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7 휴스턴 코리아월드 Houston Korea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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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 휴스턴협의회 출범식행사 때 함께 했던 휴스턴 한미연합회 회원들의 모습

휴스턴 한미연합회의 영광스런 창립선포 정정자 회장 “한미동맹의 중요성 깊게 인식하는 ‘AKUS’ 이룰 터” 11월 5일 서울가든, 120명 참석 예상 대한민국의 새 대통령으로 윤석열 대 통령이 작년 5월 10일 취임했다. 취임식 에는 미주 지역 한미연합회 AKUS 회장 단 38명이 참석했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나흘간 서울에서 한국대회를 가졌다. 그 자리에서 2023년 미국에서 창립총회를 갖기로 결의함에 따라 3월 25일부터 28 일까지 나흘동안 아틀란타에서 모여 미 주회장단 회의와 한미연합회 AKUS 창 립총회(2023. 3. 27)를 했다. 이제 휴스턴 한미연합회가 창립식을 갖는다. 회장은 정정자 전 청우회 부회장 이 추대됐고 창립식의 준비위원장은 조 명희 AFND 수석 부사장이 맡아 거의 완성되어가는 창립식 행사의 끝마무리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김영길 미주 총회장 VIP로 참석 11월 5일 오후 5시, 서울가든에서 거행 되는 역사적인 휴스턴 한미연합회 창립 식에는 76명의 회원들을 포함해 휴스턴 한인사회의 유관단체장을 비롯한 초청 인사가 대거 참여하며 김영길 미주 총회 장이 VIP로 참석해 휴스턴 한미연합회 AKUS의 영광스러운 창립을 선포한다. 송대성 한국회장은 오영국 중남부 (SOUTHWEST) 한미연합회장 앞으로

휴스턴 한미연합회의 창립축하 메시지 를 보내왔고, 미주 27개 지역 AKUS 회 장 중 일부 수장들이 참석해 역사적인 창립행사를 빛내줄 것으로 보인다. 박종 진 전 청우회 부회장이 휴스턴 AKUS의 수석부회장을 맡아 명실공히 한미연합 비영리 국제 시민단체로의 출발점에서 내빈객들에게 결의의 큰 절을 올리게 된 다. 휴스턴 한미연합회 공식 창립일(11월 5일)을 2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장(지 난 24일, 서울가든)에는 휴스턴 AKUS 탄생의 주역이라 할 수 있는 정정자 회 장과 조명희 준비위원장, 그리고 창립준 비 대열의 선두에서 지휘봉을 잡고 활 약해온 오영국 중남부 총회장이 참석 해 한미연합 시민단체로 탄생한 휴스턴 AKUS의 비전과 앞으로의 사업계획 등 을 설명했다. 오영국 중남부 AKUS 회장은 "70여년 간 대한민국의 안보와 번영은 한미동맹 조약을 근간으로 하여 자유민주주의 체 제에서 발전하여 왔다. 대한민국의 근간 이 되는 한미동맹이 위기를 맞아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한·미 동맹 결속강화가 더 절실한 시점에서 국가 발전과 번영을 지속키 위한 목적의 국제 비정부 민간단 체 ‘AKUS’(한미연합회)가 출범했다"고

휴스턴 AKUS의 창립에 즈음하여

"우리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였습니다" 휴스턴 한미연합회의 창립을 축하합니다.

었습니다. 국가 차원의 한미동맹에서 민간

대한민국이 새로운 시대, 밝은 미래를 향

차원으로의 한미동맹을 실현 하려고 합니

한 큰 걸음을 내딛기 시작한 이 때 우리

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다양한 교류

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였습니

를 통하여 한미동맹은 더욱 더 굳건해 질

다. 한국은 근대화 과정의 어려움과 위기

것입니다.

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자랑

이제 AKUS와 다함께 전진합시다. 열린

스러운 조국입니다. 지난 70년간 한미 상

마음의 동참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진지

호 방위조약의 단단한 안전 장치가 있었

한 대화와 깊은 생각들을 공유하며 잘 다

기 때문입니다.

듬으면 AKUS의 미래의 방향과 구체적 활

그런데 한미동맹은 지금 심각한 위기에

동계획이 확고해 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이 심각성을 알

함께 하시는 휴스턴 한인동포 여러분! 진

리고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한미동맹 결

심으로 감사드리며 우리의 미래를 건설하

속을 위해 AKUS를 출범하였습니다. 민

며 나아갑시다.

AKUS가 발족하게 된 취지부터 설명했 다. "그간 뜻 있는 분들의 한미동맹 중요성 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방법과 방향의 명확성이 없고, 실효성이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AKUS는 AIPAC(미 국-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을 모델로 ‘정치적 상황에 영향받지 않고 자유민주 주의의 공동운명체 정신으로 한국과 미 국의 좋은 역사를 만드는 단체'를 세우고 자 하는 데 뜻이 있다"는 취지의 설명을 보탰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한미동맹 은 군사적 측면이 강조된 반면 민간 차 원의 조직과 시스템은 부족했다. AKUS 는 양국 간 안보 이외의 사회적, 문화적 협력 등 한미유대를 강화하고자 하는 취 지로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미국 뉴저지 에 총본부를 두고, 한국에도 한국 본부를 설치하였으며 드디어 중남부 지역의 휴 스턴 한미연합회의 탄생에 이르게 됐다" 고 부연설명을 덧붙였다. ‍정정자 휴스턴 한미연합회 회장은

1)자유민주주의 수호 2)한미 양국 유 대 강화 3)한미 양국 상호협력 프로젝트 개발 4)지구촌 차원의 문화 창달과 평화 와 번영을 위한 협력 증진 등의 AKUS 의 4대 사업목표를 소개하며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하여 안보의 기본 축인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깊게 인식하 는 한인동포 여러분들을 휴스턴 AKUS 의 임원 또는 회원으로 모시고자 한다" 고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AKUS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및 기 타 민간 분야와 국가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한미 관계를 강화할 목적으 로 설립됐다.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한 한미동맹의 문제와 위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한국전쟁 당시 한국의 독립을 위 해 싸운 참전 용사들과 그 가족들을 지 원하며, 차세대를 포함한 한인 2세, 미국 인들을 위해 한미동맹과 그 역사를 교육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오는 11월 5일 서울가든에서의 휴스 턴 한미연합회 창립식을 계기로 휴스턴 AKUS가 휴스턴 한인사회의 문화와 교 육, 그리고 기타 민간 영역에서의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짐과 동시에 더 강력한 한 미 관계를 추구하는 시민 단체로의 급성 장을 기대해 본다. <편집국>

"내일, 우리가 만든 솜씨를 보러 오세요" 한인학교 후원행사를 위해 막바지 연습에 몰두하는 학생들 28일(토) 오후 2시부터 베풀어지는 한인 학교 후원행사에서 보여줄 우리 학생들의 솜씨거리를 위해 막바지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이 날은 한글 정규수업도 있고, 또 한 인학교를 후원하는 손님들에게 보여줄 공연 과 작품들을 서둘러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 을 것이다. 그래도 "한글을 간직하고 배우려는 우리 아이들을 아끼는 어른들의 정성을 보답하기 위해서 우리 아이들의 성장한 모습과 학교 의 이모저모를 보실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 칠수 없다"는 김민정 한인학교 교감과 함께 땀을 흘리는 학생들이 모습이 대견스럽다.

휴스턴 한인학교를 후원한다는 의미는 무 엇일까? 그것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미 래의 인재들, 그러니까 이들이 걸어나갈 길 을 우리 어른들이 만들어주는 의미가 될 것 이다. "이렇게 뜻깊고도 멋진 기회에 동포여 러분들 모두 참석하셔서 우리 한인사회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 갔으면 좋겠다"는 박은주 한인학교장의 희망을 담은 당부가 귀를 자극하지 않는가? 학생발표 프로그램 학부모반=축하송/초등 1~2반=고향의 봄/초등3~6반 독도는 우리땅/ 초등5반=리코더 합주/중 고급반=(컵 공연)아 대한민국, 아리랑/전체=(소고)강원 아리랑

간 차원에서 애국의 뜻을 함께 하는 많은 분들이 동참하고 계십니다. 지난 겨울 미국 AKUS는 미국 연방 하원 의원 일부가 상정한 한반도평화법(The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Act, H.R. 3446)에 대하여 반대 서명운동과 항의 서 한을 미국 전체 연방상하원에 발송하였 습니다. 그리고 뉴저지 타운과 UN 본부 앞에서 "거짓 평화협정과 종전선언" 반대 시위를 주관하여 한인사회에 귀감이 되

김영길/AKUS총회장(미국회장)

▲학생들 작품을 진열하고 난뒤 한자리에 모인 한인학교 발렌티어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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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스프링브랜치에서 만나요!” 내달 9일, 그리고 매일아침 7시에 문여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바쁜 일상 속, 출근 전 잠시 들러 몸에 좋다는 토종효모빵으로 만든 샌드위치 로 간편하게 아침을 해결할 수만 있다 면...! 이제 스프링브랜치에서는 이게 가능 한 일이 됐다. 한국이라면 이른 아침부 터 한끼 식사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 가 가능했겠지만 미국이라서 달랐다. 이 젠 건강한 아침 한끼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파리바게뜨가 있기 때문이다. 기다려온 아침 한끼! 기다려온 파리바 게뜨! 오픈날짜도 2주 앞으로 임박했다. H-마트 스프링브랜치 지점 매장의 출 입문 왼쪽 옆으로 길게 자리한 건물 한 가운데를 파리바게뜨가 점령했다. 우리 나라가 탄생시킨 명품브랜드의 빵집 간 판이 11월 9일 활짝 열릴 출입문 위로 버 젓하게 그 위용을 자랑한다. 주식으로서의 빵, 그리고 카페문화까지 1988년에 최초 런칭한 파리바게뜨! 고 국 대한민국에 유럽풍 베이커리 문화를 처음 소개하고 발전시키며 대한민국 베 이커리 시장을 선도해온 프리미엄 베이 커리 브랜드다. 1980년대까지 빵은 슈퍼마켓이나 일 반 제과점에서 단팥빵, 크림빵과 같은 간식빵 위주로 소비되었으나, 국내 최초 로 ‘베이크 오프 시스템’을 도입해 전국 어디서나 신선하게 구운 빵을 공급, 남 녀노소 누구나 식사대용으로 빵을 먹는

시대를 파리바게뜨가 열었다. '기존에 없던 문화를 만들기 위해 파리 바게뜨가 달려 온 과정을 우리 한인동포 들이 얼마나 알고 있을까? 11월 9일 오 픈을 앞두고 25명의 종업원과 함께 밤낮 없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마이크 신 매니저를 코리아월드가 만났다. 그에 게 파리바게뜨가 한국인, 그리고 한국제 과를 사랑하는 외국인 고객의 입맛을 사 로잡게 된 과정과 비결을 잠깐 동안 시 간을 내서 들어봤다. "우리 어른들이 힘들게 살았던, 그야 말로 모든 게 낯설던 시절이었겠죠? 파 리바게뜨는 기존에 없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달려왔습니다. 단순한 먹거리가 아 닌 마음을 채우고 추억을 채우고 행복 의 작은 빈자리를 채우자는 마음의 시작 이었을 거예요. 주식인 식빵이 간식으로 여겨지던 때, 1988년 파리바게뜨 광화문 1호점이 시작됐고, 새로운 ‘빵 문화’를 이끌기 위한 꾸준한 노력의 산실이 이어 져 드디어 스프링브랜치에서도 우리 동 포들을 대할 수 있게 돼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기자의 눈에는 당장 내일 문을 열어도 괜찮을것 같이 깔끔하고도 반듯하게 완 비된 매장 전체가 전혀 빈틈이 없어보였 다. 비어있는 진열장과 매대에 빵과 케 익만 채워져있다면 말이다. "기존 직원 말고도 오랜 경력의 신입사원들과 손발 을 맞추는 일에 주력하느라 오픈 날짜를

넉넉하게 잡았어요. 빈틈없는 제빵 실력 을 갖춘 직원들이지만 저희 브랜드 메뉴 얼에 최적화시키는 트레이닝 작업에 꽤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11월 9일이 거의 오픈날자로 정해지기 는 했지만, 그때가 임박해서도 제빵 메 뉴얼 결과에 한치의 오차라도 생긴다면 오픈 날짜가 일주일 연기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신 매니저에게 그렇게 오픈 을 연기하면서까지 전력질주를 해야하 는 것인 지를 물어봤다. "높은 품질의 빵에는 '파리바게뜨의 끊 임없는 노력'이 담겨 있어요. 성형한 반 죽을 급속냉동 시켜 점포에서 직접 굽는 ‘휴면 반죽 방식’, 발효 완료된 제품을 절 반 정도 구워 나머지 공정을 점포에서 처리할 수 있게 한 ‘파 베이킹 방식’ 등 파리바게뜨만이 할 수있는 새로운 공법 들을 익히는데 꽤 많은 시간이 들어갑니 다. 아시다시피 차별화된 물류시스템과 최상의 재료로 신뢰를 쌓고 기술을 발전 시켜 파리바게뜨가 탄생한 것이니만큼 저희 스프링브랜치 지점도 언제나 똑같 은 맛 한결같은 느낌으로 만날 수 있는 빵집이어야 하지 않겠어요?" 카페 컨셉의 베이커리 고품질 빵 뿐만 아니라 더 많은 행복 을 전하기 위해 2000년대 부터는 빵과 어울리는 커피와 음료를 파리바게뜨는 선보였다. 그 시초가 지금은 쉽게 볼 수 있는 베이커리의 시작이다. "전에는 볼 수 없던 모습들이 지금은 일상 속 모습이 되었어요. 그것이 이상 하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혁신적인 시도 가 곧 우리의 일상 문화로 자리 잡았지 요." 마이크 신 매니저는 한국에 매장수 3,400여개, 빵 생산량 일 400만개로 명 실상부한 ‘국민빵집’ 으로 자리 잡은 파 리바게뜨가 이젠 카페에서도 빵과 커피, 샐러드로 식사를 대신하는 모습이 더 이 상 낯설지 않다는 점을 설명하며, 파리 바케트 스프링브랜치의 자랑이 될 수도 있다는 카페 Lavazza 런칭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지 않았다. "신선한 빵과 커피 한 잔의 행복, 일상

식품매니저 자격증 강좌, 작년에 이어 두번째 시행 강문선 상공회장, "참여도 높이기 위해 홍보 전략 강화할 방침" 식품위생 매니저 자격 증을 취득하기 위한 강 의(Food Certificate)가 롱포인트에 위치한 스프 링브랜치경영지구 사무 실에서 진행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한 이번 식품매니저 자격증 강 좌는 휴스턴 한인상공회(회장 강문 선)가 '동포사회에 보탬이 되는 프로 젝트'의 하나로, 작년에 이어 두번째 로 시행했다. 강사는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한 인상공회 김한상 이사(사진)가 맡았 으며, 주류사회에서 다년간 경험한

식당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식 품 매니저가 갖춰야 할 소양과 지식 등 요식업 전반의 운영 체 제를 한국어로 강의했다. 김한 상 이사의 강의를 듣고 자격증 을 받기 위해 참여한 10명의 신 청자에게는 사진이 첨부된 상세 한 지식 정보가 실린 교재를 제공했으 며, 2개 슬라이드를 좌우에 배치해 상 영자료로 활용하며 수업의 효율성을 한층 높였다. 식품매니저로서의 자격을 갖추기 위 한 교육과정 전반을 10개 항목으로 나 누어 실시한 7시간의 이날 강의에서는 안전한 식품제공과 오염의 상태, 식품

이동 흐름, 안전 시설 및 해충관리 등의 식품위생 교육 전반이 디테일하게 펼 쳐졌다. 작년에 이어 식품매니저 자격증 강좌

의 우리가 꿈꾸는 모습 아닌가요? 갓 구운 빵으로 받는 위로, 달콤한 케 이크를 사이에 둔 소중한 시간까지. 저 희 스프링브랜치의 파리바게뜨는 ‘커피 전문점 수준 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 격에 선보인다.’는 모토로 커피 브랜드 카페 Lavazza 를 선보였습니다." '파리바게뜨' 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게 케이크 아닌가? "버터크림 케이크 위 주였던 케이크 시장에서 생크림 케이크 를 유행시키고, 다양한 크리스마스 케이 크의 대중화를 이룬 게 파리바게뜨 아니 겠어요? 이런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고 만드는 케이크가 고객들에게 최대한의 만족감 을 줄 것으로 자신한다"는 신 매니저의 눈빛은 말 그대로 자신감이 꽉 찬 눈빛 이었다. 매일 아침 7시에 문을 여는 파리바게 뜨가 스프링브랜치의 명품 빵집으로 자 리잡을 수 있을 지는 이제 오로지 고객 들의 평가에 달렸다. 기자는 이미 신 매 니저와 대화를 나누며 고객들의 평가까 지도 예견하게 됐다. 마이크 신 매니저 의 마지막 말 한마디를 듣고 나서 내린 결론은 더욱 확고했다. "백만 개가 괜찮아도 한 개가 괜찮지 않다면 그건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으로 ‘상품’이전에 ‘식품’ 이라는 본질을 늘 상 기하며 파리바게뜨는 빵을 구을 생각입 니다" <편집국>

를 주최한 휴스턴 한인상공회는 "당 일 교육 후 바로 실시되는 시험으로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혜택의 프로그램이 아직 한인사회에 잘 알려 지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강문선 회 장은 밝히며, "앞으로 홍보에 더 신경 을 써서 요식업계 오너들을 포함 많 은 종사자들의 참여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식품매니저 자격증 강좌는 휴스턴 한인상공회가 '동포사회에 보탬이 되는 프로젝트'의 하나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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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 모시고 출발하는 휴스턴협의회의 첫 업무 내달 8일과 11일, 노인회관 한인학교서 ‘찾아가는 통일교실’ 개최 출범식 전부터 활발하게 21기 민주평 통 휴스턴협의회의 업무를 실천해 온 김 형선 협의회장을 비롯한 자문위원들이 이번에는 노인회관에서 뭉친다. 지난 10 월 16일 출범식 이후 실시하는 휴스턴협 의회의 첫 공식행사다. 내달 8일(수) 오전 11시부터 노인회관 회원들을 위한 오찬 대접을 계확하고 있 는 휴스턴협의회는 오찬 후 노인회원들 을 대상으로 한 통일강연회도 실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선 협의회장은 “한인사회의 어르 신들 덕분에 21기 협의회의 출범이 순조 롭게 성료됐다"고 말하며, "민주평통 휴 스턴협의회의 첫 업무를 어르신들을 찾 아뵙고 인사드리는게 당연한 순서이며, 앞으로도 노인분들의 굳건한 평화 의지 덕을 입고 21기 협의회는 더욱 단단한 토대위에서 통일관련 사업에 큰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노인들을 위한 식사대접은 다가오는 추수감사절에 맞춰 15일이나 22일로 협 의회는 예정했으나, 기독교 단체 소속의 교회에서 미리 날짜를 정한 관계로 11월 둘째 주 수요일로 식사대접 일정을 일찍 잡은 휴스턴협의회는 "당일 150인분 이 상의 오찬을 준비해 평소 노인회관을 찾

지 않는 어르신들까지 한 자리에 모시고 자문위원들과 함께 큰 인사를 드릴 생 각"임을 밝혔다. 오찬 후 30분 가량의 시간을 할애해 실시할 통일강연회는 민주평통 휴스턴 협의회가 공식 타이틀로 지정한 ‘찾아가 는 통일교실’이란 이름으로 "평화통일정 책 수립을 위한 대통령의 통일정책 전반 을 소개하고,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 각한 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21기 민

주평통 휴스턴협의회가 실천하고자 하 는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어르신들께 설 명하는 시간으로 채우겠다"고 김형선 협 의회장은 토로했다. 한편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는 내달 11일(토)로 예정하고 있는 한인학교 학 생들을 대상으로한 통일강연회의 그 두 번째 ‘찾아가는 통일교실’ 행사 계획도 들려줬다.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우리 정부

▲ 내달 8일 노인회관 회원들을 위한 오찬 대접을 계확하고 있는 휴스턴협의회는 오찬 후 노인회원 들을 대상으로 한 통일강연회도 실시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출범식을 마치고 한 자리에 모인 역대 휴스턴협의회장들. 좌로부터 권철희(16기), 배창준(17기), 김수명(14기), 임성빈(4기), 김형선(현 21기), 손창현(12,13기), 박요한(19,20기) 협의회장

의 구상'을 영어 설명으로 손쉽고 이해 시키고자 계획한 강연회인 두번째 ’찾아 가는 통일교실’은 명화연 여성위원장(35 세)과 윤세현 청년위원장(36세) 등 두 젊 은 위원장이 주축이 되어 청년층의 자 문위원들이 동영상 등을 활용한 프로그 램을 알차게 준비해 한인학교 초등부 3 학년부터 고등부 3학년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인회관 강당에서 흥미롭게 참여교육을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 <편집국>

▲ 노인회관 오찬대접행사(11월 8일) 이후 한 인회관에서 한인학교 학생들을 위한 통일교육 세미나 ‘찾아가는 통일교실(11월 11일)’도 열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14일 한인회관에서 실 시한 한미동맹 사진전 현장의 모습

텍사스로 몰려오는 캘리포니아 주민들 작년에만 10만명 넘게 이주해 와. 비싼 주택가·세금 등 영향 지난해 캘리포니아주를 떠난 사람들 81만7,000명 중에 약 10만 2,000명이 텍사스에 정착한 것으로 나타 났다. 높은 집값과 비싼 세금, 노숙자 급증, 높은 범죄 율 등이 가주 탈출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는데 그 이 후로도 텍사스에 이주해오는 캘리포니아 시민들은 날 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방 정부 인구조사에 따르면 2020년대 들어 가 주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를 떠나는 사람들이 정착하는 주요 이주지 1위 텍사 스에 이어 애리조나(7만4,157명), 플로리다(5만701 명), 워싱턴(4만9,968명), 네바다(4만8,836명), 오리건 (3만6,429) 순으로 확인되고 있다. 참고로 텍사스를 비 롯한 알래스카, 네바다, 워싱턴, 플로리다, 사우스 다

코타, 테네시, 와이오밍 등 8개 주는 주 소득세(state income)가 아예 없다. 캘리포니아를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어 려움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급증한 주거비 가 주민들로 하여금 타주로 시선을 돌리게 만들었다. 게다가 노숙자 급증과 높은 범죄율, 교통난 등 각종 사회 문제도 가주 주민들의 타주 이전에 주요 원인으 로 작용했다. 이와 관련해 휴스턴의 한 한인 리얼터는 “올해 하반 기 들어서 캘리포니아의 많은 한인 청년층이 저렴한 주택이 있는 해리스카운티 지역으로 이주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며 “특히 텍사스에 좋은 일자 리가 많이 생긴데다 주택 값도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

텍사스, 휴스턴 꺾고 WS 진출 '첫 우승' 도전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들 이 23일 미 텍사스주 휴스 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 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MLB) 아메리칸리그 챔피 언십시리즈(ALCS) 최종 7 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 스에 승리한 후 기념 촬영 을 하고 있다. 텍사스는 지난해 월드시 리즈(WS) 우승팀 휴스턴을 11-4로 물리쳐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WS에 진출해 창 단 첫 우승을 노린다.

▲ 작년 한해에만 캘리포니아주를 떠난 사람들 81만7,000명 중 에 약 10만 2,000명이 텍사스에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집값과 비싼 세금, 노숙자 급증, 높은 범죄율 등이 가주 탈출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에, 재택근무가 가능해진 요인이 첨가돼 캘리포니아 의 많은 젊은 층의 한인들이 떠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알림 [특별기고] 미주 국제결혼 한인여성들의 삶 과 역사 그 일곱번째 시리즈는 편집사 정으로 이번 주 쉽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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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서 제대로 살아가기

County 란 무엇이며, 왜 존재하는가? 34개 도시를 포함하는 미국서 세번째로 큰 '해리스카운티' 현명한 '다문화소속의 휴스턴시민'이 되기 위해 이제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간에 외국인 이민자로써의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 되었다. 그 런데 이민자들이 현지사회에서 지켜야 하는 법과 제도도 중 요하겠지만, 각자가 속해있는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와 인 식의 개선이 충분히 이루어졌는지도 곰곰히 고민해야할 문 제라는 생각이 든다. 코리아월드는 휴스턴 우리 사회에 좀 더 일찍 편입되어 이 미 전문적인 견해를 풍부하게 가진, 선배 이민자들의 지식을 바탕으로 한 '상식과 지혜를 바탕으로 한 휴스턴서 제대로 살아가기'(줄여서 '휴스턴서 제대로 살아가기')란 코너를 신 설해 봤다. 휴스턴 이민생활을 영위해나가는 우리 동포들에 게 이 코너가 이해와 인식의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면 서 시리즈를 이어가고자 한다. <편집자 주> ​ 국 정부 조직에서 카운티(County)란 무엇이며, 왜 미 존재하는가? 영한사전에서는 카운티를 군(郡)이라고 번역했지만 아리송하다. 그러니까 시(市)가 군(郡) 조직 안에 속한다? 뭔 말인가 싶다. 해리스 카운티(Harris County)는 텍사스주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위치한 군으로, 2022년 기준으로 인구 수 는 총 4,780,913명(텍사스 인구의 16%)이다. 1,777 평방 마일(Square miles)의 이 군청 소재지는 독자 여러분도 알다시피 텍사스 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니 만큼 미국 의 26개 주보다 인구가 많다는 걸 상기하면 이해가 빠 를 것이다. 인구 수로만 봤을때 미국에서 세번째로 큰 카운티이 며, 34개의 도시를 포함하는 미국에서 10번째로 큰 미 디어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석유 화 학단지를 보유하며, 56개의 소방서가 해리스 카운티 지 역 내에 존재한다. 9개 카운티로 분산되어 125개의 법 집행기관을 산하에 두고 있다. 참고로 텍사스에서 한인인구가 가장 많은 달라스 시 의 카운티와 비교해보자. 달라스 카운티 안에는 달라 스시 외 31개 시가 있다. 그리고 한인들이 많이 사는 캐 럴톤 시는 Dallas 카운티와 Denton 카운티로 분할되어 있다. 254개의 County가 있는 텍사스 미국에서 가장 큰 카운티는 California 주의 Los Angeles 카운티이며 Los Angeles시 외에도 87개의 시 들이 더 있다는 걸 생각하면 그 어머어머한 규모를 짐 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8년 전 휴스턴 총영사관 (당시 박석범 총영사)이 주최했던 한인포럼(Korean American Forum)을 취재했을 당시 연사(Speaker)로

들의 직명(Title)도 조금씩 다르다. 해리스 카운티 의 경우, 우선 의사결정 기구인 카운티 의회는 카운 티 법정(Commissioner’s Court)이라 부르며, 사회 자인 의장(Moderator)은 의장 판사(Judge)로, 9개 의 지역(District)에서 뽑힌 Court 구성원은 커미셔너 (Commissioner)라 호칭한다. 카운티내 많은 민사, 형사 재판 법정(District Court) 의 판사들과 카운티 검사장(District Attorney)은 모 두 정당 소속의 선출직이다. 각 카운티에는 무단결 석학생 단속을 위해 Truancy Court, 가정문제를 다 루는 Family Court, 유언장의 감별, 집행을 위해서는 Probate Court가 있다. 치안재판 (Justice of Peace)제 도는 일종의 즉심제로 하급심이며, 카운티의 치안법원 (Magistrates’ Court)에서 시비를 가린다. <정리=임용위 기자>

나왔던 달라스 카운티 커미셔너를 '카운티를 주(State) 정부'로 소개하는 걸 들은 적이 있다. 주 정부의 업무를 지역 실정에 맞추어 집행하는 '주정부의 편의적 창구' 라는 것을 그때 비로소 이해하게 된 것이다. 현재 텍사스 주에는 254개의 County가 있으 며 그 중에는 인구 64명의 작은 'Loving County'부 터, 휴스턴 시가 소속된 인구 478만명의 가장 큰 '해 리스카운티(Harris County)'가 있다. 또 면적이 149 Square Miles(390Km2)에 불과한 달라스 인근의 작은 'Rockwall County'가 있는가 하면, 6,192 Square Miles(16,040 Km2)의 광활한 서 부Texas의 'Brewster County'도 있다. 카운티 정부는 각자 지역내의, 어떤 시 에도 속하지 않은 사각지대에 사는 학령 아동의 문제, 여러 편의시설 문제(상하 수 도, 쓰레기 수거, 전기, 도로)를 해결해 주 는 역할을 한다. 특히 주정부 소관의 지역 주민의 운전면허, 도로정비, 차량등록, 재 산문제, 영업 상호등록, 출생과 사망 기록, 의료혜택, 후생과 복지, 필요시 학교 버스 긴급조달, 카운티 내 도시들 간의 범죄 수 사, 선거 관리 등의 시민 편의 제공, 카운 티내 여러 재해 처리 등에 진력하는 주정 부내 조직의 활동을 펼쳐간다. 카운티에는 많은 선출직 공무원 (Elected Officer)과 임명직 공무원 ▲해리스 카운티는 텍사스주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위치한 군으로, 2022년 기준으로 (Appointed Officer)이 있으며, 그 인구 수는 총 4,780,913명(텍사스 인구의 16%)이다.

