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한국신문 제1513호 2022년 10월 14일(금) 디지털신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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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침해, 스토킹이나 따돌림 등의 극단적이고 파괴적인 행동을 포함하는 ‘강제 지배’(coercive control)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NSW 주의 새 법안이 소개됐다. 마크 스피크만(Mark Speakman)

NSW 법무장관은 지난 10월 11일( 화) 주 의회에 이 법안을 공식 통보 했으며 조만간 상정한다는 방침이 다.

이 법안이 의회에서 승인된다면

NSW 주는 강제 지배를 범죄로 취

급하는 호주 최초의 정부관할 구역

이 된다.

강제 지배는 이의 피해자 또는 생

존자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부정하

는, 누적적 영향을 미치는 행동 패

턴을 포함한

장관은 “우리

해외 관할구역의 경험을 참고했

고 원주민 및 CALD(culturally and linguistically diverse) 커뮤니

티 등 NSW 주의 다양한 문화적사회적 다양성을 반영하는 맞춤형 법안을 작성했다”고 덧붙였다.

NSW 주 내각의 가정-성폭력 방

지 및 여성안전부 담당 의원이자 이 법안을 위한 ‘Joint Select Committee on Coercive Control’ 위원장을 맡은 나탈리

워드(Natalie Ward) 장관은 이 법 안 확정에 대해 “2022년 봄, 주 의회 회기에서 ‘강제 지배’를 범 죄화하겠다는 주 정부의 약속을 이 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드 장관은 “정부는 NSW 주를 모든 여성에게 더 안전한 지역이 되도록 함은 물론 가정폭력과 성폭 력 억제를 위해 법안 초안을 마련, 공개적 논의를 거쳐 의회에 상정하 겠다고 분명한 약속을 했었다”고 덧붙였다. ‘강제 지배’ 및 가정폭력 등에 대한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미국 러거스대학교(Rutgers University) 에반 스타크(Evan Stark) 교수는 “이 범죄의 심각성은 아무리 강조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스타크 교수는 “강제 지배는 권 리와 자유에 대한 체계적인 침해” 라며 “이는 인질과도 같은 이들을 돕는 현명하고 용감한 법이며, 이 작업을 수행하는 NSW 주 정부의 용기와 지혜에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이 법안이 승인되면 ‘Crimes Legislation Amendment

(Coercive Control) Bill 2022’는 ‘Crimes Act 1900’을 보완, ‘ 강제 지배’를 범죄로 규정하게 된 다.

▶4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MAIN NEWS The Korean Herald 14th October 2022 A3
가정폭력의 한 형태이 다. 스피크만 장관은 “이는 가정폭 력 살인의 적신호”라며 “이 법안 이 말 그대로 삶과 죽음의 차이를 의미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 니다”는 말로 법 제정의 필요성 및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스피크만
NSW 법무부, ‘Coercive control’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새 법안 발표 타인의 자율성-독립성 부정하는 가정폭력의 한 형태... 조만간 의회 상정 예정 파트너 등을 대상으로 한 극단적이고 파괴적인 행동을 포 함하는 ‘강제 지배’(coercive control)를 불법으로 규정하 는 NSW 주의 새 법안이 소개됐다. 법무부는 조만간 이 법안을 주 의회에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사진 : Pixabay / superlux91 NSW 주 법무부 마크 스피크만(Mark Speakman) 장관 은 ‘강제 지배’(coercive control)에 대해 “가정폭력 살인 의 적신호”라며 “이 법안이 말 그대로 삶과 죽음의 차이를 의미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사진 은 이 법안을 설명하는 스피크만 장관의 보도자료. 사진 : Twitter / Mark Speakman

NSW 주 하이스쿨 학생

들의 대학 입학을 가름하

는 ‘Higher School Certificate’(HSC) 시험

이 10월 12일(수) 시작됐

다.

올해 HSC 시험은 주 전

역 약 6만7,000명의 학생

이 응시한 가운데 이날

‘English Paper 1’을 시

작으로 18일간 치러진다.

NSW 주 교육부 사라 미

셸(Sarah Mitchell) 장관은

“2022년도 졸업생들은

이 시험에 이르기까지 많

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모

든 학생들이 스스로의 성

취에 대해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장관은 이어 “HSC 시

험 응시 학생들에게 보내

는 메시지는 하이스쿨 학

업을 달성한 것에 대한 축

하”라면서 “시험으로 인

한 스트레스가 학생들 개

개인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으므로 지원이 필

요한 경우에는 관련 부서

에 연락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미셸 장관은

“HSC 시험은 하이스쿨 경력의 끝일 수 있지만 학 생 각자에게 남은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말로 시험에 임하는 학생들을 다시금 격려했다.

HSC 시험을 주관하는 ‘NSW Education Standards Authority’의

폴 마틴(Paul Martin)

CEO는 COVID-19 사태

로 어려움을 겪은 후 올해

실기와 공연, 언어구술 등

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 시험은 앞으로 18 일간 진행되며 7만5,000명 의 학생이 참여하는 시험

세션은 40만 개 이상에 달 한다. 마지막 과목은 11월 4일 치러지며, 응시 학생들은 12월 15일 HSC 결과 및

ATAR 점수를 통보받는다. 시험기간 동안 건강유지 및 시험 관련 조언은 ‘Stay Healthy HSC’ 허 브(education.nsw.gov.au/ student-wellbeing/stayhealthy-HSC)를 참고할 수 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3면에서 이어받음

이에 따라 단독범죄는 최

대 7년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으며, 이 범죄의 성립에

는 ▲성인이 반복적, 지속적

으로 행동 과정에 참여하는

경우, ▲행동 과정이 폭력,

위협, 협박을 포함하는 학대

행위 및/또는 행동의 대상이

되는 사람에 대한 강압 또는

통제, ▲피고인이 상대방을

강제하거나 통제하고자 의도

한 경우, ▲폭력이 사용될 것

을 두려워하게 하거나 일상

활동 참여 능력에 심각한 영

향을 주게 되는 경우, ▲행동

과정이 현재 또는 이전의 친

밀한 파트너를 대상으로 하

는 경우 등 5가지 구성요소

를 기반으로 한다.

NSW 법률가 피크 기구인

‘NSW Bar Association’

의 가브리엘 바시르

(Gabrielle Bashir) 회장은

“Joint Select Committee는

이번 작업을 통해, 강제 지배

를 범죄화 할 경우 지금의 법

에 의해 적절하게 포착되지

않는 행동패턴에 대응할 수

있는 형사사법시스템 능력이

향상될 것임을 분명히 했 다”고 설명했다.

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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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바시르 회장은 “범
중요한 부분은 성인이 다른 사람을 강압하거나 통 제하려는 행동을 ‘의도’한 다는 것”이라며 “낮은 정 신상태가 아닌 의도에 기준 을 설정하면 대상자에 대해 무기로 사용되는 범죄의 망 령이 제한되는데, 이는 법의 보호가 필요한 이들, 소외된 지역사회나 친밀한 관계에 있는 이들에게 잘못 적용되 는 범죄를 줄이는 중요한 보 호장치”라고 강조했다.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법률지원 활동을 펼치는 ‘Legal Aid NSW’의 모니 크 히터(Monique Hitter) CEO도 NSW 주 정부가 이 법안에서 현재 및 이전의 친 밀한 파트너에게 초점을 맞 춘 것은 바른 결정이라고 평 가했다. 이어 그녀는 “강제 지배 가 친밀한 파트너와의 관계 외부에도 존재할 수 있지만 보다 넓은 범위의 관계를 포 함하는 잠재적 이점보다 더 크다고 믿는다”고 덧붙였 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NSW 주 전역 약 6만7,000명의 학생이 응시한 2022년도 HSC 시험이 10월 12일 시작돼 오 는 11월 4일까지 이어진다. 사진은 이전의 HSC 시험 현장. 사진 : NSW Department of Education 2022년도 NSW 주 HSC 시험 시작.. 18일간 이어져 응시학생 약 6만7,000명, 11월 4일 종료... 12월 15일 결과 통보 예정

사업 동업자, 비지니스 파트너 사이 분쟁이 벌어지면 형사고발 하겠다는 한국사람들이 많다. 동조하는 한인 변호사들도 심심치 않게 있다. 한국 에서는 가능하다는 배임, 횡령, 사기, 탈취, 비리를 열거하며 형사처벌을 구

하러 변호사를 찾는 것이다. 호주에서 형사고발을 하려면 경찰 서에 가야한다. 그리고 호주 경찰이 두사람 사이 금전 문제를 맡아서 형사 처벌한것을 본적이 없다. 소규모 회 사 문제나 몇년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한인사회에 찾아오던 계파동에 경찰

이 개입하는것을 본적도 없다. 동의 없이 남의 새끼 손가락을 건드려도 출 동해서 유치장으로 끌고가는 호주 경 찰들이 수만불에서 수십만불 배임에 는 꿈틀도 않는다. 시드니 시내 건설현장에서 끔찍한 사고를 당했으나 머리털 하나 잃은것 이 없는 억세게 운좋은 막노동자가 뇌 손상 꽤병을 부리기 시작했다. 일자 무식자가 대담하게 보상을 도모한 보 험사기를 자행한것이였다. 입과 손발

을 맞춘 부부의 연기는 산재보험사로

하여금 십수만불 월급을 지불하게 하

였고, 무승소 무수임 조건 변호사를

구해서 건설회사를 고소하였다. 즉

승소해서 보상금을 받을때 까지 무보

수로 일하는 변호사를 시간과 돈을 들

여가며 법원소송을 진행하는 것이다.

고소당한 건설회사의 보험회사는 대

형로펌을 수임해서 소송에 대항하는

동시에 철거공사를 맡았던 업체를 맞

고소했다. 철거업체의 보험회사 역시

대형로펌을 선임해서 맞고소에 대응

했다. 막노동자에게 이미 십수만불을

지불한 산재보험회사도 대형로펌을

선임해서 노동자에게 주어질 보상금

에서 그들이 지불한 돈을 만회하려 안

간힘을 쓰고 있었다. 즉 한 무지하고

사악한 인간의 연기에 3개의 보험회

사는 3개의 대형 로펌 변호사들에게

변호사비 수십만불을 투여했고 약자

의 권리보장 이라는 허울을 신념으로

착각한 보잘것 없는 변호사는 자신의

상당한 시간과 돈을 투자했다. 보험 회사들이 무장탐정을 통하여 수집한

수십시간의 몰래 카메라 영상으로 진 실과 거짓은 명백하게 드러났다.

괘씸한 노동자는 형사처벌이 마땅 했기에 보험회사들은 노동자를 재판

에 끌고 가서 법정에서 영상 시상후 판사가 뇌손상을 연기하는 노동자를 교도소로 보내도록 했어야 했다. 그 러나 보험회사는 경찰이 아니고 비록 수십만불을 탕진했으나 노동자로부터 만회할수있는것도 아니라 재판진행 자체가 추가 돈낭비일뿐이다. 그래서

대형 로펌 변호사들은 보험회사에게 소액의 합의를 추천한다. 재판에 가

는 추가 변호사 비용을 피할뿐 아니라 노동자에게 시간과 돈을 투자한 시시

한 변호사에게 약간의 도움을 주고싶

은 동료의식에서.

변호사 비용에 불만을 표현하는 의 뢰인들이 더러있다. 시간당 $600을 받는 변호사를 양심없이 몰상식한 협 잡꾼 이라고 비판하는 정의파들도 있 다. 고액의 변호사 비용이 소요되는 소송업무중 재판 준비업무란 것이 우 주의 비밀을 밝힌다거나, 태양계 행성

의 중력을 계산한다거나, 암세포의 번

식을 억제하는 제약을 발명하는 일이

아니라 철수와 영희 가 주고받은 돈

액수, 노동자의 거짓행세, 철수와 철

호의 구두약속, 갈라서는

The Korean Herald 14th October 2022A6 COLUMN
부부의 가계 부를 파헤치는 허망한 일들이라 비평 을 받을수도 있다. 그러나 삼성이나 애플같은 회사로 부터 시간당 $600을 받는것은 하등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극우 극좌 모두 칭찬할 것이다. 하지만 이래저래 변 호사를 피하는것이 상책일수도 있다. 김성호의 호주 법 칼럼 투 정 면책공고 Disclaimer 위의 내용은 일반적인 내용이므로 위와 관련된 구체적 법적문제는 변호사 자문 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김성호 변호사 KNA1805

NSW 주 정부가 인지세 개혁에 관한 법안을 의회에 상정하지 않 았음에도 이의 개혁을 위한 토대 를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 정부는 이미 서비스부에서 운 영하는 ‘Service NSW’ 사이트 (https://www.service.nsw.gov. au)를 통해 첫 주택 예비구입자가 내집 마련을 하는 경우 인지세를 납부할 때와 연간 토지세를 선택 했을 때의 비용 차이를 계산할 수 있는 온라인 계산기까지 업로드 해 둔 상태이다.

