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3 휴스턴 코리아월드 Houston Korea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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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코리안페스티발’ 5만 5천명의 인파가 웃고 즐겼다 "휴스턴을 넘어 미주 전역으로 그 존재감이 분명하게 확장됐다" 디스커버리 그린에서 거행된 '2023 코리안페 스티발'을 찾은 방문객 이 5만 5천명으로 추산 됐다. 코리아월드는 페 스티발을 종료하는 시점 인 7일(토) 밤 9시께, 자넷 홍 KASH 회장 과 정승환 한인회 수석 부회장이 함께 한 메인 ▲ 자넷 홍 KASH 회장 스테이지 옆 베이스캠프 에서 "올해 방문객이 체 감상 작년보다 5천명 가량 더 늘어난 5만 5천명 쯤 됐 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렸다'는 분석으로 행 사 날짜와 날씨, 방문객 동선, 스폰서의 4가지 요소를 들었으며, 월요일(9일)까지 이어진 긴 휴일의 시작점 에 열린 행사였다는 점과 긴 폭염의 끝자락에서 온 가 족이 신선한 날씨를 만끽하며 즐기기 좋았다는 분위기

에, 밤 늦은 시간에도 줄어들지 않는 인파 속에서 음식, 물건들을 판매하는 부스가 행사를 마감하는 시간까지 자리를 지켰다는 것을 토대로 "6만 명은 안 되지만, 5만 명은 훨씬 넘은 것 같다"고 방문객 숫자를 추산했다. 또 한 메인 스폰서로 현지 식생활용품 유통업계의 선두그 룹에 우뚝 서있는 크로거(Kroger)가 결정되면서 텍사 스 전역의 매장에서 코리안페스티발의 사전 홍보에 전 력을 다 해줬다는 점도 디스커버리 그린으로 많은 인 파를 불러 모으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자체 분석했다. 올해 패스티발의 대회장을 맡으며 혼신을 쏟아부었 던 자넷 홍 KASH 회장은 "이제 휴스턴 코리안페스티 벌은 휴스턴과 텍사스를 넘어 미주 전 지역으로 퍼져 나가 그 존재감이 분명하게 확장됐다"고 말하며, "지역 사회에 한국 문화와 한인의 위상을 알리는 데에 의미 를 두고 열린 대회가 한인 2·3세들에게도 자부심을 갖 게 하는 행사로 발전됐다"면서 "현지인 어린 아동들도 그랬지만, 처음 코리안페스티발에 가족들의 손에 이끌 려 우리 문화 예술을 가까이서 접해 본 아이들이 연신 ' 와우!'라며 깜짝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고 우리 2세들에

게 우리 자존심을 살리는 기회로 코리안페스티발 만큼 더 좋은 행사는 없다는 걸 느꼈다"고 흐믓한 표정을 내 비쳤다. 정승환 수석부회장도 휴스턴 한인회를 대표해 "다양 한 장르의 단체가 모여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 메인 스테이지와, 각종 축제음식을 비롯해 한국 특산물, K뷰티, K-아트들을 소개하고, 전통 양식괴 민속놀이를 체험케도 했던 부스에 참여한 각 분야의 한인들, 그리 고 수고한 봉사요원들 모두 성공적인 축제를 이끈 일 등공신들이었다"고 짙은 어둠이 내리는 행사장의 뒷마 무리를 정리하며 목청을 높였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행사장을 찾은 수많은 미국인들 중에 한 시민은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는 흥미로운 이 벤트가 이어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겼다”면서 “좋은 품질의 한국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것도 매우 유익했고, 한인 공연 예술인들을 직접 볼 수 있어서 행 복했다”는 등 열띤 반응으로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 다. <관련기사 15,16,17페이지>

"오랜 자문위 경험을 토대로 시대에 맞는 사업 펼치겠다" 김형선 협의회장 출범식 앞서 가진 두 차례 모임 통해 비전 제시 다. 또한 이날 행사 최고의 VIP 중 한 사람으로 참석 하는 강일한 민주평통 미주부의장이 정영호 총영사와 함께 각 지역 90명의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수 하고 평통 배지를 전달한다. 민주평통자문위원 휴스턴 협의회는 지난 1일(일) 자 문위원단의 첫 모임을 ZOOM 회의로 실시했으며, 40 여명의 협의회 자문위원들이 컴퓨터와 휴대폰 모니터 를 통해 출범식 준비과정에 따르는 전반사항을 공지 하고 의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문위원단이 한자리에 모인 첫 회동은 지난 5일 (목) 저녁 서울가든에서 베풀어졌다. 상견례를 갖기 위한 성격의 모임 자리에서 위원들은 '자 유' '평화' '번영'을 3대 기치로 삼고 출발하는 평 화통일을 위한 휴스턴 지역에서의 사업과 활동 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단합을 다졌다. 50여명 의 자문위원들이 참여한 자리에서는 16일 당일 의 출범식 행사 전에 별도의 전시실에서 시행 되는 '한미동맹 70 주년기념 평화통일기원 순회 사진전'이 갖는 의미를 공유하기도 했으며, 그 에 앞서 코리안 페스티벌 행사(7일. Discovery Green)와 한인회관 강당행사(14일)에서도 거행 ▲ 16일 출범식을 앞두고 열린 코리안페스티발(7일)에서의 '평화통일 되는 동 행사에 대해 위원들 모두 각별한 관심 기원 순회사진전' 현장에 이진영 간사(좌로부터)와 김형선 협의회장, 을 가지고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참고로 '한 박요한 수석상임고문이 함께 했다. 미동맹 70 주년기념 평화통일기원 순회사진전' 16일 제21기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 출범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회 장 김형선) 출범식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6일(월) 오후 6시부터 쉐라톤 브룩할로우 호텔( Sheraton Brookhollow)에서 거행되는 출범 식 행사는 국민의례를 필두로 휴스턴, 샌안토니오, 어스틴, 엘파소,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등의 지역협 의회 구성과 이에 따른 현황 보고가 있을 예정이 고, 곧바로 제21기 협의회 운영 방향 및 사업계획 논의 등이 김형선 휴스턴협회장의 사회로 전개된

▲ '한미동맹 70 주년기념 사진전’에 전시된 사진을 관람하는 한 시민

은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와 행정안전부 국가기록 원이 함께 주최하며 주 휴스턴 총영사관이 후원한 다. 김형선 협의회장은 자문위원들과 함께 한 첫 모 임에서 "오랜 시간 평통 자문위원으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시대에 맞게 변화된 사업과 활동에 역점을 두겠다"며 "지역 단체장 등과 뜻있는 분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평통 제반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21기 자문위원들 중 에는 영향력 있는 전문인들의 구성비가 높아져 이 들의 제안을 최대한 반영해, 21기 협의회가 중점적 인 비중을 두고 구성한 '북한인권위원회'와 '한미동 맹위원회'를 정상궤도에 올려놓겠다"는 각오도 전 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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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인터뷰 벤 티엔 휴스턴 경찰 수석 부국장(Executive Assistant chief)

“제가 아는 한국인들은 겸손하고 부지런한 사람들이지요.”

Q

휴스턴 경찰 수석 부국장인 벤 티엔(Ben Tien)씨를 그의 사무실에서 만나봤다. 오래 전 Southwest Management District 에 있는 경찰서를 방문했었을 당시 총책임 자로 부임했던 그를 만났던 게 인연이 돼서 연락을 주고 받아왔던 사이가 됐다. 그 때 district에 부임했던 총책임자들은 모두 승진 해서 다른곳으로 이전했다. <대담: 송행만이사(SWMD), Phil 양 발행인>

Q

아시아인 경찰의 현재 위상 "20년 전엔 1%도 안 됐던 아 시안 경찰들이 지금은 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더 중요한 사실은 아시안들이 중요한 요직에 많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 다는 점입니다. 휴스턴은 소수민족이 가장 많은 도시 입니다. 뉴욕보다고 많다고 볼 수 있지 요. 아시다시피 휴스턴은 계속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구수로만 봐도 아마 미국에서 3번째로 큰 도시라고 볼 수가 있지요. 휴스턴 터너 시장과 피너 경찰국장은 휴스턴 경찰국(HPD)의 중요한 자리에 아시안계를 많이 앉히는 역할을 했습니 다. 이 분들이 없었다면 아시아인 경찰 요원들은 몇년 동안 제자리 걸음을 유지 했을 거라고 봅니다."

Q

경찰이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 "HPD는 현재 새로운 생도들 을 계속 고용하고 있습니다. 까다로웠던 고용법도 많이 간소화돼서 경찰을 꿈꾸 는 젊은이들이 큰 어려움없이 경찰 직업 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나 이 제한이 없어진 게 가장 큰 변화죠. 관 심있는 분들이 언제든지 문을 두드리면 HPD는 환영할 것입니다."

