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건강검진 센터, 미용 성형 수술 센터, 안과 센터, 생식 지원 센터, 신장과, 종합 내 과, 내분비과, 근골격과, 심장학과, 소화기, 간, 담도학과, 종합 외과, 응급의학과 – 중환 자실 (ICU), 산부인과, 소아과, 치과 및 구강 악안면 외과, 이비인후과 및 두경부 외과, 피 부과, 영상 진단 및 인터벤션 방사선학과, 심리학 및 정신 건강과, 호흡기과, 종양학 과, 예방접종과, 남성 비뇨기과 및 외과, 외 상 및 정형외과, 물리치료 - 기능 회복과 Số 8 đường Châu Văn Liêm, phường Phú Đô, quận Nam Từ Liêm, Hà Nội (하노이 남터리엠구, 푸동, 쭝반리엠 거리 8번)
72A Nguyễn Trãi, Khu đô thị Royal City (타잉쑤언 로얄시티)
일반진료 : 월-토 아침 7시 반- 오후 5시 응급실 : 24시간 (일요일 포함)
33 Đường Nguyễn Hoàng - P. Mỹ Đình
2 - Q. Nam Từ Liêm - TP. Hà Nội
Floor 7-8, Office Tower, Lotte Mall West Lake, 272 Vo Chi Cong, Tay Ho
하노이 한인소식
후에 궁정 음악은 왕조의 찬란했던 시절을 담은 소리의 유산이다. 정교한 악기와 품격 있는 무용, 시와 오페라가 어우러진 이 예술은 한 시대를 노래했으며, 오늘날까지도 그 감동을 전한다. 무대는 사라졌지만, 후에 궁정 음악은 여전히 베트남 정신의 울림으로 남아 있다. 베트남 응우옌 왕조 시기 궁중에서 연주된 궁정 음악은 대관식, 제례 등 국가적 행사에서 왕권과 전통을 상징하는 중요한 예술 장르였다. 2003년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13세기부터 발전해 응우옌 왕조 시기에 가장 성숙한 형태로 완성되었다. 17~19세기에는 음악, 무용, 오페라가 어우러진 복합 예술로 발전하며, 자롱, 민망, 뜨득 황제 시기에 대규모 궁중 음악단과 공연장이 조직되어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1885년 푸쑤언 함락 이후 점차 쇠퇴하였고, 1945년 황제 퇴위와 함께 공식 연주는 중단되었다. 오늘날 후에 궁정 음악은 무형문화유산으로 보존되며, 전통 악기와 의상을 재현한 공연과 교육을 통해 베트남 문화의
하노이 한인회 도서관 ‘희망 도서 신청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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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도서관은 격월로 교민들의 희망 도서들을 구매하여 소장하고 있
습니다. 해외라는 특성상 도서 구매가 쉽지 않습니다. 이 같은 독자들의
불편을 덜어 드리기 위해 <희망 도서 구매 리스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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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한인회 도서관 운영시간: 월~금(10시~16시)까지, 토요일(오전10:00~2:00)까지 개방 운영하고 있 습니다.
위치: 참빛타워 19층 한인회 사무실 내 한인도서관
문의: (04) 3555-3018
9월
1일부터 이메일 선착순 마감
모집기간 : 9월 1일부터 이메일 선착순 마감
접수방법 : hanoi.doseosil@gmail.com
수업기간 : 9월 ~12월 매달 둘째주 토요일 11시, 12시 (총 4회)
모집인원 : 6~7세 6명(11시), 8~9세 6명 (12시) - 도서실 회원 자녀.
수업비용 : 무료
수업장소 : 하노이 한인회 강의실
주최 : 하노이 한인회 도서실
기타 : 등록 후 1회 불참시 다음 대기 친구에게 양보 됩니다.
조경희 북 크리에이터, 그림책 강사
• 책과 미술, 요리, 역사, 건축, 음악을 결합한 다양한 동화 구연으로 유치원 초등학교 출강 등 10년의 경력.
• 다수 동화구연대회에서 “대상” 등 각종 수상 경력·동화 구연, 읽기 코칭, 독서 미술 지도자외 18개 자격증과 수료증 보유.
• 2018년부터 성남시 수정도서관 ‘자료선정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함.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읽고
소망의 출구로써의 변신은 해방이라는 해피엔딩
벌레로 변해가는 인간에 대한 내용이라는
점에 혐오감이 들어 첫 장을 펼치기에 시
간이 걸렸다. 길거리에 뒤집혀 있는 바퀴
벌레의 사체만 봐도 1m 이상 돌아가는 나
이기에 이 책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반
면에 그만큼의 호기심이 일기도 했다.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변신》은 벌레로 변
한 주인공, 그레고르의 이야기다. 그레고르
는 어느 날 잠에서 깨어보니 자신이 흉측 한 벌레로 바뀌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
족들은 처음엔 무척 당황했지만, 이는 점
차 외면과 혐오로 바뀌었다. 그레고르는
이런 상황 속에서 점점 비참해지다가 끝내
인간으로 되돌아오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 한다. 하지만 가족들은 슬퍼하거나 애도하
지 않고, 마치 그레고르가 애초에 없었던
것처럼 곧장 여행을 떠나며 이야기가 끝이 난다.
이 소설은 사람의 존재가 오직 “쓸모”로만
평가되는 현실을 보여준다. 그레고르가 벌
레가 되자마자 가족들이 태도를 바꾼 것은
그가 더 이상 쓸모없는 존재가 되었기 때
문 아닐까? 그는 벌레가 되기 전 자신의 인
생 없이 바쁜 회사 일을 하며 가족의 생계
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벌레로 변한 후부
터는 방 밖으로 나갈 수도 없고, 당연히 돈
도 벌어오지 못했다. 그래서 가족들은 그
레고르를 짐처럼 생각하기 시작한다.
나는 이 부분이 오늘날 사회의 문제와 굉
장히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요즘 사회의
거의 모든 곳에서 사람들은 성과와 생산
성으로 평가 받는다. 회사원부터 학생까
지, 일을 얼마나 정확하고 잘 하는가, 성적
이 어떤가로만 판단을 하고 있지 않는가.
그래서 이 소설은 단순한 가족 이야기를
넘어서 오는날의 사회를 비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성적, 역할, 결과 등으로
평가를 받은 경험이 존재하고, 항상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걱정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번역가가 한 질문에 깊이 공감했다. 그 내용은 “그레고르가 벌레가 된 것은 가족과 사회의 무게와 억압 때문
일까, 아니면 이런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 한 소망 때문이었을까”이다. 앞의 상황이 이해가 된다는 것은, 나 또한 사회인으로
서 그레고르와 마찬가지의 억압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겠지. 프란츠 카프카는 사람들
이 흔히 말하는 “돈벌레”와 “일벌레” 등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일 수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탈출하고 싶다는 소망으로 변신이
이루어진 것이라면, 이것은 해방이라고 볼
수 있고, 그렇다면 해피 엔딩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비록 벌레인 상태로 죽음을 맞
이했지만,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정신 없이
일하며 오직 돈만 쫓는 현실에서 벗어나
은퇴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누군가를 바라볼
때 무슨 기준으로 판단하는지 되돌아보게
되었다. 아마도 나 자신의 틀에 맞춰 그 사
람의 생각, 능력, 나에게 어느 정도 도움을
주는지 등으로 상대방을 평가해왔을 것이
다. 반대로 나도 타인한테 그런 식의 평가
를 받고 있겠구나. 이제 나는 누군가를 바
라볼 때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가
아닌 “그 시람은 누구인가”를 먼저 알고 싶
다.
도・서・소・개
사랑에는 사랑이 없다
“단 하나의 사랑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소외된 사랑을 찾아서
김소연 시인의 산문『사랑에는 사랑이 없
다』가 [문지 에크리]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등단 이래 김소연은 독자적인 시 세계를 구
축해 가는 동시에『마음사전』『시옷의 세
계』『한 글자 사전』등 섬세한 관찰력과 시
적 감수성을 담은 산문을 꾸준히 집필해왔
다. 최근에는 오롯이 ‘나’의 개인적 경험과
사유를 녹여낸『나를 뺀 세상의 전부』로 삶
의 소소한 기척과 소중함을 돌아보기도 했
다. 그러한 작가가 이번에는 자신이 아닌 외
부로 시선을 돌려 ‘사랑’이라는 영원한 타자
를 응시하기 시작했다.
김소연은 사랑을 한다는 것이 사랑을 소비
하고 즐기는 것으로 치부되는 이 세계에서
사랑을 명사형이 아닌 동사형으로, 즉 ‘사랑
함’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사랑을 하나의 개
념으로 고정시키지 않고 그것의 유동성과
다양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그리하여
오늘날의 ‘텅 빈 사랑’에서조차 작가는 새로
운 사랑의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애쓴다. 오
랜 세월 남성 철학자들에 의해 전유되다시
피 해온 사랑에 대한 담론을 순전한 여성의
목소리로, 3인칭의 형식을 빌려 담담하되
온기 어린 필체로 써 내려간다.
그러므로 이 책이 부디 “내가 사랑에 대하 여 쓸 수 있는 이야기의
사랑이 없다』를 통해 사랑을, 아니
의미를 다시 한번 성찰해보는 기 회를 맞을 수 있을 것이다.
8월 문화강좌 안내
문의
안녕하세요. 하노이는 요즘 태풍과 무더위로 일기 변화가 심한 시기입니다. 생활의 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할 때입니다. 한인회는 여러분들의 해외 생활이 보다 풍요로워지도록 다채롭고 역동적인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편성해 나가겠습니다. 한인회 문화강좌와 함께 동호인 들과 교류하며 생동감 넘치는 생활이 되시기 바랍니다. 한인회 문화강좌의 문의 및 접수는 보다 명확하고 자세한 정보제공을 위해 해당 강좌의 선생님께서 직접 안내와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수강을 원하시는 교민께서는 담당 강좌 선생님께 직접 문의,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좌 별 연락처는 우측에 담당선생님 성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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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의 강좌는 무료 렌트이며, 수업준비에 필요물품은 수강생 및 강사가 직접 준비하셔야 합니다. 한인회 문화강좌 운영은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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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한인회 문화강좌 이메일: quanlylophoc20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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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2회 이상 진행된 경우: 환불 불가
및 영어 강좌 신청방법: quanlylophoc2023@gmail.com으로 수업명, 성함,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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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회
(9주, 18회)
주2회
(9주, 18회)
주2회
(9주, 18회)
월 수 초급2반 10:40~12:00 (제1강의실) 7/21~9/24 (9/1~2 공휴일 8/6 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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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00 (교재제공)
월 수 고급반 09:10~10:30 (제1강의실) 5/19~7/28 18 Phuong 2,000,000 (교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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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회 (10주,10회)
토 코딩스크래치반 10:00~11:00 (제3강의실) 8/16 ~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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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000(교재비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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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다른 주제로 진행되며, 매월 셋째 주까지 다음 달 수강자 모집합니다**
• 책 읽기 후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과 표현력이 향상됩니다.
• 준비물 : 필기도구
• 독서토론,신문기사분석,감상문 및 창작글쓰기를 통해 자신만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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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오일파스텔 문화강좌는 2023년에 첫 강의를 열었으
며 오일파스텔을 주재료로 한 오일파스텔화를 그리고있습니
다.또한 한인회 오일파스텔 회원으로 이루어진 Loppa( love oil pastel painting association)라는 소모임 이름으로 2023, 2024년 2회 작품전을 열었으며 지속적으로 오일파스텔화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오일파스텔은 막대형의 채색재료-크레파스와 닮아서 준비에
번거롭지않고 친근하여 쉽게 접근하기 좋은 재료입니다. 왁스
형 크레파스보다 색소와 오일 함량이 높은 오일파스텔은 부드
럽고 발색이 아름다워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손을 사용하기 때문에 성인 및 손에 힘을 주는것을 힘들어하
지않을 나이의 어린이도 즐겁게 그릴 수 있는 회화의 종류여 서 한인회 문화강좌에서는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
도록 방학특강을 열고있습니다. 오일파스텔 표면을 면봉 혹은 손끝으로 매끈하게 블렌딩하거 나 종이의 질감이 드러나도록 오일파스텔을 가볍게 긋기도하 며, 뾰족한물체로 긁어내어
다. 오일을 용매로 사용하여 오일파스텔을 녹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한인회 오일파스텔 강좌에서는 기초발색 및 그라데이션을 배
우고 색감이 아름다운 풍경일러스트, 기초명암을 배울 수 있
는 정물화 및 회원들의 개성에 따라 다양한 작품들을 배우고 함께 그리고 있습니다.
손끝에서 빚어지는 따뜻한 온기를 지닌 오일파스텔화의 감성
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1960년대 희대의 사기꾼 프랭크 아
비그네일 주니어의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그는 미국과 유럽을
넘나들며 250만달러어치 위조 수표를 남발해 FBI의 끈질긴 추
격을 받았다. 자격증 위조와 능란한 거짓말로 조종사, 의사, 변
호사, 수사관 행세를 하며 갖가지 사기를 일삼았다. 그(리어나도
디캐프리오)를 뒤쫓는 FBI 요원(톰 행크스)의 분투는 자기보다
한 수 위 가짜를 쫓는 진짜의 아이러니였다.
영화 같은 일이 과학계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과학 논문에 인공
지능(AI)을 활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이를 잡아내기 위한 ‘판
별 AI’가 잇따라 개발되고 있는 것이다. AI 특유의 글쓰기 패턴
처럼 흔적이 남아 있는 미세한 ‘AI 지문’을 탐지해내는 방식이
다. 실제로 2023년 철회된 과학 논문이 1만건을 넘어섰는데, 그
상당수가 판별 AI에 의해 적발된 것이라고 한다.
‘AI 보안관’의 추격을 뿌리치려 딥페이크 기술도 진화를 거듭한
다. 이젠 사람 얼굴에 흐르는 ‘심장 박동의 흔적’까지 흉내 내는
수준에 이르렀다. 딥페이크가 혈류 흐름을 재현해 실제처럼 영
상 속 인물의 얼굴에 심장 박동 징후가 나타나게 한다. ‘진짜처
럼 보이기’에서 ‘진짜처럼 살아 움직이기’로 나아간 셈이다. 이러
한 생체 신호가 있는지를 찾아내는 기존의 판별 AI로는 가짜 얼 굴 영상을 가려내기 어렵게 됐다.
AI를 AI가 잡으러 가는 추격전은 각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다. KAIST·국가보안기술연구소 팀은 AI가 생성한 온라인 댓글을 탐지해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AI의 글쓰기 특성을 찾아내 댓글 의 필자가 사람인지 AI인지를 98% 정확도로 판별해낸다. LG유 플러스는 스마트폰으로 걸려온 전화 속 목소리가 AI로 위·변조 한 딥보이스(가짜 목소리)인지 5초 내 식별해 통화 중인 고객에 게 알려주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AI 보이스피싱을 막아내는 방
패에 AI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가족의 목소리는 물론 얼굴 영상
까지 위조해 믿을 것이 없게 된 세상에서 AI 방패가 큰 도움이 될 듯하다.
미국에선 블루북(푸른 표지의 줄 노트)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대학들이 학생들에게 블루 북에 일일이 손으로 쓰도록 하는 주관식 평가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창과 방패’의 끝없는 싸움이 될 AI 시대의 기술 대결 이 결국엔 AI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AI 청정 구역’을 설정하는 방식으로 절충될 수도 있다. 쫓기던 AI와 쫓는 AI에는 숨 고르는
시간이 될 것이다. /곽수근 논설위원
Korean News
in Hanoi,
Vietnam
Korean News에는 한인회 및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체와 각 기관 및 단체의 소식과 한인동정을 전해드립니다. <자료 보내실 곳 : hanoilang@hanmail.net>
하노이한인회 2025‘ 2/4분기 이사회 개최
한베 우정의 거리축제, 금산군·코참·대전MBC
하노이한인회의 2025년 2/4분기 이사회가 7월 10일 그랜드플
라자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장은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1월
15~16일 개최 예정인 ‘한베 우정의 거리 축제’를 언급하며 올해는
금산군의 메인 스폰을 비롯한 코참의 공동 주최, 대전 MBC의 수
교 33주년 특집 프로그램 등 규모와 내용에서도 역대 최대의 축
제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전주시, 포천시 등 국내 여러 지자
체의 참여로 다채로운 한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회의록 승인은 곽세희 이사와 이원재 이사가 서명하였다.
2025년 2/4분기 활동 보고에서는 △나누고가게의 봄맞이 할인행
사 및 장애가족 여성 지원 보고를 시작으로 △2025‘ 선배맘 서포
터즈 행사에 이르기까지 10여 개의 한인회 주요 활동들이 소개되 었다.
이후 권순혁 재정위원장의 2/4분기 결산보고 및 승인에 이어 김
병진 재정감사(베트남우리은행 행장)는 한인회 자금의 관리, 운 영, 지출이 적정하게 운영되었다는 감사 의견을 밝혔다.
김정인 자문위원은 한인회 재정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30~40
만불 드는 거리 축제를 치르려면 어떻게 운영해 나갈지에 대한 현실적인 밑그림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장은숙 회장은 한베 우정의 거리 축제는 수익사업으로 기획했다고 밝히며 몇 차 례의 행사 경험을 통해 올해는 가장 좋은 결과를 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정인 자문위원 김사라 신임이사
한인회 분과별 사업계획 보고 및 승인’의 건을 간추리면, △위드
센터 (아동 청소년 상담 멘토링) △행사사업분과 (사랑나눔 호프 데이 /한베우정의 거리) △교민지원분과 (베트남 심장병 어린이, 언청이 수술 예정) △교육문화분과 (청소년문학상, 문화축제 준 비) △청년분과 (START UP 비즈니스 네트워킹) △생활체육분과 (생활체육 동호회 활동지원) △영상위원회 (한인회 유튜브 콘텐 츠 7,500뷰 소식) △여성분과 (베트남 한인 여성골프대회와 성품 가치 특별교육) 등을 소개했다.
하노이한인회 ‘신임 이사 승인의 건’에서는 △김사라 이사(여성 분과)가 신임 이사로 승인되었다. /한인소식 편집국
권순혁 재정위원장 박준석 행사사업분과 위원장
Global CEO Academy 제7기 개설 안내- 8월7일 개강
스마트팜 현장·산업단지 견학·문화예술 체험... 현장학습 강화
박혜자 CEO아카데미 교수
제6기 CEO아카데미 - 장학금 수여식
Global CEO Academy(GCA)가 올해 8월, 5년 만에 제7기 과정을
개설하며 본격적인 재가동에 들어간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과 베트남 국민경제대학(NEU)이 공동 운영하는 GCA는 개발협
력과 경영 리더십을 결합한 고급 교육 프로그램으로, 양국 간 지
속 가능한 협력 관계 형성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Global CEO Academy(이하 GCA)는 2014년 개원해서 2019년까지
6회에 걸쳐 한국과 베트남 CEO 188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성과
를 거두었지만 안타깝게 코로나 이후 5년간 중단되었다. 원래 한
국의 KOICA와 베트남의 명문 국민경제대학(National Economics University)이 공동으로 양국 CEO들 간 학습과 교류를 돕기 위한
상호호혜적 관점에서 시작된 이후 고위 관료들과 전문가들까지
참여 범위가 확장되어 왔다.
그간 동문들의 재개원에 대한 바램 속에 베트남 정부와 국민경제
대학의 의지가 더해지면서 올해 재개원하게 되었다. GCA는 새로
운 사업을 시작하거나 기존 사업의 도약을 원하는 한국과 베트남
CEO, 그리고 국제적 네트워킹이 필요한 관료와 전문가를 대상으
로 베트남의 경제개발계획과 외국인 투자 및 금융정책의 이해를 도와왔다. 기업의 실질적 경영 노하우를 학습할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다양한 소통 채널 구축과 멘토링을 지원해 온 것이다.
2014년 개원 이래 2019년까지 총 18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던 GCA는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이 중단됐으나, 베트남 정부와 NEU
의 요청과 동문들의 재개 희망 속에 올해 재개되었다. 제7기는 박 혜자 교수를 초빙해 더욱 강화된 실무 중심 교육을 예고하고 있 다.
이번 7기 과정은 단순 강의를 넘어, 스마트팜 현장학습, 산업단지 견학, 문화예술 체험 및 봉사활동 등 월 1회 현장 프로그램을 포 함하고 있다. 박 교수는 “혁신은 이질적인 현장에서의 융합에서
비롯된다”며 현장 중심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편집국
개강 : 2025. 08. 07(목)
문의 : 박혜자 교수 0399 714 911, /최미영 076 249 2844
글로벌 전환기, 한국-베트남 ‘초격차 동맹’의 조건은?
윤상호 SMBL 대표의 연세 AMP 명사초청 강연
“베트남, 저비용 생산기지 아닌 동등한 전략 파트너로 이끌어야”
“한국은 이제 반도국가가 아닌 섬처럼 고립된 국가에서 벗어나
야 한다. 베트남과의 협력은 그 탈출구가 될 수 있다.”
윤상호 SMBL 대표는 2025년부터 2055년까지 30년간의 ‘한-베
경제 공동체 로드맵’을 제시하며, 양국 간의 전략적 관계가 단순
한 경제 협력 이상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
이 동남아 국가들 중 유일하게 ‘기대 동맹’을 형성할 수 있는 국가
라며, 한국 정부와 한인 사회가 보다 적극적인 파트너십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표는 “베트남은 지금껏 일본이나 말레이시아, 인도보다도
한국에 더 깊은 외교적 제안을 먼저 해왔다”며, “이는 한국이 단
순히 수락할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 동맹을 설계하고 제안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우리는 그동안 베트남을 ‘싸니까 간다’는 수준에서 인
식해 왔다면, 앞으로는 한국과 같은 수준의 선진국으로 만들어
함께 글로벌 리더십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며 “초격차 동맹은
그렇게 실현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표는 최근 베트남 내 일부 갈등 사례도 언급하며, 한국
측의 무의식적 우월주의나 ‘이용’ 관점을 지양하고, 베트남이 원
하는 방향을 먼저 읽고 응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베트남 정부의 시그널을 더 깊이 읽고, ODA나 EDCF 수준
의 격차부터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진짜 동맹이란, 상대가 원
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의 발언은 단순한 주장을 넘어, 한국의 외교·산업 전략이 베트
남이라는 파트너와 어떻게 실질적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을지를
묻는 날카로운 통찰이었다. /편집국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 한국과 베트남 잇는 ‘키다리 아저씨’
빈대학 취약계층 학생에 장학금 지원 - 한·베 미래 위한 인재양성에 보람
“베트남의 성장은 곧 한국에도 힘이 됩니다. 잠재력 있는 인재들
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돕고 싶습니다.”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이 베트남 빈대학의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
을 위한 장학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원자력 설비 등 에너지 전문
기업 수산그룹의 정 회장은 지난 2021년부터 매년 빈대학 학생 5
명을 선발해 1인당 1만4천 달러(약 1,9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
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5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올해 8월에도
신규 장학생 5명이 추가로 선정될 예정이다.
정 회장은 “빈대학이 개교하던 즈음, 수산그룹은 베트남 태양광
발전소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기 시작했다”며, “베트남 국민이 사
용한 전기로 벌어들인 수익인 만큼, 그 일부는 베트남의 미래를
위해 돌려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 장학사업은 ‘최선미 학장 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된다.
빈대학 경영대 초대 학장을 맡았던 최선미 교수가 현재 부총장으
로 재직 중인 인연에 따라 명명된 것이다. 정 회장은 “최 교수의
교육 철학에 깊이 공감해 장학사업의 이름에 그의 이름을 담았 다”고 설명했다.
그간의 노력은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해 첫 조기 졸업생이 나왔 고, 올해는 세 명의 학생이 학위를 받았으며, 이 중 한 명은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 진학하게 됐다. 정 회장은 하버드에 진학
하는 응우옌 투 하아인(Nguyen Thu Ha Anh) 학생과 직접 만나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하노이 빈대학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 행사에는 레 마이 란 총장, 최선미 부총장, 장은숙 한인회장, 박노완 전 주베트남한국대사 그리고 역대 장학생들이 참석해 한국과 베트남의 따뜻한 인연을 기념했다. 정 회장은 “한국과 베트남의 시너지를 낼 인재들을 길
러내는 것이 장학사업의 가장 큰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이 또 다른 선순환을 만드는 길이 될 수 있 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료. 연합뉴스
우리은행,
경남빌딩 34층 전체 공간 확보... 본점과 하노이지점 함께 배치하여 고객 편의 제고
우리은행이 지난 7월 중 경남랜드마크72 빌딩에 입점해 있는 본
점과 하노이지점을 새롭게 재단장하는 확장 리뉴얼 공사가 모두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당초 우리은행은 1층과 24층에 하노이지점이 입점해있고, 33층
과 34층 절반씩의 공간에 본점이 있었는데 이번에 34층 공간 전
체를 확보하여 본점과 하노이지점이 나란히 위치하게 된 것이다.
특히, 기존에 베트남 대학생들의 한국 유학보증 업무 전담 창구
로 활용되던 1층을 복층 형태로 리뉴얼하면서 입출금, 계좌 개설
등 개인 고객들의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하여 우리은행을
이용하는 교민들의 편의도 크게 개선되었다고 알렸다.
우리은행은 34층에는 현지 은행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대여금고
까지 설치된 VIP고객 특화 창구 Two-chairs를 새롭게 오픈하여
현지 자산가층에 대한 마케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
업고객들에게도 하노이지점과 본점이 빠르게 협력하여 여신뿐
아니라 파생, FX, FDI 등 다양한 기업금융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모행과의 협력을 통해 과감한 물적, 인적 투자
를 단행하여 Won앱을 대대적으로 재구축하고 있다. 내년 2분
기 정도에 현지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획기적인 New
Won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식당 등 상점을 운영하는 우리
교민분들도 많이 활용하는 QR결제 서비스 분야에서도 곧 QR스
피커를 도입하는 등 서비스를 지속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 /자료.
베트남 우리은행
[알림] 경남랜드마크72 빌딩 내 하노이지점 이용 안내
1층 유학센터
2층 개인고객 (1층 내부 계단 이용)
34층 기업고객, 개인여신, Two chairs
제2회 대한하노이축구협회장배 축구대회, 오는 9월 21일 개최
북부 베트남 최대
한인 축구 축제, 8개 팀 약 200여 명 참가 예상
오는 2025년 9월 21일(일요일) 오전, 하노이 미딩 지역에 위치한
에메랄드 축구장(Sân bóng Emerald)에서 ‘제2회 대한하노이축
구협회장배 축구대회’가 성대하게 개최된다. 올해 두 번째를 맞
는 이번 대회는 베트남 북부 지역 한인 축구팀 간의 친목 도모 및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행사로, 규모 면에서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커졌다. 1회 대회는 2025년 3월에 처음 열려 5개 팀이 참
가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번 2회 대회는 약 8개 팀, 총 200여
명 이상의 참가자와 응원객이 함께하는 북부 최대 한인 축구 축
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류와 화합의 장, 생활체육 그 이상을 꿈꾸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화합과 교류, 네트워크가 어우러지
는 축구 페스티벌’이라는 점이다. 단순한 승부 중심의 경기에서
벗어나, 참가 팀 간의 친목과 협력을 도모하고, 하노이 한인 사회
내 건강한 스포츠 문화와 네트워크를 확산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하노이축구협회는 대회를 통해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정기
리그 체계와 지속 가능한 생활축구 문화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 다. 참여팀들의 리그 참여 활성화, 참여자 간 교류의 장 확대, 향 후 협회 주최 프로그램에 대한 지속적인 연계도 함께 추진 중이 다.
본격적인 후원사 유치도… 다양한 형태로 협력 가능 이번 대회의 또 다른 특징은 후원 유치의 다양성이다. 협회는 이
미 지난 1회 대회에서 타이틀 후원사 1곳과 프리미엄 후원사 5곳, 일반 후원사 및 물품 후원사 20곳을 유치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
는 이를 기반으로 후원 구조를 체계화했다.
• 타이틀 후원: 5,000 USD 이상 (행사명 공동 사용 및 배너 상단
노출 등 혜택)
• 프리미엄 후원: 1,000 USD (개별 배너, SNS/보도자료 노출 포 함)
• 일반 후원: 200 USD 이상
• 물품 후원: 200 USD 상당 현물 (음료, 기념품, 인쇄물 등)
모금된 후원금은 경기장 대관, 시상 및 기념품, 인쇄물·홍보운영 물자, 식사와 음료 등 실질적인 행사 운영에 투명하게 사용될 예 정이다.
참가 접수 및 준비사항 안내
현재 협회는 대회 참가팀의 사전 모집을 시작한 상태이며, 신청 서는 별도로 제공되는 참가신청서 양식을 통해 이메일 접수가 가 능하다. 팀 구성은 최소 15인 이상이며, 각 팀은 유니폼 착용과 기
본 용품 지참이 필수다. 참가비는 팀당 책정 예정이며, 경기장 사
정 및 참가팀 수에 따라 일정 변동 가능성이 있으므로, 참가를 희
망하는 팀은 협회 공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자료. 대한하노
이축구협회
재베트남족구협회(VKJA), 하노이에서
2025년 7월 21일, 하노이 HITC 건물 3층 회의장에서 ‘재베트남족
구협회(Vietnam Korea Jokgu Association)’가 정식으로 출범하는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습니다. 이날 행사는 족구를 사랑
하는 재베트남 교민들과 유관 단체의 축하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베트남 내 족구 저변 확대와 한인 커뮤니티의 건강한 스포츠 문
화 정착을 위한 뜻깊은 첫걸음이 되었습니다.
이날 총회에는 하노이체육회 부회장을 비롯해 하노이한인회 홍
희경 부회장, 오대웅 체육분과위원장 등이 참석하여 협회의 창립
을 축하했습니다. 하노이축구협회 회장단도 함께하여 체육 단체
간의 연대를 다졌으며, 호치민지부 강재창 부회장은 영상으로 자
리를 함께 했습니다.
대한족구협회장은 직접 참석하지 못했지만, 협회를 향한 애정 어 린 서면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다음과 같은 인사를 전했습니다.
“족구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한인 사회의 건강한 네트워크를 만들어주는 귀중한 매개입니다. 재베트남족구협회의 출범을 축 하드리며, 앞으로 대한민국 족구의 해외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리라기대합니다.”
이날 행사는 최대영 기술행정이사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나형 진 대회운영이사가 ‘재베트남족구협회 발족 및 추진계획’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정관과 사업 계획서가 주요
습니다. 행사 후에는 간단한 간담회와 함께 향후 협회 운영 방안 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으며, 족구클럽들과의 연대 강화, 외부 협
력 확대, 9월 및 11월 족구행사 준비 계획 등 실질적인 실행 로드 맵도 공유되었습니다.
재베트남족구협회는 “족구는 공으로! 우정은 웃음으로!”라는 슬
로건 아래, 기존 족구팀과의 활발한 소통, 스포츠 문화 교류, 청소 년 족구 저변 확대, 한국 족구협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베
트남 교민 체육문화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습니 다.
앞으로 9월 미니족구대회, 11월 정식 족구대회 개최를 목표로 하
고 있으며, 한국 내 주요 협회들과의 MOU 체결, 스폰서 유치 등
대외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자료. 재베트남족구협회
동남아시장, 수출 1조 달러 시대의 전진기지로 삼겠습니다
KOTRA 신임 동남아대양주 지역본부장으로 부임한 구본경 본부장은 동남아를 ‘글로벌사우스 중 가장 전략적인 핵심 시장’으로 규정하며, 한국의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구 본부장은 미국, 중국, 튀르키예 등 한국의 주요 전략 거점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뒤 베트남에 부임했다. 특히 한국의 3대 수 출국을 모두 거친 이력을 바탕으로, 현지 유관기관 및 한국 기업들과
구
한-라오스 간
대응 협력 성과를 기반으로 한국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사업 확대와 탄소배출권 확보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아세안 소비시장과 관련해서는 K-뷰티와 K-푸드의 성장 잠재력을 언급하며, 단순히 한류 이미지에 의존하기보다는 현지화 전략 과 디지털 마케팅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시장 공략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베트남은 한류에 우호적인 환경과 높은 인플루 언서 영향력을 지닌 시장인 만큼, SNS와 라이브커머스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구 본부장은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하며, 한국 기업과 교민 사회가 함께 힘을 모 아 더 멀리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구본경 본부장은 1998년 1월 KOTRA에 입사한 이후 △난징무역관장 △고객협력팀장 △소재부품팀장 △선전무역관장 △홍보 실장을 거쳐 현재 동남아대양주 지역본부장으로 부임했다. /이산 기자 한국기업과 현지 유관기관의 협력 통해 시너지
먼저 베트남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하노이에서 새 임무를 시
작하게 된 소감부터 청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KOTRA 동남아대양주 지역본부장으로 부임
한 구본경입니다. 동남아는 글로벌 통상환경이 급변하는 지
금, 우리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글로벌사우스 중
에서도 가장 핵심이 되는 지역입니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
며,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뛰겠다는 각오입니 다.
