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COVID-19 테스트 접근방식을 번경함 에 따라 내년부터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를 받고자 하는 이들은 의료진의 의 뢰를 받아야 한다. 지난 12월 12일(월), 호 주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향후 1년 동안 COVID-19에 대한 국가 적 접근 방식을 업데이트 하여 감염여부를 위한 검
사를 감시 도구에서 항바 이러스 치료에 대한 ‘빠 른 접근’을 보장하는 것 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 혔다. 이에 따라 2023년 초부 터 메디케어(Medicare)에 서 자금을 지원해 온 PCR 검사는 의료진 또는 전문 간호사의 의뢰가 필요하 다.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저위험 개인의 경우 PCR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는 조언에 따른 것이다. 대 신 고령층, 원주민, 장애 인, 내륙 먼 외딴 지역 거 주민, 기저질환자 등 고위 험군으로 분류되는 이들에
게는 이 검사가 보장된다. 이들 고위험군과 함께 거주하거나 같은 장소에서 일하는 이들의 경우에는
RAT(rapid antigen tests)
를 실시하고, 이 결과가 음 성임에도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 PCR 검사에 대해 GP와 상담할 것이 권고된 다.
연방 보건부 최고 의료 책임자인 폴 켈리(Paul Kelly) 박사는 “현재의 전 염병은 면역반응을 부분적 으로 피할 수 있는 변이를 포함하여 새로운 변이 바 이러스의 출현 등 계속하 여 ‘새로운 도전’을 줄 것”이라면서 “우리는 앞 으로 최소한 2년 동안은
COVID-19의 새로운 규 칙적 파동을 예상해야 하 지만 그 심각성은 더 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COVID-19 검사 관련 조치 업데이트에서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보 다 효과적인 보호를 제공 하고 인플루엔자와 같은 다른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잠재적으로 보호가 가능한 새로운 백신을 계속 확보 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코로나바이 러스로 인한 병원 입원비 표준 자금지원, GP 호흡 기 클리닉 등 일부 서비스 확대를 포함해 2023년도 COVID-19 대책에 29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한국신문> 휴무 안내 <한국신문>은 12월 16일 자(1522호)로 올해 신문 발행을 끝내고 2022년 1월 16일부터 신년 업무를 시 작합니다. 2022년 첫 호 는 1월 21일 자(1523호) 로 발행됩니다. 올 한해 성 원해주신 동포 여러분께 깊 은 감사를 드립니다.
바로잡습니다
<한국신문> 1521호(12월 9일 자), ‘차세대 청년들의 역량 강화...’ 기사에서 주제 발표자 가운데 김도연 보좌 관(Sally Sitou 의원) 이름 을 ‘김도완’으로 정정합니 다. 이름이 잘못 표기된 점 에 대해 김도완 보좌관께 송구한 말 씀 드립니다.
야간의 안전한 엔터테인 먼트 구역을 상징하는 새 로운 시스템이 시드니에서 시험 시행된다. 폭력 등에
대한 우려 없이 안심하고 나이트 라이프(night life) 를 즐기려는 이들을 위해 NSW 주 정부가 ‘안전 공 간’임을 표시하는
‘Purple Flag’ 계획을 발표했다. 주 정부 기관인 ‘Investment NSW’의 첫 ‘24-hour Economy Commissioner’로 취임 한 마이클 로드리게스 (Michael Rodrigues) 위원 장은 첫 번째 사업으로 런 던에서 시행한 ‘Purple Flag’ 계획을 밝히며 “ 외출하고자 하는 지역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높이 는 새로운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로드리게스 위원장은 “ 시드니는 나이트 라이프를 즐길 만한 너무 많은 구역 이 있으며, 이 Purple Flag 는 그 지역들이 멋진 여흥 을 제공하도록 할 것”이 라면서 “이의 시험적 시 행은 시드니의 밤 문화 활 성화를 더욱 강화할 것으 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각 해 변 지역에서 안전 구역을 상징히는 노란색의 ‘beach flags’처럼 퍼플 색깔의 이 깃발은 밤 여흥 을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구역을 표시하게 된다. 현재 광역시드니의 인기 있는 야간 핫스팟 중 안전 구역(‘Purple Flag’) 인 증이 예정되어 있는 곳은 시드니 도심의 ‘YCK Laneways’, 파라마타의 레스토랑 거리가 된 처치 스트리트(Church Street, Parramatta), 라켐바 중심 가인 할든 스트리트 (Haldon Street, Lakemba), 매릭빌 번화가 인 일라와라 로드 (Illawarra Road, Marrickville) 등 4곳이다. 시드니 CBD의 ‘YCK Laneways’(또는 YCK precinct)는 타운홀(Town
Hall)과 윈야드(Wynyard) 사이, York-ClarenceKent streets 상에서 독립 적으로 운영되는 소매, 숙 박, 접객 서비스 업소를 일 컫는 용어이다. Investment NSW는 내 년부터 시범 시행되는 이 제도에 앞서 이들 4개 구 역의 안전 및 각 업소들의 규정 준수 여부를 평가한 다는 방침이다.
Investment NSW의 Purple Flag 인증은 대중 교통을 통한 접근성, 적절 한 가로등,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 일련의 기준을 평 가하여 결정한다. 여흥 구역 안전을 상징 하는 이 계획은 지난 2012 년 영국이 야간 경제를 활 성화하기 위한 표준과 정 책을 도입한 각 도심과 타 운의 노력을 인정하고자 처음 시행되었으며 이어
스웨덴, 뉴질랜드의 도시 들이 이를 벤치마킹 했다. 내년도 시드니 도심 등 4 개 구역에서 Purple Flag 가 인정되면 시드니는 이
를 도입, 시행하는 호주의 첫 번째 도시가 된다. NSW 기업-투자-무역 부를 담당하는 앨리스터 헨켄스(Alister Henskens)
장관은 “Purple Flag 인 증을 통해 대중들은 안전, 활기, 여흥의 다양성에 대 한 높은 기준을 충족하는 엔터테인먼트 구역을 보다
쉽게 식별할 수 있게 된 다”면서 “이 프로그램은 광역시드니 전역에서 보다
안전하게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는 더 많은 방법을 제 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NSW 주 전역의 학부모 들은 NSW 주 정부가 선보 인 ‘Back to School’ 프로그램을 통해 12월 12 일(월)부터 총 $150의 바 우처를 신청할 수 있다. 주 정부가 제공하는 이 바우 처는 학령기 자녀(킨더가
튼에서 하이스쿨 재학 학 생)의 교과서나 교복, 제반 학용품 구입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여 가계 예 산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는 취지이다. 도미닉 페로테트 (DOminic Perrottet) 주
총리는 “여름 방학 기간 은 학령기 자녀가 있는 가 정이 새 학년도에 필요한 제반 물품을 구입하는 시 기로, 이 바우처 프로그램 은 그 비용을 충당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 했다.
주 총리는 이어 “모든 학생들로 하여금 최상의 학업 성취를 얻을 수 있도 록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 이 NSW 정부의 우선 과 제”라며 “학부모, 법정 후견인, 위탁 양육자를 포 함한 모든 학생 보호자는 $50의 바우처 3매를 신청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바우처는 등록된 업 체에서 학습에 필요한 물 품, 신발, 가방, 런치박스 등을 구입할 수 있으며 한 번에 1매 이상의 바우처 사용이 가능하다. 주 정부에 따르면 이 바
우처 프로그램에는 총 1억 9,300만 달러가 책정되어 있다. 현재 이 바우처 수용 을 등록한 NSW 전역의 학 용품 관련 업체는 500개 이상이며, 내년 6월 30일 까지 사용 가능하다는 점 을 감안할 때 향후 이 업체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 인다. NSW 재무부 매트 킨 (Matt Kean) 장관은 “이 바우처는 각 가계 재정을 지원할 뿐 아니라 우리 주 스몰 비즈니스에게도 실질 적 도움을 주게 된다”고 말했다.
