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해 한반도 비핵화-평화통일 의지 다져나가길...”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새해 업무 재개... 북한 핵 관련, 한국정부 대응 관련 강연도
평화통일 토대를 세워 나갈
것”이라며 자문위원들의 하나 된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태우 총영사, 이숙 진 아태지역 부의장도 축사 에서 “호주협의회의 다양
한 활동을 통해 한반도 비
핵화와 평화통일의 의지를
다지는 한 해가 되기를 바 란다”고 말했다.
핵 문제 대응 상황, 6자회담
출범, 북한의 6차 핵실험, 교착 상태인 남북간 및 북
미간 대화, 지난해 북한의
핵-미사일 동향을 되짚었
다.
이어 △북한 핵 위협 억제 (‘Deterrence’), △북한의
핵개발 단념(‘Dissuasion’),
△대화와 외교를 통한 비핵 화(‘Dialogue’)라는 현
상응 조치를 설명하면서 ‘ 대화와 제재 등 모든 수단 을 강구해 나간다’는 현 정부의 방침을 강조했다. 한편 시드니총영사관은 이날 하례식을 기해 의장 표창장 수혜자로 선정된 호 주협의회 변종윤, 권병찬, 심복란 자문위원에게 이를 전수했다.
민주평통 호주협의회가 올 한해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욱 굳건한 평화통일의 토대를 만들어간 다는 결의를 다졌다. 2023년 하례식에서 호주협의회 고동식 회장이 개회사를 통해 자문위원들 의 하나 된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사진). 사진 : 김지환 기자 / The Korean Herald
민주평통 호주협의회(회 장 고동식)는 지난 1월 28 일(토) 에핑 클럽 펑션룸에 서 신년하례식을 갖고 올 한해, “더욱 굳건한 평화 통일의 토대를 만들어간 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날 하례식에는 호주 전 역 자문위원과 아태지역회
의 이숙진 부의장 및 강흥 원 한인회장, 이태우 총영
사를 비롯한 공관 관계자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
다.
이날 고동식 회장은 개회
사를 통해 “2023년도 호
주협의회에서는 튼튼한 안
보원칙과 실용적 남북관계, 민주적 통화통일에 대한 담
대한 구상 목표를 가지고
호주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과 국제사회가 함께 하는
이날 하례식에서는 ‘북
한 핵문제와 담대한 구상’
이라는 주제로 이태우 총영 사의 강연도 병행됐다. 외
교부 소속으로 북핵 외교
분야에서 일하기도 했던 이 총영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지
속 가능한 평화 구현’이라
는 한국 정부의 핵심 목표
와 함께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동향 및 능력, 제1차
북핵 위기와 제네바 합의를 시작으로 한 지난 시간의
정부의 담대한 구상과
‘3D’ 접근 계획, 그리고
비핵화 이행에 대한 포괄적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지난 1월 28일(토) 신연하례에서는 ‘북한 핵문제와 담대한 구상’이라는 주제로 시드니총영사관 이태우 총영사의 강연(사진)이 진행됐다. 사진 : 김지환 기자 / The Korean Herald
MAIN NEWS The Korean Herald 3rd February 2023 A3
“평통의 여러 활동
사립학교 학비 높은 광역시드니, 두 자녀 교육비 100만 달러 넘어서
교육 금융기업 ‘Futurity Investment Group’ 분석, 학비 외 높은 부대비용 소요
보여준다. 학비 외 정기적
으로 교체하는 랩톱 컴퓨 터, 악기, 유니폼 등의 추가
비용은 학생 한 명당 연간
약 5,000달러가 넘는다.
멜번에 기반을 둔 교육 금융기업 ‘Futurity
Investment Group’이 외
부 기간에 의뢰한 최근 분
석에 따르면 시드니는 호
주 전역에서 사립학교 교
킨더가튼(kindergarten)에서 12학년까지, 자녀에게 들어가는 총 비용은 얼마나 될까. 최근 교육
금융기업 ‘Futurity Investment Group’이 외부 기관에 의뢰,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학비가 비 싼 유명 사립학교에 두 자려를 등록시켜 13년간 교육을 받게 한다면 학비와 부대비용을 더해 100만 달러가 넘게 소요된다. 사진은 시드니의 한 하이스쿨 교실. 사진 : ABC 방송 Courtney Facts 방송화면 캡쳐
유명 사립학교의 연간 학
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시드
니의 일부 사립학교 학비
는 연간 4만 달러가 넘는
다. 물론 이외에도 지불해
야 하는 항목들이 여럿이
다.
그렇다면 가장 많은 학비
를 청구하는 시드니의 사
립학교에서 하이스쿨을 마
치기까지 13년간 (kindergarten 포함) 소요
되는 총 비용은 얼마나 될
까. 최근 한 조사는 두 명
의 자녀를 가장 많은 학비
를 내야 하는 사립학교에
등록, 12학년을 마치도록
하는 데에는 거의 100만
달러가 소요된다는 것을
육비가 가장 높은 도시이 다. 반면 가톨릭 재단의 사
립학교는 가장 저렴한 비 용이 소요돼 킨더가튼에서
12학년을 마치기까지 들어
가는 비용은 평군 17만
8,478 달러이다.
이번 분석 보고서를 보 면, 2명의 자녀를 시드니의
유명 사립학교에 등록해 하이스쿨을 마치기까지, 학부모는 71만5,862달러 를 부담해야 한다.
이는 킨더가튼에서 12학
년까지 13년간 들어가는
평균(average) 비용이다.
하지만 호주에서 학비가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진
시드니 동부, 로즈베이 (Rose Bay)에 자리한
Kambala School(Kambala Church of England Girls' School)에 자녀를 보낸다
면, 한 명을 졸업시키기까
지 13년간 들어가는 비용
은 51만4,100달러이다. 물
론 이 비용은 향후 학비 인
상에 따라 더 올라갈 수 있
으며 외부 과외비, 교복 등
추가 부담금이 계산되지
않은 것이다.
2명의 형제나 자매를 이
학교에 입학시킨다면, 10%의 ‘형제자매 할
인’(sibling discount)을
제공하기에 학비만으로 97
만6,790달러가 들어간다.
학교 명성만큼이나 높은
학비로 알려진 벨뷰힐
(Bellevue Hill) 소재 Scots College는 남학생 한 명당 13년 동안 학비로만 45만 9,975달러가, 달링허스트 (Darlinghurst)에 있는 SCEGGS Darlinghurst에 입학한 여학생 한 명에게 는 13년간의 교육비로 47 만6,696달러가 들어간다. 이번 보고서는 사회연구 소인 ‘McCrindle’의 집 계와 NSW 주 517개 학교 학부모 대상의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이에 따르면 자녀를 13년간 사 립학교에서 공부하도록 하 는 데 드는 중간(median) 비용은 35만7,931달러였 다.
▶5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MAIN NEWS The Korean Herald 3rd February 2023 A4
▶4면에서 이어받음
설문에 참여한 학부모를
통해 집계한, 사립학교의
연간 총 비용 가운데 절반
은 순수한 학비로, 연간 평
균(average) 8,920달러였
으며 이외 전자기기(2,708 달러), 과외(1,767달러), 악기구입(818달러), 교복 (501달러) 등이 연간 평균 비용의 절반을 차지했다.
NSW 주 사립학교협의회 (Association of Independent Schools)의
마저리 에반스(Margery Evans) 회장은 NSW 주의
사립학교가 부과하는 중간 (median) 학비는 연간
5,200달러이지만 그 외 디
지털 기술 관련 비용이 상
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갈수록 정교해지는 디지털
기술, 라이센스, 보다 강력
한 사이버 보안 필요성 등
다양한 요인으로 학비 외
부대비용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와 달리 공립학교 교육
비는 13년간 8만9,500달
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추
산됐다. 이를 연간, 평균으
로 보면 자발적 기부금
208달러, 전자기기 비용
671달러, 야외 캠핑 비용 158달러, 고정비 207달러 이다.
그런 한편 시드니의 경우
자녀를 가톨릭 재단 사립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 입
장에서는 호주 전역에서
가장 저렴한 도시였다. 보
고서에 따르면 13년 동안
들어가는 총 비용은 17만
8,478달러로 추정됐다.
매년 소요되는 학부모 부
담을 보면, 순수 학비로
2,397달러, 과외비로 학비
의 두 배인 4,244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추정됐
다.
‘Futurity Investment Group’의 케이트 힐
(Kate Hill) 대표는 자녀의
교육비 가운데 순수한 학
비 외 기타 비용이 높게 소
요된 것은 COVID-19 팬
데믹 당시의 원격 수업이
이어짐에 따라 다른 학생
에 뒤처지지 않도록 과외
비를 많이 지출했기 때문
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려움을 겪었다”며 “학교
수업에 다시 적응할 수 있
도록 별도의 개인 교습 활
용이 크게 증가했을 것으
로 본다”고 덧붙였다.
시드니 북서부, 윈스턴
힐(Winston Hills)에 거주
하는 졸리나 크레시니
(Jolina Crescini)씨는 여
섯 명의 자녀를 이 지역 가
톨릭 재단 학교에 등록시
켰다. 그녀는 형제자매들
이 같은 학교에 입학함으
로써 학교로부터 학비 할
인을 받았지만 “7학년이
되면 아이패드(iPad)를, 10학년에는 학교에서 승
인한 랩톱 컴퓨터를 구입
해야 한다”며 학비 외 추
가 비용이 상당히 높은 편
이라고 말했다.
■ 킨더가튼-12학년까지, 13년간의 자녀 교육비용
(Location : 공립 / 가톨릭 / 사립)
$163,578 / $209,584
Canberra : $77,002 / $197,667 / $275,486
Sydney : $89,500 / $178,478 / $357,931
NSW 지방 지역 : $82,823 / $158,553 / $218,732
Brisbane : $80,419 / $193,235 / $262,531
QLD 지방 지역 : $68,597 / $154,661 / $196,876
Adelaide : $83,306 / $186,350 / $273,435
SA 지방 지역 : $81,824 / $157,025 / $238,625
Melbourne : $102,807 / $184,366 / $307,508
VIC 지방 지역 : $75,217 / $165,262 / $208,057
Perth : $85,701 / $191,397 / $213,889
WA 지방 지역 : $70,774 / $165,889 / $198,507
Source: Futurity Investment Group
학비를 지불하지 않는 공립학교의 경우, 킨더가튼에서 12학년을 마치기까지 자녀 한 명에 소요
되는 비용은 평균 8만9,500달러였다. 이는 매년 학교에 내는 자발적 기부금, 학업에 필요한 전자
기기 비용, 학교에서 진행하는 캠핑 등 부대비용이다. 사진 : ABC 방송 Courtney Facts 방송화면
캡쳐
힐 대표는 “사실 많은
학생들이 학교 교실 수업
으로 돌아가는 데 많은 어
National(각 수도 평균) : $87,528 / $184,545 / $300,233
National(각 주 지방지역
평균) : $75,795 /
herald@koreanherald.com.au
MAIN NEWS The Korean Herald 3rd February 2023 A5
김지환
기자
텍스트 생성 인공지능 ‘ChatGPT’ 등장, 이를 활용한 학업 부정행위 ‘우려’
에세이 과제에 챗봇 활용... 교육계 일각, “잠재력 크고 긍정적 측면 많다” 의견도
을 찾아 답해주는 것이다.
생성적 AI인 이 ChatGPT 는 사용자가 원하는 모든 질
문에 답을 찾을 수 있는 끝 없는 기능을 제공하지만, 또
다른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퀸즐랜드(Queensland) 주
교육부는 ‘이의 적절성이
완전히 평가될 때까지 주 교
육부 네트워크의 학생들을
위한 ChatGPT를 차단한
다’고 밝혔다.
‘OpenAI’가 출시한 챗봇 (chatbo)이며, 사실적이고
사람과 같은 텍스트를 생성
할 수 있는 언어모델이다.
이 챗봇은 언어 번역에 사
용될 수 있으며 기사의 정확
성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양
의 텍스트를 요약하는 데 있
어 편리하게 활용할 수도 있
다. 또한 메시지가 표시되면
모든 주제에 대한 실제 내용
을 생성할 수 있어 고객 서
비스용 챗봇으로도 유용하
이런 가운데 교육계 일각 에서는, 보다 진정성 있고 실제 학생들이 직면할 수 있 는 중요한 기회로 ChatGPT 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할 것 이라는 견해를 보인다. 그러 기 위해서는 표절을 훨씬 어 렵게 만들기 위해 각 학교와 대학 평가에 대한 근본적인 재고가 필요하다.
미국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연구 및 배부회사인 ‘OpenAI’가 출시한 챗봇(chatbo) 'ChatGPT'가 미국은 물론 각국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인공지능 로봇이 수준 높은 문제 를 한 번에 풀어주기 때문이다. 현재 각 학교와 대학은 학생들이 모든 과제에서 이 챗봇을 활용하 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현재 우리가 인터넷을 통 해 알고 싶은 정보를 확인하 고자 한다면 검색엔진 (Google 등)에 키워드를 입
력하고 그에 해당하는 내용 들을 사용자가 찾아야 한다.
