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건강검진 센터, 미용 성형 수술 센터, 안과 센터, 생식 지원 센터, 신장과, 종합 내 과, 내분비과, 근골격과, 심장학과, 소화기, 간, 담도학과, 종합 외과, 응급의학과 – 중환 자실 (ICU), 산부인과, 소아과, 치과 및 구강 악안면 외과, 이비인후과 및 두경부 외과, 피 부과, 영상 진단 및 인터벤션 방사선학과, 심리학 및 정신 건강과, 호흡기과, 종양학 과, 예방접종과, 남성 비뇨기과 및 외과, 외 상 및 정형외과, 물리치료 - 기능 회복과 Số 8 đường Châu Văn Liêm, phường Phú Đô, quận Nam Từ Liêm, Hà Nội (하노이 남터리엠구, 푸동, 쭝반리엠 거리 8번)
72A Nguyễn Trãi, Khu đô thị Royal City (타잉쑤언 로얄시티)
일반진료 : 월-토 아침 7시 반- 오후 5시 응급실 : 24시간 (일요일 포함)
33 Đường Nguyễn Hoàng - P. Mỹ Đình
2 - Q. Nam Từ Liêm - TP. Hà Nội
Floor 7-8, Office Tower, Lotte Mall West Lake, 272 Vo Chi Cong, Tay Ho
하노이 한인소식
기네스북 등재, 베트남 최대규모 전통의상 퍼레이드
북·중·남부 전통의상 총망라... 유교적 덕목의 정신세계 구현
약 5천명의 베트남 전통의상 퍼레이드가 3월 22일 사이공에서 펼쳐지며 기네스북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 의상은 북부, 중부, 남부의 전통 의상들이 총망라되어 베트남의 다양한 옷맵시를 뽐냈다. 중부의 전통 아오자이를 비롯해 남부의 아오 바바(Áo bà ba), 북부의 아오 뜨 탄–논 바 땀(áo tứ thân – nón Ba Tầm)과 아오 태–칸 셉(áo the – khăn xếp), 왕실
전통을 담은 아오 녓 븐(Áo Nhật Bình) 등 각양각색의 의상들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대는 베트남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어려움을 극복하는 형제들 (Anh trai vuot ngan chong gai)을 통해서 구성되었다.
이번 축제에서는 아오자이의 고향인 후에(Huế) 의 영감을 끌어낸 ‘Mưa trên phố Huế’ 공연이 조명을 받았으며, ‘Một vòng Việt Nam’ 공연은
유교적 덕목인 인(仁), 예(禮), 의(義), 지(智), 신(信)을 담아내며 미적 가치 이상의 정신세계를 구현해냈다. /Nguyen Thanh Van 하노이대3· 이산 기자
신간 도서 목록
도서명 저자
페미니즘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
오세라비외지음
(이진우 기자의) 몬말리는 경제 모험 글: 글몬,그림: 지문
(이진우 기자의) 몬말리는 경제 모험 2 글: 글몬,그림: 지문
너 딱 걸렸어!
고양이 해결사 깜냥 7
몰라쟁이 엄마
진작 아이한테 이렇게 했더라면
딸기를 딸 거야!
이상권 글박영미 그림
홍민정
이태준 지음
안정희 지음
미드영어 순간패턴 200 JD 김 저
세상 끝의 카페
난민 소녀 리도희
당신의 수식어
글,영민 그림
티라노를 찾습니다 박선미 글,정현지 그림
규칙을 찾아라! 김효미 글,백주희 그림
통통통! 콩이가 몇개?
오윤선 글,정문주 그림
차례차례 착, 착, 착! 정현수 글,진유현 그림
유령 셋, 소녀 하나 남현희 글,김지운 그림
더 더 더!
지은이: 존 스트레레키 지음
박경희 지음
지은이: 전후석
길 잃은 생각 의사를 위한 생각 속 응급 구조법 권태윤 글,김미진 그림
(대충 봐도 머리에 남는) 어린이 친환경 상식
샤워:다카세 준코 소설
펭귄의 잘못된 계약
스무고개 탐정:탐정수업
내겐 소리로 인사해 줘
글: 김나나,그림: 보선
지은이: 다카준코
데이비드 허친스 지음
글쓴이: 허교범그린이: 고상미
안미란 글,심보영 그림
세금 내는 아이들:어린이를 위한 경제 교육 동화 옥효진 글,김미연 그림
식탁에서 지구를 생각해:처음 읽는 어린이 환경 이진규 지음,방상호 그림
(발명왕들의 기발한) 발명 이야기 글·그림: 백명식 북극곰 고미의 환경 NGO 활동기 박하나 글,신슬기 그림
카멜라 해리스 명연설문 강홍식 페니스트 판타지아 필리스 슐래플리 불안 세대: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이충호 옮김
어린이를 위한 기후 난민 이야기:동화로 보는 이상 기후, 해수면 상승, 식량 위기, 기후 난민 이야기! 박선희 글,박선하 그림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6 도미야스요코 글,오바 켄야 그림
축구 전력분석관은 어때? 김보찬 지음
Who? 일론 머스크=,Elon Musk:특별판 글: 오기수
열한 번째 거래:절망을 희망으로 맞바꾼 난민 소년 이야기 글: 알리사 홀링워스,옮김: 이보미
놀부와 ㅇㄹㄹ 펭귄
당근 할머니
물동이 도서관
문득=,moon
무슨 소리지?
붉은 유채꽃
꽁꽁꽁 좀비
사이좋게 똑같이
용용이가 달라졌다고?
일부러 그런 게 아니야
안녕, 점 선 면
하나도 없어!
어서 오세요! 100식당입니다
토비는 당근 조각가
내가 재 줄게!
어서와! 모양 친구들
까미야, 어디 가?
우리 같이 춤 출래?
쭉쭉, 내가 더 길어
꼬마랑 덩치랑
글·그림: 김혜영
안녕달 지음
이가을 글,국지승 그림
오세나 글·그림
글·그림: 장준영
글: 정도상,그림: 휘리
윤정주 글·그림
강은경 글,이희은 그림
정순 글,이갑규 그림
글: 이혜진,그림: 허아성
민정 글,명진 그림
이혜진 글,김병남 그림
이혜진 글,윤희재 그림
박선미 글,김이조 그림
민정 글,국지승 그림
류혜인 글,혜경 그림
박선미 글,이지은 그림
최옥임 글,심보영 그림
박주연 글,손성희 그림
남현희 글,이사랏 그림
하나의 신기한 여행 강은경 글,조아영 그림
정말 정말 동그래
손을 잡아 봐!
신비한 택배 상자
류혜인 글,연두 그림
정재은 글,권아라 그림
조지은 글,오정택 그림
왜 아빠 것만 넓어? 대추씨 글,전미화 그림 나 안 무거워! 한수프 글,영민 그림
뽀리의 모조리 나무
남현희 글,김아현 그림 하나씩 놓아요! 조지은 글,양혜민 그림 내 이름은 이오영 강은경 글,명진 그림
그림
이혜진 글,홍선미 그림
애애앵 모기다! 오윤선 글,엄수지 그림
다섯 개 주세요 민정 글,송선옥 그림
여름 바다로 가요! 강은경 글,변정원 그림
똑딱똑딱 영웅이의 하루 김선영 글,구보람 그림
규칙 속으로 출발! 박선미 글,김효주 그림
그 다음은 뭘까? 조지은 글,김성은 그림
우당탕탕 강아지 대소동 서지원 글,수아현 그림
꿀꺽 괴물의 신기한 공놀이 김효미 글,김도윤 그림
숫자를 만난 날 이혜진 글,김진희 그림
나도 한번 해 볼까? 권남희 글,안소민 그림
정리를 부탁해 남현희 글,이나르 그림
노래하는 수학 공룡
두근두근 편의점
지은이: 김영진
두근두근 편의점 지은이: 김영진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 최숙희 지음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
최숙희 지음
장수탕 선녀님 백희나 지음
그림책건전지 엄마
그림책건전지 엄마
강인숙,전승배 공지음
강인숙,전승배 공지음
나의 그늘 글·그림: 조오
그림책태양 왕 수바:수박의 전설:이지은 그림책 이지은 글·그림
친구의 전설
이지은 글·그림
수박 수영장 지은이: 안녕달
연이와 버들 도령 백희나 지음
연이와 버들 도령
안녕, 나의 등대
카이의 별난 산책
백희나 지음
지은이: 소피 블랙올,옮긴이: 정회성
나카가와 히로타카 글
비밀의 정원 막스 뒤코스
(비밀의 집) 볼뤼빌리스 막스 뒤코스 [글,그림]
오늘의 마음에게 안녕? 글: 루이즈 블레이든
즐거운 열두 달 어여쁜 사계절 글·그림: 냥송이
겨울을 싫어하는 북극곰 세브린 비달 글
산이 화가 났어요
첸요링 글·그림,남은숙 옮김
감기책 글: 천미진그림: 이지은
최강 바다동물 선발 대회:무시무시한 백상아리부터 미스터리한 귀신고기까지! 퍼플카우콘텐츠팀 지음 나는 여자예요! 글·그림: 야스민 이스마일
그랬구나 글: 김금향그림: 정진호
도토리에서 글: 롤라 M. 섀퍼, 애덤 섀퍼그
아빠의 날:아빠와의 사랑과 추억을 담은 책 글: 마크 스페링그림: 세바스티앙 브라운
흥문이의 입 냄새:버드나무 가지로 양치질하던 옛날이야기 글: 최미란,그림: 박재현 한밤중 물감 놀이 글: 완두콩,그림: 석지훈
용감한 맥스 글·그림: 에드 비어옮김: 최용은
빨강거꾸로 토끼끼토 보람 글·그림
아기장수의 꿈 이청준 글김세현 그림
엄마의 원피스 글·그림: 마누엘라 올텐,옮김: 홍승희
엄지동이 글: 최인혜,그림: 김민준
산타는 어떻게 굴뚝을 내려갈까?
맥 바넷 글,존 클라센 그림,서남희 옮김
글: 정미희그림: 정문주
토끼와 자라 글: 김지항그림: 오정택
무서운 엽전
콩쥐 팥쥐
홍길동
복 타러 간 총각
왕굴장굴대
글: 한지혜그림: 김경희
글: 한지혜그림: 원혜영
글: 정현수그림: 김홍모
글: 현진그림: 서선미
글: 이정은그림: 여기
도서명
요술 항아리
사윗감을 찾아 나선 두더지
좁쌀 한 톨로 장가들기
반쪽이
도깨비와 거지 형제
단 방귀 장수
저자
글: 천희순그림: 박정섭
글: 정현수그림: 김이조
글: 배영하그림: 이지은
글: 오윤선그림: 전미화
글: 양한나그림: 김종민
글: 정현수그림: 유설화
소곤소곤 속담속담:이야기 속 속담 풀이 글: 정현수그림: 김우인
아하, 그래서 그랬구나!:유래에 얽힌 이야기 글: 전현정그림: 이유진
열려라! 이야기 마당:우리 소설 이야기
하늘 나라 땅속 나라:우리 신화 이야기
땅속 나라 도둑 괴물
멸치의 꿈
말하는 꾀꼬리와 춤추는 소나무
백두산 장생초
견우와 직녀
우렁 각시
노루가 된 동생
호랑이 형님
소금 나오는 맷돌
소가 된 게으름뱅이
쇠를 먹는 불가사리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여우 누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손톱 먹은 쥐
신기한 그림
효녀 심청
의좋은 형제
머리헌뎅이 코훌쩍이 눈첩첩이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토끼의 재판
훈장님의 꿀단지
떡 먹기 내기
활 잘 쏘는 총각
구렁덩덩 신선비
호랑이 잡은 토끼
며느릿감 고르기
망주석 재판
은혜 갚은 두꺼비
선녀와 나무꾼
호랑이 배 속 구경
방귀 시합
불씨 꺼뜨린 며느리
설문대 할망
두고도거지
재주 많은 다섯 친구
보리밥 장군
세 가지 유산
옛날 옛적에 갓날 갓적에:교과서 속 옛이야기
장화 홍련
혹부리 영감
금도끼 은도끼
삼년고개
개와 고양이와 구슬
도깨비감투
저승에 있는 곳간
젊어지는 샘물
흥부와 놀부
빨간 부채 파란 부채
방귀쟁이 며느리
자린고비와 달랑꼽재기
글: 정현수그림: 민들레
글: 강은경그림: 임양
글: 김지항그림: 임미란
글: 전현정그림: 박해남
글: 김지항그림: 정소영
글: 백승자그림: 이용규
글: 현진그림: 이종미
글: 김지항그림: 김진이
글: 오윤선그림: 이수진
글: 강은경그림: 이준선
글: 정미희그림: 김아영
글: 류혜인그림: 한용욱
글: 정현수그림: 장선환
글: 최영선그림: 이용규
글: 강은경그림: 오승민
글: 정민지그림: 김창희
글: 천희순그림: 조승연
글: 백승자그림: 송효정
글: 정미희그림: 경혜원
글: 함영연그림: 이육남
글: 양대승그림: 김고은
글: 현진그림: 박재철
글: 정민지그림: 이종균
글: 정재은그림: 에스더
글: 강은경그림: 홍선주
글: 장경원그림: 이광익
글: 강은경그림: 조예정
글: 김유그림: 이갑규
글: 이정은그림: 여미경
글: 정진그림: 이수영
글: 김수경그림: 김정은
글: 오윤선그림: 최정인
글: 노지영그림: 이윤정
글: 양대승그림: 김이랑
글: 정진그림: 김은희
글: 현진그림: 정지윤
글: 신미경그림: 윤희동
글: 류혜인그림: 김규택
글: 장경원그림: 송선범
글: 정재은그림: 최현묵
글: 오윤선그림: 한용욱
글: 함영연그림: 최수영
글: 강은경그림: 심미아
글: 김응그림: 김지연
글: 류혜인그림: 김은영
글: 오윤선그림: 김영수
글: 장경원그림: 김태현
글: 김응그림: 여미경
글: 정재은그림: 김병하
글: 김유그림: 이은주
글: 최옥임그림: 최미란
글: 류혜인그림: 홍선주
글: 정재은그림: 한상언
도서명 저자
호랑이와 곶감 글: 전현정그림: 이형진
박박 바가지 글: 장경원그림: 권문희
날마다 서 푼 글: 강은경그림: 임광희
도깨비와 개암 글: 백윤정그림: 이윤정 (매일 먹는) 우리 아이 밥상:초보 엄마도 쉽게 만드는 아이 요리 레시피 119 이미경
전래동화 바꿔쓰기:전래동화 명장면을 새롭게 쓰며 창의력을 길러요 지은이: 이은경,본문 일러스트 : 이가영 시가 일렁이는 교실 조셉 코엘로우 글,앨리슨 콜포이스 그림
책벌레 권재희 글·그림
신착 추억은 그릇그릇 김진희 지음
기리네 집에 다리가 왔다 강인송 글,소복이 그림
무엇이든 던져 드립니다 황지영 글,조보람 그림
딱 알맞은 집 신순재 글,은미 그림
나는 까마귀 글·그림: 미우
똥구슬과 여의주 글·그림: 미우
나는 스페인에 살아요 한은자, 하나, 조희 글, 그림
그리는 여우의 숲속 가게 카이야판눌라
개 찬드라 디크만
에바 만자노
놀다 보면 고무신
그림책 이제부터 변할 거란다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김보경 옮김 히든 피겨스:여성이었고, 흑인이었고, 영웅이었다 마고 리 셰털리 글안진희 옮김 발가락 코 소년: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어느 소년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 로버트 호지 글안진희 옮김 붉은 유채꽃 글: 정도상,그림: 휘리
목욕 친구 깔끔이
엘리프 요낫 토가이 글
양치 친구 치카 엘리프 요낫 토가이 글
돈이 좋은 열한 살 박현아
내 친구 도감:학교생활 잘하는 법 김원아 지음,주쓰 그림
오께이, 한만구 임혜령
이루 대신 이구 이봄메 글,메 그림
시간을 굽는 빵집 김주현 글,모예진 그림
상상을 굽는 빵집 김주현 글,모예진 그림
개구멍을 뚫어라 문은아 글,불곰 그림
퓨마의 오랜 밤 박현숙 글,신진호 그림
숨숨 도서관:하얀 밤의 고양이 글: 주애령,그림: 김유진 감추고 싶은 폴더 황지영 글,도아마 그림
마니토를 찾습니다 임소영 글,불키드 그림
오후 네 시의 놀이터 글: 제성은,그림: 정은선
노래를 불러 줘, 빗자루! 김두를빛 글,송효정 그림
숨숨 도서관:하얀 밤의 고양이 글: 주애령,그림: 김유진 개구멍을 뚫어라 문은아 글,불곰 그림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1 시 신미나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1 소설 김아란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중1 수필·비문학 김병성, ,송수진 공엮음
사와 인간의 존엄, 그리고 치유되지 않는 아픔을 섬세하게 그려졌고 밝은 쪽으로, 꽃이 핀 쪽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남기었다.
이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한없이 무거웠지
만, 인간의 존엄성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
는 용기에대해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경
험이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과거를 기억
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
는지 고민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이 소
설을 꼭 많은 이들이 읽었으면 한다. 잊지
않는 것, 그것이 곧 희생자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이자, 더 나은 세
상을 위한 첫걸음이 될 거라는 생각 때문
이다. / ‘책이랑 놀자’ 모임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인 와튼스
생성형 AI연구소 공동 책임자이자 교수
저자는 챗GPT를 사용해 본 후 팀이 몇
수행한 프로젝트를 생성형 인공지능
(AI)이 단 몇 초 만에 높은 완성률로 해내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그는 외계 지성 의 탄생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연일 밤잠을 설쳐가며 AI에 관해 공
부한 결과, AI가 많은 근로자 중에서도 창의
적이고 분석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고임금
근로자의 업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신간 ‘듀얼 브레인’은 챗GPT와 같은 구동
기술인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특징과 한
계에 관해 설명한다. 저자는 AI를 실용적으
이선 몰릭 (Ethan Mollick) 작가 화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는 경영
교수답게 직업의 영역을 ‘업무와 ‘시 스템’으로 구분하고, 각 영역에 AI가 미칠 영향을 깊이 있게 분석한다.
저자는 생성형 AI가 지닌 특성과 한계를 접 목해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이를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결정 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그 결과 단기적으로 는 업무에 많은 변화가 있겠지만, 고용 자체 에는 거의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본다.
이 책을 읽고 나서 AI와 하던 일을 상기시 켜 볼 수 있다. 이전보다 더 효율적으로 일 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수도, 그 반대 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선 몰릭 지음|신동숙 옮김 |상상스퀘 어|308쪽 도・서・소・개
로 사용하기 위한 원칙과 방법을 소개한다.
책은 AI와 인간의 진화하는 관계의 본질을
포착했다. 저자는 AI에 대한 명확한 섬령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AI 기술의 활용 가치
등을 안내한다. 여기에 AI가 인간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전문적
인 시각에서 분석한다.
특히 AI가 촉발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일자리 문제’다. 사람들은 미래의 자신의
직업이 사라질 위기에 직면했다는 위기의
식을 느낀다. 저자는 “AI로 인해 ‘업무’에는 엄청난 변화가 있겠지만, ‘직업’에는 큰 변
5월 문화강좌 안내
안녕하세요. 계절의 여왕 5월입니다. 하노이는 초여름 날씨로 이어지며 자칫 생활의 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할 때입니다. 한인회 문화 강좌는 역동적인 프로그램 편성으로 여러분들의 해외 생활이 보다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인회 문화강좌와 함께 동호인들과 교류하며 생동감 넘치는 생활이 되시기 바랍니다. 한인회 문화강좌의 문의 및 접수는 보다 명확하고 자세한 정보제공을 위해 해당 강좌의 선생님 께서 직접 안내와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수강을 원하시는 교민께서는 담당 강좌
하노이 한인회 문화강좌에서는 유능한 선생님을 찾고 있습니다.
한인회의 강좌는 무료 렌트이며, 수업준비에 필요물품은 수강생 및 강사가 직접 준비하셔야 합니다. 한인회 문화강좌 운영은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며
타국생활의 무료함을 달랠 수 있는 만남의 장소로 이용되기 위함입니다. 한인회 강의에 관심있는 선생님께서는 아래 이메일로 연락주세요 하노이한인회 문화강좌 이메일: quanlylophoc2023@gmail.com
베트남어 수업과 영어 수업의 환불정책: • 개강 전 / 수업 1회 진행된 경우: 100% 환불 • 수업 2회 진행된 경우: 80% 환불 • 수업 2회 이상 진행된 경우: 환불 불가
및 영어 강좌 신청방법: quanlylophoc2023@gmail.com으로 수업명, 성함,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VND) (교재비 및 재료비) 계좌번호
어학 강좌-베트남어 한인회 접수 quanlylophoc2023@gmail.com
주2회 (9주, 18회) 월 수 왕초급24반 9:10~10:30 (제3강의실) 2/12~4/16 (4/7 훙왕 공휴일) 24 Linh 2,000,000 (교재제공)
주2회
(9주, 18회)
주2회 (9주, 18회)
주2회 (9주, 18회)
월 수 초급24반 (신규
9:10~10:30 (제3강의실) 4/23~6/25 (4/30~5/4 공휴일)(신규)
24 Linh
2,000,000 (교재제공)
월 수 왕초급2반 10:40~12:00 (제1강의실) 3/3~5/7 (4월 30일 공휴일) 18 Linh 2,000,000 (교재제공)
월 수 초급2반 (신규) 10:40~12:00 (제1강의실) 5/14~7/14 (신규) 18 Linh 2,000,000 (교재제공)
주2회 (9주, 18회) 월 수 고급반 09:10~10:30 (제1강의실) 2/12~ 4/16 (4/7 훙왕 공휴일 18 Le Phuong
주2회 (9주, 18회) 월 금 중급3반 10:40~12:00 (제2강의실)
주2회 (9주, 18회)
2,000,000 (교재제공)
3/7~5/23 (4/30~5/1 공휴일) 16 Giang 2,000,000 (교재제공)
월 금 중급3반 (신규) 10:40~12:00 (제2강의실) 5/26~7/25 (신규) 16 Giang 2,000,000 (교재제공)
•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0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로 강의.
• 교재 : 바로 써먹는 베트남어 1편 (1~7과)
• 대상 : 입문자 • 내용 : 일상회화, 문법, 어휘, 문화 소개
•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0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로 강의.
• 교재 : 바로 써먹는 베트남어 1편 (8~12과) • 대상 : 성조, 알파벳 등을 배우신 분
• 내용 : 일상회화, 문법, 어휘, 문화 소개
•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0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로 강의.
• 교재 : 바로 써먹는 베트남어 1편 (1~7과)
• 대상 : 입문자 • 내용 : 일상회화, 문법, 어휘, 문화 소개
•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0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로 강의.
• 교재 : 바로 써먹는 베트남어 1편 (8~12과) • 대상 : 성조, 알파벳 등을 배우신 분
• 내용 : 일상회화, 문법, 어휘, 문화 소개
• 강사: 하노이대학 교수. 베트남어/영어로 강의
• 대상: 1년 이상의 베트남어 학습자
• 내용: 베트남 문화, 역사, 사회이슈 등 • 교재: 교사의 준비물
•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6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영어/베트남어로 강의.
• 교재 : Tiếng Việt Thực Hành B • 대상 : 1년정도 베트남어 학습자
• 내용: 회화 및 문법, 문화차이 설명.
• 내용: 회화 및 문법, 문화차이 설명. 2025년 5월
• 강사 : 하노이인문사회대학교 출신 16년 경력의 강사. 한국어/영어/베트남어로 강의. • 교재 : Tiếng Việt Thực Hành B • 대상 : 1년정도 베트남어 학습자
주2회 (9주, 18회)
주2회 (9주, 18회)
월 금 초급26반 9:10~10:30 (제2강의실) 3/3~5/19 (4/30~5/4 공휴일) 16 Giang
월 금
초급26반 (신규) 9:10~10:30 (제2강의실)
주2회 (9주, 18회) 화 목 초급35반 10:40~12:00 화: 3번 강의실 목: 1번 강의실
• 강사:성인 초중고급영어문법/회화 수업(한국인 여자 강사) (국제영어교사자격증 Diploma 소유)
• 교재: 기초영어회화 순간패턴 100(동양북스) (46~90). 교사보충자료
• 대상: 오랫동안 영어를 공부했지만 output이 쉽지 않으신 분.
• 내용: 영어문장구조를 파악후 패턴을 익혀서 습관처럼 말하기 연습
• 강사:성인 초중고급영어문법/회화 수업(한국인 여자 강사) (국제영어교사자격증 Diploma 소유)
• 교재: 미드영어 순간패턴 200(동양북스)(1~45). 교사보충자료
• 대상: 오~랜 영어공부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라 생각 하시는 분.
• 내용: 기억의 단위가 패턴이다! 패턴을 읽혀 만만해진 미드 감상!!
• 강사:성인 초중고급영어문법/회화 수업(한국인 여자 강사) (국제영어교사자격증 Diploma 소유)
• 교재: 미드영어 순간패턴 200(동양북스), 교사보충자료
• 대상: 오~랜 영어공부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라 생각 하시는 분.
• 내용: 기억의 단위가 패턴이다! 패턴을 읽혀 만만해진 미드 감상!! 순수 문화강좌
12주 과정 기초 +자격증반 과정 1회 25만동 교재비 10만동
신한은행
700 014 395117 Hongdahee • 개인노트북, 마우스 필참 이력 금융 회사 회계업무 /전 초등학교 4년 방과후 상주 정보 강사/전 한국국제학교 정보 강사 3년 현 한인회 10년 강의/현 개인 교습 지도 10년/현 RIKI 코딩 교실 운영 현 한인회 컴퓨터반 강의/한인회 엑셀자격증반, 파워포인트 자격증반 , 한글(워드)자격증반, 포토샾반, 코딩반등 수업 진행 중/현 RIKI 코딩 교실 운영/교구를 이용한 프로그램 코딩 수업
보유자격증 구글 공인 교육전문가 레벨1, 레벨2/코딩 지도자 자격증 1급
소프트웨어 교육 지도자 자격증 1급 /파워, 엑셀, 한글 ,문서 실무 1급 웹 메이커 1급 ,이북 메이커 1급/컴퓨터활용능력자격증, 그래픽자격증 그밖에 초등수학지도자자격증2급/도서 지도자 자격증2급 등 CS 1급, 퍼스널컬러자격증 1급
화 코바늘 손뜨개 9:10~ (제2강의실) 5/13 ~ 6/17 신규개강
김진희 genie7418 0969962482
2,400,000동 (재료비 별도) 신한은행 KIM JINHEE 700 003 750917
• 코바늘 손뜨개 - 코바늘 뜨는 법,도안 보는 법을 익혀 각종 소품을 완성 (티코스터, 물병커버, 티슈커버, 수세미, 가방, 인형,쿠션, 블랭킷 등 각종 생활소품)
• 한글서예는 기본 궁체정자, 흘림, 판본, 민체까지 모든서체를 작품까지 가능 하도록 합니다.
• 문인화는 사군자를 기초로 하여 원하는 소품완성을 가능하도록 합니다.
• 전과정 초보자 참여 가능한 개별 지도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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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정해진 분량 요약 필사 후 단톡에 인증 • 1~2줄만 해도 인정(쌤플 제공해드려요!)
• 강사: 하노이 한인소식지 객원기자, 회복탄력성 전문강사 • 대상: 글쓰기를 좋아하는 누구나 • 준비물: 필기도구 or 노트북 ※ 글쓰기를 통해 심신을 치유하고 서로 연결되는 글쓰기 강좌입니다. 감정과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이론을 배우고 일상에서의 깨달음을 글로 써보면서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글쓰기의 효과를 경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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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이미지를 찾고 싶으신 분, 퍼스널 컬러를 알고 싶으신 분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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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 일상을 감성적으로 담는 사진,폰카/디카로 만들어 내는 나만의 사진 인물/음식/풍경 사진을 인스타 감성으로.., 8주 강의들으면 사진이 보인다. 사진 잘찍는 법 사진보정 강의/사진이론 보다 실전 감각 익히기/사진 리뷰를 통해 실력향상 올리기.. • 대상: 사진을 잘 찍고 싶은 분 • 개인 준비물 : 스마트폰 또는 DSLR • 교재비 별도
1,600,000동 신한은행 SON YOONSEOK 700-026-059443 • 홍익대미대 서양화과졸업 • 방콕한국3국제학교미술교사(9년) • 독일 함부르크에서 대학 관련 포플지도 • 일반입시,특례입시.유학미술,성인미술교육 • 지도경력 30년~ 현) • 사단법인 한국예총하노이지부회부회장 • 한국미술협회하노이비부회 부회장 • 대한민국전남미술대전 심사위원 / • 노엘 입시전문 미술학원장 그림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그릴 수 있는 수업. 스케치와 수채화를 동시에 배우면서 탄탄한 기본기를 만드는 수업. 주 1회 (4주, 4회) 금 홈카페마스터
• 이력: 전 초등학교 컴퓨터방과후 상주 강의 4년/현 한국국제학교 정보 강의 3년차/현 한인회 컴퓨터반 강의 9년차/한인회 코딩 스크래치반 강의/현 개인 교습 다 수 학생 지도 11년차
• 파워포인트의 기초 기능을 익히는 기초수업입니다. 발표자료를 자유롭게 기능을 이용하여 전문가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기초수업을 마치면 한국 정부에서 인정하는 국가공인자격증 취득반으로 올라갑니다. 기초반을 듣고 자격증 취득반 수업을 들으면 좋은 결과를 받을수 있습니다 • 파워포인트의 기능으로 부르마들, 다이어리, 팬시 등등 마우스와 키보드를 이용하여 작품을 만들면서 기초를 다지는 수업입니다.
• 대상 : 초등학생 • 내용 : 그림한자로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수업, 사자성어, 한자자격증 한자 학습을 통해 어휘력과 문해력 향상
• 대상 : 초등 4학년이상
• 내용 : 우리 역사의 시작
• 대상 : 초등 4학년이상 • 내용 : 왜 고려청자가 송나라 청자보다 우수할까? **매월 다른 주제로 진행되며, 매월 셋째 주까지 차월 수강자 모집합니다**
• 준비물 : 필기도구
1,700,000 (교재비 별도) 신한은행 700-014-365992 CHO SUNG SOOK • 책 읽기 후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과 표현력이 향상됩니다.
• 독서토론,신문기사분석,감상문 및 창작글쓰기를 통해 자신만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준비물 : 필기도구
수채화반 강좌 안내
강사 손윤석 프로필
• 홍익대 미대 서양화과 졸업
• 한국예총 문화 예술원 서양화과 교수
• 한국미술협회 동남아시아지부 회장(6월 위촉)
• 한국예총 하노이지회 부회장
• 하노이 미술협회 부회장
• 대한민국 전남 미술대전 심사위원(2024년)
• 대한민국 광주광역시대전 심사위원(2025년)
• 미술심리상담지도시 1급
• 대한민국예술문화 공로대상 수상(2025년)
• 예술문화 발전공로 대상 수상 (2024년)
• 홍대G1 미술학원장
• 수업문의 0844660415
수채화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 혼자서 수채화를 독학 하고싶은
분들을 위한 수채화 강좌입니다.
수채화를 시작할 때 알아두면 좋은 노하우를 전해드립니다.
시간
: 매주 금요일 12시-14시
동물의 언어
‘고양이 통역기‘인 미야오(야옹) 톡(Meow Talk)은 2000만건 이
상 내려받은 스마트폰 앱이다.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비서 개발
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고양이 울음소리 2억6000만건을 AI에 학
습시켰다. 이용자가 고양이 소리를 앱으로 전송하면 AI가 “화났
어요” “배고파요” 등으로 해석해주는 식이다. 개발사는 고양이
감정을 70% 이상 정확도로 알아맞힌다고 주장하나, 이용자들은
“사랑해요” “예뻐해 주세요”가 너무 많이 나온다며 신뢰성에 의
문을 제기한다.
동물의 언어에 대한 과학적 관심은 1960년대부터 본격화했다.
동물은 자극에 반응하는 단순 기계가 아니라, 상황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존재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다. 인간의 수화를
침팬지에게 가르쳐 보려는 1970년대 실험들이 인간 중심주의 폐
단으로 비판받으면서, 동물의 언어에 귀 기울이는 방향으로 연 구 흐름이 바뀌었다.
단순한 소리나 신호 이상의 의사소통 수단을 동물의 언어라고
정의한다면, 침팬지는 물론이고 새와 돌고래 등 꽤 여러 동물들
이 언어를 갖고 있다. 예컨대 꿀벌의 꼬리춤(8자춤)은 꿀이 있는 곳까지의 거리와 방향을 알리는 선천적 본능의 언어다. 이는 학
습으로 정교해진다. 상대와 상황에 따라 달리 부르는 새의 노래,
이름 부르듯 상대를 구별해 부르는 고래의 소리도 본능과 학습
이 결합된 언어다.
구글이 돌고래와 인간의 의사소통을 목표로 한 AI ‘돌핀제마‘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로 돌고래의 소리 를 학습해 의미를 해석하고, 돌고래가 알아듣는 소리를 생성해 소통까지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과거 개, 고양이, 박쥐, 코 끼리, 쥐 등 다양한 동물의 소리를 언어로 읽어내려는 연구들은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제 AI를 쓸 수 있게 됐으니 사람용 ‘구글 번역기‘ 같은 동물 번역기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가 커지고 있다.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 마지막 장면은 우두머리 돼지와 인 간이 말다툼하는 모습이다. 구글이 실패하더라도 동물과의 언
어 경계를 허물려는 인간의 시도는 계속될 것이다. 일각에서는 5~10년 안에 동물 언어 해석의 돌파구가 열리고 20년 내 종간(種 間) 의사소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반론도 만만치 않다. 소
리, 몸짓, 피부색 등 다양한 조합으로 나타내는 동물의 소통을 맥
락까지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동물의 뇌 수준을 볼 때 그들의 소리를 언어로 볼 수 없다는 견해도 많다. 어떤 결 과가 나올지 자못 흥미롭다. / /곽수근 논설위원
Korean News
in Hanoi, Vietnam
Korean News에는 한인회 및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체와 각 기관 및 단체의 소식과 한인동정을 전해드립니다. <자료 보내실 곳 : hanoilang@hanmail.net>
하노이한인회 2025‘ 1/4분기 이사회
개최
올해
하노이한인회의 2025년 1/4분기 이사회가 4월 10일 그랜드플라
자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장은숙 한인회장은 한국에 벚꽃이 핀 것
처럼 하노이도 봄꽃들이 만개했고 거리에 보라색 방랑꽃이 피는
절기라면서, 한인회는 임박한 재외선거 캠페인에 힘을 모으자는
독려와 함께 개회를 선언했다.
전회의록 승인은 이명식 이사와 김은미 이사가 서명하였다.
2025년 1/4분기 활동 보고에서는 △2025’ 하노이한인회의 신년
하례식을 시작으로 △한인회 & 대사관, 2025 민관협력을 위한 차
담회를 비롯해 10여 개의 한인회 주요 활동들이 소개되었다.
이후 권순혁 재정위원장의 1/4분기 결산보고 및 승인에 이어 박
종일 재정감사(베트남우리은행 행장)는 한인회 자금의 관리, 운 영, 지출이 적정하게 운영되었다는 감사의견을 밝혔다.