미국 실리콘밸리 4년, 중국 선전과 난징에서 무역관장으로
총 6년 등 초강대국 G2에서 10년, 또 유럽과 중동을 잇는 튀 르키예 등에서 근무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 3대 수출국인
베트남에오게 되어 수출 1~3위 국가를 모두 경험하게 된 것
을 뜻깊게 생각하며, KOTRA는 물론 유관기관 및 기업과 힘
을 모아 좋은 성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베트남 부임 직후, 라오스와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인 ‘넷제로
파트너십’이 개최됐습니다. 향후 어떤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요?
도착한지 1주일 만에 라오스에서 열린 ‘넷제로 파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한국과
간 기후변화 협 력 성과를 공유하고, 양국 기업 간 탄소배출권 관련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하는 자리였습니다.
지난해 10월, 아세안 정상회의 계기 한-라오스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기후변화협력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를 토대로 탄소배
출권 거래, 재생에너지 분야 등에서 여러 협력 논의가 이뤄지
고 있습니다. 향후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 참여가 확대되고, 탄소배출권 확보 및 활
용 기회도 늘어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OTRA는 라오스를 포함한 11개국에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우리 기업의 해외 감축 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탄소중립 전환 과정에서 새
로운 기회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아세안 시장에서 K-소비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K-뷰티, K-푸드의 성장 배경과 이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방향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아세안은 6억 8천만 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거대 시장으로, 다민족·다언어·다종교의 다양한 배경을 지닌 복합 문화권입 니다. 최근에는 가처분소득 증가와 함께 SNS, OTT로 글로벌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되며 소비트렌드가 동조화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한류는 일시적 유행을 넘어 일상 속 라이
프스타일로 자리잡았습니다. 영화, 만화, 게임, K-POP 등 한
국 콘텐츠에 익숙한 소비자층이 두터워지면서 K-뷰티, K-푸 드 등에 대한 수요 역시 자연스럽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제는 ‘한국산’이라는 이유만으로 프리미엄이 부여되 기는 어렵습니다. 소비자들의 취향은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
으며, 소득 수준, 연령, 성별, 종교 등에 따라 제품에 대한 기
대와 선호도도 뚜렷하게 나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을 세
밀하게 분석하고, 현지 문화와 소비트렌드에 대한 깊은 이해
를 바탕으로 한 현지화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현지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제품 기획과 소통 방식을 통해 공
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브랜드 특성과 시장 반응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와 영향력이 높은 한류 콘텐츠를 마케팅에
적절히 접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세안에 진출한 일부 한국 외식 브랜드나 편의점은 매
장 인테리어를 통해 ‘한국을 경험하는 듯한’ 이미지를 전달하
고 있는데, 이는 한류 콘텐츠에 익숙한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브랜드 인식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결국, 제품 자체
의 경쟁력과 현지화 전략을 중심에 두되, 상황에 따라 다양한
마케팅 자산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것이 아세안 시장 공략에
있어 지속 가능한 방향일 것입니다.
베트남 소비시장에서 한류가 끼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라고 보십
니까? 실제 구매 행동에 미치는 파급력과 함께, KOTRA가 이를
어떻게 마케팅 전략에 접목시키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베트남은 대표적인 한류 1세대 국가로, 한국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오랜 기간 꾸준히 유지되어 왔습니다. 드라마, 영
화, 예능, K-POP 등 한국에서 새롭게 출시되는 콘텐츠를 거
의 실시간으로 소비하며, 최근에는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OTT 플랫폼을 통해 접근성이 더욱 높아지면서 한류의 위상
도 글로벌 차원에서 크게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콘텐츠
소비는 자연스럽게 한국 브랜드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지며,
소비 행동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베트남에는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일찍부터 활발히 이
루어졌기 때문에 뷰티, 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한국 제품
이 이미 현지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일상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관광, 노동, 교육 등 양국 간 인적 교류도 활발하여, 한국의 트렌드나 인기 제품이 베트남에 빠르게 확산되는 환
경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KOTRA는 이러한 한류 기반을 활용하여 지사화, 해외공동
물류, 월드챔프 등 다양한 수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류 유망 시장을 대상으로 한류박람회 개최, 유통망 입점 지
원 등 마케팅 연계 사업도 함께 추진 중입니다. 우리 기업들
이 베트남 시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으니, 관련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보시
기를 권해드립니다.
현지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베트남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점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베트남은 중위연령 32세, 1억이 넘는 인구를 가진 역동적인
시장으로, 연평균 7%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과 더불어 소비
여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저축보다 소비에 적극적인 중산층이 형성되어, 향후 유망한
소비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현지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경우 한류에 대한 호감
도와 한국 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이더라도, 이미 수많
은 한국 제품이 경쟁하고 있는 시장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초기 진입 기업일수록 철저한 현지화 및 디지털 기 반 마케팅 전략이 중요합니다.
현지 성공사례를 보면, 소비자의 니즈와 문화, 트렌드를 반영 한 상품 개발, 마케팅 등이 주효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 를 들어, 두끼 떡볶이는 베트남식 샤브샤브(러우)를 메뉴에 추가하고, 가성비가 좋은 뷔페형 서비스와 다양한 (레시피)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통해 현지화에 성공했습니다.
한편, 디지털 측면에서 베트남은 아세안 내에서도 인플루언 서 영향력이 매우 큰 시장입니다. 쇼피·틱톡샵·페이스북·인스
타그램 등을 통한 소셜 마케팅과 라이브커머스가 매우 활발
하며, 브랜드 충성도는 비교적 낮은 대신 SNS 콘텐츠와 실시
간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소비 결정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특
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시장 특성에 맞는 디지털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동남아 시장을 향해 도전하는 국내 기업들과 교민 사회에 전하 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글로벌경제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시기로, 동남아 시장에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시기에 수출과 투자진출의 선봉에 서 있는 우리 기업
들을 적기에 지원하는 것이 KOTRA의 중요한 역할임을 절감 하고 있으며, 우리 기업이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
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아프리 카 속담이 있습니다. 힘을 함쳐 함께 더 멀리 가기를 희망합 니다.
구본경 KOTRA 동남아대양주 지역본부장 주요 경력
• 동남아대양주 지역본부장 (2025.5.~현재)
• 홍보실장 (2023.2.~2025.4.)
• 선전무역관장 (2020.2.~2023.1.)
• 소재부품팀장 (2018.5.~2020.1.)
• 고객협력팀장 (2017.8.~2018.5.)
• 난징무역관장 (2014.8.~2017.7.)
• 운영지원실 차장 (2011.8.~2014.7.)
• 실리콘밸리무역관 차장 (2007.8.~2011.7.)
• 해외진출지원실 과장 (2005.8.~2007.7.)
• 이스탄불무역관 과장 (2002.1.~2005.7.)
• 전시사업처, 시장조사처, 고객센터 근무 (1998.1~2001.12)
Vo Nguyen Giap
114주년 보응우옌잡 대장 탄생일 (1911년 8월 25일)
불패의 신화를 쓴 베트남의 붉은 나폴레옹 ‘보 응우옌 잡(Vo Nguyen Giap)’ 대장
디엔비엔푸 승리, 제국주의 붕괴를 알린 세계사적 사건
Do Kim Chi / 하노이대2·편집국
보응우옌잡(Vo Nguyen Giap, 1911년 8월 25일 ~ 2013
년 10월 4일)은 베트남의 걸출한 군사 지도자이자 정치
인으로, 베트남 인민군의 초대 대장이며 최고사령관이었다.
그는 베트남 민주공화국의 창립 멤버 중 한 명으로, 베트남 정
부는 그를 “호찌민 주석의 훌륭하고 가까운 제자”로 평가하였
령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베트남 현대사에서 가장 영향
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역사 교사였던 그는 손자, 클라우제비츠, 워싱턴, 레닌 등 여러
사상가의 책을 읽으며 깊은 영향을 받았다. 특히 토머스 에드
워드 로렌스와 나폴레옹을 가장 큰 영감의 원천으로 삼았다.
다.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1946 – 1954), 베트남 전쟁(19551975), 중월 국경전쟁(1979) 등 수많은 중요한 전투에서 총사
뛰어난 전략과 지도력으로 서방 언론에서는 그를 “붉은 나폴
레옹(Red Napoleon)”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그는 1954년 디
엔비엔푸 전투에서 프랑스 식민군을 결정적으로 무찌르며 세
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유년기와 청년기의 보응우옌잡 (1911–1939)
보응우옌잡은 1911년 8월 25일, 꽝빈성 레투이현 안사 마을
의 유교적 전통을 중시하던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보광응
옌은 지식과 덕망을 갖춘 선비였으며, 어머니 응우옌티끼엔은
아들에게 밤마다 민족의 영웅 이야기를 들려주며 민족의식과
정의감을 심어주었다. 이처럼 어려서부터 애국심을 키워 온 그
는 청소년기부터 민족 해방의 이상을 품게 되었다.
1925년, 그는 후에의 국학에 입학하여 학문에 정진했다. 학업
성적이 우수했던 그는 반식민지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였다.
1927년 학교 내 대규모 동맹 휴업을 주도하다가 퇴학당했고,
이로 인해 고향으로 돌아가야 했다. 이후 그는 혁명가 응우옌
찌지에우로부터 “피억압 민족 국제 연맹”에 관한 문서를 전달
받고, 응우옌아이꾸옥(훗날의 호찌민)의 연설문을 읽으며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때부터 그는 자신의 운명이 혁명과 연결되어
있음을 자각하게 되었다.
1928년 다시 후에로 돌아온 그는 ‘관하이 출판사’에서 일하며
다양한 사상서를 접하고, 혁명가로서의 길을 걸어가기 시작했 다. 그러나 1930년 쏘비엣 응헤띤 운동 과정에서 체포되어 투 옥되었으며, 석방 후에는 하노이로 이동하여 알베르 사로 고
등학교에 입학, 1937년 법학 학위를 취득하였다. 1936년부터 1939년까지는 인도차이나 인민전선 운동에 참여하고 프랑스
어 신문을 발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탕롱 사 립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며, 나폴레옹의 전술과 역사 속 혁명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에게 민족 해방의 당위성을 심어주었다.
당시 어느 동료 교사가 “나폴레옹처럼 행동할 생각인가요?”라 고 묻자, 그는 단호히 대답했다. “나는 나폴레옹이 될 거야.”
혁명 활동과 군사 지도자로의 성장 (1940–1945)
1940년 5월, 그는 ‘즈엉호아이남’이라는 가명으로 중국으로 망 명하여 호찌민과 합류하였다. 호찌민은 그의 자질을 높이 평가
하고, 중국 옌안에서 군사 교육을 받을 것을 권했다. 그러나 세
계 정세가 급변하자 그는 귀국하여 베트남 내 혁명 활동에 집 중하게 된다.
1941년 설 무렵, 그는 호찌민과 함께 베트남 북부의 산악지대 로 돌아와 박보 동굴 인근에서 비밀리에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 시기 호찌민은 “앞으로 5년 안에 혁명이 성공할 것”이라 예 언하였고, 이러한 믿음은 보응우옌잡과 동지들에게 큰 힘이 되 었다.
1944년 12월 22일, 그는 호찌민의 지시에 따라 ‘베트남 선전
해방군’을 창설하였다. 34명의 병력으로 시작된 이 부대는 단
기간 내 두 개의 프랑스 식민지 주둔지를 공격하며 첫 승리를 거두었다. 이 부대는 후에 베트남 인민군으로 발전하게 된다.
1945년 8월, 그는 당 중앙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선출되었고, 전국봉기위원회의 일원으로 8월 혁명의 성공을 이끄는 데 중 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프랑스 식민군과의 싸움 – 디엔비엔푸 승리 (1946–1954)
1946년,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보응
우옌잡은 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서 수많은 전투를 지휘하였
다. 그는 유격전과 전면전을 전략적으로 결합하며, 강대국 프
랑스를 상대로도 승산 있는 전쟁을 치를 수 있음을 증명하였
다. 1950년, 그는 국경 전투(Chiến dịch Biên giới)를 성공적
으로 지휘하며 전쟁의 국면을 바꾸는 데 성공하였다. 이 전투
는 중국과의 연결 통로를 확보하고 무기와 병력을 안정적으로
보급받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인민군의 자신감을
높이는 결정적인 승리였다.
그리고 1954년, 역사적인 디엔비엔푸 전투(Trận Điện Biên
Phủ)에서 그는 전설적인 전략가로서의 명성을 얻게 된다. 프
랑스군은 강력한 요새를 구축하고, 병력과 화력을 집중시키며
베트남 혁명군의 저항을 제압하려 하였다. 그러나 보응우옌잡
은 “현대식 요새는 무너질 수 있다”는 확신 아래 병참을 산악
지대로 운반하며 장기 포위를 준비했다.
수만 명의 병력이 협력하고, 철저한 포위전과 참호망 전술로
대응한 결과, 프랑스군은 1954년 5월 7일 항복하였다. 이 전투
는 단순한 전쟁의 승리를 넘어, 식민주의 체제의 붕괴를 알리
는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디엔비엔푸의 승리는 제네
바 협정 체결로 이어졌고,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은 공식적으
로 종결되었다. 이로써 베트남은 독립과 자주를 향한 커다란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미국과의 전쟁에서의 역할 (1955–1975)
프랑스와의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베트남은 다시 한번 외세의
침략과 맞서야 했다. 이번에는 미국이었다. 보응우옌잡은 베트
남 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서 제2차 인도차이나 전쟁, 즉 베트
남 전쟁에서 중요한 전략을 설계하고 지도하였다.
그는 ‘전 인민의 전쟁’이라는 독창적인 전략 개념을 발전시켜, 군사력뿐 아니라 정치·외교·심리전 등 다양한 차원에서 장기 전을 준비하였다. 미국의 현대적 무기와 폭격에 맞서 산악과 정글을 이용한 유격전, 게릴라전, 민병대의 협동 작전 등을 통 해 베트남은 강대국과의 싸움에서도 굴복하지 않았다.
그의 군사 지도력은 1968년 뗏마우떤 공세(Tết Mậu Thân)에
서 뚜렷이 드러났다. 이 작전은 전술적으로는 완전한 승리는 아니었지만,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기며 미국의 여론을 전
환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 이후 미국은 점차 전쟁에서 발을
빼기 시작했고, 1973년 파리 평화 협정이 체결되었다.
1975년, 그는 인민군 지휘부와 함께 호찌민 작전을 최종 실행
하여 사이공(현 호찌민시)을 해방시키고, 베트남의 완전한 통
일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였다. 이 승리는 베트남 민족의 독립 과 자주를 위한 백년 투쟁의 결실이자, 보응우옌잡 장군 군사
인생의 또 하나의 절정이었다.
베트남 통일 이후의 활동 (1976–1980년대 초반)
전쟁이 끝난 후, 보응우옌잡은 국방부 장관으로 계속 봉직하며
새로운 국가 건설과 안보 체계의 정비에 헌신하였다. 그는 군
대의 현대화뿐 아니라, 전쟁에서 돌아온 병사들의 재정착, 국
방 산업의 재구성 등 다양한 분야에 깊이 관여하였다.
이 시기 그는 단순한 군사 지도자가 아니라, 국가 재건의 설계
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당시 베트남은 전후 복구와 동시에
캄보디아 내 크메르 루주와의 분쟁, 중월 국경 분쟁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었으며, 보응우옌잡은 이 과정에서도 전략적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국가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의 중요성도 강조하였다. 국가
과학기술 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으며 교육, 연구 개발, 과학 인
재 양성에도 주목하였다. 전쟁의 영웅에서 지식 기반 국가 건
설의 선구자로 자연스럽게 역할이 확장된 것이다. 그러나 시간
이 지나면서 그는 점차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게 되었고, 1980
년대 초반 이후에는 외직에서 자문 역할을 수행하며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조용히 후대에 전수하는 삶을 선택하였다.
전후의 삶과 국민의 존경을 받는 지도자 (1976–2013)
1975년 베트남이 통일된 이후, 보응우옌잡은 국방부 장관으
로서 국토 통합과 국방 현대화에 기여하였다. 이후 그는 점차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국가의 전략적 사안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1980년대부터는 저술 활동에 집중하며 자신
의 군사 전략과 혁명 경험을 후대에 전했다. 그는 ‘인민의 전쟁, 인민의 군대’ 개념을 확립한 사상가로서, 군사 이론가이자 교
육자로도 인정받았다.
그는 정치적 권력보다는 민족의 독립과 자유를 우선시한 지도
자였으며, 항상 간소한 생활을 유지하였다. 국민들 사이에서
그는 “국민의 대장(Đại tướng của nhân dân)”으로 불리며 깊
은 존경을 받았다. 수많은 세대의 청년들에게 그는 이상적 영
웅이자 도덕적 나침반이었다. 2013년 10월 4일, 그는 하노이 에서 103세의 나이로 영면하였다. 그의 장례식은 국가장의 형
식으로 거행되었으며, 수백만 명의 국민들이 눈물로 그의 마지
막 길을 배웅하였다. 그의 삶은 한 사람의 인생을 넘어, 한 민족 의 고난과 부흥, 그리고 독립의 여정을 온몸으로 증명한 역사 그 자체였다.
재외국민 ‘민생회복 소비쿠폰’ 받는 방법
Q.1 해외에 체류 중인 국민입니다. 민생회복
Q.2 외국인도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나요?
이재명 정부가 국민 1인당 최대 45만원(1차 지급액 기준) 씩 주
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오는 7월 21일부터 지급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은 지난 7월 5일 정부서울청사
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에 대해 설명했고, 행정안 전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해 쉽게 설명해 주는 Q&A 자료 를 홈페이지에 올렸다.
(Q1) 해외에 체류 중인 국민입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 받을 수 있나요?
행정안전부는 “6월 18일(수)부터 9월 12일(금) 사이에 귀국 했다면, 출입국사실 확인 및 이의신청을 거쳐 민생회복 소비 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답변했다.
다만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은 9월 12일(금) 오후 6시 까지 가능하므로, 여행·출장 등을 마치고 귀국한 국민의 경우 늦지 않게 이의신청 절차를 거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Q2) 외국인도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나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위축된 소비를 진작하여 지역경제를
살리고, 국민의 소득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외국인
은 원칙적으로 대상에서 제외된다”면서도 “다만 내국인과 연 관성이 큰 경우는 예외적으로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 다.
예외적으로 지급대상에 포함되는 사례는 ①외국인이 내국인이 1인 이상 포함된 주민등록표(초본, 등 본)에 등재되어 있고, 국민과 동일한 건강보험(후납) 가입자, 피부양자, 의료급여 수급자인 경우.
②외국인만으로 구성된 가구라도 영주권자(F-5), 결혼이민자 (F-6) 또는 난민인정자(F-2-4)가 ‘건강보험(후납) 가입자, 피
부양자, 의료급여 수급자’인 경우라고 밝혔다.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되 소득
수준에 따라 지급 금액이 달라진다.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
족은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을 지급한다. 이에 해
당하지 않는 국민에 대해서는 15만원을 지급한다.
1차 신청 기간은 7월 21일(월) 오전 9시부터 9월 12일(금) 오 후 6시까지다. 마감 시한인 9월 12일(금) 오후 6시가 지나면, 신청할 수 없어서 지급 대상자는 반드시 기간 내에 신청해야 지급 받을 수 있다.
민생회복소비쿠폰은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 해 지급하는 것으로, 소비 촉진을 위해 사용기한이 제한되어 있다. 신용·체크카드에 충전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형·카드형)은 11월 30일(금)까지 사용 할 수 있다.
민생회복 쿠폰 2차 지급은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국민의
90%를 대상자로 선정하되,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와 직장가입
자 간의 형평성을 확보하기
한편,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신청한 국민은 지급금액, 신청 기간과 방법, 사용기한 및 지역 등 맞춤형 정보를 미리 안내 받을 수 있다.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는 오는 7월 14일(월)부터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및 ‘국민비서 누리집(https://ips. go.kr)’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1차 지급 시작보다 앞선 7월 19일(토)에 관련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자료. 재외동
책상과 기숙사 침대 수십 세트를 주문받았다. 이들은 “교육부 예산이 승인됐고, 오후 7시까지 검수가 필요하다”며 물류를
긴급히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믿음을 얻기 위해 정식 계약
서와 송금 이미지까지 첨부됐고, 당 씨는 곧장 주문 처리에 나섰다.
하지만 입금 확인이 되지 않자, 상대는 “은행 거래가 주말이 라 지연됐다”며 다시금 선금 송금을 요구했다. 이후에도 침대 매트리스, 담요, 베개 등을 추가로 요청하며 총 4억 7천만 동
에 달하는 가짜 주문이 이어졌다. 결국 당 씨는 실제로 송금 한 1억 5천만 동의 손실을 입고서야 사기임을 눈치챘다.
이와 유사한 수법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학교, 병원, 호텔, 정부기관 등을 사칭한 단체들이 대량 주문을 미 끼로 공급업체에 선금을 유도한 뒤 잠적하는 사례가 급증 중 이다. 한 피해 업체는 무려 12억 동(약 6천만 원) 가까운 피해 를 입었다.
“보너스가 입금됐다고 믿었어요”…신입 구직자도 표적
사기의 덫은 기업뿐 아니라 취업준비생에게도 향하고 있다.
최근엔 SNS와 메신저를 통해 유명 기업을 사칭하는 채용 사
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학을 갓 졸업한 우옌 비(Uyen Vy, 23)는 페이스북에 게시
된 유명 식품기업의 채용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 1차 온라인
설문조사 후, 이력서를 제출하자 담당자라는 인물은 Signal
메신저를 통해 면접 일정을 안내하며 “전문성 있는 환경, 높
은 급여, 장기적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설문 참여 수수료, 업무 테스트 비용, 입사
확정 처리비 등의 명목으로 반복적인 송금을 유도하는 구조
였다. 사흘간 2,500만 동을 잃은 후에야 우옌 비는 자신이 사
기를 당했음을 깨달았다.
호치민시에 거주하는 또 다른 피해자 투이 씨도 대형 FDI 기
업을 사칭한 가짜 웹사이트를 통해 고객관리 직에 지원했다
가, 채용 축하금이라는 명목으로 15만 동을 받고 신뢰를 느낀
후 연이어 돈을 입금했다. 그가 제공한 계좌로 입금한 총액은
약 3천만 동에 달했고, 이후 채팅방에서 차단당했다.
도메인 위조, 가짜 팬페이지, 심리 조작…사기 방식은 진화 중
전문가들은 이같은 사기가 더 이상 조잡하거나 단순한 방식
이 아니라는 점에서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다. “지금의 디지털 사기는 계약서, 송금증, 기업 이메일 주소까지 정교하게 위조
되어 있어 피해자가 속지 않는 것이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사이버 보안 전문가인 쩐 민 끄엉(Tran Minh Cuong)은 설명 했다.
실제 사례에서도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송금증 이미지나 팬페
이지, 이메일 주소가 정식 기관과 유사하게 조작돼 있어 “의
심할 여지가 없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특히 사기범들은 사람
의 신뢰심, 시간 압박, 희망심리를 교묘히 이용한다. 기업에
는 “오늘 중 납품해야 한다”는 절박한 상황을 조성하고, 구직
자에게는 “합격 확정 보너스”나 “진짜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내세워 판단을 흐린다.
“누구나 당할 수 있다”…피해 예방이 최선
베트남 당국은 최근 이러한 사기가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
으며, 대부분 해외 서버와 익명 메신저를 이용하기 때문에 추
적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과 구직자 모두 “확 인 없는 송금은 금물”이라는 경각심이 요구된다.
피해자 보 당 씨는 “계약서도 있었고, 입금도 진짜처럼 보였 다. 누가 봐도 속을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며 “이제는 누가 와
도 무조건 의심하고 확인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반드시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 고객 및 채용 담당자의 공식 이메일, 도메인, 유선번호 확인
• 송금 전 반드시 입금 확인, 이미지에 의존하지 말 것
• 메신저 기반의 직접 송금 요구는 즉시 중단
• 공공기관·대학·대기업의 주문·채용은 홈페이지 및 공식 채널로 만 대응할 것
해외 학생들의 대학 입시
재외국민특별전형에 대하여
“재외국민특별전형”이란 해외에서 일정기간 수학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학생들을 위한 대학 입학 특별전형이다. 하노이에 거 주하고 있는 한국인 학생 및 학부모들은 꼭 해당 학년이 아니라 하더라도 “특례”라고 줄여 부르는 재외국민특별전형의 지원 요
건과 최근 입시 동향 및 추세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질 수밖에 없다. 이번 달 한인소식에서는 3년 특례와 12년 특례의 지원요건 과 더불어 최근 KGS에서 가을학기로 서울대에 입학한 성공 사례를 조명해본다. /최소연 객원기자
3년 특례와 12년 특례, 지원요건은?
많이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특례에는 전과정 해외 이수자에
해당하는 ‘12년 특례’와 재외국민 중 고교 과정을 해외에서
수학한 ‘3년 특례’ 두 가지가 있다. 재외국민전형은 대개 7월
초 마감이고 수시전형은 9월초 마감이다. 12년 특례는 대학
에서 정원 외 모집이기 때문에 3년 특례에 비해 준비할 서류
도 적고 입시에 대한 부담도 훨씬 적다.
3년 특례의 경우 학생의 수업일수가 중요하다. 학생은 고교
3년간 수업일수의 2/3 이상 하노이에 거주해야 하고 부모는
자녀의 전체 수업일수의 3/4 이상 하노이에 거주해야 한다.
이에 대한 증빙서류로 출입국증명서를 학생과 학부모 모두
제출해야 한다.
3년 특례 학생의 부모가 주재원으로 하노이에 파견근무를 하
는 경우라면 재직증명서를 비롯한 여러 서류가 한국어로 되
어 있기 때문에 준비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하지만 부모가
현지 채용으로 하노이에 거주중이라면 재직증명서, 법인세
납입증명서, 사업자등록 등 필요한 서류가 베트남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 서류들을 모두 베트남 외교부에서 영문 번역
공증을 받고 한국대사관에서 다시 영사 인증을 받아야 한다.
최근까지 재외국민특별전형은 대학 원서를 모두 6개까지 지
원할 수 있다는 제한이 있었는데 얼마전부터는 이 제한이 없
어졌다. 이제는 학생이 원하는 만큼 여러 대학에 원서를 내볼 수 있게 되어 한편으로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3년 특례생의 경우 위 서류를 지원한 학교 수만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부
담이 더 커진 측면도 있다.
지필은 없어지는 추세, 서류와 면접 비중
12특이나 3특 모두에 해당하는 서류는 다음과 같다. 우선 제일
중요한 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로 3년간의 성적과 더불어 학
교 생활 전반을 알 수 있는 서류이다. 요즘은 지필 시험을 보던
학교들이 점차 서류로 입학 모집 전형을 바꾸는 추세라서 그것
을 대신하는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각 대학마다 구체적인 모집 전형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학
들이 일반적으로 요구하는 서류 요건들은 다음과 같다. △학업
역량을 살펴보는 서류 △진로역량을 알아보는 서류 △인성역
량을 알아보는 서류 등 이 세 분류가 대표적이다. 학업역량은
학교생활기록부과 AP, A-level, IB, 토플, 토익처럼 공인된 시험
성적을 통해 실력을 증명할 수 있다. 진로역량은 진학하려는
KGS의 성공전략, <메가스터디반>
하노이한국국제학교(이하 KISH)는 재학하는 학생 대부분이
한국에 있는 대학으로 입시를 치르기 때문에 한국 대학 특례
입시에 대한 경험이 많다. 하지만 KISH를 제외한 다른 국제
학교에서는 한국의 대입에 대해 학교측에서 꼼꼼하게 도와주
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KGS는 국제학교들 중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다니는 학교로 한국 학생들이 많은 만큼 한국 대입
에 관해서도 신경을 많이 써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공동 운
영 기관인 ‘메가스터디교육’ 및 ‘HY교육’과 손을 잡고 ‘KGS
메가반’을 운용하여 개교 5년이라는 짧은 기간만에 서울대
입학생을 배출하였다.
‘KGS 메가반’은 ‘MEDICAL반’과 ‘SKY반’ 2개로 편성하여 원 하는 학생들을 한 반 학년별 5~7명으로 구성하여 운영하였 다. KGS 입시지도는 매년 초 각 대학교에 학교프로파일을 제 공하여 객관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는 철저한 생활기록부 작성을 바탕으로 학생의 진 로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활동증빙자료 제작과 담임, 진로 팀, 학교장의 3단계 학생 개인별 맞춤 상담 진학지도를 받게 함으로써 최상의 입시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개교 5년이란 짧은 기간임에도 서울대 합격이 라는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KGS 국제학교 진로팀의 현장
지도를 기초로 하고 메가스터디교육과 HY교육에서 파견한
전공과 관련이 있는 활동에 대한 활동 증빙자료이다. 인
성역량은 학생이 봉사활동에 참여한 경험과 문제해결능력을
보여주는 경험을 스토리텔링으로 잘 어필해야 한다.
전문 입시 컨설턴트가 학생의 생활기록부 및 활동 증빙자료
를 검토함으로써 최고의 입시자료가 나올 수 있도록 지도하 였다.
KISH는 가을학기 입학생을 배출하지 않지만 KISH를 제외한
국제학교에서는 가을학기 입학이 가능하다. KISH에서는 지
난 학기 서울대 입학생을 8명 배출하였고, 이번 가을학기 하
노이에 있는 다른 국제학교에서 서울대에 합격한 학생 수는
KGS 학생을 포함해 모두 4명이다. 매년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과를 보여주는 하노이 교민 학생들의 다음 학기 성과를 기
대하면서 대입을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들의 건투를 빈다.
CBDC가 바꾸는 돈의 미래 베트남 금융지형 변화 조짐
현금 없는 사회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세계 각국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CBDC) 발행을 서두르면서 돈의 미래를 둘러싼 패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 데, 베트남도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그 흐름에 올라탔다. 전자결제 인프라 확 충과 법률 정비에 이어, 중앙은행 주도의 CBDC 시범 프로젝트까지 가시화되며 동남아 금융지형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이선아 객원기자
CBDC의 정의와 미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는 정부가 보증하는 디지털 형태의 법정화폐다. 과
거에는 가상자산이 투기 상품으로 여겨졌지만 이제 각국 정부
와 중앙은행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화폐를 공공 결제 시
스템에 적용하려는 실험에 나서고 있다.
CBDC는 기존 종이돈과 동일한 가치와 법적 지위를 가지면서
도 전자적 형태로만 존재한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며, 변
동성이 없고 정부가 가치를 보증하는 만큼 비트코인과 같은
민간 암호화폐와는 다르다. 인터넷이 없어도 NFC나 블루투스
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까지 가능한 기술이 실험되고 있으며,
실물 화폐 발행 비용을 줄이고 국가 재정 운용의 효율성도 크
게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CBDC는 일반 시민의 생활에 갑작스런 변화를 주지는 않는 다. 이미 모바일 결제와 카드 사용이 보편화된 시대이기 때문
이다. 하지만 정부 입장에서는 통화정책, 세금징수, 보조금 집 행 등에서 압도적인 효율성을 제공하며, 금융 포용성을 확대 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CBDC는 구조상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중앙은행이
나 중개기관에 전자계좌를 두고 거래하는 ‘계좌 기반 모델’이
며, 다른 하나는 디지털 현금처럼 코인이 직접 소유자에게 귀
속되는 ‘토큰 기반 모델’이다. 베트남은 현재 토큰 기반에 가까
운 하이브리드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 이는 소액 거래에는 익
명성을, 고액 거래에는 추적 가능성을 확보하는 구조로 설계 된다.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인터넷 연결이 없는 상태에서도 결
제가 가능한 오프라인 기술을 적극 실험 중이다. 근거리무선 통신(NFC), 블루투스, QR 기반 기술이 적용된다. 한국처럼 예
금 토큰 기반 실험은 아직 진행되지 않지만, 향후 스마트폰이
없는 계층도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디바이스 간 전송 기술도 검토 중이다. 이런 기술이 정착되면 디지털 소외계층 해소에 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CBDC가 일반화되면 은행의 기능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예금자가 직접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를 보유하게 될 경우 민간은행의 예금 기반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막기 위해 대부분 국가들은 CBDC에 이자를 부여하지 않고, 1 인당 보유 한도를 설정하는 등의 제한 장치를 두고 있다.
CBDC는 국경을 넘어 활용될 수 있다. 국제결제은행(BIS) 주
도로 추진 중인 ‘Project mBridge’는 중국, 태국, UAE, 홍콩 등 이 참여 중이며, 베트남도 연계 실험에 참여할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다. 향후 해외 근로자 송금, 기업 간 무역 결제 등에서 큰 비용 절감과 환율 리스크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베 트남은 외화 의존도가 높고, 해외 송금 수요도 많은 국가로서
CBDC 국제망에 진입할 경우 직접적인 경제 효과가 클 것으 로 예상된다.