이 방식은 검색자의 능력에 따라 취합된 자료의 질이 크
게 달라질 수 있다.
이런 방식에 획기적 변화
를 준 새로운 인공지능 (Arti... AI)이 빠르게 확산되 고 있다. 바로
‘ChatGPT’이다. 이는 사
용자가 서술형으로 정보를
물어보면 AI가 원하는 내용
QLD뿐 아니라 NSW의 공
립학교 또한 이 앱을 금지하 고 있다. 반면 빅토리아 (Victoria)는 ChatGPT 차단 논의를 배재했다.
▲ ChatGPT는 무엇인가?= ChatGPT는 ‘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칭으로, 지난해 11월 미국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AI) 연구 및 배부회사인
다.
▲ 학교와 대학이 ChatGPT
를 우려하는 이유는= 가장 큰
이유는 ChatGPT가 잠재적
으로 대학은 물론 각 학교
학생들의 에세이 작성 과제
를 속이는 데 사용될 수 있
다는 것 때문이다. 본인의
노력과 시간을 들여 과제를
하지 않고 로봇에게 아웃소
싱을 하는 것과 같은 셈이
다.
그리피스대학교(Griffith Unoversity) 내 교육연구원 인 ‘Griffith Institute for Educational Research’의 레오니 로완(Leonie Rowan) 교수는 ChatGPT 가 사설 튜터를 이용할 수 없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 습 결과를 개선하게 하는 잠 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8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MAIN NEWS The Korean Herald 3rd February 2023 A6
사진 : Unsplash / Jan Babor k
ChatGPT가 텍스트 프롬프트에서 생성한 에세이(사진). 학교와 대학들이 우려하는 가장 큰 이유 는 이 챗봇이 잠재적으로 에세이 작성 과제를 속이는 데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 OpenAI
▶6면에서 이어받음
로완 교수는 이어 “긍정 적 측면이 많으며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가령 영어 외 언어 배경
을 가진 어린이, 다양한 문 화-언어 배경을 가진 학 습자, 난민 어린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 였다.
▲ 학생이 ChatGPT를 사용하지 않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ChatGPT
가 출시되면서, 이에 대응
하여 인공지능 생성 자료
를 감지할 수 있는 온라인
도구 ‘AICheatCheck’
가 이미 등장했다.
이 도구는 자체 인공지능
모델을 사용하여 단어선택
및 문장 구조를 기반으로
텍스트가 사람이 한 것인
지, 아니면 기계가 작성한
것인지를 예측한다.
QLD 교육부 대변인은
“학생의 인공지능 오용은
학업 부정행위나 기술 위
반으로 간주될 수 있다”
며 “정책 및 지침의 일환
으로 학교에서 과제를 완 료하고자 AI를 사용하는 윤리적, 학문적 의미에 대 해 학생들을 교육하는 것 도 중요하다”고 강조했 다.
▲ 각 학교와 대학은 ChatGPT를 금지해야 할
까?= 로완 교수는 이 기술
을 금지하기보다는 수용할
것을 권장하는 입장이다.
“이를 학교에서 금지하는
것이 간단하고 빠른 해결
책처럼 생각하는 것을 이
해한다”는 로완 교수는
“하지만 사람들을 세상으
로부터 가둘 수 없고 또한
아이들을 세상으로부터 금
지할 수는 없다”면서 “
금지해서는 안 되고 또 금
지할 수도 없다는 생각”
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녀는 “우려
하기 전에 호기심을 가져
보자”고 제안했다. “인
간은 불을 유리하게 사용
하는 방법, 여러 기술적 이
점을 이용해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는
게 로완 교수의 주장이다.
로완 교수는 ChatGPT의
등장이 교육 부문에서 ‘
사기 쓰나미’(tsunami of cheating)로 이어질 것이
라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
다 “ChatGPT가 등장하
기 전, 이미 학생들을 대신
해 과제를 작성해주는 인
력이 있었으며, 그것은 이
미 하나의 산업이 됐다”
는 것이다.
이와 함께 로완 교수는
“ChatGPT는 우리가 ‘
와우, 이 놀라운 공간은 우
리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무엇을 할 수 있도록 해 줄
까’(Wow, what is this amazing new space going to allow us to do and encourage us to do in new kinds of ways?)를
생각해볼 기회”라면서 “
어쩌면 이는 우리의 평가
가 더 개별화되어야 한다
는 경종을 주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 교육 현장이 아닌 다
른 분야에서 좋은 용도로
사용될 수 있을까?= 로완
‘Griffith Institute for Educational Research’의 레오니 로완(Leonie Rowan. 사 진) 교수는 ChatGPT가 일부 학생들의 학습 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 사진은 Leonie Rowan 교수가 ABC 방 송에 제공한 것을 발취했음
종류의 외부 시스템을 탐 색하려는 이들에게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예 를 들어 문화-언어 측면 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들이 구직 지원서를 작 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 는 상당한 잠재력이 있 다”는 것이다.
ChatGPT는 또한 노래 가사, 시 쓰기 등 창의적 목적으로도 사용 가능하며 쓰기와 전자메일 응답 등 의 기본 문서작성에도 활 용되고 있다. 김지환 기자
MAIN NEWS The Korean Herald 3rd February 2023 A8
2022년 출생한 NSW 주 신생아 부모가 가장 많이 선택한 이름은
남아 올리버, 여아는 샬롯... 레오-시어도어 이름, 2010년대 크게 늘어
지난해 출생한 NSW 주 의 신생아들이 갖게 된 가 장 많은 이름은 무엇일까. NSW 주 법무부가 지난 1 월 29일(일) 내놓은 데이 터에 따르면 올리버 (Oliver)는 8년 연속 NSW 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남자 아이 이름이었다.
올리버와 함께 여아에게 가장 많이 붙여졌던 올리 비아(Olivia)는 지난해 샬 롯( Charlotte)과 아멜리아 (Amelia)에 밀려 3위에 자 리했다.
주 정부 목록을 보면 신 생아 부모들은 대체적으로
지난 10년간 인기 있던 이 름을 선호했지만 일부는 새로이 선호되는 이름으로 부상했다.
남자 신생아 이름 가운
데 레오(Leo)와 시어도어 (Theodore)는 선호도가
빠르게 증가, 지난 2009년
과 2015년, 각각 상위 100 위권에 진입했으며, 레오
는 지난해 세 번째 많은 신
생아 부모가 선택한 이름
이었다.
이런 가운데 올리버와
함께 노아(Noah. 두 번째 로 인기 있는 이름), 윌리 엄(William. 네 번째)은 지 난 10년 동안 상위 10개 이름 리스트에서 탈락하지
않았다.
루카(Luca)라는 남아 이
름 또한 2010년부터 지난
해까지 매년 10위권에 든
이름으로, 루카스(Lucas)
라는 이름을 대신해 인기
를 얻어 왔다.
2000년대 후반, 여자 싱
생아 이름으로 인기를 얻
은 시에나(Sienna)는
2011년 처음으로 9위에
오르며 여아 이름 상위 10
개 목록에 올랐다.
샬롯은 지난 10년 가운
데 6년간 가장 인기 있는
여아 이름이었으며 아멜리
아는 2년 연속 두 번째 인
기 있는 이름에 자리했다. 아멜리아에 이어 올리비아 와 이슬라(Isla)가 뒤를 이 었다.
2021년에는 올리버와
올리비아가 남녀 신생아의
가장 흔한 이름이었다. 이
런 가운데 샬롯에 이어 찰
스(Charles)라는 이름도
점차 상위에 오르고 있다.
찰스라는 이름은 올해 처
음으로 10위권의 인기 이
름으로 부상했다.
NSW 주 법무부 마크 스
피크만(Mark Speakman)
장관은 “매년 어떤 이름
이 신생아들에게 인기를
얻었는지를 보는 것은 항
상 흥미로웠다”면서 “우
리는 NSW 주의 새로운 거
주자를 환영하며 새로운
가족을 얻은 모든 가정에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
다.
한편 지난해 NSW의 신
생아 등록은 총 8만3,411
명이었다. 이는 2021년에
비해 6,648명이 적은 수치
이다. 하지만 부모는 아이
가 탄생한 후 60일 이내
신생아 등록을 하므로 이
수치는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11월 이후 태어난
아이가 전체 신생아 수에
추가되지 않았을 수 있는 것이다.
▲ 상위 10개 남아 이름 (2022년 출생 NSW 신생아)
1 Oliver
2 Noah
3 Leo
4 William
5 Jack
6 Henry
7 Luca
8 Ethan
9 Thomas
10 Charlie
Source: NSW Government
▲ 상위 10개 여아 이름 (2022년 출생 NSW 신생아)
1 Charlotte
2 Amelia
3 Olivia
4 Isla
5 Mia
6 Ava
7 Ella
8 Matilda
9 Sienna
10 Chloe
Source: NSW Government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MAIN NEWS The Korean Herald 3rd February 2023 A9
붙여진
2022년, NSW에서 태어난 신생아 가운데 가장 많은 남아에게
이름은 올리버(Oliver)였으며 여아 이름으로는 샬롯(Charlotte)이 선호됐다. 사진 : Pixabay / marvelmozhko
ABS 공식 소비자 물가, 지난 한해 7.8% 상승... 금리인상 가능성 높아져
경제학자들 예측보다 높아... 식료품 및 전기사용 요금 등 필수 품목 비용, 지속 상승
인상을 예상했었다.
미국 기반의 글로벌 고용정보 사
이트 ‘Indeed’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경제학자 칼럼 피커링 (Callam Pickering) 연구원은 식료
품 및 전기료 등 필수 항목 비용의
지속적, 급격한 증가가 호주 가계
에 더욱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
했다.
이어 피커링 연구원은 “물론 이
는 호주의 마지막 팬데믹 상황이 아닌 불황(non-pandemic recession)을 기록했다”며 “인플
장은 “특히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 의 강한 수요가 국내 휴가여행과
국제 항공료 가격 상승에 기여했 다”고 설명했다.
ABS는 에너지 보조금 제도가 전 기사용 가격 변동을 야기했다고 보 고 있다. 마르카트 국장은 “전기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주요 요 인은 서부호주(Western Australia) 주 정부가 지난 분기, 모든 가정에 제공한 400달러의 보조금이 해지 된 것에서 일부 기인한다”고 말했 다.
지 난 1년간 7.8%가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사진 : Pexels / Andrea Piacquadio
레이션을 통제할 수 없다면 무엇이 위태로울지 일깨우는 유용한 신 호”라고 경고했다.
가장 변동성이 큰 가격 움직임을 제외하고 RBA가 목표로 삼은 평균
최대 인플레이션 수치는 6.9%였 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번 물가지 수는 예상 수치인 6.5%보다 높은 것이다.
글로벌 금융시장 컨설팅 사
‘Refinitiv’ 데이터에 따르면 이
달(2월)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 확
률은 CPI 지수 발표 직전의 약
55%에서 75% 이상으로 높아졌다.
ANZ 은행의 캐서린 버치
(Catherine Birch) 선임연구원은
이달 기준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하
다고 분석하면서 “호주 CPI 데이
터는 지난해 12월 분기 인플레이션
하지만 대부분 주(State and Territory)와 달리 WA의 전기요금 은 지난 1년 동안 인상되지 않았 다. 마르카트 국장은 “이는 2022 년 9월부터 퀸즐랜드(Queensland)
주 정부가 제공한 175달러의 생활 비 환급, 특별 할인이 필요한 가구 를 대상으로 타스마니아 (Tasmania) 주 정부가 지원한 119 달러의 겨울 시즌 전기료 할인 혜 택(‘Winter Bill Buster’)에 의해 부분적으로 상쇄됐다”고 설명했 다.
높은 물가 상황에서 특히 식료품 및 전기료 등 필수 항목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이 호주 가계에 더욱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
압력에서 그 모멤텀이 지속적으로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주식거래 펀드사 ‘Betashares’
의 수석 경제학자 데이빗 바사니스 (David Bassanese)씨는 향후 2개
월 동안 현금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지만 3.6%에서 정점을 찍을 것
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이자
율 상승이 정점에 이른 이후 성장
이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이 예상대
로 완화된다면, 여기에다 미국 경
제가 침체에 접어들 경우 RBA는
올해 하반기쯤 금리인상을 철회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도매 전기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말 극적으로 하 락해 소매가 상승폭이 감소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 짐 찰머스(Jim Chalmers) 연방 재무장관은 또한 최근 가스 가격 상승을 제한하고자 정부가 개입한 추가 조치를 내놓았다. 장관은 미 디어 브리핑에서 “5월에 발표할 예산 계획의 핵심으로 에너지 요금 경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2월 분기 동안 또 다른 항목의 가격 상승으로는 레크리에이션 및 문화(5.4% 증가), 의류 및 신발 (2.6% 증가). 보험 및 금융 서비스 (2% 증가)가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 물가지수로 인해 호주 중앙은행(RBA)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
호주 인플레이션 수치가 경제 전 문가들의 예측보다 높은 것으로 집 계됐다. 이로써 호주 중앙은행 (RBA)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졌다.