‘2025년 분과별 사업계획 보고 및 승인’의 건 내용을 간추리면, △ 행사분과 (사회복지사 및 요양보호사 프로그램 진행) △위드센터 (찾아가는 한글교실, 상담 멘토링) △나누고가게 (KISH 탁구대 기 증, 장애여성 자립지원) △여성분과 (한베오픈 골프대회, 2026‘ 한 국 대학입시 설명회) △교민지원분과 (18회 작은음악회 진행) △ 청년분과 (START UP 비즈니스 네트워킹 /서호 플리마켓 진행)
△생활체육분과 (한마음 체육대회 준비, 동호회 활동지원) 등의
주요 사업과 계획들이 보고 되었다. 또한 한인회 유튜브 채널 활
성화를 위한 영상위원회는 1분기 활동보고와 함께 한인소식, 홈
페이지, 단톡방, 유튜브 채널을 통합한 패키지 홍보 전략을 소개
하며 관심을 끌었다.
제15대 하노이한인회 ‘신임 이사 승인의 건’에서는 △김미숙 이사
외 8인(행사사업분과) △주용태 이사 외 5인(교민지원분과) △이
재혁 이사 외 5인(교육문화분과) △하경자 이사 외 3인(여성분과)
△진솔 이사 외 2인(청년분과) △이영진 이사 외 5인(생활체육분
과)으로 총 34인이 신임 이사로 승인되었다.
한편 행사분과는 홍희경 전 위원장이 부회장에 선임되며, 박준석
신임 행사분과위원장 체재로 돌입했다. 또한 박종일(베트남우리
은행 행장) 재정감사의 귀임으로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패를 전달했으며 후임은 김병진 우리은행 행장이 신임 감사로 선임 되었다. /한인소식 편집국
17년간 검역 협상 마치고 베트남 시장에 첫발
4월 4일, 하노이 L7호텔 4층 연회장에서는 한국산 참외의 신규
수입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행사장에는 주베트남 대한민
국 대사관의 최영삼 대사와 aT 아세안지역본부 김경철 본부장,
Aeon Mall Ha Dong의 Suzuki Atsuyuki 대표와 V&K Fruits의
Dang Anh Duong 대표, Lotte Mart Tay Ho의 Le Thi Huong 지점
장, 그리고 하노이한인회 장은숙 회장과 코참의 류제은 부회장, 박경일 부회장, 월드옥타 하노이지회 이홍배 부회장 등 주요 인
사들이 참석해 한국 참외의 베트남 상륙을 축하했다.
이번 런칭 행사는 한국산 참외의 첫 베트남 진출을 계기로 유통
매장 입점 및 소비 저변 확대를 홍보키 위해 개최되었다. 김경철
aT 본부장은 ‘본 행사를 통해 한국 참외가 17년 동안 검역 협상의
노력을 거쳐, 마침내 베트남 시장에 첫발을 내딛게 된 뜻깊은 자
리’라고 말하며 ‘베트남에서의 성공적 출발을 기원하며, 한국 참 외가 베트남에서 사랑받는 농산물이 될 수 있도록 aT가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앞선 지난 3월 21일, 베트남을 방문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 부 장관은 농협중앙회 베트남사무소 및 NH농협무역 베트남사
세탁업을 위한 건조기 지원. △부이 티 미 항 (Bùi Thị Mỹ Hạnh, 하노이 선떠이현) : 10세 뇌병변장애아동 엄마 - 재택 근무를 위 한 미싱 및 부자재 일부 지원. △딩 티 타이 (Đinh Thị Thái, 하
노이 푹토현) : 93세 노모를 모시는 지체장애 싱글맘 - 재택근무
무소와 간담회를 갖고, 농협이 생산한 농식품을 비롯한 K-Food 의 수출 확대와 홍보 강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편집국 (사진=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 를 위한 미싱 및 부자재 일부를 지원했다. 이후 4월 초에는 엔젤스헤이븐과
이데일리, 하노이서 제14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 성황
韓·베트남, 동반성장으로 투자기회 찾아야” [제14회 IBFC]
“트럼프2.0시대 불확실성 헤치고 한·베 동반성장
이데일리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3월 27일 개최한 제14회 ‘국제 비
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는 한국과 베트남의 금융·산업 분야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트럼프 2.0 시대,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아세안 경제-한·베, 글로벌 금융·
경제 톱 티어를 향한 전략적 협력 모색’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미국의 통상 위험 대응 방안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열기로 가득 했다.
이번 컨퍼런스 첫날인 개회식엔 곽재선 KG그룹·이데일리 회장
과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김미영 금융감독원 부원장, 손병두 토스인사이트 대표(한국거래소 전 이사장), 조주현 중소벤처기업 연구원장(중소벤처기업부 전 차관), 김상식 베트남축구국가대표 팀 감독 등 한국과 베트남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 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베트남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8%
로 잡으며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의 유망 투자처라면서, 한국과 베 트남이 트럼프 2.0시대 불확실성을 헤치고 동반성장 하며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유명희 전 통상교섭본부장(서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는 “베트남의 대 중국 수입증가와 대 미국 수출 증가는
베트남이 중국의 우회 수출기지라는 인식을 가져와, 수·출입 구
조 다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한 국과 베트남은 FTA 등 제도적 협력과 금융협력 강화, 시장 확대
방안 등을 모색해야 하고 핵심광물 관련 공급망 협력 강화와 원
전 등 에너지 협력에도 나설 것”을 제시했다.
금융권 참석자들도 행사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심윤찬 NH 농협금융지주 팀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동남아의 핵심 시장 으로 주목받고 있는 베트남의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을 검토해 보 고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 법인·지점장들도 이번 컨퍼
런스를 인상 깊게 지켜봤다. 김병진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장은
“베트남은 우리은행에서도 가장 유망한 해외시장으로 여기는 곳”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최신 글로벌 트렌드와 경제 인 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권순용 SGI서울보증보험 하노이지점장은 “IBFC는 매년 양국 금 융 관계자들의 자연스러운 네트워킹·정보교류의 장”이라며 “글
로벌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국과 베트남은 서로에게
안정적이고 전략적인 금융 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했
다. /한인소식 편집국
봉화군, 한인회와 ‘K-베트남 밸리’ 협력 간담회
베트남 하남성과 계절근로자 교류 맺어
봉화군(박현국 군수)은 군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K-베트남 밸리
사업 홍보의 일환으로 4월 11일 한인회를 찾아 간담회를 열었다.
대월(大越) 왕자였던 이용상(李龍祥)이 고려 땅에 표류해온 후,
둘째 아들 이일청이 안동부사로 부임하면서 후손들은 안동과 봉
화에서 집성촌을 이뤘다. 이에 주목하여 봉화군은 ‘K-베트남 밸
리’ 사업을 조성 중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의 K-베트남 벨리는 단지 관광지 조
성 뿐이 아닌 베트남 이왕조의 혼과 얼이 살아 있는 문화적 계
승을 중시하며, 봉화를 통해 유학생들이 학위를 받을 수 있도
록 한인회의 홍보와 협력을 당부했다. 봉화군의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은 2023년~2033년까지 10년간의 사업으로 부지면적 118,890m2, 총사업비 2천억원 규모다. 주요 내용은 베트남 리왕 조 유적지 조성, 한-베 역사문화콘텐츠 센터, 연수·숙박 시설, 다 문화국제학교, 진로연계센터 등이 조성된다.
장은숙 한인회장은 교민 대화합을 위한 한마음 체육대회를 비롯 한 여러 행사들을 소개했다. 특히 영상으로 소개한 ‘한베 우정의 거리 축제’가 큰 호응을 얻으며, 봉화군은 홍보부스 참여의 의사 를 밝혔다. /편집국
신한베트남은행, 국제 인증 PCI-DSS 4.0.1 획득
POS 결제 서비스 발전의 플랫폼 마련
신한베트남은행은 한국의 브로드밴드 시큐리티(Broadband Security)사가 신용 카드 데어터보안 인증 (Payment Card Industry Data Security Standard, 이하 “PCI-DSS”) 최고 수준인
4.0.1 인증을 획득하였습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시장에서
최초로 이 인증서를 받은 외국은행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
다. 이번 인증은 고객 데이터 보안에 대한 엄격한 원칙을 준수하
기 위해 IT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업그레이드한 은행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동시에 POS 기기를 통한 결제 서비스
발전을 촉진하는 기반이 됩니다.
PCI-DSS는 카드 소유자의 데이터를 사기 및 해킹 위협으로부
터 보호하기 위해 PCI 보안 표준 위원회 (PCI Security Standards Council, PCI SSC) 가 제정한 국제 보안 표준입니다. PCI-DSS 보 안 기준을 준수함으로써 신한베트남은행은 의심스러운 거래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카드 서
비스 및 편의 기능을 개발하며, 신한은행의 결제 생태계에 참여 하는 파트너 시스템을 확장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 한, 고객에게는 온라인 카드 거래를 포함한 보다 안전하고 신속 한 결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호텔과 골프장의 리노베이션을 통한 CV리조트의 통합… 관광레저 산업의 혁신
참빛그룹의 베트남 법인인 CV리조트가 하노이 중심의 그랜드 플
라자 호텔과 피닉스 골프 클럽의 대규모 리노베이션(11월 완료
목표)을 현재 진행중이며, 베트남 레저 및 MICE 산업의 새로운 중
심지로 변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는 CV
리조트를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고급 레저와 MICE 기능을 갖
춘 복합 단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베트
남 그랜드플라자호텔 관계자는“하노이를 중심으로 한 베트남 전
역의 관광 및 레저 산업의 혁신을 목표로,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
의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다” 라고 전했다.
CV리조트의 핵심 시설인 그랜드 플라자 호텔 하노이는 3,000만
달러 규모의 리노베이션을 통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과 우
수한 객실과 다양한 연회장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최신 기술이
적용된 최상의 회의 및 전시 공간, 우수하고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호텔은 하노이를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최적의 환경
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와 회의를 수용 할 수 있는 12개의 최고급 연회장은 하노이를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 성장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피닉스 골프 클럽은 2005년 개장 이후 베트남에서 가장 아
름다운 골프장으로 인정받아왔으며,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명
품 골프장으로 재탄생한다. 골프장 내 클럽하우스를 포함한 2,000
만 달러 규모의 전체적인 리노베이션 진행으로 이용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번 리노베이션과 더불어 피닉스 CC
는 새로운 골프 회원권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 국내 참밸리 CC(경기도 포천 소재) 골프장과도 연계한 할인혜택 제공 등 국내 에서도 더 높은 수준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중이 다.
CV리조트는 이와 함께 125㏊ 규모의 복합레저가 가능한 경마장 을 하노이 외곽에 개발 중으로. 이 프로젝트는 경마장을 비롯한 휴양빌라 쇼핑센터, 레저시설 등을 포함한 대규모 단지로, 베트남 내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종합적인 관광지로 변모할 예정이다. 총
5억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로, 베트남에서는 참빛그룹이 최초 로 사업을 독점 진행하는 만큼 베트남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두기업으로써 국제 관리수준을 능가하는 최첨단 시설과 다양 한 서비스로 아시아를 뛰어넘어 세계 최고의 경마장 건설함으로 써 베트남 자국민을 포함한 해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코스로 자
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통하여 참빛그룹은 새로운 사업인 경마사업과 현재 전면적
인 리노베이션을 진행중인 피닉스골프리조트, 그랜드플라자하노
이호텔 등을 연계하여 SPR[Stay & Play & Race]을 모토로 올인
원 패키지 구성하여, 국제경마대회 유치 등 다양한 글로벌 경쟁
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와의 협력강화를 통한 지속가능 한 성장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호텔과 골프장의 리노베
이션을 통한 CV리조트의 통합은 단순히 시설의 업그레이드를 넘
어, 베트남과 아시아의 관광 및 레저 산업을 혁신적으로 변화시
킬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료. 참빛
그룹
2025’ 상반기 하노이연합학부모회 총회 개최
성교육 특강, 입시설명회 등 올해 주요 활동을 주제로
2025 상반기 하노이 연합 학부모회 (이하 하연모) 총회가 4월15일 ISPH 국제학교에서 개최되었다. 11년째 맞이하는 하연모는 하노
이 한인 학생들이 재학중인 18개 학교 학부모대표들이 함께 한다.
이번 총회에는 17개 학교 41명의 국제학교 학부모 대표가 참석하 였다.
조경유 글로벌바른가치연구소의 ‘학부모 성교육’ 특강
조경유 ‘글로벌바른가치연구소’ 대표이자 ‘한국가족보건협회
(KAFAH)’이사는 이날 ‘우리 아이들의 성장이 빨라지고 있어요’라
는 주제로 학부모 성교육 특강을 열었다. 조경유 대표는 특강에
서 현대 사회와 학교에서 진행되는 성교육 풍조의 장단점을 집고
어떤 위험성이 있는지를 강조하였다. 아이들의 성장이 빨라지면
서 생활 속에서 성정체성의 형성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혼
란과 함께, 많은 미디어에 쉽게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의 고충과
사례 중심의 강의였다. 향후 하노이한인회 여성분과는 ‘슬기로운
하노이 생활 프로젝트’로 하노이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성품 교육’도 계획 중이다.
2부에서는 하연모 임원들의 분야별 활동 보고와 현 하노이 재
외 한국인 학생 집계 보고, 차기임원 선임 안내 등으로 진행되었
다. 대외협력-봉사팀장 김혜경(ISPH대표)님은 활동보고를 통해
“2024 한베문화거리축제”에서, 여러 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축제 의 안전과 위생, 행사 안내 등에 봉사한 활동을 보고하였다.
“2026 한국대학입시 설명회” 성황
입시 서포터즈팀장 최정이(BIS대표)의 활동 보고로 3월 6일부터
4월11일까지 진행된 “2026 한국대학입시 설명회”가 성황리에 마 무리된 각 과정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내년 행사 준비를 위하 여 총회에 참석한 대표들의 질문을 받기도 하였다.
김미선 하연모 부회장(KISH 대표)은 매년 2회 진행되는 “하노이 한국인 학생 수 현황” 보고에서 각 학교 대표님들의 적극적인 협
조에 집계 현황이 완성되어 큰 보람과 감사를 표했다. 올해는 재
외동포청의 요청으로 남여 성별을 구분하여 집계하였으며, 18개 (2개 학교 제외) 하노이 한국인 학생 수 현황은 남 2,169명과 여
2,044명으로 총 4,311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번 총회에는 전경은 한인회부회장, 양의정 한인회여성분과위
원장, 남화식 한인회 이사가 참석하였다., 전경은 부회장은 한인 회에서 진행하는 한마음체육대회, 사회복지사 자격증 과정 특히
재외선거 등록 캠페인을 강조하며 학부님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
심을 독려를 당부하였다. /제공 · 하노이연합학부모회
제1회 하노이 축구협회장배 축구대회, 성황리에 개최
하노이서 열린 축구 열전... “킥오프FC” 초대 챔피언 등극
2025년 3월 23일 제1회 하노이 축구협회장배 축구대회가 하노이
미딩 에메랄드 축구장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하노이 내 한국인 축구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위한 첫 공식 대회
로 많은 축구인들의 관심 속에 열렸다.
레전드FC, 썬샤인FC, 하이즈엉FC, 킥오프FC, 하노이닛시FC 총 5
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킥오프FC가 최종 우승
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이날 대회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한인 사회에서도 큰 주목을 받으며 뜨거운 응원과 환호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예선전부터 뜨거운 승부, 결승 진출팀 확정
대회는 총 6경기의 예선전을 거쳐 결승 진출팀을 가렸다. 모든 팀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며 흥미진진한 승부를 펼쳤다. 킥
오프FC와 썬샤인FC가 각각 예선 1, 2위를 기록하며 결승전에 진 출하였으며, 하이즈엉FC와 하노이닛시FC는 대회를 마무리하며 친선전을 펼쳤다.
예선 경기 결과
순위 팀명 승 무 패 득점 실점 승점
하는 상황에서 킥오프FC의 황태하 선수가 경기 종료 직전 극
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한편, 3, 4위 결정전 격인 친선전에서는 하이즈엉FC가 레전드FC
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는 △신재영 하노이 축구협회장 △손민창 재베트남
대한체육회 하노이지회장 △이상욱 재베트남 대한체육회 하노 이지회 사무총장 △홍희경 하노이한인회 부회장 △오대웅 한인 회 생활체육분과위원장 외 한인사회 내빈들이 참석하였다. /제공 · 하노이축구협회
결승전은 경기 내내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킥오프FC와 썬샤인 FC는 전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전, 킥오프FC가 빠른 역습을 통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썬 샤인FC도 중거리 슛으로 응수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전에도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되었고, 연장전 없이 승부를 가려
베트남삼성 전략협력실장 (부사장) 나 기 홍
3월 1일 부임한 나기홍 전략협력실장(부사장)은 “베트남 국민들로부터도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베 트남 정부와 한층 더 세밀하고 깊이 있는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부임 소감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정기인사·조직개편을
통해 베트남복합단지를 베트남삼성전략협력실로 명칭을 변경했다. 변경 이유는 베트남 관계사들의 대외 협력 중요성이 커지면서
조직 역할을 더욱 구체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기홍 실장은 1990년 삼성전자 반도체 인사팀으로 입사해 △인재개발연구소, △DMC연구소, △무선사업부 등에서 인사 관련 업 무를 담당해 왔다. 이후 2020년부터 삼성전자 인사를 총괄하는 경영지원실 피플(인사) 팀장을 맡아왔다. 삼성전자는 1995년 남부 호찌민시 인근에 TV 공장을 설립, 베트남에 진출한 이래 지금까지 총 232억 달러(약 33조8천억원)를 투자한 베트남 최대 FDI 기업 이다.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고용한 인력은 현재 약 9만명에 이른다.
삼성베트남은 투자 규모에 걸맞은 CSR 활동도 인상적이다. 청소년들에게 창조적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 솔브 포 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를 비롯해 저소득층 대상 다양한 전인교육에 나선 ‘삼성 희망학교’도 그 규모와 프로그램이 점차 확대되며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 복합단지를 → 베트남삼성전략협력실로
“Solve for Tomorrow” 비롯한 삼성의 CSR 소개
청소년들의 창조적 사고의 장 ‘솔브 포 투모로우’
Samsung Solve for Tomorrow는
있는 글로벌 전략 사회공헌활동으로 동 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STEM 지식을 활용해 다양한 사회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
인 아이디어를 구현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창의력과 문제해결능
력을 기르게 된다.
지난 2010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솔브포투모로우는 지금까지
베트남과 싱가포르, 브라질 등으로 확대되며 전세계 중고교생 수
백만여명의 창의적 사고 놀이터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이중 베
트남에서는 2019년 첫 개최 이래 47만5000여명의 학생과 교사
가 참여했다. 오는 10월31일까지 8개월간 진행될 이번 공모전은
중학생(A)과 고등학생(B) 등 2개 그룹으로 나뉘어, 사회문제를 해
결할 수 있는 창의적 솔루션을 STEM 지식과 인공지능(AI), 디자
인사고(design thinking)를 기반으로 도출하는 3라운드 경쟁 방
식으로 진행된다.
저소득층 교육지원 “삼성 희망학교”
삼성희망학교 사업은 삼성 사업장 인근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교육지원을 목표로 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방과 후 다양한 전인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정규 수업이 끝난 후 삼성 희망학교에서 컴퓨터/영어, 한국어/예
체능 등을 배우고, 보살핌을 받게 된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부
모가 생업으로 분주해 아이들이 교육에서 소외되기 쉬운데, 이런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삼성은 2019년에 박닌(Bac Ninh)과 타이응우옌(Thai Nguyen)
의 희망 학교에 STEM 교실을 기증하였으며, 2022년에는 삼성 박
장희망학교에 컴퓨터실과 도서실을 기증했다. 이러한 활동은 삼
성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 성 장하고자 하는 삼성의 노력을 보여준다. 재학생과 졸업생을 포함 해 총 5000여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고, 향후 남부 빈푸억성, 중부 다낭성에 추가로 희망학교가 건설돼 베트남 전역에 네트워 크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AI 시대 위한 Samsung Innovation Campus 삼성은 이노베이션 캠퍼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AI 및 4차 산업 혁명 시대 등 디지털 혁신 미래 시대를 살게 될 우리 젊은이들에 게 코딩/프로그래밍, AI, IoT, BigData 등을 가르쳐 미래를 대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4년에만 6,000명, 누적 12,000 명 이상의 학생을 지원했으며, 2023년부터는 이 프로그램을 통 한 삼성전자 연구원도 탄생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
다. 동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의 ICT 인력 부족 현상 해소에 상
당한 기여가 예상된다. /이산 기자
삼성의 핵심 전략거점인 삼성베트남의 대표를 맡게 됐습니다. 소감 부터 청하겠습니다.
삼성베트남은 삼성전자의 글로벌전략 거점으로 전세계에 판매
되는 삼성 휴대폰의 절반 이상의 물량을 담당하고 있는 매우 중 요한 곳입니다. 또한 22년 말에는 베트남 FDI기업 최초의 전용 연구개발센터를 하노이에 건립해 운영하는 등 삼성전자는 베트
남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 성SDS, 삼성물산, 삼성화재 등 삼성 그룹 대부분의 계열사가 베 트남에 진출해 경영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이렇듯 삼성 그룹 전체로도 중요 거점인 베트남의 총책임자로서 부임해 막중
한 책임감을 느끼며, 삼성이 베트남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 록 힘쓰겠습니다.
삼성의 인재제일(人材第一) 경영철학은 유명합니다. 베트남에 서 삼성의 가치와 문화를 이끌어갈 글로벌 핵심 리더 양성의 현
주소는 어떻습니까.
삼성베트남은 1년에 2차례 대규모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베트남 FDI 기업으로서 유일한 사례로
알고 있으며, 삼성은 베트남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본사 수준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공채로 선발된 인력들은 삼성의 글로벌 리더로 꾸준히 성장하
고 있으며, 삼성은 이들에게 글로벌 최고 수준의 체계적이면서
도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삼성은 베트남 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 획입니다.
삼성의 글로벌 CSR 프로그램, 솔브 포 투모로우(Samsung Solve for Tomorrow)는 그 의미와 가치 면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본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소개 바랍니다.
삼성의 솔브 포 투모로우(Samsung Solve for Tomorrow)는 베 트남 학생들에게 과학, 기술, 공학, 수학을 활용한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과정을 통해 이른바 STEM 역량을 제고하여, 미래 사
회에서 요구되는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솔브 포 투모로우(Samsung Solve for Tomorrow)는 베트남
에서 2019년에 론칭되었으며12~18세 중고등 학생들을 위한
창조적 사고의 장(場)이 되었습니다. 2024년까지 6년간 누적
475,000명의 학생과 선생님들이 참여했으며, 약 7,500개의 아
이디어가 창출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이 ‘솔브포투모로우’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이유는, 기술
선진국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베트남을 지원하는 것과 더불어
베트남 국민들로부터 받은 애정과 성원 그리고 특히 베트남 정
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보답하기 위함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삼
성의 사회공헌활동이 베트남의 근본적인 경쟁력 향상은 물론
이고 베트남 청소년에게 미래의 베트남 리더로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합니다.
나기홍 베트남삼성 전략협력실장님의 경영철학과 미래 포부에
대해서도 한 말씀 해주시죠
삼성베트남의 성공을 이끌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베트남 양국
의 관계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베트남에서의 저의 소망입니다.
삼성이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거둔 성과는 전임 대표를 비롯해
선배, 동료들이 다져온 기반과 노력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신임
대표로서 삼성베트남이 더욱 단단하게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삼성 구성원을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습니다.
5. 그 외 지면을 통해서 하고 싶은 말씀은
그간 한국-베트남 관계 발전의 주역이자 동력으로 활약해 오 신 하노이 한인 여러분들에게 지면을 통해 인사드릴 수 있어 매우 영광입니다. 삼성이 베트남 한인 사회의 자랑이 될 수 있 도록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한인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항상 기원하겠습 니다.
주석, ‘자유와 독립’ 위한 파란만장한 삶
독립과 자유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Le Hoang Lan / 하노이대4 〮 편집국
주었다. 미국에서는 흑인인권운동에도 참여했다.
태국어, 스페인어, 독일어, 러시아어도 능통하게 되었다.
주석의 탄생 135주년(1890년 5월 19일 ~ 2025년 5월 19일)을 맞이하여 자유와 독립의 실현을 위해 파란만장한 삶을
았던 호찌민 주석의 생애를 조명하고자 한다.
1890년~1911년: 위대한 애국정신
호찌민 주석(어릴 적 이름: 응우옌싱꿍 Nguyen Sinh Cung, 학
창 시절 이름: 응우웬땃탄 Nguyen Tat Thanh)은 1890년 5
월 19일 응에안(Nghe An)성 남단(Nam Dan)현에서 태어났 다. 부친은 응우옌싱삭(Nguyen Sinh Sac), 모친은 호앙티로안 (Hoang Thi Loan)이다. 호찌민은 10년간 후에(Hue)에서 생활
하면서 프랑스 책과 신문을 접하고, 애국 지식인들의 반프랑스
운동에 대한 소식을 들으며 성장했다. 프랑스 식민 지배 아래
고통받는 민족의 현실을 목격한 그는 나라를 구하기 위해 새로
운 혁명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결심했다. 결국 프랑스와 서구
의 여러 나라에 가기로 했고 이렇게 다짐했다. “나는 해외로 나 가 프랑스와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하는지 보고 싶다. 그들이 하는 방식을 살펴본 후, 우리 민족을 돕기 위해 돌아올 것이다.”
1911년~1920년: 혁명
라미랄 라투슈 트레빌 호
의 나롱(Nha Rong) 항구에서 라미랄 라투슈 트레빌(Amiral Latouche-Tréville)호를 타고 프랑스로 출발하며 나라를 구할 길을 찾기 시작했다. 1911년부터 1917년까지 아시아, 유럽, 아 프리카, 아메리카를 돌아가면서 식민 지배 아래 신음하는 민중 들의 고통과 제국주의의 죄악을 직접 목격했다. 1917년, 그는 프랑스 노동운동에 참여하여 식민주의에 반대하는 투쟁을 시 작했다. 1919년, “베트남 애국자 협회”에 참여하고 프랑스 사 회당에 가입했다. 프랑스 노동자들이 이끄는 프랑스 사
신문 “르파리아”
회당은 프랑스 대혁명의 “자유, 평등, 박애”라는 이상을 추구하
는 단체였기 때문이다. 그해, 그는 “응우옌 아이꾸옥(Nguyen Ai Quoc)” 이라는 이름으로 베르사유 회의에 “안남(An Nam)
인민의 요구서”를 제출하여 베트남 민중의 자유와 민주주의
를 요구했다. 1920년 7월, 그는 프랑스 공산당 기관지 뤼마니
테(L’Humanité, 인간성)에서 레닌의 “민족 문제와 식민 문제
에 대한 테제”를 읽고 베트남 혁명의 방향과 노선을 찾았다. 레
닌의 테제를 읽은 것은 호찌민 주석의 혁명 활동의 대전환점이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그는 베트남 민족 뿐 아니라 피지배 민
족들의 자유와 독립에 열망하게 된다.
1920년~1930년: 혁명 조직 활동
1922년, 호찌민은 프랑스 식민지 국가들의 혁명가들과 함께
“식민지 피압박 민족 연맹”을 창설하고, 프랑스어 신문 “르파리
아”(Le Paria, 피지배자)를 발행했다. 1925년, 그는 프랑스 식
민주의의 죄악을 폭로한 “프랑스 식민주의의 재판”을 저술했
다. 그리고 중국 광저우에서 “베트남 청년 혁명 동지회”를 설
립하고, 혁명 지도자를 양성하며 베트남어 신문 “청년”(Thanh
Nien)을 발행했다. 이는 베트남의 첫 혁명 신문으로 애국자들
에게 마르크스-레닌 주의와 혁명 이론을 전파했다. 호찌민 주
석은 동지회에서 하는 훈련 강의 내용들을 수집하고 1927년
에 “Đường kách mệnh” (혁명의 길)이라는 문서를 집필했다.
이 문서는 베트남 공산당의 최초 이론 문서 중 하나로, 이후 베
트남 혁명의 길에 대한 이론의 초석을 세웠다. 1930년, 그는 세
개의 공산주의 조직을 통합하는 회의를 주재하여 베트남 공산 당을 창설했다. 베트남 공산당의 탄생은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베트남 국민이 독립과 자유를 위해 제국주의 식민 체
제를 타도하고 민족 해방을 위한 투쟁에 나서게 된 중요한 전 환점이 되었다.
1930년~1945년: 베트남 공산당의 혁명 투쟁
호찌민 주석의 지도 아래 베트남 공산당은 1930-1931년 혁명
운동과 반식민 투쟁을 전개했다. 한편, 마카오에서 열린 인도
차이나 공산당 제1차 대회에서 호찌민을 국제공산당 제7차 대
회에 파견할 공식 대표로 선출하며 그의 독보적인 존재감과 위
상을 보여주었다. 1938년, 그는 코민테른(국제 공산당)에 베트
남 귀국 의사를 밝히고 1941년 1월 28일, 30년간의 해외 활동
을 마치고 베트남에 귀국했다. 같은 해 5월 19일, 그는 “베트남
독립 동맹”(Viet Minh, 베트민)을 창설했다. 1945년 8월 18일, 총봉기를 촉구했고 그 결과 베트남은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독
립을 쟁취했으며 “8월의 혁명”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1945년
9월 2일, 호찌민 주석은 바딘 광장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하
며 베트남 민주 공화국의 수립을 선포했다. 호찌민 주석의 독
립선언문은 역사적인 가치가 많은 문서로 독립과 자유 의지를 담은 그의 정치적 사상이 내재되었다.
1945년~1969년: 독립 수호와 사회주의 혁명 지도
독립 직후, 남부에서는 프랑스가 다시 침략을 시도했고, 북부
에서는 중국 국민당군이 베트남 정부를 전복하려 했다. 이런
위기 속에서 호찌민 주석은 혁명을 이끌며 국가를 수호했다.
1951년, 호찌민 주석과 중앙당은 제2회 전국대회를 주최하여
베트남 노동당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후, 호찌민 주석은 1954
년 디엔비엔푸(Dien Bien Phu) 전투에서 프랑스를 무찌르는
지도력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1954년 7월, 제네바 (Geneva)
협약이 체결됨으로 베트남 북부는 해방되었지만 남부는 여전
히 미국의 지배 하에 있었다. 이에 호찌민 주석은 사회주의 혁
명을 북부에서, 민족 민주 혁명을 남부에서 수행하는 이중 전
략을 시도했다. 1965년, 미국의 침략이 본격화되자, 그는 국민
신문 '청년'
'Đường kách mệnh' (혁명의 길)을 쓴 호찌민
과 군대에 단결하여 싸울 것을 호소했고, 결국 베트남은 위대 한 승리를 거두었다. 호찌민 주석은 전세계를 무대로 파란만장
했던 일대기를 뒤로하고 1969년 9월 2일 운명했다.
에필로그
1966년 7월 17일, 호찌민이 발표한 성명서 가운데 ‘베트남 국
민의 가슴에 독립과 자유만큼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라는 구절
은 북베트남인들의 통일전쟁에 대한 의지를 버리지 않는 구호
가 되었다. 미군이 베트남과 협상을 시작하면서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즈음인 1969년 9월 2일, 24번째 독립선언 기념
일을 앞두고 호찌민 주석은 운명했다. 그의 나이 79세였다. 호
주석은 자신의 시신을 화장해 북부, 중부, 남부에 뿌려 주길 바
랬으나, 시신은 그의 유언과 달리 바딘 광장의 호치민 묘에 안
치되었다.
그가 운명할 당시 유산으로는 옷 몇 벌과 낡은 구두가 전부였
다. 그가 죽은 지 6년 후인 1975년 4월 30일, 사이공이 함락되
찌민 시로 개칭되었다.
독립선언문
수학 잘하는 아이는 어떻게 공부할까
일상에서 수 감각 키우기
“도대체 수학 잘하는 아이들은 어떻게 공부할까?” 많은 부모가
품는 궁금증이다. 학원과 문제집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대체 무엇이 진짜 실력을 만드는 걸까. 최근 교육계는 수 학의 문제 풀이 능력보다 더 근본적인 요소에 주목하고 있다. 바 로 ‘수 감각(Number Sense)’이다. 수를 이해하고 감각적으로
다루는 능력이 아이의 수학 실력을 가르는 분기점이 되고 있다. /글 이선아 객원기자
놀이와 경험 기반의 수 감각 중요
최근 수학 교육과 관련해 문제풀이 훈련보다 놀이와 경험 기
반의 수 감각을 키우는 것이 장기적으로 큰 학습 효과를 낸다
는 주장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교육대학원 교수
조 볼러 (Jo Boaler)는 “수 감각은 조기 교육의 결과물이 아니
다. 유아기 때부터 다양한 물리적 경험을 통해 체득된 결과”라
며 “일상 속에서 수를 다루는 경험이 누적될수록 수 감각도 키
워진다”고 강조한다.
수학을 잘하기 위한 조건은 단순 암기나 속도 싸움이 아니다.
아이가 수를 감각적으로 ‘느끼는 능력’, 즉 수 감각이 핵심이다.
수의 크기와 구조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 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48 + 36이라는 계산을 할 때, 어떤 아이는 그대로
손가락을 꼽아 계산하지만 수 감각이 있는 아이는 이를 50 + 34로 바꾸거나, 40 + 30, 8 + 6으로 계산한다. 이처럼 숫자를
유연하게 ‘가지고 놀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수 감각이다.
전문가들은 “수학 잘하는 아이들은 노는 방식부터 다르다”고
입을 모은다. 여기서 말하는 ‘놀이’란 단순한 유희가 아니라, 구
조를 관찰하고 규칙을 만들며 스스로 몰입하는 활동이다. 대
표적인 예가 블록 놀이다. 레고, 블록 등은 공간 지각력과 도형
감각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다. 블록을 쌓고 부수는 반복을 통
해 아이들은 도형, 대칭, 분할 등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 인다.
최근에는 보드게임이나 규칙 기반의 카드 게임도 수 감각을 키우는 훌륭한 도구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룰을 이해하고 확률과 전략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아이는
예컨대 게임 ‘할리갈리’에서는 과일 그림을 순식간에 더하고 판단해야 하는 빠른 덧셈 능력이 요구된다. ‘우봉고’는 주어진 도형 조각을 제한 시간 안에 퍼즐처럼 맞추는 게임으로, 도형 의 회전, 대칭, 공간 지각력을 기르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루 미큐브’는 숫자를 나열하고 조합하는 규칙 기반 게임으로, 숫
자 간의 규칙성과 순서, 패턴 감각을 자연스럽게 훈련시켜 준
다. 아이들은 게임을 하며 재미를 느끼면서도, 사실은 수학의 핵심 원리를 반복 체험하고 있는 셈이다.
일상 속 활동도 수 감각을 깨우는 절호의 기회다. 대표적인 것 이 장보기다. 부모와 함께 마트에 간 아이가 이런 질문을 던진
다. “엄마, 이거 1+1 해서 두 개에 3천 원이래. 근데 저건 하나 에 2천 원이야. 뭐가 더 싸?” 이런 순간, 아이는 단순히 물건을 고르는 소비자가 아니라 비교와 계산, 판단을 동시에 수행하 는 작은 수학자가 된다. 가격표를 비교하고, 장바구니 예산을
맞춰보는 활동은 덧셈, 뺄셈은 물론 비율 감각, 가치 판단 능력 까지 포함한 복합적인 수 감각 훈련이다.