‘Back to School’ 프 로그램 바우처는 ‘Service NSW’ 앱이나 전화 또는 각 지역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학부모 등 바우 처를 받은 모든 보호자는 주 정부의 ‘Business
Finder’ 툴을 이용해 바 우처 수용을 등록한 각 지 역별 업체들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다.
바우처에 대한 보다 자 세한 내용은 ‘Service NSW’ 웹사이트 해당 페 이지(www.service.nsw. gov.au/back-toschool-vouchers) 또는 전화(13 77 88)나 각 지역
의 ‘Service NSW’ 사무 실을 방문하여 문의할 수 있다.
아울러 이 바우처 사용
이 가능한 등록 업체에 대 해 학부모들은 이의 정보 를 담은 온라인 페이지 (https://vouchers.service. nsw.gov.au/vouchers/ providers-search)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호주 경제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9월 분기 국내총생산(GDP)은 0.6% 증가에 그쳐 연중 5.9% 성장 기대치를 약간 하회했다.
이로써 지난해 COVID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파동에 따른 도시 봉 쇄 동안의 위축 이후 4분기 연속 비교적 큰 성장을 기
록했지만 이전 분기 0.9% 와는 확연히 비교되는 수치 이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 은 9월 분기 GDP를 0.7% 성장으로 예상한 바 있다. 2020년 초 이후 혼란스러 웠던 팬데믹 상황이 정상으 로 회복되면서 소비자 지출 이 늘어났음은 경제 성장을 이끈 핵심 동력이었다. 호주 통계청(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ABS)
이 이달 둘째 주 내놓은 자 료는 9월 분기 가계 지출이 1.1%가 증가해 0.6%의 GDP 성장에 기여했음을 보 여준다. 국가 회계(national accounts) 데이터에 따르면 9월 분기 호텔, 레스토랑, 카페 지출은 5.5%, 운송 서 비스 13.9%, 차량 구매는 10.1%가 증가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제학 자들은 이자율 인상이 이어 지는 상황에서 이 같은 가 계 지출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독립 경제연구기관인 ‘Capital Economics’의 마르셀 틸리언트(Marcel Thieliant) 연구원은 “내 년, 호주의 GDP 성장은 정 체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가 예상하는 내년도 호주 경제 성장률은 1% 수준이 다. 이는 호주 중앙은행 (RBA)의 1.5% 전망과 크게
다르지 않다. 현재 국내 경제를 지탱하 는 한 가지 분명한 요소는 이전에 비해 더 많이 오르 는 근로자 임금이다. ABS 데이터를 보면, 9월 분기 임 금 상승 3.2%는 2006년 12 월 이후 가장 높다. 이는 타 이트한 노동시장, 다소 높 아진 최저임금 및 수당 때 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인력 수요에 따라 근 로자 수가 늘어나면서 직원 에 대한 수당은 2.5%로 약 간 낮았다. 이는 지난 1년 동안 여전히 2.5% 감소했 음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실 질 단위 인건비가 2% 증가 한 것은 근로자 급여 인상 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실질 적인 확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가계재정이 어려움 에 직면한 상황에서 최근에 는 글로벌 원자재 수요마저 위축, 호주 광산업이 타격
을 받고 있다. 호주의 대외 교역은 수입 물가 상승과 수출물가 하락 으로 2009년 6월 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인 6.6% 하락을 보였다. 일부 원자재, 특히 철광석 수요 감소로 수출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9월 분기 광업 부문 영업이익은 이전 분기 대비 7.1%가 감 소한 780억 달러에 머물렀 다.
이와 달리 금융 부문은 최 근 계속된 기준금리 인상을 대출 고객에게 전가함으로 써 수익을 거두었다. 9월 분 기 금융 부문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것으로 집계 됐다. 이는 2008년 9월 분 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이 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많은 강우량으로 고통 받 았던 이들에게 반가운 소 식이 나왔다. 일단 더 이상 홍수나 태풍으로 피해를 보는 상황은 없어질 것이 라는 예측이다. 이달 둘째 주, 호주 기상 청(Bureau of Meteorology. BOM) 관측 에 따르면 거의 3년간 호
주 각 지역, 특히 NSW 북 부와 퀸즐랜드 (Queensland) 일대에 폭 우를 몰고 온 라니냐(La Niña) 현상이 빠르게 약화 되고 있다. 라니냐는 동태평양의 적 도 지역에서 저수온 현상 이 5개월 이상 일어나 생 기는 이상현상으로, 적도 무역풍이 평년보다 강해지
면 서태평양의 해수면과 수온은 평년보다 상승하게
되는 현상으로, 수분을 쉽 게 증발시켜 대기로 퍼 올
리게 되고, 이것이 인근 지 역에 엄청난 강우량을 만
들어 내는 것이다. BOM의 관측대로 라니 냐의 약화는 호주 주변 바 다와 바람의 패턴이 정상 으로 돌아올 조짐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 부정적 ‘인도양 다이폴’ 현상의 끝= 잦은 폭우와 태 풍 등 기상이변이 나타날 경우 라니냐가 관심을 받 지만 호주의 날씨를 좌지 우지 하는 요인으로 호주 서부와 면해 있는 인도양 은 라니냐 못지않은 영향 력을 갖고 있다. 인도양 다이폴(Indian Ocean Dipole)은 초여름 과 늦가을 사이에 인도양
열대 해역의 동부에서는 수온이 낮아지고, 서부에 서는 수온이 높아지는 대 기해양 현상으로, 엘니뇨 와 마찬가지로 세계 기후 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인도양 다이폴의 강한 긍정적 단계는 지난 2019 년에서 2020년 초까지 호 주 전역을 강타한 ‘블랙 서머 산불’(Black Summer bushfires) 발생 에 큰 역할을 했지만 강한 부정적 인도양 다이폴은 기록적으로 습한 기후, NSW 주 등지의 홍수에 결 정적으로 작용했다. ‘-IOD’라고 하는 인 도양 다이폴의 부정적 단 계가 지난 11월 말 갑작스 럽게 약화되었다는 게 BOM의 관측이다.
▲ ‘Polar vortex’의 약화= BOM에 따르면 여름 몬순
이 열대 전역의 날씨를 통 제함에 따라 인도양 기후 여건은 빠른 안정화가 예 상된다. 무엇보다 호주 날 씨에 반가운 것은 남극해 (Southern Ocean)가 최근 몇 주 동안 중립지역으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이는 극 소용돌이(polar vortex)라고 하는, 남극 대 륙을 둘러싸고 있는 편서 풍(westerly winds)의 띠 가 약해지고, 더 약한 소용 돌이로 인해 건조한 서풍 이 호주 남부를 향해 확장 될 수 있음을 예상하게 한 다.
▶16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코로나바이러스가 ‘세 계적 공공보건 비상사 태’(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PHEIC)로 선포된 지 33개 월이 지나고 있다. 호주는 높은 백신접종률을 기반으 로 대부분의 방역조치를 해제한 상황이다. 하지만
SARS-CoV-2는 지속적 으로 변이 바이러스를 만 들어 내면서 전염병 학자 들, 보건 관계자들을 긴장 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이 바이러스 사 태는 언제쯤 종식될까. 새 로운 세대에 맞춰 만들어 지는 미래 보장형 백신이 이 팬데믹의 끝을 장식할
까? 아니면 바이러스는 앞 으로도 계속 새로운 변이 를 만들어낼까. 3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호주는 네 번째 감염 파동 을 겪은 상태이다. 물론 현 재 상태에서는 이전의 감 염자 증가에 비해 그 기간 이 짧고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이 네 번 째 감염자 급증이 마지막 파동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전염병 전 문가들의 시각이 다르다. 다만 대부분의 학자들이 제시하는 것은 돌연변이를 차단할 수 있는 백신의 필 요성이다.