‘거미집’ 등 한국영화 6편 휴스턴 상륙 11월 2일부터, 입장료는 일반 10달러/학생은 8달러 [보도자료=휴스턴 미술관] 한국영화 6편을 휴스턴 에서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11월 2일 저 녁 7시 영화 ‘거미집(김지운 감독)’을 시작으로 3일 (금) 저녁 7시 ‘공동경비구역(박찬욱 감독)’ 4일(토) 오후4시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브리짓 브이오, 김오 안 감독)', 4일 오후 4시 '탑(홍상수 감독)', 4일 오후 6 시 '헌트(이정제 감독)' 그리고 한달 건너서 12월 3일 (일) 오후 5시에 극한직업(이병헌 감독)이 상영된다. 상영관 입장료는 일반 10달러이며 휴스턴미술관 (MFAH) 회원이거나 학생의 경우 8달러다. 입장권 구매는 mfah.org/film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가 상영되는 극장은 다음과 같다. 거미집 – 2일(목) 저녁 7시 Brown Auditorium Theater 공동경비구역 – 3일(금) 저녁 7시 Lynn Wyatt Theater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 4일(토) 오후 4시 Lynn Wyatt Theater 탑- 4일(토) 저녁 6시 Lynn Wyatt Theater 헌트- 4일(토) 저녁 8시 30분 Lynn Wyatt Theater 극한직업 – 12월 3일 오후 5시 Brown Auditorium The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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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인근서 발생한 ‘정신병원 강제입원’ 파문 15세 한국학생, 지역담당자 허위신고로 수갑 채워진채 입원 고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을 통해 지 난 8월 미국에 입국한 10대 한국 청소년이 관리자의 허 위 신고로 미국에 온 지 두달만에 강제로 정신병원에 갇히는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 다. 이 학생의 부모는 “부푼 꿈을 안고 교환학생 자격으 로 텍사스 휴스턴 인근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15세 아들이 ‘자살충동이 의심된다’는 프로그램 지역 담당자 의 허위 신고로 경찰에 의해 수갑이 채워진채 정신병 원에 입원하게 되는 명백한 인권유린을 당했다. 법적 대응 여부를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한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중인 학부모 조모씨 에 따르면 중학교 3학년 1학기를 마친 아들 A군은 한 국의 한 유학원의 소개를 받아 미국 내 교환학생 프로 그램 운영기관인 S사 주선으로 휴스턴 인근 소도시 뷰 몬트 지역의 홈스테이 가정에 지난 8월4일 입주했다. "반려동물 배설물까지 치우게했다" 어머니 조씨의 설명은 이렇다. A군의 악몽은 홈스테 이 가정에 배정된 순간부터 시작됐다. A군이 입주한 홈 스테이 가정에는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 20여마리가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한채 방치된 상태였으며, 위생 상태 역시 엉망이었다. 몸이 불편한 노부부는 A군에게 집안의 온갖 잡일부터 반려동물 배설물을 치우는 일까 지 강요했다고 어머니 조씨는 전했다. 조씨는 “좀 더 견뎌보겠다는 아들이 고양이 한 마리 가 다른 개에 짓눌려 죽자 사체를 치우는 과정에서 큰 충격을 받았고 결국 한달 반만에 다른 홈스테이로 옮 겼다”고 말했다. A군이 옮긴 두번째 홈스테이 가정에는 젊은 부부 사 이에 7살짜리 남자 아이가 있었다. A군은 7세 남아를

동생처럼 돌봐주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 했지만 사 흘만에 집을 나와야 했다. A군이 남아를 만진다는 것이 이유였다. A군의 어머니는 한국에서 해당 가정에 이메 일을 보내 “어릴 때부터 교회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면 서 어린 동생들을 돌봐 온 아들이 어린 아이에 대한 친 근감을 한국식으로 표현했을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이 가정의 엄마는 ‘자신이 어렸을 때 15세 청소년에게 성 추행을 당한 전력이 있어 30년 동안 힘들었다’는 답변 으로 아들의 성추행을 단정지었다”고 황당해 했다. 심리테스트 받으며 통역제공도 안돼 결국 홈스테이 프로그램 관리자의 집에 임시로 머물 게 된 A군은 이번엔 3주가 넘도록 학교를 가지 못했다. 이로 인해 극도의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겪은 A군에게 지역 관리자는 집요하게 집안 사람들과 교류를 강요했 고, A군이 “혼자 있게 해달라. 짜증나 죽겠다”고 말한 것을 문제 삼아 경찰에 A군의 자살충동이 의심된다고 신고했다. 지난 15일 경찰 5명이 출동해 A군에게 수갑을 채우 고 응급실을 거쳐 다음날 A군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 시켰다. A군이 심리 테스트를 받는 과정에서 통역도 제 공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지역 관리자는 “A군이 목 매는 방법과 자살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이야기를 병원측에 전했으나 이는 관리자가 자신의 책임을 면하 기 위해 꾸민 허위 진술일 뿐이라고 어머니 조씨는 주 장했다. 아들이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했다는 소식을 접한 어 머니 조씨가 휴스턴 지역 강주한 목사 등에게 A군을 돌봐 달라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법적 후견인이 아니라 는 이유로 면회조차 허용되지 않았다. 결국 지난 19일 서둘러 미국에 온 어머니 조씨가 병

원에 가서야 A군을 데리고 나올 수 있었다. 담당 의사 는 조씨에게 “A군이 자살을 생각하는 것 같지 않다. 정 상이다”는 소견을 전했다. 멀쩡한 아들이 정신병원에 강제입원됐다는 소식에 놀라 부랴부랴 텍사스로 향하는 조씨에게 단체 측은 ‘이 문제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며. 환불을 요구 하지 않을 것’이라는 문서에 서명하도록 강요하기도 했 다. A군과 함께 23일 한국으로 귀국한 조씨는 “휴스턴 에서 아들을 달래며 끔찍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 휴스 턴 총영사관으로부터 충분한 영사조력을 받았다”고 말 했다. 이에 대해 휴스턴 총영사관의 윤성조 부영사는 “피해 학생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는지 여부를 파악하 기 위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총영사관 자문 변호 사를 통해 A군 모자에게 변호사 리스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 모자에게 도움을 준 강주한 목사는 “해당 기관 이 학생들이 머무는 홈스테이 가정의 위생 및 환경상 태, 호스트의 정신적 문제 등 배경조사를 전혀 하지 않 았을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 지난 15일 경찰 5명이 출동해 A군에게 수갑을 채우고 응급실을 거쳐 다음날 A군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 A군이 심리 테스 트를 받는 과정에서는 통역도 제공되지 않아 큰 파문이 예상된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휴스턴 시 컨트롤러 지지모임에 한인 경상인들 출동 크리스 홀린스를 추대하는 자리에서 아시안 민족의 사업부흥 기대

휴스턴 시장 선거일인 11월 7일에 같이 시행되는 휴스턴 시 소속의 재무정책관(For Houston City CONTROLLER. 이하 컨트롤러) 선거의 후보로 나온 크리스 홀린스(Chris Hollins)를 지지하는 모 임이 지난 24일(화) 벨레어 중국인 식당에서 베풀 어졌다. 휴스턴 시장 다음으로 중요정책의 권위를 발휘 하는 컨트롤러는 시 정부 예산을 다루는 업무에 밀 접하게 관여하는 직책으로 시장에 이은 2인자의 자리로 인정받고 있다. 시 정부 예산과 관련한 돈 을 최전선에서 만지는 신분의 특성에 맞게 컨트롤 러에 입후보한 홀린스를 지지하는 자리에는 중국 계 은행 관계자가 많이 참석했으며 한국계은행의 글로벌원 은행장인 JP 박과 주디한 이사도 동석했 다. 스티브 조 뱅크오브호프 하윈 지점정도 참석한

홀린스 콘트롤러 추대 모임에 는 강문선 한인상공회의소 회 장과 사우스웨스트 경영지구 의 케네스 리도 동참해 "한국 계 은행 및 한인 커뮤니티와의 밀접한 관계유지"를 당부하는 메시지를 주고받는 시간을 가 졌다. 휴스턴 시장 입후보자인 존 위트마이어 하원의원을 최선 봉에서 지지하고 있는 강문선 상공회의소 회장은 "한인 커뮤 니티와 친숙한 알 그린 연방의 원의 소개로 오늘 처음 만난 홀린스 컨트롤러 후보자 가 한인 은행관계자 및 경제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역

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참석했다"고 말하며, "개 인적으로 한인 노인회관을 위해 유용하고도 충분 한 펀드(Fund) 조성에 앞장 서줄 인물로 크리스 홀 린스가 제격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다" 고 컨트롤러 입후보자 지지모임에 참석하고 난 소 감을 밝혔다. 시 정부가 관리하는 돈들이 대부분 시중의 여러 은행에 분산 입금되어 관리되고 있는 점에 비추어 "컨트롤러의 예산관리 대상 은행이 한국계 은행으 로도 적용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모임에 참석했다" 는 주디 한 글로벌 원 이사는 "아시안계 민족들의 사업에 관심이 많은 크리스 홀린스가 이번 선거에 서 휴스턴시 컨트롤러로 선출돼 어려운 환경의 한 인경제가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계기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희망 했다.<편집국>

▲강문선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홀린스 컨트롤러 후보자(맨 왼쪽 뒷모습)에게 선 거에서 승리하기를 독려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 사진은 크린스 홀린스를 추대하 기 위해 참석한 주디한 이사와 JP 박 글로벌원 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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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호프 13% 감원, 폐쇄 지점 9곳 직원은 흡수 경기하락 대비해 조직 개편, '연 4000만 달러 절감' 전망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조직 개편을 단행했 다. 뱅크오브호프는 지난 23일 LA 본점에서 기자회견 을 열고 전략적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 은행 측은 기존 서부와 동부 등 지역으로 나누어진 운영체제에서 벗어 나 상품 및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구성한 4개 주요 부문 으로 영업 구조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새로 편성된 구조는 리테일 뱅킹, 커머셜 뱅킹, 코 퍼레이트 뱅킹, 수수료 기반 비즈니스 등 4개 부문이 다. 수수료 기반 비즈니스 부문은 다른 3개 조직과 협 력해 대출을 우선시하던 과거 수익 구조에서 ‘관계 (relationship)’ 기반 사업 강화를 지원하는 부서라고 은 행 측은 덧붙였다. 이번 구조조정은 지역적으로 조직이 분산돼 있어서 중복되는 업무 분야의 인력을 재편하면서 수익성을 개 선하고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이날 케빈 김 행장은 이번 구조조정을 BTS(Built to Succeed) 프로 젝트라고 칭하면서 “최근 은행권은 어려운 영업환경에 있다”며 “다만 이번 조치는 이에 따른 반동이 아닌 구 조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다만 조직

의 효율성 제고 과정에서 인력의 13%가 감원 대상이 다. 이에 대해 김 행장은 “인력 정비가 은행 경영 조건 이 악화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고위 간부 재배치도 이뤄졌다. 우선 리테일 뱅킹 책 임자는 대니얼 김 최고관리책임자(CAO)가 임시로 맡 게 됐다. 은행은 이 부문 책임자에 오를 후보자들을 선 별해 인터뷰를 마쳤으며 취임자는 향후 발표할 계획이 다. 커머셜 뱅킹에는 동부 지역 프레지던트를 맡은 김 규성 수석 전무가 최고커머셜뱅킹책임자(CCBO)로 임 명됐다. 제이슨 김 수석 전무는 최고비즈니스뱅킹책임 자(CBO)로 커머셜 뱅킹 내 중소기업 금융 및 SBA를 전담하기로 했다. 코퍼레이트 뱅킹은 현 최고코퍼레이 트뱅킹책임자인 크레이그 캠블 전무가 자리를 유지하 게 됐다. 수수료 기반 비즈니스는 마이클 하야시다 최고상품 책임자(CPO)가 맡는다. 은행은 이날 일부 지점의 폐점 계획도 알렸다. 김 행장은 지점 규모가 작거나 가까운 위치에 중복된 지점 총 9개의 문을 닫을 계획이라고 전 했다. 이중 LA 지점 두 곳도 포함됐다. 구체적인 지점

이름과 폐점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점 폐쇄는 감독국 승인을 받아야 하며 지점을 이용 하는 고객에게 60일 전 알려야 한다. 은행 측은 이에 대 해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감독국에 폐점 승인 계획을 아직 요청하진 않았으며 폐쇄 지점 인력은 모 두 흡수돼 추가 감원은 없다고 은행 측은 못을 박았다. 은행 측은 이번 조치로 연간 4000만 달러의 비용을 절 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감원에 따른 지출 비용은 올 4 분기 1200만 달러일 것으로 추산됐다. <뱅크오브호프 제공>

맥컬린 메머드급 어워드를 호령한 우리 학생들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미국 본선 '피너클 어워드'에서 수상 배재대 관광경영학과 베스트교육부문 금·동상 텍사스 맥켈런에서 열린 '피너클 어워드'에서 우 리나라 학생들이 2개의 큰 상을 받아았다. ‘축제계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미국에서 수상하는 배재대 관광축제한류대학원 정강환 회장 (가운데) 및 대학원 석사과정 및 졸업생(좌우). 배재대 제공

주관 ‘피너클 어워드’에서 배재대 관광경역학과가 축 제이벤트 베스트 교육부문 금상·동상을 수상했다. 올해 피너클 어워드는 텍사스주 맥켈런시가 야심 차게 유치해서 세계 110개 도시 축제관계자를 불러 들여 거행한 메머드급의 페스티발이다. 이러한 대규 모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에서 배재대 관광경영학 과는 △축제재단 및 축제전문기관 인턴십을 통한 현 장중심형 교육 △해외유수대학에서 수학한 글로벌 역량을 갖춘 교수진의 지도 △축제재단에 취업한 선 배 초청강연/취업정보 공유 △해외축제전문가 초청 강연 △축제이벤트 전문자격증 연계교과과정 △학부 동아리 이벤티스트 △특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인 야 간형축제 탐방 △싱가포르 해외축제 탐방 운영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석출 배재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배재대 관광

경영학과는 초장기부터 글로벌 기준의 축제이벤트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실무중심 인재 양성에 초점 을 맞췄다”며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축제대학원 이 개설돼 전국 30여 지자체 축제담당 공무원, 재 단 관계자들이 수학하며 학·석·박사 교육과정에서 학문으로 축제를 가르쳐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말 했다.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는 세계축제협 회(IFEA World)가 축제이벤트분야에 수여하는 세 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세계축제협회가 매년 전 세계의 경쟁력 있는 축제 교육, 콘텐츠, 머 천다이즈 등 각 부문별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 한다. 세계축제협회는 1956년 설립해 미국을 비롯 한 50여 개국 3000여 명의 정회원과 5만명의 준회 원을 보유한 세계적인 축제이벤트 전문기관이다.

"양국 정부와의 긴밀한 관계 꾸준히 유지해 갈 것”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한미동맹 70주년 맞아 워싱턴 D.C. 방문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AMCHAM) 대 표단이 ‘도어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바이든 행정부와 미국 의회 주요 인 사들과 만나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며 굳건한 한 미 관계를 강조하고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암참의 ‘도어녹 프로그램’은 한국 외 글로벌 비즈니 스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대표단이 미국 정부의 정책 입안자 및 이해관계자들과 만나 한·미 무역의 성과와 산업군별 현안에 대한 시각을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 프로그램은 지난 24일(화)부터 26일(목)까지 사흘간 이 어졌다. 암참 대표단은 미 상무부, 국무부, 세관국경보호국 (CBP), 무역대표부, 백악관을 비롯해 행정부 각 부·처 주요 관계자 및 상원의원 등 약 30개의 고위 관료급들 과 차례를 돌며 회의를 실시했다. 회담에 참석했던 주 요 인물로는 커트 캠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 태평양 조정관을 비롯해 존 오소프 조지아주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상원의원, 토드 영 인디애나주 상원의원, 미트 롬니 유타주 상원의원실, 영 김 캘리포 니아주 하원의원, 앤디 김 뉴저지주 하원의원 등이포함

됐다. 양국의 강력한 경제협력 관계의 성과를 기념하는 동시에, 경제 및 기술 파트너십 심화를 위한 노력에 초점을 맞춘 이번 프로그램에서 대표단은 "이번 미 팅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를 다방면으로 검 토하게 됐고, 최적화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의 자리 가 됐다"고 전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사진)는 “한미 양국 간 동맹과 경제협력이 특별히 전략적 분야에 있어 계속해서 발전해 감에 따라 양국 정부 간 가교 로서 암참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지고 있 다”며 “향후 70년 이상 더욱 깊어질 경제 협력을 기 대하며 앞으로도 한미 양국 정부와 꾸준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제공=AMCHAM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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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김치축제, 일주일 앞으로 한국문화 알리는 무료행사, ‘풍성한 잔치’의 기대감 불러모아 11월 4일 텍사스대학교 샌안토니오 학생회관 샌안토니오 김치축제(Kimchi Festival)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 인동포들과 현지시민들을 한자리에 불 러모을 한국문화 축제는 재미있는 놀거 리와 공연 그리고 풍성한 음식들이 무료 로 제공돼 일찌감치 입소문을 타고 많은 샌안토니오 시민들의 기대감을 불러일 으켜왔다. 11월 4일(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텍

사스대학교 샌안토니오(UTSA) 학생회 관 에서 열리는 김치축제에서는 김치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한국 음식을 무료로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reserved를 제외하고 UTSA 캠퍼스 주 차장에 무료로 차를 주차할 수가 있다. 2011년 10월 22일 UTSA 대학 동아시 아문화부가 한인회와 지역사회의 여러 단체들(샌안토니오 한국문화센터 및 샌 안토니오 한국학교)의 도움과 주 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 휴스턴 교육원 등 의 후원으로 샌안토니오의 첫 한국문화

내년 5월부터 샌안토니오-프랑크푸르트 직항노선 개설 론 니렌버그 시장 "유럽과 직항으로 연결되는 첫 사례, 시민들에게 희소식" 샌안토니오와 독일이 내년부터 직 항으로 연결된다. 독일 항공사 콘도르 (Condor)에 따르면 샌안토니오 국제 공항에서 출발하는 독일 프랑크푸르 트행 직항 노선이 내년 5월 17일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론 니렌버그 시장은 “샌안토니오의 놀라운 변화와 승리”라며 “샌안토니 오 시민들이 유럽까지 직항으로 여행 할 수 있게 되고 유럽에서도 샌안토 니오를 직항으로 방문할 수 있는 것 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은 문화와 역사, 관광, 군사 및 비즈니스 등으로

인해 샌안토니오 주민들의 여행수요 가 많은 지역 중 하나로 많은 주민들 이 기뻐할 소식”이라고 환영했따. 니렌버그 시장은 “이번 항공편은 샌 안토니오 지역에 연가 3,400만 달러의 경제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 다. 샌안토니오발 프랑크푸르 트행 직항노선은 월요일, 수요 일, 금요일 주 3회 운행될 예 정이다. 한편, 독일 국적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는 현재 오스틴 과 프랑크푸르트간 직항 항공 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팬데 믹 이후 2022년 4월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1년동안 8만 5,000여명의 승객이 해당 노선을 이용 했다. 오스틴 공항측은 “센트럴 텍사 스 주민들의 여행을 위한 직항 항공편 서비스를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해 항 공사 파트너와 굳건한 협력체계를 유 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협조=텍사스N. 안미향기자>

축제인 김치축제를 시작하 게 된 이래로 중간에 UTSA East Asian Institute 기관 이 없어지면서 잠시 주춤 했지만, 2019년부터 UTSA Mo d e r n L a n g u a g e s & Literatures (현대어학과) 한 국어 프로그램에서 계속 축 제가 이어지면서 UTSA 대학 교 내에서의 대표적인 한국 문화 축제로 자리잡게 됐다. 공득희 UTSA 한국어학과 교수이자 샌안토니오 문화원장은 “비록 학교에서 행사가 열리지만, 모든 샌안토 니오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무료로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라고 김치축제를 설 명하며 “김치축제라는 이름은 김치가 한 국문화의 상징이므로 김치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된 것일 뿐, 김치를 만드는 행 사가 아니란 점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UTSA와 휴스톤 총영사 관이 함께 주최하고 농림부, 농식품유통 공사의 후원으로 더 풍성한 잔치가 될 것”이라는 공득희 교수는 “예전과 같이 올해도 샌안토니오 한국문화센터와 샌 안토니오 한인회에서 적극적으로 행사 를 도와주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날 행사의 일정을 보면 오후 1시 부터 5시까지는 20가지가 넘는 게임들 을 즐 길 수가 있고, 2시부터 3시까지는 K-Pop dance, 전통 무용, 노래, 태권도 시범이 선보일 예정이며, 3시부터 4시까 지는 음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작년에는 약 700명의 관람객들이 와 서 한국문화를 즐겼으며, 올해도 친구 들, 가족들과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한국 문화를 배우고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 다”고 공득희 교수는 덧붙였다. 장소: UTSA Retama Student Union 시간: 1시부터 5시까지 UTSA 주차장은 주말에 무료 (Reserved area는 제외)

홍준기 사범의 태권도 특별수업 23명의 누리학교 학생들 대상, '민속 한마당 행사' 일환 재미한국학교 남서부 지역 협의회가 실 시하는 '민속 한 마당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21일(토) 누리한국학교(교장 공득 희)에서 Tiger Hong World Taekwondo (홍준기 사범) 시범단의 태권도 교육이 누리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23명의 학생(Kinder-7th Grade)이 참 석한 태권도 교육은 태권도 기본과 근본 을 배우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그저 천 진 난만하게 뛰어노는 아이들로만 여겨 졌는데, 그동안 볼수 없었던 진지한 모 습으로 태권도의 기본을 들으며 배우는 모습이 대견스러웠다."고 태권도 교육을 지켜 본 한 학부모는 "여러가지의 시범 으로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같이 동작들 을 연습하면서 태권도의 근본이 무엇이 고, 기본 마음의 자세가 되어야 함을 질 문과 답을 하면서 알아가는 시간이 매우

소중하게 느껴졌다"고 피력했다' 태권도 교육을 주관한 Tiger Hong World Taewondo 홍준기 사범은 "태권 도의 예의를 강조한 이번 시범교육을 통 해 아이들이 큰소리로 ‘Yes Sir’로 답을 해줘서 그 기특함에 마음이 뭉클했다"면 서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달려 와서 가르쳐 주고 싶다"고 말했다. 태권도 교육을 경험한 한 학생은 "이번 태권도 특별수업에서 근본적으로 태권 도가 생겨난 이유나 지식을 배우는 시간 이 되어 유익했고, 누구와 싸우거나 공 격이 아닌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기술과 상대방을 해치지거나 다치게 하지 않고 안전한 범위내에서 무술을 배우는 기술 을 가르치는 것도 알게 되었다"고 소감 을 전했다. <최숙자 샌안토니오 통신원>

▲ 홍준기 사범은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달려와서 가르쳐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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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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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법원, 가짜뉴스에 '철퇴' 극우성향 사이트 운영자에 배상금 11억 달러 판결 "파산해도 배상금 한 푼도 못 깎아줘" 미국에서 가짜뉴스를 악의적으로 퍼뜨렸다가 '패가 망신'하는 사례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미국 법원이 가 짜뉴스 유포자에게 천문학적인 손해배상금을 물어내 라고 판결하고 있어서다. 최근 11억달러(약 1조4883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금 지급 판결을 받은 미국의 한 극우 음모론자가 위기 를 모면하기 위해 파산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파산과 상관없이 배상금을 전액 갚으라고 판결했다. 19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파산법원의 크리스토퍼 로페즈 판사는 극우 성향 사이트 '인포워즈(Infowars)' 를 이끌고 있는 앨릭스 존스가 신청한 파산신청을 허 용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11억달러에 이르는 손해배 상금을 줄이기 위해 '꼼수'를 쓰고 있다고 본 것이다. 이 판결로 존스는 평생 동안 빚을 갚아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존스는 2012년 코네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학 생 20명과 교육자 6명이 사망한 총기 참사에 대해 "총 기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날조한 사건"이라며 "피해자들이 실제로는 살아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분개한 유족들은 2018년 존스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 소했다. 텍사스주와 코네티컷주에서 열린 재판에서 존스는 손해배상금을 각각 11억달러, 3억달러 지급하 라는 판결을 받았다. 존스는 배상금을 줄이기 위해 회

사 파산을 선언하고 지난해 말에는 개인 파산신청까 지 했지만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이날 법원은 존스가 인포워즈를 청산하고 비슷한 형태의 다른 사이트를 시작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판결했다. 유족들이 줄어든 배상금을 어쩔 수 없이 받 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다. 유족들은 올해 초 존스의 파산신청에도 손해배상금이 또 다른 재판이나 합의 없이 전액 지급되도록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바 있 다. 대선 선거조작보도 등 악성루머에 강력한 대응 머스크도 잘못된 정보 올려 투자자에 4천만불 배상 피해자들은 파산법원에서 "존스가 '고의적이고 악 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가짜뉴스를 퍼뜨렸다"고 주장 했다. 파산법에 따르면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행동으 로 발생한 채무는 법원의 채무자 보호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휴스턴 법원 은 손해배상금 11억달 러에 대해 유족들 손을 들어줬다. 존스 변호인 단은 "존스가 비판한 대상이 미국 정부이지 피해자 가족이 아니었 고, 그의 행동이 신중 하지 못했을 뿐 고의적 이고 악의적이지는 않 았다"고 반박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코네티컷주 파산법원이 명령한 3억달러 상당의 손해배상금과 변호사 비용은 존스의 행동이 고의적이 고 악의적이라고 명확하게 입증하기 어렵다며 제외했 다. 만약 이날 판결이 나지 않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 졌다면 인포워즈는 파산하고 피해자들은 배상금 일부 만 받을 수밖에 없었다. 존스도 인포워즈를 버리고 비

슷한 형태의 다른 회사를 창업할 수 있었다. 이번 판결 로 존스는 손해배상금 전액을 지급하게 됐지만 그가 현재 보유한 자산으로는 배상금을 모두 감당하기 어 려워 합의 관련 협상은 추가로 계속되고 있다. 존스는 각종 광고·강연 수익으로 4000만달러(약 541억원) 상 당의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에서는 가짜뉴스를 퍼뜨렸다가 소송을 당 해 손해배상금 지급을 명령받거나 합의금을 주는 사 례가 증가하고 있다. 폭스뉴스는 2020년 미국 대선 에서 투·개표기 업체 도미니언보팅시스템이 선거 조 작에 개입됐다는 의혹을 집중 보도했다. 도미니언은 2021년 1월 폭스뉴스를 상대로 16억달러(약 2조1656 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4월 폭 스뉴스는 도미니언에 배상금 7억8750만달러(약 1조 658억원)를 지급하고 소송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같은 유명인 도 소송을 피해 가지 못했다. 법원은 지난 9월 머스크 CEO가 2018년 X(옛 트위터)에 잘못된 정보를 올려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줬다며 4153만달러(약 562억원) 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머스크 CEO는 2018년 "테슬 라 상장폐지를 검토하겠다"는 글을 올린 후 3주 만에 상장폐지 계획을 백지화했고, 그 결과 테슬라 주가는 10% 이상 급락한 바 있다. 지난해 1월에는 미국 팝스타 카디비에 관해 악의적 루머를 퍼트린 한 유튜버가 410만달러(약 55억원)의 징벌적 손해배상금을 내게 됐다 <휴스턴 크로니컬 보도 번역>

▲ 휴스턴 파산법원은 극우 성향 사이트 '인포워즈(Infowars)'를 이 끌고 있는 앨릭스 존스(사진)가 신청한 파산신청을 허용할 수 없다 고 판결했다.11억달러에 이르는 손해배상금을 줄이기 위해 '꼼수' 를 쓰고 있다고 본 것이다.

포토뉴스

아마존, 텍사스서 ‘처방약 드론 배송’ 서비스 우주포럼 큰 역할해 준 손창현 박사에 감사패 전달 정영호 주 휴스턴 총영사가 '2023 한미 우주 포럼(2023 Korea-US Space Forum. 9월 21일 개최)에서 한 미 양국의 우주협력 확대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포럼 좌장의 역할을 발휘해 준 손창현 박사(보잉사, ISS 테크펠로우)에게 평통 휴스턴협의회 출범식행사에서 별도의 시간을 이용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신청 후 1시간 내 문 앞에 떨어뜨려, 추가비용 없이 500여종 배달 아마존은 지난 18일부터 텍사스주 컬 리지 스테이션시에서 처방약 드론 서비 스를 시작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답게 아마존 자사의 드론으로 처방 약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개시한 것이다. 따라서 이 지역에 거주하는 프라임 에 어(Prime Air·드론 배송 서비스) 가입 고객은 ‘아마존 약국’을 통해 신청한 처 방약을 드론으로 배송받을 수 있게 됐 다. 배송받을 수 있는 약품은 독감이나 천식과 같은 일반적인 질환에 대한 약부 터 500개 이상으로 추가 배송 비용은 들지 않는다. 처방약은 신청 후 목적지까지 1시간 내 배송돼 드론이 고객 문 앞에 떨어 뜨리게 된다. 드론 에는 물체를 식별하 는 데 도움을 주는 카메라가 장착돼 있 으며, 장애물을 피 해 고도 40에서 120 사이를 비행한다.