CBDC는 단순한 돈이 아니다. 정부가 설정한 조건에 따라 쓰 임을 통제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블 머니’로 진화할 수 있다. 사용 조건, 지역, 시간 등을 지정해 보조금이나 지원금의 투명
한 집행이 가능하다. 예컨대 정부가 청년층에게 지원금을 지
급할 때, 학용품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하도록 설정하거나, 일 정 시간 내에 쓰지 않으면 자동으로 소멸되게 설정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이미 예금 토큰 기반 바우처 시스템이 실제로 적 용돼 편의성과 정책 효과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 울시 청년문화패스, 대구 교육바우처 등이 대표 사례다. 이러
한 흐름은 베트남에도 곧 도입될 수 있으며, 맞춤 복지 정책에
도 혁신을 불러올 수 있다. 예산 집행의 실시간 통제와 부정 사
용 방지 등 디지털 통치기술의 핵심 도구가 될 수 있다는 평가
도 나온다.
하지만 동시에 개인정보 보호 이슈도 커지고 있다. 디지털 위
안화를 도입한 중국에서는 거래 감시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
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에 한국은행은 CBDC는 기관용이며, 개인의 거래 정보는 열람하지 못하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한다.
베트남 또한 개인 프라이버시와 디지털 주권 사이의 균형을
유형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CBDC)
암호화폐 (Cryptocurrency)
어떻게 설계할지가 관건이다. 국민의 신뢰 없이는 디지털화폐
의 보급도 어렵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2023년 디지털 전환 마스터플랜에 CBDC를 포함시
켰고, 2025년 현재 기술 시험 및 정책 설계를 진행 중이다. 상
용화는 2026~2027년경으로 예측된다. 조용하지만 단계적인
접근으로, CBDC 인프라와 규제 체계가 동시에 정비되고 있 다.
설명 대표 예시
중앙은행이 발행하고 정부가 보증하는 공식 법정 화폐의 디지털 버전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탈중앙화된 민간 화폐로, 정부 보증 없음
중국 디지털 위안, 바하마 Sand Dollar, 한국 CBDC(시험단계)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
스테이블코인 (Stablecoin) 달러 등 실물자산에 연동된 가치 안정형 암호화 폐 USDT(Tether), USDC, DAI 등
전자화폐 (e-money)
은행 또는 핀테크사가 발행하는 선불 충전형 디
지털 잔고
카카오페이머니, 네이버페이, PayPal, MoMo 등
SPONSOR LIST | 후원자 목록
한인회
발전기금·재난기금·장학금 후원내역 공지 (2023~2024년도
공지)
한인회가 더 큰 공익사업을 펴 나갈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노이한인회는 취약계층 지원 및 나눔을 통해서 더 건강한 한인사회가 될 수 있도록 거듭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일시 내역 입금 /지출(VND) 1/6
베트남 최초의 민간 항공사이자 아시아 저가항공사 (LCC)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비엣젯항공(VietJet Air). 설립 자 응우옌 티 프엉 타오(Nguyễn Thị Phương Thảo)의 과감 한 전략과 파격 마케팅은 항공업계의 상식을 바꿔놓았다. 글 이선아 객원기자
비엣젯항공의 탄생과 전략
비엣젯항공은 지난 2007년 설립됐다. 당시 베트남 항공 시장
은 국영기업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이 지배하고 있었
고, 항공은 여전히 일부 계층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비엣젯항공은 기존 질서를 정면으로 뒤흔들며 등장했다. 창
립자 응우옌 티 프엉 타오는 ‘누구나 비행기를 탈 수 있어야 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파격적인 전략을 펼쳤다.
비엣젯항공의 전략은 명확했다. 낮은 운임, 공격적인 노선 확
대, 그리고 대중과의 친근한 이미지 구축이다. 특히 마케팅
방식이 대담했다. 승무원 비키니 캘린더 광고, 기내 깜짝 퍼
포먼스 등 파격적인 캠페인은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비판과 논란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비엣젯항공의 브랜드 인
지도를 높이는 데는 성공적이었다.
비엣젯항공은 창립 후 약 운항 허가, 항공기 확보 문제로 실
제 운항은 2011년부터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고속 성장을
거듭하며 10년 만에 베트남 LCC 시장의 선두주자로 올라섰
다. 베트남 국내선 점유율 40%를 넘어섰고, 동남아, 동북아를
‘싸고 빠른 항공사’ 넘어 운항 안전성 추구
비엣젯항공은 단순한 ‘싸고 빠른 항공사’ 이미지에 머물지 않
았다. 장기적으로는 일반항공사(FSC) 못지않은 품질과 운항
안정성을 추구해왔다. 에어버스 A320, A321neo 시리즈 등
연비 효율이 높은 최신 기종을 다수 도입했고, 정비 및 운항 효율성 측면에서도 국제 수준의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2019
년 이후에는 공항 내 셀프 체크인 시스템, 모바일 앱 기반 예
약 플랫폼 고도화 등 디지털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비엣젯항공은 AirlineRatings로부터 2018년 이후 매년 최고 안전등급 별 7개 최고 등급을 유지하며, 385개 글로벌 항공사 중 가장 안전한 LCC 10위권 안에 꾸준히 포함되어 왔
다. 안전성과 기술 신뢰도 측면에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
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비스 측면에서도 비엣젯은 변화하고 있다. 기본 운임 외 유
료 좌석 지정, 기내식, 수하물, 탑승 우선권 구매 등 유료 옵션
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수익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동시
에 승객 경험 개선에도 신경을 쏟고 있다. SNS 기반 고객응
아울러 비엣젯항공은 단순 항공운송을 넘어 종합 항공 플랫
폼 기업으로 진화 중이다. 자회사인 VietJet Cargo(화물 운 송), VietJet Ground Service(지상조업), VietJet Training Center(승무원·정비사 훈련기관) 등을 통해 밸류체인을 수직 계열화하고 있으며, 태국에 합작법인인 Thai VietJet을 설립 해 동남아 지역 거점을 확장하고 있다.
대, 다국어 예약 시스템, 기내식 다양화(베트남 로컬푸드 포 함) 등은 관광객뿐 아니라 자국민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베트남 첫 자수성가형 여성 억만장자
비엣젯항공의 파격과 돌파력 뒤에는 바로 창립자이자 CEO
인 응우옌 티 프엉 타오가 있다. 그녀는 베트남 최초의 자수
성가형 여성 억만장자로, 남성 중심의 항공산업에서 유례없
는 성공 신화를 만들어냈다.
1969년 하노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고등학생 시절 부모와 함
께 구소련으로 유학을 떠났다. 플레하노프 러시아 경제대학 교(Plekhanov Russian University of Economics)에서 경제 학을 전공했고, 대학 재학 중 모스크바에서 전자 기기와 라텍
스 고무 등을 유통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그녀는 20대 중반에
이미 백만장자 반열에 올랐다고 알려져 있다. 이후 그녀는 부
동산·금융·에너지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며 동유럽 재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베트남 귀국 이후에도 은행, 호텔, 리조트, 부
동산 개발에 잇따라 투자해 빠르게 자산을 불렸다.
그녀가 진정한 국민적 인물로 떠오른 계기는 단연 비엣젯항 공 창업(2007년) 이후다. 당시 베트남 항공 시장은 국영기업
인 베트남항공이 절대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었고, ‘하늘
길’은 일부 특권층의 영역으로 여겨졌다. 항공사 창업은커녕, 항공 산업에 개인이 발을 들이밀 여지조차 없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었다. 그녀는 이 통념을 정면으로 부쉈다.
운항 3년 만에 국내선 시장 점유율 30% 돌파
그녀는 “비행기는 부자들만 타는 게 아니라, 모든 베트남 국
민이 일상처럼 탈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을 내세워 사업을
추진했다. 정부로부터 운항 허가를 받는 데만 3년이 걸렸고,
첫 항공기 도입과 승무원 교육도 모두 처음부터 시작해야 했
다. 항공업 경험이 전무한 그가 내린 첫 번째 승부수는 ‘브
랜드 파괴’였다. 기내에서 승무원이 비키니를 입고 춤을 추
는 퍼포먼스, 비키니 캘린더, 노선 취항 이벤트 등 기존 항공
업계의 경직된 마케팅을 정면으로 뒤집는 전략이었다. 논란
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눈에 띄는 것’이 곧 생존이라고 믿었
다. 이후 그녀는 인터뷰에서 “광고가 아니라 뉴스에 나오게
하자”는 의도를 직접 밝히기도 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비
엣젯항공은 2011년 운항 시작 이후 단 3년 만에 국내선 시
장 점유율 30%를 돌파했고, 10년 내 베트남 최대 저가항공사
(LCC)로 올라섰다.
그녀는 단순한 CEO가 아니다. 그녀는 직접 항공기 도색 콘셉
트를 기획하고, 기내 서비스 디테일에까지 참여하며 ‘비엣젯
스러움’을 설계해왔다. 그녀가 경영 철학으로 삼는 키워드는
민주화, 여성, 자립, 혁신이다. 비엣젯의 저비용 고효율 구조, 철저한 원가 절감 시스템, 디지털 예약 플랫폼과 마일리지 전
략 등은 모두 그녀의 주도 하에 설계된 구조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타오 CEO는 2017년 비엣젯항공의 주식 상장과 동시에 억만장자 리스트 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그녀는 베트남 첫 자수성가형 여성 억만장자로 등재됐으며, 2024년 기준 자산은 약 28억 달러 로 추정된다. 이는 베트남 재계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이며, 여 성 리더로서는 단연 독보적이다.
무엇보다 그녀의 성공은 단순히 자산의 크기보다 문화적 파 급력에 있다. 보수적인 성 역할과 가부장제가 여전히 강한 베 트남 사회에서 그녀는 ‘여성도 대기업을 창업할 수 있고, 전
통을 깨며 세계 무대로 나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실현해냈다.
비엣젯항공은 베트남 여성도 세계 시장에서 창업에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한 이정표다. 그 자체로 베트남의 수많은 젊은
이들에게 도전과 가능성의 상징이 되었다.
YÊN TỬ
이선아의 하노이 여행
옌뜨, 마음을 씻는 산사(山寺)의 길
천년 불심 따라 걷는 영적 순례
복잡한 도시의 소음을 잠시 벗어나고 싶다면 하노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영적 안식처가 있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불교 성지로 꼽히는 옌뜨(Yên Tử)다. 깊은 산중에 자리한 사찰과 구름을 가르며 오르는 케이블카, 구불구불한 산길 위로 펼쳐지는 구름 바다. 옌뜨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마음을 내려놓는 길이기도 하다. /이선아 객원기자
옌뜨는 베트남 북부 꽝닌성 우옹비(Uông Bí)에 위치한 산악
지대로 하노이에서 차로 약 2시간 반 거리에 자리해 있다. 천
년 넘는 역사를 지닌 이곳은 단순한 산이 아니다. 베트남 불
교사에서 가장 깊은 자취를 남긴 성지이기도 하다.
이곳은 13세기 쩐 왕조의 제2대 국왕 쩐녓통(Trần Nhân
Tông)이 왕위를 버리고 승려가 되어 수행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곳에서 베트남 선불교의 한 종파인 쭉람(Trúc Lâm)을 창시했고, 이후 옌뜨는 불교 수행자들의 순례 성지가
되었다. 그 순례의 마지막 여정이 바로 동탑(Chùa Đồng)이
다. 해발 1,068m의 정상에 세워진 사찰은 산 전체를 오르며
수행의 길을 걷는 이들에게 정신적 완성의 상징이 된다. 수백
개의 돌계단을 따라 올라 도달하는 동탑 앞에 서면, 누구든
자연스레 발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숙이게 된다. 하늘과 가장
가까운 이 공간에서, 구름을 발 아래 두고 맞는 바람과 침묵
은 마음속 번뇌마저 씻어내는 힘을 가진다.
실제로 베트남 불자들은 “동탑에 오르는 것 자체가 하나의 불
공(佛供)”이라고 말한다. 이곳은 단지 사찰이 아니라, 왕이 내
려놓은 자리이자 깨달음의 공간, 인간의 자만을 내려놓고 내
면을 바라보게 하는 고요한 거울 같은 곳이다.
옌뜨는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하지만 하루만에 다녀오면 아
쉬움이 남기도 한다. 단순히 사찰을 보고 내려오는 관광이 아
니라 걷는 행위 하나하나가 명상이 되고 성찰이 되는 여정이
기 때문이다. 몸은 피곤하지만 머리는 비워지고 가슴은 다시
충만해지는 여정이 된다.
한편 매년 음력 1월부터 열리는 옌뜨 순례 축제에는 수십만
명이 몰려들어 산 전체가 향 냄새로 가득하다. 그러나 축제
시기가 아니더라도 이곳은 고요한 산속 사찰과 걷는 길 자체 가 사람을 치유하는 힘을 지닌다. 걷다 보면 말이 줄고, 숨이 길어지고, 어느새 마음이 가라앉는다. 옌뜨는 그런 산이다.
매일 이른 새벽, 찬 공기 속에서 어렴풋이 울리는 불경은 여 행자의 호흡마저 느리게 한다. 수백 년 된 동탑 앞에 서면 ‘천 년의 장엄함’이 가슴 깊은 곳에서 울린다.
산 정상에 오르는 방법
옌뜨산 정상에 오르는 길은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케이블카를 타 고 빠르게 주요 사찰을 둘러보거나 아니면 도보로 고즈넉한 산길을 오를 수 있다.
케이블카는 총 두 구간으로 나뉘어 있으며, 첫 구간은 화옌 사원 (Chùa Hoa Yên), 두 번째 구간은 동탑 인근까지 이어진다. 케이블
카는 왕복 기준 약 350,000동 정도이며, 티켓은 현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케이블카에서는 능선 사이를 가로지르며, 멀리 펼쳐진
산들과 안개에 잠긴 고찰을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도보 여행을 택하면 길은 달라진다. 수백 년 동안 불자와 순
례자가 밟아온 돌계단을 따라 천천히 오르다 보면, 사찰과 탑들이 차례로 나타난다. 울창한 나무와 계곡, 나지막한 풍경 소리를 느끼
며 걸어갈 수 있다.
중간 지점인 화옌 사원은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과거 왕이 수
행하던 자리로, 사원의 평온한 분위기와 산 아래 펼쳐지는 풍경은
걷는 이들의 숨을 고르게 한다. 여기서 마시는 차 한 잔은 세상의
모든 번잡함을 잊게 만든다.
오전의 등산길은 약간의 긴장감과 설렘이 교차하지만, 정상에 가까
워질수록 점점 조용해진다. 바람 소리, 나뭇잎 스치는 소리, 멀리서
들려오는 목탁 소리. 그런 것들이 오히려 귀를 채운다. 자연은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가장 많은 것을 전해준다.
로컬 마을의 즐거움도 있어
옌뜨는 단순히 산을 오르고 사찰을 찾는 여정에서 끝나지 않는
다. 오히려 진짜 이야기는 산을 내려온 이후에 시작된다고 해
도 과언이 아니다. 산 아래 마을 일대는 순례객과 여행자, 상인
들이 어우러져 살아 숨 쉬는 공간이다. 불심과 일상이 겹쳐진
이곳에서는 베트남 북부 특유의 정서가 고스란히 묻어난다.
상점에서는 손수 만든 약초 연고, 대나무 컵, 민속 무늬가 새겨 진 수공예 직물 등이 진열돼 여행자의 발길을 붙잡는다. 관광
객을 상대로 한 상업적 기념품이라기보다는, 오랜 시간 이 마
을에 살아온 이들이 집 앞에서 하나둘씩 펴낸 생활의 연장선 같은 느낌이다.
음식 또한 이 지역만의 정취를 풍긴다. 쌀국수나 분짜 같은 익
숙한 베트남 음식도 있지만, 옌뜨에서는 조금 더 담백하고 절
제된 북부식 조리법이 특징이다. 기름지지 않은 육수, 자극적
이지 않은 양념의 국물이 특징이다. 특히 한겨울 방문 시 따끈
한 북부식 국수 한 그릇은 여느 여행지의 요리보다 더 깊은 위
로가 된다.
상업화가 지나치지 않은 것도 이 지역만의 강점이다. 상점이나 음식점은 대부분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며, 대형 프랜차이
즈나 외국계 브랜드는 아직 거의 들어서지 않았다. 이 덕분에
여행자들은 ‘현지의 공기’를 그대로 마실 수 있다. 물건을 사지
않아도 가게 앞에 놓인 벤치에 앉아 쉴 수 있고, 사원 앞 가판대
에서 몇 마디 나누다 보면 여행이 아니라 마치 누군가의 마을
에 초대된 듯한 기분이 든다
Legacy Yen Tu - MGallery
사찰과 호텔의 경계가 사라지는 공간
옌뜨 산자락에 내려앉은 이 호텔은 처음 마주하는 순간부
터 일반적인 리조트와는 전혀 다른 기운을 풍긴다. Legacy
Yen Tu - MGallery는 프랑스 아코르(Accor) 그룹이 운영하
는 고급 부티크 호텔로, 이름에서부터 그 정체성을 암시한
다. ‘Legacy’는 유산, 즉 과거로부터 물려받은 정신을 계승한
다는 뜻이다. 실제로 이 공간은 단순한 숙소라기보다는, 옌
뜨라는 성지의 분위기와 철학을 고스란히 품은 하나의 ‘현
대 사찰’ 같은 존재에 가깝다.
호텔 건물은 쩐 왕조 시대 궁궐과 사찰의 건축미를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외벽은 전통 벽돌과 천연 석재, 고재(古材)
목재로 마감되어 있다. 기계적인 직선 대신 손으로 깎은 듯
한 곡선과 소박한 비율이 특징이며, 천장은 높고 기둥은 두 텁다.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되었지만 본질은 고풍스럽
다. 건축 설계는 세계적인 호텔 디자이너인 빌 벤슬리(Bill
Bensley)가 맡았는데, 그는 이 공간을 13세기 사찰의 정취를
재현하기 위해 고대 기법과 재료를 사용해 옌뜨산의 고요한
수도원 같은 분위기를 살리고자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LAI CHÂU
대자연의 숨결 가득한 힐링 여행지, ‘라이저우(LAI
CHÂU)’
구름 위의 산책, 20개 민족이 어우러진 다문화의 땅
라이저우는 중국의 윈난성과 접해 있으며 하노이에서 동남쪽으로 약 385km 떨어져 있다. 이곳은 거칠지만 매혹적 인 야성미로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 옛날에 Lai Châu (라이저우)라고 하면 사람들이 ‘쉼터’ 혹은 사파와 디엔비엔 (DIEN BIEN) 사이에 위치한 ‘환승지’라는 이미지를 먼저 떠올렸다. 하지만 오늘날엔 라이저우만의 개성 넘치고 특별 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진달래꽃이 피어나는 숲, 뭉글뭉글 펼쳐진 구름바다와 시적인 자연 경관으로 관광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Pu Si Lung, Pu Ta Leng, Bạch Mộc Lương Tử는 베트남과 동남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명산으로, 대자연의 숨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명소다. 다양한 트레킹 코스와 험준한 산세는 산악인들에게도 큰 매력을 준다. 또한 라이저우는 20여 개의 다양한 민족이 함께 살아가는 지역으로, 깊은 역사와 다채로운 문화를 간직 하고 있다. / Nguyen Thanh Van 하노이대3·편집국
Ô Quy Hồ (오귀호 고개)
구름 위의 산책 ‘하늘의 문’
오귀호 고개는 라이저우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고개이자, 베트남
서북 지역에서 가장 긴 고개로 알려진다. 이곳은 황리엔선 고개 또
는 구름 고개라는 이름으로도 널리 불린다. 해발 200미터 높이에
위치한 오귀호 고개는 총 50km에 달하는 길이로, 길이 험하고 구
불구불하게 이어진다. 고개 정상에는 늘 하얀 구름이 덮여 있어 신
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Mã Pí Lèng(20km), Pha Đin(32km),
Khau Phạ(40km)와 함께 오귀호 고개는 서북 지역의 4대 고개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아찔한 산길과 끝이 보이지 않는 절벽, 뾰족
한 바위들이 어우러져 장엄한 풍광을 이루며, 고개 아래에는 밤낮
없이 흐르는 은빛 폭포 Thác Bạc(은 폭포)가 자리하고 있다. 이 폭
포는 오귀호를 찾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는 절경으로, 눈을 뗄 수 없
는 웅장함을 자랑한다.
폭포를 지나 계속 올라가면 마침내 고개의 정상에 도달하게 된다.
이곳이 하늘의 문이라 불리는 이유는, 사방이 하얀 구름 바다에 잠
겨 자연의 매혹적인 풍경을 이루기 때문이다. 계절마다 색다른 매
력을 드러내며, 때로는 수묵화 같은 경치도 펼쳐진다. 모내기철에
는 황금빛으로 물든 다랑논이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겨울철
에 찾으면 베트남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눈꽃도 즐길 수 있다.
• 주소: Bế Văn Đàn, Nậm Loỏng, Lai Châu
• 문의: 0213 6252 345
• 입장료: 10.000VND
Pu Ta Leng (푸타랭 봉우리)
인도차이나 지붕, 봄의 진달래와 가을 단풍 추천
산을 탐험하는 베트남 등반가라면 누구나 Pu Ta Leng산을 알고 있다. 이 산은 해발 3,049m의 높이를 자랑한다. Hoàng Liên Sơn 산맥에 위치하며 라이저우 시내에서 약 20km 떨어져 있다. Pu Ta Leng 봉우리는 ‘인도차이나의 지붕’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봉우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울창한 원시림, 신비로운 산허리, 그
리고 웅장한 폭포를 지나며, 보통 2~3일 정도가 소요된다. 등반은
대체로 인솔자(포터)의 안내를 받으며, 숙박과 간소하지만 따뜻한
식사를 제공받는다. 산행 중에는 깊은 계곡과 고목이 빽빽한 숲, 알
록달록한 진달래 군락, 꿈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시원하고 맑은
샘물은 등반 중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며, 특히 3~4월진달래꽃
이 만개할 시기에는 가장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반
면, 11월단풍이 노랗게 물들 무렵에는 또 다른 정취가 있어 계절마
다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험난하지만 매혹적인 길을 지나 정상에 오르는 순간, 누구나 벅찬 감동을 느끼게 된다. 이 장엄한 풍경은 오직 인내심과 의지를 가진 사람만이 마주할 수 있는 자연의 선물이다.
• 주소: xã Tả Lèng, huyện Tam Đường, tỉnh Lai Châu
Sì Thâu Chải (시터우자이 마을)
Dao족의 마음을 달래주는 동화 같은 마을
Si Thau Chai 마
을은 마치 그림
속 풍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아
름다움을 지닌 곳
으로, 동화책 속
장면을 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곳 이다. 빼어난 자연경관뿐 아니라, Dao족의 독특하고 다채로운 문
화와 생활방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최근 많은 여행객들의 주목
을 받는 곳이다. 마을에는 알록달록한 꽃과 나비가 가득하고, 새하
얀 구름이 흘러가는 하늘 아래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고요한 풍
경 속에서 하루가 시작된다. 복숭아, 배, 자두 등 계절마다 다양한
과일나무가 줄지어 있는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의 맛과 향
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현재 이 마을에는 약 60가구의 Dao족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방
문객들은 이곳에서 그들의 전통적인 의복, 풍습, 문화, 축제 등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 ‘마음을 달래주는 마을’로도 불리는 이
곳은 조용한 치유의 공간을 지키기 위해 상업적인 관광시설 개발을
자제하고 있어, 마을 안에서는 카페나 상점 등 현대식 시설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 주소: Bản Sì Thâu Chải, xã Hồ Thầu, huyện Tam Đường, tỉnh Lai Châu
Đồi chè Tân Uyên (Tân Uyên 차 언덕)
푸른 차 언덕에서 누리는 차 한 잔의 여유
라이저우 도심에서 약 50km 떨어진 Tân Uyên 차 언덕은 이 지
역에서 가장 오래된 차밭 중 하나다. 총 3,400헥타르에 달하는 넓
은 차밭은 라이저우 최대의 차 생산지일 뿐만 아니라, 자연을 사랑 하는 여행자들의 힐링 명소로 알려져왔다. 새벽녘이나 노을 질 무
렵 차 언덕을 찾으면, 안개 사이로 펼쳐지는 푸른 차밭의 풍경이 그 림처럼 펼쳐진다. ‘언제 방문하면 좋을까요?’라는 질문에는 누구나 “언제든지요”라고 미소 지으며 답한다.
봄이면 연둣빛 새싹이 돋아나는 생명력 넘치는 장면이 펼쳐지고, 여름이면 초록으로 물든 언덕 사이로 등에 차통을 멘 농부들의 부 지런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가을에는 여전히 생기 가득한 녹음 속 에서 노랗게 물든 단풍이 조화를 이루고, 겨울이면 언덕 곳곳에서 퍼지는 차꽃의 상큼한 향기가 고요한 운치를 더한다. 이곳에서 마
Pu Sam Cap (푸삼캅 동굴)
상상하는 만큼 신비감을 주는 동굴의 천국
Pu Sam Cap 동 굴은 웅장하고 거
대한 자연경관뿐 만 아니라, 라이저 우 지역의 오래된 흔적을 간직한 신
비로운 명소로 점 점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수천 년의 세월 동안 자연이 빚어낸 이 동굴은, 마치 종유석으로 정성껏 그려낸 거대한 예술작품과도 같다. 동굴로
가는 길은 울퉁불퉁하고 쉽게 오르기 어려우며, 쓰러진 고목들이
곳곳에 놓여 있어 걸음을 옮길 때마다 깊은 숲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 자연이 만들어낸 웅장한 공간 덕분에 ‘동굴의 천국’이라는
별칭도 얻었으며, 그 이름에 걸맞게 압도적인 규모와 신비감을 자
랑한다. 동굴 내부에 들어서면 천장을 가득 메운 석순과 종유석이
바깥의 희미한 햇빛을 받아 반짝이며 장관을 연출한다. 넓고 공기 가 잘 통하는 구조 덕분에 탐방객들은 시원한 기운과 함께 맑고 신
비로운 분위기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 주소: xã Nậm Loỏng, thành phố Lai Châu, tỉnh Lai Châu
• 입장료: 30.000VND
• 문의: 0213 6252 345
시는 차 한 잔은 차 언덕의 정취를 오롯이 느끼게 해준다. 손에 따 뜻한 찻잔을 들고 푸르른 언덕을 바라보며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것, 그보다 더 깊은 마음의 위로는 없을 것이다.
라이저우의 추천 메뉴
숯불생선 팦핀톱 · 보랏빛 찹쌀밥 · 불향 가득 훈연 요리
라이저우의 숯불 생선 구이 파핀톱(Pa Pỉnh Tộp)
명절・결혼식에 먹는 Thái족의 특별한 음식
라이저우는 다양한 특산 물로 유명하지만, 그중
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을 꼽자면 단연 Pa Pỉnh Tộp이다. 베트남
사람들에게도 다소 낯선
이름을 가진 이 음식은
사실 매우 소박한 요리로, 숯불에 구운 생선 요리다. 예로부터 라이
저우 지역에 거주해 온 Thái족은 폭포와 강가에서 살아온 경우가
많아 생선은 그들에게 중요한 식재료로 여겨져 왔다. 이 지역 사람
들에게 Pa Pỉnh Tộp은 단순한 요리를 넘어 풍요와 건강, 행복을 상
징하는 음식으로 여겨지며, 명절이나 결혼식처럼 특별한 날이면 빠
지지 않고 식탁에 오른다.
숯불에 은근히 구운 생선은 고소한 향과 함께 깊고 진한 풍미를 자
랑한다. 한 입 베어 물면, 신선한 생선에서 우러나는 자연스러운 단
맛과 감칠맛이 입 안 가득 퍼진다. Thái족 특유의 조미료로 정성껏
밑간된 이 생선 요리는, Pa Pỉnh Tộp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풍미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푸릇푸릇한 신
선 채소의 초록빛, 노릇하게 구운 생선의 노란빛, 매콤한 고추의 붉
은빛이 어우러져 맛은 물론 시각적인 조화도 뛰어난 이 음식은, 이
제 라이저우를 대표하는 특산 요리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불향 가득한 훈연 고기, 팃 째오 각 벱 (Thịt treo gác bếp)
눈훈연으로 정성껏 익혀, 깨끗이 씻고 얇게 썰어먹는 별미
Thịt treo gác bếp(훈연 고기)은 예로부터 베트남 서북 지역의 일
상 음식으로 자리 잡아 왔다. 각 지역마다 사용하는 조미료와 조리
법이 달라맛 또한 조금씩 다르며, 특히 라이저우에서는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등 다양한 고기를 사용해 이 요리를 만든다. 이름
그대로 ‘Thịt treo gác bếp’은 숯불 위에 고기를 걸어 말리는 방식
을 의미한다. 고기를 훈연한 뒤 깨끗이 씻고 얇게 썰어 다른 요리와 함께 곁들이거나 별도로 먹기도 한다.
훈연을 거친 고기는 일반적인 고기 요리보다 훨씬 더 진하고 독특 한 풍미를 지니며,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어 씹을수록 고기 본 연의 단맛과 감칠맛이 살아난다. 이러한 풍미는 현지 주민들뿐
보랏빛 찹쌀밥 쏘이 띰 (Xôi tím)
눈과 마음으로 먹는 음식
라이저우의 Xôi tím(보 라 찹쌀밥)은 베트남 서
북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
물 중 하나다. 부드럽고
향긋한 풍미에 더해, 눈 길을 사로잡는 보랏빛 색 감 덕분에 많은 관광객의
사는 음식이다. 라이저우의 마을이나 재래시장을 찾으면
음식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으며, 처음 접하는 이들도 특유의
향에서 호기심과 매력을 동시에 느낀다. 쫀득한 식감과 은
은하게 퍼지는 찹쌀 고유의 향은 한 번 맛보면 쉽게 잊히지 않는다.
이 보랏빛은 일반적인 착색료가 아닌, 라이저우 지역에서만 자생하
는 특별한 나뭇잎에서 우러낸 천연 색소에서 나온다. 이 나뭇잎은
영양이 풍부한 건강식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 때문에 Xôi tím은 명절이나 기념일뿐만 아니라, 평소 자주 즐기
는 서민 음식이면서도 지역의 자부심인 음식이다. 더 깊은 풍미를 원한다면, 숯불에 구운 생선이나 chả quế(계피 소시지)와 함께 곁
들여 먹는 것을 추천한다. 쌀쌀한 날씨에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따뜻한 Xôi tím 한 그릇은 마음까지 훈훈하게 한다.
니라 외지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으며, 라이저우를 찾는 많은 사람들
의 인기 메뉴가 되었다. 최근에는 진공 포장되어 전국 어디서든 구
매할 수 있지만, 숯불에서 갓 내린 따뜻한 고기의 맛은 오직 라이저
우 현지에서만 제대로 즐길 수 있다.
PAN PACIFIC HANOI
호텔의 품격과 레지던스의 편안함이 공존하는 특별한 라이프스타일
“팬 퍼시픽 하노이(Pan Pacific Hanoi)”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팬 퍼시픽 호텔 그룹(Pan Pacific
Hotels Group, 이하 PPHG)은 부동산 개발, 투자 및 호텔 분
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싱가포르 대기업 UOL 그룹의 소
유이다. UOL 그룹은 베트남에서 외국 은행 최초로 법인 허가를
받은 싱가포르 최대 은행이자 싱가포르 재계 3대 은행 중 하나인
UOB 은행과 깊은 연관이 있다. 특히 UOB 은행의 명예 회장이었
던 고(故) Wee Cho Yaw 씨의 딸이자 PPHG 그룹의 지속가능성 파트너십, 라이프스타일 및 자산 부문 전무이사인 Tan, Wee Wei
Lin 여사는 그룹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UOL의 다양한 사 업 중에서도 호텔 분야와 라이프스타일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 다.
PPHG 그룹은 환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사업을 확장 하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50여 개의 호텔, 리조트, 그리고 서비스 스위트(레지던스) 호텔을 경영하고 있다. 강력한 자본력을 바탕
으로 대부분의 프로퍼티를 직접 소유하며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제 베트남의 대표 PPHG 호텔 ‘팬 퍼시픽 하노이’를 자세히 들여다보자.
PPHG의 복합 숙박 전략의 정점
팬 퍼시픽 하노이는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 최고급 호텔 서비
스와 내 집 같은 편안함을 동시에 선사하며 독보적인 숙박 경험
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호텔 객실과 함께 위치 한 56개의 서비스 스위트 레지던스 객실이다. 이 레지던스에 거
주하는 입주자들은 호텔의 모든 시설과 서비스를 마치 호텔 투
숙객처럼 자유롭게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압도적인 이점을 가 진다.