집안일도 수학적 사고를 기를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옷을 접을
때 “이 티셔츠를 반으로 접고, 다시 세 번 접으면 네모 모양이 돼”라고 말하면, 아이는 직사각형, 정사각형의 개념을 직접 만
지고 접으며 체험하게 된다. 수건을 같은 크기로 접어 차곡차 곡 쌓는 활동은 단위 면적과 부피 감각을 익히는 기회가 되기 도 한다.
문제집 없이도 시험 없이도 아이는 세상을 숫자로 읽고 해석 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이러한 경험이 쌓이면 아이는 수학을 추상적인 교과 내용이 아닌 삶과 연결된 언어로 받아들이게 된다.
2028년 수능 수학 선택과목 없는 통합형
수학을 잘하는 아이가 자라는 집에는 공통된 특징이 있다. 바 로 대화와 질문이 많은 환경이다. 부모는 아이에게 “왜 그렇게 생각했어?”, “다른 방법으로도 풀 수 있을까?” 같은 질문을 던
지며 정답보다 생각하는 과정을 중요시한다. 틀렸다고 혼내기
보다는 어디서부터 헷갈렸는지 같이 찾아보자는 태도를 유지 하며, 실수조차도 학습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를 만든다.
이처럼 ‘틀려도 괜찮아’라는 메시지는 아이에게 정서적 안정감
을 준다. 많은 교육 전문가들은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은 부모
가 자신을 믿는다는 확신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낸다”고 말한
다. 그 믿음은 복잡하고 도전적인 문제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
고 과감하게 접근하는 태도로 이어진다. 부모로서 아이를 지지 해주고 지켜봐 주는 것이 결국 아이의 수 감각을 꽃피우는 토
양이 된다.
한편 최근 우리나라 수학 교육은 전환점을 맞고 있다. 과거에
는 많은 문제를 빠르게 푸는 것이 ‘잘하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응용력과 창의적 사고력이 더욱 강조되는 시대로 접어 들고 있다. 특히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수 학 과목은 큰 변화를 맞이한다. 수능 수학 과목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했지만, 2028년부터 통합 형·융합형 문제로 바뀐다.
이에 따라 함수의 이해가 통계 분석에 활용되는 등 여러 개념
이 교차되는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기존처럼 문제풀이
방식만 반복하는 학습은 더이상 효과적이지 않다는 뜻이 된다.
연계된 개념을 연결하고, 상황을 분석하며 해답에 이르는 사고
력 자체가 중요해진다.
이런 변화는 상위권뿐 아니라 모든 학생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암기와 속도 경쟁이 아니라, 사고와 경험의 총합이 평 가되는 시대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수 감각이 중요해지는 시
대가 되는 것이다. 본질적으로 수학은 생각하는 힘을 묻는 과
목이며, 아이의 수리적 사고는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에서 충분
히 키울 수 있다.
미세플라스틱의 역습
신용카드 한 장을 먹는 사회
글 / 이선아 객원기자
미세플라스틱은 더 이상 해양 환경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식수 는 물론, 공기 중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광범위하게 검출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제 플라스틱 오염은 단 순한 환경 이슈를 넘어 인간의 몸속으로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수십 년간 편리함을 이유로 무분별하게 사용된 플라스틱이 결국 인간을 향해 되돌아오고 있는 셈이다.
미세플라스틱, 피할 수 없다
미세플라스틱(Microplastic)은 크기 5mm 이하의 작은 플라스 틱 입자를 말한다. 눈에 잘 보이지 않으며 먼지처럼 작아 인식 하기 어렵다. 대부분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플라스틱
제품이 분해되며 생성된다. 페트병, 포장재, 일회용 용기, 합성
섬유 등이 그 원천이다. 또한 화장품, 치약, 세안제 등에 포함된 마이크로비즈(microbeads)도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이다. 이들
은 세면대를 거쳐 하수구로 흘러 들어가고, 정화되지 않은 채
다시 자연으로, 그리고 인간의 생활권으로 돌아온다. OECD 보
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플라스틱 소비량은 지난 30년 동안 네
배나 늘었다.
2019년 WWF(세계자연기금)는 사람이 일주일에 평균 5g, 즉
신용카드 한 장 무게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다는 보고
서를 발표했다. 이후 여러 연구 결과에서도 수치는 다소 차이
를 보였지만, 인간이 일상에서 미세플라스틱을 꾸준히 섭취하
고 있다는 전제는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 미국 뉴멕시코 대학의 연구진은 2016년과 2024년에 사
망한 사람들의 장기 샘플(뇌, 간, 신장)을 비교 분석한 결과, 2024년 사망자의 뇌에 축적된 미세플라스틱 양이 2016년보
다 무려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실려 과학계 안팎에 충격
을 주었다. 이 연구는 단순히 미세플라스틱의 존재를 입증하는
데서 멈추지 않았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인체 내 플라스틱 축
적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이다.
연구진은 뇌, 간, 신장 모두에서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증가하 고 있음을 확인했고, 그중 뇌는 가장 높은 축적량을 기록했다. 특히 치매 환자의 뇌에서는 일반인보다 최대 6배 많은 미세플 라스틱이 검출됐다. 다만 연구진은 뇌 속 미세플라스틱과 치매
사이의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아직 단정하지 않았다. 이는 향후
인류 보건의 중요한 연구 과제가 될 전망이다.
현재 과학자들이 주목하는 것은 경로다. 어떻게 이 작은 플라
스틱 입자가 간, 장기를 넘어 뇌까지 침투할 수 있냐는 것. 오스
트리아 연구진은 미세플라스틱이 세포막을 통과하거나, 뇌혈
관장벽(BBB)을 우회해 뇌로 침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
했다. 혈류를 통해 운반된 플라스틱 입자는 염증 반응과 산화
스트레스, 세포 사멸 등을 일으키며, 인체 면역 기능에도 영향
을 미칠 수 있다.
사소한 행동이 사회를 바꾼다
미세플라스틱의 습격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완벽
한 해결은 어렵지만, 개인의 행동 변화는 사회 전체의 흐름을 바
꾸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거창한 대책이 아니더라도, 생활 속
작은 실천이 모이면 그 파급력은 클 수 있다.
무엇보다 먼저, 개인의 생활습관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하
루에도 몇 번씩 사용하는 일회용 컵, 빨대, 플라스틱 식기 대신
텀블러와 다회용 용기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발
생량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우리가 무심코 입는 옷에도 문제가
있다. 합성섬유 의류를 세탁할 때마다 수많은 미세섬유가 하수
로 흘러들어간다. 따라서 폴리에스터, 나일론 대신 면, 린넨, 울
등 천연 섬유 제품을 선택하고, 가능하다면 세탁기용 미세섬유
필터를 부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화장품과 세정제도 주의가 필요하다. 치약, 스크럽, 세안제 등에
포함된 마이크로비즈는 그대로 하수구로 흘러들어가 정화되지
않은 채 자연으로 방출된다. 이를 막기 위해 고체형 제품(비누, 샴푸바 등)을 선택하거나 마이크로비즈가 없는 제품을 고르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마트에서 장을 볼 때 포장이 단순한 제
품, 리필형 상품, 생분해성 포장재가 사용된 제품을 우선 선택하
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식탁 위의 습관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플라스틱 포장된 배달
음식보다는 직접 장을 보고 요리한 음식을 선택하고, 생수를 대 신해 정수기를 사용하는 것 역시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단지 개인적인 실천에 머물 필요는 없다. 우리는 ‘소비자’로서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존재다. 친환경 정책을 실천하는 기업의 제 품을 구매하고, 그렇지 않은 기업에는 피드백을 보내는 것만으
로도 기업의 방향성은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고
객의 의견을 바탕으로 플라스틱 포장 축소나 대체소재 도입을 추진해왔다. 더 나아가, 제로웨이스트 매장이나 리필스테이션
을 이용하는 것 역시 플라스틱 기반 소비 구조 자체를 바꾸는 강
력한 행동이다.
정책과 제도에 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제도들이 실효성 있 게 자리 잡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지지와 감시가 필요하다. 온라
인 서명 참여, 환경단체 캠페인 동참, 관련 법안 모니터링 등은
우리 모두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참여 방식이다. 제도의 방향을
바꾸는 것은 결국 관심 있는 시민의 행동에서 비롯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변화가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란 점이다.
우리는 지금 당장 큰 변화를 체감하지 못할지라도, 현재의 소비
습관과 환경적 선택이 다음 세대의 삶의 질을 좌우할 수 있다.
아이들이 마시는 물, 먹는 음식, 숨 쉬는 공기에서 플라스틱이
조금이나마 사라지게 하려면, 지금 어른들이 움직여야 한다.
미세플라스틱은 우리 일상에서 하루아침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 다. 하지만 매일의 작고 꾸준한 선택이, 다음 세대의 건강과 지 구 환경을 지킬 수 있다. 그리고 그 시작은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을 버리고, ‘나부터 바꾸자’는 다짐에서 비롯된다. 미세플라 스틱의 역습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일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그 흐름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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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발전기금·재난기금·장학금 후원내역 공지 (2023~2024년도 공지)
한인회가 더 큰 공익사업을 펴 나갈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노이한인회는 취약계층 지원 및 나눔을 통해서 더 건강한 한인사회가 될 수 있도록 거듭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외세의 침략과 국가의 위기가 닥치면, 전국민이 화합해 대처하는 놀라운 저력을 발휘한다. 베트남은 중국, 프랑스, 미국과의 전쟁에서 이겼고, 그 자부심은 대단하다. 또한 위기 때마다 천하를 호령한 시대의 영웅 호걸들이 있었다. 베트남의 거리 거리의 이름들이 모두 영 웅 호걸이자 애국지사인 걸 보면 걸출한 시대의 인물들이
쯩 자매 (Hai Bà Trưng, 14~43)
베트남 여성 영웅의 상징적 인물
쯩 자매는 베트남의 첫 여성 장군인 Trưng Trắc(쯩짝)과
Trưng Nhị(쯩니) 자매를 지칭하는 이름이다. 그들은 쌍둥이 자
매로, 서기 14년에 태어났다. 당시 중국 동한(東漢) 왕조는 베트
남을 혹독하게 지배하고 있었고, 태수인 도딘은 매우 폭력적이
고 탐욕스러운 인물이었다. 그는 쯩짝의 남편인 Thi Sách(시
삭)을 죽였다. 나라의 원한을 갚고 가족의 복수를 하기 위해 쯩
짝과 쯩니는 봉기를 일으켰다. 두 자매는 갑옷을 입고 코끼리
를 타고 깃발을 휘날리며 검을 들고 군을 지휘했다. 병사들은
적을 향해 돌진하고 적군은 공포에 질려 달아났다. 도딘은 머
리를 깎고 수염을 밀며 평민으로 변장해 도망쳤다. 서기 40년
에 일어난 쯩 자매의 봉기는 완전한 승리를 거두었고, 두 자매
는 왕으로 추대되어 ‘쯩 왕’이라 불렸다. 백성들의 고통을 잘 알
았던 쯩 왕은 2년간 세금을 면제해 주었다. 하지만 서기 42년, 한(漢)나라가 다시 침략해 왔고, 이에 맞서 싸우던 쯩 자매는 결
국 43년에 전사하였다. 쯩 자매는 베트남 민족의 강인함과 “적
이 쳐들어오면, 여성들도 싸운다”라는 베트남 여성들의 애국과
저항의 상징이다.w
응오 꾸엔 (Ngô Quyền, 898~944)
박당 (Bạch Đằng) 대첩을 승리로 이끈 명장
응오꾸엔은 898년 3월 12일 하노이 Ba Vì(바비) 지역의 Đường Lâm(드엉럼) 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그는 지혜롭고 준수한 외모를 지녔으며, 문무를 겸비한 인재였다. 930~931년, 응오꾸엔은 장인인 Dương Diên Nghệ(즈엉 지 엔 응에)와 함께 중국 남한(南漢) 군을 물리쳤고, 이후 Châu Ái (쩌우 아이, 현재의 타인호아 지역)를 다스렸다. 938년, 남한 왕
은 수군을 동원하여 대월(당시 베트남)을 침략했다. 이에 응오
꾸엔은 신출귀몰의 전략으로 침략군에 맞섰다. 그는 백당강의
조수 간만 차를 이용해 강바닥에 철촉을 단 뾰족한 말뚝을 설
치하였다. 적의 전함이 박당강에 진입하자, 응오꾸엔은 적들이
말뚝 밭을 지나도록 유인하였다. 이후 조수가 빠진 후, 응오꾸
엔 군은 강 양쪽과 정면에서 일제히 공격을 감행하였다. 적의 배들은 철촉 말뚝에 걸려 침몰하거나 장애물에 걸려 속수무책
으로 당하고 말았다. 응오꾸엔이 이끈 938년 박당(Bạch Đằng)
대첩은 베트남 역사에 길이 남을 명전투로 남게 되었다. 이로
써 북방 세력의 천년 침략 시대가 종결되었고, 베트남의 자주
독립을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베트남은 이후 약 500년
간의 평화와 부국의 시대를 열게 되었다.
리 트엉 끼엣 (Lý Thường Kiệt 1019~1105)
송을 떨게 했던 시문 “남국 산하”
리트엉끼엣의 본명은 Ngô Tuấn(응오뚜안), 자는 Thường
Kiệt(Thường Kiệt)이며 Thăng Long(탕롱, 현재의 하노이) 출
신이다. 13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이모 집에서 자라며 무예를
연마하였다. 21세가 되자 왕의 기병대에 자원 입대하여 국가
수호에 힘썼다. 3년 동안 기마 호위로 복무한 후, 그는 리 왕조
의 신임을 받아 여러 중책 속에 수많은 공을 세웠다. 리트어끼
엣은 내란 평정, 송나라 토벌 등 여러 전장에서 두각을 나타냈
으며, 특히 송나라를 물리친 전공은 역사에 길이 남는다. 그는
Như Nguyệt(여월)강 방어선에서 “Nam quốc sơn hà(남국산 하)”라는 시를 지었는데, 이는 베트남 역사상 최초의 독립 선언
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송나라 군이 이 방어선에 들어서자 보
급로가 완전히 차단되었다. 식량은 부족하고, 물과 토양이 맞
지 않아 병사들은 지치고 병들어 사망자가 속출했다. 밤마다
리트엉끼엣은 병사들에게 Trương Hống, Trương Hát(쯔엉
홍, 쯔엉핫) 사당에서 “남국산하” 시를 낭송하게 했다. 시는 산
천의 정령이 말하는 듯한 웅장한 울림으로 적군의 사기를 꺾었
고, 결국 송군은 항복하고 철수하였다. 그 이후 다시는 베트남
을 침략하지 않았다. 탁월한 전략과 지략을 겸비한 리트엉끼엣
은 베트남 역사에 위대한 공적을 남긴 명장으로, 찬란한 시문
과 함께 민족의 자존심을 드높인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쩐 흥 다오 (Trần Hưng Đạo, 1226~1300)
싸우지 않고 투항한다면, 먼저 신의 목을 바치겠나이다
쩐흥다오, 본명은 Trần Quốc Tuấn(쩐 꾸억 뚜언), 쩐 왕조의
초대 황제 Trần Thái Tông(쩐 타이 똥)의 형인 Trần Liễu(쩐
리에우)의 아들이다. 어릴 적부터 시를 창작했고 성장 후에는
문무를 겸비한 뛰어난 학자로서 병법에도 정통했고 승마와 양
궁에도 능하였다. 1257년, 원나라가 1차로 베트남을 침략하
자 쩐흥다오는 북부 국경에서 군을 이끌도록 임명되었고 쩐 타
이 똥 황제와 함께 조국 수호에 나서 적군을 물리쳤다. 1284년
에 원나라의 50만 대군이 베트남에 대한 2차 침공으로 1285년
베트남의 수도인 Thăng Long(탕롱)이 함락되자 제3대 황제인
Trần Nhân Tông (쩐 년 똥)은 적군의 압박에 못 이겨 항복을
고려하게 되었다. 그러나 쩐흥다오는 “싸우지 않고 투항한다
면 먼저 신의 목을 바치겠나이다.”라고 황제를 설득해 베트남
군의 결사항전 의지를 북돋웠다. 총 사령관 쩐흥다오는 원나라
군의 진군을 늦추게 하는 “청야 전술”(Vườn không nhà trống)
과 베트남 특유의 지형을 살린 게릴라 전술을 병행함으로써 적
군의 침입을 막아냈다. 1287년에 원나라는 30만 대군으로 3차
보 응우옌 잡 (Võ Nguyên Giáp, 1911~2013)
프랑스 천의 요새를 함락해 세상을 놀라게 한 장군
보 응우옌 잡은 1911년 8월 25일, Quảng Bình(꽝빈) 성 Lệ
Thủy(레투이) 현 마을에서 태어났다. 그는 학문에 뛰어났으며, 어릴 적부터 부모에게서 애국심과 반침략 정신을 교육받았다. 1925~1926년, Huế(후에)의 국학학교에서 애국적인 학생 운
동에 참여하고 호찌민 주석의 혁명 사상을 접했다. 1944년 12
월, 호찌민 주석은 보 응우옌 잡에게 Việt Nam Tuyên truyền
Giải phóng quân(베트남 선전 해방군), 즉 인도차이나 공산당
이 이끄는 베트남의 첫 주력군 창설을 맡겼다. 1948년, 호찌민
주석은 군 고위 간부 11명에게 장성 계급을 수여했고, 보 응우
옌 잡에겐 첫 대장 (Đại tướng) 칭호를 내렸다. 1945~1954년
프랑스에 맞선 독립 전쟁에서 그는 주요 작전의 총사령관 겸
당 위원장이었으며, 1954년의 디엔비엔푸 전투에서 그의 진 가가 드러났다. 그는 지형과 병력의 모든 이점을 활용하여 작 전 방침을 “속전속결”에서 “확실하고 점진적인 전진”으로 전환 하였다. 이러한 전략적 전환과 리더십은 프랑스를 꺾는 결정적 전술이 되었다. 이후 1975년, 치열한 대미 항쟁 중, 그는 전군 에 “신속히, 더 신속히! 과감히, 더욱 과감히!”라는 전략으로 미 국과의 전쟁을 완전한 승리로 이끌었고, 북남 통일을 이뤘다.
“문무를 겸비한 총사령관”, “덕과 재능을 두루 갖춘 장군”, 베트 남 인민군의 큰 형님, 보 응우옌 잡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세계
적 전술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침공을 강행했다. 쩐 흥 다오는 지난
두 번처럼 치열하게 싸우고 1288년에
Bạch Đằng (백당) 강에서 원나라 수
군을 대파함으로써 적군을 완전히 몰
아냈다. 위대한 공으로 1289년에 쩐
흥 다오는 흥다오 왕으로 책봉되었다.
쩐 흥 다오는 시대의 명장으로 위기속
에서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높은 안목 과 병법의 소유자였다. 쩐 왕조의 공신
일 뿐만 아니라, 베트남 민족이 자랑스
러워 하는 위대한 영웅으로 온 시대로
부터 존경을 받는 명장이다.
고양이·강아지·잉어…아이들의
반려동물과 공감하며 힐링의 시간을
나누고, 엄마는 여유롭게 커피와
즐길 수 있다.
특별함이 추가된 인기 카페들이다. 그중 카피바라는 현존하는 설치류 중 가장 큰 동물로서, 몸길이가 1~1.5m에 평균 체중이 35~66kg 정도 나간다. 덩치에 비해 순 하게 생긴 카피바라는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다. 다소 냉소적이지만 유연한 동작으로 관심을 끄는 고양이, 어디서나 살가운 친구
강아지, 물길따라 유유히 평화로운 잉어들이 있는 곳까지, 개성 넘치는 4곳의 카페들을 소개한다. /Nguyen Thanh Van 하노이 대3·편집국
October Coffee에서 비단잉어와 함께
가족과 함께 즐기는 힐링 카페
박뜨리엠(Bắc Từ Liêm) 지역에서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시간
을 보내면서도 여유롭게 커피 한 잔, 그리고 간단한 작업까지 하
고 싶다면 ‘October Coffee’를 추천한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옥외에 설치된 시원한 양어장이다. 금
빛 잉어들이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 해지고, 먹이를 주면 잉어들이 몰려들어 아이들도 즐거워한다.
카페는 3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1층은 이야기를 나누기에 좋은
공간이며,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방(공 놀이방)도 마련되어 있 다.
아이들이 물고기와 노는 동안 어른들은 자연과 벗하는 아이들
을 봐서 좋고, 오붓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어 좋다. 건물은 통유
리로 설치되어 실내 어디에 앉아도 채광이 좋다. 1층 외부에는
나무 그늘 아래 파라솔이 설치되어 있고. 2층과 3층은 넓은 책상
과 쾌적한 조명이 마련된 워크스페이스로, 노트북을 펼치고 업
무를 보거나 공부하기에도 적합한 환경이다. 메뉴는 커피와 차
는 물론이고, 다양한 케이크 메뉴가 특히 인기다. 이곳의 음료와
케이크 가격은 40,000~75,000동 가량 한다. October Coffee는 일상 속 작은 쉼표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 하다.
• 주소: Số 18 BT1 Phố Nguyễn Xuân Khoát, Khu Ngoại Giao Đoàn, Hà Nội
• 전화번호: 097 957 19 96 • 영업시간: 오전 7:30- 오후 11:00
• 페이스북: October Coffee- Ngoại giao đoàn
카피카페 온순하고 귀여운 카피바라와 함께
최근 카피바라 인형과 가방키링 등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젊은층에 인기 있는 동물이 카피바라이다. 카피바라와 함께 놀
수 있는 카피카페가 작년 11월 개장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여
기에 조각상 색칠하기도 즐길 수 있어 아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카피바라와의 놀이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하며, 1일당 8
만동으로 카피바라와 25분 동안 함께 할수 있다. 주말은 사람
들이 몰려 오래 기다리기에 평일 방문을 추천한다.
2층으로 구성된 카피카페는 카피바라 공간은 2층, 조각상 색칠
하기는 1층에서 즐길 수 있다. 카페 곳곳에서 귀여운 카피바라
캐릭터 사진이 가득해 아이들이 그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을 볼 수 있다. 카피바라 공간에는 1회당 약 5명 가량 입장할 수
있다. 좁은 공간이지만 카비바라가 온순하여 교감하는데 큰 불
편은 없다. 2마리는 남미에서 온 2마리는 David와 Jessica이
다. 세상에서 가장 온순하고 느긋한 동물로 알려진 카피바라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느림이라는 힐링을 준다. 이 곳 손님들은 어
린이를 동반한 가족 뿐 아니라 어른이들도 자주 찾는다.
카피바라는 다가가 만져도 얌전히 있고, 다른 동물과도 사이좋
게 지낸다. David와 Jessica는 약간 나부대는 고양이 친구도 있
다. 사람들은 카피바라에게 먹이를 주고, 부드러운 털을 쓰다
듬으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하지만 10살 이하인 경우, 지속적
인 성인의 관리가 필요함을 권장한다. 그 외에 함부로 먹이지
않기, 직원의 허락 받고 카피바라 울타리에 들어가기 등 여러 규칙들도 명시되어 있다. 이 곳의 메뉴는 간단하고 모두에게 익
숙한 메뉴인 커피, 주스, 티, 요거트 등이며 가격은 35,000~ 50,000동이다.
• 주소: Số 266 Xã Đàn, Đống Đa, Hà Nội
• 인스타그램: capykafe
• 영업시간: 오전 9:00- 오후 10:00
Goodmeo Cafe & Meow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고양이 공간
오픈한 지1년 정도 된 Goodmeo Café & Meow는 애교를 넘치
는 귀여운 고양이들 덕분에 갈수록 단골이 늘어나고 있다. 부영
아파트 단지 근처에 위치를 잡아서 이 지역에 사는 한국인들에
게도 잘 알려진 고양이 카페다. 1인당 66.000동을 지불하면 시
간 제한 없이 고양이와 마음껏 놀 수 있고 음료도 포함되어 있다.
케이크 맛집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케이크 메뉴의 인기
가 많아, 이를 즐기려면 96,000동짜리 콤보를 선택하면 된다.
Goodmeo는 2층으로 구성되지만 고양이 공간은 2층뿐이다.
고양이 때문이 아닌 독특한 인테리어 덕분에 찾아오는 손님들
이 많아, 고양이 없는 1층도 손님들이 제법 들어 찬다. 하얀색과
보란색 중심으로 꾸며진 카페 내부는 독특한 모양을 가진 의자
부터 곰인형까지,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
하는 동화의 세계를 연출한다.
2층으로 올라서면 마치 고양이들의 세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다양한 품종의 고양이들이 반갑게 맞아주기 때문이다. 환기가 잘되고, 은은한 향이 퍼져 있어 동물 냄새가 나지 않는 것
도 Goodmeo의 자랑이다. 들어서자마자 벽에는 고양이 친구들
의 프로필이 붙어 있고, 직원들이 어떤 친구가 까다로운지, 어떤
친구는 안아주는 걸 좋아하는지 친절하게 소개해 준다. 이 카페 가 많은 관심을 받는 이유들 중의 하나는 이 곳의 대부분 고양이
들은 유기묘라는 점이다. 다시 사랑을 받는 이 고양이들은 손님
들에게 더욱 따뜻한 사랑을 준다. 자기 마음대로 놀다가 펴저 있 거나 평온하게 잠을 자는 고양이들을 보면 묘하게 괴로움을 잊 게 되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나른하고 늘어진 단잠은 고양이처
럼 맛나게 자기 어렵다.
매일 귀여운 고양이와 놀고 싶지만 비용이 부담스러울까 걱정
을 할 필요가 없다. 음료를 주문하거나 콤보를 구매하지 않아도, 단돈 23,000동이면 고양이들과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Goodmeo Cafe & Meow는 다양한 맛의 음료와 디저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스무디를 비롯해 커피, 골드브류, 티, 밀크 티 메뉴까지 다양하게 준비 되어 있으며 가격은 30.000~60.000
동으로 가성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케이크 메뉴도 다양하며 베
스트셀러는 티라미수와 레드벨벳이다.
• 주소: BT05, 16B1, Làng Việt kiều Châu Âu, Hà Đông, Hà
Nội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goodmeocafe/
• 영업시간: 오전 9:00- 오후 9:30
Cela Paw Premium
반려동물도 사람도 쉬어가는 곳
Cela Paw Premium은 단순한 카페가 아니다. 이곳은 강아지와
고양이를 위한 천국이자, 사람들에게도 힐링의 시간을 주는 특
별한 공간이다. 입구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파란색 외벽과 노란
색 차양, 감각적인 인테리어는 마치 장난감 나라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준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채로운 색감과 귀여운 디
자인의 가구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가족이나 친구로 구성
된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다. 1층은 넓은 실내외 좌석이 마련되
어 있으며, 강아지가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놀 수 있는 공간과 음
료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고 있다. 곳곳에 준비된 아기
자기한 소품들과 포토존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사진 찍기도 좋 은 곳이다.
고양이 공간은 따로 마련되어 있으며, 입장료는 단 30,000동이
다. 콤보 티켓을 구매하면 고양이 공간 입장권과 고정된 음료가 포함되어 있어 가성비가 좋아진다. 2층은 ‘반려동물 호텔’이라
불리는 곳으로, 다양한 살롱 서비스와 마사지, 목욕 등 강아지와
고양이를 위한 케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반려동물이 서비스를
받는 동안, 보호자들은 1층에서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의 음료는 35,000~65,000동 사이로 가격대
비 만족도가 높으며,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Cela Paw
Premium의 대표 메뉴인 베트남 커피인 Bạc xỉu와 말차 라떼를
추천한다.
• 주소: 01 P. Lương Yên, Bạch Đằng, Hai Bà Trưng, Hà Nội
• 홈페이지: https://celapaw.vn/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celapawpremium/
• 영업시간: 오전 8:30- 오후 10:00
AI 시대 새로운 역사 쓴다
지난 1986년 베트남은 제6차 당대회를 통해 계획경제에서 시
장경제로의 전환, 이른바 ‘도이머이(Đổi Mới)’ 정책을 출범시켰
다. 철저한 국가통제로 운영되던 베트남 경제에 ‘민간 활동’ 본격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당시 베트남 과학 아카데미 산하 기계연
구소에서 근무하던 수학자 쯔엉 지아 빙 회장은 동료 12명과 함
께 “과학을 지속하려면 스스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는 생각에서 기술 자문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이 바로 FPT의 창
립 멤버 13인이다. 이후 1989년 이들은 소련 과학 아카데미에 컴퓨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첫 국제 거래를 성사시 킨다. 당시 베트남에서는 민간에서 해외에 기술을 수출한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었다. 이듬해인 1990년, 이 조직은 ‘The Corporation for Financing and Promoting Technology(약칭 FPT)’로 공식 등록하며 베트남 민간 IT 기업의 시작을 알린다. 베 트남 최초의 민간 정보기술기업이 탄생한 순간이다.
수입상에서 플랫폼 기업으로
FPT는 처음부터 첨단 IT 기업으로 시작하지는 않았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이들은 외국산 컴퓨터와 통신 장비를 수입·유통
하고, 해외 소프트웨어의 베트남어화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주요 수익원이었다. 1992년 기준 FPT의 전체 매출에서 컴퓨터 수입
유통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80% 이상이었다. 이러한 사업 구
조는 곧 한계에 봉착했고, 빙 회장은 ‘단순 유통이 아닌 창조적 기
술 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단순한 수입상을
넘어선 ‘기술 생산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프라 구축과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 그리고 인재 양성을 동시에 추진했다. 이
같은 전략은 베트남 산업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도전이었다.
가장 대표적인 결실이 바로 2006년 설립된 ‘FPT University’였 다. 이곳은 베트남 최초의 기업 기반 사립대학으로, 교육과 산업
을 연결하는 혁신적 실험이었다. 현재까지 누적 졸업생은 약 5만
명에 달하며, 이 중 80%가 IT 및 공학 관련 산업군에 종사하고 있
구조를 만들었다. ‘교육을 통한 인프라 구축’은 FPT의 핵심 성장
전략이 되었다.
동시에 FPT는 FPT Software, FPT Telecom, FPT IS 등 자회사를 통해 통신망 인프라 구축, 시스템 통합, 클라우드, 보안, AI, 자동화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전방위로 확장했다. 2023년 기
준 FPT Software의 해외 매출은 전체의 55% 이상을 차지하며, 일 본·미국·유럽·한국 등에서 글로벌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내부 기
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플랫폼을 개발하고, 베트남 정부와 민간 대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술 수입국’이 아닌 ‘기술 수출국’으
로서의 전환을 주도했다.
FPT는 이제 단순히 기술을 유통하는 기업이 아닌, 베트남의 디지
털 생태계를 설계하고 만들어가는 플랫폼 주도형 기술 그룹으로
진화했다. 이러한 변화는 수치로도 명확히 드러난다. 2024년 FPT
의 총매출은 62,849억 VND(약 2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4% 증
가했으며, 세전 이익은 11,071억 VND(약 4억 3,500만 달러)를
기록해 20.3%의 성장률을 보였다. IT 서비스 부문은 전체 매출
의 62%를 차지했고, 글로벌 IT 서비스 매출은 30,953억 VND(약
12억 2,000만 달러), 디지털 전환 매출은 14,263억 VND(약 5억
6,000만 달러)로 각각 전년 대비 27.4%, 37% 증가했다.
FPT Software Đà Nẵng
FPT Utopia Park
AI·반도체 힘 쏟는 FPT
최근 전 세계 IT 업계는 중국계 오픈소스 AI 모델 ‘DeepSeek’의
등장으로 격랑에 휘말렸다. 저비용 고성능이라는 파괴적 혁신은
기존의 기술 강자들을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쯔엉 지아 빙 회장
은 지금이야말로 FPT에 있어 “전례 없는 도전이자 기회”라고 판
단하고 있다.
FPT는 AI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며, AI·반도체·디지털 자동
차 기술·디지털 전환·친환경 혁신을 아우르는 새로운 비전 구
조를 선포했다. 특히 인공지능 부문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NVIDIA와 협력해 베트남과 일본에 AI 팩토리를 설립하고 있다.
베트남 호찌민에는 약 2억 달러 규모의 AI 팩토리가 건설될 예정
이며, 일본에서는 현지 기업에 NVIDIA 기반 고성능 GPU 클라
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FPT는 이를 통해 글로벌 AI 생태계에 본격 진입하고 있으며, 2024년 한 해에만 약 10,000건의 NVIDIA AI 인증을 취득해 의
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SCSK, ASUS, HPE 등 글
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AI 기반 혁신을 선도할 준비를 마쳤다. AI 인력도 빠르게 확대 중이다. AI 챗봇, 코딩 보조도구 (CodeVista), AI 디지털 비서 등 자체 개발 솔루션이 본격 상용화
되고 있다. FPT는 2030년까지 5만 명의 AI 엔지니어, 50만 명의 AI 인력 양성, 그리고 100만 개의 AI 에이전트 보급을 목표로 하 고 있다.
반도체 역시 FPT가 공을 들이고 있는 미래 성장축이다. 2024년 한 해 동안 7,000만 개의 칩 수주, 10개 칩 모델 출시, 1,600명의
반도체 전공 대학생 양성 등 빠른 성과를 거뒀다.
현재 FPT는 단순 설계를 넘어 후공정(패키징, 테스트) 영역으로 도 진입을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 역시 반도체 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규정하고 있어서 FPT의 사업이 보다 탄력을 받을 예정 이다.
한편 FPT는 2030년까지 세계 상위 50대 디지털 전환 기업 진입
을 장기 목표로 삼고 있다. 이는 단순한 매출 규모나 기술력의 경
쟁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베트남 디지털 기업으로서의 위상
을 확립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FPT는 2024년부터 다섯 가
지 핵심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AI, 반도체, 디지털 자동차 기술, 디지털 혁신, 친환경 혁신 전략이다. 이 중에서도 AI는 모든 전략
의 중심축으로 꼽힌다.
빙 회장은 “30여 년 전 베트남으로 돌아왔을 때를 기억한다”면 서 “그때 우리나라는 가난하고, 인플레이션이 극심했으며, 기술 회사에 대한 기회도 없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큰 꿈과 두 려움 없는 행동으로 우리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여 FPT를 글로벌 기업으로 일궈냈다”면서 “FPT는 더 큰 포부를 가지고 AI와 반도 체 시대를 정복하는 새로운 위대한 여정을 시작했다”라고 강조 했다.