드론은 배송 공간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고객 약품이 든 포장을 내려놓 고, 장애물 발견 시 아마존 배송 센터로 돌아와 추후 재시도한다. 미국의 아마존 약국은 온라인으로 접 속할 수 있는 약국으로, 아마존은 2018 년 필팩을 인수해 2020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마존은 수년간 드론 배송에 공을 들여왔으며, 2016년 영국에서 시범 배송 후 지난해 말부터 미국 일부 지역 에서 물품 배달 서비스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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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7, 2023

> 사람 난 만 일에 요 <일

코 리 아 월 드 |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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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 안토니오 한인사회의 ‘디딤돌’ 같은 존재, 최숙자 자문위원 휴스턴협의회장이 평통일꾼으로 점찍어 놓은 ‘북한인권위원회 위원장’

최숙자씨는 김형선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장이 일 찌감치 협의회의 일꾼으로 점찍어 둔 평통 자문위원이 다. '북한인권위원회'를 김 회장이 21기 협의회의 최대 사업 중 하나로 가꾸겠다고 했을 때 위원장은 북한 관 련정보에 밝은 나이지긋한 남성이 맡을 것이라고 기자 는 예상했다. 21기 평통 휴스턴협의회의 출범식(10월 16일) 이 있기 나흘 전에 휴스턴대학교에서 북한인권세미 나((North Korean Human Rights Abuses And Its Implication for lnternational Politics)가 열렸고, 북한 내 주민들의 열악한 인권실태에 관심을 보여왔던 김형 선 협의회장은 당연히 코 앞에 닥친 출범식 준비를 뒤 로 제쳐두고 세미나 행사장에 참석하는 열의를 보였다. 휴스턴대학생들을 포함 50여명이 운집해 진행된 세 미나실에서 김 협의회장의 소개로 만난 민주평통 휴스 턴협의회 북한인권위원회의 위원장은 남성이 아닌 웃 음기 만연한 표정의 여성 자문위원이었다. 샌안토니오에서 4시간을 운전하고 세미나실에 달려 온 최숙자 위원장은 지친 기색없이 해맑은 얼굴로 기 자의 첫 악수를 받아줬고, 1시간 반 가량의 세미나를 참관하는 동안에 기자는 김형선 협의회장이 최숙자 자 문위원을 북한인권위원회의 위원장으로 내정했던 이 유를 납득할 수가 있었다. 북한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 리스트들과의 문답식 토의를 노련하게 이끌어내는 김 형선 협의회장의 영어질의와 자신의 견해를 곧바로 한 글로 번역해 노트에 정리하는 최 위원장의 노련한 일 처리를 지켜보며, 기자는 적어도 휴스턴협의회에서 앞 으로 추진하게 될 북한인권위원회 사업에서만큼은 타

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는 생 각을 갖게 했다. 두번째로 최숙자 위원장을 만난 장소가 협의회 출범 식 행사장에서였고, 장면 장면마다 놓칠 수 없는 취재 거리에 정신이 없었던 틈에서도 기자는 첫 만남(최 위 원장과의)의 깊은 인상이 피어오른 탓이었는지 샌안토 니오 지회 소속의 자문위원들이 섞여있는 테이블로 다 가 앉아 최 위원장이 샌안토니오에서 어떤 위치의 어 떤 사람인지를 모두에게 묻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이들을 무지 사랑하는 사람입니다."라는 대답부터 "샌안토니오 한인사회의 디딤돌같은 존재"라느니, "한 마디로 된 사람", "사람 구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인 물" 등등 그녀를 칭찬하는 다양한 방식의 표현을 어떻 게 한 마디로 정리해야 할 지를 모른 체 또 그렇게 잠깐 동안의 두번째 만남도 마침표를 찍고 말았다. 기자는 일요일 아침의 이른 기상시간에 맞춰 샌안토 니오에 거주하는 최숙자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일요일 에 만남사람'으로 소개하기 딱 맞는 인물이라 결정하고 시도한 통화였고, 30분 가량 이어진 전화대담 중간중간 기자는 출범식장에서 최 위원장을 추켜세웠던 샌안토 니오지회 자문위원들의 진심을 마저 확인하게 됐다.

으로 다채롭게 '한국을 알리는 전령사로서의 역할'에 열정을 쏟는 모습들이 자연스레 기자의 시야로 그려져 왔다. 근래 들어 'Jones Korean Dance group'의 일원으로 봉사하며 한국민족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일에 땀을 흘리고 있는 과정에서, 평통 업무의 중책까지 맡아 하 루 24시간이 부족하기가 이를데 없다는 최숙자 위원장 은 "그래도 어떠한 방식으로든 누군가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에 고마울 뿐"이라 고 말한다. ‘믿는 사람’으로서의 직분에 감사하고, 하나님이 주 신 사랑과 믿음의 신념으로 굳건하게 주어진 소신을 실천하는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일 거라 는 자신만만함이 부럽고도 부러웠던 일요일의 만남이 었다. <편집국>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 고맙고 행복해” 최숙자 위원장의 주일예배 참여시간이 다가오면서 긴 얘긴 못 나눴지만, 그녀가 가진 생활철학과 가치관 을 확인하기에는 넉넉한 시간이 되어 다행스러웠다. 미 국 공무원들 소속 기관에서 government contractor로 20여년 넘게 종사했던 이력과 미국 군인들과 가족들을 서포트하는 USO(United Service Organizations; nonprofit org.)에서 센터 메니저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 이 지역 사회의 조력자로 나서게 된 출발점이 됐다는 통화 첫 서두의 얘길 듣고 '디딤돌 같은 존재'라고 그녀 를 설명했던 출범식 당시의 한 자문위원 말이 먼저 떠 올랐다. 샌안토니오 누리 한국학교에서 교무로 일하고 있고, 그 과정을 통해 문화센터에서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한 국의 문화와 예절을 알리는 일에 열중하게 됐으며, 스 스로 갈고 닦은 실력을 무기로 현지 시민, 학생들에게 전통무용과 민속 악기를 가르치는 일까지 다양한 방식

▲ ‘한국과 한국문화를 알리는 전령사로서의 역할'에 열정을 쏟 는 최숙자씨(위 사진)는 평통 자문의원으로서의 활동도 게을리하 지 않고 있다. 아래사진은 북한인권세미나에서 김형선 평통 휴 스턴협의회장(좌)과 정영호 총영사(가운데)와 함께 한 모습

[고국통신] 동포들에게 큰 희망을 불러일으켰다

세일즈맨을 자처한 이철우 지사의 발품 성과 [자료제공=주 LA총영사관]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 경북 경제사절단이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경 북의 우수생산품과 문화예술을 홍보하기 위해 미국 LA 한인비즈니스대회 등에 참가해 다양한 경북홍보 를 했다. 이번에 함께 참여한 도내 25개 기업을 상대로 상담 476건, 상담 금액 2237만4000달러의 성과를 거뒀고 LA 한인축제에 참가한 도내 농수산물 생산 35개 기 업은 현장에서 45만 달러의 전량 판매와 300만 달러 의 상담금액을 이뤄냈다. 그야말로 세일즈맨을 자처 한 이철우 경북지사의 발품이 돋보인 성과를 거뒀다 는 평가다. 이 지사는 이번 방문기간 동안 미국의 항공, 방산 업체인 오버에어사, 아메리칸 항공, 벨 헬리콥터, 록 히드 마틴 항공사 등을 찾아 경북의 투자유치환경을 설명했고, 뉴욕상공회의소장, 유대인상공회의소장, 미주한인상공인연합회장단, LA상공회의소장 등과 도 만나 투자유치를 권유했다. 또 아마존 시장에 입

성과를 그냥 성과에만 그쳤다고 자랑만 하지 말고 경 북경제와 연계되도록 후속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경북의 우수 상품들이 경북의 문화와 함께 미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지원책들을 마련해야 한다. 운동화를 신고 발품을 팔며 새벽부터 뛰는 이 지사의 부지런함과 근면성이 미국인들과 교 포들에게 큰 느낌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세일즈맨을 자처한 이 지사의 발품 성과에 박수를 보낸다. (글쓴이: 김명득(kimd2711@naver.com)

점해 있는 푸닷(Foodot)사와 미국 내 농식품 수출확대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라티노식품협회와 미국 및 라틴 국가와 농식품 진출 협약도 이뤄냈다. 특히 경북연구원이 선보인 ‘수로부인’ VR체험관은 한국의 우수한 메타버스 기술로 미국인들을 사로잡았 고, 뉴포트 비치시와는 지난해 메 타버스 영화제 개최 MOU 체결에 이어 구체적인 영화제 내용까지 협 의했다. 이 지사는 LA 한인 방송인 ‘우 리방송’과 텍사스 한인 방송인‘DK 미디어’에 출연해 한미동맹 70년 간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설명하고 “K-컬쳐에서 시작된 코리아 열풍 을 이제는 K-푸드로 연결해 나가 야 한다”고 강조해 교민들에게 큰 ▲ 경북도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9~18일까지 경북의 우수생산품과 문화예술을 들고 미 공감과 희망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국을 방문해 K-열풍을 일으키고 수출계약을 이루는 결실을 맺었다. 사진은 세계한인비 에 이 지사가 미국을 방문해 거둔 즈니스대회 경북부스 방문시 (좌에서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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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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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의 후보자가 들려준 시정부의 업무방향 '휴스턴 시장 후보자 간담회'에 60여명의 한인유권자 주목 휴스턴시장 선거를 한달 앞둔 지난 19일(목) 휴스턴 한인회관에서는 '휴스턴 시장 후보자 간담회'가 우리 훈또스(사무총장 신현자) 주최로 오후 2시반부터 거행 됐다. 총 18명의 후보 중 9명의 후보(또는 후보를 대신하 는 지원 유세인)가 참석했으며, 60여명의 한인유권자 들이 관심을 갖고 모인자리에서 시장 후보들은 그들 이 추진하고자 하는 휴스턴 시정부의 업무방향을 설명 하고 질의를 통해 각 후보자들의 정책의견들을 토로했 다. 후보자 간담회에 앞서 신현자 우리 훈또스 사무총장 은 "지난 2020년부터 아시안 투표자는 기록적인 급증 세를 보였다. 이런 사실을 파악한 후보자들 아시안 유 권자 마음 잡기에 나서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이 자 리에 참석한 한인유권자들이 명심해야 할 것이 바로 여러분의 목소리를 강력하게 들려주는 것이며, 아시아 계 미국인으로서 지역 선거에서 승리를 결정하는 캐스 팅 보트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후보자 간담회를 마련한 취지를 설명했다 휴스턴 시장직에 도전한 17명의 후보 중 당선 예상 이나 인지도면에서 가장 앞서는 존 위트마이어를 대 신해 이지향 전 한인회 수석부회장이 참석해 한인 청 중들의 지지 환영을 한 몸에 받았으며, 나우팔(Naufal Houjami), 줄리안(Julian Martinez), 길버트(Gilbert Garcia), 엠제이(M J Kahn), 캐티(Kathy Tatum), 데 이빗(David Lowy), 잭(Jack Christie), 로빈(Robin

Williams) 등 9명 후보자가 청중들을 상대로 연단에 나와 경제개발과 기후탄력성, 북부 휴스턴 고속도로 개선 프로젝트, 노후된 사무실의 건물 용도 변경 및 주 택 접근성 확대 등의 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유권자들 의 환심을 사기위한 선거 운동을 펼쳤다. 한인유권자들과 함께 청중석에 앉아 후보들의 목소 리를 듣고 난 윤건치 휴스턴 한인회장은 "후보자들에 게 아시아계 미국인의 목소리를 내게 하고, 우리의 요 구가 실천될수 있도록 이해하게 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한인사회에서는 경제발전 계 획과 교통 인프라, 개발정책과 공공안전 시설 등의 공 약과 깊은 연관이 있는 관계로, 누가 휴스턴 시장이 되

"골칫거리 '아마존 반품' 처리해 드립니다" 한상대회 화제 기업 ‘케이존’, 악성 재고관리 플랫폼 리멕스 아마존 셀러로 활동하면서 경험한 악성 반품 처리 문 제에서 착안해 솔루션을 개발한 한인이 주목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역물류 관리 플랫폼 ‘리멕스’를 런칭 한 케이존(KZone)의 김성수 대표. 김 대표는 최근 OC에서 개최된 세계한인비즈니스대 회(한상대회) 스타트업 피칭 경연에서 리멕스 플랫폼 으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김 대표에 따르면 아마존 미 국 내 셀러들은 대부분 창고를 보유하고 있어 반품 발 생 시에도 큰 문제가 없으나 해외 셀러들은 반품 발생 시 보관, 배송 등 경비 문제로 폐기 처리하는 경우가 많 다. 실제로 아마존 전체 반품의 33%가 폐기되고 있으 며 그 규모는 연간 860만 달러에 달한다. 버지니아주 리버티대학에서 국제무역을 전공한 김 대표는 “졸업 후 중국서 제품을 만들어 아마존에서 판 매하는 셀러로 활동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하지만 반 품이 늘면서 악성 재고 문제가 발생해 수익률이 저조 했다. 셀러들이 반품 처리에 어려움을 겪겠다 싶어 처

앤박의 부동산정보 Real Estate Adviser. CNE

▲ 존 위트마이어 시장후보를 지지하는 연사로 나온 이지향 전 한 인회수석부회장(맨 왼쪽에서 두번째)을 포함한 9명의 후보자들 이 자신들의 정책의견 발표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느냐에 따라 한인사회에 감지되는 변화를 추측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의 간담회였다"고 덧붙였다.

다, 중국, 홍콩, 인도, 파키스탄 등 7개 국가 아마존에서 100여 업체가 리멕스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 했다. 이번 스타트업 피칭 참여 계기에 대해 김 대표는 “한 국 경기도 판교에 있는 본사를 텍사스 댈러스 미국법 인으로 이전하기 위해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해 한국서 5억원을 투자받았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미 국서 120만 달러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 했다.

음에는 주변 지인들을 대상으로 수작업 반품 처리를 시작했는데 입소문을 타고 유명 셀러들의 서비스 요청 이 급증해 리멕스 플랫폼을 개발, 론칭하고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악성 재고 가치 최대화’를 목표로 2020년 케이존을 창업했으며 리맥스 플랫폼 서비스 운영은 2022년 초부터 시작했다. 리멕 스 플랫폼을 통해 셀러들이 아마존 계정을 연 동시켜 놓으면 반품 발생시 자동으로 물건이 케이존 웨어하우스로 배송되며 입고된 반품들 은 중고전문점에 B2B로 유통된다. 지금까지 반품 처리된 제품 수는 25만여개, 재판매된 제 품 비율은 97%로 재판매 제품 가치는 150만 달러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반 품 보관료, 서비스 구독료 없이 유통 판매 대 ▲ 스타트업 피칭 대회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케이존 김성수(왼쪽부터) 대표 금에 대해서만 수수료를 받고 있어 누구나 부 가 K글로벌그룹 이금룡 회장, 스탠퍼드대학 토목환경공학과 마이클 레페치 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한국, 미국, 캐나 부학과장으로부터 부상을 전달받고 있다.

미 주택가격 석달째 상승 9월 기존주택 판매 2.0% 감소, 2010년 이후 최저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가 감소했지 만 주택 가격은 3개월 연속 올랐다. 9 월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가 전 월대비 2.0% 감소한 연율 396만채를 기록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 문가 예상치 3.5% 감소와 비교하면 감소폭이 적었다. 9월 수치가 2010년 10월 이후 가장 둔화된 수준이다. 기

존주택 판매는 전년대비로는 15.4% 줄 었다. 이처럼 판매가 줄어든 것은 모기지금 리가 8%까지 오른 영향이 크다. 모기지 뉴스 데일리는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전일 8%에 도달해 23년 만에 최 고치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기존주택 중간가격은 전년대비 2.8% 오른 39만4천300달러를 기록했다. 9월

말 현재 팔리지 않고 시장에 나와있는 기존주택 재고는 전월보다 2.7% 증가한 113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판매 속 도를 고려할 때 3.4개월치 규모다. 미국 4대 주요 지역에서 볼 때 기존 주택 판매는 북동부가 4.2% 증가했 고, 중서부는 4.1% 감소했다. 남부는 1.1% 감소했고, 서부는 5.3% 줄었다. 한인 부동산업자는 "올해 계속 그래 온 것처럼 제한된 재고와 낮은 주택구 입 능력은 주택 판매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3개월 연속 전년대비 주택 가

격이 상승하면서 주택 공급 확대가 시 급하다는 점을 확인해주고 있다"고 말 했다. <앤박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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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7, 2023

코 리 아 월 드 | 27 |

|타운뉴스|

수 재 취

“이병선 화백을 알고 지내서 참 다행이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읽게 해준 그녀

“일체의 대상을 사물의 세계에서 생명의 세계로 불러내는 마법적 안내자” ‘화가의 정신’을 정의한 임동확 시인의 표현이다. 이병선 화가는 필자를 어스틴의 자택으로 딱 한 번 초대했던, 오래 알고있는 수채화가이며 그게 벌 써 9년 전의 일이다. 그때 그녀의 반 지하 작업실 벽 을 꽉 채운 그림을 보면서 필자는 그녀의 심상을 훤 히 들여다 본 듯했다. 바로 임동확 시인의 말대로 '시 와 그림이 같이 공존'하는 그림의 바탕을 나는 거기 서 보았기 때문이다. 7년 이상을 만나지 못하고 지내다가 수채화반 동 호회를 지도하는 그림선생으로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됐다. 한달에 사 나흘씩을 동산교회 친교실을 빌려 수채화 동호인들과 만나오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9 년 전의 어스틴 언덕배기 초록 우거진 집에서 본 것 과는 다른 모습으로 내 눈에 들어왔다. 못보고 지내는 동안, 그렇게 동호인들을 같은 취 미로 함께 즐기게 지켜주고, 그 일이 회원들의 삶에 활력이 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그런 결과에 이병선 화백이 행복해졌다면, 내가 알고 지내는 사 람의 그런 변화는 반가운 일임에 틀림이 없다. 그런데, 7년 만에 필자가 보고싶었던 것은 바로 이 병선 화백의 작업실, 바로 9년 전 옅은 갈색과 노란 색으로 덮인 산이 보였던, 힐끗힐끗 발그스름함이 깃든 하늘이 보였던 그녀의 작업실이었을 것이다. 구김 조차도 맑았던 파란색 꽃잎이며, 옹기종기 모여 있는 산새들 사이의 귀뚜라미 한 마리, 계절의 정취를 한결 무르익게 해줬던 초가집 풍경 등, 그렇 게도 많이 완성되었거나 아직 완성되지 않았던 수많 은 작품들 중에서 나를 사로잡았던 그 때의 그리운 그림들이었을 것이다. 나는 이병선 화백의 아직 다 보지못한 그림을 상 상하면서 빛과 색채의 화가가 그리는 그림을 언제고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 는 소망은 잊지 않았다. 9년 전 그 이 후로 그녀는 내게 빛과 색체의 세계로 인도하는 열의를 멈추지 않았다. 전문가 수준은 당연히 못 돼도, 그림 을 제대로 보는 눈을 뜨게 해준 그녀의 배려로 전시장에서 오래 머무는 법부 터, 좋은 그림을 구매하는 방법에, 휴 스턴 미술관이 세상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로 군림하는 공간인지 까지, 미술

세계가 인류에 끼치는 온갖 과정과, 영향, 철학까지를 깨우쳐가게 인도해 주었던 사람이 바로 이병선 화가였 다. 한 달에 한두번 정도는 전시장을 둘러보는 버릇을 갖 게 해 준 그녀의 선물같은 권유가 있었기에, 나는 지금 나이에도 가을만 되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한 해 도 거르지 않고 읽으면서 하염없는 눈물을 쏟는 연례 행사를 치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녀가 화선지에 쏟아 부었던 빛과 색체를 딱 한 번 곁에서 지켜보고 9년을 지나치면서 다시는 그녀 자신 의 그림을 마주한 적이 없다. 그녀가 가르켜 준 그녀의 웹사이트 상의 화집에서는 도저히 이번 가을이 그 때 처럼 가을로 다가서지지가 않는다. 거실 너머로 보이는 너른 개울가에 나타난 두 마리의 노루가 반겨주었던 어스틴 그녀의 자택에서 보았던 가 을 풍경을 휴대폰 작은 창을 아무리 손가락으로 넓혀 펼쳐봐도 가을 그림자에 스민 빛과 사과나무 아래 보 랏빛 잔영까지는 살려내지를 못한다. 그런데 며칠전 나는 그녀의 지도를 받고 완성해가는 한 동호회원의 그림에서 9년 전 그녀의 작업실에서 느 꼈던 감흥 하나를 불러낼 수가 있었다. 가을 한자락을 담아낸 화선지에 단풍의 머뭇거림이 어쩌면 이병선 화 백의 그것과 딱 닮아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 그때 노루 한쌍이 뛰놀던 창밖의 풍경과 마주하고 걸려있던 가을 한자락을 담은 그녀의 그림이 정말 동호인이 표현한 모습그대로 처연하면서도 찬란했었다. 그녀는 그렇게 세밀한 붓질을 동호회원들에게 가르 치며 자신만의 미술세계를 타인의 손으로 완성시키는 보람을 구가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봤다. 꼭 그 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꼬박 작업실에 묻혀 지내는 지 루함에서 탈피해 한 달에 세 네 번씩 동호인들이 모이 는 작업실을 향하며 굵고 흐드러지게 칠한 윤곽선을

어떻게 바로잡아야 하는 지를 상상하며 운전대를 잡 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보름 남았다. 이병선 화백의 지도로 벌써 열 네번 째 전시를 갖는 수채화 동호인들의 작품 전시회다. 보리 갤러리에서의 이번 전시회는 일상의 굴레에서 잠시 벗어나고자 하는 필자에게 눈으로 느끼고 마 음으로 즐기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만 같다. 14명의 작품 저마다의 수채화 그림 안에는 숨겨진 듯 깃들 어 있는 노란색과 밝은 주황색으로 표현된 단풍에서 이병선 화백이 표현했던 그녀만의 빛이 슬며시 새어 나올 것만 같다. 문득 이런 생각에도 머문다. 이병선 화백을 알고 지내서 참 다행이라고. AWARDS & EXHIBITIONS ★ BORI Gallery, Houston ★ Bass Concert Hall, Austin ★ Visual Arts Alliance (juried exhibition), People’s Choice, Houston ★ BP Tower Exhibition, Houston ★ Mayor Bill White’s Proclamation of Byoung Sun Lee Day, Houston ★ St. Germain Watercolor Workshop, Paris ★ Rendezvous Gallery, Scotland ★ Morningside Art, Houston ★ Asia Pacific Cultural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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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 KOREA WORLD

OCT 27, 2023

|타운뉴스|

[2024년 메디케어 플랜 혜택 선택을 위한 정보]

건강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특별한 혜택도 잊지마세요 메디케어 연례가입기간이 시작되었 다. 건강보험의 종류가 많고 비용이 다 르기 때문에 선택을 할 때 약간 혼란스 러울 수 있다. '건강보험 마켓' 보험사 (HealthMarkets® Insurance Agency, Inc.)는 50개 주 전체에서 보험 대리인 자격 을 취득하여 고객 여러분께서 올바른 건강 보험 플랜을 선택하고, 본인의 예산을 충족 시키며 건강 및 기타 요구 사항에 맞출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건강보험 마켓'이 설명하는 '건강보험 플랜을 선택할 때 도움 이 될 수 있는 정보'를 다음과 같이 소개한 다. <편집자 주>

가입기간 메디케어 회원들은 10월 15 일 부터 12월 7일 사이에 혜택에 가입 하시거나 변경을 하실 수 있습니다. 선 택된 플랜 혜택은 2024년 1월 1일에 유 효합니다. 모든 선택사항을 고려하십시오. 시간 을 내어 각 플랜의 혜택, 서비스 및 비 용을 이해하고 비교하여 어떤 플랜이 여러분에게 가장 적합한지 알아 보십시 오. 건강보험 마켓은 자격, 플랜 선택, 비용 기본 사항, 처방약 혜택 등을 이해

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처방약 혜택을 확인하십시오. 일반 메디케어(Original Medicare)는 보통 처방약 혜택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파 트 D 처방약 플랜 또는 처방약 혜택이 포함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edicare Advantage) 플랜으로 약품 비용을 관 리하는데 도움을 받으십시오. 네트워크 참여 약국에서 처방약을 조제하거나 우 편배송으로 처방약을 받는 방법에 대해 살펴 보십시오. 이 두 가지 방법으로 비 용을 절감하실 수 있습니다. 특별한 혜택도 잊지 마십시오. 치과, 안과, 청각 또는 중증 질환 보험과 같은 추가 혜택이 종종 이용 가능하며 전반 적인 웰빙에 도움을 제공할 수 있습니 다. 일반 메디케어는 대부분의 치과, 안 과 및 청각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지 않 지만, 많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 이 이러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사실에 놀라실 수 있습니다. 건강 프로그램을 살펴보십시오. 많은 건강 플랜은 건강관련 설문조사, 운동 등과 같은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활 동을 하시면, 그것에 대한 보상으로 인

센티브를 제공합니다. 또한 많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은 추가 비용없이 회원들에게 운동센터 회 원권과 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합니 다. 건강보험 마켓은 고객이 확실하 고 자신있게 건강관리 결정을 내 릴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종합 보험사 입니다. 저희는 다양한 상품과 보험회 사들의 플랜을 제공합니다; 여러분은 본인의 요구사항과 예산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 보험 자격증을 소지한 한국인 에이전트에게 전화로 상 담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를 하시면 보험지식이 풍부한 저희 팀이 여러분께

서 적합한 가격에 적합한 혜택을 받으 실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 전화번호: 1-800-601-8681, 월요일 – 금요일, 오 전 9시 – 오후 5시 (현지 시간) GA, DMV 1-800-601-8681, 월요일 – 금요일, 오 전 8시 – 오후 4시 (현지 시간) TX, IL

한국전 참전 실종자 추모예배 대형 스크린에 띄워진 실종자 명단에 가슴 뭉클 [보도자료=국내언론]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휴스턴 한인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이재호)에서 한국전 참전 실종자 추모 행사가 열렸다. 지난23 일(일) 오후 4시부터 거행된 한국전 참전 실종자 추모예배는 휴스턴 한인 교회연합회·목사회가 공 동으로 주최하고 주휴스턴총영사관이 후원했다. 총영사관은 그간 미국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나 유해가 확인된 전사자 보은행사는 여러 차례 있었 으나, 참전 실종자를 추모하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 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추모행사에는 텍사스주 경비대 E.A. 버디 그랜섬 준장과 휴스턴 군사위원 회 유진 틀리지 회장,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가족

▲ 한국전 참전용사 5인이 차례로 일부 실종자들의 이름을 부 르는 장면이 참석자들 모두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등 약 6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선 텍사스주 출신 한국전 참전 실종자 명단이 대형 스크린에 띄워져 눈길을 끌었으며, 한국 전 참전용사 5인이 차례로 일부 실종자들의 이름을 부르며 이들 모두의 유해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하는 장면이 참석자들 모두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참고로 한국전에 참전했다 실종된 미군은 현재 약 7,500명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텍사스주 출신은 약 2,300명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실종자들은 한 국전 당시 전사하거나 북한에 포로로 잡혔다가 사망 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그 유해가 확인되지 않

아 현재까지 실종자로 분류돼 있다. 휴스턴 한인중앙장로교회 이재호 담임목사는 "한 국은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 고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전하며 "생존한 참전 용사 못지않게 '돌아오지 않은 영웅들'인 참전 실종 자들을 잊지 않고 감사를 표하며 그들의 가족을 위 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미한국전참전용사협회의 프레드 래시 사무총 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북한의 비협조로 중단된 미군 유해 송환이 하루빨리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편집국>

▲ 휴스턴 총영사가 안용준 변호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 날 감사패를 받은 사람은 안 변호사를 포함해 송영일, 이인승, 이 재호 목사, 텍사스주 경비대 E.A. 버디 그랜섬 준장 등 5명이다.


