문화· 관광· 과학기술의 중심지로, 천혜의 자연경관과 역사
적 유산, 풍부한 해양 생태계가 조화를 이루는 해변 도시이다. 2015년
에는 영국 여행 잡지 Rough Guides가 선정한 ‘동남아시아 최고의 여
행지’로, 2020년에는 여행 앱 Hostelworld가 뽑은 ‘세계 20대 매력적 인 여행지’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꾸이년은 72km에 달하는 해안선을 따라 다채로운 풍광을 연출한 다. 맑고 푸른 바다, 부드럽고 하얀 모래 해변, 신선한 해산물, 그리고 순박한 현지인의 미소가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호찌민시에서 남쪽으로 약 650km, 하노이에서 북쪽으로 약 1,065km, 다낭시에서 약 323km 떨어졌으며 편리한 여행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기후는 건기(1월~ 8월)와 우기(9월~12월)로 나뉘며, 연 평균 기온이 약 20℃~27℃로 사계절 내내 해변을 즐기기에 이상적이 다. / Nguyen Thi Thu Hoai 하노이대3•편집국
바람의 허리, 에오조(Eo Gió)
바닷바람이 만드는 곡선
끼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에오조는 ‘바람의 허리’라는
뜻을 지닌 해안 절경지다. 바다와 맞닿은 절벽을 따라 산책로
가 이어지며, 붉은 벽돌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난간이 특히 인
상적이다. 이 길은 에오조의 대표 포토존이기도 하다. 산책로를
따라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 회색 바위
가 조화롭게 펼쳐지는 파노라마가 한눈에 들어온다.
에오조와 끼꼬는 베트남 중부 바다의 생동감과 고요함을 동
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바다와 산, 바람이 함께 만들어낸 이
풍경은 여행자의 카메라뿐 아니라 마음에도 오래 남을 것이다.
꾸이년 헌코(Hòn Khô) 섬
해양 생태계의 보고, 소박한 어촌 풍경
꾸이년(Quy Nhơn) 시내에서 약 16km 떨어진 헌코섬(Hòn
Khô)은 ‘마른 섬’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여행지로, 청정한 해
양 환경과 소박한 어촌 풍경으로 유명하다. 이 섬은 자연 그
대로의 경관을 간직하고 있으며, 꾸이년 여행에서 꼭 방문
할 만한 명소로 손꼽힌다. 섬까지는 육지에서 배 또는 카누로
약 10~20분 거리이며, 왕복 요금은 약 100,000동, 카누는 약
200,000동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대표적인 체험 프로그램으로 ‘모자반(Seaweed)’이 있다.
Nhơn),
게엔랑–티엔사 (Ghềnh Ráng – Tiên Sa)
바다와 전설이 빚어낸 꾸이년의 서정미
꾸이년 시내에서 남동쪽으로 약 3km 떨어진 해안에는 ‘게엔
랑–티엔사(Ghềnh Ráng – Tiên Sa)’라 불리는 풍경이 자리하 고 있다. 바위 절벽과 푸른 바다, 부드러운 모래사장이 어우러
져 한 폭의 수묵화를 떠올리게 한다.
게엔랑–티엔사에는 전설의 이야기가 있다. 옛날, 아름답고
좋은 성품을 지닌 한 처녀가 한 청년과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그러나 지방의 한 관리가 그녀의 미모에 반해 마음을 빼앗으려
했고, 이를 거절한 처녀는 사랑을 지키기 위해 꾸이년으로 도
망쳤다. 추격대가 게엔랑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폭풍우가 몰아
치고 번개가 산을 갈라 놓아 깊은 틈이 생겼다. 처녀는 그 속으 로 사라졌다. 훗날 그 틈에는 산비탈을 따라 시냇물이 흐르게 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번개가 칠 때면 그녀가 옛 연인을 찾아
돌아온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한 막 뜨(Hàn Mặc Tử) 시인의 묘소와 게엔랑(Ghềnh Ráng) 성당
게엔랑–티엔사에는 베트남의 저명한 시인 한 막 뜨의 묘소 가 자리한다. 이곳에서는 그는 나병과 싸우며 생의 마지막 시 절을 보냈다. 고통 속에서도 그는의 불멸의 시를 남겼다. 정부 와 주민들은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묘소를 조성하고 보수했
으며, 방문객들은 묘소 방문와 함께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
다. 묘소 맞은편에는 아담한 규모의 게엔랑 성당이 산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비록 널리 알려진 종교 관광지는 아니지만, 고 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와 단정한 건축미가 돋보인다.
꾸이년(Quy Nhơn), 천혜의 자연과 역사적
꾸이년(Quy Nhơn)의 맛집 소개
반쎄오 똠 냐이 (Bánh xèo tôm nhảy),
빈딘의 신선함을 담은 별미
빈딘 지역의 음식 문화를 대표하는 별미는 ‘뛰는 새우 반쎄
오(반쎄오 똠 냐이)’다. 이름은 독특한 조리 방식에서 비롯되는
데, 아직 익지 않은 반죽 위에 갓 잡은 생새우를 올리면 뜨거운
열에 닿아 튀듯 ‘뛰어오르는’ 모습이 연출된다. 신선한 새우는
달콤하고 쫄깃한 맛을 내며, 바삭한 반쎄오와 어우러져 독특한
풍미를 완성한다. 망고, 오이, 마늘고추 소스를 곁들이면 조화
가 더욱 깊어져, 한 번 맛본 사람은 다시 찾게 되는 특별한 음식
으로 꼽힌다.
• 추천 맛집: Quán Bà Năm Mỹ Cang
• 주소: cầu Mỹ Cang, Phước Sơn, Tuy Phước, Bình Định
• 가격: 20.000동~40.000동 • 영업시간: 오전 7시30~오후 4시
• 문의: 0905 425 556
꾸이년 빈딘의 짜람 톰닷 (Chả ram tôm đất) (새우
춘권)
한입 베어 물면 퍼지는 바다의 향연
꾸이년 빈딘의 특산물 짜람 톰닷은 바삭한 튀김 속에 새우살 과 돼지 삼겹살을 넣어 고소하고 풍미가 깊다. 신선한 새우와 ‘이슬에 말린 쌀떡’을 사용하며, 갓 튀겨낸 것을 피시소스나 고
추소스에 찍어 먹는다. 한입 베어 물면 바삭함과 달콤·고소·매
콤한 맛이 어우러져 특별한 풍미를 주며, 석양이 지는 바닷가
에서 즐기면 더욱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
• 추천 맛집: Quán chả ram tôm đất Bình Định cô Hiền
• 주소: 218 Diên Hồng, phường Lý Thường Kiệt, TP.Quy
Nhơn, Tỉnh Bình Định
• 가격: 200.000동/봉지
• 영업시간: 오전 6~오후 9시 • 문의: 093 553 13 88
분짜까 꾸이년 (Bún chả cá Quy Nhơn)
꾸이년에서 아침에 먹는 대표 어묵 쌀국수
아침에 뭘 먹어야 할지 현지인에게 물어보면, 가까운 곳에 있는 분짜까(어묵 쌀국수) 맛집을 알려 줄 것이다. 꾸이년의 대 표 아침 식사로 꼽히는 분짜까(어묵 쌀국수)는 다른 지역과 달 리 돼지뼈 대신 고등어 머리와 뼈를 고아 맑고 깊은 맛을 낸다. 토마토와 파인애플을 더해 비린내 없이 은은한 단맛과 새콤함
이 조화를 이룬다. 두툼하거나 얇은 어묵은 각각 부드럽고 쫄
깃한 식감을 주며, 데친 쌀국수와 함께 담아낸다. 상추, 숙주, 라 임, 고추 같은 신선한 채소를 곁들이면 맛이 더욱 살아나 더위
속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별미가 된다.
• 추천 맛집: Quán bún chả cá Quy Nhơn Ngọc Liên
• 주소: 379 Nguyễn Huệ, thành phố Quy Nhơn, tỉnh Bình Định
• 가격: 15.000동~60.000동 • 영업시간: 오전 5시30~오후 11시
• 문의: 0797 776 654
닌빈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준 최고의 베이스캠프
베트남 닌빈의 새로운 발견 “Jiva Hoa Lu Retreat”
‘육지의
하롱베이’로 잘 알려진 닌빈은 매년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고 있다. 몇 해 전만해도 국제적인 수준의 호 텔이 부족해 하노이에서 당일치기로 방문하는 일정이 대부분이
었지만, 최근 럭셔리 부티크 호텔부터 대형 체인호텔까지 등장하 면서 이제는 편안하고 여유로운 숙박과 함께 닌빈의 매력을 온전 히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얼마 전 7년 만에 닌빈을 다시 방문해 보았다. 이번 닌빈 여행에 서는 단순히 사원을 방문하거나 ‘짱안(Trang An)’이나 ‘땀꼭(Tam Coc)’과 같은 곳을 작은 보트를 타고 둘러보는 것만이 아닌 좀 더
다채로운 경험을 해보았다. 특히 땀꼭은 여행자들의 활기찬 중심
지가 되어 있었고, 골목골목 자리 잡은 로컬 레스토랑은 저마다 의 개성으로 미식의 즐거움을 더했다. 자전거를 타고 논두렁길을 달리면서 고즈넉한 베트남 시골 마을의 정취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라이스 필드와 카르스트 지형의 돌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풍경을 뒤로 한 카페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고, 해 질 녘에는 항무아의 정상에 올라 땀꼭의 경치를 만끽하며 선셋을 바라보며, 밤에는 새롭게 조성된 테마형 거리인 ‘포 코 호아루(Pho co Hoa
Lu)’에 들러 화려한 등불로 활기찬 야시장을 즐겨보았다. 이 모든 경험은 과거 당일치기 여행으로는 결코 느낄 수 없었던 닌빈의
새로운 매력을 깊이 있게 체험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바 호아루 리트리트 (Jiva Hoa Lu Retreat)
자연이 빚어내 요새… 병풍 같은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
이번 닌빈 여행이 이토록 특별하게 기억되는 데에는 ‘지바 호아
루 리트리트’에서의 여유로운 숙박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
난해 문을 연 이 리조트는 닌빈 특유의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리조트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마치 자연이 빚어낸 요새 속으
로 들어가는 듯한 신비로운 첫인상을 남겼다. 이 거대한 돌산들
은 외부의 소음과 복잡함을 완벽하게 차단하여 리조트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자연 속에서 온전히 휴식하고 재충전하는 기분을 만
끽할 수 있었다. 특히 이곳은 밤이 되면 그 고요함이 더욱 깊어지
는데, 귀를 기울이면 들려오는 소리는 오직 잔잔한 풀벌레 소리
뿐이다. 이 평화로운 소리들이 도시의 소음으로 지쳐있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듯했다.
지바 호아루 리트리트는 이러한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극대화
하기 위해 객실에 TV를 두지 않고 있다. 처음에는 조금 낯설게 느
껴졌지만 덕분에 온전히 휴식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런 분위기
를 최대한 즐기며 리조트의 티 하우스에서는 차 명상을 즐기거나
스파로 낮 동안의 피로를 풀어볼 수도 있다. 또한 리조트 자체에
서 제작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 있는데, 체크인시 로그인하여
리조트 안에서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요청할 때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필자의
어디서든 앱을 이용해 언제든지 다양한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 다. 특히 수영장 등과 같은 객실 외부공간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 며, 리조트 직원과 실시간으로 라이브 챗도 가능해 전문 버틀러 가 부럽지 않다.
모든 타입의 여행객을 만족시킬 다양한 객실 타입
지바 호아루 리트리트는 64개의 객실과 빌라를 갖춘 그리 크지
않은 부티크 호텔이지만 다양한 객실 타입을 갖추고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 특히 여러 타입의 투 베드룸의 빌라가 준비되어 있
어 가족 여행객이라면 고려해 볼 만하다. 연인이라면 ‘로맨틱 빌
라(52sqm)’를 추천한다. 이 밖에도 70sqm 규모의 프라이빗 수영
장과 세 개의 침실을 갖춘 ‘호아루 빌라 (179sqm)’는 소규모 그룹 파티 베뉴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물론 리조트의 기본 객실 타 입인 ‘오아시스 디럭스(32sqm)’ 객실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 이다.
또한 지바 호아루 리트리트의 하이라이트는 닌빈의 거대한 돌산 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웅장한 경치를 자랑하는 수영장이
Hoa Lu Villa
Jiva Hoa Lu Retreat
Hoa Lu Villa
Jiva Hoa Lu Retreat
다. 운이 좋다면 수영장 물 위에 둥실 떠서 하늘을 나는 독수리 를 발견하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리조트의 위치 도 완벽하다. 이곳은 땀꼭의 활기찬 여행자 거리와 가까워 언제 든지 유명 맛집이나 카페를 방문할 수 있고, 닌빈의 대표적인 핫 플레이스인 항무아나 빅동사와 같은 곳들도 차로 금방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리조트에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해서 리조 트 주변의 아름다운 논밭과 마을을 자유롭게 둘러보며 닌빈의 자연을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도 있다.
지바 호아루 리트리트는 단순한 숙소를 넘어, 이번 닌빈 여행의
만족도를 결정적으로 높여준 최고의 베이스캠프가 되었다. 멋
진 숙소와 함께한 여유로운 일정은 닌빈의 아름다운 자연을 더
욱 깊이 감상할 수 있었고, ‘포 코 호아루’와 같은 새롭게 조성된
문화 공간 덕분에 닌빈의 매력을 더 깊이 느껴볼 수 있었다.
이제 닌빈은 스쳐 지나가는 경유지가 아닌, 그 자체로 머물며 즐
길 가치가 충분한 목적지로 거듭났다. 다시 닌빈을 방문한다면,
좀 더 긴 시간 동안 닌빈의 구석구석을 탐험해보고자 한다. /글
쓰는 호텔리어 에이프릴
Romantic Villa Romantic Villa
Romantic Villa Romantic Villa
마음을
우려내는
한 잔의 정, 베트남 다도(茶道)
의례보다 정, 향기보다 대화… 차가 묶는 공동체의 힘
석기시대 흔적부터 오늘의 다원까지, 차가 만든 문화와 예법
/ 국립외대3 · 편집국
녹차에 얼음을 재운 짜다(Trà đá)는 베트남 거리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 가격은 3~4천동 정도로 저렴하다. 베트남 사람들은 출근 전이나 점심시간, 혹은 여가시간에 거리의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녹차를 즐긴다. 실은 녹차를 즐기기 보다는 담소를 나누 는 유대의 매개이며, 일과 속 휴식문화라 할 수 있다. 이처럼 녹차 문화는 베트남의 생 활 저변에 깊숙이 깔려 있다. 베트남은 석기시대부터 그 흔적이 남아 있는 오랜 차문화 를 갖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베트남의 다도 문화를 조명해 보고자 한다. 타이응우옌의 떤끄엉차가 첫 모금의 산뜻한 쌉싸래함 뒤에 길게 이어지는 단맛으로 하
루를 깨운다면, 하노이 서호의 연꽃차는 수백 송이 꽃향을 입은 우아한 기품으로 귀한
자리를 밝힌다. 하장·옌바이 고산의 산설 고목차는 해발 1,200m 너머에서 손으로
딴 어린 잎이 황금빛으로 우러나 깊고 오래가는 단맛을 남긴다. 베트남의 다도는 의 례보다 정(情)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빛난다. 손님이 오면 주인은 일을 멈추고
이는 다원에서의 환대로 우정을 노래했다. 결국 베트남의 차 문화는 한 잔의 향을 넘 어, 사람과 사람을 잇는 품위와 도리, 그리고 따뜻한 삶의 태도를 담아낸다.
Luong Thi Minh Hang
열대 몬순 기후 지역에 위치한 베트남은 오래전부터 차나무가
자생하며, 적합한 토양에서 재배되어 왔다. 베트남 사회과학
위원회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푸토(Phú Thọ) 지역의 훙브엉
(Hùng Vương) 조상들의 땅에서 차잎과 차나무 화석의 흔적이
발견되었다. 사람들은 이 차나무가 선비 문화(손비 – 호아빈 문
화 (thời kỳ đồ đá Sơn Vi– Hòa Bình)의 석기시대부터 존재했
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박식가 레꿰돈(Lê Quý Đôn)은 1773년에 저술한 “운대유
어”(雲臺類語, Vân Đài loại ngữ)에서 “차나무는 탄화성(Thanh
Hóa)의 암티엔(Am Thiên), 암저이(Am Giới), 암깍(Am Các)
산에서 자생하며, 숲속에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차잎을 따서 찧은 후 그늘에 말려 건조시킨 다음에 물에 끓여
사랑 받는 세 가지의 차 종류
타이응우옌 떤끄엉차(Trà Tân Cương Thái Nguyên)는 “제일
명차의 고장”으로 불리는 타이응우옌 지역의 자부심으로, 특별 한 토양과 정성스러운 수작업 공정으로 유명하다. 이 차는 상
쾌하고 은은한 향을 지니며, 처음엔 약간 쓴맛이 느껴지지만
곧 깊고 긴 단맛으로 이어져 상쾌한 여운을 남긴다. 아침이나 식사 후 마시기에 이상적인 차이다.
서호 연꽃차(Trà Sen Tây Hồ)는 “꽃차의 여왕”이라 불릴 만큼
섬세하고 정교한 수작업 공정을 거친 고급 차로, 타이응우옌산 고급 녹차와 하노이
진다.
마음을 우려내는 한 잔의 정, 베트남 다도(茶道) •
마시는데, 성질이 차가워 심폐를 시원하게 해주고 갈증을 해소 하며 숙면에 도움을 준다....”라고 기록하였다. 매우 오래전부터
베트남인의 차 마시는 문화는 이렇게 형성되기 시작했다.
은은한 연꽃 향과 달콤한 뒷맛이 특징이다. 이 차는 귀한 손님
이나 중요한 자리에서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으며, 스트레스 완 화, 숙면 개선, 피부 미용 등의 건강 효과도 있다.
산설 고목차(Trà Shan Tuyết cổ thụ)는 하장성 (Hà Giang), 옌
바이성 (Yên Bái) 등 베트남 북서부 고산 지역의 해발 1,200m
이상에서 자생하는 수백 년 된 고목차 나무에서 채취한 어린
찻잎으로 만들어진다. 잎에는 흰 솜털이 덮여 있어 눈(雪)을 연
상케 하며, 험한 산길을 올라 손으로 직접 채취하고 전통 방식 으로 가공된다. 차는 황금빛을 띠고, 쌉쌀하면서도 깊은 단맛이
오래 남으며, 향미뿐 아니라 면역력 강화, 소화 개선, 해독 등 건 강에도 좋다.
다도(茶道) 문화의 기품
베트남 사람들은 원래 정과 의리를 중시하며, 차를 통해 마음
을 표현하곤 한다. 손님이 집에 오면 아무리 바빠도 주인은 손
을 멈추고, 단정하게 옷을 차려입은 뒤 주전자에 물을 끓여 차
를 대접한다. 시골 사람들은 소박하게 차를 마시고, 귀족들은
우아한 다도회를 연다. 그러나 베트남의 타도 문화는 의례적인
형식에 얽매이지 않으며, 대신 차를 권하는 방식에 함축된 의
미를 중요시한다.
기쁘든 슬프든, 비가 오든 해가 쨍쨍하든, 주인이 두 손으로 정
성껏 건네는 따뜻한 차 한 잔을 손님은 거절할 수 없다. 차를 올
리거나 차를 선물하는 행위는 존경의 표시이며, 차를 마시는
것은 이에 대한 감사의 응답이다. 사람들은 차를 마시며 이야
기를 나누고, 인정세태를 논하고, 차 한 잔의 여운 속에서 따뜻
함을 느끼게 된다. 차 한 잔을 권하고 함께 마시는 행위는 공동
체 의식을 중시하는 문화의 표현이다. 차를 따르는 사람의 손
에서 잔을 받는 사람에게 이어지는 이 행위는 사람들 간의 거 리를 좁혀주며, 차를 마시는 공간은 진심이 가득한 대화가 무
르익는다. 이로 인해 서로 돕고 살아가는 공동체가 더욱 단단 하게 연결된다. 이것이 바로 조화로운 공동체 태도, 이웃 간의
정과 도리, 아름다운 삶의 가치로 향하는 정신을 담고 있는 베
트남 다도(茶道) 문화의 진정한 의미다.
시 속의 다도(茶道) 문화
베트남의 다도 문화는 단순히 음료를 즐기는 것을 넘어 고결함
과 평온함이 내재되어 특히, 유학자와 시인들 사이에서 고아한
삶의 태도와 연결된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 레 왕조의 개국
공신인 응우옌 짜이(Nguyễn Trãi)는, 뛰어난 정치가일 뿐만 아
니라, 향긋한 찻잔 앞에서 고요히 내면을 비추는 위대한 시인
이기도 했다. 그는 다음과 같은 시구를 남겼다.