경찰이 되겠다고 한 계기 "제가 경찰이 된 것을 늘 가족 이 자랑스러워 합니다. HPD로써의 명 예가 존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자랑스럽 기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영어를 못하는 부모를 따라 미국에 이민왔습니다. 부모가 영어 를 못하니까 본의 아니게 7살부터 통역 자가되었어요. 경찰이 되겠다는 마음은 아주 우연한 순간에 생겼죠. 어렸을 때 어머니가 아파서 emergency를 가게 됐 는데, 가는 도중 경찰이 차를 세워 더 이 상 못 가게 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부모는 영어를 못하니까 무서워했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는데, 그때 한 경 찰이 아주 친절하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때 저희를 도와준 친절했던 경찰을 잊 을 수가 없었고, 나 자신도 경찰관이 돼 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힘을 실어주 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하면서 꿈을 키워 왔지요. 저는 성인이 돼서 아프가니스탄을 군 인 신분으로 다녀왔습니다. 그리곤 바로 경찰이 되었지요. 경찰이 되고 바로 갱 을 다루는 부서와 마약을 감시하는 부서 에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Q

한인들을 바라보는 관점 "한인사회가 점점 커지고 있 다는 걸 느낍니다. 한국인들은 제가 알 기로는 아주 겸손하고, 일도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지요. 가진 것 없 이 미국에와서 부지런히 일해 자리를 잡 았다는 면에서 한국인, 중국인 모두 공 통점일 거예요. 하지만 우리 모두는 인 종에 상관없이 같은 미국인란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Q

갑자기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현장에서 경찰의 말의 따라 움직이면 아무 문제없이 끝날 수 있습니다. 잘못이 없다고 생각이 되 면 그 자리에서 반항하지 말고 차후에 해결할 방법을 찾도록 하라고 권합니다. 교통사고 현장에서는 말이 안 통하게 못 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눈에 띕니다.

항상 자신을 보호하고 방어하는 데 주의 할 것을 당부합니다. 작은 사고가 났더 라도 분위기가 위험하다고 느껴지면 사 진으로 증거를 반드시 남기고 차를 움 직여 안전한 자리로 옮겨가길 바랍니다. 만약 차가 움직이지 않으면 차에서 즉시 내려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경찰을 기다 리는 게 좋습니다. 참고로 차량 사고가 나면 경찰이 현장 에 달려오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립니다. 경찰들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현상인데 그래서 HPD는 계속 경찰관 채용에 신 경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점을 다시 강조 해서 설명드리고 싶네요."

Q

안전하게 사업장을 지키는 비결 "경찰이 되고 깨달은 게 세상 에는 두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다는 점입 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과 일하기 싫 어하는 사람. 욕심을 내지 않는 사람과 남의 것을 뺏는 사람. 범죄의 심각성은 이 점에서 기인된다고 봐요. 여러분들은 피의자가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장소를 간파하고, 그리고 범죄 자가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를 빨리 파악 하는 게 중요할 것입니다. 이상의 두 가 지만 잘 유념하면 범죄가 일어나지 않는 다고 장담합니다. 무엇보다 범죄가 발생하는 찬스를 만 들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현금을 많이 소지해야 할 일 이 생겼을때 항상 반 복되는 일에서 똑 같 은 상황을 만들지 말 고, 은행에 가야 하는 경우도 평소와 다른 시간, 다른 길로 갈 것 을 권합니다. 밤 늦은 시간에 차 로 귀가할 때 차량이 알람부터 점검해보고 수상한 사람이 따라온 다고 생각되면 밝은 길이나 소방서, 쇼핑 센터 등으로 차를 이 동해 갈 필요가 있습

김선화 루이지애나 참전용사후원회장 국민포장 정 총영사 축하 소감 ”진정한 애국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해” 김선화(sunny Kim) 루이지애나 참 전용사후원회 회장이 국민포장을 받 게 됐다. 재외동포청은 제17회 세계한 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자 명단을 지난 6일 발표했으며, 미주 텍사스 중남부 지역에서 김선화 참전용사 후원회장 이 '뉴올리언스에서 지난 15년간 베테 랑들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메모리얼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행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10명의 국민포장 수상자 중 1명으로 선정됐다고 전해왔다. 그러나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거론 됐던 정태환 재향군인회 중남부지회 장과 김현정 미시시피 전 한인회장은 수상자 명단에서 제외돼 큰 아쉬움으 로 남게 됐다. 김선화 회장의 국민포장 수상소식 에 정영호 주휴스턴 총영사는 "김선

화 회장의 국민포장 수상이 좀 늦은 감 은 없지 않아 있지만, 텍사스 중남부 지 역의 동포들과 함께 이 기쁜 소식을 공 유하고 싶다"면서 "15년간 서비스 비용 을 혼자 부담하면서 한 해도 거르지않고 준비해 온 공로를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감회가 새롭고, 특히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에 즈음하여 받은 국민 포장이 더욱 뜻깊은 의미로 다가온 점이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수 없다"고 김선화 회장을 향 한 축하 소감을 본보에 밝혀왔다. 정영호 총영사는 지난 6월 25일(일) 한 국전쟁 73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1박 2 일 일정의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한국전 베테랑 메모리얼 서비스 행 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김선화씨와 첫만 남을 가졌으며, 베테랑들과 그들의 가 족 그리고 한인동포 등 250명 이상이 참

석할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던 뉴올리언 즈 행사를 마치고 휴스턴으로 복귀한 즉 시 페이스북을 통해 "재정이 충분하다고 해서 기념행사를 잘 준비하는 것은 아니 며, 정부로 부터 단 한푼의 예산을 지원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지갑 을 열어 15년 동안 헌신적으로 섬겨온 Sun Kim 회장의 마음이 정말 아름답고, 진정한 애국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한 다."고 김선화씨를 추켜세우는 글을 올 려 주목을 끌었다. 참고로 지난 7월 17일 재외동포청 홈 페이지 공지사항에 올라간 정부포상 후 보자는 총 149명(단체 포함)이었지만, 10월 6일 정부포상자 명단에 오른 사람 은 91명으로 축소됐다. 외교부는 750만 재외동포의 한민족 정체성을 정립하고 한민족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

니다."

Q

앞으로의 계획 "6살에 미국에 와서 휴스턴에 서만 줄 곧 살았어요. 휴스턴은 나날이 커져갔고 그 사이 저도 많이 나이를 먹 어서 돋보기 없인 서류를 볼 수도 없게 됐지요. 외지 사람들은 휴스턴 오면 너무 좋다 고 합니다. 저는 휴스턴이 더 안전하고 좋은 도시로 성장하는 것 말고 원하는 게 별로 없습니다. 은행에 갈 때나 다른 도움이 필요할 때 경찰 신분으로 도와주 고 싶은 이런 마음을 계속 간직하며 살 고 싶습니다. 동료들이나 막 경찰에 들어온 신입 경 찰들은 경찰국장이 되는 것을 크게 계획 하지만, 저는 늘 휴스턴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가 될 거라는 희망만 품고 지냅니다. 그게 곧 제 목표이자 계획이 기도 하구요. HPD에서 24년간 일하면서 내린 신조 이기도 해서 그 계획은 변하지 않을 거 예요. 저와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21살 이상의 청년들에게 경찰관이 되기위한 서류를 가지고 HPD에 신청하라고 말하 고 싶네요. 저처럼 돈보다 명예를 중요 시하는 사람들에게 말이죠. HPD는 현 재 보다 많은 신입 경찰생도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기 위해 2007년부터 해마다 세계한인 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있으며, 이와 함 께 동포들의 권익 신장과 동포사회 발 전에 공헌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정부 포상을 하고 있다. <편집국>

▲ 지난 15년간 Sun Kim 전 한인회장은 6.25 전쟁 기념식을 준비하고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초청하여 대접하는 행사를 자비로 충당하며 한 해도 쉬지 않고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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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요한씨 휴스턴대학교에서 ‘굳건한 한미동맹’ 강조 작년에 이은 ‘K-문화의 폭발적인 부상’ 강의에 참석자들 매료

▲ 박요한씨는 강의를 통해 “ 'K-문화의 폭발적인 성장은 K-경제와 K-민주화의 유례없는 성공 스토리의 연장선에 있고, 대한민국의 번영의 한 축은 70년을 이어온 굳건한 한미동맹에서 찾을 수가 있다”고 말했다.

