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휴스턴 코리아월드 Houston Korea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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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한인학교장, 2년 연임 통과

정기이사회의에서 찬성 12, 반대 5의 의결로

14명 교사투표에선 만장일치 찬성

박은주 현 한인학교 교장이 34대 휴스턴 한인 회 정기이사회의의 의결을 거쳐 차기 한인학교 장 업무를 2년간 이어가게 됐다.

휴스턴 한인학교는 지난 13일 토요 한인학교 를 마친 오후 1시부터 한인회 산하 한인학교 분 과회의를 통해 차기 한인학교장을 선출하는 모 임을 가졌으며, 7명의 한인회 이사가 참관한 가 운데 14명 한인학교교사 전원의 만장일치 찬성 으로 박은주 교장을 다음 임기 2년의 교장직을 수행토록 추천했다.

15일(월) 한인회관 회의실에서 거행된 한인학 교장 연임을 통과시키는 절차는 한인학교 교사 회의 때처럼 매끄럽지는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 다. 한인회 이사진(이사장 송미순)의 찬반투표로 한인학교장 연임을 결정하는 모임을 갖기위해 정기 소집된 이사회의에는 윤건치 한인회장을 포함 17명의 이사가 참석했다. 무기명 찬반투표 에 앞서 올 1/4분기의 한인회 사업현황과 하반기 사업에 대한 보고가 진행되었으며, 결산 및 예산 현황을 포함한 차후 행사 일정에 대한 토의 등이 실시됐다. 곧 이어 한인회 산하의 한인학교 운영 에 '합리적인 개선 방침을 위한 정관개정이 필요 하다'는 의견이 한 이사의 건의사항으로 대두되 면서 이에 관한 각자의 의견들이 이어졌던 것으 로 회의에 참석한 K 이사는 전했다. "현행 정관상으로는 한인학교장의 장기간 임기 를 막을 수가 없다"는 C 이사의 의견에 "학부모 와 교사들의 지지를 받으며 일 잘하는 교장을 임 기 범위로 제한하기 위한 정관수정은 납득이 안 간다"는 S 이사의 맞물린 의견이 대두되면서 찬 반투표 순서는 다소 늦춰지기까지 했다.

흡족한 여운 남기고 폐회

윤건치 한인회장과 송미순 이사장이 엇갈린 이

사진들의 의견들을 정리하며 "정관개정을 통한 보 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운영방침을 강구하겠다"는 약속을 내놓고 곧바로 무기명 찬반투표가 시행되었 다. 17명 투표 참석자 중에 찬성 12표 반대 5표의 결 과로 박은주 교장은 2년 연속 한인학교장을 지속할 수 있게 됐지만, 찬반투표가 시행되기 앞서 대두된 상반된 의견들이 회의 분위기를 잠시 무겁게 이어 가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투표가 끝나 고 투표결과에 모두 민족해하며 ‘보다 나은 결속으 로 한인회와, 한인회 산하의 단체들이 한인사회의 화합을 위한 운영에 만전을 기하자’는 의견에 공감 하면서 휴스턴한인회의 정기이사회의는 최종적으 로는 흡족한 여운을 남겼다고 회의에 참석한 몇몇 이사들이 전해주었다.

한인학교장 선출을 위한 회의를 처음부터 끝까 지 주도하며 지켜봤던 송미순 이사장은 "이사진들 의 각자 다른 의견들은 결국은 한인사회의 원할한 질서를 위한 의견들이기에 모두 소중하다"면서 "우 리 한인 후세들을 위해 열심히 땀을 쏟아온 박은주 교장의 연임을 축하하며, 오늘 나온 결과를 토대로 한인학교를 이끌어가는 박 교장의 성실함과 능력이 더 깊이있게 발휘될 것으로 믿는다"는 격려의 말을 피력했다.

5월 11일 봄학기 종강식에 앞서 이달 20일 나의꿈 말하기대회에 이은, 다음달 4일의 어린이날 행사 등 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는 틈에 한인학교장 2년 연 임소식과 맞딱드리게 된 박은주 교장은 “변함없이 한인학교에 출석해 선생님들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학생들이 고맙고, 그런 학생들의 보다 나은 지식함 양과 정체성확보에 전력을 다하는 선생님들, 또 그 러한 선생님들의 노고를 지지해주시는 학부모님들 에게 감사드린다”며 “여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학 생, 학부모, 교사들 모두가 즐겁고 유익한 한인학교 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학습준비에 최선을 다하겠 다”는 말로 학교장을 이어나가게 된 소감을 대신했 다.

<임용위 기자>

▲ 박은주 휴스턴한인학교 교장이 34대 휴스턴 한인회 정 기이사회의에서 진행된 2년 연임의 찬반투표를 거쳐 차기 한인학교장 업무를 2년간 이어가게 됐다.

▲ 작년 가을학기 종강식 때 김윤후 유치원반 학생에게 개 근상 표창장을 수여하는 박은주 교장. 한인학교장 2년 연임 을 이어가게 된 박 교장은 “변함없이 한인학교에 출석해 선 생님들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학생들이 고맙고, 그런 학생 들의 보다 나은 지식함양과 정체성확보에 전력을 다하는 선 생님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Headline News Page 11 | APR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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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EA의 세미나에서 강조한 ‘인공지능의 미래’

정철균 박사, 'AI 활용 콘텐츠' 소개하며 향후 미래비전 모색

한미석유가스엔지니어협회(Korean-American Oil & Gas Engineers Association), 통상 코에아(KOEA) 로 단축해서 부르는, 한인사회에 에너지 관련 모든 산 업계를 포괄하며 위상과 친숙함을 동시에 키워나가는 협회가 올해 두번째 테크니컬 세미나를 지난 21일(목) 한인회관에서 실시했다.

김건호 KOEA 회장의 사회로 이어간 세미나는 정철 균 박사(전 KOEA 회장으로 2022,2023년 연임)가 30 여명의 회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의 현 주소'를 주제로 심도깊은 강의를 펼쳐나갔다. 음원 스트리밍플랫폼 등 음악산업에도 인공지능 (AI) 기술이 적용되는 등 근래 지구촌 전반의 산업계 에 상당한 변화를 몰고 온 AI기술에 관심이 집중된 탓 인지 정철균 박사의 ‘AI 시대를 선도하는 소셜 미디어 트렌드'와 함께 'AI 활용 콘텐츠 및 노하우' 등을 소개 하는 세미나 현장에는 각 분야에서 주어진 핵심과제들 과 씨름하고 있는 KOEA 회원 말고도 윤건치 한인회 장이 참석해 신경써서 귀기울이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 다.

'디지털화와 인터넷의 확산으로 엄청남 양의 데이터 가 생성되었다. 이러한 데이터는 ML모델을 훈련시키 고 개선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AI 신기원의 탄생배경 부터 설명하기 시작한 정철균 박사는 '한인 비즈니스 도 알고 갖추면 유익할 AI 활용 콘텐츠와 웹사이트 제 작 시 고려해야 할 법적 부분' 등을 참석 회원들과의 질의와 토의를 수반하며 상세하게 설명하는 형식으로 세미나를 이어갔다.

“현재 우리 모두는 AI가 주도하는 소셜 미디어 트렌 드 시대를 살고 있다. 여기 모인 우리는 AI에 관심은 있으나 잘 모르고 있거나, 또는 생소한 한인 비즈니스 들에게 필요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인 공지능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분석하고 정립시키는 일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는 마무리 발언으로 세미나 에 집중한 회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1시간 가량의 테크니컬 세미나를 이끌어간 정철균

박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난 뒤 김근호 회 장은 “KOEA가 오늘 AI를 소재로한 테크니 컬 세미나를 개최함으로서 향후 미래비전을 심도 있게 전개하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면 서 "에너지 전환시대에 합당한 외연 확장의 모 색을 강구하고, 네트워킹을 공고히 하는 사업 에 KOEA 자매단체인 재미과학기술자협회 (KESA)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회원간의 인적 네트워크 확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연 단에서 KOEA의 향후계획을 밝혔다. KOEA는 당장 다음달 9일에 Young Generation과의 연 대 강화를 위한 포럼을 하얏트 리전시갤러리에 서 가질 것이라고 김 회장은 공지로 발표했다. 한편 KOEA는 지난 3월 29일 라이스대학을 방문해 동 대학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포럼을 개최했다. 김건호 회장이 KOEA의 역사와 회 원들 면면의 소개와 함께 주요 행사들을 안내 했으며 정철균 전 회장이 ‘커리어 설계 방안’ 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임용위 기자>

▲ KOEA 회원들의 정철균 박사 강의에 집중하고있는 모습(위), 김건호 회장이 테크니컬 세미나를 마친 정철균 박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 다. (아래)

재외동포 포상추천 접수

휴스턴총영사관서 30일까지

재외동포청이 오는 10월5일 제18회 ‘세계 한인의 날’을 기념해 재외동포들의 권익 신장과 한국 및 동 포사회의 발전에 공헌한 재외동포 유공자에 대해 포 상을 실시하는 가운데 휴스턴 총영사관이 이를 위한 인물 추천을 오는 30(화)까지 접수한다.

추천시 별도 서식에 따라 작성된 공적조서와 정부 포상에 대한 동의서 등을 기한 내 총영사관으로 제출 해야 한다. 한국 국적자는 국문 공적조서, 시민권자 의 경우 국문 및 영문 공적조서 각 1부, 가능한 공적

증빙자료 제출이 필요하다. 유공 포상 추천 대상자 및 자격 기준, 서식 등 자세 한 사항은 휴스턴총영사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시 이메일에 ‘제18회 세계 한인의 날’ 기 념 유공 포상 추천’이라고 표기해야 한다. 휴스턴총영사관은 접수된 피추천자를 대상으로 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 포상추천 여부를 결정할 예 정이다. 이메일 문의 jnyun22@mofa.go.kr 윤정노 영사

APR 19, 2024 코리아월드 | 13 | Town
Town
|타운뉴스|
삼성전자,

미국서 '8조9000억' 받고 62조 투자

경계현 "설계부터 완성까지 미국산 칩 기반마련, AI칩 수요대응"

반도체 경쟁력 강화

[보도자료=삼성전자홈페이지]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 로부터 예상보다 많은 반도체 보조금을 지원받으면서 투자액을 2.6배 늘리기로 했다. 미국 상무부는 15일 삼 성전자의 텍사스 첨단 반도체 공장 투자를 위해 반도 체법에 의거해 64억달러(약 8조89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예상된 보조금 수준 (50억달러)보다 높은 액수로 삼성전자도 이에 발맞춰 미 현지 투자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 텍사스주 테일러에서 행사를 열 고 2030년까지 280억달러가 추가된 총 450억달러(약 62조3000억원)의 투자계획을 공개했다. 지난해 삼성 전자가 텍사스주 테일러에 투자키로 한 금액은 170억 달러(약 23조4000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추가투자는 정치·경제적 상황이 맞물 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2022 년 제정한 반도체 지원법은 미국 현지에 생산시설 등 을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들에게 보조금과 연구·개발 (R&D) 비용 등 총 527억달러를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 내 첨단반도체 생산을 현재 제로(0) 수준 에서 2030년 20%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일자리도 창 출하겠다는 목표다. 이에 삼성전자, TSMC 등 주요 반 도체 기업들은 지난해 미 현지에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올해 들어 기업들 의 투자확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미 대선을 앞두고 치 적 쌓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이에 경쟁사들 공격적

인 행보에 삼성전자도 기존 계획만으론 경쟁력을 갖 추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를 제치고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선 두에 올라선 SK하이닉스도 미국 현지에 투자를 확대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에 38억7000만달러 (약 5조2000억원)를 투자해 AI 메모리용 어드밴스트 패키징 생산기지를 세울 계획이다.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DS부문장)은 “삼성 은 설계부터 완성까지 미국산 칩의 기반을 마련할 것 이며 이를 전국의 고객 및 공급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수행할 것”이라며 “AI 칩 같은 미래 제품에 대한 미국 고객의 예상되는 수요 급증을 충족하기 위해 최 첨단 공정 기술을 갖추고 미국 반도체 공급망 보안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테일러 반도체 공장 건설현장.[사진=삼성전자]

[테일러市 르포] 텍사스 시골마을, 황금시대를 만났다

인구 1만7천명의 옥수수밭에 삼성 반도체 공장

‘천지개벽’물결 테일러시

축구장 682개(1200에이커) 크기와 맞먹는 초대형 캠퍼스 부지에는 수십대의 타워 크레인 사이로 대형 콘크리트 건물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부지 근처에는 LS일렉트릭, 반도체 화학약품 공급장치 제조 업체 한 양이엔지, 반도체 생산장비 제조 업체 FST 등 협력업 체가 빽빽하게 들어선 임시 트레일러 오피스들이 군 락을 이루기도 했다.

이곳은 2026년부터 4나노 공정으로 인공지능 (AI)·5G(세대 네트워크)용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게 될 1공장. 지금은 옥수수가 무성한 바로 옆 농지에도 곧 2나노 초미세 공정의 2공장과 반도체 첨단 후공정 (패키징)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역대급 투자 발표에 인구 1만7000명 규모의 농촌 도 시 테일러시는 들뜬 모습을 감출 수 없었다. 현지 매 체인 테일러 프레스는 “테일러시의 황금시대(Golden Age)”라고 부르며, “예산 편성이 어려웠던 과거와 달 리 삼성의 합류로 도시의 미래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했다. 이날 삼성전자 캠퍼스 앞에선 지난 2022년 지역 당국이 삼성의 투자를 기념해 명명한 ‘삼성 고속도로 (Samsung Highway)’ 표지판을 볼 수도 있었다. 옥수 수밭을 갈고 새로 만들어진 이 도로는 테일러시와 인 근 도시를 잇는 중요한 교량이다. 강춘자 어스턴시 한인노인회장은 “삼성 반도체가 들어오기 전만 해도 유료 고속도로인 130번 도로만 있어서 테일러시로는 접근이 쉽지 않았다”며 “이제는 도로가 곳곳에 만들어지고, 새로운 타운하우스, 쇼핑 몰들이 줄줄이 지어지며 지역 전체가 천지개벽 중”이 라고 했다. 이날 삼성 테일러 캠퍼스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있는 공터에는 ‘캐슬우드’라는 대형 타운하우스 건설이 한 창이었다. 도로 맞은편에 테일러 고등학교가 위치한 이곳은 삼성전자 직원들의 주거 수요를 겨냥해 지어

진 곳이다. 타운하우스 건설 붐은 테일러에서 차로 20 분 거리에 있는 옆 도시 후토에서도 마찬가지다. 이곳 에는 지난해 9월부터 삼성전자 직원들을 겨냥한 3만 7500평 규모의 대규모 단독주택 단지가 지어지고 있 다. 삼성 협력사들이 줄지어 근처에 사무실을 열며 오 피스 임대 시장도 살아나고 있다. 사무기기 유지보수 업체 아이마켓, 가스 배관 공급 업체 MSS인터내셔널 등이 지난해 12월 테일러시 인근 라운드락에 사무실 을 냈다.