지난 달 넷째 주, 호주 통계청 (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
ABS)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소
비자 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는 12월까지 전년대비
7.8% 상승했다.
RBA는 가장 최근인 11월 예측에
서 8% 상승을 내다본 반면 대다수 경제학자들은 연간 7.5%의 가격
여행 및 전기 등 에너지 부문에서 물가 급등
지난해 마지막 3개월 동안 호주
가계재정에 가장 영향을 준 항목은
국내 휴가여행 및 숙박(13.3% 증
가), 전기(8.6% 증가), 해외여행 (7.6% 증가) 등이었다.
ABS의 물가통계 책임자인 미셸
마르카트(Michelle Marquardt) 국
지난 12개월 사이 주택(10.7%), 음식(9.2%)은 가파른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식료품 비용(9.2% 증가) 은 이달 넷째 주 투자은행 UBS가 발표한, 울워스(Woolworths)와 콜 스(Coles) 등 두 곳의 대형 슈퍼마 켓 생필품 가격 조사와 일치한다. 아울러 외식 및 테이크어웨이 음 식 가격은 2022년 마지막 3개월 동안, 높아진 재료비와 직원 비용 을 소비자에게 전가함에 따라 2.1%가 높아졌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MAIN NEWS The Korean Herald 3rd February 2023 A10
호주 물가는 임금상승보다 두 배의 수준으로 빠르게 오르고 있다. 최근 통계청(ABS)이 내놓은 공식 인플레이션 수치는
심각한 도박 손실... NSW 주, 지난해 92일 만에 포커머신으로 21억 달러 날려
2022년 9월 분기 ‘Gaming NSW’ 자료... 펍과 클럽들, 매일 2,300만 달러 수익 거둬
지난해 NSW 주의 포커
머신 도박자들이 100일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무려 21억 달러를 날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NSW 역사 상 가장 큰 액수의 도박 손 실이다.
NSW 주 주류 및 도박 관련 기관인 ‘Liquor and Gaming NSW’의 분 기별 수치에 따르면 지난 해 NSW 거주민들의 포커 머신 손실은 11%가 증가 했다. 이는 포커머신룸을 운영하는 펍(pub)과 클럽 들이 하루 2,3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었음을 의미한 다.
특히 각 교외지역 (suburb)마다 최소 한 곳 이상이 있는 펍(pub) 운영
의 도박룸에 있는 포커머
신은 전체 머신의 26%에
불과하지만 총 손실의 44%를 차지한다.
호주 연합교단의 사회활
동 기구로 위기에 처한 이
들의 구호 및 지원 활동을
펼치는 ‘Wesley Mission Australia’의 최고경영자
이자 도박개혁 옹호자인
스투 캐머론(Stu
Cameron) 목사는 이 같은
손실 규모에 대해 “터무
니없는 일”이라며 현재
NSW 집권 여당인 자유국민 연립의 도미닉 페로
테트(Dominic Perrottet)
주 총리가 계획한 ‘현금
없는 게임 카드’의 강력
한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
다.
캐머론 목사는 “NSW
거주민들이 펍과 클럽의
포커머신으로 하루 240만
달러를 잃는 셈”이라며
“현재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가계재정이 큰
압박을 받는 가운데 포커
머신 도박으로 인해 20억
달러 이상을 날렸다는 것
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
라고 덧붙였다. 현재 NSW 주의 각 펍과 클럽에는 총 8만6,568대 의 포커머신이 있다. 이 도 박게임 기계들 가운데서 가장 높은 수익은 시드니 서부(western Sydney) 지 역에 있는 머신들이었다. 2022년 3분기(9월 분 기), 3개월 사이, 캔터베리 뱅스타운(CanterburyBankstown) 카운슬 구역 의 포커머신은 1억8,200 만 달러, 페어필드 (Fairfield)의 게임기들은 1억7,400만 달러, 컴벌랜 드(Cumberland)의 펍과 클럽은 1억2,400만 달러 의 수익을 올렸다.
▶34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MAIN NEWS The Korean Herald 3rd February 2023 A11
2022년 9월 분기, 92일 동안에만 NSW 주 전역의 포커머신 도박자들은 무려 21억 달러를 날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NSW 역사상 가장 큰 액수 의 도박 손실이다. 사진 : Flickr / Carol Von Canon
연방 기술훈련부,
‘Australian Apprenticeships Priority List’
39개 직업 목록 추가, 111개 직종으로 늘어... 3년간 견습직 임금보조금 지원
업데이트
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목록에 포함된 직업은 견 습직원을 위한 정부 보조인 ‘Australian Apprenticeships Incentive System’을 통해 일부 재정을 지원받는다. 이 시스템에 따라 견습직원을 고용한 업체에게 는 첫 2년간 이들 임금의 10%를, 3년째 되는 해에는 5%를 제공한 다. 또한 견습직원에게는 정부의 직접지불금(direct payments)으 로 2년간 최대 5,000달러가 지급 된다.
“재정 지원은 기술인력 양성의 중요한 일부”
연방 기술훈련부가 올해 견습직 우선순위 목록에 미용치료사(Beauty Therapist), 마제공(Blacksmith. 말발굽을 다루는 대장장이), Horse Trainer(말 조련사) 등 독특한 직업을 포함한 39 개 직업을 추가했다. 사진은 말과 교감을 나누는 조련사. 사진 : Facebook / Henry de Bromhead
미용치료사(Beauty Therapist), 마제공
(Blacksmith. 말발굽을 다루
는 대장장이) 등 다소 생소하
거나 예상하기 어려운 수십
개의 직종이 직업 훈련과정
을 거치는 견습직 목록에 포
함됐다.
연방정부는 이달, 정부가
지원하는 견습직 우선순위
목록인 ‘Australian
Apprenticeships Priority
List’에 39개 직업을 추가했
다.
이로써 견습직 목록은 총
111개로 늘어났다. 이는 팬
데믹 사태 이후 호주 산업 전
반에서 기술인력 부족이 심
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이기도 하다.
연방 기술훈련부의 브렌던
오코너(Brendan O'Connor)
장관은 이번 새 견습직 목록
에 대해 “기술 인력을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한 정
부 지원”이라고 말했다.
장관은 또한 “우리가 교육
과 훈련에 투자는 경우, 인력
수요에 기여할 영역에 집중
할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선
별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여
설명하면서 “경제는 물론
노동시장 전반에 걸쳐 기술
인력 부족을 겪는 가운데 이
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이번 목록에 추가된 일부 직업 에는 빌딩 인스펙터(Building Inspector), 치과 기공사(Dental Technician), 여행가이드(Tour Guide), 청소년 문제 카운슬러 (Youth Worker), (식목, 벌목 등 의) 나무 작업자(Tree Worker), 양모 선별자(Wool Classer)가 포 함됐다.
또한 호주 동물간호사협회 (Veterinary Nurses Council of Australia)의 레베카 코벤트리 (Rebecca Coventry) 회장이 크게 반가움을 표한 동물 간호사 (Veterinary Nurse)도 추가됐다. 코벤트리 회장은 “동물 간호사와 현재 이 분야 견습 직원을 필요로 하는 각 현장을 이해하지 못한다 면 반려동물을 치료(또는 진료)하 는 대기시간이 길어질 것”이라면 서 “견습 직원에 대한 정부의 재 정지원이 “일부 관련 업체는 물 론 직업훈련을 받는 이들 모두에 큰 도움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 다.
이어 그녀는 “견습 직원은 본 인이 현장에서 배우는 만큼 급여 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며 또한 고용주는 이들이 적절하게 교육을 받고 있다는 확신을 가짐은 물론 직원을 교육하는 방식에 더 많은 유연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 붙였다.
▶33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MAIN NEWS The Korean Herald 3rd February 2023 A12
중요
NSW 경찰청, 주 전역서 가정폭력 가해 고위험자 대상의 합동작전 전개
4일간 과거 전과-미결영장-AVO 위반 등 648명 체포, 1천 건 이상 혐의로 ‘기소’
NSW 주 전역의 가정폭
력 가해 고위험자를 대상
으로 NSW 경찰청이 4일 간 합동 검거작전을 펼쳐
약 650명을 체포, 기소했 다.
주 경찰청은 주 전역의
지역 지휘부와 구역 경찰 들로 작전팀을 구성했으
며, 지난 1월 24일부터 27 일까지 4일간 정보기반 치 안 전략(intelligencebased policing strategy)
인 ‘아마록 원 작 전’(Operation Amarok One)을 전개했다.
각 지역 지휘부의 고위 험 범죄수사팀 및 진압경 찰 부대원들이 참여한 이 번 작전에서 경찰은 총 648명의 폭력 위험자를 체포하고 이들에게 총 1,153건의 혐의를 적용, 기소했다.
NSW 경찰청의 카렌 웹 (Karen Webb) 청장은 지
1월 넷째 주, NSW 주 정부가 잠재적인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한 새로운 조치 발표와 때를 맞춰 NSW 경찰이 가정폭력 가해 고위험자를 표적으 로 4일간의 합동 작전을 벌여 약 650명을 체포했으며 1천 건 이상의 혐의로 이들을 기소했다. 사진은 가정폭력 피해를 보여주는 이미지. 사진 : Pixabay / Alfred_Grupstra
난 1월 31일(화), ABC 라 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 번 작전의 주 대상은 이전 에 가정폭력으로 유죄 판
결을 받았거나 미결 영장, AVO(Apprehended
Violence Order) 위반 등
으로 인해 ‘(가정폭력) 고
위험’으로 간주된 이들”
이라며 “피해자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있기에 경
찰은 이들을 표적으로 삼 았다”고 설명했다. 청장
은 이어 “이번 작전에서
체포된 이들 중 일부는 경
찰을 피해 숨어 있었기에
이들을 찾아내 체포하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덧붙였 다.
경찰은 이들의 자택을
급습, 체포했지만 일부 혐 의자는 공공장소에서 경찰 에 노출돼 구금되기도 했 다. 이번 작전에서 경찰은
도끼, 손가락 관절에 씌워 무기로 쓰는 너클더스터, 정글에서 이용되는 긴 칼
인 마체테 등) 및 자택 급
습에서 여러 종류의 불법
약물을 압수했다.
웹 청장은 “이번 작전
의 결과에 대해 매우 만족 한다”고 말했다.
이번 작전은 지난 달 넷
째 주, NSW 주 정부가 잠
재적인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한 새로운 조치
를 발표한 것과 동시에 이
루어졌다. 이 정부 조치는
‘Right to Ask’라는 이
름의 새 계획으로, 온라인
포털을 통해 파트너가 가
청인에게 해당 정보를 제 공하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다. 주 정부는 이를 12개월 동안 시범 시행한 다는 방침이다(한국신문 1 월 27일 자, 1524호 기사 참조).
웹 청장에 따르면 2022 년 한 해 동안 가정폭력 문 제와 관련하여 경찰에 전 화로 신고된 사례는 약 13 만9,000건에 달한다. 이는 이전 연도에 비해 상당히 증가한 수치이다. 웹 청장 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정폭력 사례가 제대로 보고되지 않고 있어 우려 된다”고 말했다.
청장은 이어 ‘변화를 위한 점진적 단계’를 계 획했음을 밝혔다. 이는 가 정폭력을 단순한 치안 문 제 이상으로 인식한다는 의미이다. 정부도 가정폭 력 범죄자를 추적할 수 있 는 전자발찌도 크게 늘린 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주 선거(3월 25 일)를 앞두고 가정폭력 및 여성 안전이 주요 선거 쟁 점으로 부상하면서 야당인 NSW 노동당 또한 여성건 강전문센터에 1억 달러를 지출하겠다는 새로운 정책 을 내놓았다.
경찰은 이번 작전에서 가정폭력 고위험자 자택을 급습해 19정의 총기, 49개의 금지된 무기(사
무라이 검, 도끼, 손가락 관절에 씌워 무기로 쓰는 너클더스터, 정글에서 이용되는 긴 칼인 마체 테 등) 및 여러 종류의 불법 약물을 압수하기도 했다. 사진 : NSW Police Force
또한 19정의 총기, 49개의
금지된 무기(사무라이 검,
정폭력 이력이 있는지를
요청하는 경우 경찰은 신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MAIN NEWS The Korean Herald 3rd February 2023 A16
주택가격 하락세 ‘둔화’...
일부 도시에서는 부동산 시장 안정 추세 드러내
시드니 중간 가격, 11.3% 가격 하락 불구하고 팬데믹 이전 비해 24.2% 높은 수준
가격 하락 이후 분기별 가격 하락세가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심지어 일부 도시에는 시장이 안정화되는 양상이다.