UH(휴스턴대학교) Clear Lake 강의실에서 'K-문화 의 폭발적인 부상’이란 주제의 강의가 펼쳐졌다. 강사는 박요한씨. 휴스턴한인회 이사이면서 나의꿈 국제재단의 부이사장, 제34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 으로도 활동 중인 그는 19기와 20기의 민주평통 휴스 턴협의회장(겸 민주평통 미주부의장)을 역임한 인물이 다. 21기 휴스턴협의회의 수석상임고문으로도 활동중 인 그가 '동에서 번쩍! 서에서 번쩍!' 하는 와중에도 지 난 6일(금) 휴스턴 대학교 클리어레이크 평생교육원에 서 ‘The Explosive Rise of K-Culture (K-문화의 폭발

▲ 박요한씨의 강의에 관심을 갖고 참석한 휴스턴대학교 이세 형 정치학 교수(좌)는 "이번 두 번째 강연은 작년 박요한씨의 강 의에 깊은 인상을 받은 많은 학생들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적인 부상)’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강연을 하였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 강연을 펼친 강연장엔 3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박요한씨의 열띤 주제발표에 집중했 으며, 'K-문화의 폭발적인 성장은 K-경제와 K-민주 화의 유례없는 성공 스토리의 연장선에 있고, 대한민국 번영의 한 축은 70년을 이어온 굳건한 한미동맹에서 찾을 수가 있다'고 영어 설명으로 강조한 강의 내용을 노트에 기록하는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희망적 메시지에 깊은 울림 받아 작년 10월 ‘Will Korean Pop Culture Bring Peace to the Peninsula?'를 주제로 한 제1차 강연에 휴스턴 대학 생들로 빈 자리를 찾을 수 없을만큼 강연장이 북적였던 것과 달리, 이번 강연날자가 월요일(9일)까지 이어지는 긴 휴일의 시작이었던 관계로 공들여 준비한 강의를 들

‘코리안페스티발’이 수여한 장학금 수혜자 Winners of the Creative Scholarship Award: Crystal Figueroa $3,000 Isabella Kincaid $3,000 Cade Lamb $3,000 Winners of the $1,000 Academic Scholarship Award: Michelle Dang $1,000 Antonio Maldonado $1,000 Pablo Pena $1,000

휴스턴 간호사협회, 한인건강증진행사 성료 코로나 무료샷 서비스에 새로 추가된 심전도 검사에 감사 표시 50여명의 한인들이 '휴스턴 한인 건강증진 행사'에 참여해 무료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검진을 위한 사전 절차를 밟는 혜택을 받았으며, 혈압과 혈당, 간염 측 정을 위한 기본적인 혈액검사를 제공받았다. 지난 7일(토) 새누리교회(궁인 담임목사. 9560 Long Point Rd )체육관에서 거행된 한인간호협회 (회장 김랑아) 주최의 열 여덟번째 건강증진 행사는 전에 없던 무료 심전도 검사(free EKG)가 새로 추가 돼 평소 심전도 치료에 고심 중인 한인들에게 반가 운 기회를 부여하기도 했다.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3시간에 걸쳐 실시한 건강 증진 행사는 심전도 검사와 함께 피검사 테이블에 사람들이 몰렸으며, 특히 새로운 형태의 팬데믹 현 상이 예고되고 있는 상태에서 무료 코로나 백신 부 스터 샷과 플루 샷도 제공돼 팬더믹의 재발을 염려 해 온 동포들에게 크게 호응을 받았다. 코비드 샷이 외부에서 120불 정도의 금액이 소요 되는 상황에서 무료 샷 서비스를 제공한 호프 클리 닉(HOPE CLINIC)에 혜택을 받은 한인들은 고마 움을 표시했고, 기본 혈액검사와 간염, 콜레스테롤, 혈당 검사를 측정하는 데 발벗고 나선 LSHC(Light

& Salt Health Center) 직원들에게도 한인들이 반가운 인사로 감사를 전했다. 예상외로 많은 한인들이 건강증진의 혜택을 받게 된 것에 고무된 김랑아 한인간호협회 회장은 "보험혜택을 못 받는 한인 여성 중에 저소득자의 한인들이 유방암 과 자궁 경부암 검진을 받을 수 있어서 다행스러웠고, 저소득자가 아니라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35불)으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을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됐다"

으러 온 학생들이 적었던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박요한씨의 강의에 귀를 기울였던 평생교육원 관계 자와 동 대학교 이세형 정치학 교수는 "이번 두 번째 강 연은 작년 박요한씨의 강의에 깊은 인상을 받은 많은 학생들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며 "세대/국경/종교/문 화를 초월하여 K-문화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 고, 특히 K-문화의 보급이 한반도 주변 정세의 판도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박요한 강연자의 희망적인 메시지에 깊은 울림을 받았다"는 말을 학생 들로부터 많이 들었다고 이 교수는 덧붙여 설명했다. 박요한씨는 강의를 통해 1953년 10월에 시작한 'We Go Together (같이 갑시다)'란 슬로건이 달린 한미동맹 이 어느새 정치, 군사 및 안보동맹의 차원을 넘어, 글로 벌 포괄적 전략동맹 및 문화동맹으로 진화하였음을 설 명하였고, 지난 4월 대한민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만찬에서의 ‘Bye Bye Miss American Pie' 에피소드가 한미간의 국민 모두에게 적지 않은 의미를 부여했다고 강조했다. 박요한 강연자는 ‘MZ 세대가 바라본 한미동맹 70주 년’을 공유하며 자유-평화-번영을 갈구하는 양국 청년 들의 염원과 의지를 전했고, 최근에 발표된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의 보고서 ‘2023해외한류실태조사’를 인용하며 "대한민국을 연상시키는 단어들은 K-팝 K음식, K-한류스타, K-드라마 및 K-IT 이며, 대한민국 의 문화콘텐츠를 가장 높이 평가하는 나라들이 아랍에 미리트와 말레이시아,베트남, 인도 그리고 사우디아라 비아 등"이란 점을 예로 들면서, K-문화의 다양성과 포 용성을 강하게 어필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K-문화의 저변확대가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 실현은 물론 분단 을 넘어 글로벌 중추국가로 발돋움하는 대한민국의 미 래이며, 이는 미국과 주변국가의 미래이기도 하다"는 설명으로 강의장에 참석한 학생들의 힘찬 박수를 유도 하며 1시간 반 가량의 강의를 마무리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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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말했다. 특히 이날 김랑아 회장을 비롯해 간호협회 회원들 이 총동원 돼 행사를 진행한 현장에는 민설자 초대 회장도 동분서주로 분주하게 움직이며 도움을 펼쳤 으며 “해마다 철저하게 준비해 정성 들여 실시하는 건강증진 행사가 동포들의 건강관리 차원에서 혜택 을 주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랑아 회 장도 "이제 한인건강증진행사는 휴스턴 한인동포들 에게 건강을 제대로 점검하는 연례행사가 됐다"면서 "민설자 전 회장님의 한인동포들의 건강을 위한 취 지의 열정을 살려 앞으로도 한인사회에 잘 자리잡아 갈 수 준비해 실효성있는 행사로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편집국>

▲ 한인간호협회와 협력단체로 참여한 LSHC(좌. 심전도 검사 제공)와 호프 클리닉(우. 무료 코비드 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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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3, 2023

코 리 아 월 드 | 15 |

|타운뉴스|

사진으로 보는 ‘2023 코리안 페스티발’

“이렇게 우리는 보고 먹고 즐겼다!” 어린 자녀와 페스티벌을 찾은 한인가족은 "솔직히 휴스턴에는 아이들과 가볼 만 한 곳이 많이 없는데, 이런 행사가 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오게 됐다"는 소감을 기자에게 전했다. 볼거리에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많아서 좋았다는 이들 한인가족들의 시선으로 본 코리안페스티발 현장을 시간별로 구성해 사진을 나열해봤다. <코리아월드 편집국> ▶ 10시 반 오전 11시의 오프닝 행사를 앞두고 미리 메인스테이 지 앞의 잔디광장에 자리잡은 현지인 가족들 ▶ 11시 반 나성신씨의 애국가와 미국가 열창으로 메인무대의 공 연이 시작됐으며, 이니스프리 합창단(지휘 한종훈교수)이 무대에 오르기 전 단원들과 함께 숨을 고르고 있다. ▶12시 반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먹고보자니까 음식판매 부스마다 이렇게 긴 줄이. 다행히 일찍 서둘러 구입한 한국음식 이 깔끔하고 맛도 좋아서 한결 축제분위기가 상승됐다는 후문 ▶1시 반 배도 찼으니 한번 신나게 즐겨볼까! 윷놀이, 공기놀이 가 꽤 재밌는데 왜 오징어게임엔 소개가 안 됐는 지 몰라? ▶ 2시 반 태권도시범에 라틴댄스까지 보고나니 벌써 한나절이 다 가네! ▶3시 반 한국 물건이 좋은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가짓수가 많 은 줄은 몰랐다는 관람객들 ▶ 4시 반 이화 무용인의 춤사위를 보고 한복맵시에 반해 한복 입기 체험부스로 달려온 미국인 가족 ▶ 5시 반 어느덧 메인무대 앞은 발디딜 틈 없이 장사진을 이루 고 ▶6시 반 주최측이 최고의 하이라이트 무대로 공들여 올린 ‘한복 패션 퍼레이드’. 곱고 화려한 문양과 복식에 눈을 떼지 못한 관중 들이 연신 ‘브라보!’를 외쳤다고. ▶7시 반 드디어 K-POP의 진수를 맛 볼 시간이 왔다. 12개 팀이 참여한 커버댄스 동아리의 무대가 포문을 열자마자 광란의 열기 가 뿜어져 나온다, ▶ 8시 반 가수 ‘JUNE’의 매력에 흠뻑 빠진 팬들의 환호를 끝으 로 2023 코리안페스티발은 내년의 행사를 기약했다