▲ 미래를 대비한 백신= 2020년 전염병 사태가 시 작되고 하반기 들어 첫 변 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이 후 COVID-19는 여러 변 이와 하위 변이를 만들어 내면서 일부 전문가들이 ‘COVID 수프’라고 말 할 상황이 됐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들
은 현재 나와 있는 COVID-19 백신을 피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팬데믹 이후 만들어져 접종받은 백신은 여전히 COVID-19의 심 각한 질병과 사망 가능성 을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 적이지만. 전염병에 대한 보편적 백
신을 연구하는 호주 의료 연구기관 ‘Garvan Institute of Medical Research’ 백신연구팀의 데보라 버넷(Deborah Burnett) 박사는 ‘variant-proof’ 백신, 즉 변이 생성을 막을 수 있 는 백신에 대해 “바이러 스의 일부를 표적으로 삼 아 지금까지 출현한 변이 뿐 아니라 미래에 만들어 질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 과적인 백신”이라고 말했 다. 버넷 박사는 “(COVID -19 백신이 만들어지면 서) 집단 면역에 대한 아이 디어가 있었다”면서 “그 이전에는 자연 감염에서 면역력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이후 백신에서 이를 기대했다”고 말했 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바이러스는 돌연변이를 통 해 (백신을 피해가는) 문제 해결 방법을 찾았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올해 초 영국 저명 의학 저널 ‘Lancet’에 게재 한 보고서에서 ‘London School of Hygiene and Tropical Medicine’의 응 급 감염병 전문가 아넬리 스 와일더-스미스 (Annelies Wilder-Smith) 교수는 “(우리가 전염병 으로부터 호보하는 새로운 백신을 가질 때까지) 공공 보건 및 사회적 조치는 지
역사회 및 가정 내 전염을 차단하는 방향으로 조정되 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 한 바 있다. 버넷 교수에 따르면 가반 연구소 백신연구팀은 여러 백신을 테스트하고 분류하 는 도구를 개발, 호주 전역 의 실험실에서 테스트를 통해 가장 효과적인 백신 을 선택했으며, 이 백신은 임상 전 실험에서 ‘유망 한 결과’을 얻어냈다.
▲ 돌연변이를 무효화하는 방법= 시드니대학교 전염 병 및 백신 전문가인 로버 트 부이(Robert Booy) 교 수는 많은 이들이 바이러 스 대유행의 끝에 가까워 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코 그렇지는 않을 것이 라는 의견이다.
부이 교수는 “이 새로운 물결은 수많은 하위 변이 의 집합체이지만 여전히 ‘오미크론’(Omicron)” 이라며 “12개월여 동안 새로운 변이가 없었고 돌 연변이만 생겨났을 뿐”이 라고 말했다.
임대주택 공실률이 최저 수준으 로 떨어지고 이로써 임대료가 치 솟는 상황에서 임차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새로운 조치가 시 행된다.
NSW 주 정부는 앞으로 임대주 택을 구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 임대료 입찰 행위’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강력한 제재를 취하겠다 고 밝혔다.
도미닉 페로테트(Dominic Perrottet) 주 총리는 이번 조치에 대해 “임대주택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임차인들로 하여금 공평 한 기회를 갖는 데 도움을 줄 것” 이라고 말했다. 주 총리는 “이 같은 관행을 없 애 임차인들에게 주거 안정과 확 실성을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 임대료는 광고에 공지한 그대로 지켜야 하며, 정부는 임대료를 올 리는 수법으로 입찰 행위를 하는 것에 강력한 불법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대료 입찰 유도’ 행위는 잠정 세입자들이 임대주택을 확보 하기 위해 임대료를 더 지불하겠 다고 제안하거나 이를 요구하는 관행으로, 주 정부는 ‘2002 부동 산 및 가축 매매 대행인 법’ 규정 을 시급히 변경, 이달 17일(토)부 터 ‘불법화’하기로 했다. NSW 공정거래부 빅터 도미넬
로(Victor Dominello) 장관은 이
번 관련 규정 개혁에 대해 “세입 자, 임대주, 부동산 중개회사 직원 의 이해관계를 골고루 반영한다” 고 말했다. 장관은 “임대 신청을 한 뒤 ‘ 해당 주택을 임대하고자 하면 임
대료를 올려 지불하겠다고 제안하
라’는 말을 듣는 잠정 세입자의
심정은 매우 참담할 것”이라며 “이번 주말(12월 17일)부터 부동
산 중개회사 직원들이 임대를 원
하는 세입자에게 광고에 게시한 금액 이상으로 임대료를 납부하도
록 유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못박았다. 아울러 주 정부는 임대 주택을 공지하는 경우 반드시 임 대료를 명시해야 하며, 그렇지 않 을 경우 임대광고 게시를 할 수 없 도록 했다. NSW 공정거래부는 부동산 중 개회사 및 임대주를 대상으로 새 규정을 인지, 준수하도록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변경된 세입자 정 보는 NSW 공정거래부 웹사이트 (www.fairtrading.nsw.gov.au/ housing-and-property/rentin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10면에서 이어받음
이 같은 변화가 여름 동안 계속 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남극 해에 대한 BOM의 최근 예측은 앞으로 몇 주, 또는 몇 개월 동안 중립적이거나 약한 긍정적 인도 양 디아폴의 단계를 뜻한다.
이는 지난 3년 가까이 지배적이 었던, 습한 동풍이 호주 동부 해 안을 범람하게 했던 강한 긍정적 단계에 비해 훨씬 더 밝은 전망을 보여주는 것이다.
▲ 라니냐는 언제 끝이 날까= 이로 인해 라니냐는 여전히 습하고 비 가 많은 여름을 만들 수 있는 유 일한 기후 동인이 되지만 이 라니 냐의 힘이 약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BOM에 따르면 지난 몇 주 동안 적도 태평양은 지표면이 따 뜻해졌다. 지표면의 온난화를 만 드는 촉매제는 호주 동부에 홍수 를 일으키는 해양과 대기 사이의 분리를 촉발하게 된다. 글로벌 모델은 현재의 라니냐가 빠르게 종식되고 내년에는 이의 반대 현상인 엘니뇨(El Niño)로 빠르게 기울고 있음을 보여준다.
▲ 이 변화가 올 여름에 의미하는
것은= 라니냐가 실제로 약해지고 남극해가 중립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한다면, 예전처럼 호주의 전 형적인 여름 기후를 예상할 수 있 다. 하지만 바다의 변화와 대기 반응 사이에는 종종 몇 주간의 시 차가 있다. 즉 라니냐의 영향은 태평양 바다가 기후변화의 힘을 잃은 이후에도 몇 주 동안은 지속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전형적인 호주의 여 름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 두 차 례의 여름에 비해 대부분 지역에 서 더 많은 일조량과 더 무더운 기온이 예상된다.