2022년 12월 분기, 호주 주택가격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9월에 기록된 최대폭의 가 격 하락 이후 점차 그 속도가 완화되고 있으며, 일부 도시에서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 흐 름을 보인다. ABC 방송 ‘The Business’ 프로그램 화면 캡쳐
지난해 급격한 침체를 보였던 호주 부동산 시장 에 변화가 보이고 있다. 최근 데이터는 주택가격 하락이 둔화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기록된 최대
다만 시드니와 브리즈번(Brisbane), 캔버라 (Canberra)는 지난 12월 분기 동안에도 가격 하락 이 이어졌다. 이는 부동산 정보회사 ‘도메 인’(Domain)의 최근 주택가격 보고서에 따른 것 으로, 멜번(Melbourne), 애들레이드(Adelaide), 호바트(Hobart), 퍼스(Perth)의 주택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특히 다윈(Darwin)의 가격 상승폭은 3.3%에 달했다.
▶B22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INSIDE Magazine The Korean Herald 3rd February 2023 A17
오리온 스타 프로퍼티 칼럼
정책은 절대로 시장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 어떤 요소보다도 부동산 가격은 대중의 심리를 반영합니다. 집은 누구에 게나 필요한 필수 요건이므로, 시장 경제 상황에 상관없이 수요가 있습니다. 다 만, 구매하는 시점이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이때는 구매자와 판매자 간의 탐색 전이 이루어지며, 또한 구매자 끼리는 눈치 싸움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구매자가 심리적으로 우위에 있는 경우가 흔히들 말하는 바이어 마켓 이며, 이때 부동산을 구매 해야만 좋은 가격으로 구매 할 수 있습니다. 구매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몰리면 판매자가 우위에 있는 셀러 마켓으로 바뀌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의 반응을 지켜보고 마켓에 뛰어들 때에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여기 14년 동안 1만명의 케이스를 다루고 있는 “오리온 스타 프로퍼티”가 있 습니다. 시드니 지역 매물을 비롯하여, 캔버라,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멜번, 퍼 스, 애들레이드까지 다양한 매물과 중국팀 일본팀과 연계되어 있는 폭 넓은 네 트워크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부동산 컨시어지, 호주 부동산 전문가 오리온 스타 프로퍼티 실장 “브렌다” 입니다. 저도 어느 덧 호주 생활 19년차, 부동산 직 · 간접 경력 8년차, 나이는 40대 초반이 되어 버렸습니다.
2022년, 급격한 금리 인상과 장기화된 코로나,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 쟁 이후로 원자재 가격 상승까지 겹쳐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불안한 상 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부동산 시장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장기침체가 계속되지 않을 까 하는 불안함도 있었습니다.
1월 달에 저희가 진행한 두번의 세미나는 다 만석이었고, 참석자들은 첫주 택 구매자 분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호주 국경이 열리고, 금리 인상이 계속되면 서, 렌트비 부담이 커지자, 무주택자 분들의 구매 심리가 더욱 강해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정책! 이런 단어만 들어도 거부감과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 다.
같은 한국 말이라고 해도 자주 듣기 힘든 전문 단어가 보이면 내용이 이해하 기 힘들고 어렵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오늘은 조금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풀 어서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정권이 바뀌면 정책도 바뀌고, 또 새로운 정책이 만들어 지기도 합니다. 하지 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무리 “강력한 정책”이 시행 된다고 해도, 절대로 시장 (대중의 심리)를 이길 수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부동산 시장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여기에는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공급과 수요가 있습니다. 공급이 많으 면 가격은 내려가고, 수요가 많으면 가격이 올라가기 마련입니다. 거기에 금리 가 한 몫을 하고, 정책도 추가됩니다. 또 여기에는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가 있습 니다. 바로 “심리” 입니다.
부동산 가격은 물건의 가격과는 다르게 측정됩니다. 보통의 물건이 시간이 지날 수록 가치가 떨어지는 것과는 달리, 부동산은 시간이 지날 수록 그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 대부분 입니다. 또 사람에 따라 같은 가격의 부동산이 비싸게 느 껴지기도 하고 또는 싸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는 실거주를 목적으로 부동산을 구매하고, 누군가는 투자를 목적으로 부동산을 구매하며, 또 누군가는 실거주를 목적으로 누군가의 부동산을 빌려서 거주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부동산 가격은 물건 가격을 결정 짓는 요소와는 다 릅니다. 거기다가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과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 들의 구매가 동시에 이루어 지고 있으며, 호주처럼 자국민 뿐 아니라,
줍니다.
오직 당신만을 위한, 당신에게 맞는 부동산 컨시어지 “오리온 스타 프로퍼티” 가 되겠습니다.
오리온 스타 프로퍼티 Brenda / 브렌다 최 실장
“Disclaimer:본 칼럼은 일반적인 부동산 관련 정보이며 본 칼럼 관련 법적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제 306차 오리온 스타 프로퍼티 시드니 교민을 위한 부동산 세미나
돈 되는 부동산 정보
2023년 2월 18일 (토) 10시
2023년 2월 22일 (수) 18시 30분
오리온 스타 프로퍼티 세미나룸
Suite 502, 10 Help St, Chatswood (채스우드역 도보 3분, 주차가능)
[예약] :
전화 : 0450 590 840
메일 : brenda@orionstarproperty.com
카카오톡 : orionstarbrenda
Orion Star Property를 검색하시면 호주 최신
부동산
정보와 정부개발계획을 보실 수 있습니다.
BUSINESS The Korean Herald 3rd February 2023 B20 Property & Business
꾸준한 해 외 유입 인구가 있어, 부동산 수요가 항상 있는 상황에서는 부동산 가격 상승의 효과까지 가져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카톡채널, 페이스북에서
▶B19면에서 이어받음
반면 유닛의 경우 시드니, 브리
즈번, 애들레이드, 다윈에서 상승
회복력이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지
만 멜번의 유닛 중간 가격은 사상
가장 빠른 하락을 기록했으며 캔
버라는 지난 1997년 이후 처음으
로 급격한 하락을 보였다.
전국적으로 단독주택 및 유닛
가격 하락폭은 12월까지 3개월
동안 1% 미만에 그쳤다.
‘도메인’ 사의 통계분석 선임
연구원인 니콜라 파월(Nicola
Powell) 박사는 “지난 봄 시즌은
금리 인상 충격과 치솟은 인플레
이션 수치에 의해 주택시장이 타
격을 받았다”며 “9월 분기 주택
가격이 가장 급격하게 하락한 것
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 다.
파월 박사는 이어 “판매자들은
주택시장 침체가 어떻게 풀리고, 높은 물가상승 수치와 이자율 인
상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보고자
지켜보고 있을 뿐이었다”면서 “
지난 12월 분기 데이터는 구매자
가 부채비용 상승 및 차입능력 감
소라는 새로운 표준에 적응할 시
간을 가졌고, 이는 분기별 가격 하
락의 정점이 지났음을 의미한다”
고 덧붙였다.
지난 분기, 유닛 가격이 가장 많
이 상승한 교외지역(suburb)은 애
들레이드 남부 해안의 홀드패스트
베이(Holdfast Bay)로 17.5%가
올랐으며, 분다버그(Bundaberg, Queensland. 12.9% 상승), 와가
와가(Wagga Wagga, NSW)와 리
치먼드 밸리(Richmond Valley, NSW) 또한 10% 이상의 오름세
를 보였다.
단독주택 가격이 가장 높았던
곳은 광역시드니의 듀랄-와이즈
만 페리(Dural-Wisemans Ferry)
로, 12월 분기 상승폭은 무려
8.5%였다.
전국적으로 단독주택 가격은 최
고점에서 6.3%가 떨어졌다. 도시
별로 보면 시드니의 하락폭이
11.3%로 가장 컸으며 캔버라 (6.7% 하락), 브리즈번(6.6% 하 락)이 뒤를 이었다.
시드니의 주택가격 하락은 3분
기 연속 이어진 것으로, 시드니 주
택시장 사상 가장 가파른 하락세
를 보였다. 캔버라 또한 마찬가지
로, 기록상으로 가장 급격한 하락
을 기록한 반면 브리즈번의 주택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10
년 만이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기간의 주택시장 붐 시기에 발생
한 대규모 이익이 사라진 것은 아
니다. 시드니의 경우 11.3%의 가
격 손실에도 불구하고 중간 주택
가격은 팬데믹 이전에 비해
24.2%, 금액으로는 27만5,388달
러 높아진 상태이다.
시드니와 함께 지난 12월 분기, 가격 하락을 기록한 캔버라의 중
간 가격은 팬데믹 이전보다 무려
31만9,565달러, 브리즈번은 20만
5,297달러 높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파월 박사
는 가을 시즌을 앞두고 호주 부동
산 시장 전망이 개선되었다고 평
가했다. “그 동안 부동산 시장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올해 말
기준금리 상승이 그친다면 더 많
은 구매자와 판매자가 시장에 나
옴으로써 향후 시장 흐름은 순조
롭게 이어질 것”이라는 그녀는
“하지만 가능한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파월 박사는 이어 “불안정한
금리환경, 금융시장에 대한 엄격
한 서비스 요구 가능성을 감안하
면 소비자가 시장 불안감을 떨쳐
내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도메인’ 사의 모기지 (mortgage) 상환 계산에 따르면 100만 달러의 주택담보 대출을 갖고 있는 이들은 지난해 같은 기
간에 비해 매월 거의 1,800달러
더 많은 상환금을 지불하고 있다.
■ 각 도시 중간 가격- House (도시 : 2022년 12월 분기 / 2022 년 9월 분기 / 2021년 12월 분기 / 분기별 상승률 / 연간 상승률)
Sydney : $1,413,658 / $1,443,265 / $1,586,171 / -2.1% / -10.9%
Melbourne : $1,032,903 / $1,025,355 / $1,094,051 / 0.7% / -5.6%
Brisbane : $801,449 / $815,874 / $810,102 / -1.8% / -1.1%
Adelaide : $783,705 / $781,948 / $711,156 / 0.2% / 10.2%
Canberra : $1,095,587 / $1,098,361 / $1,165,892 / -0.3% / -6.0%
Perth : $658,270 / $651,207 / $623,061 / 1.1% / 5.7%
Hobart : $737,650 / $732,986 / $736,776 / 0.6% / 0.1%
Darwin : $646,835 / $626,035 / $640,175 / 3.3% / 1.0%
Combined capitals : $1,008,988 / $1,015,893 / $1,061,929 / -0.7% / -5.0%
Combined regionals : $566,732 / $560,892 / $546,850 / 1.0% / 3.6%
Source: Domain, powered by APM. Domain House Price Report, Houses.
PROPERTY The Korean Herald 3rd February 2023 B22 Property & Business
▶B23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시드니와 캔버라, 브리즈번은 지난 12월 분기, 가격 하락이 이어졌지만 이외 대도시들은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다윈은 3.3%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사진은 시드니 지역의 한 주택 경 매 알림판. 사진 : LJ Hooker
▶B22면에서 이어받음
■ 각 도시 중간가격- Unit
(도시 : 2022년 12월 분기 / 2022
년 9월 분기 / 2021년 12월 분기 / 분 기별 상승률 / 연간 상승률)
Sydney : $748,422 / $757,626 / $800,422 / -1.2% / -6.5%
Melbourne : $561,463 / $562,556 / $596,139 / -0.2% /
-5.8%
Brisbane : $444,623 / $449,980 / $432,021 / -1.2% /
2.9%
Adelaide : $422,080 / $407,183 / $370,481 / 3.7% / 13.9%
Canberra : $567,888 / $586,220 / $589,490 / -3.1% / -3.7%
Perth : $367,186 / $368,598 / $370,954 / -0.4% / -1.0%
Hobart : $542,970 / $560,291 / $562,333 / -3.1% / -3.4%
Darwin : $386,678 / $365,196 / $380,739 / 5.9% / 1.6%
Combined capitals : $596,771 / $601,367 / $623,831 / -0.8% /
-4.3%
Combined regionals : / $429,985 / $426,740 / $432,414 / 0.8% / -0.6%
Source: Domain, powered by APM. Domain House Price Report, Units.