10시 반

11시 반

12시 반

1시 반

2시 반

2시 반

3시 반

4시 반

4시 반

5시 반

6시 반

6시 반

7시 반

7시 반

8시 반

8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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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 KOREA WORLD

OCT 13, 2023

|타운뉴스|

코리안페스티발 최고의 무대

80번 넘게 창작무 펼친 전문무용인 김정래씨 “진짜가 나타났다” 선화예술고 거쳐 이화여대에서 석사학위 완성도 높은 무대 장식 한 무대에서 온갖 장르를 섭렵해서 관람한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코리안페스티발에서나 가능한 일이기에 메 인 스테이지를 마주하고 잔디밭 객석에 몰린 관중들은 좀 처럼 자리를 뜨지 않는다. 이 날도 케이팝 쇼케이스 무대에 만 11개 현지인 팀이 참여했고 태권도 시범단을 비롯해 전 통 의상 퍼레이드와 민속 춤, 합창, 라틴댄스, 사물놀이 등 24종류의 다채로운 무대가 관중들의 눈과 귀를 일거에 사 로잡았다. 쇼케이스와 태권도 시범을 제외하고 가장 프로패셔널하 면서도 완성도 높은 무대가 무엇이었는지를 메인 스테이 지에 함께 동참했던 출연자들에게 물어봤다. 주로 전통 춤 을 전공하고 시연해왔던 사람들의 의견이 많이 가미된 탓 에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선보인 김정래 무용인을 최고의 무대를 장식한 인물로 추천했다. 딱히 전문적인 평가에서 벗어난 아마추어들의 선택이었다는 점도 밝히며, 한인 예 술인으로는 휴스턴 문화행사에 처음 등장했다는 김정래 무용인을 코리아월드가 만나봤다. <편집자 주> 김정래씨의 '부채산조'는 두드러지는 산조 음악의 개 성처럼 예술성과 격조를 담고 있었다. 단아하고 깨끗 한 춤사위의 한동작 한동작이 범상치 않다고 느낄 때 까지도 그녀가 미국 이민을 오기 전까지 한국무용인 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었다는사실을 기자는 알지 못했 다. 초등학교 입학 후 시작한 고전무용은 문화예술 교육 의 명문 선화예술 중 고등학교를 거치며 전문 무용인 으로서의 날개를 달게 됐고, 이화여대에서 무용분야의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창작무와 해외공연의 선봉장에 서서 공연을 펼치는 늘휘무용단(단장 김명숙)에 입문 하면서 그녀의 진가는 국내 무용계의 창작공연의 대가 로까지 명성이 자자했다. 80회 이상의 창작무를 펼치며 전문 무용인을 걸어오 는 동안 해외 초청공연으로 뉴욕과 유럽, 싱가폴 무대 에서도 우리 전통 우리의 혼을 전파한 그녀가 어쩔수 없이 춤판에서 멀어져야 했던 이유가 남편따라 플로리 다에 첫발을 디디게 되면서부터다. "미국에 온지 벌써 9년 째네요. 플로리다에서 박사학 위를 취득한 애기 아빠를 따라와 시키고에서의 3년 생 활을 더하고, 휴스턴에 온지 막 1년이 돼 가네요" 휴스 턴 대학교에서 조교수로 일하는 남편이 무용을 중단한 아내 김정래씨에게 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 그 마 음이 오히려 미안해서 내색을 안하고 지내왔지만 "6살 아들이 이제 킨더가든(Kinder Garden)에서 잘 적응하 는 탓에, 비로소 9년 만에 무대에 서 본다"고 말하며 새 롭기만한 감회를 표정으로 말해준다. 유연히 휴스턴에서 이화여대 동문회에 참가하면서 만난 한 선배를 통해 한인사회에 가깝게 발을 들여놓 기 시작했고, 그 결과가 코리안 페스티발의 메인스테 이지까지 달려오게 했다며 "고국에서 활동해왔던 것 처럼의 프로패셔널한 공연은 당장 못하더라도, 브니엘 사역이나 여타 한인단체의 문화행사에서 우리의 얼을 담은 무용으로 봉사하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다"고 반 가운 뜻을 전한다. 코리안 페스티발 공연에서 우리의 춤과 한복의 맵시 에 큰 매료를 느끼고 다가서는 현지인들의 반응이 상

코리안페스티발을 빛낸 인물

▲ 부채산조의 현람함을 현지인들에게 선사하는 김정래무용인

상 이상이었다는 김정래씨는 "기회가 되면 그들, 특히 현지인 어린 아이들에게 우리 전통춤의 기본 발걸음부 터 떼게 해주고 싶다"는 김정래씨가 한인사회의 문화 예술 분야를 눈부시게 빛내는 독보적인 무용인으로서 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편집국>

▲ 6살 아들과 함께 코리안페스티발을 찾은 남편(휴스턴대교 수)은 “아내가 무용을 중단한 것이 자신때문인 거 같아 늘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받아들였었다. 기자가 공연모습을 사진으로 담기위해 메인무대 주변을 서성거릴때 그는 분주하게 바뀌는 프로그램 에 차질이 없도록 오르고 내리는 출연자들의 안전 에 정성을 기울였고, 언제 달려왔는지 윷놀이와 공 행사장 구석구석을 누비고 살핀 정승환 한인회 수석부회장 기놀이 등의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부스옆에선 현지 인들에게 직접 제기차기를 실행하는 모습이 기자의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타 커뮤니티 방문객 일을 하고 가족은 몇이며, 심지어 몇 살인지도 도통 모 눈에 들어왔다. 풍선 현수막이 길가는 관람객들의 들의 발걸음은 늦은 밤까지 이어졌다. 코리아월드 르고 지나쳐왔다. 그때 문득 강문선 상공회장이 "내가 발길에 코드가 뽑혀 무너지고 있을 때도 그가 가장 도 이른 아침부터 저녁 끝무렵까지 코리안페스티발 본 이래로 가장 일 잘하는 부회장이 스카티"라고 사석 먼저 달려왔고, 목줄에서 탈출한 강아지를 찾아달 을 지켜봤고, 하루 온종일 유독 눈에서 멀어지지를 에서 들려줬던 말이 떠올랐다. "어느 행사장에 '한인 라고 통곡하는 어린 아이를 달래며 행인들 틈에서 않는 인물이 있어서 매우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기 공인 신분으로 참석했으면 한다'고 한인회장이 당부하 강아지를 찾아낸 사람도 스카티였다. 필자가 '그런 그의 모습을 여러차례 발견하 자는 그를 소개하고자 한다. 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말할 사람이 아마도 다름아닌 휴스턴 한인회 수석부회장인 정승 있을 지 모른다. 그러나 오전 11시 오픈 이전 환(Scotty Jung)씨다. 페스티발을 주도면밀하게 의 이른 아침부터 마지막 밤무대를 장식한 준 기획하고 준비한 사람은 단연 자넷 홍 KASH (JUNE)의 앵콜곡이 끝나는 시간까지, 기자는 회장일 것이지만, 코리안페스티발이 베풀어진 기자대로 스카티는 또 스카티대로 무려 11시간 당일 그 넓은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단 한구석 가량을 현장을 누비고 다녔다는 점을 고려하면 도 허투루 안 지나쳤던 스카티를 기자는 반드 여러차례 부딪히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더 이상 시 지면에 담아보자고 맘먹었다. 한 일 아닐까? 만일 코리안 페스티발 당일 행사를 빛낸 최고 물론 스카티에 버금가게 땀흘리고 수고한 의 인물을 꼽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가정하면 스텝들이 즐비해 있어서 코리안페스티발은 5 필자는 두번 생각할 필요도 없이 스카티를 추 만 5천여명의 관람객들에게 한국 문화와 한인 천했을 것이다. 혹시라도 필자가 놓치고 지나 들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데 크게 일조했다 친 숨은 일꾼이 더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할 수 고 본다. 자넷 홍의 민첩한 판단을 제대로 이해 도 있겠지만, 두다리 뻗고 쉬는 대신 다리품 팔 하는 KASH의 일원들을 중심으로 차세대그룹 아가며 행사장 요소요소를 누구보다 휘적거리 MIXER 팀원들까지 발벗고 나서서 '주인의식 며 관찰하고 다녔다는 점에선 자신이 있기때문 에, 스카티의 남다른 수고와 헌신에 감동받은 ▲ 메인 무대 옆에서, 민속놀이장에서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땀흘리는 모습 이란 게 바로 이런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보여 준 이면에, 스카티 정의 지도자다우면서도 스스 필자가 그를 그냥 지나치는 것도 허용이 안 된 이 눈에 띄었다. 로 심부름꾼으로서의 역할을 자처하며 온갖 궂 다고 생각했다. 사실 필자는 스카티와는 단 둘이 독대한 적이 없 면, 한복으로 말쑥하게 차려입고 몇곱의 일을 실천하 은 일에 햇살가득한 특유의 웃음을 멈추지 않고 팔 는 생경한 관계의 인물이다. 윤건치 한인회장을 가 는 책임자"라고 치켜세웠던 강 회장의 말을 그때는 으 을 걷어붙였던 모습이, 한 동안은 기자의 머릿속에 장 가까이에서 돕는 수석부회장인 것 말고는, 무슨 례 단체직 주요인사들간에 오가는 광대덕담 정도로만 잠시도 떠나지 않을 것이다. <편집국>