일반적인 여름은 여전히 뇌우 (thunderstorm), 열대성 저기압, 홍수 발생을 포함하지만 전 세계 적으로, 또 지역적으로 기후변화 를 몰고 오는 이상 현상이 사라지 면 호주의 홍수 위험도 크게 줄어 들게 된다. 김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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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는 상당히 활발한 주택 매매를 보이기도 했 다. 이달 둘째 주 나온 새로운 수치는 가격이 저렴한 교외지역에서 주택 구입자들이 상당히 빠르게 구 매를 완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거래가 활 발한 교외지역의
이에 따르면 특정 인사 부문에서 올해 호주인들이 가장
엘리자베스
많이 검색한
▶26면에서 이어받음
올해 호주 동부 지역을 강타한 ‘홍수’는 전 세계 구글 검색 가 운데 호주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주제였다. 구글의 대외업무 책임자 카밀라 이브라힘(Camilla Ibrahim)씨는 “올해 호주인들은 ‘홍수’, ‘라니냐’, ‘비는 언 제쯤 그칠까’라는 검색에서 세계 최다 국가였다”며 “이와 함께 ‘ 곰팡이’(mould)에 대한 관심 또 한 기록적인 수치였다”고 말했다. 구글이 집계한 2022년 호주의 상위 검색어 분석을 알아본다.
■ 전체 검색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스포츠 부 문(대회 또는 선수)은 상위 10개 대부분 주제를 차지, 전체 검색어( 또는 검색 문장) 측면에서 계속 우 위를 점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초반 등장한 ‘Wordle’이 스포 츠 스타 또는 대회를 앞질러 가장 많은 검색 주제로 부상했다.
▲전체 검색어 상위 10개 주제
1 Wordle
2 Australian Open 3 World Cup 4 Shane Warne 5 Ukraine
Novak Djokovic
■ 사망 관련 주제 호주 크리켓의 전설로 불리는 쉐
인 완씨가 호주인들에게 얼마나 사 랑받았는지는 그의 사망을 통해서 도 잘 드러난다. 지난 3월 4일(금), 그의 소속사인 ‘MPC Entertainment’는 완씨가 태국 코사무이(Koh Samui) 섬에서 사 망했으며, 원인은 ‘심장마비 의 심’(suspected heart attack)이라 고 발표했다. 이후 태국 코사무이 의 보풋 지방 경찰서(Bo Phut Provincial Police)는 조사를 통해 그가 심장마비 및 천식 병력이 있 었다고 밝혔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그에 대한 구글 검색은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며, 전체 검색 건수에서 지난 9월 서거한 엘리자 베스 2세 여왕에 대한 관심을 능가 했다. ▲사망 관련 검색어 순위 1 Shane Warne(cricketer) 2 Olivia Newton-John(singer) 3 Betty White(actor) 4 Queen Elizabeth II(monarch) 5 Anne Heche(actor) 6 Andrew Symonds(cricketer) 7 Taylor Hawkins(musician) 8 Aaron Carter(singer/ songwriter) 9 Bob Saget(actor) 10 Paul Green(rugby league) ■ News events 부문 올해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
공은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는 호주인들 또한 마찬가지로, 구글을 통해 가장 많이 검색되는 뉴스로 지금도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5월 치러진 연방선거 또한 뉴스의 초점이 됐다. 특히 노동당 과 자유-국민 연립의 유권자 지지 가 막상막하 양상을 보이면서 여론 조사 결과 또한 관심 있는 뉴스 주 제로 떠올랐다. 그런 한편 통가(Tonga)의 해저 화산인 ‘훈가 통가-훈자 하파이 화산’(Hunga Tonga-Hunga Ha'apai volcano)의 수중 폭발(1 월 15일)도 상위 검색에 올랐다. 이 화산 폭발은 현재까지 기록된 그 어떤 것보다 연기 기둥(plume) 이 지구 대기로 가장 높게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 부문 검색어 순위
이 가운데 여성 테니스 선수 세계
랭킹 1위였던 애쉬 바티 선수는 구 글 검색어 순위에서도 맨 상단을 차지했다.
바티 선수는 원주민 출신으로 세 계 랭킹 1위에 올랐던 이본느 굴라 공 코울리(Evonne Goolagong Cawley)에 이어 여자 선수로는 호 주에서 두 번째로 랭킹 1위를 차지 했던 스포츠 스타이며, 그녀가 1위 자리를 유지한 것은 전체 121주였 다. 바티 선수는 올해 1월, 세계 4대 메이저 대회 중 가장 먼저 치러지 는 호주 오픈(Australian Open)에 서 우승한 뒤 약 두 달 후인 3월, 은퇴를 발표했으며 지난 7월 결혼 했다. 바티 선수가 구글 검색 상위 를 차지한 것은 선수로서의 명성, 올해 호주 오픈 이후의 은퇴, 이어 진 결혼으로 주목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호주인 검색어 순위
1 Ash Barty
2 Nick Kyrgios(세계 랭킹 13위 남자 테니스 선수)
3 Anthony Albanese(올해 연방 선거에서 노동당 승리를 이끈 현 총리)
4 Thanasi Kokkinakis(주니어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가진 호주의 신예 테니스 스타)
5 Dylan Alcott(휠체어 테니스 선수이자 전 휠체어 농구 국가대표 선수)
6 Brittany Higgins(전 자유당 의 원실 직원으로, 지난 2019년 국회 의사당 장관실에서 동료에게 성폭 행을 당했다고 실토, 주목 받았던 여성)
7 Grace Tame(사회운동가이자 성폭행 피해 여성을 지원하는 활동 가로, 지난해에는 호주 국가훈장 격인 ‘Australian of the Year’ 를 수훈했다)
8 John Farnham(1960년대 호 주의 팝 아이돌이었으며 호주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음반 판매 기록을 갖고 있는 그는 구강암 진단을 받 고 지난 8월 종양 제거를 위해 턱 의 일부를 제거한 뒤 이를 복구하 는 대수술을 받은 바 있다)
9 Alex de Minaur(1999년 생 호 주 신예 테니스 스타로, 지난해 세 계 랭킹 15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 다)
10 Peter Dutton(올해 연방선거 에서 자유당이 패한 뒤 스콧 모리 슨의 뒤를 이어 자유당 대표가 된 인물. 극우 성향의 정치인이다)
올 연말에서 내년 초까
지 호주의 주요 미술관 및 문화 페스티벌에서 한국 작가를 초청해 마련된 대 규모 전시가 이어진다. 연 말 휴가 시즌을 기해 한인
동포들 및 호주를 방문하 는 한국 여행자들도 호주 를 대표하는 갤러리에서
유명 한국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즐기는 소중한 기 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2022-23 시드 니 인터네셔널 아트 시리 즈’를 진행하고 있는 호 주현대미술관(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 Australia, MCA. 140 George Street, The Rocks)은 그 일환으로 지 난 11월 4일부터 서도호 작가 개인전인 ‘Do Ho Suh’를 마련했다. 내년 2 월 28일까지 이어지는 이
전시에서 서 작가는 대표
작인 Hub 시리즈, Staircase-III, Rubbing/ Loving Project: Seoul Home 등의 작품을 선보 인다.
