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한국신문 제1526호 2023년 2월 10일(금) 디지털신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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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거주자들, ‘삶의 만족도’ 회복 중... 생활비 고통은 ‘Uncharted waters’

‘Committee for Sydney’ 조사... 37%, “COVID 대유행 이후 삶 나아지고 있다” 반응

‘외로움’은 런던-뉴욕-토론토 등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을 겪은 지 3년이 지나고 있다. 그리고 이 전염병 사 태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다만 바이러스 출현 당시와 같이 방역 차원에서 시행된 엄격한 제한 조치는 대부분 해제된 상태이다.

그렇다면 현재 시드니 거 주자들(Sydneysiders)의 삶 은 어떠할까. 최근 나온 한

조사 보고서는 ‘삶의 만족 도는 회복 중이지만 생활비

부담의 고통은 미지의 영역 또는 유례없는 대혼란 (uncharted waters)’임을 보여준다.

물가상승지수가 30년 만 에 최고치에 달하고 기준금 리가 다시 빠르게 상승했으 며, 높은 주택가격으로 인 해 임대료 또한 치솟는 가

운데 지난 해 12월, 설문조 사에 참여한 시드니사이더

들의 85%는 생활비를 ‘ 우려’하며, 이중 40%는

도시민과 유사, 다른 지역으로의

‘이주 욕구’로 작용

팬데믹 이후 시드니 거주민들은 삶의 만족도를 회복해가는 중이지만 근래 들어 크게 치솟은 생활비 압박에 대해서는 ‘우려’(85%)하거나 ‘크게 우 려’(우려하는 이들 중 40%)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주말 오후, 시드니 도심 하이드 파크(Hyde Park)에서 체스를 즐기는 사람들. 사진 : 김지환 기자 / The Korean Herald

‘매우 우려’한다는 답변 이었다.

시드니 도시발전 싱크탱 크인 ‘Committee for Sydney’가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Ipsos)에 의뢰, 실시한 이 조사에서는 높은

생활비 압박과 거주민들이

느끼는 외로움 사이에 연관

성이 있다는 게 확인됐다. 조사에 따르면 시드니사이

더들은 비교 도시인 런던, 뉴욕, 캐나다 거주민들과 비슷한 비율로 외로움 또는 소외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

다.

‘적어도 언젠가는 외로

움을 느낀다’고 답한 이들

중 56%는 생활비에 대해

‘매우 걱정’했다. 하지만

외로움을 전혀 느끼지 않은

이들 중에서도 ‘생활비 걱

정’ 수치는 32%나 됐다.

보고서는 “논리적으로 늘

어난 재정 압박은 누군가의

사회화 능력을 제한하게 마

련”이라고 우려했다.

행복하지 않은 상태와 생 활비를 걱정하는 이들 사이 에서도 강한 상관관계가 나 타났다. 시드니에서의 삶에 만족하는 이들 중 3분의 1 은 여전히 높아진 생활비에 대해 ‘매우 걱정’하지만 ‘만족하지 않는다’는 이 들 가운데 생활비 걱정 비 율은 83%에 달했다. NSW 주 글래디스 베레 지클리안(Gladys Berejiklian) 전 주 총리 당 시 도시전략 책임자였던 ‘Committee for Sydney’의 에산 베이자데 (Ehssan Veiszadeh) 최고경 영자는 이전 조사에서 보아 온 결과와 비교할 때 더 우 려되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4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MAIN NEWS The Korean Herald 10th February 2023 A3

출근하는 이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12월 조사 결과 재택근무를 지속하는 이들의 비율은 30%에서 12%로 감소했지만 주(weekly) 4

일 이상 사무실로 나가는 이들의 비율은 42%에서 53%로 증가했다. 사진은 시드니 도심, 피트 스

트리트 몰(Pitt Street Mall) 거리. 사진 : 김지환 기자 / The Korean Herald

▶3면에서 이어받음 그는 “시드니사이더들

의 생활비 문제는 거의 ‘ 미지의 바다’에 있는 상 태”라며 “이런 문제가 전염병 사태에서 나온 모

든 문제아 강하게 맞물린 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 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 결과 시드니사 이더들의 전만적인 삶의 만족도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이후 다시 회복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자의 37%는 각자의 삶이

12개월 전에 비해 나아졌 다고 답했으며, 반대로 더 악화됐다는 반응은 24%였 다.

이는 비교 도시들, 특히 토론토(Toronto, Canada)

이 비해 월등히 높은 결과 이다. 토론토 거주민들의

경우 삶이 나아졌다는 답

변은 15%에 불과한 반면

44%는 더 나쁘다는 반응 으로, 삶의 만족도는 시드

니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베이자데 CEO는 “시드

니는 다른 주요 도시에 비

해 앞서 있지만 큰 특이점

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적정 가격의 주택 문제” 라면서 “이는 우리(시드 니)가 가진 핵심 생활방식 (lifestyle)의 질을 떨어뜨

리고 시드니사이더들로 하

여금 이 도시를 떠나는 것

을 고려하게 만들기 시작 했다”고 우려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높은

주택비용 문제 해결 차원

에서 더 많은 주택 건설에

대한 일관된 지원의 필요

성을 확인했다. 조사 대상

자들은 ‘정부가 각 교외

지역의 녹지 및 개방 공간

보존을 내세운다면, 기차

역 인근에 고밀도 주택을

지지하는가’라는 질문에

거의 60%가 ‘찬성한다’

고 답했으며 ‘완전 반

대’를 표명한 이들은

14%였다.

한편 도시민들의 직장 출

근은 다시 늘어났지만 팬

데믹 이전 수준에는 못 미

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

무실로 전혀 출근하지 않

고 재택근무를 지속하는

이들의 비율은 30%에서

12%로

감소했지만 주

(weekly) 4일 이상 사무실

로 나가는 이들의 비율은

42%에서 53%로 증가했

다. 전체 직장인의 3분의 1

은 주 5일, 사무실 근무를

하고 있다. ‘Committee for Sydney’의 이번 조사는

시드니 거주 1,000명을 대

상으로 지난해 12월 실시

됐으며 표본 대상자는 광

역시드니 인구통계를 반영

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0%는 향후 5년 이내 자

동차를 구입할 의향이 있

다는 반응이었으며, 이들

중 70%는 전기자동차 구

입 가능성이 ‘다소’ 또

는 ‘매우’ 높다고 답했

다.

음주폭력에 대한 대응으

로 지난 2014년 2월 도입

(Mike Baird 정부 당시)된

‘Lockup Laws’와

COVID 사태로 인해 크게

손상된 시드니 밤 문화에

대한 설문에서 응답자들이

보인 가장 큰 불만은 시드

니 야간 경제 문제였다. 조

사 결과 응답자의 35%는

시드니 도심을 비롯한 일

부 지역 유흥업소의 영업 시간을 제한한 정책에 대 해 ‘합리적’이라는 데 동의했으며 36%는 동의하 지 않았다.

시드니의 야간 치안 문제 에 대해서는 연령 및 거주 지역에 따라 다른 반응이 었다. 18세에서 34세 사이 의 응답자 중 거의 70%는 시드니 밤 문화를 즐기는 데 안전하다는 반응이었지 만 50세 이상 연령층에서 ‘안전하다’고 답한 이들 은 절반이 안 되는 45%였 다. 또 노스쇼어(north shore)와 시드니 동부 (eastern suburbs) 거주자 의 60%는 시드니의 밤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시드니 서부 거주자의 이 같은 답변 비율은 42%로 떨어졌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MAIN NEWS The Korean Herald 10th February 2023 A4
전염병 봉쇄에서 벗어나면서 도심 지역의 회사로

김성호의 호주 법 칼럼 펜의 힘

변호사 업무상 각종 문의를 받는다. 전화 문의가 일반적이나 문자, 카톡, 이메일 문의도 더러있다. 한국발 이 메일 문의중 코로나 록다운 시절 8월 에 받았던 한 이메일 전문을 소개한 다.

Subject: 변호사님 . 꼭 좀 읽어주세요 . 호주업체로부터 피해를 입었습니다. “블로그 보고 염치없이 문의 드립니다. 제가 해외 업체에서 몇천원 결제인줄 알고 결제했다가 2,500유로가 결제되어서 이 용 하나도 안하고 바로 환불신청을 하였습 니다.

답변은 no refund였고 사유를 물어봤 더니 약관에 그렇게 되어 있다하고…..신 한 카드사에 결제취소를 요청해 보았으나 제가 이용한거라 안된다고 합니다. 한두 푼도 아니고….제 실수를 인정안하는 것 이 아니나…..진짜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 니다.” 조XX 성별구분이 어려운 이름이었으나

젊은 남성이라는 느낌이였다. 밝은

인사성이 좋았고 간결명료한 내용설

명이 마음에 들었다. 2,500 유로를

2,500원으로 착각했다면 그야말로 비

싼껌값 2천5백원 대신 4백만원 손실

본것이다. 호주업체와 영어 소통도

수월한 사람이나 순간의 실수로 겪고

있을 그의 답답함이 동감되었다.

“간단요약하면 7월29일 2500유로 결

제 후 바로 환불요청을 하였으나 환불없다

고 하길래 언성 높여서 따졌더니 재무팀에

승인요청 받아보겠다 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8월3일에 불행하게도 환불 어렵

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고선 약관 링

크만 보내주고 끝입니다. 읽어주셔서 감 사합니다.”

그와 몇차례 간략한 메일을 주고받

고 호주없체가 멜번에 있는 국제유통

업체인것을 알게 되었고 품목과 송금

내역 자료를 받았다. 인사성이 좋은

친구다. 그가 전해준 정보를 바탕으

로 멜번업체에 연락을 취하고 편지를 발송했다. 천냥빚을 말한마디로 갚아 보겠다는 심보의 편지였다.

“죄송하게도 변호사님께 마지막 보낸 메일에 제 정보들을 보내드렸는데 혹시 회 신이 아직 없는 상태일까요? 그리고 이렇 게 도와주시는 것은 감사하지만 비용을 지

불하고 싶습니다. 안내를 해주시면 그렇

게 처리하겠습니다.”

답변이 없자 답답했던 모양이다.

공짜를 바라지 않는 매너도 깔끔했다.

살아생전 아버지는 돈거래가 인성 판

가름의 잣대가 된다고 하셨다.

금요일 오후 멜번업체로부터 전액

환불 연락을 받고 한국에 있는 그에게

알려주었고 수수료 금액도 알려주었

다.

다시한번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수수료

입금하였습니다. 호주를 방문할 일이 생

긴다면 꼭 연락드리고 뵈어서 인사드리겠

습니다. 진짜 월요일 아침부터 너무 큰 기

쁨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무더

위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겠습

니다. 감사합니다!

2주만에 모든 일이 해결된후 한국

에 있는 조XX 가 사무실로 전화를 걸

어왔다. 예상대로 젊은 남성이였다.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고 하더니 두

가지 질문이 있다고 한다.

“왜 알지도 않는, 한국에 거주하는 사람

의 이메일 문의 업무를 돈도 받기전에 처

리해 주었습니까?

그의 답답함이 동감되었고, 내가 할

김성호 변호사 KNA1805

수있는 일이 많지도, 어렵지고 않았기 에 시도해 본것인데 좋을 결과을 얻은 것입니다 라고 답변해 주었다.

“변호사님, 한국 업무도 취급하시나 요?”

나는 호주 변호사라 한국법에 대해 서는 아는것이 없고, 자격증도 없기에 업무를 취급하지 않습니다. 한국업무 에 대해서는 한국에 있는 변호사를 수 임하세요.

총 1시간을 투자해서 모두가 기분 좋게 코로나의 우울함을 타파했던 사 건이였다.

면책공고 Disclaimer

위의 내용은 일반적인 내용이므로 위와 관련된 구체적 법적문제는 변호사 자문 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MAIN NEWS The Korean Herald 10th February 2023 A6

시드니 학부모들, 자녀의 공립 Boys' High School 등록 기피 ‘뚜렷’

‘셀렉티브 스쿨’ 외 절반 이상의 공립 하이스쿨 학교, 정원에 비해 입학생 30% 부족

남자 ‘single-sex’ 학교 기피 현상 두드러져... Girls' High 등록은 정원 크게 초과

campus’에 등록할 수 있 도록 허용된 후에 나온 결 과이다. 실제로 2020년

‘Hurstville Boys

Campus’는 학생 등록이 346명으로 급격히 감소했 으며 2022년에는 287명으 로 더욱 줄었다.

Hurstville Boys Campus

에 9학년 아들을 두고 있는

칼라 프랭클린(Karla Franklin)씨에게 있어 이

것”이라며 “학업 평가 결

과가 낮고 학생 수가 줄며

지원을 덜 받게 되는 학교

들은 다양한 과목의 교육을

제공할 능력 또한 줄어들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느 학교이든 남

자 아이들이 여학생에 비해

보편적으로 성적이 떨어지

는 것은 새로운 현상이 아

니지만 이것이 남자 학교로

확대될 수 있다”는 케디

받아 왔다. 호프씨는 “중요한 점은, 학부모들이 거주지 문제로

좋은 학업 성적을 내지 못 하는 학교에 자녀를 등록시

킬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 며 “교육부는 어떤 식으로 든 이를 수정할 필요가 있 다”고 말했다.

■ 2022년도 단일성별 공립 하이스쿨 등록 수

학부모들이 단일성별(single-sex) 남자 하이스쿨로의 자녀 등록을 기피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년 사이, 많은 사립 남자 하이스쿨이 남녀공학(co-ed)으로 전환했다. 사진은 스포츠 과목 의 일환으로 교내에서 체스 시합을 하는 Georges River College Hurstville Boys Campus의 학 생들. 사진 : Georges River College Hurstville Boys Campus

광역시드니의 학부모들

이 남자 자녀의 공립 남자 하이스쿨 등록을 꺼리고 있

다. NSW 주 정부의 공립 하이스쿨 학생 등록 데이터

에 따르면 시험을 통해 입

학하는 ‘셀렉티브 스

쿨’(Selective School) 외

공립 남자 하이스쿨의 절반

이상이 학생 정원에서

30%가 넘는 등록생 미달

을 보인다.

주 정부의 2022년 등록

수치를 보면 시드니에 자리

한 15개의 ‘nonselective’ 남자 하이스쿨

가운데 8개 학교는 입학생

수가 정원의 3분의 2 수준

에 그쳤다.