도미닉 페로테트(Dominic

Perrottet) 주 총리는 지난 6월, 현

재 부동산 구입시 납부하는 인지

세(stamp duty)를 근본적으로 개

혁하고 광범위한 토지세를 도입하

려는 주 정부의 개혁 방안을 발표

한 바 있다. 이 계획에 따라 새로

이 부동산을 구입하는

시장에 더 빨리 진입할 수 있게 하

는 것이 정부 개혁의 핵심”이라

고 설명한 바 있다.

주 정부가 제시한 토지세는 연간

400달러에 토지 가치의 0.3%를

더한 금액이다.

NSW 주 매트 킨(Matt Kean) 재

무장관은 지난 6월 NSW 예산 계

획을 통해 이 변경 사항은 발표했

으며, 10월 10일부터는 온라인상

에서 이 세금을 산정할 수 있는 시 스템을 공개했다.

주 정부는 이달 둘째 주 관련 법

안을 발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의회에서 이 법안이 순조롭게 통 과되지는 않으리라는 예상이 만만 치 않은 상황이다.

노동당은 이미 이 법안에 반대표 를 던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내년 3월 치러지는 주 선거(State Election)에 이 정책을 제안하자 고 촉구했었다.

내년

총리는 이 같은 선택에 대해

“첫 주택구입자들로 하여금 주택

인지세 개혁에 관한 법안은 올해 의회 회기가 몇 주 남지 않은 상황 임을 감안하면 노동당의 촉구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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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높 은 비용의 인지세를 한꺼번에 지 불하는 대신 연간 일정 금액의 토 지세 납부를 선택할 수 있다. 주
선거 캠페인을 통해 NSW 주 민들에게 그 의사를 묻게 될 가능 성이 높아 보인다. 법안이 입법부로 넘어가기 전 상 원위원회에서 검토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법안 통과를 위한 의회 에서의 투표는 더 지연될 수도 있 다. 녹색당은 인지세를 토지세로 전 환하는 것에 지지하는 입장이지만 세부 사항이 공개될 때까지는 법 안에 찬성표를 주지 않을 것이라 고 밝혔다. 아울러 군소 정당인 ‘Shooters, Fishers and Farmers party’는 처음부터 자유-국민 연립의 이 정책에 반대 의사를 밝 혔었다. 페로테트 주 총리는 베레지클리 안(Gladys Berejiklian) 주 총리 당시 재무부 장관으로 재임할 때 부터 NSW 주의 인지세 개혁을 계 획한 바 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NSW 주 정부가 지난 6월 인지세 개혁 추진을 발표한 뒤 이를 위한 단계적인 준비를 진행하고 있지만 정작 관련 법 안은 의회에 상정조차 되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은 시드니 의 한 주택 지역. 사진 : Real Estate 뉴스 동영상 캡쳐 지난 6월 13일(월), 미디어 론치를 통해 인지세 개혁 계획 을 설명하는 도미닉 페로테트(Dominic Perrottet) 주 총 리. 하지만 이 정책은 내년 3월 주 선거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 NSW 주, 인지세 개혁 단계서 ‘online calculator’까지 선보였지만... 관련 법안의 의회 상정은 ‘아직’... ‘반대’ 입장 밝힌 노동당, 녹색당 지지도 불투명

경전철(Light rail)이 운행하는 시드니 도심 대로인 조지 스트리 트(George Street) 상의 일부 구 간을 ‘차 없는 거리’(car-free zone)로 하겠다는 NSW 주 정부 와 시드니 시(City of Sydney)의 공식 계획이 나온 가운데, 이 구간 을 현 차이나타운(Chinatown)에 서 서큘러키(Circular Quay)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주 정부와 시드니 시티의 계획 에 따라 내년 1월 9일부터 헌터 스트리트(Hunter Street)와 그로 스버너/브릿지 스트리트 (Grosvenor/Bridge street) 사이

의 조지 스트리트는 교통이 통제

되지만 시드니 시티는 이 계획을

영구화하기 위한 공식 계획을 제

안했다.

Stokes) 도시 및

기반시설부 장관과 시드니 시티

클로버 무어(Clover Moore) 시장

은 조지 스트리트 남쪽, 경전철이

운행하는 도로를 ‘차 없는 거

리’로 만들어 시드니 시민 누구

나 즐길 수 있는 공공장소로 변모

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어 시장은 “교통체증으로 늘

막혀 있던 조지 스트리트가 (차 없

는 거리가 됨으로써) 그 자체로 하

나의 목적지가 된 것은 놀라운 변

모”라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에 우리 도시 중심부에 있는 공공

공간의 역할은 모든 시민들에게

‘접근하기 쉬운 도시’로의 보장

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

다.

NSW 주 기반시설부에 따르면

주 정부는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도로 중 하나’가 될 도심의 ‘차

없는 거리’ 조성 외에도 공공

무어 시장은 “이미 보행자 전

용 구역으로 예정된 조지 스트리 트 남쪽에는 단 2개월 사이에 18 개의 야외 레스토랑이 문을 열었 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각 업체 들의 공공장소 활용을 장려하고자 시드니 시 의회가 야외 테이블 설 치에 대한 비용을 올 회계연도 말 까지 면제해주기로 했음을 전했 다. 그런 한편 에섹스 스트리트에서 보행자 전용 통행이 당분간 중단 된 이유에 대해 시드니 시티 측은 이 대로를 서큘러키까지 연장하는 계획을 재확인하면서 “거주민과 기업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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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획에 따르면 조지 스트리 트 상의 보행자 전용도로 구간은 현 헌터 스트리트 끝부분에서 EY 빌딩이 있는 에섹스 스트리트 (Essex Street)까지 확대된다. 이 는 경전철 종점인 서큘러키에서 한 블록 떨어진 거리로, 1차 보행 자 전용 도로에 이어 추가로 ‘차 없는 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동차는 헌터 스트리트에 서 조지 스트리트로 우회전 하여 북쪽 브릿지 스트리트로 갈 수 있 다. 이 도로는 양방향 1차선이다. 롭 스톡스(Rob
공 간 프로젝트를 위해 300만 달러 를 추가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스톡스 장관은 “모든 도시에는 중심 척추가 필요하다”면서 “이 는 사람들의 도시 이용 방식을 변 화시켜 해당 구역 비즈니스에 더 많은 유동인구를 끌어들이고 또한 더 많은 야외 접객 서비스 제공을 허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단 계적으로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이나타운에 있는 울티 모 로드(Ultimo Road)와 레일웨 이 스퀘어(Railway Square) 사이 의 조지 스트리트 남단 구간은 여 전히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시드니 시티의 무어 시장은 올 해 2월, 주 정부가 마련한 ‘CBD Summit’에서 조지 스트리트의 확장된 보행자 구역 방안을 제시 했었다. 이 회의는 COVID 봉쇄 이후 시드니 도심 재활성화 방안 을 마련하기 위한 정부-기업 및 각 산업그룹간 브레인스토밍 세션 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차원에서 단행됐던 시드니 도심 봉쇄 이후 도시 상황은 많이 개선됐지만 호 주 부동산위원회(Property Council) 조사에 따르면 도심 지 역 사무실 점유비율은 아직 50% 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조지 스트리트 상의 보행자 전 용도로 계획안은 오는 11월 10일 까지 일반에 공개되며, 이 과정을 통해 접수된 시민들의 피드백은 최종 계획안에서 검토될 예정이 다. 또한 시드니 시티는 서큘러키 인근 로프터스 스트리트(Loftus Street)와 레이비 플레이스(Reiby Place) 구간에 대해서도 보행자 전용으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놓고 커뮤니티와 논의 중이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George Street 상의 ‘차 없는 거리’, 서큘러키 인근까지 연장 ‘제안’ Hunter Street-Grosvenor street 구간서 Essex Street까지의 확장 계획 제시 시드니 도심의 메인 도로인 조지 스트리트(George Street) 구간이 크게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9 일부터 일부 구간이 ‘차 없는 거리’가 되는 가운데 시드니 시티(City of Sydney)가 시민들을 위한 공공 공간을 더 확대한다는 계획을 제안했다. 사진은 보행자 전용도로 계획의 가상도. 사진 : City of Sydney 조지 스트리트 상의 보행자 전용 구간 확정 및 확대 예정 구간. 시드니 도심의 공공 공간 조성은 포스트 COVID 시대, 도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계획됐다. 사진은 지난해
3개월가량
이어진 시드니 도시 봉쇄 직후의 마틴 플레이스(Martin
Place) 인근, 조지
스트리트.
사진 : 김지환 기자 / The Korean Herald

고위험이 높은 도로에서 속도를 줄이도록 사전 경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0년 말, 당시 앤드류 콘스턴스(Andrew Constance) 장 관은 자동차 운전자들의 운전 문 화와 행동을 바꾼다는 취지로 이 동식 과속단속 카메라 주변의 경 고 표지판을 없애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후 NSW 운전자들의 과속 위 반이 급격히 증가해 이들에게 부 과된 범칙금은 단 12개월 만에 4 천만 달러 이상에 달하면서 지역 사회의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난해 부 분적으로 경고 표지판을 다시 도 입하기로 했지만 과속 단속을 위 한 차량에만 표시되어 운전자들에 게 실질적인 ‘사전 경고’를 주 지 못했다는 지적이었다. 워드 장관은 “운전자들이 우편 을 통해 속도위반 범칙금 통지를 받기 전, 단속 카메라에 접근할 때 운전 속도를 변경할 기회를 가져 야 한다”고 말했다. 장관은 지난 10월 10일(월) 미 디어 론치를 통해 이 같은 정부 내 각의 결정을 발표하며 “내년 1월 1일부터는 모든 이동식 과속단속 카메라 차량의 전후에 이 경고 표 지판이 세워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지역 도로 및 교통부의 사 무엘 패러웨이(Samuel Farraway) 장관은 “운전자들이 도로 상의 나무나 기둥 뒤에 숨겨 진 단속 카메라에 속아 범칙금을 부과받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주 정부는 지역사회

연간 약

달러의 범칙금을 징수하던 것

에서, 이 표지판을 제거한 뒤 불과

1년 만에 4,500만 달러 이상을 거

둬들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NRMA는 과속 단속 표지 판이 운전자들에게는 중요한 교육 도구라고 주장하며 이의 제거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인 적이 있 다. NRMA는 “운전자들이 간혹 자신의 운전 속도를 인식하지 못 하거나 제한속도가 자주 변경되는

무의식적으로 과속을

는 경우도 있기에 이 표지판은

줄이는 데에도

MAIN NEWS The Korean Herald 14th October 2022A12 NSW 주의 각 도로에 과속 운전 단속을 경고하는 표지판이 다시 등장하게 된다. 주 정부는 이 표지 판을 폐기하면서 논란이 됐던 결 정을 철회, 내년 1월 1일부터 주 요 도로에서 이를 통해 운전자들 에게 과속 운전을 경고하기로 했 다. 주 정부 도로부의 나탈리 워드 (Natalie Ward) 장관은 “이 경고 표지판을 제거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지역사회의 우려를 들었다” 면서 “이는 운전자들에게 속도 규정을 인식하도록 함은 물론 사
가 원하는 바에 따라 이 같은 결정 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운전자들이 범칙금을 부과받는 것 을 원하지 않으며 단지 규정에 따 라 운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 다. 이에 대해 NSW 노동당의 크리 스 민스(Chris Minns) 대표는 집 권 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2년 전 경고 표지판을 제거한 것은 엄청난 규모의 수익 창출(범 칙금으로 인한)을 위한 것이었으 며, 이를 다시 철회한 것은 내년 3 월 주 선거(State Election)를 앞 둔 상황에서의 ‘운전자 민심 달 래기’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민스 대표는 “2년 전 자 유-국민 연립 정부는 경고 표지 판이 설치되던 당시
400 만
구간에서
혼 란을
도움이 된 다”는 설명이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지난 2020년 말 과속단속 이동 차량에 설치하던 경고 표지판 폐기를 결정했던 NSW 주 정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이를 다 시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야당은 이를 두고 “주 선거를 겨냥한 ‘운전자 민심 달래기’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사진 : Nine Network 뉴스 화면 캡쳐 주 정부 결정을 발표하는 도로부 나탈리 워드(Natalie Ward. 왼쪽) 장관과 지방지역 도로 및 교통부의 사무엘 패러웨이 (Samuel Farraway. 오른쪽) 장관. 사진 : Facebook / Natalie Ward 내년 1월 1일부터 NSW 주 전역서 모바일 과속 단속 경고판 다시 등장 적발 운전자들 불만 폭주로... NSW 도로부, “고위험 지역 감속 사전 경고” 설명 야당의 크리스 민스 대표, “내년 3월 주 선거 겨냥한 운전자 민심 달래기” 비난

NSW 주 노동당이 내년 도 주 선거(State Election)에서 승리할 경 우 근로 상황이 취약한 ‘ 온 디맨드 노동자’(ondemand workers)들의 근 로 조건을 개편한다는 계 획이어서 현재 음식배달원 이나 ‘긱 경제’(gig economy) 종사자들도 상 해에 대한 보상 및 휴가 자 격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 다.