VỊNH HẠ LONG NINH BÌNH
이선아의 하노이 여행
하노이 근교 여행
하롱베이 vs 닌빈
하루면 충분한 자연 속 여행
하노이에서 단 하루만 시간을 내도 베트남의 압도적인 자연을 마주할 수 있다. 대표적인 근교 여행지로는 하롱베이(Vịnh Hạ Long)와 닌빈(Ninh Bình)이 있다. 하롱베이는 바다
위로 솟아오른 수천 개의 석회암 섬들이 만들어내는 장관 덕분에 세계적인 절경으로 손꼽히는 베트남 대표 관광지다. 닌빈은 논밭과 강, 동굴, 사원이 어우러진 고요한
내륙의 풍경 속에서 베트남 로컬 여행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 글 이선아 객원기자
하롱베이, 용이 내려온 듯한 절경
하롱베이는 하노이에서 동쪽으로 약 170km 떨어진 꽝닌성
(Quảng Ninh)에 위치한다. 하노이 중심에서 차량으로 약 2시
간 30분이 소요되며, 하이퐁(Hải Phòng)을 경유하는 고속도로
가 정비되면서 접근성도 크게 개선됐다. 이곳은 1994년 유네
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으며, 약 2,000여 개의 석회암 카
르스트 섬들이 바다 위에 점점이 떠 있는 독특한 풍경으로 세
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하늘에서 내려온 용이
바다를 가르며 섬들을 만들었다는 데서 ‘하롱(Hạ Long, 下龍)’, 즉 ‘내려온 용’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하롱베이 관광의 핵심
은 단연 크루즈 투어다. 반나절 일정부터 1박 2일 고급형 투어
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며, 주요 코스에는 다음과 같은 명
소가 포함된다.
티톱 섬(Đảo Titop)은 100여 개 계단을 올라 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섬으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파노라마가 유명하다. 해변
에서 수영도 가능하다. 루온 동굴(Động Luồn)은 대나무보트나
카약을 타고 동굴을 통과하는 체험이 가능하며, 원시림과 절
벽이 어우러진 고요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숭솟 동굴(Động
Sửng Sốt)은 ‘놀라움의 동굴’이라는 이름처럼, 내부의 거대한
공간과 기묘한 종유석 형상들로 가장 인기가 높은 명소 중 하 나다. 크루즈 내에서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중심으로 한 식
사가 제공되며, 일몰 감상, 요리 시연, 요가 클래스, 스파, 와인
바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일부 크루즈는 자쿠지, 개인 전용룸, 마사지 서비스 등을 갖춘 5성급 호텔 못지않은 수 준의 시설을 자랑한다.
하롱베이는 베트남을 처음 찾는 여행자들에게 가장 많이 추천 되는 코스 중 하나로,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다국적 여
행객 수요에 최적화돼 있다. 커플, 가족, 단체 여행객까지 모두
에게 맞춤형 선택이 가능한 점도 매력이다. 다만 7~8월 성수기
에는 중국·한국 관광객들로 붐비므로, 보다 조용한 여행을 원
한다면 비수기 방문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닌빈(Ninh Bình)은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내 륙 도시로, 차량으로 2시간가량이면 도착할 수 있다. 기차나 리
무진 셔틀버스 등의 교통편도 잘 갖춰져 있어 하노이 근교 여
행지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은 하롱베이처럼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을 품고 있지만, 바다가 아닌 논밭과 강, 절벽, 사
원이 어우러진 고요한 풍경으로 ‘육지의 하롱베이’라 불린다.
201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자연유산에 등재되면서 본격적인 주
목을 받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유럽 배낭여행객과 로컬 체험형 여행자를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다. 화려한 리조트보다는 홈스 테이, 자전거 여행, 논밭 속 로컬 카페 같은 소박한 경험을 통해 ‘조용한 베트남’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닌빈 이다.
닌빈의 여행은 크게 두 곳, 짱안(Tràng An)과 땀꼭(Tam Cốc)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비슷한 지형을 공유하고 있지만, 체험 방식 과 분위기는 다르다. 짱안(Tràng An)은 닌빈에서 가장 먼저 개
발된 생태 관광지다. 나룻배를 타고 석회암 절벽과 강을 따라 이
동하며 여러 동굴과 사찰을 관람하게 된다. 코스에는 찐 사원 (Đền Trình), 짜오 사원(Đền Cao Sơn) 등이 포함되며, 최대 9개
의 동굴을 통과하는 루트도 있다. 동굴 내부에는 인공 조명이 없
어, 어둠 속을 유영하듯 지나가는 경험이 색다르다. 보트 투어는
약 2시간 진행되며, 자연이 만든 수로와 터널을 따라 조용한 수
면 위를 미끄러지듯 지나가며 깊은 평온함을 전한다. 다만 너무
더운 날은 탈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니 짧은 시간의 코스를 추
천한다.
땀꼭(Tam Cốc)은 보다 전통적인 닌빈의 모습을 보여주는 지
역이다. ‘땀꼭’은 베트남어로 ‘세 개의 동굴’을 뜻하며, 까 동굴 (Hang Cả), 하이 동굴(Hang Hai), 바 동굴(Hang Ba)로 구성
된 자연 동굴을 지나며 보트 투어가 진행된다. 응오 동 강(Sông Ngô Đồng)을 따라 왕복 2시간 정도 진행되는 투어는 석회암
절벽과 논밭, 사찰, 동굴이 어우러져 영화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벼 수확기인 5~6월에는 황금빛 논 사이를 배가
지나가며 ‘물 위를 걷는 듯한’ 환상적인 장면이 연출된다.
땀꼭 일대에는 또 하나의 대표적인 명소가 있다. 바로 항무아 전
망대(Hang Múa)다. 약 500개의 계단을 따라 오르면, 땀꼭과 응
오 동 강, 끝없이 펼쳐진 논밭과 석회암 절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닌빈 최고의 뷰포인트가 나타난다. 특히 일출이나 일몰 시
간대에는 하늘빛과 산 그림자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이처
럼 닌빈은 하롱베이의 대체 여행지라기보다, 전혀 다른 결의 매
력을 품은 장소다. 바다 대신 논밭, 유람선 대신 나룻배, 고급 리
조트 대신 시골 마을의 정취. 닌빈은 베트남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진정한 휴식과 사색의 시간을 선사한다.
하노이 근교여행 취향껏
떠나자
두 여행지는 하노이에서 거리상 비슷하지만, 여행에서 마주하
는 풍경과 감정선은 전혀 다르다. 하롱베이가 웅장한 자연의
스케일을 감상하는 여행이라면, 닌빈은 베트남의 일상과 고요
한 풍경 속으로 스며드는 여행이다. 하롱베이는 크루즈를 중심
으로 한 다이내믹한 관광지다. 다국적 관광객은 물론, 가족 단
위와 단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고급 크루즈 체험과 함
께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활동적인 여행을 선
호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반면 닌빈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
위기 속에서 자연을 느끼기에 더 적합하다. 혼자 또는 둘이서
여유롭게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특히 사랑받는다.
최적의 여행 시기 또한 다르다. 하롱베이는 맑은 날씨와 잔잔 한 파도가 이어지는 4월부터 10월 사이가 좋다. 닌빈은 벼가
무르익는 5월 중순부터 6월 초가 가장 아름답다. 이 시기엔 황
금빛 논밭과 석회암 절벽, 강이 어우러지는 풍경이 여행의 백
미로 꼽힌다. 둘 중 하나만 고르기 어렵다면, 두 곳을 모두 여행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닌빈에서 1박을 한 뒤 하롱베이로 이
동해 크루즈를 즐기는 3박 4일 일정은 많은 여행자들의 선택
을 받고 있다.
하롱베이는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베트남을 처음 방문
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가족 단위나 중장년층 여행자에게 특
히 추천된다. 닌빈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로컬 분위기와 여
유로운 여정을 선호하는 여행자, 혹은 베트남을 재방문한 이들
에게 더욱 어울린다.
스탠다드 호텔의 진화와 확장, 할리우드에서 태국까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카메론 디아즈 등 할리우드 대스타들의 투자자로
더 스탠다드 방콕이 위치한 마하나콘 빌딩
2000년대 초 핫했던 미드 <섹스 앤 더 시티>에서는 다양 한 호텔이 드라마의 배경으로 자주 사용되었는데, 이 중
에는 주인공들의 LA 여행에서 등장한 ‘더 스탠다드, 할리우드’
도 있다. 이곳은 부티크 호텔 산업에 영향력을 끼친 ‘안드레 발
라즈(Andre Balazs)’에 의해 설립된 곳으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 오, 카메론 디아즈 등 할리우드 대스타들의 투자자로 알려져 있
던 첫 번째 스탠다드 호텔로 시즌 3에서 2편에 걸쳐서 등장했다.
이는 당시 이곳이 얼마나 상징적인 곳이었는지 보여주는 증거일 것이다. 극중 주인공들이 체크인 카운터 너머로 설치되어 있는 수족관 같은 공간에서 대본을 읽던 모델을 보며 대화를 나누는데, 이 장
면은 드라마를 위한 설정이 아닌 호텔의 실제 설치 예술물인 ‘더
박스(The Box)’이다. 이곳은 ‘스탠다드(Standard)’라는 호텔의 이
름이 무색하게 틀에 얽매이지 않는 것과 럭셔리를 혼합해 할리
우드의 중심이 되며 명성을 얻었다. 안타깝게도 이 호텔은 코로
나19로 인해 2022년 폐업하였지만 아이러니하게 같은 기간 동안
미국 밖에서는 새로운 프로퍼티가 연이어 오픈했다. 그중에서도
태국에서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스탠다드 호텔 그룹의 아시
아 플래그십으로 미쉐린 1키(Michelin 1 Key)*도 획득한 방콕의 ‘더 스탠다드 방콕 마하나콘’과 후아힌의 ‘더 스탠다드 후아힌’ 호
텔을 직접 방문해 보았다.
더 스탠다드 방콕 마하나콘
더 스탠다드 방콕 마하나콘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방콕의 새
로운 시그니처로 등극한 마하나콘(Mahanakhon) 빌딩 안에 위치 하고 있다. 먼저 호텔의 입구에 도착하면 거꾸로 쓰인 호텔 로고
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할리우드 시절부터 사용해 온 상징적인 로고로 ‘표준화되지 않은 것 (un-Standard-ness)’ 이 브랜드의 핵
심 가치라는 것을 여전히 드러내고 있는 듯하다. 호텔 곳곳에서
① 더 스탠다드 방콕 로비라운지_The Parlor ② 더 스탠다드 방콕의 The Standard Grill의 바 ③ 더 스탠다드 방콕의 객실 ④ 더 스탠다드 방콕의 수영장
스탠다드 하지 않음을 느끼는 재미가 있는 호텔이라고나 할까?!
특히 호텔 로비에 위치한 부티크 숍에서는 이 로고를 활용해 디
자인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는데, 후드티, 잠옷, 모자, 가방과 같은
패션 아이템을 시작으로 러기지 택, 여권 케이스, 엽서, 라이터와 같은 기념품이 될만한 로고 아이템이 다수 준비되어 있다. 상당 한 가격이나 디자인도 로고도 스타일리시해서 기꺼이 지갑을 열 게 만든다.
호텔 로고부터 예사롭지 않더니 로비, 엘리베이터, 복도, 객실, 미 니바까지 호텔 안 어느 곳 하나 평범한 곳이 없다. 유니크한 디자 인과 컬러로 인스타그래머블한 스폿들이 넘쳐흐른다. 전체적으 로 호텔의 디자인과 인테리어는 비비드한 레드, 오렌지, 옐로, 그 린 등의 컬러와 곡선이 살아있는 레이아웃과 가구로 매칭되었 다.
더 스탠다드 파타야 나 좀티엔
위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장면을 자주 목격했다. 또한 호텔
이 핫한 마하나콘 빌딩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숙박객이라면 마
하나콘의 전망대와 루프탑 바 스카이 비치에 무료입장이 가능
한 점도 셀링 포인트이다.
더 스탠다드 후아힌
방콕에서 약 3시간 정도의 거리의 후아힌에서도 스탠다드 방
콕과 비슷한 시기에 오픈한 스탠다드 후아인 호텔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도 미쉐린으로부터 1키를 획득한 호텔이다. 후아힌
의 경우 스탠다드 할리우드가 생각나는 비주얼의 낮은 층의 흰
색 건물과 테라스가 매력적이다. 비치 리조트답게 노란색과 흰
색 스트라이프 파라솔이 활짝 펼쳐있는 수영장은 이 호텔의 시
그니처이기도 하다. 특히 수영장 주위로 활짝 펼쳐있는 파라솔
의 모습은 푸른 수영장과 후아힌의 하늘을 배경으로 보색 대비
를 이루어 더욱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또한 다양한 파스타 모 양의 노란색 자이언트 튜브들이 놓여 있어 수영장의 힙한 분위 기를 더한다. 객실도 예외가 아니다. 비치 리조트의 감각을 한층 더해주는 파도와 야쟈수 그리고 태양이 프린트 된 스타일리시 한 침대 위 노란 담요는 그야말로 평범한 객실을 특별하게 변신 시켜주는 매력 포인트이다. 이 특별한 시그니처 컬러의 파스타 튜브와 스타일리시한 담요는 모두 스탠다드 호텔 안에 위치한 기념품숍과 온라인 숍에서도 구매하실 수 있다.
그리고 스탠다드의 후아힌에서 가장 크게 느낀 점 중의 하나는 숙박객의 다양성이었다. 남녀노소는 물론 국적, 성적 지향성에 관계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머물고 있었고, 반려동물을 동반한 투숙객이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숙박객도 눈에 띄었다. 이러한
더 스탠다드 후아힌_외관
다채로운 고객층을 보며 스탠다드 후아힌이 고객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엿볼 수 있다. 예를
들자면, 반려동물 고객을 위한 ‘Doggie Dinner’ 메뉴를 운영하는
것만 봐도 그 세심한 배려를 알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스탠다드의 미니멀 버전이자 반항적인 매력을
지닌 스탠다드의 동생 브랜드 스탠다드X가 방콕의 짜오프라야
강 주변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뿐만 아니라, 올해 9월에는 파타
야에서도 또 하나의 스탠다드 호텔 오픈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콕의 스탠다드 X는 호주 멜버른에 이은 스탠다
드 X의 두 번째 호텔이다. 이 밖에도 싱가포르의 첫번째 스탠다
드 호텔이 작년 말 오픈하여 이미 싱가포르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언고 있다. 더불어, 하얏트 그룹이 스탠다드 브랜드의
모회사인 스탠다드 인터내셔널 인수를 완료하면서, 앞으로 글
로벌 호텔 체인으로서의 입지가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전망된 다.
미쉐린 키(Michelin Key)*는 미쉐린
더 스탠다드 할리우드의 모습
스탠다드 후아힌 객실
더 스탠다드 후아힌 로비 ④ 미쉐린 1키를 받은 더 스탠다드 후아힌
부여한다. 1키는 ‘매우 특별한 숙박 (A Very Special Stay)’, 2키 는 ‘탁월한 숙박 (An Exceptional Stay)’, 3키는 ‘최고의 숙박 (An Extraordinary Stay)’을 가리킨다. 이는 단순한 숙박 이상의 특별 한 경험이나 개성을 가진 호텔에 주어지는 평가로, 키를 받은 호 텔들은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줄 수 있는 가치가 있는 호 텔로 여겨진다. 현재 아시아에서는 태국와 일본에서만 미쉐린
키 호텔을 만나볼 수 있다. /글 쓰는 호텔리어 에이프릴
시진핑 국빈방문
“베트남은 오랜 동지이자 형제같은 나라”
럼 서기장과 회담, 올해 첫 해외순방… 美상호관세 압박속 우군 확보 전략 외교부·국방부·공안부간 대화 장관급 격상, 정부간 철도협력위원회 설립 등 합의
남중국해 문제, 국제법 기반 평화적 해결 원칙 재확인… DOC·COC 이행 협력 공감대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14일 베트남에 도착
하며 이틀간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 하노이 노이바이공항(Noi Bai)에는 르엉 끄엉(Luong Cuong)
국가주석과 쩐 껌 뚜(Tran Cam Tu) 상임서기, 레 화이 쭝(Le Hoai Trung) 당중앙사무국장, 쩐 시 탄(Tran Sy Thanh) 하노
이시 인민위원장, 응웬 민 부(Nguyen Minh Vu) 외교부 차관, 팜 탄 빈(Pham Thanh Binh) 주중 베트남 대사 등이 나가 시
주석과 중국 고위 대표단을 영접했다.
시 주석과 동행한 중국 고위 대표단에는 왕이 외교부장과 왕샤
오홍 공안부장 등 고위 관리가 포함됐다.
또 럼(To La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은 주석궁에서 시 주석의 환영식을 주재했다. 양국 정상은 국기 게양식을 마친 뒤 베트
남 인민군 명예 경비대를 사열하고,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회담에서 시 주석은 “베트남은 중국의 오랜 동지이자 형
제와 같은 국가”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럼 서기장과 6대 협력
방향을 촉진하고, 동시에 인류 공동체에 기여하고 꾸준히 전진
하기 위한 방향과 조치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2023년 12월 시 주석의 베트남 국빈방문 당시
양국은 ▲정치적 신뢰 ▲안보·국방 협력 ▲경제 실질협력 ▲사
회기반 확대 ▲다자협력 강화 ▲갈등관리 등 6대 협력 방향에
합의한 바 있다.
럼 서기장은 “지난 수년간 중국이 이룬 위대한 업적과 괄목할
만한 발전을 축하한다”며 “베트남 공산당과 국가는 시 주석이
중국의 지속적 발전을 이끌고, 두번째 100년 목표를 성공적으
로 이행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 협력, 발전을 위해 더욱 중요
한 역할을 할 것이라 믿고 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대규모 국책사업 지원, 시주석에 제안
양국 정상은 향후 두 나라 간 관계 발전과 관련, 정기적인 고위
급 교류를 유지하고, 외교부·국방부·공안부 간 전략적 대화를
장관급으로 격상시키는 한편, 다자간 협력을 더욱 긴밀히 유지
하고, 의견 불일치를 원만하게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철도
협력을 위한 정부간 철도협력위원회 설립을 포함해, 다양한 분
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밖에도 럼 서기장은 전략적 교통 인프라 연결성 촉진과 동
시에 ▲저리 차관 ▲기술 이전 및 인력교육에 대한 최상의 인
센티브 ▲라오까이(Lao Cai)-하노이-하이퐁(Hai Phong) 철도
건설사업의 보장을 위한 양국간 협력 강화 ▲무역수지 균형 및
투자의 질적 성장 촉진 ▲하노이를 비롯한 주요 도시 대기오염
문제 해결 지원 ▲대규모 국책사업 지원 등을 시 주석에 제안
했다.
시 주석은 럼 서기장의 제안에 동감하며 “전략적 신뢰를 지속
적으로 증진하고, 국가 통치에 대한 경험을 교류하며, 사회주의
이론과 행동으로 양국의 사회주의 사업을 확고히 추진해나가
자”며 일대일로 프레임워크 협력의 효과적 이행을 제안했다.
그는 이어 “더 많은 베트남 상품이 대규모로 중국 시장에 수출
되는 것을 환영하며, 앞으로 더 많은 중국 기업이 베트남에 투
자할 수 있도록 이를 적극적으로 장려할 것”이라며 ▲생산 및
공급망 협력 강화 ▲5세대 이동통신 ▲인공지능(AI) ▲사물인
터넷(IoT) ▲반도체 ▲녹색개발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을
촉진하고, 과학기술 혁신을 실질적인 생산성으로 전환하는 데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양국 정상은 의견 차이를 국제법과 베트남-중국 관계의 새로
운 수준에 맞춰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베트남 동해(남중국해)와
양국 정상은 남중국해 당사국 행동선언(DOC) 이행에 있 어 아세안과 중국간 합의를 엄격히 준수하고, 남중국해행동강 령(COC)과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와 같은 국제법
의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이행을 촉진키로 합의했다.
회담이 종료된 뒤 두 정상은 양국의 부처와 유관 부서, 지자체 가 체결한 45개 다양한 협력 협정을 둘러보며 양국의 관계 발
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 밖에도 시 주석은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와 쩐 탄 먼(Tran Thanh Man) 국회의장과 차례로 회담을 진행하며
베트남 권력서열 1~4위와 모두 만남을 가졌다. 이날 저녁 럼
서기장과 끄엉 주석은 공식 만찬 행사를 열어 시 주석의 방문
을 다시 한번 환영했다.
시 주석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표면적으로 양국 수교 75주년
및 베트남-중국 인문교류의 해와 지난해 8월 럼 서기장의 중국 국빈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을 취했다. 그러나 미국으로부터 고율 상호 관세를 맞은 동남아 국가들을 우군으로 삼겠다는 전
략이 깔린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실제로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은 올들어 첫 해외 순방으로 베트 남(상호 관세 46%)에 이어 15~18일 말레이시아(24%), 캄보디 아(49%)를 잇따라 방문했다. /자료·인사이드비나
안경환 / 응웬짜이대학교 총장(대외)
매 5년 단위로 5월이 되면 전국적으로 호찌민
주석을 기리는 갖가지 행사가 이어진다. 5월 19일이 호찌
민 주석의 탄생 기념일이기 때문이다. 금년은 민족 영웅 호찌민
주석의 탄생 135주년이다. 호 주석은 1945년 8월 혁명을 성공으
로 이끌고, 9월 2일 바딘 광장에서 독립을 선언하고 베트남민주
공화국을 선포하였다. 그리고 주석으로 선출되어 24년간 베트
남을 영도하면서 베트남 통일의 기틀을 다졌다.
중국 감옥서 280일간 지은 133편의 한시집
호찌민 주석이 독립운동을 하다가 체포되어 수감생활을 하면서
남긴 베트남의 문학 걸작 <옥중일기>는 2012년 10월 1일 국가
보물로 지정되었다. <옥중일기>는 1942. 8. 27. - 1943. 9. 10.까지
380일간 중국 장제스(蔣介石) 국민당 군대에 체포되어 중국 광
시(廣西)성 13개 현(縣)의 18개 감옥을 전전하며 쓴 133편의 한
시집이다. <옥중일기>를 읽어보면 호찌민 주석이 추위와 배고
픔 속에서도 좌절하지 아니하고, 오로지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장래를 생각하는 애국정신과 감옥에 갇힌 극한 상황에서도 여
유를
감각과 동서양을 넘나드는 그의 해박함을 엿볼 수 있다.
호찌민 주석은 중국에서 수감생활을 할 때 영양실조로 이가 빠
지고 옴에 걸려 고생하였고, 추위를 이기려고 신문지를 엮어 만
든 종이 이불을 만들어 덮고 자기도 했다. 이러한 역경 속에서
조국의 독립이 얼마나 절실한 것인지를 뼈저리게 느낀 호 주석
은 자신이 출옥하면 나라를 세워 어떻게 국민을 행복하게 해 줄
것인지를 다짐하고 궁리하였다.
囚人出去或爲國(수인출거혹위국)
患過頭時始見忠(환과두시시견충)
人有憂愁優点大(인유우수우점대)
籠開竹閂出眞龍(농개죽산출진용)
수(囚)에서 인(人)을 빼고 혹(或)이 들면 국(國)이 되고
환(患)에서 머리의 중(中)을 제하면 충(忠)이 보인다.
사람은 근심이 있음으로 넉넉함이 더하는 것이니, 농(籠)에서 죽(竹) 빗장이 풀리면 진짜 용(龍)이 나오리라.
호 주석은 1943년 9월 10일 출옥하고 2년 뒤에 자신이 쓴 시의
제목 “파자(破字)”대로, 1945년 9월 2일 독립을 선포하고 나라
를 세워 진짜 용(龍)이 되었다. 그는 나라를 세우고 완전한 독립
을 위해 프랑스와의 전쟁을 감내하였다. 그의 영도력에 힘입어
1954년 5월 7일 ‘디엔비엔푸 대첩’으로 프랑스로부터 완전한 독
립을 쟁취할 수가 있었다. 호찌민 주석이 남긴 “독립과 자유보 다 귀한 것은 없다.”라는 말은 그가 수감 중에 독립과 자유가 얼 마나 중한지 몸소 체험한 것이고, 그것을 국민에게 각인시켜 주 었다.
베트남에서는 모든 사람을 끝 이름으로 부르는데 호찌민 주석 만 유일하게 성(姓)으로 부른다. 역사상 큰 업적을 남긴 위대한 인물의 유일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호찌민 주석은 1890년 5월 19일 응에안성 남단현 샌마을에서 태어났다. 11살 때 응우옌떳 타인(阮必成)이란 이름으로 처음 개명하여 1969년 9월 2일 79 세의 일기로 서거하기까지 모두 175개의 가명과 필명을 사용하 였다. 독립운동을 하면서 체포를 피하려고 이름을 수시로 바꿔 사용했기 때문이다.
해외 독립운동 30년 만에 귀국해 ‘8월혁명’ 성공
1911년 호찌민은 21살 때 해외로 나가 독립운동을 시작하였고, 30년 만인 1941년 구정에 까오방(CAO BẰNG)성으로 귀국하여
호치민의 한시집 옥중일기
중국 접경지역의 빡보 동굴에 혁명 전초기지를 구축하였다. 그
리고 1945년 발생한 8월 혁명을 성공으로 이끌고 9월 2일 독립
선언과 동시에 베트남민주공화국 수립을 선포하였다. 그가 혁
명의 전초기지를 세운 ‘빡보(PÁC BÓ) 동굴’은 까오방시에서 북
쪽으로 52KM 떨어져 있으며 베트남 국가 특별유적지로 지정되
었다. ‘빡보(PÁC BÓ) 동굴’은 ‘꼭보(CỐC BÓ) 동굴’이라고도 한 다. 빡보(PÁC BÓ)와 꼭보(CỐC BÓ)는 소수민족 따이-눙(TÀYNÙNG)어로 ‘시원(始原)’, ‘발원(發源)’이라는 뜻으로 실제로 레
닌천(川)의 발원지이다.
호찌민 주석이 빡보에 와서 혁명의 전진기지를 구축함으로써
빡보가 또 하나의 독립운동 발원지가 되었다. ‘빡보 동굴’ 지휘
소에는 호찌민이 당시 사용하던 돌 탁자, 추위를 피하기 위한 화
로, 나무 침대가 그대로 전시되어 있다. 동굴은 면적이 80㎡ 정
도에 불과하며 출입구는 한 사람이 겨우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협소하다. 입구 바위에는 호찌민 주석이 이곳에서 활동을 시작
한 날짜 “8/2/1941”를 새겨 놓았다. 호찌민 주석이 까오방을 혁
명 전진기지로 선택한 것은 쪽배로 은밀히 오고 갈 수 있고 은 폐와 엄폐에 최적지였기 때문이었다. 지리적으로 중국 국경에
접해 있어 비상시에 탈출하기가 쉽고 중국에 있는 베트남 독립
세력과 쉽게 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유네스코, 세계적인 문화인으로 공인
UNESCO는 1990년 호찌민 주석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호찌 민을 “베트남 민족해방의 영웅이자 세계적인 문화인”으로 공인 하였다. 호찌민 주석의 철학은 국민과 함께 일하고, 함께 먹고, 함께 자는 이른바 “바(3) 꿍(함께, 더불어) 정신”이다. 호찌민 주 석의 일대기는 바로 현대 베트남의 역사이고, 베트남을 움직이
힘이 바로 호찌민 사상이다. 국민과 진정으로 소통하고 더불 어 살아가는 호 주석의 정신이 베트남을 프랑스로부터 독립시 키고 통일을 달성한 원동력이 되었다.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인
1975년 4월 30일 오전 11시 30분에 남베트남 수도 사이공(현 호
찌민시)에 있는 독립궁에 북베트남기가 게양되었다. 통일을 지
상과제로 삼았던 베트남 독립과 통일의 구심체인 호찌민 주석
이 사망한 지 6년 만에 통일의 꿈은 현실이 된 것이다. 통일 다
음 해인 1976년 7월 2일 남부 베트남공화국의 수도 사이공은 그
의 이름을 따서 호찌민시로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호찌
민 주석을 기리는 달에 그의 유작 <옥중일기>를 한 번 감상하면
베트남이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베트남 독립 80주년과 통일 50주년, 호 주석의 탄생 135주년을 축하하면서 독립 8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도 온 겨레가 한마음 한뜻으로 단결하여 하루빨리 민주평화 통일이 달성되기를 고대 한다.
필자 안경환
응우옌짜이대학교 총장(대외) 하노이 명예시민 민주평통하노이지회자 문위원(제21기) 전) 조선대학교 교수 전) 한국베트남학회 회장 전) KGS국제학교 이사장
장소가 협소하여 수령이 어렵습니다.
코 참 소 식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KOCHAM SECRETARIAT
Add : 13F, Charmvit Tower, 117 Tran Day Hung, Cau Giay, Hanoi
Tel : (84 24) 3555 3341 E-mail : info@kochamvietnam.com
Website : kochamvietnam.com
4월 14일 18시, 롯데호텔 하노이에서는 최영삼 대사와 코참 고태
연 회장, 대한상의 김형모 소장을 비롯하여 삼성베트남 나기홍 전
략협력실장, LG전자 문병헌 법인장, SK베트남 한성원 대표, 김준
영 롯데백화점 해외사업부문장, HS효성 김경환 법인장, 포스코
서종덕 법인장, 한화에너지 신병철 법인장, 현대자동차 이기백 법
인장, 신한은행 류제은 부행장 그리고 두산, GS, 한세실업, 하나마
이크론 등 주요 베트남 진출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통
상자원부 안덕근 장관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대한상공회의소 김형모 소장(코참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
회에서 안덕근 장관은 ‘현지에서 중요한 노력을 하고 있는 기업인
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전하고, ‘최근 진출 기업들이 갖고 있는
우려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들이 반복될 수 있으나
우리는 이를 잘 풀어가면서 판을 만들어나가는 전략을 세우고 있
고 현지 기업인들과 함께 노력하고자 이 자리에 왔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에서 전해주는 정보를 취합하여 對美 협상에 반영하고
우리 기업들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별 발표 시간에는 먼저 김앤장 법률사무소 한용규 변호사가
베트남 진출 기업을 위한 ‘미국 新정부 관세 정책 변화와 대응’이
라는 주제로
도 기업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부가세 환급 문제, 글로벌 최저한세 이슈, 인력 공급의 안정화와 물류 인프라 개선, 그리고 원팀 코리아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북남철도와 원자력 등 메가 프로젝트 수주 등 기업들에 당면한 애로사항들을 전했다. 각 기업 법인장들의 의견 발표가 끝난 후 최영삼 대사는 ‘최근 베 트남 총리와의 대화 등을 통해 기업들과 함께 베트남 정부에 의 견을 전달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진한 부분이 있다’
고 밝히고, 대사관이 일상적인 외교 외에도 고위 인사의 방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는 한편, ‘베트남 정부의 동향과 對美 협상 동향 등 현장에서 최상의 정보 가 실시간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후 베트남 산업무역부 Nguyen Hong Dien 장관을 만난 안덕근 장관은 ‘제14차 한-베 산업공동위원회’에서
2030년까지의 양국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이
행방안과 베트남 원전 협력,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및 청정에
너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FTA 공동위에서는 수출기 업의 비용절감과 통관절차 간소화를 위한 FTA 개정, 전기안전 인
증기관 확대, 농축산물 수출입 품목 확대, 양국 수입규제 현황 등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한·베트남 FTA 활용 제고를 위한 협력 방
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베트남 삼성전자 R&D센터를
방문하여 나기홍 전략협력실장으로부터 운영 현황 등에 대해
시간을 가졌다. /By 코참 이승한 편집장
2025년 1/4분기 코참 운영위원회의 성료
‘자발적 참여로 운영위원들과 함께 더 강한 조직 만들 것’
지난 4월 18일, Sheraton Hanoi West 호텔에서는 코참의 1/4분기
운영위원회의가 개최됐다. 총 139명 중 79명의 운영위원이 참석 한 회의에서 고태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관세 이슈와 인력난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경제 위기 속에서 코참은 대사관과의
소통 하에 다양한 경로로 포지션 이슈를 도출하고 해결해 나가고
있으며, 한인회와 유관기관 등 공공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제16대 코참이 해 나갈 길을 정비하고 있다’고 전하고, 앞으로 남
은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회원사들의 능동적인 참여와 지
원,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 참여와 사무국 역량 발휘, 그리고 운영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베트남 전두민 상무관은 이어진 축사에서 ‘우리 기업들이 그동
안 숱한 도전을 극복해 온 만큼 코참을 중심으로 기업과 유관기 관, 대사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코참은 우리 기업들이
소통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그동안 역할을 잘
해 온 것처럼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격려의 메
시지를 전했다.
前 회의록의 승인과 나아정 실장의 1/4분기 현황 및 활동 보고, 그
리고 코참의 재무를 담당하고 있는 박경일 부회장의 결산 보고에
이어, 각 분과별 부회장들은 운영위원들 앞에서 2025년의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대외협력분과 김용섭 부회장이 對베트남기관 미팅과 미국
통상 대응 등에 대한 계획을 소개한 데 이어, 공공정책분과의 김 형모 부회장은 베트남 정부와의 협력과 각 경제단체와의 강력한
협업 등에 대해 발표했으며, 류제은 사업분과(1) 부회장은 인프라
분과/디지털분과/법령정책분과의 역할에 대하여, 그리고 김상현 사업분과(3) 부회장은 스타트업 생태계와 한인 기업 간 네트워킹 플랜에 대하여 각각 설명했다.
조직강화분과의 김인우 부회장은 코참의 수익사업과 CSR 활동 계획에 대해 발표했으며, 박경일 재무총괄 부회장은 투명하고 건
전한 회계와 재정 효율성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고, 김강욱 감사총 괄 부회장은 업무 절차의 적합성과 투명성을 중심으로 정확하게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흥옌 코참의 이학주 회장은 5월 14일에 개최되는 ‘미트코리아 2025’에 대해 안내했다.
권혁준 디지털분과위원장의 코참 홈페이지 개편 방안 발표에 이 어, 김호범 위원장이 고안한 ‘문제 해결 데스크’에 대한 운영 방안 을 고태연 회장이 직접 소개했으며, 안건 토의 시간에는 한양디지 텍 최동현 대표가 베트남 진출을 늘리고 있는 중국 기업들 및 협
회와의 협상 여지에 대해 건의한 데 대하여 고태연 회장이 답변
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회의를 마친 후 코참 운영위원인 H+하노이의 김상일
병원장은 연단에 올라 기업인들의 건강 관리를 위하여 ‘돌연사’
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으며, 성희남 신임 사무국장의 운영위원들
에 대한 인사가 있었다. 끝으로 고태연 회장은 민주주의의 중요한
요소인 자발적 참여를 강조하면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활발하
게 소통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폐회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운영위원회의에서는 현장 참석이 어려운 운영위원들도 외부에서
이번 운영위원회의 모습을 시청할 수 있도록 유튜브 라이브 스트 리밍을 통해 실시간 영상이 송출됐다. /By 코참 이승한 편집장
코윈 주말 한글학교, 제11기 청소년 봉사단 개강 및 발대식
멘토, 멘티가 함께하는 배움의 장, 한글과 한국문화로 뿌리 내리기
위해 한 장소에 모였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베트남 가정의 자
녀들과 재외동포 어린이들을 위한 주말 한글학교가 또 한 번 문을 열었다. 이번 학기에는 특히 제11기 코윈 청소년 봉사단의 발대식
이 함께 진행되며, 보다 체계적이고 풍성한 교육활동이 기대되고 있 다.
코윈(KOWIN: 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 주말 한 글학교는 한글 교육뿐 아니라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 예절 등을 함께 가르치며, 해외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받 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현장이다. 특히 베트남 하노이에 거주
하는 한국-베트남 가정의 자녀들과 한국 국적의 어린이들에게 한국
어에 대한 문화적 뿌리와 언어를 심어주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아침마다 문을 여는 이 한글학교는, 청소년 봉사단의
지원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올해는 ‘우리’, ‘나라’, ‘대한’, ‘민국’ 총 4개 반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의 연령과 수준에 따라 반이 나뉘며, 다양 한 커리큘럼이 반별 특성에 맞게 진행된다.
