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Herald 9th Oct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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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주 코로나19 아직 지역사회 감염 남아있다 12일 만에 지역사회 감염 8명 - 확진자 없다고 없어진 것 아냐 6일 저녁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3명이 발생하면서 NSW에서 12일 연속 지역사 회 무감염으로 피어오른 코로나19 종식 에 대한 기대가 물거품이 됐다. 6일 저녁 늦게 확인된 지역사회 확진자 3명은 7일 확인된 5명과 함께 8일 통계에 포함됐다. 8일 집계된 신규확진자는 지역사회 감 염자 8명과 해외입국자 4명 등 총 12명으 로 NSW주 누적 확진자는 4,072명이다. 보건당국에서 치료하고 있는 확진자는 51명으로 1명은 집중치료실에 있지만, 인공호흡기는 필요하지 않은 상태이다. NSW주에서는 지난 9월 19일 이후 20일 간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누적 사 망자는 55명이다. 신규 확진자 8명 중 1명은 감염경로가 8일 오전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같은 날 확진된 2명은 이 확진자의 밀접접촉 자이다. 나머지 1명은 며칠 전 감염된 것 으로 보이며 주 정부 보건당국은 리버풀 병원 투석센터 집단감염과 관련된 것으 로 보고 있다. 이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4 명은 이미 확진된 상태이다. 10월 3일 토요일 확진자가 전철을 타 고 이동한 동선도 공개됐다. 이 확진자는 3일 7:13pm 파라마타 역을 출발해
코로나19 일상을 회복한 듯 보이던 NSW주에서 12일 만에 지역사회 감염자 8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8:04pm에 밀슨스 포인트 역에 도착했다. 같은 시간, 이 전철에 동승한 승객은 일반 접촉자로 간주되며 증상에 유의하고 증 상이 발생하는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후에는 음성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 가격리해야 한다. 보건당국은 최근 검사 건수가 감소하 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NSW주 검사 건수는 9월 중순까지 2만 명대 안팍을 유
지하다가 9월 하반기 들어 1만 명대와 천 자리대로 줄었다. 지난 주말부터 1만 명 미만으로 줄었던 검사 건수는 8일 다시 1 만 2,498건으로 전날보다 두 배 이상 늘 었다. 보건당국은 특히 시드니 서부와 남서 부는 신규확진자 발생한 데다 노스 리치 몬드와 웨스트 캠든 하수처리시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조각이 검출됐기 때
문에 검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글래디스베레지클리안 주 총리는 백신 이 개발될 때까지는 확진자가 여기저기 서 튀어나오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주 총리는 “NSW는 사람들이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대규모 행사를 개 최하는 개방경제”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경계하는 것이 절대 필요”하며, “관 리해야 하는 위험 요소가 항상 있다는 것 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NSW대 전염병학자 메리 루이즈 맥로 스 교수는 당국이 새로운 사례를 발견하 지 못한다고 해서 코로나19가 지역사회 에서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맥 로스 교수는 6일 저녁 늦게 지역사회 감 염 확진자 3명이 확인된 후 “확진자 3명 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보 이겠지만, 전체 확진자 중 최대 20%가 무증상자"라고 말했다. 맥로스 교수는 “검사를 받기 위해 검사 실에 가는데 시간이 걸리며 종종 3일 정도 걸린다”며 의심 증상 발현 후 검사를 받 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에 대해서 특히 우 려했다. 박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