NSW 주 야당은 조만간 노동조합, 학계, 재계와 협 의를 시작하여 현재 기존 산업계에서 제공되는 것과 동일한 산재보상 (workers’

compensation) 혜택을 ‘

긱 플랫폼’ 노동자들에게

도 제공하는 법안 초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정책에는 장애, 재택

돌봄 및 지역사회 서비스

근로자를 위한 자격도 포 함되어 이들 또한 휴가 및

기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산업관계법 (Industrial Relations Act)

에 제안된 혜택 대상 확대

안은 공유차량, 음식배달 노동자가 최소 요금 및 조 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 는 한편 급여세법(Payroll

Tax Act)의 그룹 조항은 ‘주문형 노동 플랫 폼’(on-demand platform)이 기업에 비해 우위를 차지하지 않도록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NSW 노동당의 크리스 민스(Chris Minns) 대표는 ‘긱 경제’가 일자리 접 근에 혁명을 가져왔지만 이 부문 노동자들의 여건 이 더 취약해서는 안 된다 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스 대표는 “NSW 주

불과 3개월

또는 모터바이크로

배달하던 5명의

도로 상에서 사망하는 사 고가 발생한 이후 검토되 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 중 하나인 비조이 폴(Bijoy Paul, 27)씨는 ‘Uber Eats’와 계약을 맺고 음

식을 배달하던 중 자동차 에 치여 사망했다. 폴씨는 정식 근로자로 간주되지 않았기에 그의 남은 가족 이 청구한 법적 보상은 거 부됐다. 이들의 사망사고는

NSW 미래 근로 여건에 대 한 노동당 주도의 상원 조 사가 진행되는 도중 발생 했다.

는 입장으로 긱 노동자 대

다수는 여전히 비고용주 또는 계약자로 간주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다만 전체 근로자 보상 혜택을 제공하라는 권고에 대해서는 입장을 취하지 않았지만 규제 기관은 개 혁 옵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었다.

야당 내각 재무 및 긱 경 제 담당인 다니엘 무키 (Daniel Mookhey) 의원은

“NSW 주가 새로운 노동 방식에 맞추어 관련법을

현대화해야 한다”고 주장

하여금 긱 노동자의 최

저 임금과 조건을 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연방정부

의 약속과도 병행된다. 공

유 차량 서비스인 ‘우 버’(Uber)와 운송노조는 올해 초 해당 정책을 지지 하겠다고 합의했다. 퀸즐랜드(Queensland)

주는 최근 긱 노동자에 대 한 최소 기준을 설정하는 법을 도입했으며 빅토리아 (Victoria) 주 정부는 배달 플랫폼이 계약 노동자와 급여 및 교섭 조건을 준수 하도록 요구하는 기준을 제안한 바 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MAIN NEWS The Korean Herald 14th October 2022 A13
모든 근로자는 각자의 업무 분야에서 안전과 지 원을 받을 권리가 있다” 고 강조하면서 내년 3월 25일(토)로 예정된 주 선 거에서 노동당이 승리할 경우 첫 임기 내 이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약속했 다. 이 계획은 지난 2020년
사이, 자전거
음식을
라이더가
당시 조사를 통해 상 원 조사위원회는 최저임 금, 유급 휴가를 비롯해 음 식배달 플랫폼인 ‘메뉴로 그’(Menulog), ‘델리버 루’(Deliveroo), ‘헝그 리 판다’(HungryPanda) 등과 계약한 긱 노동자에 대한 기타 권리를 포함, 20개 이상의 권고안이 제 시됐었다. 하지만 주 정부는 조사 위원회의 권고 대부분을 거부했다. 노사관계법 연 장은 ‘실행 불가능’하다
했다. 그는 “노동 형태는 바 뀌었지만 우리는 그에 따 른 법을 변경하지 않았 다”며 “앞으로 10년을 더 표류하게 되면 훨씬 더 많은 노동자들이 상해를 입은 채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키 의원은 노동당의 이 정책에 대해 “긱 노동 자를 직원으로 재정의하자 는 것이 아니라 근로 상태 와 관계없이 최소한의 기 준을 제공하자는 것”이라 고 강조했다. 이는 공정근로위원회 (Fair Work Commission) 로
NSW 주 노동당이 기존 산업계에서 제공되는 것과 동일한 산재보상 혜택을 ‘긱 플랫폼’(gig platform) 노동자들에게도 제공하는 법안을 마련하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3월 주 선거에서 승리할 경 우 첫 임기 내 이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근래 크게 늘어난 음식배달 노동자. 사진 : Bicycle NSW NSW 노동당 크리스 민스(Chris Minns) 대표. 그는 “NSW 주의 모든 근로자는 각자의 업무 분야 에서 안전과 지원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 Work has changed... NSW 노동당, ‘긱 경제’ 노동자에게도 보상-휴가 약속 크리스 민스 대표, 노동조합-학계-재계와의 협의 시작 밝혀... 관련 법안 마련 방침

나는 행복했다

땅밑 주차 자리에 차를

댈 때면 옆집 차가 눈에 거

슬리곤 했다. 자리는 좁은

데 꼭 자기 차를 내 쪽으로

바짝 붙여 세웠기 때문이

다. 차문을 열면 사람 하나

지나가기 어려울 정도로 좁았다. 반면 자기 차 옆 공간은 그만큼 편하고 널

찍했다. 옆 차의 바퀴가 아

예 하얀 주차선을 삐쳐 나

와 내 자리까지 넘어 들어

온 적도 여러 번 있었다.

옆 차는 육중한 위용을 자

랑하는 4WD라서 위압감 마저 들었다. 혹 내 차가 아담한 크기라 무시를 당 하나 싶어 불쾌했다. 지나 치게 가까이 댔다 싶으면 얼른 사진을 찍어 두었다. 누구인지 알 수 없으나 언 제 만나게 되면 증거 사진 을 들이대며 단단히 따질 셈이었다. 서로 시간대가 달라서인지 한번은 부딪힐 법한데 그런 일이 없었다. 낮과 밤이 되풀이되는 동 안 옆집 차주를 향한 불평 과 불만이 쌓였다.

“이 따위로 차를 세우 다가 몰상식이 넘치다 못 해 홍수가 날 지경이 아닌 가? 이웃의 사정은 조금도

배려하지 않는 악당이 아 닌가? 양쪽이 있는데 하필 이면 왜 내 쪽으로만 가깝 게 세우는 거지? 나에게 무슨 악감정이 있나?”

별의별 생각으로 괴로웠 다.

얼마 전 차를 세우는데 문제의 옆자리에 여느 때 와 달리 검은색 작은 차 한 대가 세워져 있었다. 그 옆 으로 중국계로 보이는 젊 은 부부 한 쌍과 할아버지 한 명이 모여 무언가 말을 나누고 있었다. 커다란 4WD가 아니라 옆집에 손 님이 왔나 보다 했다. 어쨌 든 자리가 넉넉해 주차하 는 것이 한결 쉬웠다. 승강 기를 타러 걸어가는데 남 자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이제 소형차로 바꿔 공간에 여유가 있을 겁니 다. 큰 차는 다른 데에 세 우기로 했습니다.”

바로 이 사람이었다. 드 디어 일년 가까이 원망의 대상이었던 그 차주를 마 주한 것이다. 더 이상 4WD를 보지 않아도 된다

고 하니 기쁨이 솟았다. 그

냥 지나갈까 하다가 지난

세월의 아픔이 돋아나 한

마디 아니할 수 없었다. 그

남자 쪽으로 다가가서 물

었다.

“차를 가운데에 세울

수는 없었나요? 내 쪽으로 과도하게 가까워 많은 어 려움을 겪었습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몰상식한 인물이 아 닌가? 혹시 큰 싸움이 벌 어질까 저어해 최대한 절 제와 냉철을 유지하려고 애썼다. 남자는 뜻밖의 반 응을 보였다.

“미안합니다.”

엥? 고약한 성품의 소유 자라 여겼는데 선선하게 사과를 한 것이다. 그는 이 어서 사정을 설명했다.

“갓난아기를 차에게 꺼 내려면 공간이 더 있어야 해 할 수 없이 한 쪽에 좁 게 주차를 했습니다. 이제

아내에게 작은 차를 사주 어 그런 일은 없을 겁니 다.”

순간 뽕망치로 얻어맞은

듯 뒤통수가 멍멍했다. 전

혀 가늠하지 못한 까닭이

기 때문이었다. 그러고 보

니 차 안에는 태어난 지 여

덞 달이라는 아기가 타고

있었다. 남자는 아내가 운

전이 서툴다면서 주차에

대해 이것저것 가르쳐 주

면서 익히게 하는 참이라

고 했다.

그동안 땅밑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서 옆 차 주인

을 미워하며 불만을 터뜨

린 것이 적어도 백 번은 훌

쩍 넘을 것이다. 당사자로

부터 갓난아기 이야기를

들으면서 부끄러움이 밀려

왔다. 비록 모르는 사람이

나 그의 사정과 처지는 생

각하지 않았고, 알아보려

고 하지도 않았다. 그냥 보

이는 대로 판단하고 그에

따라 생겨나는 감정에 마 구 마음을 맡기고 불평과

불만과 미움을 입으로 쏟 아낸 것이다. 그토록 짜증

나게 한 사람을 만나 진상

을 듣고 나니 순식간에 나

쁜 감정이 눈 녹듯 사라졌

다. 언제 그런 미움이 있었

나 싶게 오히려 그들 가족

에 대해 따듯한 마음까지

“아기가 정말 귀엽고

그들에게 좋은 말을 한

다시 승강기 쪽으로 걸

나는 행복했다.

...비록 모르는 사람이나 그 의 사정과 처지는 생각하지 않았고,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았다. 그냥 보이는 대로 판

단하고 그에 따라 생겨나는 감정에 마구 마음을 맡기고 불평과 불만과 미움을 입으로 쏟아낸 것이다... 언제 그런 미움이 있었나 싶게 오히려 그들 가족에 대해 따듯한 마 음까지 들었다. 나는 행복했다.

The Korean Herald 14th October 2022A14 COLUMN
들었다.
예쁩니다.”
어갔다.
가언과 진언 사이 - 30
정동철 / 변호사

광역시드니의 상당수 카운슬들

이 낮은 카운슬 비용으로 인한 재

정적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현 재 많은 카운슬이 거주민들에게

부과하는 카운슬 비용 인상을 모

색하는 가운데 NSW 가격 규제 당 국이 제시하는 최대 금액 이상의 비용 인상이 없을 경우 불가피하 게 공공도서관이나 수영장 등 편 의시설 운영시간을 단축한다는 방 침이다.

블랙타운 시 의회(Blacktown City Council)는 내년 회계연도 (2023-24년)에 카운슬 비용을 15%, 그 다음해에는 5% 인상하

여 추가로 연간 2,500만 달러의 카운슬 세수를 늘리기를 원하고 있다.

시 의회는 블랙타운 지역 거주 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카운슬 비용 인상이 승인되지 않을 경우 서비스 축소가 불가피함을 호소하 면서 “포트홀(pothole. 지반의 침식작용 등으로 도로가 움푹 패 인 곳), 배수관, 문제가 있는 공공 건물이나 시설을 하루 빨리 수리, 교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 의회는 또 “(비용 인상이 안 될 경우) 공원, 도로, 공공건물에 대한 업그레이드 자금 조달이 불 가능하며 지역 공공도서관, 수영 및 레저센터 등의 운영 시간을 줄 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NSW 주의 관련 독립기구인 ‘Independent Pricing and Regulatory Tribunal’(APART) 는 지난 달, 각 카운슬이 다음 회 계연도에 인상할 수 있는 카운슬 비용 한계를 3.7%(카운슬이 각 지역 주민들에게 부과할 수 있는

최대 연간 상승률)로 발표했으며, 인구 성장이 가파른 지방의회 지 역은 6.8%까지 인상된 비용을 청

구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블랙타운 카운슬을 비롯 해 대다수 지방의회는 “이 같은 인상률로는 카운슬의 기본적인 거 주민 서비스가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해당 거주민 커뮤니티 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울라라 카운슬(Woollahra Municipal Council)의 운영 총 책 임자(General Manager) 크레이그

스위프트-맥네어(Craig SwiftMcNair) 매니저는 “IPART가 설 정한 비용 인상만으로는 우리 지 역사회가 필요로 하고 또 거주민 들이 요구하는 서비스 및 우선순

위 사업을 위한 실질 비용을 충족 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 다.

울라라 카운슬은 향후 3년 동안 최대 35%의 카운슬 비용 인상을

제안했지만 루이스 엘싱(Luise Elsing) 시 의원은 경제적으로 취

약한 거주민들의 생활비 압박을

가중시킨다는 이유로 이를 반대했 다.