주말 한글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멘토-멘티 중심의 수업 방식 이다. 한국국제학교 및 하노이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중·고등학생 청소년들이 멘토로 참여해, 각 반의 어린 학생들과 1:2 또는 1:3 비
율로 짝을 이뤄 수업을 이끌어간다. 멘토들은 단순히 가르치는 역할 을 넘어, 동생처럼 가까이서 어린이들을 도우며 함께 배우고 성장해
나가는 역할을 한다.
멘토들은 주중에 수업자료를 준비하고, 매주 주말마다 출석하여 어
린이들의 한국어 읽기, 쓰기, 말하기 지도는 물론, 다채로운 콘텐츠
를 통해 어린이들이 재미와 흥미를 느끼며 한국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활동하게 될 멘토는 총 55명. 각 멘토들은 수업 전 사전 연수를 이수하고, 팀을 이뤄 수업 계획을 준비하는 등 봉사단답게 책임감 있는 태도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한 자원봉사를 넘어, 후배
세대와의 연결 고리로서 소중한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코윈 주말 한글학교는 총 13주간 진행되며, 6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수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수업은 오전에 진행되며, 다양 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히 언어 학습을 넘어, 해외에서 자라나는 아이들
이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고 정체성을 형성해 나가는 데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천서희 하노이한국국제학교,10429
“우리
아이 첫 축구, 하노이에서 시작합니다”
하노이축구협회, 유소년 축구 체험 프로그램 개최
하노이 한인 커뮤니티 내 건강한 체육 문화 정착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하노 이축구협회가2025년 5월 24일(토) 저녁 7시, ‘유소년 축구 체험 프로그램’을 미딩 에메랄
드 축구장에서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은 7세부터 12세까지의 어린이 16명을 대상으로 하 며 축구에 처음 입문하는 유소년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놀이형 훈련과 미니게임 중심의 구성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과 상장, 칭찬 스티 커가 수여된다.
체험 중심, 놀이 중심! “축구는 재미있는 놀이다” 프로그램은 총 90분간 진행되며 스트레칭과 워 밍업을 시작으로 장애물 드리블, 패스 게임, 팀
별 미니경기 등 움직임과 협동에 기반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는 지도자 2명과 운영보조 2명이 배치되어 안전 한 진행과 친절한 안내, 개별 대응까지 고려되었 고 모든 활동은 칭찬 중심의 긍정적 분위기 속에 서 이루어진다. 보호자도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 관할 수 있어 아이의 참여를 응원하며 함께 추억 을 만들 수 있는 가족형 커뮤니티 행사로 기대를 모은다.
하노이에서 뛰는 우리 아이들, 공 하나로 웃음을 나누다 하노이축구협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 한 운동이 아닌, 함께하는 문화, 이웃과 소통하 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축구라는 공 하나에 마음을 담아 낯선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이 건강 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하고 따뜻한 공간을 만 들기 위한 협회의 철학이 이번 프로그램에도 그
대로 담겨 있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축구를 잘하는 것보다 축구 를 즐기고 함께 웃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아이 들이 축구를 통해 친구를 만들고 자신감을 갖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 안내
• 행사명: 하노이축구협회 유소년 축구 체험 프
로그램
• 일시: 2025년 5월 24일(토) 19:00 ~ 20:30
• 장소: 하노이 미딩 에메랄드 축구장 (미니구장)
• 대상: 7세 ~ 12세 어린이 (선착순 16명)
• 참가비: 무료
• 참가신청: 구글폼(QR코드 배포 예정) / 5월
21일 자정까지 접수
• 제공: 기념품, 상장 등
“함께하는 힘!
하이퐁
소노펠리체 CC에서 140여 명 참가, 화합과 나눔의 장 펼쳐
지난 4월 19일(토), 하이퐁 한인회(회장 장복현) 주관으로 ‘2025 하
이퐁 한인 골프대회’가 하이퐁 소노펠리체 컨트리클럽(SonoFelice
C.C)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장은숙 하노이한인회장과 고 태연 코참 회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 약 140여 명의 교민들이 참가 하여, 화합과 나눔의 장이 되었다.
대회는 오전 10시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이 진행되었으며, 하이퐁 한인회 운영진과 자원봉사자들이 아침 일찍부터 현장에 나
와 참가자들을 위한 티셔츠, 모자, 수건, 생수, 김밥 등의 준비물들을 손수 정리하고 일일이 전달하며 대회의 시작을 따뜻하게 열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신페리오 방식의 스코어 산정이 적용되었고, 코스 곳곳에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했다. 특히 10번 홀에는 ‘장학존’이 설치되어, 직경 12미터의 원 안에 공을 넣
은 참가자는 20만동의 장학금을 후원하는 뜻깊은 이벤트가 펼쳐졌 다. 원 안에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자발적으로 장학금을 후원한 참가 자들, 또 어떤 분은 20만동 대신 50만동을 후원하는 등 교민 사회의
따뜻한 정과 나눔의 정신이 돋보였다.
그리고 지난 3월 1일 제2회 하이퐁 꿈나무대회의 그림그리기 수상
자의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회를 같은 장소에서 실시하여 하이퐁 거
주 학생들의 작품솜씨를 관람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기상 조건 또한 좋은 편이었다. 당초 무더위가 우려되었으나 실제로는 그리 덥지 않
았고, 오후에는 가볍게 비가 내려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가 진 행될 수 있었다.
경기 후 시상식 및 저녁 만찬에는 소노펠리체 그랜드룸에서 갈라 디
너와 함께 시상식 및 행운권 추첨이 이어졌다. 하노이 한인회 회장 님, 코참 회장님
골프대회” 성황리에 개최 교민 밴드공연과 노래, 베트남 전통춤,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퍼포
펼쳐졌으며, 특히 색소폰 연주 때는 참가자들의 큰 호응과
박수가 쏟아졌으며 대회 하이라이트인 시상식에서는 언더스코어를 기록한 엘지디스플레이에 근무하는 지승열님이 대회 최고성적인 메 달리스트가 되었다
경품 추첨도 많은 기업들의 후원으로 푸짐하게 진행되어 참가자 대
부분이 크고 작은 상품을 손에 쥘 수 있었으며, LG세탁기, 스마트워 치, 인천-하이퐁 왕복항공권 등의 주인공은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날 신페리오 방식으로 점수를 산정한 결과 △니어리스트 3번홀
안시내 /12번홀 김영진 △롱기스트, 9번홀 김은신 /14번홀 이영진
17번홀 △니어리스트 (세탁기상) 문용준, △A그룹 베스트 런업, 이
대원 △B그룹 베스트 런업, 석명국 △C그룹 베스트 런업, 이재희 △
A그룹 챔피온 김찬호 △B그룹 챔피온 홍순철 △C그룹 챔피온 김진
영 △베스트 그로스(메달리스트)는 지승열씨가 차지했다.
/자료제공·하이퐁한인회
죽음의 숙주나물...베트남서 3,500톤 대량 생산한 4인
3,500톤 숙주나물에 벤질아데닌(Benzyl adenine) 발암 화학물질 첨가
베트남 응에안성에서 금지된 화학물질로 숙주나물 3,500톤을 대량
생산해 판매한 일당 4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 4월 11일, 약 25톤의 화학처리된 숙주나물과 벤질아데
닌(Benzyl adenine, 일명 6-BAP) 25리터를 압수했다. 또한, 이들
체포
이 150리터 이상의 벤질아데닌을 이미 숙주나무에 사용한 정황도 포착 됐다.
4월 20일, 응에안성 경찰청 부패, 경제 및 밀수 범죄 수사국(PC03) 은 빈시의 콩나물 생산 시설 4곳과 관련된 식품 안전 규정 위반 사건 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당국은 약 25톤의 콩나물을 담은 컨테이너 2,000개를 비롯해 콩나 물 생산에 사용된 “캔디워터” 화학 용액(6-벤질아미노퓨린) 25리터 와 혼합 용액 150리터 등 관련 물품들을 압수했다.
검거된 일당들은 소셜 네트워크에서 “캔디워터”를 구매한 뒤, 이를 섞어 콩나물 발효 탱크에 부어 수익을 늘렸다고 자백했다. 숙주나물 에 약품처리 할 경우 통통하고 하얗게 자라며 뿌리가 썩지 않으며 즙이 많아져 완제품의 무게가 20~25% 증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집국
넘베오 1분기 전세계 평균 HPR 15년, 베트남은 25~26년…아시아 3번째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평균 소득을 올리는 근로자가 내집 마련에 걸
리는 기간이 34년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생활비
비교플랫폼 넘베오(Numbeo)에 따르면, 1분기 전세계 가구의 평균
가구소득대비 주택가격비율(HPR)은 15로 조사됐다. 이중 베트남
의 HPR은 25~26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세번째로 높았다. 지난해
(23.7)보다 주거 부담이 더 커진 것이다.
HPR은 주택의 평균가격을 연간 가구 평균 소득으로 나눈 지표로, 중위 주택가격에 가구중위소득을 나눈 값으로 산출된다. 이는 세계
은행과 유엔이 주택구매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권장하는 평가 기준 중 하나로, HPR이 10이면 중위소득 가구가 중위값 주택을 구매하 기 위해 10년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소득을 모아야한다는 것을 의미 한다.
특히 호치민시에서는 평균 소득을 올리는 근로자가 아파트 1채를 구입하려면 약 34년간(작년은 32.4년) 소득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전세계 도시중
에서도 5위 수준이다. 하노이의 경우 24.7년(작년 20.6년)이었다. / 편집국
홈페이지 http://hanoischool.net/
KISH 1학기 리더십 캠프 개최
사회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리더십 전략을 주제로
KISH(하노이한국국제학교)에서 2025학년도 1학기 리더십 캠프가 개최되었다. 이번 캠프는 2025학년도 학생회 임원 및 학급 회장, 부 회장의 리더십 함양을 목표로 기획되었으며, 89명의 학생이 참여하 여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오전 일정 으로 김정주 교감선생님의 경제 흐름을 분석하는 방법과 이를 통해
한 강의가 진행되었다. 이후 학생들은 학년별로 분임 토의를 진행하
며 현대 사회에서 요구되는 리더십의 특성과 실천 방안에 대해 논의
하고, 조별 발표를 통해 다양한 관점을 공유했다.
심폐소생술 교육도 진행되었다. 보건 교사의 지도하에 학생들은 심
폐소생술(CPR)의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응급 상황에서의 대처 방
법을 익혔다. 이를 통해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기본적인 생명 구조 능력을 함양했다. 오후에는 학생자
치회가 주관하는 조별 협동 레크리에이션이 꿈나래홀에서 열렸다. 이 활동은 의사소통, 문제 해결 능력, 팀워크 향상을 목표로 기획되
었으며,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협력의 가치를 체험했다. 또 한 활동 후 정리 과정까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책임 감과 조직 운영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학생회 연간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 졌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학사 일정과 연계하여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계획을 수립하고,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며 보완하는 과정을 거쳤다. 또한 캠프의 전반적인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져 차 후 개선점을 논의하는 기회도 제공되었다. /중등 학생복지부 고호근
신풍제약, KISH에 학생용 의약품 기탁
인류 건강위한 경영이념으로 학생 건강 증진 위해
2024년 3월 24일(월) 하노이한국국제학교(Korean International School in Hanoi, 교장 이인숙) 신관 대회의실에서 신풍제약 (SHINPOONG DAEWOO PHARMACEUTICAL COMPANY) 약
품 기탁식이 진행되었다. 이날 신풍제약은 구충제 및 연고를 포함한
의약품(약 38,000,000VND)을 하노이한국국제학교 학생 건강증진
을 위해 전달하였다.
신풍제약은 “민족의 슬기와 긍지로 인류의 건강을 위하여”라는 경영
이념으로 의약품 한 알 한 알에 정성을 들여, 완제의약품을 생산하는
치료제 전문 회사로, 국산 의약품의 세계화를 통한 국민 보건 향상과
의약품 선진화에 노력하는 기업이다. 베트남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하노이 한국국제학교를 포함하여 하노이 한인사회
를 위한 다양한 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 행사에서 신풍제약은 먼 이국 땅에서 의료기관 방문이 필요한 한
인 가정의 어려움에 깊은 공감을 표현하였고, 의약품 생산을 전문으
로 하는 한국 회사로서 한인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에 적극적으 로 나설 것을 표현하였다. /초등 문화예술체육부 전보라
하노이한국국제학교
2025’ 초·중등 학부모 총회 개최
올해의 교육 비전과 주요 추진방향 안내
하노이한국국제학교(교장 이인숙)가 3월 19일(수) 꿈나래홀에서 초
등/중등 각 400여 명의 학부모들과 함께 2025학년도 <학부모 총회>
를 열었다. 중등 1부(초등 2부)에서 ‘학급 담임과의 만남’ 시간으로 각
반에서 담임선생님은 학급 교육과정 안내 및 교육 활동에 대한 질의
와 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 총회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2025
학년도 학교 교육활동 및 대학입학전형, 교육과정 전반에 관련된 중
요한 학부모 연수 안내를 받을 수 있어 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훨씬 쉽게 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남겼다. 1학년 학부모는 “담임선
생님이 한 해 동안 학급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 무엇을 공부하는
지 등을 자세히 안내하여 부모로서 안심도 되고 새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부(초등 1부)에서 이인숙 교장선생님은 2025학년도 교육 비전과
주요 추진 방향을 안내하며, 2024학년도 추진 교육활동 및 시설 개
선 사업 (본관 노후 캐노피 교체, 컴퓨터실 리모델링, 독도 상설전시
관 개관, 교실 책걸상 560세트 교체, 훈민정음 교실 신설 등)을 소개
하였으며 더 발전하고 안전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 하였다. 또한 안현정(중등)/원유림(초등) 교무부장 외 주요 부서 교 사가 학교 교육과정 전반의 중요한 부분에 대해 안내하고 학부모 연 수를 실시하였다. 이어서 윤선희 중등(김미선 초등) 학부모회 회장은 2024 학부모회 주요 활동 안내 및 2025 각 학년 대표 등 학부모회를 소개하며 “올해도 학부모회가 학교 활동 및 교내 봉사활동, 교외 활 동 등에 열심히 참여하고, 학교 발전을 위해 학부모가 보다 더 적극적 으로 협력하여 교육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 였다. / 교육기획부(중등)
“점심시간, 뜨거운 열정!” 학생들이 만든 런치 리그 - 중등 배드민턴 대회 성황리 개최
하노이한국국제학교(교장 이인숙)는 2025. 3. 31.~4.11까지, 점심
시간을 활용한 중등 런치리그 배드민턴 대회가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는 남자 복식 37팀, 여자 복식 21팀, 혼합 복
식 23팀 등 총 81팀이 참가하여 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KISH
대표 스포츠 프로그램으로서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특히 대회의 핵
심은 KISH 학생회 체육부 산하 스포츠 지원단의 활약이었다.
스포츠 지원단은 대회 홍보 및 포스터 제작, 경기 심판, 일정 안내, 관
람 학생들의 질서유지 및 안전 관리 등 대회 전반을 운영하며 행사 전
체의 중심에서 활동했다.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구조는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학교 문화와 공동체
의식의 성장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부문은 혼합 복식 경기였다. 무려
9학년 선배들을 제치고 8학년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이 연
출된 것이다. 이 팀은 런치리그를 위해 점심시간은 물론, 쉬는 시간까
지 활용해 꾸준히 연습해 왔으며, 완벽한 호흡과 끈질긴 승부욕으로 경기 내내 감탄을 자아냈다. 관중들도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 팀의 집중력과 열정이 대단했다. 응원하면서 소름이 돋았다.”고 전했다.
마지막 날에는 각 부문(남복/여복/혼복)의 우승
듀이스쿨 D-show그랜드피날레
내셔널 컨벤션 센터(NCC)에서 5개 듀이스쿨 참가
듀이스쿨이 지난 4월 12일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한
<D-SHOW 25 그랜드 피날레>가 베트남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하노이와 하이퐁에 있는 5개의 듀이스
쿨들과 2개의 자매학교에서 약 600명의 학생들이 D-SHOW그
랜드피날레 공연에 참여하여 무대를 빛냈다. 이날 펼쳐진 학생
들의 공연은 그날 컨벤션 센터를 찾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
사했고 베트남 언론에 라이브로 생중계되어 공연장에 오지 못한
듀이스쿨 , ‘2025 커리어 페어’ 개최
다양한 전문가 조언으로 미래 진로의 구체적 계획
듀이스쿨이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Dewey Career Fair 2025> 커
리어 페어 (직업 박람회)를 개최했다. 듀이스쿨의 대학&진로 상
담실(The University & Career Counseling Office)에서는 매년 학
생들의 진로 탐색, 맞춤형 학업 계획 수립, 그리고 대학 지원서
작성을 지원하기 위해 커리어페어를 개최하고 있다.
듀이 커리어페어의 특징은 학부모들 중에 전문직에 종사하는 학
부모들이 직접 나서서 학생들의 진로 상담을 해주는 방식에 큰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의사, 변호사, 요리사, 엔지니어, 예술가, 교육인, 이벤트 광고계, 기업인 등 다양한 전문가 학부모님들과
만나 조언을 들으며 미래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다. 또한, 직업 현장에 데리고 가서 직접 직업의 현장을 보여주고 체 험해보게 해주기도 한다.
박람회 현장에서 만난 독일 국적의 한 8학년 학생은 “학교의 직
업박람회를 통해 제 진로에 대해 명확한 학업 로드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학교 졸업 후 오스트리아에서 호텔 경영학을
전공하고 싶습니다. 호텔리어로 활동하시는 학부모님과의 상담
학부모와 학생 뿐 아니라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
다.
피날레는 VTV, VnExpress, Giáo dục & Thời đại, Kenh14, aFamily, Dân Việt 등 베트남 주요 언론사들이 생중계하고 취
재하였으며, 베트남 각계각층의 유명인사들과 연예인들이 참석
하여 학생들의 공연을 관람하고 최종심사했다. 베트남 언론은
D-SHOW쇼의 규모와 전문적인 구성뿐만 아니라 무대 공연과
지역 사회 프로젝트에 반영된 학생들의 예술적 재능과 세계 시
민 의식에 대해 대서특필했다. 듀이스쿨은 이번 NCC 입장료와
D-Show공연수익금을 학생들의 뜻에 따라 하노이 외곽 산간 오
지 지역 초등학교들의 컴퓨터실 설립에 기부했다. D-Show의 이
러한 교육적 가치와 사회적 책임 정신은 특히 베트남 언론의 극
찬을 받았다.
듀이스쿨은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이러한 D-SHOW탤런트 쇼 개최를 적극적
으로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D-Show를 통해 학생들의 예술적
영감을 확산하고 열정적이며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글로벌 세대
를 육성해 나갈 것이다. /자료 · 듀이스쿨
을 통해 제가 갖춰야 하는 오스트리아의 입학 요건을 더 잘 이해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11학년 학생은, “오늘 제 아버지도 업계
전문가로서 참여하셨습니다. 이러한 행사가 학생들에게 영감을
주고, 더욱 명확한 진로 방향을 제시하며, 개인의 꿈과 시장 트렌
드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밝혔다. /자료 · 듀이스쿨
Learning Expo 2025 – 함께 그리는 더 밝은 미래
창의적 혁신 프로젝트로 학문적 성취와 창의력 함양
2025년 3월 29일, Horizon International Bilingual School에서
열린 Learning Expo 2025는 “Envisioning a Brighter Future
Together”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엑스포는
수학, 과학, 예술, 경제학, 생물학, 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
들이 주도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프로젝트들을 선보이며, 학문
적 성취와 창의력을 한껏 드러냈습니다.
Learning Expo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
과 아이디어를 주도적으로 표현하는 장이었습니다. 각 프로젝트
는 학생들의 깊은 사고와 실제 세계에서의 응용 가능성을 보여
주었고, 이들이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통해 문제를 해결
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예술과 과학을 결합한 프로젝트부터 경제적
문제를 풀어낸 혁신적인 접근까지, 각기 다른 분야에서 학생들
이 스스로 기획하고 준비한 작품들이 관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
습니다. 학생들은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
시하며, 학문적 성과를 넘어선 창의적인 발상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또한 부모님과 학교 간의 소통과 유대감을 더
욱 강화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창의적 사고와 협업을 직접 경험하며, 자녀들의 성장을 격려하 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베트남과 다양한 국가들의 문화 공연은 엑스포 분위기를
더욱 다채롭고 활기차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하노이 호안끼엠의 레로이 중학교(Le Loi Secondary School) 학생들의 참여였습니다. 이들은 Horizon 학생 들의 프로젝트를 직접 체험하고 탐구하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실현될 수 있는 과정을 배우고 깊은 인상을 받았 습니다. 이번 Learning Expo 2025는 단순히 학습 성과를 나누는
자리가 아니라, 학생들이 창의력과 협업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
는 모습을 보여준 행사였습니다.
Learning Expo 2025는 Horizon 학생들의 열정과 창의성을 세
상과 나누는 중요한 자리였으며, 앞으로도 이들의 혁신적인 아
이디어가 계속해서 미래를 바꿀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자료 ·
HIBS
KGS국제학교, 한국·해외 대학 입시설명회 개최
가천대·이대·중대·항공대...조지메이슨대·홍콩대학 등 입시전략 기회
2025년 KGS국제학교(교장
대학에 학생들을 합격시키는 좋은 결과를 보여주 고 있어 교민 사회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 다. 2025년 현재 본교 고등부 3학년 학생의 입학실적을 살펴보면 일본의 게이오와 와세다대학교, 미국의 미시간대학교에 최종합 격하였고, 서울대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하는 좋은 결과를 보였다.
KGS국제학교,
영어 말하기
KGS국제학교(교장 이상화)에서는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한 각종 행사를 진행하였다. 초등부에서는「Spelling Bee」와「영어 말하
기 대회」가 진행되었고, 중고등부 학생을 대상으로는「영어 에 세이 대회」가 진행되었다. KGS 국제학교는 영국 캠브리지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국제학교로 수준 높은 원어민 선생님들이 각
교과를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여 학생들에게 보다 높은 국제적
수준의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그동안 쌓
아온 영어 실력을 발휘하는 시간이었다.
초등부에서 진행된「Spelling Bee」대회는, 주어진 영어 단어의
철자(스펠링)을 맞히는 대회로 학생들의 어휘력 향상을 높이고 자 마련된 게임 형식의 영어 퀴즈 대회이다. 학생들은 대회 전에
제시된 어휘의 의미와 스펠링을 암기한 뒤, 대회 당일 각 학생에 게 제시되는 단어들의 의미를 듣고 해당 어휘의 스펠링을 말하
는 방식이다. 게임 형식으로 진행되어 영어에 대한 재미와 흥미 를 더한 이번 행사에서는 평소 영어 단어 암기에 관심이 없거나 영어를 어려워하는 학생들도 친구들과의 경쟁을 통해 적극적으 로 스펠링
그동안 KGS국제학교는 국내외 여러 대학교의 입시설명회를 유
치하여 재학생 및 학부모들에게는 물론 하노이에서 생활하는 한 국 교민들에게도 다양하고 구체적인 대학 입학 정보를 제공해 왔다. 올해에만 한국의 가천대, 건국대, 경희대, 명지대, 숭실대, 이화여대, 우송대, 인하대, 중앙대, 항공대의 입학설명회가 열렸
고 해외 대학으로는 조지 메이슨대학, 홍콩대학의 입학 설명회
가 열렸다. 해당 대학의 입학사정관이 직접 본교를 방문하여 진
행된 입시설명회에서는 각 학교의 기본적인 소개, 학과 설명, 입
학규정 및 절차 등을 소개하는 동시에 학생과 학부모의 질의 응
답에 대답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학생과 학부모는 자신이 진 학을 희망하거나 진학에 관심이 있는 대학의 입시설명회에 참여 하여, 자신의 입시 계획에 필요한 내용들을 확인하는 동시에 앞
으로의 입시 전략을 세우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특히 대학별 로 지필고사를 실시하여 학생을 선발 국내 대학의 경우, 실제 해 당 대학에서 제출한 시험 문제로 모의시험을 진행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확인함은 물론 앞으로 자신의 학습전략 및 입시 계획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자료 · KGS국제학교
는 잘 암기되지 않고, 암기 후에도 얼마 지나지 않아 기억나지 않 던 영어 단어들이, spelling bee를 거친 뒤에는 보다 오래 기억에 남았다. 실제 영어 회화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
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고등부에서는 영어 관련 행사로「영어 에세이 대회」가 진행되 었다. 학년별로 수준에 맞게 주제가 제시되면, 학생들은 주어진
조건에 따라 주제와 관련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에세이 형식
의 영어로 쓰는 대회였다. /자료 · KGS국제학교
굿네이버스 베트남, 호아빈성
GRITEE와 함께 여성 건강 증진 및 위생 지원
Hirdaramani Vietnam-FGL와 아동대상 교육물품 전달
전개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베트남은 2025년 3월 한 달간, 호
아빈(Hòa Bình)성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총 136,820개의 의류 및
교육 물품 540개을 전달하고, 이와 연계한 권리 증진 교육을 통해 지
역사회 통합지원 활동을 전개했다.
먼저, GRITEE 그룹의 후원으로 호아빈성 내 19개 코뮨과 2개 학교
에 거주하는 여성과 여아 19,337명에게 속옷 및 기타 의류 136,280
점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물품 제공을 넘어, 여성의 건강
증진과 위생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활동이었다. 또한, 권리 향
상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여, 아동과 청소년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호아빈시 홉탕 코뮨 여성연합회 회장 박티허우(Bạch Thị Hậu)은 “선
물을 받은 여성과 여아들의 얼굴에 번진 행복한 미소는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며 . “이들에게 기쁨을 선물해준 GRITEE와 굿네이버스
베트남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이어 3월 21일, 마이쩌우현 선푸(Sơn Phú) 코뮨 초·중학교에서는
Hirdaramani Vietnam-FGL의 후원으로 백팩, 여행용 가방, 헬멧, 물병, 우비 등 총 540점의 물품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행사가 열렸 다. 쑨페오 초·중학교에는 현재 326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 중 168명은 특히 어려운 가정 형편에 처해 있다. 이번 선물은 학업에 대 한 동기부여는 물론, 학생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을 주었다.
쑨페오 초·중학교 하티트엉(Hà Thị Thương) 부교장은 “이 선물들이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5학년 여핵생들
은 분홍색 헬멧을 받아서 정말 기뻐했다”며 후원자에게 따뜻한 인사
를 전했다고 전해졌다. 박동철 굿네이버스 베트남 대표는 “이번 지원 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지역사회 내 여성과 아동의 권리 증진과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지역사회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함께 만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자료 · 굿네이버스
나누고가게 바자회 수익금 5천만동 후원 및 인터뷰
엔젤스헤이븐 베트남지부는 하노이 중고장터 ‘나누고 가게’에서 바
자회를 통해 모은 5천만동(약 276만원)의 기금으로 베트남 장애
가정 여성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는 ‘윙스 WINGS(Women’s Independence & Growth Support)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하노이 내외곽의 5개 장애인 단체에서 총 18명의 장애가족 여성(장
애 당사자 혹은 장애아동의 보호자)을 추천 받았고, 각각의 전화 인
터뷰와 2회의 가정 방문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결과 도움이 절실한
가정 중에 자립의 의지가 있고 명확한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경험이
있는 여성 4명이 선정되었다. 각각의 상황과 수요에 맞춰서 세 명에
게는 가내 봉제업을 위한 공업용 미싱 2대와, 오바로크용 미싱 1대, 부자재 구입비 등이 지원되었고, 한 명에게는 가정 내 세탁업을 위한
건조기 한대가 지원되었다.
‘윙스 프로젝트’ 수혜자 인터뷰 “나는 우리 손주가 너무 불쌍한데 내가 가진 게 없어 그동안 아무것
도 해 줄 수가 없었어요. 근데 오늘 이렇게 선물을 받으니 뭐라도 해
줄 수 있을 거 같아 너무 너무 좋네요.” - 응우옌 티 호안(가명, 하노
이 썬떠이현, 뇌성마비 장애아동의 할머니)
“그동안 제가 집에서 아픈 아이를 돌보느라 남편만 혼자 일용직으로
달아
돈을 벌어야했어요. 그런데 이젠 저도 집 근처의 봉제 공장에서 일감 을 받아 집에서 일을 할 수 있으니 남편의 부담도 덜 수 있을 거 같아 요. 동네 주민들을 대상으로 옷수선 서비스도 하면서 추가 소득을 얻 을 계획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부이 티 미 항 (하노이 썬떠이현, 뇌성마비 장애아동의 엄마)
“이전에 있던 미싱으로는 다양한 일감을 받을 수 없었어요. 그런데
이제 이 새로운 종류의 공업용 미싱을 사용하면 더 많은 일감을 더 받
을 수 있으니 저 혼자 아이를 키우고 90살의 노모를 모시는 데 큰 보 탬이 될 거에요. 걱정 말아요. 새로운 미싱도 저한테는 어렵지 않아 요. 처음이라 조금 그렇지, 금방 익숙해 질 거에요. 모두 고맙습니다.” - 딩 티 타이 (하노이 푹토현, 지체장애 싱글맘)
* 엔젤스헤이븐 베트남지부는 베트남에서 장애 아동을 위한 특수교 육 분야 개발 및 지원, 장애 청년들을 위한 취창업 교육, 저소득층 장
애 가정 지원, 장애인식제고를 위한 캠페인 및 컨퍼런스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장애인들과 함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활동
을 하기 위한 여러분들의 후원을 기다립니다.
최유리 지부장 Angelshaven.vietnam@gmail.com
자율방범 봉사업소란? 한인 밀집 거주지역 중심으로
세상을 사랑하는 법
1945년 3월 17일 충청남도 서천군 시초면 초현1리 홍현마을 111번지
의 외가에서 소작농이었던 아버지 나승복(羅承福)의 6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교사로 재직 중이던 1971년에 서울신문 신춘문예에서 ‘대숲
아래서’로 등단하였다. 교사직에서 퇴임한 후 공주시에 위치한 나태주풀
꽃문학관에서 문학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풀꽃’이 있다.
공주문화원 이사, 계간 「불교문예」 편집주간, 격월간 시잡지 「시를 사랑 하는 사람들」 공동주간, 지역문학인회 공동좌장, 한국시인협회 심의위
원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베란다에서 바라본 하노이 120
끝나지 않은
중국 동북공정, 백두산까지 가져가려 하나
동북공정 속에 가려진 백두산 귀속화 움직임
김준영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중화민족 다원일체론〕에 담긴 중국의 속내
중국은 56개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이다. 그러나 중국
은 여타 다민족국가와 달리 개별 민족의 다양성을 중하기보다
는 56개 민족이 본래 하나의 정체성을 함양하고 있다는 「중화
민족 다원일체(多元一體)」를 강조하고 있다. 즉 표면적으로는
여러 민족이 독자성과 평등권을 가지면서 중국을 구성한다고
했지만, 사실은 한족(漢族)을 중심으로 하는 역사 문화적 일체 화에 방점을 둔 것이다. 이러한 「중화민족 다원일체론」은 정부
의 정책적 구호에 그치지 않고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 가령 중국은 초중고 역사 교육에 서 단일한 국정교과서를 채택해 교육한다. 따라서 역사 교과서
의 내용이 정부의 의중이 반영 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있 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교과서에 반영되는 내용이 학계의 충분한
의견 수렴과 새로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개정되
는 것이 아니라, 후대 역사가들이 판단해야 할 현대사의 내용
마저 교과서에 시시각각 반영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러한 교
육적 배경을 거친 90년대 이후 출생자들이 애국주의에 빠져든 것은 무리가 아니었다.
2022년 말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던 정부에 90년대 이후
출생자들이 주도한 백지혁명이 일어나자 중국은 대학생을 대
상으로 한 민족교육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게 되었다. 그 결과 가 「중화민족공동체개론」이다. 「중화민족공동체개론」은 현재
대학의 공통 교재로 활용되어 학생들에게 통일화된 역사 인식
을 교육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정책은 더욱 심화되어 중화
민족공동체를 주제로 한 대학 학과개설까지 예고된 상황이다.
동북공정 속에 가려진 백두산 귀속화 움직임
중국의 민족주의 강화 움직임은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을까? 근래 표면적으로 드러난 현상은 한복공정과 같
은 문화충돌이다. 그러나 「중화민족 다원일체론」이 갖는 근본
적인 문제는 이 이론이 동북지역(요녕, 길림, 흑룡강성 일대)
역사 인식에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2002년 한-중 역사 갈등을 촉발한 「동북공정(東北工程)」이다.
2002년 시작된 중국의 「동북공정」은 2007년 한중정상회담을
통해 일단락된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중국은
암암리에 때로는 공개적으로 우리 민족의 기원에서 통일 한반
도 시대까지 다각적이며 통시적인 제2 제3의 「동북공정」을 추
진하고 있다. 가령 「중화문명탐원공정(中華文明探源工程)」은
중국 문명의 기원을 밝히기 위해 시작된 국책사업이었다. 본
공정은 「중화문명 다원론」을 바탕으로 중국 내에서 발견된 신
석기 문명을 모두 황하 문명의 일부로 예속화하였다. 이는 요
하 문명을 바탕으로 태동한 고조선, 부여 그리고 고구려로 이
어지는 우리의 고대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향후 귀추를 주
목해야 한다.
다음으로 1994년 이래 추진해 온 「장백산문화론」은 만주족의
장백산(중국은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지칭한다) 발상지 인식을
확대 해석해 백두산을 만주족만의 성산으로 규정한다. 이들은 만주족이 고대 숙신부터 만주족에 이르기까지 숙신계 민족이 (숙신-읍루-물길-말갈-여진-만주) 오랜 기간 백두산을 발생
지로 인식해 왔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백두산은 만주족(숙신 계)의 성산이었고 만주족은 중화민족 공동체의 일원임으로 중 화민족만의 성산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은 「장백산문화론」의 논리를 바탕으로 2010년부터 백두 산 일대를 개발하는 「장백산문화건설공정(백두산공정)」을 실
시했다. 가령 길림성 돈화시에 청대 장백산에 대한 숭배의식을
복원한 장백산신사를 건립했다. 신사에는 만주족의 백두산 성
산화 역사를 대대적으로 홍보해 관광객들에게 알리고 있다. 그
리고 국내에는 발해의 역참으로 알려진 보마성 유적지를 개발
해 관광 자원화하는 한편, 이곳을 금대 여진족이 백두산에 제
사를 지낸 장소로 상정한다.
중국의 백두산 귀속화 움직임은 중국 내 유적 및 관광자원 개
발에 그치는 것이 아닌, 국제적공인화도 동시에 이뤄졌다.
2020년 중국은 장백산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
원에 단독으로 등재 신청했다. 그리고 2024년 9월 중국의 간독
등재 신청이 최종적으로 승인됐다.
위기의 백두산,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는가?