한인사회의 최고의 일꾼을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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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3, 2023

코 리 아 월 드 | 17 |

|타운뉴스| <코리안페스티발 觀覽記> 다운타운으로의 첫 나들이

"공들여 준비한 KASH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코리안페스티발이 K-POP과 K-전통문화, K-Food 를 기반으로 한국문화가 펼쳐지는 축제라고만 알고 있 던 터에, 미국에서의 한국축제라는 첫 경험의 기대감과 휴스턴에 사는 많은 한인 동포들을 만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아이처럼 들뜬 마음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저는 늘상 남선사가 있는 Bunker hill Rd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는 생활에 익숙해 있는 지라 코리안페스티 발이 이루어지는 다운타운으로 들어서는 순간 예상치 못한 도로 사정으로 인해 혼돈의 연속 선상에서 정신 을 차리지 못하였습니다. 첫번째로는 곳곳에 많은 경찰차들이 배치해 있어서 괜스레 위압감이 올라오기도 하였고, 두번째론 도로 맨 끝 차선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곳이 지하철이 다니는 라인이라는 표지판을 보고 너무 당황 해서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일방통행 도로가 너무 많아서 하마터면 역주행으로 인 한 극락행 티켓을 받을 뻔 하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찾은 지하 주차장은 단어 그대로 지옥 이였습니다. 만차의 개념이 없는 주차장 환경이 주차할 공간이 없는 상황에서도 끝없이 새로 들어오는 차들로 인해 얽히고 설킨 실 뭉텅이와 같은 현장이였으며, 주 차장을 10바퀴 정도 돈 후에야 간신히 주차에 성공하

여 마침내 코리안페스티발 현장에 입성하였습니다. 차를 다 우리고 난 티백처럼 진이 빠진 상태에서 디 스커버리 그린으로 향하는 가운데 멀리서 들려오는 우 리나라의 흥겨운 사물놀이의 큰 울림이 다시금 저를 설 레는 마음으로 재충전해주었습니다. 이윽고 제 두 눈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인파 속에 펼쳐 져 있는 아름다운 한국문화의 생동감 넘치는 현장이 들 어왔습니다. 끝없는 대기 줄의 한복 체험 부스에는 너 무나도 고운 색감의 우리나라 전통 한복들이 구비되어 있었고, 외국인 어린아이가 행복해하는 모습에 덩달아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던 윷놀이 부스, 그리고 연습실 이 아닌 야외에서 K-POP 댄스를 배우고 모두가 함께 하나가 되는 모습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또한, 메인 무대에서 펼쳐진 공연들은 한국에서도 한 곳에서 한번에 보기 힘든, 한국전통의 각기 다른 분야 의 공연들이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저의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 사물놀이야 두말 할 것 없고, 하늘에서 갓 내려온 선녀들이 선보이는 듯 한 아름다운 선의 한국무용, 우리나라 전통 무예인 태 권도의 박동감 넘친 무대와 여러 공연들은 한국인으로 서의 자부심과 한민족에 대한 뭉클한 공동체 의식이 일 어나게 해주는 감사한 경험이었습니다.

“늘 우리의 전통을 사랑하는 마음 잃지 않기를” 휴스턴 일정 열흘을 쉼없이 달려간 여성타악연희그룹 '도리' 꽹과리와 장구, 북, 징의 이 네 가지 악기만으로 여 느 관현악단 못지 않게 사람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자랑스러웠다. "이번 코리안페스티발의 메인무대에 여성타악연희그룹인 '도리(대표 정지영)' 가 초청되지 않았다면 어찌했을까!" 하는 생각까지 가져본 구태경(북), 이나름(꽹과리. 팀장), 정서희 (징,

▲코리안페스티발에 초청된 구태경, 이나름, 정서희, 이효정 4 명의 멤버는 휴스턴 방문 열흘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여기저 기를 누비고 다니면서 현지인 관객들에게 신명을 담아냈다.

소고), 이효정(장구)씨 4명의 멤버는 휴스턴 방문 열흘동 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여기저기를 누비고 다니면서 신 명을 담아냈다. 휴스턴에 도착해 여장을 풀기 전인 다음 날(9월30 일)부터 이틀간을 휴스턴 농악단원들에게 아예 캠프 (woodlands park community center Katy)를 차려놓고 농악의 기초부터 잔기술까지 바로잡는 워크샵을 펼치더 니, 2일부터 나흘간은 한나래 무용단원들을 상대로 설장 구 춤사위를 지도하는 특강을 열기도 했다. 특강 중이던 3일엔 디스커버리 그린에 멍석을 깔고 버스킹을 실행하 며 나들이 나온 현지인들에게 여성타악연희그룹의 현란 한 풍물을 한껏 선사했다. 코리안페스티발이 열리기 전날(6일)까지 아시아소사 이어티에서 거행된 '휴스턴 인터내셔널 스터디 프리컬 리지' 이벤트에서 사물놀이 판굿을 벌여 한국문화공연 순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더니, 당일(7일) 디스커버 리 그린의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수만명의 관중들을 상 대로 우리의 욕망 가득한 흥취를 여지없이 토해냈다. 열흘동안 쉼없이 달려가며 실내에서건, 마당이건, 야

코리안페스티발에서 맛있는 한국 음식을 먹겠다는 일념으로 점심 공양을 거르고 온 탓에 허기를 달래러 K-Food 부스로 향하였는데 셀 수 없으리 만치 기다란 미국의 화물 기차를 연상시키는 대기 줄들로 이내 포 기하였지만, 그만큼 K-Food에 대한 외국인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가 있음에 나의 허기짐이 채워지는 듯 하 였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하여 이와 같은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많은 시간 준비한 KASH(Korean American Society of Houston)의 젊은 회원들과 우리 한인 동포들 모두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 그 리고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세등스님 (남선사 주지) 외에서건 가리지 않고 연희를 파는 풍물을 울려 퍼뜨 렸던 4명의 멤버는 당일 한밤 중 고국을 향하는 비행 기를 타기위해 숨 고를 겨를도 없이 공항으로 달려갔 다고 한다. 메인스테이지의 1부 순서를 막 끝내고 구슬땀으로 범벅이 된 채 대기실 소파에 몸을 기대고 앉는 여성 타악연희그룹 '도리'의 멤버들에게 기자는 겨우 말을 걸어 볼 용기를 발휘했다. "아름다운 자연과 친절한 사람들 덕분에 기분좋은 경험을 하고 갑니다."라고 말 하는 이효정 씨는 "휴스턴 여러 곳 중 특히 Discovery green과 Asia Society에서의 공연은 관객들 반응이 신 바람나게 열정적이어서 공연하는 사람으로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환한 웃음으로 응대해준다. 한국전통 춤이나 노래 연주 등에 관심있는 휴스턴 동포 아이들에게 어떤 어드바이스를 주고 싶냐는 질 문에 "먼저 관심을 가져주는 청소년들에게 감사인사 부터 전한다"고 이나름씨는 말하며, "이역만리 땅에서 자라는 한인동포 어린 아이들도 우리의 본을 잊지않 고 지금처럼 한국문화를 직접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면서 "여러 매체를 통해서 간접적 체험도 좋지만 직접 적인 체험이 제일 좋고, 우리 전통춤이나 가락에 관심 이 있는 이 순간처럼 늘 우리의 전통을 사랑하는 마음 을 잃지 않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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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Know Your Rights!” 세미나에 70여명 참여 우리훈또스 주최, ‘향상된도서관카드’도 즉석에서 발급

▲ 이번 세미나에서는 투표현장에서 사용되는 보팅머신(Voting Machain)도 직접 선보이며 참석자들에게 보팅머신을 다루는 체험학습도 진행했다.