스위프트-맥네어 매니저는 현 재보다 높은 카운슬 비용이 우리 지역 역사유산 보호, 공원 및 각 인프라 개선, 새로운 공공 주차공 간 마련, 디지털 기술 업그레이드 에 제공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시드니 이너웨스트에 자리한 캐 나다베이 카운슬(City of Canada Bay)은 향후 4년 동안 32%의 비 용 인상을 원하는 상황이다. 카운슬 대변인은 “카운슬 비용 인상이 자산 및 서비스에 대한 지 속적인 자금 지원, 생물다양성 및 기후 프로그램 확대, 개발신청 (Development Application) 처리 시간 단축, 도로 및 보도 (footpaths) 보수를 보장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베이 시 의회의 앤드류 퍼거슨(Andrew Ferguson)과 줄 리아 리틀(Julia Little. 이상 각 노 동당 소속)은 ‘거주민의 생활비 부담 가중’을 이유로 카운슬의 비용 인상에 반대표를 던졌다.

IPART는 각 카운슬의 비용 설 정 방식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 지만 NSW 지방의회 연합체인 ‘Local Government NSW’의

원하고

“각 카운슬은 비

인상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면서 “이들(각 카운슬)은 단지 지

역사회가 필요로 하고 또 기대하

는 서비스와 인프라를 제공하는 동시에 증가하는 인구를 수용할

수 있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강

조했다.

이런 가운데 노던비치 카운슬 (Northern Beaches Council)의 마이클 리건(Michael Regan) 시 장은 인플레이션 상승과 건축비용

이 치솟는 상황에서 시 의회의 고 정된 카운슬 비용이 (각 카운슬 입 장에서) 도전적인 문제임을 인정

하면서도 추가 카운슬 비용 인상

을 고려하는 현재의 메커니즘을

옹호했다.

그는 광역시드니의

MAIN NEWS The Korean Herald 14th October 2022 A15
다리아 털리(Darriea Turley) 회 장은 규제당국의 고정된 세율 방 식이 ‘구시대적인 것’이라고 비 난했다. 털리 회장은 “이는 지역사회에 서 중요한 기반시설 및 거주민을 위한 서비스를 박탈하는 것임은 물론 각 지방의회의 재정적 지속 가능성을 위험하게 한다”고 주장 했다. 생산성위원회(Productivity Commission)는 지난 2020년, ‘ 세율 고정이 인구가 증가하는 지 방의회 지역의 활동을 보장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털리 회장은 “NSW 주 각 지방 의회의 평균 카운슬 세금은 지난 2019년 591달러로, 다른 주 (State) 평균인 835달러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는 점도 언 급했다. ‘Local Government NSW’ 는 고정된 카운슬 비용을 폐지하 고 각 시 의회가 해당 지역사회 거 주민들과 협의하여 비용을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있 다. 털리 회장은
각 카운슬이 파손 상태의 자산에 해당 카운슬 의 재정을 쓰지 않고 주 정부 등에 지원금을 요청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지방의회 정치인들은 카 운슬 재정을 사용하고, (특정 시설 물 완공 등에서) 리본을 자르고 또 다시 새로운 것을 만드는데 능숙 하다”면서 “그 이전에 카운슬 자산을 유지하고 감가상각비를 충 당할 여유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 이 핵심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 다”고 지적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광역시드니 각 지방의회, 규제당국 설정 이상의 카운슬 비용 인상 ‘호소’ “일정 수준 비용인상 없으면 카운슬 운영 도서관-수영시설 이용 시간 단축 불가피” 광역시드니의 많은 카운슬들이 규제 당국의 고정된 카운슬 세비로는 거주민 대상의 제반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많다며 카운슬 비용 인상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은 블랙타운 시(Blacktown) 중심가. 해당 카운슬은 세율 인상이 없을 경우 공공 도서관, 수영장 등의 시설운영 시간을 단축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사진 : Blacktown City Council NSW 지방의회 연합체인 ‘Local Government NSW’의 다리아 털리(Darriea Turley. 사진) 회장. 그녀는 규제당국의 고정 된 세율에 대해 ‘구시대적 방식’이라고 비난했다. 사진 : Broken Hill City Council
INSIDE Magazine The Korean Herald 14th October 2022A16 NSW 법무부, ‘Coercive control’을 불법 으로 규정하는 새 법안 발표 A3면 NSW 주, 인지세 개혁 단계서 ‘online calculator’까지 선보였지만 A8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이 발생한 지 3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면서 국 제 전문가들의 이 바이러스 기원에 대한 조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호주 바이러스 학자가 포함된 또 하나의 국제 전문가 팀은 가장 가능성 있는 원인으로 ‘동물에서 인간으로의 전파’를 언급하면서 이 에 대처하지 못했음을 경고했다. 이 타스크포스는 COVID-19의 기원과 초기 확산을 주도한 것이 무 엇인지 충분한 증거를 평가하고 향후 이 같은 발병을 줄이며 대응 방안 을 개선한다는 취지의 ‘증거기반 권고’(evidence-based recommendations)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만들어졌다. 이 국제 조사팀은 지난 10월 10일(월) 공개한 보고서에서 “전 세계 는 다음 전염병을 예방하거나 적절한 대응을 준비하는 과제 해결에 대 부분 실패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는 동물에서 인간으 로의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전략을 아직 갖고 있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기후변화 및 무분별한 도시 확장은 이런 상황(바이러스 출현)을 더욱 악화시키게 된다. ▶17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COVID 기원’ 국제 조사팀, “동물성 전염병일 가능성 가장 높다” 결론 올해 초 발표된 2건의 ‘중국 우한의 wet market 시작 가능성’ 연구 결과 뒷받침 ‘동물→인간으로의 바이러스 전파 차단 실패’ 경고, “국가적 협력 강화되어야” 강조 COVID-19 기원 조사를 위해 지난해 말 만들어진 국제 전문가 연구팀은 최근 조사 보고서를 통해 가장 가능성 있는 원인으로 ‘동물에서 인간으로의 전파’를 언급했다. 이는 중국 우한(Wuhan)의 웻마켓(wet market)에서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올해 초 발표된 2건의 연구를 뒷받침한다. 사진은 중국 우한 바이러스 실험실(Wuhan Institute of Virology). 사진 : NBC News 영상 캡쳐

▶16면에서

호주 기반의 이 국제 조사팀 일원인 도허티연구소(The Peter Doherty Institute for Infection and Immunity) 소속 다니엘 앤더슨 (Danielle Anderson) 박사는 “모든 증거를 조사한 결과 COVID-19

의 기원이 동물성 전염병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조사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COVID-19 대유행이 중국 우한(Wuhan) 의 웻마켓(wet market. 생선과 농산물 및 현장에서 동물을 도축해 육류 를 파는 시장)에서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올해 초 발표된 2건의 연구를 뒷받침한다.

하지만 지난 6월 세계보건기구(WHO)는 COVID 기원에 대한 이들 조사에 대해 “결정적이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조사에서 중국

측 자료가 누락되었기 때문이었다.

앤더슨 박사는 기후변화와 도시개발의 결과로 인간과 동물의 상호 작 용이 증가하는 모든 상황에서 바이러스가 잠재적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문제는) 이것(바이러스)이 알려져 있는 것인지, 아니면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바이러스인 것인지 여부”라고 말했다.

이 조사팀에 속하지 않은 전염병 대비 그룹 ‘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의 제인 홀튼(Jane Halton) 위 원장은 동물과 인간 사이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강화한 것은 전염병의 중요한 교훈이라고 평가하면서 “지난 3년 동안의 우리의 경험은, 바이 러스가 동물에서 인간에게 전파된 결과, 우리는 이에 대응할 능력이 없 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팀은 이번 보고서에서 각 국가 및 다양한 보건 분야에서의 더 많 은 협력을 포함, 미래 전염병 예방을 위한 ‘원 헬스’(One Health) 전 략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앤더슨 박사는 “이는 바이러스가 나타날 수 있는 것을 미리 살펴보 는 것을 의미한다”며 “각국이 공조하면서 인간이나 동물에게 질병

사례가 있는지를 살피고, 있다면 즉시 대처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라고 설명했다.

잠재적 병원체 식별 ‘중요’

조사팀의 주요 권장 사항은 인간, 야생동물 및 가축 사이에서 잠재적 고위험 병원체를 식별하고 해당 질병의 ‘핫스팟’(hot spot)을 지정한 다는 것이다. ‘스마트 감시’(smart surveillance)라고도 하는 이 같은 대비는 우한(Wuhan)과 같은 유사한 웻마켓 같은 장소를 모니터링 및 샘플링 하는 것을 포함할 수 있다. 아울러 앤더슨 박사는 동물 거래상, 동물보호시설,

잘못된

있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홀튼 위원장은 SNS를 통해 잘못된 정보가 확산될 경우 해당 플랫폼 인 소셜미디어 회사들에게 책임을 부과해야 하며, 이런 잘못된 정보가 지속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제시했다. 그녀는 “(누구도) 관련 토론을 억제하려 하지 않지만 모든 당사자는 각자의 발언에 책임을 져야한다”며

하는 근로자 등 동물과 밀접하게 연관된

필요하다 고 말했다. 정기적으로 이들의 혈액을 채취, 무엇에 노출되었는지, 이들 의 인체에 어떤 항체가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또한 과학자들이 위험평가 및 조기경보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백신개발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새 로운 바이러스를 진단하는 방법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드니대학교 바이러스 학자인 에드워드 홈스(Edward Holmes) 교수는 “다만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며 “그것은 바로 ‘정 치’”라고 말했다. 팬데믹 초기, COVID-19 게놈 서열(genome sequence) 해독에 관연한 바 있는 그는 “원하는 모든

INSIDE Magazine The Korean Herald 14th October 2022 A17
이어받음
도축장 등에서 일
이들에 대한 검사도
것을 감시할 수 있지만 해당 데이터를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 다”고 지적했다.
정보에 대한 ‘대처’ 이와 함께 보고서는 신종 질병의 예방 및 통제에 대한 잘못된 정보, 이에 대응하는 조치가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악의적 인 거짓 정보들을 보아 왔기에 소셜미디어는 잘못된 정보를 차단하는 계획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한 특정 조직이 허위 정보와 정치적 동기를 이유로 특정 학자를 공격하거나 위협하지 못하도록 지원하고 과학에 대한 대중의 이해 향상 목적의 프로그램을 설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국제 조사팀 일원으로 참여한 호주 기반의 바이러스 학자 다니엘 앤더슨(Danielle Anderson. 사진) 박사. 그녀는 각 국가 및 다양한 보건 분야에서의 더 많은 협력을 포함, 미래 전염병 예방을 위한 ‘원 헬스’(One Health)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 The Peter Doherty Institute for Infection and Immunity 전염병 대비 그룹 ‘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의 제인
홀튼(Jane
Halton. 사진) 위원장은 동물과
인간 사이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강화한 것은 전염병의 중요한 교훈이라고 평가했다. 사진 : ANU
The Korean Herald 14th October 2022A18 COLUMN
The Korean Herald 14th October 2022 A19COLUMN

정부의 첫 번째 복합 COVID 부 스터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이 계 획에 따라 10월 10일부터 호주 성 인들은 ‘모더나’(Moderna) 사 의 복합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받 을 수 있다.

정부에 백신 관련 자문을 제공 하는 전문가 패널 ‘Australian Technical Advisory Group on Immunisation’(ATAGI)은 지날

달, SARS-CoV-2 바이러스와 BA.1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동시

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을 부스터 샷으로 접종할 것을 권장한 바 있 다.

복합 부스터는 이미 영국, 스위 스, 캐나다, EU, 미국 등에서 출시 되었으며 특히 미국은 BA.1이 아 닌 BA.4 및 BA.5에 맞춘 부스터 를 내놓았다.

그렇다면 호주에서 이 새 부스 터를 접종받을 수 있는 이들은 누 구이며 얼마나 많은 보호를 기대 할 수 있을까.

▲ 접종

‘Spikevax

나’(Moderna)

가능하다.

▲ 새 부스터, 기존 모더나 백신과

어떻게 다른가= 모더나의 오리지널

1차 접종 백신 및 부스터와 마찬

가지로 이 복합 부스터도 mRNA 백신이다. 이는 접종했을 때 인체 가 SARS-CoV-2 스파이크 단백 질 복제물을 구성하도록 자극하는 유전자 청사진을 포함하고 있다. 다만 첫 번째 모더나 백신에는 원래 SARS-CoV-2 바이러스에 대한 스파이크 단백질 청사진만 포함되어 있었지만 새 복합 부스 터에는 올해 초 백신이 개발되었 을 당시 널리 퍼져 있던 ‘오미크 론 BA.1’ 하위 변이 스파이크에 대한 청사진이 들어 있다. BA.1을 비롯해 그와 유사한 하 위 변이들은 본래 COVID 바이러 스와 비교해 스파이크 단백질에 최소 30개의 돌연변이가 있어 스 파이크 모양이 약간 다르다.