호주의 표준화된 학생 학

업 평가인

NAPLAN(National Assessment Program –Literacy and Numeracy)

성적을 기준으로 보면 공립

남자 하이스쿨 학생들의 경

우 읽기, 쓰기, 문법, 철자 에서 평균 이하의 결과를

보여주며, 반면 수리 능력

에서 일부 학생은 평균 이

상을 얻었다. NSW 노동당은 다음 달

주 선거에서 승리해 집권하

는 경우 학부모들에게 남녀 공학(co-ed) 학교를 선택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

속했다. 현 자유-국민 연

립 정부는 2020년, 단일성

별(single-sex) 학교의 남

녀공학 전환 추진 방침을

언급한 바 있으며, 지난 10

년 사이 많은 single-sex의

남자 사립학교들은 남녀공

학(co-ed)으로 전환했다.

정부 등록 데이터에 따르

면 시드니 남부에 자리한

남자 공립 하이스쿨인

‘Georges River College

Hurstville Boys Campus’

는 2022년도 등록학생 수

가 정원(1,034명)의

28%(287명)에 불과할 정

도로 단일성별 하이스쿨 활

용도가 가장 낮았다.

이 학교의 낮은 학생 등

록은 현 집권정부의 2020

년 방침의 일환으로, 이 지

역 거주 학생들이 인근의

co-ed 학교인 ‘Georges River College Peakhurst

같은 학생등록 수치는 놀랄 일이 아니다. 그녀는 “이

수치는 앞으로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 정부의 방침이 바뀌었

을 때 그녀의 아들은 이미 Hurstville Boys Campus에

입학한 상태였다. 하지만

딸은 남녀공학 선택권이 주 어짐에 따라 올해 Peakhurst campus에서 7

학년을 시작했다.

프랭클린씨는 “Hurstville Boys도 결국 은 co-ed로 전환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Georges River College

가 아직도 남자와 여자 학

교로 구분해 운영한다는 것

이 놀랍다”고 말했다. 이

어 그녀는 개인적 의견을

전제로 “남녀공학 학교의

이점을 찾아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프랭클린씨는 두 자녀의

하이스쿨을 선택할 때, 학

교의 NAPLAN 성적을 참

고하지는 않았지만 co-ed

학교가 더 나은 학업성취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었다.

NSW 주 교육부 대변인

은 “Georges River

College는 물론 시드니 동

부(eastern suburb) 등 모든

지역에서 학생들이 남녀공

학에 등록할 수 있는 선택

권을 마련하고자 각 지역

학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킨대학교(Deakin University) 청소년 교육 전

문가 아만다 케디(Amanda Keddie) 교수는 “경제적

으로

교수는 “남자 단일성별 학

교는 독서와 읽고 쓰는 능

력이 남학생에게 맞지 않는

다는 지배적인 남성 고정관

념의 부정적 측면을 증폭시

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

다”고 우려했다.

남자 학교에서 근무한 적

이 있는 이들은 남학생들이

독서에 관심을 가질 수 있

고 그만큼 좋은 학업 결과

를 얻을 수 있다고 믿지만

교사들의 명확한 행동 기대

치(behaviour expectation)

는 학생들의 학업적 성공에

있어 주요 포인트가 된다.

즉 남자 하이스쿨이라 해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반

드시 남녀공학에 비해 떨어

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다.

시드니 북부, ‘Northern Beaches Secondary College Balgowlah Boys

Campus’는 2021년도

NAPLAN 시험 9학년 평가

결과 읽기-철자-문법과

수리능력에서 전국 평균 이

상의 성적을 기록한, 몇 안

되는 학교 중 하나이다. 이

학교는 지난해 등록 수(980

명 정원에 1,222명 등록 신

청)가 25% 초과됐다.

NSW 주 학부모 연합체

인 ‘Federation of Parents and Citizens Associations of NSW’의

노던비치 지역협의회

(Northern Sydney District Council) 데이빗 호프

(David Hope)씨는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고 말했

다.

(학교 : 등록 학생-명 / 정원-명 / 초과-미달

비율)

▲ Boys school

Epping Boys High School : 1,411 / 1,080 / 131%

Northern Beaches

Secondary College –Balgowlah Boys Campus : 1,222 / 980 / 125%

Homebush Boys High School : 1,027 / 920 / 112%

Ashfield Boys High School : 740 / 760 / 97%

Asquith Boys High School : 637 / 680 / 94%

Blacktown Boys High School : 813 / 900 / 90%

East Hills Boys High School : 827 / 920 / 90%

Belmore Boys High School : 513 / 800 / 64%

Randwick Boys High School : 671 / 1,080 / 62%

Punchbowl Boys High School : 500 / 860 / 58%

Liverpool Boys High School : 511 / 880 / 58%

Birrong Boys High School : 424 / 840 / 50%

James Cook Boys High School : 412 / 860 / 48%

Canterbury Boys High School : 389 / 860 / 45%

Georges River College

Hurstville Boys Campus : 287 / 1,034 / 28%

NSW 노동당은 지난해 12월, 주 선거를 겨냥한 교육정책 중 하나로 단일성별(single-sex) 남자 하이스쿨의 남녀공학

사립학교에 보낼

이 학교는 등록 학생이

부족해 거의 10년 전 문을

닫았다가 새로운 교장이 부

임하면서 점차 좋은 학업

결과로 학부모들의 인정을

MAIN NEWS The Korean Herald 10th February 2023 A8
부유한 학부모들은 자 녀의 학업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남자 하이스쿨 입학을 피해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거나
▶10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전환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사진은 이를 미디어에 발표하는 크리스 민 스(Chris Minns) 대표.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

NSW 주 하이스쿨, 교내 휴대전화

약 160개 학교서 ‘휴대전화 파우치’ 활용, “디지털 기술의 역할 무시 못한다” 의견도

음 달 주 선거(3월 25일)에

서 승리할 경우 공립학교에

서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하

겠다는 정책과 일치한다.

SA 노동당의 피터 말리나

스카스(Peter Malinauskas)

주 총리는 “이 조치는 1월

30일(화)부터 시작됐으며,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을 제재하는 NSW 주 공립 하이스쿨 학교 수가 올들어 크게 늘어났 다. 학교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을 두고 ‘수업 집중 방해’와 ‘디지털 기술 활용’이라는 의견 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현재 많은 수의 학 교가 휴대전화를 보관하기 위한 ‘잠금 파우 치’(사진)를 활용하고 있다.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

학생들에게 교실에서의 휴대전화 잠금을 강요하는 NSW 주의 하이스쿨 수가 지난해에 비해 60% 늘어나 는 등 수업 중 스마트폰 사 용을 강하게 제재하고 있다.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에 서 최상위 그룹에 속하는 공

립 Killara High은 지난 달 마지막 주부터 휴대전화 반

입을 금지했으며 시드니 북

부 Randwick Boys High School과 Forest High School은 수업시간뿐 아니

라 휴식시간에도 전화사용

을 전면 금지에 최근 합류한 학교 중 하나이다.

이 같은 조치와 함께 주 전역에서는 학교 내에서의

스마트폰 사용 완전 금지에

대한 논쟁도 점점 더 뜨거워 지고 있다.

남부호주(South Australia) 주는 지난 달 마 지막 주부터 모든 공립 하이

스쿨의 교내 휴대전화 사용

을 전면 금지한 호주 최초의 정부관할 구역이 됐다. 이는 NSW 주 야당(노동당)이 다

200개 하이스쿨 모두 두 번

째 스쿨 텀(School term 2)

까지 이 제한에 따라야 한

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치의 주된

동기는 교실에서의 산만함

때문으로, 이를 최소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

이에 불만을 가진 학생들이

있지만 일관성 있게 완전한

금지를 시행하는 것이 더 쉽

고 학부모들 또한 압도적으

로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

였다.

말리나스카스 주 총리는

또한 “사이버 폭력 방지, 휴식시간 동안의 신체활동

을 장려하기 위한 의도가 이

같은 정책의 또 다른 이유”

라는 점도 언급했다.

현재 NSW 주의 경우 최

소 160개 학교가 수업시간

동안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보관하기 위한 잠금 파우치

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지

난해 100개 학교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 파우치를

제공하는 ‘Yondr’ 사에

따르면 NSW 중북부 해안의

Wauchope High School은

지난 2019년, 잠금 파우치

를 사용한 첫 학교이며 이후

각 학교에서 이의 수요가 빠

르게 증가했다.

지난해 이 파우치를 사용

한 또 다른 공립학교로는 Davidson High School, Killarney Heights, Chifley College Senior Campus High School이 있다.

‘Yondr’ 사의 파우치를

사용하는 학교들은 학생이

이 주머니에 전화기를 넣으

면 본인 뜻대로 꺼내지 못하

도록 제품 사양을 요구하고

있다.

학교에서 수업이 집중하

지 않고 스마트폰에 의존하

는 학생들이 늘어나자 많은

학교와 교장들이 이를 경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에서의 휴대전화 전면 금

지’는 지난 수년 동안 뜨거

운 논란이 되어 왔다.

지난 2018년, 교내 휴대

전화 사용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는 ‘초등학교에서의

전화기 사용 금지’로 이어

졌지만 하이스쿨의 경우 교

실 및 운동장에서의 휴대전

화 사용은 학교 스스로 선택

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교사와 교장들은 학

생들에게 휴대전화를 책임

감 있게 사용하도록 가르쳐

야 하며 전문적 금지는 피해

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NSW 주 교육부 사라 미

셸(Sarah Mitchell) 장관은

‘하이스쿨에서의 휴대전

화에 대한 일률적 접근은 실

용적이지 않다’는 입장이

다. 장관은 “우리는 오늘날

우리 삶에서의 디지털 기술

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다”

며 “하이스쿨 학생들이 책

임감 있게 이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하이스쿨 학생들의 교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에 대해 NSW 교육부는 “오늘날 우리 삶에서의 디지 털 기술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기에 학생 스스로 책임감 있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해야 한 다”는 입장이다.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

력했다.

NSW 교육부의 지난

2018년 조사에 따르면 하이

스쿨의 70%가 완전한 휴대

전화 제한을 시행하고 있으

며 30%는 부분적으로 또는

전혀 제재하지 않고 있다.

NSW 주 하이스쿨 교장

협의회인 ‘Secondary Principals Council’의 크

레이그 피터슨(Craig

Petersen) 의장은 “이의 선

택은 각 학교 교장에게 맡겨

야 한다”며 “만약 학교가

휴대전화 금지를 결정한다

면 NSW 교육부는 이를 지

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Yondr’의 잠금 파우치

가 고가이기 때문이 이를 사

용하는 것은 학교들의 재정

능력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이미 집권을 전제로 ‘공

립학교에서의 휴대전화 금

지’ 계획을 밝힌 바 있는

NSW 노동당 크리스 민스

(Chris Minns) 대표는 “포

괄적 정책이 보다 용이하게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학교에 걸쳐 학생들 사이에 평등한 경쟁을 장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스 대표는 이어 “주 전 역의 학부모들은 스마트폰 기기가 자녀의 학습과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 하고 있다”며 “교실에서 교사들은 학생이 셰익스피 어의 인용문을 보고 있는지, 아니면 틱톡(TikTok)에서 동영상을 즐기는지 알지 못 한다”고 덧붙였다. Randwick Boys High의 학부모인 카차 클리카우어 (Katja Klikauer)씨는 “휴 대전화 금지가 수업시간 방 해를 줄이는 데 이점이 있다 는 생각”을 전하면서 “전 화기 사용을 제한하면 학생 들은 더 많은 신체활동을 하 거나 친구들과의 대화도 늘 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8면에서 이어받음

▲ Girls school

Birrong Girls High School : 876 / 660 / 133%

Northern Beaches Secondary College – Mackellar Girls Campus : 1,260 / 1,040 / 121%

Cheltenham Girls High School

: 1,442 / 1,220 / 118%

Macarthur Girls High School : 1,111 / 980 / 113%

Beverly Hills Girls High School : 916 / 820 / 112%

Burwood Girls High School :

1,105 / 1,040 / 106%

East Hills Girls Technology High School : 854 / 860 / 99%

Willoughby Girls High School

: 925 / 960 / 96%

Liverpool Girls High School : 786 / 820 / 96%

Canterbury Girls High School : 799 / 840 / 95%

Asquith Girls High School : 694 / 760 / 91%

Strathfield Girls High School : 1,069 / 1,280 / 84%

Riverside Girls High School : 782 / 940 / 83%

Randwick Girls High School : 931 / 1,180 / 79%

Bankstown Girls High School : 518 / 720 / 72%

Georges River College

Penshurst Girls Campus : 541 /

836 / 65%

Wiley Park Girls High School : 568 / 920 / 62%

Moorefield Girls High School : 345 / 780 / 44%

Source : NSW Parliament

MAIN NEWS The Korean Herald 10th February 2023 A10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사용 제한’ 확대... 전년대비 60% 늘어

‘Hi Mum 사기’와 함께 구직자 노린 ‘Recruitment Scams’ 주의 필요

채용 담당자의 ‘높은 급여 비해 간단한 업무-재택근무’ 제시, 채용사기 가능성 높아

2022년 한해 ‘스캠’ 피해액 870만 달러... ‘WhatsApp’ 등을 통한 고용, 의심해야

ACCC)에 접수된 것을 집

계한 금액이다. 따라서 신

고되지 않은 것을 포함하면

피해 액수는 이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ACCC의 델리아 리카드

(Delia Rickard) 부위원장

은 “금전적 보상에 비해

실제로 하는 일이 거의 없

는 업무를 제안 받는다면, 이는 사기일 가능성이 크

다”고 조언했다.

갖추고 있다”면서 “업무 의 일부로, (본인의) 계좌로 자금을 받거나 이체하는 것 에 쉽게 동의하면 안 된 다”고 조언했다.

가족인 것처럼 문자를 보내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Hi Mum' 스캠과 함께 구직자의 절실함을 노린 채용사기로 인한 패해도 상당히 큰 편이다. 사진은 사기꾼들이 67세의 아담씨에게 제안한 일자리 내용. 사진 : Unsplash, 그래픽 디자인 : ABC 방송

휴대전화 메시지를 이용

해 가족인 척하며 급전을 요구하는 ‘Hi Mum’ 사

기와 함께 구직 활동을 하

는 이들의 절실함을 이용한

‘Recruitment Scams’

또한 많은 피해자를 만들어

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

다.