‘Do Ho Suh’ 전시회 는 한국국제교류재단, 제 네시스 등이 후원했으며, 주시드니시드니한국문화 원(원장 김지희, 이하 ‘문 화원’)은 이번 전시회 성 사를 위해 한국국제교류재 단 지원 사업을 MCA에 소 개하고 실제 지원까지 이 뤄질 수 있도록 노력한 바 있다. 아울러 ‘Do Ho Suh’ 전시를 계기로 이 기간 동 안 MCA에서는 한국계 재 즈 드러머 클로이 킴 (Chloe Kim) 공연, 한국영 화 상영회(총 4회), 청소년 및 가족 참여형 워크숍, 런 치 타임 토크 등 한국 및
한국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하고 있 다. 문화원은 전시회 개막 수개월 전부터 MCA와 일 부 행사를 공동 큐레이팅 하거나 아티스트를 추천해 오는 방식으로 이번 전시 부대행사 기획에 참여해왔 다. 지난 2011년부터 3억 3,400만 달러를 투입, ‘ 시드니 모던 프로젝트’ 공사를 마치고 지난 12월 3일 다시 문을 연 NSW 주 립미술관(Art Gallery of NSW. Art Gallery Road, Sydney)은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새로이 개관한 신 관 전시실에서 ‘보따리’ 시리즈로 유명한 김수자 작가의 대형 설치미술 작 품 ‘마음의 기하 학’(Archive of mind)과 구본창 작가의 달항아리 사진 작품들(‘Moon Rise
III’, ‘AAM 01’)을 전 시한다. 주립미술관에 마련된 구 본창 작가의 작품은 지난 2020년 문화원이 자체 갤 러리에서 마련한 ‘Light Shadow: Koo Bonchang’에 전시되었 던 작품들로, 시드니 기반 의 일간지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에 소개된 호 주 현지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계기로 동 미술관 이 해당 작품을 소장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전 시의 의미가 크다. 길이 19m의 타원형 테 이블에 둘러앉아 사운드 퍼포먼스 ‘구의 궤 적’(Unfolding sphere)을 들으며 찰흙으로 구(球)형 을 만들고 굴리는 관객 참 여형 작품인 김수자 작가 의 ‘마음의 기하학’은 이번에 새로 문을 연 신관 의 주요 전시작품 중 하나 이다. 주립미술관 마이클 브랜드(Michael Brand) 관장은 이 작품의 압도적 인 규모와 작품 속에 내재 된 철학적 의미를 자세히 설명하며 “신관 증축 프 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이 처럼 의미 있는 작품 전시 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 혔다. 한편 시드니의 해변 명 소이기도 한 본다이 비치 (Bondi Beach)에서 개최 된 ‘헤드온 포토페스티 벌’(Head On Photo Festival 2022)에서는 지 난 11월 4일부터 12월 4 일까지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재경의 ‘Unseen Face’ 전시가 개최된 바 있다. 이 페스티 벌은 올 해 기준 600여 사 진작가가 참여하여 100개
이상의 전시가 개최되는 호주 최대 사진 축제로, 문 화원은 김재경 작가 전시 에 파트너로 참여했다. 시드니한국문화원의 김
지희 원장은 “호주의 주
요 예술 기관 및 페스티벌 에서 한국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매우 기쁘 고 이와 연계한 다양한 한 국문화 행사를 함께 진행 함으로써 문화원과 현지 기관간 협력관계를 확대하 게 된 좋은 기회였다”면
서 “호주 주요 박물관 및 미술관의 신-증축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현지 관계 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한국 유명작가의 전시는 다른 대형 전시 또는 작품 소장으로 이어질 수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원은 현지 문 화예술계 주요 인사들과의 교류 및 협력관계를 지속 하면서 또한 ‘구본창 전 시회’와 같은 문화원 전 시가 한-호 예술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사
업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 이다. 김지환
herald@koreanherald.com.au
■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호주 관련 인물
올해 구글 검색에서 상위
에 인물들 가운데 호주와
관련된 이들의 최상위 목록
은 테니스 스타 노박 조코
비치(Novak Djokovic) 선
수였다. 그는 올해 호주 오
픈 테니스 대회 개막 전, 호
주로 들어오려다 비자 문제 로 입국이 거부되면서 전 세계 미디어의 스포츠 페이 지를 장식했다. 호주 당국의 입국 거부
사유는 COVID-19 예방접 종을 받지 않았기 때문(당 시 호주 보건 당국은 입국 자에게 백신접종을 의무화 했다)으로, 조코비치 선수 는 불법입국자(비자 위반 자) 수용소에 머물다 추방 됐다. 다만 그의 비자 문제 는 단순한 것으로, 내년 1 월 열리는 대회에는 참가할 수 있게 됐다.
▲호주 관련 상위 검색 인물
1 Novak Djokovic
2 Nadal(세계랭킹 2위의 스페인 남자 프로 테니스 선수. 올해, 첫 20경에서 연속 우승한 ATP 투어 시 즌을 시작하면서 첫 대회인 호주 오픈에서의 결과가 주 목받았음.)
3 Medvedev(러시아 프 로 테니스 선수로 현재 세 계 랭킹 7위에 올라 있다.)
4 Amber Heard(미국 여 배우. 지난 2015년 당시 남 편이었던 Jonny Depp과 함께 호주를 방문하면서 애 완견을 신고하지 않아 검역 법을 위반했으며, FBI는 허 드가 이듬해 퀸즐랜드 법정 에서 위증을 했는지를 조사 하면서 또 다른 가십거리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5 Johnny Depp(Amber Heard와 연관되어 호주 관 련 검색 순위에 올랐다.)
6 Will Smith(지난 3월 오스카 시상식에서 자신의 아내를 주제로 농담을 한 코미디언 Chris Rock의 뺨 을 때려 화제가 된 배우. 지 난 8월 Chris Rock은 호주 투어 중 시드니 쇼에서 윌 스미스에 대한 농담을 했 다.)
7 Andrew Tate(미국의
전 프로 킥복싱 선수, 온라
인 인플루언서로 유명하지
만 여성 혐오주의자라는 오
명을 받고 있으며, 호주 유 명 언론인이자 작가인 Jess Rowe, 호주 채널 9의 ‘Married at First Sight Australia’ 프로그램으로 스타가 된 Olivia Frazer씨 등은 앤드류 테이트에 노골 적인 반대를 표명해 왔다.)
8 Anna Delvey(러시아에 서 출생한 독일 국적의 사 기꾼으로, 부유한 상속녀 행세를 하면서 뉴욕 사회예술계 상류층에 접근했으 며 호주 Netflix 투자자라 는 등의 사기 행각을 벌이 다 체포됐다.)
9 King Charles(엘리자베 스 2세 여왕의 뒤를 이은 호주의 군주)
10 Danielle Collins(미국 의 여자 프로 테니스 선수. 올해 호주 오픈 테니스 대 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애 쉬 바티에 패함) ■ 기타 검색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주제 또는 질문이 흥미를 끈다. 이 중 일부를 보면... ▲스포츠 대회 검색 순위
올해에는 18개 팀으로 확 대됐다.)
10 NBL(호주 남자 프로 농구 리그, 호주 9개 팀, 뉴 질랜드 1개 팀이 참가한 다.)
▲‘Why’ 검색 순위
1 Why is Russia invading Ukraine?
2 Why is plain yoghurt good for females?
3 Why is petrol so expensive?
4 Why is lettuce so expensive?
5 Why is there a lettuce shortage?
6 Why is diesel so expensive?
7 Why is crypto going down?
8 Why is Camilla queen consort?
9 Why is Australia not part of NATO?
10 Why is Snapchat not working?
▲COVID-19 상위 질문
1 Can you get COVID twice?
2 How long does COVID last?
3 Can dogs get COVID?
4 How long is COVID contagious for?
5 How long does it take to get COVID?
6 How long do COVID symptoms last?
7 Is vomiting a symptom of COVID?
미국 캘리 포니아 주 인디언 웰스의 ‘인디언 웰스 테니스 가 든’에서 보통 3월에 열림)
Commonwealth Games(영 연방국가가 참 가하는 스포츠 이벤트) 8 ATP Cup(2018년 시작 된 국제 야외 하드 코트 남 자 테니스 팀 토너먼트 대 회로, 호주 오픈 테니스 대 회를 앞두고 약 열흘간 진 행)