본래의 COVID 백신은 생성된 항체가 오미크론 스파이크 단백질 을 인식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새 하위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 염을 중화시키는 데 덜 효과적이 다.

▲ 얼마나 잘 작동하나= 모더나 사 의 복합 부스터에 대해 현재까지 알려진 거의 모든 것은 모더나 사 의 자체 시험에서 나온 것이다. 예 비 결과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1, BA.4, BA.5에 대한 면역반 응에서 ATAGI가 ‘점차 증가하 는 이점’(a small incremental benefit)이라고 표현한 바를 보여 주었다.

지속되는지 또한 밝혀지지 않

상태이다.

▲ 새 복합 부스터는 얼마나 안전한

가= 오리지널 백신과 유사한 안전 프로파일을 갖고 있다. 임상시험 에서 4차 COVID 백신접종 또는 2차 추가접종 후 가장 많이 보고 된 국소 부작용은 주사부위의 통 증(77%), 피로감(55%), 두통 (44%), 근육통(40%) 등이었다.

모더나의 복합 부스터 시험은 계속 진행 중이다. 호주 의약품 규 제 당국인 ‘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TGA)는 이 회 사가 실시하는 안전성 평가를 비 롯해 여러 장기 연구 결과에 대한

정보 및 백신출시 이후의 지속적

인 모니터링 결과를 제공하기로

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전의 백신과

최근

신을

아울러

백신이

복합

용되지 않는다.

이 복합 부스터를 접종받을 수

있는 곳을 확인하려면 보건부 웹

사이트의 진료소 찾기

매사추세츠 의료학회 (Massachusetts Medical Society) 발행의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3차 접종까지 마친 약 800명의 대상자를 나누어 본래의 모더나 백신과 복합 부스터를 투 여한 결과 두 집단 모두에서 본래 바이러스와 BA.1을 중화시킬 수 있는 항체를 만들었지만(본래 백 신이 BA.1에 고정할 수 있는 항체 를 생성할 수 있을 만큼 유사하게) 복합 부스터를 접종받은 이들은 28일 후 BA.1 항체 반응이 평균 1.75배로 높았다.

또한 복합 부스터는 투여받은 이들에게 BA.4 및 BA.5 변이체에 대한 더 높은

INSIDE Magazine The Korean Herald 14th October 2022A20
대상과 방법은=
Bivalent Original/ Omicron’ 또는 ‘mRNA1273.214’라고 하는 ‘모더
사의 새 부스터 백신은 18세 이상 성인에게만 접 종이 승인됐다. ATAGI는 가장 최근의 COVID-19 백신접종 또는 COVID 감염 후 최소 3개월 후에 접종받을 것을 권장하지만 이미
부스터샷을 받은 경우, 이 백
따로 투여받을 필요는 없다.
부스터는 COVID
아닌 것과 동시에 접종받 을 수도 있다. 아직 18세 미만 연령층에는 접 종이 승인되지 않았으며 ‘1차 접 종’(primary dose) 백신으로
페이지에서
항체 수준을 제공했 으며, 특히 이전에 COVID에 감염 된 적이 있는 이들에게서 더욱 큰 효과를 보였다. 모더나 사의 최고 의료 책임자 인 폴 버튼(Paul Burton) 박사는 지난 6월 호주 공영 ABC 방송과 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항체 수치 에 대해 “감염 및 중증 질병에 대 한 임상적 보호와 상관관계가 보 장된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이 항체수준이 실제로 감염, 병원 입원 및 사망을 예방하 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항체가 얼마 나
마찬가지로 복합 부스터는 기존 백신 출시 일환으 로 참여 약국 및 의료 클리닉에 배 포 및 투여되기 전 배치 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 또 다른 복합 백신이 출시되나= 모더나 사의 이번 백신은 호주에 서 처음 사용되는 복합 부스터이 지만 마지막 백신은 아니다. 화이자(Pfizer)와 노바백스 (Novavax)에서도 하나 이상의 변 이체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중화 항체를 더 많이 생성하도 록 설계된 현 COVID 백신의 슬 림형 버전, 스파이크 단백질만큼 빠르게 돌연변이 하지 않는 바이 러스의 일부를 표적으로 하는 백 신 연구도 진행 중이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백신 자문 전문가 패널인 ATAGI가 지난 달(9월) SARS-CoV-2 바이러스와 BA.1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모더나’(Moderna)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권장한 데 이어 정부는 조만간 이 복합 백신 부스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사진 : Johns Hopkins Medicine 현재 영국, EU, 미국 등에서 출시된 복합 부스터 백신은 현재 지배적 바이러스로 자리잡은 ‘오미크론’(Omicron) 하위 변이 에 초점을 맞추었다. 사진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보여주는 이미지. 사진 : Pixabay / BlenderTimer 호주, 첫 ‘복합 COVID 부스터’ 프로그램 시작... ‘모더나’ 오미크론 백신 출시 18세 이상 성인 대상, ‘SARS-CoV-2 바이러스와 BA.1 오미크론 하위 변이’ 동시 대응 영국-스위스-캐나다-EU-미국 등서 이미 출시, BA.4 및 BA.5에 맞춘 부스터도 나와
PROPERTY The Korean Herald 14th October 2022 B21 올 들어 본격화된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 지난 5월부터 시작된 기준금리 인상은 또 다시 주택가 격에 타격을 안겼다. 물론 이자율 인상이 시장 전 반에 영향을 미친 가운데 일부 지역은 상당한 가 격 손실을 입었고, 그에 비해 덜 하락한 교외지역 (suburb)도 있다. 부동산 컨설팅 사인 ‘코어로직’(CoreLogic) 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광역시드니 중간 주택가격은 4월 말에서 9월 말 사이 9.7%가 하락 했다. 아울러 부동산 시장 흐름에 비교적 덜 영향 을 받는 교외지역들에서도 가격하락 양상이 이어 졌다. ▶B24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부동산 시장 침체 속, 주택가격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지역은 어디? 팬데믹 기간 중 성장률 높았던 시드니 동부 및 북부 해안 등에서의 하락폭 커 주택가격 낮았던 교외지역, 영향 적어... 도심 유닛 시장, 투자자들로부터 ‘주목’ 부동산 컨설팅 사인 '코어로직'(CoreLogi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시작된 부동산 시장 침체 및 이어진 기준금리 인상으로 광역시드니 전역의 주택가격이 타격 을 받은 가운데 일부 지역의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사진은 최근 들어 유닛 시장에서 가 격 회복을 보이는 시드니 도심의 한 아파트. 사진 : Service First Property Group
문의 정환용 0433 530 534 james.jeong@lyncorp.com.au james700707

▶B1면에서 이어받음

단독주택에 비해 유닛의 경우 하락폭이 약간 적은 5.5%로 집계된 가운데 시 드니 서부(western Sydney), 남서부(Sydney south west) 및 도심 인근 (inner-city)은 지난 5월 첫 이자율 인상 이후 주택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달까지 6 개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 이 단행되면서(현재 호주 현금금리는 9년 만에 최고 치인 2.6%이다) 시장 전 문가들은 일부 지역의 가 격 상승이 지속되지는 않 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어로직의 케이틀린 이 지(Kaytlin Ezzy) 경제연구 원은 “이자율 인상이 구 매자의 담보대출 차입 능 력과 수요를 감소시켜 전 반적으로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 다. 이어 그녀는 “유닛 시 장에서는 소폭의 상승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경우 금리인상이 시드니 전역의 주택가격에 상당한 하락 압력을 가했다”고 설명했 다. 코어로직 자료를 보면 시장 침체 및 이자율 인상 와중에서 가격 변화가 비 교적 적은 지역은 이전까 지 주택가격이 낮았던 교

외지역 및 부동산 시장 호 황기 당시 성장이 덜했던 곳들이었다.

지난 4월 이후 루티힐 (Rooty Hill), 로프 크로싱 (Ropes Crossing)의 유닛 가격은 2% 이상, 마운트 드루이트(Mount Druitt), 매콰리필드(Macquarie Fields), 무어뱅크 (Moorebank)는 1%가량 상승했다. 또한 시드니 도 심의 헤이마켓 (Haymarket), 시드니 시 티(Sydney) 및 시드니 동 부 러시커터스 베이 (Rushcutters Bay) 지역도 0.2%에서 0.9%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단독주택의 경우 전반적

으로 가격이 떨어진 가운 데 가장 적은 규모의 하락 폭을 보인 곳은 남서부 교 외지역들이었다. 오스트랄 (Austral)이 0.4%, 칸스 힐 (Carnes Hill), 애쉬크로프 트(Ashcroft), 글렌우드 힐 (Gledswood Hills), 세인 트존스 파크(St Johns Park) 또한 가격 하락폭은 1% 미만이었다. 주택가격이 가장 크게 떨어진 교외지역은 2021 년까지 지난 2년여 사이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시 드니 동부(eastern suburbs), 노던비치 (northern beaches), 시드

니 남부의 서던랜드 샤이

어 지역(Sutherland Shire region)에서 나타났다.

교외지역을 보면, 나라

빈(Narrabeen)은 19.5%

가 하락했으며 타렌포인트

연구원은

시드니 주택가격에 대해

“최고점으로는 18%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

다. 지난달(9월)의 경우 하

락 속도가 다소 둔화되기 는 했지만 향후 모멘텀은

이자율이 어느 선까지 높 아질 수 있는가에 달려 있 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 는 “첫 금리인상의 영향

이 시장에 파급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에어드 연구

원은 “현재 주택가격은

빠른 속도로 하락

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우리의 현재

PROPERTY The Korean Herald 14th October 2022B24 Property & Business
(Taren Point)와 컨넬 (Kurnell)이 각 17%로 뒤 를 이었다. 이지 연구원은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많은 액 수의 주택담보 대출을 갖 고 있는)가 시드니 중심 지 역을 비롯해 기존 고가 주 택지역을 이자율 인상에 더 민감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녀에 따르면 주택가격 이 저렴한 지역일수록 그 동안 가격 성정이 낮았고, 그런 만큼 가격 하락폭 또 한 적은 편이다. 하지만 금 리인상이 지속됨에 따라 이들 지역 또한 눈에 띌 정 도로 가력이 내려가는 상 황을 볼 가능성이 있다. 커먼웰스 은행 (Commonwealth Bank) 의 호주경제 연구팀 책임 자인 가레스 에어드 (Gareth Aird) 연구원은 “부동산 가격 상승 및 하 락은 보다 가격이 높은 시 장에서 주도하는 경향이 있지만 가격 변화는 시간 이 지나면서 전역으로 확 대됐다”고 설명했다. 아 울러 “아파트 시장 또한 임대수익률 상승으로 투자 자 활동이 뒷받침되었지만 대출 차입능력 감소는 구 매자들을 더 저렴한 가격 대로 내몰 수 있다”고 덧 붙였다. 이어 에어드
비교적
예측 프로 필은 내년 하반기 저점에 도달하고 RBA가 금리를 다시 인하하면서 주택시장 이 반등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자 율이 얼마나 더 올라갈 것 인지는 알 수 없다”고 덧 붙였다. ▶B28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지난 5월, 호주 중앙은행(RBA)이 이자율 인상을 단행한 이후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가격이 변동을 보였으나 루티힐(Rooty Hill), 로프 크로싱(Ropes Crossing) 등의 유닛 가격은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 했다. 사진은 루티힐의 한 신축 아파트. 사진 : Mitula Property 시드니 도심 인근(inner city) 기반의 한 부동산 에이전트에 따르면 도심 지역에서의 유닛 구매자 수요, 부동산 가격 및 임대료는 전염병 사태 초기 이 후 점차 회복되고 있다. 사진은 매물로 공지된 시드니 도심의 한 아파트. 사진 : AYRE

여러분의 부동산 컨시어지, 호주 부동산 전문가 오리온 스타 프로퍼티 실장 “브렌다”입니다.

저도 어느 덧 호주 생활 18년차, 부동산 직•간접 경력 7년차, 나이는

40대 초반이 되어 버렸습니다.

얼마전 80만불대 구입 가능한 타운 하우스 투어를 진행 했습니다. 많

은 고객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고, 함께

다. 한결 같이, “시드니 부동산 가격이 이렇게나 올랐나요?”, “요즘

마켓이 조용하다 하던데, 그렇지도 않은 가 봐요?”