67세의 아담(Adam. 가

명)씨는 약간의 추가 수입

을 위해 새로운 일을 시작

하기로 했다. 하지만 그에

게 돌아온 것은 상당한 재 정 손실이었다.

그는 페이스북

(Facebook) 광고를 본 후 한 회사에 지원했고

‘WhatsApp’을 통해 지 원한 회사로부터 연락을 받 았다. 구인광고를 게시한

회사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 드 ‘루이자비아로

마’(Luisa Via Roma)의

전자상거래(e-commerce)

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일자리 제안과 함께 아담

씨는 이 회사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간단

하게 시연을 받았다. 그러

나 그 모든 것이 가짜였다.

일을 시작한 후 5일 동안

그는 2만8,000달러를 날렸

다.

아담씨가 맡은 업무는 ‘

구매자’ 역할을 하는 것이

었다. 즉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다양한 항목에 자신의

자금을 ‘판매자’ 계정에

입금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그러면서 회사 측은 그에게

제품 가격 외 상당 비율의

수수료를 제공하겠다고 약

속했다. 이는 전자상거래

사기꾼들이 사용하는 일반

적인 사기 전략이다.

아담씨에 따르면 이 사기 꾼들의 웹사이트는

‘Target’, ‘Coles’, ‘Bunnings’를 포함해 잘

알려진 회사와 함께 이탈리 아 소매업체와 동일한 로고 및 카피라이팅을 사용했다.

아담씨는 “그 모든 것이 합법적인 것처럼 보였다”

고 털어놓았다. 그가 일을 시작한 후 3일 만에 사기꾼 들은 주문 보증금을 늘리라 고 독촉했다. 이 액수는 거 의 8,000달러였다. 마지못 해 그는 이 금액을 또 입금 했다.

일을 시작한 지 5일만에 아담씨는 총 2만8,000달러

를 그들에게 보냈고, 그제

서야 이 모든 것이 사기꾼 들의 설정임을 깨닫게 됐 다.

▲ 채용사기는 무엇?= 이는

구직자들이 가진 가장 취약 한 감정인 ‘희망’을 노린 사기행각이다. 이들은 유명

회사 및 온라인 플랫폼을

대신하여 채용하는 것처럼

가장하며, 잘 알려진 고용 대행사를 사칭한다.

이어 사기꾼들은 전자메 일, 우편. 또는 전화로 구직

을 원하는 이들에게 연락하

여 ‘적은 노력으로 높은

수입을 올릴 수 있으며, 빠

른 시간 내에 돈을 벌 수 있

▲ 사기꾼들의 표적은= 채

용사기는 경쟁이 치열한 구

직시장을 최대한 활용하는

이들을 주 대상으로 한다.

ACCC에 따르면 특히 젊은

계층이 이들의 목표물이 되

고 있다.

라카드 부위원장은 “25

세에서 44세 사이 호주인

이 채용사기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신고되고

있음을 보면 이들이 채용사

기에 가장 취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미래 직업에 대

한 큰 희망을 가진,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한 수천 명의

젊은이가 포함된다. 아담씨

는 이 연령대에 속하지 않

지만 다른 많은 이들과 마

찬가지로 크게 치솟은 생활

비 부담을 덜어내고자 일자

리를 찾았던 것이다.

▲ 은행의 예금손실 대처= 아담씨는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 후 자신의 계좌

가 있는 NAB에 연락,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렸다.

그는 상당한 금전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그들이 더

큰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

고 주장했다.

“NAB는 내 계좌에서 이

체되는 큰 금액을 표시하고

자 예금주인 나에게 연락을

▲ 구직자들이 스스로를 보 호하는 길은= ACCC에 따르 면 실제로 직원을 채용하는 회사는 WhatsApp 또는 다 른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구직자에게 연락하지 않는 다. 또한 ‘높은 보수’를 보장하면서 실제로 하는 일 은 간단하다는 ‘work from home’을 제시하지 도 않는다. 간단하게 말해 “구직자 입장에서 구미가 확 당기는 내용일수록 채용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NAB 금융범죄 조사팀 임 원이자 전 호주 연방경찰청 사기수사 담당관이었던 크 리스 시핸(Chris Sheehan) 씨는 “노인들만 이 사기행 각에 속는 것은 아니다”며 “피해를 입었다면 즉시 ‘Scamwatch’에 신고하 여 지원을 받을 것”을 권 했다.

■ 사기방지 Tip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나 웹사이트에 게 시되었다는 이유만으로 구 인광고의 실제성을 믿지 말 것

-업무 포지션을 제시하 는 채용 담당자를 조사할 것

-인터넷 검색을 통해 얻 은 전화로 직원채용 회사에 연락해볼 것

-인터뷰 없이 고용이 결 정된다면 의심할 것

-합법적 채용 제안은 즉 각 결정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할 것

페이스북(Facebook)에 업로드한 구인광고 원문. 사진 : Adam

는 보장된

방법’이라고 유 혹한다. 아담씨의 사례처럼

소셜미디어에는 새로운 인 력을 구한다는 광고가 자주

업로드 된다.

2022년 한 해에만 이 같 은 신용사기꾼들은 전역의

호주인에게 870만 달러 이 상을 훔쳐냈다. 이는 호주

공정거래소비자위원회

A(ustralian Consumer and Competition Commission.

시도하지 않았다”는 그는

“이는 실망스런 일”이라

고 말했다.

공식 불만을 제기한 후

아담씨는 NAB로부터

6,000달러를 반환받았다.

NAB의 금융범죄 조사 책

임자인 조지아 브룩스

(Georgia Brookes)씨는 “

은행은 의심스럽고 비정상

적인 거래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WhatsApp, Signal, Telegram 등의 플랫폼을 통해 연락하는 채용 담당자 를 주의할 것

-자금을 요구하는 계약

은 피할 것

Source: ACCC

MAIN NEWS The Korean Herald 10th February 2023 A12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채용사기꾼들이

호주 ‘민주주의 수준’ 평가... 8.71점으로 전 세계 167개 국가 중 15위 한국은 8.03점으로 24위-북한 165위... 북유럽 국가들, 최상위 순위에 이름 올려

전 세계 167개 국가의

민주주의 수준은 어떻게

될까. 영국 경제 주간지 ‘

이코노미스트’ 산하 국제

정세 연구 분석기관인 ‘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conomist Intelligence Unit. EIU)이

지난 2월 1일 발표한

‘2022 민주주의 지

수’(Democracy Index)

에서 호주는 종합점수

8.71점으로 조사대상 167

개 국가 중 15위(전년대비 6단계 하락)에 올랐다. 올

해 결과에서 한국은 8.03 으로 24위에 랭크(전년대

비 8단계 하락)됐으며 북 한은 지난해와 같은 165 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 다. 올해 순위에서 상위권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북유럽 국가들이 차지했으며, 뉴 질랜드가 9.61점으로 평가 돼 1위인 노르웨이(9.81 점)에 이어 두 번째 순위를 차지했다.

EIU가 매년 조사하는 민 주주의 지수는 △선거 과 정, △정부 기능, △정치 참여, △정치문화 그리고 △시민자유 등 5개 핵심 분야를 평가, 점수로 환산 하여 민주주의 수준과 함 께 순위를 매긴다. EIU 분 석 보고서에 따르면 10점 만점에 8점 이상은 ‘완전 한 민주주의’(Full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연구기관인 ‘Economist Intelligence Unit’의 올해 민주주의 수준 평가 결과 호주는 지난해에 비해 6단계 하락 한 15위에 랭크됐다. 한편 군사 쿠데타가 진행 중인 미얀마는 북한 등과 함께 최하위권에 자리했다. 사진은 미얀마의 반국부독재 시위에서 체포되 는 한 시위자.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

democracies) 국가로, 6~8점 미만은 ‘미흡한 민주주의’(Flawed democracies), 4~6점 사

이는 ‘혼합형 정 권’(Hybrid regimes), 4

점 미만은 ‘권위주의 체 제’(Authoritarian regimes)로 분류한다.

올해 민주주의 지수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순위가

상승한 국가는 태국이었

다. 2022년 전 세계 72위

에 있던 태국은 올해 분석

에서 55위로 뛰어올라 가

장 큰 종합점수 향상을 기 록했다.

EIU는 태국의 이 같은

순위 상승에 대해 “야당

을 위한 더 많은 정치 기회 제공, 정치참여 확대, 분리

주의 운동으로부터의 위협

감소 때문”으로 분석했

다. 하지만 EIU는 “여전

히 정부가 치안 및 사법부

를 장악하고 있기에 민주

주의 수준을 개선하려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고 말했다.

올해 조사 결과 아시아

국가 28개국 가운데 9개

국은 종합 점수가 향상됐

다. 또 7개국은 지난해와

동일했으며 12개 나라는

전년에 비해 민주주의 평

가 점수가 하락했다. 특히

중국의 강압적인 COVID

록다운, 미얀마에서 여전

히 진행 중인 군사 쿠데타

는 이들 국가의 민주주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아울러 조사대상 국가

중 가장 저조한 민주주의

수준을 보인 국가 또한 아

시아에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167 위), 미얀마(166위), 북한 (165위)은 최하위권이었

다.

전체적으로 글로벌 민주

주의 점수는 지난해(5.28 점)와 유사한 5.29점이었

다. 보고서는 “전염병 사

류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결과 상위 6개 국가 중 5개국은 북유럽 나라들 로, 최상위에는 지난해와 같이 노르웨이가 올랐다. EIU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5개 핵심 평가 부문 모두 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 었다.

최상위 6개국 가운데 유 일한 비노르드(nonNordic) 국가는 뉴질랜드 였다. 보고서는 “이들(최 상위) 국가는 특히 선거과 정과 다원주의(pluralism), 정부 기능 등 모든 평가 범 주에서 높은 점수를 보여 오고 있다”고 밝혔다.

태로 전 세계 각국이 2020

년에서 21년까지 전 세계

가 이어왔던 개인생활 제

재를 해제하고 있음을 감

안할 때 2022년 민주주의

평가는 ‘암울한’ 결과”

라고 밝혔다.

올해 분석 결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호주를

비롯해 한국, 뉴질랜드, 대

만, 일본 등 5개국만이 ‘

완전한 민주주의’를 실현

한 국가로 분류됐다. 이 지

역 국가들의 종합점수는

지난 6년 사이 악화 또는

정체되어 왔다. 하지만 평

균 점수는 5.46점으로 글

로벌 평균(5.29점)을 웃돌

고 있다.

보고서는 “아시아-태

평양 지역은 북미(8.37점),

서유럽(8.36점), 라틴 아메

리카(5.79점)와 비교해 떨

어진다”며 “하지만 동유

럽(5.39점),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4.14점), 중동 및

북아프리카(3.34점)보다는

크게 앞선다“고 설명했

다.

■ 전 세계 민주주의 순위

1 Norway / 9.81

2 New Zealand / 9.61

3 Iceland / 9.52

4 Sweden / 8.07

5 Finland / 9.29

6 Denmark / 9.28

7 Switzerland / 9.14

8 Ireland / 9.13

9 Netherlands / 9.00

10 Taiwan / 8.99

11 Uruguay / 8.91

12 Canada / 8.88

13 Luxembourg / 8.81

14 Germany / 8.80

15 Australia / 8.71

16 Japan / 8.33

17 Costa Rica / 8.29

19 Chile / 8.22

20 Austria / 8.20

24 South Korea / 8.03

30 United States / 7.85

156 Chine / 1.94

166 Myanmar / 0.74

165 North Korea / 1.08

Source : Economist Intelligence Unit

아울러 “2022년 민주

주의 지수를 보면, 이 분석

모델이 적용되는 167개

국가와 영토 가운데 전체

의 43.1%인 72개국이

‘민주주의 국가’로 분

MAIN NEWS The Korean Herald 10th February 2023 A14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아시아 민주주의 상황을 설명하는 Economist Intelligence Unit(EIU) 아시아 담당 페이 쑤(Fei Xue) 연구원.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
사진 :

호주 중앙은행, 기준금리 3.35%로... 로우 총재, “추가인상 필요” 언급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사이 3.25%포인트 올라, 2012년 9월 이후 최고 수준

택소유자들을 우울하게 만 드는 소식은 또 있다.

RBA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번으로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필립 로우(Philip Lowe) RBA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 후 성명에서 “

우리(RBA)는 호주의 높은

물가상승이 목표치로 돌아

가고, 현재의 높은 인플레

정 대차대조표 또한 주택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로우 총재는

이자율 상승에 대응해 호

주 각 가구가 얼마나 빠르

게 지출을 줄일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호주

경제에 다양한 시나리오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비용에 맞추어 사람들의 자신의 가계재정을 변화시 켰지만 지금은 조금이라도 낮은 이자를 제공하는 대 출기관을 찾는가 하면 가

계 식재료를 줄이면서 모 기지 상환을 위해 애쓰고 있다.

호주 중앙은행이 이달(2월 7일) 정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9개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이로써 현재 이자율은 3.35%로 높아졌다. 사진은 시드니, 마틴플레이(Martin Place)에 자리한 Reserve Bank of Australia.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

이션 상황이 일시적이라는

것을 확인하고자 향후 몇

달 동안 추가로 이자율 인

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자율 인상폭

결정을 두고 RBA 이사회

는 세계경제 발전, 가계지

출 동향, 인플레이션 및 노

동시장 전망에 세심한 주 의를 기울일 것”이라는

로우 총재는 “RBA 이사

회는 물가상승을 목표치로

되돌리겠다는 단호한 목표

반면 “연착륙을 달성하는

길은 여전히 좁다”고 덧

붙였다.

모기지 상환 가구들

‘상당한 불안’ 직면

시드니 서부, 펜들힐 (Pendle Hill)에서 모기지

브로커로 일하는 사시 센 (Sashi Sen)씨는 새 대출

을 찾는 것이 아니라 더 나

은 거래를 위해 기존 대출

을 재융자하려는 고객의

연방 재무부 짐 찰머스 (Jim Chalmers) 장관은 많 은 호주 가정이 높은 인플 레이션과 치솟는 이자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은 인 정하면서 “지난해 연방선 거 이전에 시작된 기준금 리 상승은 각 가계는 물론 호주 경제에도 추가 압력 을 가했다”고 말했다.