PPHG가 추구하는 혁신적인 숙박 전략 중 하나는 호텔 객실과
서비스 스위트 객실을 한 건물 내에 또는 매우 인접한 곳에 함께
개폐형 돔 지붕으로 사계절 이용가능한 수영장 딤섬 런치 뷔페로 유명한 Ming
두는 것이다. 이는 장기 투숙객에게는 주거의 독립성과 호텔의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하고, 호텔 입장에서는 다양한 고객층을
아우를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한다. PPHG 안에서 이 복합 숙박
전략의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이곳 팬 퍼시픽 하노이이다. 이러
한 전략은 하노이 시장에 대한 PPHG의 깊은 이해와 지속적인 투
자를 방증한다. 팬 퍼시픽 하노이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PPHG는 하노이 서호 인근에 또 하나의 서비스 스위트인
‘파크로얄 서비스 스위트 하노이’ 오픈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팬 퍼시픽 하노이 서비스 스위트의 특별함
팬 퍼시픽 하노이의 56개 서비스 스위트 레지던스는 호텔의 4
층부터 11층에 위치하고 있다. 1베드 룸(65sqm)과 2베드 룸 (96sqm) 두 가지 타입이 있는데, 하노이에 위치한 여타 레지던스
호텔과 차별화되는 점을 꼽자면, 매일 하우스키핑 서비스가 제
공되는 점과 전기세 및 수도료가 따로 추가되지 않는다는 점이
다. 또한 최근 팬 퍼시픽 하노이는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욕실 어메니티를 조 말론의 창시자가 만든 ‘조 러브스
(Jo Loves)’ 제품으로 교체했다.
팬 퍼시픽 하노이는 다양한 옵션으로 구성된 조식으로도 유명하
다양한 조식 옵션을 제공하는 Pacifica
매력적인 서호뷰를 품은 The Summit Bar
다. 일반적인 하노이 호텔들의 조식에서 볼 수 있는 인터내셔널 과 베트남식의 조합뿐만 아니라, 일식 코너와 싱가포르 코너가 상시 마련되어 있다. 이전에 한국인 주재원과 출장객이 많이 상
주하던 기간에는 다채로운 한식 코너까지 마련하는 등, 세심한
배려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호텔의 철학을 잘 보여준 다.
서호 지역의 랜드마크
오래 전부터 서호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팬 퍼시픽 하노
이는 아름다운 서호의 대표 뷰포인트이기도 하다. 특히 최상층
에 위치한 서브밋 라운지는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하노이의 파노
라마 전망과 선셋 또는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일부러 방문할 정
도로 하노이의 명소로 손꼽힌다. 호텔 내 미식 경험 또한 팬 퍼시 픽 하노이의 자랑이다. 특히 중식당 밍은 여전히 딤섬 뷔페의 명 소로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자자한 인기 메뉴이다.
또한 팬 퍼시픽 하노이는 단순히 훌륭한 숙박과 미식 공간을 넘
어, 하노이의 대표 아트 호텔로서 하노이 문화 예술계에 기여하
서비스 스위트 투베드룸 서비스 스위트 투베드룸
팬 퍼시픽 하노이 로비 퍼시픽 대연회장
는 역할도 크다. 호텔 곳곳에 전시된 예술 작품들은 방문객들에 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호텔 자체적으로도 다양한 아 트 행사를 후원하고 미술 대회를 개최하는 등 문화 예술 발전
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서호 예술 프로젝트(West
Lake Art Project)’와 같은 지역 사회 연계 프로그램은 신진 작가
들에게 창작 및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 콘텐츠를 풍성
하게 만드는 데 일조하며 단순한 호텔을 넘어선 문화 공간으로
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호텔 시설과 GHA DISCOVERY 프로그램
팬 퍼시픽 하노이는 총 273개의 호텔 객실과 56개의 레지던스, 그리고 총 4개의 아웃렛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작년 9월, 수
개월에 걸친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최첨단 시설을 갖
춰 재탄생한 ‘퍼시픽 대연회장’은 최근 현지인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결혼식 장소 중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호텔은 24시간 운영하는 피트니스 센터와 사계절 이용 가능한
개폐형 돔 스타일의 수영장도 갖추고 있다.
한편, 팬 퍼시픽 호텔 그룹의 모든 프로퍼티는 글로벌 호텔 얼라
이언스(GHA) DISCOVERY 로열티 프로그램에 소속되어 있다. GHA는 전 세계 수많은 독립 호텔 브랜드를 아우르는 대표적 인 호텔 연합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투숙객들은 숙박 시 디스
커버리 달러(D$)를 적립하고 이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GHA 소속의 독립 호텔 브랜드에서 로컬 체험과 같은 독점적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GHA에는 팬 퍼시픽과 파크로얄 외에도
카펠라, 켐핀스키, 아난타라, 아바니, 아웃리거 등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브랜드를 포함한 총 45개 이상의 호텔 브랜드가 참여하
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전 세계 100개국, 800개 이상의 럭셔리
및 업스케일 호텔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프로퍼티를 멤버로 두 고 있다. /글 쓰는 호텔리어 에이프릴
여름휴가를
해변에서 즐기는 짜릿한 해양 스포츠의 세계 다양한 레저와 치유의
베트남의 해변 여행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해양 생태계를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상 스포츠와 레저 활동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온화한 기후와 맑고 푸른 바닷물, 뛰어난 자연환경 덕분에 해양 스포츠가 대중화되어 있으며, 이는 국내 외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카약, 스탠드업 패들보드(SUP), 서핑, 카이트서핑, 세일보딩, 제트스키 등 대표적
인 해양 스포츠를 통해 바다와 섬의 장엄한 아름다움을 새로운 시각으로 만끽할 수 있다. 이같은 레저 활동은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체력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 등 건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 Tran Thi Quyen・편집국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나트랑(Nha Trang), 푸꾸옥(Phu Quoc)의 물속 탐험
베트남 해역은 매혹적인 수중 경관으로 인해 물속 탐험 활동
이 꼭 경험해 볼 만한 여행 코스가 되었다. 베트남에서 즐길
수 있는 물속 탐험은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나뉜다: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그리고 씨워킹이다. 스쿠버 다이빙은 전문 장
비(잠수복, 공기탱크, 신발, 헬멧, 장갑 등)를 갖추고 진행되
며, 잠수 기술에 대한 교육이 필수적이지만 깊은 수심까지 탐
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노클링 대신 ‘표면 호흡 잠수’
라고 할 수 있다. 마스크와 호흡관만 사용해 얕은 수심에서
사용함으로 호흡 기술에 대한 부담이 적다. 씨워킹은 강사의
안내를 받으며 해저를 걷는 활동으로, 수백 종의 산호와 희귀
해양 생물, 다채로운 열대어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물속 탐험 명소로는 나트랑(Nha Trang), 푸꾸옥(Phu Quoc) 등이 있으며 전 세계 약 2,000종의 해양
생물 중 1,500종 이상이 나트랑 혼문(Hòn Mun)에서 발견된
다.
비용 참고:
• 스노클링: 약 250,000 ~ 400,000 VND/회
• 스쿠버 다이빙: 약 600,000 ~ 800,000 VND/회
• 씨워킹: 950,000 VND/인
• 패키지 투어: 550,000 ~ 1,500,000 VND (장소 및 활동에 따라
다름)
서핑 (surfing) - 파도 타며 바다의 에너지와 자유를
미케 해변(다낭)과 바이 짜이 해변(캄란)
서핑은 고전적인 해양 스포츠로, 바다의 에너지를 느끼고 만
끽할 수 있는 흥미로운 방법이다. 서핑은 높은 기술을 요구하
는 스포츠이지만, 수영을 잘 못하는 사람도 강사의 도움을 받
으면 참여할 수 있다. 얕은 바다 환경과 안정적인 날씨 덕분
에 이 활동은 안전하게 진행되며, 성인, 어린이, 초보자 모두
에게 적합하다. 초보자라면 부드러운 표면의 보드로 시작해
점차 난이도가 높은 보드로 넘어갈 수 있다. 긴 보드는 초보
자에게 안정감을 주고, 짧은 보드는 고급 서퍼들에게 더 높은
기동성을 제공한다. 미케 해변(다낭)과 바이 짜이 해변(캄란)
은 초보자와 숙련된 서퍼 모두에게 이상적인 장소이다.
• 가격: 150,000 - 200,000 VND
푸꾸옥, 무이네, 붕따우, 하롱베이 등...
제트스키(Jet Ski)는 베트남 해변 관광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수상 모험 스포츠 중 하나이다. 강력한 엔진과 물결 위를 빠
르게 질주하는 느낌은 속도와 스릴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초보자든 경험자든 제트스키 조종은 항상 신나는 자유감을 준다. 난이도는 카약보다 훨씬 어렵고 안전에도 유의해야 한 다. 참가자는 본인과 장비의 안전을 위한 서약서에 서명해야 하며 기본 조종 기술 교육을 받은 후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 해야 한다. 제트스키는 푸꾸옥, 무이네, 붕따우, 하롱베이 등 유명 해변과 고급 리조트에서
• 약 300,000 ~ 500,000 VND /15분
• 대여료: 100,000~300,000 VND
• 수강 비용: 약 1,000,000 ~ 1,300,000 VND
수역의 하롱베이와 깟바섬에서
카약은 1990년대에 베트남에 도입되어 빠르게 확산 되었다.
리조트와 관광지에서 큰 비용 없이 쉽게 즐길 수 있고 모든
연령층에 적합하다. 카약 타기는 바다 위에서 편안하고 평화
로운 느낌을 주며, 해안 경관을 감상하고 작은 만들을 탐험하 기에 안성맞춤이다. 카약은 자신만의 속도와 경로로 노를 저
을 수 있으며, 1인용, 2인용, 또는 여러 척이 함께 그룹으로
즐길 수도 있다. 하롱베이와 깟바섬은 고요한 수역과 아름다
운 섬들의 조화로 카약 타기에 좋은 장소로 꼽힌다.
패러세일링 – 하늘에서 보는 바다 경관과 짜릿한 모험
냐짱, 판티엣, 푸꾸옥, 다낭...
패러세일링(parasailing)은 베트남의 여러 해변 관광지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로, 70~100미터 높이에서 하늘을 떠다니는
자유감을 준다. 참가자는 구명조끼와 안전벨트를 착용하며, 참여 전 기술과 절차에 대한 안내를 받는다. 보트가 패러세
일링 장비를 끌며 하늘로 오르게 되며, 안전을 위해 항상 지
원 보트가 아래에서 따라간다. 만약 바다에 떨어질 경우 구명
조끼로 물에 뜨며, 안전요원의 지원 보트가 신속히 구조한다.
패러세일링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변과 푸른 바다, 웅장한 산들의 전경을 높은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짜릿한 모 험을 제공한다. 해양 레포츠는 냐짱, 판티엣, 푸꾸옥에서 특히
인기가 많으며, 최근 다낭에서도 시범 운영하며 많은 관광객
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비용 참고: 800,000 ~ 1,300,000 VND (1인용 또는 2인용에 따 라 다름)
카이트서핑(연날리기 서핑) – 연과 파도타기를 결합한 역동적인 스포츠
다낭과 무이네가 명소로 꼽힘
카이트서핑(Kitesurfing)은 큰 연을 이용해 바람의 힘으로 물
위를 활강하는 역동적인 해양 스포츠다. 이 스포츠는 패러글
라이딩, 서핑, 보드 타기, 스케이트보드, 스노보드의 요소를 결합한 형태이다. 서핑과 달리, 카이트서핑은 수영 실력이 뛰 어나야 하고 강한 바람 속에서 연을 조종할 수 있는 체력이
있어야 한다. 이 스포츠는 안전에 관한 충분한 지식을 필수로
갖춰야 한다. 초보자는 약 10시간의 기본 교육이 필요하며, 그중 4~5시간은 연 조종법을 익혀야 한다. 안전 수칙을 반드
시 준수해야 하며, 다낭과 무이네는 안정적인 바람과 넓은 수
역으로 카이트서핑의 명소로 꼽힌다.
• 비용 참고: 500.000 – 1.000.000 VND /1시간
위한 베트남 해양
푸꾸옥·냐짱·다낭...
바나나 보트 타기는 3명에서 7명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짜
릿한 익스트림 스포츠이다. 이 놀이 방식은 패러세일링과 비
슷하지만, 더 안전하다. 참가자는 바나나 모양의 튜브에 앉
아, 50km/h 속도로 물 위를 달린다. 가장 흥미로운 순간은
모터보트가 튜브를 회전시키며 뒤집히는 순간으로, 유쾌하고
긴장감 넘치는 체험을 제공한다. 바나나 보트는 흥미로운 요
SUP 패들보딩 – 남녀노소
푸꾸옥·냐짱·다낭...
SUP은 복잡한 기술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수상 스포츠이다. 참가자는 큰 보드 위에 서서
패들(노)을 사용해 방향을 조절하며, 이 활동은 균형감각 향
상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 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편안
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기도 하다. 베트남에
소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푸꾸옥이 나 냐짱 등에서 즐기기에 적합하다. 안전을 위해 참가자는 구
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 참고 가격: 1인당 30만 동에서 50만 동.
서는 SUP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SUP 동호회나 커뮤 니티도 활발히 성장하고 있다. SUP 보드는 주로 공기 주입형 보드와 복합소재 보드의 두 가지 유형이 있으며, 낚시나 레 저, 물 위에서 요가를 즐기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코 참 소 식
KOCHAM SECRETARIAT
Add : 13F, Charmvit Tower, 117 Tran Day Hung, Cau Giay, Hanoi Tel : (84 24) 3555 3341 E-mail : info@kochamvietnam.com
Website : kochamvietnam.com
2025 하반기, 코참은 연결을 넘어 실행과 진화로 나아갑니다
KOCHAM, 2025년 2/4분기 운영회의에서 디지털 전환과 실행 전략 본격화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KOCHAM)는 지난 7월 18일 하노이
에서 2025년 2/4분기 운영회의를 개최하고, 상반기 활동 성과를
공유하며 하반기 전략의 방향성을 분명히 밝혔다. 코참 고태연
회장은 “총리 면담과 8개 성 네트워크 구축, 하노이-호치민 코참 간 MOU 체결은 단순한 상징이 아닌, 베트남 전역을 하나의 경제 축으로 연결하려는 전략적 실행의 결과”라고 설명하며, 하반기 핵심 키워드로 ‘연결’, ‘확장’, ‘실행’을 공식 제시했다.
주베트남 대사관 전두민 상무관은 “베트남 정부가 민간경제 육
성 정책을 강화하는 이 시점에서, 코참은 중앙과 지방 모두에서 확고한 신뢰를 얻고 있다”고 강조하며, 기업 애로 해결과 제도 개
선을 위한 대사관-코참 간 공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코참의 디지털 전환 사업 ‘KOCHAM Connect (코참커넥트)’ 플랫폼이 공식 출범했다. 카드뉴스 기반 비지니스
콘텐츠, 주간 뉴스레터, 광고 바우처, 기업 맞춤형 콘텐츠 제작 지
원센터 등 회원사를 위한 실용적 디지털 콘텐츠 패키지가 공개됐
으며, 베트남 중북부 진출 한국기업 정보를 담은 『2025 코참 디 렉토리』는 8월 중 발간 예정이다. 이를 활용한 오프라인 프로그 램 ‘오픈하우스@코참’은 매주 금요일 정례 운영된다. 특히 디렉
토리 광고 수익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디지털-오프라인 연 계 모델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분과별 전략 발표도 이어졌다.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개인사
업자 브랜딩, △대·중·소기업 연계 모델, △청년 유학생 네트워 크, △CSR 기반 수익사업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제시되었으 며, 새롭게 신설된 ‘문제해결 데스크’는 세무·노무·물류 등 기업
현안에 대한 전문가 즉시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코참 고태연 회장은 “코참은 이제 말이 아닌 행동으로 움직이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며, “하반기에는 더욱 명확한 전략과 강력한
실행으로 회원사와 함께 생태계를 바꾸는 주체가 되겠다”고 강
조했다. 아울러 하반기 주요 계획으로는 북부 8개 성 지도부 방
문, 소규모 네트워킹 행사(3회), 국세·관세 당국과의 간담회, 연말
CSR 활동 준비 및 한인회와의 협업 프로젝트 등이 추진될 예정
이다. 코참은 앞으로도 기업 간, 사람 간, 지역 간 연결을 넘어 실
질적 변화를 이끄는 ‘살아 있는 경제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확고히 했다. /코참 사무국
“AI와
함께 장보는 시대” 베트남 젊은이들의 새로운 쇼핑 문화
사진 한 장, 질문 한 줄… AI가 과일을 골라준다
하노이에 사는 린 단(25세)은 최근 시장에 갈 때마다 ChatGPT 를 동반한다. 두리안처럼 선택이 어려운 과일 앞에서 망설일 때, 그녀는 과일 사진을 찍고 “가장 많은 조각과 가장 얇은 껍질을
가진 과일을 골라줘”라고 AI에 질문한다. AI는 껍질의 색상, 가 시의 분포 등을 분석해 최적의 선택을 제시하고, 실제로 단은 그 조언을 따라 품질 좋은 과일을 구매했다.
수박, 채소, 고기… 모두 AI에게 물어본다
단은 단순히 과일뿐 아니라 어린잎 채소나 고기 부위 선택, 생선 의 신선도 판단까지 사진을 찍어 ChatGPT의 분석을 요청한다.
색상, 육질, 눈의 투명도 같은 요소를 기반으로 AI가 조언을 주
며, 현지 시세에 근거해 가격 적정성까지 알려준다. 바코드 스캔
으로 진품 확인도 가능하다.
“전문가와 함께 시장 보는 느낌”
린 단은 “예전엔 품질을 판단할 자신이 없었지만, 지금은 전문가
와 함께 시장에 간 것처럼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녀의 쇼핑 비디오는 SNS에서 9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 를 모았다.
일본에 유학 중인 마이 두옌은 과일 고르기에 어려움을 겪었지 만, AI 앱 도입 후 고민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호찌민시에 사는 30세 하이퉁은 AI 덕분에 요리에 자신감을 얻었다. 그는 장보기
부터 요리 레시피 추천까지 AI의 도움을 받고 있다.
AI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기술을 삶에 적용하는 긍정적 신 호라고 본다. 과거 부모님에게 배워야 했던 노하우를 이제는 컴 퓨터 비전과 머신러닝을 활용해 스스로 익힌다. 전문가 딘 응옥 썬은 “AI는 감정이 아닌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돕는 도구”라
며, 의존보다는 활용을 강조했다.
젊은 세대의 새로운 삶의 조력자
OpenAI의 샘 알트만 CEO는 “나이 든 세대가 AI를 구글 대안으
로 쓰는 반면, 젊은 세대는 삶의 조언자로 본다”고 밝혔다. 실제
로 Z세대의 78%는 AI가 일상생활의 결정을 더 나아지게 만든
다고 응답했다. /자료. VnExpress
2025년 여름, 베트남 나트랑이 다낭을 제치고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로 떠올랐다. 여행 플랫폼 아고다에 따르면
나트랑은 호텔 검색 1위를 기록했으며, 2023년 대비 95%의 급
성장을 보였다. 한국 언론과 인플루언서들도 나트랑을 호평하며,
“베트남의 나폴리” 또는 “몰디브”로 표현하고 있다. 유명 배우 박 민영 등 스타들의 방문도 관심을 높였다.
관광객 유입의 배경에는 한국-깜라인 직항노선 확대, 리조트 및 관광 상품 다양화, 스파·레스토랑 등 서비스 품질 향상이 있다. 특
히 다낭의 관광 포화 현상이 오히려 나트랑으로의 관심을 가속화 했다.
또한, 달랏·판티엣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 덕분에 6~7일 일정의
복합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SNS 입소문과 저렴한 여행비용 도 한국인들의 선택을 이끌고 있다. 시장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은
여행지 선택 시 ‘안전성’, ‘명소 매력’, ‘비용 효율성’을 중시하며, 베트남은 이 세 가지 요소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자료. VnExpress
2025년 7월, 미국의 권위 있는 여행 전문지 트래블+레저(Travel + Leisure) 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도시’ 순위에서 베트남의 호이
안이 6위에 선정됐다. 이번 순위는 ‘월드 베스트 어워드(World’s Best Awards)’ 30주년을 기념해 발표된 것으로, 전 세계 독자들 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도시의 매력, 호텔, 음식, 문화, 분위기, 가격 대비 가치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되었다.
1위는 멕시코의 산미겔 데 아옌데(93.33점), 2위는 태국 치앙마 이(91.94점), 3위는 일본 도쿄(91.39점)가 차지했으며, 호이안은 91점을 받아 6위에 올랐다. 베트남 도시 중에서는 유일하게 순위
에 이름을 올린 셈이다.
호이안은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대 도시 로, 운하 시스템과 목조 건축 등 독특한 역사적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고즈넉한 산책, 전통 거리 사진 촬영,
개성 있는 카페 탐방, 그리고 활기찬 나이트라이프 등 다양한 문 화를 경험할 수 있다. 이른 아침 햇살 속의 호이안 거리 풍경은 많
하노이, AI 카메라로 교통 단속 전면 전환
12월부터 교통경찰 사라질 수도
차량 번호판과 얼굴 인식, 차선 제어 등 원격으로
하노이시가 인공지능(AI) 기반 감시 시스템을 도입하며 교통경찰
의 역할을 대폭 줄일 전망이다. 응우옌 탄 퉁 하노이 경찰청장은
오는 12월 18일까지 AI 카메라 시스템이 완전히 구축되면 교통
현장에서 교통경찰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7월 14일,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126개 구역을 대상으로 한 환경
위생 회의에서 퉁 청장은 AI 시스템의 구체적인 기능을 설명했다.
현재 10개 주요 공공시설에 261대의 AI 카메라가 설치되어 가동
중이며, 차량 번호판과 얼굴 인식, 차선 제어, 교통량 감지 등 첨
단 기능을 통해 원격으로 실시간 교통 단속이 가능하다고 강조했 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교통 단속을 넘어 수배자 식별, 불법 쓰레기 투기 감시, 보도 환경 감시까지 확장되며, 2026년 6월까지 2차
단계가 마무리되면 도시 질서 전반이 자동화 관리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8월 혁명 80주년과 9월 2일 국경일을 앞두고 하노
이의 도시 질서와 환경 위생을 강화하기 위한 대대적 개혁의 일 환으로 평가된다. /자료. Tuoi Tre
‘VNeID 2단계 인증’, 베트남항공·비엣젯항공 이용시 간편 탑승수속
베트남 다낭국제공항이 실물 신분증 대신 VNeID(베트남 전자 신 분증)를 통한 국내선 체크인을 지원한다. 다낭공항은 “베트남항
공(Vietnam Airlines 증권코드 HVN)과 비엣젯항공(Vietjet Air
증권코드 VJC)은 국내선 승객을 대상으로 전자 신분증을 이용한
체크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8일 발표했다.
공항에 따르면 VNeID 2단계 인증을 완료한 승객은 별도 실물 신
분증을 지참하지 않아도 국내선 탑승 수속을 밟을 수 있다. 전자
신분증을 이용한 국내선 탑승 수속은 ▲개인 스마트폰 VNeID 앱
상 체크인 또는 카운터 VNeID 제시 ▲보안검색대 생체 인증 시
스템을 통한 얼굴 인식 ▲탑승 게이트 본인 인증 등 모두 3단계로
진행된다. 2단계 인증을 완료했다면, 카운터나 공항 직원의 도움
없이 여객기에 탑승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다낭공항은 “생체 인증 기술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
음으로, 대기 시간 단축과 혼잡 완화, 안전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
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공항 측은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4분기 베트남서비스 출시 전망
과학기술부, 투자등록·현지법인 설립 완료시 즉시 통신사업 허가 예정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Space X)가 운영중인 스타링크 (Stralink) 위성인터넷의 연내 베트남 서비스 출시가 확실시 되고
있다. 팜 득 롱(Pham Duc Long) 과학기술부 차관은 지난 15일
열린 ‘과학기술부 제1차 상반기 결산회의’에서 스타링크 위성인
터넷의 4분기 중 정식 서비스 출시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스페이스X는 통제형 통신 서비스에 대한 허가를 취득한 뒤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며 “과학기술부는 4
분기 중 스페이스X가 투자 절차와 베트남 법인 설립을 완료하는
즉시 통신사업을 허가해 정식 서비스 출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앞서 응웬 안 끄엉(Nguyen Anh Cuong) 과학기술부
통신국 부국장은 지난달 과학기술부 기자회견에서 “스페이스X는
재정부와 협의를 통해 투자 등록 및 법인 설립 절차를 진행 중으
로, 절차가 완료되면 당국에 통신사업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호 득 퍽(Ho Duc Phoc) 부총리는 지난 4월 스페이스X에
위성인터넷 시범 운영 허가를 발급한 바 있다. 스페이스X는 베트
남 내 서비스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다낭에 지상 게이트웨이 스
테이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가 개발한 위성인터넷 서비스로, 기 존 정지궤도 위성이 위치한 3만5000km보다 훨씬 낮은 약
300~600km 상공 지구 저궤도에 소형위성을 배치, 전세계 고
속·저지연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의 인터넷 서비스가 땅속 광케이블이나 통신기지국에 의존
하는 것과 달리, 스타링크는 위성 네트워크를 통한 인터넷 접속으 로 광케이블이 깔리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고품질의 인터넷 서비
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페이스X가 발사한 스타링크 인공위성은 지난해 9월 기준 누적
7000기를 돌파했으며, 현재 125개국에서 500만명이 이 서비스
를 이용하고 있다.
스타링크의 위성인터넷 서비스가 본격 출시되면, 베트남은 필리
핀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동티모르에 이어 스타링크가 서비
스를 제공하는 다섯 번째 동남아 국가가 될 전망이다.
/자료. 인사이드비나
홈페이지 http://hanoischool.net/
하노이한국국제학교 10학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직접 제안하며
하노이한국국제학교(KISH)는 지난 2025년 6월13일(금) 교내 꿈나 래홀에서 10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속가능발전(SDGs) 발
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2025학년도 1학기 동안 진행된 프로젝트의 결실로, 학생들이 지속가능발전 목표 (SDGs)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을 제안하
‘미래 리더’ 역량 빛내
는 자리였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10학년 학생 215명 전원이 참여했으며, 4~5명 으로 구성된 총 54개 팀이 지속가능발전 목표 17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탐구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선택한 목표의 배경을 조
사하고, 다양한 연구 자료와 도서를 참고하며 심층적인 연구를 수행 했다. 특히, 정책 제안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학생 설문조사, 캠페 인 활동 등 직접적인 실천 과정을 통해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해결 방 안을 모색했다. 일부 팀은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자료를 얻기 위해 베트남 현지인과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스트레스의 원인을 찾 기 위해 등교길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 인 자세로 연구에 임했다. 한 학기 동안 준비한 내용을 학급별로 발표하며 팀별 역량을 강화했 고, 각 학급에서 선발된 대표팀들이 최종적으로 꿈나래홀에서 전체 발표회를 가졌다. 10학년 학생들은 발표회에 모두 참석하여 동료 학 생들이 제안하는 다양한 정책들을 경청하며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서
필요한 글로벌 마인드와 지구 환경에 대한 인식을 함양하는 의미 있
는 시간을 보냈다. /중등 10학년부 이채윤, 이성현
하노이한국국제학교 학생, 제58회 과학의 날 맞아 ‘우수과학어린이’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하노이한국국제학교 학생이 ‘제58회 과학의 날’을 맞아 우수한 과학적 탐구력과 창의성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우수과학어
린이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과학의 날’은 과학기술의 중
요성을 널리 알리고, 미래 과학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
되는 과학 분야의 대표적인 기념 행사입니다. 특히, ‘우수과학어린이
상’은 초등학생 중 과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뛰어난 학생을 선정하
여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입니다.
이번에 수상한 하노이한국국제학교 학생은 과학 수업 및 다양한 탐구 활동에서 뛰어난 관찰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발휘해 왔으며, 실생활과
연계된 창의적인 실험과 프로젝트를 통해 과학적 사고를 꾸준히 발전 시켜 왔습니다. 또한, 교내외 과학 행사에서 주도적인 태도로 활동하 며 친구들과의 협업 속에서도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노이한국국제학교 이인숙 교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의 노력과 열 정, 그리고 교사들의 헌신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
도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적 인재 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초등 과
하노이한국국제학교
하노이한국국제학교, 교사 밴드 ‘게릴라 콘서트’
하노이한국국제학교(교장 이인숙)는 지난 7월 1일(월) 점심시간에 교사 밴드의 ‘게릴라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기말고사를 마
친 학생들에게 깜짝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기획되었으며 당일 오전에
안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약 400석 규모의 ‘꿈나래홀’이 학생들로
가득 찰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공연에는 건반, 드럼, 일렉트릭 기타, 베이스 기타, 보컬 등으로 구성 된 11명의 교사들이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연주와 노래를 선보였다.
특히 원어민 교사인 Murray 선생님도 일렉트릭 기타 연주자로 참여
해 학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겨울왕국 테마곡으로 시작된 무대는 윤도현 밴드의 ‘나는 나비’와 ‘흰
수염 고래’ 등 희망과 용기를 담은 곡들로 이어졌고, 학생들은 자연스
럽게 노래를 따라 부르며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공연장은 학생들
웃음과 함성으로 가득 찼고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허물어진 하나
의 축제의 장이 되었다.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교사들이 자신의 흥미와 재 능을 자발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학생들과 공유했다는 점에서 큰 의 미를 지닌다. 학생들 또한 평소 교실에서 접하던 선생님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며 색다른 감동과 유쾌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하노이 한국국제학교는 앞으로도 교사들의 자율적인 동아리 활동과 창의적 인 시도를 적극 지원하며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학교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갈 예정이다. /중등 7학년부 원종혜
하노이한국국제학교(교장 이인숙)에서는 2025년 6월 14일(토)은 초
등 학부모 대상, 6월 16일(월)은 중등 학부모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과 AI 대전환 시대를 맞이한 자녀 교육의 방향성과 부모의 역할을 조
망하는 특별 강연이 열렸다. ‘자녀의 미래 대학 선택 기준, 무엇을 바
라봐야 하는가’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특강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
터인 넥스트챌린지 대표 김영록 강사가 연단에 올라, 급변하는 미래
사회 속에서 학부모들이 가져야 할 교육적 시각과 자녀 진로 설계의
기준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공유했다.
김영록 대표는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사고의 영역까지 확대되는
이 시점에서, 미래 인재는 문제를 정의하고 스스로 해답을 찾을 수 있
는 힘, 즉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사고력을 기반으로 성장해야 한다”
며, “단순한 성적이나 유명 대학 중심의 선택이 아닌, 개인의 적성과
잠재력을 기반으로 한 교육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을 들은 한 초등 학부모는 “AI 중심의 미래 교육도 결국 인문학
적 소양과
듀이스쿨 학생 TED 강연
세계 다양한 이슈를 향한 통찰과 영감의 무대
듀이스쿨 학생들이 참여한 <TED 2025> 강연이 성황리에 개최되
며 베트남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 TED 강연에서는 학생들
이 세계의 다양한 사회적, 과학적, 문화적 이슈를 주제로 영어로
강연을 펼치며 관객들과 깊이 있는 소통을 이루었다.
특히 하노이 소재 국제학교로서는 처음으로 듀이스쿨이 기획 및
실행한 <TED 2025>는, 그 자체로 의미 있는 도전이자 성취였다.
“Beyond the blueprint, mapping your own way”라는 주제 아래,
듀이스쿨 학생들 뿐만 아니라 하노이 전역의 여러 국제학교에서
선발된 재능 있는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였다.
고등학생 연사들은 기존의 사회적 기대와 규범을 뛰어넘어, 자신
듀이스쿨 학생 미술작품 NCC 전시
만의 길을 개척하는 이야기를 통해 자기 발견, 사회 참여, 창의적
문제 해결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이 과정에서 단순히 지식 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가치와 신념, 그리고 사회적 책임
에 대한 깊은 성찰을 공유하였다. 듀이스쿨은 이와 같은 국제적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고, 비판적 사고를 기르 며, 전 세계적 관점을 탐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무대 위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함으로써, 더 넓은
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과 영감을 전할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하는 기회를 갖는다. /자료. 듀이스쿨
내셔널 컨벤션 센터(NCC)에서 학생 미술작품 전시 및 경매
듀이스쿨(스타레이크 소재)이 듀이 G1-G12학생들의 미술 작품 들을 내셔널 컨벤션 센터(National Convention Center, 이하 NCC)
에 전시하고 경매 행사를 개최하여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 다.
이번 학생 미술작품 경매는 단순한 학교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하 노이 교육계와 예술계가 함께 주목하는 대규모 아트 프로젝트로 진행되었으며, NCC에는 듀이스쿨 초·중·고등부에 재학 중인 다 수의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다양한 회화, 드로잉, 혼합 매체 작품
등 뛰어난 시각 예술 작품 100여점과 MDE제품이 전시되었다. 학
생들의 작품은 각기 다른 주제와 기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 연, 사회 문제, 내면의 감정 등 다양한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냈다.
특히 일부 작품은 현장에서 경매 형식으로 판매되어, 수익금이 산간지역 마을 학교에 기부되는 등 예술을 통한 사회적 기여의 의미도 더했다.