마켓 한 가운데 있는 저는, 요즘 너무 바쁩니다. 렌트비 고공 상승으 로 첫주택 구매자 고객분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뜨겁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이자율이 계속 올라간다는 걱정에 내년까지 관망해야 할 지, 아니면 바이어가 줄어든 지금이 기회인지 고민하는 두 부류의 고객님 들이 있습니다. 처음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결정입니다. 가보지 않은 길이라 더 그렇 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판단과 생각을 믿지 못해 주변인과 전문가의 도 움을 받습니다. 만약 미래를 알 수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정보가 넘쳐나는 요즘, 20년, 40년 전의 과거의 부동산 가격부터, 10 년, 20년을 예측한 미래의 부동산 가격까지 조금만 찾아보면 다 알 수 있습니다. 아래 표를 참고로 봐 주십시요. 2043년, 앞으로 20년 뒤의 각 주별 유 닛과 하우스의 평균 가격 입니다. 위기는 또 다른 기회입니다. 우리는 과거 부동산 가격을 통해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이 항상 최고점이라고 생각하지만, 큰 사이클로 보면, 부동산 가격은 언제나 우상향입니다.

아마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행동하는 것과 반대로 행동하면 더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모두가 구매할 때는 오히려 최고점 이었고, 위기가 닥쳐 주춤할 때 구매한 부동산은 그 시간이 지나면, 급 등하는 양상을 보여왔습니다. 여기 14년 동안 1만명의 케이스를 다루고 있는 “오리온 스타 프로퍼 티”가 있습니다. 시드니 지역 매물을 비롯하여, 캔버라, 브리즈번, 골 드코스트, 멜번, 퍼스, 애들레이드까지 다양한 매물과 중국팀 일본팀과 연계되어 있는 폭 넓은 네트워크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오직 당신만을 위한, 당신에게 맞는 부동산 컨시어지 “오리온 스타 프로퍼티”가 되겠습니다.

이 표 대로라면, 하우스 가격 뿐 아니라, 분명 유닛의 가격도 지금보 다는 많이 상승 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시드니 하우스 중간 가격 이 1.5m이니, 20년 뒤에는 적어도 4배는 오른 가격이 됩니다.

The Korean Herald 14th October 2022A26 COLUMN
인스펙션을 진행 해 드렸습니
제 289차 오리온 스타 프로퍼티 시드니 교민을 위한 부동산 세미나 부동산으로 100배 수익 올리는 방법 2022년 10월 15일 (토) 10시 2022년 10월 19일 (수) 18시30분 오리온 스타 프로퍼티 세미나룸 Suite 502, 10 Help St, Chatswood (채스우드역 도보 3분, 주차가능) 오리온 스타 프로퍼티 칼럼 전화 : 0450 590 840 메일 : brenda@orionstarproperty.com 카카오톡 : orionstarbrenda [예약] : 미래를 알 수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유튜브, 인스타그램, 카톡채널, 페이스북에서 Orion Star Property를 검색하시면 호주 최신 부동산 정보와 정부개발계획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리온 스타 프로퍼티 Brenda / 브렌다 최 실장 “Disclaimer:본 칼럼은 일반적인 부동산 관련 정보이며 본 칼럼 관련 법적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B24면에서 이어받음

전국 체인 부동산 중개 회사 ‘Laine & Simmons’의 ‘Mount Druitt and Rooty Hill’ 책임자인 바셀 나하스 (Basel Nahas)씨는 “현재

이 지역의 아파트는 올해

초 가격대와 같은 수준에

서 거래되고 있지만 매매 가 완료되기까지는 더 많 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 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유닛 수

요는 주로 첫 주택구입자

들에게서 많았지만 근래의

임대료 상승은 투자자들로

부터 유닛에 대한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는 그는

“우리 지역(Mount

Druitt, Rooty Hill 등)에

서는 유닛이 큰 붐을 보이

지는 않기에 지금도 그리

높지 않은 가격에 이를 구

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

다. “여전히 낮은 가격대

를 보이는 가운데 ‘금리

인상 때문에 지금은 구매

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예비구매자는 거의 없다”

는 것이다.

시드니 도심 인근(inner city)을 기반으로 하는 부 동산 중개회사 ‘Ayre

Real Estate’ 사의 아드 리안 윌슨(Adrian Wilson) 대표는 “도심 지역에서의 유닛 구매자 수요, 부동산 가격 및 임대료는 전염병 사태 초기 이후 점차 회복 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임 대료 상승, 낮은 공급이 도 심 지역 유닛가격을 지지 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윌슨 대표는 이어 “팬 데믹으로 인해 많은 이들 이 도심 지역을 기피했고, 이로 인해 임대료 수익이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 렇지 않다”면서 “높은 가격 상승을 보이지는 않 겠지만 그렇다고 (가격이) 하락하지도 않을 것”이라

고 덧붙였다.

■ 기준금리 첫 인상

Gledswood Hills : $1,200,523 / -0.8%($9,863)

St Johns Park : $991,949 / -0.9%($8,550)

Sadleir : $762,499 / -1.1%(-$8,199)

Abbotsbury : $1,278,559 / -1.2%($15,378)

Menangle Park : $885,674 / -1.4%($12,535)

Heckenberg : $811,588 / -1.5%(-$12,170_

Edensor Park : $1,097,598 / -2.0%($22,278)

▲ Units

Rooty Hill : $694,896 / 2.2%($14,868)

Ropes Crossing : $589,188 / 2.1%($12,306)

Mount Druitt : $445,387 / 1.7%($7,343)

Macquarie Fields : $559,632 / 1.1%($5,986)

Casula : $697,679 / 0.4%($2,859)

Sydney : $1,106,949 / 0.4%($4,454)

Rushcutters Bay : $1,052,218 / 0.2%($1,931)

Source: CoreLogic

■ 기준금리 첫 인상 후 가격 변동 큰 상위 지역 (광역시드니. Suburb : 중간 가격 / Change since first rate rise)

▲ Houses

Narrabeen : $2,411,526 / -19.5%(-$584,739)

Taren Point : $2,118,082 / -17.1%(-$436,035)

Kurnell : $1,644,045 / -17.0%(-$336,772)

Bayview : $2,630,169 / -16.6%(-$522,875)

Wheeler Heights : $2,151,102 / -16.5%($426,568)

Redfern : $1,628,074 / -16.2%(-$315,772)

Sylvania Waters : $2,061,810 / -16.0%($392,977)

▲ Units

Mona Vale : $1,296,663 / -15.5%(-$238,729)

Centennial Park : $864,372 / -15.3%($156,139)

Belrose : $696,161 / -14.9%(-$121,559)

Cromer : $1,045,936 / -14.8%(-$181,703)

Warriewood : $1,310,144 / -13.5%($203,847)

Newport : $1,200,784 / -13.4%(-$186,208)

Narrabeen : $1,073,113 / -13.3%(-$164,444)

Bellevue Hill : $1,445,997 / -13.2%($220,720)

Clovelly : $1,427,953 / -13.2%(-$217,564)

Waverley : $1,190,182 / -13.1%(-$178,965)

Austral : $986,093 / -0.4%(-$4,178)

Carnes Hill : $1,083,010 / -0.7%(-$8,090)

Ashcroft : $779,940 / -0.8%(-$6,174)

Moorebank : $721,261 / 1.1%($7,614)

Haymarket : $1,067,358 / 0.9%($9,516)

Richmond : $553,900 / 0.7%($3,825)

Banksia : $1,343,995 / -16.2%(-$260,613)

Collaroy Plateau : $2,238,375 / -16.2%($433,008)

Balgowlah : $2,897,354 / -16.0%(-$553,003)

Source: CoreLogic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PROPERTY The Korean Herald 14th October 2022B28 Property & Business
후 가격 변동 적은 상위 지역 (광역시드니. Suburb : 중 간 가격 / Change since first rate rise) ▲ Houses
시드니 남서부 오스트랄(Austral)의 단독주택은 최근의 부동산 시장 상황에서 가격 하락의 영향을 덜 받은 지역(suburb)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사진은 오스트랄의 한 매물 주택. 사진 : RateMy Agent

이날 시드니 전역에

경매가 진행된 612채의 매물

하나였다. 이날 저녁 부동산 정

보회사 ‘도메인’(Domain)에 보

고된 392채의 낙찰률은 63.5%로

잠정 집계됐다. 부동산 시장에서

60% 대의 낙찰률은 시장이 안정

적으로 이어지는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 부동 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도 시드니 경매에서 일부 주택 은 예비구매자들의 경쟁이 가열되 는 양상이다.

6개월 연속 이자율 상승이 결정 되고 며칠 후 진행된 지난 주말(8 일) 경매에서, 넓은 부지를 가진 채스우드 소재 4개 침실 주택이 353만 달러에 낙찰됐다.

785스퀘어미터 블록에 자리한 이 주택 경매에는 11명의 예비구 매자와 낙찰가를 궁금해 하는 주

변 거주민들이 경매 과정을 지켜 봤다. 이 주택은 매매로 공지된 이 후 150명 이상이 인스펙션을 할 만큼 관심을 받았던 주택이었다.

애초 예정(290만 달러)과 달리 현재의 시장 상황을 감안, 270만 달러에서 입찰이 시작된 경매는 업사이징을 원하는 예비구매자들 간 치열한 가격 경쟁이 이어져 입 찰가는 빠르게 상승했다.

제시된 가격이 320만 달러를 넘 어가면서 6명의 예부구매자가 입 찰에 참여했으며, 마지막으로

353만 달러를 내놓은 한 가족에 게 낙찰이 결정됐다. 이는 잠정가 격(345만 달러)에서 8만 달러 높 아진 금액이었다. 현재 울리크릭 (Wolli Creek)의 한 아파트에 거 주하는 이 가족은 보다 큰 주택을 찾던 중이었다. 매매를 진행한 ‘Belle Property Lane Cove’ 사의 패 트릭 랭(Patrick Lang) 에이전트 는 “애초 벤더(vendor)가 책정한 것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었지만 판매자는 침체된 시장을 감안해

PROPERTY The Korean Herald 14th October 2022B30 Property & Business
320만 달러에도 판매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기록에 의하면 이 주택은 지난 1998년 마지막으로 매매됐으며, 당시 거래금액은 50만5,000달러 였다. 랭 에이전트는 “A급 주택에 대 한 수요는 여전히 높은 편이며, 특 히 현재 약세를 보이는 시장 상황 에서 조금이나마 유리한 가격에 주택을 구입하려는 대가족들이 이 런 주택을 강하게 원한다”면서 “유닛에 비해 단독주택 가격이 지난 수년 사이 워낙 높게 치솟은 상황이어서 업사이징을 원하는 이 들은 다소 가격이 하락한 현재 상 황을 최대한 이용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주택은
것으로 판단되는 기준이기도 하다. 이날 아침 경매 가 철회된 주택은 98채였다. ▶B32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호주 중앙은행이 6개월째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 후 며칠 뒤에 진행된 시드니 주말 경매에서 일부 매물은 부동산 시장 침체 및 이자율 상승과는 무관하게 예비구매자들 사이에 치열한 가 격 경쟁이 펼쳐졌다. 사진은 지난 주말 353만 달러에 낙찰된 채스우드(Chatswood) 소재 4개 침실 주택. 사진 : Belle Property Lane Cove 채스우드, 비콘스필드 로드(Beaconsfield Road, Chatswood) 상에 자리한 752스퀘어미터 부지의 주택. 345만 달러의 잠정가격에서 8만 달러 높아진 금액(353만 달러)에 거래가 이루어졌다. 사진 : Belle Property Lane Cove 엔모어의 상징적 주택으로 알려진 리버티 스트리트(Liberty Street, Enmore) 상의 테라스주택. 200만 달러에 시장에 나 온 이 주택은 최고 입찰가가 190만 달러였으나 협상을 통해 200만 달러에서 거래가 성사됐다. 사진 : Urban Lane 시드니 주말 경매- 시장 침체 속에서도 일부 주택, 입찰자 경쟁 가열 판매자의 가격인하 의도 불구, 채스우드 소재 4개 침실 주택 잠정가서 8만 달러 ↑

찰을 시작하기로 했던 이

주택은 170만 달러에서

경매가 시작되었으나 최고

입찰가는 190만 달러에서

멈추었다. 이는 잠정가격

(200만 달러)에서 10만 달

러가 낮은 금액이었다. 이

후 에이전트가 판매자와

입찰자 사이에서 협상을

중재, 5만 달러를 올린 후

다시 협의하여 잠정가격에

거래하기로 합의했다.

전체 면적 158스퀘어미

터인 이 주택은 지난 2008

년 67만 달러에 마지막으

로 거래된 바 있다.

한 자선단체에 기증된

센테니얼 파크의 쿡 로드

(Cook Road, Centennial Park) 상에 있는 2개 침실

아파트는 79만 달러의 낙

찰됐다. 이는 잠정가격에

서 6만 달러 오른 금액이 다.