이런일 저런일

OCT 27, 2023

레모네이드 먹고 '심정지'…美 대학생 유족, 업체 에 소송 미국의 유명 제과 체 인점에서 레모네이드를 사 마시고 숨진 한 대학 생의 유족이 업체를 상 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음료에 고카페인 성분이 들었다는 것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23일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펜실 베이니아대학교 재학생 이던 세라 카츠(당시 21세)는 지난해 9월 파네라브레드 매 장에서 '충전(Charged) 레모네이드' 음료를 마신 뒤 심정 지 증상을 보였다. 카츠는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세 상을 떠났다. 사인은 'QT연장증후군'으로 인한 심장 부정 맥으로 드러났다. 이 병에 걸리면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뛰 거나 느리게 뛰어 돌연사할 수 있다. 카츠는 5살 때 'QT연장증후군'을 진단받았다. 유족 측은 카츠가 의사의 권고에 따라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것을 피 해 왔고, 평소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레모네이드에는 각성제인 과라나 추출물 등이 들어 가 레드불 등의 에너지 음료보다 더 많은 카페인이 함유돼 있었지만, 업체 측이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아 사망 사고 가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유족 측 변호사인 엘리자베스 크 로퍼드는 "(고인이 마셨던 음료는)레모네이드가 전혀 아 니다"며 "레몬 맛이 나는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였던 것"이 라고 말했다. 이에 유족 측은 파네라브레드에 부당 사망 소송을 제기하며 징벌적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 카츠의 부모는 "이 레모네이드에 카페인이 많이 들었다 는 것을 사람들이 정확히 알아야 한다"며 "다른 이들에게 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소송 제기 소식이 알려지자 파네라브레드 측은 23일 성 명을 내고 "고객의 비극적인 사망에 애도를 표한다"며 "식 재료를 투명하게 관리해 왔다. 문제를 철저히 조사할 것" 이라고 밝혔다.

지구온난화로 굶어 죽는 대게…美 알래스카서 1000만 마리 급감 최근 몇 년간 미국 알래스카에서 수십억 마리의 대게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수온 상승 때문에 사라진 것으로 보인 다. 21일 미국 CNN,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국 국립해 양대기국(NOAA)은 알래스카 동부 베링해의 대게들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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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29 |

|미주한인 타운뉴스|

온 변화로 필요한 열량 이 증가했지만, 이를 충 족할 만큼 먹이를 먹지 못해 집단 아사한 것으 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 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대게는 차가운 물에서 사는 냉수종이다. 수온이 12℃가 될 때까지 버틸 수 있지만 주로 2℃ 이하인 지역에서 대부분 발견된다. 연구원들은 알래스카 베링해에서 ‘해양 열파’가 있었던 2018년에 대게에게 필요한 에너지의 양이 이전에 비해 4 배나 증가했을 것이라도 보았다. 해양 온도가 비정상적으 로 계속 높을 때 발생하는 ‘해양 열파’는 해양 생물의 생존 을 위협하며 먹이 사슬 전반에 혼란을 줄 수 있다. 연구팀은 수온이 높아져 대게의 신진대사가 피해를 입 고 필요한 열량이 증가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해양 열파로 베링해 생태계가 파괴되면서 대게가 먹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열량 수요를 따라갈 수 없 게 됐다고 추정했다. NOAA는 이 현상의 원인이 기후변화라고 밝히며 “바다 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과잉 열의 90%를 흡수한다”고 밝혔 다. 과학자들은 북극의 온도가 다른 지역의 온도보다 4배 나 더 빠르게 높아졌다고 전했다. 베링해 대게 수는 2021 년부터 점차 줄어들다가 지난해에는 1000만 마리나 급감 해 대게잡이가 중단됐기까지 했다. 대게 수 급감 현상은 이를 거래해 생계를 유지하던 알래스카 어민들의 수입에 도 타격을 주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연구 수석 저자이자 NOAA 수산생물학자인 코디 슈왈 스키는 “기후 변화가 알래스카 대게 수 급감 현상을 가속 화하고 있으며, 우리 생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 다. 또 “바다에 얼음이 사라지면서 대게들이 북쪽으로 이 동해 동부 베링해에서는 아마도 더 이상 대게를 많이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 경찰관, 근무중 마약 거래 ‘충격’…펜타닐 대 량 판매 펜타닐, 헤로인 등의 마약 을 근무중에 대량 판매한 미 국 뉴욕의 한 경찰관이 재판 에 넘겨졌다. 해당 경찰은 마 약을 거래했다는 의혹이 불거 지자 사임했다. NBC뉴스 등 은 뉴욕 경찰관 그레이스 로 사 바에즈(37)가 펜타닐, 헤로 인 유통 등의 혐의로 기소됐 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에즈는 동거인 세자르

마르티네즈(43)와 함께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뉴욕남부지방검찰청에 따르면 바에즈는 지난 11일 펜타 닐 2kg을 6만 달러에 팔겠다고 구매자에게 제안했다. 당시 바에즈는 근무 중이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바에즈는 지 난 16일 용커스시에서 펜타닐이 숨겨져 있는 캔디 용기를 구매자에게 전달하는 등 마약 거래를 계속했다. 그러던 중 바에즈는 지난 19일 헤로인 1kg, 펜타닐 640g 을 판매하다가 경찰에게 체포됐다. 바에즈는 2012년부터 뉴욕경찰국(NYPD)에서 근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데미안 윌리엄스는 “피고인은 뉴욕 경찰로서 시민 을 보호하겠다고 선서했으나 마약을 판매했다”며 “미국의 심각한 사회 문제인 마약 중독을 심화한 것”이라고 질타했 다. 뉴욕경찰청장 에드워드 카반은 “경찰의 명예를 심각하 게 훼손한 사안”이라며 “혐의가 입증되면 중한 처벌을 받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美 3분기 GDP 4.3% 증가 전망…“여전히 세계경 제 강국” 올해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4.3%(연율)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미 경제매체 포춘은 블룸 버그통신의 이코노미스트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미 국 경제가 강한 소비지출에 힘입어 이같이 성장했을 것으 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런 성장은 유럽의 정체, 아시 아가 중국의 고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미국이 여전 히 세계경제의 강국임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평가 했다. 미국 경제의 주요 엔진인 개인 소비는 4% 성장했을 것 으로 전망된다. 경제 회복력을 보여주는 이런 수요는 연방 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능력을 시험하고 있다고 블룸 버그통신은 보도했다. 인플레이션이 최고점에서 빠져나왔 지만, 여전히 목표치보다 2배 수준이기 때문이다. 오는 26 일 미국 상무부는 올해 3분기 GDP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 이다. 이 보고서는 연준이 11월에 금리 인상을 하도록 유 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금과 같 은 소비지출 추세가 유지된다면 연말 추가 긴축 가능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지난 19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지속적으로 추세를 넘는 성장세를 보이거나, 강한 노동시장이 더 이상 완화되 지 않는다는 추가적인 증거가 나타나면, 인플레이션이 더 심화될 수 있고,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오는 27일 발표 예정인 개인소비지출(PCE)도 가계 수요, 인플레이션 모멘텀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 으로 보인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에너지와 식품 비용을 제 외한 근원PCE가 3.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21 년 5월 이후 가장 적은 연간 증가율이며, 인플레이션의 완 만한 진전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Column

| 30 | KOREA WORLD

OCT 27, 2023

|칼럼|

ㅣ바른소리 쓴소리ㅣ

신언서판(身言書判) “역사는 흐름의 연속이다.” 예로부터 큰 인물이 될 자면 신언서판(身言書 判)이 좋아야 한다고 했다. 인물과 풍채가 좋아야 하며 말씨도 좋고 문필도 뛰어나야 할 뿐만 아니 라 판단력도 출중해야만 큰 일을 할 수 있는 인물 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신언서판은”은 원래 중 국 당나라 때 관리를 선발할 때, 네 가지 기준을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신수와 말씨, 문필과 판단 력 등 이른바 “신언서판”을 제대로 갖추어야 한다 고 말했다. 휴스턴 한인동포사회에서도 한인회 단체의 위 상을 정립하기 위해 회장을 뽑을 때에는 신언(身 言: 인물과 말) 쪽보다는, 서판(書判: 사고방식과 판단력)쪽에 더 비중을 두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각 단체의 회장자리가 속된말로 얼굴 마담이 아 닌 다음에야 얼굴이 잘생기고 못생긴 것이 큰 문 제가 되지 않고, 언(言) 역시 회장이 되고 난 이후 에 모든 연설문은 유능한 이사들이 작성하면 되 는 것으로 큰 문제가 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 다. 그러나 서판(書判)이야 말로 누가 대신해줄 수도 없고, 회장 스스로 판단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여기서 말하는 “서(書)는 단순히 글씨를 잘 쓰고 문필에 뛰어난 것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적 어도 휴스턴 한인회장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추어 야 할 인물학적인 지식과 교양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신언서판” 중 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 역시 “판(判: 판단력)이다. 휴스턴 동포사회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정서를 빨리 헤아릴 줄 알고 미래를 내다 볼 줄 아는 합 리적인 판단이야 말로 단체장으로서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 아닐 수 없다? 자기가 속해있 는 한인회를 잘 이끌어가야 할 막중한 위치에 있 는 회장이 판단을 잘못하면 그를 믿고 따르는 많 은 동포들은 염문도 모른 체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좋은 단체장을 추천하려면 그 동안 한인사회에 각 직능별 단체에서 일했던 유 경험자를 찾는 것이 그 이유일 것이다…? 한인회 및 각 직능별 단체는 모두가 변화를 거 스를 수 없다는 과거를 인식해야 할 것이다. 이민 사회에서 한인회, 노인회 및 각 직능별 단체장들 은 그 단체를 대표하는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각 각의 직능별 단체들이 제각각 다른 성격과 모양

새를 가지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것은 각 단체의 설립의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단체장들은 그 단체의 운영정책을 결정하고 활동관리, 실적평가를 승인하는 일을 하게 된다. 소속단체가 봉사하는 커뮤 니티와 동포사회에 대한 책임과 함께 그 단체가 성장 하고 성숙하게 되면 단체와 단체장의 위상도 그에 따 라 크게 변하게 되기에 단체장들은 자기가 맡은 책임 과 의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미주 한인사회에서

각 단체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가를 단적으로 보여주 고 있다. 따라서 이민사회를 이끌고 있는 전, 현직 단 체장들은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단체의 일을 처리할 때 어떤 기업보다 공정하고 깨끗해야 함 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이 지역 5만여 한인을 대표 하는 한인회는 60여 년의 이민 역사와 함께 순수한 봉 사단체로서 한인사회 구심점 역할과 주류사회에서는 대외적으로 휴스턴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대표성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따라서 한인회는 한인사회 함께 발전해 가는 살아있는 이민역사라고 말할 수 있으며 바로 지금의 휴스턴 한인사회를 투영하고 있다 하겠 다. 지난날의 역사는 현재에 의해 규정될 뿐 아니라 미 래에 의해서도 규정을 받게 된다. 누구나 현재를 따 질 때는 과거를 교훈으로 원용하기도 하고 미래를 포 함해서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감투는 원래 우리 조상 들이 머리에 쓰던 의관의 하나로 벼슬길에 올라야 쓸 수 있었다고 해서, 지금도 한국이나 미주동포시회에 서 출세의 의미로 널리 쓰여지고 있다. 한인동포사회 로부터 중대한 임무를 부여 받은 회장은 맡은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회장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이처 럼 한인사회는 나름대로 커다란 능력과 인력을 갖 고 있고, 주류사회 진출을 위해 많은 노력이 이어 지고 있다. 한인회는 그 동안 많은 일을 추진해왔 고 앞으로도 추진할 것이다. 주요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전, 현직회장은 개인의 명예를 생각하기보다 는 먼저 한인커뮤니티와 자신이 속해있는 한인회 의 이익을 우선해야 할 것임을 염두에 두어야 한 다. 한인회장 한 사람 한 사람의 결단과 희생에 의 해 동포사회는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우선 나부터 희생과 봉사만이 한인회와 한인사회가 새 로워지고 그 결과는 사랑과 화합으로 뭉쳐질 것이 다. 모든 단체장이 할 수 있는 것은 한인회를 구심 점으로 뭉치는 것과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 하는 것, 또 하나는 화합하는 일이다. 그래도 한인사회 가 성장하고 발전해 갈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는 건 전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회장 및 각 직능 별 단 체장들이 아직도 있기 때문이다. 휴스턴 한인회 역사는 60여 년의 뿌리의 근간을 두고 있어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는 않았다. 그렇 다고 역사의 불가피성이나 반대로 우연성을 지나 치게 강조하여 휴스턴 역사적 사실을 선택의 여지 가 없었던 것으로 치부하는 것은 옳지는 않다. “그 때 만일 이렇게 했더라면…” 하고 역사의 회한을 두기보다는 그를 거울삼는 발전 계승의 길을 찾음 이 옳다. 이것이 오늘의 34대 한인회장의 역사의 사명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역사는 흐름은 연속이다.

최수철 전 조선일보 휴스턴 지국장 전 동아일보 휴스턴 지국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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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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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목회 칼럼ㅣ

종교개혁기념일 506주년을 앞두고서 종교개혁기념일(Reformation Day)은 종교 개혁가 마 틴 루터가 1517년 10월 31일 95개의 논재들을 공포한 날을 기념하는 역사적인 날인 것이다. 그래서 올 해도 10월 31일이 되면 종교개혁기념일 506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날인 것이다. 루터는 당시 로마 카톨릭 교회의 부 패를 비판하고 면죄부를 판매하는 행위도 비판하면서, 교황의 권위보다도 오직 성경의 권위를 강조하면서, 오 직 믿음으로 칭의를 얻는 이신칭의를 주장하면서 종교 개혁을 시작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 바로 종교개혁기념 일인 것이다. 그러니까 올 해의 종교개혁기념주일은 그 직전 주일인 10월 29일 주일이며, 종교개혁기념일은 10 월 31일인 것이다. 종교개혁 5대 강령을 일반적으로 “Five Solas”라고 부 르는데, 종교개혁 당시 처음 등장한 기독교의 다섯 가지 표어인 것이다. 마틴 루터는 진리를 판단하는 최종 권위 는 교회가 아니라, “오직 성경”이며, 구원은 인간의 행위 가 아니라, 하나님의 “오직 은혜”에 근거한 것으로, 구원 이란 “오직 믿음”을 통해서만 받을수 있다는 것을 강조 하였던 것이다. 요한 칼빈은 루터의 세 가지 강령에 “오 직 그리스도”와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더하여서 “종교 개혁 5대 강령”을 완성하였던 것이다. 오늘 필자는 “종 교개혁기념일 506주년을 앞두고서”라는 제목을 가지고 글을 써 나가면서 오늘의 교회들이 다시 살아 나기 위해 서 개혁해 나가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한 다. 종교개혁 5대 강령 중 첫째로, Sola Scriptura(오직 성 경)를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쓰여진 권위 있는 말씀이며, 기독교 교리의 유일한 원 천인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의 유일한 최 종 권위이면서, 교리나 교부들의 가르침보다도 더 우선 하는 것이다. 성경은 누구에게나공개되어 있으며, 문체 가 명료하면서 자기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존 맥아더 목사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변증학자들이 5대 강령 중 “오직 성경"을 거칠게 공격하는 이유는 이 교리 만 무너뜨리면 종교개혁자들의 다른 원칙들도 쉽게 무 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오늘의 개신교회들이 종교개혁 당시의 “오 직 성경”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것일까? 오늘의 개 신교회들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다시 “오직 성경” 사상 으로 돌아가야만 할 것이다. 오직 하나님의 영감으로 쓰 여진 성경 만이 유일한 우리 기독교 교리의 원천이요, 원리임을 다시 한번 천명하고서, 다시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사상으로 돌아가게 될 때에 기독교에 소망이 있 는 것이다. 둘째로, Sola Gratia(오직 은혜) 사상으로 다시 돌아가야 만 할 것이다. 구원 문제와 관련하여서 본질상 진노의 자식 이며 죄인인 인간이 하나님께 요구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는 것이다. 인간의 그 어떤 계획이나 그 어떤 노력이나 열 심이나 행위로는 도저히 구원에 이룰 수가 없는 것이다. 구 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는 것이며, 하나님 께서 우리에게 값없이 주시는 선물인 것이다. 이것을 우리 는 “은혜”라고 부르는 것이다. 우리 개신교회가 새롭게 일 어나기 위해서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 사상으로 우리가 다시 돌아가야만 할 것이 다. 셋째로, Sola Fide(오직 믿음)이란 사상으로 다시 돌아 가야만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구원의 은혜 는 오직 믿음으로만 얻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신학에서는 “이신칭의”(Justification by Faith)라고 부른다. 원래 칭의 란 판사가 기소된 사람에게 무죄를 선언하는 행위를 말하 는 것이다. 복음 안에서 칭의란 하나님께서 죄인에게 의롭 다고 선언하시는 것이다. 우리 개신교회들이 다시 새롭게 살아나기 위해서는 바로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하는 사상으로 다시 돌아가야만 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 인간의 그 어떤 선행이나 그 어떤 행위나 그 어떤 노 력으로나 그 어떤 열심으로도 도저히 구원을 얻을 수가 없 으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원자로 믿는 믿음으로 만 구원을 얻는다고 하는 사상으로 다시 돌아가야만 할 것 이다. 넷째로, Solus Christus(오직 그리스도) 사상으로 다시 돌아가야만 할 것이다. 우리 인간들은 완전히 타락한 존재 들로서 모두 영벌을 받고, 그래서 모두 지옥에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죄인들인 것이다. 우리 인간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 심과 연합하여 함께 죽었다가, 그의 부활하심과 연합하여 다시 사는 것 뿐인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이 외의 그 어떤 신이나 그 어떤 성자도 우리 인간이 구원을 받는 일에 조 금의 도움을 줄 수가 없는 것이다. 요한복음 14:6절에 보 면,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 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우리 인간이 천국에 가 는 유일한 길은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을 통해 서만이 가능하다고 하는 “오직 그리스도” 사상을 우리의 사상으로 무장하여서, 이 사상으로 다시 돌아가게 될 때에

우리 개신교회가 다시 살아날 수가 있을 것이다. 다섯 번째로, Soli Deo Gloria(오직 하나님께 영광) 사 상으로 다시 돌아가야만 할 것이다. 구원이란 오직 우리 하나님만이 시작하시고, 우리 하나님만이 완성하시는 일이기에 거기에 인간이 참여할 수 있는 여지는 아무 것도 없는 것이며, 전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그 리스도인들의 모든 영광은 성직자들이나 사람이 아니 라, 오직 하나님께만 돌려 드려야만 하는 것이다. 1536 년 요한 칼빈에 의해 작성된 제네바 요리문답은 다음과 같이 가르치고 있다. “인생의 제일되는 목적은 무엇입 니까? 여기에 대한 대답은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말하는 이유가 무엇입 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영 광을 받으시기 위해서 우리를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라고 답변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이사야 43:21절 에 보면,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구원받은 우리 하나님의 백 성들은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며, 오직 하나님께 만 찬송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만 할 것이다. 우리 개 신교회들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서 우리의 모든 삶 속에 서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일에 심혈을 기울 이게 될 때에 우리 개신교회가 다시 살아나게 되는 역 사가 일어나게 될 줄로 믿는다. 종교개혁기념일 506주년을 맞이하는 10월 31일을 몇 일 앞두고서 필자가 오늘 종교개혁 5대 강령을 가지고 생각하면서, 우리 개신교회가 다시 살아나게 되고, 다시 부흥하게 되는 비결에 대해서 언급해 보았다. 우리 성 도들과 우리 목회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 그 당시의 종교개혁 정신들을 생각해 보면서, 그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만 할 것이다. 아멘, 할렐루야!

이인승 새 믿음장로교회 담임 코리아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교수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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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스타 부동산 ....... (713)248-8818 서영일 부동산............... (832)523-9540 조재흥 부동산............... (832)613-4044 크리스남 부동산......... (281)704-5616 안진숙 부동산............... (713)365-9111 또바기 부동산............... (281)925-8486 이호선 부동산............... (281)236-4065 최재호 리얼터............... (323)839-0651 완이 부동산.................... (832)566-7356 앤 박 부동산.................. (281)979-3785 이경호 부동산............... (832)606-0672 홈플러스 부동산......... (713)985-9829 김계옥 부동산............... (713)705-9028 백옥희 부동산............... (281)856-9195 월드와이드 부동산.... (281)979-3785 박광호 부동산............... (281)731-0038 김언규 부동산............... (832)549-0282 폴 윤 부동산.................. (832)257-2159 차상철 부동산............... (832)368-1368 김세미 부동산............... (832)657-9527 찰스권 부동산............... (281)685-5415 정재훈 부동산............... (832)661-3670 KW메모리얼(재리)부동산 ................................................ (832)455-4275 ▶ 불교 남선사(조계종)............. (713)467-0997 ................................................ (713)467-0998 성운사................................ (409)925-1032 정토회................................ (832)798-3357 원불교................................ (713)935-9111

마이 카이로프랙틱.... (281)846-3782 닥터주 카이로 프랙틱 (713)894-1263 DR.강 물리치료............ (832)516-2156 켐벨 메디컬 크리닉 (713)364-9921 텍사스 스파이널케어 (713)278-2225 -심리상담 그린 심리상담............... (713)932-0240 유명신 심리상담......... (832)930-2381

배재광 변호사............... (713)463-8555 안용준 변호사............... (832)428-5679 황호준 변호사............... (713)339-4200 한혜정 변호사............... (713)278-2078 엄재웅 변호사............... (713)780-1766 신지호 변호사............... (832)977-3900 이민언 변호사............... (713)468-0468 서계훈 변호사............... (713)623-0600 권 법률사무소............... (281)701-5363 정현우 변호사............... (713)988-7661 배창기 변호사............... (713)850-0800 아비게일 김 변호사.. (713)714-7185 Tran law group............ (713)789-5200

-치과 헐리우드치과................ (281)589-1111 우리치과........................... (713)647-7500 뉴스마일치과................ (832)770-7777 텍사스초이스덴탈..... (281)972-8000

▶ 병원 이서니보헙...................... (832)581-3461 ................................................ (832)633-2685 변재성보험...................... (713)679-0050 기독상조회...................... (469)774-6760 최인섭보험...................... (713)952-8989 안명선보험...................... (281)300-6727 아주보험(Solv)............. (713)932-9600 홍순오 종합보험......... (832)767-2327 김용만보험...................... (281)773-5003 뉴욕라이프...................... (832)633-2685 매트라이프...................... (832)548-0077 이학찬보험...................... (281)224-2426 이승기보험...................... (713)302-5647 투게더보험...................... (832)742-9963

-가정의 서덕기 종합의료......... (713)461-8022 그린헬스 크리닉......... (713)932-0240 심운기 가정의............... (713)827-9900 노인 가정방문 간호.. (713)269-1008 -내과 김종오 내분비 내과.. (832)968-7003 김동수 내과.................... (713)697-7056 김영일 내과.................... (713)270-7200 최치시 심장내과......... (713)692-1312 -비뇨기과 임준범 비뇨기과......... (281)737-0930 전상훈 비뇨기과......... (713)691-3313 -척추신경외과 Starera 재활물리치료 클리닉 ................................................ (832)516-2156 박희준척추신경외과(832)590-1000 내셔널 척추 신경의료원 ................................................ (713)515-9216

김세준 치과.................... (832)831-8655 은혜치과........................... (713)869-9558 김용천치과...................... (713)464-6970 Vita Dental...................... (713)909-7441 샤이니 치과.................... (713)930-7778 코너스톤 치과............... (832)930-7875

▶ 부동산 이서니부동산................ (832)633-2685 ................................................ (832)630-4240 휴스코(쟌윤)부동산.. (713)385-2156 소진아부동산................ (713)820-1784 서경선 부동산 ............ (832)671-6500

▶ 사진 김정식 웨딩포토......... (832)651-6420 ▶ 선물센터 백향목 건강마을......... (713)932-9212 현대백화점...................... (713)464-4295 해피모아........................... (832)767-2665 ▶ 수영장관리 Whata Pool Service... (832)798-5611 에이원 풀서비스......... (713)478-0818 ▶ 스파 강남스파........................... (281)859-9888 스파월드........................... (314)978-6684 ▶ 식당 -한식 보리...................................... (832)740-4350 브레이커스 바베큐.... (281)623-9290 소공동순두부................ (832)321-3448 스톤에이지(석)............. (832)321-5319

명동교자........................... (281)888-3141 압구정소주바................ (713)449-3082 맛있는집 Tasty Ko.... (281)206-7471 요리요리(KATY)......... (832)974-4674 요리요리 Yori Yori.... (281)394-2080 Rice Village..................... (213)308-6673 바베큐가든...................... (713)461-9494 고려원................................ (713)468-2800 서울가든........................... (713)935-9696 백두산가든...................... (713)973-0044 독도횟집 ......................... (713)827-8808 소나무가든...................... (832)767-6818 고향집(하윈) ................ (713)772-1204 코리아하우스 .............. (713)966-9267 본가...................................... (713)461-5265 장금순두부...................... (713)773-2229 명동식당........................... (713)779-6965 두부촌................................ (713)777-9889 아리랑................................ (713)988-2088 정든집................................ (713)973-2033 줌마 H-mart.................. (713)722-0700 비비조 H-mart............ (713)468-0606 김샤부................................ (713)463-8870 JUNE................................... (832)683-4315 Ko(코리안그릴).버먼트 지역 ................................................ (409)299-9758 -중식 만나분식........................... (713)467-6965 송정원................................ (832)379-8881 교자왕................................ (713)988-2388 산호정................................ (713)640-1654 홍콩반점........................... (832)242-3123 Lambo부페..................... (713)783-6838 -일식

Krazy Katsu&Udon... (346)571-1140 스시니토........................... (281)665-2154 스시 사쿠라.................... (713)263-7552 스시진................................ (281)493-2932 스시니코........................... (281)493-3330 -치킨 올리브치킨...................... (832-321-5364) 충만치킨........................... (346)561-4852 또래오래........................... (832)808-9888 후다닥................................ (703)507-4425 올래치킨........................... (832)230-1223 림스치킨........................... (281)717-8176 빠삭치킨........................... (713)492-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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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 KOREA WORLD

OCT 27, 2023

휴스턴 한인업소 정보가 한 곳에!!