“Hàthờikếtốcvânphonghạ
Cấpgiảnphanhtràchẩmthạchmiên”
(“언제쯤산자락아래집을짓고
샘물로차를달이며,돌베개에기대어쉴수있을까”)
이 두 문장에서 응우옌 짜이(Nguyễn Trãi)는 다도를 통해 은둔
자의 고결한 이상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산 자락 아래”라는
공간은 세속을 떠나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고요한 삶의 장소를
암시한다. 이 속에서 “차를 달이고, 돌베개에 눕고”는 단순한 일
상이 아니라, 지혜와 정신적 자립을 상징한다. 여기서의 차는
단지 마시는 음료가 아니라, 영혼을 정화하고 품격을 지키는
매개체이다. 응우옌 짜이는 이러한 단순한 이미지들을 통해 차
를 삶의 철학으로 승화시켰으며, 명예와 이익을 버리고 자연과 어우러지며 내면의 평온을 추구하는 이상향을 시로 풀어낸다.
한편, 몽골 침략군을 격파한 명장으로 이름 상장군 겸 태사 쩐
꽝카이(Trần Quang Khải) 역시, 전쟁에서 영웅적 시를 남겼는 데 차에 관해서는 전혀 다른 시인적 면모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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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미있게 보는 비즈니스 소식 경제 이야기부터 마케팅·트렌드까지, 현장에서 바로 쓰는 인사이트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는 회원사와 현지 비즈니스 커
뮤니티를 위한 새로운 소통 채널, 「코참 커넥트 뉴스레터」를
매주 금요일 발행한다. 이번 뉴스레터는 이메일을 통해 제공되
며, 경제·경영, 글로벌 이슈, 마케팅, 트렌드, 실무 팁까지 폭넓게
다루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한다.
코참 커넥트 뉴스레터는 친근한 문체로 발행되어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만 정리하였다. 베트남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주목받는 최신 트렌드도 함께 소개한다. 출근길이나
점심시간에 부담 없이 읽으면서도 일과 삶에 도움이 되는 정보
를 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콘텐츠는 ▲경제·경영 동향 ▲마케팅·트렌드 리포트 ▲인 사·조직·리더십 이야기 ▲경영전략과 글로벌 비즈니스 흐름 ▲
세미나 및 행사 일정 ▲베트남 내 전시회·비즈니스 이벤트
소식 등이다. 또한 베트남에서 변경되는 노동법·세무 법 등 기업 운영에 필수적인 법령 소식도 전문적으로 다루어 실
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한다. 코참 커넥트 뉴스레터는 단순한 정
보지가 아니라, 현장에서 바로 참고할 수 있는 주간 비즈니스 가
이드다. 구독은 무료로 제공되며, 상단의 QR코드를 통해 누구나 간단히 신청할 수 있다. /코참 사무국
하노이 아파트 임대료 급등, 서민 주거 불안 가중
매매가 급등에 임대료 두자릿수 상승세… 원룸형 월 1500만동
임대료 상승세 뒷받침… 저가주택 공급 확대해야
하노이 아파트 임대료가 급등하며 서민과 젊은 가정의 주거 불안
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중개인협회(VARs)에 따르면 도심의 상업용 아파트는 월
세 1000만동(약 381달러) 미만이 없으며, 원룸은 1000만~1500
만동, 투룸은 1500만~2000만동 수준이다. 외곽도 평균 650만
~1500만동으로 5년 전보다 크게 올랐다. 온라인 자료에 따르면 임
대료는 전년 대비 1015%, 일부 단지는 20% 가까이 올랐다.
컨설팅사들은 아파트 매매가 상승, 주택 구매 대신 임대를 택하
는 수요, 산업단지 근로자 유입 등이 월세 상승 요인이라고 분석했
다. VARs는 “임대료가 소득의 35~50%를 차지해 젊은 가정이 교
외나 지방으로 이동하지만, 교통 불편과 비용 증가가 따른다”고 지
적했다.
실제 설문조사에서 1100명이 높은 주거비로 하노이를 떠나는
것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이에 협회는 청년층·근로자·공무원용 장
기 저가 임대주택 기금 마련과 싱가포르 HDB·BTO 모델 벤치마킹
을 정부에 제안했다.
결국 하노이의 임대료 급등은 단순한 주거비 상승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 번지고 있으며, 공공주택 공급과 제도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자료. 인사이드비나
베트남, 10월부터 통행료 계좌 의무
정부 시행령 119호에 따라 교통 계좌 전환 필수
은행·전자지갑 연동 없이 무정차 요금소 이용 불가
베트남 정부가 오는 10월부터 모든 차량 소유자에게 통행료 계
좌를 비현금 결제 기반의 교통 계좌로 전환하도록 의무화한다.
이는 도로 교통 분야 전자결제 규정을 담은 정부 시행령 119호 (119/2024/ND-CP)에 따른 조치다. 기존 방식 그대로 통행료 계
좌를 유지할 경우, 무정차 전자요금소(ETC)를 통과할 수 없다. 통행료 계좌는 요금소 통과 시 현금 충전 전용으로 쓰였지만, 앞 으로는 은행계좌, 전자지갑, 신용카드 등과 연동된 교통 계좌로 전 환돼야 한다. 교통 계좌는 주차, 차량 검사, 주유, 전기차 충전 등 통 행료 외 다양한 서비스 결제에도 활용 가능하며, 충전 없이도 연동 된 계좌에서 요금이 자동으로 차감되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현재 VETC는 자체 VETC 지갑을, e패스(ePass)는 비엣텔머니 (Viettel Money)와 연동된 결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전환 절
차는 사용 중인 앱에서 IC칩 기반 공민증 인증을 거친 뒤 보유한 은
행 계좌나 전자지갑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료. 인사이
드비나
외국인 방문객 상반기 1,070만 명… 하반기에도 증가 전망
베트남 호텔시장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뚜렷한 회복세
를 보이고 있다. 비자 정책 완화, 항공 연결성 강화, 인프라 개선이
맞물리며 관광 수요가 급증했고 객실 점유율과 매출도 크게 늘었 다.
IHG호텔&리조트에 따르면 5월 누적 객실 점유율은 전년 대비
13.2%, 객실당 매출은 16.5% 상승했다. 중국발 여행객은 47%
늘었고 장기 예약도 10% 증가했다. 나이트프랭크는 호치민시 호 텔 시장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분석했으며, 고급 호
텔 평균 요금은 152달러, 일부는 200달러까지 인상됐다. 객실 수
는 7,304개, 점유율은 70%를 넘었다.
상반기 외국인 방문객은 1,070만 명으로 20.7% 증가했다. 비자
면제국이 39개국으로 확대되며 관광객 유치에 기여했고, 하반기에
도 증가세가 예상된다. 정부는 한국·일본·유럽 12개국을 추가 면제 국에 포함하고, 반도체·디지털 기술 인재 유치를 위한 ‘엘리트 외국 인’ 단기 비자 제도도 도입했다. 전문가들은 관광객 증가와 글로벌 호텔 체인의 진출로 베트남 호 텔 산업이 장기적 안정 성장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자료.
VnExpress
그랩, 베트남 후에시 ‘시클로’(삼륜차) 서비스 출시
그랩-후에시 정부간 협약, 3년간 운영비 지원
후에왕궁·또아컴부두 인근 4곳 승하차
동남아 대표 슈퍼앱 그랩(Grab)이 베트남 중부 고도 후에시에서 시클로(삼륜차) 서비스를 출시했다. 후에왕궁과 또아컴부두 인근 4
곳에서 시범 운행 중이며, 앱으로 예약해 최대 1시간 동안 유적지 를 둘러볼 수 있다. 운행에는 교육을 이수한 전문 운전자가 투입된 다.
이번 서비스는 그랩과 후에시 당국의 협약에 따른 것으로, 그랩
은 3년간 후에개발연구소와 기념물보존센터로부터 운영비를 지원
받는다. 향후 승하차 지점은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후에시 인민위원회는 “시클로는 도시의 상징이자 관광객에겐 편 리한 이동 수단, 운전자들에겐 새로운 생계 수단이 될 것”이라 밝혔 다. 그랩은 후에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도시임을 강조 하며, 시클로가 도시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최적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2026년 1월 1일부터 지역별 최저임금
베트남 정부가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최저임금 인상안을 발표했다. 현행 대비 25만~35만 동(평균 7.2%)이 오르며, 전국 34 개 성·시에 적용되는 4개 지역별 기준이 조정된다.
새 기준은 ▲1지역 531만 동 ▲2지역 473만 동 ▲3지역 414
만 동 ▲4지역 370만 동이다. 시급은 각각 25,500동, 22,700동, 20,000동, 17,800동으로 환산된다. 이는 노동법에 따른 월 기준을 근거로 했다.
근로자 생활수준 향상과 기업 운영 안정성 균형… 4개 지역별 월·시급 최저임금 새 기준 적용 눈·신경계 합병증 ‘빙산’ 현실화… 정부, 2030년까지 실명 예방 추진
내무부는 이번 인상이 근로자의 최소 생활수준을 소폭 웃돌도록
설계됐으며, 기업 경영에도 부담이 적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지역 사업장은 해당 지역 최저임금을 적용하되, 공업단지나 수출
가공구역은 가장 높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현행 최저임금은 1지역 496만 동, 2지역 441만 동, 3지역 386 만 동, 4지역 345만 동으로, 베트남은 2000년 이후 20차례 조정을
이어오고 있다. /자료. Tienphong
베트남 당뇨병 환자 700만 명… 절반 이상은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약 700만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절반 이상은 진단조차 받지 못한 상태다. 특히 환자의 39.5%가 눈·
신경계 합병증을 겪고 있어 심각한 보건 문제가 되고 있다.
8월 21일 보건부 검진·치료 관리부는 베트남 의사 협회, 로슈 파
마 베트남과 함께 ‘당뇨망막병증·황반부 부종 환자 관리 모델 구축’
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전문가들은 인식 부족, 의료 접근성 한 계, 높은 치료비용이 조기 진단과 치료를 어렵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수십만 명이 시력 손상과 실명 위험에 직면했으며, 예 컨대 바리어붕따우 지역의 1만 8천여 환자 중 치료를 받는 사람은 600명에 불과하다.
정부는 2025~2027년 주요 병원에서 시범 모델을 운영한 뒤, 2027년 국가 지침을 마련하고 2028~2030년 전국 확대를 추진한
다. 목표는
기대수명은 높아졌지만 건강 수명은 과제로 남아
베트남 국민의 기대수명이 지난 60여 년간 크게 늘었다. 1960년
대 45세 수준이던 수명이 2024년에는 74.7세로 상승해 세계 평균
보다 2년 이상 높아졌다.
8월 중순, 하노이 국립대 전신인 일반과학대 졸업생들이 동창회
에 모였다. 백발의 동창생들은 지팡이에 의지해 옛 친구들을 만나
며 전쟁과 피난 속 학창 시절을 회상했다. 화학과 졸업생 한 씨는
“우리 세대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를 위해
일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해마다 건강 문제와 사망으로 동창 모임
호치민시, 산업통상부·식품안전부·뚜오이째 신문 협력
호치민시가 올해부터 월병을 시작으로 ‘책임의 녹색 체크
(Responsible Green Tick)’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했다. 이는 안전
하고 지속 가능한 식품 생산·거래를 촉진하는 품질 인증 제도로, 소
비자가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이 된다.
뚜오이째 신문은 단순 행정 절차가 아닌 생산자·소매점·관리 기 관·언론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구조를 강조했다. 특히 소규모 수제
월병은 위생 관리와 인증 참여가 미비해 위험성이 크며, 식품안전 국은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제품은 동일한 안전 책임을 져야 한다”
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월병을 시작으로 설 선물 세트 등 다른 식품군으로
확대되며, 장기적으로는 생산자와 유통업체의 자율 규제와 소비자
신뢰를 통한 투명한 시장 형성을 목표로 한다. 현재 12개 유통 시스
규모는 줄고 있다. 과거 전쟁, 기근, 전염병, 열악한 의료 체계와 높
은 유아 사망률로 평균수명이 낮았으나, 현재는 조사망률이 21% 에서 5.6%로 감소했다. 생활수준 향상, 의학 발전, 의료 접근성 개
선, 보건 의식 강화가 수명 연장의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전문가들은 평균수명 증가에도 질환과 함께 살아가는 기 간이 길어지고 있어, 앞으로는 단순한 수명 연장이 아닌 ‘건강 수 명’ 확대가 보건정책의 핵심 과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료. VnExpress
템, 330여 개 공급업체, 3,000여 개 제품이 참여 중이며 지속 확대 될 전망이다./자료. Tuoi Tre 베트남, 반세기
홈페이지 http://hanoischool.net/
진로 탐색’ 및 ‘한·베 비교연구’
2025년 7월 7일부터 10일까지 하노이한국국제학교(교장 이인숙)는 1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과 글로벌 시각을 넓히는 교육
활동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AI와 진로’, ‘한·베 산업·교육 비교연구’
두 주제로 구성되었으며, 학급 발표에서 전체 세미나까지 이어졌다. ‘AI와 진로’를 선택한 학생들은 공학, 의료, 예술, 금융 등 관심 직업 군을 중심으로 AI의 역할을 조사하고 산업 활용 사례를 분석했으며, 필요한 기술 역량과 학습 계획도 설계했다. ‘한·베 비교 연구’ 조는 산 업 구조와 교육 제도를 비교하며 국가별 여건이 진로와 고용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했다. 최종 발표에서는 데이터 시각화와 프로그
램 활용 과정을 통해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진로 정보 수집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
를 설정하고 융합적으로 해석하며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미래형 인
재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다. 학교는 앞으로도 세계시민 역량과 탐 구력을 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중등 11학년부
한수인
KISH 여름방학 특별캠프·방과후학교에
사교육비 절감과 균형 잡힌 성장 위한 최상의
하노이한국국제학교(교장 이인숙)는 여름방학 중인 7월 14일(월)부터
25일(금)까지 2주간 방과후학교와 영어캠프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방과후학교는 온라인 신청이 시작되자마자 수
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초등 과정은 21개 강좌에 약 180명, 중·고등 과정은 27개 강좌에 약
21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단순한 보충학습을 넘어 학생들의 흥미와
진로를 반영한 심화·탐구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등 방과후학교는 체육, 미술, 코딩, 논술 등 교과·창의 융합형 강 좌로 만족도가 높아 겨울방학에도 처음 운영될 예정이다. 중·고등 과
정에는 AP Biology, 국제경제 등 대학 수준 심화 강좌와 영어 에세이, 미드로 배우는 영어 등 EA 기반 수업이 포함됐다. 또한 ‘EASY 컴퓨팅
캠프’를 통해 프로그래밍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학습도
새롭게 진행되고 있다.
초등 영어캠프는 262명이 참여해 “The Amazing Race”를 주제로
실생활 기반 영어 학습을 진행하며 창의력과 협동심을 키우고 있다.
이 외에도 베트남어 자격증 대비, TOEFL, 국내지원형 온라인 공동교
육과정 12개 과목이 개설돼 학생들의 학업 역량을 지원한다. 이인숙 교장은 “우리 학교에서 여름방학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자율성과 진로를 확장해 나가는 중요한 성장의 시간입니 다.”라며, “이번 방학 프로그램은 우리 학생들이 실력과 역량을 골고루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가는 교육의 연장선”이라고 밝혔다. 하노
이한국국제학교는 앞으로도 방학 중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며, 재외한국학생들의 사교육비 절감과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한 최 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방과후안전부 이은진
하노이한국국제학교
“코딩·웹툰 교육플랫폼 무료 도입” 하노이한국국제학교, ㈜팀모노리스·㈜툰스퀘어와 MOU
하노이한국국제학교(교장 이인숙)는 2025년 7월 15일, 한국 에듀테 크 기업 ㈜팀모노리스·㈜툰스퀘어와 MOU를 체결해 디지털 기반 교
육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한국은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디지털 소양
과 AI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나, 재외한국학교는 제약으로 인해 관련
교육 기회가 제한적이었다. 이번 협약으로 학교는 두 기업의 플랫폼 ‘코들(Codle)’과 ‘투닝 (Tooning)’을 정보수업에 도입하고 학생들이 무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코들’은 블록 코딩 기반 소프트웨어 교육 도구, ‘투닝’은 웹툰 제
작을 통해 창의적 표현과 디지털 리터러시를 기르는 플랫폼이다.
여름방학 중 기업 엔지니어들이 직접 방문해 12차시 ‘코들 활용 사 회문제 해결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했으며, 학생들은 지역사회 및 글
로벌 이슈를 주제로 디지털 문제 해결을 체험했다.
㈜팀모노리스 및 ㈜툰스퀘어와 업무협약(MOU)을 이끌어 낸 하노
이한국국제학교 정보과목 이충미 선생님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
술 도입을 넘어, 재외한국학교 디지털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의미 있는 시작”이라며 “두 기업이 교육적 가치에 공감해 프로그램을 무상
제공해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 우리 학생들이 한국 학생들과 같 은 수준의 미래역량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밝혔다. 학교 는 앞으로도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확대해 글로벌 환경에서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중등교사 이충 미
지난 5월, 하노이한국국제학교 학생 655명은 국제 구호 단체
UNICEF(이하 유니세프) 한국 지부에서 개최한 ‘제 1회 유니세프 어
린이 손글씨 쓰기 대회’에 참여하였다. 이 대회는 아이들이 직접 손글
씨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조항을 써 내려가며, 아동 인권의 필요성
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아동 인권의 보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실천하
겠다는 마음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전국 각지에서 7000여 명의 학생들이 응모한 작품 중 최종 심사를
거쳐 총 56명의 개인 수상자와 3개 단체가 선정되었고, 하노이한국
국제학교는 단체상을 수상하였다.
시상식은 7월 26일 토요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유니세프 빌딩
에서 개최되었고, 전국에서 100여 명의 학생 및 학교 관계자가 참석 하였으며 본교에서는 원유림 초등 교무부장이 학교 대표로 참석하였 다. 아쉽지만 우리 학교 학생들은 단체상 수상을 기뻐하고 대회에 참 여한 소감을 담은 영상을 제작하여 보내는 것으로 시상식 참석을 대 신하였다.
본교 교직원 일동은 이번 대회를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수상 여부를 떠나 진
심을 담아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 따뜻한 축하의 박수를 보내었다.
듀이스쿨의 발자취를 한눈에… 강당 앞 특별전시관 개설
학교의 성장사를 담은 특별한 공간이 탄생하다
듀이스쿨은 학교 강당 앞 홀웨이(hallway)를 활용해 학교의 성
장 역사를 담은 특별 전시 공간을 조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
시는 학교가 걸어온 발자취와 함께 현재 1,300명의 전교생(국제
학생 300명 포함) 규모로 성장한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의
미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전시 공간에서는 듀이스쿨이 학생
들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경험을 살펴볼 수 있다. 듀이스쿨은 학
생들이 다양한 악기를 배우고 작곡 및 편곡을 통해 음악을 창작
하고 발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미술 분야에서도 기초미술부터
추상조각, 설치미술, 그래픽 및 디자인까지 폭넓은 예술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배운 내용을Winter concert 에
듀이스쿨 2025-26
등교길 장식부터 강당 개학식까지
듀이스쿨이 지난 8월 11일 2025-26학년도 개학을 맞아 학생들
을 위한 특별한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 학생들의 등교길 곳곳을 화
려하게 꾸미고 강당에서 개학식을 진행하며 새 학년을 시작하는
학생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학 첫날 아침, 듀이스쿨은 평
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모했다. 학교 입구부터 교실까지 이
어지는 등교길에는 새 학년을 축하하는 장식들이 설치되었고 학 교의 마스코트인 돌고래가 밝은 모습으로 학생들을 맞이했다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학교 강당에서 오전에는 초등학생 들이, 오후에는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오프닝 세레모니가 개최되었 다. Ms.Shaina와 Mr.David학교장의 환영사와 함께 담임교사 소개, 새 학년도 교육 방향 안내가 이뤄졌다. 특히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기회가 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는 격려의 메시 지가 전달되었다.
오프닝 세레모니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새 학년에 대 한 기대감을 갖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서 자랑할 수 있고, 별도의 미술작품 전시회도 개최한다.
이번 전시 공간 조성에 대해 “짧은 기간이지만 듀이스쿨이 이 뤄낸 성장의 발자취를 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방문객들이 한눈 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며 “특히 하노이 한인 가정들에게
는 우리 학교가 제공하는 글로벌 교육 환경과 다양한 프로그램들 을 더욱 자세히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듀이 스쿨 강당 앞 홀웨이의 성장사 전시는 평일 학교 방문 시간에 견 학이 가능하며, 입학 상담과 연계하여 관람할 수 있다. 보다 자세 한 정보는 학교 홈페이지나 입학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료. 듀이 스쿨
호라이즌 인터내셔널 스쿨이 올해도 어김없이 ‘Home Visit’ 프
로그램을 시작한다. 9월 15일부터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예전
부모 세대에게 익숙했던 ‘가정방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Home Visit은 단순한 생활 점검이 아
니다. 담임교사가 직접 학생 가정을 찾아가 학부모와 허심탄회하
게 대화를 나누고, 아이가 생활하는 환경을 눈으로 확인하며, 학
업과 정서 발달을 위한 맞춤 지원 방안을 함께 찾는다.