9 AFLW(호주 전국 여성 세미프로 풋볼 리그. 2017 년 시작된 리그이며, 첫해 에는 8개 팀이 참가했으나
8 How long after COVID can I get a booster?
9 How many people have died from COVID?
10 What to do if COVID-positive?
▲‘How’ 검색 순위
1 How to cook tripe(소, 양 등의 위-stomach- 안 쪽 부문을 일컫는 ‘양’ 요리 방법)
2 How to cook corn on the cob(삶은 옥수수에 버 터나 레몬주스를 발라놓은 것. 바비큐 파티 또는 Street food 스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
3 How to cook bunya nuts(호주산 상록수인 넓은 잎남양삼나무 열매)
4 How to cook bok choy(배추를 이용한 요리)
5 How to cook broccoli
6 How to cook pearl couscous(진주조개 쿠스쿠 스 요리)
7 How to cook dumplings(한국 및 중국의 만두에 영향을 받은 듯하 다.)
8 How to cook tomahawk steak(돌도끼 모양으로 썰어진 큰 스테이
크)
9 How to cook chicken schnitzel(한국 및 일본의 대중음식 중 하나인 ‘치킨 가스’의 영향을 받은 듯하 다.)
10 How to cook squid( 오징어는 한국을 비롯해 호 주의 일부 소수민족 이민자 그룹에서는 좋아하는 식재 로이지만 호주에서 큰 인기 는 없는 생선이었다)
지난 1년여 사이 급격하 게 치솟는 인플레이션이 가계 재정에 큰 압박을 주 고 있다. 호주 통계청 (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ABS)이 측정한 소비자 물가는 지난 12개 월 사이 7.3%가 올랐다. 이는 지난 1990년대 이후 가장 빠른 물가상승률이
며, 전문가들은 인플레이 션이 올 연말까지 8%에 이를 것으로 우려하고 있 다.
이런 가운데 높은 물가 상승이 저소득 가구, 고령 자 및 모기지(mortgage)을 안고 이는 이들에게 보다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 석이다. 물론 ABS의 소비자 물 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는 포괄적 수 치이며, 따라서 모든 가구 가 동일한 생활비 압박에 직면한 것은 아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의 영향이 모든 이들에게 동등하게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의 미한다. 예를 들어 호주 중 앙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 RBA)이 이자율 을 빠르게 인상함에 따라 담보대출(mortgage)를 갖 고 있는 이들의 경우 임대 가구 또는 주택을 완전히 소유한 가구에 비해 평균 적으로 훨씬 더 높은 생활 비 압박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각 그룹이 직면한 생활비 항목 달라
호주국립대학교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ANU) 경제 및 공공정책 전문가인 벤 필 립스(Ben Phillips) 부교수 는 현재의 생활비 압박이 각 가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 보고자 호주인 가구를 여 러 그룹으로 분류했다. 필립스 부교는 ABS의 주요 측정을 인용, 소비자 물가 상승은 연간 7.3%의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반 면 임금물가 지수는 2.3% 라면서 “이는 임금이 물 가에 비해 훨씬 느린 속도 로 증가하므로 임금의 ‘ 실질’ 가치가 크게 악화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각 가구 가 여러 수입원을 가질 수
있고, 이중 일부는 임금물 가 지수에 포함되지 않기 에 국가 수치가 생활비에 대한 전체적인 것을 말해 주지는 않는다”고 설명했 다. 가령 소득원에는 임금, 사업 소득, 복지수당, 퇴직 연금 소득, 이자소득, 주식 소득이 포함될 수 있다. 필립스 부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총 가처분 소득(세 금을 납부한 후의 모든 출 처의 소득을 의미)은 지난 12개월 사이 7.3%의 인플 레이션에 비해 단 1.3% 증가에 그쳤다. 이는 공식 적인 임금과 인플레이션 간의 차이에 비해 더 좋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필립스 부교수는 “지난 5년 동안 총 가처 분 소득이 임금성장률 2.1%, 인플레이션 2.9% 에 비해 3.7%가 증가했 다”며 “각 가구는 장기 적으로 공식 임금수치가 시사하는 것에 비해 나은
CPI와 기타 생활비 측정 에서의 가장 큰 차이 중 하 나는, 소비자 물가지수에 서는 모기지(mortgage) 이 자 비용을 제외한다는 것 이다. 부동산으로 인한 생활비 상승은 이 비용을 포함시 킨 후 임대-주택담보 대 출-주택소유 여부에 따라 각 가구를 다른 그룹으로 나누었을 때의 결과이다. 모기지를 갖고 있는 가 구는 현재 중앙은행의 이 자율 인상으로 인해 다른 두 그룹에 비해 훨씬 더 큰 생활비 압박에 직면해 있 다. 지난 5년 동안 자기 주 택을 완전히 소유한 가구 도 높은 생활비를 견뎌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주택을 완전 소유한 가 구 : 연간 6.6%, 지난 5년 평균 3%
-모기지를 갖고 있는 가 구 : 연간 8%, 지난 5년 평균 2.4% -임대 가구 : 연간 5.6%, 지난 5년 평균 2.4%
■ 연령그룹별 생활비 증가 각 가구를 연령 그룹으 로 나누면, 나이가 많은 그 룹이 일반적으로 젊은 그 룹에 비해 생활비 부담이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 다. 이는 지난 12개월 동 안, 그리고 지난 5년간의 평균을 보더라도 마찬가지
이다. -35세 미만 : 연간 6.3%, 지난 5년 평균 2% -35세에서 49세 사이 : 연간 6.8%, 지난 5년 평균 2.2%
-50세에서 64세 사이 : 연간 7.1%, 지난 5년 평균 2.4%
-65세 이상 : 연간 6.9%, 지난 5년 평균 2.8%
■ 소득원에 따른 생활비 증가
주요 소득원에 따라 각 그룹이 직면한 생활이 압 박 또한 다른 결과를 보여 준다. 장기적으로 생활비 부담은 특히 정부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반면 지난 12개월 사이 고용주와 근로자 모두는 정부의 소득지원이 필요한 가구에 비해 더 큰 생활비 상승에 직면했다.
-임금(Wage and salary)을 받는 근로자 : 연 간 7%, 지난 5년 평균 2.5%
-고용주 : 연간 7.1%, 지난 5년 평균 2.6%
-정부 소득지원 가구 : 연간 6.9%, 지난 5년 평균 3%
-기타 가구 : 연간 6.4%, 지난 5년 평균 2.7%
■ 우편번호로 구분한 지역 별 생활비 증가
상승하는 생활비 압박은 전국적으로, 지역별로 균 등하지 않다. 가령 서부호
주(Western Australia) 주 민들은 주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따라 전기 및 가스
사용 비용이 훨씬 적게 인 상됨으로써 가계 재정에서
어느 정도 혜택을 받았다.
NSW 주 정부가 향후 5
년에 걸쳐 폭력을 근절하
기 위한 새 계획안을 마련 했다. 2개의 계획안에는 성폭력과 가정 및 가족폭 력을 막는 새로운 접근방
식이 요약되어 있다. 주 정부에 따르면 이 계 획안인 ‘NSW Sexual Violence Plan 20222027’ 및 ‘NSW Domestic and Family Violence Plan 20222027’은 정부가 지역사
회, 민간 부문과 협력하여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미래 를 만들기 위한 방향을 제 시한다.