H마트 수요 많아지며 2호점까지 테일러시 시내에서 유일하지만, 이용자가 적어 폐 업한 ‘하워드 극장’도 삼성전자 투자에 따른 인구 상 승을 감안해 재개장을 위한 모금 운동까지 일어나고 있다. 현지 매체인 어스틴 아메리칸 스테이츠맨은 “삼

성전자 직원과 같은 안정적 고수입자가 늘어나며 인 근 소도시들의 부동산 시장이 전에 없는 탄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이미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은 어스틴 지역의 한인들도 들뜬 모습이었다. 어스틴 한인 인구 는 1만2000여 명으로, 그마저 대부분은 텍사스 대학 에 재학 중인 학생들일 정도로 한인 사회 규모가 작은 곳이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들어서며 분위기가 급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날 어스틴 시내에 있 는 미국 대표 한인 마트 ‘H마트’ 앞에는 ‘커밍 쑨’이라 는 글이 쓰여 있었다. 삼성이 들어선 3년 전 어스틴에 첫 H마트가 생긴 후, 수요가 많아지며 2호점까지 열 게 된 것이다.

이 밖에도 각종 한식당, 삼성전자 출장자를 위한 한 인 렌터카, 한인 민박 사업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현지 한인회 관계자는 “캘리포니아부터 댈러스까지 여러 지역에서 한식당을 하겠다고 이주하는 한인들이 부쩍 늘었다”며 “새롭게 지어지는 쇼핑몰에 한식 입 점 문의도 끊이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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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n
|타운뉴스|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있는 '삼성 고속도로' 표지판의 모습 ▲테일러시에 조성되고 있는 한인마트 'H마트' 2호점의 모습.

[사진 그리고 사람들]

휴스턴 한인천주교회 '2024 본당 야외미사'

눈부신 태양아래 활짝 핀 '친목과 우정의 나들이'

휴스턴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이원철 요한보 스코)가 지난 14일 '2024 본당 야외미사'를 베어크

릭 공원(Bear Creek Park, Pavillon 6)에서 가졌다. 350여명의 천주교회 신자들이 공원 6구간 대형 베 이스캠프 천막에 집결해 오전 11시부터 성스러운 미사를 봉헌했으며, 미사를 마치고 친교의 시간 을 각 구역별 캠프에 각각 터를 잡고서 눈부신 태 양아래에서의 '친목과 우정의 나들이'를 한껏 즐겼

▲ 야외미사 중 신자에게 성체를 영 해주는 이원철 주임신부

다. 너른 잔디광장 위로 흩날리는 봄꽃잎이 축복해주 는 야외 마당에서의 미사가 "더없이 고귀하고 은혜로 운 시간이었다."고 한 목소리를 낸 신자들은 온갖 즐 길거리와 먹거리을 구비하고 서로 최고의 구역이라 는 자부심을 뽐내며 "내 구역 최고! 내 식구 최고"라 는 기분을 최고조로 만끽했다.

"날씨까지 우리 천주교신자들을 환영해주는 야외 미사를 통해 성모님이 반겨주시는 지혜로운 신앙 생활을 새삼 감사하게 됐다"고 이원철 주임신부는 350여명의 신자들과 함께 야외 미사를 봉헌한 소 감을 밝히면서 "이런 자리에서 한 주간 하느님으 로 받은 사랑을 우리 부부가, 우리 가족이, 그리고 우리 구역의 이웃들과 나누면서 기쁘고 행복한 나 날을 되새겼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사진=Phil 양 기자>

나누는 신자들 모습이 한가롭기 그지없다

▲ ’우리

APR 19, 2024 코리아월드 | 15 | Town
|타운뉴스|
녹음이 짙은 나무그늘 아래서 오붓하게 평화로 운 담소를
▲ 푸르른
구역이 최고!’ 주임신부의 응원까지 받고 싱글벙글 웃음을 주체 못하는 7E 구역 신자들 ▲ 미사를 마치고 잔디밭에 보금자리를 펼치고는 ‘가족의 우애’를 한껏 과시하는 단란한 한 가족의 사랑이 넘치는 모습 ▲ ‘여긴 남성금지구역인가?’ 사진을 찍고 보니 우연히 여성신자 들만 카메라에 포착돤 어느 구역 사람들 ▲ 야외 나들이의 막바지 행사로 치러진 퀴즈와 게임의 시간도 푸 짐한 상품과 함께 더없는 신바람에 안겼다고.

성유진,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까

메이저 챔피언십 출격하는 성 프로에 한인동포들 응원나서

세계은행의 후원업고 우승 기대

세계은행(글로벌원뱅크, 행장 박정호)과 지난 10일 후원협약식을 맺고 휴스턴 한인커뮤니티에 바짝 다 가선 성유진 선수가 LPGA 최고의 무대에서 경쟁력 을 발휘한다.

이미 국내 KLPGA 무대를 평정하고 서둘러 미국 진출에 성공한 성유진 선수는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도 과연 통할 수 있을지" 그녀의 겁었는 도전에 아낌 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는 휴스턴 한인동포들에게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우드랜드의 더 클럽 앳 칼튼 우즈(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 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20 만달러)에 망설임 없이 출격하는 성유진 선수는 일단 2라운의 컷 통과 관문을 먼저 넘어야 한다.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ANA 인스퍼레이션 등의 이름 을 거친 이 대회는 여자 골프 5대 메이저대회 중 첫 문을 여는 무대로 내노라하는 세계적 명성의 선수들 도 1차관문 컷통과를 성 선수와 마찬가지로 첫번째 목표로 삼고있다.

메이저 중의 메이저 대회인 만큼 톱랭커들이 총출 동하는 이 대회에서 성유진 선수가 컷 통과를 이루고 나면 이미 상위 랭커들과도 해볼만한 기회를 당당히 얻게 된다. 큰 무대에 도전하기로 하면서 궁극적으로

LPGA투어 진출 즉시 우승을 목표로 삼고 훈련에 매 진해 온 성유진 선수로선 휴스턴 한인동포들에게 큼 지막한 선물을 안겨줄 절호의 찬스이기도 하다. 성유진 프로골퍼는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서 의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2019년 정규투어 입 성 후 매해 상금랭킹을 끌어 올리는 꾸준한 성장세 를 보여줬다. 대기만성형 선수라는 평가를 받으며 2022 KLPGA투어 ‘롯데 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 어’로 생애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그녀는 2023년 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과 ’S-OIL 챔피 언십 2023‘우승을 하며 시즌 2승, 개인 통산3승을 기 록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면도날 같은 정확도에 ' 기복이 심하지 않다'는 안정감을 무기로 이번 쉐브론 챔피언십에서 '성유진 선수가 우승을 넘보지 말라'는 법은 어디에도 없다.

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고진영과 신지애의 관록도·볼거리

'성유진의 드라이버는 세계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 할 만하다'는 게 휴스턴 골프애호가들의 목소리다. " 성 프로가 지난 시즌 기록한 비거리는 LPGA투어 기 준으로도 상위권에 든다."면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 등의 톱랭커들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라고 성유진 선수의 팬이라고 자처하는 한 한인 아마추어골퍼는 평가를 내린다. 아뭏든 이번 대회에 서 어느 정도의 가능성을 성유진 선수가 보여주느냐 가 관건이라고 한인 골퍼들이 입을 모은다. 이번 대 회 결과가 '성유진이 향후 어떻게 LPGA를 평정할 수 있느냐'를 가늠할 수도 있다고 벌써부터 팬들은 흥분

▲ 지난 10일 세계은행 블레이락 본사에서 거행된 후원협약식에서 성유진 선수가 메이저대회 에서 착용할 세계은행

들어올리고 있다.

작년 한해 미국전체의 신용카드 연체율이 최악을 기록했다. 연방준비은행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전국 신용카드 연체율은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최소 30일 이상 신용카드 연체율 은 3.5%로 나타났다. 이는 전 분기인 지난해 3분기 와 비교해 30bp증가한 것이다. 최소 60일, 90일 이 상 신용 카드 연체율도 마찬가지로 높아졌다. 신용 카드 최소 금액 납부 비율 증가도 카드 소지자들의 쉽지 않은 상황을 뒷받침한다. 지난해(2023년) 4분 기 신용카드 최소 금액 납부 비율은 직전 분기인 3 분기보다 34bp늘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성유진 선수말고도 '태극 낭 자 군단'이 대거 출전한다. 올 시즌 8개 대회를 치르 면서도 아직 우승이 없는 한국은, 메이저대회에서 첫 승을 노린다. 휴식 후 돌아온 고진영(29·솔레어), 관 록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신지애(36·스리본드)는 특 히 주목받는 이름이며, 두 선수 모두 최근 샷감이 좋 아 우승 경쟁을 기대할 만하다. 또 전인지(30·KB금 융그룹)는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이 대회에서 '커리 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올 시즌 컨디션이 좋은 김세영(31·메디힐)과 김효주(29·롯데) 등도 기대를 모은다. 유소연(34·메디힐)은 이 대회를 끝으로 정든 필드를 떠난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유 소연은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작별 인사를 고한 다. 해외 선수 중에선 세계랭킹 1위 코다가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다. 이 대회 전까지 출전한 4개 대회에 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코다는, 5연속 우승이라는 금 자탑을 노린다. 5연속 우승은 1978년 낸시 로페스(미 국)와 2004~2005년에 걸쳐 기록을 세운 아니카 소렌 스탐(스웨덴) 등 2차례만 있었다.

이밖에 디펜딩 챔피언 릴리아 부(미국), 인뤄닝, 셀 린 부티에(프랑스),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도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정리=임용위 기자>

▲ 윤건치 한인회장이 성유진 선수가 건네 줄 사진에 사인하는모습을 아내 윤찬주씨와 함께 지켜보고 있다.

▲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급등하면서 빚을 내 생활하는 주민들이 늘어났고 이는 자연스럽게 신용카 드 사용량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신용카드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빚이 빚을 낳는 악순환' 지속 연방준비제도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연 이자 율APR이 높아진 것도 주민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이달(4월) 초 신용카드 연 이자율 APR은 사상 최고치 인 20.75%를 유지하고 있다. 이 APR을 바탕으로 5천 달러의 빚을 지고 최소 납부 금액으로 갚아나간다고 가정할 경우 약 279개월이나 소요된다. 이자는 무려 8천 124달러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인 플레이션으로 물가가 급등하면서 빚을 내 생활하는 주민들이 늘어났고 이는 자연스럽게 신용카드 사용량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신용카드 사용 도 한계에 달하면서 주민들의 납부 연체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했다. 즉, 원금 상환은 고사하

고 빚이 빚을 낳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인플레이션이 개선되지 않아 기준금리 인 하 전망은 어두운 상황 속 신용카드 사용자들의 부 담은 갈수록 가중될 전망이다. <정리=임용위 기자>.

| 16 | KOREA WORLD APR 19, 2024 Town |타운뉴스|
로고가 새겨진 T-셔츠를 JP박 행장과 함께
연체율 2012년 이후 최악!
APR 19, 2024 코리아월드 | 17 |
APR 19, 2024 코리아월드 | 19 |
| 20 | KOREA WORLD APR 19, 2024
APR 19, 2024 코리아월드 | 21 |
| 22 | KOREA WORLD APR 19, 2024
APR 19, 2024 코리아월드 | 23 |

Column |칼럼|

ㅣ바른소리 쓴소리ㅣ

국모(國母) 육영수 여사

1968년 7월3일 밤이었다.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 물난리가 났다. 잠원동 주민 300여 명이 신동초등 학교에 긴급 대피해있었다. 그때 한 사람이 폭우 속에 황토 물 교정을 철벅철벅 걸어오고 있었다. “이 밤중에 누굴까?” 그는 교사 안으로 들어오며 머리를 감쌌던 흠뻑 젖은 수건을 벗었다. 사람들 의 눈이 휘둥그래졌다. “여사님이 아니냐?” 누군 가 놀라 소리쳤다. 육영수 여 사는 “여러분 얼마나 고생 많 으세요?”라고 인사한 뒤 가져 온 구호 물품을 나누어 주기 시작했다. 나룻배를 타고, 발 목까지 빠지는 흙탕길을 고무

신 차림으로 걸어서 그곳까지 온 것이다. 그 해 호남은 극심 한 가뭄을 겪었다. 현장을 찾 은 육 여사는 논두렁 길로 걸 어갔다. 말라 타버린 논 구석

에 양수기가 있었다. 올라서서

양수기를 밟기 시작했지만 흙

먼지가 뒤 덮인 빈 양수기가 쩍쩍 소리를 냈다. 그녀를 발

견한 동네 사람들이 다가갔다. 육 여사는 울먹이며 혼잣말을

하고 있었다.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이 사람들을

어떡하지… “육 여사는 소리소문 없이 봉사와 선 행에 힘썼다. 보육원, 양로원 등 사회의 그늘진 곳 을 보살폈다. 67년 말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정부, 여당 송년회에 육 여사가 불참했다. 의아해 하는 참석자들에게 박정희 대통령은 “우리 집사 람은 보육원에 가느라 못 왔다.”고 실토하는 바람 에 모두 아무 말을 못하고 민망해 했다. 육 여사가 만든 사회봉사단체 “양지회” 는 전국 87개 나환자 촌 지원에 대명사였다.