■ 2022년 5월 이후 RBA의 기준금리 인상 (4월 0.1%) 5월 0.35% 6월 0.85%

연방 재무부 짐 찰머스 장관(Jim Chalmers. 사진)은 기준금리 상승으로 호주 대부분 가정이 겪

는 어려움을 인정했다. 사진은 이달 이자율 결정 후 캔버라 의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는 찰 머스 장관.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

호주 중앙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 RBA)

가 이달까지 9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 지난 2012년 9월 이후 최고 수 준으로 끌어올렸다.

RBA는 이달 첫주 화요일 (매월 통화정책 회의가 열 림)인 지난 2월 7일, 정례 이사회 회의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 했다. 이로써 호주 이자율

은 3.35%가 되었으며, 평

균 모기지(mortgage) 변동

금리는 현재 6%를 넘어섰

다.

RBA의 이달 이자율 인

상 결정으로 75만 달러의

주택담보 대출에 대한 월

상환액은 114달러가 추가

되어 지난해 5월 이자율

상승이 시작된 이후 모기

지 차용자의 월 납부 총 증

가액은 1,362달러로 높아

졌다.

모기지를 갖고 있는 주

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조 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결국 추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미이다.

그러면서 로우 총재는

호주의 많은 가구가 크게

늘어난 모기지 상환액으로

인해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말

했다. 그는 “일부 가구는

상당한 저축 완충액을 갖

고 있지만 대다수 가정은

높은 이자율과 생활비 증

가로 상당한 재정 압박을

겪고 있다”며 “가계 재

문의가 쇄도하고 있음을

보고 있다. 그녀가 목격한

것은 “만약 모기지 이자

가 0.1%만 낮아도 이들은

현재의 대출 은행에 있지

않고 다른 기관으로 옮긴

다”는 것이다.

센씨의 고객 중 하나인

미리암 보그(Myriam

Borg)씨가 그런 사례로,

그녀는 “주택담보 대출에

조금이라도 유리한 곳이

있는지를 주시하고 있다”

고 말했다.

센씨에 따르면 예전에는

사람들이 모기지로 인한

MAIN NEWS The Korean Herald 10th February 2023 A16
7월 1.35% 8월 1.85% 9월 2.35% 10월 2.60% 11월 2.85% 12월 3.10% 2023년 2월 3.35% (0.25%포인트 인상)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김지환

시드니 주말 경매- 올해 첫 경매...

루이샴 소재 타운하우스, 144만 달러에

잠정가격 120만 달러에서 크게 높아져, 337채의 매물-낙찰률은 68.4%로

잠정 집계

Canterbury Road) 상에 자리한 3개 침실의 이 주 택은 110만 달러의 잠정가격에 매물로 나오면서 부동산 중개회사로부터 ‘적정한 구매 가격의 타 운하우스’(an affordable townhouse bracket)으 로 광고된 바 있다. 올해 첫 시드니 경매에서 이 주택은 약 50명의 군중과 12명의 예비구매자를 끌어들였다.

올 들어 첫 주말

올해 첫 시드니 주말 경매에서 루이샴 (Lewisham)에 있는 타운하우스가 144만 달러의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뉴 캔터베리 로드(New

이 주택은 지난 주말(4일) 시드니 전역에서 경매 가 진행된 337채의 매물 중 하나였다. 이날 저녁 부동산 정보회사 ‘도메인’(Domain)에 보고된 215채의 낙찰률은 68.4%로 잠정 집계돼 비교적 높은 매매 결과를 만들었다. 이날 아침 38채의 매 물은 경매가 철회됐다.

▶B22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INSIDE Magazine The Korean Herald 10th February 2023 A17
경매가 열린 지난 주말(4일) 시드니 전역에는 337채의 매물이 나왔으 며 낙찰률은 68.4%로 잠정 집계됐다. 사진은 루이샴(Lewisham)에 자리한 3개 침실 타운하우스 내부. 사진 : Bresic Whitney Inner West

오리온 스타 프로퍼티 칼럼

안녕하세요.

호주 부동산 구매와 서비스를 도와드리는 오리온 스타 프로퍼티 컨시어지 켈리 김실장입니다.

"멈추지 않고 자꾸만 오르는 렌트 임대비!"

2023년 1월 Domain은 전국 공실률이 0.8%

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보고합니다.

호주 전역에서 렌트를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 이 아우성입니다.

아주 높은 수준의 이민률과 타이트한 주택 공

급은 임대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주택 수요 증가와 함께 렌트 임대료의 지속적 인 증가는 렌트 세입자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킵 니다.

호주 전지역 중간 렌트비는 1년새 10.3% 나 상승했습니다.

그 중 브리즈번의 임대료는 1년 동안 무려 14.1% 급등했습니다.

공실률이 다시 한번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으 로 떨어지면서 호주 전역의 렌트 임차인들은 계 속해서 렌트 구하는 것에 한계에 느끼고 있습니 다.

주택 공급 부족은 호주 전지역에서 집주인 렌

트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호주 전지역에서 진

행 중인 임대 위기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 다.

렌트 수요 증가와 함께 자꾸만 올라가는 렌트

임대료는 렌트 임차인에게 매우 경쟁적인 환경

을 만들고 렌트 대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3년 1월 시드니 중간 임대 렌트비는 주당

$682이며, 캔버라의 중간 임대 렌트비는 주당 $680입니다.

국제 및 국내 여행의 재개, 해외 이주, 유학생, 임시 비자 소지자 수의 회복으로 렌트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중국 교육부가 온라인으로 취득한 학위 를 인정하지 않기로 하여 학생들이 대면 수업으 로 돌아오면서 렌트 임대 수요가 더욱 급증할 것입니다.

공급 부족 수요 증가는 여전할 것이며 다 음 분기에도 렌트비 상승이 전망됩니다.

시드니와 멜번에서도 렌트 구하기는 매우 어 려우며 두 도시 모두 공실률이 1%로 사상 최 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시드니에서는 공실률이 빡빡해 렌트 임대료

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주택 임대료 는 꾸준하게 유지되는 반면 유닛 임대료는 분

기에 걸쳐 4.5% 증가했습니다

한편 멜버른의 공실률은 2020년 12월 5.6% 에서 현재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올해도, 내년에도 계속 오르는 렌트비! 감당하시 겠습니까?"

렌트비는 나가는 돈, 버려지는 돈입니다. 나 에게 돌아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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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BUSINESS The Korean Herald 10th February 2023 B20 Property & Business
돈 되는 부동산
"올해도, 내년에도 계속 오르는 렌트비!! 감당하시겠습니까?"
1월 평균 렌트 비용> Souce: Core Logic

110만 달러의 잠정가격이 책정된 루이샴(Lewisham) 소재 타운하우스는 144만 달러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사진 : Bresic Whitney Inner West

▶B17면에서 이어받음

12명의 예비구매자가 등록한 가

운데 경매는 빠르게 진행돼 시작

후 입찰가는 금세 잠정가격을 뛰

어넘었다. 입찰에 참여한 7명이

구매대행 에이전트들이어서 경매

진행이 빠르게 진행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142만6,000달러에

서 낙찰이 결정되려던 순간 마지

막 입찰자가 다시금 가격을 제시

했고, 마침내 144만 달러에서 매

매가 결정됐다.

낙찰자로 결정된 브라이언 베이

커(Brian Baker)씨는 “우리가 생

각했던 예산을 초과했지만 더 이

상 미련을 두고 싶지 않다”면서

“13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었지

만 10년 후에는 지금 더 지불한

14만 달러 이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매를 진행한 부동산 회사

‘BresicWhitney Inner West’

사의 닉 플레이페어(Nick Playfair) 에이전트는 “이 주택의

장점이 예비구매자를 끌어들였

다”고 설명했다. “시장에 나오

는 물량은 여전히 적고 구매자들

이 선택할 수 있는 주택을 찾는 것

시드니 서부, 프로스펙트 (Prospect)의 첫 주택구입자는 위 트니 스트리트(Witney Street) 상

에 있는 5개 침실 주택을 139만 달러에 낙찰받았다. 부동산 중개

회사 ‘Ray White NSW’의 선 임경매사인 알렉스 파타로(Alex Pattaro)씨는 “552스퀘어미터 부지를 가진 이 주택은 올 연초 매 물로 나왔지만 당시 이 주택의 가 치를 확신할 수 없었기에 잠정가 격이 책정되지 않았다”고 말했 다. 그럼에도 대부분 프로스펙트 현지의 예비구매자 20명의 관심 을 받았다.

110만 달러에서 시작된 경매는 7명의 입찰자가 가격 경쟁을 이어 갔으며, 29만 달러가 높아진 가운 데 낙찰이 결정됐다.

파타로 경매사는 올해 첫 경매 를 진행하면서 “금리인상과 물가 상승의 두려움이 사라지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주택가격 하락의 정점은 지난 것 같다는 그 는 부동산 시장 침체의 끝이 보인 다”고 확신했다.

세인트 피터스(St Peters)에 있는 빅토리아풍 테라스 주택. 1995년 17만8,000달러에 마지막으로 거래됐던 이 주택은 이 날 경매에서 142만 달러에 낙찰됐다. 사진 : Adrian William

도 쉽지 않다”는 그는 “120만

달러에 찾아볼 수 있는 매물이 많

지 않기에 여러 예비구매자들이

경매 현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기록에 의하면 이 주택은 지난

2013년 마지막으로 거래됐으며

당시 매매가는 64만9,000달러였

다.

루이샴 인근, 세인트 피터스(St Peters)에서는 한 투자자가 랙키

스트리트(Lackey Street) 상에 있

는 빅토리아풍 테라스 주택의 새

소유자가 됐다. 그가 지불한 금액

은 142만 달러였다. 2개 침실의

이 주택에는 8명의 예비구매자가

등록했으며, 이중 3명이 입찰에

프로스펙스 지역의 중간 주택가 격은 지난해 25% 상승해 현재 90 만 달러로 집계되어 있다. 시드니 동부, 벨뷰힐의 벨뷰힐 로드(Bellevue Hill, Bellevue Hill) 상에 있는 아트데코 스타일 의 유닛도 첫 주택구입자가 낙찰 받았다. 이 유닛은 애초 매물로 나 오면서 100만 달러의 잠정가격이 책정되었다가 110만 달러로 조정 됐다.

이 주택에는 12명의 예비구매자 가 입찰했으며, 7명이 가격 경쟁 을 이어가 낙찰가격을 135만 5,000달로까지 올려놓았다. 마지 막으로 이 가격을 제시한 이는 현 재 이 지역의 임대주택에 거주하 던 사람이었다.

프로스펙트의 위트니 스트리트(Witney Street, Prospect) 상에 있는 5개 침실 주택.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한 첫 주택구입 자가

참여했다.

125만 달러에서 시작된 입찰은

1만 달러씩 빠르게 상승했으며, 비교적 이른 시간에 낙찰이 결정 됐다.

매매를 맡은 부동산 중개회사

‘Adrian William’ 사의 나미르

미카(Namir Mikha) 에이전트는

“주택 규모를 감안할 때 상당히

좋은 결과”라며 “벤더(vendor)

또한 크게 만족했다”고 말했다.

미카 에이전트에 따르면 이 주

택이 매물로 공지된 후 약 200여

명이 인스펙션을 했지만 실질적으

로 재정이 준비된 예비 구매자는

많지 않았다.

이 테라스 주택은 1995년 17만

8,000달러에 매매된 것이 마지막 거래였다.

매매를 진행한 부동산 중개회사 ‘PPD Real Estate’의 도린 윌 슨(Doreen Wilson) 에이전트는 이날 경매 직전, 처음으로 이 주택 을 인스펙션 한 3명을 포함, 모든 입찰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낙찰 결과” 라며 “현재 벨뷰힐의 경우 이 가 격대의 매물이 거의 없기에 높은 가격 상승을 가져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록에 의하면 이 유닛은 1997 년 마지막으로 거래됐으며, 당시 매매가는 30만9,000달러였다. 현 재 벨뷰힐의 유닛 중간 가격은 165만 달러이다. 이는 지난 12개 월 사이 7.8%가 상승한 것이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PROPERTY The Korean Herald 10th February 2023 B22 Property & Business
139만 달러에 낙찰받았다. 사진 : Ray White 시드니 동부, 벨뷰힐(Bellevue Hill)에서 매물로 나온 2개 침실 유닛 내부. 110만 달러의 잠정가격이 책정된 이 주택의 낙찰 가는 135만5,000달러였다. 사진 : PPD Real Estate

2022년, 주택가격이 크게 치솟은 NSW 주 ‘tree-change’ 타운은

Glen Innes Severn(30.8%)-Armidale(29.6%)-Upper Hunter(22.0%), 크게 올라

‘Domain House Price’ 보고서... Moree Plains-Byron은 각 14.2%-9.7% 하락

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모멘 텀이 둔화되고 있지만 가격은 실 제로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파월 박사는 “주택구입 경제성은 현지인 입장에서 다르게 보일 수 있겠지만 지방 지역의 중간 가격 은 시드니의 절반 수준이기에 지 방 이주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 붙였다.

호주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진 지난 한해, NSW 주 대부분 지방 LGA(Local Government Area)의 주택가격은 1년 전(2021년)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지난해 주택

가격이 29.6%나 상승한 NSW 북서부 내륙도시 아미데일(Armidale) 중심가 풍경. 사진 : Laing & Simmons Armidale

팬데믹 기간 중의 ‘tree or sea change’ 바람이 여전히 이어지 는 가운데 시장 침체가 이어진 지

난 한해에도 NSW 주 대부분 지방

LGA(Local Government Area)

의 주택가격은 1년 전(2021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월 넷째 주, 부동산 정보회사

‘도메인’(Domain)이 내놓은 주

택가격 보고서(‘Domain House Price Report’)에 따르면 광역시

드니의 급격한 부동산 시장 침체

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지방의회

구역은 12개월 사이 두 자릿수 가

격 성장을 보였다.

시드니에서 자동차로 약 7시간

거리에 자리한 글렌인스 서번 샤

이어(Glen Innes Severn Shire)는

2021년에 비해 무려 30.8%가 올

라 중간 가격 34만 달러를 기록하

면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북서부 내

륙 도시 아미데일(Armidale Regional Council)이 29.6% 상

승으로 중간 가격은 52만 달러가

됐으며, 어퍼헌터(Upper Hunter)

카운슬 구역은 22.0%가 올라 45 만5,000달러의 중간 가격을 기록

했다.