"Know Your Rights! 텍사스 에서 투표할 여러분의 권리!"라 는 제목으로 우리훈또스(휴스 턴 시민단체. 사무총장 신현자) 가 진행한 세미나에 70명 가까 운 한인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 봤다. 투표의 중요성과 유권자 권 리, 그리고 투표시 주의사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 가 지난 5일(목) 오후 6시부터 한인회관 강당에서 열렸으며, ACLU Texas의 ‘투표권에 대한 권리'와 투표장에 가기 전 반드 시 기억해야 할 사항 등을 설명 하는 순서를 국지수 전 문화원 장의 번역으로 참석자들에게 명 확하고 상세하게 전달했다. 유권자 등록과 우편투표 및 당일 투표(11월 7일)의 일정과 준비물 정보 등이 참석자들과

코디네이터들 간의 문답 형식으 로 제공됨과 동시에, 투표현장 에서 사용되는 보팅머신(Voting Machain)을 선보이며 참석자들 이 직접 보팅머신을 다루는 체 험학습도 세미나 현장에서 경험 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인 유권자들이 달라진 텍사스 선거법으로 인한 혼선 을 막고자 투표에 참기하기 전 에 중요한 정보를 숙지해야 할 필요성이 유권자 옹호단체인 정 의의 아시안 텍산(Asian Texans for Justice)의 코디네이터의 설 명으로 크게 강조되기도 했다. 한편 우리훈또스는 세미나가 열리는 현장의 한 공간을 활용 해 ‘향상된 도서관카드’를 발급 하는 별도의 이벤트를 실행했 으며, 불편하게 이민생활을 하 는 휴스턴 시민들에게 신분증

을 얼마간 대신할 ‘향상된 도 서관카드(Enhenced Library Card)’를 인권 캠페인 단체 (LaUnidad11, Houston Leads, Top Organizetexas, Tahirith Justice Center) 요원들이 최소 한의 일정한 자격서류를 확인하 고 즉석에서 발급해 줘 30여명 가량의 한인들이 혜택을 보기도 했다. ‘향상된 도서관카드’는 서류 미비자들 뿐만 아니라 합법적인 아이디 소지가 불투명한 즉, 공 식적인 주 신분증을 얻을 수 없 는 장애, 성전환자, 범죄 기록으 로 인한 결격사유자 등을 위해 공급되는 카드로 최소한의 개인 적인 생활혜택을 누릴 수 있도 록 하기 위해 인권 캠페인 단체 들 4곳이 협업해 만들었다. <편집국>

한국인 유학생수, 거의 늘지 않고 있다 9월 현재 4만6000여명, 전년비 2% 증가 그쳐 팬데믹 이후 크게 줄어들 만명 이상이었다. 2019년 마지 으나 코로나19 펜데믹이 닥 었던 미국내 한인 유학생 수 막 조사때인 2019년 5월의 6만 치며 급격히 감소한 상황이 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 2,207명과 비교하면 현재 1만 다.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자 다. 지난 9월 조사한 전국의 5,687명(25.2%)이나 줄어든 상 이제는 5만명 선을 회복하기 한인 유학생은 4만6,520명으 황이다. 도 힘들것이라는 전망도 나 로, 1년 전인 2022년 9월의 4 미국내 한인 유학생 수는 지 오고 있다. 만5,620명과 비교해 900명 난 2008년 11만명으로 최다 수 지난 9월 현재 주별로는 한 (2.0%) 늘어나는데 그쳤던 것 치를 보였으나 2013년부터 지 인 유학생 수가 캘리포니아 1 으로 전해졌다. 속적인 감소세가 나타났다. 그 만2,815명, 뉴욕 9,125명, 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래도 감소세가 비교적 완만했 사추세츠 3,425명, 텍사스 의 학생 및 교환 방 3,369명, 일리노이 문자 관리시스템 3,015명 등의 순으 (SEVIS) 통계에 따르 로 나타났다. 학위 면 코로나19 팬데믹 과정 별로는 학사 이 한창으로 최저점 과정 수학 학생이 을 기록한 2020년 9월 39.4%로 가장 많 4만3,792명과 비교해 은 비율을 차지했 2,700명 정도밖에 차 고, 이어 박사과정 이가 나지 않는다. 22.6%, 석사과정 코 로 나 1 9 팬 데 믹 ▲2019년 5월의 6만2,207명과 비교하면 현재 한국인 유학생은 17.3% 등의 순이 전인 2019년만해도 6 1만5,687명(25.2%)이나 줄어든 상황이다. 었다.

▲ 우리훈또스는 인권 캠페인 단체를 초청해 ‘향상된도서관카드’를 즉석에서 발급하는 별도의 이벤트도 실행했다.

나의꿈국제재단 중미카리브 꿈발표축제 멕시코 몬떼레이 한글학교에서 거행 나의꿈국제재단(이사장 손창 현)이 제1회 중미카리브 청소년 꿈발표축제를 멕시코 몬떼레이 한글학교에서 거행했다. 멕시 코시티와 몬떼레이의 한글학교 에서 선발된 15명 학생이 참가 했으며, ‘한장의 추억’이라는 제 목으로 자신의 꿈을 능숙하게 표현한 14살 김수빈 양이 1위를 차지했다. 2등상에 고3 장채원 양이 ‘나 의 꿈은 현재 진행형…’으로, 3 등상은 17살 김채현양이 수상 했다. 그리고 장려상으로 박수 민, 안재윤, 김상은, 서에덴, 추 희정, 최상태, 길로열, 박예리, 김시우, 최정현, 오겸비, 김윤이 학생이 차지했다. 이번 행사는 제몬떼레이한글

학교와 주멕시코대사관, 재외 동포청, 민주평통 중미카리브 협회, 세계한인무역협회, 누에 보레온한인회, 몬떼레이 한인 교회 등 다수의 기관이 후원했 으며 김수빈 학생은 내달 11일 열리는 재단 11주년 기념 나의 꿈갈라에 초청돼 여행비 전액 을 후원 받게 된다. 한편 재단 이사장이면서 우 주과학자이기도 한 손창현 박 사는 대회 전에 행사 청중을 위 해 ‘유인 우주프로그램의 르네 상스 시대와 우주의 생활’이라 는 제목으로 무중력에서 일어 나는 지상과 전혀 다른 우주궤 도에서의 우주승무원들의 생활 에 관해 강의를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 <편집국>

▲ 멕시코시티와 몬떼레이의 한글학교에서 선발된 15명 학생이 참가한 대회에 서 ‘한장의 추억’을 발표한 김수빈 양(오른쪽에서 세번째)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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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 KOREA WORLD

OCT 13, 2023

|타운뉴스|

기고 별 특

미주 국제결혼 한인여성들의 삶과 역사 (5)

미국 정부도 인정 못한 ‘미군 병사와 한인 여성 간 국제결혼’ 한국전쟁과 전쟁신부의 역사

미주 국제결혼 한인여성들의 기록은 그리 많지 않다. 코리아월드(발행 인 Phil 양)는 마침 미주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출간된 <미주한인 동포사 회의 발전과 도전 1903-1923>에 소개된 ‘국제결혼으로 미주에 진출한 한 인여성들의 역사’를 접하게 됐다. 필자인 정 나오미(미국 알칸사한인회장)씨의 승락을 받고 이 글을 정리 해 코리아월드 단독으로 ‘[특별기고] 미주 국제결혼 한인여성들의 삶과 역사’를 연재한다. <편집자주>

필자 소개 정나오미(Rev. Dr. Naomi Rogers) ★알칸사주 미국연합감리교 목사 ★알칸사주 22회 Silver Haired Legislator(은발주의원) ★알칸사한인회 13대 회장 ★월드킴와(World-KIMWA, 세계 국제결혼 여성총연합회) 고문

<지난호에 이어서> 공식적으로 미주 한인의 이민 역사는 크게 1단계 또는 1기 (1903~1945년), 2단계 또는 2기(1945~1964년), 3단계 또는 3기 (1965년 이후)로 구분된다. 1단계 또는 1기 이민사는 1903년부 터 세계 2차대전이 막바지에 이르러 일본이 전쟁에서 패하고 항복했던 1945년까지이다. 대부분 가난을 면하고 돈을 벌기 위 해 하와이 땅에 노동자 신분으로 이주한 대부분의 사탕수수 노 동자와 사진신부, 그리고 소수의 독립운동가와 유학생들로 구 성됐다. 2단계 또는 제2기 이민사는 1945년부터 1964년까지의 19년 동안의 기간으로 총 14,352명이 1924년에 제정된 이민 쿼터 규 제법 규정에 따라 미국에 정식으로 이민을 오면서 미국 전역에 흩어져 정착하면서 훗날 1970년대부터 한인 이민자들이 대거 몰려오도록 가족 초청의 기틀을 만들었다. 이 시기에는 특히 광복과 한국전쟁으로 한국에 주둔한 미군 병사와 결혼한 6~7천여 한국 여성들과 5천여 명의 전쟁고아들, 그리고 수백명 정도의 국비장학생과 전문 의사와 간호사로 구 성된 한인 이민자들이 1924년에 제정된 이민법(이민 쿼터 규제