그는 한센인들을 찾아가 손을 덥석 잡고, 고구 마를 나눠 먹으며 함께 시간을 보내곤 했다. 육 여 사는 검소했다. 이애주 전 의원의 증언이다. 육 여 사가 흉탄에 쓰러진 74년 8월15일에 서울대학교 현직 간호사였다. “서거하신 후 유품을 정리하는

데, 글쎄 한복 속옷을 기워 입으셨더라고요… 알뜰하 고 소박한 성품을 생각하며 유품 앞에서 다시 울음바 다가 됐습니다.” 남들은 화려한 자리라고 부러워하는 대통령 부인이지만 “청와대는 항상 중류 살림을 하 자”며 근검절약을 생활신조로 삼았다. 비싼 옷을 입는 일은 없었다. 박대통령은 육 여사 서거 후 이렇게 회 고했다. “살아생전 자신의 사사로운 욕망을 채우기 위 한 말은 한 번도 하지 않았는 데… 비슷한 시기, 필리핀 독 재자 마르코스 대통령의 부 인 이멜다는 사치 행각을 벌 였다. 명품 구두만 3000켤레 가 넘었다. 육 여사는 전혀 다 른 길을 걸었다. 마음만 먹으 면 얼마던지 사치를 부릴 수 있는 절대권력자의 부인이었 지만 한복 속옷을 기워 입을 정도로 검소했고 권력을 누린 다는 원성을 살까 봐 늘 조심 했다고 한다. 조용히 봉사와 선행으로 온 국민의 존경을

받았던 육 여사 같은 영부인

을 또 볼 수 있을까… 그녀는

사려 깊고 겸손했다. 가수 이 미자씨의 레코드 판 한 장을 산 것이 알려진 후 가게에 들 른 적이 있었다. 한 직원이 “영부인님, 이것도 사주세 요.”하고 물건을 내놓았다. 육 여사가 “근혜 엄마라고 하면 몰라도 영부인이라고 하니까 깍지도 못하겠네 요…”라고 말해 주위 사람들을 웃긴 적이 있다고 했 다. 김두영 전 청와대 2부속실 비서관의 증언이다.

“육 여사는 권력을 즐기는 행세로 국민의 원성을 사 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늘 조심했다. 오만하게 보 일까 봐 행사장에서 의자에 등을 기대지 않을 정도였 다.” 나설 때와 물러설 때를 알았다. 국가의 대소사와 인사는 대통령의 영역이라고 판단해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 대신 소소한 민원 처리는 자기 일이라고 여겼 다. 매일 50여 통의 민원편지를 뜯어보고 답장하는 일 을 거르지 않았다. “내 앞으로 온 편지는 절대 손대지 마라”고 하고, 민원을 직접 챙겼다. 도봉동 토굴 속에

산다는 어느 소년의 편지를 읽고는 주소도 모르는 그곳 일대를 직접 뒤졌다. 기어이 소년을 만나고는 아이스크림 장사에 필요한 장사 밑천을 대준 일도 있었다. 육 영수 여사는 잡음이 나지 않도록 주변 을 늘 단속했다. 청와대 내 야당을 자처해 대통령 이 알아야 할 일은 직접 전달했다. 한번은 박대통 령 친척이 운전하다 사망사고를 냈다. 다들 쉬쉬하 고 덮으려 했는데, 육 여사가 그 소식을 대통령에 게 전하는 바람에 그 친척은 구속됐다. 김종필 전 총리는 회고록에 “국민에게 퍼스트레이디란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인지 처음으로 알린 분” 이라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에게 저항하던 사람들도 육 여 사의 인품에는 고개를 숙였다. 70년대 민주화 운동 의 정신적 지주였던 김수환 추기경은 육 여사 영결 식에서 이렇게 기도했다. 그분이 우리 마음에 심은 평화와 사랑의 씨가 자라 그 꽃을 피우게 해 달라.” 김 추기경은 훗날 “추기경 김수환 이야기”에 국모 (國母)라는 칭호를 받을 만한 분” 이라고 썼다. 서슬 퍼런 독재 시절, 박 대통령의 철권 이미지를 육 여사가 절묘하게 보완한 셈이다. 서거한 74년을 기점으로 박정희 정권이 서서히 무너진 건 우연이 아니다. 그 뒤 대통령 부인이 여럿이 나왔다. 하지 만 육 여사만큼 온 국민의 존경을 받으며 품격 있 게 대통령 부인 역할을 잘 해낸 인물은 없는 것 같 다. 그 어느 때보다 육 여사가 생각나는 2024년 4월 총선이 끝난 후... <중앙일보 오피니언 고현곤 칼럼에서>

| 24 | KOREA WORLD APR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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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철 전 조선일보 휴스턴 지국장
동아일보 휴스턴 지국장

김문수 목사

일요일에 만난 사람

|타운뉴스|

김문수 목사가 들려주는 ‘나 자신과 나의 나라’를 지키는 원천

“한글학교 사역은 ‘행복’ 그 자체”

이번에도 '일요일에 만난사람'은 전화통화로 진행 했다. 한인 커뮤니티가 불우한 환경의 소외된 자를 위해 베푸는 자선봉사 활동의 현장에서 몇 번 스쳐지 나쳐 만났던 김문수 목사가 그 주인공인데, 팔을 걷 어부치고 땀흘려가며 봉사하는 그 모습이 거의 잊혀 져갈 무렵에 한글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한 학부모 동 포의 인터뷰 권유로 만난 사람이 휴스턴 순복음교회 한글학교 교사이면서 휴스턴순복음교회(담임 홍형 선 목사) 심방 및 찬양을 담당하고 있는 김문수 목사 였다'

"매주 토요일, 1시간 이상의 먼거리에서 휴스턴 순 복음교회 한글학교로 자녀를 데려다주시며 '오늘도 잘 부탁합니다'라면서 소중한 자녀를 맡기실 때마다, 뜨거워지는 제 마음 한 켠에선 '살아있음에 대한 감 사와 행운'이 동시에 용솟음 치지요" 학교에서 기초 1-2반을 맡고있는 김문수 교사는 " 한글을 가르치는 교사로서의 마음가짐을 실천하는 토요일이 가장 즐겁고 신이난다"고 말한다. 매주 한 글학교 과제물을 직접 연구해서 만드는 순복음교회 한글학교 반별 교사들이 심지어 전날 자정을 지나 새 벽 1~2시까지도 수업 준비에 여념이 없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토요일 하루를 어떻게 아이들과 내실있 는 시간을 보내야 하는가에 골몰하는 그 고민조차도 행복하기만 하다"고 김 목사는 목청을 높여 토로한 다.

“한국어를 왜 꼭 배워야 할까”

"교장 선생님이신 이권율 목사님과 박경아 교감 선 생님 그리고, 각 반별 선생님들과 함께 토요일 아침 예배실에 모여 손 잡고 뜨겁게 기도하는 순간부터 그 '행복'의 하루가 시작된다"는 김문수 교사는 한글과 한국의 역사, 문화와 예절, 그리고 부모 세대와 그 세

대들이 지니고 있는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절실 히 알게 해달라는 엇비슷한 기도를 토요일마다 드리 며, "오늘 하루도 교실에서 운동장에서 만나는 아이 들의 이름을 한명 한명씩 부르면서 벅차게 가슴을 두 드리는 행복감에 잠시 취해보기도 한다"고 말한다. 김문수 교사는 가끔 이런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본 다고 한다. '한인동포로서 다음 세대들은 한국어를 왜 꼭 배워야 할까?' 그리고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답 한다. '한글을 배운다는 것은 미국 땅을 디디고 살아 가는 한국인으로서 '내가 누구인지'를 가장 확실하게 묻는 일이다.' 또 묻는다. '내가 누구인지를 잊지 않는 것은 왜 중요한가?' 그리고 대답하기를 '내가 누구인 지를 알아야만이 내 주위의 사람이 누구인지를 또 알 수 있기 때문'이라고. "내 주위 사람들이 누구인지를 알고났을 때, 다음 세대들이 나아가야 할 미래의 바른 지표가 설정되는 거 아니겠냐?"는 김 교사는 '미국에 살고 있는데, 한 국을 굳이 기억할 필요가 있는가'란 질문을 어쩌다 한번 정도는 받을 때가 있다면서 "우리를 근본적으로 지탱해 주는 힘은 대한민국이 나와 같이 함께 강성해 져야 한다는 정체성에서 비롯된다"고 설득하면서 "혹 시라도 대한민국이 위기를 당할 때, 미국에서 태어나 고 자란 세대들이 그 정체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에 끈끈한 조국애를 보내고, 동시에 대한민국을 위해 도 전하고 싸워야하는 이유가 정립이 된다"고 김문수 교 사는 막힘없는 대답을 술술 풀어냈다.

존경하는 인물 ‘도산 안창호’

그는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도산 안창호선생을 주 저하지 않고 꼽았다. "구한말 일제치하에서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던 미주 동포들은 '나라를 사랑하는 마 음' 이상으로 '우리는 하나'라는 유대감으로 똘똘 뭉

▶ 한세대학교 신학과 B.A. 졸업

▶한세대 신학대학원 M.div. 졸업

▶한신대 신학대학원 M.div 졸업

▶휴스턴순복음교회 심방 및 찬양 목사

쳐있었죠. 그 저변에는 안창호 선생의 정신이 깃들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902년에 도미한 안 창호 선생은 바로 이듬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상항 친 목회를 조직하고 '교포들이 미국, 일본 사람보다 더 깨끗이 살아야 한다'며 집집마다 청소부터 하도록 지 도하기 시작한 나이가 스물 다섯살 때였어요." '귤 하 나를 따도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따라'는 교훈을 던 지며 교포들을 리드했고, 한국인끼리 인삼 장사 구역 의 주도권을 놓고 다투는 걸 보고는 '당신들은 나라 밖에까지 와서 나라의 수치를 보이느냐'며 호되게 꾸 짖었던 유명한 일화에서 알수 있듯이 "교포들에게 많 은 반향을 일으키고 애국심을 고취하는데 큰 역할을 했던 선생의 정신이 미국생활을 굳건하게 버티게해 주는 원동력이 된다"고 김 목사는 도산에 대한 자신 의 존경심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었다.

"귤을 따면서 애국심을 가졌던 교포의 정신이 바로 차세대들이 한국어를 배우며, 가져야하는 애국심과 일맥상통하는 정신 아니겠냐"는 그의 말은 기자에게 도 설득력있게 어필이 됐다.

2021년에 아내와 아들 하나 딸 둘, 이렇게 다섯 식 구가 미국 땅(휴스턴)을 밟고 휴스턴 비전교회(담임 강주한목사)에서의 사역으로 이민생활을 출발한 김 문수 목사는 "홈리스 사역을 15년째 묵묵히 감당하 고 계신 강주한 목사의 '소외된 자들을 지나치지 않 는 순수하고도 거룩한 실천'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면 서, '이웃사랑을 행한 위대한 힘'을 의무감처럼 키웠 다"고 말한다.

마침 필리핀 앙겔레스와 수원지역에서 홈리스사역 했던 과거의 경험이 있었던 터에 "강주한 목사와 함 께 했던 휴스턴에서의 홈리스 사역은 또다른 감동을 동반한 봉사의 기본 신념으로 자리하게 했다"는 김 문수 목사의 마지막 한마디로 인터뷰를 마감하면서, 홈리스 사역을 뒤로하고 또 그렇게 비슷한 맥락으로 시작한 ''한글학교에서의 사역'이 그에게만의 '행복한 이유'를 기자는 충분히 납득했던 ‘일요일에 만난사 람’이었다.

APR 19, 2024 코리아월드 | 25 | Town
기자> ▲ 순복음교회 한글학교에서 한글을 가르치는 교사로서의 토요일이 가장 즐겁고 신이난다는 김문수 목사는 "홈리스 사역을 15 년째 묵묵히 감당하고 계신 강주한 목사의 '소외된 자들을 지나치지 않는 순수하고도 거룩한 실천'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면서,
이웃사랑을
<대담=임용위
'
행한 위대한 힘'을 의무감처럼 키웠다"고 말한다.

|타운뉴스|

[Heron의 부동산정보] ‘부동산정보’ 연재에 앞서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텍사스 부동산 시장

코리아월드에 '부동산정보'를 해론정(Heron Chung)의 타이틀을 달고 기고하게 됨을 기쁘게 생 각합니다.

아시다시피 텍사스 부동산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텍사스의 경제적인 안정성과 인구 증가에 따른 것 으로 볼 수 있지요. 현재 텍사스는 미국에서 가장 빠 르게 성장하는 주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따 라 부동산 시장도 큰 변화를 겪고있는 중입니다. 해론이 전달하는 '부동산 정보'를 통해 나날이 활 기찬 모습을 보이는 휴스턴과 텍사스의 주택 시장 을 독자여러분께 소개할 수 있게 돼 은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텍사스 부동산 시장의 최신 동향을 보면, 주택 가 격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텍사 스의 주택 가격은 평균적으로 5% 이상 상승하였고, 특히 몇몇 도시에서는 이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기 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주택 구매자들에 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주택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 게는 가격이 높아지는 것이 걱정스러울 수 있습니 다.

또한, 텍사스의 부동산 시장은 임대 주택 시장에서도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도심 지역에서는 수요 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임대료도 상 승하고 있습니다. 도심 지역에서는 주거 공간이 제한적 이기 때문에 임대료 상승은 어쩔 수 없는 현상으로 받 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거 공간이 더 넓은 지 역에서는 임대료 상승 폭은 그리 크지 않으며, 여전히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 주택을 구할 수 있습니 다.