▶ 식품점 H-Mart.............................. (713)468-0606 렌치마켓........................... (713)932-8899 왕글로벌(주)한미....... (713)789-5313 홍콩마켓........................... (281)575-7886 비엣호아........................... (832)448-8828 ▶ 아파트 마이애미가든................ (832-287-4184) 로얄게이트 팀버우드(713)468-4230 이글할로우...................... (281)531-6402 셔우드 포레스트......... (832)564-6744 맥아더 아파트............... (713)835-2441

이서니융자...................... (832)633-2685 ................................................ (832)581-3461 양경희융자...................... (713)541-9500 ▶ 은행 아메리칸 제일은행 American first national Bank Houston Branch.......... (713)596-2817 Spring Branch.............. (713)273-1838 Katy Branch................... (281)762-6685 Harwin Branch............ (713)273-1888 Hanmi Bank Spring Branch.............. (713)973-8788 Houston Branch.......... (713)779-3388

현대 파파존.................... (832)258-3814 Lexus손재숙.................. (713)995-2622 Lexus정리....................... (281)368-1475 ................................................ (832)722-9540 차터오토........................... (713)464-9696 웨스트포인트 링컨.... (281)596-1159 TOYOTA(Don McGill) 아론 김 Aaron.K@ToyotaR.Us ................................................ (832)683-3691

▶ 안경 일레븐안경점................ (713-393-7366) 서울안경........................... (713)464-4441 ▶ 여행사 한국/럭키여행사......... (713)467-0897 고려여행사...................... (713)461-4177 ▶ 이사/택배 이사나라........................... (832)708-6240 범양해운........................... (713)932-7500 범양택배........................... (713)304-6957 온타임무빙...................... (713)988-5500 ................................................ (832)276-5712 TK무빙센터.................... (832)288-5775 한진택배........................... (281)584-0121 코리아 익스프레스.... (214)457-2015 대한통운택배................ (713)932-9977 ▶ 유리 럭키유리........................... (832)721-2417 S.K Glass........................... (713)641-1208 A&A Auto유리............. (713)984-9006 오아시스썬팅................ (281)435-6060 ▶ 융자 조명희융자...................... (713)596-2817 김새로미융자................ (713)273-1834

TV수리............................... (281)897-9144 CCTV2020....................... (713)467-9117 두루텍 컴퓨터서비스 (713)568-5252 디바인 컨설팅............... (713)398-5920 H-Tec 솔루션............... (713)278-0332 EZ-tech,Inc.................... (281)690-8497 ▶ 전화 시트로닉시스템........... (713)939-0877 ▶ 정수기

▶ 학교 휴스턴한인학교........... (713)364-1580 새누리한글학교........... (713)722-0773 휴스턴 순복음교회 한글학교 ................................................ (713)468-2123 상록대학교(한인중앙장로교회) ................................................ (281)752-0700 순복음 실버대학......... (832)638-1472 LIT........................................ (281)988-9522 Interactive College of Technology ................................................ (832)367-1124 Veritas 몬테소리......... (832)326-3703 센트럴 몬테소리......... (281)254-9290 ▶ 학원/레슨

▶ 자동차렌트 큐브렌트카...................... (713)463-5957 차터오토........................... (713)464-9696 ▶ 자동차정비

코웨이................................ (832)814-1063 워터트리........................... (713)988-8833 아구아퓨라USA........... (713)973-6060

▶ 약국 플라자약국...................... (281)880-8300 AFRA약국....................... (832)831-9694 ▶ 한국TV T-Bo 한국방송............ (713)827-0063 SKC 디렉티비............... (832)602-8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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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인업소 안내

Bank of Hope Spring Branch.............. (281)407-3355 Harwin Branch............ (713)774-0411 Chase Bank..................... (713)365-6901 메트로 시티은행......... (832)844-3880 ▶ 인쇄/판촉 명함인쇄........................... (713)827-0063 디렉메일(EDDM)........ (713)827-0063 교차로 Design............... (713)827-0063 프린트킹........................... (713)782-8336 Blue Star 프린팅......... (713)777-4900 케이픽스........................... (832)606-1029 VN 프린팅....................... (713)781-5575 ▶ 자동차

▶ 제과점 JK오토센터..................... (281)888-4336 칼라코트오토&바디샵.(832)768-5372 현대바디샵...................... (713)973-9854 Tri Star Auto................. (713)365-0300 Pro state Auto............... (281)755-8340 안스바디........................... (713)461-0812 A-1바디샵...................... (713)973-9049 I.M.S오토서비스.......... (713)647-8300 리스메케닉...................... (832)805-8960 존스오토........................... (832)667-8537 Cha's오토앤바디샵.... (713)956-8787 ▶ 토잉 JK토잉................................ (281)888-4336 JD토잉................................ (281)599-9277 A-1토잉............................ (713)973-9049

▶ 장의사

윈포드장례식장&화장장 ................................................ (832)321-8888 한국장의사...................... (281)827-5600 얼스만장의사................ (713)465-8900 월트립장의사................ (713)465-2525

코코호도........................... (832)321-5849 뚜레쥬르........................... (713)647-9400 85C Bakery Cafe......... (346)319-3950 ▶ 천막/어닝 애큐렛켄바스&어닝.(713)941-9662 ▶ 청소/카펫크리닝 하우스닥터 청소......... (713)584-5010 쟌프로크리닝시스템(281)386-7059 임스카펫 크리닝......... (713)647-0687 ▶ 체육관 국술원................................ (281)255-4321 US검도 아카데미........ (832)703-9991 화랑태권도...................... (281)599-8000 정도태권도...................... (832)434-5425 김수칼레지 태권, 가라데 ................................................ (713)681-9261 Kim's태권도 칼리지 (713)681-9261 조스태권도...................... (281)497-2633 유에스태권도................ (281)482-0060 태권도 송무관............... (713)641-0047 장태권도........................... (713)461-6550 우드랜드 조스 태권도 (281)367-0101 챔피언스 태권도......... (281)855-6667 합기도 진중관............... (832)275-6654 국제자연무도회........... (713)681-9261 ▶ 크레딧카드서비스 엘리트 콜텍스............... (832)855-7358 엑세스 ATM카드서비스 ................................................ (281)772-5368 2Top Solutions............. (832)377-0867 HYMR Group................ (832)366-7070

▶ 장학재단 ▶ 택시 고고택시........................... (832)512-3272 양택시................................ (832)890-6421 천사택시........................... (713)899-9806 좋은택시........................... (415)819-0278 한미장학재단................ (281)352-3713 난곡장학회...................... (832)275-6654 ▶ 전기 / 에너지 JK에너지.......................... (214)659-2403 텍스포에너지................ (713)395-5373 타라에너지...................... (713)979-3308 현대전기........................... (832)605-5330 김길수에너지................ (214)584-7076 ▶ 전자제품 컴퓨터 수리/판매 10com테크놀로지...... (713)647-9061 T4URB전기/컴퓨터.......(832)704-6005

▶ 트로피/상패 디스카운트어워드..... (713)461-6845 라니스트로피................ (713)776-2021 모나트 트로피............... (713)464-1122 제이에이 트로피......... (713)468-5018 ▶ 프린터/복사기 프린트스퀘드(리스).......(832)779-6346 ▶ 플러밍 영플러밍........................... (713)983-0760

Solutions Education.(832)758-5872 몬테소리........................... (832)326-3703 스파이더스마트........... (281)500-3411 탑스코어학원................ (832)612-7785 체형교정 스트레치 개인레슨 ................................................ (714)472-0518 SAT특강 수학교사.... (972)961-1370 SAT, ACT & 모든 고등 수학 영어로 과 외 ......................................... (832)860-1052 발렛 바, 피스니스 스트레칭 개인레 슨........................................... (714)472-0518 ▶ 방어운전학원

▶ 학원/예능

김구자무용단................ (832)367-8091 코리아예술단................ (832)722-4424 삼색디딤공연예술단(832)722-4424 사교댄스, 남녀지도... (346)757-9506 한나래전통문화........... (832)310-9727 이연화무용단................ (832)382-7970 YS재저사이즈............... (832)676-8605 JP아트 스튜디오......... (713)885-7119 홍익아트센터................ (832)407-2005 피아노레슨...................... (720)278-6825 ▶ 한의원

박보약 황토한증막.... (832)443-1888 실버레이크 한방클리닉 ................................................ (281)463-6699 한사랑 한의원............... (713)278-9788 기민한의원...................... (832)230-8409 ................................................ (214)724-8792


코 리 아 월 드 | 41 |

OCT 27, 2023

어스틴·중남부 한인업소 정보가 한 곳에!! 어스틴

▶ 건축/리모델링 도시건설주식회사..... (512)785-9719 뷰티풀루핑...................... (512)963-7135 성조건축........................... (512)773-0001 유목수................................ (512)296-3449 B&A리모델링................ (512)502-4139 Tidy Enterprise Inc (512)490-6642 ▶ 간판 Sign Expo........................ (512)953-5515 포스조명........................... (512)659-9129 ▶ 골프클럽 Austin, Golf Club (512)251-7615 Balcones Country Club (512)258-1621 Onion, Creek Club..... (512)282-2150 Lost Creek Club ........ (512)892-2032 Lake Way Golf Club (512)248-2442 ▶ 공인회계사 양재진 회계사............... (512)342-1055 김은희 세무사............... (512)289-0439 신한공인 세무사......... (512)453-6393 샤론최 세무사............... (512)814-6522 ▶ 번역 김희숙................................ (512)380-9986 ▶ 꽃집 사계절꽃집...................... (512)477-8883 Calla Florest&Custom Frames ................................................ (512)453-2552 레이크라인플로리스트 ................................................ (512)219-6020 Texas Blooms................ (512)474-8883

어스틴 중남부 한인업소 안내

▶ 식당 참 코리안바베큐......... (512)505-8513 돼지포차........................... (512)821-3388 장스치맥........................... (512)520-4171 아리랑식당...................... (323)213-0888 조선갈비........................... (512)419-1400 코리아하우스................ (512)458-2477 코리안그릴...................... (512)339-0234 미소한국식당................ (512)465-2754 만나식당........................... (512)323-0635 서울레스토랑................ (512)326-5807 제일회관(아찌방)....... (512)458-3700 화원...................................... (512)917-4681 소문난집........................... (512)323-0153 코리에테 퓨전한식당 (512)275-0852 투게더레스토랑........... (512)821-3388 해운대갈비(구신라).. (512)453-4111 미성88................................ (512)302-5433 하나비스시...................... (512)407-9000 게이샤스시...................... (512)480-2211 노쓰후난........................... (512)837-2700 미카도스시바................ (512)833-8188 오다꾸스시...................... (512)834-9304 오사카만선...................... (512)918-8012 우미야................................ (512)257-0888 이즈미................................ (512)328-333 쇼군스시........................... (512)292-1580 미도리스시...................... (512)257-1411 Dk스시............................... (512)326)5807 스시하라........................... (512)383-5218 엘프에고 불고기타코 (512)821-9888 후난중국식당................ (512)4438848 Buffet Palace................. (512)892-1800 Burger Tax...................... (512)477-8433 ▶ 식품점 반찬천국........................... (512)420-0499 한양마켓........................... (512)371-3199 하나월드마켓................ (512)832-6606

▶ 학교/학원 몬테소리........................... (512)259-3333 ALLS................................... (512)473-2557 버클리아카데미........... (512)968-7571 스파르탄학원................ (512)433-9612 아이비아카데미........... (512)777-5127 엔탑아카데미................ (512)453-9920 JelSelf Learning Center (512)453-9920 ▶ 한의원 동산한의원...................... (512)459-6499 에이스한방클리닉..... (512)339-1888 ▶ 회계 양재진CPA...................... (512)342-1055 Sharon Choi CPA....... (512)814-6522

샌 안토니오 ▶ 간판 태양간판........................... (210)944-2343 Jsign..................................... (210)463-3700 ▶ 미용실/이발관 미키머리방...................... (210)264-2096 써니미용실...................... (254)220-8349 금숙미용실...................... (210)658-5538 JH 이발관......................... (210)501-9057 Yong's 이발관............... (210)501-9057 ▶ 비디오 서울비디오...................... (210)822-1529 한국비디오...................... (210)646-7005 ▶ 보험 데이빗 황 보험............. (210)421-1724 뉴욕라이프...................... (316)676-2913 ▶ 병원 Lee&Milanni Dental.(210)656-7600 이순권치과...................... (210)599-8700 박경일치과...................... (210)736-4532 조세미안과...................... (210)651-8169 정현주안과...................... (210)932-2029

▶ 노래방 어스틴 가라오케......... (512)323-9822 비너스(구 한양노래방) (512)453-7868 하이튜즈노래방........... (512)454-0911 대학로카페...................... (512)339-7676

▶ 여행사 신한여행사...................... (512)453-6393

▶ 미용/이발 가윗소리........................... (512)420-0807 제시카헤어살롱........... (512)832-9832 애니미용실...................... (512)695-2677 김스헤어살롱................ (512)420-8773 Hair 준............................... (512)453-5000 CNN 헤어살롱.............. (512)300-0972 윈디미용실...................... (512)608-1170 앤더슨 이발관............... (512)302-0331 SU's Beauty&Barber.(512)775-7557

▶ 옷수선 컨티넨탈얼트레션..... (512)322-9284

▶ 부동산 김희영부동산................ (210)391-3231

▶ 은행/융자 중앙은행어스틴지점(512)583-8822 뱅크오브어메리카..... (512)397-2200 뱅크오브텍사스........... (512)485-7600 신한융자........................... (512)453-6340 국제종합융자................ (512)619-4399

▶ 식당 킴스갈비........................... (210)662-6699 코리아나........................... (210)804-0019 아리랑................................ (210)650-3845 명가원................................ (210)822-8846 서울가든........................... (210)826-1790 한일관................................ (210)590-8889 일송가든........................... (210)366-4508 스시익스프레스........... (210)499-0840 Koikawa............................ (210)805-8111 wasabi................................ (210)877-2300

▶ 반찬 반찬천국........................... (512)420-0499 ▶ 변호사 김기철변호사................ (512)230-2416 장일현변호사................ (512)323-2333 리차드정변호사........... (512)419-9288 김원영변호사................ (512)963-7135 ▶ 병원 김연웅 가정의학병원 (512)472-3161 한상철병원...................... (512)459-3177 이종혁치과...................... (512)650-9294 Austin Pearl Dental소아전문 ................................................ (512)494-6767 텍사스종합치과........... (512)257-2828 이상협종합치과........... (512)716-1700 박린다안과...................... (512)891-9969 Clearview Dental........ (512)651-3036 에이스 카이로프랙틱 (512)339-1888 ▶ 보험 서경희보험...................... (512)698-9658 파머스보험...................... (512)371-9046 메트라이프보험........... (512)659-5404 ▶ 부동산 서지원부동산................ (512)567-3142 Lee부동산........................ (512)799-1056 Grace(은혜)부동산.... (512)945-7286 김정희부동산................ (512)633-0598 제니퍼리부동산........... (512)698-6082

▶ 약국 이약국................................ (512)835-0200

▶ 인쇄/서점 Won Media..................... (512)382-9660 ▶ 자동차딜러/정비 현대자동차딜러........... (512)663-4486 토요타딜러...................... (512)919-0225 라마자동차정비........... (512)837-2701 유니버샬 오토............... (512)459-3939 Q자동차정비/바디..... (512)469-7888 출장자동차정비(Mr.박) ................................................ (512)590-1591 ▶ 전자제품수리 레스큐전자...................... (512)444-1212 ABC가전사...................... (512)459-9797 ONECALLSM................ (512)820-9582 ▶ 정수기 웅진코웨이...................... (512)586-5750 ▶ 제과점 뜨레쥬르........................... (512)373-8080 ▶ 척추신경전문 에이스카이로프랙틱(512)339-1888 ▶ 체육관 국술원................................ (512)748-0000 ................................................ (956)504-2700 세계무술원...................... (512)258-7373 타이거정 마샬아트.... (512)238-6015

▶ 식품점 한국식품........................... (210)822-1529 서울마켓........................... (210)822-1529 차스마켓........................... (210)227-1521 ▶ 융자 CJ Walters융자............. (210)944-6307 ▶ 자동차 ABS Auto........................ (210)599-3535 Han's Auto...................... (210)655-1170 Yang's Auto.................... (210)657-4013 ▶ 휴대폰 Metro이상훈.................. (210)719-4702 ▶ 회계사 양재현회계사................ (210)233-1833 조선자회게사................ (210)348-0066 ▶ 클럽/노래방 미소클럽........................... (210)637-1422 월드클럽. 빅뱅노래방 (210)501-9448 놀러와................................ (210)650-0365 ▶ 택시 정철화................................ (210)884-1735 최동호................................ (210)318-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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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호................................ (210)316-9279 지덕규................................ (210)618-7399 옐로우캡........................... (210)222-2222 ▶ 한의원 경희한의원...................... (210)832-0411 ▶ 학원 조행자 무용단............... (210)317-1960

킬린 ▶ 가구 웨어하우스퍼니처..... (254)628-9088 퍼니쳐월드...................... (254)519-0772 ▶ 간판 센츄리싸인...................... (254)526-8384 이글간판........................... (254)634-7874 ▶ 건축/설계 용수건축........................... (254)634-7900 sk건축................................ (254)200-1170 김유진건설...................... (254)681-3824 박형제건설...................... (254)547-8851 한국건축........................... (254)526-4825 현스건축........................... (254)290-1066 영서건축........................... (254)690-8970 ▶ 공인회계사 임승리회계사................ (254)536-2709 진원자 공인회계사.... (254)200-1170 ▶ 건강식품 임혜숙 건강마을......... (254)519-3800 ▶ 골프클럽 Killeen Stonetree Municipal Golf Club ................................................ (254)699-6034 Ft. Hood Clear Creek Golf Club ................................................ (254)532-5739 Hills of Cove Municipal Golf Ciub ................................................ (254)547-2606 ▶ 꽃집 미사꽃집........................... (254)616-1866 샤론의꽃........................... (254)690-4005 킬린꽃집........................... (254)526-8122 한국꽃집........................... (254)628-0058 플라워터치...................... (254)680-7773 킬린웨딩드레스&꽃집 (254)526-8122

벨튼사무실...................... (254)939-7070 브르스코크란 변호사 (254)628-8887 ▶ 병원 김정기의료원................ (254)5548668 윤인선/윤현철 척추신경과 ................................................ (254)616-2225 정병호흉곽외과........... (254)634-3202 중앙종합치과................ (254)519-2875 Delaney 치과................. (254)618-5657 ▶ 식당 한미식당........................... (254)6991876 한국식당........................... (254)634-8172 코리아나식당................ (254)628-0338 코리안치킨...................... (254)634-8172 오복정................................ (254)526-7347 옛고향식당...................... (254)526-7555 서울식당........................... (254)634-0049 고바우식당...................... (254)526-3065 뉴오리엔탈식당........... (254)699-0466 만두집................................ (254)634-5454 멍게집................................ (254)634-5454 25시 포장마차.............. ( 2 5 4 ) 7 4 9 4 오리에탈키친................ (254)634-3315 Buffet Palace................. (254)634-4222 ▶ 식품점 오마트................................ (254)519-0888 ▶ 사찰 영원사................................ (254)554-7770 ▶ 여행사 대한여행사...................... (254)634-1668 ▶ 에어콘 강에어콘........................... (254)526-0526 영에어컨........................... (254)690-8016 오스 히팅에어콘......... (254)518-8884 ▶ 은행 중앙은행........................... (254)501-3388 ▶ 자동차정비 리스바디........................... (254)554-8171 에이스타이어샵........... (254)554-8171 케이완정비...................... (254)526-8654 프로페인 바디샵......... (254)634-0021 하이츠바디...................... (254)699-0001 골든페인트&바디....... (254)526-6138 베스트페인팅&바디.(254)634-0505

▶ 노래방 디제이노래방................ (254)554-3117 딩동댕노래방................ (254)554-5577 R&B노래방..................... (254)630-3630

▶ 주류허가 비어반................................ (254)699-1363 스탑&세이브................. (254)526-2244 플라자리커...................... (254)699-1955

▶ 미용/이용실 J&L미용실....................... (254)634-6929 곽영자 피부/미용실..(254)526-5852 영미용실........................... (254)526-8585 이스트게이트미용실(254)526-2191 까꼬뽀꼬........................... (254)628-2000 김스이발소...................... (254)634-6545 C&D이발소..................... (254)634-9133 에이원이발소................ (254)634-7277 올림픽 이/미용실....... (254)634-8070 정스이발소...................... (254)833-9069 패밀리이발소................ (254)699-0001

▶ 컴퓨터 EZ솔루션.......................... (254)690-5504

▶ 부동산 김덕기부동산................ (254)290-2772 김동수부동산................ (254)681-0070 김미향부동산................ (254)319-7263 김석곤부동산................ (254)200-1170 김윤희부동산................ (254)681-4989 김현옥부동산................ (254)681-4353 다나김부동산................ (254)371-3018 박윤주부동산................ (254)724-4325 윤중근부동산................ (254)681-1212 우순홍부동산................ (254)289-3533 ▶ 보험 조석원종합보험........... (254)526-4447 ▶ 변호사 김기철변호사................ (254)457-8184 Corbin Associates Attorneys ................................................ (254)526-4523

▶ 태권도 타이거임 태권도......... (254)634-4445 US태권도칼리지......... (254)690-3334 ▶ 페인팅 김스페인딩...................... (254)699-8515 서울페인팅...................... (254)628-0321 ▶ 한의원 영한의원........................... (254)200-2885 ▶ 학교/학원 킬린한국학교................ (254)681-4989 센트럴드라이빙스쿨(254)699-7778 킬린운전학교................ (254)526-6699

코퍼스크리스티 ▶ 식당 아카 일본식당............... (361)851-9191 YOSI.................................... (361)980-0748 ▶ 태권도 최스태권도...................... (361)853-2299 킥스태권도...................... (361)867-5425 이명중부동산................ (210)348-0066 정규철부동산................ (210)996-1817


| 42 | KOREA WORLD

OCT 27, 2023

휴스턴 한인 최대 생활정보 사이트!!

공공기관 · 한인단체 · 종교기관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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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휴스턴 · 어스틴 · 샌안토니오 · 킬린 · 코퍼스크리스티) 지역

주요 공공기관 및 한인단체 · 종교기관 연락처 휴스턴 휴스턴 총영사관------- -(713)961-0186 휴스턴 교육원--------- -(713)961-4104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832)919-4404 재향군인회 중남부지회-(832)326-4620 ▶한인단체 휴스턴 한인회--------- -(713)463-7770 휴스턴 한인학교------- -(713)364-1580 KASH(한인청년회)---- -(832)265-3053 휴스턴이북5도위원회-(832)283-2888 휴스턴 노인회--------- -(713)465-6588 휴스턴 상공회--------- -(713)927-8716 휴스턴 경제인협회----- -(713)834-5430 휴스턴 소매협회------- -(281)701-3621 휴스턴-미용재료상업인협회 ------------------------ -(832)752-6894 시민권자협회---------- -(281)703-3827 우리훈토스------------ -(832)831-2354 휴스턴 체육회--------- -(281)704-5616 휴스턴 간호사협회----- -(713)628-0312 한빛한국학교---------- -(832)265-8741 한미인권연구소-------- -(713)722-7622 한미여성회------------ -(832)281-2295 휴스턴한인요식업협회--(832)752-6894 휴스턴 지상사협회----- -(713)871-1174 한미연합회휴스턴지회--(713)584-0909 한미연합회중남부지회--(832)656-5331 한미장학재단---------- -(281)352-3713

휴스턴 호남향우회----- -(832)723-6475

테니스협회------------ -(701)213-6752

용산중·고등학교------- -(281)748-3339

시온 크리스챤교회----- -(713)298-9948

6.25참전국가유공자회--(713)344-4777

씨름/유도협회--------- -(832)387-1515

▶ 종교단체

열린문 장로교회------- -(713)498-5812

해병전우회------------ -(281)451-8297

볼링협회--------------- -(832)858-0447

기독교회연합회-------- -(713)502-5363

예닮장로교회---------- -(832)321-5035

휴스턴 해군동지회----- -(713)294-2310

수영협회--------------- -(832)744-2940

휴스턴한인목사회----- -(832)264-9566

우드랜드 가족교회----- -(463)358-1413

미중남부

국가유공자회

아이사키협회---------- -(713)679-3635

휴스턴 구세군 봉사센터

제일연합감리교회----- -(713)462-0708

(문박부)---------------- -(832)482-5748

용선협회--------------- -(832)606-7043

------------------------ -(713)752-0677

임마누엘 선교교회----- -(832)472-0057

ROTC휴스턴호우회--- -(832)428-3100

소프트볼협회---------- -(832)704-6005

남선사(조계종)-(713)467-0997/0998

제일침례교회---------- -(832)277-0949

청우회(하호영)-------- -(832)257-4744

농구협회--------------- -(713)208-2867

성운사----------------- -(409)925-1032

주사랑교회------------ -(832)275-2720

휴스턴특전사전우회--- -(832)876-8111

사격협회--------------- -(832)606-1029

정토회----------------- -(832)798-3357

휴스턴 주를위한교회-- -(281)512-7108

휴스턴학사장교동문회--(281)796-6285

배드맨턴협회---------- -(530)404-1350

원불교----------------- -(713)935-9111

휴스턴 순복음 사랑교회(832)725-3880

휴스턴광복회지회----- -(832)647-6088

무도연맹사범친목회--- -(713)641-0047

베트남참전

휴스턴 비젼교회------- -(832)643-2290

휴스턴 세월호 함께 맞는 비

▶ 교회

파사데나제일침례교회(832)930-9987

------------------------ -(832)538-5602

▶ 언론사

휴스턴 한인장로교회-- -(713)973-1123

휴스턴 인디옥교회----- -(713)762-7637

코리아월드/교차로----

휴스턴 한빛장로교회-- -(713)643-4348

예원선교교회---------- -(832)744-4557

▶문화학술단체

------------- (713)827-0063/0064

휴스턴 순복음교회----- -(713)468-2123

코너스톤 장로교회----- -(281)638-1937

한나래----------------- -(832)310-9727

코리안저널------------ -(713)467-4266

성베드로연합감리교회(281)541-6286

샘물교회--------------- -(713)679-3095

코메리카포스트-------- -(832)767-0709

호수교회--------------- -(832)326-3703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

------------------------ -(281)773-9516

갈보리 침례교회------- -(832)461-9400

------------------------ -(832)799-3311

휴스턴 문화회관------- -(713)463-4431

▶ 동창회

남부개혁신학대학----- -(346)214-9199

버몬트 한인침례교회-- -(210)887-9502

휴스턴 농악단--------- -(832)310-9727

건국대학교------------ -(713)674-7882

영락장로교회---------- -(713)464-1744

휴스턴 우리교회------- -(281)409-8800

한얼(Hnul)국악단------ -(713)894-1425

고려대학교------------- (832)794-2013

휴스턴 언덕교회------- -(713)463-5954

한미애국기독인연합회 교회

김구자 무용단--------- -(832)658-6920

경희대학교------------ -(713)983-0706

한인중앙장로교회----- -(281)752-0700

------------------------ -(817)773-2348

이연화 무용단--------- -(832)382-7970

동국대학교------------ -(832)641-8225

새믿음 장로교회------- -(832)264-9566

휴스턴 흰돌교회------- -(346)575-7611

예술단 삼색디딤------- -(832)7224424

부산대학교------------ -(713)694-7770

휴스턴한인교회-------- -(713)937-7444

남서부 미술가협회----- -(832)725-4929

베일러대학교---------- -(281)496-4749

사랑의교회------------ -(713)849-3080

▶ 천주교

목요수채반------------ -(832)483-7979

서울대학교------------ -(713)443-5310

새누리교회------------ -(713)722-0773

휴스턴 한인 천주교회-- -(713)465-2682

유스코러스합창단----- -(409)291-3210

서울여자대학교-------- -(713)885-7105

생명나무교회---------- -(832)993-8829

▶ 기도원

카리스미션합창단----- -(832)277-0949

서강대학교------------ -(281)300-6727

휴스턴 순복음교회----- -(713)468-2123

임마누엘 기도원------- -(254)698-1885

성균관대학교---------- -(832)235-4328

동산연합감리교회----- -(713)722-9553

비라델비아 기도원----- -(281)577-1111

성신여자대학교-------- -(713)273-1838

뉴라이프 침례교회----- -(281)575-1092

나의 꿈 국제재단(손창현 이사장)

텍사스 포토클럽------- -(281)818-5013

재미과기협------------ -(832)696-9004 한미에너지석유기술협회

▶ 체육단체

숙명여자대학교-------- -(832)577-4656

선한목자교회---------- -(832)762-7637

▶ 사찰

------------------------ -(832)525-8456

세계국술협회---------- -(832)934-1400

이화여자대학교-------- -(713)584-8337

새생명교회------------ -(832)205-5578

남선사----------------- -(713)467-0997

재미한인의학협회----- -(713)861-8188

김수 국제 자연 무도회- -(713)681-9261

외국어대학교---------- -(713)789-1520

나드림교회------------ -(832)531-2575

성운사----------------- -(409)925-1032

한미의료선교협회----- -(713)932-0204

골프협회--------------- -(832)646-8366

인하대학교------------ -(832)602-9301

나사 장로교회--------- -(713)446-5718

정토회----------------- -(832)798-3357

국제가정선교---------- -(832)932-0204

탁구협회--------------- -(713)371-6587

연세대학교------------ -(281)571-6422

휴스턴 제자들교회----- -(713)298-2357

한국 어린이재단------- -(713)680-1200

축구협회--------------- -(832)606-2567

한양대학교------------ -(713)-464-1602

빛사랑 우드랜드교회-- -(832)212-3339

▶ 교당

구세군 사회봉사센터-- -(713)752-0677

태권도협회------------ -(832)221-7575

홍익대학교------------ -(713)789-0025

서울교회--------------- -(713)896-9200

원불교----------------- -(713)935-9111

휴스턴 장애인 부모회-- -(832)455-1144

야구협회--------------- -(713)385-2156

영동고등학교---------- -(281)802-9408

새마음교회------------ -(832)618-2416

원불교(어스틴)-------- -(512)382-9660

어스틴노인회---------- -(512)589-5057

골프회----------------- -(512)297-3416

좋은교회--------------- -(512)803-0080

어스틴 동양선교교회-- -(512)372-2448

어스틴한국학교-------- -(512)673-8508

▶ 한인교회

주님의교회------------ -(512)465-9191

어스틴 한인침례교회-- -(512)443-3448

어스틴

어스틴상공회---------- -(512)773-0001

늘푸른교회------------ -(512)371-7700

어스틴 풍성한교회----- -(512)626-2359

라운드락한인장로교회- -(512)671-9669

▶ 한인단체

어스틴부녀회---------- -(512)791-5017

어스틴 한인장로교회-- -(512)454-1020

어스틴 새교회--------- -(512)689-5821

어스틴 한인천주교회-- -(512)835-9595

어스틴한인회---------- -(512)442-4217

한인교회교역자협의회- -(512)739-7103

어스틴 제일장로교회-- -(512)339-3538

어스틴 우리침례교회-- -(512)228-4721

어스틴한인문화회관--- -(844)415-4173

어스틴 해병대전우회-- -(512)797-9726

어스틴 보배침례교회-( 512)663-5981

임마누엘 어스틴교회-- -(512)670-1413

민주평통 어스틴지회-- -(512)573-4429

축구회----------------- -(512)589-1258

예수찬양교회---------- -(512)301-5959

큰빛장로교회---------- -(512)784-8545

샌안토니오

국제결혼 가정선교 전국연합회

축구회----------------- -(210)589-6808

온누리교회------------ -(210)653-2270

한인침례교회---------- -(210)824-6070

제일한인 장로교회----- -(210)657-3057

한인연합 감리교회----- -(210)428-9555

▶ 한인단체 한인회----------------- -(210)887-6667 상록노인회------------ -(210)884-1735 샌안토니오 한국문화원 (210)317-7157 한글학교---------------- (210)200-9099 ------------------------- (210)426-6670

킬린

------------------------ -(253)223-6551 교역자협회------------ -(210)657-3057

▶ 한인교회

겨자씨 감리교회------- -(210)838-4008

형제 침례교회--------- -(916)500-1680

조행자무용단---------- -(210)317-1960

한마음 침례교회------- -(210)680-6363

새누리 침례교회------- -(210)838-4008

샌앤젤로교회---------- -(325)651-9043

중앙무용단------------ -(210)643-7146

한인 은혜침례교회----- -(210)612-5414

샌안토니오사랑의교회

라레도 한인침례교회-- -(210)698-3877

골프회----------------- -(210)316-6926

샌안토니오 순복음 한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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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회----------------- -(210)316-9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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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생명교회------------ -(210)740-9677

볼링회----------------- -(404)936-9282

순복음 감사교회------- -(210)316-2405

주함께교회------------ -(210)973-2955

킬린상공회------------ -(254)690-3344

순복음새빛교회-------- -(254)628-1116

G5교회---------------- -(254)83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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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린한국학교---------- -(254)681-4989

예수사랑교회---------- -(254)338-3027

갈릴리감리교회-------- -(254)618-5021

갈멜산기도원---------- -(254)634-7050

한미은혜침례교회----- -(254)680-4691

명성장로교회---------- -(254)554-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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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린한인침례교회----- -(254)526-8866

성누가연합감리교회--- -(254)526-3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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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단체 킬린한인회------------ -(254)724-4325

코퍼스크리스티

▶ 한인교회

천주교 공소------------ -(361)991-3230 ▶ 한인교회

▶ 한인단체

한인장로교회---------- -(361)356-6418

상공회----------------- -(361)387-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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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7, 2023

- 작가소개 -

Life with No Regret

후회 없는 인생 (고)명인성 박사

1932년 평양에서 태어난 명인성 박사는 1948 년 가족과 함께 북한을 탈출한 후 남한에서 서 울대학교에 입학했다.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 을 떠나 콜로라도 광업대학(Colorado School of Mines)을 졸업했다. 미국 Raytheon Corporation의 자회사인 Seismograph Service Corporation에서 근무하는 동시에, 털 사 대학교(University of Tulsa)에서 석유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대한민국 포항의 유 전개발 프로젝트와 북한의 유전 개발 프로젝트, 중국과 남미 등의 유전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 면서, 민간 외교와 사회사업도 병행했다.