하지만 지난해, 수개월에 걸쳐

이어진 높은 기준금리 인상과 사

무실이 집중된 시드니 CBD가 재

개되면서 지방 지역의 주택 붐도

어느 정도 동력을 잃고 있다는 진

단이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초기, 가장 인기가 많았던 일부 ‘tree or sea change’ 지역에서는 침

체 양상을 보인다. 최고 인기 지역

으로 가격 상승 또한 가팔랐던 바

이런 베이(Byron Bay) 카운슬 구

역의 주택 가격은 이전 연도에 비

해 9.7%가 하락했으며 벨링겐 (Bellingen과 키야마(Kiama)도 각

5% 이상 떨어졌다.

지난해 대규모 홍수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퀸즐랜드 주 경계 인

근의 모리 지방의회 구역인 모리

플레인스(Moree Plains)는

14.2%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이 지

역의 중간 가격은 현재 22만

5,000달러가 됐다.

‘도메인’의 선임연구원 니콜

라 파월(Nicola Powell) 박사는

NSW의 대부분 지방의회 구역 주

택가격은 시드니 거주민들의 지속

적인 수요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

또한 “원격근무가 가능한 상황 은 시드니 거주자들로 하여금 계 속하여 지방 지역 주택 수요를 만 들어냈고, 지방의회 구역의 인구 통계 및 주택가격 전망을 변화시 켰다”는 게 그녀의 말이다. 파월 박사에 따르면 현재 대부 분 지방 지역의 주택 시장은 정점 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앞 으로 연간 변화는 상당히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파월 박사는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COVID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주 택가격이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 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시장이 본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볼 가 능성은 매우 낮으며, 팬데믹 기간 중의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도메인’ 보고서에 따르면 바 이런, 벨링겐, 키야마 등 팬데믹 기간 중 높은 인기를 끌었던 지방 카운슬 구역이 하락세를 주도한 다. 파월 박사는 “이들 주택시장 은 먼저 정점을 찍었고 더 높은 성 장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B25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PROPERTY The Korean Herald 10th February 2023 B24 Property & Business
팬데믹 사태 초기, 가장 높은 가격 상승을 보였던 바이런 베이(Byron Bay)는 지난해 12개월 사이 9.7%의 하락을 기록했 다. 사진은 바이런 베이 북쪽의 해안 주택가. 사진 : byronbay.com

▶B24면에서 이어받음

경제 컨설팅 사인 ‘KPMG’의 지방 경제

전문가 테리 론슬리(Terry Rawnsley) 연구원은 “대

부분 지방 지역에서 지속 적으로 주택 수요를 보였

기에 연간 주택가격 성장

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 지역에서 더

많은 인구 증가가 이어지

고 경제 또한 상당히 역동 적”이라는 그는 “기본

펀더멘털이 여전히 지방 지역의 주택시장을 주도하

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월 박사의 진단처럼

론슬리 연구원 또한 “이

같은 대부분 지역이 시드

니에 비해 여전히 상대적

으로 저렴한 가격 수준을

보이기에 광범위한 주택시

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COVID 이전의 가격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없다”고

봤다. “팬데믹 사태로 인

해 지방 지역 주택가격이

크게 재조정되었고 전반적

으로 가격은 더 높아졌

다”는 것이다.

또한 “대부분 지역에서

의 지속적인 수요, 타이트

한 임대 공실률을 감안할

때 COVID 이전의 가격 수

준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한 그

는 “인구증가, 인구통계 학적 변화로 인해 시장이

침체된다 해도 COVID 이

전의 가격 수준이 되기보

다는 팬데믹 사태 이후 수

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

다봤다.

이와 함께 론슬리 연구

원은 지방 지역 주택시장

이 장기적 정착 등의 이유

로, 궁극적으로는 더디게

움직이며, 다음 분기에는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도

덜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런 반면 론슬리 연구

원은 바이런 베이와 같은

일부 지방 지역에 대해 “

구매자가 가격을 책정하

고, 높은 가격을 피해 인근

지역으로 눈을 돌림에 따

라 시장 열기는 크게 떨어 졌다”고 설명했다.

바이런 베이 기반의 부

동산 중개회사 ‘Ray

White Byron Bay’의 다

미엔 스미스(Damien

Smith) 대표는 이 지역 일 대의 홍수와 지난 수개월 연속된 이자율 상승이 결 합, 지난해 가격 하락에 기 여했다고 말했다.

스미스 대표에 따르면 바이런 지역의 주택 구매 자 중 절반 이상이 시드니 거주자로, 이들은 더 많은 협상력을 갖고 있다.

지난해 가격 상승폭이

컸던 아미데일 소재 부동 산 중개회사

‘Professionals Armidale’의 카일 가리

(Kyle Garrahy) 에이전트

는 전염병 사태가 절정에

달한 이후 아미데일 지역 부동산 시장이 점차 안정 되는 양상을 보이지만 여 전히 구매자가 더 많다고 말했다.

“이전에 비해 매물 거 래 기간이 30% 이상 빨라 졌다”는 그는 “매매 목 록에 올리기 전 판매를 완 료하고 있다”는 말로 아 미데일 주택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COVID 이전 수준에 비해 낮아진 공실 률이 투자자를 끌어들여 수요를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 NSW Regional 주택가격 (LGA : 2022년 12월 분기 / 2021년 12월 분기 / 연간 상승률)

▲가격상승 상위 10개 지역 Glen Innes Severn Shire : $340,000 / $260,000 / 30.8%

Armidale Regional : $520,000 / $401,250 / 29.6%

Upper Hunter : $455,000 / $373,000 / 22.0%

Edward River : $352,500 / $290,000 / 21.6%

Yass Valley : $874,250 / $720,000 / 21.4%

Liverpool Plains : $315,000 / $260,000 / 21.2%

Hilltops : $432,500 / $359,500 / 20.3%

Singleton : $620,000 / $520,000 / 19.2%

Kempsey : $550,000 / $462,000 / 19.0%

Murray River : $610,000 / $513,500 / 18.8%

▲성장률 약한 상위 10개 지역

Moree Plains : $225,000 / $262,370 / -14.2%

Byron : $1,490,000 / $1,650,000 / -9.7%

Bellingen : $800,000 / $850,000 / -5.9%

Kiama : $1,435,000 / $1,522,000 / -5.7%

Wollongong : $946,000 / $990,000 / -4.4%

Tweed : $920,000 / $937,500 / -1.9%

Lismore : $610,000 / $610,000 / 0.0%

Wingecarribee : $1,180,000 / $1,180,000 / 0.0%

Lake Macquarie : $815,000 / $810,000 / 0.6%

Parkes : $387,000 / $380,000 / 1.8%

Source: Domain House Price Report, December quarter 2022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PROPERTY The Korean Herald 10th February 2023 B25
NSW 남서부, 서던 테이블랜드 지역(Southern Tablelands region)에 자리한 야스밸리(Yass Valley)의 주택가격은 지난 해 12월 분기까지 1년 사 이 21.2%가 높아져 현재 중간 가격은 87만4,250달러로 집계되어 있다. 사진은 야스밸리의 중심가. 사진 :Facebook / Yass Valley Community
시드니 남쪽의 작은 도시 키아마(Kiama. 사진)도 가격 오름세가 강했던 지방의회 구역 중 하나였으나 지난해에는 5.7%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 : Visit Kiama

거주자들, ‘삶의

COVID-19의 ‘세계적 공공보건 비상사태’ 선포 3년...

향후 바이러스 예상은

다양한 면역 프로파일에 따른 ‘변이 수프’로 “향후 예측 더욱 어려워진다” 지적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로

바이러스 진화의 세계적 권위자인 시드니대학교 바이러스 학자 에디 홈즈(Eddie Holmes) 교수는 COVID-19가 발생했을 때 그리 놀라지 않았다.

전염병 출현을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과 마찬가지로 홈즈 교수는 ‘COVID-19’로 명명된 SARS-CoV-2 바이러스는 발생할 수 있었 던 사건이라 믿었다.

하지만 홈즈 교수가 SARS-CoV-2 게놈(genome)을 공개, 전 세계 전문가들과 공유한 세계 최초의 학자 중 한 명이 된 이후, 이 바이러스 가 진화한 방식은 상당 부분 그를 놀라게 했다. “감염 수준이 더 높아

지는 것은 결코 예측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난 1월 30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COVID-19를 ‘세계적 공 공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PHEIC)로 선포한 지 3년이 되는 날이었다. 그 사이, 이 바이 러스는 처음 것보다 더 전염성이 높거나 강력한 5개의 ‘우려되는 변 이’(variants of concern)를 만들어냈다.

▶27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INSIDE Magazine The Korean Herald 10th February 2023 A26
시드니
만족도’ 회복 중... A3면 남자 ‘single-sex’ 학교 기피 현상 두드러져... A8면
진화하지는 않을 듯하지만... “계절성 바이러스로 보기는 시기상조” 의견도 COVID-19 바이러스가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세계적 공공보건 비상사태’(public
선포한 지 3년이 지났다. 그 동안 이 바이러스는 보다 전염성이 높고 강력한 우려 변이들을 만들어냈다. 사진 :
전문가들,
보다 치명적으로
unsplash / canva

▶26면에서 이어받음

2021년 이후 등장한 ‘

오미크론’(Omicron)은

이후 ‘변이 수

프’(variant soup)로 묘사

될 만큼 수백 개의 하위 변 종으로 갈라졌으며, 앞으로

도 계속하여 더 많은 변종

으로 쪼개질 가능성이 크 다.

홈즈 교수는 “바이러스

는 여전히 진화할 능력이

있고 실제로 진화할 것”이

라며 “그 진화의 막다른

길은 없다”고 말했다. 이

어 “우리는 분명 더 많은

면역회피 변종을 보게 될

것이며, 그럼에도 이것들이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할지

말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고 덧붙였다.

쪼개지는 바이러스, 면역학적으로 복잡한

개체군 반영

오미크론 변이는 아직도

전 세계적으로 우세하지만

현재 SARS-CoV-2의 확

산은 각 개인이 어디에 있

는가에 따라 다르게 보인

다.

염과 예방접종의 이력을 감

안할 때 서로 다른 면역 프

로파일을 가진, 여러 지역

에 대한 복잡한 글로벌 그

림을 보고 있다”고 말했

다. “이는 2020년 및

2021년에 일어난 것과는

매우 다르며, 기본적으로는

아무도 감염되지 않았었기

에 이 바이러스는 비교적

홈즈 교수는 “우리는 감

자유로운 고삐(free rein)를

갖고 있었다”는 것이다.

팬데믹 초기, 모든 사람들

이 특정 항원에 노출된 적

이 없는 면역체계를 가진

위치(immunologically

naive)에 있었기에 동일한

변이 바이러스가 모든 곳에

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

다.

려워진다”고 설명했다. NSW대학교 바이러스 학 자인 스튜어트 터빌(Stuart Turville) 박사에 따르면 호 주에는 이곳 고유의 독특한 ‘오미크론 수 프’(Omicron soup)가 있 으며, 그 가운데 지금은 ‘BR.2.1’과 ‘XBF’라 는 두 가지 하위 변이가 지 배적이다.

최근 수개월 사이 새롭고 보다 면역회피 능력을 가진 변이의 출현으로 호주에서 는 다시금 감염 및 재감염 파동이 일기도 했다. 터빌 박사는 “순환하는 하위 변 이가 유전적으로는 매우 다 양하지만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다” 고 말했다.

NSW대학교의 의료연구 기관인 ‘커비연구 소’(Kirby Institute)에서

SARS-CoV-2 분포 연구 팀을 이끄는 그는 이어 “ 하위 변이들이 우리 몸에 전파되는 방법과 우리 몸에 서 자라는 방식의 맥락에서 는 모든 오미크론 하위 변 이들은 유사하다”고 설명 했다.

그러나 보건 전문가들은 ‘long COVID’의 위험 과 취약한 개인의 경우 심 각한 질병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새로이 감염되는 상황 을 피하고자 노력할 가치가 있다고 경고했다.

새 변이 바이러스 만들어낼 위험 크다

지금은 다양한 면역 프로

파일과 면역력 약화를 배경

으로 수백 개의 ‘오미크

론’ 하위 변이체가 지리적

으로 독특한 진화 압력에

의해 등장했다.

홈즈 교수는 “현재 우리

가 ‘변이 수프’를 보고

있는 이유는 그것이 모두

다른 인구에게서 나왔기 때

문”이라며 “현재 전 세계

인구가 면역학적으로 매우

복잡하기에 이 바이러스에

관한 향후 예측은 더욱 어

전 세계적으로 볼 때 COVID 감염 및 사망은 지 난 12월 초부터 미국을 포 함한 일부 국가들에서 증가 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비 공식적으로 ‘Kraken’이 라 칭하는, 전염성이 높은 ‘XBB.1.5’ 하위 변이가 다른 하위 변이 바이러스를 앞지르고 있다.

▶30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INSIDE Magazine The Korean Herald 10th February 2023 A27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바이러스 진화의 세계적 권위자인 시드니대학교 바이러스 학자 에디 홈즈(Eddie Holmes. 사진) 교수. 그는 “바이러스는 여전히 진화할 능력이 있고 실제로 진화할 것”이라며 “ 그 진화의 막다른 길은 없다”고 말했다. 사진 : The John Curtin School of Medical Research 최근 수개월 사이 새롭고 면역회피 능력이 더 뛰어난 변이의 출현으로 호주에서는 다시금 감염 및 재감염 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사진 : Pixabay / Surprising_Shots
The Korean Herald 10th February 2023 A28 COLUMN

▶27면에서 이어받음

터빌 박사는 “많은 사람

들이 ‘XBB.1.5’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그 이

유는, 이 하위 변이의 경우

1차 수용체인 ACE2에 더

큰 친화력으로 결합할 수

있고, 이와 함께 항체 반응

을 탐색하는 데에도 매우

능숙한, 향상된 능력을 갖

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 다.

그렇다고 한 국가에서 하 나의 하위 변이가 가진 장 점이 다른 국가에서도 동일 한 능력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현재까 지 호주에서는 소수의 ‘XBB.1.5’ 감염 사례가 확인되었을 뿐이다.