Combined capitals / Mar-22 : 33.60% / -6.10% / 25.40%$204,317
Combined regionals / Jun-22 : 31.80% / -0.20% / 31.50%$135,881
Sydney / Mar-22 : 40.10% / -11.30% / 24.20%-$275,388
Melbourne / Dec-21 : 24.10% / -5.60% / 17.20%$151,614
Brisbane / Jun-22 : 43.90% / -6.60% / 34.40%-$205,297
Adelaide / Dec-22 : 44.80% / 0% / 44.80%-$242,343
Perth / Dec-22 : 24.20% / 0% / 24.20%-$128,447
Canberra / Jun-22 : 51.30% / -6.70% / 41.20%-$319,565
Darwin / Dec-13* : 41.20% / -4.70% / 34.60%-$166,215
Hobart / Mar-22 : 52.30% / -3.80% / 46.40%-$233,935
Source: Domain
(State / Suburb / Region / Property : Median / Annual change)
Vic / Sunshine / West / Unit : $424,900 / -28.0%
NSW / Little Bay / City and East / Unit : $826,000 / -24.6%
NSW / Cremorne / Lower North / House : $2,520,000 / -23.6%
유닛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교외지역(suburb)은 애들레이드 남부 해안의 홀드패스트 베이(Holdfast Bay)로, 상승폭은 17.5%에 달했다. 사진은 홀드패스트 베이의 한 아파
트. 사진 : JKC Real Estate
NSW / Marsfield / Upper North Shore / House : $1,050,000 / -20.5%
NSW / Woolloomooloo / City and East / Unit : $975,000 / -20.4%
NSW / Eastwood / Upper North Shore / Unit : $650,000 / -18.5%
NSW / Clovelly / City and East / House : $3,675,000 / -17.6%
Vic / Yarraville / West / Unit : $497,500 / -17.4%
Vic / Toorak / Inner Urban / House : $4,737,500 / -17.1%
NSW / Paddington / City and East / Unit : $897,500 / -16.9%
Source: Domain, House Price Report, December 2022 Quarter
PROPERTY The Korean Herald 3rd February 2023 B23
■ 시장 주기에 따른 주택가격 변화 (Region / 최고가 시기 : 팬데믹 기 간의 상승률 / 정점 대비 가격 상승률 / 팬데믹 이전의 대비 상승폭-% 및 달 러)
■ 주택구입 경제성 개선된 상위 지역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코로나바이러스
이전보다 무려 31만9,565달러, 시드니는 27만5,388달러 높 은 상태이다. 사진은 캔버라의 한 펜트하우스. 사진 : Koala Invest 지난 분기,
대유행 기간의 주택시장 붐 시기에 발생한 대규모 이익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캔버라의 중간 가격은 팬데믹
2022년도 최저가-최고가 중간 주택가격을 기록한 스트리트는 어디?
‘Ray White Group’ 조사... WA에서는 1만
달러대 가격으로도 ‘내집
마련’ 가능
포인트 파이퍼의 월슬리 로드 중간 가격, WA 노스만에 비해 약 1천 배 높아
리 로드(Wolseley Road, Point Piper)에 자리한 주택의 중간 가 격이 3천300만 달러로 호주 전역 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월슬리 로드에서 거래된 최고가의 주택은 4천500만 달러 로 알려져 있다.
이어 로즈베이, 티볼리 애비뉴 (Tivoli Avenue, Rose Bay)의 중 간 가격이 2천260만 달러로 두 번 째를 기록했으며, 1천844만 달러 의 중간 가격을 보인 버클루즈의 카라라 로드(Carrara Road, Vaucluse)가 뒤를 이었다.
시드니 외 상위 10개 거리에 포 함된 곳은 멜번, 투락의 린리스고 로드(Linlithgow Road, Toorak.
호주 전역에서 중간 주택가격이 가장 저렴한 거리는 어디일까. 최근 전국 체인 부동산 중개회사 'Ray White Group'의 조사 결과 서부호주, 노스만의 다우닝 스트리트(Downing St, Norseman WA)의 주택은 중간 가격이 3만5,500달러로 가장 낮았다. 사진은 노스만의 한 매물 주택. 사진 : Professionals Esperance Real Estate
격으로 내집 마련을 이룰 수 있는 주택가(street)는 어디일까. 최근 전국체인 부동산 중개회사 ‘Ray White Group’이 지난해 주택가
격을 조사한 결과 중간 가격 3만 5,000달러에 주택을 구입할 수 있 는 곳이 있다.
이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서부 호주(Western Australia), 골드필 드-에스퍼런스 지역 (Goldfields-Esperance region)
에 자리한 교외지역(suburb), 노 스만의 다우닝 스트리트 (Downing Street, Norseman) 상 에 있는 주택들은 중간 가격이 3 만5,000달러로 호주 전역에서 가 장 저렴했다. 이 조사 결과가 중간 가격이라는 것은, 이보다 더 낮은 가격대의 주택이 있음을 의미한 다.
(Perth)에서 남서쪽 수백 킬로미
터 거리에 자리한 곳으로, WA에 서 남부호주(South Australia)로
가는, 눌라보 평원(Nullabor Plain)이 시작되는 지점에 있다.
현재 노스만의 다우닝 스트리트에
자리한 주택의 중간 가격이 가장
저렴하지만 이 교외지역에는 1천
스퀘어미터가 넘는 넓은 부지에도
불구하고 1만2,500달러에 구입할
수 있는 주택이 있다.
두 번째로 저렴한 가격을 기록
한 거리는 퀸즐랜드(Queensland) 에 있다. 브리즈번(Brisbane) 북서
쪽 1,140킬로미터 거리, 록햄턴 (Rockhampton)에서 서쪽으로 640킬로미터 거리에 자리한 아라 맥의 포터 스트리트(Porter Street, Aramac)로, 이 거리에 있
는 주택의 중간 가격은 3만7,500 달러였다.
QLD에서 가장 오래된 타운 중
하나인 아라맥은 약 300명이 거 주하며, 이 지역에서 잘 알려진 타
맥케이(Mackay) 교외지역인 파제
트의 일라웡 드라이브(Illawong Drive, Paget)에 자리한 주택들도
상당히 저렴하다. 이 거리의 중간 가격은 아라맥보다 250달러 높은
중간 가격 1천625만 달러), 선샤 인코스트의 교외 지역 선샤인 비 치의 마린 퍼레이드(Marine Parade, Sunshine Beach. 1천 425만 달러), 멜번 투락의 호프톤 로드(Hopetoun Road, Toorak. 1천355만 달러)였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Ray White Group’의 데이터 분석가 윌리엄 클라크(William Clark)씨 는 “중간 가격이 가장 저렴한 거 리는 NSW, WA, QLD, VIC에 골 고루 분포되어 있었다”며 “반면 최상위 가격을 보인 지역은 해안 및 바다 전망, 도심 및 국립공원 접근성, 넓은 부지라는 특징을 보 인다”고 설명했다.
에 있으며, 포인트 파이퍼의 월슬
▶B25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The Korean Herald 3rd February 2023
번째로 주택 가격이 저렴한 곳은 퀸즐랜드 북서부, 오래된 타운인 아라맥의 포터 스트리트(Porter Street, Aramac)로, 중간 가격은 3만7,500달러로 집계됐다. 사진은 아라맥의 한 매물 주택. 사진 : Ray White
두
VIC / Murrayville / Gray St : $45,000
Source : Ray White
Arakoon Cr : $13,625,000
Melbourne / Toorak / Hopetoun Rd : $13,550,000
Sydney / Mosman / Ruby St " $13,300,000
Sydney / Point Piper / Wunulla Rd : $13,225,000
Sydney / Point Piper / Wolseley Rd :
Sydney / Rose Bay / Tivoli Ave : $22,600,000
Sydney / Vaucluse / Carrara Rd :
Melbourne / Toorak / Linlithgow Rd : $16,250,000
Sydney / Byron Bay / Marine Pde : $14,250,000
Sunshine Coast / Sunshine Beach /
Sydney / Vaucluse / Vaucluse Rd / $13,160,000
Sydney / Darling Point / Eastbourne Rd : $12,625,000
Source : Ray White Group
herald@koreanherald.com.au
PROPERTY The Korean Herald 3rd February 2023 ■ 중간 가격 가장 저렴한 거리 (State / Suburb / Street Name : Street 중간 가격)
St
$35,500 QLD /
/ Porter St : $37,500 QLD /
/ Illawong Dr : $37,750 NSW /
/ Dangar St : $38,500
Morawa
Granville St : $39,000 WA / Bogan
Bogan St : $39,950 WA / Meekathara / Darlot St : $40,000 WA / Norseman /
Downing
:
Aramac
Paget
Pilliga
WA /
/
Gate /
Angove St : $41,500
WA / Norseman / Mildura St : $42,500
■ 최상위 중간 가격 거리 (Statistical Division / Suburb / Street Name :
$33,000,000
김지환 기자
중간 가격이
두 번째로 높은 시드니 동부, 로즈베이의 티볼리 애비뉴(Tivoli Avenue, Rose Bay)에 있는 한 주택. 이 거리의 중간 가격은 2천260만 달러이다. 사진 : The Agency
재미로 보는 호주 이야기- 호주에 들어온 낙타, 건조한 지역에서 가치 입증
최초의 낙타, 1840년 스페인에서 애들레이드로... 사막 탐험-양모운반 등 유용성 인정
“각 산업 부문에서 공헌한
낙타몰이꾼들의
전신주 건설 등에 크게 활용됐다. 호주 국가건설 과정에서 상당한 역할을 했던 낙타와 이를 운용하던 낙타몰이꾼들의 이야기는 그러나 호주 역사에 크게 드러나지 않았다. 사진은 서부호주 브룸(Broome, Western Australia)의 케이블 비치(Cable Beach)에서 석양을 보며 낙타 투어를 하는 여행자들. 사진 : Red Sun Camels
호주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고 또한 가장 유명한 작가 중 하나와 논쟁 을 하는 것은 대담한 일이다. 하지만 작가이며 편집자인 라이언 부타 (Ryan Butta)는 이를 꺼려하지 않는다.
그는 호주 최고의 시인이자 작가 중 하나이며 언론인이었던 헨리 로 손(Henry Lawson)과 관련해 “그의 글은 백인 호주인들이 스스로를 인식하는 것에 여전히 스며있는 국가 정체성의 느낌을 주었다”고 했 다. 그러면서 “그의 글에는 눈에 띄게 누락된 부분이 있다”고 주장한 다.
1892년, 로손이 NSW 주 북서부 버크(Bourke)에서 보낸 시간(당시 버크는 극심한 홍수를 겪은 상태였음)에 대해 쓴 글에서 부타씨는 “그 는(로손은) 원주민뿐 아니라 아프가니스탄인(당시 낙타몰이꾼)들도 무
시했다”고 말한다.
부타씨는 저서 ‘The Ballad of Abdul Wade’를 쓰기 위해 낙타와 낙타놀이꾼(대부분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사람들)의 역사를 연구하는 데 몇 년을 보낸 사람이다. ‘The Incredible True Story of Australia's unsung Pioneering Heroes’라는 소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이 책 은 호주에 낙타를 들여온 압둘 웨이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것이다.
▶27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INSIDE Magazine The Korean Herald 3rd February 2023 A26 민주평통
재개.. A3면 사립학교 학비 높은 광역시드 니, 두 자녀 교육비 A4면
호주협의회 새해 업무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이야기, 과거사의 한 부문으로 부각돼야” 1800년대 중반 호주로 들어온 낙타는 당시 양모산업, 광업, 물 운송,
그에 대한 당시 사람들의 시각은 ‘덕망 있는 사 업가’와 ‘호주에 대한 위협’으로 나뉘었다. 사진 : State Library of Queensland
▶26면에서 이어받음
웨이드는 1890년대, 호주 내륙의 아웃백(outback) 지
역에 물류를 위한 낙타 행 렬을 사업화 한 아프간 출
신의 젊은 기업가였다.
NSW 버크를 기반으로 사
업을 벌인 그는 낙타 운송
의 가치와 함께 관대한 성
품으로 버크 지역 주변에서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았
다. 특히 웨이드는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때,
이 전쟁을 위한 호주 측의 노력에 부응해 수백 마리의 낙타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런 한편 웨이드는 ‘그
의 사업적 이익을 시기하고
또한 그의 기업이 커짐에
따라 백인계 호주인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한 지역사회
의 다른 부분들’로부터 공
격을 받았다.
물론 웨이드에 대해서만
은 아니었다. 당시 신문들
은 아프간 출신 낙타몰이꾼
(cameleer)들에 대한 커뮤
니티의 정서가 상충됨을 보
여준다.
예를 들어 1890년 대홍
수 이후 ‘Cunnamulla
Argus’ 신문은 기사에서
“(외부와의 고립으로) 식
량이 거의 바닥났고
가벼운 차량조차 우리에게
향하는 하이웨이로 들어올
수 없었을 때, 경멸당하던
아프간인들(낙타몰이꾼들)
은 낙타와 함께 범람한 길
을 뚫고 와 우리를 반 기아
상태에서 구해주었다”고
썼다.
1892년 ‘Bulletin’ 잡
지의 사설은 “수입된 아시
아인들은 이미 너무 많은
저주를 받고 있는 이 땅의
저주”라는 다른 견해를 보 였다.
부타씨는 당시의 사회, 정 치, 비즈니스 측면에서 아 프가니스탄 사람들의 ‘존 재성’(ubiquity)을 놓치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라 믿 고 있다.
그럼에도 부타씨는 “로 손은 그것에 대해 아무 것 도 쓰지 않았다”고 말한 다. 1902년, 로손은 친구에 게 보낸 편지에서 “버크를 이해하면 호주를 이해하게 된다”고 썼다. 하지만 그 의 언급은 호주의 어떤 버 전을 말하는 것일까.