“가정에서의 모습을 보면 아이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요.
수업 시간에 보이지 않던 장점이나 고민도 보이죠.” 한 교사의 말
이다.
방문 당일, 아이들은 보통 들뜬 표정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책 과 장난감을 선생님에게 보여주고, 가족을 소개하며 학교 이야기 를 풀어놓는다. 학부모들도 “평소 학교에서 아이가 어떤 모습인 지 궁금했는데, 선생님과 이렇게 직접 얘기하니 훨씬 안심이 된
다”고 입을 모은다. 교육 전문가들은 Home Visit이 학업 성취뿐
아니라 정서 안정과 사회성 발달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평가 한다. 호라이즌 측은 “이 프로그램이야말로 우리 학교 부티크 교 육 철학의 핵심”이라며, “가정과 학교가 함께 아이의 성장을 만들 어 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우리 모두가 주인공… 호라이즌, 다문화 축제의 장이 되다
자신의 문화적 뿌리와 자부심- ‘글로벌 시민’ 성장의 계기
호라이즌 인터내셔널 스쿨이 자랑하는 다문화 축제, 캠퍼스
를 작은 세계로 바꿔 놓았다. 50개국에 달하는 다양한 국적의 학
생들이 함께하는 학교인 만큼, 각국의 전통을 공유하고 존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학교는 국적별 학생 수가 50명을 넘을 경우, 해당 국가의 전통
문화를 기념하는 축제를 마련한다. 과거에는 할로윈, 디왈리(인
도 빛의 축제), 베트남의 Tết(설 축제), 베트남 스승의 날 행사 등
이 열렸고, 다가오는 9월 25일에는 한국의 추석 축제가 예정되어
있다. 한복 체험, 송편 만들기, 전통놀이, 민속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외부인까지
함께 참여해 축제의 분위기를 즐긴다.
“다문화 축제는 단순한 행사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학생
각자가 자신의 문화적 뿌리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입니
다. 동시에 타인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작은 글로벌 시민’
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죠.” 호라이즌 학교장의 말에는 교육자
로서의 신념과 학생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 담겨 있었다.
학생들 또한 이 축제를 특별하게 여긴다. “친구가 만든 베트남
전통 음식을 먹어보니 정말 맛있었어요. 한복을 입어본 것도 처 음이라 너무 신기했어요.” 한 중학생의 소감이다. 학교장은 “이러 한 다문화 경험이야말로 아이들의 시야를 넓히고, 세계를 향한 호기심과 공감을 키우는 소중한 배경이 됩니다. 우리 아이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밑거름이라고 믿어요”라 며 축제의 교육적 가치를 강조했다. /자료. 호라이즌 국제학교
KGS국제학교 신입생 대상 오리엔테이션 실시
초·중·고 맞춤형 교육 전략과 진학 지도 강화 방침 공유
새 학년의 시작과 함께 KGS국제학교(교장 이상화)는 본교 다
목적실에서 입학생, 교사,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2026학년도 1학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행사는 김선영 교감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학교의 교육 방 향, 학사 일정, 교육과정, 평가, 진학지도, 일과표 및 교사 소개 순
KGS국제학교
입학식 및 개학식 거행
교사 전원, 새 학기 첫날 등굣길
새 학년의 시작과 함께 KGS국제학교(교장
이상화)는 본교 7층 다목적실에서 입학생, 교 사, 재학생 등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2026학년도 입학식 및 개학식을 개최했다.
행사에 앞서 전 교사들은 스쿨버스 도착 시
간인 오전 7시 30분 전에 등교 현장에 나와 학 생들을 맞이하며 깜짝 환영식을 열었다. 이는
새 학기를 맞아 학생들과 더 가까이에서 함께
하겠다는 교사들의 의지를 담은 시간이었다.
입학식은 이상화 교장의 입학식 선언으로 시
작해 초·중·고 신입생 대표들의 선서가 이어졌
다. 특히 신입생 47명은 힘찬 목소리로 교칙을
준수하고 학생의 본분을 다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중등 신입생으로 새로 입학한 한 학생은 “초
으로 이어졌다. 이상화 교장은 KGS국제학교가 지난 어려움을 극
복하고 하노이 지역에서 명실상부한 입시 명문으로 자리매김했
음을 강조하며, 구성원 모두가 자긍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이
어 메가스터디 컨소시엄과 연계한 ‘KGS 메가반’ 운영, 인트라넷
기반의 생활기록부 관리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학부별 교육 방침도 공유됐다. 초등부는 독서교육과 독서 마라
톤을 통해 문해력을 높이고, 영어 독서를 강화해 어학 능력을 향
상시킬 계획이다. 중등부는 기초·기본 학습을 강화하고 조별 탐 구 프로젝트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데 주력한다. 고등
부는 생활기록부 작성과 활동 증빙자료 관리에 중점을 두며, 이 를 지원할 진학지도 교사단을 강화해 학생별 맞춤형 진학지도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후 학사 일정과 케임브리지 교육과정이 소개되었고, 평가 시
유의할 사항과 대학 입시를 위한 개별 진학지도 방침도 안내됐 다. 마지막으로 일과표와 교사 소개가 이어졌다. KGS국제학교는 새롭게 입학한 학생들을 환영하며 활기차고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기를 기원했다. /자료. KGS국제학교
등학교를 졸업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걱정됐는데, 아침에 모든 선생님들 이 환영 인사를 건네주셔서 감동이었다. 선배들의 환영도 따뜻했고, 선생님·선배들 과 한층 가까워진 것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자료. KGS 국제학교
자율방범 봉사업소란? 한인 밀집 거주지역 중심으로
굿네이버스 베트남
NH농협금융지주, ‘NH,체인지메이커스’ 성과보고회
개최
지난 7월 25일 굿네이버스와 NH농협금융지주가 공동으로 추
진한 주민 주도형 ‘NH, 체인지메이커스’ 프로젝트 성과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푸토성(Phú Thọ), 뚜옌꽝성(Tuyên Quang), 타인호아성(Thanh Hóa) 베트남 북부 농촌에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낸 다양한 변화와 성과가 공유됐다.
‘NH 체인지메이커스’는 단순한 인프라 개선을 넘어, 주민이 직
접 지역 문제 해결의 주체로 나서도록 설계된 사업이다. 이번 프로
젝트는 다음과 같은 성과를 거뒀다. ▲또안탕(Toàn Thắng) 코뮨, 푸토(Phú Thọ)성: 가로등 보급을 통한 안전한 도시 조성 ▲떠이 도(Tây Đô) 코뮨, 타인호와(Thanh Hoá )성: 주거용 폐수 처리 시
설 설치 및 위생 개선 ▲선투이(Sơn Thủy) 코뮨, 뚜옌꽝(Tuyên Quang )성 : 어린이 놀이 공간 조성 ▲ 틴밍(Thịnh Minh) 코뮨, 푸
토(Phú Thọ)성 : 문화회관 식수 공급 ▲ 방랑(Bằng Lang) 코뮨, 뚜
옌꽝(Tuyên Quang )성: 축산 분뇨를 활용 바이오가스 사업 ▲ 바
오라(Bao La)코뮨, 푸토(Phú Thọ)성 : 아름다운 길 조성 성과는 수
치로도 입증된다.
주민 참여율은 92.4%에 달했으며, 84.9%는 지역 문제 인식이
높아졌다고 답했고, 82.8%는 문제 해결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
다. 또한, 주민들은 단순 수혜자가 아닌 변화의 주도자로서 공동체 결속력과 책임감을 강화했다.
특히, 주민들의 자발적 유지·관리가 돋보였다. 가로등을 설치한 마을에서는 각 가정이 전기료와 유지비를 분담했고, 놀이터를 만든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시설을 관리하며 아이들과 여성들의 교
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사업 효과가 단순한 일회성 지원
이 아닌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임을 보여준다.
박동철 굿네이버스 베트남 대표는 “NH 체인지메이커스는 단순 한 아이디어 공모전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공동의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
울이며, 지역사회가 주체적으로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갈 수 있도
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석 NH농협금융지주 베트남 법인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
민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소통과 화합을 위한 커뮤니티 거점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시설이 지역 공
동체의 희망이자 새로운 출발의 상징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굿네이버스 베트남은 앞으로도 단순 지원을 넘어 주민이 스스로 변
화의 주체가 되는 지속 가능한 모델 확산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베트남 하이퐁 팜타이 초등학교에서 교육 ·노력봉사활동
LS그룹과 코피온은 2025년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하이퐁
팜타이 초등학교에서 LS 대학생 해외봉사단 28기 및 LS IT 봉사단 1기 봉사자들 38명이 참여하는 로봇 조립 및 프로그래밍, 미술, 과 학, 미니 올림픽, 문화 교류 등 교육 봉사활동을 초등학교 3, 4학년 학생들과 함께 가졌습니다. 또한, 봉사단은 학교 교사들과 함께 나
무 심기 및 울타리 칠하기 등 노력 봉사 활동도 실시하였습니다.
앞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하이퐁 팜타이 초등학교를 지원하는
LS Dream School 23호 사업을 진행하여 학교 건물 전체 외관을
다시 페인트 칠하고, 도서관을 리모델링하였으며, 켬퓨터 32대와
책걸상 32세트, 에어컨 4대, TV 1대 등 모두 10억동을 지원하였습
니다.
특별히 올해 처음으로 하노이 소재 대학생 12명의 LS IT 봉사단 1기를 선발하여,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동안 매주 토요일에 팜타이 초등학교에서 4학년 학생들과 로봇 조립 및 코딩을 실습하
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로 19년째를 맞은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은 LS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현재까지 총 28개 기수, 1,300여 명의 대학생 과 임직원이 참가했으며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
네시아 등 개발도상국의 교육환경 개선과 다양한 문화 교류를 위해 힘써 오고 있습니다. /자료. 코피온
KISH, 학생주도 SDGs프로젝트로 세상의 변화를 이끌다
NGO 굿네이버스와 연계,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캠페인
2025년 3월 27일, KISH(하노이한국국제학교) 11학년 학생들은 학급특색활동(SDGs with 굿네이버스)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개 목표 달성에 동참하고 인류 보
편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학생 주도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Good Neighbors) 베트남’과의 협력하에 진행되었으
며, 참여 학생 전원이 활동 수료증을 취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공동의 목표 아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을 거쳤다. 특히 ▲빈곤 퇴치 ▲기
종식 ▲건강과 웰빙 등 다양한 SDG 목표에 대한 심층적인 학습 과 토론을 통해 문제의 본질을 파악했다. 이후 체계적인 계획과 역 할 분담을 통해 ▲SDGs 홍보 캠페인 기획 ▲인식 개선을 위한 포 스터 및 자료 제작 ▲교내외 프레젠테이션 등 다채로운 활동을 성 실하게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탁월한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역량을 발휘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등 11학년
부 이환승
감상
‘처럼’으로 엮인 은유의 매듭이, 촌스럽기 그지없는 이 순박한 환유의 두
름이 우리를 무장 해제시킨다. ‘흙냄새 나는 사투리’가 불러들이는 것들
은 무엇인가. 그 고향의 말은 어떻게 곰살스럽고 나긋해지고 있는가.
하늘은 청신하고 바람은 선량하다. 세상은 잘도 익어서 돈이 든 지갑처 럼 든든하다. 그 맛은 담백하고 냄새는 새뜻하고 소리는 구수하다. 사람 들 눈꼬리 입꼬리가 한결 순해져 바라보는 시선 또한 멀고 깊다. 그러니, “대출이자는 푯대처럼 저 멀리에서/ 다시 손짓하고 있”(‘이자를 향해 달 린다’)더라도 잠시 접어두자. “아파트 관리비며 도시가스비며 전기세며
아이들 학원비를/ 구호를 외치며 납부”(‘착지점, 이자’)해야 하더라도 그
것들도 잠시 묻어두자. 서울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조차도 네온사인 불빛
에서 고향을 느끼는 추석 무렵이라 하지 않는가. 수구초심의 무렵이라 하지 않는가.
우리들 추석 무렵 또한 보름달만 같기를, 그 달빛을 마음의 랜턴 삼아 남 은 한 해 비출 수 있기를, 얄따란 돈지갑도 덩달아 두둥실 두둑해지기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이 시만 같기를! /정끝별 (시인, 문학평론가)
베란다에서 바라본 하노이 123
하노이, 휘발유 오토바이 금지 계획… 업계 “장기 준비 필요”
정부 지침, 2026년 중반부터 순환 1번 도로 내 전면 금지
강 희 엽 ㅣ한인회 홍보편집위원장
하노이가
휘발유에서 전기 오토바이로의 전환을 추진하려 면 충분한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베트남 오토바이 제조업체협회(VAMM)는 최근
정부에 보낸 공식 의견서에서, “이 정책이 원활히 작동하려면
최소 2~3년 이상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토바이 제조업체협회 “최소 2~3년 준비 필요”
이달 초 정부는 하노이에 2026년 중반부터 순환 1번 도로 안
대부분의 지역에서 화석연료 오토바이 운행을 전면 금지하라
는 지침을 내렸다. 그러나 혼다(Honda), 야마하(Yamaha), 스즈
키(Suzuki), 피아지오(Piaggio) 등으로 구성된 협회는 로드맵이
지나치게 짧다며, 단계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온실가스 감축 및 대기오염 완화라는 정책 목표에는
동의하면서도, 불과 1년여 만에 내연기관 오토바이를 금지하
는 것은 소비자와 제조사 모두에게 심각한 부담을 줄 수 있다 고 경고했다. 특히 “구형·고배출 차량부터 상업용 차량, 그리 고 마지막으로 개인용 차량 순으로 전환하는 단계적 금지 방
안”을 제시하며, 현실적 이행 방안을 정부가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업계는 현재의 일정이 저소득층에 큰 경제적 압박을 가한다고
휘발유 오토바이 금지
지적한다. 새 전기 오토바이를 구입하는 비용이 높아, 많은 가
구가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조업체 역
시 전기차 생산 설비 확충, 부품 조달, 기술 전환 과정에서 막
대한 비용을 부담하게 되며, 이는 고용 감소와 공급망 충격으
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노이는 베트남 이륜차 시장에서 혼다의 최대 판매 지역으로,
일본 브랜드들이 가장 의존하는 핵심 시장이다. 2024년 한 해
동안 일본 업체들은 베트남에서 약 215만 대의 오토바이를 판
매했으며, 이 중 하노이 판매량만 19만 대에 달했다. 현재 전국
적으로 5개 회원사는 약 200개의 내연기관 부품 공급업체와
협력하고 있어, 정책 시행이 공급망과 수십만 명의 근로자에게
직격탄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충전 인프라와 전력망 한계
인프라 부족도 걸림돌로 꼽힌다. 베트남 전력망은 인구 밀집
지역이나 피크 시간대에 전기 오토바이의 대규모 충전을 감당
하기 어렵다. 오래된 아파트에서 가정용 충전을 시도할 경우
화재와 폭발 위험이 높아지는 점도 문제다. 현재 전국적으로
대규모 공공 충전망을 구축한 곳은 빈패스트(VinFast)가 유일
하지만, 대부분의 충전소는 전기자동차(EV)용으로 설계되어
있다. 전기 오토바이 전용 인프라는 호치민시의 ‘Dat Bike’가
일부, 그리고 하노이·다낭·호치민시에서 ‘Selex Motor’가 90곳
에서 운영하는 배터리 교환소 정도에 불과하다.
호치민시는 차량 호출 서비스 기사와 배달 기사를 2026년부터
우선 전기 오토바이로 전환시키고, 2028년 말까지 휘발유 오
토바이를 단계적으로 퇴출시키는 방안을 확정했다. 하노이와
호치민은 베트남에서 인구와 오토바이 사용량이 가장 많은 도
시로, 정책 파급력이 전국적으로 미칠 전망이다.
전문가 “보조금·대중교통 계획 병행해야” 한 베트남 오토바이 브랜드 CEO는 “정부가 결정을 내리면 선
택의 여지가 없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빠르게, 그리고 효율적 으로 적응하느냐”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전환 과정에서
민간 사용자에 대한 보조금 지원, 대중교통 확충, 충전 인프라 개발 등 다각적인 정책 패키지가 병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 다.
하노이시는 순환 1번 도로 안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신차 등록
비를 지원받아 휘발유 오토바이를 전기 모델로 교체할 수 있 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약 45만 대의 휘발유 오토
바이를 전기 모델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재정 지원과 민간 기업 참여를 유도하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Vietnam News in English에서 발췌
은퇴 준비 (2)
시간· 공간· 인간이 바뀌어 가는 상황에 대한 도전
이영기 / 한·베 경영문화 베이스캠프, Campus-K 회장
은퇴는 부분적이지만 노화는 절대적이고 전반적이지요. 속도
는 차이가 나지만 예외는 없습니다. 즉 나이가 들어도 은퇴 없
이 일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노화 없이 영원히 살 수는 없 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맞이하는 은퇴는 개인적으로 사회
적으로 경험하지 못한 변화를 초래하기에 미리미리 대응하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업무를 동시에 처리하면 유능한 직원으로 인정받지
요. 복잡한 자료들을 엑셀 함수로 처리하면서 전화를 받
고 여직원이 건네는 메모에 답을 주는 관리자는 일 잘한다고 인
정받습니다. 그런 나이들어서도 이런 식으로 동시에 몇가지 일
을 처리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뇌가 과부하가 걸려 노화가 빨
라지고 치매 위험이 있다고 하네요. 노인은 노인 답게(?) 천천히
한가지씩 집중하라는 조언은 일견 생경하게 들립니다. 제가 보
기에는 실무에 엮이지 말고 멀찍이 서서 경험과 지혜로 큰 그림 을 보라는 뜻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지력에 영향을 주는 박테리아군을 발견했다니 평소에 이를 잘 닦아야겠습니다. 다음은 관련 기사입니다.
“잇몸과 치아 건강은 뇌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입안의 염증 물질과 구강 미생물(박테리아)이 손상된 잇몸 혈관벽을 뚫고 들
어간 뒤 혈류를 타고 뇌혈관까지 흘러가기 때문이다. 예컨대 치
주염과 관련한 염증 물질이나 구강 미생물은 뇌혈관 염증을 유
발하거나 악화시켜 뇌졸중, 인지 기능 저하, 알츠하이머병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그렇다면 구강 미생물을 통해 치매 위험을
예측할 수 있을까?
영국 엑서터대 연구진이 50살 이상 성인 115명의 타액에서 뇌 건강, 특히 뇌의 인지력에 영향을 미치는 구강 미생물을 확인해 국제학술지 ‘국립과학원회보(PNAS) 넥서스’에 발표했다. 실험
참가자의 52%는 뇌 인지력에 이상이 없었고, 48%는 기억력을 포함해 경미한 인지 장애(MCI)를 앓고 있었다.”
이영기 경영 컨설턴트, 경영학 박사 하노이 Campus-K (Business 사랑방) 운영 국립경제대학교(NEU) 방문교수 산업정책연구원 (IPS) 연구교수
풍경화의 세계
그림 속에 시가 있고, 시속에 그림이 있다
오재학 | 전 주짐바브웨 대한민국 대사
1) 자연·인간·신(God)의 조화
산과 바다, 호수와 강을 그린 그림을 풍경화라고 부르고, 수풀과
꽃, 나비와 벌 등을 그린 그림을 산수화라고 부릅니다. 풍경화, 산
수화 모두 자연(nature)을 묘사한 그림이지만, 일반적으로 서양
에서는 풍경화라는 호칭을 쓰고, 동양에서는 산수화라는 호칭을
씁니다. 동일한 대상을 묘사한 그림의 뉘앙스(nuance)가 사뭇 다
릅니다. 동양과 서양의 시각차가 개입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
연을 바라보는 관점과 공간표현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
차이점을 살펴 봅니다.