NSW 여성안전 및 폭력 방지부를 담당하는 나탈리
워드(Natalie Ward) 장관 은 이번에 내놓은 5개년 계획에 대해 “폭력 피해
자와 생존자, 자문그룹, 폭 력 관련 최고 기구, 각 민 간부문 대표, 원주민 단체 와의 폭넓은 협의를 통해 초안을 작성했다”고 설명
했다. 워드 장관은 “용기를 내어 이 계획 수립에 도움
을 준 많은 피해자 및 생존
자, 이해관계자에게 감사
한다”고 전한 뒤 “성폭
력, 가정 및 가족폭력을 해 결하는 것은 NSW 주 정부 의 우선순위이며 이를 위 한 계획이 국가 의제와 협
력하여 실제 결과를 만들 어낼 수 있도록 기금 확보 는 물론 주요 프로그램이 조정되어야 할 필요가 있 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관은 “이번 계 획에는 우리 주 전역의 가 정, 직장 및 공공장소에서 안전을 보장하는 올바른 프로그램이 설정되어 있는 지를 확인하는 로드맵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마크 스피크만(Mark Speakman) 법무장관도 “2022-23년도 여성과 아동에 대한 폭력을 종식 시키기 위한 국가 계획에 부응하면서 NSW 주 전역
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는 주요 개혁을 기반으로 이 번 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주 정부의 이번 개혁 개 획에는 △피해 여성 피난 처 추가 제공 및 업그레이 드, 이의 운영을 위해 4년 간 4억8,430만 달러 투자, △주 정부의 1차 예방 캠 페인인 ‘Make No Doubt’의 확대와 이에 지원되는 성관계 합의 법 (sexual consent law) 개 혁, 그리고 △지난 달 주 의회에서 승인된 ‘강압적 통제’에 대한 형사 범죄 화(한국신문 11월 25일 자 기사 ‘NSW, 강압적 통제 를 범죄로 명시한 법안 통 과’ 기사 참조)가 포함되 어 있다. 한편 가정폭력 방지 기 구인 ‘Domestic Violence NSW’의 델리 아 도노반(Delia Donovan) 최고경영자는 주 정부의 이번 계획 발표
를 환영했다. 도노반 CEO 는 “폭력 피해자-생존자 안전을 위한 주 정부의 투 자에 박수를 보내며, 이 중 요한 인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 지속적으 로 증가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성폭력과 가정-가족폭 력 대책 5개년 계획의 상 세한 로드맵은 주 정부 웹 사이트, 해당 페이지www. dcj.nsw.gov.au/serviceproviders/supportingfamily-domesticsexual-violenceservices/domesticfamily-sexualviolence-plans-andstrategies/nsw-sexualviolence-plan-anddomestic-and-familyviolence-plan.html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을 보인 5개 지역은 브라이 튼(Brighton, 8.7%)을 포 함, 호바트(Hobart, Tasmania)와 그 주변이었 다. 다윈(Darwin, Northern Territory)과 애들레이드 (South Australia) 주변 지 역 또한 높은 인플레이션 상승 목록에서 상위권에 자 리했다.
가구는 현재 모든 소득그룹 가운데 가장 큰 생활비 압 박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이 그룹은 장기적으로 불평 등한 소득 분배로 더 많은 생활비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Quintile 1 : 연간 7%, 지난 5년 평균 2.8%
더욱 악화시킬 수 있을 것 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34면에서 이어받음
물류상의 이유로 ABS는 각 주(State and Territory)
수도의 인플레이션 데이터
만 수집한다. 그 결과 상품 가격 인상률이 가장 낮은 21개 지역은 모두 퍼스 (Perth, WA)에 자리한 곳 이었다.
만두라(Mandurah), 코츠 슬로(Cottesloe), 멜빌 (Melville) 지역의 인플레이
션은 9월까지 연간 4.8%로
가장 낮았다. 퍼스의 다른 지역(region)도 마찬가지 로, 전국 평균7.3%에 비해 물가상승률이 5.5% 이상 을 보인 곳은 없었다. 퍼스 이외 지역에서 비교 적 적은 상승률을 보인 곳 은 멜번의 이너시티(inner city)와 시드니였으며, 일반 적으로 부유한 교외지역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높은 물가상승
■ 소득분위별 생활비 증가 이번 분석에서 필립스 교 수는 소득분위(income quintile. 5개로 나뉜 소득 분포 분위표에서의 위치)로 구분하여 각 그룹이 직면한 가계재정 부담도 분석했다. 이 소득분위는 서로 다른 20% 그룹을 표시하며 Quintile 1은 소득 기준으 로 하위 20% 그룹을, quintile 5는 최상위 20% 그룹을 나타낸다. 분석 결과, 소득 기준으 로 가장 가난한 하위 20%
-Quintile 2 : 연간 6.9%, 지난 5년 평균 2.7% -Quintile 3 : 연간 7%, 지난 5년 평균 2.7%
-Quintile 4 : 연간 7%, 지난 5년 평균 2.5%
-Quintile 5: 연간 6.9%, 지난 5년 평균 2.4%
지난 달 알바니스 (Anthony Albanese) 정부 가 연방 예산을 발표했을
당시, 필립스 부교수는 이 예산 계획에서 밝힌 주요
세금 및 복지정책의 재정적 혜택이 호주의 가장 부유한
그룹에 압도적으로 제공되 기에 결국 소득 불평등을
이는 전 모리슨(Scott Morrison) 정부로부터 이 어진 ‘3단계 감세’에 의 한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 에 따르면 2024-25년, 소 득 기준 상위 20% 가구 (Quintile 5 그룹)에 120억 달러의 추가 가처분 소득이 제공되는 반면 소득이 가장 적은 20% 가구(Quintile 1 그룹)에 돌아가는 혜택은 4 천만 달러에 불과하다. 결국 세금 감면의 불공정 한 분배는 다양한 가구가 불평등한 방식으로 각자의 가계재정을 부담해야 한다 는 것을 의미한다.
부동산 정보회사 ‘도매 인’(Domain) 조사에 따르 면, NSW 주에서 주택 거래 가 가장 빠르게 완료되는 교외지역은 시드니 서부 (western Sydney) 외곽의 와라감바(Warragamba)로, 이 교외지역에서 시장에 나 오는 매물의 경우 ‘판매 공지’된 이후 매매가 완료 되기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15일이었다. 이어 페 어필드 카운슬 지역의 웨이 클리(Wakeley)와 리버풀 카운슬 지역의 칸스 힐 (Carnes Hill)이 평균 18일 로 뒤를 이었다. 빅토리아(Victoria) 주에 서 매매가 가장 빠르게 이 루어진 곳으로는 멜번 (Melbourne) 북부 글래드 스톤 파크(Gladstone Park)로, 소요기간은 17일 이었으며, 멜번 동부의 퍼 니크릭(Ferny Creek. 평균 18일), 남동부 오피서 사우 스(Officer South. 평균 20 일) 순이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주택거 래가 비교적 활발했던 퀸즐 랜드(Queensland) 주 일부 교외지역의 경우는 이 같은 시장 상황을 잘 보여주었음 을 짐작할 수 있다. 골드코 스트 북쪽 내륙 Scenic Rim Region에 자리한 보 일랜드(Boyland), 브리즈 번 남쪽의 도시 로간(City of Logan)의 교외지역인 헤리티지 파크(Heritage Park), 브리즈번 남부 교외 지역인 쿠라비(Kuraby)는 평균 매매 소요기간이 18 일 이하였다. 또 서부호주 퍼스(Perth, Western Australia) 북부의 해안에 자리한 교외지역 메리와 (Merriwa), 퍼스에서 남서 쪽으로 약 115km 거리의 필 지역(Peel region)에 자 리한 인구 약 750명의 작은 타운 레이크 클립턴(Lake Clifton), 퍼스 북부 교외지 역인 킹슬리(Kingsley) 또 한 주택거래 기간은 평균 18일 이하로 QLD 일부 지 역과 같았다. ‘도메인’의 조사 결과 호주 전역에서 거래 완료가 가장 빠른 교외지역은 호바 트(Hobart, Tasmania) 도 심 남부에 자리한 톨만스 힐(Tolmans Hill)로, 이 교 외지역 주택 평균 매매기간 은 8일에 불과했다. 매물이
공지되자마자 판매가 이루
어진 셈이다. ‘도메인’의 이 수치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거래 내역을 기준으로 하