1896년,
또 다른 값싼 노동자들의
INSIDE Magazine The Korean Herald 3rd February 2023 A27
가장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1901년경의
Wade. 오른쪽)씨. 호주 내륙의 아웃백(outback) 지역에 물류를 위한 낙타 행렬을 사업화 한 아프간 출신 젊은 기업가였던
▶30면으로
아프간 낙타몰이꾼 압둘 웨이드(Abdul
지금의 서부호주 물레와(Mullewa, Western Australia) 지역 탐험에 동행한 낙타몰이꾼 벤자 데르비시(Bejah Dervish). 낙타는 물이 귀한 내륙 사막지대에서 무거운 짐을 싣고 이동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사진
South Australia
: State Library of
The Korean Herald 3rd February 2023 A28 COLUMN
The Korean Herald 3rd February 2023 A29 COLUMN
1900년에 제작된 헨리 로손(Henry Lawson)의 초상화(사진). 당대 최고의 시인이자 언론인이었던 그는 1911년, 'The Bulletin' 소속 기자로 낙타몰이꾼들의 활동이 많았던 NSW 북서부 내륙, 버크(Bourke)에 파견되어 약 9개월을 보냈다. 하지만 버크에서 보 낸 기간, 그는 낙타몰이꾼들의 이야기에 그다지 흥미를 갖지 않았던 듯하다. 사진 : State Library Victoria
▶27면에서 이어받음
낙타는 어떻게 하여 호주로 들어왔나...
낙타가 언제 어떤 목적으
로 처음 호주에 들어왔는지
에 대해서는 약간의 혼란이
있다. 분명하게 말할 수 없
다는 얘기다.
많이 알려진 것은, ‘해
리’(Harry)라는 이름을 가
진 낙타가 1840년 포트 애
들레이드(Port Adelaide)
에 도착한 호주 최초의 낙
타라는 이야기이다. 이 낙
타는 필립스 형제(Henry
Weston Phillips와 George
Phillips)가 스페인령의 외
딴 섬 테네리페(Tenerife)
에서 운송한 것이었다.
애초 어떤 목적이었든, 호
주로 들여온 낙타는 이후
내륙 사막 지역을 탐험하고
양모를 운반하는 데 매우
유용한 동물로 간주되어 있
으며 이후 몇 달 사이에 걸
쳐 또 다른 낙타가 타스마
니아(Tasmania)와 시드니
에 들어왔다.
부타씨는 “낙타는 말에
비해 유지관리 비용이 더
저렴하고 물도 많이 필요하
지 않다. 또한 가뭄과 홍수
상황에서도 말에 비해 더
높은 이동성을 갖고 있다”
고 설명한다.
제임스쿡대학교(James Cook University) 역사학
자 데이브 피닉스(Dave
Phoenix) 박사에 따르면
1860년, 조지 랜델스( George Landells)라는 사
람이 인도에서 수입한 25
마리의 낙타가 멜번
(Melbourne)에 도착했다.
당시 ‘Argus’ 신문은
이 낙타들이 ‘2명의 아랍
인 보살핌 하에 도착했다’
고 보도했다. 필립스 박사
는 바로 이 두 명의 아랍인
이 호주의 첫 낙타 조련사
가 되었을 것으로 추정한
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이
후 행적은 기록되어 있지
윌스(William John Wills)
가 호주 전역을 탐험할 때, 이들은 낙타를 이용해 물을 운반했다.
그 이전에는 낙타가 호주 로 수입(1840년 첫 낙타가 호주에 들어왔다고는 하지 만)되거나 활용된 적이 없 었기에 이들의 탐험에 시용 된 낙타는 실험적이고 독특 했으며, 실제로 호주 내륙 의 극히 건조한 조건에서 그 가치를 입증했다.
그리고 오래지 않아 호주 에서 낙타가 사육되기 시작 했으며, 전역에서 상품 운 반에 크게 활용됐다.
낙타몰이꾼들,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중요한 역할 수행
부타씨는 1800년대 중후 반과 1900년대 초반, 낙타 와 낙타몰이꾼은 양모산업, 광업, 물 운송, 전신주 건설 (Overland Telegraph), 토 끼방지 울타리(rabbitproof fence) 조성 등 다양 한 부문에서 큰 역할을 수 행했다고 설명한다.
그는 저서에서 “호주 역 사에서 여러 상징적인 일, 또는 사건에서 낙타가 그 시대에 크게 관련되어 있음 을 알게 된다”고 썼다. 그 러면서 부타씨는 “그것이 항상 인정되지는 않았다” 고 주장했다. “우리가 Overland Telegraph에 대 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런 던과의 전화통화를 가능하 게 해 준 배경에 낙타의 중 요한 역할이 있었음을 들은 적이 있는가?”라는 것이 다.
이와 함께 부타씨는 또 다른 중요한 부분을 지적한 다. “우리가 낙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 실제로 낙타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데 책임이 있던 사람들에 대해서는 들을 수 없다”는 게 그의 말이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인 1916년, 낙타 사업가 압둘 웨이드(Abdul Wade)는 호주 정부에 수백 마리의 낙타를 기증하기도 했다. 사
진은 1918년 지금의 팔레스타인, 러드(Ludd, Palestine. 이스라엘 국경 인근 도시)에 주둔 중인 ‘제국 낙타군단’의 ANZAC 병사들.
사진 : Imperial War Museums
않다.
1860년, 탐험가인 버크 (Robert O'Hara Burke)와
▶31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INSIDE Magazine The Korean Herald 3rd February 2023 A30
▶30면에서 이어받음
아프가니스탄 호주인 영 화제작자인 파힘 하시미 (Fahim Hashimy)씨는 호
주의 아프간 낙타몰이꾼 이
야기를 다룬 2020년 제작
다큐멘터리에서 이들(아프
간 낙타몰이꾼)이 1888년
남부호주 마리(Marree, South Australia)에 호주
최초의 모스크를 건축한 것
등 초기 호주에 기여한 부 분을 강조한다.
하시미씨는 또한 “낙타 몰이꾼들은 호주의 전쟁 노 력에도 힘을 보탰다”고 말 했다. “그들은 군인으로 입대할 수 없었지만 호주에 대한 애정 때문에 호주사회
에 기여하고자 그들의 낙타 를 호주 군대에 바쳤다”는 설명이다.
과거의 시간을 조금만 훑 어보면, 아프간 낙타몰이꾼 들의 이야기는 거의 모든
부문에 담겨 있다. 그는 “ 이들의 흔적은 아웃백 운송 로 상에 있는 모든 바위, 덤 불, 언덕에서 찾아볼 수 있 다”고 덧붙였다.
“사람들은 정말 모르고 있다”
하시미씨는 호주 내 아프 간 이민자들조차 당시 아프 간에서 온 이들이 호주사회 에 끼친 영향을 모르고 있 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한 현지인들도 마찬가
지이다. 그는 “당시 낙타 몰이꾼이 없었다면 어떠했
을까”라며 “안타깝게도, 호주에서 자란 이들도 이
역사에 대해 잘 모르고 있
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하시미씨는 “호주
인들이 가장 의미 있게 여
기는 ‘안작데이’(ANZAC
Day) 기념행사에서도 전쟁
에 수많은 낙타를 제공한
낙타몰이꾼의 기여는 논의
에 없다”고 지적했다. 부
타씨 또한 “호주 역사에서
이런 부분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수치”라고 말했다.
하시미씨는 1800년대 중
후반, 아프간 낙타몰이꾼에
대한 이야기는 수천 건이
있다고 믿는다. 이중 다수
는 긍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고, 또 그렇게 되어야 한
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들(낙타몰이꾼)이 부
시(bush) 지역을 어떻게 다
루었는지, 가령 호주 내륙
의 사막 지대에서 어떻게
물을 찾아냈는지 등을 보면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
라는 그는 “당시 사람들은
이런 점을 놀라워했고, 그
렇기에 우리는 낙타몰이꾼
에 대해 최대한 많은 이야
기를 해야 한다”는 게 하
시미씨의 말이다.
이어 그는 “그들의 많은 공헌과 이야기가 시간 속에 그대로 묻혀서는 안 된다”
고 덧붙였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신원을 알 수 없는 1900년대 초반의 사진. 이 이미지는 당시 낙타의 효용성이 얼마나 컸는지를 알게 해
INSIDE Magazine The Korean Herald 3rd February 2023 A31
준다. 사진 : National Library of Australia 아프가니스탄에서 호주로 온 낙타몰이꾼들은 1888년, 남부호주 마리(Marree, South Australia)에 호주 최초의 모스크를 건축하 기도 했다. 사진은 모스크 건축 현장의 아프간 낙타몰이꾼들. 사진 : State Library of South Australia
남부호주 ‘스톡스 베이’, 호주정부관광청 선정 ‘2023 최고의 해변’에
Kangaroo Island 소재... Boomerang Beach(NSW)-Rainbow Beach(QLD), 2-3위
호주 해안선은 약 3만 4,000km(모든 연안의 작 은 섬 제외)에 걸쳐 있으며 1,000개 이상의 하구가 있 다. 주변 섬과 하구를 해안 선 측정에 포함하면 전체 해안선은 7만km 이상으로 확장된다.
이 해안에 공식 이름이 붙여져 있으며 지역민(또 한 여행자들)이 이용하는 비치(beach)는 1만685개 에 달한다. 만약 호주의 모 든 해변을 방문하려는 계 획을 세우고 매일 한 곳씩 찾아간다면 29년 100일이 걸린다.
이 많은 해변 중에는 매 년 전 세계 여행자들이 뽑 은 최고의 비치들 가운데 다수가 포함되는가 하면
국내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최고의 해변 여행지 리스
트에도 매년 새로운 이름 이 상위 목록을 차지하곤 한다.
그렇다면 호주정부관광 청(Tourism Australia)이
꼽은 ‘올해 호주 최고의
해변’은 어디일까.
남부호주, 애들레이드 (Adelaide, South Australia) 남쪽에 있는 캥
거루 아일랜드(Kangaroo Island)는 다양한 야생동 물의 천국이자 빼어난 풍
경으로 호주의 대표적 관 광지로 소개되는 곳이다.
타스마니아(64,519 제곱 킬로미터), 노던 테러토리 의 멜빌 아일랜드(Melville Island, Northern Territory. 5,786 제곱킬로 미터)에 이어 호주에서 세 번째로 큰 섬(4,416 제곱
공식적으로 이름이 붙어 있는 1만 개 이상의 호주 해변 가운데 최고로 꼽힌 비치는 어디일까. 호주정부관광청(Tourism Australia)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 ‘호주 최고의 해변’에 남부호주, 캥거루 아일랜드(Kangaroo Island, South Australia)에 있는 스톡스 베이(Stokes Bay)가 이름을 올렸다. 사진
은 스톡스 베이의 해안과 그 안쪽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암석 수영장. 사진 : Tourism Australia
킬로미터)인 이곳에는 많
은 해변이 자리해 여행자
를 끌어들인다. 이 가운데
섬 북쪽의 스톡스 베이 (Stokes Bay)가 수많은 해
변을 제치고 호주정부관광
청(Tourism Australia)이
꼽은 올해 호주 최고의 해
변, ‘2023 Best Beach’
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최고 해변으로
선정된 바 있는 서부호주, 미저리 비치(Misery Beach, Western Australia)는 올해 상위 10 개 해변에 포함되지 못했 다.
Tourism Australia은 스
톡스 베이를 최고 해변으
로 선정하면서 ‘가족 친
화적 해변, 물놀이와 최고
의 스노클링 명소’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 호주 사상 최악의 산불로 ‘Black
Summer’라는 이름이 붙 여진 재해 당시, 캥거루 아
일랜드는 SA 주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이었다.
올해 이 섬의 한 해변이
‘Best Beach’에 이름을
올린 것은 산불 피해 3년
여 만에 이 섬의 자연이 다
시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기도 하다.
올해 상위 10개의 최고
해변에는 모든 주(State)와
노던 테러토리의 해변이
골고루 포함됐다. 스톡스
베이에 이어 NSW, 미드
노스 코스트(Mid North Coast) 지역에 있는 부메
랑 비치(Boomerang Beach)가 두 번째 해변으
로 선정됐으며 퀸즐랜드의
쿨룰라 코스트(Cooloola Coast, Queensland)에 자
리한 레인보우 비치 (Rainbow Beach)가 뒤를 이었다.