소유자가 사망하면서 기

증받은 자선단체가 경매

매물로 내놓은 이 주택에

는 3명의 첫 예비 주택구

매자가 입찰, 65만 달러에

서 경매가 시작돼 비교적

빠르게 가격이 올랐으며, 센테니얼 파크 현지에 거 주하는 첫 주택구매자가 제시한 79만 달러에서 낙 찰이 결정됐다. 매매를 맡은 ‘The Agency Eastern Suburbs’의 크리스 칸타 렐라(Chris Cantarella) 에 이전트는 “애초 5명의 예 비구매자가 입찰을 등록한 가운데 3명만 참석했다”

며 “크게 둔화된 시장에

서 흔히 있는 일이지만 경

매 주택들 대부분은 여전

히 입찰자들의 경쟁이 이

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유자는 사망

자선단체인 구세군

Salvation Army)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

부지를 가진 호닝 퍼레이드

(Horning Parade) 상의 이 주택에는 5명의 예비구 매자가 입찰한 가운데

250만 달러에서 경매가 시작돼 금세 잠정가격 (250만 달러)를 넘겼으며, 이후에도 가격이 크게 오 른 후 업사이징을 원하는 한 가족에게 낙찰이 결정 됐다. 스미스필드(Smithfield) 에서는 NSW 주택부 (Department of Housing) 소유의 한 주택이 77만 2,000달러에 거래됐다. 이 주택은 흰개미 피해가 극 심해 사람이 거주할 수 없 는 조건이었던 것으로 알 려졌다. 리저브 스트리트 (Reserve Street) 상에

PROPERTY The Korean Herald 14th October 2022B32 Property & Business ▶B30면에서 이어받음 도심 인근, 엔모어 (Enmore)에서는 무지개 색깔의 정면, 측면에는 프 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 영국 록 밴드 Queen의 멤버)의 벽화가 있는 상징적인 코너블럭 테라스주택이 200만 달러 에 판매됐다. 리버티 스트리트 (Liberty Street) 상에 자리 한 이 주택 정면의 무지개 색깔은 호주의 동성결혼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이를 지지하는 이 들이 그려놓은 것으로, 이 날 경매에는 3명의 예비구 매자가 입찰했다. 애초 180만 달러에서 입
이 아파트
전,
(The
이를
졌다. 인근의 달링허스트 (Darlinghurst)에서는 2개 의 별도 거주지로 분할되 어 있는 5개 침실 테라스 주택이 375만 달러의 잠 정가격에 나왔으나 낙찰이 되지는 못했다. 매매를 진행한 ‘BresicWhitney Darlinghurst’ 사의 로마 니 브룩스(Romany Brooks) 에이전트는 경매 가 유찰된 후 입찰자들과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며, 테라스주택으로는 비교적 넓은 323스퀘어미터의 이 매물이 조만간 거래될 것 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주택은 거의 버려지 다시피 했던 상태에서 지 난 2011년 한 건축가가 178만2,000달러에 매입한 뒤 대대적인 개조를 거쳐 경매시장에 내놓은 것이었 다. 노던비치(northern beaches)의 맨리베일 (Manly Vale)에서는 4개 침실 주택이 266만 달러 에 판매됐다. 이는 잠정가 격에서 16만 달러가 높아 진 것이다. 620스퀘어미터
자 리한 이 주택에는 출입을 금하는 견고한 울타리가 만들어져 직접 내부 인스 펙션이 불가능했으며, 이 날 경매도 울타리 밖에서 진행됐다. 556스퀘어미터 부지를 가진 이 주택에는 대부분 건축업자인 10명의 예비 구매자가 입찰했으며, 70 만 달러에서 경매가 시작 돼 마지막으로 77만2,000 달러를 제시한 현지 거주 건축업자에게 낙찰됐다. 기록에 의하면 이 주택 은 지난 1985년 NSW 주 택부에서 7만1,150달러에 구매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2개의 별도 거주지로 분할되어 있는 달링허스트(Darlinghurst) 소재 5개 침실 테라스주택. 375만 달러의 잠정가격에 나왔으나 낙찰이 되지는 못했 다. 사진 : BresicWhitney Darlinghurst 소유자가 사망하기 전, 자선단체 구세군(The Salvation Army)에 기부했던 2개 침실 아파트는 79만 달러에 낙찰됐다. 사진 : The Agency Eastern Suburbs 맨리베일의 호닝 퍼레이드(Horning Parade, Manly Vale) 상에 있는 4개 침실 주택. 잠정가격(250만 달러)에서 16만 달러 높아진 가격에 거래가 이 루어졌다. 사진 : McGrath Manly

올 들어 본격화된 부동산 시장 침체 상황에서 매매를 위한 주택 공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주 택거래가 가장 활발한 봄 시즌임 에도 예비구매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부동산이 지난해에 비해 크 게 줄어든 것이다.

광역시드니에서 인기 높은 일부 교외지역(suburb)의 신규 판매자 활동은 전년대비 30% 이상 감소 했으며. 주택가격이 하락한 상황 에서 기꺼이 부동산을 매각하려는 이들은 지난 2010년 수준으로 떨 어졌다.

부동산 정보회사 ‘도메 인’(Domain)이 최근 내놓은 자 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봄 시즌 은 주택판매가 크게 증가하지만 올해 9월에는 반대현상이 나타났 다. 판매 목록에 업데이트 된 주택 수는 전월(8월)에 비해 13%가 감 소했다.

특히 지난 달 신규 매물은 광역 시드니가 봉쇄(lockdown) 상태( 당시 부동산 거래는 온라인으로만 가능)에 있던 지난해 9월에 비해 17.5%, 그 이전의 부동산 시장 침 체기였던 2018년 9월과 비교하면 10.3%가 줄어든 것이다. 판매 매물의 급격한 하락은 고 가 주거지역에서 발생했다. 지난 수년 사이 주택가격이 크게 상승 했던 노던비치(northern beaches), 시드니 동부(eastern suburbs) 및 노스쇼어 지역(north shore region)의 경우 전년대비 최소 30% 이상 감소했으며 남부

서덜랜드 샤이어(Sutherland Shire), 시드니 도심(Sydney City)

및 도심 남부(inner south)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분의

1 이상 줄었다.

시드니 기반의 부동산 중개회사

‘PK Property’의 피터 캘러허

(Peter Kelaher) 대표는 비교적

고가의 주택 공급이 심각하게 부

족한 상황임을 전했다. 그는 “노

던비치와 노스쇼어 지역(region)

에이전트들은 새로운 매물이 일반 적으로 봄 시즌에 볼 수 있는 물량 에 비해 30~50% 낮은 수준이라 고 말하고 있다”며 “이 같은 현

상은 이들 지역뿐만 아니라 시드

니 전역에서도 유사하다”고 말했 다.

지역(region)별 공급 감소를 보 면 파라마타(Parramatta)가

1.6%, 버큼힐스 및 혹스베리 (Baulkham Hills and Hawkesbury) 8.9%, 남서부 외곽 (outer southwest)이 10%로 나타 났다. 블랙타운(Blacktown)의 경

우 전년대비 14.3%가 증가했지만 이외 대부분 지역의 신규 판매자 활동은 8월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금융서비스 사 ‘Barrenjoey

Capital’의 조너선 맥메나민

(Johnathan McMenamin) 선임 경제연구원은 시장 침체기에 판매

자들 또한 구매자와 마찬가지로

신중하게 행동하고 있다고 설명했 다. “주택가격 하락과 금리 인상 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대부분은 주택판매 계획을 연기하게 된다”

는 것이다.

이어 그는 “시장에 나오는 판 매자 감소는 공급을 줄임으로써 주택가격 하락을 완화하는 데 도 움이 될 수 있지만 봄 시장 동안 다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신규 판매 목록에 오르는 매물 은 감소했지만 거래된 총 주택의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1%가 늘었다. 물론 일부 매물 의 경우 판매가 완료되기까지 더 긴 시간이 소요되기도 했다. 전국 체인 부동산 중개회사 ‘LJ Hooker Group’의 매튜 틸 러(Mathew Tiller) 연구원은 “봄 시즌이 조금 더 늦게 시작되고 있 다”며 “판매자가 한발 물러서면 서 새 매물 목록은 비슷한 수준으 로 하락했지만 판매용 주택이 새 구매자를 찾는 데까지 더 긴 시간 이 소요되기에 총 판매주택 수는 약간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틸러 연구원은 “판매를 계획하는 이들에게는 기회가 있 다”면서 “(다른 판매자들과의) 경쟁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덧 붙였다.

■ 9월 시드니 지역별 판매용 매물 비교

(SA4 region : 전월대비 / 지난해 9월 대비 / 2018년 9월 대비)

Central Coast : -13.2% / -15.2% / -25.3%

Sydney-Baulkham Hills and Hawkesbury : -4.5% / -8.9% / -9.1%

Sydney-Blacktown : -12.6% / 14.3% / 32.2%

Sydney-City and Inner South : -17.0% / -26.3% / -10.9%

Sydney-Eastern Suburbs : -17.3% / -30.6% / 14.4%

Sydney-Inner South West : -15.3% / -14.6% / -16.0%

Sydney-Inner West : -6.5% / -16.9% / -5.2%

Sydney-North Sydney and Hornsby : -18.5% / -30.0% / -15.1%

Sydney-Northern Beaches : -5.4% / -33.7% / -9.6%

Sydney-Outer South West : -1.0% / -10.0% /-21.9%

Sydney-Outer West and Blue Mountains : -16.2% / -21.5% / -26.3%

Sydney-Parramatta : -16.9% / -1.6% / 3.9%

Sydney-Ryde : 1.6% / -19.1% / 1.9%

Sydney-South West : -21.1% / -12.3% / -18.8%

Sydney-Sutherland : -9.0% / -27.9% / -25.9%

*2022년 9월, 판매 목록에 있는 주택 수 기준

Source: Domain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PROPERTY The Korean Herald 14th October 2022 B33
김지환
냉각된 부동산 시장... 주택판매 수가 급격히 감소한 시드니 지역은? ‘Domain’ 자료, 2010년 수준으로 매물 수 하락... 일부 지역은 전년대비 30% 이상 감소 일반적으로 봄 시즌은 주택시장이 활기를 띠는 시기이지만 올해 9월 매물로 공급된 주택 수는 광역시드니 전역에서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판매를 알리는 시드니 지역의 한 주택. ABC 방송 ‘The Business’ 방송 화면 캡쳐 부동산 정보회사 '도메인'(Domain) 자료에 따르면 센트럴코스트(Cenytal Coast)의 지난 달(9월) 판매 주택 공급은 광역시드니 각 지역(region)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사진 : The Property Market

최근의 급격한 인플레이션 상승 속에서 호주인들이 안고 있는 생 활비 부담이 COVID-19로 인한 스트레스를 능가한 것으로 조사됐 다. 대부분의 가정이 가계 예산을 맞추고 자녀를 양육하는 데 있어 매 순간마다 ‘어려운 결정’을 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정신건강 및 웰빙 지원 가구

‘Beyond Blue’는 최근 높은 물가가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파 악하고자 호주 전역 1,500 가정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부분 응답자들은 빠르 게 인상되는 기준금리, 높은 인플 레이션, 가계 생활비 부담이 결합 되어 상당한 우려를 하고 있다는 답변이었다.

동 기관이 실시한 1년 전 조사와 비교하면, 팬데믹 영향으로 도움 을 필요로 하는 이들의 수는 상당 히 줄었다. 반면 응답자의 거의 절 반이 정신건강과 웰빙에 대해 느 낀 상실감을 토로했다. 조사 대상자 중 약 46%는 ‘아 직은’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 다는 답변이었다. ‘Beyond Blue’의 조지 하먼 (George Harman) 최고경영자는 “COVID-19가 호주 각 가정의 주요 걱정거리로 부상했지만 사람 들은 여전히 이에 적응해 가는 중”이라며 응답자들은 사회적 연 결망 부족, 고립감, 부정적 자존감 의 여운을 안은 채 아직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았다는 답변이었다” 고 설명했다. 이어 하먼 CEO는 “크거나 작 은 문제는 없다”며 “초기, 기분 이 좋지 않다는 신호가 느껴질 때 지원을 구하면 보다 쉽게 회복하 고 좋은 정신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Beyond Blue’에 앞서 유사 한 조사를 실시한 호주 최대 소비 자 옹호단체 ‘초이 스’(CHOICE)의 설문 결과를 보

면 호주인 10명 중 9명은 생활비

위기가 지속되면서 지난 한 해 동

안 가계 예산이 상당한 부담으로

부상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5명

이는 지난해

6월 18%에서 크게 증가한 수

치”라면서 “거의 모든 가구가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을 느끼고

있음은 물론 90%는 각 공과금 청

구서와 지출이 증가한 것을 경험

했다는 답변이었다”고 말했다.

‘CHOICE’ 조사에 따르면 호 주인들이 느끼는 가장 큰 재정 부 담은 건강보험과 유틸리티 비용이 었다.

라퍼티 편집장은 “건강보험에 대해 보다 나은 거래에 관심이 없 었다면 지금이 좋은 기회”라며 “초이스 연구에 따르면 다른 보 험회사의 유사한 정책으로 전환하 면 병원보험에 대해 연간 최대

935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용하지 않

립운동!’이라는

되는

캠프 교육이 성료됐다.