I.북한에서 2. 중국 단동 시절 <지난주에 이어서> 우리 가족은 노래뿐만 아니라 춤에도 능한 편이었 다. 어머니는 동경여대 유학시절 체육을 전공하셨 고, 체육 커리큘럼 속에는 무용 과목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어머니는 거기서 배우셨던 각종 춤들을 우 리에게 가르쳐 주셨으므로, 내 여동생들은 몇 명만 모여도 가무단으로 변신하곤 했다. 고전무용에서부 터 현대무용까지, 인도춤과 서양의 모던댄스까지 거 의 모든 종목이 가능했다. 그 중에서도 어머니가 특 별히 나에게만 전수한 춤이 있었으니 바로 탭댄스 였다. 어머니는 러시아 양장점에 옷을 맞추러 가실 때마다 꼭 나를 데려가서 내 것까지 맞추어주시곤 했으므로, 나에게는 탭댄스를 출 때 맞춰 입을 수 있 는 정장이 몇 벌 있었다. 그래서 내가 장끼자랑을 할 때가 되면 탭댄스 슈즈가 있는 나와 엄마만 짝을 이 루어 함께 춤을 추곤 했다. 나는 어머니의 운동신경 을 물려받았는지 춤을 꽤 잘 추는 편이어서, 손님이 오셨을 때에도 탭댄스 시범을 보일 정도였다. 어머 니는 그런 나를 무척 자랑스러워 하셨고, 외출 때마 다 나를 보디가드 삼아 데리고 다니셨다. 어머니와 단 둘이서 양식당에 가서 서양 음식도 먹고, 맛있는 양과자도 사먹을 때의 즐거움이란 말할 수 없이 컸 다. 집에 있을 때는 도저히 어머니를 독차지할 시간 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임신하지 않았을 때 나와 함 께 외출할 여유가 있는 어머니가 좋았다. 터프가이(tough guy) 훈련 단동에서의 삶에 어느 정도 익숙해질 무렵이었다. 어느 날 아침 어머니는 나에게 빈 주전자 두 통을 내 미시면서, 산 아래 동네에 내려가서 차 끓일 물을 두 주전자 가득히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키셨다. 그러면 서 이렇게 당부하셨다. “가는 동안 돈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 다. 그리고 낯선 중국 사람과는 절대 아무 말도 하지 말아라. 중국 사람들은 곧잘 남의 아이들을 유괴해 서 팔아버린다고 하더라.” 나는 그 소리를 듣자 겁이 덜컥 났고, 아랫동네 로 내려가는 것이 끔찍하게 싫어졌다. 하지만 내게 맡겨진 일이었기에 묵묵히 순종해야만 했다. 나 말 고는 인옥 누나부터 막내까지 모두 딸들이니 그들 을 보내는 것은 더욱 위험한 일이었다. 비록 어렸지 만 나는 내가 남자이기에 우리 집 여자들의 보호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과, 내가 우리 집안을 이끌어 갈 기둥이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비록 그 당시 어린 아이 유괴범을 만날 경우 내가 대항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는 붙잡히지 않도록 잽싸게 달 려 도망치는 것밖에 없었지만 말이다. 나는 주전자 를 들고 다니면서 온갖 상상을 다 했다. 만약 나쁜 중국인이 나를 유괴하려 하거나 강제로 붙잡으려고 하면 주전자 두 통을 다 버리고 도망치는 게 나을지, 아니면 그 주전자를 방패와 무기 삼아 싸울 것인지 에 대해 고민하면서…. 나는 비탈을 내려갈 때는 아 무도 내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빈 주전자 두 통을 흔 들면서 무술을 하는 시늉을 했고, 물이 꽉 찬 주전자

를 들고 올라올 때는 열심히 사방을 살폈다. 하지만 그 렇게 몇 년 동안 찻물을 사러 다녔어도 한번도 나쁜 중 국인과 마주친 적은 없었다. 어머니가 그렇게 겁을 주면서 심부름을 시킨 데는 나 름의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유순한 성격인 나를 조금 이라도 더 강하고 책임감 있는 터프가이로 만들고 싶 으셨던 것이다. 매일 무거운 주전자를 들고 비탈길을 올라갔기 때문에, 나의 두 팔과 종아리에는 단단하게 근육이 생겼다. 내가 싫어하는 줄 알면서도 어머니는 매일 나에게 그 심부름을 시키셨다. 그때부터 나는 중국인들에 대한 편견을 갖게 된 것 같다. 그들은 한국인들에 비해 청결성도 떨어져 보였는 데, 이는 중국인들과 목욕에 관련된 소문들 때문이었 다. 중국인들 대부분이 목욕 자체를 달가워하지 않는 데다, 보통 일생에 통틀어 세 번 목욕을 한다고 들었던 것이다. 즉 출생 시, 결혼식 날, 장례식 날. 그게 다 물이 귀하기 때문에 생겨난 습관이라는 것을 그곳에 살아보 니 이해할 수 있었다. 비행기 한 대를 통째 기부한 여자, 나의 어머니 어머니는 일본 유학 시절 친하게 지내던 일본인 동 창생과 단동시에서 마주쳤는데, 알고 보니 그녀는 당 시 단동시의 시장을 맡고 있던 일본 고위 간부의 아내 였다. 그 당시 우리 아버지는 미국 유학을 다녀왔다는 이유로 늘 사상적 의심의 대상이 되었으므로, 어머니는 아버지를 보호하기 위해 그 동창이 주관하는 행사들에 참여해야 했다. 한번은 일본 공군을 위한 모금운동의 일환으로 주민들에게서 철제 물건들을 기부 받는 행사 를 시작했다. 어머니는 그 기회를 이용해서 아버지에 대한 일본정부의 의심을 한방에 날려버리기로 결심하 셨다. 어머니는 시장부인인 동창에게 이렇게 말씀하셨 다. “잔잔한 철제 물건 모아 뭐하겠니? 내가 그냥 비행기 를 한 대 사줄게!” 어머니는 당시 세계적인 무용수로 이름을 떨치던 최 승희씨를 단동으로 초청하여 단동 극장에서 공연하도 록 했다. 칼춤, 부채춤, 승무에다 하늘거리는 옷을 입고 추는 현대무용까지, 최승희의 춤을 본 사람들은 그 아 름다움과 화려함에 넋이 나가버렸다. 그녀의 무용 공연 은 날마다 대성황을 이루었고, 일주일 공연이 끝나자 정말로 비행기 한 대를 살 만한 자금이 모였다. 어머니 는 그 수익금을 통째로 일본 공군에 기부했다. 최승희 공연으로 거금을 기부한 후부터 아버지를 뒤 쫓아 다니던 일본첩보원이 자취를 감추었다. 나는 어머 니 덕분에 최승희를 사석에서 만난 일이 있는데, 우리 어머니도 결혼하지 않고 무용을 했더라면 그녀처럼 되 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최승희의 헤어스타일과 옷차림 은 어머니와 매우 비슷했다. 어머니는 평소 러시아 의 상실에 가서 최신 유럽 패션의 옷을 해 입었다. 그 당 시 스탈린을 선두로 공산당이 러시아를 장악하게 되자 많은 백인 러시아인들이 중국의 남쪽인 단동으로 도망 을 왔다. 그래서 그들이 차린 식당과 가게들이 꽤 많이 있었다. 외국의 풍습과 문화에 관심이 많고 패션 감각 이 뛰어나셨던 어머니에게는 러시아 상류층의 문화를 맛보는 것이 하나의 낙이자 갑갑한 현실의 탈출구였던 것이다. 나중에 내가 소학교에 다니던 때의 일화가 기억난다.

어느 날인가 내가 점심도시락을 집에 두고 온 날이 었다. 나는 그냥 내 짝의 도시락을 같이 나눠 먹을 생각이었는데, 점심 시간이 되자마자 교실 뒷문이 열리며 어머니께서 교실로 들어오셨다. 어머니는 깃털 달린 모자와 유럽풍 정장에 무릎까지 오는 가 죽부츠 차림이었다. 반 아이들이 모두 어안이 벙벙 해져서 어머니를 쳐다보았다. 아이들은 무슨 영화 배우가 걸어오는 줄 알았나 보다. 어머니는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즐기면서 나에게로 다가와 당당 하게 내 책상 위에 도시락 가방을 내려 놓으셨다. “햄 계란 샌드위치다. 맛있게 먹어.” 어머니가 나가신 후에도 나는 그 도시락을 풀어 볼 수가 없었다. 아이들은 샌드위치가 뭔지도 몰랐 고, 대부분 햄이라는 걸 구경조차 못했다. 꽁보리밥 과 삶은 감자를 도시락으로 먹는 아이들 속에서 도 저히 샌드위치를 꺼내 먹을 자신이 없었다. 나는 너 무 부끄러워서 고개를 들지도 못하고 그냥 자리에 앉아 공부만 했다. 결국 나중에 손도 안 댄 샌드위 치를 집으로 가져갔다. 어머니는 도시락 가방을 열 어보고 노발대발하셨다. “이 못난 놈! 샌드위치가 뭐 별거라고! 그렇게 용 기가 없어서 이 험한 세상 어떻게 살아가겠느냐? 왜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먹지 못해? 남들과 다 른 게 뭐 어때서! 이건 나에 대한 모독이다!” 그날 엄청나게 심하게 매를 맞았던 기억이 난다. 어머니와 어머니의 도시락을 부끄러이 여긴 죄였 다. 굳이 샌드위치가 아니라도 나의 도시락은 다른 친구의 도시락보다 화려했다. 내 도시락에는 소고 기 장조림과 계란 같은 것이 들어가 있었지만, 다 른 친구들은 대체로 보리밥과 짠지가 들어간 도시 락을 가져왔다. 특히 우리 반 반장이면서 나와 친했 던 김명선은 집이 너무 가난했지만 그림을 아주 잘 그렸다. 나는 주로 그 친구와 도시락을 바꿔먹었다. 내가 일본 중학교에 진학할 무렵, 그 친구는 돈이 없어서 중학교를 포기해야 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어머니는 명선을 우리 아버지가 교장으로 있던 중 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시켰다. 어머니는 사회운동 가(social activist) 다운 데가 있었고, 어려운 사람을 보면 반드시 도와야만 직성이 풀렸다. 신사참배와 사쿠라 정신 중국에 머문 지 2년째 되던 해, 아버지는 단동시 의 한국인 협회로부터 초빙을 받아 신흥한인 중학 교의 교장이 되셨다. 당시 신흥중학교에는 오백 여 명의 한국인 학생들이 있었는데, 북한 신의주에서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건너 온 학생들이 대부분 이었다. 그 해 나는 일곱 살이 되었으므로 대중 소 학교에 입학했다. 학생들은 대부분 한국인들이었지 만 선생님들은 일본인과 한국인이 섞여 있었다. 단 동은 원래 중국 영토였으나 1876년 중국이 청일전 쟁에서 일본에 패배한 이후로 일제의 통치를 받게 되었다. 그래서 그 도시에는 중국인, 한국인, 일본 인이 섞여 살고 있었고, 나는 1학년 때까지 일본어 와 중국어를 함께 배웠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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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A14 | OCT 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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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이선균, 광고주에 100억원대 위약금?…

"후폭풍 강할 것"

배우 이선균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되며 광고계 등 에서 이 씨의 '흔적 지우기'에 돌입한 가운데 이 씨가 광고 주 측에 엄청난 위약금을 지불하게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지난 24일 YTN 더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씨는) 국민적으로 나의 아저씨라는 이미 지가 굉장히 강했다. 그간 스캔들 하나 없었고 바른 이미지 였다"면서 "그렇기에 많은 작품과 영화, 광고 촬영 등을 해 왔는데 이런 일들이 벌어져 영화계 전체가 침울한 분위기" 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계같은 경우는 한 작품을 들어가는 데 있어 굉 장히 시간이 오래 걸리고 또 거기 연관돼 있는 분들이 많아 좀 더 많은 타격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 씨가 현재 촬영 중인 영화들에 대해 "재판이 오 래될수록 더욱 상황을 지켜보고 연기가 될 가능성도 있지

만 재판이 최악의 경우로 끝나면 영화 작품 자체가 폐기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다"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광고 업계가 (이번 사건에) 가장 빠르게 반응했 다. 광고계도 사실 굉장히 민감하다. 유아인 씨 같은 경우 광고에 대해 배상을 하게 된다면 100억원 대에 이르는 정 도의 배상액이 나올 것이라고 할 정도"라고 주장했다. 김 평론가는 "광고는 영화와는 다른 개런티가 적용되고 계약 단계에서도 관련 조항들이 의무적으로 들어가기 때 문에 이 씨 역시 유 씨처럼 배상을 해야될 상황이 될 것"이 라고 내다봤다. 또 "이 씨 같은 경우는 이미지가 좋았기 때문에 광고도 굉장히 많았다. 그래서 오히려 역설적인 효과"라며 "이미지 가 좋고 활동을 활발히 했는데 이런 문제가 생기면 후폭풍 이 굉장히 크고 강하게 분다"고 말했다. 아울러 "계약을 할 때 (연예인) 본인이 문제에 대해 책임 지도록 과중 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마약류 에 대해 약간 유야무야하는 경향이 있어 사전에 조치가 필 요하다"고 전했다. 김 평론가는 "신종 마약을 만드는 자들이 연예인을 타깃 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며 "연예인들이 사용해 알 려지게 되면 그들 입장에서는 홍보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 에 기획사 등에서 항상 주의를 당부하고 본인들도 조심해 야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3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 대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로 이 씨를 형사입건했다. 이후 이 씨가 모델로 출연한 건강기능식품업체는 자사 광고에서 '이선균이 선택한'이라는 문구를 수정했으며 이 씨와 이 씨 배우자를 모델로 동반 출연시킨 한 통신사 측 역시 해당 광고를 삭제했다.

지드래곤, 마약 혐의 입건…경찰 “이선균 사건과 별건” 배우 이선균(48)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 사진)의 마약 투약 정황을 포착해 추가 입건했다. 25일 법조계와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 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근 권씨를 불 구속 입건했다. 다만 권씨 사건은 이씨 사건과 별건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권씨는 2011년에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당시에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 았다. 한편, 경찰은 이선균씨 사건과 관련해 모두 8명을 수사 하고 있다. 이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중 대마와 향 정신성의약품(향정)과 관련된 혐의로 입건됐다. 그가 출입 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여성실장 B씨(29) 는 향정 관련 혐의로 구속됐다. B씨는 또 이씨를 협박해 3 억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밖에 모 기업 창업주 외손녀 황모씨, 연예인 지망생 한모씨, 작곡가

등 5명을 내사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이씨와 내사 대상자 들 간의 연관성은 부인했다. 경찰은 조만간 이씨를 상대로 시약검사를 실시하고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이태원 참사 1년 만에야 자료수집 나선 감사원 감사원이 이태원 참사 발생 1년여 만에 자료 수집을 시작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25일 한겨레에 “이태원 참사와 관련 해 기초적인 자료 수집을 위한 현장 출장 등에 나섰다” 고 말했다. 이는 감사원이 2023년 하반기 감사계획에 포함한 ‘재난 및 안전관리체계 점검’의 일환이다. 감사 는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등을 담당하는 행정안전국 행 정안전1과가 맡는다. 그러나 이번 감사는 지난해 10월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뒤 1년여 만에 실시돼 ‘늑장 감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감사원은 지난 2월 연간 감사계획을 발표하며 이태원 참사는 “구체적인 감사계획이 없다”고 말했는 데, 그 뒤인 지난 7월 공개한 하반기 감사 계획에 이태 원 참사가 포함됐다. 이정민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한겨레에 “정부의 잘못도 지적하는 게 감사원 역할인데, 아무것 도 하지 않던 감사원이 참사 발생 1년이 돼서야 사건을 들여다 보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며 “가족 들은 끝까지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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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A15 | OCT 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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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통령 사유물로 변질”… 신인규, 尹 직격 후 탈당

신인규 "내가 우물 팔 생각 있다"... 이준석 "신당 배제하지 않아"

이준석 전 대표 시절 상근부대변인을 지낸 신인규 정당 바로세우기(정바세) 대표가 25일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 다. 이를 두고 여당내 비윤, 반윤계의 탈당 및 신당 창당 신 호탄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난 1년6개월 동안 집 권 여당을 노골적으로 사유화했다”며 “국민의힘은 윤석열 의, 윤석열에 의한, 윤석열을 위한 대통령의 사유물로 변질 됐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당 장악에 대해 반대와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 가짜보수, 보수참칭, 보수 호소인이라는 멸 칭을 부여받게 됐다”며 “당에는 적극적으로 권력자만을 쫓는 기회주의자들과 살아 있는 권력이 두려워서 침묵하 고 있는 다수만 남아 있다”고도 질타했다. 이어 “오늘 양당 독과점 기득권 정치의 한 축인 국민의힘을 떠난다. 당심 100%라는 외로운 섬을 떠나 민심 100%의 넓은 바다로 당 당히 향하겠다”며 “평범한 보통시민의 조직된 힘이 중심 이 된 정치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내고 싶다”고 향후 일 정을 밝혔다. 신 대표는 2021년 이준석 전 대표 시절 토론 배틀을 통 해 상근부대변인으로 임명됐다. 2022년 이준석 전 대표 체 제 붕괴 이후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반대하는 당원 모임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를 만들어 활동했다. 국바세는 최근

정바세로 이름을 바꿨다. 신 대표는 ‘탈당은 이 전 대표와 상의하고 결정했느냐’는 질문에 “사전에 제 의견을 충분히 있는 그대로 말씀을 드 렸고 이 전 대표도 제 결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시고 또 존중하겠다는 말씀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제 동지다. 동지임에도 불구하고 탈당에 대한 의견이나 신 당 방향성은 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며 “동지라고 같은 길 만 가는 것은 아닐 거 같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같은날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 에서 신 대표의 창당이 ‘이 전 대표 선발대 아니냐’는 물음 에 대해서도 “그 길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은 바 있 다. 신 대표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활동이 무용할 것이라 고 보느냐’는 질문에 “혁신위라는 방식을 통해서 재보궐선 거 참패의 후유증을 치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 다. 그는 “인요한 교수의 첫 일성을 들어보니 제가 가진 문 제의식과는 전혀 동떨어진 것으로 확인했다”며 “예를 들 면 모든 것을 다 내려놓는데 개혁하면서 또 통합하겠다 하 니까 사실은 아이스 핫초코 같은 느낌이다. 동시에 존재할 수 없는 것을 말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신 대표는 “인 교수가 말씀하신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 꾸라는, 이건희 회장의 선언을 인용하신 것”이라며 “저는 마누라와 자식은 지키는 그 자세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 다고 본다. 결국은 본인 스스로가 다 바뀌어야 하기 때문 이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서 당 지도 부 모두가 본인 스스로 변화하고 희생할 각오를 보여야 한 다”며 “그런데 그건 없고 마누라, 자식 빼고 바꾸니까 결국 에는 또 남 탓이 될 수밖에 없다. 그렇게 해서 반성과 성찰 의 입구에도 들어가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신 대표는 양당 기득권 체제 해체를 정치적 소신으로 거 론하면서 “거기에 맞는 분들이 있다면 제가 도울 수 있지 만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고 하면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 는 게 맞다. 제가 팔 생각과 각오도 있다”고 신당 창당을 시사했다. 그는 ‘신당 창당하면 정바세가 주축이냐’는 질문 에 “그건 아니다. 제가 신당하든 말든 간 정바세는 정바세 의 길을 계속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바세는 오는 28일 운 영위에서 향후 방향성을 논의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국민의힘 일각 '비윤계 포용론'에도…더 멀어지는 비윤계 국민의힘 내부에서 혁신위원회 출범과 동시에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 등 비윤계를 포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면 비윤계는 국민의힘과 더 멀 어지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어 비윤계 포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5일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우리 당이 다양한 목소리를 받아들여야 한 다는 것에 대해 누구나 공감하고 있다"며 "비윤이든 아 니면 비윤을 넘어서 당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당 외 인사든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 변화를 꾀하는 데 도움 이 된다면 어느 누구도 제한이 있을 이유는 없다"고 말 했다. 유 의장은 소선거구제 하에서 만들어지는 양당제 에서는 모든 이슈를 담는 '백화점식 정당'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지금 당장은 저희와 반대되는 생각을 하는 사 람일지라도 당에 도움되고 조금 더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영향을 줄 수 있는 분들이라면 굳이 제한을 둘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의원도 이날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 터뷰에서 "여권의 조그마한 분열이 얼마나 치명적인가 를 너무나 잘 안다.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당내 호불호가 엄 청 갈린다. 싫어하는 사람 많다"면서도 "이 전 대표가 예 를 들어 중도나 청년, 호남 일정 부분을 대변하고 있고 수도권 남성 유권자들 마니아층도 많다. 솔직히 말해 이 전 대표만큼 젊은 층에 영향 있는 정치인이 누가 있겠 나"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 "원칙적으로는 덧셈 정치를 해야 하지만 이 전 대표와 결이 다른 것도 있다. 유 전 의원 같은 경우 당이나 대통령에 너무 감정적인 반 대 뉘앙스가 풍긴다"며 "감정적인 반대가 아니라 당과 정부에 대한 믿음을 당원과 국민들에게 보여줬으면 한 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덧셈 정치로 가야지 뺄셈 정치를 하면 안 된다. 과거 열린우리당 경험을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내년 총선 서울 출마를 선언한 하태 경 의원은 전날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통합을 위해 당내에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이준석계, 유승민 계 각각 한 사람씩 (혁신위원회에) 넣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더 나아가 내년 총선 승리 전략으로 이 전 대표와 유 전 의원을 각각 서울 선거대책본부장과 경기도선대본부장에 임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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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7, 2023

<한국정치 뒷담화>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한 윤석열 대통령의 조롱 ‘당 장악하기 위해 이준석 끌어내리려는 생각’이 육성파일에 담겨 "어디서 뭐가 터져 나올지 모른다" 서울 강서구청장 패배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날고 기어봐야 30% 후반 대를 기록 했던 그의 지지율은 20% 폭락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것이 본국 정치권의 분위기다. 문제는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선거 패배 대책으로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고작 손을 내민 사람이 김한길 국민통합 위원회 위원장이다. 하지만 지금 여권 내 진짜 위기는 정치 적인 꼼수로 돌파하기 어려운 상황에 내몰렸다는 점이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그동안 윤 대통령이 정치 입문 과정에서 술 먹고 여기저기 뿌린 공수표들이 한 꺼번에 돌아올 것이란 소문이 파다하다. 최근 한 유튜브 채 널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전 육성파일이 공개된 바 있는데 이런 파일이 수십, 수백 개에 달한다는 것이다. 평소 술만 마시면 자기과장 언변을 쏟아내는 것으로 유명 한 윤 대통령이 대선 전 사람들을 만나고 도우는 과정에서 했던 대화와 전화통화들이 정치권 언저리에 있는 사람들이 라면 한 둘 씩 가지고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어디서 뭐가 터 져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대충 한 두 곳 때려잡거나 압수수 색을 한다고 해서 끝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 본국 정 치권에 떠돌고 있는 윤석열 음성파일 화약고 루머를 쫓아가 봤다. <편집자 주> 현재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육성파일을 공개한 매체 는 총 3곳, 김건희 여사의 육성파일을 공개한 곳은 총 1곳이다. 가장 먼저 음성파일을 공개한 매체는 뉴스타 파로 2019년 7월 당시 검찰총장에 임명됐을 때 청문회 였다. 이때 윤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윤우진 전 용산세 무서장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윤 전 서장에게 변 호사를 소개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지만, ‘뉴스타파’는 윤 후보자가 윤우진 씨에게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했다 고 언급한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2012년 12월 녹음된 이 전화통화 녹음파일에서 윤 후보자(당시 서울중앙 지검 특수1부장)는 “윤우진씨가 어디 병원에 이틀인가 삼일인가 입원을 해 있었다. 그래서 갔더니 ‘얘들(경찰)이 자기를 노린다’ 이렇 게 얘기하더라”면서 “그래서 내가 ‘그럼 진작에 얘기 를 하지. 그리고 변호사가 일단 필요할 테니까…’ 라고 했다”고 말하는 내용이 나온다. 또 윤 후보자는 “그래 서 ‘일단 이 사람한테 변호사가 일단 필요하겠다. 그리 고 지금부터 내가 이 양반하고 사건 갖고 상담을 하면 안 되겠다’ 싶어가지고. 내가 중수부 연구관 하다가 막 나간 이남석(변호사)이 보고 ‘일단 네가 대진이한테는 얘기하지 말고, 대진이 한참 일하니까, 형 문제 가지고 괜히 머리 쓰면 안 되니까, 네가 그러면 윤우진 서장 한번 만나봐라’(라고 말했어요.)”라는 대목도 있다. 다 만 이 당시 파일은 2012년 파일이었고, 윤우진 사건에

한해서만 언급한 것이었기 때문에 잠깐 파문이 일고 말았다.

尹, 술만 마시면 진심 토로 두 번째 공개된 것이 2022년 3월대선 일주일을 남겨 놓고 입수해 공개한 것이었다. 이 파일은 윤석열 대통 령의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 시절 등 몇 년에 걸 친 음성들이 가감없이 그대로 담겼다는 점에서 평소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는 대특종이었다. 당시 이 파일은 본국 대선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세 번째 공개된 것이 지난 9월 본국의 유튜브채널인 더탐사가 공개한 내용이었다. 2021년 6월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당 시 대선출마 선언을 한 뒤 제3지대 출마냐, 국민의힘 입당이냐가 초유의 관심이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한 달 뒤인 7월 30일 국민의힘에 입당했고 11월에 치 러진 경선을 통해 공식적으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문제는 더탐사가 지난 5일 공개한 녹취록에는 국민 의힘 지도부와 당을 향한 윤 대통령의 무시와 조롱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입당 전부터 이준석 전 대표에게 상당한 반 감을 품었던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해당 녹취록 에서 “많은 의원과 또 원외 당협위원장이나 당원들이 빨리 들어와서 국힘(국민의힘)을 접수해서, 이게 지금 이준석이 아무리 까불어봤자 3개월짜리이다. 3개월짜 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국힘에 좀 많이 입당 해갖고 당원을 100만 명 이상 좀 만들어주셔 갖고”라 며 “국힘에 지도부 다 소환해. 바꿔버려. 전부”라고 이 야기했다. “일단 당원을 왕창 늘려가지고 국힘 내부를 갖다 뒤 엎어 엎은 다음에 3개월 안에 ‘쇼부’ 난다”라며 “그래 서 (대통령) 후보 되면 비대위원장이 돼갖고 당대표부 터 전부 해임할 수 있다”라고도 말했다. 녹취가 공개된 후 당사자인 이준석 전 대표는 연일 언론에 등장해 당 시 상황을 설명하며 자신이 ‘권력의 피해자’라고 호소 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 파일이 공개된 후 본국 방 송에서 “(대선에 앞서) 입당하기 전부터 당을 장악하 기 위해 이준석을 끌어내리려는 생각이 있었던 걸로 보인다”며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육성으로 들으니 참 담하다”고 말했다. 자폭 음성파일 더 있다 첫 번째 파일의 대화 상대는 뉴스타파 기자였고, 세 번째 파일의 대화상대는 누구인지 알 수 없다. 이 파일 의 대화 상대는 호남 출신으로 조직 관리에 능한 정치 권 외곽 인물인 것으로 전해진다. 문재인 정부에 반감 을 가지고 있던 이 인사는 평소 정권교체를 해야한다 는 생각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지지의사를 가지고

▲ 내년 총선을 앞두고 그동안 윤 대통령이 정치 입문 과정에서 술 먹고 여기 저기 뿌린 공수표들이 한꺼번에 돌아올 것이란 소문이 파다하다.