《풍경화》
-자연을 눈으로 관찰
-멋진 장면을 아름답게 그림
-구도. 대상 배치가 중요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재현)
-자연상태 재현방법으로 투시 원근법과 공기(색채) 원근법 사용
《산수화》
-자연을 통해 작가의 정신세계와 정서를 표현
-작가 의지에 따라 사물의 크기. 모양. 위치를 변화
-삼원법(고원. 중원. 평원)을 활용, 심미안을 통해 자연을 주관적
으로 재해석함
얼핏 보면, 자연묘사에 대한 동양과 서양의 관점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화중유시(그림속에 시가 있고), 시중유화(시속에 그림이 있다)”
당나라 왕유의 그림을 본 소동파 시인이 한 말인데, 시와 그림
을 같은 뿌리로 생각했습니다. 로마시인 호레이스(Horace)는,
Camille Corot
3) 개략적인 풍경화(Landscape painting)의 계보 “그림은 말 없는 시요, 시는 말하는 그림”이라 하였고, 르네상스 (Renaissance)거장 다빈치(Leonardo da Vinci)는,”그림은 느끼기 보다 보여지는 시요(Painting is poetry that is seen rather than felt), 시는 보여지기 보다 느껴지는 그림이다(Poetry is Painting that is felt rather than seen)”라고 했습니다. 동서양 모두, 그림 가운데 풍부한 싯적 이미지를 숨겨 놓았다는 측면에서는 서로
일맥상통한다 하겠습니다.
2) 서양의 풍경화
서양화의 주제는 오랜 기간 역사(history), 인물(portrait), 기독교
적 이미지(Christianity)에 치중하였고, 르네쌍스 무렵에 가서야
풍경을 그린 그림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풍경은 종교화나 인
물화의 배경을 장식하는 용도로 그려졌습니다. 이 시기에 뒤러 (Albrecht Duhrer), 알트도르퍼(Albrecht Altdorfer) 등이 풍경화를
그렸습니다.
다빈치(da Vinci)는 “회화론”에서, “얼마나 다양한 짐승과 나무, 꽃, 약초가 있는지, 얼마나 다양한 산악지대, 평지, 샘, 강, 도시가 있는지... 라고 외쳤습니다. 본격적인 풍경화가 탄생한 것은, 17세 기 네덜란드에서부터였습니다. 여기서부터 시작하여, 영국, 독일, 노르웨이, 덴마크에서 풍경화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풍경화가 대 대적으로 그려지면서, 중요한 원칙이 만들어지는데, 특히 원근법 (perspective)과 소실점(vanishing point)이 중요했습니다. 이에 따 라, 다양한 풍경화의 구도가 정착됩니다.
-3각형 구도: 안정감 구도. 통일감을 주는 가장 전통적인 방법
-역3각형 구도: 불안정하고 긴박한 느낌, 역동성. 변화 등을 표현
-대각선 구도: 강한 원근감과 집중력 묘사
-수평선 구도: 안정감. 넓고 평온한 느낌 표현
-사선구도: 기울어진 시선. 움직임. 속도 표현. 2점 투시도법 구도 라 호칭
-호선 구도: 강한 움직임. 휘어진 해안도로. 호수 등 원근감 표현
-전광형 구도: 사선구도의 복합형태, 속도. 긴장감, 강한 동작 표 현
풍경화는 말그대로 자연의 모습을 그린 그림입니다. 예술에서의 풍경은 우리가 보고 느끼는 “있는 그대로(per se)”의 자연 모습입 니다. 눈에 보이는 풍경을 카메라로 찍는 것처럼 그릴지,좀 더 아 름답게 각색하여 그릴것인지, 빛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순
간의 형상을 그릴지, 추상적으로 재구성하여 그릴지 하는 것은 화가의 주관적 결단에 좌우됩니다.
풍경화의 역사는 길지 않습니다. Greece, Roma 신화, 성경속 일 화를 해석한 종교화, 역사화가 주류를 이루던 서양미술에서 풍 경화는 언제나 뒷배경(background)에 머물렀습니다. 특히,중세 (Middle Ages) 시대의 자연-거대한 파도, 폭풍, 산적과 이교도가 지배하는 어둡고 깊은 산은 두려움의 대상이었습니다. 중세인들 은 홍수. 지진. 태풍. 가뭄 등 자연재해는 타락한 인간에 대한 심 판이라 믿었고, 하늘. 산. 바다. 나무. 꽃은 신(God)의 권능을 찬양 하는 상징성을 내포하였습니다.
15세기 랭부르 형제(Limbourg brothers)가 그린 “베리공(Duke Berry)의 아름다운 시간들(Belles heures)”은 중세말의 풍경화를 보여주는 필사본입니다. 계절에 따른 자연의 모습을 일목요연하 게 그렸습니다. 르네쌍스(Renaissance) 시기에 들어와, 자연 묘사 가 일반화 되었으나, 배경으로만 그려졌습니다. 다빈치(da Vinci) 는 죠르조네(Giorgione), 뒤러(Duhrer), 알트도르퍼(Altdorfer) 등 이 선구적 역할을 합니다. albrecht altdorfer
Limbourg brothers
16~17세기에 들어, 풍경화는 독립 쟝르(genre)로 등장합니다. 특 히 플랑드르(Flanders) 지방 화가들이 풍경화라는 용어를 쓰기
시작합니다. 신교도 운동(Protestant)이 우세했던 플랑드르는 새 로이 등장한 상인. 시민계급이 도시풍경. 일상생활 등을 그리면 서, 풍경화가 본격 등장하게 됩니다.
18~19세기 영국의 산업 혁명 이후, 순수한 자연을 향한 열망이
급속도로 확산, 자연주의적이고 목가적인 낭만주의 화풍을 키워
나갑니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풍경화의 전성시
대가 도래합니다. 20세기에 들어 휴대용 물감, 조립식 이젤 발명
으로 독자적 화풍이 나타나면서 풍경묘사는 자연주의. 사실주의.
인상주의 등으로 확산됩니다. 자연에 대한 인간의 생각과 태도
는 획기적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4) 초창기 및 전성기 중심의 풍경화
르네쌍스 시대 풍경화는 스토리 구성(story telling)을 위한 배 경 역할을 했습니다. 성서(biblical), 신화(mythological), 역사 (historical)를 주제로한 화면구성을 보충, 보완하는 역할 을 감 당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원근법(perspective), 화면비례 (proportion)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이해를 가능케 함으로써, 풍 경화를 그리는데 혁신적인 변화를 유도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풍경화는 역사화(historical painting), 초상화(portraits)보다 낮
은 수준의 그림으로 일상회화(genre painting), 정물화(still life)
처럼 중요치 않은(low significance) 그림으로 취급됩니다. 풍경
화는 18세기 들어 낭만주의(Romanticism) 도래와 함께 그 가치
를 크게 인정받게 됩니다. 또한, 동시에 종교적 중요성(religious significance)도 띠게 됩니다. 낭만주의 시대에는, 3가지 범주 (3categories)의 풍경화가 그려졌습니다.
(A) Picturesque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
-인간의 간섭이나 도시화에 의해서 훼손되지 않은 있는 그대로
의 모습
-아름다움과 야생(beauty/wildness)
(B) Pastoral
-전원 풍경
-인간에 의해 길들여진 자연 모습(human taming)
-풍차. 농장. 가축 등
(C) Sublime
-숭고함. 장엄. 웅장함
-경이로운(incredible), 신비로운(mysterious) 모습을 표현
-자연의 위대함(sheer power of nature), 엄위하고 숭고한 정경
(awesome/sublime character)
5) 풍경화를 발전시킨 낭만주의(Romanticism)
독일 출신 프리드리히(Caspar David Friedrich)는 덴마크적 터치 가 가미된 독특한 화풍을 선보여, 신비적 요소(mystical factor)를
가미했고, 코로(Camille Corot)등이 주도한 프랑스 바르비죵 화파 (Barbizon school)는 이후 1세기 동안 유럽 풍경화를 지배하게 됩 니다. 이들은 인상주의(Impressionism) 회화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칩니다.
이후 유럽 각국에서 나라마다 독특한 유형의 풍경화 화파들이
태동하게 됩니다. 네덜란드에서는 16~17세기에 시작된 풍경화 가 본격적인 발전단계에 들어서고, 러시아(Russia)에서는 대형
사이즈의 풍경화가 출현하기도 합니다. 폴란드(Poland)에서도
풍경화가들이 속출합니다. Spain에서는 1857년 이후 산 페르난 도 화파(Academy of San Fernando)를 중심으로 풍경화가 그려 졌습니다.
Caspar David Friedrich
Duhrer
미국(USA)에서는 허드슨강 화파(Hudson River School)를 중심
으로 풍경화가 크게 발달합니다. 콜(Thomas Cole)을 중심으로한
미국 화가들은 초대형(mammoth scale) 풍경화를 그려, 신흥강
대국으로 급부상하는 미국의 모습을 서사시적 감흥(epic touch)
을 담아 그려냅니다. 뿐만 아니라, 이웃 캐나다에서도 “7인 그룹
(Group of Seven)”을 중심으로 풍경화가 유행합니다.
1차대전 후에도 뭉크(Edvard Munch), 오키프(Georgia O’keeffe), 버치필드(Charles Burchfield), 카츠(Alex Katz), 와이어스(Andrew Wyeth), 호크니(David Hockney), 놀란(Sidney Nolan) 등의 화가
들이 풍경화를 그렸습니다.
6) 풍경이라는 어휘가 갖는 의미와 예술사조에 따른
변화과정
풍경 또는 경관은 쉽게 말해 “자연의 모습”입니다. 영어 “랜드 스 케이프(landscape)”는 1590년대 네덜란드어 “란츠합(landschap)”
또는 “란츠킵(landskip)”에서 차용되다가 1605년경 영어에 landscape라는 단어가 생겼다고 합니다. 풍경이라는 어휘 속에 는 3가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여겨졌습니다.
(A) 그림(painting)
16세기 들어 풍경은 “세련된 판에 그림을 덧붙인다”는 뜻으로 쓰이면서, 회화에 특화된 전문용어가 됩니다. 그러나 사실 풍경 화(Landscape painting/Landscape art)라는 회화 쟝르가 나오
기 전까지 풍경(자연)을 그린 최초의 그림은 BC 15세기 미노스 (Minos)문명 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BC30~20년경 리비 아(Libya)에서 그려진 fresco 벽화의 정원풍경은 현대 풍경화에
비견될 만큼 정교하게 그려지기도 했습니다. 독립적 회화 장르 로서의 풍경화는 르네쌍스 시대에 처음 등장합니다.
(B) 경작지(arable land)
말로(Christopher Malo)는 풍경을 “계곡과 언덕과 들판”으로 구 성된 독자적인 대지의 모습으로 묘사했고, 밀턴(John Milton)은 “황갈색 잔디밭, 회색 휴경지, 새떼가 모이는 곳”을 풍경으로 정 의합니다. 토지. 경작지(land)라는 말과 그것들이 모여있는 현상 (scape)이 헙쳐져 landscape (풍경)라는 말이 생겨납니다.
(C) 문화적 실체(cultural entity)
문화경관(cultural landscape)이라는 말은 20세기 초 인류학자 크 로버(Alfred Kroeber)/지리학자 사우어(Carl Sauer)에 의해서 탄 생합니다. 토양. 기후. 지하자원. 해안. 하천. 식생 등의 자연환경 이 인간에 의해 변화되어 문화경관을 형성한다고 주장합니다.
영국 역사학자 샤마(.Michael Shama)는 “풍경은 자연이기 이전 에 문화이며, 숲과 물과 바위에 투사된 심상의 산물”이라고 갈파 합니다. 자연풍경이 곧 “인간풍경(human landscape)”이 됩니다.
오재학 전 호치민총영사
2011.8 주호치민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 2008.5 주짐바브웨대한민국대사관 대사 2006.3 중앙대학교 국제경영대학원 겸임교수 1978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Pierre August Renoir
Edvard Munch
Georgia O'keeffe
중국의
동북공정에서 가장 중점이 되는 것이 고구려가 중국
의 지방정권이라는 것이다. 이 말도 되지 않는 궤변에 대처
하기 위해서 우리는 고구려의 성립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고구려를 세운 족속에 대해 중국 문헌에서는 맥족(貊族)이라고
했다. 맥(貊)은 선진문헌(先秦文獻)의 여러 군데에 등장한다. 그래
서 맥족의 기원을 북중국방면에서 찾고, 그 맥족이 이동하여 와
서 고구려를 세웠다는 견해가 일찍부터 제기되었다. 그러나 선진
문헌에 자주 등장하는 맥족은 고대 황하 유역의 주민들이 그 북
방의 족속들을 지칭하던 일종의 범칭(汎稱)으로서, 특정한 족속
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환인(桓仁), 집안(輯安) 일대에 기원전 3세기 이후 철제 농기구가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철제 도끼는 벌목을 용이하게 하여
개간을 촉진하였고, 낫은 수확의 효율성을 높혔다. 또한 이 무렵
중국 군현과의 교역이 진전되었다. 이는 압록강 중류 지역 주민
집단의 성장을 촉진 시켰고, 그러한 가운데 새로운 정치적인 움
직임이 태동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미처 그런 움직임이 성숙하
기 전에 한(漢)제국의 침공으로 이 지역에 현도군(玄菟郡)이 설치
되었다.
이후 소노 집단을 중심으로 한 고구려연맹체가 형성되었는데, 그
집권력은 강하지 못하였다. 이어 계루 집단이 고구려연맹체의 주
도권을 장악하였다. 계루 집단의 출자와 등장 과정에 대하여 광
개토왕릉비에서는 주몽(朱蒙)이 북부여에서 이주하여 건국하였
다고 하였다.
그런데 오늘날 부여의 중심지가 있었던 길림시 일대에서 발견되
는 무덤 양식은 석관묘에서 토광묘로 이어지는 것으로 고구려의
적석총과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부여 방면으로부터
이주한 일단의 집단에 의해서 새로운 정치체제의 형성을 뒷받침 할 만한 큰 규모의 석관묘의 무덤 떼가 압록강 중류 유역에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실 압록강 중류 지역의 맥족의 묘제는 부여지역의 예족(濊族)
의 그것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런 면에서 두 지역의 주민이
분기(分岐)된 것이 상당히 이른 시기부터였다는 추정은 설득력
을 가진다. 그런데 이 같은 두 지역의 묘제의 상이성에도 불구하
고 「삼국지(三國志) 고구려전」에서는 고구려가 부여의 한 갈
래라는 전승이 있어 왔음을 전한다. 이는 곧 부여방면에서 이주 한 집단이 고구려를 건국하였다는 주몽(朱蒙) 전승의 중심적인
요소가 3세기 이전부터 전해져 왔음을 의미하며, 주몽 전승의 일
정한 사실성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즉 3세기 이전부터 있어 온 전승을 4세기 후반 소수림왕(小獸林
王)대에 부여의 동명(東明)설화의 내용을 대폭 차용하여 광개토
왕비에 전하는 형태의 주몽 전승이 정립되었던 것이다. 이에 고 구려 후기에 주몽이 북부여가 아니라 동부여에서 출자하였다는 서술이 덧붙여졌다.
계루집단이 압록강 중류 지역의 나집단(那集團)들을 통합하는 과
정은 대내외적인 진통을 동반하였다. 나 집단 간의 상호 갈등과
대립, 한군현(漢郡縣)의 무력개입과 분열책 등에 따라 1세기 중반
장기간에 걸친 혼란 상태가 지속되었던 것 같다. 그것을 수습하 고 계루부 왕실이 중심이 된 집권력을 확립하였던 것이 태조왕이 었다. 태조왕(太祖王)대에 이르러 여러 나 집단들은 다섯으로 통 합되었다. 그 다섯 개의 집단은 계루부 왕실에 의해 외교 무역권
등 대외교섭권을 박탈당했으나 집단 내부의 일에 있어서는 자체 의 관원을 두어 자치를 하였다. 이 다섯 집단이 바로 5부(部)이다.
이들 고유명 부를 뒷시기의 수도의 행정 구역 단위인
드라마 속의 소수림왕
드라마 속의 주몽
방위면 부와 구분하여 나부(那部)라고 명명하기로 한다.
태조왕대 이후 고구려의 정치정세는 각 부의 자치력과 중앙정
부의 집권력 상호간의 관계에 의해 진전되었다. 그것은 한편으
로 계루부(桂婁部) 자체 내에서 왕과 여타 왕족 대가(大加)들 간
의 관계와 밀접한 연관을 지니는 것이었다. 왕권과 대가들의 권
력, 중앙정부의 집권력과 각 부의 자치력은 상호 대립과 갈등을
일으키기도 했다. 거기에다 중국 군현의 힘이 작용할 경우 때로
는 집단적인 이탈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왕위는 초기에 형제 계승의 면을 보이다가 산상왕(山上王) 이후
부자 계승으로 정착되었다. 이는 왕권이 안정, 강화 되어졌음을
의미하며, 그에 비례해 왕족 대가들의 권력이 상대적으로 약화 되어졌다. 한편 각 부내에도 하위의 작은 지자체들이 존재하며, 부를 구성하는 단위를 이루었다. 연나부(椽那部)를 구성하였던
4개의 하위 단위들이 그러한 면을 보여준다.
이렇듯 고구려 초기의 정치구조는 자치제들을 누층적으로 결집 한 형태의 것이었다. 왕권으로 상징되는 집권력은 이들 각 자치
고구려 벽화
제들을 결속하는 일차적인 힘이었다. 그런 가운데 각 자치제간 의 갈등을 조절하고 국가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데 있어 주요
역할을 담당하였던 것이 귀족회의였다. 왕실의 대가들을 위시
해 각 부의 수장들을 포함한 제가회의(諸加會議)가 그것이다.
태조왕대 이후 고구려는 대외적으로 팽창하여 동해안의 옥저
(沃沮)와 동예(東濊)의 여러 읍락들을 복속시켰다. 동북쪽으로
두만강 유역에 진출을 도모하였고, 부여에 대해서도 공세적인 우위를 확보하였으며, 일부 말갈(靺鞨)계 주민들을 복속시켰다.
서쪽으로는 요동군(遼東郡)과 현도군(玄菟郡)과 치열한 항쟁을 되풀이하였다. 고구려가 정복한 주민들에 대해서는 읍락단위로 자치를 영위케 하고 그 수장을 통해 간접적으로 지배하며, 공납 을 징수하였다.
4세기에 접어들면서 진(晉)이 붕괴 되고 유목민들의 이동과 정 복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서 동아시아 전체가 격동하였다. 그
런 국제적인 혼란기를 맞아 고구려는 급속히 대외적으로 팽창 을 해나갔다. 미천왕(美川王) 14년에 낙랑군(樂浪郡)과 대방군 (帶方郡)을 병탄하고, 이어 요동평야의 지배권을 놓고 선비(鮮 卑) 모용(慕容)의 연(燕)과 각축을 벌여나갔다.
북으로는 부여를 압박하며 길림(吉林) 일대를 장악하였다. 이런
대외적인 팽창은 4세기 후반 서쪽에서는 모용연(慕容燕)의, 남
쪽에서는 백제의 강력한 반격을 받아 오히려 국가적 위기에 봉
착하게 되었다. 이를 극복하고 중앙집권적 지배체제를 구축하
기 위해서 소수림왕(小獸林王)대에 일련의 개혁을 도모하였다.
율령을 반포하고 태학을 세우며 불교를 공인하였다.
(→ 다음 호에 계속 이어집니다)
치질(痔疾)· 치핵(痔核, Hemorrhoid)의 한의치료
치질(痔疾)·치핵(痔核,
Hemorrhoid)의
한의치료
수술보다 보존치료와 생활습관 관리가 핵심
한의학적 접근 통한 좌욕·한약·생활 교정으로 증상 완화와 재발 예방
모든
생물의 기본활동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영양분의 섭 취와 배설이다. 인간의 역사만큼 오래된 것이 바로 음식물
의 섭취를 통하여 생명을 유지하고, 또 섭취한 음식물의 찌꺼기
는 마땅히 배출되어져야 했다. 이것은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본
능에 해당된다. 그러므로 음식물을 통한 영양분의 섭취를 위해
입과 치아, 그리고 비위(脾胃)가 건강해야 하며, 또한 배설을 담당
하는 기관도 건강해야 한다.
치질과 치핵, 그 개념과 구분
나이가 들면 전신의 기능저하로 말미암아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로 치질(痔疾)/치핵(痔核)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인류의 역
사만큼이나 오래된 질병이기도 하다. 그래서 한의(韩医)는 치질/ 치핵치료에 대한 방대한 임상과 치료경험에 대한 기록을 갖고 있 다. 사실 치질은 항문 주위에 생기는 질환을 통칭하여 부르는 용
어이나, 일반적으로는 ‘치핵’을 대부분 ‘치질’이라고 부른다.
이는 마치 사과를 과일이라고 부를 수는 있겠으나, 정확하게 사 과라 부르는 것이 옳은 표현이듯이, 치질이라고 부르기보다는 치
핵(痔核)이라고 부르는 것이 옳다. 그러나 습관화된 표현이 치핵
보다는 치질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치질이라고 부르고 있다.
디스크라는 단어도 있다. 원래는 레코드판(요즘은 거의 사용하
지 않음)을 의미하지만, 척추와 척추 사이에 있는 연골의 모양이
둥글기 때문에 디스크라고 부르는데, 정확한 표현은 추간판(椎 间板)이다. 경추(頸椎) 추간판, 흉추(胸椎) 추간판, 그리고 요추(腰 椎) 추간판을 각각 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 등으로 불리는 것이다.