▲ 자료출처: 미국토안보부(U.S.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법: 국적별로 이민 쿼터를 철저하게 준수해야 하는 이민 규정) 에 따라 미국 시민권자들(미군 남편, 미국 양부모, 학교 총장들 과 메디컬센터 책임자들)의 공식 초청을 받아서 어렵게 미국에 이민을 왔다. 이 시기에는 1965년 ‘이민법과 민족법’ 또는 ‘하트 셀러법’이 라는 이민법이 제정되기 이전이라서 ‘가족 이민 제도’가 없었 다. 다시 말하면, 한국인의 미국 이주는 1924년 미국 토착 주의 (아시안 이민 배척주의)의 영향을 받아 제정된 이민법 때문에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군 병사들은 ‘전쟁 신부’들인 한국인 배우 자들과 그들의 자녀들을 자기들이 근무하고 있던 군부대 주변 도시나 고향 지역으로 초청할 수 있었고, 한국전쟁 고아들은 미국의 양부모가, 그리고 소수 유학생들은 소속 학교 총장이 초청해 미 전역에 합법적으로 정착할 수가 있었다. 3단계 또는 제3기 이민사는 1965년 이후이다. 1965년에 들어 서야 미국은 1960년대 치열한 흑인 인권운동의 결실로 ‘국적별 쿼터제도’가 폐지되고 대신 ‘전문직 종사자 우선과 가족 재결 합’이라는 새로운 이민법을 개정했다. 미주 한인사회 형성에 큰 공헌 1965년을 기준으로 그 기점을 구분하는 것은 결정적인 정책 적 차이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1965년 이전의 미국 정부는 기 존 상류층의 미국인들과 같은 백인의 이민을 선호했다. 이는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한 ‘국가별 쿼터제도’를 통해 이미 제도 화되어 운영되고 있었다. 그래서 1965년 이전에는 유럽계 이민 자가 미국으로 대부분 유입됐다. 비슷한 시기에 일부 아시아 이민자들도 미국에 유입됐지만, 이들은 1882년에 도입된 중국인 추방법 및 유사한 제도의 확 장에 따라 한동안 미국에 발을 붙이지 못했다. 그러므로 미국 땅에서 아시안, 라티노를 비롯한 유색인종 이민자들의 인구가 급증한 것은 위와 같은 인종차별 요소가 포함된 제3단계 또는 제3기 이민사는 ‘국가별 쿼터제’를 폐지한 1965년 이민법 개정 이후부터였다. 가족 이민제도라도 불리는 이 이민법은 ‘하트셀러법(Hart Celler Act)’은 인종을 불문하고 미국 시민권자는 자신의 부모, 자녀, 배우자 등 직계가족은 인원 제한 없이 이민 을 받아들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것이었다. 이 이민법이 발효되면서 2단계 또는 제2기 이민사의 주역이 었던 미군의 한국 배우자들이 시민권과 영주권을 획득한 뒤 한 국에 있는 부모, 형제, 자매 등 친인척들을 초청함으로써 미주 한인사회 형성에 큰 공헌을 하게 됐다. <다음호에 계속>

특별기고 작가 ‘국제교류 강화’에 공헌 의왕시, 정나오미씨를 홍보대사와 명예시민으로 위촉 코리아월드 특별기고를 통해 ‘미주국제결혼 한인 여성들의 삶과 역사’를 집필 연재하고 있는 정 나오 미(66세)씨를 고국의 경기도 의왕시가 지난 달 28 일, 미국과 의왕시와의 국제교류 협력 분야에 이바 지한 공로로 의왕시 홍보대사와 명예시민으로 위 촉하고 위촉패와 명예시민증서를 수여했다. 미국 아칸소주에 거주하는 정 씨는 미국 노쓰리

틀락시와 의왕시의 자매결연 추진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지에서도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한인사회를 이끌고 있는 리더로 현재 아칸소 한인회장으로 활동하고 있 다. 또한, 정씨는 지난 2000년 6월 의왕시와 노쓰리틀락 시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인 교 류업무를 추진하는 동안 두 도시 간 국제 협력관계에

▲ 김성제 시장 의왕시 홍보대사 정나오미(오른쪽)씨 위촉

중추적인 가교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시에서는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청소년 국제교류협력을 활성화하고, 미국 내에서 의왕시를 널리 알림으로써 의왕시 국제교류 업무가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미국 자매도시와의 인적, 문 화적 교류를 통해 교육, 경제, 관광 등 다양한 분야 에서 많은 발전이 기대된다”며, “특히 청소년 국제 교류사업을 조속히 재개하여 우리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 의왕시 홍보대사 정나오미씨 위촉


OCT 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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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25 |

|타운뉴스|

취재수첩

다섯번째 만나서 부풀려진 존경심 헨리 우 AFNB 이사장의 기자회견장에서 느낀 동료애 명품 식당가의 비싼 음식점이었고 (그래서 더 그를 기 억하게 하는 수단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헤어지는 순간까지 자신의 말과 행동에 귀를 기울이게 만드는 수완을 넘어서, 한인기자들에게 한마디라도 더 말을 시키게 만들고, 그리고는 반드시 그 말에 친절하게 응 대하는, 어떻게 보면 억대 재산가이기에 앞서 흔히 만 나는 이웃집 아저씨로 대해도 기분좋게 받아주는 모 습들을 다섯 번에 걸쳐 지켜보며 결국은 '존경심'이란 범상치않은 단어를 그에게 스스럼없이 사용했을 거란 생각을 한다.

헨리 우는 지난 주 6일(금) 웨스트하이머의 파파스 브라더스 스테이크하우스 식당에서 6명의 AFNB의 디렉터들과 6명의 중견 매니저들을 대동하고 3분기 경영실적 발표 기자회견을 겸한 만찬파티를 흥겹게 이끌어갔다. 어려운 팬데믹 시기를 거치면서도 FDIC ▲ 필자의 셀프 촬영에 응한 헨리우 AFNB 이사장 은행 건전성 등급에서 2020년 4분기 기준 A+등급을 기록하는 데 일조했던 Bruce Chang(Board Director/ President/CEO)을 비롯한 Ray S Chang(vice 우리가 흔히 제일은행으로 부르는 AFNB의 창립자 Chairman), 그리고 Andy Chien, Steven Sun, Hank 인 헨리 우(Mr Henry Wu. Chairman of AFNB)를 올 Chung, Roy Wu(이상 Board of Directors)들이 함께 해에만 다섯 번의 만남을 가졌다. 신문사 기자를 초대 배석했고, 헨리 우와 만남 횟수가 같은 그들도 여느 이 해 준 자리였고 5개월째 기자생활 중 다섯번이니까 한 번지수를 잃어가고 있는 사회 웃 동료가 된듯 기자를 스스럼없이 수다를 떨며 대해 달 평균 한번씩 만난 셈이다. 여기서 문득 기자는 이런 상상을 해 본다. 우리는 주었다. 만남의 횟수가 가중될수록 기자는 그를 대하는 마음 기자는 그들과 함께 보내는 내내 그 가짐도 변화를 일으켰다. 그 변화의 최 들만의 탄탄한 동료애를 마주한다. 그 상위에는 존경심이 있었고, 그 존경심 게 밑바탕이 되어 지난 연말 AFNB 이 은근히 다음 만남을 기다리게 하는 가 미국 500여개 대형 은행 중 상위 10 변화를 또 가져왔다. 위 안에 랭크되는 결실을 보았을 것이 그를 만나기전에 나는 JP 박 글로벌 고, 올해 3분기 총 자산 26억 달러를 기 원 뱅크 은행장이 "은행인으로서 가 록했으며, 자기자본 순이익률(ROA) 장 존경하는 인물로 헨리우를 꼽는다" 2.05%를 기록하게 했을 거란 사실이 자 는 말을 들었을때도 사실 우 이사장에 연스럽게 받아들여졌던 만찬 기자회견 게 별 관심이 없었다. 하고 많은 한인 은 장이었다. 행원들이 즐비한 스프링브랜치 지점 은 벨레어 본사를 두고 텍사스 주에만 행들을 건너뛰고 타이완계 국적 은행의 휴스턴 메트로 지역에 본사 포함 6개 수장과 거리낌없는 우정을 확인할만큼 가 있고, Dallas Metro 지역을 비롯해 7 의 사이로 발전할 것이라곤 전혀 짐작 ▲ 헨리 우는 웨스트하이머 식당에서 6명의 AFNB의 디렉터들과 6명의 중견 매니저들을 대동하고 3분 개 지점이 있으며, 네바다와 캘리포니 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 경영실적 발표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아까지 포함하면 총 20개 지사와 257명 내가 기자수첩을 통해 언급하고 싶은 것은 JP 박 은행장이 말한 것과는 사뭇 다르다. 비교 존경심을 갖는 인물이 주변에 없다는 돌연변이 현상 의 직원을 거느린 AFNB의 중견은행으로 성장해오기 적 짧은 기간(25년)에 적은 자산과 인원(1998년 1500 에 심히 두려워하고 있으며, 또 그래야만 한다는 것을. 까지의 과정이 헨리우 이사장을 만나며 키워진 존경 만 달러의 자산과 38명의 직원으로 창립)으로 AFNB 한국사회도 그렇고 한인이민자들이 모여사는 동포사 심과 오버랩이 되면서 기대 가득했던 다음날의 코리 을 직원 247명에 26억달러가 넘는 중견은행으로 키워 회에서도 정치나 경제, 사회 곳곳 어디를 둘러봐도 존 안페스티발을 앞두고 가졌던 신나고도 흥겨웠던 만찬 낸 능력을 글로벌원 은행장은 마땅히 존중했을 것이 경과 사랑을 받는 인물(친숙하고 좋아하는 개념과는 파티였다. <편집국> 지만, 기자가 받아들인 점은 은행의 눈부신 성장과는 다른)이 흔치가 않다. 존경하는 인물들이 많이 나올수 별개로 헨리 우 개인의 남다른 성품과 가치관을 보고 록 세상이 따뜻해지고, 차세대들에게도 굳은 희망을 간직하게 해 주는 진리가 된다는 점을 따로 설명할 필 서 얻은 것과의 차이였다. 그 점 또한 헨리 우만의 한국인 기자들을 초대해서 요까지는 없을 것이다. 우리 사회는 지금 번지수를 잃어가고 있지는 않은 얻고자 하는 AFNB의 영업전략이었다 할 지라도, 그 제34대 선관위에서는 윤건치 현 한인회장의 34대 방법이 기자들의 존경심까지 얻어내는 두 마리의 토 지 종종 염려가 들기도 한다. 경쟁구도 속에서 오직 잘 한인회장 입후보 등록 서류를 선관위원들 모임을 끼를 잡는 효과로 이어졌다 치면 그것 또한 그가 가진 하는 사람만이, 돈 많이 가진 사람만이, 명성과 명예를 통해 검토한 결과 제출한 서류에 문제가 없어 공식 가진 사람만이 존중받는 세상으로 어느 덧 전락해 가 능력의 무한함에 기인된 것 아니겠는가. 적으로 접수하게 됐음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가 기자들을 초대하는 장소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고 있지 않나 하는 염려말이다.