또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텍사스에서는 성장을 이 어가고 있습니다. 주요 도시들은 기업들의 주목을 받아 많은 기업들이 본사나 지사를 개설하고 있습니다. 이 에 따라 사무실 공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상업 용 부동산 시장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텍사스는 저세율과 비즈니스 친화적인 환경으로 알려져 있어 기 업들에게 매력적인 장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텍사스 부동산 시장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잠재력이 큽니다. 많은 투자자들은 텍사스의 부동산 시장에서 높 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러한 투자 기회는 계속 해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이 지면을 통해 여러분에게 주택, 상업용 부

Heron Chung(정재훈)

Realter/Energy Broker heron1006@gmail.com

동산, 임대 주택 등 여러 분야에서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소개해 드릴 생각이며, 신중한 조사 와 분석의 자료를 통해 투자와 관련한 인포메이션 도 제공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휴스턴,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5위에

9만900명의 백만장자와 18명의 억만장자 거주

뉴욕이 1위, 백만장자만 35만명

텍사스 휴스턴이 백만장자와 억만장자가 많이 거주 하는 부자 도시 5위에 랭크됐다. 경제매체 CNBC가 밝힌 전국 최고의 부자도시 조사에서 9만900명의 백 만장자와 18명의 억만장자가 살고 있는 휴스턴이 5위 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CNBC은 보도를 통해 투자이민 컨설팅업체 헨리앤 파트너스의 조사를 소개하며 "100만달러 이상 자산을 보유한 백만장자와 억만장자가 가장 많이 사는 도시 를 조사해 이를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10곳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헨리앤파트너스에 따 르면 뉴욕은 35만명의 백만장자와 60명의 억만장자가 거주해 전국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로 꼽혔으며, 지난 10년 동안 백만장자 이상 자산 보유자들의 수가 48% 나 늘어 부자 도시의 명성을 뉴욕이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두 번째 부자 도시로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이 선정됐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거주하 고 있는 백만장자는 30만5,700명에 억만장자의 수는 68명으로 뉴욕보다 억만장자가 더 많았다. 지난 10년 동안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백만장자 이상 자산 가의 수는 82%나 급등했다. 인공 지능 개발과 연관된 투자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세 번째 부자 도시는 LA다. LA에는 21만2,100명의 백만장자와 43명의 억만장자가 거주하고 있다. 이어 백만장자 12만500명과 억만장자 24명을 보유한 시카 고가 4위를 기록했으며, 5위 휴스턴에 이어 6만8,600 명의 백만장자와 15명의 억만장자를 보유하고 있는 딜리스가 6위, 그 다음 7위로 시애틀에 5만4,700명의 백만장자에 11명의 억만장자가 거주하고 있다고 발표 했다. .8위는 보스턴으로 백만장자 4만2,900명과 억만 장자 8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9위는 마이애미로 백만 장자 3만5,300명과 억만장자 15명이, 10위엔 오스틴 으로 3만2,700명의 백만장자와 10명의 억만장자가 살 고 있다는 집계상황을 설명했다.

CNBC는 “텍사스와 플로리다가 자산가들이 집중하

는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

욕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으로 부자들이 모이면서

전국서 가장 부유한 도시라는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고 전했다. <정리=임용위 기자>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경영 효율성과 경

비절감 차원에서 전국 지점의 대대적인 통폐합 작 업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중복되거나 실적이 좋지 않은 지점 8개를 폐쇄하거나 매각한다.

15일 뱅크오브호프에 따르면 은행은 버지니아 주 애난데일과 센터빌 지점을 조지아주 둘루스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 프로미스원 뱅크(PromiseOne Bank·행장 김동준)에 매각한다. 두 은행은 지난달

28일 지점 인수를 위한 인수·매각 계약을 체결했 으며 현재 인수가 설정을 위한 실사와 함께 감독국 승인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한인 금융권에서는 긴 축경영에 나선 뱅크오브호프와 신생은행으로 지 점 확장에 나선 프로미스원 뱅크의 이익이 맞아떨

어지면서 이번 인수가 성사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도 LA 다운타운 패 션디스트릭트 지점과 텍사스주 휴스턴-스프링 지 점과 플라노 지점을 오는 5월말까지만 운영하는 등 경비절감 차원에서 중복지점 위주로 3개 지점 을 폐쇄한다. 이에 따라 전국 한미은행 지점도 35 개에서 32개로 감소한다. 한편 프로미스원 뱅크는 이번 인수로 버지니아 주에 신규 진출하게 된다. 프로미스원 뱅크는 현 재 조지아주 5개 지점과 뉴욕주 베이사이드, 텍사 스주 휴스턴 등 7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2008년 출범함 프로미스원 뱅크는 지난해 말 기준, 자산규 모 7억1,527만 달러, 예금고 6억670만 달러, 대출 5억4,899만 달러 규모이며 직원 86명이 근무하고 있다.

| 26 | KOREA WORLD APR 19, 2024
Town
뱅크오브호프 8곳 지점 줄인다 ‘프로미스원’에 매각,
한미도 지점 3곳 폐쇄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세번째 푸드드라이브

우리훈또스 팝업그로서리 나눔행사에 200여명 몰려

한인들 줄고 현지시민들 늘어

우리훈또스(사무총장 신현자)가 주최하는 푸드 드 라이브(Food Drive) 행사가 작년 7월 28일에 첫 시행 을 하고 벌써 세번째 행사를 지난 11일(목) 오후 1시 부터 한인회관에서 거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가 특별 했던 것은 식생활용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나눔행사 에 한인들이 급격하게 줄어든 자리를 다른민족의 일 반인들이 채웠다는 점이다. 포장육을 비롯해 과일과 야채 등의 1차식품을 포함 한 소세지, 치즈 등 가공육과 제빵, 계란 등이 정작 빈 곤층의 타민족 시민들에게 돌아가기 전에, 비교적 저 렴한 농산물이나 각종 식료품이 절실하지 않았던 한 인동포들에게 전량이 점유됐던 두차례의 푸드 드라 이브 때와 달리, 해리스카운티 지역에 거주하는 동북 아시안계와 히스패닉 시민들에게 골고루 전달돼 우 리훈또스가 애초에 기획했던 ‘다양한 민족에게 다양 한 식품을’이란 케치플레이즈의 취지가 제대로 실천 되었다는 평가를 얻게 됐다.

이번 행사에서도 휴스턴 지역 사회의 푸드 나눔 봉사 단체인 ‘Second Servings’ 기관이 우리훈또 스와 손잡고, 자원봉사 전문기관인 Food & Faith

“노인들도 팀원들도 함께 흥겨웠다”

브니엘 사역팀 요양원 방문해 다채로운 공연 펼쳐

어언 11년째로 접어든 브니엘 사역팀(회장 박희 복)의 요양원 방문 위안행사가 지난 주(4월11일)에 는 Brookdale Senior Living Memorial City(11900 Barryknoll Ln.)에서 있었다.

한달에 한 번 매주 2번째 목요일 실시하는, 외롭 게 여생을 보내는 노인들을 위한 위안 행사에 앞서, 늘 그랬듯이 이 날도 휴스턴순복음교회에서 사전 사역연습을 오후 1시반부터 거행했다. 윤건치 휴스 턴한인회장도 팀원으로 참여한 찬양과 각 순서별 탈렌트 연습을 마친 30여명의 사역봉사자들은 오 후 3시에 교회를 출발해 해당 요양원에 도착, 예정 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여느 행사때보다 비교적 적은 20여명의 요양원 노인들에게 즐거운 한낮의 흥겨움을 선사했다.

브니엘 사역팀의 고정멤버인 던컨 목사의 사회 로 진행된 위안공연 행사의 첫 주자로 '신자되기 원 합니다'와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를 코러스팀이 부르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 코러 스의 남성보컬을 책임졌던 김수동 팀장목사가 한 국방문으로 비운 자리를 카리스선교합창단의 지휘

Collaborative 소속의 자원봉사자 10명의 지원 속에 팝업(PopUp) 그로서리 나눔행사를 실시했다. 대략 1 만불 가량의 도네이션 식품이 200여명의 참여자들이 들고온 바구니와 종이박스에 담아 금방 동이났고, 한 아이템당 1개씩만 허용된 가운데 필요한 물건들에 한 해 자유롭게 골라담을 수 있게 진행했음에도 불구하 를 맡고있는 김진선 목사가 메꾸고 들려준 코로스 팀 의 하모니가 Brookdale Senior Living Memorial City 의 공간을 깊은 감동의 울림으로 가득 채웠다. 김경선 한인문화원장의 부채춤 독무와 김정래 무용 인의 민속 컨템포러리 춤의 무대가 요양원 노인들에 고 미처 원하는 식품을 담지못하고 돌아가는 시민들 의 발길이 아쉬운 장면으로 남았다. "좀 더 많은 양의 식품을 구비해 맨손으로 돌아가는 푸드드라이브가 되지 않도록 다음 행사를 미리부터 효용가치있게 준 비하겠다"는 주최측의 아쉬움을 담은 설명이 이어지 기도 했지만, 전례없이 많은 참석객들이 붐볐던 행사 였다는 점에서 우리훈또스와 봉사단체, 자원봉사자 들 모두는 대체적으로 흡족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우리훈또스 신현자 사무총장은 "코디네이터 전원 과 자원봉사자들이 전력을 갖춰 치뤄낸 세번째 푸드 드라이브 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일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일인지를 다시한번 체험하게 됐다"고 말하며 "주로 현지인 시민들을 대거 행사장에 불러 들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었고, 앞으로도 빈 곤층 뿐만 아니라 모든 계층의 시민들에게 살림에 보 탬이 되는 식품을 골고루 나누어주는 기쁨의 장이 될 수있도록 광범위한 아이디어를 갖춰 효과적인 행사 를 정기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부연 설명을 해줬다. 이날 행사에는 텍사스 지역을 커버하는 공중파방 송사 Channel 2 촬영팀이 한인회관을 방문해 푸드드 라이브의 흥미로운 행사과정을 촬영했으며, 식품을 바구니에 가득 담고 만족해하는 시민들과 인터뷰하 는 장면들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임용위 기자>

게 한국의 전통 멜로디를 처음 접하는 신선함을 자 극하게 했으며, 나성신 소프라노 독창(주기도문) 에 이은 8명의 라인대스팀(앤돈 지도)이 보여준 경

쾌한 리듬의 선율이 행사장에 참여한 사람들의 어 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특히 선상설교목사로 한 인커뮤니티에서 잘 알려진 이성재목사가 이날 요 양원 위안행사에 특별히 짬을 내서 참여해 컨츄리 풍의 텍사스 민요를 기타반주와 함께 들려줘 "이 번 이벤트의 프로그램이 전례없이 풍성하게 채워 졌다"고 박희복 회장이 환한 미소를 머금고 들려줬 다. <임용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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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n
|타운뉴스|
▲ 푸드드라이브 이벤트 시작에 앞서 우리훈또스 직원과 한인봉사요원 및 ‘Second Servings’ 기관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사진 을 찍었다 ▲ 한인봉사요원이 한자리에 모여 기쁨을 선사할 태세를 갖췄다(좌). 채널2의 터너 방송리포터와 함께 한 신현자 우리훈또 스 사무총장(우)

Column |칼럼|

신사의 품격에 뿅간 준비된 내조의 여왕 프란체스카

<우남 14>

는 Hotel De Russie. 이곳은 국제연맹본부에서 열리 는 회의 때문에 언제나 붐볐다. 저녁 식사를 하려고 식당에 들어섰다. 붐비기는 식당도 마찬가지. 빈 테 이블을 찾지 못해 나갈까 하는데 지배인이 말린다. 잠시 후 그 지배인이 안내한 곳은 빈 테이블이 아니 라 이미 두 여성이 식사하고 있는 4인용 식탁.

산이 높으면 골이 깊게 마련이다. 알프스가 품 고 있는 크고 작은 호수들이 그런 말을 하고 있 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호수 레만호는 스위스 와 프랑스를 나누는 국경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름도 켈트어로 <큰 물>을 뜻하는 렘 안(Lem an) 이 프랑스어로 레만 호수(Lac Léman)가 되었단 다. 따라서 스위스에서는 제네바호수라고도 불 린다는데 그 보다는 왠지 묘한 낭만적 감성을 살 짝 건드리는 레만호라는 이름이 더 좋다.

한국 방송 작가의 대부인 한운사 작가가 쓴 < 레만호에 지다>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그 드라 마가 방영될 때는 이미 미국에 있었기 때문에 보 진 못했지만 내용은 대충 들었다. 남남북녀의 이 루지 못한 사랑 이야기. 옛부터 지금까지 제네바 에는 각종 굵직한 국제 기구 본부가 몰려 있기 때문에 남남북녀의 만남이 가능한 장소로 레만 호가 적격이었을 것이다. 우남과 프란체스카의 만남도 이 호숫가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 둘 의 로맨스에 구태여 제목을 붙이자면 <레만호에 피다>.

우남은 1933년 2월 21일 바쁜 하루 일과를 마 치고 숙소로 돌어왔다. 숙소는 레만호를 끼고 있

이 여성들은 오스트리아 빈을 떠나 파리를 거쳐 스위스에 여행 중 바로 어제 이 호텔이 투숙한 프란 체스카 도너(Francesca Donner) 모녀였다. 지배인 을 따라 온 신사는 프랑스어로 <자리를 허락해 주셔 서 감사합니다>라고 정중히 인사한 뒤 앞자리에 앉 았다. 프란체스카는 이 분에게서 동양 신사의 고귀한 품격을 느꼈다. 그러나 그가 주문한 음식은 품격과는 거리가 멀었다. 소시지 한토막에 절인 양배추, 감자 두 알이 전부. 그 초라함에 속으로 놀랐지만 그냥 묵 묵히 먹을 수 밖에.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온화한 표정으로 <본 아뻬 띠>라 말하고 식사하는 그와 눈이 마주친 프란체스 카. 이 숙녀는 먼저 말을 거는 것으로 이 당황스런 분 위기를 무마하려 했다. - 어디서 오셨어요? - 코리아 에서 왔어요. 순간 숙녀는 언젠가 독서클럽에서 읽고 쟁여 둔 지식을 되살렸다. - 오, 코리아, 그곳에는 아 름다운 금강산이 있고 거기에 양반이 산다는 그 나라 요? 그러자 이번에는 신사가 자르던 소시지를 놓칠만큼 화들짝 놀란다.아니, 코리아를 아세요? 이렇게 시작 된 즐거운 대화는 아까 그 지배인의 방해로 아쉽게 끝난다. - 저, 베른에 서 온 기자가 당신을 찾는데요.