관람객들은 “학생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수준이 높 다”, “아이들의 창의성과 메시지가 감동적이다”는 반응이었다. 이
번 행사는 학생 개개인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그것이 공공 의 공간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경험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도 록 기획되었으며, 듀이스쿨의 핵심 교육 철학 중 하나인 ‘자기 표
현을 통한 성장’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자료. 듀이스쿨
호라이즌, 대학 ‘입학’이
호라이즌 인터내셔널스쿨, 한국 학부모 대상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 운영
호라이즌 인터내셔널스쿨은 단순한 입시 대비를
넘어, 학생 개개인의 진로 설계와 대학 진학 준비
를 장기적이고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한국 학부모를 위한 맞춤형
진학 지원 체계는 타 국제학교와 차별화되는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학교는
9학년부터 학생의 성격 유형, 학업 강점, 흥미 등을 기반으로 한 진로 탐색 과정 을 체계적으로 시작한다. 성격 진단, 진학 워크숍, 일대일 상담 등이 단계별로
제공되며, 이를 통해 학생은 전공과 직업 세계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를 쌓아간 다. 더불어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뿐 아니라 한국 대학 입시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특히 한국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가정을 위한 지원 체계는 매우 정밀하다. 학 교는 연·월·일이 명시된 성적표, 교장 직인이 포함된 추천서, 캠브리지 예상 성
호라이즌, 미래형 학습은 사고력에서 시작된다
호라이즌 인터내셔널스쿨, PBL 기반 중등 교육으로 자기주도 역량 강화
호라이즌 인터내셔널스쿨은 중등 교육(6~8학년) 단계에서 프로
젝트 기반 학습(PBL)을 중심으로 한 창의적·융합적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학생들이 실생활과 연관된 문제를 다
각도로 분석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단순한 지식 암기를 넘어선
사고력 중심 학습을 경험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PBL 수업은 각 학기의 중심 질문(Essential Question)을 기반으로, 학생이 팀을 이루어 특정 사회 문제나 글로벌 이슈를 분석하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지
속 가능한 도시 설계’, ‘윤리적 소비와 글로벌 무역’, ‘학교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전략’ 등과 같은 주제는 수학, 과학, 인문학, ICT 등
교과 간 융합 수업으로 연결된다.
학습의 질적 향상을 위해 호라이즌은 다양한 진단 도구와 평가
지표를 활용한다. GL Assessment, 형성·총괄 평가, 학생 자가 진
단 등을 바탕으로 학습 성취와 정서적 상태를 파악하고, 이에 따
른 개별 맞춤형 수업 조정 및 피드백을 제공한다. 특히 한국 학생
들에게는 명확한 루브릭 기반의 수업 구조와 단계별 안내가 병행
되어, 높은 학습 안정성을 제공하고 있다.
적(Predicted Grades) 등을 각 대학의 형식에 맞게 발급하며, 필요 시 해당 기관 과 직접 소통하여 서류 적합성을 확인한다. 이러한 프로세스는 서류 제출 과정 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사전에 방지하고, 학부모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 여준다. 호라이즌은 또한 한국어 통역이 제공되는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정기 적으로 운영하며, 진학 일정, 장학금 정보, 서류 준비 시점 등 필수 정보를 명확 하게 제공한다. Career Exploration Week, University Info Session 등은 학부모 가 자녀의 진로 설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진학 과 정을 가족 중심의 협력 과정으로 전환시킨다. /자료. 호라이즌국제학교 교사들은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토대로 수업을 설계하고, 각 학생 의 학습 목표, 자기조절 능력, 비판적 사고력 향상 등을 위한 멘토 링 시스템을 함께 운영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은 자신의 학습을 단순히 ‘따라가는 것’이 아닌, ‘설계하고 실행하는 주체’로서 성장 하게 된다. /자료. 호라이즌국제학교
부산대학교와 함께하는 여름방학 진로 캠프 운영
‘K-Style 나도 스타일리스트!- 환경 문제에
KGS 국제학교는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진로 역량
강화와 특기·적성 신장의 하나로 부산대학교 학생들이 멘토가
되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진로 캠프를 운영하였다. 부
산대학교와 함께하는 여름방학 진로 캠프는 3년째 운영을 하고
있는데 올해는 의류와 디자인을 바탕으로 해외에 살고 있는 학생
들에게 한국 문화를 친숙하게 접하는 것을 목적으로 6일간 실시
하여서 참가한 학생들로부터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니팅 리본 키링 만들기, 복주머니 키링 만들기, 폐의류나 폐직물
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전통 패턴으로 에코백 디자인하기 (천연
염색 체험), 미니 부채 만들기 (한지 공예), 전통 문양 티코스터 만
들기 & 다도 체험, K-Style 나도 스타일리스트!, 랜덤 소재 패션
쇼 놀이, 다 함께 천 조각으로 우리 마을 만들기, 나만의 딱지, 제
기 만들기 & 전통 놀이 체험 등 다양한 내용의 수업이 진행되었
다. 이들 수업 중 특히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임했던 수업은 ‘폐의 류나 폐직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전통 문양 티코스터 만들기 & 다도 체험’, ‘K-Style 나도 스타일리스트!’ 등이었다.
폐의류나 폐직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수업은 학생들이 의복으 로 인한 환경 문제의 심각성과 업사이클링에 대해 이해하고 환경
문제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예민성과 감수성을 향상할 수 있었
다.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실
용적 만족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서도 업사이클링을 어
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여 의복으로 인한 환경
문제 해결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였을 뿐 아니라 자신이 만들고
싶은 아이템을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창의력 및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수업이었다.
전통 문양 티코스터 만들기 & 다도 체험은 한국의 전통 생활 문 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였다. 특히 손바
느질을 통한 티코스터 제작은 참가자들의 손기술과 집중력, 그리 고 자기 표현력을 키워주며, 의류학과 전공 학생들이 소재, 색채, 전통 디자인 요소를 응용할 창의적인 기회를 제공하였다. 또한
다도 체험은 단순한 음료 체험을 넘어, 한국 고유의 예절 문화와 정서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제공했다.
K-Style 나도 스타일리스트! 수업은 케이팝 무대 의상이라는 친
숙하면서도 흥미로운 주제를 통해 한국의 대중문화와 패션 산업
에 대한 이해를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었다. 또한, 팀별 활동을 통
해 학생들은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스타
일링을 직접 기획하면서 디자이너적 사고와 시각적 구성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그리고 천 조각, 리본, 마커, 스티커 등 다양한 재
료를 활용해 자신들만의 스타일 보드를 만드는 과정은 창의력은
물론 색채 감각과 디자인 감각을 자극하며, 의류 기획의 전반적
인 흐름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6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실시된 진로 캠프였지만 부산대학교 의
류학과 멘토 선생님들의 철저한 수업 준비와 학생들에 대한 개별
지도를 통해 수업 만족도가 높았을 뿐 아니라 진로 역량 강화를
넘어 환경과 한국적 전통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자료. KGS 국제학교
자율방범 봉사업소란? 한인 밀집 거주지역 중심으로
굿네이버스 베트남-TP Inc., 지역사회 취약계층 청소년의 진로·직업 역량 강화 지원
굿네이버스 베트남은 TP Inc.와 함께 2024년 5월부터 2025년 5
월까지 베트남 타인호아성(Thanh Hóa) 응옥락(Ngọc Lặc) 현에서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진로 및 직업 역량 강화 프로젝트를 추진
하였다. 본 프로젝트는 진로 탐색에서 현장 실습까지 청소년의 실
제 자립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TP Inc. - 티피㈜는 1972년 의류 제조 기업으로 출범하여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 생산시설을 구축한 글로벌 의류 생산기업
으로 특히 여성 인권 보호, 지역 사회 교육 강화, 소외 계층 지원 등 Happy Together 사업을 2009년부터 지속하며, 기업의 사회적 역
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응옥락(Ngọc Lặc)현과 빈록(Vĩnh Lộc)현에서 열린 진로 박람회에
는 2,500명 이상의 청소년이 참여해 패션디자인, 봉제, 공무, 금속
가공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진로 상담을 받았다. 이 중 152명 의 취약계층 청소년에게는 1인당 200만 VND 상당의 장학금이 제 공되었으며, 이들은 의사소통, 문제 해결, 시간 및 스트레스 관리, 재정관리, 진로 설계, 구직 역량 등 실무 중심의 직업 교육도 이수했 다.
TP Inc.는 청소년들의 직업 역량 강화를 위해 실습과 교육의 기회
를 제공했으며, 실습에 참여한 청소년 26명은TP Inc.의 베트남 타
인호아 법인 TMVT Manufacturing에서 한 달간 현장 실습을 진행 하며 생산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직무 기술을 습득했다. 실습 기간
동안 실습비 외에도 일일 근무 수당을 지원받았다.
굿네이버스 베트남 박동철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기적 지원을
넘어 교육, 체험, 경제적 지원을 연계해 청소년들의 자립 역량을 실
질적으로 높였다”며, “특히 여성과 소수민족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갖고 노동시장에 첫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TP Inc. 측은 “이 프로젝트가 많은 소외 청소년들에게 닿아 지속 가
능한 경력 개발과 밝은 미래를 위한 디딤돌이 되었길 바란다”며,
“아울러 지역사회와 기업간의 지속적인 교류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굿네이버스 베트남은 앞으로도 취약계층 청소년의 자립을 위한 진
로 설계와 직업 역량 강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료. 굿네이버스 베트남
숙명여대 SFV 봉사단, 베트남
나눔 실천
학생이 기획하고 실천한 6개 테마 수업… 진정성 있는 교류로 감동 선사
숙명여자대학교 학생지원센터 산하 리더십 그룹인 SFV
(Sookmyung Frontier Volunteer) 봉사단이 지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띵자 보육원에서 하계 해외봉사 활동을 성공적으
로 마쳤다. 이번 봉사에는 이영애 지도교수를 비롯해 학생 단원 14 명이 참여해, 사전 학기 중 직접 기획한 6개의 교육 테마를 중심으
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SFV 봉사단은 음악, 과학, 미술, 진로, 창의 독서, 한국 문화 등 다
양한 주제를 통해 보육원 아동들과 소통하며, 단순한 일회성 행사
를 넘어 지속가능한 배움과 감정적 유대를 목표로 활동했다. 특히
교육 콘텐츠의 기획과 운영 전 과정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현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수업을 구성한 점이 눈에 띄었다.
단원들은 교육 외에도 아동들과 함께하는 놀이 활동, 한국 전통문 화 소개, 그리고 개별 학습 멘토링을 병행하며 진정성 있는 교류를 이어갔다. 현지 아동들 역시 처음 접하는 수업 방식과 활기찬 분위
기에 빠르게 적응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명교 SFV 회장은 “이 활동은 우리에게 단순한 해외봉사가 아니
라,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
다”며 “우리가 준비한 수업이 아이들의 미래를 향한 작은 불씨가 되
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베트남 봉사활동은 숙명여대가 추구하는 글로벌 여성 리더 양
성이라는 교육 목표와도 맞닿아 있다. 학생들이 현지에서의 문제 상황을 인식하고, 창의적이고 협력적인 방식으로 해결책을 도출하 는 경험은 교육과 리더십을 겸비한 인재로의 성장 기반이 됐다.
숙명여자대학교 학생지원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서 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학생들이 전 세계 다양한 문 화 속에서 나눔과 책임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나갈 계획 이다. /자료. 숙명여대 SFV 봉사단
감상
문정희의 「카페 단테」는 일상적 공간인 ‘카페’를 내면적 사유와 고독의
공간으로 확장한 시이다. ‘단테’라는 이름이 암시하듯 이곳은 단순한 만
남의 장소가 아니라 사랑과 상처, 고독과 기억이 교차하는 상징적 무대
다. 시인은 “추운 사랑도 좋아요”라고 말하며 따뜻하지 않아도 괜찮은, 오히려 차가운 감정 속에서 진실을 마주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이 시는
인간 존재의 불완전함과 외로움을 숨기지 않고 오히려 그러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시인이 꾸준히 노래해온 ‘고독의 윤리’와 ‘미완의 아
름다움’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오늘은 좀 추운 사랑도 좋아』라는 시집
제목처럼, 이 시는 차가운 감정조차 품고 살아가야 하는 삶의 한 단면을 깊이 있게 그려낸다. /오기수 시인
은퇴 준비 (1)
시간· 공간· 인간이 바뀌어 가는 상황에 대한 도전
이영기 / 한·베 경영문화 베이스캠프, Campus-K 회장
도는 차이가 나지만 예외는 없습니다. 즉 나이가 들어도
은퇴는 부분적이지만 노화는 절대적이고 전반적이지요. 속
은퇴 없이 일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노화 없이 영원히 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맞이하는 은퇴는 개인적으로 사회적
으로 경험하지 못한 변화를 초래하기에 미리미리 대응하는 준
비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은퇴를 맞이하면서 준비해야 할 내용들이 무엇인고 어
떻게 대응하면 좋은 지 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사실 도움되는
지식들은 이미 신문이나 인터넷에 널려 있습니다. 대부분 키워
드로 그때 그때 필요한 내용들만 골라 추리다 보니 상황별로 도
움은 되지만 자신의 인생을 바꾸도록 내재화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각종 지식과 정보들을 모아 부연설명
을 덧붙여 보기로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어떤 정보에 공감하고
집중해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된다면, 그래서 건강이 월등히
좋아지고 노화속도가 현저히 느려진다면 고마운 일이지요. 그
렇게 되시기를 기원해 봅니다.
필자 역시 은퇴 이후의 삶을 살아본 경험이 일천하기에 우선 AI
에게 물어보니 다음과 같이 답을 마련해 줍니다. (나름 똑똑해
보이지요?) AI가 아직은 초 지능 이전 단계라 인간 세상의 경험
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니 가장 보편적인 중론을 제시 해 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다음은 인공지능이 마련해 준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준비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은퇴 노인이 갖추어야 할 요소는 건강, 경제력, 사회적 관계, 여
가 활동, 그리고 끊임없는 학습과 자기 계발 등 다양합니다. 이
러한 요소들을 균형 있게 준비해야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
낼 수 있습니다.
은퇴 노인이 갖추어야 할 10가지 요소
1. 건강 관리: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건 강을 유지해야 합니다.
2. 재정적 안정:
은퇴 후 생활비를 예측하고, 연금, 투자, 부업 등을 통해 경제적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3. 사회적 관계:
가족, 친구, 지역 사회와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새로운 관계를 맺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4. 여가 활동:
취미 활동, 봉사 활동, 여행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활동해야 합니다.
5. 학습 및 자기 계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관심 분야를 탐구하며, 끊임없이 성장하 는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6. 주거 환경: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 환경을 확보하고, 필요에 따라 주거 공간 을 조정해야 합니다.
7. 정신 건강:
스트레스 관리, 긍정적인 사고방식, 자존감 유지 등을 통해 정신 적인 안정을 유지해야 합니다.
8. 의료 서비스 접근성: 필요할 때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 니다.
9. 안전 및 보안: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범죄 예방 및 대처 방법을 숙지해야 합
니다.
10. 가족 및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가족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원만하
게 유지해야 합니다. “
꽤 그럴듯하지요?
이를 바탕으로 세간에서 회자되는 내용들을 부분적으로 정리
해서 방향을 잡아 보았습니다. 여기 제시된 내용들은 인터넷에
서 발췌한 내용들로 해당 제목으로 찾으면 해당 내용을 보다 자
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원문 인터넷 주소 출처를 밝혀
놓았으니 도움되시기 바랍니다.
1. 건강 관리:
나이 들수록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집니다. 마음은 청춘
인데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은 곳곳에서 들립니다. 물론 몸이
예전 같거나 더 좋아진다면 좋겠지만 욕심이지요. 건강 유지, 관
리,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SNS나 미디어에서도 자주 거론되기 시작합니다. 비록 자연적인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겠
지만 속도를 늦추거나 삶의 질을 개선할 수는 있겠지요. 소위 저 속 노화가 인기를 끄는 이유입니다. 그럼 서서히 늙으면 행복한 것인가요? 수명이 늘어난다고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지요. 기대 수명보다 건강수명이 더 중요합니다.
동네 주민센터에 가면 연명치료거부 절차를 문의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정상 활동을 못하고 개선의 기미가 없을 때
꼼짝 못하고 누워서 세월을 보내는 일은 누구도 바라지 않습니 다. 신체도 건강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정신 건강이 제일 중요합 니다. 늙더라도 제정신을 차릴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겠지요. 본
인은 물론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의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
는 치매는 그래서 가장 두려운 대상으로 지목되면서 관련 기사 가 많습니다.
사회와 소통하지 못하고 홀로 지내는 분들은 가족들과 소원해
지면서 고독한 여생은 우울증을 유발하고 삶의 희망을 상실하 기도 합니다. 안타까운 기사들이 눈에 띄더군요, 정신 건강에도
말에 관해 언급하면서, 올림픽(Olympic) 종목인 “근대 5종” 경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근대 5종은 펜싱(fencing), 수영, 승 마, 사격, 크로스컨트리(cross country) 등 5개 종목을 합친 경기로, 1912년 Sweden 스톡홀름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이 됩 니다. 근대5종 경기에서의 승마는 본인의 말을 탈 수 없고, 주최 측이 제공한 말을 타야 하며, 장애물까지 넘어야 하므로, 가 장 어려운 종목입니다. 드가(Edgar Degas)의 “행진:관중석 앞의 경주마들”이라는 그림은 바로 근대5종의 승마 경기를 그
린 그림으로 유명합니다.
근대5종 경기에는 “전령”의 역사가 숨어 있습니다. 근대 올림픽을 제창한 쿠베르탱(Pierre de Coubertin) 남작은 19세기 초 나폴레옹(Napoleon) 전쟁 당시 프랑스 전령병들의 영웅심을 기리기 위해 근대5종 경기에 승마를 포함시켰습니다. 페르 시아(Persia) 전쟁의 승전보를 전하러 뛰다가 숨진 전령을 기리기 위해 마라톤(marathon) 종목을 도입시킨 것과 같은 취지 였습니다. 근대5종은 전령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는 스포츠인데, 칼로 적을 제압하는 펜싱, 강을 헤엄쳐 건너는 수영, 적의
말을 빼앗아 타는 승마, 적의 보초병을 저격하는 사격, 적진을 돌파하는 cross country(스키) 등 전령병이 장군의 막사에서 명령 하달 목적지에 도달하기까지 겪는 모든 과정이 이 종목에 담겨 있습니다.
결국, 근대5종은 (남의 말을 몰아야
화가들의 생애
드가 /프랑스 (Edgar Degas 1834~1917)
"예술은 보는 것이 아니라, 보도록 만드는 것이다"
1834년 Paris에서 부유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난 인상주의 화가입 니다. 루이 르그랑(Louis le Grand)에서 공부합니다. 13세 때 모친
이 사망하고, 부친과 삼촌들 아래서 성장합니다. 1853년 부친 희
망에 따라 Paris 대학 법학부에 진학했으나 법률 공부를 소홀히 합니다.
1855년 앵그르(Jean Auguste Dominique Ingres)를 만나 그림지도
를 받았고, 그해 왕립미술학교(Ecole des Beaux-Arts)에 입학, 라
모트(Louis Lamothe)로부터 그림을 배웁니다.
1856~58년 이탈리아로 향발, 나폴리(Napoli), 로마(Roma), 피렌 체(Firenze)를 방문하고 미켈란젤로(Michelangelo), 라파엘로 (Raphael), 티치아노(Tiziano) 등 르네상스 화가들의 그림을 배웁 니다. 1859년 프랑스로 귀환, 역사화(history painting)를 그립니 다. 1861년 유년시절 친구인 발팽송(Paul Valpincon)을 만나 말 (horses)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1870년 프랑스-프로이센 전쟁(Franco-Prussian War)이 발발하
자 입대하게 되고, 그림을 중단합니다. 종전 후 1872년 친척들이 사는 미국 뉴올리언즈(New Orleans)로 이주, 목화사무소(Cotton Office) 등의 그림을 그립니다. 1873년 Paris로 귀환, 본격적으로 그
그는 “예술은 보는 것이 아니라, 보도록 만드는 것이다”라는 말 을 남겼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시골 경마(Races in countryside), 발레 수업(Ballet Class), 관중석 앞의 경주마(Race Horses), 경마 장(Race Field), 콩코르드 광장(Place de Concorde), 낙상한 기수 (Fallen Jockey), 압생트(Absinthe), 해변가 산책(Promenade by Sea), 스파르타 훈련(Spartans Exercising) 등이 있습니다.
로트렉 /프랑스 (Henri de Toulouse Lautrec 1864~1901)
말 타고 달리고 싶은 욕망을 그림으로 분출
1864년 프랑스 남부 알비(Albi)에서 귀족 가문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근친혼 (consanguineous marriage)에 기인한 유전적 취약성(genetic weakness)으로 인해 로
트렉의 다리는 제대로 성장을 못해, 키가 152cm로 너무나 작았습니다. 이에 따라 그는
알콜 중독과 자조적인 삶에 매몰되었습니다. 그는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사회 하층민
들에 대한 연민이 깊어졌습니다.
귀족 집안 출신인 로트렉은 10대 때 승마를 하다가 낙마 사고로 성장이 멈추며, 평생
불행한 삶을 살았는데, 역설적으로 말과 기수(jockey)를 소재로 한 그림들이 상당히 많 습니다. 말을 타고 달리고 싶은 욕망을 그림으로 분출시켰습니다. 유년시절 로트렉의 그림 주제는 말(horse)이었습니다. 이는 그의 최초 그림 스승이며 가족의 친지였던 프
렝스토(Rene Princeteau) 때문이었습니다. Lautrec의 말에 대한 관심은 평생 지속되었
는데, 특히 1899년의 서커스(circus)에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로트렉의 부모는 사촌지간이었고, 외할머니와 친할머니는 친자매였습니다. 이에 따른
유전병으로 “농축이골증”이라는 희귀병을 앓던 그는 인생을 큰 불행 가운데 살게 되지
만, 오히려 역설적으로 그림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게 됩니다. 술
과 도박, 마약과 환락으로 가득한 몽마르트르(Montmartre)에서
상업미술을 통해 예술혼을 불태우게 됩니다. 그러나 결국 건강
문제로 37세의 나이에 요절합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서커스 곡마사(Circus), 아마존(Amazone), 기수 (The Jockey), 말과 원숭이(Horse and Monkey), 안장을 올리는 포병(Artilleryman saddling His Horse), 나폴레옹(Napoleon), 제 인 아브릴(Jane Avril), 아리스티드 브뤼앙(Aristide Bruant), 디방 자뽀네(Divant japonais), 물랭 루즈(Moulin Rouge) 등이 있습니 다.
마르크 /독일 (Franz Marc 1880~1916)
인간과 자연의 우주적 통합을 주제로
1880년 뮌헨(Munchen)에서 풍경 화가의
아들로 태어난 화가, 판화가, 삽화가입니
다. 본래 신부가 되려고 신학을 공부했으
나 곧바로 철학, 문학에 심취했고, 1900년
에는 마침내 그림으로 선회합니다. 1903
년 Paris를 방문, 인상주의 화가들 그림을
접하게 되고, 1907년 재차 Paris를 방문, 고
흐(van Gogh), 고갱(Gauguin), 나비파 (Les Nabis) 화가들과 교류합니다. 그는 자연에
대한 이들의 사랑과 경외심에 공감하고,
인간의 추함보다 동물의 순수한 영혼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습니다.
1910년 밝고 투명한 색채의 취향을 가진
마케(August Macke)에 공감하고, 1911
년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 야블렌스키(Alexei Jawlensky)
와 함께 신미술가 협회를 창립합니다. 후에 이 협회를 탈퇴, 칸
딘스키와 함께 독일 표현주의를 대표하는 “청기사파(Der Blaue
Reiter)”를 결성합니다.
Marc는 후기 인상주의, 야수주의, 오르피즘(Orphism), 입체주의, 미래주의 등 근대의 광범위한 미술양식에서 영향을 받습니다.
그는 색채에 특히 관심이 많았습니다. 빨강은 무겁고 난폭한 물
질문명의 색으로, 파랑은 엄격함과 끈기, 정신을 대표하는 남성의 색으로, 노랑은
부드러움과 환희, 관능을 표상하는 여성의
색으로 보았습니다. 이 3가지 색을 혼합, 균형과 조화를 창조코자 했습니다.
Marc는 자연 속 동물 외에도 인간과 자연
의 우주적 통합을 지속적 주제로 다룹니
다. 그가 추구한 예술 저변에는 세계의 범
신론적(pantheistic) 통합을 지향하는 새
로운 정신적 가치체계가 자리잡고 있습니
다. 후기로 갈수록 기하학적(geometric) 형
태와 원색을 통해 생명체 고유의 율동감 을 표현합니다. 또한 1912년 Paris에서 들
로네(Robert Delaunay)와 만나 스테인드글
라스처럼 투명한 색들로 색채의 향연을 묘사합니다. 1914년 제
1차 세계대전 발발 시 독일군에 입대, 전선으로 떠났으나 1916 년 36세의 젊은 나이에 전장에서 요절합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푸른 말(Blue Horse), 호랑이(Tiger), 여우(Fox), 동물들의 운명 (Fate of Animals), 붉은 황소(Red Bull), 말이 있는 풍경(Horse in Landscape), 거대한 푸른 말(Large Blue Horses), 노란 소(Yellow Cow) 등이 있습니다.
피카소 /스페인 (Pablo Picasso 1881~1973)
"내가 보는 것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것을 그린다.”
1881년 스페인 항구도시 말라가(Malaga)에서 화가 겸 교사의 아
들로 출생한 화가, 판화가, 조각가입니다. 13,500점의 그림과 700
점의 조각을 남긴 불세출의 화가입니다. 1904년 Paris에 정착, 아 방 가르드(avant-garde) 미술가들과 작가들 모임에서 핵심 인 물이 됩니다. 그의 회화, 판화, 조각 작품들은 trend에 따라, 청색 시대(1901~1904), 장미시대(1905~1907), 원시시대(1908~1909),
분석적 입체주의 시대(1908~1912), 종합적 입체주의 시대 (1912~1913)로 분류됩니다.
1905~1906년 사이 이른바 장미시대(Rose Period)에 최초의 말 관련 그림인 “말을 이끄는 소년(Boy leading Horse)”을 그립니다.
몽마르트르(Montmartre)에 살던 시절 그린 것으로서, 더욱 큰 규
모의 말을 그리려는 시도였으나, 결국 독립작품으로 끝납니다.
피카소의 말 그림(Horse painting)은 20세기 원시미술(Primitive Art)로 분류됩니다. 단순하고, 최소한의 선형묘사를 통해 말의 형상을 그립니다. 말의 기본형상, 움직임, 근육모양 등을 표현 합니다. 또한,게르니카(Guernica)에서처럼 “조용히 포효하는 말(silently screaming horse)”을 정 교하게 그리기도 합니다. Guernica는 1937년 독일군이 Spain 게르니카 지역 일대를 24대의 전 투기로 무차별 폭격하는 참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1917년 쟝 콕토(Jean Cocteau)와 함께 이탈리아 Roma를 방문하고 이어, 나폴리(Napoli), 피렌 체(Firenze), 폼페이(Pompei)를 방문, 르네쌍스 미술을 섭렵하게 됩니다. 이후 지속적으로 입체 주의(Cubism), 신고전주의(Neo-Classicism), 초현실주의(Surrealism)로 이어가며 대가로서의 입지를 다집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남프랑스에 머물며 석판화, 도자기 제작에 몰두합니다. 그는 “내가 보는 것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것을 그린다(I paint what I think,not what I see)”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조그만 말(Little Horse), 게르니 카(Guernica), 아비뇽의 처녀들(Les Demoiselles d’Avignon), 꿈(Le Reve),우는 여인(Weeping Woman), 한국에서의 학살(Massacre in Korea), 소년과 말(Horse with Youth in Blue), 말을 이끄 는 소년(Boy leading Horse) 등이 있습니다.
스텁스 /영국 (George Stubbs 1724~1806)
“자연이 Greece. Roma 미술보다 훨씬 우월하다”
1724년 리버풀(Liverpool)에서 가죽 제조업자의 아들로 태어난
역사상 최고의 말 그림 화가입니다. 15세까지는 부친의 사업을
돕다가 이후 화가의 길로 들어섭니다. 스텁스는 화가 겸 조각가
인 윈스턴리(Hamlet Winstanley)로부터 그림을 배웁니다. 1744
년 북부 요크(York)로 이주, 1745~1753년간은 초상화를 그림 과 동시에 앳킨슨(Charles Atkinson)으로부터 인체해부학도 공
부합니다. 1754년에는 이탈리아를 방문합니다. 이때 그는, “자연
이 Greece. Roma 미술보다 훨씬 우월하다(Nature is superior to Greek or Roman Art)”라는 자기 확신을 더욱 굳건히 했고, 곧바 로 귀국합니다. 1759년 London으로 이주, 그림을 그리고 1766년
말의 해부 그림을 출판합니다. 말과 야생동물 그림을 주로 그립 니다.
Stubbs는 이국적인 (exotic) 동물 그림도 많이 그렸는데, 특 히 캥거루(Kangaroo), 딩고(Dingo) 등 호주의 동물들을 그립니
다. 1763년에는 사자가 말을 공격하는 장면을 그리기 시작했는
데, 이후 30년간 17개의 이미지로 사자와 말을 재해석합니다.
Stubbs는 이탈리아로부터 귀국하는 길에 모로코(Morocco)를 방
문, 여기서 사자가 말을 공격하는 장면을 처음으로 목격했다 합
니다. 그의 작품은 낭만주의(Romanticism)운동의 일부로 여겨지
는데, 18세기 후반에 등장한 낭만주의는 감정과 자연으로의 회 귀를 강조합니다. 그들은 분노나 공포, 경외심 등을 동물에 투영 하였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휘슬 재킷(Whistlejacket), 캥거루(Kangaroo), 말을 공격하는 사자(Lion attacking Horse), 치타와 숫사슴 (Cheetah and Stag), 말을 삼키는 사자(Horse devoured by Lion), 2마리 표범(Two Leopards), 그린랜드 매(Greenland Falcon) 등이 있습니다.
오재학 전 호치민총영사
2011.8 주호치민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 2008.5 주짐바브웨대한민국대사관 대사 2006.3 중앙대학교 국제경영대학원 겸임교수 1978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비문증에 대한 이해와 한의치료
간(肝) 기능 회복의 원인과 치료를 찾아야
무더운
여름철이다. 현재 한국에서의 더위가 이곳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더위보다 더 심한 것으로 보인다. 내가 처
음 베트남에 왔던 때가 2109년의 3월 말이었는데, 그때도 여름
이었다. 이러한 여름은 9월까지 계속되었다. 9월 말에 한국에 갔
을 때, 느꼈던 가을의 부드러움과 따스함에 대한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여름철은 우리의 오장육부에 많은 영향을 주는데, 특
히 심장과 간(肝)에 큰 영향을 주어, ‘여름철은 불면(不眠)의 계
절’이라고 할 만큼 잠을 설치게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우리는 ‘이열치열’(以热治热)이라는 단어를 여름철에 아무
런 의심없이 그냥 수용하지만, 이열치열은 몸을 치료하거나, 올 바르게 다스리는 방법인 보양(保养)이나 수신(修身)에서는 틀린
말이다. 이열치열한다고 뜨거운 음식을 먹다가(특히 오골계탕), 중풍(中风)들어, 남은 생애를 한쪽 수족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사람을 여럿 보았다.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 있어서 이열치열이
라는 단어를 이길만한 건강이 있다면 문제가 없지만, 나이 든 특
히 평소에 고혈압 등 지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이열치열
은 절대 권하지 않는다. 여름철은 평소 건강에 이상이 있는 사람
이라면, 절대 무리(过)하지 않기를 바란다.
여름철, 상하기 쉬운 장부는 간(肝)
여름철에 해당하는 장부는 심장과 소장이지만, 상대적으로 상 하기 쉬운 장부는 간(肝)이다. 원인은 여름철을 대표하는 서(暑 /더위), 열(热), 화(火), 노(怒) 때문이다. 한의에 간열상화(肝热上 火)라는 단어가 있다. 간(肝)의 열(热)이 위(上)로 올라간다는 것
으로, 간화상염(肝火上炎)이라고도 부른다. 간열(肝热)이 위(上) 로 올라가면, 머리에 타격을 주어 뇌졸중(脑卒中)이라는 중풍
(中風)을 가져올 수 있고, 눈에도 타격을 주면, 각종 눈병이 생긴
다. 여름철에 대체로 눈이 붉게 되는 것은 간열이 위(上)로 올라
왔다는 증거 중 하나이다.
여름철에 많이 주로 나타나는 눈병 중 하나로 ‘비문증’(飞纹症)
이라는 것이 있다. 다른 말로는 ‘날파리증’이라고도 하는데, 눈앞
에 먼지나 벌레 같은 뭔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이나,
실같은 검은 점, 떠다니는 거미줄, 그림자 또는 검은 구름이 있
는 증상을 말한다. 사람마다 증상은 각각 차이가 나며, 각각 다
른데,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점이 있어, 손으로 잡으려 해도 잡히
지 않고, 이물질이 위를 보면 위에 있고, 우측을 보면 우측에 있
는 등 시선의 방향에 따라 그 위치가 달라지는 특성을 갖고 있 다.