있었다. 다만 그는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보다는 신당창당을 통해 지지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중간에 있는 정치권 인사를 통해 윤 대통령 과 통화를 하게 됐다. 그러면서 그는 윤 대통령과의 통화를 전부 녹음했 다. 현재 공개된 파일은 그 대화 파일 하나다. 하지만 윤 대통령보다는 평소 호남 지역 정치인들과 오랜 기 간 관계를 맺어왔던 이 인사는 윤 대통령에게 깊이 실 망하면서 이 파일을 호남권 정치인에게 넘겼고, 이 정 치인이 다시 이 파일을 더탐사에게 넘겼다는 후문이 다. 문제는 윤 대통령의 음성이 담긴 파일이 이것 하나 가 아니라는 점이다. 윤 대통령은 술을 좋아하고, 술을 마시면 거침없이 얘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금이야 참모들의 보좌를 받으며 이런 일들이 외부로 노출될 일이 거의 없지만, 정치 선언을 한 후에는 무방비로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녔다. 처음 정치에 입문했을 때 그를 도왔던 현역 의원들 이 있었는데 그들이 당시만 해도 윤 대통령 주변에 붙 어 나름 조직력을 갖고 있는 정치권 인사들을 소개시 켜줬다. 통상 저녁에 술 마시는 자리에서 이들과의 만 남이 이어졌고,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00가 종교계 를 좀 도와주셔야겠습니다”라는 식으로 도움을 요청 하면서 이런 저런 말들을 가감없이 했다는 후문이다. 이렇게 인연이 이어져서 윤 대통령과 전화 통화 등 이 이뤄졌고 대면하는 자리나 전화통화에서 윤 대통령 의 다소 수위 높은 발언들이 여기저기에 담겼다는 것 이다. 검찰 동원 ‘입 틀어막기’ 앞서 더탐사에서 공개한 대화의 당사자 역시 이것 말고도 또 다른 파급력 있는 파일들을 넘겼고 민주당 측이 쥐고 있는 이런 파일들이 수백 개가 더 된다는 말 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이준석 전 대표를 어떻게 쳐내 고, 국민의힘을 어떻게 바꾸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과 비슷하게 총선 때 누구한테 어떤 식으로 공천을 줘서 당을 바꾸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 진다. 국힘 내에서는 공천 관련 대화가 있으면 거기에 상응하는 공천 결과가 나올 때마다 음성파일이 유포 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국힘 내에서는 이게 겹 쳐서 나오기 시작하면 가장 공포스러운 시나리오가 될 것이란 우려다. 현재까지 윤석열 정권은 음성파일을 공개한 언론들을 건수가 잡히면 검찰을 동원해 수사하 고 신병을 구속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정 권 운영에 있어서 가장 눈엣가시로 언론을 꼽는 것도 이런 이유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런 파일 들이 정치권이 하나 둘 흘러다니기 시작하면 그 파장 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 녹취가 공개된 후 당사자인 이준석 전 대표는 연일 언론에 등장해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자신이 ‘권 력의 피해자’라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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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알아두면 유용하고 재미있는 음식이야기ㅣ

설탕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흔히 구매 를 하고 쓰고 있지만 막상 생각해보면 잘 모르겠 을만한 설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설탕은 의외로 역사가 짧습니다. 전세계인이 본격적으로 설탕을 먹기 시작한 것은 불과 100년 도 되지 않았습니다. 이전에는 꿀 같은 자연에서 직접 얻을 수 있는 당원을 통해 인류는 단 맛을 얻었다고 합니다. 세포액 속에 약 15% 정도 설탕 을 포함하고 있는 사탕수수라는 식물은 남태평 양의 뉴기니가 원산지라고 합니다. 이후 선사시 대에 아시아로 이주한 사람들에 의해 아시아로 전파됐고, 남아시아 이곳 저곳에서 재배됐지만 이를 결정화하는 기술은 BC500년 경 인도 사람 들에 의해 개발됐다고 합니다. 당시 인도 사람들은 사탕수수 즙을 압착해 졸 여 khanda라고 불리는 정제가 덜 된 원당을 만드 는 법을 알아냈다고 합니다. 이후 khanda는 현대 영어 candy의 어원이 된것입니다.

설탕은 여러 가지 기준에 의해 구분됩니다. 설탕 입자의 크기나 성형방법 또는 설탕의 색이나 정제된 정도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그중 가장 흔한 방법은 색깔입니다. 백설탕, 황설탕, 흑설탕 등 설탕의 색에 따라 구분하는 방법입니다. 먼저 가장 흔한 백설탕은 여러 단계의 정제를 통해 자당을 99% 이상으로 정제한 설탕입니다. 이렇게 높 은 수준의 정제도가 필요한 이유는 설탕의 정제도가 설탕에 들어 있는 극히 미량의 불순물이라도 설탕의 품질과 맛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래서 정제 기술이 약간 떨어진 설탕은 녹였을 때 투 명한 흰색이 아니라 조금 탁한 노란색이나 다른색을 띄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흰색이 아닌 다른 색이 나는 경우는 자당 사이에 남은 여러 가지 불순물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설탕의 품질에 지극히 민감한 제과나 제빵의 결과 물을 망칠 수도 있기에 정제 기술이 중요하다고 합 니다. 다음으로는 황설탕입니다. 원래 황설탕은 사탕 수수 즙을 설탕으로 가공 처리하는 과정 중간에 미 정제 상태에서 제조되던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사 탕수수 본래의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수입되는 일부 갈색 설탕은 이 런 방식으로 만들어 져 독특한 향취를 가 지고 있습니다. 하지 만, 보통 마트에서 판 매하는 황설탕은 사 실 영양학적으로 백 설탕과 크게 다르지 는 않습니다. 정제당 을 당밀 시럽 등에 녹 인 후 재결정화 과정 을 거쳐 당밀 시럽이 결정의 표면에 남게

하는 방식으로 만듭니다. 간혹 황설탕이 백설탕보다 건강에 좋을 것이라 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많을 수 있으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백설탕 대용 수준의 가격으로 구매 가 능한 황설탕은 정제당에 색소 조금 입힌 상품일 수 있고, 정제가 덜 된 사탕수수 즙으로 만든 진짜 황설탕도 성분 측면에서는 백설탕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단지 앞서 말씀 드린 독특한 풍 미를 음식에서 느끼시길 원한다면 황설탕을 쓰시 길 추천드립니다. 다음으로 흑설탕이 있습니다. 원래 흑설탕은 사 탕수수 원액 자체를 졸여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설탕 치고는 미네랄이나 다른 영양분이 많이 들 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Rock sugar라는 종류의 설탕도 있 습니다. 돌멩이처럼 생긴 설탕이라 붙은 이름입 니다. 정제된 백설탕에 비해 미네랄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서 노란색이 조금 섞여 있는 설탕이며, 음식에 윤기를 더 주고 풍미를 더해주기 위해 특 히 중국 음식에 애용되는 설탕입니다. 오늘은 간 략히 설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마트에 서 설탕을 고를때 위 내용 참고하시어 현명한 장 보기 되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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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손영한의 서울맛 인생맛ㅣ

화이트 와인과 ‘참가자미’ 화창한 날씨 저녁 무렵, 나의 퇴근길은 서쪽을 바라 보며 운전하는 데 해가 막 지기 시작되는 이 시간을 나 는 무척 좋아한다. 라디오 음악과 함께 감성에 젖어들 즈음 노을이 슬그머니 자태를 드러낸다. 늦여름 붉은 노을과 분홍색 구름, 짙은 청색 하늘은 사계절 중 가장 아름다워서 감성을 흔들곤 한다. 이미 내 머릿속에는 와인 한 잔의 궁금함을 가득 안고 현관을 들어서는 데, 지글지글 소리와 함께 후각을 자극하는 노릇노릇한 참 가자미가 오롯이 내 눈에 들어온다. 여름 참가자미는 튀기 듯 구우면 쫀득하고 담백한 맛이 화이트 와인과 함께 미각의 시간으로 들어간다. 참가자미는 흰색 속살의 납작한 생선으로 모양이 넙 치와 비슷하나 크기가 작고 눈이 있는 등 쪽은 황갈색, 반대쪽은 백색이며 제철에는 지느러미 기저 부근이 황 색을 띤다.(노랑 참가자미) 가자미의 종류 중에 참가자 미가 살의 탄력과 고소한 맛이 으뜸이고 어획되는 양도 적어 가장 고급스러운 가자미이다. 수심 깊은 곳에 살 며 특히 속초 앞바다는 한난류의 영향으로 봄철만 되면 연안으로 몰려온다. 속초 지방의 참가자미가 맛있는 이 유이다. 참가자미에 대한 추억도 속초에서 시작되었다. 지인 이 소개한 식당은 갯배 선착장 앞에 있어 잠시 갯배를 타고 청호동 아바이 마을을 둘러보았다. 갯배는 무동력 어선으로 손님들이 직접 줄을 끌어당겨 움직이는 배로 신기하고 재미있는 추억으로 기억된다. 선착장 앞에 있 는 ‘송도 물회’ 식당은 세꼬시와 물회를 잘 하는 집으 로 나에게 참가자미 맛을 느끼게 해준 곳이다. 막 썰어 나무 채반에 담겨 나오는 세꼬시는 하얗고 반짝반짝 윤 기가 있어 먹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긴다. 참가자미 회에 대한 첫 대면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특히 이 집은 노랑 참가자미로 첫 맛은 달고 생선 살은 쫄깃쫄깃하 며, 잔뼈와 함께 썰어내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하다. 야채 그릇을 따로 주어 물만 부으면 시원한 물회가 된다. 속초에 가면 꼭 들러야 하는 집으로 지금 도 상상만 해도 속초 앞바다에 와 있는 느낌이 드는 집 이다. 낚시만으로 잡는 자연산으로 콩가루에 야채와 함 께 버무려 회무침으로 먹으며 늦게까지 소주잔을 붙들 고 있었던 추억이 아른거 린다. 바닷바람에 말려두었 다가 건어물로도 여러 요리가 가능하다. 겉에 있는 체액을 소금에 씻 어주면 냄새가 없어지며 하얀 뱃살이 보이도록 채반에 건조하는 모습은 어촌의 일상적인 모습이 다. 살이 통통하고 꾸덕 꾸덕 말린 반건조 가자 미는 구이가 제격이다.

잘 구워진 가자미는 겉바속촉이 되어 찰진 식감과 고소한 맛이 돋보인다. 비린 냄새가 적어 구이나 튀김요리가 좋고 가시가 적고 억세지 않아 먹기도 좋다. 그래서 서울에서도 맛있는 가자미구이 식당이 많아 나는 즐겁다. 갖은양념의 회무침은 매콤 달콤한 맛과 오돌오돌한 식 감이 뛰어나며, 함경도에서는 참가자미를 토막 내어 조밥 과 고춧가루, 무채, 엿기름을 넣어 삭혀서 만든 ‘가자미식 해’가 유명하다. 술안주나 국수의 고명으로 사용되어 맛 을 더한다. 특히 입맛 없을 때 따뜻한 밥에 얹어 먹으면 기 운이 나는 듯하다. 회무침과 곁드려 먹는 회국수는 홍어 나 간재미가 들어있는 회냉면만큼이나 식도락에도 인기가 많으며 속초에는 회국수집이 많다. 개인적으로 회무침, 구 이, 세꼬시 순(?)으로 좋아하며 ‘가자미식해’는 회무침 을 오랫동안 맛보려고 만든 음식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동해참가자미 분당에 오래된 참가자미 세꼬시 전문점인 ‘동해참가자

이 없다. 진미네 중구 인현시장 내 ‘진미네’ 식당이 있다. 가자미 구 이를 잘하는 집으로 주인 할머니의 지져내는 솜씨가 좋 고 정성이 들어 있으며 생선 크기도 작지 않아 매우 만 족스러운 식당이다. 구수하고 바삭한 식감이 좋고 첨가 되는 양념이 없이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싱거우면 그 냥 간장에 찍어 먹으면 된다. 소박하고 정갈한 구이 한 마리이다. 이만한 크기에 가격도 착해 서울에서는 찾기 어려울 것 같은 시장 안 식당으로 여럿이 가면 추억의 이야깃거리가 절로 나온다. 내가 좋아하는 가자미회무침 은 서울에서 맛보기에는 한계가 있다. 속초에 가야만 회무침도 먹고 회국수를 만날 수 있어 무 척 아쉽다. 그래도 막국수 등에 가자미식해를 조금 올려놓는 식 당이 있어 위안을 찾는다. 조만 간 친구 태선이와 노랑 참가자미 를 찾아 분당으로 가야겠다...

미’ 집이 있다. 속초 바닷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식당으로 100% 낚시로 잡은 노랑 참가자미가 수조 안에 가득한 곳 으로 오랜 단골 식당이다. 세꼬시와 튀김을 잘한다. 세꼬 시는 뼈가 느껴지지 않도록 손질을 잘 하였고 깻잎 등 야 채와 같이 먹으니 한결 맛이 살아있고 시원한 백김치는 입 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자주 다닌 곳으로 수십 년 동안 맛 의 변화가 없어 기분 좋은 식당이며 세꼬시 나오기 전에 잘 부쳐진 김치전 한 조각은 식전 입맛을 돋우는 데 손색

손영한 손영한은 서울이 고향이며, 모나 지 않고 정서적으로 순한 서울 맛 을 찾아 과거, 현재, 미래를 여행한 다. 35년간 고속도로, 국도를 설계한 도로 및 공항 기술사로 한양대학 교 토목공학(학사, 석사) 전공. 한라대학교, 인덕대학교 겸임 교 수를 역임하였다.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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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7, 2023

|칼럼|

ㅣ문화칼럼ㅣ

너무 다른 동시대 풍경화가 J.M.W 터너와 존 컨스터블 <영국 57> 대체로 유럽의 미술은 이탈리아에서 시작하여 프랑스, 네덜란드 출신의 거장들이 중심이 되어 주 도권을 쥐고 이끌어 왔다. 그 분야에서 영국은 아무 래도 약했다. 그런데 빅토 리아 시대에 들어서면서 는 사정이 달라졌다. 달라 도 너무 다른 풍경화의 두 거장 J.M.W 터너(Joseph Mallord William Turner 1775-1851)와 존 컨스터 블(1776-1873)이 나타났 기 때문이다. 이 둘의 공통 점은 앞거서니 뒷서거니해 서 같은 시기에 영국에서 태어났다는 것과 풍 경화의 대가라는 것뿐 출신 배경 외모 기질, 그리고 무엇보다도 화폭에 담을 자연에 대한 시각이 판이하게 달랐다. 이 둘은 우선 출신부터 달랐다. 윌리엄 터너 는 런던에서 가난한 이발사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미술에 천재적인 소질을 보여 아 버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일찌감치 화가 의 길로 들어섰다. 10대에 런던 왕립미술아카 데미에 입학하고 20대에 왕립미술원 정회원 이 된다. 그런데 당시에는 성서나 신화 또는 역사에 나오는 장면을 그린 역사화나 귀인의 얼굴을 그리는 초상화가 대세였고 풍경화는 한 수 낮 은 장르로 여겼다. 그래서 윌리엄 터너는 풍 경화에도 무언가를 압도하는 위엄과 빛의 신 비로움을 담기로 마음 먹었다. 보이는대로 세 세하게 그리기 보다는 인위적인 요소를 압도 하는, 자연이 뿜어내는 장엄함을 화폭에 담아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기로. 1628년에 로마에 정착한 클로드 로랭. 폐허 로 변한 유적을 바라보며 브리튼 공주 우르슬 라의 죽음을 그곳에 섞어 넣고, 떠오르는 태 양 빛에 새벽 안개가 부서지는 시적 풍경을 화폭에 담았다. 그래서 나온 작품이 <성 우르 슬라의 출항>. 이 작품을 보고 ‘바로 이거다’ 라고 외쳤는지는 모르지만, 하여간 이 그림에 엄청 감동한 윌리엄 터너는 이 때부터 클로드

로랭에게 자신의 미래를 걸기로 결심, 열심히 습득했다. 그리고 자연의 숭고함이 담긴 풍 경화를 그리기 위해 매년 여행을 떠났다. 베네치에에서는 새벽 안 개를 품은 대기의 색채를 관찰했 고. 자연의 거대한 힘을 직접 체험 하고 그 힘을 그림 속에 표현하기 위해 폭풍이 휘몰아치는 뱃머리에 자신을 묶고 버티기를 4시간! 그 것도 67세의 고령으로. 그래서 나 온 작품이 <눈보라 - 얕은 바다에 서 신호를 보내 며 유도등에 따 라 항구를 떠나 는 증기선. 나는 에어리얼호가 하위치 항을 떠나는 밤의 눈보 라 속에 있었다>이다. 이렇게 긴 설명이 곁들인 제 목을 읽고도 성난 파도 속의 배 를 얼른 찾을 수는 없다. 하지만 광풍이라 생각하고 보면 떠올 려자는 문구는 있다. <바다라는 광대한 수의는 5천년 전에 그랬 던 것처럼 지금도 여전히 쉬지 않고 굽이쳤다>라는 모비 딕의 마지막 문구. <터너의 가장 유명 하고 가장 이해하기 힘든 황당한 작품>, 또는 <비 누 거품과 석회 반죽뿐인 작품>이라는 멘트가 이 파격적인 그림에 대한 비평이다. 이에 대한 터너 의 대답은 당당했다. <이 그림은 이해하라고 그려 진 것이 아니다. 거세게 몰아치는 폭풍우, 거칠게 출렁이는 겨울 밤바다의 느 낌을 느껴보라고 그렸을 뿐.> 하지만 극찬도 있는 데 이에 대해서는 다음 주에. 존 컨스터블은 곡창지 대인 Suffolk에서 제분 업을 하는 지방 유지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귀공자다운 잘 생긴 풍모를 지닌 그의 아들이 미래가 불투명한 화가가 되는 것을 탐탁치 않게 여겼다. 그 보다 는 자신의 가업을 이어받기를 원했겠지. 하지 만 존은 23세에 왕립미술 아카데미에 입학했고 터너와는 달리 50대가 되어서야 왕립 아카데미 정회원이 되는 대기만성형 화가가 된다. 같은 자연을 보고 같은 장르의 풍경화를 그 렸지만 화폭에 담을 자연을 보는 시각은 윌리 엄과 판이하게 달랐다. 존 컨스터블은 윌리엄 터너가 생략해 버리는 자연의 세미한 부분에 집중했다. 특히 고향 주변의 시골 풍경을 너무 나도 사랑해 그림의 소재로 삼았다. 주변 농부 들의 소소한 일상을 보이는 그대로 화폭에 옮

겼다. 광풍의 느낌을 화폭에 담기 위해 여행 을 떠나 생고생을 사서 하는 윌리엄과는 달리 컨스터블은 <물레방아 소리와 버드나무, 낡은 판잣집, 진흙투성이가 된 마차와 다리…. 나 는 이런 것들을 사랑한다. 이런 풍경들이 나 를 화가로 만든다>라고 했으니 이 둘은 달라 도 너무 다르다. 이런 생각이 잉태하여 태어난 작품이 영국 인들이 그토록 사랑하는 풍경화 <건초 마차 The Hay Wain>이다. 아버지의 가업을 물려 받는 대신 가업 주변에 널린 풍경들, 방앗간, 농장, 낙싯터, 건초장, 들판, 작은 개울, 그 주 변에서 초록 빛을 뿜어내고 있는 나무, 이 목가적 분위기를 부드 럽게 품어주는 푸른 하늘의 뭉게 구름, 등을 세세하게 그렸다. 영국 사람들이 처음부터 이 그 림에 관심을 쏟은 것은 아니다. 그 당시의 풍조였던 풍경화에 대한 푸대접도 한 몫했겠지만 그 보다는 윌리엄 터너가 그려내는 생동감 넘치는 그림에 비해 존의 그림은 너무나도 평범하다고 생 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작품 이 1821년 파리의 살롱전에서 금 상을 획득하게 되자 영국인들의 시각도 달라졌다. 그동안 산업혁명 으로 인한 기계 문명에 휘둘려 바쁘고 고달픈 도시 생활에 시달리다가 이 그림을 보자 문득 멀리 두고온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자극되었 는지 영국인이 꼽은 최고의 전원 풍경화로 인 기를 얻게 되었다. 아, 그러고 보니 이 두 화가의 공통점이 또 하나 있다. 이 둘의 그 림은 마침 보블전쟁을 피해 영국에 머물던 프 랑스의 모네, 피사로, 시슬레를 감동시켜 프 랑스 인상주의의 탄생 을 도운 산파역을 훌륭 히 해 냈다는 공통점.

김예자 전 경향신문 기자 전 휴스턴 문화원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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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A28 | OCT 27, 2023

세계뉴스

지키는 사람 따로? 이스라엘 총리 아들은 미국에…36만 예비군 부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이후 이스라엘은 전쟁을 공식 선언하고 전 세계 예비군에 총동원령을 내렸다. 조국의 부름을 받은 이스라엘 청 년들은 앞다퉈 공항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베냐민 네 타냐후 총리의 장남은 해외에 체류하며 귀국하지 않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네타냐후 총리의 장남 야이르 네타냐후가 미국에 계속 머물면서 예비군 사이에선 조국을 버렸다는 규탄의 목소리가 나 온다고 짚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하마스와 전쟁 선포 이후 총 36만명의 예비군을 소집했다. 첫 30만명 동원은 48 시간 만에 완료됐고, IDF는 10일 6만명을 추가 소집했 다. 미국 CNN 방송은 “이스라엘 인구가 약 970만명에 불과한 데도 미국 등과 비슷한 규모의 예비군 동원”이 라며 “일부 예외가 있지만 18세 이상의 모든 이스라엘 국민은 예비군으로 복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아테네에서부터 뉴욕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 뿔뿔이 흩어져 있던 수백명의 이스라엘인들이 참전을 위해 현지에서의 삶을 포기하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올해 초 미국 플로리다로 떠난 네타냐후 총 리의 장남 야이르 네타냐후는 아직 미국에 머무르고 있다. 그는 32세로, 예비군 복무 대상이다.

이와 관련해 한 이스라엘 군인은 “내가 최전방에 있 는 동안 야이르는 마이애미 비치에서 인생을 즐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교전이 격화하고 있는 이스라엘 북부 전선의 한 예비 군은 야이르가 참전하지 않은 것이 사병들 사이에서 불신과 분노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는 “고국의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일터와 가족과 아이들을 떠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상황에 책임이 있 는 이들이 아니라 우리”라면서 “우리의 형제와 아버 지, 아들들은 모두 최전방으로 가고 있는데 야이르는 아직 여기 없다. 이는 이 나라의 리더십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야이르는 전투병으로 복무한 적은 없고, 이스라엘군 (IDF) 대변인실에서 일하며 군 의무 복무를 마쳤다. 야이르는 최근 이스라엘 내부적으로 수십만명이 참 여한 격렬한 시위와 야권의 반발을 불러온 네타냐후 정부의 사법개혁 정국에서 소셜미디어 활동으로 논란 이 된 뒤 미국으로 떠났다. 그는 시위대를 “테러리스트”라고 부르면서 미국이 이같은 사태에 자금을 댔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더타임스는 복무를 위해 고국으로 돌아온 이들 모두 가 최전선으로 가는 것은 아니며, 예비군들과 마찬가

지로 다수가 IDF나 비정부기구 활동을 자원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야이르는 현재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쟁 피해자와 12 만명의 이스라엘 피란민 지원을 위한 비정부기구의 활 동을 알리고 있다. 하마스와 대치하는 이스라엘 남부 전선으로 배치될 예정인 또 다른 한 예비군은 “나는 내 일과 삶, 가족이 있는 미국에서 고국으로 돌아왔다”면서 “이처럼 중대 한 시기에 그곳에 머무르면서 내 조국과 우리나라 사 람들을 버려서는 안 된다. 총리의 아들은 어디 있는가? 그는 왜 이스라엘에 없는가?”라고 반문했다.

가자, "24시간 동안 보복 공습으로 704명 죽어" 가자 전역에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24일 하마스 침입공격 후 18일 째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해서 이날 정오까지 만 24시간 동안 704명의 가자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고 가자 보건부가 오후2시(한국시간 오후8시) 정기 발표에서 말했다. 총 사망자가 5791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만 17일 간의 보복 공습 사망자로서 하루 평균 350명이 목숨을 잃은 셈인데 23일 오후부터 야간 및 24일 아침까지는 하루 동안에 이의 두 배인 700명이 넘게 사망했다는 발표다. 하루 사망 규모로는 최대치에 해당된다. 하마스 조직 하의 보건부 발표 수치는 객관적으로

입증되지 않는 것이다. 이날 보건부는 총사망자 중 어 린이가 2360명, 여성이 1292명이며 부상자도 1만6200 명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아침까지 24시간 동 안 샤티 난민 캠프에 숨겨진 하마스 시설 등 400곳이 넘는 타깃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공격 타깃이 320곳이었다고 IDF가 말했으 며 두세 시간 지나 가자 보건부는 23일 정오까지 24시 간 동안 43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320곳 타 깃이 400곳으로 늘었고 사망자 436명이 704명으로 급 증한 것이다.