긴 여운을 남긴 채 아쉽게 떠난 동 양 신사를 다시 만난 것은 다음날 아 침에 배달된 라 뜨리뷴 도리앙(LA TRIBUNE D’ORIENT)신문에서 였 다. 그의 사진과 함께 인터뷰한 내용 을 전면 기사로 실린 것을 프란체스 카는 한 자도 빼지 않고 전부 읽었다. 그리고 그 동양신사가 왜 이곳에 왔 는지, 그의 사상, 그의 경력, 그의 주장 을 알아가면서 자신의 주특기를 살려 그를 돕고 싶다 는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우선 그 기사를 오려 봉투 에 넣은 후 호텔 front desk에 부탁했다. 이승만에게 전해 달라고.

에게 큰 보탬이 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그 다음 날도 그의 기사가 난 신문은 죄다 오려 그에게 보냈다.

<나에 관한 신문 기사를 보내 주신 친절에 감 사드립니다. 이승만> 이라는 쪽지와 함께 차 한 잔 같이 하자는 초청에 응하자 이 둘의 호기심은 서로에 대한 배려의 과정을 거쳐 사랑으로 익어 갔다. 이 과정을 눈치 챈 어머니는 불안했다. 그 의 품격은 높이 살만하지만 계란에 식초 한 방울 뿌려 삼키는 것으로 한끼를 떼우는 궁상, 학벌에

비해 안정된 직업, 아니 돌아 갈 나라조차도 없 는 떠돌이 독립 운동가에게 막내 딸을 주고 싶 은 부모는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나이 그 차이. 19세기에 태어난 이승만과 20세기에 태어난 막 내 딸과는 무려 25년이나 차이가 났다. 안되겠 다 싶은 어머니는 여행 일정을 단축해 서둘러 빈 으로 가자고 재촉한다. 거역 할 수 없는 딸은 어 머니를 따라 나서지만 레만호숫가에서 피운 사 랑의 증표로 호텔 데스크에 어머니 몰래 시큼한 사우어 크래프트 한 병을 두고 나오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 세상에서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백 사 람이 있다면 그 중에 한 명은 나입니다. 이 세상 에서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열

Franceska Donner Rhee (1900-1992). 그는 비엔나에서 소 다수 사업을 하는 부유한 가정의 막내 딸로 태어났다. 자신은 의 사가 되고 싶었지만 아버지의 생 각은 달랐다. 자신의 사업을 물려 줄 아들이 없기에 총명한 막내를 후계자로 지목, 의학 대신 상업을 전공하게 했다. 그리고 영어를 배 우라고 스콧틀랜드로 유학까지 보 낸다. 그녀가 어머니와 파리를 들 러 스위스로 와서 그 호텔에 여장 을 풀고 그 호텔 식당에서 식사를 했을 때에 이미 그녀는 독어, 영 어, 불어를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 었고 그의 주특기는 속기, 타자, 통 역. 맘만 먹으면 외로운 독립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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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있다면 그 중에 한 명은 나입니다. 이 세상에서 당신을 사 랑하는 사람이 한 사람 있다면 그것은 바로 나 입니다. 이 세상에서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면 그것은 내가 세상에 없기 때문입 니다.>
김예자 전 경향신문 기자 전 휴스턴 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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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뉴스

"매우 위험" 경제 상황판 띄운 이재명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 민생 드라이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4·10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전 국민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정부여당에 공식 촉구했다. 13조 원 규모의 예산이 소요 되는 정책이다.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신음하는 서민들 고 통을 줄이기 위해 보편적 현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서다. 민주당은 고금리 빚에 허덕이는 서민들을 위한 신용 사면과 서민 금융지원 정책을 입법으로 시행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이 대표의 이날 메시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경제'였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중동 갈등으로 3고(고물가· 고금리·고환율) 현상이 다시 심화하는데 정부가 전혀 보 이지 않는다"며 "경제와 민생이 총체적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회의실에 설치된 '경제위기 상황판' 에 나타난 환율 지표를 일일이 짚어가며 "매우 위험한 상 황"이라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에 없던 긴 급 경제상황 점검회의까지 열어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정 론을 부각했다.

민주당의 경제 활성화 대책은 일단 돈을 푸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전 국민 1인당 25만 원 지원금을 포함한 민 생 회복 지원금(13조 원) △소상공인 대출이자 부담 완화 (1조 원) △저금리 대환대출 2배 확대 △소상공인 전통시 장 자금 및 에너지 비용 지원(7,000억 원) △전기요금 인 상 대비 서민금융지원 확대 등이 제시됐다.

총선 참패 수습에 정부여당이 발목이 잡힌 틈에 정책

이슈로 국정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계산도 깔렸다. 당장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말로만 민생을 외치

지 말라. 국민들 다수에 필요한 정책을 두고 누가 포퓰리 즘이라고 하느냐"고 직격했다. 전날 윤 대통령이 국무회 의에서 "경제적 포퓰리즘은 나라의 미래를 망치는 마약이 다"라고 비판한 데 대한 재반박이다.

이 대표는 "경기침체 때는 재정 역할을 늘리는 게 정부 의 기본 책임인데, 윤 대통령을 포함한 경제당국은 오히려 부자감세로 재정 여력을 축소시키고 정부 지출은 줄여가 며, 역행하고 있다"며 "나쁜 마이너스 균형을 절대주의처 럼 맹신하는 건 경제에 해악을 끼치는 행위"라고 비판했 다. 경제적 포퓰리즘이 나라를 망치는 게 아니라 윤 대통 령의 잘못된 경제 소신이 경제를 망치고 있다는 일갈이다. 적극적 재정지출 필요성을 역설한 이 대표와 민주당은 △감세정책 철회 △정부 주도 교육 보건 등 사회서비스

일자리 확대 △부동산 PF발 위기 대응 관련 구조조정으로 경제 정책 방향의 전환도 촉구했다. 한 민주당 인사는 "유 세 기간 소상공인들을 만나보면 코로나 지원금을 받았을 때가 '봄날'이었다고 하더라"며 "경제가 어려울 때는 현금 지원을 통한 경기부양이 최우선이다. 정부여당이 당장 추 경 편성에 나서 경제 심판을 내린 총선 민심에 호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힘도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는 모습이 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 부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대한 재원 마련 대책이 나 이런 걸 고민해야 된다"며 "아마 정부에서 실현 가능한 얘기인지 검토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발췌)

환율 1400원에 외환당국 '공식 개입'... "지나친 쏠림 바람직하지 않아"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터치'한 16일 한국은 행과 기획재정부 등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섰다. 이날 외환당국은 오금화 한은 국제국장, 신중범 기재 부 국제금융국장 명의의 공식 구두개입 입장문을 발표 했다. 당국은 "원·달러 환율 움직임, 외환 수급 등에 대 해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지나 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 다"고 밝혔다.

환율은 오전 11시 30분쯤 1,400원을 찍고, 오후 3시 현재 1,393원을 기록하고 있다. 입장문이 나온 오후 2 시 55분쯤 환율은 2원 급락했는데, 당국이 입장문과 함

께 시중에 달러를 푸는 시장안정화 조치에도 나선 것 으로 풀이된다. (한국일보 발췌)

Korea Page A14 | APR 19, 2024

Korea

고국뉴스

尹 특활비 고발·검찰청 술파티 TF...

'검찰 때리기' 나선 민주당, 사법리스크 역공?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압승 기세를 몰아 '검찰 때리기'에 매진하고 있다. 검찰 조직의 비리 의혹을 부각하거나 수 사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해 검찰의 신뢰도를 흔들려는 모 습이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겨냥한 검찰에 대해 역공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17일 윤석열 대 통령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각각 검찰총장과 법 무부 장관 시절 검찰 특수활동비 과다 지급과 오남용 자 료를 무단 폐기하는 데 관여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 처(공수처)에 고발했다.

박찬대 김승원 의원 등은 이날 공수처 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총장 재임 중 총장 몫 특 수활동비, 이른바 '현금 저수지'를 약 78억 원 규모로 조성 해놨다"며 "이는 재임 기간인 20개월간 검찰조직 전체가 쓴 특활비의 59%에 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 는 이렇게 모인 특활비는 당시 윤 총장이 법률적 혹은 정 치적 위기 때마다 검사들의 지지를 규합하기 위해 뿌리는 쌈짓돈처럼 쓰였다는 주장도 펼쳤다. 한 전 위원장에 대해 이들은 "법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 무부 장관이 사실상 검찰의 정보공개의무 위반행위 및 특 정업무경비 오남용 등의 범죄행위 은닉에 적극적으로 가 담하고 또 방조했다"고 몰아세웠다. 대책위는 "검찰의 특 활비 범죄 행각이 드러나는 상황에서 이를 제대로 수사하 지 않는 것은 수사기관의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검찰 조 직을 비판하며 "공수처가 공정한 법의 이름으로 윤석열,

한동훈 두 피고발인들을 엄중히 수사해 처벌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고발이 '근거 없는 공 세'라고 반박했다.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 당이 문제를 제기한 특활비 내역은 자신들이 정권을 잡고 있던 시기에 집행된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 때는 아무 문 제 없이 사용된 검찰 특활비가 정권이 바뀌고 나니 갑자 기 불법 유용으로 둔갑했다는 말도 안 되는 논리를 들며 고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으로 구속 수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제기한 이른바 검찰청 술 파티 논란도 판을 키우려는 모습이다. 이 전 부지사는 지 난 4일 재판 중 수원지검 검사실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 장이 자신과 다른 공범들을 모아놓고 외부 음식과 술을 먹으며 회유로 진술을 모의하려 했다는 주장을 폈다. 이 에 대해 이 대표는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면서 검찰을 향한 공세를 이 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도 구성 하기로 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진상 조사를 위한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고, 추 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TF 단장에는 강성 초선 모 임인 '처럼회' 소속 민형배 의원이 내정됐다. 대책위는 18 일 수원지방검찰청과 수원구치소, 대검찰청을 잇따라 항 의 방문에 나설 예정이다. '검찰청 술파티'를 공론화하기 위한 여론전이다. (한국일보 발췌)

"내가 배달시킨 걸로 X먹고 살잖아" 벤츠 차주 폭언… 모욕죄 적용 안 되나 "눈X을 파겠다" 등 폭언을 지속했다. 또 "평생 배달이나 해 X먹고 살아라", "내가 배달시키면 니들 그 돈 갖고 X 먹고 살잖아", "너 같은 XX들 때문에 사회발전이 없어", " 거지XX" 등 직업을 비하하는 모욕성 발언도 서슴지 않 았다.

고가 외제차량 운전자가 골목에서 마주한 배달원에게 심각한 폭언을 쏟아내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 다. 예비신랑인 라이더 A씨는 지난 9일 배달 중 한 골목 길에 진입했다. 골목길 양옆으로 차들이 주차돼 있어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만큼 좁았다. 시속 30㎞의 속도로 주행 중이던 A씨는 전방에서 벤츠 차량이 골목으로 들 어오는 것을 보고 옆으로 빠져주기 위해 속도를 줄였다. 하지만 벤츠 운전자는 창문을 내리더니 대뜸 욕설하 기 시작했다. A씨가 "왜 욕을 하시냐"고 하자 차에서 내 려 욕설의 수위를 더 높였다. 벤츠 운전자는 "법이 없어 서 너희 같은 XXX들 차로 밀어버릴 수 있으면 좋겠다",

사건을 제보한 예비신부는 "형사 고소가 가능한지 알 아보니 경찰은 이런 상황이 흔하다는 식으로 말했다"며 "모욕죄 성립도 안 된다고 해 예비신랑이 정신적으로 많 이 힘들어한다"고 토로했다. 불특정 다수가 보는 앞에서 벌어진 일이라면 모욕죄가 성립되겠지만 당시 골목에는 두 사람만 있어 성립이 어렵단 취지다.

(한국일보 발췌)

Page A15 | APR 19, 2024

ㅣ마음공부ㅣ

믿음, 분발, 의문, 정성

-성공을 가져오는 네 가지 길 -

우리 주위에서 인생을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을 비교해 볼 때 그 실재 에 있어서 기능이라든지 지식이라든지의 차이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사람의 힘은 거의 비슷한 정도인데, 무슨 일에 열렬한 성의를 가지고 일을 하느냐 열의가 없이 하느냐에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별로 능력이 없는 사람일 지라도 열의와 성의만 있으면 우수한 능력을 가진 자보다 앞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열의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하여 온갖 정성을 다하는 마음입니다. 거짓이나 요행심이 없이 성실한 마음으로 자기가 하는 일 에 애정을 가지고 끈기 있게 밀고 나가는 의지의 힘입니다.

서산 이종진 교무는 그의 저서『합장하는 마음』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호머나 밀턴이 눈먼 장님이면서도 단테와 함께 세계 삼대 시인이라 고 불리워질 만큼 훌륭한 명작을 남긴 것도 그 열의라고 볼 수 있으며, 또 스 티븐슨이 일생의 절반을 병석에 누워 지내면서도 보물섬 등 여러 모험 소설을 써서 일대 이름을 남긴 것도 바로 이 의지의 힘이었으며, 탐험가인 버드가 절 름발이 불구자이면서도 북극과 남극을 탐험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이 열의에 움직여진 강한 의지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강철왕 카네기, 링컨대통령, 300만부나 발행되는 레이디즈 홈저널지의 발행인 에드워드 보크 등 많은 성 공한 사람들이 미미한 학벌을 지녔지만 불타는 열의에 의하여 보통 사람이 감 히 이루어낼 수 없는 많은 일들을 해 냈던 것입니다.”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사람이 성공하는 데에는 그 사람의 학벌이나 지능이 크게 좌우되지 않고 신분의성(信忿疑誠), 즉 믿음과 분발심 과 알고자 하는 의문과 열의를 다하는 정성심에 달려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믿음이란 일에 대한 확신으로 일을 성공시키는 데 원동력이 되는 것입 니다. 인간은 누구나 목적이 있고, 그 목적을 향하여 지향하는 노력이 있습니 다. 그런데 일에 확고한 신념이 없이 그 목적을 지향하는 노력이 있을 수 없습 니다. 그러므로 자기가 하는 일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믿음을 가져야 어떠한 어려움에 처해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하는 일에 성공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분발심은 용장한 전진심을 말합니다. 즉, 자기가 목적하는 바를 강력 히 밀고 나가는 추진력을 말합니다. 비록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할

지라도 좌절하지 않고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일을 성취시키려는 불타는 의욕 입니다.