우리나라 애국가 첫 소절은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
속에 가려진 백두산 귀속화
록」이라는 구절로 시작된다. 즉 백두산은 우리 민족에게 있어 서 단순한 산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민족의 시원 인식이 담긴
상징적인 공간이었다. 그런데 불행히도 대중의 인식 속에서 백 두산에 대한 관심은 점차 멀어지고 있다. 특히 사드 사태와 코
로나를 계기로 대중 관계가 악화되면서 백두산을 찾는 여행객 도 급감했다. 따라서 올해 9월 중국에 의해 장백산이라는 명칭
으로 유네스코 지질공원 단독 등재되었다는 소식도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사실 민간뿐만 아니라 정부도 백두산에 대한 무관심이라는 문
제에 자유롭지 못하다. 중국은 1994년부터 백두산에 대한 인
문 지리적 연구와 귀속화 논리를 구축해 왔다면 우리는 백두
산을 연구하는 전문기관을 두지 않을 정도로 큰 관심을 보이
지 않았다. 물론, 남북분단이라는 현실적인 장벽이 가로막고
있어 정부가 주도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어려운 측면이 존재한 다. 그렇지만 피레네산맥처럼 여러 국가의 국경에 걸쳐있는 산
지를 공동으로 관리하는 사례가 있는 것처럼, 이제는 남북분단
을 이유로 수수방관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중
국이 백두산을 장백산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유네수코 세계지
질공원에 단독 등재했지만, 이제라도 정부 차원에서 백두산에 대한 연구를 총괄하는 기관을 설립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
제를 예견하고 대응해 나가야 한다.
한편, 국내 백두산 연구는 지질학 등 자연과학 분야에 쏠려있 는 게 현실이다. 향후 중국의 백두산공정에 대한 민-관-학 협
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백두산 관련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연구 저변을 확대하는 노력 또 한 겸비해야 한다. 그리고 독도 체험관처럼 백두산 체험관을 건립해 백두산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노 력도 함께 병행해야 한다. 김준영 원광대 한중관계 연구교수
AI 단상
인공지능 시대에서 나는 과연 나 다운 나인가?
이영기ㅣ한·베 경영 문화 베이스캠프, Campus-K 회장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였다.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답을 제
시해주고 정리해주고 요약해준다. 내가 바라는 일정을 짜
주고 미팅 약속을 잡아주며 합리적인 소비를 제안해 주기도 한
다. 모두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기술이니 핵심 역량은 모 데이터
와의 분석 추론 능력일 것이다. 여기에 양자 컴퓨터 기술까지 접
목되면서 처리하는 정보의 양과 질이 인간의 영역을 훌쩍 뛰어
넘는 시대가 되었다.
이세돌 9단과 세기의 대국을 펼친 구글 딥마인드 ‘알파고’는
2016년 3월 15일 정식으로 한국기원에서 명예 9단증을 수여받았
다. 총 5번의 대국에서 4:1로 이긴 알파고는 초기 모델로 이후 진
화를 거듭하여 이제는 인간의 능력을 월등히 뛰어 넘는다고 한
다. 이런 기술은 상업화 흐름을 타고 노인복지관마다 아마 6단
수준의 바둑 로봇이 설치되고 있고, 가정에서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바둑이나 오목 실력을 키우며 혼자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은 장비이지만 자칫 혼자 노는데 익숙해지면 사회성이 떨어지
며 노년기 고독에 따른 우울증이 우려되기도 한다. 과연 이런 기
술의 발달은 자랑할 만한 것인가? 인류에게 예상치 못한 새로운
도전과 재앙의 시발점은 아닌가? 뜬금없는 걱정이 슬그머니 고 개를 든다.
인공지능이란 과거와 현재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다
추론 방식도 가장 합리적이며 최적화된 답을 구하는 방법이지만
다분히 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영역이다. 어쨌든 인간의 머
리로 창안한 기술 아닌가? 즉 고래나 문어가 소통하는 데이터도
아니고 소나무나 수억 년 된 암석에 내재된 인간이 인지하지 못
하는 데이터는 아니지 않는가? 인간이 만들어 내고 인지하고 활
용하는 데이터는 결국 인간에게 의존한다. 이것이 인간이라는
사회 군집에 도움이 된다면 다행이지만 어느 특정 개인이나 집
단의 이익에 우선한다면 다른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
히려 해악이 될 수도 있다.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전혀 우습지 않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주식거래는 이미 인공지능을 바
탕으로 한 프로그램 매매가 보편화되었다. 인간보다 성과가 좋
다면서 투자마케팅 포인트가 되었다. 물론 인공지능이 불법으로
시장을 유도하거나 조작해서 시장을 혼란스럽게 하지는 않겠지 만 시장에서는 그런 시도가
영화는 시대상황에 따른 대중의 관심을 파악해서 대중이 보고싶 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그것이 대중의 감각과 맞으면 투입된 비용 이상의 수익을 거둬 소위 대박을 치기도 한 다. 가끔은 지금까지 와는 전혀 다른 주제로 대중의 관심을 불러 일으켜서 히트를 치기도 한다. 영화 ‘아바타’가 그랬고 ‘터미네이 터’가 그랬다. 그런데 이런 SF영화들은 한결같이 미래를 인공 지 능화된 로버트가 지배하고 인간이 노예처럼 구속되는 암울한 사 회로 묘사하고 있다. 인공지능에 맞서는 인간의 처절한 상황이 영화적으로는 대중의 공감을 부르겠지만 왜 한결같이 모든 것이 자동화되고 고도로 지능화된 미래를 절망적으로 암울하게 표현 할까?
당연히 기술이 진보하면 인간에게 편라하고 도움되는 환경이 조
성되겠지만 영화적으로는 상업성이 떨어지는 것도 이해가 간다.
그러나 거꾸로 이런 설정이 실제로 가능하고 그렇게 사회가 진
화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현재 인공지능의 진화과정은 관련 데이터와 분석 및 추론을 아우르는 일련의 과
정이 인간의 통제 아래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따라서 개발자 가 특별히 개인적 야욕이나 집단의 이기심에 따른 무분별한 시 도를 하지 않는다면 인공지능의 발달은 다중에게 도움이 될 것 이다.
인공지능, 스스로 진화하는 특이점을 넘어서면 문제 커질
은 사실 인류 역사를 되돌아본다면 반복되는 아픈 역사이기도 하다. 칼과 화살로 싸우다가 총이라는 신무기를 가진 집단에 유
린당하는 역사는 반복되었다. 그것이 자주포와 스텔스기로 무
장을 해도 인공지능을 동원한 무인자동화 로버트 군단에게는
속수무책일지도 모른다. 앞선 기술로 무장한 세력이 세상을 지
배하는 역사는 반복되었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인간의 손가락
을 벗어나서 스스로 추론하고 스스로 진화를 시도하는 특이점
을 넘어선다면 문제가 커질 것이다. 이는 인간의 영역 밖이 되므
로 어떻게 진화할지 진화의 방향이나 목적과 과정에 대한 예측
이 전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신체적 물리적 약점뿐이 아니라 인간 사회 집단의 약점
들을 교묘히 활용해서 악의적 소문을 퍼뜨리고 인간끼리 싸우
게 하는 과정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또 비용이나 시간-공간
상의 효율을 위해 인간을 노예로 지배하는 시도를 추구할지도
모른다. 미래 SF 영화들이 공통적으로 설정하는 주제다. 인간의
생각을 뛰어넘는 범 우주적인 인공지능의 통제는 상상을 초월 할 것이다. 이런 것을 예방하고 궁극적으로 막아내는 방법은 무
엇인가? 터미네이터 영화처럼 개발자의 무분별한 시도를 막는
자율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은 무엇일까? 스스로 추론하고 행동
하는 특이점을 넘어서기 전에 인공지능의 진화를 통제하고 인 간의 관리범위 안에서 인간에게 도움이 되도록 진화를 멈춰야
하는 통제력은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 이란 무분별한 기술의
남용에서 어떻게 우리 인간을 지켜낼 것인가?
인간의 아이덴티티는 어디까지 일까?
또다른 관점은 영화 “미키 17”을 보면서 인간의 존재 즉 Identity
가 어디까지일까? 하는 점이다. 이미 우리 몸에는 보조기구나
대체 장기가 다양하게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치과에서 임플란
트나 보철은 인간의 생체가 아닌 대체물이다. 인공 각막이 그렇
고 백내장에 도움이 되는 수정체가 그러하며 인공심장에 인공
혈관이 들어가고 인공관절은 이미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아직은 대체물이지만 개인의 DNA에 따라 생체 복제된 장 기를 이식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이러한 생체 복제화 기 술이 발달한다면 결국 영화처럼 또 다른 나를 현실로 보게 될지 도 모른다.
그러면 나는 과연 누구인가? 부모에게서 태어나 세상을 살아
온 ‘나’보다 복제된 또 다른 ‘나’가 더 기능이 우수하고 뛰어날 때 ‘나’는 ‘나’를 포기할 수 있을 것인가? 차 한잔 마시면서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거울 속의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게 된다. 인공
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나는 과연 나 다운 나인가?
이영기
경영 컨설턴트, 경영학 박사
하노이 Campus-K (Business 사랑방) 운영
국립경제대학교(NEU) 방문교수
산업정책연구원 (IPS) 연구교수
새롭고 신선한 예술 ‘아르 누보(Art Nouveau)’
세기말(Fin de Siecle), 아름다운 시대(벨 에포크:Belle Epoque)의 예술
오재학 | 전 주짐바브웨 대한민국 대사
아르 누보(Art Nouveau)는 프랑스말로 "새로운 예술이라는 뜻으로, 19세기말~
20세기초 유럽에서 태동한 특수한 예술사조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1890~1910년 사이의 "세기말(프랑스어로 펭드 시에클/fin de siecle)"에 유럽과 미국에서 유행한
순수미술과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응용미술 양식입니다.
아르 누보는 일본식 판화예술이 중심이 된 "쟈포니즘(Japonism)"과 같은
동양미술의 영향도 받게 됩니다. Art Nouveau 양식이 유행한 "아름다운
시절(시대)/벨 에포크 (Belle Epoque)"는 통상 1890~1910년 사이의 기간을 의미하지만, 넓게 보아 프랑스 프로이센 전쟁(1870)이 끝난 1871년부터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1914년까지의 보다 광범위한 기간을 지칭하는 개념으로도 사용됩니다. Art Nouveau 예술사조는 대륙과 지역에 따라 그 명칭을 달리하였습니다.
(A) 프랑스/벨기에 -Art Nouveau 라는 명칭으로 유행
-대표작가 이름을 따라 벨기에에서는 “오르타 스타일(Style Horta)”, 프랑스에서는 “기마르 스타일(Style Guimard)”이라 부름.
-프랑스에선 그 명칭이 더욱더 다양하여, “1900년 스타일(Style 1900)”,”쥘 베른 스타일(Style Jules Vernes)”,”벨 에포크 스타일(Style Belle Epoque)”,”세기말 스타일(Style Fin de Siecle)”로도 불림.
(B) 미국. 러시아. 영국: 근대 스타일(Modern Style)
(C) 독일: 유겐트 스타일 (Jugendstil)
(D) 네덜란드: 데스틸(De Stijl)
(E) 이탈리아: 리버티 스타일(Stile Liberty) 또는 “꽃의 스타일(Stile Floreale/스틸레 플로레알레)”
(F) 오스트리아: 분리파 스타일(Secessionstile /제체시온 스틸레)
(G) 스페인: 모데르니스타(Modernista)
(2) 아르 누보(Art Nouveau)양식의 발생배경
(A) 고전주의 /역사주의와 결별
아르 누보 예술가들은 천편일률적, 전통적 미술표현 방식에서 탈
피하고 싶어 했습니다. 이들은 르네쌍스(Renaissance) 이후 Greece
Roma의 기둥과 조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분야를 개척코자 했습니
다. 이들의 노력은 순수미술보다는 공예, 포스터(poster), 건축장식 같은 응용미술에서 두드러지는데, 특히 모리스 (William Morris) 등 공예가, 응용미술가들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William Morris 는 1848년 결성된 “라파엘 전파(Pre-Raphaelite Brothers /PRB)”의
취지에 동조했으나, 특별히 수공예의 정수가 되는 작품들에 관심을 가졌고, 이것이 미술공예운동(Arts and Crafts Movement)으로 나타 나게 됩니다. 라파엘 전파는 짧은 수명을 다했지만, 미술공예운동의
정신은 살아남았고, 이것이 Art Nouveau 탄생의 불씨가 됩니다.
(B) 순수예술과 실용 예술간 장벽철폐
Art Nouveau 예술의 최대장점은 그것들이 “예쁘고 아름답다”는 것
이었습니다. 당시는 소위 “아름다운 시절(Belle Epoque)”이라 불리 던 낙관주의 시대였고, 이에 따라 예술표현은 자연히 장식적이고 여
성적이며, 특히 미녀. 미소녀가 주로 등장합니다. 평면적인 것이 강
조되고, 선과 면, 색상을 중시하게 됩니다. 고전적 장식 대신 꽃잎과 덩굴 등 자연형태를 모방한 장식을 다수 활용하고, 유려하게 흐르고
물결치는 선들을 많이 구사합니다. 무하(Alphonse Mucha)의 작품 이 이의 전형적인 실례입니다. Art Nouveau는 회화와 일러스트레이 션 뿐만 아니라, 건축장식, 가구 등 폭넓은 분야에 영향을 미쳤는
데, 구불거리는 꽃, 덩굴풀, 담쟁이, 나뭇잎을 비롯 철제난간, 섬세한
꽃무늬, 긴 실루엣 여인 등의 무늬가 주조를 이루게 됩니다. 가우디
(Antonio Gaudi) 건축 역시 아르 누보 양식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C) 산업혁명 등장(Industrial Revolution)
18세기 후반 영국에서 시작된 철강 제조 기술의 획기적 진전, 방직.
섬유공업 발달은 엄청난 사회경제적 변혁을 초래합니다. 이로 인
해 막대한 노동력이 필요하게 되고, 인구의 도시집중이 가속화됩니
다. 2024년 Paris 올림픽 개막식에서 보여진 지하철역 풍경은 기마
르(Hector Guimard)의 Art Nouveau 양식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바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재료. 공학 기술이 지속
발전함에 따라, 건축자재 중 철강공급이 급증하고, 기술진보에 따
라 새로운 신형 건축 기술이 출현합니다. 뿐만 아니라 종전에는 사
원. 궁전과 같은 대건축 위주였으나, 노동자 주택, 백화점, 증권거래
소, 철도정거장 등이 주요 건축목표가 되고, 신축 공장 건설이 중요
해집니다. Art Nouveau 양식(사조)에 대해서는 역사적으로 긍정적
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가 엇갈립니다.
Art Nouveau 양식(사조)에 대한 긍정적 평가 (가) 혁신. 미래지향
-새로운 재료와 형태를 수용함.
-전통 스타일과 결별, 새로운 디자인 구축 (나) 독특. 개성적 취향
-개인의 표현과 창의성 존중 -개별예술가 디자인 반영 (다) 자연미 강조
-자연에서 영감 획득.
-선업화 자연 상실에 대한 정화작용.
Art Nouveau 양식(사조)에 대한 부정적 평가 (가) 장식의 과잉
-지나친 허식과 퇴폐적 장식 (나) 비실용적 요소
-기능보다 형태우선 /불편한 가구. 건축 /생산성 약화
(3) 제한된 범위 -특정 시간. 장소에 한정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급격 쇠퇴 -다른 모더니즘으로 대체
*Art Nouveau는 모더니즘(Modernism)의 도래에 따라 자연스레 사
라지게 됩니다. 제1차 세계대전 발발과 동시에, 유럽의 낙관적 분
위기가 사라지고, 금욕적. 자기 비판적 사회 분위기가 태동 되면서
아르 누보 사조는 쇠퇴합니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아르 데코 (Art
Decoratif)에 자리를 내주게 됩니다. 그러나, 응용미술 유리공예 등
에서는 그 영향력이 일부 지속되기도 합니다. 갈레(Emile Gallet), 랄
리크(Rene Lalique) 등의 화병, 전등 같은 작품은 이를 잘 반영했습 니다.
(4) Art Nouveau 예술의 전반적인 특징과 조형적 특성
(가) 역사주의 양식 부정
독일 화상 지그프리트 빙(Sigfried Bing)이 1895년 Paris에서 문을
연 “메종 드 라르누보(Maison de l’Art Nouveau)”라는 공예품 상점
이름에서 유래한 아르 누보 예술은 아카데믹한(academic) 역사적
유산에 반발하여, 과거의 전통적 양식을 모방하는 수준을 벗어나, 전혀 새로운 양식을 발전시키게 됩니다.
*1880년대부터 영국의 맥머도(Arthur Mackmurdo), 설리번(Louis Sullivan), 스페인의 가우디(Antonio Gaudi) 등이 디자인이나 건
축에서 곡선을 많이 사용했고, 이후 영국의 맥킨토시(Charles Mackintosh), 벨기에의 반데 벨데(Henri van de Velde), 프랑스의 기
마르(Hector Guimard) 등이 그래픽 디자인, 공예, 건축 등에서 활발
히 활동하면서 Art Nouveau는 급속히 그 세력을 확장합니다.
뭉크(Edvard Munch), 로트렉(Toulouse Lautrec) 등 화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5) 예술 분야별로 들여다 본 Art Nouveau 가 미친 영향
(A)건축 양식
구조와 형태를 중시, 일반 식물모양의 곡선들이 부각됩니다. 반면,
전통적인 견고성, 직선, 기하학적 형태는 지양하게 되고 요철(오목/ 볼록) 현상, 구부러짐 등이 강조되어 기능주의에 거슬리지 않으면
서도 대담하고 육중한 디자인이 출현합니다. 아치(arch)형 구조, 포
도덩굴(grapevine), 나선형(spiral), 레이스(lace), 채찍 끈 등의 형상
이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가우디(Gaudi), 오르타(Horta), 반데 벨데(van den Velde) 작품이 대
표적이고, 1889년 건축된 에펠탑(La Tour Eiffel)은 현대적, 미래주
의적 건축물을 대표합니다.
한편, 영국의 아르 누보는 곡선보다 직선을 선호했으며, 신고딕 (Neo-Gothic), 20세기 합리주의를 표방하였습니다. 주택과 실내장
식은 벨기에, 프랑스에서 시작하여, 이탈리아 (Torino,Palermo), 핀 랜드(Helsinki) 등 전체 유럽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게 됩니다.
(B) 조각 작품
실내 벽난로, table 장식 등에서 전례 없는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
기 시작합니다. Art Nouveau가 상징주의(Symbolism) 미학에서 출 발한 연유로, 조각작품에서 상징적 표현, 장식성이 특별히 강조됩 니다. 여성(Women), 식물(Plants), 곤충(Insects), 물결. 파도(Waves) 등이 중요 주제로 부각됩니다. 파동치는 유기적 곡선, 식물넝쿨, 꽃봉오리, 비틀린 줄기, 소용돌이 장식이 유행합니다. 이른바 “미 (beauty/아름다움)의 대중화”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새롭고 신선한 예술 “아르 누보(Art Nouveau)” •
(6) 회화 분야
유동적인 곡선형태, 상징적. 관념적 표현이 주류를 이루게 됩니 다. 라파엘 전파(Pre-Raphaelite Brotherhood/PRB) 화풍, 상징주 의(Symbolism), 표현주의(Expressionism)화풍이 강조되고, 화려 하며 밝은 색채가 주로 사용됩니다. 신화(Myth), 환상(Illusion), 악 마(Evil/Devil), 지옥(Hell), 광기(Insanity/Madness), 공포(Terror/ Horror) 등이 부각되고, 그래픽(graphic) 예술이 발달합니다. 로트 렉(Toulouse Lautrec)은 형태와 운동을, 드가(Edgar Degas)는 지그 재그(zigzag) 구도를, 고갱(Paul Gauguin)은 색채와 굴곡진 윤곽선 을 강조했습니다.
(D) 공예 분야
공예가 모든 예술의 통합된 형태로 인식됩니다. 가구. 금속공예. 스 테인드 글라스(stained glass), 전등(lamp), 유리, 장신구 등이 다양 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뒤엉킨 식물형태, 수직선의 단절, 해초(sea weed), 식물 넝쿨 등이 주요주제로 새로이 등장합니다. 특히, 랄리 크(Rene Lalique)와 갈레(Emile Gallet)의 유리공예는 크게 명성을 떨치게 됩니다.
오재학 전 호치민총영사
2011.8 주호치민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
2008.5 주짐바브웨대한민국대사관 대사
2006.3 중앙대학교 국제경영대학원 겸임교수 1978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한의에서 말하는 선천(先天)과 후천(后天)
아토피 피부염②
지금은 나이를 말할 때, ‘만’ 몇 살이라고 표현한다. 우리나라
에서는 태어날 때 이미 어머니 뱃속에 있었던 10개월을 1
년으로 계산하여, 태어나자마자 1살이라는 개념이 사회적으로
여지껏 사용됐다. 그러나 지금은 ‘태어난 날’(birth day)를 기준
으로 나이를 말한다. 전세계에서 모두 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나
이를 말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나이에 대한 이러한 개념의 도
입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즉 이제부터 우리도 전세계에 발맞춘
사회적인 시스템, 사회적인 통념으로 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0살
이라고 하고, 그 후는 몇 개월 단위로 표현된다. 즉 나의 나이는 태어난 날을 기준 하여, 몇 년 몇 개월로 몇 살이 되는 것이다. 이
는 생명의 시작을 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하는 것으로, 우리의 옛
선조들이 가졌던 임신(잉태)된 순간을 중심으로 태어난 날을 이
미 1년이 되었다는 것으로 표현하는 것과는 다른, 생명의 시작
을 ‘태어난 날’로 보는 개념이다.
한의에서는 수정되어 어머니의 뱃속에 있었던 10개월을 선천
(先天)이라고 표현하고, 태어난 후, 즉 태어난 날(birth day)부터 를 후천(后天)이라고 한다. 선천에서는 모태(母胎)로부터 공급
되는 영양분으로 통하여 성장하며, 후천은 어머니의 젖을 비롯 한 각종 음식과 영양분을 입(口)으로부터 섭취하므로 성장하게 된다. 선천의 10개월을 태아(胎儿)라고 하며, 후천은 신생아(新 生儿)라는 단어로 시작되어 성장의 단계에 따라 그 단어를 달리 한다.
‘건강하게 태어나서, 건강하게 자란다’라는 말은 선천과 후천이
모두 한 사람의 건강에서 중요한 조건임을 말한다. 건강하게 태
어나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자궁(子宮)에서의 10개월인 ‘선천’이
중요하며, 건강하게 자란다는 것은 후천의 생활에서 충분한 영
양공급을 자신의 입으로 섭취하므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후천
의 건강에서는 자신의 입으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는 ‘선택’이
라는 말을 쓸 수 있지만, 선천은 그렇지 아니하다. 탯줄이 생명
줄로 영양분이 공급되는 것이다. 흔히 ‘유전적’이라는 단어를 쓸
때는 후천이 아니라, 선천을 말한다. 즉 유전적인 질환은 모두
선천과 관계된 질환이다.
‘아토피 피부염’을 한의에서는 ‘태열기’(胎热气) 혹은 줄여서 ‘태
열’(胎热)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어머니의 모태(母胎)로부터
받은 열기(热气)/열(热)이라는 말이지만, 아버지와 어머니, 즉
부모로부터 유전된 유전병 중에 하나이다. 아토피 피부염(태열
기)는 후천에서 생긴 병이 아니라, 선천에서 유전된 병이기 때
문에, 태어난 영아(婴儿)에게서 부모가 아토피 피부염(태열기)
를 발견하면, 이는 부모로부터 유전된 것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 말은 먹는 음식이나 삶의 환경에서부터 온 병이 아니라, 모태
(母胎)로부터 유전된 선천적인 질병 중 하나이다. 그러므로 자
녀가 아토피 피부염(태열기)을 가지고 태어나면, 모두 태열(胎 热)이라고 말하며, 엄마에게 그 책임을 돌려서는 안된다. 왜냐하
면, 아토피 피부염(태열기)의 유전은 아빠는 딸에게, 엄마는 아
들에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물론 부모가 모두 아토피 피부염(태
열기)를 가지고 있으면, 그로부터 태어난 자녀에게 100% 유전
된다. 그리고 이는 또 3대인 손주 때에 나타나는데, ① 아빠 →
딸 → 외손자, ② 엄마 → 아들 → 친손녀에게서 나타나며, ③ 부
모 모두에게서 아토피 피부염(태열기)이 있다면, 아들이든 딸이
든 모두 아토피 피부염(태열기)를 갖고 태어난다.
체질 개선 통해 유전되지 않게 치료
지난호에서 설명했듯이 아토피 피부염(태열기)는 건강할 때인
20∼50대에는 그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50대가 되면 다시 아
토피 피부염(태열기)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이 때에는 후대에
유전될 수 있는 자녀를 두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없이 증상
의 치료에만 집중하면 된다. 10대 중반부터의 건강은 자신에게
아토피 피부염(태열기)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게 된다. 그
러나 결혼을 하고 자녀가 태어나면, 그 때에는 자신이 어릴 때
가졌던 아토피 피부염(태열기)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아토피 피부염(태열기)이 후대에 유전되지 않게 하는 양의적인
치료는 없다. 반면에 한의에서는 ‘체질개선’(体质改善)을 통하 여, 이 아토피 피부염(태열기)이 후대에 나타나지 않도록 치료 한다.
아토피 피부염(태열기)의 치료는 두 차례에 걸쳐 집중해야 한 다. 첫째, 아토피 피부염(태열기)이 발생한 유아(乳儿) 때이다.
그리고 둘째, 과거 어릴 때 아토피 피부염(태열기)이 발병된 것
을 본인이 기억하거나, 부모로부터 들어서 알게 되면, 결혼적령
기가 되기 전(가장 건강할 때)에 다시 한번 더 집중적으로 치료 하여, 결혼 후 태어나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의에서는 이를 정기(正气)를 강화시켜 몸 안에 내재된 사기
(邪气)인 아토피 피부염(태열기)을 소멸시키는 치법(治法)이라 고 하는데, 흔히 말하는 면역력과도 관계가 있다.
몸에 정기(正气)가 강해지면 병사(病邪)를 물리치는 강력한 저 항력을 가지게 되고, 몸 안에 내재된 아토피 피부염(태열기)을
유전적으로 유발시키는 요인을 제거하게 된다. 그러므로 결혼
적령기에 가까울 때, 체질 개선을 통한 정기(正气)를 강화시키
는 치료법으로 아토피 피부염(태열기)을 비롯한 몸 안에 내재된
열성(劣性)의 유전자가 아닌, 우성(优性)의 유전자를 물려주도
록 병인(病因)을 제거하는 것이다. 부모는 누구나 자녀인 다음
세대에 열성(劣性)의 유전자가 아닌, 우성(优性)의 유전자를 물 려주기를 원한다. 그래서 우리는 오염된 공기, 음식, 약 등은 인
체에 각종 피해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한다. 특히 임신 때 에는 감기약조차 먹지 않는다. 그리고 환경호르몬이라는 단어 는 생활에서 기피 해야 할 대상 중에서 가장 기피 할 대상으로 혐오한다. 그러나 내 몸속에 내재된 아토피 피부염(태열기)의 병인(病因)이 후대(后代)에 유전되게 하는 것에 대한 조치는 취 하지 않는다.
라와 동등하게 다루어 남북국사를 썼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 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하여 당시로서는 상당히 혁신적인 의식
을 담았다.
이러한 의식은 김정호(金正浩)의 대동지지(大東地志, 1864년 경) 로 이어졌다. 김정호는 단군조선에서 고려까지의 역사를 다룬 방 여총지(方與總志)에서 발해사를 독립된 항목으로 다루었으며, 발
해국(渤海國)에서는 삼한-삼국(신라, 가야, 백제)-남북국(신라, 발해)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고대사 체계를 제시하였다.
조선 후기에 고조된 발해사 인식
이상의 두 흐름은 상호 보완적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다는 것은 이 당시 발해사 인식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장차
이 두 부류가 하나로 융합되어 고대사 체계가 완성되었어야 했는
데, 19세기 초반을 지나면서 더 이상의 진전이 이루어지지 못한
채 중단되어 버렸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조선 후기의 발해사
인식은 미완의 형태로 끝나버림으로써 다음 세기로 과제가 넘겨 지게 되었다.
조선 후기에 한껏 고조된 발해사 인식은 비로소 발해사에 대한
실증적 연구를 낳게 하였다. 발해사에 대한 관심이 주로 영토적 인 데에서 출발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연구는 자연히 지리고증 (地理考證)으로 나타났다. 발해의 지리에 대해서는 이미 동국지 리지에서부터 독자적인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여 동사회강, 동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발해 지도
사강목 등으로 이어졌지만, 19세기 초 정약용, 한치윤, 한진서에
이르러서 탁월한 업적이 나오게 되었다. 특히 해동역사속에 실린
지리고증은 후에 서상우(徐相雨)를 통하여 중국 에 소개되어 발
해강역고(渤海疆域考, 서상우 편 1925)라는 이름으로 그 곳에서
간행됨으로써 중국학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리고증의 주요 논점은 건국지 및 5경(京), 15부(府)의 위치, 발
해의 서쪽 및 남쪽 경계 문제였다. 건국지에 대해서는 태백산(太
白山)과 동모산(東牟山이 과연 어디인가 하는 점이었다. 이 문제
에 대해서는 돈화시(敦化市) 부근의 액돈산(額敦山)으로 비정한
정약용의 견해가 탁견으로 현재의 통설에 가장 가깝다. 5경, 15부
의 위치 비정은 요사지리지(遼史地理志)나 이를 토대로 만들어
진 명, 청(明, 淸)시대의 문헌들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하는 점이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이 책들은 발해가 마치 요동(遼東) 지방
에 있었던 것처럼 서술하였는데, 그러한 오류가 왜 발생하였는가
를 규명하고 이들의 원래 위치를 현재의 통설과 거의 비슷하게
비정한 것이 강역고와 해동역사속이다.
요동지방, 과연 발해의 영토였는가?
그리고 서쪽 경계 문제와 관련해서는 요동지방이 과연 발해의 영
토였는가 하는 점이었다. 또 남쪽 경계 문제와 관련해서는 세 가
지가 거론되었다.
변한(弁韓)이 발해 땅이 되었다고 한 것이 옳은 것인가 하는 것이 었다. 이들은 이상과 같은 지리고증에서 비교적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남길 수 있었다.
발해사의 실증적 연구, 19세기부터 소강상태
이렇게 발해사에 대한 인식의 차원을 넘어 본격적인 학문연구의 대상으로 끌어올린 것은 중국을 비롯한 주변의 어느 나라보다도
시기적으로 앞선다. 특히 이들이 요사지리지(遼史地理志)의 기록
에 오류가 많다는 것을 깨닫고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를 밝힌
것은 당시 중국과 조선을 통틀어 처음으로 발해의 지리고증에 획
기적인 전기를 마련하였다. 따라서 발해사 연구는 조선에서 본격
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실증적
연구는 19세기 중반 이후에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이상에서 본 것처럼 조선 시대의 발해관(渤海觀)은 15, 6세기까지
의 인식이 17세기 초반, 18세기 중, 후반, 19세기 초반을 경계로 획
을 그으면서 변화하다가 19세기 중반부터 퇴조해 버렸다. 각 시
기마다 변화를 가져오게 된 직접적 계기는 대체로 다음과 같다. 17세기 초반의 경우 16세기 말에서 17세기 초에 걸친 여러 차례 의 외란(外亂) 때문이었으며, 18세기 초반에 세워졌던 정계비(定 界碑)를 둘러싼 북방 영토 문제 때문이었다. 특히 이 시기에 들어 와 종래의 고구려 고토 회복의식이 발해 고토 회복의식으로 전환 된 것은 발해사를 적극적으로 우리 역사로 인식한 결과로서
흑룡강성 영안현 흥륜사에 있는 발해 석등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발해사 인식은 19세기 중반 이후부터 장기간 침체 상태를 면치 못했다. 개화기 교과서들은 삼한정통론(三韓正統論)의 영향을 크게 받아 삼국통일을 강조함으로써 발해사 인식은 크게 축소 되었다. 이에 따라 발해사를 아예 언급하지 않거나 신라사에 덧 붙여 간단히 언급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역사집략(歷史輯 略, 1905)을 편찬하면서 발해사를 비교적 상세히 서술하였던 김 택영(金澤榮)이 나중에 일본 측의 발해 사료를 인용하여 한국역 대소사(韓國歷代小史. 1922)를 다시 간행한 것이 돋보인다.
신채호, 발해를 단군· 부여· 고구려의 정통을 계승한 국가로 한동안 침체되었던 발해사 인식이 다시 크게 고양된 것은 일제
강점기 때의 일이다. 특히 민족주의 역사학자들을 중심으로 독
립운동과 연계되면서 만주(滿洲)지역의 북방사(北方史)에 커
다란 관심을 보이게 되었는데, 박은식(朴殷植), 신채호(申采浩, 1880~1936), 장도빈(張道斌, 1888~1963), 권덕규(權悳奎) 등에서
찾을 수 있다. 박은식은 발해태조건국지(渤海太祖建國志, 1911)
를 발표하였으나 지금은 전해지지 않아서 그의 발해사 인식을 파악할 길이 없다.
신채호의 발해사 인식은 독사신론(讀史新論, 1908)과 조선상고
사(朝鮮上古史, 1931) 총론(總論)에 잘 나타나 있다. 그의 발해 사 인식은 유득공과 이종휘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그는 삼국통
일의 역사적 의미를 격하시키고 발해를 단군, 부여, 고구려의 정
통을 계승한 국가로 파악하여 양국시대(兩國時代)를 설정하였
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만한 실증적 연구와 역사 서술로 이어
지지 못하고 사론(史論)에 그치고 말았다. 그러나 그의 삼국통
일 평가와 발해사 인식은 훗날 북한의 역사 인식에 커다란 영향
을 주었다. 그리고 신채호에게서 영향을 받아 국사 개설에서 남 북국시대를 설정하는 예도 보인다. 장도빈은 국사(國史, 19161946)에서 남북국을 설정하였고, 권덕규의 조선유기(朝鮮留 記. 1924)와 황의돈(黃義敦, 1890~1964)의 상고시대(上古時代, 1943)에서 각기 남북조(南北朝)를 설정하였다.
일제강점기에는 발해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 한 실증적 연구는 제대로 이어지지 못하엿고, 다만 장도빈의 연 구가 눈에 뜨일 뿐이다. 그는 일제 강점기에 발해태조(渤海太祖, 1926)를 발표하였고, 해방 후에도 대한역사(大韓歷史, 1959), 국 사신론(國史新論, 1959)에서 발해사를 지속적으로 비중 있게 다
유득공의 발해고
루었다. 해방이 되면서 발해사 연구는 남북한에서 각기 개별적
으로 재개되었다. 남한에서는 1960년대부터 발해사 연구가 다
시 시작되었는데, 60년대 발표된 글들 중에는 발해 왕실을 고구
려 계루부(桂婁部)와 연결시켜 보기도 했다. 그러다가 1980년대
에 들어서 일련의 석사 논문들이 역사학 분야에서 대외관계, 유
민, 사회구성 등에 관한 연구가 진척되었으며 중국측의 고고학
자료도 직접 이용하기 시작하였다.
발해사, 여전히 한국사에 자리잡지 못해...