비문증, 대체로 노화 현상
비문증은 10명 중 7명 정도가 경험할 정도로 상당히 흔한 질환
이지만, 대부분에 있어서는 문제가 없다. 일반적으로 비문증은
40대에서 발생하기 시작하며, 50~60대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
로, 노화 현상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근시가 심
한 사람은 청년기 이후부터 비문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래서
비문증의 대부분은 나이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이고, 눈의 노
화 증상 중 하나로 본다.
의학적으로는 시신경의 유두부에 유착되어 있던 신경교조직이
나 농축된 유리체 또는 동반된 유리체의 출혈이, 후유리체 박리
로 인해 자유로이 유리체강내에서 떠다니는 것으로, 환자가 스
스로 이를 자각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눈이 느끼는 증상의 일종
일 뿐이며, 이 자체가 질병을 뜻하지는 않는다. 즉 후유리체 박
리로 인한 비정상적인 증상이라고 간주할 수도 있고, 나이가 들
어 노안이 될 때, 유리체-망막유착에 따른 합병증 발생 위험을
경감시키는 예정된 노화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다.
눈은 탁구공 정도의 크기로 동그랗게 생겼으며, 유리체가 눈 속
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 유리체는 수정체와 망막 사이의 공간을
채우고 있는 무색투명한 젤리 모양의 조직이다. 눈은 우리가 태
어날 때 생성되어 일생 동안 우리가 사용하게 된다. 이 유리체의
투명도가 유지되어야 명확한 시력이 가능하다. 즉 눈이 밝고 시
력이 좋은 것이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눈 속의 유리체가 두꺼워
지고 오그라들면서 덩어리지거나 주름이 생기는데, 이 때문에
부유물이 형성되어 비문증이 나타난다.
또한 백내장 수술, 당뇨망막병증, 후유리체 박리, 망막 혈관의
파열에 의한 유리체 출혈, 포도막염, 망막 정맥 폐쇄, 고혈압 망
막증, Eales’s 병 등의 여러 가지 안과 질환에 의하여 유리체 내
에 혼탁이 생기면 비문증이 나타난다. 그리고 근시가 심한 경우
에는 젊은 사람이더라도 이러한 변화가 빨리 나타날 수 있다. 비
문증과는 다르지만 광시증(光视症)이란 것이 있다. 눈에서 번개
불이 번쩍이는 것과 같은 증상인데, 눈을 세게 부딪혔을 때, 혹
은 갑자기 해드라이트와 같은 불빛을 비추었을 때, 눈앞에 불이
‘번쩍’하는 것과 또는 눈 앞이 캄캄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이는
수주에서 수개월 정도 없어졌다가 다시 생기기도 하는 눈부심
의 증상, 눈이 어두어지는 증상이다. 편두통이 있는 경우에도 눈
에서 번갯불이 번쩍이는 것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의(韩医)에서는 눈과 간(肝)을 연결시킨다
눈에서 나타나는 각종 이상 증상은 간 기능의 문제와 관계가 깊
은 것으로 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의적으로 비문증은 간 기능
의 문제이다. 간기능의 저하는 면역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며, 특
히 Covid-19 이후, 백신에 의한 부작용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
이 나타나는 것이 시력 저하(视力低下)이다. 양의(洋医)에서는
비문증으로 인한 시력 저하와 같은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 즉 시
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본다.
w그리고 단순 비문증이 아닌 경우, 즉 갑자기 검은 실 같은 것
의 개수가 늘어나거나 눈앞에 무언가가 가려지는 듯한 증상이
느껴지면, 병적인 비문증(망막 박리에 의한)으로 진행하는 초기
단계일 수 있다고 말하는 정도이다. 그러나 한의는 비문증(그것 이 단순 비문증이든 병적인 비문증이든)과 시력 저하는 둘 다
눈에서 나타나는 증상이고, 간(肝)과 깊은 관계가 있음을 강조 한다. 그러므로 비문증을 양의에서 말하는 단순한 눈에서 나타 나는 하나의 질환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간(肝) 기능 의 회복에서부터 원인과 치료 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비문증에 대한 이해와
하노이가 계속 확장됨에 따라 이 다리들은 과거와 미래를 연결 하는 중요한 연결 고리로 남을 것이다.
1. 롱비엔 다리 (Long Bien Bridge) : 하노이의 아이콘
120여 년 전에 건설된 롱비엔 다리는 하노이에 있는 홍강의 두
강둑을 연결하는 최초의 다리로, 도시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
을 하고 있다. 철교는 1954년 가을, 프랑스 점령군으로부터 수도
를 점령하기 위해 저항 기지에서 돌아오는 승리한 베트남군을
환영했다.
미국의 북베트남 파괴 전쟁 중 공중 폭격으로 심하게 손상되었
지만, 이 다리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일상 여행의 중요한 연결 고 리로 남아있다. 수년에 걸쳐 추가 다리가 건설되어 하노이를 현
대적인 대도시로 탈 바꿈 시켰다.
1898년부터 1902년까지 프랑스에 의해 건설된 이 다리는 하노
이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수년 간의 저항 전쟁 동안 베트남의 회
복력에 대한 지속적인 증거이다. 홍강 위로 2,290m에 걸쳐 있는
이 다리는 20개의 우뚝 솟은 교각에 19개의 강철 대들보가 있다.
Vinh Tuy Bridge
독특한 디자인에 중앙에 단일 철교 선로가 포함되어 있으며 그
옆으로 차량과 보행자를 위한 두 개의 차선이 있다.
2. 탕롱다리 (Thanh Long Bridge) :
베트남과 소련 우정의 상징
하노이가 성장하고 교통량이 증가함에 따라 롱비엔 다리에 가해
지는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탕롱 다리가 건설되었다. 1974년 중
국의 초기 지원으로 작업이 시작되었으나 중단되었다가 1985년
소련의 지원으로 완료되었다. 이 강철 트러스 교량은 3,250m에
걸쳐 있으며 주요 섹션의 25개 경간과 46개의 접근 경간으로 구
성되어 있다. 이 교량은 두 개의 층이 있다. 하나는 자동차를 위
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철도 수송을 위한 것이다. 탕롱 다리는 베
트남과 소련의 지속적인 우정의 상징으로 남아있다.
3. 쯔엉 즈엉 다리 (Chuong Duong Bridge),
국가 재생의 증인
Long Bien 하류에 있는 Chuong Duong 다리는 전후 재건 기간인
1983년에서 1985년 사이에 건설되었다. 당시 하노이는 도시와
교외 지역 간의 연결성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었다. 롱
비엔 다리는 홍강을 건너는 유일한 수단이었고, 탕롱 다리는 아
직 공사 중이었다. 하노이와 주변 지방을 연결해야 하는 긴급한
상황으로 인해 베트남인이 전적으로 설계하고 건설한 Chuong
Duong 다리가 신속하게 완공되었다. 1,230m에 걸쳐 21개의 경
간을 가진 이 다리는 하루에 7,000대의 차량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지만, 그 수의 3-4배를 수용할 수 있도록 용량이 빠르 게 증가하여 수도의 확장 교통망에서 그 역할을 공고히 하고 있 다.
4. 딴찌 다리 (Thanh Tri Birdge)
가장 길고 넓은 프리스트레스 콘크리트 다리
딴찌 다리는 베트남에서 가장 길고 넓은 프리스트레스 콘크리트
다리 중 하나로, 하노이의 순환 도로(Ring Road) 3의 핵심 요소
이다. 건설은 2002년 시작되었으며, 2007년에 4억 1천만 달러의
비용으로 완공되었다. 3,084m, 폭 33m의 이 다리는 4개의 급행
차선을 포함하여 6개의 차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다리는 1A 국도와 하노이, 하이퐁 고속도로를 연결하며, 이 지역의 교통 흐
Long Bien Bridge
Thanh Long Bridge
Dong Tru Bridge
Thanh Tri Birdge
름에 중요한 동맥이다.
5. 동쯔 다리 (Dong Tru Bridge) - 건축 혁신의 랜드마크
2014년에 완공된 동쯔 다리는 하노이 해방 기념일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건설되었다. 이 다리는 베트남에서 최초로 큰
스팬을 가진 콘크리트로 세워진 강철 튜브 아치를 사용하는
등 첨단 기술 방법으로 건설되었다. 롱비엔과 동안(Dong Anh)
지구를 연결하는 1.1km에 달하는 이 다리는 제2 순환도로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도시 북부 지역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노이바이(Noi Bai) 공항으로의 교통을 용이 하게 한다. 이 다리
의 혁신적인 설계와 규모는 베트남의 건설 전문성이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도시 북부 지역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노
이바이 국제공항으로의 교통을 용이 하게 한다.
이 다리의 혁신적인 설계와 규모는 베트남의 건설 전문성이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6. 옛떤 다리 (Nhat Tan Bridge) -
눈에 띄는 미학적 랜드마크
2015년에 개통한 옛떤 다리는 하노이 최초의 사장교이자 하노
이 순환도로 2호선의 일부이다.
총 길이 8,900m에는 1,500m의 중앙 경간이 포함되며, 하노이
5개 도시 입구를 상징하는 5개의 다이아몬드 모양의 탑이 있 다.
6개의 사장교 경간이 있는 다리의 디자인은 엔지니어링 기량
과 미적 우아함을 모두 반영한다. 옛떤-노이바이 고속도로와 함께 개통된 이 다리는 노이바이 국제공항과 도심 사이의 이
동 시간을 크게 단축 시킨다. 13조 6천억 동(5억5,100 $) 규모 가 투입된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과 일본간의 강력한 외교 및
경제 파트너십의 상징이다.
7. 빈 뚜이 다리 (Vinh Tuy Bridge)증가하는
충족하기 위한 용량 확장
반 뚜이 다리는 2번 순환도로의 일부로, 하이 바 쯔엉(Hai Ba Trung)과 롱비엔(Long Bien) 지구를 연결한다. 2010년 처음
완공된 이 다리는 5,800m에 걸쳐 있으며 3,700m는 홍강을 가
로 지른다.
2022년 빈 뚜이 다리는 폭이 19m에서 38m로 두 배 증가하여
베트남레서 제일 넓은 다리가 되는 대대적인 확장을 거쳤다.
이 확장은 Chuong Duong 및 Long Bien 교량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혼잡을 줄이기 위한 약 2조 5천억 동(1억 1,000 $) 프
로젝트의 일부였다. 빈 뚜이 다리는 이동 시간을 줄이는 실질
적인 역할 이외에도 인상적인 조명 및 장식 시스템으로 유명
하며 야간에, 눈에 띄는 시각적 디스플레이를 만들고 있다.
Dong Tru Bridge 2
Nhat Tan Bridge
Vinh Tuy Bridge
푸른 눈의 대한인 호머 B 헐버트
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보다 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한다
이해영 (대한사랑 기자)
1945년
8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인류 최초이자 마지막
핵폭탄이 터지면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났다. 일본의
무조건 항복으로 조선은 해방이 되었다. 3년 후 대한민국 정부
가 수립되고 이듬해 7월 29일에 대한민국 정부의 초청을 받아
86세의 노구를 이끌고 30일이 넘는 여행을 하고 방한을 한 미국
인이 있었다.
그러나 그해 광복절 행사에 참석하고자 했던 그는 한국에 온 지
1주일 만인 8월5일 청량리 위생병원에서 입원 중 사망하고 말
았다. 고령에 오랜 기간 여행을 통해 쌓인 여독을 이기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8월 11일에 최초의 외국인 사회장으로 영결식이 거행되었고 오늘날 서울 마포구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묻혔다.
이는 그가 생전에 「내가 젊은 시절 사랑했던 한국 땅에 묻히고
싶다」라고 여러 차례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런 고인의 뜻을 받 든 것이었다.
그의 첫째 아들 셸던은 2살 때 사망하여 이미 양화진에 묻혀 있 었다. 그의 이름은 호머 B 헐버트이다. 한국 이름은 흘법(訖法), 허흘법(許訖法)., 할보(轄甫), 허할보(許轄甫) 였으며, 한국어에 능통하였다. 헐버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대한민국으로 떠나면 서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보다 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하노라」라는 유언을 남겼다.
대한제국 국권 수호에 나선 한국의 친구
헐버트는 미국인으로 감리교회 선교사이자 사학자로 7개 국어
를 구사하는 언어학자로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 근대식 학교인
육영공원(育英公院)에서 영어를 가르쳤던 교육자였다. YMCA 초
대 회장이었고, 독립신문 발행을 도운 언론인으로 특히 한국어
와 한글 연구에 앞장선 한글학자였다. 또한 고종황제를 도와 대
한제국 말기 국권수호를 적극 도왔으며 일제강점기 한국의 독립
운동을 지원한 독립운동가였다.
1895년 10월8일 일본 정부에 의해 명성황후가 살해되는 만행이 일어났을 때 그는 언더우드, 에이비슨과 함께 고종의 침전에서
불침번을 섰다고 한다. 고종황제의 최측근이 되어 보필 및 자문 역할을 하여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의 외교 및 대화 창구 기능을 했다.
고종황제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은 외국인으로 고종황제로부
터 세 번이나 특사로 임명되어 활동했다. 1905년 을사늑약(乙巳 勒約)이 체결되자, 고종의 특사로서 대한제국의 자주독립을 주
장하는 밀서를 미국의 대통령 및 국무장관에게 전달하고자 했으
나 성사되지는 못했다.
1906년 다시 입국해 영문 월간지 「한국평론 THE Korea
Review」을 창간하고 일본의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는 역할 을 하기도 했다.
1907년 헤이그로 향한 대한제국의 네 번째 밀사
1907년 헐버트는 고종 황제에게 네델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제
2차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를 파견하도록 건의하였다. 헐버트는
한국 대표단인 헤이그 특사 이준(李俊), 이상설(李相卨)의 호소
문을 싣게 하는 등 한국의 국권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였다.
그래서 헐버트를 제4의 특사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를 눈치챈 일본제국의 방해로 헤이그 특사들은 회의장
에 입장조차 못했으며 결국 실패로 끝나자, 이것이 일본에 알려
지게 되었다. 이를 빌미로 일본제국은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던 헐버트를 대한제국에서 사실상 추방하였다. 1907년 7월 헤이그 평화 클럽에서 일본의 부당성을 질타한 후 서울로 돌아오지 못
하고 미국으로 간 헐버트는 미국에서 서재필(徐載弼, 이승만(李
承晩, 1875~1965) 등의 미주 독립운동가들을 적극 지원하며 활동
에 힘을 보탰으며, 한국의 독립을 위해 미국 각지를 돌면서 일본
제국의 침략행위를 비난하였고, 한국의 분리 독립을 호소하였다.
한글을 지켜라
그는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에 매료되어 미국 언론과 영문 잡
지에 기고와 논문을 통해 한글과 한국문화를 홍보했고, 한글에
띄어쓰기 도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여 띄어쓰기가 본격적으로 한글에 도입되도록 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헐버트는 입국 직후부터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는데 학생들을 제
대로 가르치기 위해서는 한국어 학습이 필수라고 생각했다고 한
다. 그래서 사비를 들여 개인교사를 고용하여 한국어를 배웠다. 그의 회고록에는 「배우기 시작한 지 4일 만에 한글을 읽고 썼으
며, 1주일 만에 조선인들이 위대한 문자인 한글을 무시하고 있다
는 사실을 발견했다」라고 적혀있다. 한국어 학습에 매우 적극적
이었던 그는 3년 만에 한글로 책을 저술할 정도로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고종황제가 육영공원 학생들을 궁으로 불러 영어시험을 치르도 록 하였는데, 고종이 영어 문제를 직접 읽은 일도 있었다 한다. 그
런데 영어를 모르는데도 불구하고 한글로 발음이 표기된 것을 헐버트 박사 금관문화훈장 추서
왼쪽부터 호머 헐버트 박사, 아메리칸 대학교 총장 폴 더글라스, 구미위원부 의장 이승만
보고 영어 문장을 읽는 모습을 본 헐버트는 별도의 발음기호 없
이 직접 영어 발음을 표기할 수 있는 한글의 우수성을 깨닫고 본
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1889년, 헐버트는 한국 최초의 순 한글 지리 교과서인 「사민필
지」를 저술하여 육영공원 교재로 사용하였다. 이 책에는 전 세
계의 지리, 사회, 문화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책 서문에서
조선이 지배층이 한자만을 고집하고, 한글을 업신여긴다고 기록
하였다. 또한 평소 「한글은 현존하는 문자 가운데 가장 우수한
문자」라면서 어려운 한자 대신 한글 애용을 권장했다. 1893년
10월14일 선교사 자격으로 입국한 헐버트는 배재학당에서 학생
들을 가르쳤다. 배재학당에서 서재필, 이승만, 주시경(周時經) 등
이 그의 가르침을 받았다. 그는 한성부에 오기 전 미국의 한 출판
사에서 출판에 대한 교육을 받고 왔으며, 신시내티에서 신식 인
쇄기를 들여왔다.
헐버트가 책임자로 있던 삼문 출판사는 그가 부임한 지 1년이 안
되어 전도지와 종교 서적 1백만 여 면을 인쇄하여 경영을 자급자
족할 수준에 이르렀다. 1895년 2년간 휴간했던 영문 월간지 「한
국소식」을 다시 발행하였고, 최초의 영문 소설 한국어 번역판인
텬로역뎡(천로역정, 天路歷程)을 출판하였다. 그해 8월에 한글
로마자 표기법을 고안하였다.
1896년 4월 서재필, 주시경 등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신문
인 독립신문을 발간하였다. 또 배재학당에서 가르쳤던 주시경과 함께 한글을 연구하며 띄어쓰기, 마침표, 쉼표를 도입했으며 국
문연구소의 필요성을 고종에게 여러 차례 건의하기도 했다.
한국 역사에 관심이 많았던 영원한 대한인 한국의 역사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1903년에 윤기진이 쓴 조
선 역사서 「대동기년(大東紀年)」의 출판을 도왔고, 1908년에 는 관립중학교의 제자 오성근과 함께 「대한역사」라는 순 한글 역사 교과서를 출판하였다. 이 책은 상, 하권으로 기획되었으나
하권은 출간하지 못하고 상권만 출판하였다. 이마저도 1909년
일제의 검열로 금서 조치 되어 일본 경찰에 의하여 출판사에 있 던 책이 모두 몰수되어 불태워졌다.
그는 안중근 의사가 존경한 인물이기도 하다. 안중근은 일본 경
찰에게 조사받던 1909년 12월2일에 「한국인이라면 헐버트를 하루도 잊어서는 안 된다」라는 말을 남겼다. 오늘날 한국에서
는 대한제국 시대 언론인으로 활동했던 영국인 어니스트 베델과 헐버트를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인 1위로 꼽히기도 했 다.
1950년 대한민국 정부에서 외국인 최초로 건국 공로 훈장 태극 장을
Đảo Hòn Tằm
‘그 섬에 가고 싶다 ③’
베트남 섬 여행 시리즈 ③ 혼땀(Hòn Tằm)
“냐짱에서 10분 거리의 천국” 힐링 섬, 혼땀(Hòn Tằm)
럭셔리 리조트, 해양 스포츠, 베트남 최대 머드 배스까지…
나짱(Nha Trang)의 바닷길을 따라 약 10분 남짓 보트를 타고
나가면,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한 평화롭고 고요한 섬이 펼쳐 진다. 바로 혼땀 섬(Hòn Tằm), ‘실크웜 섬’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이곳은 베트남 중남부 해안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리미
엄 휴양지 중 하나다.
혼똥 섬은 빽빽한 열대 숲과 에메랄드빛 바다, 잘 정비된 리조
트가 조화를 이루며, 짧은 시간 안에 도심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진정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손꼽힌다. 특히 이 섬에
위치한 MerPerle Hon Tam Resort는 5성급 시설을 갖춘 대표
리조트로, 넓은 인피니티 수영장과 해변 라운지, 전용 빌라 숙
소 등을 제공하며 고급 휴양을 원하는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 는다.
이 섬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베트남 최대 규모의 머드
배스 단지다. 16,000㎡의 넓은 공간에서 진흙과 허브를 이용한 다양한 스파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가족 단위는 물론 커플 여행
객에게도 인기 있는 코스다. 머드 스파 외에도 수압 마사지, 천
연 온천욕 등 힐링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다.
혼땀 섬은 다양한 해양 스포츠로도 유명하다. 카약, 제트스키, 패러세일링은 물론, 산호초 사이를 걸으며 바닷속을 체험하는 ‘해저 산책(Submarine Walk)’은 특별한 체험중 하나로 꼽힌다.
섬 중앙의 나무 데크 선착장은 해넘이 명소로 여행자들의 일몰 포토존으로 유명하다.
문화 체험을 원한다면 전통 마을을 추천한다. 나무로 지은 100
년 된 전통 가옥, 수공예 시연, 전통 음악 연주(석기현, 쯔엉) 등
을 통해 베트남의 고유한 문화 감성을 섬 한가운데서 경험할 수 있다.
방문 시기는 3월에서 9월 사이가 가장 좋으며, 해가 쨍쨍한 날
에는 해양 액티비티와 자연 감상이 더욱 빛난다.
섬 내에서는 카드 결제가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금을 준
비하는 것이 좋으며, 리조트 투숙 시 카누 픽업이나 스파 할인
등 패키지 혜택을 미리 확인하는 것도 현명한 여행 팁이다.
빼어난 해변, 고급 리조트, 액티비티, 그리고 건강한 휴식까지.
짧은 시간에 마음의 여유를 찾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혼땀섬을
추천한다. /한인소식 편집국
“냐짱에서 10분 거리의 천국” 힐링 섬, 혼땀(Hòn Tằm) •
혼떰 섬의 대표 액티비티
산호초 체험· 머드 배스· 일출 일몰 포토존
머드 배스 & 스파
몸과 마음의 재충전을 위한 온천욕, 허브 테라피, 재스키 풀 마사지
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해양 스포츠:
서브머린 워크(Submarine Walk): 전문 가이드와 함께 산호초 바
다 밑을 걷듯 탐험하는 체험. 그 외 △카약, △제트스키, △플라이
보딩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포토존, 선착장 데크
섬 중앙의 목조 선착장은 해돋이·해넘이 명소로, 수많은 포토스팟
으로 인기
최적 방문 시기 및 팁
최적 시기: 3월~9월. 건기와 맑은 날씨가 지속되어 해양 활동에 적 합하다.
준비물: 수영복, 자외선 차단제, 모자, 방수 가방, 현지에서 카드 결
제가 어려워 현금 준비.
예약 팁: 리조트 예약 시, 무료 카누 픽업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머 드 배스 패키지 할인 혜택(사전 예약, 숙박자 전용) 여부를 체크하 면 좋다.
혼땀 리조트(Hòn Tằm Resort)
혼땀 리조트(Hòn Tằm Resort)는 아름다운 나트랑만의 Hòn Tằm
섬에 위치한 프리미엄 리조트로, 자연 친화적 방갈로와 빌라에서 고급스러운 휴식을 제공합니다. 아늑하고 한적한 해변, 스파, 머드
배스, 워터파크 ‘Sparkling Waves’, 두 개의 레스토랑 등 다양한 시
설이 갖춰져 있어 커플, 가족 단위 여행객 모두에게 안성맞춤이다.
200여 개의 방갈로와 빌라가 백사장과 정원을 따라 배치되어 있으 며, 자연 위에 건축된 휴양 공간으로 유명하다.
등 원하는 방식으로 조리 가능. 대표 메뉴로는 scallion-oil clam(파 향 조개), spicy hotpot, grilled squid, lobster 등이 있다.
나트랑의 진주, 4섬 투어... 6~8시간 소요
혼땀· 혼문· 혼미에우· 혼쩨 섬의 매력 속으로
나트랑의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는 다양한 섬들이 흩어져 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혼문(Hòn Mun), 혼땀(Hòn Tằm), 혼미에우
(Hòn Miễu), 혼쩨(Hòn Tre) 섬을 하루에 둘러볼 수 있는 ‘4섬 투어’
는 나트랑 관광의 백미로 꼽힌다.
첫 번째 목적지는 혼문 섬, 나트랑 해양보호구역 내에 있어 스노클
링과 다이빙에 최적화된 장소다. 맑고 깊은 바다 아래 형형색색 산
호와 열대어가 군무를 이루며, 세계 다이빙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 는다.
이어지는 혼땀 섬은 고급 리조트와 머드스파, 해양 액티비티로 유
명하다. 맑은 해변에서 여유롭게 일광욕을 즐기거나, 머드온천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여행의 피로를 씻어준다.
세 번째 섬인 혼미에우 섬은 지역 어민들의 삶이 이어지는 활기찬
어촌으로, 수족관과 수상 가옥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아이들과 함
께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다.
마지막으로 방문하는 혼쩨 섬은 나트랑 최대 섬으로, 빈펄 리조트
와 놀이공원, 골프장이 모여 있는 종합 관광 복합단지다. 케이블카
를 타고 바다를 가로지르는 이동은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자연, 체험, 휴식, 엔터테인먼트가 조화를 이루는 이 4섬 투어는 하
루 안에 나트랑의 모든 얼굴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여정으로, 누구
에게나 강력히 추천할 만한 코스다.
4섬 투어 문의 - (혼탐 트래블 /Hon Tam Travel)
• 전화: 0374 333 444 (혼문·혼미에우·혼똥·혼쩨 섬 포함 4섬 투
어 예약 및 문의 가능)
• 주소: Nha Trang Bay, Thành phố Nha Trang, Khánh Hòa, Vn (포함 섬들 일괄 운영)
4섬 투어 옵션
• 나트랑 중심 호텔에서 픽업 포함, 혼문 → 혼미에우 → 혼똥 → 혼 쩨 순으로 하루 일정 진행
• 소요 시간: 약 6~8시간
• 요금: 성인 기준 US 30~55 (투어 옵션, 미포함 활동에 따라 상이)
왕조의 숨결이 흐르는 도시, 후에(Hue)의 궁중 요리
왕의 수라상에 오른 8가지 진귀한 요리 ‘팔진(八珍)’
Nguyen Thanh Van / 하노이대3·편집국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도시 후에(Huế)는 한때 정치·문화의 중심
지였던 응우옌 왕조의 수도로,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고도(古 都)’의 품격을 간직한 곳이다. 후에는 1802년부터 1945년까지 약
140여 년 동안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인 응우옌 왕조의 수도였으 며, 당시의 유산들은 지금도 도시 곳곳에 남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보호받고 있다.
후에의 또 다른 매력은 지역 고유의 섬세한 미식 문화다. 매콤하고
정갈한 요리가 특징이며, ‘분보후에(Bún bò Huế)’로 대표되는 후
에식 쌀국수는 전국적으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이 외에도 ‘반
베오(Bánh bèo)’, ‘껌헨(Cơm hến)’ 등은 후에를 찾는 이들이 꼭
맛보아야 할 대표 별미로 손꼽힌다.
과거 왕실의 영향을 받아 정찬요리 스타일이 발달했으며, 독창적
개성을 지닌 전통 음식은 오래도록 여행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실제로 후에의 음식에 매료되어 재차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있을 정도로, 미식의 도시로서의 후에의 매력은 각별하다. ‘한인소 식’은 후에의 다양한 음식 문화를 3편으로 나누어 소개할 예정이 다. 첫 편에서는 후에의 대표적인 궁중 요리, 다음은 민간 전통 요 리, 마지막 편에서는 채식 요리를 차례로 소개하고자 한다.
수라상을 장식했던 8가지 귀한 음식 팔진(八珍)
후에(Huế)의 궁중 음식은 후에의 정체성을 담고 있을 뿐만 아
니라 베트남의 정수이자 음식 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약 19 세
기 응옌 왕조 시대, 후에(Huế)는 궁중 문화가 번성했던 수도였
다. 베트남 전역의 각 지역에서 특산물이나 희귀한 재료들이
왕에게 진상되었으며, 베트남 최고의 요리사들도 앞다투어 후
에로 모여들었다. 임금에게 음식을 올리기 위해서는 요리사들
이 맛은 물론이고 시각적인 아름다움도 중시해야 하였다. 임금
의 수라 (水喇)는 약 35가지의 음식으로 구성되었으며 다양한
동물성과 식물성 재료가 사용되었다. 그들 중에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팔진 (8가지 진귀한 식품, 八珍)이었다. 팔진에
는 공작 스프링롤(Nem công), 봉황 짜(chả phượng), 코뿔소
껍질(da tây ngưu), 곰발(bàn tay gấu), 사슴 힘줄(gân nai), 오
랑우탄 입술(môi đười ươi), 코끼리 다리(thịt chân voi), 연와
(yến sào, 제비집) 등이 포함되었다. 이 음식들은 대부분 매우
귀한 재료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오늘날에는 거의 볼 수 없지
만, 대신 일반적인 재료로 대체해 옛맛을 재현하는 곳도 있다.
후에(Huế)의
후에 궁중 음식 추천 맛집:
• Nét Huế- 198 Hàng Bông, Q. Hoàn Kiếm, Hà Nội024.3938.1795
• Nhà hàng Cung Đình- 03 Nguyễn Sinh Sắc, Vỹ Dạ, Huế- 0234 3812 761
• Nhà hàng Khải Hoàn- 90-94 Lê Lợi, Phú Hội, Huế0834 933 636
봉황 짜(chả phượng), 공작 스프링롤(Nem công)...
Nem công (공작 스프링롤)
형상도 맛도 눈부신 공작 쌈
팔진(八珍)이라 불리는 고급스러운 8가지 음식 중 하나인 Nem công은,
회에서 Nem công은 빠질 수 없는 별미였으며, 특히 고도(古都)
인 후에에서 이 요리는 우아함과 옛 궁궐의 권위를 잘 드러낸 다. 고상한 공작의 형상을 살렸을 뿐만 아니라 실제 공작 고기
로 만들었다는 점에서도 매우 인상적이다. 이 음식은 조리하지
않고 미생물에 의해 발효시키며, 마늘, 고추, 생강 등 열이 많은 식재료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옛 관념에 따르면 공작 고기는 해
독 작용이 있어 궁궐의 중요한 ‘신약’으로 여겨졌다고 한다. 그
렇지만 오늘날 공작은 귀한 동물로 분류되면서, 이 음식의 전통 을 유지하기 위해 공작 고기 대신 돼지고기와 새우, 당근, 계란 등 일반적인 재료로 조리되고 있다. 물론, 공작의 우아한 형상
은 여전히 잘 재현되어 있어 식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쌈을 하나씩 집어 올리기만 해도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고 소한 향과 함께 새우와 고기의 자연스러운 단맛, 화려한 비주얼
Chả phượng (봉황 짜)
수라상에서 밥상까지… 전통을 잇는 요리
공작 쌈에 대해 떠오를 때 베트남 사람들, 특히 후에 주민들은
자주 ‘chả phượng’을 함께 떠오른다. 봉황 짜는 역시 팔진에
속한 음식으로, 베트남 문화의 품격을 상징하는 봉황 모티브로
정교하게 꾸며져 보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봉황은 왕족
의 상징이라고 여겨져 권위 및 번영을 의미하여, 그래서 후에
궁궐의 수라상에서 매우 중요하고 귀한 음식 중 하나였다. 오
늘날, 봉황 짜는 왕실의 울타리를 넘어 후에 음식 문화를 대표
하는 요리로 자리 잡았으며, 명절이나 제사상에 빠질 수 없을
만큼 중요한 음식이다. 이 요리는 과거를 기리면서 전통의 아
름다움을 이어가는 방식이기도 하다. 공작 스프링롤의 공작 고
기를 사용하지 않듯, 봉황 짜에도 현재 봉황 고기 대신 계란, 당
근, giò (베트남 소시지), 양파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 사용된다. 그렇지만 정교한 장식 덕분에 궁중 요리의 우아한
분위기는 여전히 잘 살아 있으며, 계란과 베트남 소시지의 고
소한 맛이 채소의 감칠맛과 어우러져 까다로운 미각조차 만족
시킨다.