셋째, 의문이란 모르는 것을 알고자 하는 정당한 의심입니다. 역사상 의심이

크고 깊은 사람일수록 크게 깨달아 큰 일을 성취하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세 상에 많은 일과 이치에 대해서 의심을 가지고 살아야 해답을 얻을 수가 있습 니다.

넷째, 정성은 시작과 끝이 한결같은 간단없는 마음을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 이 무슨 일을 시작할 때 처음에는 대단한 열의를 가지고 일을 착수하다가 그 일이 중도에 뜻대로 되지 않으면 열의가 식어서 그만 중도하차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은 인생을 성공하기가 어렵습니다.

『중용』23장에서 ‘정성’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매사에 정성스런 생활 태도를 갖고 사는 것은 그 일의 성사를 위해 서도 중요하지만 인생을 진지하고 성실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에 있어서 삶의 기본 태도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위에 말씀 드린 네 가지 믿음과 분발심과 의문과 정성으로 꾸준히 나간다면 누구든지 하는 일마다 성공할 것이며, 우리 인생도 성공적인 삶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성인 / 교무 · 원불교 휴스턴교당

APR 19, 2024 | A16 | HOUSTON
APR 19, 2024 | A17 | 휴스턴

ㅣ알아두면 유용하고 재미있는 음식이야기ㅣ

케첩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우리가 평소 생각 지도 못했던 의외의 나라에서 유래한 음식들이 많이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 첫번째로 케첩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패스트 푸드의 대명사인 햄버거, 감자튀김을 먹을때 빠지지 않는 것이 케첩입니다. 또한 케첩 하면 생각나는 브랜드. 하인즈와 그 병 모양이 떠오르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미국에서 탄생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이 음식은 서양의 나라가 아닌 동양의 중국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중국 푸젠성에서 만든 생선 소스가 그 시초이며, 케첩이라는 단어 조차도 푸젠성 방언(꾸에찌압 kôe-chiap, 께찌압 kê-chiap)으로서, 저장된 생선 소스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케첩의 역사는 수천 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현재 중국 남부에 속하는 동남 아시아의 해안 과 강변에 살던 사람들은 현지에서 잡은 생선과 새우를 소금에 절인 후 발효시켜 진한 맛이나는 페이스트 형태의 소스로 만들어서 저장했습니 다. 참고로 이러한 형태의 소스들은 현재까지도 마트에 가시면 조그마한 병의 형태로 만들어져 팔리고 있습니다. 이때 2개의 부족, 몽크메르족 과 타이족은 비가 오지 않는 건기를 대비해 민물 고기와 쌀밥, 소금을 차례로 쌓아 항아리에 넣고

댓잎을 함께 넣어 발효 시켰습니다. 발효 후 끈적해 진 쌀밥을 걷어내면 염장된 생선을 먹을 수 있게 만 든 것인데요. 이 조리법은 5세기경 중국 역사가들에 게 기록으로 남겨 집니다.

기원전 200년전 한무제는 새롭게 통일된 중국의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오늘날 푸젠성과 몽크메르 족, 타이족이 사는 땅을 침략했습니다. 고대 중국 자료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생선 소스를 받아 들인 시기가 바로 이때입니다. 중국의 군사와 식민지 건 설자들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주변국으로 쫓겨났으 나 일부는 남아 자신들의 토산물인 생선과 새우 젓 갈 등을 계속 만들었으며 얼마 후 이 음식들은 중 국 전역에 퍼졌습니다. 이후 그 지역에서는 발효된 콩 반죽을 만들고, 술을 만들고 남은 술지게미와 간장을 섞어 된장을 만들었으 며, 이웃나라로도 퍼져 양념과 저장용 재료 로 활용되었습니다. 이렇게 푸젠성 지역은 생선 소스의 발원지로 소문이 났고 고대 해 양 실크로드의 관문으로서 중국 해상 활동 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후 이 생선 소스는 대항해시대를 맞아 미국과 영국으로 건너갑니다.

류의 케첩이 만들어졌지만 토마토를 기반으로 한 종류는 다른 종류보다 약 한 세기 뒤에야 나 타납니다.

1817년에 만들어진 "토마타 캣츠업(Tomata Catsup)"의 초기 요리법에는 여전히 생선소스의 기반이 되는 멸치가 포함되어 있었고, 1850년대 중반이 되어서야 멸치가 제외되었습니다. 제임

당시 케첩이 고급 식품으로 여겨져 높은 가격으 로 판매되자 미국과 영국은 나름의 조리법을 연구 하기 시작합니다. 영국에서는 케첩을 초기에 토마 토가 아닌 버섯을 주재료로 사용했습니다. 1742 년 런던 요리책에서 소개된 생선 소스는 이미 샬롯 과 버섯을 첨가한 매우 영국적인 맛을 띠었습니다. 1750년부터 1850년까지 "ketchup"이라는 단어는 버섯이나 호두로 만든 약간 어두운 소스를 의미하 기까지 시작했습니다 미국에서 버섯 케첩은 적어도 177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13개 식민지의 영국 개척자들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버섯 케첩은 오 늘날에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조미료는 아니지만, 영국에서는 지금도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많은 종

스 메이스는 1812년에 또 다른 조리법을 출판했 습니다. 1824년 《버지니아 주부, The Virginia Housewife》에 토마토를 이용한 케첩 레시피 를 넣은 것인데요. 세기가 진행됨에 따라, 토마 토 케첩은 미국에서 인기가 상승하기 시작했고, 토마토 케첩은 농부들에 의해 현지에서 팔렸습 니다 F. & J. 하인즈는 1876년에 최초로 상업용 토마토 케첩을 출시했습니다. 상업용 케첩의 보 존성을 높이기 위해 케첩에 설탕량이 크게 증가 하였고, 이에 케찹은 현대음식의 단맛과 신맛의 조합, 새콤달콤한 맛의 공식을 만들어 주는 소 스로까지 성장하며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습 니다.

APR 19, 2024 | A18 | HOUSTON Column |칼럼|
APR 19, 2024 | A19 | 휴스턴

멕시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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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요치나파 실종사건 학부모들, 선거절차 보이콧

소칼로 광장에서 농성예정, '대통령과의 즉각적인 만남' 요구

아요치나파(Ayotzinapa) 학생 43명 실종사건의 부모들은 지난 13일 라울 이시드로 부르고스(Raúl Isidro Burgos) 농 촌 교육대학에서 총회를 개최했다. 지 난 주 AMLO 대통령은 43명의 부모들 과 면담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 면담은 선거가 끝난 후에야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모들은 대통령 과의 즉각적인 만남을 요구하고 있다. 13일 총회에서 부모들은 안드레스 마 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과의 즉각적 만남 이 이루지지 않자 현재 진행 중인 선거 절차와 선거운동에 대한 보이콧을 요구 하기로 결의했다. 실종학생들의 부모들 은 성명에서 “현재 대선후보들과 정당 들은 이 사건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거리로 나가 계속 투쟁 할 것이며, 선거와 관련된 사항은 보이 콧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들은 그러면서 “43명 희생자의 어

머니와 아버지가 자식들에 대해 알지

못하는 고통을 겪고 있는 동안 각 정당

에서는 이 사건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으며, 공허한 연설로 선거판을

다”고 전했다. 부모들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Claudia Sheinbaum) 여당 대선후보의 사 례를 언급하면서, “그녀의 정당 모레나 (Morena)가 사건을 규명하겠다고 약속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100가지 공

소용돌이치게 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 ▲ 학생 43명 실종사건의 부모들은 안드레스 마누엘로페스 대통령과의 즉각적 만남이 이 루지지 않자 현재 진행 중인 선거절차와 선거운동에 대한 보이콧을 요구하기로 결의했다.

“조사할 테면 조사해봐라!”

멕시코 대통령 아들 야당 대선후보에게 천명

멕시코 대통령 아들이 지난 주말부터 언론의 주목 을 받고 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의 아들 호세 라 몬 로페스 벨트란(José Ramón López Beltrán. 사진)은 지 난 13일 SNS X를 통해 자신의 비리혐의를 조사해달 라고 요청했다.

앞서 소치틀 갈베스(Xóchitl Gálvez) 야당 대선 후보는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자녀 부패혐의를 조사하 겠다는 공약을 발표했고, 이를 클라우디오 곤살레스 (Claudio X González)가 공개적으로 지지의사를 밝혔다. 그녀는 자신의 X 계정에 “대통령의 자녀를 조사하겠 다”고 하자 클라우디오 곤살레스는 “그래야만 한다” 라고 썼다. 그러자 로페스 벨트란은 갈베스 후보와 곤 살레스를 향하여 “당신들은 지금부터 나를 자유롭게 조사할 수 있다”며 “빚진 것이 없는 사람은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클라우디오 곤살레스는 멕시코 재벌 중의 한명으로 AMLO 대통령은 그를 국민행동당(PAN), 제도혁명당 (PRI), 민주혁명당(PRD)으로 이루어진 야당 선거연 멕시코시티의 고생창연한 전통 유적지이면서 유 명관광지인 코요아칸에서 헬리콥터 추락사고가 발 생했다. 지난 14일 멕시코시티 코요아칸(Coyoacán) 알칼디아(Alcaldía)의 델 이만(Av. Del Imán)과 아스테 카(Av. Aztecas)거리 사이에서 헬리콥터 한 대가 추 락한 것이다.

합의 실질적 지배자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은 현재 소 치틀 갈베스 후보도 그의 의사에 따라 대선후보로 지 목됐다고 밝힌 바 있었다.

소치틀 갈베스 후보는 앞서 여러 차례 마야열차 건 설과 관련된 기업과의 계약 체결에 로페스 오브라도 르 대통령 자녀들의 영향력과 개입에 대한 우려를 표 명했다. 갈베스 후보는 이어 지난 3월에도 마야열차 건설과정에서 부패행위가 있었다는 혐의로 대통령의 두 아들과 다른 4명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 다.

이 고소장에서 갈베스 후보는 대통령과 그의 아들 로페스 벨트란, 대통령의 조카 페드로 살라사르(Pedro Salazar)와 오스테렌 살라사르(Osterlen Salazar), 로페 스 오브라도르의 아들의 친구인 아밀카 올란(Amílcar Olán)을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갈베스 후보는 “대 통령이 자신의 가족조차 부패와 싸우지 못하면서 어 떻게 이 나라의 부패와 싸우겠다고 약속할 수 있겠는 가?”라고 말했다. 그녀는 그러면서 클라우디아 셰인바 움(Claudia Sheinbaum)이 다음 선거에서 승리하면 셰

코요아칸에서 헬기 추락사고

아르만도 세르반테스(Armando Cervantes)이상 3명이다. 사고 헬리콥터는 헬리돔(Helidom)사가 제작한 등록번호 XA-PIP의 벨 헬리콥터 텍스트 론 모델 206B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원인은 엔진고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교통통신부(SICT)에 따르면, 헬기에는 조종사 1명과 승객 2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모두 사망했다. 사망자 는 사무엘(Samuel) L, 브라이얀(Brayan) M, 조종사

파블로 바스케스 카마초(Pablo Vázquez Camacho) 멕시코시티 시민보호부 장관에 따르면, 사고 지 점 근처에 시장이 있었지만 인명피해나 주변 주 택에 대한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디 오 영상에 따르면 조종사는 전기 케이블과의 충 돌을 피했다. 헬기는 111번 도로 주변에 있는 버

약사항에 아요치나파 관련사항은 없었 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이어 “우리는 시위를 확대하 여 교사, 농민 등 권리를 침해당한 원주 민들과 함께할 것이며, 대통령실에서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43명의 학부모 들은 모든 정당과 연합하여 시위를 벌 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총회에는 게 레로(Guerrero) 교육 노동자 조정위원 회, 몬타냐(La Montaña) 인권 센터, 루피 타 로드리게스(Lupita Rodríguez) 단체 등 의 대표들도 참석했다. 몬타냐 인권센터의 비둘포 로살레스 시에라(Vidulfo Rosales Sierra) 변호사 는 오는 26일부터 5월 1일까지 전국 행 진시위와 멕시코시티의 소칼로(Zócalo) 광장에 농성장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발 표했다. 이들은 법원과 연방 검찰청사 앞, 게레로주에서도 시위를 지속해 나 갈 것을 밝혔다. <멕시코 심영재기자>

인바움과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사이의 친밀함을 이유로 이러한 부패 혐의에 대한 수사를 반대할 것이 라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대통령 자녀와 부패 혐의 관련자 간의 연 결 고리에 대한 계약서, 오디오 및 이미지가 증거로 제 시됐다. 그러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수사를 기각하고 부패 혐의에 대한 증거를 제시할 것을 요청했다. <멕시코 심영재 기자>

스 등 대중교통 차량수리시설에 추락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심영재기자>

Mexico News Page A25 | APR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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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연재소설>

<지난주에 이어서>

그때 난, 논리적이지도 서술적이지도 않은 아저 씨가 스스로 언어 구사에 한계를 느끼고 대화를 중 단하는 것이라 판단하고 싶었다. 우격다짐으로 내 마음을 아버지 편으로 밀어붙이는 식이라고도 생각 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그건 그렇게 생각하고 싶은 나만의 결론이었다. 세정이 아저씬 나도 모르게 아 저씨에게 바짝 다가가고 있었던 나를 적당한 선에 서 가로막았던 것이다. 그랬던 세정이 아저씨에게 나는 눈물겹도록 누군가에게 매달려 소원해보고 싶 었던 심중을 들춰보이고야 말았다. “어머님이 많이 편찮으신 것 같아요. 아저씨는 그 리 안 보여요? 좋은 병원에 가셔서 좋은 의사에게 검진을 받으시게 해 줄 수 있나요? 삼촌이라 생각 하고 말씀드리는 거니까, 아버질 설득하든 어머닐 설득하든, 어떻게……. 어머니가 병원에 가시게 좀 해 봐요.”