치핵은 육안이나 촉감으로 쉽게 관찰할 수 있고, 또 겉으로 그 증
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파악할 수 있지만, 부끄러운
장기에 생기는 질환이기에 여러가지 오해를 갖기도 하고, 대장암
과 같은 질병으로 오인하기도 하지만, 치질로 고생하는 환자에게
는 늘 마음의 짐처럼 여겨지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산모의 출산
과정에서 흔히 생기는 질병이기도 하다.
우리의 신체는 모든 곳에서 각각 다른 질병이 생길 수 있다. 그 중
에서 항문(肛门)과 그 주변에 생기는 질환으로 치루, 치열, 항문
주위 농양, 소양증(항문가려움) 등이 있다. 이곳이 아프면 앉거나,
변(便)을 보기도 불편하고, 누워 잠을 자기도 어렵고, 걷거나 서기
도 어려울 만큼의 큰 고통을 받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자신이
직접 보기가 수월하지 않을 뿐 아니라, 치료받기 위하여 엉덩이
도 아닌 그 깊은 곳의 부끄러운 부위를 보인다는 것은 대단한 용
기가 없으면 어려울 일이다.
내치핵·외치핵의 증상과 진행 단계
또한 젊은 여성들은 자주 식사를 거르고 변비가 빈발한 경우가
많아서, 이로 인하여 치핵이 생겨도 수치심 때문에 쉽게 치료를
받지 못하여 병을 키우는 경우가 허다하다. 옛 문헌에는 생긴 부
위에 따라 내치(內痔/암치질), 외치(外痔/숫치질), 혼합치(混合痔)
3가지로 나누었는데, 지금은 이를 내치핵(内痔核), 외치핵(外痔 核)이라고 한다. 내치핵(암치질)은 출혈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외치핵(수치질)은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치핵은 사실 50 세 이상의 성인에서 1/2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흔하게 발병 하는 질환이며, 대장 항문의 질환 중 가장 빈도가 높다. 내치핵(암 치질)은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① 1도 치핵 : 치핵의 초기로 항문 주위가 가려우며, 정맥울혈이 항문관 내로 돌출하여, 가끔 출혈이 동반되기도 하는 증상이다.
② 2도 치핵 : 항문 입구로 치핵이 내려왔다가 배변의 중단과 함
께 저절로 원위치로 돌아가는 상태를 말한다.
③ 3도 치핵 : 더 진전되어 쉽게 항문 입구로 빠져나오나, 안으로
밀어 넣어야 다시 들어가는 상태를 말한다.
④ 4도 치핵 : 자연적으로는 들어가지 않고, 색깔이 짙은 색으로
변하고, 괴사와 통증이 나타난다. 또한 과로하는 경우에도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출혈이나 심하면 탈항(직장이 탈출된
것)이 발생하며, 또한 혈전(피떡)이 형성되면 괴사가 일어나고, 통
증, 가려움증, 분비물, 출혈 등이 동반된다.
반면에 외치(수치질)는 항문 입구 밖의 피부로 덮인 부위에서 나 타나는데 통증이 심하다. 반복된 혈전(피떡)과 혈관 확장으로 피
부가 늘어지게 되며, 4도 치핵에 해당 된다고 볼 수 있다. 외치에
서 혈전(피떡)이 형성되면, 통증, 가려움증, 피부가 늘어져 나오는
증상이 있고, 변을 볼 때, 이러한 덩어리의 상처로 출혈이 유발 되
어지고, 점차 밑으로 내려오면서 커지게 되었다가, 항문이 빠지는 탈항(脱肛)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사실 항문관은 약 4cm 정도의
길이로 내부는 배변의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한 점막, 혈관, 근육 으로 구성된 쿠션이 존재한다. 그런데 이 쿠션에 문제가 발생하 여 치질/치핵이 생기므로 탈항, 출혈, 통증 등의 증세를 수반하게 되는 것이다.
원인으로는 해부학적 이상, 변비 혹은 설사에 의한 자극, 잘못된
배변 습관, 임신과 같은 복압(腹压)이 상승된 경우, 간경화, 가족
력, 그리고 염증성 장(肠) 질환에서 발생하는 설사 등이 있어, 정
확한 검진이 아니고는 단정하기 어렵다. 치핵/치질은 대장암과
유사한 증세를 보이지만, 쉽거나 안이하게 생각하여 병을 악화시
키거나, 혹은 이를 간과하여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실수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모든 치핵/치질이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은 아
니다. 내치의 경우는 보통 3도, 4도로 진행하는 경우에는 일반적
으로 수술을 권하고, 외치의 경우에는 혈전이 엉겨서 앉지 못할
정도의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 치료를 권한다. 수술 후에 퇴
원은 2일 내에 주로 이루어지지만, 수술로 인한 상처치유는 4~6
주 정도 걸린다. 수술은 항문괄약근에 대한 수술이므로, 재발되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러므로 꼭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에
는 수술을 권하기도 하지만, 수술 후에 나타나는 생활의 질을 떨
어뜨리는 불편함(출혈, 통증, 항문협착, 가스실금, 변실금, 재
치질(痔疾)· 치핵(痔核, Hemorrhoid)의 한의치료 •
발)이 오랫동안 따르기 때문에 수술보다 보존요법을 주로 권한
다. 한의적인 치료가 바로 보존요법의 치료이며, 치료와 더불어
한약을 복용하게 한다.
양의에서 권하는 보존요법으로는 변을 무르고 편하게 볼 수 있
도록 완하제를 투여하고, 야채 등 섬유질 식사를 권하고, 온수
좌욕을 하며, 또한 경구약, 항문연고 및 좌약을 사용하기도 하
며, 센나 등의 성분이 포함된 변비약을 복용하게 한다. 변비약을
복용할 경우, 처음 복용 시에는 효과가 좋으나, 과도하게 장기간
사용할 경우 대장점막이 검어지고, 대장무력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생활습관 관리와 예방의 중요성
예방을 위해서 규칙적인 운동과 정기적인 식사가 중요하다. 또
한 화장실에서 신문이나 흥미로운 책을 읽으면서 장기간 배변
을 보는 것을 절대 금한다. 특히 변(便)을 볼 때에 힘을 주어 변
을 보는 습관은 복압(腹压)을 증가시키고, 굵은 변(便) 덩어리는
점막하 조직을 압박하며, 덩어리로 인하여 상처와 출혈이 유발
되고, 항문관 주위 조직의 탄력도를 감소시키며, 항문관 주변에
서 덩어리를 이루게 한다. 그리고 점차 밑으로 내려오면서 커져
항문이 빠지는 증세를 보이게 되는 탈항(脱肛)이 된다.
치핵/치질을 양의적으로 치료하던, 한의적으로 치료하던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좌욕’(坐浴)이다. 변을 본 후에 화장지로
뒤처리하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물로 씻어주는 것이 치
질을 치료하는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치핵/치질의 재발
을 막는 예방을 위해서도 좌욕은 꼭 필요하다. 양의에서도 수술 후 좌욕을 하면, 수술 부위의 대변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고, 항문 상처 주변의 통증과 부종을 감소시킬 수 있고, 항문 주변 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되어 상처가 쉽게 아물 수 있게 한다 고 말한다. 그러나 만약 수술 전이라면, 먼저 한의 치료를 권하 지만, 한의 치료의 단점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옥빛 바다로 둘러싸인 푸꾸옥(Phú Quốc)은 동남아의 ‘진주’라 불리며 허니문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최근 몇 년간 대규
모 리조트와 관광 인프라가 들어서며 푸꾸옥은 국제적인 휴양지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여전히 어촌 마을과 야시장에서
는 자연과 어우러진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한적한 해변을 거닐며 즐기는 산책, 밀림 속에서의 트레킹, 바닷가 레스토랑
에서 만나는 다채로운 미식 체험까지, 푸꾸옥은 자연과 문화, 레저와 미식이 어우러진 베트남의 대표 여행지 중 하나다.
세 곳의 바다와 숲이 들려주는 푸꾸옥의 이야기
푸꾸옥(Phú Quốc)에서의 하루는 바다의 빛깔과 향기에 따
라 색다른 휴양의 느낌을 준다. 아침에는 남동쪽 사오 비치(Bãi Sao)를 추천한다. 고운 흰 모래와 부드러운 파도가 발목을 감싸
며 바다는 에메랄드빛으로 빛난다. 하루의 시작이 바다의 숨결
과 함께 열리는 곳이다.
서쪽의 롱비치(Bãi Trường)는 해가 기울며 진가가 드러낸다.
해변을 따라 모여든 여행자들이 저마다 카메라를 들고 서쪽 하
늘을 기다린다. 바다 위로 붉게 물드는 장엄한 일몰은 왜 이곳이
‘선셋 명소’인지 한눈에 알려준다.
북서쪽 끝자락의 가인 다우 비치(Bãi Gành Dầu)는 또 다른
매력을 지녔다. 잔잔한 파도와 한적한 분위기는 책을 읽거나 조
용히 사색하기에 제격이다. 바다 건너 희미하게 보이는 캄보디
아 연안이, 국경의 바다임을 알려준다.
푸꾸옥 국립공원은 산책 코스로 그만이다. 울창한 숲길 따라
걷다 보면 짙은 나무 향이 은은하고, 새들의 지저귐과 나뭇잎 부
딪히는 소리가 평화로운 자연의 배경음이 된다.
푸꾸옥에서 꼭 즐겨야 할 특화된 체험 중 하나는 호앙톰(Hòn
Thơm) 케이블카다. 총 길이 7.9km에 달하는 세계 최장의 케이
블카를 타고 오르면, 옥빛 바다 위에 점점이 흩어진 작은 섬과
어선들이 펼쳐지며 장관을 이룬다.
가족 여행객이라면 빈원더스(VinWonders) & 빈펄 사파리 (Vinpearl Safari), 그리고 푸꾸옥 감옥 방문을 추천한다. 워터
파크에서 신나는 물놀이를 즐기고, 야생 동물의 낙원이라 불리
는 사파리에서 색다른 체험을 한 뒤, 근현대사의 아픈 흔적을 간
직한 푸꾸옥 감옥을 둘러본다면 재미와 의미를 모두 갖춘 여행
이 될 것이다.
하늘이 만드는 환상적 일몰
푸꾸옥(Phú Quốc)의 선셋 타운(Sunset Town)은 이름 그대 로 일몰이 가장 큰 자랑이다. 바다가 붉게 물들며 펼쳐지는 보
라빛, 주황빛, 붉은 빛의 하늘은 여행자들에게 신비로운 비주얼 을 선사한다. 또한 선셋 타운의 또 다른 매력은 이탈리아식 건 축물들이 늘어선 거리 풍경이다. 이국적인 건물과 화려한 색채 는 마치 지중해 도시를 연상케 하며, 사진 명소로도 사랑받는다. 중앙에서 바다로 뻗어 나간 800m 길이의 ‘키스 브릿지(Kiss Bridge)’는 연인들이 꼭 찾는 명소로, 서로 마주 보는 두 다리가 일몰 속에서 낭만적인 분위기를 한층 더 돋운다. 푸꾸옥 선셋 타
운은 아름다운 자연과 감각적인 건축, 그리고 로맨틱한 명소가
어우러져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그 외의 관광 명소와 액티비티
• VinWonders & Vinpearl Safari:
놀이기구, 워터파크, 동물원, 아쿠아리움 등 가족 단위 여행자 에 추천.
• 문화·전통 체험:
전통 누옥맘(魚露) 제조장, 후추 농장, 진주 양식장 방문. 직접 시
식·구매 가능.
푸꾸옥에서 맛본 바다의 향기
Bún kèn:
이 섬의 매력은 맛에서도 빛난다. 코코넛 밀크와 다진 생선을 넣
어 만든 Bún kèn은 부드럽고 고소하다. 신선한 청어를 채소와
허브, 땅콩과 함께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먹는 Herring Salad는
향긋한 잔향이 남아 싱그럽다.
Bún Quậy :
분 꿔이는 신선한 생선, 오징어, 새우가 어우러져 바다의 풍미를
그대로 담은 요리로, 고소하고 따뜻한 육수와 부드러운 쌀국수
면이 조화를 이루는 이 지역 향토 음식이다.
저녁에는 한 번쯤 두옹동(Dương Đông) 야시장을 추천한다. 해
산물 BBQ 굽는 연기, 열대과일 주스의 달콤한 향, 기념품을 흥
정하는 소리가 어우러져 여행의 생동감을 더해준다.
bún quậy kiến xây
intercontinental
숙박 정보 푸꾸옥에는 선택지가 다양하다. 고급 휴양을 원한다면 JW Marriott Phu Quoc Emerald Bay나 InterContinental Phu Quoc Long Beach Resort가 제격이다. 프라이빗 풀과 스파, 세 련된 레스토랑이 완벽한 하루를 만들어 준다.
jw marriott
La Veranda Resort
중급 호텔인 La Veranda Resort나 Seashells Phu Quoc Hotel & Spa는 아늑하고 접근성이 좋아 가족여행에 적합하다. 좀
더 로컬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전기 없이 별빛 아래 묵는 Mango Bay Resort나 활기찬 분위기의 9 Station Hostel이 있다.
여행 팁 푸꾸옥은 11월부터 4월까지가 건기라 날씨가 맑고 파도가 잔 잔하다. 섬 내 이동은 그랩(Grab)이나 오토바이 렌탈을 활용하 면 효율적이다. 성수기에는 숙소와 투어를 반드시 미리 예약해 야 한다. /한인소식 편집국
bún kèn
후에(Hue),
민간 음식 속에 스며든 왕실의 기품
궁중 요리와 일상 밥상이 어우러진 독특한 미식 문화 다양성·미학·집단성·섬세함으로 빛나는 전통
Do Kim Chi / 하노이대2·편집국
베트남 중부의 도시 후에(Hue)는 마지막 왕조의 수도로서 깊
은 역사와 문화적 자취를 간직하고 있다. 고즈넉한 강과 고궁, 사
원이 어우러진 풍경만큼이나 이 도시의 음식 문화 또한 특별하 다. 특히 후에는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궁중 음식과 민간 음식이 서로를 비추며 발전한 독특한 미식 전통을 지닌 곳으로 꼽힌다. 궁중 음식은 권위와 격식을 담은 ‘팔진(八珍)’으로 대표되며, 엄선된 재료와 섬세한 조리법으로 왕실의 미학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러한 궁중 음식은 민간의 식탁에도 영향을 미쳤고, 반
대로 민간의 소박한 음식 문화 역시 궁중 요리에 스며들었다. 이
는 후에 사람들이 각자의 삶 속에서 음식 문화를 지키려는 강한
의식 덕분이었다.
민간 음식은 몇 가지 뚜렷한 특징을 갖고 있다. 첫째, 다양성 으로 한 끼에 고기, 생선, 채소, 과일 등 여러 재료가 사용되고 조
리법 또한 국, 구이, 조림, 찜, 볶음 등 다채롭다. 둘째, 미학성으 로, 가정의 경제적 여건과 상관없이 음식을 정갈하게 차리고, 잔
치에서는 색채의 조화를 중시했다. 셋째, 집단성으로, 여러 음식
을 한꺼번에 차려내고 제사 때는 상 위에 음식을 층층이 쌓아 여
러 사람이 나누어 먹는다. 넷째, 섬세함과 맛으로, 고기 요리뿐
아니라 채식 요리에서도 정성이 담겼으며, 손님을 위해 음식에
화려한 이름을 붙이는 전통도 이어졌다.
이처럼 후에의 민간 요리는 단순한 일상식을 넘어, 왕실의 기
품과 대중의 정서가 교차하는 문화적 유산으로 자리매김했다.
궁중 음식의 격식과 민간 음식의 생활성이 서로를 비추며 공존 한 덕분에, 후에는 베트남 미식 지도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남아 있다. 오늘날 후에를 찾는 이들은 고궁과 사원뿐 아니라 식탁 위 에서도 이 도시가 품은 깊은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만날 수 있다.
얼큰한 분보 훼· 남포국수· 반베오...
민간
Cơm hến (조개밥)
소박하지만 기억에 남는 음식
조개밥은 후에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는 소박하고 서민적인
음식이다. 이 요리의 주재료는 조개와 흰 쌀밥이며 제대로 된
맛을 내려면 반드시 후에의 껀헨 (Cồn Hến)에서 잡은 조개를
사용해야 한다. 조개밥 한 그릇을 맛보면 조갯국의 알싸한 매
운맛, 루억(새우젓)의 짭조름함, 바삭하게 튀긴 돼지껍질의 고
소하고 아삭한 식감, 그리고 곁들여진 각종 향신료의 매콤함이
어우러져 식욕을 돋운다. 자잘한 조개살이 듬뿍 들어간 조개밥
은 소박하지만 여행자들의 기억에 남는 특별한 음식이 된다.
Bún bò Huế
후에의 얼큰한 국물 쌀국수
남부의 국물국수가 뼈에서 우러난 담백한 단맛을 내는 것과
달리, 후에(Huế) 사람들은 루억(새우젓)을 사용해 깊고 풍부한
맛을 낸다. 그 덕분에 전통적인 후에식 국물국수는 남부와 달
리 훨씬 더 칼칼하고 진한 풍미가 특징이다. 또 하나의 차별점
은 면발이다. 후에에서는 가는 쌀국수, 일명 생면을 사용해 한
층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살린다. 옛 수도 사람들은 국물국수 한 그릇에 차 한 잔을 곁들여 담소를 나누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는 후에 특유의 낙천적인 식문화를 보여준다.
흥미로운 점은 계절에 따라 국물 맛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겨울철에는 국물을 더 진하게 끓이고 레몬그라스를 넣어 몸을
덥히며 추위를 이겨낸다. 반면 여름철에는 맛을 조금 순하게
조절하고 곁들여 내는 신선한 생야채와 함께 먹어 느끼함을 줄
이며, 색감과 식감에서 시원함을 더한다.
Bánh canh Nam Phổ
후에의 향토 음식 “남포 국수”
남포 국수는 대대로 전해 내려온 향토 음식으로, 이 지역 사
람들은 세상에 널리 알려진 남포 국수에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지만, 남포(Nam Phổ) 마을의 많
은 가정이 3~4대에 걸쳐 반깽(Bánh canh) 장사를 이어오며 전
통을 지켜왔다. 남포 반깽은 후에 시내에서 약 10km 떨어진 남
포 마을에서 시작된 음식으로, 지금도 이곳에서 흔히 볼 수 있
는 대표적인 노점 별미다. 쌀가루와 타피오카 가루로 만든 국
수를 끓여낸 국물은 다소 뿌옇고 걸쭉하며, 바로 이 점이 남포
반깽만의 독특한 맛을 완성한다.
그러나 이 별미를 맛보기 위해 꼭 남포 마을까지 찾아갈 필
요는 없다. 후에 시내 곳곳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얀 국수 사이로 드러나는 새우와 고기, 그리고 푸른 파가 어
우러진 색감은 그릇 하나만으로도 시각적 매력을 더한다. 무엇
보다 깊고 진한 국물 맛은 옛 수도 후에가 간직한 독특한 미식
문화를 그대로 보여주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 다.
Nem lụi Huế
넴루이 후에
넴루이는 후에에만 있는 음식은 아니지만 이곳에서 맛보는
넴루이는 특히나 독특한 풍미로 한 번 먹어본 사람이라면 잊기
어려운 매력을 지녔다. 주재료는 곱게 간 돼지고기에 얇게 썬
돼지껍질을 섞어 길게 빚은 뒤, 대나무 꼬치에 꿰어 숯불에 구
워 낸 것이다. 후에식 넴루이는 보통 쌀종이, 쌀국수, 신선한 채
소, 풋망고 등과 함께 먹는데, 그 중에서도 음식의 ‘영혼’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후에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하고 걸쭉한
소스다. 이 소스 덕분에 넴루이 후에는 단순한 꼬치구이를 넘
어, 후에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가 되었다.
후에(Hue), 민간 음식 속에 스며든 왕실의 기품
bánh bèo - Bánh bột lọc – bánh nậm
반베오 – 반보록 – 반넘
반 베오(bánh bèo)를 제대로 즐기려면 작은 종지에 하나씩 담
아 대나무 채반에 올려 낸 것을 맛보아야 한다. 새하얀 떡 위에
얹힌 주황빛 새우가루, 노릇한 튀긴 파와 돼지기름 부스러기, 그리고 초록빛 파기름이 어우러져 있다. 먹기 전에 매운 고추
를 넣은 느억맘(피시 소스)을 조금 끼얹으면 마치 천지의 정수
가 그 작은 종지 안에 응축된 듯한 맛이 난다.
반보록(Bánh bột lọc)은 잎에 싸서 찐 것과 싸지 않은 것으로
나뉘지만 어느 쪽이든 투명하게 익은 반죽 속에 곱게 붉은 새
우살이 비쳐 식욕을 자극한다. 속재료는 주로 새우와 잘게 썬
삼겹살이며 어떤 곳은 작은 새우 한 마리를 통째로 넣기도 한 다.