아울러 이러한 성과들은 발해사가 한국사에서 어떠한 자리를
차지하여야 하는 남북국시대론(南北國時代論)이 더욱 더 심층
적으로 논의될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 근년에 들어서 많은 개설
서에서 남북국시대라는 용어를 채택하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발
해사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렇지만 발해사는 한국사
에서 아직도 확고한 자리를 잡지 못한 채로 있다. 이것은 삼국통
일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한국사에서 과연 신라와 발해를 동
등하게 다룰 수 있겠는가 하는 점들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
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이 문제들을 둘러싸고 논쟁이 지속
적으로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에서의 발해사 연구도 1960년대에 시작되었다. 1962년에
발표된 글에서 발해가 모든 면에서 고구려를 계승하였다는 명
제를 제시한 것이 최초의 본격적인 연구였다. 문헌연구를 통한
이러한 주장은 고고학적으로 뒷받침함으로써 더욱 강화되었다.
수도인 '상경' 정문 옆에 세워진 궁궐의 미니어처 모습 ⓒ 안동립
이러한 연구들은 발해사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연구사적으로 커다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연구를 통해서 발 해사를 한국사와 연결할 수 있는 기본 틀을 마련하였기 때문이 다. 그러나 80년대에 주체사상이 유일사상으로 확고하게 자리 를 잡으면서 고구려 계승의식, 그리고 고려에의 계승성에만 너 무 집착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사료를 무 비판적으로 받아들여 연구의 실증
성에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자면 동국 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의 기록을 비판 없이 받아들여 고려 후
국을 설정하고 성천에서 신의주로 도읍을 옮겻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연관되는 것이지만 또 하나의 경향으로서 과거 조선 후기 실학자들의 연구 수준으로 회귀하려 하는 점이 눈에 뜨인
다. 단군릉(檀君陵)을 둘러싼 논의에서도 이미 드러났듯이 금세 기 들어와서의 과학적 연구 성과들을 포기하고 전근대 사학의
수준으로 되돌아가려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근래에 와서 실학자들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 고 있고, 심지어는 실학자들의 견해를 비판 없이 그대로 수용하 여 입론의 근거로 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Đảo Phú Quý
푸귀(Phú Quý)섬 – 베트남 해양의 진주
청정지역 캠핑과 소박한 어촌 체험...왕의 진상품 ‘후잉데 게’
푸귀(Phú Quý) 섬의 또 다른 이름은 꾸 라오 투(Cù Lao Thu)이다. 빈투언(Bình Thuận)성에 속한 작은 섬이
며, 16제곱킬로미터 남짓의 면적으로 판티엣(Phan Thiết)시에서 남동쪽 약 1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면적은 작지만 이 섬은 원시적이고 평온한 긴 해변, 산호 바위들, 바다 위로 솟아오른 검은 바위 군락, 소박한 어촌 마을 등 아름답고 평화로운 풍경을 지니고 있다. 자연이 베푼 자원과 명소, 연중 시원하고 청정한 기후뿐
아니라 희귀한 해산물이 가득한 어장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푸귀섬은 역사적, 문화적, 예술적으로 독특한 건 축 유산도 보유하고 있다. 푸귀섬 주민들은 순박한 성품도 관광객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푸귀섬은 닌투언성 (Ninh Thuận)의 해양 경제와 관광 발전에 있어 매력적인 잠재력을 갖춘 곳이다. /Doan Van Nguyen – 하노 이대 4 · 편집국
청정지역 캠핑...어촌 체험
찌에우 즈엉(Triều Dương) 만
찌에우 즈엉(Triều Dương) 만, 또는 정식 명칭으로 찌에우 즈엉 만
야외 캠핑장(Khu dã ngoại vịnh Triều Dương)은 빈투언성 푸귀
섬에 위치하는 유명한 관광 명소 중 하나다. 이곳은 캠핑과 식사는
물론, 자연 그대로의 찌에우 즈엉 해변에서 투명한 바닷물에 몸을
담그면 바닥이 뚜렷하게 보일 정도의 청정한 바다를 즐길 수 있다.
찌에우 즈엉 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넓게 펼쳐진 캠핑 공간이 있으
며, 수많은 소나무와 야자수가 시원한 그늘을 제공한다. 이곳은 관
광객들의 캠핑 장소로 음식을 즐기며 바다의 짭조름한 향기를 즐기
는 인기 명소다. 멀리 펼쳐진 해변은 반짝이는 푸른 바다와 길게 이
어진 금빛 모래사장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찌에우
즈엉 만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현지 주민들의 소박한 삶을 가까이
체험할 수도 있다. 그물치기, 낚시, 그물 끌어올리기를 통해 오징어
나 신선한 생선을 잡아볼 수 있으며, 현지 사람들의
푸귀(Phú Quý)섬 – 베트남 해양의 진주
파도에 침식된 절벽과 천연 호수
가잉 항(Gành Hang)
가잉 항(Gành Hang)은 빈투언(Bình Thuận)성 푸귀섬의 매력적
인 명소 중 하나다. 이곳은 바다와 맞닿아 있는 깎아지른 절벽과 함
께 원시적인 아름다움으로 유명하다.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아 본
래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여행자들은 장엄한
자연 경관과 청정지대에서 지친 심신을 위로 받을 수 있는 곳이다. 가잉 항의 가장 멋진 풍광은 오랜 세월 동안 파도에 의해 침식된 절
벽들이다. 이 절벽들은 자연스럽게 틈새와 아름다운 천연 호수들을
만들어냈다. 햇빛이 절벽에 비치면 거칠고 울퉁불퉁한 바위 표면 이 반짝이며 황홀한 풍경을 연출한다. 가잉 항의 하이라이트 중 하
나는 바로 ‘캐 숭 스엉(Khe Sung Sướng)’이다. 이곳은 거대한 바
위들이 침식되면서 작은 물길들이 생긴 곳으로 맑고 푸른 바닷물이
바위 틈에 따라 흐르며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또한, 가잉 항
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는 ‘무한 호수(hồ vô cực)’이다. 거울처럼
잔잔한 수면으로 유명한 무한 호수는 파란 하늘과 반짝이는 햇살을
그대로 반사하여 꿈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이곳은 맑은 바닷물 속
에서 수영도 하고 고요한 자연 속에 몸과 마음을 맡기며 평화로운 순간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베트남판 그랜드 캐니언
까오깟(Cao Cát)산
까오깟(Cao Cát)산은 베트남 빈투언성 푸귀섬에 위치한 명소 중
하나다. 해발 약 106m 높이의 이 산은 산과 하늘이 어우러진 원시
적인 아름다움과 소박하면서도 시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이곳은 특
별한 형태의 절벽들로 인해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
지질 공원을 연상시킨다 하여 ‘베트남판 그랜드 캐니언’이라고 불리
기도 한다. 산 정상에는 벌집 모양처럼 생긴 검은 바위들이 층층이
쌓여 있어 사방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에 위태로운 듯 견고해 보
인다. 이 검은 바위들은 오랜 세월 동안 바람에 의해 풍화되고 침식
되어 이곳에서 만 볼 수 있는 독특하고 기묘한 형상으로 변모했다.
산 정상의 경관은 매우 환상적이며, 기이한 형태의 거대한 바위들
그리고 물결 무늬, 원형의 소용돌이, 거대한 버섯 모양 등을 형성한
동굴과 절벽들은 매우 인상적인 자연 조각을 이룬다. 산 정상에서
멀리 바라보면 옥 빛 바다를 따라 펼쳐진 하얀 모래 언덕들이 보이 며, 섬 전체의 넓은 풍경과 바다 위에서 고기잡이에 나선 어부들과
어선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처럼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방문객들은 도시의 일상과 시름을 내려놓고 마음의 평안을 되찾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까오깟 산은 영적인 의미를 지닌 성스러운 산
이기도 하다. 정상에는 유명한 린선(Linh Sơn)사와 관세음보살상
이 자리해 많은 방문객들이 참배하는 곳이기도 하다.
250년 이상 존재해온 해양문화 박물관
반안타익(Vạn
An Thạch)
반안타익(Vạn An Thạch)은 땀타인(Tam Thanh) 면 찌에우즈엉 (Triều Dương) 마을의 해변 바로 옆 하얀 모래사장 위에 위치한 곳 이다. “반안타익”이라는 명칭은 이 지역 어민들의 평안과 번영의 염
원을 담고 있다. 반안타익은 1781년에 건립되었으며, 푸귀섬의 여
러 반(Vạn)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곳이다. 반안타익의 건축
양식은 독특한 예술적 요소와 더불어 베트남 해양 문화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양각 조각, 현판 및 대련(對聯) 등의 장식은 수백 년에
걸쳐 섬 주민들의 솜씨와 지혜가 모인 결과물이다. 전통, 민속 문화
적 가치 외에도, 반안타익은 약 250년 이상 존재해온 해양문화 박
물관으로서 고래와 바다거북의 다양한 종류를 수집 및 보존하고 있
다. 이곳에는 고래과에 속하는 귀신고래(Nhà Táng)의 뼈가 보존되
어 있다. 이 고래의 골격은 길이 17미터 이상, 척추뼈는 50개, 아랫 턱에는 30쌍의 이빨이 나 있다. 이 뼈는 복원되어 현재 반안타익 캠
퍼스의 고래 뼈 전시관에서 전시하고 있다. 반안타익은 푸귀섬 해
양 지역의 살아 있는 역사적 증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에
담긴 역사적, 문화적, 예술적 가치는 앞으로도 계승되고 발전해 나 갈 것이다. 반안타익은 1996년 1월 12일에 베트남 문화정보부의 결정안 51/QĐ/BT호에 따라 국가급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과거 왕의 진상품 중 하나
맛과 영양 풍부한 후잉데(Huỳnh Đế) 게
후잉데(Huỳnh Đế) 게는 베트남 빈투언성 푸귀섬을 대표하는 유명
한 특산물로, 풍부한 영양과 맛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게는 독
특한 생김새로 두껍고 단단한 껍질에 선명한 주황빛 붉은색을 띠며
튼튼한 집게발이 특징이다. 예로부터 후잉데 게는 달콤하고 쫄깃하
며 고소한 살맛으로 인해 왕족만이 먹을 수 있는 진귀한 음식으로
여겨졌다. 푸귀섬 주민들은 이 후잉데 게를 찜, 구이, 타마린드 볶
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하는데 각각의 조리법은 흐잉데 게 고
유의 맛을 잘 살려내는 특징이 있다. 이 게를 잡기 위해 어민들은
주로 음력 12월부터 3월까지 산란기를 맞아 먼 바다로 나가야 하
며, 깊고 깨끗한 바다에서 서식하는 푸귀산 후잉데 게는 다른 지역
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다. 이 게는 관광객들의 인기로 현지 주민들
에게 중요한 수입원이 되었다. 가격은 다소 높은 편이지만 맛과 영
양이 뛰어나 널리 사랑받고 있다.
Quý)섬
푸귀 바다의 풍요로움과 생태계의 상징
월게(Cua mặt trăng)
월게는 베트남 빈투언성 푸귀섬의 희귀한 특산물로, 독특한 외형과 풍부한 맛으로 많은 미식가들의 관심을 끌어 왔다. 이 게는 연한 분
홍빛 껍질에 선명한 붉은 반점이 있어 마치 달을 연상시킨다 하여
‘월게(月蟹)’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월게는 주로 깨끗하고 깊은 바다
의 암초 지대에 서식하기에 채취가 쉽지 않다. 월게의 살은 단단하 고 달콤하며 향긋하고 영양도 풍부한 편이다. 특히 고소하고 진한
맛의 게 내장은 많은 이들에게 인기가 있다. 푸귀 주민들은 월게를 찜, 구이 또는 타마린드 볶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하며, 역시
자연 그대로의 단맛을 살려내는 찜 요리가 가장 인기다. 월게는 개
체 수가 적고 특정 시즌에만 잡힐 수 있는 귀한 해산물로 가격이 꽤
높지만 다른 종류의 게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하노이 음식, 본연의 맛을 지켜온 전통적 성향
고요하고 절제됐지만 세련된 맛
Tran Thi Quyen/편집국
중부 지역의 음식이 햇살과 바람이 강한 지역의 특색을 반영하고 남부 음식은 다양한 문화가 융합된 결과라면 북부지방 요리는 고대문화의 전통을 계승하려는 경향을 띤 다. 하노이 요리는 수 세기 동안 이어져 왔으며, 시대 변화에도 본연의 맛을 지켜온 전
통적 성향이 강하다.
하노이 음식은 고요하지만 절제된 표현 속에 세련된 맛이 살아있다. 강렬하거나 너무 맵지 않고, 각 재료의 신선함으로 맛의 균형을 이룬다. 북부 지역의 음식 특징은 다른 지
역보다 매운맛, 기름진 맛, 단맛이 덜하다. 또한 인공의 맛을 강조하지 않는 가운데 화려한
색감을 갖고 있다. 감미료는 주로 묽은 생선젓, 새우젓을 사용하며, 다양한 채소와 새우, 게, 생 선, 조개, 홍합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담수 해산물을 사용하는 편이다. 하노이 사람들은 음식을 즐길 때, 여러 감각의 조화를 동원해 예쁘게 차리며 색깔, 맛, 형태가 잘 어우러지게 신경 쓴다. 이번 호 에는 하노이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 몇 가지를 소개한다.
• Chả cá Lã Vọng: 17 phố Chả Cá, Hàng Bồ, Hoàn Kiếm, Hà
Nội
• Chả cá Anh Vũ: 17A Phố Chả Cá, Phố cổ Hà Nội, Hoàn
Kiếm, Hà Nội
• Chả cá Phan: 14 Phố Nguyễn Đỉnh Khiêm, Nguyễn Du, Hai
Bà Trưng, Hà Nội
콤콤한 맘똠의 매력...가성비 최고, 푸짐한 한상차림
Bún Đậu Mắm Tôm 분 더우 맘똠
분짜와 함께 분 더우 맘똠(bún đậu mắm tôm)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베트남의 대중적 음식이다. 다만 새우를 삭힌
보랏빛의 소스의 콤콤한 맛 때문에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음식이다. 하지만 이 콤콤하고 짙은 향의 맘똠(mắm tôm)은 대
체로 미식가들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다. 주재료는 쌀국수(bún)
와 튀긴 두부와 맘똠(mắm tôm)이며 야채와 돼지고기, 냄란
(nem rán). 순대와 짜껌(chả cốm) 등 음식의 가짓수가 풍성해
푸짐한 한상 차림의 느낌을 준다. 맘똠 소스에 레몬즙과 고추
를 넣으면 곰삭은 콤콤한 맛이 덤벼들듯 조금 깐깐한 맛이 난
다. 바질과, 오이, 경전 등 생야채와 함께 먹으면 맛이 한층 풍
부해진다.
추천 맛집 :
• Bún đậu mắm tôm Hải Anh - 40 Bùi Ngọc Dương, Hai Bà
Trưng, Hà Nội
• Bún đậu mắm tôm phố cổ - 29 Hàng Khay, Hoàn Kiếm, Hà Nội
• Bún đậu Cây Bàng - 129 Đại La, Hai Bà Trưng, HÀ Nội
하노이 음식, 본연의 맛을 지켜온 전통적 성향
서호의 명물, 새우튀김 Bánh tôm Hồ Tây 서호 반똠
반똠은 약 100년 전 하노이에서 등장한 독특한 새우전 요리를 말한다. 주요 재료는 신선한 새우와 밀가루로, 새우전은 황금
빛 갈색이 될 때까지 바삭하게 튀긴다. 처음 이 음식은 서호에
서 잡은 신선한 새우가 주재료였다고 한다. 반똠은 바삭한 외피 와 부드러운 속살로 구성됐으며, 새콤달콤한 신선한 야채와 곁
들여 생선 소스에 찍어 먹는다. 새우의 고소한 맛과 바삭한 튀
김옷, 그리고 소스의 새콤달콤한 맛이 기름진 맛을 재워준다.
반똠은 서호(Tây Hồ) 구의 Thanh Niên 거리가 가장 유명하다.
서호를 산책하며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반똠을 즐기는 것도 서
호의 매력 중 하나다.
추천 맛집 :
• Nhà hàng bánh tôm Hồ Tây: Số 1 Thanh Niên, Yên Phụ, Tây Hồ, Hà Nội
• Nhà hàng Thanh Tâm - Bánh tôm - Bún ốc - 43 Phủ Tây Hồ: 43 Phủ Tây Hồ, P. Quảng An, Quận Tây Hồ, Hà Nội
• Bánh tôm Cô Ầm: 84 P. Hàng Chiếu, Phố cổ Hà Nội, Hoàn Kiếm, Hà Nội
40년간
Tran Thi Quyen / 편집국 많은 사람들이 체포되거나 처형되었다.
판 보이 짜우(Phan Bội Châu)는 1867년 12월 26일, 응에안 (Nghệ An) 성 남단(Nam Đàn) 현 남화(Nam Hòa) 면 단염(Đan Nhiễm), 판보이쩌우는 가난하지만 애국심이 강한 유교 가문 출 신이었다. 판 보이 짜우는 여섯 살 때, 약 삼일 만에 『삼자경(三字 經)』을 외웠고, 일곱 살 때는 『논어(論語)』를 읽고 이해할 수 있었 다. 열세 살이 되었을 때는 향시(鄕試)에 응시하여 수석으로 합격 하였다.
1905년 8월, 판 보이 짜우는 유신회(Duy Tân Hội)를 동유 운동 (東遊運動, Phong trào Đông Du)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하여 먼
저 끄엉 데(Cường Để)와 세 명의 우수한 청년을 일본에 유학 보 내, 일본의 개혁 정책을 배우도록 하였다. 이어서 같은 해 10월, 판 보이 짜우는 직접 45명의 청년들을 인솔해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1906년 초에는 국내에서 계속해서 청년들을 모집하여 추가로 약 200명의 유학생을 일본으로 보냈다. 동유운동(東遊運 動)이 국내에서 활발히 전개되던 중, 1908년 3월, 중부 지역에서 '세금 저항 운동(항수 거세 – 抗徵拒稅)'이 발생하였다.
1912년 국제 정세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광둥(廣東)에서
유신회를 해산하고 베트남 광복회(越南光復會, Việt Nam
Quang Phục Hội)를 창립하기로 결정하였다. 베트남 광복회는
일부 회원들을 본국으로 파견하여 프랑스
1913년 12월 24일, 판 보이 짜우는 결국 체포되었으나, 당시 베 이징에 머물고 있던 응우옌 상 히엔(Nguyễn Thượng Hiền)이
적극적으로 외교 활동을 벌인 덕분에, 롱 제광은 그를 프랑스 측
에 인도하지 않고 광둥 감옥에 수감하는 것으로 대신하였다.
1917년, 판 보이 짜우가 감옥에서 풀려났을 때, 제1차 세계대전
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었고, 러시아 10월 혁명과 전 세계적인 민족 해방 투쟁 운동의 열기가 그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1924년 중반, 판 보이 짜우는 베트남 광복회를 개편하여 베트남 국민당을 설립하여, 당을 더 진보적인 방향으로 재조직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1925년 6월 30일, 항저우(杭州)에서 광저우(廣 州)로 이동하던 도중, 상하이 북역에서 프랑스 식민 당국에 의해
납치되어 강제로 베트남으로 끌려갔다.
프랑스 당국은 비밀리에 그를 제거하려 했으나, 음모가 발각되면 서 결국 하노이 형사법원에 회부하였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전 국에서 민중들이 분노하며 시위를 벌였고, 프랑스 보호령 정부에
큰 압력을 가하였다. 그 결과, 프랑스 당국은 판 보이 짜우에게 ‘
사면’을 선포하고, 그를 후에(Huế) 근처의 벤응우(Bến Ngự)에 ‘
안치’(가택 연금)하는 처분을 내렸다.
판 보이 짜우는 1940년 10월 28일, 후에에서 서거하였다. 거의
40년간의 독립운동을 이어온 그는 20세기 베트남의 위대한 언론 인이자 문인이기도 했다. 그가 남긴 수많은 저널과 문학 작품은 민족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국민을 독립운동으로 이끌었던 강력 한 무기였다.
판 보이 짜우(Phan Bội Châu) 거리 소개
판 보이 짜우 거리(Phố Phan Bội Châu)는 하노이 환낌(Hoàn Kiếm) 구 끄어남(Cửa Nam)동에 위치해 있다. 끄어남 오거리에서 출발하여
쩐흥다오(Trần Hưng Đạo) 거리까지 이어지며, 중간에 하이바쯔엉(Hai Bà Trưng) 거리와 리트엉끼엣(Lý Thường Kiệt) 거리를 가로지른다. 이 거리는 길이 약 500미터, 폭 12미터로, 하노이 도심의 요지에 자리 하고 있으며 하노이역(Ga Hà Nội), 호아로 감옥(Hỏa Lò Prison), 기찻 길 거리(Phố Đường Tàu), 하노이 대성당(Nhà thờ Lớn Hà Nội) 등
유명 관광지들과 가까워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장소이다.
안 응온(Quán Ăn Ngon)
2005년에 문을 연 꽌 안 응온(Quán Ăn Ngon)은 하노이에서 가
장 고풍스러운 저택을 개조해 만든 레스토랑으로, 도시 한복판
에서 전통 베트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기와
지붕이 기울어진 전통 가옥과 부드럽게 흔들리는 대나무 그늘,
베트남식 아오자이(áo dài)를 입은 직원들이 어우러진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마치 고향 집에서 식사를 하는 듯한 편안함을 제 공한다. 이곳에서는 베트남 북부, 중부, 남부를 대표하는 수백 가
지 요리를 만날 수 있으며, 시골 마을과 도시 골목마다 숨어 있
던 전통 음식의 맛을 한자리에 모은 공간이다. 대나무 숯의 은은
한 향기와 풀꽃 향이 어우러져 식사 자체가 하나의 특별한 경험
이 될 것을 약속한다. 2010년, 싱가포르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The Reuters Life’에서는 하노이의 18 Phan Bội Châu에 위치
한 Quán Ăn Ngon을 베트남에서 가장 맛있고 독특한 레스토랑 5곳 중 하나로 선정하였다. 이곳은 단순한 베트남 사람들의 맛 집이 아닌, 베트남 음식 문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들이 찾는 명 소가 되었다.
지점:
• Số 18 Phan Bội Châu, Hoàn Kiếm, Hà Nội
• Tầng 1 – Tòa 25T2 Hoàng Đạo Thuý, Cầu Giấy, Hà Nội
• Số 34 Phan Đình Phùng, Ba Đình, Hà NộI
• B2 Vincom Royal City, Thanh Xuân, Hà Nội
• Ngon Phố - Tầng 3 Aeon Mall Long Biên, Long Biên Hà Nội
• 전화번호: 0903 246 963
• 이메일: sales@phuchungthinh.vn
• 페북: https://www.facebook.com/ngon.restaurants/
• 영업: 오전 6시 ~ 오후 10시
수도 한복판에서 만나는 생생한 역사 체험 호아로 감옥(Nhà tù Hỏa Lò)
호아로 감옥(Nhà tù Hỏa Lò)은 하노이 여행 시 꼭 방문해야 할
역사적인 명소 중 하나이다. 이 감옥은 프랑스 식민 정부에 의해
1896년에 건립되었으며, 이름인 "Hỏa Lò(호아로)"는 본래 도자
기와 호아로(난로)를 판매하던 옛 거리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식민지 시절 동안 이곳은 베트남 혁명가들을 투옥하던 곳으로
사용되었고, 이후 베트남 전쟁 당시에는 ‘하노이 힐튼(Hanoi
Hilton)’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격추된 미군 조종사들이 수감 되던 장소로도 유명해졌다. 오늘날에는 원래 건물의 일부만 남
아 있지만, 감옥 내부는 역사의 상처와 자부심을 동시에 간직한 공간으로, 낡은 철문, 닳아버린 계단, 녹슨 창살 하나하나가 베트
남 민족의 아픔과 자긍심을 이야기해 준다.
• 주소: 1 Hỏa Lò 거리, Hoàn Kiếm, Hà Nội
• 전화: 0822446116 | 0825112668
• 이메일: bqldtnthl_sovhtt@hanoi.gov.vn
• 관람 시간: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 (공휴일 및
• 설날 포함)
• 입장료: 1인당 50,000동
• 오디오 해설 요금: 한국어/영어: 100,000동 ,베트남어: 50,000동
하노이 최고의 닭갈비 맛집
Mr Dakgalbi
Mr Dakgalbi 레스토랑은 식재료 안전성과 고품질로 늘 높은 평 가를 받고 있으며, 사용되는 모든 재료는 신뢰할 수 있는 공급처
에서 직접 공수한 것이다. 이곳의 셰프는 숙련된 경험을 바탕으 로, 해산물 파전, 한국 냉면, 닭갈비 볶음밥, 야채 비빔면 등 다양 한 한국 요리에 새로운 생명과 감각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이곳
의 대표 메뉴는 단연 ‘치즈 양배추 닭갈비’로, 이 집에 오면 무조 건 먹어봐야 할 필수 메뉴이다. 이 집에서는 신선한 닭고기, 오징 어, 양배추, 치즈 등의 재료를 테이블에 가져와 즉석에서 약 10
분간 볶아 바로 서빙해 준다. 특히, 다리살로 만든 닭갈비는 촉촉
하고 부드러우며, 적당한 크기로 썰려 있어 먹기 좋고, 매콤달콤 한 양념이 잘 배어 있어 중독성 있는 맛을 자랑한다. 다양한 토
핑과 함께 볶아내어 풍미도 더해준다. Mr Dakgalbi는 현대적이
고 감성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으 며, 친근하고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친구들과의 식사, 직장 동료 모임, 가족 외식 등 어떤 자리에도 잘 어울린다.
인 World IT Show (WIS) 2025에서 CMC 그룹의 계열사인 CMC 텔 레콤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장 확장 전략의 중요한 이정
표를 세웠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CMC 텔레콤은 한국은 물론 해외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비욘드 디지털” – 기술 그 이상, 지속 가능한 연결을 향하여
WIS 2025에서 CMC 텔레콤은 “Beyond Digital(비욘드 디지털)”이
라는 메시지를 통해 종합 디지털 인프라 생태계 구축에 대한 전략
적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CMC 텔레콤은 기술력을 통한 지속 가
능한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신뢰와 책
임, 그리고 국제 파트너들과의 장기적인 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
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WIS 2025는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개최되었으며, CMC 텔
레콤의 부스는 수천 명의 방문객과 업계 리더, 최고 수준의 ICT
전문가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CMC 텔레콤의 연결성 서
비스, ITO(IT 아웃소싱) 서비스, 종합 보안 솔루션은 고객들의 주
목을 끌며, 한국 기업들이 시장 확대와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17년 이상의 운영 경험을 보유한 CMC 텔레콤은 현재 전 세계 수
만 개 기업의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 중에는 포
브스 선정 글로벌 100대 기업의 75%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베트
남 내에서는 금융 및 은행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
으며, 삼성, LG, KT, SK, 신한은행 등 한국의 주요 기술 및 통신 그
룹들과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들의 전략적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
습니다.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CMC 텔레콤은 한국 기업들과 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국제 협력 강화 전략을 대외적 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한국 기업 관계자들은 베트남이 아시아의 새로운 제조 및 기술 허브로 부상함에 따라, CMC 텔레콤 전문가들과 베트남-한 국 간 협력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습니다. CMC 텔
레콤의 한국 파트너사들은 CMC 텔레콤이 보유한 인프라 및 서
비스 품질, 그리고 전문성에 대해 높은 신뢰를 표하고 있으며, 이 러한 신뢰는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서비스뿐만 아니라, 오랜 시 간 쌓인 믿음과 한국 비즈니스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비롯 된 것입니다.
후원사 소개 sponser
한인소식 광고주는 한인사회의 공익을 위해 후원하시는 후원자 이십니다. 한인회는 그 후원금으로 한인사회의 동호회 지원, 청소년 사업지원, 장학금, 불우이웃 돕기 등 뜻 깊은 공익활동을 펴나가겠습니다. 또한 광고주분들께 감사의 뜻을 담아 매월 후원사 소개를 이어가겠습니다. /편집국
베트남 내 한국 기업의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 CMC 텔레콤의 상무이사이자 전략기획실장, 부대표 겸 영업·마
케팅 본부장인 ‘Dang Tung Son’ 부사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
다. “한국은 베트남의 핵심 전략 파트너 중 하나입니다. 기술 분야
에서 베트남과 한국 기업 간의 협력을 더 공고히 하는 것은 디지
털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내 투자 기회를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또한 그는 최근 한국에 CMC 텔레
콤 지사를 설립한 것은 현지 고객을 이해하고 장기적인 지원을 제
공하며, 각 기업의 다양한 요청에 맞춘 유연한 솔루션을 제공하
고자 하는 회사의 의지를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라고 강조했습니
다. 현재 CMC 텔레콤은 연결성(Connectivity), 데이터 센터, 클라
우드 컴퓨팅, 정보 보안, 매니지드 서비스(Managed Services) 등
5대 핵심 분야에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해저 및 국가 간 광케이블 서비스를 제공
CMC 텔레콤은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저 및
국가 간 광케이블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속·안정적인 연결성을
통해 전 세계 기업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하
노이와 호찌민시에 운영 중인 3개의 데이터 센터는 모두 Uptime
Tier III 인증(설계, 시공, 운영)을 획득하였으며, 금융, 은행, 다국
적 기업들이 요구하는 엄격한 기준을 충족합니다. 또한, 50개 이
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과
AWS, Google Cloud, Microsoft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과의 파
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CMC 텔레콤은 포괄적인 서비스 제공사로 입지를 강화했습니다. 국제 표준의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의 다 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고도화된 보안 및 관리 서비스를 개발해왔습니다. 특히, CMC 텔레콤의 보안 플랫폼은 기업의 모 든 보안 니즈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해 실시간으로 위협을 탐지, 분석,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기업의 디지털 인프라 를 강력하게 보호합니다. 또한, CREST, OSCP, CPSA, ECIH, CTIA, CISM 등 국제 보안 인증을 보유한 고급 기술 인력들이 24시간 상 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어, 기업의 IT 운영 효율성과 비용 최적 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핵심 사업 개발에 자원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자료 · CMC 텔레콤
CMC 종합 운영 센터(COC)
SPONSOR REVIEW | 후원사
알프레드노벨학교
알프레드노벨학교, 하롱베이·번돈·베이징에서
체험학습과 졸업여행
학년별 맞춤형 체험으로 자연·문화·역사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
지난 3월, Alfred Nobel School(ANS) 한국부는 전 학년을 대상으
로 현장체험학습 및 졸업여행을 실시했다. Pre부터 G11까지 학년
별로 하롱베이, 번돈, 베이징 등지에서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하롱베이 크루즈 체험학습 (Pre ~ G5)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하롱베이 체험학습은 어린 학생들에 게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Tuần Châu 항구에서 크루즈에 승선한 학생들은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하롱
베이의 에메랄드빛 수면과 기암괴석의 장관을 감상하며 첫 일정
을 시작했다.
점심 식사 후 Hòn Vịt, Hòn Móng Tay, Bến cảng Gia Luận 등
의 명소를 둘러본 학생들은 Sáng.Tối 동굴 탐험에서 보트를 타
고 협곡을 따라 들어가는 생생한 모험을 경험했다. 저녁에는 베트
남 전통 요리 만들기 프로그램이 마련돼 직접 요리를 해보며 현
지 문화를 배웠다.
둘째 날 아침에는 선상 수영장에서 자유롭게 수영을 즐기고, 크
루즈 체크아웃 후 하노이로 안전하게 복귀했다. 이번 체험은 우
리 학생들에게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즐거움과 배움을 동시에 안 겨주었다.
번돈 체험학습 (G6 ~ G10)
G6~G10 학생들은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꽝닌성 번
돈 지역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첫날 일정은 밧짱 도자 기 마을 견학으로 시작되었으며, 전통 도자기에 색칠하고 도자
기 박물관을 관람하는 등 베트남 전통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시 간을 가졌다.
숙소에 도착한 후에는 리조트 내 BBQ 디너와 함께 개성 있는 문 패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둘째 날은 해변 활동이 중심이 되었
으며, 축구, 모래성 만들기, 구조물 창작 등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
는 시간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보물찾기 게임, 수영, 자전거 타기
등 팀워크 중심의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저녁에는 학생회가 주관 한 레크리에이션으로 열정 가득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여행 마지막 날에는 Chùa Cái Bầu 사찰을 방문해 조용한 사색
과 명상의 시간을 가지며 체험을 정리했다. 이번 일정은 우리 학
생들이 친구들과 협력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기주도성과 창
후원사 소개 sponser
의성을 기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여정이었다.
중국 베이징 졸업여행 (G11)
G11 졸업 예정 학생들은 3월 24일부터 28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베이징으로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
닌, 역사·문화 중심의 교육적 목적을 담아 기획되었다.
첫째 날, 하노이에서 출발해 광저우를 경유한 뒤 베이징에 도착
하여 호텔에 체크인했다. 둘째 날에는 자금성(고궁), 천단 등 중국
황실의 역사적 장소를 둘러보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건축과 제례
문화를 직접 살펴보았다. 난뤄구샹 골목길에서는 중국의 전통과
현대 감성이 어우러진 거리를 자유롭게 산책하며 여유를 즐겼다.
셋째 날에는 만리장성을 직접 오르며 스스로의 한계를 넘는 도전
의 시간을 가졌고, 청화대 및 북경대 외관 탐방, 이화원과 원명원
같은 역사적 정원을 둘러보며 문화적 식견을 넓혔다. 넷째 날은
베이징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하루 종일 자유롭게 활동하며 친
구들과의 추억을 쌓았다.
여행 마지막 날에는 다시 광저우를 경유해 하노이로 무사히 귀국 했다. 이번 졸업여행은 새로운 환경에서의 도전과 우정, 문화 체 험이 어우러진 잊지 못할 경험으로 남게 되었다.
교실 밖에서 배우는 삶의 수업
이번 3월 현장체험학습 및 졸업여행은 학년별 발달 수준과 흥미
를 고려한 맞춤형 구성으로 진행되었다. ANS 한국부는 학생들에
뜻을 담아 매월 후원사 소개를 이어가겠습니다. /편집국
게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자연과 문화, 역사를 직접 체험하며 스
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학생들은 교실을 벗어나 친구들과 협력하고, 새로운 환경 속에서 도전하고, 서로
를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는 지식 이상의 가치를 배우는 소 중한 수업이었다.
앞으로도 Alfred Nobel School은 ‘삶과 연결되는 교육’을 목표로, 학생들이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진정한 배움과 성장을 이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자료 · 알프레드 노 벨학교
사춘기 자녀도 대화를 원해요
설득, 조언, 공감, 지지, 책망, 훈계, 칭찬과 위로 중 비중이 큰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종종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아이와 대화가 안 돼요.”
“제가 말만 하면 짜증을 내요.”
“아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입을 닫아버려요.”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가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
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접근법이 필요할까요?
왜 사춘기 자녀와 대화가 어려울까요?
여러분이 자녀와 대화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스스로에게 물어보
세요
대화 시간의 점유율은 누가 더 많나요?
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나요? 설득, 조언, 공감, 지지, 책망, 훈 계, 칭찬과 위로 중 어떤 비중이 큰가요?
대화의 주도권을 누가 가지고 있나요?
여러분의 말투는 어떤가요? 자녀의 표정은 어떤가요?