제비집 요리, Yến sào (연와)
맛과 영양의 균형, 팔진의 진미
많은 베트남 사람들은 연와의 풍부한 영양과 요리사들의 정교 한 솜씨를 통해 후에 궁중 음식 문화를 떠올린다. 실제로 연와
역시 팔진에 속한다. 제비 둥지로 만들어진 연와는 풍부한 영
양소를 지닌 음식으로 전문가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다만
연와는 비린내가 나는 특징이 있어, 이를 맛있게 요리하기 위
해서 요리사들이 오랜 시간과 매우 정교한 조리 과정을 거쳐야 한다. 민간요법과 동양 의학에 따르면 단맛이 나는 연와는 기
력 회복, 면역력 강화, 폐 정화, 상처 치유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 또한 연와를 높이 평가하며, 모든 연령대에 잘
어울리고 건강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따라서 왕에
게 바치는 것들 중에 빠지면 안 될 음식 중 하나가 되었다. 연와
는 여러 방식으로 조리할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Chè Yến (제
비 째), Súp Yến (제비 수프), Yến Hầm (제비 찜)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제비 수프는 육수의 고소한 풍미와 깔끔한 맛으로 오
늘날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Cơm sen cung đình Huế (연꽃밥)
연꽃은 베트남 국민들의 정신과 문화를 상징하는 꽃이다. 진흙
속에서도 맑고 깨끗하게 피어난다는 의미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연씨와 연잎에서 풍기는 은은한 향과 담백한 맛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베트남 사람들은 예로부터 연꽃
을 활용해 다양한 음식과 디저트, 차 등을 만들어 왔고, 연꽃은
수라상에서도 빠질 수 없는 귀한 재료로 여겨졌다.
그중에서도 연꽃밥은 건강에 이롭고, 조리와 장식 과정에서 드
러나는 정교함과 섬세함 덕분에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
을 받고 있다. 연꽃밥은 연씨를 고르는 것부터 쌀을 준비하는
과정까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본연의 풍미를
온전히 살릴 수 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는다.
Chè hạt sen long nhãn (용안 연씨 째) 더위를 식혀주는 은은한 단맛
숨막히는 한여름의 햇살이 내리쬘 즈음이면, 연못은 활짝 핀 연꽃으로 장관을 이루곤 한다. 이 시기가 바로 모두가 기다려 온 후에의 별미, 연잎 속 담긴 은은한 단맛, Chè hạt sen long nhãn을 만나는 순간이다. 옛날부터 임금에게 올리던 음식인
만큼 조리 과정도 역시 매우 정교하고 섬세하다. 연씨는 연꽃
잎으로 감싸며 중탕으로 찌는데, 물기를 흡수하지 않아 본연의
감칠맛을 그대로 간직한다. 익힌 연씨는 씨를 뺀 용안 속에 정
성스럽게 채워 넣으며, 이 과정에서도 섬세한 손길이 필요하다. Chè hạt sen long nhãn을 시원하게 즐겨야 제맛을 음미할 수 있다. 맑고 투명한 국물, 새하얀 용안, 노릇하게 익은 연씨가 식 욕을 자극한다. 은은한 단맛이 입안에서 살살 녹고, 연씨는 포 슬포슬하면서 고소하며, 용안 과육의 아삭한 식감은 씹는 재미 를 더해준다. 다 먹고 난 뒤에도 연씨와 용안이 어우러진 향이 은은한 여운을
거리 이름으로 배우는 베트남 역사
Nguyen Thi Thu Hoai / 하노이대3·편집국
투이 (Xuân Thủy 1912 - 1985)
베트남전 종식 알린 파리협정 체결 이끌어...베, 언론협회 초대회장
저항시, “지성은 가둘 수 없다”로 민중에 자유울림 메시지 전파
쑤언 투이(Xuân Thủy)는 본명 응우옌 쫑 남(Nguyễn Trọng Nhâm)으로 1912년에 하노이에서 태어나 1985년에 세상을
떠났다. Xuân Thủy는 유교적 애국 전통의 가정에서 자랐으며
일찍 혁명 활동에 참여했다. 그는 기자이자 혁명가이며 외교관 이였다.
어린 시절부터 ‘Trung Bắc Tân Văn’, ‘Hà Thành Ngọ Báo’ 등
의 유명한 신문에서 기자로 활동하며 언론계에 투신했다. 그는
단순한 사건 보도를 넘어 청년들에게 혁명의 길을 제시하고 애
국심과 민족의식을 일깨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941년 썬라
(Sơn La) 감옥에 수감된 상황 속에서도 그는 동지들과 함께 "수
오이 저우(Suối Reo)"라는 비밀 신문을 창간했다. 그는 그때 창
작한 시 “지성은 가둘 수 없다”(Không giam được trí óc)를 통
해 불굴의 정신과 지혜, 그리고 따뜻한 인격을 드러냈다.
“제국주의가가두어도나는갇히지않았다”
팔다리는묶을수있어도
내게사고가있는한,두렵지않다
자유를추구하는마음까지가둘순없다”.
/쑤언투이의시,지성은가둘수없다.
석방 후 1944년, 그는 ‘조국을 구하다’라는 뜻의 혁명 신문 “Cứu quốc”의 주필로 임명되었다. 이 신문은 전국적으로 가장 큰 영
향력을 지닌 언론으로 성장했으며, 1945년 8월 혁명의 승리와
독립 이후 국가 건설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의 영향력은 신문을
넘어 방송 영역까지 확장되었다. 1945년 9월 7일, Xuân Thủy
의 직접적인 지도 아래 『베트남의 소리, 방송국(Đài Tiếng nói
Việt Nam)』이 첫 방송을 송출했다. 그는 베트남 혁명 언론의 체 계와 기틀을 마련한 시국 속의 문화개척자였다. 1950년, Xuân Thủy는 베트남 기자 협회(현 베트남 언론인 협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11년 동안 이 직책을 맡았으며, 이후 에도 베트남 혁명 언론의 발전에 깊은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 았다.
그의 업적은 비단 언론에만 머물지 않았다. Xuân Thủy는 뛰어 난 외교 전략가이자 지도자이기도 했다. 외무부 장관 (1963~1965)을 비롯해 중앙당 서기, 국회 부의장 등 국가의 핵 심 직책을 도맡아 수행했다. 그의 이름이 역사에 길이 남은 결정
적 순간은 1968년부터 1973년까지 열린 파리 평화협정이었다.
이 기간 미국 측은 네 차례나 대표를 교체했다. 그는 베트남 민
주공화국 대표단의 수석대표로서 5년간의 협상 내내 흔들림 없
이 자리를 지켰다. 처음부터 끝까지 단장을 맡아 협상을 주도했 고, 마침내 1973년 1월 파리 평화 협정의 체결을 이끌어냈다.
이는 베트남전 종식을 알리는 역사적인 승리였다. 그는 많은 동
료들의 신뢰를 받았다. 파리 평화협정에 참가했던 외교관 팜 응
악(Phạm Ngạc)은 그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그는 베트남 정
부 대표단의 정신적 중심이었습니다. 옛 베트남 사신처럼 차분 한 태도와 날카로운 논리, 품격 있는 미소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 를 이루는 모습이었습니다.”
펜으로 싸우고 협상으로 평화를 이끌어낸 쑤언 투이. 그는 단지 한 명의 언론인이 아니었다. 그는 베트남 혁명 언론의 거목이자 외교의 본보기이며, 모든 세대가 존경하는 민족의 표상이었다.
투이 (Xuân Thủy)거리의 명소
Aeon Mall· 한국식 BBQ · 유명 카페…··
2025년 새해 문 여는 AEON MALL XUÂN THỦY
Aeon Mall (Xuân Thủy점)
올해 1월 10일, Aeon Mall Xuân Thủy가 정식으로 개장했 다. “모든 것은 고객을 위하여”라는 경영 방침으로 신선식품, 생활용품, 패션, 화장품 등 다양한 고품질 상품을 합리적인 가
격에 제공한다. 이곳엔 다국적 푸드코트가 입점해 있다. 'Nét
Huế' 베트남 음식, 'Mr. Dakgalbi’ 한국 음식, Yatai' 일본 음
식 등이 대표적이며 그 외에도 'Texas Chicken', 'Kuma
Pizza'를 비롯한 다채로운 패스트푸드점이 들어서 있다.
• 주소: Số 122-124 Xuân Thủy, phường Dịch Vọng Hậu, Quận Cầu Giấy, TP Hà Nội
• 영업시간: 8시 ~ 22시
• 문의: www.aeon.com.vn
쑤언 투이(Xuân Thủy) 거리
쑤언 투이 거리는 꺼우저이(Cầu Giấy)군에 위치해 있다. 약 900m의 길이로 하노이 국가대학 (VNA) 옆 마이딕(Mai Dịch) 고가도로에서
시작하여 판 반 쯔엉(Phan Văn Trường), 쩐 꾸옥 브엉(Trần Quốc Vượng) 거리와 교차하고 꺼우저이(Cầu Giấy) 사거리 부근에서 끝난
다. 또한, 응우옌 퐁 삭(Nguyễn Phong Sắc), 쩐 타이 똥(Trần Thái Tông) 거리와도 연결되어 있다. 쑤언 투이 거리는 하노이의 여러 명
문 대학교들이 들어선 교육의 중심지다. 하노이 국가대학교(VNU), 베
트남 언론·선전 아카데미(AJC), 하노이 국립 교육대학교(HNUE) 등
이 이 주변에 위치해 있다. 이 거리는 벡화점, 맛집, 식당, 시장, 편의 점, 유명 카페들이 들어선 문화의 거리다.
“4인 방문 시 3인 결제”, “5인 방문 시 4인 결제”
불향 가득한 JINRO BBQ
Jinro BBQ는 한국 바비큐의 깊은 맛을 재해석한 하노이의 대
표적인 고깃집이다. 서울의 골목을 연상케 하는 감성적인 인
테리어와 함께, 진한 불향과 풍부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노이에는 총 3개의 지점이 운영되
고 있으며, 그중 쑤언투이점은 한국에서 먹는 듯한 고기의 맛
과 분위기로 특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모임이나 데이트 장
소로도 실내 공간과 직원들의 세심한 서비스는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소고기, 삼겹살은 물론 해산물 등 다양한 재료를 직접 구워 먹
는 재미도 이곳만의 매력이다. 특히 “4인 방문 시 3인 결제”, “5
인 방문 시 4인 결제”와 같은 합리적인 가격의 뷔페형 할인 이
벤트는 Jinro BBQ의 자랑이다. 진짜 한국식 바비큐를 즐길 수
있어 현지 고객은 물론 하노이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Jinro BBQ는 하노이에서 한국 바비큐의 진
수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맛집이다.
• 주소: 9A Ngõ 181 Xuân Thủy, Dịch Vọng Hậu, Cầu Giấy, Hà Nội
• 영업시간: 11시 ~ 14시; 17시 ~ 23시
• 가격: 300.000동 ~ 400.000동
• 문의: 0878 54 1986
떡볶이, 어묵, 김밥...크리미 양파닭 인기
가성비 좋은 한국 대표 거리음식 “Lucky House”
Lucky House는 하노이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한식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맛집 중 하나로 손꼽힌다. 모든 메뉴는 35,000
동에서 80,000동 사이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들과 젊은 층
사이에서 가성비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떡볶이, 어묵, 김밥 등 한국의 대표 길거리 음식은 물론, 다양한 음료수 메뉴
까지 갖추어져 있어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특히 이곳의 인
기 메뉴인 ‘크리미양파닭’은 고소한 크림소스와 부드러운 닭고
기, 그리고 아삭한 파채가 조화를 이루며 고객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 매장은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기자기한 인테
리어와 효율적인 테이블 배치로 아늑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 주소: 7A, Ngõ 130 Xuân Thủy, Khu tập thể Đại học Sư phạm, Cầu Giấy, Hà Nội
자아낸다. 대표 메뉴는 달랏 딸기 우롱차, 체리 리치 우롱차, 우롱 밀크티 등이 있다. Oola는 1+1 행사, 20% 할인 등 다양 한 프로모션을 자주 진행하여, 모든 연령층에게 인기 있는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
• 주소: 173 Đ. Xuân Thủy, làng Vòng, Cầu Giấy, Hà Nội
• 영업시간: 7시 30분 ~ 23시
• 가격: 30.000동 ~ 45.000동
• 문의: 096 998 75 60
‘첫눈에 반한 사랑’을 테마로
트렌디한 감성의 “LAIKA Café”
하노이의 유명하는 카페 체인인 ‘Laika 카페’는 쑤언 투이 지
점을 비롯해 하노이에 총 21곳이 있다. Laika는 베트남 젊은
층 사이에서 트렌디한 분위기와 세련된 인테리어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다.
쑤언 투이 지점은 "Love at First Swipe"라는 위트 있는 슬로
건과 함께, 틴더, 범블 등 같은 데이팅 앱에서 스와이프 한 번
으로 시작되는 설렘을 모티프로 한 특별한 콘셉트를 선보인
다. Laika 카페는 재미있는 이벤트도 자주 진행한다. 특히 11
월 11일 솔로데이를 맞아 열린 "Love at First Swipe" 이벤트
는 연애 찾기와 라이브 밴드 공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 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Laika의 음료 메뉴는 소금커피, 아메 리카노, 블랙커피 등 다양한 커피류부터 자몽차, 우롱차 같은 과일차, 크루아상 등 디저트까지 다양하다. 특히 피스타치오 크림 커피와 크루아상 조합은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꼽 힌다.
• 주소: 117 Xuân Thuỷ, Dịch Vọng Hậu, Cầu Giấy, Hà Nội, Hà Nội
치즈케이크 (Basque Burnt Cheesecake). 특히 버터의 풍미가 진 한 쿠키와 촉촉한 케이크는 여름철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인기다.
음료 메뉴도 다양하다. 딸기 말차 라떼 ( Strawberry Matcha Latte), 베트남식 에그커피 (Vietnamese Egg Coffee), 하이 파인베 리 티 (Hi- Pineberry Tea), 런던 포그 (London Fog), 크림소다 (CreamSoda)는 보기에도 아름답고 맛도 깔끔해 더운 날에도 상 쾌하게 즐길 수 있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는 햇살이 가장 아름답게 들어오는 시간대
로, 사진을 찍기 좋은 뷰와 함께 손님들의 발길이 가장 붐비는 시 간이다. 주말에는 조용한 티타임보다는 친구나 가족과 함께 여유
롭게 머물며 대화 나누기 좋은 분위기로 활기를 더한다. 그래서
조용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주중 오전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을 추 천한다.
다가오는 가을, 보자기에 담은 베트남 전통의 맛
다가오는 가을을 맞아 The Butterman Bakery에서는 베트남의
전통 명절 추석(Trung Thu)을 기념하여 특별한 수제 문케이크( 월병)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 문케이크는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
보자기’ 스타일의 정갈한 포장과 함께 눈과 마음을 모두 사로잡 는다. 한 입 베어 물면 고소한 풍미가 퍼지고, 겉모습은 선물하기 에 완벽할 만큼 고급스럽다.
매 순간이 추억으로… 깊은 교감을 완성하는 자연
바 비 마운틴 리조트’ 하노이에서 차로 약 한 시간 거리, 불과 44km 떨 어진 푸르른 산자락에 자리 잡은 ‘멜리아 바 비 마운틴 리조트’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과 영감
을 동시에 얻고 싶은 이들에게 더없이 매력적인 공간
이다. 수천 개의 녹지와 숲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기업
워크숍부터 소규모 세미나, 결혼식과 가족행사까지
다양한 목적에 맞는 맞춤형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리조트는 인위적인 장식보다는 자연의 흐름을 그대로
품은 듯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청량한 공기와 장엄한
산세가 어우러진 자연 경관은 단순한 휴식 이상의 감
동을 선사한다.
리조트 내에는 최신 설비를 갖춘 회의실 두 개와 최대
1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 행사장이 마련되어 있 어, 기업의 전략회의나 브랜드 런칭 행사 등도 품격 있
게 치러진다. 특히 숲을 배경으로 한 행사장은 평범한 회의 공간이 아닌,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진정성 있는 교감이 피어나는 ‘자연 속 무대’가 된다.
멜리아 바 비 마운틴 리조트의 진가는 세심한 서비스에서도 드러난다. 사랑의 서약
이 이뤄지는 웨딩부터 은퇴 기념 헌정 파티에 이르기까지, 전문 이벤트 팀이 고객의
요구에 맞춰 모든 디테일을 완성해낸다. 그 결과, 한 순간의 모임이 오래도록 잊히
지 않는 기억으로 남게 된다.
행사를 마친 후에는 품격 있는 휴식이 기다리고 있다. 디럭스 룸, 프리미엄 스위트, 전용 빌라 등 다양한 숙소 옵션이 마련되어 있으며, 각 객실에서는 바 비(Ba Vi) 산맥 의 평화로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자연 속에서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이나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고객 모두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여름, 멜리아 바
사춘기 자녀의 진로 지도 방법
부모의 뜻을 강요하지 않고 조언하기
사춘기 자녀의 진로,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요? 한 번 상상 해보세요. 당신의 자녀가 대학교 2학년이 된 어느 날, “엄
마, 아빠, 저 대학 자퇴하고 다른 전공으로 다시 시험 볼래요”라
고 말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제가 코칭을 통해 만났던 학
생들의 이야기를 각색해서 소개하겠습니다. 한 고3 학생은 상위
권의 성적을 가진 친구였습니다. 어머니는 자녀가 잘할 것 같은
학과를 추천했고, 진학 방향도 정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진로 관
련 검사를 해보니, 아이는 준비하던 전공에 흥미가 없었고 오히
려 다른 분야에 강점이 나타났습니다. 사실 학생은 자신이 좋아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어머니의 기대와 취업
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거절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눈물을 보였
습니다. 결국 이 학생은 해당 학과에 진학했지만 자퇴했고, 자신
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하기 위해 다시 입시를 준비해서 입학했 습니다.
두 번째 사례의 학생은 대학을 졸업한 후 저와 코칭을 했습니다.
성실하고 순종적인 성격이었지만,무엇을 좋아하는지 정확히 몰
라 일단 할 수 있는 전공을 선택해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그런데
졸업 후 그 전공으로 평생 일하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자 견디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코칭을 통해 자기 이해가 깊어지면
서, 막연하게 알고 있던 흥미와 강점이 구체화되었고, 새로운 분
야에 대한 가능성도 보게 되었고 다시 대학을 입학했습니다.
대학생들 사이에는 ‘대2병’이라는 신조어가 있습니다. ‘불안한
미래와 적성에 맞지 않는 전공 회의감’으로 인해 고민에 빠지
는 것을 뜻합니다. 24년 1월의 한 기사에 따르면, MIT와 스탠퍼
드 같은 명문대에 입학 후 3년 안에 학생 중 약 30%가 입학 당
시와 다른 전공을 선택한다고 합니다. ‘전공 미지정’으로 입학
후 적성을 고려해서 선택할 수 있지만 그만큼 입학시에는 적성
과 전공을 정확히 모른다는 의미도 됩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
의 2019년 조사에선 한국 대학생 39.9%가 다른 전공을 고려하
고 있고, 38.7%는 “다시 선택한다면 지금과 다른 전공을 택하겠
다”고 응답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의 대학도 ‘무전공 입학제’처럼 다양한 분야의 학
문을 경험한 뒤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고 있습니
다. 학생이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아간다면 조금 늦어도 괜찮습
니다. 그 여정은 인생의 소중한 자원이 되니까요. 다만 그 과정
에서 시간과 비용, 감정적인 어려움 등을 감내해야 하며, 학교나 사회 차원에서도 자퇴·휴학 등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
니다. 그렇다면 대입 전에 사춘기 시기의 자녀에게 어떻게 진로
지도를 하면 좋을까요? 제가 만난 자녀가 행복한 삶을 살도록
진로지도를 하시는 부모님들의 특징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자녀를 깊이 관찰하는 부모
자녀가 스스로 진로를 찾아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동행’하는 부모
님들은 자녀를 유심히 관찰합니다. 단지 성적만 보는 것이 아니
라, 무엇을 하며 놀고, 어떤 방식으로 노는지, 어떤 과목을 좋아
하는지, 어떤 재능이 있는지, 강점과 성격은 어떤 지 등을 주의
깊게 살펴봅니다. 더 나아가 자녀가 주도적으로 말하고 행동하
는지, 집중력은 어떤 지, 관계를 중요시하는지, 영향력을 발휘하
는 성향이 있는지도 관찰합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파악할 수
는 없어도 자녀를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특성을 잘 이해하면
적성에 어울리는 전공을 찾는데 도움이 됩니다.
2. 선택의 기회를 주고 믿어주는 부모
두 번째 특징은 자녀에게 부모의 선택을 강요하지 않고 기회를
줍니다. 부모는 인생 경험을 통해 미래에 어떤 전공이 유리할지
에 대한 나름의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신념으로
자녀를 끌고 가지 않습니다. 대신 자녀를 믿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줍니다.
전공을 선택하는 데는 여러 동기가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
과 같은 3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 내적 동기: 학문적 흥미, 적성, 자기개발 가능성 등
• 단기 외적 동기: 부모나 타인의 권유, 전공 인기, 공부 난이도,
성적 등
• 장기 외적 동기: 취업 용이성, 수입, 사회적 지위, 발전 전망 등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내적 동기입니다. 선택과 결단에는 내적
외적 동기가 상호작용을 합니다. 그러나 내적 동기가 주가 되어
전공을 선택한 학생은 학업 만족도와 지속력이 높고, 힘든 상황
도 잘 견딥니다. 반면 외적 동기가 주가 되면 성적 부진, 흥미 상
실, 낮은 만족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외적 동기가 강화되면 내적 동기가 약화되는 경우들이 많습니
다. 진로 지도를 잘하는 부모는 자녀의 내적 동기가 생길 것이라
고 신뢰하고, 자녀의 상황을 이해하고, 선택권을 주며 기다려주
는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3. 부모의 뜻을 강요하지 않고, 조언하는 부모
세 번째 특징은 부모의 뜻을 강요하지 않고, 조언을 한다는 점
입니다. 아이들의 꿈은 시기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그 변화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죠. 하지만 어른들은 자녀가
일찍부터 ‘명확한 꿈’을 정하길 바라며, 아이가 꿈을 말하지 못 하면 안타까워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무언가를 알려주고 싶고,
설득하거나 주입하려는 마음을 갖기도 합니다. 부모에겐 나름 의 꿈과 삶의 철학이 있습니다. 하지만 행복을 위한 진로를 지도
하는 부모는 그것을 강요하지 않고 ‘조언’으로 전달합니다.
강요와 조언을 어떻게 구분할까요? 강요는 관철시키려고 합니
다. 자녀가 따르지 않으면 화가 납니다.
진정한 조언은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끝입니다. 선택의 몫을 자
녀에 맡깁니다. 강요나 방치가 아니라 진로탐색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안합니다. 사춘기 자녀의 진로 탐색을 위해서는 진로
코칭을 비롯한 다양한 검사들이 있습니다. 조언하는 태도의 부
모님들은 이 때도 자녀의 잘못을 고친다는 마음으로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중립적 언
어로 제안하십니다.
4. 자녀에게 맞는 방식으로 소통하는 부모 네 번째 공통점은 자녀의 특성에 맞는 소통 방식으로 대화하려 고 노력하셨습니다. 표현하고 소통하는 방식에 따라 자녀의 수
용도는 크게 달라집니다. 부모는 자녀를 사랑하기에 도움을 주 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표현 방식이 적절하지 않아 오해 와 갈등이 생깁니다.
사춘기 자녀와 소통할 때 좋은 방법이 ‘호기심을 가진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자녀가 좋아하는 것, 관심사, 하고 싶은 일, 고민, 도와줬으면 하는 것 등에 진심 어린 관심으로 질문하세요. 질문은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 게 만듭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자녀의 대답에 판단이나 평가 를 하지 않고, 반박하거나 꼬투리를 잡거나 가르치지 않는 것입 니다. 일단은 먼저 자녀의 감정에는 공감하고, 노력은 인정해주 는 반응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엄마, 나 공부했어”라 고 말했을 때, “10분 한 것도 공부냐?” 라는 반응 대신, “그래, 수 고했어 (공감). 엄마가 보니까 10분 동안 집중해서 잘하더라 (인 정). 다음 주에 시험이 있으니까 오늘은 5분만 더 해보자 (제안)”
라고 반응해보세요.
부모를 위한 셀프코칭 질문
1. 강요하지 않고 조언하기 위한 마음 관리 방법은 무엇인가요?
2. 감정엔 공감하고 노력은 인정해 주는 표현을 익숙하게 하기
위해 어떻게 연습할 건가요?
조성옥 코치
조앤리코칭랩 대표, 국제코치훈련원 베트남지부장 자녀양육코칭, 가족코칭, 학습코칭, 진로코칭 등
폭탄 돌리기
국방부
소유의 부동산 개발 사업을 위해 설립된 회사의 실
사를 한 적이 있다. 대상 부지는 위치도 좋고, 가격도 근방
의 비슷한 부지에 비해 저렴했다. 게다가 건설허가 등 사업에 필
요한 모든 허가를 이미 취득한 상태라서 프로젝트를 인수한 후
바로 진행이 가능하다고 했다.
군인들이 오고 가는 군부대 내에 위치한 회사를 보니 일단 국방
부 소유의 부동산 프로젝트는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런데 막상 브로커를 보는 순간 눈이 번쩍 띄었다. 그는 예전에
다른 건물 거래에서 베트남어를 모르는 한국 투자자에게 그 건
물과 관련이 없는 서류를 정부의 허가 서류라고 보여주었던 바
로 그 사람이었다.
왠지 느낌이 안 좋았다. 아니나 다를까 이미 모든 허가를 취득했
다며 그가 내민 베트남어 서류는 원래 군인 화장터로 계획되었
던 토지의 용도를 상업 용도로 변경 신청하는 신청서에 대한 답
변서로, 부족한 서류 제출을 요구하는 공문이었다. 설상가상으
로 토지사용권자의 이름도 달라 프로젝트 진행 자체가 법적으
로 불가능했다. 브로커에게 법적으로 불가능한 거래 구도임을
지적하자 얼버무리는데 뻔뻔하기 그지없었다.
해당 토지가 화장터 부지임을 알고 있는 베트남인들은 심리적
인 이유로 그 땅을 꺼리는 상황이었다. 이런 곳은 아무도 사려고
하지 않아 사실 시세도 의미가 없다.
그 후로도 이 브로커는 사기행각을 멈추지 않아 여러 명의 한국
인이 필자의 로펌에 방문하였다. 여러 회사의 직함으로 된 명함
을 가지고 다니며 순진한 한국인을 상대로 폭탄 돌리기를 하는
이런 사람을 주의해야 할 것이다.
베트남 투자ㆍ창업자가 꼭 알아야 할 베트남 법
*선(先)분양 후(後)시공 하는 경우, 분양 계약을 체결할 때 분양
자는 주택 인도 의무 불이행으로 인한 기(已)납부금 환불 등의
보증을 위해 피분양자에게 은행이 발행한 보증서를 함께 제공
해야 한다.
완공 전에 이를 분양하는 경우, 분양자가 피분양자로부 터 받을 수 있는 최초 분할납부금(보증금)은 최대 30%이다. 주 택 분양자가 피분양자에게 인도하기 전까지 받을 수 있는 납부 금(보증금+중도금)은 분양자가 베트남 법인인 경우는 70%, 외 국 투자법인인 경우는 50%이다. 또 피분양자 명의로 주택소유 권 증서가 발급되기 전까지의 최대 납부금(보증금+중도금+잔 금)은 최대 95%이다.
*일반적으로 구두 계약도 유효하다. 그러나 부동산 관련 계약은 반드시 서면 계약을 해야 하고 구두계약은 원칙적으로 인정되 지 않는다. 또, 거래대금 지급 방식과 기한, 당사자 권리와 의무, 계약 위반 등 부동산 사업법에 따라 부동산 관련 계약서에 필수
적으로 포함되어야 하는 사항이 있다.
*토지사용권 증서와 건물·아파트·주택 소유권 증서는 증서 겉
표지 색상 때문에 일반적으로 레드북과 핑크북으로 알려져 있 다. 지금까지 관련법이 여러 번 변경되어 어느 기간에 발행된 증
서인지에 따라 증서의 성격이 다르니 유의해야 한다.
로투비(Law2B) 김유호 대표 변호사
• '베트남 투자·창업자가 꼭 알아야 할 베트남 법'의 저자/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법률고문 • 베트남 사법연수원 외래강사/베트남 법무부 지정 파산 관재인
•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센터 중재인/베트남 국제상사 조정센터 조정관
• 법무법인 로고스, 베이커 맥킨지 로펌 등 근무
베트남 법무부 공식 등록 미국 변호사 | 파산관재인 | 중재인 ceo@law2b.kr | +84(0)90 438 7074
남프로의 엣지나는 골프
페어웨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들...
다양한 돌발 상황과 실전적인 판단이 요구되는 곳
골프는 단지 클럽을 휘두르는 스포츠가 아닌, 코스 위에서 의 수많은 변수와 순간적인 선택, 그리고 사람 간의 조화
를 함께 다루는 ‘생활 속의 철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도 페어웨이는 골퍼가 가장 오랜 시간을 머무르게 되는 공간이 자, 다양한 돌발 상황과 실전적인 판단이 요구되는 곳이기도 합 니다.
이번호 칼럼에서는 실제 라운드 중 페어웨이에서 자주 마주하 게 되는 몇 가지 대표적인 상황에서들 속에서 알아 두었으면 하 는 태도와 매너에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동반자의 공이 나의 공과 가까운 위치에 떨어졌을 때
라운드 중 자주 마주하는 장면 중 하나는 동반자의 공과 나의
공이 서로 근접한 위치에 놓이게 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거리가 애매하거나 플레이 순서가 겹칠 수 있을 경우, 서두르거나 경쟁
적으로 움직이기보다는 “먼저 치셔도 괜찮습니다” 또는 “제가
먼저 치고 빠지겠습니다”와 같은 정중한 의사소통을 통해 서로
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는 서로의 시선과 샷 준비를 존중하면서도, 원활한 진행을
함께 도모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기술이 뛰어난 골퍼
라 해도, 배려 없는 플레이는 좋은 인상을 남기기 어렵습니다.
2. 공이 페어웨이에 안착했지만, 디봇에 빠졌을 경우
자신의 티샷이 운 좋게 페어웨이 중앙으로 향했지만, 막상 도착 해 보니 다른 골퍼가 만든 디봇 자국 안에 공이 빠져 있는 상황 은 꽤나 자주 발생합니다. 이럴 경우, 규칙상 무벌타 구제를 받
을 수 없는 지역이라면 담담하게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불만을 토로하거나 주변 환경을 탓하는 대신, “아, 여긴 디봇이 군요. 그래도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와 같은 긍정적인 표현은
본인뿐 아니라 동반자에게도 편안함을 전달합니다. 골프는 결
과보다 과정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진정한 품격이 드
러나는 경기입니다.
3. 다른 팀의 공이 내 쪽으로 날아온 경우
가끔 전 홀 또는 후속 팀의 플레이어가 친 공이 예기치 않게 우
리 쪽 페어웨이로 날아들어 오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럴 때는 놀
라거나 짜증을 표현하기보다, 해당 팀이 공을 찾으러 왔을 때,
“여기 떨어졌습니다”라며 정중하게 안내하는 것은 단순한 매너
를 넘어 골퍼 간의 신뢰를 쌓는 행동이 됩니다. 때로는 상대의
실수를 관대하게 받아들이는 태도가, 본인의 다음 플레이에서
큰 위안이 되기도 합니다.
4. 자신의 샷이 다른 팀의 방향으로 향했을 때
반대로 자신의 샷이 실수로 다른 팀이 있는 방향으로 향할 경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즉시 큰 소리로 “포어(FORE)”를 외치는
것입니다. 이는 골프에서의 가장 기본적인 안전 매너로, 상대방
에게 위험을 즉각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절차입니다.
그 이후에는 해당 팀에게 정중하게 사과를 전하고, 공을 수거하
거나 위치를 파악하는 과정에서도 끝까지 예의를 갖추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실수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그 이후의
태도가 곧 독자분들의 골프를 정의하게 됩니다.
5.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은 페어웨이에서 플레이할 때
계절이나 기상 상황에 따라 페어웨이 잔디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땐 ‘왜 이렇게 관리가 안 돼 있지?’라는
불만보다는, 코스 상태를 고려하여 클럽 선택을 조정하거나, 샷
전 연습 스윙을 조심스럽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잔디가 젖어 있거나 진흙이 묻는 상황이라면, 디봇 복구와
더불어 클럽의 청결을 유지하는 데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골프는 환경에 대한 존중과 적응이 중요한 스포츠입니다. 페어
웨이를 ‘내가 쓰는 공간’이 아닌, ‘모두가 공유하는 공간’으로 인
식하는 시선이 필요합니다.
6. 페어웨이에서 플레이 후 카트를
또한 이동 중 카트 도로 외 구간을 무단으로 운행하거나, 지정된
방향을 무시하는 행동은 골프장의 규정은 물론, 코스 보호에 있 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내 편의보다 코스 전체
우선시하는 태도”, 그것이 진정한 골퍼의 자세입니다.
페어웨이는 단순히 ‘공을 치는 장소’가 아니라, 다양한 변수와 인간적 교류가 함께 이루어지는 무대입니다. 그 속에서 발생하
는 수많은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독자분들의 골프
가 단순한 게임이 될지, 아니면 배려와 품격이 깃든 경험이 될지 가 결정됩니다.