반넘(bánh nậm) 또한 후에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간
식으로 시내 곳곳의 노점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직사각형 모
양의 반넘은 닭의 혀 모양처럼 납작하고 초록빛 동잎(바나나
잎)에 싸여 있다. 새하얀 반죽 위에 올려진 분홍빛 새우살이 시
각적으로도 매혹적이다. 반넘 한 접시에는 보통 새우살을 빚어
만든 차톰(새우떡)과 달콤한 느억맘이 곁들여져 떡의 풍미를 한층 더 깊게 해준다.
bánh bèo
Bánh bột lọc
bánh nậm
거리 이름으로 배우는 베트남 역사
Nguyen Thanh Van / 하노이대3·편집국
풍경에 담긴 베트남의 기억과 감성 “낡은 벽, 빛바랜 간판, 그리고 영원의 색채”
한국에 이중섭이 있다면 베트남엔 부이 쑤언 파
이(Bùi Xuân Phái)가 있다. 그는 1920년 하노이
하동(Hà Đông)현 킴호앙(Kim Hoàng) 마을에
서 태어나 1988년에 세상을 떠났다. 1945년 인
도차이나 미술 전문 대학을 졸업한 후, 항전을 테
마로한 미술 전시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1956년
부터 1957년까지 그는 하노이 미술학교에서 후
학들을 이끌며 영감을 주는 열정적 스승이었다.
그는 그림에 대한 애정을 베토벤의 말을 인용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명성을 위해 작곡하지 않는다. 내가 창작하는 이유는 마음
속에 있는 열정을 표현하기 위해서다.”
부이 쑤언 파이는 응우옌상(Nguyễn Sáng), 응우옌뜨응히엠
(Nguyễn Tư Nghiêm), 즈엉빅리엔(Dương Bích Liên) 등과
함께 베트남 현대 유화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그의 작품 주제
는 주로 하노이 구시가지 거리 풍경이었다. 천년 고도의 하노이.
삶의 저변 속에 문화적 영감이 켜켜히 녹아 있고 . 오랜 이야기 들이 현재를 끌어안은 고풍스러움은 그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 다.
하노이뿐만 아니라 인물 초상화, 전통예술 ‘쩨오(chèo)’,
라 할 수 있다. 베트남 회화는 흔히 동호(Đông Hồ), 항쭝(Hàng Trống), 킴호앙(Kim Hoàng) 등
지역에 따라 분류되지만, 대중은 그의 작품을 ‘Phố Phái(파이 거리)’라는 독자적인 장르로 부르 기도 한다. 이는 그의 작품 속 거리 풍경이 크든 작
든, 뚜렷하든 흐릿하든, 부이 쑤언 파이만의 다양 한 감정과 시선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부이 쑤언 파이가 그려낸 거리는 현실적이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1950년대 하노이의 구시가지
풍경을 생생히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그의 그림은 종종 슬픔, 그 리움, 혹은 시간의 흐름에 대한 아련함 같은 감정을 자아낸다.
그가 거리 풍경을 주제로 삼은 시기는 대체로 두 시기로 나뉜다.
1960~1970년대에는 조용한 거리 속 간절한 슬픔과 외로움, 회
상을 담아냈다면, 1970~1980년대에는 차분하고 부드러운 붓
터치를 유지하면서도 점차 추상적 표현으로 전환해 나갔다. 전
자는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느낌이 강한 반면, 후자는 시적이고
상징적인 표현이 돋보인다. 화가 Lê Đại Chúc(레 다이 쭉)은 이 렇게 말했다. “부이 쑤언 파이의 그림은 주로 거리나 쩨오 등 단
순한 소재이지만, 사람들은 그 안에서 순수함과 진심을 느낄 수 있다. 그 진심이 있었기에 그의 작품은 대중과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이다.”
Bùi Xuân Phái (부이 쑤언 파이) 거리의 명소
엄마가 차려준 밥상· Let’s Sushi· 유명 카페
반짝이는 밤, 따뜻한 휴식
루미 카페 Lumi Coffee
부이 쑤언 파이 거리와 루 흐우 푸옥 거리가 만나는 모퉁이에
자리한 루미 카페는 밝은 간판으로 멀리서도 시선을 끈다. 넓
은 마당은 가족 단위 손님에게 인기이며, 초록 나무들이 신선
한 공기를 더해준다. 저녁이면 반짝이는 전구 불빛 아래에서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기 좋은 분위기가 완성된다.
실내는 은은한 조명 덕분에 아늑하면서도 집중하기 좋아, 공
부나 작업 공간으로 제격이다. 별도의 현대식 공간은 워크숍
이나 소규모 행사에도 활용할 수 있어 다채로운 목적에 맞게
이용된다.
토요일 밤이 되면 카페는 작은 무대로 변신한다. 현지 밴드와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이 주말의 피로를 달래주며 특별한 추억
을 선사한다. 메뉴 역시 다양하다. 진한 베트남 커피와 콜드 브
루, 과일 티와 스무디, 요거트, 밀크티, 주스까지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달콤한 케이크와 고소한 해바라기씨는 작은 재
미를 더해주며, 합리적인 가격대 역시 만족감을 높인다.
• 주소: 16 Lưu Hữu Phước, KĐT Mỹ Đình 2 , Quận Nam Từ Liêm, Hanoi
베트남 사람들이 염소 요리를 제대로 즐기려면 닌빈(Ninh Bình)으로 가야 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하노이 부이 쑤언 파
이 거리의 Nhà Hàng Đông Giang에서는 멀리 가지 않아도 닌
빈 염소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며 큰 인기를 끌고 있 다. 현재 하노이 지역에만 6개 지점을 운영할 만큼 신뢰와 명성
을 쌓았고, 메뉴는 무려 60가지가 넘는다. 염소 철판구이(dê áp chảo), 코코넛 밀크 찜 염소(dê hấp nước cốt dừa), 각종 전골 과 수프까지 다채롭다. 신선하고 부드러운 염소 고기의 맛은 단 골들을 사로잡는 핵심 비결이며, 합리적인 가격도 재방문을 부
른다.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춰 회식, 가족 모임, 파티 등 여러 사람 이 함께 닌빈의 별미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특히 직장인 회식 장
소로 꾸준히 사랑받는 하노이의 대표 염소 요리집이다.
• 주소: Số 26, Bùi Xuân Phái, Mỹ Đình, Hà Nội
• 문의: 0915 774 388
• 영업 시간: 오전 10시 30분 ~ 오후 10시 30분
• 추천 메뉴: Dê tái chanh (~125.000VND), Lẩu dê nhúng (~290.000VND), Thịt dê hầm (~150.000VND)
도심 속의 아날로그 감성
Luong Thi Minh Hang / 국립외대3·편집국
• 주소: 31 Trương Hán Siêu, Hoàn Kiếm, Hà Nội
• 문의: 0869 061 530
• 영업: 9:30 - 22:30 (화요일 휴무)
•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33rpm.coffee
관광
명소인 호안끼엠구에 위치한 ‘33RPM Coffee & Records’는 분주한 도심 속에서 잠시 머물러 진정으로 쉴
수 있는 보석 같은 공간이다. 주거지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지만,
언제나 만석일 정도로 음료와 공간의 매력이 크다.
정문에 들어서면 깔끔한 카운터가 먼저 눈에 들어오고, 향기
로운 꽃과 음악이 따뜻하게 맞이한다. 베이지와 갈색의 조화는
포근함을 더해주며, 사장의 환한 미소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건네는 “그동안 잘 지냈어?”라는 인사를 떠올리게 한다. 긴 바 형
태의 카운터 테이블은 개방형 공간을 원할 경우 안성맞춤이다.
계단을 오르면 또 다른 매력이 숨어 있다. 다락방처럼 꾸며진
공간에는 작은 테이블들이 배치되어 있고, 각 테이블에는 은은한
조명이 놓여 있어 너무 어둡지 않게 아늑한 분위기를 만든다. 이
곳에서는 차분하게 사적인 시간을 누릴 수 있다.
메뉴는 네 가지 종류의 커피가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말차
메뉴와 과일 사이다 등을 갖추고 있다. 여름에 영업을 시작한 카
페라서 특별한 스페이셜 디져트인 레몬 포셋(Lemon Posset)도 제공한다. 달콤한 레몬 포셋 한 입에다 시원한 커피를 얹혀주면
보다 상큼한 여름을 누릴 수 있다. 시그니처 메뉴는 달고나 카페, 박시우 카페(Bạc xỉu), 말차라떼, 레몬키위차 등이다.
이곳엔 테이블마다 LP를 재생하는 턴테이블이 준비되어 커피 와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고전 적인 방식으로 음악을 선곡하 고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디지털 시대에 접하기 어려운 아날로
그의 매력이다. LP 턴테이블은 5분 체험은 무료이며 30분은
30.000동, 한 시간은 50.000동이다. LP 판 음악은 옛 향수와 함께
특별한 낭만을 준다.
33RPM의 휴무는 화요일이고 그 외에는 매일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10시 반까지 영업한다.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는 카페로 가 기 전 DM을 통해 좌석 현황 문의를 추천한다.
온빛(ONVIT) 레스토랑
베트남 최초의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온빛(ONVIT)”
한국과 베트남, 그리고 세계를 잇는 따뜻한 빛의 미식 여정
빠르게
변화하는 미식 트렌드 속에서, 온빛(ONVIT)은 새
로운 이정표로 8월 27일 공식 오픈했습니다. 베트남 최
초의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으로서, 온빛은 단순한 ‘첫 번째’
가 아니라 한·베 양국을 잇는 문화적 다리입니다. 온빛은 베트남
고객에게는 친숙한 식재료를 통해 한국 미식의 깊이를 발견하는 장소이며, 외국인 고객에게는 한국적 해석으로 풀어낸 베트남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온빛이라는 이름은 ‘온(따뜻함)’과 ‘빛’의 결합에서 비롯되었습
니다. 이는 단순히 화려한 요리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넘 어, 진정성과 따뜻함을 담아내고자 하는 철학을 드러냅니다. 고 객들은 이곳에서 세련된 플레이팅과 정제된 서비스 흐름 속에서 한식의 품격을 느끼는 동시에, 베트남의 최상급 재료가 한국적 감각으로 재해석되는 특별한 경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한국과 베트남 문화가 공존하는 미식의 언어 레스토랑의 철학은 명확합니다. “베트남 재료의 영혼을 담아
한국 요리를 새롭게 해석한다.” 신선한 해산물과 다채로운 채소, 향신료 등 베트남 땅이 가진 풍요로움은 셰프의 손길을 거쳐 김
치, 장류, 발효 음식 등 한국 전통의 깊이와 만나 새로운 미식의
언어로 탄생합니다. 이는 단순한 퓨전이 아니라,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공존하는 창조적 해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에게 온빛은 그리운 고향의 맛을
한층 품격 있는 방식으로 다시 만나는 장소입니다. 동시에 베트
남 현지 고객과 세계 각국의 손님들에게는 한국의 음식 문화를
가장 정제되고 감동적인 형태로 경험할 수 있는 초대장이 됩니
다. 이처럼 온빛은 국경을 넘어선 공감과 이해의 장으로서, 한식
이 가진 가능성을 베트남에서 증명해 보이고 있습니다.
양국 문화를 잇는 따뜻한 빛으로
결국 온빛은 단순히 한 레스토랑의 탄생을 넘어, 한국 문화
뜻을 담아 매월 후원사 소개를 이어가겠습니다. /편집국 후원사 소개 sponser
와 베트남의 현재를 잇는 따뜻한 빛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
다. 세계 미식의 흐름 속에서 한식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
는 동시에, 두 나라를 연결하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서 상징적 의
미를 더해갑니다. 한국의 따뜻함과 빛을 담은 온빛의 여정은 이
제 막 시작되었지만, 그 여정은 분명 베트남과 세계에 깊은 울림
을 전할 것입니다.
온빛의 개장은 참빛그룹이 추진하는 전반적인 변화와도 맞닿
아 있습니다. 그룹은 호텔, 오피스, 피닉스 골프장 등 다양한 사업
장에서 리노베이션을 진행하며, 고객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 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참빛 오피스 빌딩은 1
층 로비에 시큐리티 게이트를 설치하고 조명을 업그레이드하여
입주자들의 편의와 안전을 동시에 강화했습니다. 이는 그룹 전
체가 ‘새로운 품격’이라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
목입니다. /자료. 온빛(ONVIT)
예약 및 문의
• 예약: (+84) 971 688 100
• 주소: 3rd floor, Grand Plaza Hotel Hanoi, 117 Tran Duy Hung, Yen Hoa, Hanoi
• 이메일: onvitrestaurant@gmail.com
• 홈피: www.onvithanoi.com
HANOI BADMINTON CLUB
Nhà văn hóa Quận Bắc Từ Liêm
부모들은
자녀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기쁠 것입니다. 반면 아이가 소극
적으로 주저할 때 속상하거나 걱정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실
수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타고난 성격: 내향성, 완벽주의 성향
먼저 타고난 성격일 수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선천적으로
조심스럽거나 소심한 성향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변
화나 새로운 시도에 대해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실패의 가능성
을 미리 감지하여 불안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완벽주의 성향이 강한 아이들은 실수를 피하고 싶어합니다. 자신이 정한 높은 기
준에 미치지 못할까 봐 시도 자체를 꺼리거나, 실수에 대해 엄격
하게 자신을 평가하여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2. 잘못된 칭찬 방법과 고정관념의 영향: “잘했어”는 양날의 검
부모가 실수를 바라보는 태도와 칭찬하는 방식도 아이의 실
수를 대하는 태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잘못된 칭찬은 아이에게
잘못된 고정관념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너는 항상 잘해”, “넌
뭐든지 할 수 있어” 같은 칭찬은 아이에게 잘해야만 인정받을
수 있다고 느끼거나, 항상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주어 자신 없
는 것은 피하려고 합니다. 노력이나 과정보다 결과만을 칭찬하
는 경우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지 못하면 자신의 가치가 떨어진
다고 생각하여 새로운 도전을 주저할 수 있습니다. 꼭 피해야 할
칭찬 방법은 남과의 비교입니다. “친구는 70점 맞았는데 너는
90점이네. 참 잘했어.” 같은 칭찬은 아이가 자신의 능력이나 가
치를 외부의 기준에 맞춰 평가하게 만들고, 타인을 존중하는 인
격을 갖추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3. 과도한 징계(비난, 비판 등): 실수를 죄악시하는 분위기
작은 실수에도 크게 혼이 나거나 비난을 받은 경험이 있는 아
이는 실수를 두려워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험은 아이에게 ‘실수
는 나쁜 것’, ‘실수하면 혼난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이는 자연스 럽게 도전정신을 약화시키고
이 되어서도 낮은 자존감, 두려움, 사회관계 형성 등에 지속적으
로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4. 부모의 지나친 보호와 도움
자녀를 사랑하고 위하는 부모의 마음은 때로 지나친 보호와
도움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부모들은 자녀가 어려운 것을 하
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도움을 주어 해결해 보려고 합니다.
때로는 시간이 없거나 상황에 쫓겨 부모가 앞서서 행하기도 합
니다. 또한, 자녀가 필요를 느끼기도 전에 부모가 미리 학원과
수업을 계획하고, 준비해서 아이들은 그 상황을 맞닥뜨리기만
하면 되게끔 만들기도 합니다. 이는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인식
하고, 해결 방법을 고민하며,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는 기회를 박
탈합니다. 아이는 부모의 도움에 익숙해지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지 못하고, 새로운 도전이 안 해도
되는 것을 자연스러워합니다.
그럼 실수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서는 자녀로 양육하기 위해
부모는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1. 건강한 자아상: “나는 소중하고 가치 있는 존재야”
가장 기본은 아이가 건강한 자아상을 형성하도록 돕는 것입
니다. 아이들은 실수를 해도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잃지 않는다는
것을 느껴야 합니다. 부모는 아이가 실수하든 잘하든 상관없이
존재 자체로 사랑받고 존중받는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이고 일 관성있게 전달해야 합니다. “네가 이루는 결과와 상관없이 엄마, 아빠는 너를 정말 사랑해,” “네가 어떤 모습이든 너는 엄마, 아빠
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야”와 같은 말들을 해 보세요. 처음엔 어
색하게 느껴지지만 아이에게 깊은 안정감과 자존감을 심어줍니 다.
2. 실수해도 괜찮은 안전한 환경: 마음껏 시도하고 배우는 환경 안전한 환경은 물리적인 안전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안전까
지 포함합니다. 물리적 안전한 환경은 실수해도 신체나 목숨에
위해하지 않은 환경입니다. 자녀가 성장할수록 더욱 중요한 것
은 정서적으로 안전한 환경입니다. 실수와 실패에 대해 비난받
지 않고, 오히려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환경, 상실감을 공
감받고 신뢰할만한 사람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갈 수 있는 환경 입니다. 친밀함은 언제든, 어떠한 이야기든 맘 편히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3.
것보다 존재 자체를 인정받고, 삶에서 드러나는 작은 성취들에 도 인정받는 경험이 쌓이면 자신감과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가
능하면 아이가 자신의 존재, 강점, 성취 등을 스스로 인식하고
축하할 수 있는 성찰 질문들을 해 보세요. “엄마가 보니 이 물건
을 사기 위해 네가 심부름도 하고 용돈도 아껴쓰는 것 같더라.
목적을 위해 절제하는 네 강점이 보인 것 같아. 너는 어떻게 생 각해?”
4. 과정 중심의 칭찬과 존재 자체를 인정하는 칭찬: 진정한 가치
발견
결과를 칭찬하는 것도 좋지만 노력과 과정을 인정하는 칭찬
이 더 좋습니다. “너 정말 잘했어!”라는 말 대신 “네가 이번 시험
위해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지 알아. 게임 시간도 줄이고,
거실에 두고 집중하려고 노력하더라”라고
이런 대화가 쌓이며 아이는 노력의 가치를 통해 다음 도전 을 할 수 있는 내적동기를 가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품과 존재 자체를 칭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엄마 는 네가 배려심 많은 사람이라는 걸 느껴. 친구의 공부를 도와주 는 모습이 정말 자랑스러워”와 같은 칭찬은 아이가 자신만의 고 유한 가치를 발견하게 합니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자녀가 되기 위한 코칭 질문 예
“이번 실수로 마음이 상했구나(충분히 공감). 이 실수가 다음
에는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실수의 과정에서 네가 잘한 것이 한 가지라도 있다면 무엇이 었을까? 또 뭐가 있을까?”
“만약 다시 한다면, 뭘 다르게 해볼래?”
“지금 가장 필요한 도움은 무엇이니?”
부모는 이런 질문을 한 후 아이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긍정적
으로 수용해야 지속적인 대화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조성옥 코치
조앤리코칭랩 대표, 국제코치훈련원 베트남지부장
자녀양육코칭, 가족코칭, 학습코칭, 진로코칭 등
VNEID
발급 관련 이슈 공장매매 관련 법률절차 및 주요 계약내용에 대하여
서설
지난 7월부터 베트남 정부는 갑작스레 외국인 투자법인 및
외국인 법인장들에 대한 VNeid 발급을 강력하게 요청하였습니
다. 갑작스런 VNeid 발급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발급을 지
연하는 경우 어떠한 이슈가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VNeiD 발급 근거
2024년 6월 25일자 시행령 69/2024/ND-CP는 작년 7월부터 시행되었습니다. 해당 시행령에는 전자신분증(VNeid)제도를 포 함하고 있으며, 본 VNeid발급의 목적은 VNeid와 같은 전자신분 증을 통해 여러가지 행정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하는 내용이 포 함되어 있습니다.
VNeid는 의무로 규정된 것은 아니며, “신청할 수 있는”권리에 가깝습니다.
이와 관련된 조항인 제7조 2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베트남에서 영주권 또는 임시 거주증을 발급받은 6세 이상의
외국인은 필요한 경우 1단계 및 2단계 eID 계정을 발급받을 수
있다. /베트남에서 영주권 또는 임시 거주증을 발급받은 6세 미
만의 외국인은 필요한 경우 1단계 eID 계정을 발급받을 수 있다.
위 조항에 따르면 VNeid는 베트남에 영주권 또는 임시거주
증을 발급받은 6시 이상의 외국인에 대해 “필요한 경우” VNeid
를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권리”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VNeid
발급은 원칙적으로 강제가 아니며, 발급을 하지 아니하였을 때
불이익 또한 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VNeid의 문제
그러나 다음과 같은 경우 VNeid는 사실상 강제적으로 발급
해야 하는 이유가 됩니다. VNeid는 개인뿐만 아니라 “법인”에
대해서도 발급되어야 하고, 현재 시행되지는 아니하였으나 앞
으로 세금신고, 사회보험료 납부, 은행거래 등에 법인 VNeid 번 호가 필수기재 사항이 될 수 있어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까지 사업자등록번호, 즉 세무코드만 필요하던 회
사 운영과정에 법인의 VNeid 번호가 추가적으로 요구될 수 있
으며, 외국인 투자법인 입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부분에서 문제
가 될 수 있습니다.