멜번대학교에 있는 의학 연구기관, 도허티연구소 (Doherty Institute)의 전염 병 연구 책임자인 조디 맥 베논(Jodie McVernon) 교 수는 “COVID-19가 ‘대 규모 감염과 적은 발 병’(big boom and bust outbreaks)에서 ‘더 풍토

병 상태’(a more endemic state)로 전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새로이 나

타나는 하위 변이를 모니터

링 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한 지역에 서 우세한 변이가 다른 지

역에서도 강점을 갖는지를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

는 맥베논 교수는 “이는

연구자들이 찾고 있는 것과

같은 것”이라며 “그들(연

구원들)은 뚜렷하게 면역

회피 능력을 갖고 있는지를

알아내고자 우려되는 변이

체를 감시한다”고 설명했

다.

최근 중국에서는

‘zero-COVID’ 접근방

식을 포기한 후 전례없이

감염 사례가 급증하면서 억

제되지 않은 빠른 전파가

새로운 우려 변이를 불러올

수 있다는 긴장감을 주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는 더 많이 확산될수록 진

화할 기회가 더 많아진다.

하지만 홈즈 교수는 “사

전 면역이 없는 중국 인구

가 COVID-19에 매우 취

약하다는 것은 사실, 바이

러스가 돌연변이의 압박을

받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

다”고 말했다.

홈즈 교수는 “특정 항원

에 노출된 적이 없는 인구 집단에서는 바이러스가 선

별적일 필요가 없기에 (바

이러스의) 강한 선택 압박

이 없었을 것”이라며 “그

인구 집단에 바이러스를 막

을 면역이 없기 때문”이라

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

바이러스는 새로운 변종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며,

단지 가장 빠른 변종일 뿐”이라는 것이다.

향후 12개월의 예상은

PHEIC으로 선포된 지 3

년이 지난 지금, 향후 12개

월의 예상되는 상황에 대해

터빌 박사는 “변이 바이러

스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또는 할 수 없을까라는 ‘

명확한 시선’(crystal gaze)은 없다”면서 다만 ( 본인의) 추측은 “바이러스

가 세 가지 궤적 중 하나를 따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 했다.

첫 번째이자 가장 낙관적

인 시나리오는 대다수 호주

인이 ‘바이러스를 압박’

하는 데에 도움이 될 새로

운 이가 백신(bivalent

vaccine. 두 개의 서로 다

른 항원, 즉 서로 다른 바이

러스나 다른 미생물에 대한

면역반응을 자극하여 작용

하는 백신으로 두 가지 유

형에 대한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 접종을 포함해 최신

부스터샷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터빌 교수는 “종종 (바

이러스가) 항체를 피하기

위해 하는 것은 체력을 향

상시키는 무언가를 떨어뜨

려야 할 수도 있다는 것”

이라고 말했다. 즉 바이러

스는 항상 모든 것을 동시

에 잘 할 수 없기에 일종의

생물학적 절충을 만들어야

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그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

고 생각하는 두 번째 시나

리오는 현재의 COVID-19

상황과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추가접종 비율이

높아지지 않고 이에 대한

‘정치적 논의도 많지 않은

상황’(not a lot of political

discussion)은 우리가 (이

바이러스에 대한) ‘현 상태

에 안주하는 시대’(an era of complacency)로 빠져들게

될 것임을 뜻한다.

터빌 교수는 “새로운 변

이가 우리 지역사회에 출현

하면 그다지 큰 압박 없이

전파될 능력이 있으며, 이

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감염파동을 몰고 올

가능성이 있다”며 “안타

깝게도 이는 취약 계층을

감염시켜 합병증이 유발되

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

다”고 경고했다.

그가 예상한 세 번째 ‘

최악의 상황’ 시나리오에

서는 바이러스가 예측 불가

능한 것으로 진화할 수 있

다는 것이다. “우리는 바

이러스가 지진처럼 이동하

는 것을 알 수 있다”는 터

빌 교수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면역 회피 능력으로

매우 큰 파동을 일으키는

변이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터빌 교수는 “또한 질병

의 심각성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하지만 우리(바이러스 학

자들)가 모니터링 하고 있

는 변이들을 볼 때, 마지막

시나리오의 확률은 가장 낮

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홈즈 교수는

바이러스가 보다 치명적으

로 변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에는 동의하면서 “다만

그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우리가 오미크론에

서 본 것은 상부 호흡기관

의 세포에 더 특화되어 있

고 전염을 강화하기에 깊은

폐(deep lungs)까지 감 염시킬 가능성은 크지 않은 바이러스라는 것”이라며 “이런 상태를 이어간다면, 바이러스가 더 치명적으로 다시 진화하지 않을 것이라 는 예상이 가능하다”고 말 했다.

COVID는 계절성 질병이 될까?

지금까지 COVID-10 파 동은 대부분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발생(globally synchronised)했지만 홈즈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면역 력 증가는 더 많은 계절적 패턴으로 나타나기 시작했 을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인구의 약 70%가 COVID-19 백신 을 최소 1회 접종했다. 홈 즈 교수는 “인구의 면역력 이 높을수록 바이러스는 전 파가 어려워지기에 확산을 위한 최적의 기후 조건이 더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맥베논 교수의 의견도 이와 유사해 “호주의 경우를 볼 때 ‘때때로 독감과 같은 약간의 계절적 발병’과 함 께 어느 정도 지속적 전염 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반면 터빌 박사는 COVID-19가 계절성 바이 러스로 간주될 수 있는지는 아직 확신하지 못한다는 생 각한다. “바이러스와 함께 다른 인구를 감염시키는 바 이러스의 결과에 대해 우리 는 여전히 실시간으로 확인 하는 많은 것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터빌 박사는 “ 우리는 독감과 같은 것에 비유해 예측 가능하고 계절 적 용어로 이 바이러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만 아 직 그 단계에 도달하지는 않았다고 본다”고

herald@koreanherald.com.au

INSIDE Magazine The Korean Herald 10th February 2023 A30
김지환 기자
NSW대학교 전염병 학자인 스튜어트 터빌(Stuart Turville. 사진) 박사는 COVID-19에 대해 독감처럼 예측 가능하고 계절성 질병 으로 생각하고 싶지만 아직 그 단계는 아니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사진 : UNSW
말했다.

NSW 경찰, ‘커뮤니티 온라인 포털’ 이용한 성폭력 신고 옵션 발표

전자메일로 접수하던 기존 절차 간소화... 피해자의 경찰 조사 참여도 없애

면서 “이 온라인 포털은

성폭력 피해자가 차후 사

건 조사를 원하는지 여부

와 관계없이 최초 조치를

취하여 성폭력 사건을 기

록으로 남길 수 있는 능력

을 부여한다”고 강조했

다.

NSW 경찰청 카렌 웹 (Karen Webb) 청장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 “성폭력

피해자들이 경찰과의 접촉

수준 및 다음에 일어날 일

을 본인이 통제할 수 있도

록 돕는 중요한 단계”라

고 설명했다.

성폭행 피해자가 정식 경찰 조사에 참여하지 않고도 피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보다 간소하고 이용이 쉬운 ‘온라인 성폭행 신고 옵션’(Sexual Assault Reporting Option. SARO)이 시행된다. NSW 경찰청 카렌 웹(Karen Webb. 사진) 청장은 이 조치가 피해자를 더 잘 지원하는 중요한 단계 임을 강조했다.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

성폭행 피해자가 정식

경찰 조사에 참여하지 않

고도 피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보다 간소하고 이

용이 쉬운 ‘온라인 성폭

행 신고 옵션’(Sexual

Assault Reporting

Option. SARO)이 시행된

다.

지난 2월 6일(월) NSW

주 경찰은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면서

“경찰은 항상 모든 범죄

피해자들에게 정식 신고를

권장하지만 성폭행 피해자

는 여러 가지 이유로 자신

의 끔찍한 경험에 대해 이

야기하거나 경찰 신고 및

법적 절차 진행을 원치 않

는 경우가 많다”며

“NSW 경찰의 SARO는

2012년부터 시행 중이지

만 이제부터는 피해자가

경찰의 추가 조사에 참여

할 의무 없이 성폭력 피해

를 신고할 수 있도록 했

다”고 밝혔다.

이로써 SARO는 온라인

커뮤니티 포털을 통해 이

용할 수 있으며 12개 언어

로 제공되어 다문화 배경

의 피해자도 보다 쉽게 신

고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간소화된 이 옵션은 과거,

14쪽 분량의 문서를 작성 하여 NSW 주 범죄사건부

의 성폭행 전담반에 전자

메일로 보내던 절차를 대

체하게 된다.

NSW 부총리를 겸하고

있는 폴 툴(Paul Toole)

경찰부 장관은 온라인 신

고 시스템의 발전으로 성

폭력이라는 심각한 범죄의

신고 및 조사시 피해자가

우선순위 처리 사항이 된

다고 말했다.

툴 장관은 이어 “범죄

피해자 지원시 피해자 중

심 접근방식을 취하는 것

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웹 청장은 “많은 피해

자들에게 있어 경찰 조사

와 법원 절차는 가장 생각

하고 싶지 않은 일이며 종

종 그 과정을 거치면서 더

많은 트라우마에 시달린

다”면서 “피해자는 익명

으로 SARO를 통해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경찰로부

터 추가 연락이 오지 않게

하거나 특정 상황에서는

본인의 신원을 밝히고 경

찰에 후속조치를 요청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찰은 성폭력

신고가 실제 발생 건수에

비해 적다는 것을 알고 있

다”는 웹 청장은 “피해

자에게 대체 신고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경찰이 각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성

폭력 사건을 더 잘 이해하

고 또 피해자를 도우며 가

해자에게 책임을 부가함으

로써 이런 사건에서 피해

자가 더 나은 위치에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

다.

이번 조치를 환영했다. 헌터씨는 이어 “SARO 는 성폭력 사건 이후 피해 자들이 경찰과 처음 간접 적으로 접할 수 있는 도구 로써, 피해 내역을 기록해 두었다가 나중에 (사법 절 차를 진행할) 마음의 준비 가 되었을 때 더 공식적인 피해 진술을 할 수 있게 한 다”며 “SARO는 피해자 가 사법 시스템을 이용할 때 경험하는 장벽 해결에 있어 큰 진전이 아닐 수 없 다”고 말했다.

성폭력,

성폭력, 가족-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민간 기구인

‘Full Stop Australia’의

고객서비스부 책임자 타라

헌터(Tara Hunter)씨는 “

성폭력 범죄 피해자가 사

법 시스템을 상대할 때 경

험하는 장벽 해결에 있어

온라인 신고 시스템은 큰

진전을 가져온 것”이라며

커뮤니티 포털 성폭행 페이지에는 온라인 신고서 (SARO)가 포함되어 있다. 해당 온라인 페이지 (https://portal.police. nsw.gov.au/adultsexualassault/s/sexualassaultreportingoption)에 서 피해자들은 △영어 또 는 11개 언어로 성폭행을 신고할 수 있고, △익명 신 고가 가능하며, △(사건과 관련된) 소셜 미디어, 데이 트 앱 프로파일 스크린샷 과 같은 영상을 업로드 할 수 있다. 또 △본인의 피해 내역에 맞게 구성된 SARO 질문에 응답할 수 있고, △온라인 신고 후에 경찰의 후속 조치를 요청 할 수 있으며, △사이트와 이메일 또는 문자를 통해 본인의 SARO 신고서를 다운로드하는 것도 가능하 다. 아울러 △사이트와 이 메일 또는 문자를 통해 SARO 참조번호를 수령하 여 데스크톱과 모바일 기 기에서 커뮤니티 포털을 이용할 수도 있다.

MAIN NEWS The Korean Herald 10th February 2023 A31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가족-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민간 기구 ‘Full Stop Australia’의 타라 헌터(Tara Hunter. 사진) 고객서비스부 책임자는 범죄 피해 생존자가 사 법 시스템을 상대할 때 경험하는 장벽 해결에 있어 이번 온라인 신고 시스템은 큰 진전을 가져온 것”이라는 말로 이번 조치를 환영했다. 사진 : Full Stop Australia

NSW 주 정부, 도박 산업 개혁 위해 향후 3억4천만 달러 투자 계획

5년 이내 ‘현금 없는 머신’으로

전환... 클럽의 새 수익 위한 보조금 지원도

도미닉 페로테트 (Dominic Perrottet) NSW

주 총리가 ‘NSW 역사상

가장 대규모 지역사회 및

법 집행 계획’이라고 묘

사한 도박 산업 정비를 위

해 향후 3억4천만 달러 이 상을 지출할 것이라고 발 표했다.

지난 2월 5일(일), NSW 주 내각 회의에서 ‘2028 년까지 현금 없는 포커머 신으로의 대체’ 등을 포 함한 도박개혁안에 합의한 페로테트 정부는 다음날인 월요일(6일) 미디어 브리

핑에서 “1956년 포커머

신이 NSW 주에서 합법화

한 이후 도박게임에 대한

가장 중요한 변화로, 5년

이내 NSW 주 전역의 모든

포키(pokies)를 ‘현금 없

는 머신’으로 전환하겠다

고 밝혔다.

앞서 정부 내각은 이번

개혁안과 관련한 회의 내

용에는 현금 없이 포커머

신으로 인해 영향을 받는

펍과 클럽들을 대상으로

라이브 음악 공연, 식사 제

공 등 새로운 수익원 창출

을 지원하기 위해 일회성

으로 5만 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하는 것도 포함됐다.

이번 개혁안에 대해 페

로테트 주 총리는 “일생

에 한 번 있을 만한 변화”

라면서 “(도박으로 인해)

각 가정이 파탄 나고 모든

가계 자금을 포커머신에

쏟아 붓는 상황이 있어서

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 총리는 해당

업체의 일자리 손실을 막

추진해 온 페로테트 정부 내각이 향후 5년간 총 3억4천만 달러를 지출하는 계획에 합의했다. 이의 핵심은 주 전역의 모든 포커머신을 현금 없는 도박 기계로 대체한다는 것이다. 사진은 시드니 소재 한 클럽의 포커머신. 사진 : Nine Network 뉴스 화면 캡쳐

놓은 현금 없는 포커머신 시범적 실시의 확대와 함 께 앤서니 알바니스 (Anthony Albanese) 연방 총리에게도 국가 차원의 도박 개혁 추진을 촉구했 다.

자유-국민 연립이 내놓은 도박개혁은 도박자 스스로 게임 액수를 설정하고 한번 설정하면 7일간은 변경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사진 : Nine Network 뉴스 화면 캡쳐

기 위해 주 전역의 포키를

현금 없는 머신으로 전환

하기까지 5년이 걸릴 것이

라고 덧붙였다.