며, 부동산 침체 상황, 특히 호주 중앙은행(RBA)가 기 준금리를 인상하는 가운데 어느 교외지역에서 구매자 수요가 많았는지를 보여준 다. 이 회사의 통계분석 책임 연구원인 니콜라 파월 (Nicola Powell) 박사는 “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내집 마련을 원하는 이들은 매물로 나오는 주택에 대해 언제든 구매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특히 도심과 긴밀하게 연결 되어 있는 교외지역의 주택 거래는 시장 상황을 거스르 기도 한다”고 말했다. 파월 박사에 따르면 거래 소요기간이 짧았던 지역의 경우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 련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 다. 하지만 파월 박사는 “일 부 예비 구매자의 경우 시 장이 둔화되더라도 선호하 는 교외지역의 주택에 대해 서는 기꺼이 프리미엄 가격 을 지불할 터이지만 전반적 으로 매물이 공지된 이후 매매가 완료되기까지 소요 기간이 점차 길어지기 시작 했다”고 덧붙였다. “이제 예비 구매자들은 시간을 갖 고 원하는 지역에서 원하는 매물을 기다리고 있으며, 그런 추세는 매매기간이 더 길어지고 있음을 알게 해 준다”는 것이다. 시드니 기반의 부동산 중 개회사 ‘Blaze Real Estate’의 블레이즈 데자 노비치(Blaze Dejanovic) 에이전트는 “리버풀 (Liverpool)의 경우 지역 센터가 있는 중심가 주변의 주택가격이 크게 상승했음 을 감안할 때 아직은 가격 이 저렴한 칸스 힐의 기존 주택이 신규 구매자의 관심 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칸스 힐의 경우 공급에 비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경매의 경우에는 등록하는 이들의 수가 평균 7명 이상으로, 구매를 원하는 이들에 비해 공급은 크게 적은 상황”이
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심지어 경매로 나온 매물 의 경우에는 구매자로부터 사전 예약(pre-auction) 제
안을 받거나, 심지어 온라 인에 공지되기 전에 인스펙 션을 한 뒤 구매 상담에 들 어가기도 한다는 것이다. 데자노비치 에이전트는 “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주택 은 이른 시간 안에 거의 매 매가 된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주에서 평균 매 매 소요기간이 가장 짧은 것으로 조사된 글래드스톤 파크는 멜번 도심과 가까운 거리에 자리한 교외지역이 다. 이 지역 기반의 부동산 중개회사 ‘Ray White Gladstone Park’의 필립 메르시카(Phillip Mercieca) 대표는 “도심과 멀지 않으 며 또한 공항 및 주요 하이
웨이와의 접근성이 좋고 쇼
핑센터, 학교, 공원 등 기반
시설도 거의 완벽하기에 올
해 내내 구매자들로부터 주 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첫 주택 구 입자들이 글래드스톤 파크
에서 시장 진입을 원한다면
약 65만 달러에서 75만 달 러의 예산으로 가능하다. “주거지로서의 여건은 물
론 가격 측면에서 첫 구입 자나 젊은 커플들에게 추천 한 만한 교외지역”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 주택거래 소요기간 짧은 각 도시의 교외지역 (단독주택 및 유닛 전체. 2022년 1월부터 11월 1일 까지의 매매 주택 기준. 지 역 : 평균 소요기간)
▲ NSW Warragamba : 15일 Wakeley : 18일 Carnes Hill : 18일 Dean Park : 19일 Garden Suburb : 19일 Eschol Park : 19일
Killarney Heights : 21일 Hamilton North : 21일 Caddens : 22일 Canada Bay : 22일
▲ Victoria Gladstone Park : 17일
Ferny Creek : 18일 Officer South : 20일
Merbein : 21일
The Patch : 21일
The Basin : 22일
Millgrove : 23일
Woori Yallock : 23일
Princes Hill : 24일
Wandana Heights : 24일
▲ Queensland
Boyland : 16일
Heritage Park : 17일
Kuraby : 18일
Chapel Hill : 18일
Joyner : 18일
Drewvale : 19일
Darling Heights : 19일
Mount Gravatt : 19일
Blackstone : 19일 Augustine Heights : 20일
▲ Western Australia
Merriwa : 14일
Lake Clifton : 15일 Kingsley : 18일
Cooloongup : 20일 Tapping : 21일 McKail : 22일
Darling Downs : 23일 North Lake : 23일 Greenwood : 23일 Leda : 24일
▲ National
Tolmans Hill, TAS : 8일 Granton, TAS : 14일
Merriwa, WA : 14일
Warragamba, NSW : 15일
Lake Clifton, WA : 15일
Boyland, QLD : 16일
Seven Mile Beach, TAS : 16일
Heritage Park, QLD : 17 일
Gladstone Park, VIC : 17 일
Wakeley, NSW : 18일
Source: Domain
SARS-CoV-2 바이러 스의 ‘오미크 론’(Omicron) 변이는 올 해 6월, ‘델타’Delta) 변 이가 다운그레이드된 이후 유일한 ‘우려 변이’였 다. 그리고 이것이 처음 발 견된 이후 약 1년 동안 300개 이상의 하위 변이로 분리됐다. 부이 교수는 “아직은 새로운 감염 파동이 덜 심 각한 질병을 초래한다는 것은 꽤 분명하다”며 “ 백신에 의해 유발되는 면 역, 그리고 야생 바이러스 에 의한 면역이 결합된 하 이브리드 면역을 갖고 있
기 때문으로 본다”고 덧 붙였다. 이어 그는 “백신접종과 이후 추가접종은 여전히 중요하며 최근의 전염 재 유행을 이겨내는 데 있어 ‘진정한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현재까지 나온 백 신은 이 질병의 심각성을 극적으로 감소시켰다. 그 리고 호주에서는 면역체계 가 심각하게 손상된 성인 의 경우 다섯 번째 부스터 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다 무주사 백신(shot-free vaccine), 각 변이에 특화 된 부스터 백신(variantspecific boosters)이 개발 되는 상황이다. 현재 임상
시험 중에 있는 백신은 175개에 달한다. ▲ 지역사회 방역조치 의무 의 시간은 지났다= 그런 한 편 모나시대학교(Monash University) 공공보건 및 예방의학 대학원의 제임스 트라우어(James Trauer) 부교수는 “COVID-19는 흐지부지 없어질 것(fizzle out)이며 일반 감기와 마 찬가지로 우리가 어린 나 이에 걸리는 바이러스가 될 것”이라고 보았다. 이 때문에 각 지역사회의 공 공보건 방역 조치 이행 의 무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 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지역사회 차원의 전염을 줄이는 데 있어 아무런 역할이 없다 고 본다”는 그는 “병원, 노인요양 시설과 같은 고 위험 환경에서의 전염을 줄이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지역사 회 전반의 감염을 막고자 우리가 시행해야 할 일종 의 통제는 이제 사람들에 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
이며 실제로 그것이 필요 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외는, 우 리가 갑자기 나쁜 변이에 의해 타격을 받는 경우일 수 있지만 매달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에 우리는 그런 일이 단지 당장 일어 날 일이 아니라는 것(it’s not just around the corner)에 안심할 수 있 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트라우어 부 교수는 현재 상황에서, 초 점은 다음 유행병으로 옮 겨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 했다. “이제 미래의 유행 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 고 호흡기 건강을 전반적 으로 개선하며 공공공보건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개입을 검토해 야 함을 물론, 공기 질이나 건물 환기와 같은 건강의 사회적 결정 요인에 대해 서도 연구할 필요가 있 다”는 것이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