먼저 법인의 VNeid 발급을 위해서는 법인대표자인 개인의
VNeid 발급이 필요합니다. 법인대표자가 베트남 내국인이라면
당연히 베트남인으로서 VNeid를 발급해 두었기에 문제가 되지
아니하나, 외국인의 경우 위 VNeid 발급 전제조건인 “영주권 또
는 임시거주증을 발급받은 6세 이상의 외국인”이라는 조건이
문제가 됩니다.
외국인 대표이사의 절차적 부담
즉, 법인대표자의 임시거주증이 발급되어야 한다는 것인데,
법인 대표자가 임시거주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베트남 법인대
표 포지션에 대한 국가포털 채용공고, 외국인 근로자 승인신청, 워크퍼밋 또는 워크퍼밋 면제승인, 노동비자발급 그리고 임시
클럽 선택, 풍향 분석, 거리 계산 등 수많은 판단이 동시에 요구되는 스포츠입니다. 라운드중에 우리는 종종
동반자 또는 캐디로부터 말을 건너 받거나 듣게 되며, 그것이 때 론 조언인지, 아니면 단순한 정보 제공인지 헷갈릴 때도 있습니 다. 골프 규칙에서는 명확하게 ‘조언(advice)’의 범위를 정의하고
있어서, 조언이 간혹 벌타로 이어질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합니 다.
이번 칼럼에서는 라운드 중 자주 발생하는 조언 관련 상황들을
예시로 들어, 조언에 대해 우리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조언이란 무엇인가?
먼저 골프 규칙서(Rules of Golf)에 따르면, “조언”이란 스트로크
방법, 클럽 선택, 거리, 풍향 등에 대한 의견이나 해석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단순히 공 위치를 알려주거나 규칙상 정보를 전달 하는 것과는 구분됩니다.
말의 품격
예를 들어, “바람이 우측에서 부네요” → 조언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핀까지 145야드입니다” → 일반 정보 / 허용됩니다.
이처럼 말의 의도와 내용에 따라 벌타가 발생할 수 있기에, 조언 의 경계선에 대한 인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시 1)
선의의 조언이 부른 벌타
– 동반자의 조용한 한마디
A씨는 파3 홀에서 티샷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클럽을 고민하
던 중, 함께 라운드 중이던 B씨가 조용히 다가와 말합니다.
“바람이 좀 부는 것 같으니 한 클럽 더 잡는 게 좋겠어요.”
이 말은 겉보기에는 친절한 조언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규
칙 위반입니다.
골프 라운드 중 우리가 지켜야 할
본인이 지정한 캐디 또는 파트너가 아닌 타인이 경기 중에 제공
한 조언은 2벌타(스트로크 플레이 기준)에 해당하며, 이는 A씨 에게 부과됩니다.
B씨의 의도는 결코 악의적이지 않았지만, 골프에서의 매너는
말의 ‘의도’가 아닌 ‘효과’에 따라 판단되며, 이는 종종 규칙 위반
으로 간주됩니다.
(예시 2)
캐디의 조언은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C씨는 개인 캐디 없이 라운드에 참여하였고, 골프장 공용 캐디
의 도움을 받고 있었습니다. 공용 캐디는 그 홀에서 C씨뿐 아니
라 D씨, E씨 등의 플레이도 함께 보조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C씨가 “7번 아이언 어때요?”라고 묻자, 캐디가 “그보단 6번
이 안전할 것 같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해당 캐디가 C씨의 플레이를 도와주는 캐디로 지
정된 상태라면 허용되지만, 단순히 골프장의 공용 캐디로만 활
동 중이라면 이 역시 조언 제공으로 간주되어 벌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경기 시작 전 ‘자신의 캐디’
를 명확히 지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캐디
와 클럽 선택에 대해 구체적인 상의를 삼가야 합니다.
(예시 3)
사소한 농담조의 말도 조언이 될 수 있다
페어웨이에서 D씨가 드라이버를 잡자, 동반자인 E씨가 웃으며
말합니다.
“여긴 굳이 드라이버까지는 아니지 않아요? 아이언으로 쳐도
충분할 텐데요.”
이런 말은 농담처럼 들릴 수 있지만, 클럽 선택에 영향을 주었다
면 ‘조언’으로 간주되어 2벌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골프에서는
말의 의도보다도 그 말이 경기 플레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느냐 가 더욱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따라서 동반자에게도 가벼운 농
“핀까지의 거리”
“공이 러프에 들어갔습니다”
“해저드는 좌측에 있습니다”
위와 같은 정보는 사실에 기반한 일반 정보로 간주되며, 이는 누
구든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정보를 바탕으로 ‘어떻게
치면 좋겠다’는 해석이나 조언이 섞이면 규칙 위반이 됩니다. 정
중하고 중립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특히 클
럽 이름이나 스트로크 형태를 직접 언급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 다.
우리는 왜 조언의 규칙을 지켜야 하는가
골프는 혼자서 경기하는 동시에 타인과 함께 공간과 시간을 공
유하는 스포츠입니다. 그 안에서 말의 무게는 단순한 정보전달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자신의 샷이 아니라 상대의 전략에 영 향을 미치는 말은 곧 경기에 간섭하는 행위로 여겨지며, 이는 곧 스포츠맨십의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조용히 응원하고, 필요할 때 규칙상 허용된 도움을 주며, 무엇보다 경기의 독립성 과 집중을 존중하는 태도가 진정한 골퍼의 품격을 보여주는 지 점입니다.
말의 품격이 골퍼의 품격을 말해줍니다
골프장에서 우리가 주고받는 말은 때로는 위로가 되고, 때로는
응원이 되며, 때로는 규칙 위반이 되기도 합니다. 조언은 마음에 서 나오되, 행동으로 옮기기 전 한 번 더 생각하는 여유가 라운 드 전체의 품격을 결정짓습니다.
품격 있는 골퍼는 스코어보다 말을 먼저 다듬습니다. 말의 품격
으로 가득찬 독지분들이시길 희망하며 글을 마칩니다. /남호환 프로 하노이·박닌 속성 끝장 레슨 전문
담조의 말조차 경기 중에는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클럽 선택, 스트로크 방식에 관여할 수 있는 표현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 습니다. 그렇다면 정보 제공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남호환 프로 하노이/박닌 속성 끝장 레슨 전문
돌연사 90% 원인 ‘부정맥’, 젊은 층에도 증가세
조용한 심장 시한폭탄, ‘부정맥’, 고위험군 정기 검진 필수
심장 질환은 국내 사망 원인 중 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으 며 단일 장기 질환 중에서는 사망률 1위를 차지한다.
세계적으로도 주요 사망 원인 1~2위를 다투는 중대한 질환이 다. 과거에는 노년층에서 발생했으나, 최근에는30대 이하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심장 질환 중에서도
부정맥은 돌연사의 주요 원인으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 다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부정맥 환자 수는 2018년 37
만 822명에서 2022년 46만 3,538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환자 수는 80세 이상이 많지만, 10~20대 젊은 층 증가세도 뚜 렷하다. 2018년 대비 2022년 환자 증가율이 10대(10~19세)는 33.5%, 20대(20~29세)는 32.3%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 다.
원인이 다양한 ‘부정맥’, 간과하기 쉬워 주의 필요
심장은 전기 신호로 박동하며, 정상 성인의 심박수는 분당 60~100회 정도다. 하지만 이 전기 신호 체계에 이상이 생기면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거나 느리게, 혹은 불규칙하게 뛰게 되며 이를 ‘부정맥’이라 한다.
부정맥은 서맥, 빈맥, 세동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서맥은 심장
이 비정상적으로 느리게 뛰는 것으로, 어지럼증·무력감·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빈맥은 심장이 분당 100회 이상 빠르게
뛰는 상태로, 두근거림·흉통·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또한 세동은 뇌졸중이나 심부전을 유발할 수 있는 고위험 부정
맥으로, 혈전이 형성돼 뇌경색 등 합병증 위험도 높다.
부정맥 원인은 고혈압, 허혈성 심장질환, 심부전, 판막 질환뿐
만 아니라, 선천성 심장 기형, 유전, 갑상선 기능 항진증, 비만, 수
면무호흡증, 과음 등 매우 다양하다. 문제는 부정맥이 간헐적으
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고,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
아 쉽게 간과되기 쉽다는 점이다.
특히 당뇨나 고혈압 등 기저 질환이 있거나 심장병 가족력이
있는 65세 이상 고위험군은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심전도 검
사를 받는 것이 좋다.
심전도 검사로 진단…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 검진으로 예방 가
능
부정맥은 기본적으로 심전도(ECG) 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 다
만,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하루 동안
환자의 심장 리듬을 측정하는 24시간 홀터 모니터 검사가 효과
적이다.
그 외에도 심장 초음파, 운동 부하 심전도, 기립경사 검사, 전
기 생리학 검사 등 다양한 진단 방법이 활용된다. 치료는 부정
맥의 종류와 중증도에 따라 다르며,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부터
시행한다. 약물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빈맥 등 특정 부정맥의
경우에는 전극도자절제술이 적용된다. 이는 문제 부위를 찾아
70~100도의 고주파 열로 태워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완치 가능
성도 높다.
또한 냉각풍선도자절제술은 발작성 심방세동의 원인이 되는
전기 신호 차단을 위해 폐정맥에 특수 풍선을 밀착시킨 후 급격 히 냉각시켜 치료한다. 심장 박동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인공심
박조율기, 심실 빈맥이나 심실 세동으로 인한 급사를 막기 위한
삽입형 제세동기도 치료에 사용된다.
식습관·생활습관 개선도 중요
부정맥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에 파악해야 한다.
또한 고혈압, 당뇨 등 동반 질환이 있다면 적극적인 관리가 필
요하다.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으
므로 주의해야 한다.
부정맥은 술, 담배,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는 등 생활습관 개선으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흉통
이 지속되거나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전문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김상일 병원장 (H+하노이, H+양지병원)
람) 고마을
Duong Lam (드엉 람) 고마을은 2006년 5월 19일에 국가문화역사 유적으로 인정된 베트남의 고마을으로서 21A 번 국도를 건너는 삼거리 옆 32번 국도 근처 홍강 오른쪽 둑에 위치한다. 특히 Tich Giang (띡 짱) 강은 Suoi Hai (쑤오이 하이) 호수 쪽에서 사작되고 드엉 람을 거쳐 흘러 Son Tay로 들어간다. 이도 Man Thien (만 티엔) 어머니 (Trung (쯩) 자매의 어머니), 부 까이 다이 부엉 Phung Hung (풍 흥), Ngo Quyen (응오 꾸엔) 왕, Giang Van Minh (짱 반 밍) 탐화 (Trạng nguyên과 Bảng nhãn
다음가는 급제를 나눈 과거시험에 세번째로 합격한 사람), Ba Chua Mia (바 추아 미아), Phan Ke Toai (판 께 똬이), Ha Ke Tan (하 께 딴), Kieu Mau Han (끼에우 마우 한), Phan Ke An (판 께 안) 등과 같은 많은 역사 인물의 교향이다. 드엉 람은 Phung Hung과 Ngo Quyen 의 출생지로 인해 두 왕의 땅으로도 알려져 있다. 드엉 람 고마을은 고마을이라고 불러져도 옛날부터 Son Tay (선 따이), Phuc Tho (푹 터), Cam Gia (감 짜)에 위치한 9개의 마을을 포함하고 그중에 Mong Phu (몽 푸), Dong Sang (동 싸잉), Cam Thinh (감 팅), Doai Giap(돠이 짭), Cam Lam (감 람) 등의 마을 5개는 접한다. 마을들은 서로 연결되고 지금까지 변경 없는 천년의 풍습, 관습, 신양은 형성되어 왔다.
Hoa Lac(화락) 공항
Hoa Lac 공항은 Ha Tay 성 Ba Vi 현에 위치하는 군사 공항이다. 2008 년부터 Ha Tay성은 하노이에서 합병되어 왔는데 Hoa Lac (화 락) 공항은 Noi Bai (노이 바이) 국제 공항, Bach Mai (박 마이) 공항, Gia Lam (짜 람) 공항과 함께 하노이 수도의 네 번째 공항이 되었다.
Son Tay(선 따이)
고성 FPT 대학교
Son Tay (선 따이) 고성은 세번째의 민망
왕 시기 (1822 년)에 지어진 베트남의
홍토 고성으로 16 ha의 총면적을 가지고 홍토 성벽과 고벽돌 4개의 성문 등을
비롯한 독특한 건축도 지니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남아 있는 민망 왕 시기에는
건설된 단수의 건축물이며 탕롱 북서
쪽을 보호하기 위한 견고한 성이다.
1994년에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의
문화정보부는 선 따이 고성을 국립건축
역사유적으로 인정하였다. 현재는 이
고성은 여전히 하노이 Son Tay에
위치하며 역사 유적 겸 군사 건축이 되어 있다.
FPT 대학교는 2006 년 9 월 8 일에 국무
총리의 결정 208/2006 / QD-TTg 호에
따라 FPT 그룹의 투자 자본금 100%로
설립되었으며 이로 베트남의 한 큰
기업에 의해 설립된 최초의 사립 대학교가 되었다.
Hoa Lac (화 락) 공항
하노이 박물관
하노이, 환끼엠구, 함롱(Ham Long)로
5B번에 자리를 잡았던 하노이 박물관은 ‘
100년의 하노이- 탕롱’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하노이 박물관 재건설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새로운
하노이 박물관은 베트남 국립 컨벤션
센터 구역에 위치하여 전체 외관은
뒤집어진 피라미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이 위에 있기
때문에 낮은 층은 더 좁아진다. 독일
조인트 벤처 컨설팅 설계사인 GMPILAG가 설계를 했으며, 약 54,000 m²
면적에 높이는 30,7m로 건축되었다.
하노이 박물관 건축은 4개의 지상층과 2 개의 지하층으로 구성되어 연면적은 약 12,000 m²이고 바닥면적은 30,000 m²
에 달한다. 2010년 10월 6일에 개관되었으며 현재까지 약 50,000개의
현물이 전시되어 있다.
베트남 민족 문화관광 마을
하노이 중심부에서 서쪽으로 40km
떨어진 Thang Long 대로 끝에 위치하고
있는 베트남 민족 문화 관광 마을
(하노이, 선 떠이, 동 모)은 Thac Da, Suoi Ngoc Vua Ba, 바비 국립공원 (Ba Vi National Forest), Khoang Xanh, Ao Vua, Da Chong 등과 같은 유명한
관광지들을 비롯한 여정에서 속한다. 이
곳은 바비 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어
언덕과 계곡이 있고 시적인 동모 호수
수면으로 둘러싸인 지형을 가진다.
Kings Iland golf
Duong Lam (드엉
박물관
(My Dinh) 운동장
남드리엠 (Nam Tu Liem)구, 미딩 (My Dinh)동 레득터 (Le Duc Tho) 거리에서
자리를 잡고 하노이 중심 서남쪽에서 10 킬로비터 멀어진 미딩 운동장은 6만석 규모인 껀터 (Can Tho) 운동장을 이어서
베트남에서 2번째로 큰 운동장이다. 중국의 HISG 그룹이 입찰공고자로
공비가 5298.3만불이다. 미딩 운동장은 4개의 관중석이 있다: 서쪽 관중석 (A 관중석) 및 동쪽 관중석 (B 관중석)은 2 층이고 높이가 25.8미터이다. 서쪽
관람석 (C 관람석) 및 남쪽 관람석 (D
관람석)은 1층이고 높이가 8.4미터이다.
운동장 주변에 419개의 전용방이 있다.
조명시스템은 높이가 54미터의 4개
지주에 장비된 355개의 조명을 포함한다.
운동장 지붕은 중량이 2,300턴, 조리개가
156미터, 직경이 1.1미터이다.
하노이 랜드 마크타워
베트남 국립 컨벤션 센터
JW Marriott 호텔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 바로 옆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호텔은 신축 호텔이라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약 80,000
㎡ 부지에 총 9층, 450개 객실 규모로 2013년에 완공했다. 그 중 34개의 스위트룸과 1개의 대통령실이 있다.
베트남 국립 컨벤션 센터
팜훙 (Pham Hung)로 57번에 위치한
베트남 국립 컨벤션 센터는 (Trung tam hoi nghi quoc gia Viet Nam)
하노이에서 가장 큰 복합단지로 여겨진다.
베트남 공산당의 대회 및 회의, 국제
콘퍼런스, 국내 및 국제의 정치, 상업에
관한 행사 등 중요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곳이다. 2004년 11월부터 착공되었으며
22개월 후 완공된 베트남 국립 컨벤션
센터는 2006년 10월 15일에 정식적으로
개장되었다. 4,300억 동 이상의
투자금으로 지어진 베트남 국립 컨벤션
센터는 60,000 m² 규모의 다목적
단지이다. 본관은 높이 50m 이상 5
층이나 있고 2층에 3,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4,256 m²의 면적을 자랑하는 메인 회의실이 있다. 2,100 m²에 달하는 넓은 연화장 이외에 첨단 장비가 갖추어진 2 개의 집행 회의소와 더 많은 소규모 회의실이 있다. 여기는 기자회견, 방송 프로그램, 전시회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하노이 랜드마크타워
서울에 본사가 있는 다국적 기업 (주)경남기업이 투자하고 시공한 하노이 랜드마크타워는 하노이, 남뜨리엠(Nam Tu Liem)구, 팜훙(Pham Hung) 거리에 위치한 호텔-아파트-상업용 복합건물이다. 하노이 랜드마크타워는
2011년 3월 20일부터 2011년 12월
Bến xe Mỹ Đình - Bến xe Sơn Tây
아시아에서 가장 독특한 외형의 호텔 중 하나이다. 2016년에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묵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도심에서 10 km 떨어져 있으며 공항에서는 26 km 거리에 있어 이 5성 호텔에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아시아에서 가장 독특한 외형의 호텔 중 하나이다. 2016년에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묵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부상했으며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넓은 바닥 면적을 가진 건물이다.
말까지 베트남에 인도하여 2011년에 완공 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가장 큰 복합건물이 되었다. 그중 랜드마크 72(Landmark 72)는 2010년부터 2018 년 2월까지 베트남에서 가장 큰 건물로 부상했으며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넓은 바닥 면적을 가진 건물이다.
2020~23년 완공. 45,000세대 (금액 단위: 만동) 마스테리아파트/사쿠라등을 제외한 사파이어동 기준으로함
SPLENDORA
면적(㎡) 방 갯수
SUNSHINE CITY D‘CAPITALE
Officetels (C2,C5)
2018년 완공. 3,000세대 (금액 단위: 만동)
2013년 완공. 496세대 (금액 단위: 만동)
2020년 완공. 1,790세대 (금액 단위: 만동)
2020년 완공. 605세대 (금액단위 : 만동)
젊은층, 집 사기 어려운 상승세
늘어나는 하노이 부동산 수요
2025년 하반기 하노이 고객의 부동산 수요는 계속해
이 중 고층 아파트는약 17,100세대(1차 및 2차)가 판매되어
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아파트가 가장 인기 있
는 유형임에 틀림없다. One Mount Group의 시장조사팀에
서 부동산 수요 평가보고서에서 주택 구매 준비고객은 55%로
2024년 말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원마운트 그룹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부동산 구매 추
세가 중기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향후 1년 이내 구매를 계획
하는 고객의 비율은 7%p 감소한 반면, 향후 1~2년 이내 구매를
계획하는 고객의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 이는 구매 결정에 앞서
더욱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지속 가능한 가치와 품질을 갖춘 상
품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이다.
아파트는 합리적인 가격과 명확한 법적인 입지, 공공 서비스,
그리고 실제 주택 수요 충족 등의 장점으로 50% 이상의 높은 거래율을 보이며 토지와 주택을 제치고 가장 인기 있는 유형으
로 자리매김했다.
구체적인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하노이에서 약 28,900건의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이 중 20,400건은 2차 거래, 8,500건은 1차 거래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 급증한 수 치이다.
가장 활발한 거래로 전 분기 대비 10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2분기에는 각 지역의 부동산 거래량이 전 분
기 대비 회복세를 보였다. 동부와 서부 지역은 계속해서 선도적
인 역할을 하며 32%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 특히 서부 지
역은 1차 고층 거래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9,200 건의 거래를 기록했지만, 대형 프로젝트의 대량 공급 덕분에 대 형 주택의 거래 건수는 여전히 전체 거래량의 61%를 차지했다.
한편, 동부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9,200건의 거
래를 기록했으며, 이 지역의 고급과 중급 아파트는 주로 빈홈
오션파크 1-2-3 단지에 집중되어 있었다. 올해와 내년까지 하
노이 부동산 공급은 주로 고급 부문에서 3만세대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한다.