환경운동가이자 호주정
부관광청 홍보대사로 호주
최고의 해변을 선정하는
데 관여하고 있는 브래드
파머(Brad Farmer)씨에
따르면 남부호주의 해변이
‘최고’의 영예를 얻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최근 뉴욕타임즈
(New York Times)가 캥
거루 아일랜드를 ‘방문하
기 좋은 전 세계 여행지’
가운데 7번째로 올리면서
‘울타리가 없는 동물원’
이라 묘사한 것은 이 섬의
아름다움을 인정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캥거루 아일랜드 지방의
회의 마이클 펭길리
(Michael Pengilly) 시장은
“스톡스 베이는 접근하기
쉬운 해변이 아니지만 그
천혜의 자연을 유지해온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곳의 천연 암 석 수영장은 어린들에게 환상적인 장소를 제공하며 그 아래로 에너지 넘치는 해변이 있다”고 소개한 펭길리 시장은 “갑작스럽 게 유명 장소로 알려지게 되어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캥거루 아일랜드에서 여 행사를 운영하는 크레이그 위컴(Craig Wickham)씨 는 “3년여 전 ‘블랙섬 머’ 산불 이후 이 유명 여 행지에 대한 호주인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회복되 고 있는 것은 다행스런 일”이라며 “스톡스 베이 뿐 아니라 이 섬의 다른 지 역 현지인들도 여행자를 불러오고자 건정한 경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Tourism Australia 선정, 10 Best Beaches
1 Stokes Ba y / SA, Kangaroo Island
2 Boomerang Beach / NSW, Mid North Coast
3 Rainbow Beach / Queensland, Cooloola Coast
4 Apollo Bay / Victoria, Great Ocean Road
5 Adventure Bay / Tasmania, Bruny Island
6 Hamelin Bay / WA, South-West
7 Little Bondi Beach / NT, East Arnhem Land
8 British Admiralty Beach / Tasmania, King Island, Bass Strait
9 Flying Fish Cove / Christmas Island
10 Balmoral Beac h / NSW, Sydney Harbour
바라본 스톡스 베이 해변. 사진 : Tourism Australia
주, 쿨룰라 코스트(Cooloola Coast, Queensland)에 있는 레인보우 비치(Rainbow Beach. 사진)는 올해 선정에서 세 번째 멋진 해변으로 꼽혔다. 사진 : Tourism Australia
INSIDE Magazine The Korean Herald 3rd February 2023 A32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캥거루 아일랜드는 2019년 하반기에서 2020년 초반까지 호주 전역에 사상 최대의 타격을 준 산불('Black Summer'로 명명됨) 당시 남부호주(SA)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이었다. 사진은
퀸즐랜드
언덕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 다. 목록에 추가된 직업, 통계청 관련 데이터 기반
올해 견습 우선순위 목
록에 새로 추가한 직업은
기술훈련부 및 통계청
(ABS)의 관련 데이터를 기
반으로 한다. 이 목록의 특
이한 직업에는 말 조련사
(Horse Trainer), 마제공
(Blacksmith), 액자 제작자
(Picture Framer) 등이 있
다. ‘말 조련사’에는 경
주마 훈련, 또는 트랙 라이
인명구조 활동을 전개하는 민간기구 ‘Royal Life Saving Society Australia’에 따르면 현재 호주 전역의 수영장(pool)에서 필요로 하는 수영 강사는 약 2,500명에서 3,000명에 이른다. 사진 : Royal Life Saving WA
-Gymnastics Coach or Instructor(피트니스 코치 또 는 강사)
-Horse Trainer(말 조련 사)
-Mechanical Engineering Draftsperson(기계 설계사)
-Mechanical Engineering Technician(기 계공학 기술자)
-Metal Polisher(금속연마 사)
-Metallurgical or Materials Technician(금속 또는 재료 기술자)
연방 기술훈련부 브렌던 오코너(Brendan O'Connor. 사진) 장관은 정부가 다양한 직종의 기술훈련 인력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사 진은 지난해 ‘Australian Training Awards’에서의 오코너(왼쪽) 장관. 사진 : Facebook / Brendan O'Connor MP
▶12면에서 이어받음
수영 코치 또는 강사 (Swimming Coach or Instructor)도 견습 우선순
위 목록에 추가됐다. 인명
구조 활동을 펼치는 민간
기구 ‘Royal Life Saving Society Australia’의 저
스틴 스카(Justin Scarr)
최고경영자는 “이 부분의
직업이 정부에 의해 지원
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된
것은 절대적으로 좋은 소
식”이라고 반가움을 표했 다.
스카 CEO는 “현재 이 직업 부문의 구인광고를
보면 2곳의 수영장 중 한
곳이 수영 강사를 찾고 있
다”면서 “이런 점을 감
안할 때 현재 호주에는 약
2,500~3,000명의 수영 강
사가 부족한 것으로 추정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견습 직원에
대한 재정 지원이 해당 업
체 입장에서 큰 도움이 된
다는 것에 동의했다. “임
금보조금을 통해 우리 업
계의 더 많은 직원을 시간
제 비정규직에서 정규직
스펙트럼에 훨씬 더 가깝
게 전환시킬 수 있을 것”
이라는 설명이다.
현 정부는 물론 이전 집
권 여당에서도 형태는 다
소 다르지만 견습 직원을
위한 재정 지원을 제공했
다. 하지만 이것이 납세자
들의 자금을 잘 사용하는
것인지에 대한 논쟁은 계
속되고 있다. 또한 견습 과
정 이수비율이 그리 높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지난 2012년, 5만7,000
명의 예비 직업 인력이 견
습 과정을 수료했지만 9년
후인 2021년, 해당 현장에
서 일하는 이들의 수는 2
만 명 이상이 감소했다.
오코너 장관도 이 비율
을 높이기 위한 더 많은 조
치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단지 (견습 직
원을 대상으로 한) 소득 지
원이나 고용주 지원에 관
더가 되기 위한 전문 과정
과 말 관리, 말 돌봄 및 경
주마 상태 관리 등에 대한
교육이 포함된다.
오코너 장관은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피
력하면서 “경제 전반에
걸쳐 일자리가 할당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
다. “그것이 고용증가와
산업 성장을 의미하기 때
문”이라는 것이다.
■ 올해 추가된 39개
견습직 우선순위 목록
-Beauty Therapist(미용
치료사)
-Blacksmith(마제공)
-Building Inspector(빌딩
상태를 조사하는 검사관)
-Construction
Estimator(건축 견적 전문
가)
-Dental Prosthetist(치과
보철사)
-Dental Technician(치과
기공사)
-Electronic Equipment
Trades Worker(전자장비
구매 전문가)
-Electronic Instrument
Trades Worker (전자기기
구매 전문가, Special Class)
-Electroplater(전기도금
기사)
-Engineering Patternmaker(엔지니어링
패턴 제작자)
-Fire Protection Equipment Technician(소
방장비 기술자)
-Gardener (General) (일
반 정원사)
-Optical Dispenser / Dispensing Optician(옵티 컬 디스펜서 / 안경테 담당자)
-Picture Framer(액자 제 작자)
-Plastics Technician(플 라스틱 기술자)
-Precision Instrument Maker and Repairer(정밀 기계 제작 및 수리공)
-Print Finisher(인쇄기술 자)
-Residential Care Officer(주거용 건물 관리자)
-Screen Printer(스크린 프린터 전문가)
-Security Officer(보안 책 임자)
-Senior Piggery Stockperson(돼지사육사)
-Swimming Coach or Instructor(수영 코치 또는 강사)
-Toolmaker(도구 제작자)
-Tour Guide(여행 가이드)
-Travel Consultant(여행 컨설턴트)
-Tree Worker(식목, 벌목 등의 나무 작업자)
-Vehicle Body Builder(자 동차 차제 작업자)
-Vehicle Trimmer(자동차 트리머)
-Veterinary Nurse(동물 간호사)
-Youth Worker(청소년 상 담 코치)
-Wool Classer(양모 선별 자)
MAIN NEWS The Korean Herald 3rd February 2023 A33
은 “정부는 견습생 제도 에 대해 전체 접근방식을
한 것이 아니다”는 장관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수영 강사는 호주에서 크게 부족한 직업군 중 하나로 알려졌다. 해변에서
▶11면에서 이어받음
또 블랙타운(Blacktown) 의 포커머신이 1억 달러, 시드니 시티(City of Sydney) 지방정부 구역의
게임기는 9,600만 달러의 수익을 남겼다. 펜리스 (Penrith) 카운슬 펍과 클
럽들의 수익은 6,400만 달 러로 집계됐다.
NSW 지방 지역 (Regional NSW)의 포커
머신들 또한 상당한 수익
을 올렸다. 지난해 7월에 서 9월 사이(총 92일), 센 트럴코스트(Central Coast)의 펍과 클럽들이
8,500만 달러, 울릉공 (Wollongong)에서 5,300 만 달러, 뉴카슬 (Newcastle) 5,100만 달러
를 포함해 수억 달러의 이 익을 소유자에게 안겨주었 다.
‘Wesley Mission
Australia’ 분석을 보면
현재 NSW 주에 있는 포커
머신 한 대는 한 해 거의
10만 달러를 도박자들의
주머니에서 앗아가고 있
다. 호주 전체적으로 90만
명에서 170만 명이 ‘문
제성 도박’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 된다.
지난해 9월 분기 동안 (92일 사이), 도박 손실이
많은 광역시드니 10개 지
방정부 구역(local government area)은 9억 8,000만 달러의 수익을 거 두었다. 매일 950만 달러 를 벌어들인 것이다. 또 상 위 10개 지방 지역의 포커 머신은 3억6,200만 달러( 하루 390만 달러)의 이익 을 냈다.
‘Wesley Mission
Australia’ 총괄 관리자 짐 와켓(Jim Wackett)씨
는 이 기록적인 수치를 기 반으로, 주요 정당으로 하 여금 진정한 도박 개혁에 전념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와켓 매니저는 이 엄청 난 영업 이익은 우리에게 두 가지 사실을 말해준다
고 덧붙였다. “전체 도박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으
며, 취약하고 포커머신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은
사회-경제적 상태가 낮은
지역에서 더 많은 도박게
임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라는 그는 “이 수
치 이면에 NSW 주 사상
그 어느 때보다 더 심각한
수준의 고통(도박 피해로
인한)을 겪는 사람들이 많
다”고 우려했다. 그러면
서 와켓 매니저는 “결국
거주민을 옹호하고 도박
피해를 줄이는 것은 정부
역할에 달려 있다”고 강
조했다.
‘현금 없는 도박 게
임’(cashless gaming)은
불법 자금세탁 및 도박 문
제 해결의 한 방안으로 페
로테트 주 총리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NSW 주의 모
든 포커머신을 현금 없는
게임기로 출시하겠다고 언
급한 이후, 이를 지지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지난해 NSW 범죄
위원회(NSW Crime
Commission)가 포커머신
도박 관련 문제를 다룬 보
고서를 내놓은 데 이어 나
온 것으로, NSW 주의 모
든 포커머신에 들어가는
‘상당한 금액’이 (자금
세탁을 위한) 범죄 수익이
며, 이를 척결하기 위해 도
박 기계에 직접 돈을 넣지
않고 게임 카드를 도입하
는 것이 좋다는 내용의 제
안이다.
지난 달 넷째 주, 페로테
트 주 총리는 오는 3월 주
선거를 대비한 정책 중 하
나로 여전히 현금 없는 게
임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에 앞서 NSW
노동당은 주 전역의 포커
머신 수를 크게 줄이고 전
체 중 500대의 게임 기계
에 의무적으로 ‘현금 없 는 도박게임’을 시험적으 로 실시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 ‘시험적 시 행’은 관련 업체에서 일 하는 근로자들의 일자리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
려는 의도라는 게 NSW 노
동당의 설명이다.
호주 가족연구원
(Australian Institute of Family Studies) 내 도박
연구를 담당하는
‘Australian Gambling Research Centre’의 운
영 책임자 레베카 젠킨슨
(Rebecca Jenkinson)씨는
“전염병 대유행 이전에
비해 사람들이 도박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는
조사가 있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도박을 했
던 이들이 계속 게임을 하
지만, 이들은 팬데믹 이전
에 비해 더 많은 자금을 포
커머신에 사용하고 있다”
는 그녀는 “이들 중 일부
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으로 인해 모아두었던 자
금을 다 소비했거나 직장
을 잃은 사람들”이라며
“이를 상쇄하는 한 방법
으로 그들은 또 도박에 집 중한다”고 덧붙였다.
젠킨슨씨는 또한 지속적
으로 포커머신 도박을 하
는 이들의 비율이 높은 핵
심 이유는 폭넓은 가용성(
어느 교외지역에나 포커머
신 도박룸이 있다), 도박
지출 한도와 같은 게임기
이용을 제한하는 도박 금
액 등의 조치가 부족했다
는 문제점도 제기했다.
‘Australian Gambling
Research Centre’의
2021년도 보고서에 따르
면 호주 인구의 7~8%가
최소 한 달에 한 번 이상
포커머신 도박을 했다. 또
2018년 자료를 보면 도박
게임기를 즐긴 각 개인은
월 평균 157달러를 지출
했다.
동 연구센터는 2021년
도 보고서에서 “호주는
전 세계에서 합법 도박으
로 인한 1인당 손실이 가
장 크다”고 지적했다.