주 정부의 이번 개혁안

에는 범죄 수익금을 세탁

하려는 것으로 의심되는

이들을 포커머신 장소에서

배제하는 메커니즘 도입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페

로테트 주 총리는 사용자

에 의해 결정될 도박 액수

는 한 번 설정 후 7일간은

변경하지 못하도록 할 것

이며, 정부는 도박머신으

로부터의 데이터 수집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주 총리는 또한 정부 주

도의 ‘무현금 도박’이라

는 개혁이 펍과 클럽의 수

익을 감소시킬 것이라는

업계의 강한 반발에 대해

“이 개혁 조치로 인해 (현

장 근로자

가) 일자리

를 잃는 일

은 없을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

다. “이는

것이며 또한 범죄로 수익

을 거둔 이들의 돈 세탁을

막는 것”이라는 설명이

다.

도박개혁 방안을 지지해

온 ‘Alliance for Gambling Reform’의 팀

코스텔로(Tim Costello)씨

는 주 정부의 이번 개혁안

을 환영하며 “완벽하지는

않지만 아주 바람직하다”

고 밝혔다.

그는 “지난 25년 동안

도박개혁을 옹호해온 입장

에서, 지금까지 나온 방안

가운데 가장 큰 사회 개

혁”이라며 “(무현금 도

박과 함께) 펍과 클럽에 대

한 정부의 지원 패키지는

업계의 반발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스텔로씨는 또한

NSW 야당의 크리스 민스

(Chris Minns) 대표가 내

이번 개혁안에 따라 주 정부는 2024년 초부터 2028년 말까지 5년 사이, 모든 포키를 무현금 포커 머신으로 전환하는 기술 로드맵 고안을 위해 오는 4월 독립 실행팀을 구성한 다는 방침이다. 이 작업은 마이클 코츠-트로터 (Michael CouttsTrotter) 주 총리실 사무차 관이 맡게 된다. 한편 NSW 주 노동당은 지난 달, 도박 정책과 관련 해 주 선거 승리를 전제로 최소 500대의 포커머신의 ‘의무적인 무현금 시범 운영’을 시행하겠다고 발 표했지만 이를 지지하는 소수 정당 의원들 및 도박 개혁 옹호 단체들은 이 같 은 정책에 대해 “너무 약 하다”는 의견을 제기한 상태이다.

오는 3월 25일 치러지는 NSW 주 선거의 현재 여론 조사에서 자유-국민 연립 과 노동당의 막상막하 지 지도를 보이는 가운데 이 에 도전하는 일부 ‘teal independents’(시민단체 의 지원을 받는 무소속 후 보들)들은 이번 선거에서 ‘헝 의회’(hung parliament. 어떤 정당도 전체 과반수를 확보할 만 큼 충분한 의석을 확보하 지 못한 의회)가 되는 경우 “양 정당(자유-국민 연 립과 노동당)의 ‘도박개 혁 정책’을 지지 조건으 로 하겠다”고 선언한 상 태이다.

▶33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MAIN NEWS The Korean Herald 10th February 2023 A32
포커머신
계를 망치려 는 것이 아
취약한
돕는
니라
이들을
herald@koreanherald.com.au
NSW 주 도박 산업 개혁을

캔터베리-뱅스타운, 불법 폐기물 투기 단속 강화... 적발 건수 크게 감소

‘Clean Streets Promotion Campaign’ 이후, 투기 38%-예약 청소 45% 증가

캠페인-2천 달러의 높은 과태료-거리순찰 강화-모션 카메라 감시 등 시행으로

도시 거리를 청결하게

유지하려는 캔터베리 뱅스

타운 카운슬(City of Canterbury Bankstown)

의 노력으로 도시 전역의

불법 폐기물 무단 투가 건

수가 크게 감소했다.

캔터베리 뱅스타운 시는

이달 둘째 주 보도자료를

통해 2명의 투자 감시 직 원(Clean City Illegal

Dumping Prevention Officer)을 추가로 채용한

이후 지난 2022년 5월 이

후 올해 1월까지 도시의

우선순위 영역에서 쓰레기

불법 투기가 38% 감소했 으며, 일반 쓰레기로 처리

할 수 없는 폐기물 예약 처

리가 45% 늘었다고 밝혔

다.

카운슬의 한 관계자는

“가시성 높은 캠페인을

통해 문제가 많은 주요 거

리를 목표로 삼고, 다가구

주거지 관리자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모션 카메라를 활용

해 단속을 펼쳐 왔다”고

설명했다.

카운슬이 진행한

‘Clean Streets

캔터베리 뱅스타운 카운슬(City of Canterbury Bankstown)이 ‘Clean Streets Promotion Campaign’과 함께 높은 과태료, 모션 카메라 및 거리순

찰을 강화한 결과 불법 폐기물 투기가 약 38% 감소했다. 사진은 동 카운슬의 거리 청결 캠페인 이미지. 사진 : City of Canterbury Bankstown

Promotion Campaign’

은 또한 부피가 커 일반쓰

레기로 처리할 수 없는 폐

기물의 무료 처리 예약이

얼마나 간단한지를 거주민

들에게 인식시켰다는 분석

이다.

캔터베리 뱅스타운 시의

칼 아스퍼(Khal Asfour)

시장은 “시 의회의 노력

으로 지역사회의 청결 거

리 조성에서 눈에 띄는 변

화를 보게 되어 기쁘다”

고 말했다. 이어 시장은 “

불법 쓰레기 투기는 우리

시의 골칫거리였다”며 “

우리는 무단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이들을 결코 용납

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

했다.

카운슬에 따르면 최근

거주민은 라켐바

(Lakemba)의 한적한 거리

에 다양한 종류의 건축 자

재를 투기하다 적발됐다.

시 의회는 이 거리에 설치

한 모션 센서 카메라로 인

해 폐기물 무단 투기자를

적발했고 2천 달러의 높은

과태료를 부과했다. 같은

장소에서 또 다른 한 남성

이 여러 가정용품을 불법

으로 투기하다 적발되었으

며, 이 남성에게도 2천 달

러의 범칙금이 부과됐다.

또한 지난 12월에는 캠

시(Campsie)에서는 한밤 중, 어둠을 틈타 가정용 폐 기물을 길거리에 버리던 남녀가 모션 카메라에 잡 혔으며, 해당 남녀에게도 같은 액수의 과태료가 청 구됐다.

아스퍼 시장은 “이런 이들을 적발해 우리 도시 의 청결 유지에 도움이 된 우리 팀이 자랑스럽지만, 이 같은 단속이 도시 전역 에서 이루어질 수는 없 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은 “우리는 지역민들이 카운슬의 눈과 귀가 되어 줄 것을 기대한다”며 “ 불법 쓰레기 투기를 목격 한다면 카운슬 웹사이트 (cb.city/ReportIt) 또는 전 화(9707 9000)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일반쓰레기로 처리 할 수 없는 폐기물의 경우 카운슬 관련 웹사이트(cb. city/CleanUp)에 접속하 면 폐기하면 방법을 안내 해준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Lake Macquarie 지역구

상원의원) 의원 또한 도박

개혁을 조건으로 특정 정

당을 지지한다는 방침이

다.

자유-국민 연립과 노동

당이 수십 년 만에 가장 치

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 주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헝 의회’

가 될 가능성도 크다.

■ 양 정당의 도박개혁안

▲ 자유-국민 연립

레이크 매콰리(Lake Macquarie) 지역구 그렉 파이퍼(Greg Piper. 사진) 상원의원. 그를 비롯해 무소속 알렉스 그린위치(Alex Greenwich) 상원의원 및 올해 주 선거에 출마하는 무소속 후보들은 도박개혁을 적극 추진하는 정당을 지지한다는 방침이다. 사진 : Greg Piper MP 사무실

▶32면에서 이어받음

올해 주 선거에 출마를

밝힌 재키 스크러비

(Jacqui Scruby. Pittwater

지역구), 빅토리아 데이빗

슨(Victoria Davidson.

Lane Cove 지역구), 조엘

린 해크먼(Joeline Hackman. Manly 지역구)

후보를 비롯해 현 의원인

무소속 알렉스 그린위치 (Alex Greenwich. Sydney 지역구 상원의원),

그렉 파이퍼(Greg Piper.

-2028년까지 모든 포키 (pokies)를 무현금 머신으

로 대체

-도박자 스스로 도박액

수 설정, 7일에 한 번만 변 경 가능 -정부 또는 다른 기관이

포커머신에 입력한 도박자 개인의 데이터 수집 금지 -펍과 클럽 등에 새로운 수입원 창출을 위해 일회 성으로 5만 달러 제공

-향후 5년간 2,000대의

포커머신 인수를 목표로 한 바이-백(buy-back)

계획 -포커머신룸을 운영하 는 클럽으로부터의 정치자

금 수용 금지 -모든 포커머신룸 밖의 광고물 금지

MAIN NEWS The Korean Herald 10th February 2023 A33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2023 Women's World Cup 개막 경기,

‘Stadium Australia’로 결정

FIFA, 최근 개조한 42,500명 수용의 ‘Sydney Football Stadium’ 계획 ‘변경’

7월 20일 아일랜드와 첫 경기... 이달 24일-3월 3일까지 추가 티켓판매 창구 오픈

월드컵 경기에서는 호주 현지에 거주하는 아일랜드 출신들은 물론 아일랜드 본국에서도 대규모 응원단 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보여 새로운 홈관중 기록 은 무난할 것이라는 예상 이다.

7월 20일(목) 개막하는 2023 Women's World Cup 개막 경기장이 애초 예정됐던 ‘Sydney Football Stadium’(수용인원 42,500명)에서 보다 많은 관객 입장(8만3,500명)이 가능한 ‘Stadium Australia’으로 변경, 결정됐다. 이로써 호주 여자축구 대표팀 ‘마틸다’는 올해 대회를 통해 최다 홈 관중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호주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 사진 : matildas.com.au

오는 7월 20일(목)부터

8월 20일(일)까지 호주뉴질랜드에서 열리는 2023 Women's World Cup 축구대회의 조별 본 선 토너먼트 첫 경기 장소 가 홈부시 올림픽 파크 (Homebush Plumpic Park) 소재 ‘Stadium Australia’로 변경, 확정 됐다.

최근 이 같은 결정을 발 표한 국제축구연맹(FIFA)

은 곧 추가 입장권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애초 FIFA는 호주 월드

컵 여자 대표팀인 ‘마틸 다스’(Matildas)와 아일

랜드의 본선 첫 경기(7월 20일)를 수용인원이 적은

무어파크(Moore Park) 소

재 ‘Sydney Football Stadium’(수용인원 4만 2,500명)으로 예정했다가

마지막 결승 경기가 열리 는 ‘Stadium Australia’(수용인원 83,500명)로 변경하는 것

을 검토했으며 이달 첫 주, 이를 확정했다.

‘Stadium Australia’의

관중 수용 능력은 무어파

크 경기장의 거의 두 배인

8만3,500명이다.

FIFA가 개막 경기장을

변경한 것은 입장권에 대

한 수요가 예상보다 높았

기 때문이다. 지난 달 갑작

스럽게 1차 티켓 판매를

시작한 FIFA는 이미 각 경

기 티켓 50만 장을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

운데 마지막 결승 경기와

개막 경기 입장권에 대한

수요가 끊이지 않자 FIFA

는 수용인원이 훨씬 많은 ‘Stadium Australia’로

경기장을 변경한 것이다.

마틸다의 경기를 위해 1 차 판매에서 입장권을 구

입한 축구팬들의 모든 티

켓은 유효하며, 티켓 구매

자들에게는 전자메일을 통

해 장소 변경을 통보할 예

정이다. 아울러 이번 결정

에 따라 FIFA는 이달 24

일(금)부터 3월 3일(금)까

지 입장권 판매 창구를 추

가로 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호주 외 다른 본

선팀 경기 입장권 또한 추

가로 제공될 것으로 보인

다. FIFA는 올해 여자 월

드컵 개막 100일 전인 4월

11일(화)을 기해 마지막

티케팅을 오픈할 계획이

다.

현재 50만 장의 입장권

이 판매된 가운데 FIFA는

올해 대회에서 총 150만

명 이상의 관중 확보를 목

표로 하고 있다.

마틸다는 아일랜드와의

첫 경기를 홈구장인

‘Stadium Australia’에

서 치름에 따라 지난 2021

년 11월 미국과의 친선 경

기에서 세운 3만6,109명

의 홈 관중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첫 본선 경기 상대

인 아일랜드가 여자축구

강국은 아니지만(현재 세

계 랭킹 24위) 올해 여자

만약 올해 대회 개막 경 기 입장권이 매진(83,500 명)된다면 여자월드컵 사 상 두 번째이며, 여자축구 경기 사상 다섯 번째의 관 중 수를 기록하게 된다. 현 재 여자 축구경기에서 가 장 많은 관중 입장을 기록 한 것은 지난해 스페인 바 르셀로나의 캄프 누 (Camp Nou, Barcelona) 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볼프스부르크 간 UEFA 여자 챔피언스 리그 준결 승으로, 총 관중은 91,648 명이었다. 또 다섯 번째 기 록은 지난 2012년 런던 올 림픽 당시 웸블리에서 열 린 미국과 일본 간 결승전 경기로, 당시 관중은 8만 203명이었다.

한편 마틸다는 다음 달 열리는 ‘The Cup Of Nations’ 대회(호주, 체 코, 스페인, 자메이카)와 두 개의 국제간 경기를 통 해 올해 대회 마지막 담금 질을 가질 예정이다.

올해 대회 B조에 속한 호주는 아일랜드와의 첫 경기(7월 20일)에 이어 7 월 27일 브리즈번 (Brisbane)에서 나이지리 아와, 7월 31일 멜번 (Melbourne)에서 열리는 캐나다와의 경기를 통해 16강 진출을 결정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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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2023 Women's
대회 로고. 사진 : FIFA
World Cup,
호주-뉴질랜드

블루마운틴 카운슬, 일부 타운 및 관광 사이트 ‘유료주차’ 도입 추진

Katoomba-Blackheath-Leura 및 Wentworth Falls-Cahill's Lookout 등에

앞으로 블루미운틴을 방

문하는 여행자는 일부 타 운 및 관광지에 주차하는

경우 시드니 동부 본다이 (Bondi)에 버금가는 주차 요금을 지불해야 할 것으 로 보인다.