진정한 골퍼는 스코어만으로 평가받지 않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그리고 상대방을 배려하며 대응하는 태도야말로 골퍼의 진짜 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음 라운드에서는, 페어웨이 위의 모든 순간이 독자분들의 품 격을 보여주는 무대가 되기를 기원하며 글을 마칩니다. /남호환 프로, 하노이/박닌 속성 끝장 레슨 전문
생명을 구하는 예방 건강 검진의 힘
심각한 질환일수록 조기 발견해야 효과적 관리
특히 의료계에서 바쁜 일상 속 타인의 건강을 우선시하는 것은
자칫 자신의 건강을 소홀히 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환자를 돌보고, 그들의 걱정을 해결하고, 질병을 관리
하거나 예방하는 데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증상이 없으면 건강하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예방 건강 검진을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은 예방 건강 검진이 어떻
게 생명을 구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행동으로 옮기
도록 촉구하기 위함입니다.
동료 중 한 명인 39세 의사는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 얼마나 소중
한지 잘 보여주는 예입니다. 그녀는 건강의 상징과도 같았습니 다. 활동적이고 젊었으며 아무런 증상도 없었습니다. 통증도, 피
로도, 경고 신호도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녀
역시 임상 업무에 바빠 자신의 건강에 신경 쓸 시간이 거의 없었 습니다. 다행히 저희 회사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예방 건 강 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녀는 특별한 일이 있을 거라 기대 하지 않고 검진에 참여하기로 하였습니다.
정기 검진의 일환으로 복부 초음파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놀랍 게도,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오른쪽 신장에 종양을 우연히 발견 했습니다.
옆구리 통증, 혈뇨(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 또는 체중 감소
등 아무런 증상도 없었습니다. 그녀의 몸 상태는 아주 좋았습니
다. 하지만 종양의 성질을 우려한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즉시 더
자세한 검사를 위해 MRI 검사를 권했습니다. MRI 소견은 악성
종양일 의심하였습니다. 그녀는 즉시 비뇨의학과 전문의에게 의
뢰되었고, 추가 검사 결과 초기 단계의 신세포암(신장암의 한 형
태)으로 보이는 종양이 확인되었습니다. 다행히 조기에 발견되
어 종양만 제거하고 나머지 신장은 보존하는 부분 신절제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조직검사를 통해 신세포암으로 확진 되었습니다. 면역요
법이나 다른 공격적인 치료는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이 암
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결과는 매우 달랐을 것입니다. 신세포암
은 종종 더욱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없이 조용히 진행되는 편입
니다. 그 시점에 이르면 치료는 더욱 침습적이 되고, 예후는 더욱
불확실 해지며, 생명의 위험은 더욱 커집니다
이 이야기는 행복한 결말을 맺었지만, 동시에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 건강을 점검하라는 것입니 다.
이는 단순한 사례가 아닙니다. 33세의 한 미국인 의사는 작년 소
셜 미디어에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젊고 건강한 사람도 위험
에 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그는 5년 동안 근
육이나 척추 관련 질환으로 인한 허리 통증으로 고통받았습니
다. 마침내 척추 MRI 검사를 받은 후, 오른쪽 신장에서 우연히 종
양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는 신장 관련 증상도, 가족력도, 유전적
위험 요인도 없었습니다. 부분 신장 절제술로 계획되었던 종양
의 크기가 예상치 못하게 커져 수술 도중 신장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로 전환되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다른 사람들에게 건강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도록 영감
을 주고 있습니다.
예방 건강 검진은 단순한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라 필수적인 안 전장치입니다. 생명을 위협하기 전에 숨겨진 질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무증상 종양, 조기 당뇨병,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등 잠 재적으로 심각한 질환은 조기에 발견하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의료 종사자, 전문가, 간병인 여러분, 여러분도 소중합니다.
여러분의 건강은 여러분이 돌보는 환자만큼 중요합니다. 우리의
책임은 막중하지만, 그 책임 때문에 자신의 건강을 소홀히 해서 는 안 됩니다.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리고 동기를 부여해 주세요.
오늘 예방 건강 검진을 예약하세요.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하도 록 격려해 주세요. 그저 또 다른 검진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그것
이 바로 여러분과 다른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는 검진이 될 수 있
습니다.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세요. 조기 발견은 단순히 치료가 아니라,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Dr. Catherine Gonzalez
김영민의 COFFEE MASTER
커피 인증제도, 알고 마시면 더 맛있다
‣ 커피 인증제도란?
‣ 공정무역(Fairtrade) 인증 : 착한 커피, 공정한 거래
‣ 유기농(Organic) 인증 : 자연을 존중하는 커피
‣ Rainforest Alliance와 Bird Friendly Habitat 인증 : 지속 가능한 커피
‣ 한잔의 커피에 담긴 ‘가치’
커피 인증제도란?
한인소식 독자 여러분들은 커피를 구매하실 때, 커피봉투에 그
려져 있는 여러 마크들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동그란 초록색
마크, 사람모양의 마크, 개구리 마크, 새가 그려진 나뭇잎 마크, 이런 마크들은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사실 이 작은 그
림들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커피 한 잔에 담긴 깊은 의미와
가치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필자는 베트남에서 해외로 커피를 수출하면서 북미지역 바이어의 요청에 의해 샘플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그 후 북미지역 바이어와의 미팅에서 받은 질문이 아
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이 커피는 어떤 인증을 받았나요?” 저
는 커피의 향과 맛에 대한 질문을 기대하고 답을 준비했는데 바
이어는 커피의 인증, 즉, 커피가 담고 있는 가치를 물어본 겁니
다. 그의 말에 따르면 북미지역의 많은 소비자들은 단지 커피를
맛과 향으로만 구매 하는 게 아니라 그 커피가 받은 인증을 통 해 가치를 구매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달에는 독자 분들 께 대표적인 커피 인증제도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공정무역(Fairtrade) : 착한 커피, 공정한 거래
공정무역은 말 그대로 ‘공정한 거래’를 뜻합니다. 그러나 그 안
에는 더 많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커피를 소비하는 많은 국
가들은 선진국이지만 커피를 재
배하는 국가들은 대부분 저개발
국가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저개발국가의 농민들은 중간 상
인들에게 커피를 헐값에 팔기 때
문에 가난을 벗어나기가 매우 어
렵고 이러한 구조 속에서 대규모
유통업자들이 대부분의 이익을 가져갑니다. 공정무역인증은 이
러한 구조를 개선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이 인증을 받은 커피
는 농부들에게 최저가격을 보장하고, 커피를 생산하는 지역사
회개발도 돕습니다. 또한 아동노동 금지, 근로 조건 보장 등의
윤리적 기준도 포함하기 때문에 공정무역 마크가 붙은 커피를
고르는 것은 단순한 ‘착한소비’를 넘어 그 이상의 가치를 구매하
는 것입니다.
유기농(Organic) : 자연을 존중하는 커피
요즘 건강을 위해 유기농 식품
을 찾는 분들 많으시죠? 커피도 마찬가지입니다. 유기농 커피 (Organic Coffee)는 최소 3년 이 상 화학비료나 농약을 전혀 쓰지 않은 땅에서 재배되어야 받을 수 있는 인증제도입니다. 또한 단순
히 농약을 안 썼다는 의미를 넘어 커피를 재배한 농장의 토양과
수질 그리고 미생물과 생태계 보호 등의 영역을 검증하며 자연
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커피를 재배하였는지를 평가하는 인증방
식입니다. 그래서 미국 USDA 유기농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토
양검사부터 시작해서 농작물의 경작기록, 보관창고의 위생상태
그리고 포장 단계까지 전 과정에 걸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됩니
다. 최근 들어 베트남 정부에서도 커피 농가에 농약 사용을 금지
하고 유기비료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Rainforest Alliance와 Bird Friendly Habitat 인증 : 지속가능한
커피
초록색 개구리 마크로 알려진 Rainforest Alliance 인증은 커피
자체의 품
질만 평가
하는 것이
아니라 열
대우림 보
존, 야생
동물의 서
식지 보호, 노동자의 인권과 생활 보장에 대한 기준들을 충족
해야 합니다. 이 인증은 커피뿐만 아니라 바나나, 초콜릿, 차
(tea) 등에도 적용되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인증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대형 프랜차이즈나 북미와 유럽시장 수출을 위해
서 사실상 필수 조건이 되어가고 있는 인증입니다. 더불어 Bird
Friendly Habitat 인증은 Smithsonian 연구소에서 주관하는 인
증으로 단순한 친환경을 넘어 멸종위기 조류의 서식지를 보호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새들의 서식환경을 기준으 로 하여 조류가 쉴 수 있는 충분한 그늘, 높은 수목 구조, 생물 다 양성이 유지되는 숲 속 환경에서 커피를 재배했을 때에만 받을 수 있는 인증입니다. 이 인증은 조류학자들이 직접 현장에 방문
해 생태학적 조건을 평가합니다. 이러한 두 인증은 생태계를 지 키는 커피라는 상징성을 가진 인증이며 이에 지속가능한 커피 (Sustainable Coffee)를 추구하는 가장 환경 친화적인 인증제도 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잔의 커피에 담긴 ‘가치’ 이제 많은 선진국의 소비자들에게 커피는 단지 “맛있다”라는 Need를 충족시켜주는 기호식품을 넘어서 “가치있다”라는 Need 를 충족시켜주는 가치재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 살
펴본 인증 마크들은 각자의 고유한 가치와 스토리를 담고 있습
니다. 인증을 받은 커피는 일반 커피보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앞으로 커피를 고르실 때 한 번쯤 인증마크에 담긴 의미를 생각
하며 커피의 가치를 구매하고 그 스토리를 함께 마셔보면 어떨
까요? “커피 한잔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구하는 선한 일
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김영민 (사)한국커피협회 베트남지부장. 하노이 K커피칼리지 원장 (사)한국커피협회는 2005년 창립하여 한국의 바리스타 자격증을 최초로 만든 협회이다. 11개의 지부가 있으며 246곳의 교육기관에서 공인된 자격증 교육을 제공한다. 하노이 K커피칼리지는 2022년 설립된 (사)한국커피협회 인증교육장 및 실기고사장으로 교민들에게 한국과 동일한 (사)한국커피협회의 공인된 바리스타
제공하고 있다. 김영민 칼럼니스트 kcoffeecollege@gmail.com
Duong Lam (드엉 람) 고마을
Duong Lam (드엉 람) 고마을은 2006년
5월 19일에 국가문화역사 유적으로
인정된 베트남의 고마을으로서 21A 번
국도를 건너는 삼거리 옆 32번 국도 근처 홍강 오른쪽 둑에 위치한다. 특히 Tich
Giang (띡 짱) 강은 Suoi Hai (쑤오이 하이) 호수 쪽에서 사작되고 드엉 람을
거쳐 흘러 Son Tay로 들어간다.
이도 Man Thien (만 티엔) 어머니 (Trung (쯩) 자매의 어머니), 부 까이 다이 부엉
Phung Hung (풍 흥), Ngo Quyen (응오
꾸엔) 왕, Giang Van Minh (짱 반 밍)
탐화 (Trạng nguyên과 Bảng nhãn
다음가는 급제를 나눈 과거시험에
세번째로 합격한 사람), Ba Chua Mia (바 추아 미아), Phan Ke Toai (판 께 똬이), Ha Ke Tan (하 께 딴), Kieu Mau Han (끼에우 마우 한), Phan Ke An (판 께 안)
등과 같은 많은 역사 인물의 교향이다.
드엉 람은 Phung Hung과 Ngo Quyen
의 출생지로 인해 두 왕의 땅으로도 알려져 있다. 드엉 람 고마을은 고마을이라고 불러져도 옛날부터 Son Tay (선 따이), Phuc Tho (푹 터), Cam Gia (감 짜)에 위치한 9개의 마을을 포함하고 그중에 Mong Phu (몽 푸), Dong Sang (동 싸잉), Cam Thinh (감 팅), Doai Giap(돠이 짭), Cam Lam (감 람) 등의 마을 5개는 접한다. 마을들은 서로 연결되고 지금까지 변경 없는 천년의 풍습, 관습, 신양은 형성되어 왔다.
종합병원
Ba Vi 종합병원은 이류의 종합 병원으로
250개의 병실이 설치된 규모를 가진다. 조직 구조는 20개의 과 및 실을 포함되고 (10개의 임상과, 5개의 근임상과, 5 개의 기능실) 약 263명의 공무원 및 노동자가
정원제로 일하고 있다. 이 병원은 32번
국도 옆의 하노이 Ba Vi 현 Dong Thai (동 타이) 사에 위치한다.년에 다시 통행했다.
Day (다이) 강
Day (다이) 강은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 및
Ha Nam (하남), Ninh Binh (닝빙), Nam
Dinh (남딩) 등 성을 거쳐 홍강 하류의 오른쪽 둑과 평행하게 흐른다.
다이 강은 약 240 km의 길이를 가지는
베트남 북부의 가장 긴 강들 중의 하나로서 홍강 삼각주 남서쪽 Nhue (뉴에)- Day 강 유역의 주요 강이다. 다이 강 유역에는 Tich (띡), Nhue (뉴에), Bui (부이), Boi (보이), Lang (랑), Hoang Long (황롱), Sat (쌋), Vac (박), Nam Dinh (남딩) 등을 비롯한 다른 많은 관련 강이 있어서 다이 강 시스템에 수리계확을 되어 있다.
종합병원
70A
Da (다) 강
Duong Lam (드엉 람) 고마을
Son Tay (선 따이) 고성
Thanh Do (타잉 도) 대학교
2004년 11월 30일에 설립된 Thanh Do (타잉 도) 대학교는 학사 교육을 제공하는
베트남 최초의 사립대학교이다. 이
대학교는 직업 적용 지향을 위한 다분야, 다영역으로 교육하고 있다.
Nhon (년) 역
Nhon (년)역은 하노이 Bac Tu Liem 군
Minh Khai 동에 위치하여 Van Mieu (문묘) 선의 지하철역들 중의 하나이다.
Nhon (년) 역은 12,5km의 노선
총길이로 (지상 구간은 8.5km, 지하
구간은 4km이다) 2010년 10월 10일에
착공되었고 올 2021년에는 상업운행을
될 것이라고 예정한다.
이 노선은 8개의 지상역 (Nhon, Minh Khai (밍 카이), Phu Dien (푸 디엔), Cau Dien (가우 디엔), Le Duc Tho (레 득 터), 하노이 국립대학교, Chua Ha (추아 하), Cau Giay (가우 짜이)과 지하역 (Kim Ma (김 마), Cat Linh (갓 링), Van Mieu (문묘), 하노이역) 등을 비롯한 12개의 역을 지나간다. 그중 환승역 2개가 있다.
Son Tay (선 따이) 고성
Son Tay (선 따이) 고성은 세번째의 민망
왕 시기 (1822 년)에 지어진 베트남의
홍토 고성으로 16 ha의 총면적을 가지고
홍토 성벽과 고벽돌 4개의 성문 등을
비롯한 독특한 건축도 지니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남아 있는 민망 왕 시기에는
건설된 단수의 건축물이며 탕롱 북서
쪽을 보호하기 위한 견고한 성이다.
1994년에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의
문화정보부는 선 따이 고성을 국립건축
역사유적으로 인정하였다. 현재는 이 고성은 여전히 하노이 Son Tay에 위치하며 역사 유적 겸 군사 건축이 되어 있다.
Thanh Do (타잉 도) 대학교
Day (다이) 강
도시 복합 단지
Do (타잉 도) 대학교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하노이 한국 국제학교 (KISH; 한국어: 하노이 한국 국제학교; 베트남어: Truong Han Quoc Ha Noi)가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 Cau Giay (가우 짜이) 군, Mai
Dich (마이 딕) 동, Tran Vy (짠 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하노이 한국국제학교는 2006년부터 소규모의
초등학교로 개교되었지만 날이 갈수롯
많이 발전하며 한국인의 정체성과 문화적
소양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이란
목적과 함꼐 하노이에서 한국 학생을
대상으로 초등, 중등, 고등 등에 대해 학습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 학교는
학생들이 약 2000명이며 교직원들이 약
250명이다.
Da (다) 강
다강( 베트남어로 Bo 강이나 한자어로
Da Giang란 불러짐)은 홍강의 가장 큰
지류이다. 강의 길이는 910km
이(983km라고 기록된 자료가 있다)며
유역 면적은 52.900 km²이다. 이 강은
수원이 중국 윈난성에 있으며 북서-남동
지향에 따라 흘러 Phu Tho 성의 홍강과
합쳐진다. 베트남을 지나간 다강의
길이는 527km이다. (543km라고
기록된 자료가 있다.)
강의 기점은 Muong Te (무엉 떼) (Lai Chau, 라이 차우) 현의 베트남-중국
국경이다. 다강은 Lai Chau (라이 차우),
Dien Bien (디엔 비엔), Son La (선 라), Hoa Binh (화 빙), Phu Tho (푸 터) (Phu Tho 성 Thanh Thuy (타잉 튀) 현을
하노이 Ba Vi (바비)와 분류함) 등과 같은
베트남 북서의 성들을 거처 흐른다.
끝점은 Phu Tho (푸 터) 성 Tam Nong (땀 농) 현 Hong Da (홍 다) 삼거리이다.
Nhon (년) 역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국립 스포츠 훈련 센터
70A 도시 복합 단지
하노이 국립 스포츠 훈련 센터
도시 복합 단지
Vinhomes Gardenia 도시 복합 단지는 하노이 서쪽 Nam Tu Liem 군 Ham Nghi 거리에 위치한다. 이는 17.6 ha의
대지면적으로 아파트 부분은 약 30%로
차지하고 나머지는 경관 및 서비스를
위한 부분이다. Vinhomes Gardenia
도시 복합 단지는 The Arcadia 고층
아파트와 The Botanica 저층 아파트를 포함한다.
하노이 Nhon 거리에 위치한 국립 스포츠
훈련 센터는 1959년 11월 19일에
설립한 중앙 체육기술 훈련 학교라는
전신으로 재능이 있고 유망한 대다수의
선수를 육성하며 베트남 스포츠에
국제무대에서 딴 많은 메달을 기여하는
곳이다.
현재 Nhon은 50개의 스포츠 영역에서
온 더 이상 1000 명의 운동 선수, 감독, 스포츠 전문가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
곳이다.
하노이 국립 스포츠 훈련 센터는 베트남
스포츠 대표단에는 Sea Games, Asiad, Olympic 등과 같은 국제 무대에서 딴 평균 70%에서 80%까지의 메달을 기여한다.
My Dinh
KEANGNAM
하노이 아파트 2025년 8월 매매/임대 시세표
자료제공: 하노이 한인 부동산 협회 (애순창 부동산 .김정현대표. 카톡: plushanoi 전화: 086 939 7411)
Add. So 20 Ngó 10 Nguyên Thi Dinh, Trung Hoa Nhân Chinh, Cau Giay, Hanoi - 한국, 신성건설(미소지움) 11년간 홍보팀, - 하노이 <에이레네 광고회사> 2010년~현재까지 - 하노이 <에이레네 부동산> 2019년~현재까지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2025년 7월, 전 세계 팬들의 기대 속에 개봉한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Jurassic World: Rebirth)》은 고전 시리즈의 유산을 이어받으면
서도 완전히 새로운 스케일과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번 작품은 쥬라기
월드 3부작이 마무리된 후 약 3년 만에 돌아온 시리즈의 리부트 격 작
품으로, 다시 한 번 인간과 공룡이 충돌하는 세계를 그려낸다.
연출은 《Rogue One》과 《The Creator》로 인상적인 SF 감각을 보여
준 게럿 에드워즈(Gareth Edwards) 감독이 맡았으며, 각본은 쥬라기 공원 원작 시리즈를 집필했던 데이비드 코엡(David Koepp)이 다시
합류해 시리즈의 정통성과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살렸다.
주연을 맡은 *스칼렛 요한슨(Scarlett Johansson)*은 특수 작전 요원
출신의 유전공학자 ‘조라 베넷’ 역을 맡아 강인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 기를 선보인다. 그녀는 미지의 대륙에서 유전적으로 변형된 공룡 종의
장르: 액션, 어드벤처, SF, 스릴러, 호러
상영 시간: 133분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가렛 에드워즈 출연: 스칼렛 요한슨, 조나단 베일리, 마허샬라 알리
쫓는 임무에 투입되고, 그 과정에서 인류의 기술이 불러온 진 화의 폭주와 마주한다. 함께 출연한 조나단 베일리는 고생물학자 ‘헨
리 루미스’로, 마허샬라 알리는 작전 책임자 ‘덩컨 킨케이드’로 등장하 여 영화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인다.
영화는 광활한 정글과 고대의 폐허, 눈 덮인 산악지대를 배경으로 다
채로운 공룡 생태계를 그려내며, 압도적인 비주얼을 선사한다. 생생한 VFX 기술과 실감 나는 공룡 묘사는 물론, 인간의 오만함과 윤리적 선 택이라는 묵직한 질문도 던진다.
스칼렛 요한슨은 시네마콘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부터 공룡을 사랑했 기에 이 작품은 내게 특별한 의미”라고 밝혔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액
션 스타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팬들 사이에선 “쥬라기 시
리즈의 재정의”라는 평도 나올 정도로, 작품성과 오락성을 모두 갖춘
완성도 높은 블록버스터로 평가받고 있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단순한 속편이 아닌, 시리즈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공룡과 인류가 공존할 수 없는 운명을 다시 묻는 대서사 다. 시리즈의 팬이라면 반드시 극장에서 경험해야 할 작품이다.
무비
브래드 피트, 포뮬러 원의 은퇴 황제를 부활시키다
2025년 6월 27일(미국 기준) 개봉한 《F1 더 무비》(F1: The Movie)
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설이자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즈
(Sonny Hayes)’ 역을 맡은 브래드 피트(Brad Pitt) 주연의 스포츠 드
라마 대작이다.
감독은 《톱건: 매버릭》을 성공시킨 조셉 코신스키(Joseph Kosinski),
각본은 에렌 크루거(Ehren Kruger)가 맡아 고속 질주의 스릴과 인간
드라마를 실감나게 녹여냈다.
영화는 1990년대 F1 유망주였지만 1993년 스페인 그랑프리 사고로
은퇴를 강요받았던 소니 헤이즈가, 30년 만에 팀 동료 루벤 세르반테
스(Javier Bardem)가 이끄는 최하위 팀 APXGP의 재건을 위해 복귀
를 결심하며 시작된다. 그 과정에서 그는 신예 드라이버 조슈아 피어스(Damson Idris)와 함
께 팀을 이뤄, 세간의 예상을 뒤엎는 드라마틱한 레이스를 펼쳐 나간 다.
장르: 드라마/액션 러닝타임: 155분
등급: 12세 관람가
감독: 조셉 코신스키 출연: 브래드 피트, 하비에르 바르뎀 외
댐슨 이드리스는 “메소드 연기는 아니지만”이라는 재치 있는 언급과 함께 실제 F1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의 도움을 받은 훈련 과정을 통해
신인다운 열정과 현실감을 모두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 또 케리
콘돈(Kerry Condon), 토비아스 멘지스(Tobias Menzies), 하비에르
바르뎀(Javier Bardem) 등 연기파 배우들이 조연으로 무게감을 더한
촬영은 2023~24년 F1 실제 그랑프리 현장에서 진행되어, 리얼한 질 감의 레이싱 장면들이 압권으로 꼽힌다 . 특히 급박한 사고 장면은 실 제 F3와 F1 경기에서 영감을 받아 거의 실사 수준으로 구현되며, 관객
에게 강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음악 또한 화제다. 한스 짐머(Hans Zimmer)의 드라마틱한 스코어와, Ed Sheeran, Doja Cat, Rosé, Tiësto, Chris Stapleton 등을 포함한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사운드트랙 앨범 ‘F1 the Album’이 6월 27일
공개되며 영화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비평적으로도 호평이 줄을 잇는다. 타임에서는 “브래드 피트에게 완벽 한 캐릭터”라 평가했으며, 워싱턴포스트는 “고전 액션과 감성, 스타일
을 모두 겸비한 여름형 블록버스터”라 칭송했다 . 국내 씨네21 역시 “ 아이맥스로 볼 만한 흥분과 서사”라고 평하며 별점 7.0을 기록했다
강희엽 한인소식 편집위원장
다시 듣고 싶은 노래 (17)
3대
테너(The Three Tenors)
루치아노
잠실 올림픽 경기장에서도 공연을 하는 등 왕성한 공연 활동을 하다가 2005년 6월 4일 멕시코에서 마지막 공연을 하였다.
3대 테너의 시초가 되는 콘서트는 1988년 이탈리아의 프로듀서
인 마리오 드라디에 의해 호세 카레라스 백혈병 재단 주최로 백 혈병에서 치유된 호세 카레라스와 그의 친구인 루치아노 파바
로티와 플라시도 도밍고가 콘서트를 하였다.
3대 테너라는 정식 명칭으로 각광을 받은 것은 1990년 로마 월
드컵 결승전 전야제 날 로마 오페라 극장에서 열린 콘서트이다.
이들은 이 날「0 sole mio」,「Nessun Dorma」와 같은 노래를 불 렀다.
이후 3대 테너들은 약 16년간 공연을 하면서 수많은 곡들을 불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Luciano Pavarotti)와 스페
3대테너(3명의 테너 : The Three Tenors)는 이탈리아의
인의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 호세 카레라스 (Jose Carreras), 이렇게 3인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들은 1990년 결성되어 로마 월드컵 결승전 전야제 날 로마 오 페라 극장에서 주빈 메타의 지휘 아래 첫 공연을 가졌다. 서울
렀는데, 그 중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알려진 곡들은「Nessun Dorma」,「O sole mio」,「Granada」,「Feliz navidad」,「Funiculi funicula」,「Ave Maria Dolce Maria」,「My Way」,「Torna a Sorrento」등이 있다.
2005년 6월 4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마지막 공연까지 총 24회
의 콘서트를 한 3대 테너는 이를 고별 무대로 70세의 파바로티
가 성악계에서 은퇴를 하여 3대 테너의 공연은 끝이 났다.
그리고 2007년 파바로티는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였다.
고르고 큰 성량과 고운 질감의 ‘파바로티’
파바로티는 일단 널리 뻗어 나가는 고르고 큰 성량과 목소리의
고운 질감, 맑고 깨끗한 색감 면에서 누구보다도 뛰어났다고 한
다.
테너로서 갖추어야 할 또 하나의 중요한 요건인, 테너 성역의 고
음을 노래할 때, 위와 같은 성질들이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더욱
빛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는 카라얀과 더불어 20세기 후반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클래식 음악가이다.
카레라스는 라틴계 남자 특유의 매력과 함께 듣는 이의 가슴을
파고드는 호소력을 가진 그는 큰 대중적 인기와 더불어 수많은
오페라 무대에서 은빛 찬란한 테너, 노래를 위해 태어난 천부적
인 가수라는 평이다.
그는 어떤 노래를 부르는가, 보다 음악 자체를 더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며 청중들과 완벽한 음악으로 대화하는 것을 최상의 목 표로 하고 있다. 미성으로 유명한 그는 도밍고와 마찬가지로 발
성이나 기교보다는 호소력 짙은 노래와 연기로 유명하다.
파바로티가 천부적인 미성과 시원스런 고음의 뻗침을 자랑한다 면, 원래 바리톤이었던 도밍고는 이런 점에서는 밀리지만 탁월 한 극적 표현력과 드라마틱한 가창력을 장점으로 하고 있다.
도밍고는 자신의 의지로 고음을 점령한 인물이기도 하다. 탁월 한 배역 소화와 뛰어난 연기자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도밍고를 능가할 인물은 드물다고 하겠다.
2025년 8월
inAugust
Luong Thi Minh Hang국립외대3
V Concert, 빛나는 베트남 (Rạng rỡ Việt Nam)
• 일시: 2025년 8월 9일
• 장소: Trung tâm Triển lãm Việt Nam, Đông Anh, Hà Nội
• 티켓: 800.000 VNĐ – 5.200.000 VNĐ
• 웹: https://ticketbox.vn
재생 물질 (MATERIA RENATA)을 소재로한 미술 전시회
희망을 버려진 물질속에서 저항하는 생명력에 대한 성찰 “V 콘서트 - 빛나는 베트남”은 베트남 방송국(VTV)이 주최하는 첫 번째 대규모 예술 공연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현대적인 전시 공간 중 한 곳에서 개최되는 특별한 행사다. 제작진의 철저한 준비와 명가 수인 Hồ Ngọc Hà, Trúc Nhân, Hoàng Thùy Linh, Hòa Minzy, Quang Hùng MasterD 등의 참여 로 V 콘서트는 공연의 첨단기술과 전통 예술이 결합된 인상적인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VTV 콘 서트의 또다른 값진 의미는 전국의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해 100개의 도서관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쁨의 도서관(Thư viện niềm vui)’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출연진들 또한 VTV 와 함께 수천 명의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게 된다.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의 의미는 환경오염과 맞물린 현대 소비문화의 인식 재고에 있다. 작 가는 플라스틱 병, 전자 부품, 자투리 등의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여 그림, 조각상, 대형 설치 미술 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작품으로 형상화 했다. 도 즈엉 린(Đỗ Tường Linh) 큐레이터는 “이 작
품들은 우리를 돌아보게 만든다면서, 단지 버려진 것들을 다시 한번 인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안에서 저항하는 생명력을 발견하기 위함임을 강조했다. 즉 플라스틱 아래에서 뛰는 심장박 동을 느껴 보자는 것이다. 예술이라는 매개를 통해 재생 물질 - MATERIA RENATA 전시회는 ‘인간 – 물질 – 자연 간의 관계’를
• 일시: 2025년 7월 5일 - 2025년 9월 7일
• 시간: 10:00 - 21:00
• 티켓: 무료 • 웹: https://vccavietnam.com 하노이에서 열리는 재생 물질 - MATERIA RENATA 전시회는 예술가 응우옌 꾸옥 즈언(Nguyễn Quốc Dân)의 재활용 소재로 만든 조각 및 설치 미술 작품 50여
• 장소: Trung tâm nghệ thuật đương đại Vincom (VCCA), Thanh Xuân, Hà Nội
용기를 내어 자유와 가치를 위해 진격하는 이야기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
인』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Classonic 음악회의 주
제는, 전투마다 단순히 생존만을 위한 싸움이 아니
라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를 외치는 “Tatakae – 싸
워라”이다. 작품 속 인물들은 각자 자신이 옳다고
발레극, 어린시절의 색채 VOL.6 “꿈”
2015년에 초연한 Sắc màu tuổi thơ (어린시절
의 색채)는 발레 공연이며 예술적 메시지의 일관성
을 유지하며 정교하게 기획된 작품이다. “꿈”이라
“Tatakae – 싸워라”는 Classonic 음악회 콘서트, 사랑 정거장 사랑 만지작 (Trạm yêu Chạm yêu)
믿는 이유를 품고 치열한 전투에 참여하며, 그렇기 때문에 완전히 선하거나 악한 인
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한 번도 누려본 적 없는 자유를 위해 싸우는 한 소년, 혹은 단
지 파란 하늘을 다시 보고 싶은 괴물처럼, 누구나 각자의 싸움을 안고 있다. 음악이
울리는 순간, 다시 일어나 지켜야 할 것을 지키는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 ‘Classonic in Concert’는 『진격의 거인』 OST 20곡 이상을 바탕으로 비장한 음악과 조명 퍼포 먼스를 선사한다.
• 일시: 2025년 8월 1일, 2일, 3일 20:00
• 장소: Học viện Âm nhạc Quốc gia Việt Nam, 77 Hào Nam, P.Chợ Dừa,
TP.Hà Nội
• 티켓: 500.000 VNĐ - 1.350.000VNĐ
• 웹: https://concertofchildhoodmemory.com
는 주제로 개최될 이번 공연은 한 청년의 내면의 여정을 무대 위에 펼쳐낸다. 각 장은
감정의 단면을 담고 있으며 평화로운 시골 마을, 철없던 어린시절, 우주로의 비상에 대한 열망, 본인의 자아에 대한 질문 등 다양한 장면들이 펼쳐진다. 마치 기억의 흐름 처럼 얽혀 관객을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세계로 데려다 준다. 정교하게 구성된 음악을 바탕으로, 발레, 민속무용, 힙합의 조합이 교향곡을 만들어내며 그립고 그리웠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다시 한번 생생히 느낄 수 있게 한다.
• 일시: 2025년 8월 2일, 3일
• 장소: Nhà hát Tuổi trẻ Việt Nam, Hai Bà Trưng, Hà Nội
• 티켓: 600.000 VNĐ - 800.000VNĐ
• 웹: https://ticketbox.vn
다. 음악 감상을 넘어 심장이 쿵쿵 뛰게 했던 눈빛, 애정이 가득했던 멜로디, 그리고 음악과 함께 떠오르는 추억까지 느끼게 해준다. “Trạm yêu 1”의 대성 공을 이어 SOOBIN, Trúc Nhân, MONO, Cường Seven 등 VPOP의 꽃미 남 가수들이 출연하는 Trạm yêu Chạm yêu” 콘서트는 청춘을 위한 ‘한여름 밤의 꿈’을 장식하는 콘서트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