■ 포키 도박 수익 상위
10개 LGA- 광역시드니
Sydney : Clubs
$7,181,678.02 / Hotels
$89,026,820.53 / Total
$96,208,498.55
Canterbury-Bankstown : Clubs $103,228,497.96 / Hotels $79,690,609.99 / Total $182,919,107.95
Cumberland : Clubs
$66,721,414.04 / Hotels
$57,361,360.94 / Total
$124,082,774.98
Fairfield : Clubs
$117,675,912.83 / Hotels $57,150,607.60 / Total $174,862,520.43
Blacktown : Clubs
$50,042,967.54 / Hotels
$50,278,975.87 / Total
$100,321,943.41
Parramatta : Clubs
$26,813,211.92 / Hotels
$36,481,271.91 / Total
$63,294,483.83
Penrith : Clubs
$36,592,956.23 / Hotels
$27,773,206.01 / Total
$64,366,162.24
Liverpool : Clubs
$27,422,804.72 / Hotels
$27,053,955.96 / Total
$54,476,760.68
Campbelltown : Clubs
$36,080,739.11 / Hotels
$21,022,036.71 / Total $57,102,775.82
Georges River : Clubs
$33,424,247.62 / Hotels
$29,132,081.60 / Total $62,556,329.22
Source: Wesley Mission
■ 포키 도박 수익 상위
10개 LGA- NSW Regional Newcastle : Clubs
$29,089,998.22 / Hotels
$22,313,626.99 / Total $51,403,625.32
Central Coast : Clubs
$62,376,070.73 / Hotels
$23,511,290.47 / Total
$85,887,361.20
Wollongong : Clubs
$35,021,249.21 / Hotels
$18,150,385.96 / Total $53,171,635.17
Lake Macquarie : Clubs
$24,455,796.24 / Hotels
$15,452,314.35 / Total
$39,908,110.59
Tweed : Clubs
$23,030,864.24 / Hotels
$5,958,615.63 / Total $28,989,479.87
Coffs Harbour : Clubs
$10,407,966.53 / Hotels
$7,717,453.53 / Total $18,125,420.06
Port MacquarieHastings : Clubs
$14,272,783.23 / Hotels
$5,273,212.86 / Total $19,545,996.09
Mid-Coast : Clubs
$13,508,408.51 / Hotels
$7,024,479.81 / Total $20,532,888.32
Shoalhaven : Clubs
$20,580,347.16 / Hotels
$5,126,334.97 / Total $25,706,682.13
Murray River : Clubs
$16,918,709.91 / Hotels
$2,259,636.01 / Total $19,178,345.92
Source: Wesley Mission
MAIN NEWS The Korean Herald 3rd February 2023 A34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포커머신 도박과 관련, 한 연구기관 관계자는 도박 지출 한도와 같은 게임기 이용을 제한하는 도박 금액 등의 조치가 부족했다는 문제점을 제기했 다. 사진 : NSW Government(GambleAware)
2019-2022년 사이, 급격한 인구증가 기록한 교외-지방 지역은 어디?
NSW에서는 Blacktown, Bringelly 및 Green Valley, Rouse Hill 등 인구 급증
KPMG 분석 보고서에... VIC의 Werribee-Hoppers Crossing, 가장 큰 성장 기록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이후 지난 3년여 기간, 사 상 최저의 이자율은 지방 지역에서 내집 마련을 이 루려는 이들의 대규모 이 주를 불러 왔고,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엄청난
인구 붐이 발생했다.
최근 전 세계 4대 회계법 인 중 하나이자 경제컨설
팅 사인 KPMG 분석 보고 서에 따르면 전염병 사태
는 2019년 12월에서
2022년 12월까지 3년 동 안 일부 교외지역(suburb)
을 비롯해 ‘sea and tree change’ 지역 인구에 상 당한 영향을 주었다.
멜번 도심에서 서쪽으로 약 37킬로미터 거리에 자 리한 윈엄(Wyndham region)의 교외지역 (suburb)인 웨리비 (Werribee) 및 호퍼스 크 로싱(Hoppers Crossing)
은 첫 주택구입자들의 인 기 교외지역으로 부상하면
서 3년 사이 3만4,500명 의 인구가 이주함으로써 지역별 인구증가 집계 목 록에서 최상위를 기록했 다.
시드니 서부의 ‘SA3 지 역’(Statistical Areas
Level 3로, 보통 인구 2만 명 이상의 지방 또는 교외 지역을 가리키는 통계구 역)인 블랙타운 노스 (Blacktown)은 이 기간 동 안 3만100명이 증가해 두 번째 인구 유입이 이루어 진 것으로 나타났다.
KPMG의 인구통계 학자 이자 인프라 경제 전문가 인 테리 론슬리(Terry Rawnsley) 연구원은 “팬
년 사이 3만100명의 인구증가를 보인 시드니 서부, 블랙타운(Blacktown) 지역. 사진 : Wikipedia
데믹 초기의 낮은 이자율
이 첫 주택구입자들에게
매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
했다”고 말했다. “주택
을 구입하려는 이들이 더
많은 주택담보 대출을 받
을 수 있었고, 또한 재택근
무가 가능했기에 많은 이
들이 보다 더 먼 지역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는 것
이다.
실제로 일부 교외 또는
지방 지역 인구가 빠르게
증가한 데에는 두 가지 요
인으로 볼 수 있다는 론슬
리 연구원은 “전염병으로
인해 사람들은 인구밀도가
높은 공유 주택에 거주하
는 것을 우려하게 됐고, 이
를 피해 가격이 저렴한 지
역의 단독주택에 눈을 돌
리게 됐다”고 말했다.
선샤인코스트(Sunshine Coast, Queensland)의 오
모-옥센포드 지역 (Ormeau-Oxenford region)은 지난 3년 사이
2만4,500명이 늘어나 전
체적으로 다섯 번째이자
QLD에서 가장 많은 인구 유입이 이루어진 지역으로
집계됐다.
인구증가 상위 10개 지 역 가운데 유일한 서부호 주(Western Australia) 교 외지역은 퍼스의 녹지대인 스완(Swan)으로, 이 기간
의 인구 증가는 1만5,600 명에 달했다.
론슬리 연구원은 “특히
각 지역의 새로운 주택단
지 개발이 이어지고 저렴
한 가격에 판매되면서 거
래가 크게 늘었다”며 “
하지만 전염병 봉쇄 기간, 재택근무를 하게 됨에 따
라 보다 나은 라이프스타
일을 꿈꾸는 이들에게 구
입 자금은 그리 중요한 요
소가 아니었다”고 분석했
다.
일부 지방 지역 인구도
크게 늘어났다. NSW 주에 서는 메이틀랜드
(Maitland)가 3년 사이 8
천 명의 가장 많은 이주를
받아들였으며 뉴카슬
(Newcastle)과 로워 헌터 (Lower Hunter)가 5,800
명으로 뒤를 이었다.
빅토리아(Victoria) 주에
서는 서프 코스트(Surf Coast) 및 벨라린 페닌슐 라(Bellarine Peninsula)에
각 1만3,100명의 인구가 추가됐으며 멜번 (Melbourne)에서 멀지 않
은 발라랏(Ballarat. 8,400 명)과 질롱(Geelong.
5,300명)도 인구 성장이 두드러졌던 지방 도시로 꼽힌다.
팬데믹 기간 동안 주택
간 동안의 원격근무를 끝 내고 다시 사무실로 출근
해야 하는 이들이 늘어나
기에 지방 지역으로 이주
멜번 남서부 해안의 서프 코스트(Surf Coast) 카운슬 지역은 빅토리아(Victoria) 지방 지역에서
인구가 가장 크게 증가한 곳 중 하나이다. 사진은 서프 코스트 지역, 토키(Torquay)의 Farmers Market을 찾은 사람들. 사진 : Surf Coast Events
가격이 크게 치솟은 모닝
턴 페닌슐라(Mornington
Peninsula)는 ‘see changers’로 인해 3,100
명이 늘어났다.
KPMG의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인구는 2019
년 말 이후 44만 명이 늘
어났으며, 2022년 말, 처
음으로 2,600만 명을 넘어
섰다. 또 2,500만 명의 인
구에서 2,600만 명이 되기
까지 4년이 소요됐다. 팬
데믹 이전의 인구 통계를
보면 100만 명의 인구가
증가하는 데 걸린 기간은
2년이었다.
론슬리 연구원은 “이전
에 비해 두 배가량 더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분명한
것은 한동안 해외에서의
인구 유입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
만 그는 점차 유학생들이
돌아오고 국제 이주가 정
상을 찾아가면서 호주 인
구증가는 다시 가속화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AMP Capital’의 수석 경제학
자인 셰인 올리버(Shane Oliver) 박사는 COVID-
19 팬데믹 기간 동안 첫
주택구입자의 대출이 급증
한 것을 감안할 때 지방 지
역 인구가 크게 증가한 것
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올리버 박사는 “이는
당시 초저금리와 정부 지
원을 반영한 것”이라며
“주택구입자를 위한 지원
조치가 일반적인 기대보다
훨씬 더 긴 기간 동안 이어
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팬데믹 기
했던 이들 가운데 일부는 다시금 대도시로 돌아온 것으로 본다”면서 “시드 니, 멜번, 브리즈번 등 도 시 외곽에는 아파트나 타 운하우스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올리버 박사는 “하지만 지방 이주자 대 다수는 그대로 있을 가능 성이 높다”고 봤다. “우 리는 이제 더 분산된 생활, 재택근무의 지속적 확산이 라는 장기 추세를 가질 것”이라는 올리버 박사는 “COVID-19 전염병 사 태는 이를 극적으로 가속 화했다”고 덧붙였다.
■ 2019-2022년 인구증가 상위 10개 SA3 통계 구역 (State / SA3 : 2022년
12월 현재 / 2019-2022년
사이 증가 / 2019-2022년 사이 증가율)
VIC / Wyndham : 308,900 / 34,500 / 4%
NSW / Blacktown-North : 147,300 / 30,100 / 7.9%
VIC / Casey-South : 237,100 / 29,400 / 4.5%
QLD / OrmeauOxenford : 170,500 / 24,500 / 5.3%
NSW / Bringelly-Green Valley : 147,400 / 21,700 / 5.4%
VIC / Melton-Bacchus Marsh : 204,100 / 20,500 / 3.6%
VIC / TullamarineBroadmeadows : 212,300 / 18,800 / 3.1%
NSW / Rouse HillMcGraths Hill : 60,500 / 17,500 / 12.1%
WA / Swan : 161,100 / 15,600 / 3.4%
QLD / SpringfieldRedbank : 113,300 / 14,300 / 4.6%
Source: KPMG, ABS
MAIN NEWS The Korean Herald 3rd February 2023 A35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직전인 지난 2019년 12월에서 2022년 12월 사이, 대도시 외곽 및 지방 지역 인구는 급격한 성장을 보였다. 사진은 지난 3
전염병 사태가 시작되기
한국 전통주에 반한 호주 현지 ‘한국 술 전문가’, 설맞이 워크숍 진행 시드니한국문화원 주관... 전통주 빚기 및 술 시음... ‘한복 헤어 워크숍’도 계획
한국문화원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 됐다. 이번 워크숍 참가자들은 멜로
씨의 진행에 따라 누룩을 이용, 직접
전통주를 직접 빚어보고 현지에서는
구할 수 없는 한국 술을 포함해 9가지
전통주를 시음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1월 23일(월)에는 이번 한국
술 체험 행사의 파트너로 참여한 호
주 공영방송사 SBS 사옥에서 방송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국 술 빚기 시
호주 현지인들에게 한국 술을 체험케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국문화원이 진행한 한국 술 체험 워크숍에서 브 리즈번(Brisbane) 기반의 한국 전통주 전문가 줄리아 멜로 (Julia Mellor)씨가 술 빚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시드 니한국문화원 제공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과 주 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 이하 ‘문화원’)은 올해 설을 기해 브리 즈번(Brisbane) 기반의 한국 술 전문 가이자 ‘더 술 컴퍼니’(The Sool Company) 대표인 줄리아 멜로(Julia Mellor)씨를 초청, 현지인들에게 한국 술을 체험케 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시드니 시(City of Sydney)의 설 이 벤트 ‘Sydney Lunar Festival’ 일 환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20-21일(금-토요일) 양일간 시드니
연을 진행했다. 이날 멜로씨는 자신
이 직접 담근 술을 선보였으며, 다양
한 한국 술 종류를 소개하는 시음회
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 술
체험 외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전태림
작가의 ‘복주머니 만들기’ 워크숍, 현지 케이팝 커버댄스 그룹 ‘크림 슨’의 공연이 함께 진행됐다.
줄리아 멜로씨는 대학 재학 시절, 한국을 방문했다가 전통주에 반해 전 국 곳곳의 양조장을 견학하며 한국 술 전문가가 되었고, 외국인을 대상
으로 한국 술을 알리는 양조장 투어
및 술 빚기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
을 운영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네덜
란드 시장까지 진출하며 한국 술의
해외 진출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한국문화원 워크숍 참가자 중
하나인 테리 씨는 “한국 술은 호주
의 일반적인 와인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다르고 독특한 특징과 향을 가
졌다”며 “호주의 식당이나 집에서
늘 접하는 음식과도 잘 어울릴 것 같
고 앞으로도 활용 기회와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문화원은 2월 2일(목)과 3
일(금), 음력설 행사의 일환으로 한복
과 어울리는 헤어 및 메이크업 체험, 한국 전통 간식 시식, 전통놀이를 즐
기는 ‘설 특집 K-뷰티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날 헤어 워크숍은 시드
니 기반의 메이크업 및 헤어 전문가
안미경씨와 현지 한복 디자이너 미란
다 데이(Miranda Day)씨가 맡는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원 누리집 (www.koreanculture.org.au)에서 확
인할 수 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MAIN NEWS The Korean Herald 3rd February 2023 A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