블루마운틴 시의회(Blue Mountains City Council)

의 마크 그린힐(Mark Greenhill) 시장은 지난 3 년여에 걸친 대규모 산불

과 전례 없는 폭우 등 자연 재해로 연간 4억 달러에 이르는 지방정부 손실 비 용을 충당하기 위해 유료 주차 도입 필요성을 제기 했다.

그린 힐 시장은 “본다

이 등 시드니 대부분의 주

요 장소와 달리 블루마운

틴의 경우 세계적 관광지

인 에코포인트(Echo Point. 카툼바의 세자매봉

이 있는 관광지)를 제외하

고 전 지역에 주차 미터기

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계획에서 블루마운

틴 카운슬은 카툼바 (Katoomba)를 비롯해 블

여행자 방문객이 많은 블루마운틴의 10개 타운과 관광 사이트를 대상으로 블루마운틴 시의회(Blue Mountains City Council)가 유료주차 도입 계획 을 밝혀 여행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사진은 시의회의 유료 주차계획에 포함된 루라(Leura) 타운 중심가. 사진 : 김지환 기자 / The Korean Herald

랙히스(Blackheath), 루라

(Leura) 등 일부 타운, 그

리고 루라 캐스케이드 (Leura Cascades), 웬트워

스 폭포(Wentworth Falls), 카힐 전망대 (Cahill's Lookout) 등의

관광지 10개 장소에 ‘유

료주차’를 적용한다는 방

침이다.

다만 해당 지역 사업체

와 직원, 거주자는 ‘주차

요금 적용 대상’에 해당

되지 않는다. 카힐 시장에

따르면, 주차 요금은 시드

니 본다이 지역의 공공주

차 비용보다 높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현재 본다이의 경우 해

변 일대는 시간당 4달러에

서 7.40달러로 다양하다.

블루마운틴 카운슬은 카툼

바, 에코포인트의 경우 첫

1시간은 8달러, 그 이후에

는 시간당 9달러의 요금을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그린힐 시장은 블루마운

틴 지역의 유료 주차구역

확대가 시의회에 연간 최

대 2천만 달러의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는 모델링

해 연말까지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단체 여행사 관계자들, 유료주차 방침 ‘재고’ 촉구

시드니에 기반을 둔 버

스투어 회사 ‘Andersons

Tours’는 블루마운틴 시

의회가 계획한 이 지역 10

개 사이트 가운데 4곳을

집중 안내하는 여행사이

다.

이 회사의 지한느 망가

노(Jihane Mangano) 대표

는 지난 2019년 산불과 코

로나바이러스 기간 동안

영향을 받은 블루마운틴

시의회의 접근 방식이 터

무니없고 무감각한 방안이

라고 지적했다.

“이는(유료주차 도입)

보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Sydney Top Tours’ 의 로키 쿠마(Rocky Kuma) 대표 또한 이 문제 를 언급하면서 “블루마운 틴 지역의 카페나 숍에서 여행자가 지출하는 지역경 제 부문을 의회가 고려해 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차요금 인상, “더 이상 미루지 않을 것”

블루마운틴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또 다른 관광지 가운데 블랙히스와 웬트워 스 폭포 사이트에 유료 주 차를 도입하려는 계획은 이전에도 입안된 바 있다. 하지만 지역민들은 여행자 들이 이를 피하기 위해 주 택가 거리에 주차할 것을 우려, 이를 반대함에 따라 지난 2019년, 보류됐었다. 그린힐 시장은 이제 더 이상 이 계획을 미룰 여유 가 없다고 못 박았다. 이번 계획을 도입하지 않으면 도로보수 등이 어려워진다 는 것이다. 그는 “높아진 주차요금이 블루마운틴 여 행자 수에 영향을 미칠 것 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블랙히스(Blackheath) 등에서는 수년 전 이 계획이 제안됐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었다. 사 진은 블랙히스 중심가의 한 공용 주차장. 사진 : 김지환 기자 / The Korean Herald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년 블루

마운틴을 방문하는 여행자

는 약 500만 명에 이르며, 이들 중 상당수가 당일 여

행자”라며 “우리

블루마운틴

이 계획은 다

음 달 카운슬 회의에서 승

인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

러 유료주차 지역 및 구역

의 주차요금 미터기는 올

지난 3년간의 상황에서 회

복하기 위해 서로(블루마

운틴 관광지와 여행사)를

지원하는 마인드가 아니

다”라는 그녀는 “높은

유료주차비로 인해 에코포

인트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는 등 투어 코스를 변

경했다”고 덧붙였다. 망가노 대표는 이어 “

여행자들은 여전히 블루마

운틴의 주요 목적지를 보

고 싶어한다고 확신하지만

그들은 (일부 지역의 높은

유료주차로 인해) 블루마

운틴의 어디에서 시간을

이어 “유료 주차를 도 입한 영국 스톤헨지 (Stonehenge)를 보면, 오 히려 방문객이 증가했다” 는 그린힐 시장은 “(이미 유료주차를 시행하는) 본 다이의 경우 방문객이 적 지 않다”면서 “(우리 지 역 거주민들도) 그렇게 생 각할 것”이라고 덧붙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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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만8,000여 명의 거주민이 오롯이 관광지 인프라 비 용을 부담하는 것은 불공 평하다”고 주장했다. 시의회의
지역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유료주차 도입 계획을 언급한 블루마운틴 시의회의 그린힐 (Mark Greenhill. 사진) 시장. 그는 이 계획을 더 이상 미룰 여유가 없다며 추진할 방침임을 강하 게 피력했다. 사진 : Facebook / Mayor Mark Greenhill

올해 ‘Australia's

best beach’로

선정된 ‘SA3’ 지역의 주택가격은

7개 지역 중간 가격 100만 달러 미만... 노스 본다이에 비해 수백 만 달러 낮아

NSW 중북부 해안 지역(region) 가운데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이 시작된 후 주택가격이 급등한 곳들이 있다. 특히 대도시에서 이 주하려는 이들이 바이런 베이의 높은 주택가격을 피해 인근 지역 으로 눈을 돌리면서 일부 타운은 바이런 지역의 가격 상승 속도 이 상으로 주택가격이 오르기도 했 다.

호주에서 가장 아름답고 상징적

인 해변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

으면서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싶

은 마음을 갖게 하지만 주택가격

이 만만치 않은 경우가 종종 있다.

약 3만4,000Km 길이에 달하는

호주 해안선 상의 1만 개가 넘는

해변(공식 이름이 붙은) 가운데 호 주정부관광청(Tourism Australia)

은 매년 가장 아름다운 상위 10개 의 해변(Best Beaches)을 선정해 발표한다.

지난 달 마지막 주, 관광청이 꼽 은 ‘2023 최고의 해변’(한국신

문 2월 3일 자-1525호 참조)은 역시나 국내 여행자들의 발길이 많은 곳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 해변을 갖고 있는 지역(suburb)의 주택가격은 어느 정도일까. 올해 상위 10개에 오른 해변의 교외지역 주택가격은 그러

나 중간가격이 수백만 달러에 이

르는 본다이 비치(Bondi Beach)

나 바이런 베이(Byron Bay), 벌리 헤드(Burleigh Heads) 등과 비교

할 때는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예를 들어 ‘도메인’(Domain)

의 가장 최근 주택가격 보고서에 따르면 시드니 동부(eastern suburbs), 노스 본다이(North Bondi)는 중간 가격은 거의 439 만 달러에 달한다.

바이런 베이와 벌리 헤드의 중

간 가격 또한 각 200만 달러, 140

만 달러이다. 물론 이 지역의 해안

가에 자리한 주택의 경우에는 이

수치의 2~3배에 이르는 가격표가

붙어 있다.

그런 반면 올해 호주 최고의 해

변 ‘Top 10’에 이름을 올린 해

변 지역의 주택가격은 본다이 또

는 바이런 베이와는 비교할 수 없

을 만큼 낮은 수준이다.

올해 아름다운 해변으로는 남부

호주(South Australia)에 자리한

스톡스 베이(Stokes Bay)가 최상

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 해변

이 자리한 캥거루 아일랜드

(Kangaroo Island)의 주택가격은

상위 10개에 선정된 다른 해변에

비해 주택가격이 높은 곳(중간 가

격 169만 달러)이다. 이는 지난

팬데믹 기간 동안 도시 거주민들

의 ‘sea change’로 주택 수요

가 급격히 증가한 때문이다. 하지

만 이 섬의 북쪽에 자리한 스톡스

베이는 이 섬의 중간 가격 절반 수

준이다. 현재 스톡스 베이에서 탁

트인 바다 전망의 아파트를 원한

다면 89만 달러에 구매가 가능하

다. 이 지역 기반의 부동산 중개회

사 ‘Century 21 Kangaroo

Island’의 마이클 바렛(Michael Barrett) 에이전트는 “스톡스 베

이 해변 지역의 경우 현지인은 물

론 지방 이주를 원하는 다른 지역

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주택가격은 저렴한 편이지만 공급

이 적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이곳 해변의 언덕 정

상에 있는 4개 침실의 석조 주택

을 매물로 갖고 있다. 판매자가 책

정한 잠정가격은 120만 달러 이

상이다. 바렛 에이전트는 “이 주

택의 위치를 감안하면 이 정도 가

격에 매매되는 것이 합당하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올해 ‘Best Beaches’에서 세

번째에 자리한 퀸즐랜드 주의 레 인보우 비치(Rainbow Beach, Queensland)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프레이저 섬(Fraser Island)으로 가는 남쪽 관문이며, 호주 해변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프레이점 섬에 결코 뒤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고 평가되는 곳이다.

브리즈번(Brisbane) 북부, 누사 (Noosa)에서 북쪽으로 약 1시간

30분의 자동차 운전거리에 있는

이 지역의 중간 주택가격은 57만

달러이다. 유명 여행지이면서도

아직 저렴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게다가 유닛의 경우에는 50만

달러 미만으로 거래되는, 비교적

넓은 면적의 주택부지가 30만 달

러 미만 가격에 나와 있기도 하다.

미드 노스 코스트 지역(Mid North Coast region)의 부메랑 비 치(Boomerang Beach. 올해 ‘Best Beaches’에서 두 번째 해변으로 선정)가 자리한 퍼시픽 팜스(Pacific Palms)의 중간 가격 은 73만5,000달러이다. 하지만 이 지역 또한 해안가 주택은 이보 다 훨씬 높은 비용을 감안해야 한 다. 광역시드니에 자리한 해변으로 올해 10개의 최고 해변에 포함된 발모랄 비치(Balmoral Beach)는 호주의 상위 부유층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현재 중간 가격은 335 만 달러에 이른다.

■ 올해 ‘최고 해변’ 지역의 중간 주택가격 Stokes Bay(Kangaroo Island, South Australia) : $1,695,000

Boomerang Beach(Mid North Coast, NSW) : $735,000

Rainbow Beach(Cooloola Coast, Queensland) : $570,000

Apollo Bay(Great Ocean Road, Victoria) : $505 000

Adventure Bay(Bruny Island, Tasmania) : $1,310,000

Hamelin Bay(South-West, Western Australia) : $670,000

Little Bondi Beach(East Arnhem Land, Northern Territory) : 미집계 지역

British Admiralty Beach(King Island, Tasmania) : $297,500

Flying Fish Cove(Christmas Island : 미집계 지역

Balmoral Beach(Sydney Harbour, NSW) : $3,350,000

Source: Tourism Australia, Domain House Price Report, Dec 2022.

MAIN NEWS The Korean Herald 10th February 2023 A37
김지환 기자
올해
가격은
herald@koreanherald.com.au
호주
최고의 해변으로 선정된 지역의 주택 가격은 어느 정도일까. 부동산 정보회사 ‘도메인’(Domain)이 가장 최근 집계한 주택가격 보고서에 따르면 10개 해변 중 7개 지역의 중간 100만 달러 미만 수준이다. 사진은 NSW 중북부에 있는 부메랑 비치 앞의 한 주택. 사진 : Pacific Palms Real Estate

재외동포재단, 제12기 ‘OKFriends’ 봉사단 참가자 모집 밝혀

한국 내-재외동포 차세대 교류 및 공공외교 활동 참여... 인원은 90명 규모

하고, 각국 재외동포와 함 께하는 공공외교단 역할 을 하게 된다. 또한 한국 내 차세대에게는 재외동

포사회에 파견, 현지 동포 사회를 직-간접적으로 체 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 진다.

동포재단은 오는 2월 26 일까지 서류를 접수하고, 3월 11일 면접을 진행해

3월 15일 최종 선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봉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 이하 동포재단)이 한국 내 젊은이들은 물론 재외동포 차세대를 대상 으로 공공외교 활동에 참여할 ‘2023년도 OKFriends’(대학생 봉사단)을 모집한다. 사진은 2022년 도 제11기 OKFriends 발대식에서의 대학생 봉사단원들. 사진 : 재외동포재단 제공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 성곤, 이하 동포재단)이 한국 내 젊은이들은 물론 재외동포 차세대를 대상 으로 공공외교 활동에 참 여할 ‘2023년도

OKFriends’(대학생 봉 사단)을 모집한다. 이번 OKFriends 모집 규모는

한국 내외 차세대 90명 규 모이다.

동포재단에 따르면

OKFriends는 동포재단이

시행하는 ‘재외동포 대

학생 모국연수’ 등 다양

한 초청사업의 진행요원

으로 참여하여 한국 내 차

세대와 네트워크를 구축

사단 발대식은 3월 25일 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진 행된다. 현재 국내 소재 대학교(대학원)에 재학(휴 학) 중인 한국 내 학생 및

각국 재외동포 학생이 신 청할 수 있다. 지원서는 2월 26일까지 이메일(okfriends@okf. or.kr)로 접수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코리안넷 홈페이지(www.korean.

net /공지사항 → (361번)

‘제12기 OKFriends 봉

사단 모집안내’)에서 확

인이 가능하다.

활동 기간은 3월~12월

까지 약 10개월간이며, 활

동을 마친 봉사단원에게

는 동포재단 이사장 명의

의 수료증을 발급한다.

김성곤 동포재단 이사장

은 “OKFriends 봉사단

원들이 봉사활동과 공공

외교활동 과정에서 각국

재외동포사회에 대한 이

해를 높이고, 모국과 재외

동포사회의 상생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코리안

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

다”고 언급, 동포사회와

모국, 거주국이 함께 발전

하는데 기여하는 인재양

성의 의지와 비전을 밝혔

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MAIN NEWS The Korean Herald 10th February 2023 A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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