광복회 호주지회(회장 김형)가 매

년 하반기 개최하는 이 교육 프로

그램은 동포자녀 하이스쿨 학생들

에게 한민족 정체성과 민족교육 강

화 목적으로, 여덟 번째를 맞는 올

해에는 시드니를 비롯해 호주 전역

한인

군 ‘위안부’, 통일에 이르는 각

부문별 주제에 대해 노지은 독립기

념관 학예사, 신성철 시드니대학교 교수, 레오니드 페트로프 ANU 교

수 등 10명의 강사와 15명의 운영

위원이 강의와 함께 체험학습, 음악 교육, 전통민속놀이, 촛불의식, K-Pop을 포함한 특별활동 등으로 구성, 진행됐다. 이번 교육의 마지막 프로그램으 로 마련된 ‘호주 한인으로서의 우 리의 역할’(What is our role as Korean-Australian?)’ 주제의 조 별 발표는 준비 시간이 짧았음에도 각 조 나름대로 청소년 역할의 방 향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올해 민족캠프 참가 학생들 은 오는 11월 17일 시드니 한인회 관에서

MAIN NEWS The Korean Herald 14th October 2022A34
가운데 거의 3명은 가처분 소득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CHOICE’에서 매거진 편집 을 담당하는 마그 라퍼티(Marg Rafferty) 편집장은 “이 조사 결 과는 호주인 각 가정이 가계 예산 을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지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사(CHOICE)의 가장 최 근 ‘Consumer Pulse’를 인용, “호주 가정의 23%가 생계에 어 려움을 겪고 있으며,
는 보험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 건강보험을 전환하거나 다운 그레이드를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전개하는 또 다른 그룹이 전국 1천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또 다른 조사에 서도 생활비 상승은 가장 큰 부담 인 것으로 나타났다. ‘Australian Parents for Climate Action’의 이 조사에서 95%는 가계재정 압 박으로 인해 식료품 및 난방을 비 롯한 필수 항목에서의 지출을 줄 여야 했다는 답변이었다. 또한 증 가하는 에너지 사용료로 가계 부 채가 늘어난다는 이들도 10%에 달했다. ▶38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나라사랑 민족캠프! 21세기 독
기치로 매년 개최
동포자녀 청소년대상의 민족
청소년 53명이 참가했다. 지난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시드 니 북부, 콜라로이센타(22 Homestead Ave. Collaroy)에서 2 박3일의 합숙으로 진행된 이번 교 육에서 광복회 호주지회 김형 회장 은 “힘들어도 한번 부딪혀 도전해 보는 게 청소년 민족캠프”라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한민족의 끈기 와 정신을 배우고 이어나가며, 가슴 에 새긴 것을 실천하는 용기를 가 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광복회 장호권 회장은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 건 립의 초석이 된 당시 청년들의 윤 리를 계승 발전시켜 나갔으면 한 다”는 바람을 전했으며 홍상우 총 영사도 올해 민족캠프에 참가한 청 소년들을 격려했다. 올해 민족캠프 프로그램은 한민 족의 정신, 역사, 문화, 독도, 일본
열리는 제83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 합창, 공연, 발 표 등을 실질적으로 주도하며 민족 캠프 교육 발표회도 마련된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정신건강 및 웰빙 지원 가구 ‘Beyond Blue’, 호주 최대 소비자 옹호단체 ‘초이스’(CHOICE), 기후변화 대응 활동 그룹 ‘Australian Parents for Climate Action’이 각각 전국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비 문제에 대한 조사 결과 대다수 가 정이 한 목소리로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식료품 등 필수 항목에서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답변이었다. 사진 : Woolworths Group 호주 가정이 겪는 높은 생활비 압박감, ‘COVID-19로 인한 스트레스’ 능가 정신건강 지원 기구 ‘Beyond Blue’ 조사... “가계지출시 어려운 결정 내린다” 반응 동포자녀
청소년 대상 ‘정체성 강화’ 취지의 ‘민족캠프 성료 하이스쿨 재학 청소년 53명 참가... 역사-통일 등 강의와 체험학습으로 진행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동포자녀 청소년 대상 의 민족캠프 교육이 3년 만에 캠프장에서 대면으로 개최 됐다. 사진은 올해 캠프교육 입소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 하는 참가자들. 사진 : 광복회 호주지회 제공

사람들 앞에 서야하는 공인인 남 편을 둔 한 아내가 남편에 대해서 불평을 한다. 불평 내용은 남편이 평소에 타인에게는 너무나 친절하 고 좋은 사람이며 사람들앞에서 가르치는 것을 잘 하는데 자신에 게는 표현을 너무 안한다는 것이 다. 아내의 불평을 들은 그 남편은 “내가 집에서라 도 편안해야지 안 그러면 어떻게 사냐?” 라는 말 을 한다. 의도적이진 않았겠지만 공인으로서의 삶과 개인의 삶의 차이가 클 때 그것이 옆에 있는 누 군가에는 위선적으로 보일 수 있 다. 그리고 가장 사랑하는 가까운 가족에게 더 살갑게 잘 해야 하는 데 오히려 그렇게 하지 못할 수 있 다. 가끔 이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을 상담 현장에서 만날 때가 있다. 남들에게는 잘하고 자신에게 못하 는 남편으로 인해서 상처를 받은 아내, 밖에서의 모습과 가정의 모 습이 너무 다른 남편을 고발하는 아내다. 아내들은 남편이 자신에 게 보여주지 못한 사랑 표현과 존 중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서 남편을 아주 비정상적인 상처 를 주는 나쁜 사람으로 이해한다. 그 남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칼 융의 ‘그림자’ 측면이 잘 들

어맞는다. 외부에서 드러날 수 있

는 긍정적 부분이 강화가 될 때 자

신도 모르게 그 반대의 부분은 무

의식적으로 많이 억눌러 있어서

무의식에 남게 된다는 그림자 이

론이다. 위의 남편들은 공인으로

서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부분이

인정받고 강화가 되다 보니 그 반

대의 부분이 자신의 무의식에 남

아 있다가 타인의 시선이 의식되

지 않는 집에 오게 되면 자신의 무

의식속에 있었던 그림자가 나타나

는 것이다. 그래서 집에서는 더 이

상 친절하지 않고 또는 더 이상 웃

기지 않는 사람의 모습이 나타나

는 것인데 배우자는 그것을 위선

으로 보기 보다 그 만큼 공인으로

서 보여주어야 하는 주위의 요구

에 맞추어서 살아와야 했던 배우

자의 삶을 이해하는 눈으로 바라

봐 줄 필요가 있다.

건강한 사람들은

활발하고 적극적이 되는 모습을 보면서 다른 집 딸인 것 같았다고 말하는 것을 듣게 되었다. 그 여성 분의 딸은 적극적이고 활발한 모 습이 허용이 되지 않는 집에서는 얌전한 아이의 가면을 쓰고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숨겨두 었던 그림자의 모습을 드러내어 적극적이고 활발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은 가면을 쓰 고 살아간다. 육체적인 아름다움 의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능력이 있는 사람의 가면, 똑똑한 사람의 가면, 그리고 착한 아이의 가면과 같은 다양한 가면을 쓰고 살아가게 된다. 적절 한 가면이 없으면 때로 무례하게 보일 수도 있고 제멋대로 인 사람 처럼 보이기도 한다. 가면을 잘 쓰 지 못하고 눈치를 잘 보지 못하는 아이들이 때로는 학교에서 왕따 대우를 받게 된다. 어쩌면 현대의 사회는 가면을 쓰고 살기를 권유 하는 사회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너무 정직한 사람, 다른 말로하면 가면을 쓰고 있지 않은 사람이 상 처를 쉽게 받을 수 있는 사회인지 도 모른다. 그래서 가면을 쓰고 살 아가는 것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부분일 수 있는데 가면과 가면 사 이의 차이가 너무

또는

보이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그 반대의 ‘그림

자’의 모습이 더 커져서 앞에서

나오는 예와 같이 불균형적인 삶

을 살게 된다. 그러므로 좀 더 건

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나의

가면을 벗고 한 쪽으로 치우쳐져

그려진 삶이 아니라 적절하게 조

금은 자유롭고 망가진 삶을 보여

주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럴

때 무의식속에 눌려진 그림자가

폭주하지 않게 되는 결과가 오게

된다. 주위에 너무나 완벽한 사람

을 보게 되면 우리는 부러워하게

되지만 그 사람이 완벽한 만큼 어

쩌면 그 사람의 그림자가 깊을 수

도 있음을 인식할

The Korean Herald 14th October 2022A36 COLUMN
어느 상황이 되 어도 자신의 모습일 수 있으나 실 제로 많은 사람들은 적당한 사회 적 가면을 쓰는 것에 익숙하다. 적 극적인 아이가 얌전하게 행동했을 때 친구들 사이에서 인정을 많이 받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성향을 보이지 않고 친구들 앞에 서는 조숙하고 얌전한 아이로 있 으려고 하는 부분이 생겨나게 된 다. 교회를 다니다 보면 교회에서 는 왠지 욕을 하면 안 될 것 같고 더 친절한 표정과 더 친절한 말을 해야할 것 같이 느끼다 보니 교회 에서는 더 착한 사람처럼 보이는 것으로 가면을 쓸 수도 있다. 한 여성분이 말하길 자신의 집에서는 자신의 아이가 너무나 얌전하고 말을 별로 하지 않는데 친구들 사 이에 있으면 자신의 딸이 너무나
클 때 사람은 정 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내면의 괴 리감으로 힘들어하게 된다. 필자는 착한 아이의 가면을 오랫 동안 쓰고 살아왔다. 그러면서 자 기 중심적인 이기적인 그림자의 모습은 자연스럽게 무의식 속에 숨겨져 있었다. 그것이 힘들었는 지 누군가가 나를 너무 착한 사람 으로 보면 마음으로 ‘나, 그렇게 착한 사람이 아니예요. 나를 그렇 게만 보는 것이 부담스러워요‘라 고 생각했다. 어쩌면, 이기적인 그 림자의 모습을 숨기지 않을 수 있 는 곳을 찾아서 호주라고 하는 먼 곳으로 이사를 온 것일 수도 있다 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사람은 신과 달라서 완벽하지 않 다. 그런데 우리는 조금씩 어떤 영 역에서 신처럼 완벽하려고 하고 그런 모습을 타인에게
내 자 신에게 증명하며
필요가 있다. 건 강한 삶을 위해 과도한 가면은 벗 어버리고 적절한 가면을 쓰도록 하자. 그리고 그 에너지를 가까운 가족에게 쏟는다면 우리는 조금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내가 강하게 붙잡고 있는 가면은 어떤 것인지 한 번쯤 생각해 보고 살짝 가면을 벗어보자. 가면김훈 칼럼 김훈 목사 호주기독교대학 대표, One and One 심리상담소 대표

▶34면에서 이어받음

동 단체의 닉 시튼(Nic Seton) CEO는 “호주 전역 가구는 식료품, 전기, 가스, 주거 및 휘발유 가격 상 승으로 생활비 위기를 겪고 있다” 며 “이로 인해 불안과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음은 물론 가계 예산 균 형을 위해 자녀 양육에 있어 늘 ‘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한다”고 우 려했다.

호주 인플레이션 수치는 높은 건 설비용, 치솟은 휘발유 가격으로 지 난 12개월 사이 6.8%까지 높아졌 다. 호주 통계청(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

지수(CPI)는 7월까지 7%, 8월까지

6.8% 상승했다.

이 월별 수치는 이달 26일 발표될

9월 분기 공식 데이터의 초기 지표

로 보고된 것이다. 지난 8월까지

CPI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한 항목

신규 주택건설(20.7% 증가)과

연료비(15% 증가)였다.

치솟는 인플레이션 수 치를 관리하고자 호주 중앙은행( RBA)은 6개월 연속 현금금리를 인 상했다. 주택담보 대출(mortgage) 을 안고 있는 각 가계는 평균적으로 이자율 인상 이전에 비해 매월 700

달러를 더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 호주 기준금리 변화

2011년 4월 : 4.75%

2012년 4월 : 4.25%

2012년 8월 : 3.5%

2012년 12월 : 3.0%

2013년 9월 : 2.5%

2015년 3월 : 2.25%

2016년 3월 : 2%

2016년 7월 : 1.5%

2019년 5월 : 1.5%

2019년 6월 : 1.25%

2019년 8월 : 1%

2월 : 0.75%

2020년 4월 : 0.25%

2020년 11월 : 0.1%

2022년 4월 : 0.1%

2022년 5월 : 0.35%

6월 : 0.85%

2022년 7월 : 1.35%

2022년 8월 : 1.85%

2022년 9월 : 2.35%

10월 : 2.6%

R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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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지속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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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를 관리하고자 호주 중앙은행(RBA)이 이자율 인상을 단행했지만 이는 주택담보 대출을 상환해야 하는 가 정에 평균 700달러를 추가로 지출하게 했다. 사진 : Nine Network 뉴스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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