2025년 2분기 지역별 전체 시장 거래량
2024년 1분기~ 2025년 2분기 지역별 전체 시장거래량
베트남 부동산 중개인 협회(VARS)의 최근 연구 데이터에 따
르면 2025년 상반기 신규 분양 아파트 공급의 60%가 8,000
만 동/㎡ 이상의 제품이며, 하노이 근교 일부 아파트도 가격이
5500만 동/㎡이상이다.
현재의 가격은 저소득층의 지불 능력을 훨씬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고소득층의 사람들까지도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밖에 있
다. 많은 젊은 고객들은 좋은 수입에도 불구하고 가족의 재정적
지원 없이는 집을 ‘감히’ 살 수 없으며, 대출 상환 압력이 너무 커 서, 수십 년의 장기 대출을 결정하는 데에는 삶의 질, 경험, 소비
유연성에 중점을 두는 젊은이들에게 상당한 심리적 장벽이 되 고 있다. 단기적으로 하노이의 아파트 가격은 높은 투입비용과 투자자의 수익성 높은 기대감으로 인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 상된다.
아파트 화재보험 필수 2018년부터 베트남 모든 아파트 소유자는 주택에 대한 화재 보험을 의무로 가입하는 것이 법률로 제정되었으므로 모든 주 택 소유자는 화재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의무사항으로 되어 있 다.(베트남 시행령 23/2018/ND-CP) 이미 법적으로 2018년에 공시돼있으나 베트남 정부는 7월 1일 관련 법령을 강력 공지함
으로써 단속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가입하지 않을 경우에 화재가 날 경우에 주택소유자의 책임 으로 되며 벌금이 부과될 수도 있으며 전적으로 주택소유자의 책임인 것을 명시하고 있다.
* 화재보험상담창구 : K Finance 한국 고객상담 창구 038 768 1803(카톡 : kfinancevn)
Add. So 20 Ngó 10 Nguyên Thi Dinh, Trung Hoa Nhân Chinh, Cau Giay, Hanoi - 한국, 신성건설(미소지움) 11년간 홍보팀, - 하노이 <에이레네 광고회사> 2010년~현재까지 - 하노이 <에이레네 부동산> 2019년~현재까지
좀비딸
좀비로 돌아온 딸, 여름 극장가를
웃기고 울리다
한적한 바닷가 마을 은봉리. 이곳에 한 아버지와 그의 딸이 숨어든다.
그러나 딸 수아는 평범한 아이가 아니다. 좀비로 변해버린 중학생 딸
을 지키기 위해 ‘딸바보’ 아빠 정환은 고군분투한다. 영화 《좀비딸》은
네이버 인기 웹툰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을 원작으로, 필감성 감독
이 메가폰을 잡고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 등 탄탄한
배우진이 함께 만든 가족 코미디 호러 영화다.
이 작품은 좀비 장르에 흔히 기대하는 피와 공포 대신, 웃음과 눈물, 그
리고 따뜻한 온기를 담았다. 사육사 출신인 정환은 딸이 보아의 ‘No.1’
에 반응하거나 할머니의 효자손 앞에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고, 인간다
움을 되찾기 위해 ‘훈련’을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관객은 사춘기 아이
와 부모 사이의 미묘한 거리,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 그리고 변함없
는 사랑의 무게를 차츰 느끼게 된다.
조정석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유머와 깊은 감정 연기를 오가며, 딸을
개요: 한국코미디 외113분12세이상 관람가
개봉: 2025.07.30.
감독: 필감성 출연: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무조건적인 애정을 설득력 있게 그린다. 대사 없이 표정과 몸짓 만으로 감정을 전하는 최유리의 좀비 연기는 놀라울 만큼 섬세하다.
여기에 효자손 하나로 손녀 좀비를 제압하는 이정은의 유머러스한 연 기와, 조여정·윤경호 등 조연들의 맛깔스러운 연기가 더해져 영화의
온도는 한층 풍부해진다. 심지어 고양이 ‘애용이’의 등장마저 작은 웃 음을 준다.
음악의 사용도 인상적이다. 보아의 ‘No.1’과 2NE1의 ‘내가 제일 잘나 가’ 같은 익숙한 곡들이 장면에 적절히 배치돼 웃음과 향수를 동시에
자극한다. 관객은 그 멜로디를 따라 웃다가도, 후반부로 갈수록 눈시
울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물론 전형적인 신파 전개와 장르가 다소 흐릿하게 섞인 점은 호불호를
가를 수 있다. 원작 팬들 사이에서는 “웹툰 이상의 변주가 더 있었으
면” 하는 아쉬움도 나온다. 그러나 가족 간의 사랑과 소통이라는 중심
메시지는 단단하게 전해진다.
흥행 성과는 뜨겁다. 개봉 첫날 43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코미디 영
화 개봉일 관객 수 1위를 기록했고, 불과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 했다. 관객 평은 “울리고 웃기는 종합선물세트”라는 찬사부터 “OTT로
봐도 무방하다”는 의견까지 다양하지만,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여름
영화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발레리나
존 윅 유니버스에서 피어난 새로운 주인공의 이야기
2025년 8월 6일, 영화 《발레리나》가 한국 극장가에 첫선을 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존 윅’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인 이 영화는,
우아한 발레 동작과 치명적인 암살 기술을 겸비한 킬러의 복수극을 그
린다. 주연을 맡은 아나 데 아르마스는 치밀한 액션과 섬세한 감정 연 기를 동시에 선보이며, 새로운 액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다.
이야기는 어린 시절 가족을 잃은 소녀 ‘이브’가 컨티넨탈 호텔의 윈스 턴에게 구조되면서 시작된다. 그는 ‘루스카 로마’라는 킬러 양성 기관
에서 12년간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발레와 암살 기술을 익힌다. 복수
의 기회를 노리던 그녀는 마침내 가족을 죽인 자들을 향해 거침없는
사냥에 나선다. 여정 중 전설적인 킬러 존 윅을 만나 조력과 조언을 받
지만, 끝내 자신만의 길을 선택한다.
감독은 언더월드 시리즈와 《다이하드 4.0》을 연출한 렌 와이즈먼이
장르:액션 등급:청소년관람불가 시간:124분
감독: 렌 와이즈먼 출연: 아나 데 아르마
스, 키아누 리브스, 이안 맥쉐인
맡았고, 제작에는 바질 이와닉, 채드 스타헬스키, 에리카 리 등 할리우
액션 명가의 이름들이 힘을 보탰다. 아나 데 아르마스를 중심으로
안젤리카 휴스턴, 가브리엘 번, 랜스 레딕, 그리고 키아누 리브스가 출
연하며 세계관의 무게감을 더한다.
영화는 발레의 유려한 움직임과 살벌한 액션 시퀀스를 하나로 결합해
독특한 미장센을 완성한다. 전투 장면은 마치 무용 공연을 보듯 리드 미컬하게 전개되지만, 동시에 킬러의 냉정함과 폭발적인 파괴력이 공 존한다. 이러한 대비가 시각적인 쾌감을 극대화한다.
아나 데 아르마스는 우아함과 냉혹함을 동시에 지닌 주인공을 완벽하 게 소화한다. 발레리나로서의 섬세한 발동작과 암살자로서의 절도 있 는 액션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단순한 몸놀림을 넘어 캐릭터의 내 면을 전달하는 강력한 표현 수단이 된다. 키아누 리브스의 등장 역시 팬들에게 반가운 보너스이지만, 영화는 어디까지나 주인공의 독립적 인 서사에 초점을 맞춘다.
《발레리나》는 존 윅 유니버스를 확장하는 동시에, 여성 주인공이 주체 적으로 성장하는 액션 서사를 보여준다. 스타일리시한 비주얼과 강렬 한 감정선, 그리고 잔혹하지만 아름다운 액션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올여름 성인 관객이 놓쳐서는 안 될 액션 영화다.
강희엽 한인소식 편집위원장
다시 듣고 싶은 노래 (18)
Zigeunerweisen(지고이네르바이젠) / Sarasate 곡
이곡은
스페인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파블로 데 사라사테(Pablo De Sarasate)가 1878년 작곡한 곡으로 사
라사테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집시를 뜻하는「Zigeuner」와 선율을 뜻하는「Weisen」의 합성
어로, 이름처럼 그가 항가리를 여행했을 때 수집한 그 지방 집시
민요들의 민요 몇 가지를 주제로 작곡한 곡이다. 1878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초연되었다.
사라사테는 흔히 역사상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악마의 바
이올리니스트로 불린 파가니니 다음의 최고로 인정받고 있으
며, 바이올린을 배우는 전공자들과 바이올리니스트에게 빼놓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부드럽고, 감미로운 음색과 화려한 기교, 떨려 울리는 음인 비브
라토와 개성적인 리듬을 크게 발전시키고 바이올린 기교에 크
게 이바지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가장 유명한 지고이네
르바이젠(Zigeunerweisen op.20)은 파가니니 곡 다음으로 세계
에서 가장 연주하기 어려운 바이올린 곡으로 알려져 있다.
사라사테가 스페인 집시들 사이에 전해지는 각종 무곡을 소재 로 하여, 여러가지 기법과 표정을 더해서 바이올린 독주곡으로
만들어진 곡이다. 비범한 기술을 요하며 표현이 어렵기 때문에,
사라사테 생존 중에 이것을 완전히 연주해 낼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고 할 정도이다.
음악에 문외한이라고 할지라도 이 곡의 강렬하고도 비장한 도
입부는 우리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되어 있을 것이다. 또 각종
CF나 방송에도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시도 때도 없이 등장 하
는 이 곡은 들어보면 우리에게 꽤 친숙한 곡이라는 것을 알 수
가 있다.
제1부는 로맨틱하며, 거기에 집시의 우울함을 엷게 포함시키고
있다. 변화에 찬 기교는 온화한 가락 속에서 섬세하고 유연한 정
취를 그려 주고 있다. 제2부는 주제로 나뉘는데, 제1 주제는 온
화하게 기복하는 노래조이고, 제2조는 일변해서 난폭하게 기복
하는 급히 나는 듯한 무곡조이다.
집시들의 분방한 피와 격렬한 정열, 그리고 그 밑바닥을 흐르는
집시 특유의 애수와 우울을 담은 명곡이다,
집시의 고유 선율을 바탕으로 하여 전형적인 집시 음악인 차르
다시의 형태를 따르고 있다. 강렬한 카덴차 풍의 도입부에 이어
느리고 애수 어린 라산과, 정신없이 몰아치는 프리스카가 연속 해서 연주된다. 곡은 크게 4부분으로 나눌 수 있고, 실제로 하이 페츠 등의 몇몇 앨범에서는 track을 4개로 나누어 넣기도 한다.
- Moderrato : 보통 빠르기로
- Lento : 느리게
- Un poco piu lento : 좀 더 느리게
- Allegro molto vivace : 빠르고 매우 생기 있게
연주 영상을 소개 한다면
가. 20세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야사 하이페츠(Jascha Heifetz)
나. 21세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이작 펄만(Itzhak Perlman)
다. 프리스타일의 다비드 가렛(David Garret)
라. 앙드레 류 (Andre Rieu)
마. 장영주 : 지휘 플라시도 도밍고
사라사테의 바이올린
2025년 9월
inSeptember
2/9 베트남 독립 80주년 기념 시가행진
5개 초청국의 열병 부대… 불꽃놀이 등
2025년 9월 2일, 베트남 독립 80주년을 기념하는 국가급 대규모
열병식·행진이 하노이 바딘 광장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이번 열병
식·행진에는 총 15,680여 명의 장병이 참가한다. 올해 행사는 역사
적 의의를 지닌 특징을 갖추고 있다. 처음으로 해상 열병 부대가 참
가하며, 5개 초청국의 열병 부대와 새 군복을 착용한 부대들이 처
음으로 공개된다. 특히 같은 날 저녁에는 하노이 시내 5곳에서 고공
불꽃놀이가 펼쳐져 수도를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 일시: 2025년 9월 2일 오전 7시 45분
• 장소: 하노이 바딘광장
• 티켓: 무료
2025’ 옥토버페스트… 9월 25 ~ 27일까지
베-독 수교 50주년, 독일기업협회 창립 30주년 기념
2025년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하노이가 독일 문화와 맥주의 천 국으로 변한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에서
전통 독일 맥주와 요리, 음악, 그리고 흥겨운 분위기에 흠뻑 빠져본
다. 올해 축제는 독일-베트남 수교 50주년과 베트남 주재 독일기업 협회(GBA) 창립 30주년이라는 두 가지 뜻깊은 이정표를 함께 건배 하며 축하하는 특별한 자리다.
• 일시: 2025년 9월 25일 - 27일 18:00- 23:00
• 장소: 하노이 JW 메리어트 호텔
• 티켓: 9월 25일 (목): 1,950,000 VND
• 9월 26일 (금): 2,200,000 VND
• 9월 27일 (토): 1,950,000 VND
부이꽁남 외 2인의 “꿈의 언덕” 콘서트
가을의 서정 펼치는 음악 여행
시처럼 아름다운 선율이 마음을 감싸고 노래의 울림이 밤공기 속
에 퍼져 나간다. 한 음절, 한 멜로디마다 감성이 번져가고 관객은 마
치 꿈속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낀다. 이번 공연은 Bùi Công Nam ( 부이꽁남), Quang Hùng MasterD (꽝흥 마스터D), Tăng Phúc ( 떵푹) 세 명의 재능 있는 아티스트가 무대 위에서 펼치는 특별한 음 악 여행이다.
• 일시: 2025년 9월 20일 19:30 - 22:00
• 장소: Bảo Tàng Hà Nội, đường Phạm Hùng, Phường Mễ
Trì, Quận Nam Từ Liêm, Thành Phố Hà Nội
• 티켓: 600.000-2.500.000VND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블루스카이 시즌 1: 쇼팽
블루스카이 심포니 오케스트라(BSSO)는 교향악과 실내 악을 베트남과 세계의 예술 애호가들에게 더욱 가깝게 전 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푸른 하늘’이라는 개방과
연결, 그리고 자유로운 창조를 상징하는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BSSO는 재능과 열정을 겸비하고 순수 음악에 대한 깊은 사랑을 지닌 아티스 트들의 모임이다. 국내외 오케스트라와 베트남 주요 음악 교육기관에서 초청 된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BSSO는 세계적인 거장들의 명곡부터 현대 작품, 그리고 베트남 작곡가들의 작품까지 폭넓게 선보인다.
• 일시: 2025년 9월 12일 20:00
• 장소: Nhà hát Lớn Hà Nội, Số 1 Tràng Tiền, Hoàn Kiếm, Hà Nội
• 티켓: 600,000 - 1,500,000 VND
GOm Show, 도자기의 숨결로 깨운 음색
음색에는 깨어나길 기다리는 베트남 문화의 이야기
GOm Show는 베트남 전통
음악 예술 프로젝트다. 여기서 도자기는 단순한 재료 가 아니라 영혼 그 자체다. 항아리, 단지, 병, 항아리뚜껑 등
에서 탄생한 독특한 악기들은 원초적이고 매혹적인 소리의 세계를 만들어낸 다. GOm은 시간을 초월해 소리를 싣고 항해하는 배로서, 인간과 자연을, 역 사와 현재를 이어준다. 각 음색에는 깨어나기를 기다리는 베트남 문화의 이야 기가 담겨 있다. 그리고 단 도(Đàn Đó)는 12년 전 결성된 아티스트 그룹으로 토착적 재료를 기반으로 한 일관된 창작 여정을 이어오고 있다. ‘문화를 뿌리 로 사람을 에너지로’라는 철학 아래 모든 프로젝트는 베트남의 재료와 정신에 서 출발하며 토착성과 현대성이 어우러진 예술 작품을 만들어낸다.
• 일시: 2025년 9월 4일~26일, 20:00~21:30
• 장소: Rạp Khăn Quàng Đỏ, 36 Lý Thái Tổ, Phường Lý Thái Tổ, Quận Hoàn Kiếm, Thành Phố Hà Nội
• 티켓: 800,000~1,200,000 VND
알림장
구인
국제학교 상담
SSI International School PSU Edu Center
1. 근무지: 하노이 중화
2. 포지션: 한인대상 마케팅, 사무, 어시스턴트
3. 자격: 대학졸업 이상,
40세미만, 영어 능통, 성별 무관
4. 급여:1,500~2000불 및 성과불
5: 기타처우: 자녀입학시 학비지원
6. 책임자: 린다박 이사
7.연락처: 카톡 linda.edu 전화 03-5869-6876
구인
세종학당 하노이 3 남딩, 꽝닌 교원 모집
내용: 세종학당 하노이 3 교원모집
문체부 산하 한국어교육 기관 세종학당 하노이 3
에서 근무하실 교원을 기다립니다.
• 강의지역: 남딩/꽝닌(거주 필요)
• 8월 또는 9월 강의 시작
• 워크퍼밋 발급
• 학사 및 교원자격증 등 필요
• 이력서: sejonghn3@gmail.com
• 급여: 문의
문의: 카톡 thesaemed
한국인의 행복도 up 프로젝트
<법륜 스님과 함께 하는 온라인 행복학교>
1주일에 한번 1시간, 집에서 쉽고 가볍게 배우는 행복~
오리엔테이션 + 마음편 4강 (전체 5주) - 온라인 소 그룹으로 진행 - 참가비 1만원
신청하기 https://www.hihappyschool.com
4주(4강)
매주 한국시간 기준
화요일 오전 10시, 오후 8시
목요일 오전 10시, 오후 8시 중 선택
참가비: 1만원
구인
* MEGA D&C (건설업)
* 채용부문 : 건축 공 엔지니어, 플랜트 설비 엔지니어
* 근무지 : 하노이, 호치민
* 급여 / 처우 : 협의 / 회사내규
* 자격요건 우대사항
학력 : 대졸
경력 : 최소 5년
언어 : 영어 혹은 베트남어 기타 : 건설관련 자격증 소지자 우대
* 직무상세
1. 건축 공무 엔지니어
- 현장 시공 일정 관리
- 견적서 작성
- 기성 청구 진행
- 관련 문서 및 보고서 작성
2. 플랜트 설비 엔지니어
- 플랜트 설비 공사 현장 관리/운영
- 공사 현장 인력 및 자재 관리
- 프로젝트 일정 관리, 보고서 작성
* 이메일 : kimhyosung@megadnc.com
* 전화 : 093-830-8066
* 홈페이지 : http://megadnc.vn/
수시모집
* 글로리아 한.베 어린이 합창단
* 토 (오후 2시-3시)
* 30명
* 단장 : 박에스더
* 회비 : 월 30만동
* 대상 : 하노이 거주 한.베 가정 어린이 (초 1- 중3)
* 모집 : 2024년 12월 1차 추가 모집
* 특전 : 2025년 한국 허들링 캠프 참여 및 대사관 행사 초청공연 등
* 문의 : 0385610295(단장 : 박 에스더)
구인
* 기업명: Mina Trade
* 위치: 하노이
* 직급: 과장/팀장
* 회사 내용: US 브랜드 EDGE MINE 의 새로운 디자
인의 샘플 개발 및 생산 관리, 대미 수출 (http://www. edgemine.com/)
* 직무 내용: 여성의류, 원단, 부자재 구입 및 생산 관리
Woven and Knit Fabric 을 사용하여 경쟁력 있는 품질
과 가격으로 여성 의류를 미국으로 수출 하신 경험이 있 는 분 6년 이상 유경험자 우대 연봉 4천 5백 만 – 5천 1백 만 원 가량 (경력에 따라 협의 가능)
이력서 제출: ckkang723@gmail.com
구인
* 회사명 : DFK 베트남 감사 유한책임회사 지점
* 분야 : 감사, 회계, 세무 자문, 이전가격 서비스, 경영 컨설팅
* 주소 : 하노이 탄쑤언, 응우옌후이뜨엉 1번지, 하풀리코 센터 빌딩 22층
* 근무 시간 : 유연함
* 채용 직위 : 한국 고객 마케팅 이사
* 직무 요구 사항
- 한국인, 40세 이상. 회계 또는 세무에 대한 기본 지식 보유.
- 영어 소통 가능
- 공인회계사(CPA) 또는 공인세무사 자격증 소지자 우대.
* 수입 : 한국 고객 매출에 따른 % 지급
* 이력서 제출 및 면접 문의 :
- 이메일 : hn@dfkvietnam.com
- 전화 : +84902028666 (카카오, 잘로, 영어 통화 가능)
– 팜 테 흥 (Pham The Hung)
서비스
- 전자세무-회계 (베트남-전지역)
- 전자세금계산서 시스템 구축
- 세무보고서, 회계 서비스
- 개인 및 법인회사 폐업
- 세금 환급
C ng ty TNHH T Vấn Gi i Ph p QTDN D.O.U.B.L.E - N.G.O.C 문의. kffav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