독일 총리 "EU차원 우크라 장기재정지원 약속 연내 추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24일(현 지시간) 올해 연말까지 유럽연합 (EU) 차원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재정지원 약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 격에도 독일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바뀌는 것은 없을 것이라며, 이스라 엘과 우크라이나 모두에 굳건한 연 대를 약속했다. 숄츠 총리는 이날 독일 베를린에 서 연 제6차 독일·우크라이나 경제 포럼에서 "이번 주말 EU 정상회의 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지원 에 대한 우리의 공통된 의지를 표명 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U 27개 회원국은 26∼27일 정상 회의를 앞두고 있다. 그는 오는 12월 EU 정상회의를

내다보면서 "올해 연말까지 EU 차원 에서 향후 수년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 가능한 지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U 내에 우크라이나 대출제도를 만 들어 보조금과 융자금을 연계하고, 민 간 내지 공공 투자를 조율해야 한다는 게 숄츠 총리의 입장이다.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 원은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끔찍 한 공격에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 며,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모두에 대 한 연대는 굳건하게 유효하다고 강조 했다. 우크라이나 재건은 우크라이나가 자 체적으로 만들어 EU 등과 국제적으로 합의된 계획에 따라 이뤄져야 하며, 개 혁의 진전과 재정적 지원은 연계될 것 이라고 숄츠 총리는 덧붙였다.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EU 회원 국 가입과 관련해선, "가입 절차가 얼 마나 빠르게 진행될지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개혁 조처 추진에 달렸다"면서 "모든 개혁 조처는 투자조건을 계속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독일은 우크라이나의 EU로 향하는 길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 이라고 약속했다.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이후 독일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규모가 240억 유로(약 34조3천500억 원)에 달한다며, 이로써 독일은 미국에 이어 2대 지원국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재차 추위와 에너지 부족을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에 대한 무기로 사용하려 한다며 14억 유로(약 2조원) 규모의 겨울철 지원을 언급했 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서방에 러시아보다 끝까지 버틸 의 지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 착각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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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7, 2023

‘명장면 명대사'로 풀어가는 추억의 스크린 여행

글루미 선데이 (1999) (Gloomy Sunday) 감독: 롤프 슈벨/출연: 조아킴 크롤, 스테파노 디오니시, 에리카 마로잔

“일로나를 완전히 잃느니, 반쪽이라도 갖겠어” Ich hätte immer noch lieber einen Teil von Ilona als überhaupt keine Ilona. 영화 속 명대사는 시대를 넘는 울림이 있다. 지극한 사랑이 있고, 삶의 위로가 되고, 때론 용기를 준 다. 그 영화가 추억의 명화라면 켜켜이 쌓인 관객의 세월 또한 더 해지니 더욱 가슴에 와 닿는다. 추억 의 명화 속 다시 보고픈 명장면과 함께, 명대사의 의미를 다시 되새긴다. <편집자 주>

1999년의 어느 가을, 한 독일인 사업가가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작지만 고급스런 레스토랑을 찾는다. 추억이 깃든 시선으로 레스토랑을 둘러보던 그는 이윽고 한 곡을 신청한다.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기 시작하자 돌연 그는 가슴을 쥐어뜯으며 쓰러진다. 60년 전으로 돌아간다. 다정한 남자 자보(조아킴 크 롤)와 그의 연인 일로나(에리카 마로잔)가 운영하는 작은 레스토랑에 피아니스트 안드라스(스테파노 디 오니시)가 들어온다. 그는 일로나에게 자신이 작곡 한 '글루미 선데이'를 그녀의 생일에 선물한다. 죽음을 부르는 노래라 했다 '난 외로운 일요일을 너무 많이 보냈어/ 오늘 긴 밤 속 으로 길을 떠날 거야/ 곧 양초가 타오르고 연기가 눈을 적시겠지/ 그렇지만 울지 마 친구들/ 마지막 숨이 날 고 향으로 데려가 줄테지/ 그림자의 나라에서 난 안식을 찾을 거야/ 우울한 일요일.' 죽은 이의 욕조 옆에 있던 그 레코드, 강물에 뛰어 들기 전 들었다는 그 노래, 바로 '글루미 선데이'다. '글루미 선데이'(이땐 '썬데이'라고 썼다)가 개봉한 것이 2000년 10월 21일이었다. 22년 전 가을이다. 헝거리 부다페스트의 작은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가 슴 깊이 울리는 사랑, 전쟁의 비극과 슬픈 운명이 아름다운 음악으로 녹아들어 그해 가을을 수놓았 다. 그러나 개봉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뒤 늦게 입소문이 나면서 2003년 재개봉했다. 그제야 영화 엔드 크레딧에 쓰인 가수 헤더 노바의 노래와 엘비스 코스텔로의 노래가 라디오를 타면서 많은 관객들이 이 영화의 진가를 확인했다. 두 노래는 영 화 배급사에서 특별히 제작한 홍 보 CD에 수록된 곡이었다. 노래 '글루미 선데이'는 1941년 빌리 할리데이가 영어 가사를 붙 여 노래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 지게 됐다. 이후 사라 브라이트 만, 사라 맥라클랜, 시너드 오코 너, 비요크 등 내로라하는 가수들 이 대부분 이 노래를 불렀고, 필 자의 플레이리스트만 해도 20여 명의 가수가 부른 '글루미 선데이' 가 있다. 대부분이 슬픈 심상을 끌어낸다. '우울한'이라는 말 자 체가 이미 외롭고, 쓸쓸한 감성을 터치한다. 이 노래가 유명한 것은 '자살의 송가(頌歌)'라는 타이틀 때문이

다. 원래는 1933년 헝가리 작곡가 레조 세레스가 발 표한 피아노곡이었다. 1935년에 가사가 붙여진 노 래가 발표됐고, 1936년부터 부다페스트에 자살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죽음을 부르는 노래'로 불리게 됐다. 영화에서는 8주 동안 157명이 이 노래를 듣고 자살했다고 나온다. 세레스 또한 1968년 자살했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군인들의 사기를 위해 BBC 에서 방송을 금지할 정도였다니, 어쨌든 죽음의 슬 픈 전설을 타고 난 노래라 하겠다. 영화는 이 노래를 토대로 1988년 발표된 닉 바 르코프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큰 눈을 가 진 아름답고 매혹적인 여인 일로나가 주인공이다. 1930년대 부다페스트의 작은 레스토랑 '자보'에 오 는 모든 남자들이 흠모하는 여인이다. 어떤 이는 일 로나의 그림을 그리고, 또 어떤 이는 그녀의 사진을 찍어 프러포즈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녀는 자상 한 남자 자보의 여인이고, 오로지 그 남자만 바라보 는 해바라기 같은 여인이다. 고풍스러운 도시 부다페스트의 서정 어느 날 무명의 피아니스트 안드라스가 찾아온다. 깊은 눈에 우수가 가득한 슬픈 남자다. 첫 눈에 일 로나에게 반한 안드라스는 그녀의 생일 날 자신의 곡 '글루미 선데이'를 선물한다. 일로나의 마음이 흔 들린다. 그녀의 마음을 이해한 자보는 두 사람을 동 시에 사랑한다는 그녀를 받아들인다. 영화는 아름다운 셋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면서 고풍스러운 도시 부다페스트의 서정 짙게 그려나간 다. 그러나 불안했던 기운은 나치가 이 도시를 점령 하면서 비극적인 파경으로 치닫는다. 일로나를 사 랑했던 한스가 독일군 대령이 돼 레스토랑을 찾아

온 것이다. 일로나에 대한 배신감에 사로잡힌 한스 는 일로나가 사랑하는 두 남자에게 칼을 겨눈다. 그를 혐오하는 안드라스에게 '글루미 선데이'를 연주하도록 강요하지만 안드라스는 거부한다. 이때 일로나가 피아노 곁으로 온다. 그리고 노래를 부른 다. 그리고 "날 위해 연주해요"라고 속삭인다. 안드 라스는 그녀를 위해 연주를 시작한다. 배우 에리카 마로잔이 독일어로 부르는 이 노래 는 이 영화에서 가장 아름답고 슬픈 장면이다. '난 검은 그림자와 고독을 나누지/ 눈을 감으면 수없는 그들의 모습이 보여/ 난 잠들지 못하고 그들은 깨어 나지 않아.' 맑고 깊은 일로나의 목소리. 노래에 깃 든 슬픈 기운처럼 연주를 마친 안드라스가 한스의 권총으로 자살한다. 일로나는 오열한다. 이제 남은 한 남자, 자보. 유대인이었던 자보를 구 하기 위해 한스에게 몸까지 내어 주지만, 끝내 그도 아우슈비츠로 끌려간다. "우리의 꿈이 깨졌다고 슬 퍼하진 마. 당신은 견뎌야 해. 이 홍수의 물결 뒤에 도." 자보의 편지를 읽는 일로나의 손에 눈물이 떨 어진다. 영화는 셋의 슬픈 운명과 이루지 못한 아픈 사랑 으로 가슴을 절절하게 한다. 여전히 남아 있는 내 남자의 온기, 그러나 함께 하지 못할 나날들에 대한 아쉬움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특히 자보의 대사는 일로나에 대한 누구도 할 수 없는 깊은 사랑을 느끼게 한다. "완전히 잃느니, 반 쪽이라도 갖겠어." 자보는 안드라스에게 향하는 일 로나의 마음을 알게 된다. 질투와 미움이 밀려든다. 그럼에도 일로나 를 잃을 수는 없다. 그래서 그는 한 부분만이라도 가지겠다고 말한다. 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지극한 사랑의 결정인가. 당신이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나도 당신을 사랑하 겠다는 말이 아닌가. "내가 늘 말했 지. 당신의 결정은 언제나 자유라 고. 그래도 난 계속 걸어 갈거야." 가만히 보니 자보가 해바라기였다. 오로지 하나만 바라보며 살아온 꽃 이었다. 그 옛날, 먼 부다페스트 세 체니 다리 아래에서 피어난 사랑의 정수(精髓), 지금도 우리를 떨리게 하는 '글루미 선데이'가 주는 울림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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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휴람 의료정보ㅣ

운동 중 무릎에서 ‘퍽’, 반월상 연골판 파열 주의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운동 중이나 퇴행성 변화로 쉽게 나타나는 무릎 반월상 연골판 파열에 대 해 휴람 의료네트워크 H+양지병원 정형외과 이 용준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생활하면서 가장 잘 다치는 관절 부위가 무릎 관절 이다. 무릎 관절이 잘 손상되는 이유는 다른 관절에 비해 안정성이 매우 취약하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철 이나 환절기 기온이 떨어지게 되면 혈관이 수축되어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기 때문에 무릎 연골 손상에 주의해야 한다. ‘연골판 손상’은 허벅지뼈와 종아리뼈 사이에 위치 해 충격을 흡수하는 반달모양의 연골판(반월상 연골 판)이 파열되는 현상을 말한다. ‘반월상 연골판’은 부 드러운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 도 쉽게 파열 될 수 있다. 발생 원인은 갑자기 방향을 전환한다거나 눈길, 빗 길 미끄러짐에 의해 발생할 수 있고 장년층은 연골

퇴행성 변화로 자신도 모르게 반월상 연골 파열이 진행 될 수 있다. 자주 양반다리나 쪼그려 앉는 자세, 무릎을 꿇는 자세 등을 자주 취하면 발병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 다. 특히 신체활동이 활발한 운동선수들의 부상 등 20~30 대 젊은연령층은 주로 스포츠 손상으로 운동 중에,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퇴행성 파열이 주로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반월상 연 골판 손상 환자 수는 84만명에 달했다. 20~30대는 남성 이, 50~60대는 여성 환자가 더 많다. 증상은 연골판이 찢어질 때 ‘퍽’하고 터지는 느낌을 받 을 수 있는데 처음에는 증상을 느끼지 못해 무릎을 다친 채 걸을 수 있지만 2~3일 후에는 무릎이 점점 뻣뻣해지 고 부어오르게 된다.한 번 찢어진 연골은 스스로 붙지 않 아 수술적 치료로 가는 사례가 많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 다. 연골판 손상 진단과 검사는 반월상 연골판이 위치하는 관절면을 따라 누르며 동통 여부를 확인하는데 동통이

있을 때는 파열 가능성이 높다. 반월상 연골 손상에 사용되는 스페셜 테스트인 ‘맥 머레이 검사’는 무릎을 완전히 핀 상태에서 발목을 잡 고 안쪽은 무릎을 돌린 채 천천히 구부릴 때 파열된 연골판에 긴장감을 줌으로써 ‘딸깍’소리를 유발할 수 있다. 검사 중 환자가 손상 무릎 통증과 걸리는 느낌 을 호소하면 검사를 멈춰야 한다. 환자에게 통증과 불 안감 그리고 걸리는 느낌의 정도가 크다면 MRI 영상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치료방법은 파열 정도,파열 위치 및 범위,증상 정도 와 특징 및 지속기간 등을 고려하여 보존적 치료나 수 술적 치료를 결정하게 된다. 증상이 심해 파열 범위가 넓거나 파열 부위 지속적 통증과 걸림 증상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연골 판 절제술과 봉합술이 대표적인 수술법이다. ‘연골판 봉합술’은 치유에 소요되는 시간은 4~6주 이며 ‘연골판 부분절제술’은 특별한 제한 없이 일상생 활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 무릎 관절 건강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 조절과 근력 운동이 기본이다. 운동은 관절에 큰 무리를 줄 수 있 는 격한 운동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등산은 높고 경 사가 심한 코스보다는 평이한 곳으로 가볍게 산행할 수 있는 코스로 진행하는 게 좋다. 또한 하루 1시간 내외로 빠른 걷기 운동을 권유한 다. 의자에 앉아 무릎을 펴주는 운동은 무릎 위쪽 허 벅지 안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을 강화해 무릎연골 손 상을 예방할 수 있어서 평소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형외과 이용준 전문의 “운동 중 무릎에서 ‘퍽’, 반월상 연골판 파열 주의” 및 그 밖의 휴람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휴람 해외의료사업부 김 수남팀장에게 문의하시면 자세한 안내를 도와드릴 것입니다. 휴람이 상담부터 병원선정 - 진료예약 – 치료 – 사 후관리까지 보호자로서 도와드릴 것입니다. <문의: 713-827-0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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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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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 최고령 개 '보비' 세상 떠났다…견주가 밝힌 장수 비결은

'최고령 개'라는 기네스 세계 기록을 가진 포르투갈 '보비'가 31년 165일 만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BBC, 로이터 통신 등은 23일(현지시 간) 포르투갈의 대형 목축견인 '하페이 루 두 알렌테주'종 수컷인 보비가 지난 21일 집에서 죽었다고 보도했다. 보비를 여러 차례 본 수의사 캐런 베 커 박사는 소셜미디어에 "보비를 사랑 한 이들에게 1만1478일은 절대 충분치 않다"고 적었다. 1992년 5월 11일생인 보비는 올해 2 월 기네스에서 세계 최고령 개로 인정 받았다. 1939년에 29세 5개월로 죽은 호주 블루이의 기록을 뛰어넘어면서 다. 보비의 나이는 포르투갈 국립 수의사 협회에서 관리하는 정부 데이터베이스 에서 검증됐다. 이 종의 평균 수명은 12 ∼14년이라고 스카이뉴스가 전했다. 포르투갈 서해안 시골 마을 콘케이로 스에서 사형제로 태어난 보비는 내내 주 인인 코스타 가족과 살았다.

파리 이어 런던까지… 유럽 ‘빈대 공포’ 확산 프랑스 파리에 이어 영국 런던 등에서도 빈대 가 나타나면서 유럽 곳곳으로 ‘빈대 공포’가 확산 하고 있다고 BBC 등이 19일(현지 시각) 보도했 다. 내년 7월 파리 올림픽 개최를 앞둔 프랑스에선 최근 기차나 영화관 등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 에서 빈대가 출몰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지난 7일에는 프랑스 전역 학교 17곳에서 빈대가 발견 돼 이 중 7곳이 휴교했다. 파리시의회는 “빈대는 공중 보건 문제”라며 “프랑스 전체가 재앙에 상 응하는 행동 계획을 실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프랑스 보건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 까지 10가구 중 1가구 이상이 빈대를 발견했다고 신고했다. 총 40만 곳에서 빈대가 출몰해 사회 문제가 된 2018년에는 정부가 퇴치 방법을 홍보 하고 신고 전화 핫라인을 운영하는 등 ‘빈대와의

전쟁’을 벌이기도 했다. 영국도 최근 빈대의 습격을 받았다. 지난 8일 런던 지하철 빅토리아 라인에서 승객의 검은 청바지 위에 빈대로 추정되는 갈색 벌레가 있는 8초짜리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와 파문이 일 었다. 런던교통청(TfL)은 “빈대 확산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철 저하게 감시하고 청소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해충 방 제 업체 렌토킬에 따르면, 올해 2 분기 영국에서 빈대가 나타난 사 례는 전년 동기 대비 65% 급증 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현 지 매체 인터뷰에서 “빈대 출몰은 진정으로 우려할 만한 일”이라며 “파리와 같은 일을 겪지 않도록

보비는 출생 직후 안락사에 처할 뻔했으나 운 좋게 살아남았다. 당시 코스타 가족의 집엔 동 물이 너무 많아 강아지가 태어나면 구덩이에 묻었다고 한다. 하지만 보비는 별채 나뭇더미에 숨어 있었고, 며칠 뒤 8살이던 레오넬 코스타와 그의 형제들 이 발견해 몰래 돌보다가 가족으로 들였다. 레오넬은 지난 2월 기네스 기록 인정 당시 보 비에 관해 2018년 호흡 곤란으로 갑자기 병원 에 입원한 일 외에는 비교적 편안한 삶을 즐겼 다고 말했다. 다만 죽기 전에는 잘 걷지 못하고 시력도 나빠졌다. 베커 박사는 "레오넬에게 보비의 장수 비결 을 물었더니 '좋은 영양, 자연과의 접촉, 환경을 탐구할 수 있는 자유, 수의사에 의한 꾸준한 관 리, 그리고 사랑이다. 보비는 많이 사랑받는다 는 걸 알았다'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보비의 '장수 유전자'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 다. 보비의 모견은 18세까지 살았고, 가족의 또 다른 개도 22세까지 사는 등 장수했다.

당국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 북부 베 드퍼드셔주 루턴은 지난 10일 주민에게 빈대 대처 방법 등 안내 지침을 전했다. 고속철 유로스타는 런 던과 파리를 오가는 열차에서 조금이라도 의심스러 운 사항이 있다면 소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유럽에서 빈대가 확산하는 주요 원 인으로 팬데믹 이후 늘어난 관광객을 지목하고 있 다. 방역 조치가 풀려 전 세계 관광객이 유럽 내 주요 관광 지를 드나들며 숙박업소 등 의 위생 환경이 악화하고 있 다는 것이다. 한편 프랑스 C 뉴스TV의 유명 진행자 파스 칼 프라우드는 최근 토론 프 로그램에서 ‘빈대 위기’가 최 근 프랑스로 유입되는 난민 과 관련이 있는지 질문했다 가 “인종차별 발언”이라며 격 렬한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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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7, 2023

‘쓰레기 산’ 앞서 맞잡은 두 손... 대만 커플의 이유 있는 웨딩사진

웨딩사진 배경으로 ‘쓰레기 더미’를 택한 대만 부부 가 화제다. 이 부부는 환경단체 활동가로, 인구 감소 대비 쓰레기양은 매년 증가하는 대만 상황을 지적하 기 위해 쓰레기가 산처럼 쌓인 모습을 배경으로 웨딩 사진을 촬영했다. 22일(현지 시각)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 같은 사

연의 주인공은 오는 1월 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 부 아이리스 슈에와 신랑 이안 시오우다. 환경단 체 ‘그린피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슈에와 시오우 는 이전부터 일회용품 사용과 탄소 배출을 줄이 는 데 목소리를 내왔다. 이번에 이들 부부의 웨딩사진 배경이 된 ‘쓰레 기 산’은 실제 난터우현 푸리 향에 있는 쓰레기장 모습이다. 부부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 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꽉 찬 종량제 봉투를 비 롯해 각종 생활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 있다. 쓰레 기 산 꼭대기에서 굴착기가 쓰레기를 계속해서 내다 버리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부부는 이 같 은 배경에서 각각 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은 채 손을 꼭 잡고 미소 지었다. 슈에와 시오우는 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쓰레기 배출량은 증가하는 대만에 경각심을 일으키기 위해 웨딩사진 촬영 장소를 쓰레기장으로 정했다. 푸리 향 쓰레기장에는 하루 평균 50톤의 쓰레기가 모이는데, 이는 1980년대 20톤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슈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만에 매년 쌓이는 대규모 폐기물 문제를 모두가 알아차리길 바란 다”며 “’쓰레기 줍기’보다 ‘쓰레기 줄이기’가 더 중요하다. 아름다운 대만에 쓰레기가 줄어들기 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쓰레기 산을 배경으로 웨딩사진을 찍겠다고 하니 사진작가가 농담인 줄 알더라. 사진작가가 30년간 일을 하면서 우리 같은 경우는 처음 본다고 했다”며 촬영 뒷이야기 를 전하기도 했다. 부부는 결혼식도 환경친화적인 방식으로 진행 할 예정이다. 부부는 청첩장에 “결혼식에서 재사 용할 수 있는 식기, 머그잔, 용기를 직접 가져오 기를 장려한다”며 “식사 후 다 같이 해변에 쓰레 기를 주우러 갈 수 있도록 버스를 대절해놓았다. 해변 정화 활동이 끝나면 모두 역 앞까지 데려다 줄 예정”이라고 적었다. 또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되도록 대중교통으로 결혼식에 오기를 권 장한다”고 했다.

알몸 김치 이어 칭다오 ‘소변 맥주’...“냉장고서 꺼내 다 버렸다” 중국 산둥성 핑두시의 칭다오 맥주 공장에서 남성 직원이 맥주 원료(맥아)에 오줌을 누는 것으로 보이 는 영상이 중국 인터넷에 퍼지면서 그 파장이 한국 에도 미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칭다오 맥주 수입업체는 “영상 속 공장은 한국에서 수입하는 맥 주를 만드는 공장이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국내 소 비자들의 불신은 확산하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2년 전 ‘알몸 김치’ 사건이 떠오른다”는 말이 나왔 다. 2021년 중국의 한 김치 공장에서 남성 직원이 옷 을 벗고 수조에 들어가 배추를 절이는 영상이 공개 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국내 식당들은 앞다투어 ‘중 국산 김치를 쓰지 않는다’는 안내 문구를 붙였다. 이번 ‘소변 맥주’ 영상은 지난 19일 중국의 소셜미 디어인 ‘웨이보’에 올라왔다.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 이 성인 어깨 높이의 울타리를 넘어 맥아(麥芽) 보관 소로 들어간 뒤 주위를 둘러보고는 소변을 보는 듯 한 행동을 하는 영상이었다. 영상에는 산둥성 핑두 시 칭다오 맥주 3공장에서 직원이 맥아 보관소에 소 변을 보는 장면이라는 자막이 달렸다. 이 영상은 이 튿날 웨이보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고 환구

시보 등 현지 매체들도 일제히 보도했다. 핑두시 시장감독관리국은 “해당 공장의 모든 원료를 봉인하고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며 “사실로 드러나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커 지자 중국 공안도 조사에 착수했다. 그럼에도 중국 네 티즌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앞으로 칭다오 맥주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성토했다. 1903년 설립된 칭다오 맥주는 중국의 4대 맥주로 꼽 힌다. 중국 내 공장이 60여 개에 달한다. ‘소변 맥주’ 영 상의 배경인 칭다오 맥주 3공장은 연간 생산 능력이 120만kL로 세계적인 규모다. 칭다오가 가장 공들여 현 대화를 진행해 온 공장으로 꼽힌다. 칭다오 맥주는 한국 수입 맥주 시장에서는 점유율(소 매점 매출 기준) 1~2위를 달리는 인기 제품이다. ‘소변 맥주’ 기사를 접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선 “어제 칭다 오 맥주를 마셨는데 충격” “앞으로 칭다오 맥주를 못 먹겠다”는 반응이 나왔다. 파장이 커지자 칭다오 맥주의 국내 수입사인 ‘비어케 이’는 “한국에 들여오는 칭다오 맥주는 논란이 된 제3 공장이 아니라 제1·2·5 공장에서 생산된다”며 “공장별

로 각자 보관 중인 맥아를 사용하기 때문에 (영상 속) 문제의 맥아가 다른 공장에서 사용될 가능성 도 없다”고 밝혔다. 식약처도 “주(駐)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영상 속) 제조 공장은 식약처 에 ‘해외 제조업소’로 등록되지 않았고 국내 수입 제품은 다른 공장에서 생산된다”고 설명했다. 수 입사 등의 해명에도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과 불 만은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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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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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철학자들에게 듣는다 동서양의 여러 철학자들은 인간의 본질, 진리의 정의, 행복의 방법 등 인 간의 삶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추구하 고 해답을 제시하며 그것들을 얻고 누 리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제 주마간산 격으로 철학자들에게 한 마디씩 조언을 구하려고 한다. 시간 관계상 딱 한 마디씩만 듣기로 한다. ①공자는 남자라는 생물의 나약함과 오만방자한 행동을 자각하라면서 “자 신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시키 지 말라”(己所不欲 勿施於人)고 했다. 또 “30세에 뜻을 세우고, 40세엔 유혹 에 쉽게 빠지지 않으며, 50세에는 천명 (天命)을 알아야 한다”고 일러주었다. ②소크라테스는 술의 힘을 이용하려 는 자에게 “나는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 다”는 것을 알고 있다(無知의 知)고 했 다. 상대방이 거슬리는 태도로 나올 때 는 “야생마를 길들일 수 있다면 다른 말을 길들이는 것은 아주 쉽다”고 일러 주었다.

③붓다(고디마 싯다르타)는 옆 사람의 ‘대박’을 진심으로 기뻐해주는 것이야말로 참된 깨달음의 경지라고 하면서 “온 세상 에 대해 무한한 자비심(慈悲心)을 가져야 한다”고 가르쳤다. 또 이기는 것의 허무함 을 깨달을 때에야 진정한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라 하면서 “일체의 형성된 것은 다 무 상(無常)하다”고 말했다. ④플라톤은 눈앞에서 존재하는 여성과 비디오의 세계를 만끽하면서 “그들에게 보 이는 것은 눈앞에 있는 벽(壁) 뿐”이라고 했다. 또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라고 하면 서 “이데아(Idea)에 대한 동경이야말로 진 정한 에로스(Eros)”라고 말했다. ⑤아리스토텔레스는 “모든 사물은 그 형 상에 따라 그 자체가 된다”, “최고의 행복 은 탁월성에 입각한 활동으로 얻을 수 있 다”고 말했다. ⑥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은 빵(밥)만으 로는 살 수 없다”며 육신이 밥을 먹어야 살 수 있듯이 영혼은 “하나님의 말씀(성경의 말씀)을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마4:4) 또

이 세상에서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고 새 사람이 되면 하늘에서는 천사들까지도 기 뻐한다고 말했다.(눅15:7) ⑦쇼토쿠(聖德) 태자는 “화합을 가장 소 중하게 여기고 절대 분란을 일으키지 말 라”, “믿음은 자고로 의리의 기본이다. 매 사에 믿음을 주어라”고 가르쳤다. ⑧일본 불교 정토진종(淨土眞宗)의 개 조인 신란 스님은 “선인(善人)도 열심을 다해 극락왕생을 빌거늘, 하물며 악인(惡 人)은 어떠하겠는가?”, “염불은 수행자를 위한 비행비선(非行非善)이라”고 가르쳤 다. ⑨르네 데카르트는 네트워크 안에서 생 성되는 새로운 ‘自我’와의 교제 방법을 파 악하라며 “세상 사람들이 가장 공평하게 나눠가진 것은 양식(良識)이라”고 했다. 또 “결단력이 없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해 악(害惡)이라”고 일렀다. ⑩아이작 뉴턴은 “나는 진리라는 대양 (大洋) 앞에서 모래장난을 하고 있는 어린 이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진정 세계

적인 과학자의 멋있는 겸손이다. 또 혼 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더라도 자신만의 크리스마스를 만끽하라며 “오늘이 다시 없는 것처럼 전력을 다하 라”고 일렀다. ⑪장자크 루소는 “어느 곳에 울타리 를 치고는 ”여긴 내 땅이야!“라고 선언 하는 것에 착안하여 또 그것을 그렇게 믿는 단순한 사람을 발견한 최초의 인 간이 시민 사회의 건설자였다”고 말했 다. 또 일상의 자신으로 돌아가지 말고 비일상적인 해방감에 자신을 내맡기라 면서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⑫이마누엘 칸트는 “신의 존재를 확 신할 필요는 있지만 증명할 필요는 없 다.”고 하며 “정언명법(定言命法)을 따 를 때 인간은 자유의 주체가 될 수 있 다”고 했다. ⑬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은 “병사들 이여! 피라미드 위에서 4,000년의 역사 가 그대들을 보고 있다”며 “개선(凱旋) 에서 몰락까지의 거리는 불과 한 발자 국도 되지 않는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 다. 워털루 전쟁에서 패했지만, 별 저 항없이 세인트 헬레나 섬으로 유배된 나폴레옹은 영웅답고 깔끔하게 이런 말을 남겼다. 그는 또 자신의 삶에 대 해 “이 얼마나 낭만적인가?”라고 말하 기도 했다.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한남대학교 전 총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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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없는데도 잘해주는 남자의 심리

“첫인상 좋으시네요. 제가 낯을 좀 가리 는데, 마음이 참 편하네요.”입에 발린 소 리 같은데도 듣기 좋은 말. K씨는 오늘 미 팅에 나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29세의 그녀는 3살 위의 남성을 소개받

았는데, 말끔한 인상의 그는 칭찬과 매너로 그녀 마음을 녹였습니다. 어떻게 시간이 갔 는지 모르게 2시간을 보낸 후 그는 다음에 만 나면 뭘 하고 싶은지를 친절하게 얘기해주었 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데이트 계획 같은 거 지요. 집까지 바래다주고, 나중에 들어갔냐 는 안부 문자 보내주고, 이렇게 잘해주는데, 어느 여자가 호감을 안 갖겠어요? K씨도 다 음에 만나자는 문자를 보낸 후 그의 연락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뒤로 그에게 서는 전화 한 통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하도 어이가 없어서 한동안 기분이 안 좋았 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별 마음에 없는데도 잘해주는 남자 의 심리는 뭘까요? 남성1 : 상대가 마음에 안들 경우 여자도 웃어줄 수 있듯이 남자도 매너 좋을 수 있다. 남성2 : 그 남자의 성향이 빈말을 잘하는 사람일 수도 있고, 나중에 마음이 변했기 때 문일 수도 있다.

남성3 : 의외로 소심한 성격이었을 수도 있다. 여자한테 차일까봐 오버했을 수도 있 다. 남성4 : 매너가 좋으면 마음에 안 들어도 잘해줄 수 있다. 상대분이 그것을 확대해석 한 건 아닐까. 잘해준 것은 욕먹을 행동이 아 니다. 근데, 어떤 남자분이 그러더라고요. 여자 들은 매너를 중요시하는데, 오히려 첫 만남 에 호의를 안보이고, 매너도 별로고, 이런 남 자들이 낫다는 거지요. 어차피 마음에 안 들 고, 인연이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면 그런 표 현을 확실하게 하는 게 상대가 마음 정리하 고, 오해 안하게 해주는 거니까요. 여자 마음 훔쳐놓고 먹튀하는 남자들 남자 입장에서 여자들이 정말 피해야 할 유형은 진지하게 만날 생각도 없으면서 잘해 주는 남자라고 합니다. K씨가 만난 분도 그 런 유형인지 모르겠어요. 여자 마음 훔쳐놓 고 먹튀하는 사람들 말입니다.

<파리의 연인>이라는 드라마에는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자기를 좋아해주는 누군가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건 당연히 상대방을 좋 아해주는 거잖아. 근데 만약에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라면 아주 작은 희망도 주지 않아야 되는 거래. 왜냐하면 그 작은 희망 도 상대방한테는 큰 고문도 될 수 있으니 까..” 상대 기분 생각해서 마음에 없는데도 잘해주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자 신의 행동이 상대에게 희망고문이 될 수 도 있습니다. 희망고문은 더 아프답니다. 헤어질 때도 냉정하지 못한 남자들이 있습니다. 끝까지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 은 건가요. 그러면 헤어지질 말아야지. 착한 위선보다는 잔인한 진실이 더 낫 다는 말이 있죠. 친절한 이별이 상대에 대 한 배려라는 생각은 착각. 차라리 냉정한 이별로 미련 없이 돌아서게 만들어주는 것이 그녀를 위한 마지막 배려라는 걸 알 아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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