부모는 대화에서 설득과 조언을 많이 하는 반면, 자녀들은 공감 과 지지를 원한다고 합니다. 여러 설문조사들에 따르면 자녀들 이 부모에게서 듣고 싶어하는 말 1, 2위는 “사랑해”, “잘했어” 입
니다. 그런데 실제 자녀들이 부모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공부해”, “숙제 했니?”, “살빼라” 등이라고 합니다. 또 청소년들
이 생각하는 부모의 주된 대화는 1위. 공부나 성적, 2위 부모의 생각 강요, 3위 지시 또는 명령형의 말투라고 합니다. 이런 대화
를 경험한 청소년들은 ‘엄마 아빠는 나를 이해하지 못해’, ‘엄마
아빠와는 말이 안 통해’라고 느낍니다. 이것이 부모와 대화를 피 하는 주요 이유일 것입니다.
부모님들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대화 경험과 기술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약간의 대화 기술 을 활용하면 상처를 덜 주고 서로를 이해하는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사춘기 자녀들과의 대화 방법
그러면 어떻게 사춘기 자녀들과 대화를 할 수 있을까요?
이미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청소년기는 자아 발견과 정체성 형
성의 시기입니다. 이 과정에서 자녀는 독립된 인격체로 대우받 고 싶어합니다. 따라서 자녀의 성장 단계에 따라 부모의 역할과
대화 방식도 달라져야 합니다. 학령기에는 부모의 가르침과 지
도가 중요하지만 하지만 자립과 독립을 시도하는 사춘기에는
경청, 공감, 신뢰, 지지가 더욱 필요합니다.
1. 경청과 공감
사춘기 자녀에게 성인으로 존중받는 경험을 선물할 수 있는 경
청과 공감의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자녀가
느꼈을 법한 감정을 헤아려서 말해주는 것입니다. “친구가 오해
한 것 같아 참 슬펐겠네.”, “시험 성적이 원하는대로 안 나와서
실망했겠네” 이렇게 자녀가 느꼈을 법한 감정을 헤아려서 표현
해 주면 더 깊은 친밀감과 동질감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하지
만 이 방법은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자녀의 감정이 어떠했는
지 틀릴 수 있습니다. “슬펐겠다”라고 공감했는데 자녀는 “아니,
슬픈 건 아니야, 그냥 좀 서운하긴 했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자녀의 감정을 직접 물어보고 그 대답에 따라 반응
해 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오해한 일이 있었구나. 그
때 네 감정은 어땠어?”라고 물어봅니다. “응, 그냥 좀 서운했어”
라고 대답하면 그 말을 받아서 공감해 줍니다. “아 그래, 좀 서운
했겠네…” 좀 더 정확히 공감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 두가지
방법을 적절하게 섞어서 대화한다면 자녀는 공감받는다고 느낄 것입니다.
2. 신뢰와 지지를 표현하기
자녀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표현하는 것은 종종 생각만큼 쉽지
는 않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신뢰와 지지는 말뿐 아니라 눈
빛, 어투, 일관성 있는 태도 등으로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엄마
는 우리 아들이 잘 해낼 것이라 믿어”라고 말하면서 잔소리를
덧붙인다면 신뢰가 전달되지 않습니다. 신뢰하는 말과 말투, 억 양, 믿음의 태도 등이 일치해야 자녀는 신뢰를 느낍니다.
3. 칭찬과 인정하기
칭찬과 인정의 말 후엔 다른 말을 첨가하지 않습니다. “열심히
해서 성적이 올랐구나, 축하한다. 수고했어”라고 칭찬과 인정을
하였다면 거기서 멈추는 것입니다. 첨언은 이런 것입니다. “다음
엔 좀 더 많이 공부해서 더 좋은 성적을 받아!”, “와, 이렇게 잘했
는데 앞으로 조금만 더 하면 더 잘할 수 있겠네. 그치?” 이런 첨
언은 앞에 한 칭찬과 인정을 반감시킵니다.
4. 조언할 때는 동의를 구하기 부모로서 사춘기 자녀에게 조언을 해야 할 때가 분명히 있습니
다. 그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동의 구하기-짧게 나누기-성찰로 초대하기입니다. 조언이 필
요할 때는 먼저 자녀의 동의를 구하세요. “그래. 너처럼 생각할
수도 있네(인정, 공감), 그런데 엄마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한
번 들어볼래?” 이후 경험과 생각을 나눕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짧고 간결하게 나누는 것입니다. 길면 잔소리가 됩니
다.
두 번째는 훈계가 아닌 나눔입니다. “엄마는 그 상황에서 이렇 게 저렇게 했던 경험이 있었어” 이렇게 나누고 나서 꼭 해야 할
말이 있습니다. 바로 자녀를 성찰로 초대하는 것입니다. “이건
엄마의 생각(경험)인데 너는 어떻게 생각해?” “이건 나의 생각
인데 선택은 네가 해보면 좋겠다. 너는 어떻게 하고 싶어?” 이것
은 자녀가 스스로 성찰하도록 초대하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선택권과 주도권을 제공합니다.
5. 부모의 감정 다스리기
사춘기 자녀들의 예상치 못한 반응에 부모님도 당황하거나 감
정이 격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감정을 다스리는 연습이 필
요합니다. 골비처 교수는 ‘걸림돌에 대해 미리 생각해 보기’를
제안합니다. 이는 예상되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하여 대비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목표를 이루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
니다. 이를 if~then 공식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아이와 대화할 때, 내가 하는 말에 자녀 가 울상을 짓는다면 어떻게 하지? 그때는 내 목소리를 좀 더 친
절하게 말해야지”, “만약 아이가 짜증을 낸다면, 그때는 대화를
멈추고 시간을 두자.” 이처럼 “만약 ~하면 ~해야지”라는 대안을
미리 떠올려 두면 실제 상황에서 더 차분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 다. 또한, 대화를 멈추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때로는 말보
다 침묵이 낫다고 합니다. 참고 말하지 않는 것은 자녀에게 신뢰 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관계를 보호하는 데 도 효과적입니다.
새로운 대화 습관 만들기
처음에는 이런 대화의 기술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 만 이런 대화의 패턴을 꾸준히 연습하다보면 어느 순간에 익숙 한 습관이 될 것입니다. 뇌 가소성 연구에 따르면 학습은 특정
행동을 4~6주간 꾸준히 반복함으로써 습관처럼 강화된다고 합
니다. 부모의 작은 변화가 자녀의 행복한 성장과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한 달간 대화 방식을 조금씩 바꿔보셍. 사춘
기 자녀와의 대화가 더욱 풍성하고 깊어질 것입니다.
조성옥 코치
조앤리 코칭랩 대표
국제코치훈련원 베트남지부장
한국코치협회 인증 전문코치(KPC) 가족코칭 전문가
남프로의 엣지나는 골프
골프 매너, 모르면 자칫 꼴불견 연출도...
1. 티업한 볼이 떨어지면...
2. 헛스윙
3. 티백 사용
4. 공 뒤의 바닥을 다지면...
5. 공이 바람에 흔들린다면...
6. 공이 티 마커 옆에 떨어졌다면...
7. 스윙 순간에 다른 공이 굴러왔다면...
8. 공을 찾다가 실수로 공을 움직인 경우...
9. 움직이는 볼이 사람이나 물체를 맞힌 경우...
황에서의 규칙과 매너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소
골프는 섬세한 기술과 전략이 요구되는 스포츠로, 다양한 상
이해가 잘 안 되고 복잡한 듯한 룰이지만, 주말 골퍼도 알아두어
야 할 것 같아서 몇 회에 걸쳐 룰에 대한 내용을 올리고 있습니 다.
이번 호에도 플레이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몇 가지 내용을 더 알아
보고자 합니다.
1. 티업한 볼이 떨어지면... 티잉 구역에서 볼을 티 위에 올려놓은 후, 공을 치려고 할 때 볼
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패널티 없이 볼을 다시 티
에 올려놓고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볼이 아직 인플
레이 상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플레이어의 부주의로
인해 볼이 떨어졌다면, 이는 ‘매너’의 문제로 간주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헛스윙
스윙을 했지만 볼을 맞히지 못한 경우, 이는 스윙을 한 것으로 간
주됩니다. 따라서 스코어에 1타를 추가한 후, 다음 샷을 해야 합 니다. 그러나 연습 스윙 중 볼이 움직인 경우라면 스트로크로 간
주되지 않습니다. 또한, 헛스윙을 했을 때 볼이 움직이지 않았다 면, 그 위치에서 그대로 다음 샷을 하면 됩니다.
3. 티백 사용 티잉 구역에서는
합니다. 이는 드라이버 샷 등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며, 규칙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다만, 티의 길이는 4인치(약 10.16cm)를 초과
해서는 안 되며, 플레이 선상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사용해서
는 안 됩니다. 또한, 티는 플레이어가 직접 소지하거나 골프장에
서 제공하는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4. 공 뒤 바닥을 다지면
티잉 구역에서는 플레이어가 스탠스를 취하거나 스윙을 준비하
기 위해 지면을 고르는 것이 허용됩니다. 따라서 공 뒤의 바닥을
다지는 행위는 규칙 위반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는 티잉 구역 내
에서만 허용되며, 페어웨이, 러프, 벙커 등 다른 구역에서는 지면
을 개선하는 행위가 경우에 따라 패널티가 주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그린에서 지면을 다지는 행위는 퍼팅 라인을 개선하려는
의도로 간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5. 공이 바람에 흔들린다면
그린 위에서 정지한 볼이 바람이나 다른 자연적인 원인으로 인
해 움직인 경우, 플레이어는 패널티 없이 그 위치에서 플레이를
계속하면 됩니다. 그러나 플레이어의 행위로 인해 볼이 움직인
경우에는 1벌타를 받고 볼을 원래 위치로 되돌려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드레스 중 실수로 볼을 건드려 움직였다면 이는 플레이
어의 책임으로 간주되어 벌타가 부과됩니다.
6. 공이 티 마커 옆에 떨어졌다면
티샷한 볼이 티 마커 근처에 떨어졌을 때, 티 마커는 일반적으로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로 간주됩니다. 이 경우, 플레이어는 무벌
타로 구제를 받을 수 있으며, 가장 가까운 구제 지점에서 한 클럽
길이 이내에 드롭하여 플레이를 재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티
마커가 움직일 수 있는 경우라면, 이를 제거하고 플레이를 진행
할 수도 있습니다.
7. 스윙 순간에 다른 공이 굴러왔다면
스윙을 하려는 순간 다른 플레이어의 볼이 자신의 시야나 스윙
궤도에 들어왔다면, 이는 방해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
우, 플레이어는 스윙을 멈추고 해당 상황이 해결된 후에 다시 플
레이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는 안전과 집중력을 유
지하기 위한 매너이기도 합니다.
8. 공을 찾다가 실수로 공을 움직인 경우
러프나 장애물 지역에서 분실된 볼을 찾다가 실수로 볼을 건드
려 움직이게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플레이어에게 벌타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다만, 움직인 볼은 원
래 위치로 리플레이스해야 하며,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는 경우
골프 매너, 모르면 자칫 꼴불견
합리적인 판단에 따라 추정하여 리플레이스해야 합니다.
9. 움직이는 볼이 사람이나 물체를 맞힌 경우 플레이어의 움직이는 볼이 우연히 사람이나 외부의 물체를 맞힌 경우, 일반적으로 어떤 플레이어에게도 패널티는 부과되지 않습
니다. 이 경우, 볼은 놓인 그대로 플레이해야 합니다. 그러나 퍼팅 그린에서 플레이한 볼이 다른 볼을 맞힌 경우 등 특정 상황에서
는 예외가 있으므로, 해당 상황에 맞는 규칙을 숙지하는 것이 중
요합니다.
골프에는 심판이 따로 없습니다. 경기 운영을 위한 경기진행위 원은 있지만, 실제로는 동반자와 나의 양심이 심판 역할을 합니
다. 내 플레이를 보지 않는 것 같지만, 어디에선가 누군가가 나의
플레이와 나의 양심을 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편안하고 즐거운 게임을 원한다면, 본인이 스스로 룰을 지키려
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괜히 스코어 욕심에 ‘알까기’를 하다 들
키면 ‘양심이 까인다’는 것을 잊지 말고, 룰의 숙지와 정확한 적 용을 실천하는 독자분들이 되시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남호환 프로 하노이/박닌 속성 끝장 레슨 전문
봄철
미세먼지, 호흡기 질환 주의하세요
외출 시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 착용 권장
봄이
오면 따뜻한 날씨와 함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기
승을 부리며 호흡기 질환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하노
이는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 그리고 늘어나는 교통량으로 인
해 미세먼지 문제가 더욱 심각한 도시 중 하나입니다. 하노이에
거주하는 교민 여러분께서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세먼지는 입자 크기가 10㎛ 이하로 폐포까지 침투해 염증을
유발하며, 초미세먼지는 2.5㎛ 이하의 매우 작은 입자로 기관지 와 폐 깊숙이 침투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 한 미세먼지는 기관지염,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암, 심혈관 질환, 뇌졸중 등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 히 하노이의 경우, 오토바이로 인한 배기가스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먼지, 주변 농경지에서의 소각 연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미세먼지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 다.
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
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할 경우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노이 생활 맞춤형 미세먼지 대처법
하노이의 봄철 미세먼지는 단순히 '조심해야 할' 수준을 넘어, 일
상생활 전반에 걸쳐 꼼꼼한 관리가 요구되는 문제입니다. 특히, 하노이의 뜨거운 날씨와 복잡한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대처가 중요합니다.
첫째, 외출 시에는 반드시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 야 합니다. 하노이의 덥고 습한 날씨를 고려하여 통기성이 좋은
마스크를 선택하고, 마스크가 젖거나 오염되었을 때는 즉시 교
하노이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교통량이 많은 도로변, 공사 현장 근처, 산업 단지 주변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하노이의 지리적 특성상 주변 지역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영
체해야 합니다.
둘째, 실내 공기 질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매시간 5-10분씩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공기청정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
다. 특히, 하노이 주택 특성상 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공
기청정기 필터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실내 습도는 4060%, 온도는 20-22℃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충분한 수분 섭취는 필수입니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꾸
준히 마셔 기관지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미세먼지가 몸 밖
으로 배출되도록 도와야 합니다. 하노이의 더운 날씨에는 탈수
예방을 위해서라도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넷째,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과 얼굴을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특히 오토바이 이용 시 헬멧과 옷에 묻은 먼지까지 꼼꼼하게 제
거해야 합니다. 양치질이나 가글을 통해 입안의 미세먼지를 제
거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다섯째, 면역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하노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꾸준한 운
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
으로, 하노이의 미세먼지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베트
남 정부나 관련 기관에서 제공하는 미세먼지 정보를 참고하여
야외 활동 계획을 세우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하노이의 미세먼지는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입니다. 위에 제시된 수칙을 꼼꼼히 실천해 건강한 일상생 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주의가 필요한 분들
임산부, 어린이, 노인, 호흡기 질환자, 심혈관 질환자 등은 미세먼
미세먼지, 호흡기 질환
지에 더욱 취약합니다. 이들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
출을 삼가고,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할 경우 마스크 착용을 철저 히 하며 귀가 후 반드시 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하노이의 건조한 공기와 미세먼지가 결합하면 호흡기 점막이 쉽게 손상될 수 있으므로, 코로 숨 쉬는 것이 입으로 숨 쉬는 것보다 미세먼지 차단에 도움이 됩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봄철, 하노이 생활 에 맞는 개인위생 관리와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 건강을 지키 시기 바랍니다. 건강에 이상을 느끼시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하시기 바랍니다.
김상일 병원장 (H+하노이, H+양지병원)
HANOI BADMINTON CLUB
Nhà văn hóa Quận Bắc Từ Liêm
로 즐기는 하노이 여행
하노이 박물관
하노이, 환끼엠구, 함롱(Ham Long)로 5B번에 자리를 잡았던 하노이 박물관은 ‘100년의 하노이- 탕롱’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하노이 박물관 재건설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새로운
하노이 박물관은 베트남 국립 컨벤션 센터 구역에 위치하여 전체 외관은 뒤집어진 피라미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이 위에 있기
때문에 낮은 층은 더 좁아진다. 독일
조인트 벤처 컨설팅 설계사인 GMPILAG가 설계를 했으며, 약 54,000m²
면적에 높이는 30.7m로 건축되었다.
하노이 박물관 건축은 4개의 지상층과
2개의 지하층으로 구성되어 연면적은 약 12,000m²이고 바닥면적은 30,000m²에 달한다. 2010년 10월 6일에 개관
되었으며 현재까지 약 50,000개의 현물이 전시되어 있다.
베트남 국립 컨벤션 센터
팜훙 (Pham Hung)로 57번에 위치한
베트남 국립 컨벤션 센터는 (Trung tam hoi nghi quoc gia Viet Nam)
하노이에서 가장 큰 복합단지로 여겨진다.
베트남 공산당의 대회 및 회의, 국제
콘퍼런스, 국내 및 국제의 정치, 상업에 관한 행사 등 중요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곳이다. 2004년 11월부터 착공되었으며 22개월 후 완공된 베트남 국립 컨벤션 센터는 2006년 10월 15일에 정식적으로 개장되었다. 4,300억 동 이상의 투자금으로 지어진 베트남 국립 컨벤션
센터는 60,000m² 규모의 다목적
단지이다. 본관은 높이 50m 이상 5 층이나 있고 2층에 3,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4,256m²의 면적을 자랑하는 메인
회의실이 있다. 2,100m²에 달하는 넓은
연화장 이외에 첨단 장비가 갖추어진 2 개의 집행 회의소와 더 많은 소규모
회의실이 있다. 여기는 기자회견, 방송 프로그램, 전시회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하노이대학교
1959년에 설립된 외국어 대학이다. 매년
1200 명의 학생이 입학하며 전공은 영어, 한국어. 베트남어. 중국어. 일본어. 그리고
유학생을 위한 베트남어 학과도 있다.
베트남의 명문대학으로 평가를 받는 곳 중 하나다, Ciputra 클럽
베트남 민속 박물관
54개의 민족들이 함께 살아가는 다민족인 베트남의 모습을 선보인 곳이다. 다양한 소수민족의 문화, 의식주 생활, 등등을 만날 수 있다.
야외에는 전통가옥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직접 들어가보고 체험할 수도 있다. 베트남 전통 놀이 공간도 있기 때문에 가족들, 아이들과 같이 가는 것을 추천한다.
화빈(Hoa Binh) 공원
베트남 민속 박물관
골프연습장
화빈(Hoa Binh) 공원은 하노이에 새로
지어진 공원으로 팜반동(Pham Van Dong)과 도뉴안(Do Nhuan) 거리에
인접한다. 이 공원은 “1000년의 탕롱하노이”를 기념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하노이, 뜨리엠(Tu Liem)구, 쑤언딘(Xuan Dinh)에서 20ha 이상의 면적을
차지한다. 탕롱-하노이(Thang LongHa Noi) 990주년 기념을 맞이하고
하노이는 유네스코에서 "평화의 도시"
라는 영예를 수여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건축물이다. Hoa Binh
공원은 그린공간으로 환경 및 인프라가
조화되며 문화공원이자 하노이의
대표적인 평화의 상징이다. 특히
관광객들은 무료로 입장하여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하노이 랜드마크타워
그랜드 플라자
하노이 박물관
베트남 국립 컨벤션 센터
JW Marriott 호텔
JW Marriott 호텔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 바로 옆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호텔은 신축 호텔이라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약 80,000 ㎡ 부지에 총 9층, 450개 객실 규모로 2013년에 완공했다. 그 중 34개의 스위트룸과 1개의 대통령실이 있다.
도심에서 10 km 떨어져 있으며 공항에서는 26 km 거리에 있어 이 5성 호텔에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아시아에서 가장 독특한 외형의 호텔 중 하나이다. 2016년에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묵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노이대학교
그랜드 플라자
그랜드 플라자는 하노이의 쩐쥐흥(Tran Duy Hung) 거리에 위치한 이 호텔은
전체 167,602㎡ 면적에 지하 2층, 지상
29층 규모로 2007년 공사를 시작한 지 3
년 2개월 만에 완공됐다.
토지보상비와 건축비 등을 포함해 3억
달러 가까운 투자비가 들어간 이 호텔은
특히 618개의 객실을 보유한
베트남에서는 최대 호텔 중 하나다.
하노이 특급 호텔인 대우호텔은 411개의
객실이 있다.
같은 높이로 사무실과 은행 지점 등이
입주한 비즈니스 빌딩 '참빛타워'와
연결된 이 호텔은 1-4층은 다양한
규모의 연회장 시설과 식당 등이, 5 층에는 비즈니스 시설이 각각 들어서
있다. 또 6-28층의 객실 가운데에는 97 개의 스위트룸이 포함돼 있다.
Ciputra 도시 지역
301ha의 규모로 탕롱 다리 남쪽에 위치한 시푸차 도시는 현재 약 7000명의 주거지이다. 그 중에 74국가에서 온 외국인은 30.8%를 차지했다. 완전히 개발한 후에 50,000명 정도 거주할 수 있다.
하노이 랜드마크타워
60A
시푸차 클럽: 서쪽 정문 (탕롱 고속도로) 에서 자리를 잡는 시푸차 클럽은 11,000 m2의 규모로 하노이의 최대 운동 및 레저 센터가 되었다. 시푸차 클럽은 골프장, 실내 수영장, 헬스클럽 등 포함한 공간에서 현대적인 고급장비가 제공된다.
서울에 본사가 있는 다국적 기업 (주)경남기업이 투자하고 시공한 하노이 랜드마크타워는 하노이, 남뜨리엠(Nam Tu Liem)구, 팜훙(Pham Hung) 거리에 위치한 호텔-아파트-상업용 복합건물이다. 하노이 랜드마크타워는 2011년 3월 20일부터 2011년 12월 말까지 베트남에 인도하여 2011년에 완공 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가장 큰 복합건물이 되었다. 그중 랜드마크 72(Landmark 72)는 2010년부터 2018
년 2월까지 베트남에서 가장 큰 건물로 부상했으며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넓은
바닥 면적을 가진 건물이다.
골프연습장
훈련장은 폭 약 300 야드, 폭 100 야드
이상, 03 층 108라인으로 제한없이 즐길 수 있다. 2 퍼팅 치핑 그린, 01 벙커 및 왼손잡이 용 전용 라인이 있다. 골프
코스에는 전문 골프 코스 포장 마차, 테이프, 서적, 골프 교과서 및 동양 골프
골프 코스의 바, 레스토랑 서비스가 아침, 점심, 저녁 시간에 제공된다. 깨끗하고
맛있는 재료로 만든 음식, 음료는 항상 연습과정 중 아무때도 고객을 만족시킬 수가 있다.
Ciputra 클럽
하노이 아파트 2025년 5월 매매/임대 시세표
자료제공: 하노이 한인 부동산 협회 (서울부동산 카톡:seoulbds Tel: 083 654 6263)
Add. So 20 Ngó 10 Nguyên Thi Dinh, Trung Hoa Nhân Chinh, Cau Giay, Hanoi - 한국, 신성건설(미소지움) 11년간 홍보팀(주택사업), 하노이 <에이레네 부동산> 6년째 운영
승부
침묵 속에서 울리는 진짜 승부의 소리
《승부》는 한국 바둑계의 전설적인 두 인물, 조훈현과 이창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드라마다. 단순한 승부의 기록이 아닌, 한 시대
를 이끌었던 스승과 제자 사이의 갈등과 애증, 성장과 이별을 다룬 작 품으로, 바둑이라는 고요한 세계 속에 숨겨진 뜨거운 인간 드라마를 섬 세하게 담아낸다.
이병헌은 조훈현 9단 역을 맡아 완숙한 연기로 캐릭터의 깊은 내면을 표현한다. 최고라는 자리에 오랜 시간 머무르며 느끼는 자부심, 그리 고 세대교체의 흐름 앞에서 점점 무너져가는 위상에 대한 불안과 외로
움이 그의 연기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된다. 유아인은 이창호 9단 역으 로 등장해 묵직하고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인물을 그려낸다. 말수가
적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이창호의 성격을 유아인은 특유의 눈빛과 호흡으로 훌륭하게 표현해냈다. 두 사람의 연기 대결은 영화의 가장
국가: 한국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이상 관람가
시간:114분
감독: 김형주 출연: 이병헌, 유아인, 고창석, 현봉식 외
에게 진한 울림을 준다.
영화의 연출은 담백하면서도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다. 바둑이라는 정
적인 소재가 자칫 지루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장면마다 숨 막 히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세심하게 배치된 음악과 조명, 카메라의 움 직임은 인물의 내면과 장면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특히 바 둑 대국 장면에서는 액션 장면 못지않은 박진감이 느껴진다.
《승부》는 바둑을 잘 모르는 관객이라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감정선 을 갖춘 영화다. 바둑판이라는 좁은 세계에서 벌어지는 세기의 대결은 사실, 인간 대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관계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스승
이 제자에게 자리를 내어주어야 하는 씁쓸함, 제자가 스승을 넘어서야 만 하는 외로운 싸움, 그 모든 것이 담백하게 그려진다.
이 영화는 단순한 승패의 이야기라기보다는, 각자의 방식으로 싸우고 견뎌낸 두 사람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다. 바둑이라는 소재를 넘어, 삶 과 관계, 시간과 이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승부》는 진한 여운을 남기는 수작이다. 조용하지만 묵직한 감동을 찾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 고 싶은 작품이다.
아마추어
복수와 첩보의 경계에서
제임스 하위스 감독의 신작 《아마추어》는 CIA 암호 해독가 찰리 헬러
(라미 말렉 분)가 런던에서 발생한 테러로 아내를 잃은 후, 복수를 위
해 조직의 규율을 넘어서는 과정을 그린 스파이 스릴러다. 로버트 리
텔의 1981년 동명 소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전통적인
액션보다는 지능과 심리전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영화는 헬러가 CIA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실망하며, 스스로 킬러로 거
듭나기 위해 상사들을 협박하고 훈련을 받는 과정을 그린다. 이 과정
에서 헬러는 자신의 분석 능력과 정보 해독 기술을 활용해 테러리스트
들을 추적하며, 런던, 파리, 이스탄불 등 다양한 도시를 배경으로 한 첩
보 작전을 펼친다. 특히, 유튜브를 통해
개요: 국가:미국, 캐나다 장르: 액션/스릴러
등급: 12세이상 관람가 시간: 122분
감독: 제임스 호즈 출연: 라미 말렉, 레이첼 브로스, 로렌스 피쉬번
평론가
영화의 전개가 다소 산만하며, 헬러의 복수 과정이 도덕적 모호
성을 띤다고 지적한다 (가디언).
《아마추어》는 전통적인 액션 스릴러의 틀을 따르면서도, 주인공의 지
능과 심리적 접근을 강조함으로써 차별화를 시도한다. 하지만 복수와 정의, 조직과 개인의 갈등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데 있어 더 깊은 탐구
가 아쉬운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렉의 연기와 글로벌한 배 경, 첩보 요소는 관객에게 충분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올레웹진)
결말에서는 헬러가 테러리스트들을 처단하는 동시에, CIA 내부의 부 패를 드러내며 조직의 인정을 받는다. 이는 후속작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는 설정으로, 감독과 배우들 역시 시리즈화에 대한 의지를 보이 고 있다.(올레웹진)
총 123분의 러닝타임 동안 《아마추어》는 복수와 첩보,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며, 관객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는 작품이다. 완벽하진 않지 만, 장르 영화로서의 매력은 충분하다.
강희엽 한인소식 편집위원장
다시 듣고 싶은 노래 (14)
카루소 (CARUSO) / Lara Fabian, Luciano Pavarotti 노래
운명하기 전 사랑과 진심의 애절함을 그려 나는
집에서 소일할 때 Youtube의 음악 비디오를 즐겨 시청 한다.
최근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인「Caruso」가 있어 이를 듣고
무척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금도 눈을 감고 있으면 Lara
Fabian의 절규가 들리는 것 같다.
이 노래는 엔리코 카루소(Enrico Caruso 1873-1921)를 추억하는
노래이다.
중병을 앓고 있던 카루소는 1921년 자신이 활동하던 뉴욕을 떠나
고향인 이탈리아로 돌아와 나폴리만의 항구 도시 소렌토의 유서
깊은 호텔 Excelsior Vittoria에서 생의 마지막 몇 개월을 보낸다.
카루소가 묵었던 방에는 넓은 테라스가 있고 그 테라스에 서면
가까이 나폴리만의 푸른 바다와 그 너머 나폴리가 보인다고 한다.
가사 :
낡은 테라스에 바람이 불고 바다가 빛나는 소렌토의 바다.
소녀가 울고 난 뒤 한 남자가 소녀를 안아주고 목을 가다듬고 노래를 한다.
아주 많이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은 알고 있어요.
그것은 이제 정맥에 흐르는 빛을 바라보며 피를 뜨겁게 하는 사슬이 되 었죠. 당신은 알고 있어요.
그가 바다 한가운데 있는 빛을 바라보며 미국에서의 밤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선의 등불, 프로펠러는 하얀 뱃 자국을 일으킵니다.
음악에서 고통을 느낀 그는 피아노에서 일어납니다.
그는 구름 뒤의 달을 봅니다.
그에게는 죽음도 이 고통보다도 더 달콤할 것입니다.
그는 바다 같은 이 고통보다도 더 달콤할 것입니다.
그는 바다 같은 녹색의 두 여자 둘을 바라보며 갑자기 눈물을 흘립니
다.
그리고 그는 지금 물에 빠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주아주 많이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은 알고 있어요 (후략)
카루소가 죽기 전 묵었던 소렌토의 호텔에서 루치오 달라(Lucio
Enrico Caruso
Dalla)가 작곡
죽음을 앞둔 한 남자가 인생의 회한을 생각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절절한 노래... 그 남자가 카루소라면 그 소녀는 누구일까.
실제 카루소의 곁에는 마지막 순간까지 아내와 이제 걸음마를 시
작한 어린 딸이 있었다고 한다. 무대에서의 화려함, 오페라 주인
공의 삶, 모든 것은 흉내에 불과한 다른 삶이었다. 비록 죽음을 앞
둔 모습이지만 사랑과 진실을 부인과 어린 딸에게 노래하는 카루
소의 애절함이 전해 온다.
이 노래는 이탈리아의 칸소네 가수이자 국민 가수로 칭함을 받는
루치오 달라(Lucio Dalla)가 죽기 전 카루소가 묵었던 소렌토의 호
텔을 방문하여 작곡했다고 한다.
달빛이 은은하게 비치는 나폴리 만의 바다를 바라보며 이 호텔에
서 생의 마지막 순간을 보낸 카루소를 생각하며, 호텔 방에 있던
피아노에 앉아 거의 즉석에서 카루소를 작곡했다고 한다.
엔리코 카루소는 이탈리아 테너 가수이다. 벨칸토 창법의 모범을
보였으며 아름다운 음색과 정확한 기교, 연기력 등으로 명성을 얻
어 20세기 초 오페라의 황금시대를 이룩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 다. 카루소는 자신의 음성을 음반으로 남긴 최초의 음악가로 당대
최고의 출연료를 받는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가수였다.
노래를 더욱 좋아한다. 또 팝페라의 일 디보(IL DIVO)의 조용하면 서도 매혹적인 저음으로 부르는 것도, 또 라라 파비안과는 전혀
다른 창법인, 저음으로 읊조리는 듯한 미모의 Paula Selling의 노
세계의 유명한 가수들은 모두 이 노래를 불렀다. 그중에서 나는 힘이 넘치는 유명한 3대 테너 가수 중 하나인 루치아노 파바로티 (Luciano Pavarotti)의 노래도 좋아하지만, 벨기에의 싱어송 라이 터인 라라 파비안(Lara Fabian)의 뼛속을 울리는 것 같은 창법의
래는 색다른 맛이 있다.
카루소 (CARUSO) / Lara Fabian, Luciano Pavarotti
caruso lara fabian
2025년 5월
inMay
Tran Thi Quyen·편집국
세이 하이 브라더스 (Say Hi Brothers)
“Anh Trai Say Hi” 6회 콘서트
“세이 하이 브라더스 (Say Hi Brothers - Anh Trai Say Hi)”는 음악 에 관한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브라더스”라 불리는 30명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이들은 모두 예술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인물들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이들은 음악과 퍼포먼
스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훈련을 받게 되며 결승 라운드에서는 가 장 뛰어난 참가자들이 선발되어 하나의 음악 그룹을 결성하게 된
다.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지금까지 열린
다섯 번의 콘서트 모두 화제가 되었으며 엄청난 관객 수를 기록했 다. 여섯 번째 콘서트 역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일시: 5월 10일 (토) 오후 7시~11시
• 장소: 미딘 국립 경기장 (Số 1 Lê Đức Thọ, Phường Mỹ Đình 1, Huyện Nam Từ Liêm, Thành Phố Hà Nội)
특별한 선물을 찾거나 가족과 즐거운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서호 핸드메이드 나이트 마켓을 탐방하 는 것을 추천한다. 25개 이상의 핸드메이드 부스를 자랑하는 나이트 마켓은 아름다운 수공예 보석, 핸 드메이드 양초와 비누, 업사이클 작품 등 다양한 독특한 아이템들이 가득하며, 아이들이 직접 만들 수
있는 창의적인 공예 워크숍을 제공한다. 쇼핑과 탐험을 하며 맛있는
완벽한 이벤트이니 놓치지 마세요.
• 일시: 5월 11일 (일) 오후 2시 30분 ~ 오후 8시 30분
• 장소: KALI 레스토랑, 102 Quang An, Tay Ho, Hanoi
• 입장료: 무료
• 문의: 091 676 48 62
독립기념일 맞이하는 특별한 플리마켓
음악, 흥미로운 기념품 매대, 수제 선물
베트남 통일절-노동절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Nirvana Space에 들르면 ‘독립 마켓’이라는 주제로 베트남식 벼룩시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번에도 Nirvana Space는 개성 넘치는
셀러 부스, 창의적인 체험 활동, 그리고 진정한 자유와 활기를 담은 베트남식 벼룩시장으 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 공간은 혁명 음악, 흥미로운 기념품 매대, 세련된 의상, 고향의
풍미가 가득한 수제 선물 등 연대 정신으로 가득 차 있다. 50년째 남부해방 및 통일 기념일 축제 분위기를 즐기면서 베트남 민족의 자랑스러운 시대를 담은 공간 속에서 찬란한 순간 을 간직할 수 있다.
‘몽환적인 도시들’( Những Thành Phố Mơ Màng )은 하노 이, 다낭, 호치민에서 매년 개최되는 전문적인 음악 이벤트 시리즈로, 실내외에서 진행되며 매 회마다 2만 명 이상의 관
어머니의 날, 플리마켓 행사 (5월10일~11일)
운집 스마트 가전, 패션 소품, 뷰티 화장품, 어머니 선물
“가장 위대한 여성들을 위한 찬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 한 플리마켓 행사는 성실하고 효심 깊으며 헌신적인 베트남 여 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소중한 자리이다. 어머니의 날
객과 수십 명의 유명 아티스트들을 끌어모으는 대규모 공연이다. 축제의 계절이 되면서 “몽환적인 도시들”은 여러분을 새로운 음악의 세계로 초대 하여 지난 상반기의 걱정과 번잡함은 잠시 뒤로하고, 기쁨과 행복, 그리 고 음악이 가득한 공간에 몸을 맡겨보세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따뜻 하고 감동적인 축제 시즌을 보내며, 잊지 못할 순간들을 함께 만끽해보기 를 바란다.
• 일시: 6월 1일 (일) 오후 4시 ~ 오후 10시 30분
• 장소: 옌서 공원 (Quốc Lộ 1A, Gamuda Central, Phường Yên Sở, Quận Hoàng Mai, Thành Phố Hà Nộ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