세정이 아저씨와의 만남이 있은 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작은 어머님 소개로 집안일을 도와주는 할 머니 한분이 사직동 식구로 새로 생겼고, 말수가 없 는 차분한 인상의 할머니 덕분에 어머니는 집안일 을 조금 덜어 내실 수 있었 다. 전라도 사투리가 특이 하게 배인 할머니는 작은 어머니와 동향의 목포 태 생이었으며, 작은 어머님 의 코스모스 다방이 정리 되자마자 다방에서 3년가 량 주방 일을 맡았던 할머 닐 작은 어머니는 사직동 으로 보내셨던 것이다. 작은 아버지가 인천의 한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 던 것을 알게 된 건 그 후 한 달 뒤의 일이었다. 아버 님이 집을 자주 비우시게 되면서 나와 연홍이만 모 르고 있었던 작은 아버님 의 옥중 생활은 이미 시작 되었었다. 작은 어머니는 어머니와 며칠을 고민해서 내린 결정으로 명동의 금

싸라기 다방을 처분했다. 작은 아버지의 원만한 출 감을 위한 결정이었다면서 부리나케 코스모스 다방 이 남의 손에 넘어가던 날, 어머닌 사직동 안방에서 작은 어머니와 밤새 술판을 벌이셨다. 어머닌 그 날 이후로 몸이 더 안 좋아지셨다. 작 은 어머니와 내가 번갈아가며 통사정을 했지만, 어 머닌 끝내 병원에 가시는 걸 마다하셨다. 관절통이 견디기 힘들 정도가 됐을 때 동네 한의원을 찾으셨 고, 가끔씩 한의사를 불러 안방에서 침을 맞기도 했 다. 현기증을 호소하시면서부터는 다양한 종류의 알약을 바꿔서 드셨다. 무엇보다 염려가 됐던 건 어 머님의 잦은 흡연과 음주였다. 어쩌다 하루 한 개비 씩이었던 담배가 자주 당신의 입술에 물렸을 뿐더 러, 아버지가 안 계신 안방에서 혼자 소주잔을 들이 키는 일을 빈번하게 하셨다.

작정을 하고서 종합병원에 모시고 가려던 날, 어 머닌 거의 반강제적으로 몰아붙였던 나를 막무가내 로 뿌리치며 말씀하셨다. “내 병은 내가 알지!”

<혜란이>

2학기 개학식이 열렸던 부천심곡초등학교 강당 의 우리 반 뒤에 영훈이 삼촌이 앉아 있었다. 엄 마는 영등포 꽃가게를 가꿔나가는 일에 더 많 은 정성을 쏟았다. 상미 아줌마 소개로 언니 한 사람을 새로 알게 되기 도 했는데, 엄마 혼자서 힘들어진 꽃가게에 윤 성신이라는 그 언니가 엄마를 도와주는 새 식 구로 들어왔던 것이다. “아빤 만났어?”

딱 한번 지나치는 말

로 아빠에 대해 물어봤 던 엄마였다. 고개만 한 번 끄덕여주고 나도 더

이상 아무런 얘기를 안 했다. 내가 안한 대신

삼촌이 남양주 별장에 서 일어났던 일들을 엄

마에게 말해주길 바랬

5월 영주권 문호 큰 폭으로

작가 Daniel Y 임

는데, 삼촌도 그 얘길 입 밖으로 꺼내기가 나처럼 힘들었던 것 같다.

삼촌 차로 영등포 엄마에게 곧장 왔던 그날 저녁, 나는 할머니와 아빠에게서 번갈아 전화를 받았었 다. 삼촌 휴대폰으로 들려온 할머니 목소리는 그렁 그렁하게 울음이 섞였다.

“아가! 아빠가 왔는데, 삼촌이랑 수유리 다시 안 올래?”

엄마가 알지 못하게 가게 밖으로 불러 나를 바꿔 준 삼촌의 휴대폰에 대고, 나는 할머니에게 아빠를 바꿔달라고 부탁했다. 할머니가 매우 화난 음성으 로 아빠를 부르는 게 들렸다. “아빠! 다음 주 월요일 개학해. 엄마는 바빠서 우 리 학교에 못 올 거야. 아빠가 와 줄 수 있어? 그리 고……. 나 너무 피곤해서 수유리는 못 가.”

아빠는 약속을 안 지켰다. 영훈이 삼촌이 대신 와 줘서 그래도 조금은 덜 서운했다. 개학식 날은 수업이 없어서 학교가 일찍 끝났다. 나는 삼촌과 재밌는 시간을 은근히 기대했지만, 그 날은 삼촌도 바쁜 일이 많다고 했다. 꽃가게까지 날 데려다 준 삼촌과 다시 헤어지게 됐을 때 나는 눈물 을 참느라고 힘들게 또 애를 써야 했다. 개학을 하고도 방학 때처럼 엄마 가게에서 지내 는 게 너무도 지겹고 싫었다. 수유리에서 지냈던 시 간들이 다시 그리워졌다. 학교의 무슨 큰 행사 때만 되면 엄마랑 학교 앞 중국집에 가서 실컷 배불리 먹 었던 일도 생각나고, 할머니랑 백화점에 가서 학용 품 사던 일도 생각났다. 집에 돌아왔을 때는 장군이 가 펄쩍 뛰면서 또 그렇게 나를 기뻐해 주었었다. 겨우 초롱이 하나가 내 손에서 방긋 웃어주고 있 는 게 고작이라 생각하니, 내가 얼마나 견디기 힘든 지는 상관도 않고 정신없이 자기 일만하는 엄마가 밉고 못마땅했다. <다음주에 계속>

진전돼

최대 8개월 이상 진전, 취업 1·5순위 외에는 답보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가 크게 열렸다. 연방 국무부 가 최근 발표한 5월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가족이민의 영주권판정 우선수속일자(Final action date)가 부문 별로 최대 8개월 넘게까지 진전됐다. 우선 미 시민권자의 21세 이상 성년 미혼자녀들이 대상인 가족이민 1순위는 영주권 판정일자가 2015년 7월8일로 5개월 개선됐다. 특히 영주권자의 배우자 및 미성년 자녀들이 대상인 2A 순위는 영주권 판정일 자가 2021년 6월1일로 8개월 3주 진전되면서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영주권자의 성년 미혼자녀인 2순위B 역시 영주권 판정일자는 2016년 4월1일로 4개월1주 빨라졌으

며, 시민권자의 기혼자녀인 3순위는 영주권 판정일자가 2010년 1월1일로 3개월 개선됐다. 시민권자의 형제자 매 초청인 4순위도 영주권 판정일자가 2007년 7월22 일로 2주 진전됐다. 사전접수 허용 우선일자의 경우 3순 위와 4순위만 각각 3개월, 2개월씩 진전되고 나머지는 동결됐다.

취업이민의 영주권 판정 우선수속일자는 1순위와 5 순위만 오픈 상태를 이어갔을 뿐 2순위(석사 이상 고학 력자), 3순위(전문직), 4순위(종교이민) 등 나머지 부문 은 전달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했다. 사전접수 허용 우선 일자 역시 1순위와 5순위를 제외하고 모두 동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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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혼 3개월 82년생 여성, 재혼소개 너무 억울하다는데

대학을 졸업하고 영어 강사로 일하고 있는 여성이다. 부유한 환경에서 외동딸로 사랑 받 고 자랐다.

처음에 초혼으로 상담이 진행됐는데, 가입을

결정하고 나서 10년 전에 결혼했다가 혼 인신고 없이 3개월 만에 헤어졌다고 했다

고 조심스럽게 말하는 것이었다. 법적으 로는 결혼을 안 했으니 얘기하지 않으려

다가 혹시 몰라서 밝히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경우도 정확하게 재혼 중 사실혼으 로 소개가 된다. 그렇게 되면 소개대상도

달라지는데, 재혼 남성의 위주로 소개하 게 되고 자녀가 없으니까 남성도 자녀가 없는 분을 찾아보겠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여성은 10년 전 일이고 3개월 밖

에 안 살았는데, 재혼으로 소개되는 건 너

무 억울하다면서 재혼 소개를 받아들이려 고 하지 않았다. 물론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 니지만, 결혼했던 건 사실이고 재혼으로

소개해야 하는 게 당연했다. 그렇게 되면 매니저 입장에서도 소개대상이 더 제한되 어 신경을 많이 써야 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 이었다. 그렇게 설득을 하자 여성은 본인처럼 사 실혼까지는 괜찮은데, 혼인신고를 했던 분은 받 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 하지만 결혼 후 바로 혼

인신고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렇다 보

니 자녀 없이 짧은 결혼생활을 했다 하더라도 서류상 혼인기록이 남아있는 분들이 훨씬 많 았다.

여성도 어느 정도 현실적인 부분을 받아들 여서 혼인신고가 됐다면 결혼시간이 1년 미 만인 남성을 소개해달라고 했다. 여성이 재혼 남성을 선호하지 않는 만큼 우선은 초혼 남성 중에 재혼도 상관없다는 남성을 찾아서 소개 를 시작했다. 남성들 중에 40대 중반이 넘어 가면 초혼만 고집하지 않고 자녀 없는 재혼도 괜찮다는 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여성이 외모적으로는 매력이 있어서 초혼 남성 몇 명과 만남이 진행됐고, 그 중 77년생 대기업 연구원과 교제를 시작했다. 남성은 오래 교제한 여성과 결혼까지 생각 했다가 잘 안돼서 마음의 상처가 있었고, 그 렇다 보니 상대도 그런 감정을 느껴봤다면 서 로에 대해 더 소중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남성은 부모님께 굳이 여성이 사실혼인 것을 알리지 않았고, 그렇게 두 사 람은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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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9, 2024 | A33 | 휴스턴

정만진 수필가 수필가, 1949년 서울 출생 / 2004년 휴스턴 이주 / 미주가톨릭문인협회원, 미주한국문인협회원, 달라스한인문학회 부회장 / (전) 텍사스 중앙일보 문학칼럼니스트 / 2019년 제58회 <에세이문예사> 신인문학상 수상‘추억 속의 한강 에어쇼’ / 2018 년 텍사스 중앙일보 예술대전 수필 최우수상‘새장골의 여름’/ 2019년 고희기념 자전 에세이 <LNG와 함께한 山水有情 人間有愛> 출간 / peterjung49@naver.com

추억 속의 한강 에어 쇼

(제 58회 계간 에세이문예신인상 당선작)

1960년대 초반엔 국군의 날이 되면 한강에서 에어 쇼가 열렸다. 한강 상공 에서 벌어진 에어 쇼는 서울 시민에게 특별한 볼거리였다. 아침 일찍부터 한 강 인도교 주변에는 에어 쇼를 보러 온 수많은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꽉 들 어찼다. 좀 더 가까운 곳에서 비행기를 보려고 이른 아침부터 모여들었기 때 문이다.

우리 가족은 연신내를 따라 북한산 쪽으로 조금 가면 30여 호가 모여있는 새장골이라는 마을에 살았다. 시내버스는 불광동까지만 운행되어서 서울 시 내를 가려면 고개 하나를 넘어야 했고, 불광동에는 학교가 없어서 녹번동에 있는 은평초등학교에 다녀야 했다. 주변 환경이 열악했던 시절 아버지는 먼 길을 마다치 않고 두 번이나 에어 쇼에 데리고 가셨다. 지금도 에어 쇼를 처음 봤을 때의 감동과 아버지를 잃어버려 두렵고 막막했던 추억이 떠오를 때면 심 장이 두근거린다.

에어 쇼는 여러 기종의 비행기들이 편대를 이루어 인도교 상공을 차례로 지

나가며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공중분열로 시작된다. 다음에는 오색 연막을 뿜

으며 빠르게 나타난 곡예비행기 편대가 인도교 상공에서 하늘 높이 솟아올라 원을 그리기도 하고, 서로 부딪칠 듯이 스쳐가기도 하면서 보는 이의 손에 땀 을 쥐게 했다. 곤두박질치던 비행기가 아슬아슬하게 다시 솟구치면 군중들도 모두 ‘후유~’ 하고 안도의 탄성을 질렀다. 또한 한강 백사장에 설치한 목표물 에 로켓탄을 명중시키며 우리 공군의 믿음직한 모습도 보여주었다. L-19 경 비행기가 한강 인도교 다리 밑으로 통과한다는 묘기는 끝내 보지 못했지만, 보고 싶었던 비행기를 마음껏 볼 수 있어 좋았다. 거대한 수송기에서 낙하산 을 타고 백사장으로 뛰어내리던 공수특전단 베레모 아저씨들의 멋진 모습을 보며 나도 이다음에 크면 공군이 되겠다고 다짐했었다.

두 번째 에어 쇼를 보러 갔을 때 아버지를 잃어버렸다. 행사가 끝난 후 교

통통제로 인해 버스가 바로 다니지 못했고, 설령 버스가 온다 해도 많은 사람 이 한꺼번에 몰려 탈 수도 없었다. 그래서 서울역까지 걸어가 동네로 가는 버 스를 이용하려는 인파가 한꺼번에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그 틈 속에 끼어 걷

다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삼각지 어디쯤에선가 아버지와 멀어지고 말았다.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나는 눈앞이 캄캄했다. 아버지를 찾기 위해 잰 걸음으

로 남영동을 지나 서울역까지 달려갔다. 아들을 잃어버리고 낙심하고 계실 아

버지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지만, 어린 마음에도 아버지를 만날 수 있는 곳

은 서울역에서 불광동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밖에 없다는 생각에 해 질 무렵까

지 마냥서서 기다렸다.

어느덧 석양이 뉘엿뉘엿 만리동 고개를 넘어가 광장에 어둠이 깔릴 때까지

도 아버지는 오지 않았다. 지금처럼 휴대폰이 있던 시절이 아니어서 답답하

고 불안한 마음만 가득했다. 염천교 다리 밑에는 먼 길을 달려온 철마들이 하

나 둘 지친 몸을 추슬러 차고로 들어가 철길은 한산해졌고, 거리의 사람들도 모두 떠났다. 성격이 무척 소심했던 나는 버스를 기다리던 어른들에게 버스

비 좀 도와달라는 얘기를 차마 하지 못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아버지는 내가 집으로 갔겠거니 생각하고 서둘러 집으로 가신 것이었다. 하지만 집에 가보니

없어서 내가 밤늦게 도착할 때까지 온 가족이 마음을 졸이며 기다리고 있었 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집까지 걸어가 는 것뿐이었다. 집까지의 거리는 짐작이 안 됐지만, 가는 큰길은 대강 알 것 같았다. 서대문 사거리를 지나 독립문 앞까지 걸어갔다. 어린 눈에 무악재가 얼마나 높아 보이던지 땀을 뻘뻘 흘리며 힘들게 넘었다. 무악재를 넘으면 홍 제동이다. 홍제천변에 극장이 있었는데 <돌아오지 않는 해병> 같은 반공 영화

들을 단체로 관람하던 반가운 곳이었다. 극장 앞을 지나 고개를 하나 더 넘어

서 녹번동에 도착했다. 내가 매일 오가는 반가운 은평초등학교에 도착하니 집

에 다 온 것처럼 안심이 되었다. 조금만 더 가면 가족들과 만날 수 있다고 생

각하니 긴장이 풀리고 허기도 몰려왔으나, 단숨에 집으로 달려가 어머니 품에

안겨 서럽게 울었던 기억이 남아있다.

한강 백사장 에어 쇼의 아련한 추억이 떠오를 때마다 비록 나이는 어렸지만 절망하지 않고 밤길을 걸어 가족을 찾아간 나 자신이 기특하다는 생각이 든 다. 지난달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10주기였다. 평생 가족을 위해 희생하신 아

버지, 봄에는 창경원 벚꽃 구경도 시켜주고 어린 나에게 자전거 타는 법도 가

르쳐 주며 당신의 방식대로 삶의 지혜와 EQ를 키워 주셨던 아버지가 오늘따 라 그립다.

APR 19, 2024 | A34 | HOUSTON
APR 19, 2024 | A36 | HOUSTON 문의: 713-827-0063

ㅣ휴람 의료정보ㅣ

몰래 뛰는 ‘부정맥’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몰래 뛰는 부정맥에 대 해서 휴람 의료네트워크 중앙대학교병원 심장혈관·부 정맥센터 강기운 순환기내과 교수의 도움을 받아 자세 히 알아보고자 한다.

일상생활 중에 갑자기 불규칙하게 뛰는 맥박으로 병 원에 갔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유 없이 갑자기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불 규칙한 ‘부정맥’은 증상이 발생한 상황에 심전도검사를 하지 않으면 정확한 진단이 어려워 신경정신질환인 공 황장애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부정맥 진단검사는 기본적으로 흉부 엑스레이 촬영, 심전도, 심장 초음파,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 24시간 홀 터심전도검사, 혈액검사 등을 통해서 진단한다.

중앙대학교병원 심장혈관·부정맥센터 강기운 순환 기내과 교수는 증상 혹은 발작성 부정맥 발생 지속시간 이 짧아 심전도를 찍는 것이 어려운 경우, 24시간 혹은 그 이상 시간 동안에 리듬 및 맥박을 기록하는 ‘홀터심 전도검사’, 침습적인 ‘이식형 루프기록계’ 등을 사용해 볼 수 있다고 말한다.

‘홀터심전도검사’는 심전도 기록계를 부착하고 정해

진 시간 동안 일상생활을 하면서 심장의 전기적 상태를 기 록하는 검사로 보통 24시간 관찰하는 검사를 시행하지만, 환자 상태에 따라 또는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부정맥을 진 단하기 위해 더 긴 시간 기록하는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침습적 ‘이식형 루프기록계’는 부정맥으로 인한 실신이 의심되나 다른 비침습적 검사에서 특별한 원인을 발견하 지 못한 환자에게 삽입하는 기록기로서, 수년 동안 몸속에 삽입하여 지속적으로 심전도의 리듬과 맥박을 관찰해 부 정맥이 나타날 때 자동으로 심전도 기록이 저장된다. 이러 한 검사만으로도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에는 침습적 ‘전기생리학검사’를 통해 부정맥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전기생리학검사’는 대퇴 정맥 등을 통해서 여러 형태의 전기적 카테터를 심장 내로 위치시키고 심장 각 위치에서 확인되는 전기회로를 확인하고 전기적 자극을 발생시켜 부정맥을 진단하는 검사다.

강기운 교수는 “심장의 맥박이 비정상적 상태인 부정맥 의 경우 일시적으로 나타나거나 자각하기가 힘들어 심전 도검사나 24시간 또는 수일간 검사를 하는 홀터 심전도검 사로는 진단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체내에 이식해 검사하는 ‘이식형 루프기록계’를 심장 앞부분 피부 밑에 이식해 연속적으로 심전도를 측정해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진단이 쉽지 않은 부정맥 의 경우 ‘이식형 루프기록계’를 환자에게 이식해 부정맥 발생 여부를 추척 관찰한 결과, 실신 후 ILR 이식을 받은 환자 중 약 60%에서 부정맥을 진단해 조기 치료 를 시행함으로써 돌연사 위험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근 2023년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후성 심근병증 환자의 부정맥 발생 사 전 감지에 기존의 24시간 ‘홀터 모니터링’ 보다 30일 동안 진행하는 ‘확장심전도모니터

링’ 검사가 더 효과적이고 진단이 정확한 것으로 조사 됐다.

‘확장심전도모니터링’ 검사는 24시간 홀터 보다는 착 용도 다소 간편할 뿐만 아니라 최소 3일에서 최대 2주까 지 착용도 가능하여, 착용하는 동안의 심장 리듬 및 맥 박을 모니터해 발작성 부정맥 발생의 진단율을 높일 수 있다.

실제 유럽의 5개 병원에서 심방세동 또는 심장 돌연 사의 발생위험을 계층화하기 위해 비후성 심근병증 환 자 100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그 결과, 30일 동안 확장 심전도 모니터링 시 모든 부정맥 진단율은 65%였으나, 24시간 홀터 모니터 검사 동안에는 11%에 그쳤으며 심 실빈맥 또한 진단율은 30일 동안 모니터링 시 62%였지 만 첫 24시간 동안에는 8%에 그쳤다.

강기운 교수는 “부정맥 환자의 진단에 있어서 지속적 인 ‘확장 심전도 모니터링’과 ’이식형 루프기록계’ 검사 및 전기생리학검사를 통해 발작성 부정맥의 발생을 진 단하여 보다 더 정확한 치료를 통해 다른 형태의 부정맥 발생, 심장 돌연사 또는 심부전 발생위험을 사전에 충분 히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강 교수는 “평소에 갑자기 맥박이 너무 빨리 뛰고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이나 호흡곤 란, 현기증, 실신 등의 증상이 있으면 부정맥 치료를 전 문으로 하는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 고 조언했다.

출처 : 이코노믹리뷰(https://www.econov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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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9, 2024 | A38 | HOU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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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교정치과 (281)456-4748

김지현치과 (281)337-3500

KOR치과 (832)629-3572

스티브구치과 (713)783-5560

김제범소아치과 (281)394-2520

-Emergency Center (832)358-0200

▶ 보석

리보석 (713)461-1410

비소넷 시계점 (713)271-8003

Texas Gold&Silver (713)932-1234

3Gem&All (281)520-7038

▶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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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찬보험 (281)224-2426

이승기보험 (713)302-5647

투게더보험 (832)742-9963

▶ 부동산

이서니부동산 (832)633-2685 (832)630-4240

휴스코(쟌윤)부동산 (713)385-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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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

남선사(조계종) (713)467-0997 (713)467-0998

성운사 (409)925-1032

정토회 (832)798-3357

원불교 (713)935-9111

▶ 사진

김정식 웨딩포토 (832)651-6420

▶ 선물센터

백향목 건강마을 (713)932-9212

현대백화점 (713)464-4295

해피모아 (832)767-2665

▶ 수영장관리

Whata Pool Service (832)798-5611

에이원 풀서비스 (713)478-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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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파 (281)859-9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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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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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요리(KATY) (832)974-4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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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 실버대학 (832)638-1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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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어운전학원 ▶ 학원/예능 김구자무용단 (832)367-8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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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9, 2024 | A40 | HOU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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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구시화지문(口是禍之門)

인간은 언어를 사용하는 존재(동물) 이다. 동물들도 소리로 몸짓으로 의사 소통을 하고 있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언어소통은 인간의 고유한 기능이다. 건배사에 ‘소화제’(소통과 화합이 제 일이다.)가 유행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통즉불통(通則不痛), 불통즉통(不通卽 痛). 소통이 되면 고통스럽지 않고 소 통이 안 되면 고통스럽다는 말도 있다. 말이 통하지 않으면 관계가 성립되 지 않고 관계가 고통스럽다. 말로 해코 지(공격)하면 몽둥이로 때리는 것보다 더 아프다. 최근 22대 총선에 각 정당 이 공천을 했다가 말실수 때문에 공천 을 취소하는 사례도 있었다. 정말로 말 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사건 이 아닐 수 없다.

국민교과서인 <명심보감>에도 언어 의 중요성을 언급한 곳이 있다. ①유 회(劉會)가 말하기를 “말이 이치에 맞

지 아니하면 말하지 않음만도 못하다.”고 하였다.(言不中理, 不如不言) ②한마디 말 이 맞지 않으면 천마디 말이 소용없다.(一 言不中, 千語無用) ③군평(君平)이 말하

길 “입과 혀는 재앙과 근심의 문이요, 몸을 망치는 도끼라”고 하였다.(口舌者, 禍患之 門, 滅身之斧也) ④사람을 이롭게 하는 말 은 따뜻하기가 솜과 같고, 사람을 상처 내

는 말은 날카롭기가 가시와 같으니, 사람 을 이롭게 하는 한마디 말은 무겁기가 천

금과 같고 한마디 말이 사람에게 상처를

낼 때는 아픔이 칼로 베는 것 같다.(利人之

한 조각 마음도 다 버리지 말아야 하나니 호랑이의 세 개 입을 두려워 말고, 오직 사 람의 두 가지 마음을 두려워해야 한다.(逢 人且說三分話, 未可全抛一片心, 不怕虎生 三個口, 只恐人情兩樣心) ⑦술은 다정한

친구를 만나면 천 잔도 적고 말은 뜻이 서 로 통하지 않으면 한마디도 많다.(酒逢知 己千鍾少, 話不投機一句多)

그 외에도 입에 관한 명언은 끝이 없다.

①많은 말은 남을 해치는데 돌을 뜨게도

하고 나무를 가라앉게도 한다.(衆口毁譽 浮石沈木) ②모든 사람의 화근은 입에서 생긴다.(一切衆生 禍從口生) ③병은 입을 통해 들어온다.(病從口入) ④모든 시비는

말이 많은 데서 생긴다.(是非只爲多開口) ⑤말이 꿀같이 달콤하면 뱃속에는 칼이 있 다.(口有密腹有劍) ⑥함부로 말하지 말라. 담벽에도 귀가 있다.(無異由言, 耳屬干垣) ⑦입은 병뚜껑처럼 지키고 뜻은 성처럼 방

어하라.(守口如甁 防意如城) ⑧모르면 서 말하는 것은 무식을 드러내는 것이 요, 알면서도 말하지 않는 것은 불충함 을 드러내는 것이다.(不知而言不智, 知 而不言不忠)

성경에도 말에 대한 교훈은 차고 넘 친다. ①악인의 하는 말은 피 흘릴 음 모뿐이지만 정직한 사람의 말은 사람 을 구하여 낸다.(잠12:6) ②부드러운 대답은 분노를 가라앉히지만, 거친 말 은 화를 돋운다. 지혜로운 사람의 따뜻 한 말은 생명 나무와 같지만, 가시 돋 친 말은 마음을 상하게 한다.(잠15:14) ③적절한 대답은 사람을 기쁘게 하 니 알맞은 말이 제때에 나오면 참 즐 겁다.(잠15:23) ④악을 행하는 사람 은 사악한 말에 솔깃하고, 거짓말을 하 는 사람은 중상하는 말에 귀를 기울인 다.(잠17:4) ⑤속여서 모은 재산은 사 람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안개처럼 사 라진다.(잠21:6) ⑥주님의 눈은 지식 있는 사람을 지켜보지만 신의가 없는 사람의 말은 뒤엎으신다.(잠22:12) ⑦ 바른말을 해주는 것이 참된 우정이 다.(잠24:26) ⑧경우에 합당한 말은 은 쟁반에 담긴 금 사과다. 지혜로운 사람 의 책망은 들을 줄 아는 사람의 귀에는 금 귀고리요, 순금 목걸이와 같다.(잠 25:11-12)

言 煖如綿絮, 傷人之語 利如荊棘, 一言利 人 重値千金, 一語傷人 痛如刀割) ⑤입은 곧 남을 상처 내는 도끼요, 말은 곧 자기 혀 를 베는 칼이니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간직 하면 몸이 편안하여 어디에 있으나 든든하 다. (口是傷人斧/言是割舌刀/閉口深藏舌/ 安身處處牢) ⑥사람을 만나거든 우선 하고 싶은 이야기의 3/10만 말하되 지니고 있는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한남대학교 전 총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APR 19, 2024 | A43 | 휴스턴 Column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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