제34대 선거관리 위원회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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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 KOREA WORLD

OCT 13, 2023

|타운뉴스|

<독자 기고>

아드리아는 어디에나 있었습니다

안용준 변호사

지난 달 24일 하나님 품에 안기신 Adria를 향한 그리움 을 담은 안용준 변호사의 글이다. 3년전 먼저 가신 Star 목 사님의 뒤를 따라 사랑의 교회 장례예배를 통해 많은 한인 성도들의 인사를 받으며 천국으로 가신 아드리아는 브니 엘 선교사역의 문을 연 장본인이고, 휴스턴에 있는 한인교 회의 거의 전체를 아우르며 유아 및 아동 성경교실을 더욱 활짝 꽃피우게 해준 진정으로 하나님 말씀을 실천하는 사 역자이다. 하나님 품으로 돌아간 지 3주가 지난 이 순간까 지도 한인성도들을 향한 그녀의 사랑과 희생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있는 안용준 변호사의 마음을 통해 다시 한번 아 드리아의 명복을 하나님과 함께 빌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아드리아는 어디에나 있었습니다. 무엇이든 기꺼이 나눠주며 무덤덤한 홈리스들에게 음식을 제공할 때 우리와 함께 했고, 그녀는 열정적으 로 많은 시간 노래를 부르곤 했습니다. 페니엘 기도회의 양로원 사역에 충실히 참석하여 자 신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언제나 빌려주었습니다. 또 한 휴스턴 항구에서 화물선에서 일하는 선원들에게 사역을 확장할 때 저와 함께했고, 그녀는 항상 열렬한

앤박의 부동산정보 Real Estate Adviser. CNE

참여자였습니다. 아드리아는 행동과 열정으로 항상 곁에 있었습니다. 그녀가 유명했을 때는 모르겠고, 저는 그녀를 몇 년 전에 노래하는 자리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그녀의 목 소리는 천사의 것과 같았습니다. 그녀의 노래를 듣기 전까지는 천사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그녀를 더 알게 되면서, 그녀는 자신의 12명의 가족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노래 가족의 놀라운 모험을 공 유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가 각 가족 구성원에게 품 은 깊은 사랑도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습니다. 어머니로서 그녀는 자신의 자녀들에게 큰 자부심을 가지며 자신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끝없이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녀가 이야기하는 것을 가장한 척 하곤 했습 니다. 여러분, 그녀는 자신의 배에서 12명의 자녀를 낳 았습니다. 내 의미로 말하자면, 성경의 야곱은 12명의 자녀를 얻으려면 4명의 아내가 필요했습니다. 아드리아는 다른 시대에 태어났습니다. 아드리아를 야곱에게 소개할 수만 있다면 좋을 텐데요. 야곱은 4 명의 아내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야곱은 아리아 하

나만 있으면 12명의 자녀를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아드리아는 감정적으로 강하고 신체적으로도 튼튼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12명의 자녀를 교육하고 돌봐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가족의 힘의 중심이었습니다. 그녀는 리비아 의 유명한 독재자 카다피와의 놀라운 개인 대화를 나 누었다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그녀는 직접 악마, 즉 카다피와 대면하고 대화를 나 눴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그 독재자에게 복음을 전하 려고 했다고도 했습니다. 기적적으로, 그녀는 살아 돌 아왔다고 합니다. 그런 강인함을 그녀는 소유했습니 다. 나는 아드리아와 그녀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그리 워하지만, 그녀가 우리 천상의 아버지 곁에서 행복한 곳에 있다는 사실로 위로받습니다. 그녀의 따뜻한 미 소와 언제나 필요한 이들에게 손을 내 밀기를 기도합 니다. 나는 더 많이 웃을 것이고, 더 많이 돕게 될 것이며, 땅 위에서 내 마지막 숨을 내쉴 때까지 복음을 전파할 것입니다. 가장 빛날 수 있는 방법을 우리에게 보여줘 서 감사합니다!"

美 주택에서 다이닝룸과 욕조가 사라진다 집값 급등으로 소형 주택 선호, ‘공간 가성비’ 따진다

땅덩어리가 넓은 미국은 오랫동안 집도 커다랗게 지었다. 하지만 요즘은 집의 크기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자 소형 주택이나 작은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집이 좁아지면 희생시켜야 하는 공간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별도의 다이닝룸을 설계하지 않거나, 욕 실이나 욕조 숫자를 줄이는 게 요즘 유행이다. 작아 진 집은 가구 시장에도 변화를 부른다. 공간을 최대 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자료제공 얀박부동산 (Real Estate Advisor. CNE)> 5년 만에 주택 넓이 10% 줄어든 미국 미국 집의 넓이는 두드러지게 작아지고 있다. 주 택 중개 플랫폼 리버블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에서 착공한 신축 주택 평균 면적은 224㎡(약 68평). 5년 전인 2018년보다 10% 줄어든 수치다. 이 기간 신축 주택의 넓이가 많이 줄어든 곳은 워싱턴주 시애틀 (-18%),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과 텍사스주 샌안토 니오(이상 각 -14%) 등이다. 미국 평균치보다 집이 더 많이 좁아진 지역들인데, 근년에 인구 유입이 늘 어 부동산 시장이 달아올랐던 도시라는 공통점이 있 다. 집값도 오르지만 인플레이션으로 자재값도 뛰다 보니 건설업체와 주택 수요자 모두 예전 같은 큰 집 을 원하지 않는다. 부동산 중개 사이트 질로우에 따 르면, 전년과 비교해 2022년 미국 전역에서 침실 3개 미만의 주택 착공은 9.5% 증가했지만, 침실 3개 이 상인 집의 착공은 13.1% 감소했다. 물가 상승이 본 격화한 지난해 새집 짓기가 전반적으로 줄어들었지 만, 침실이 둘 이하인 작은 집을 짓는 건 오히려 늘어

났다는 뜻이다. 앤디애나폴리스의 주택 전문 건설사인 에스트리지 홈스는 다이닝룸을 없애는 식으로 집 면적을 28~46㎡ 줄이는 대신 가격을 5만~7만5000달러 낮춘 집을 짓고 있다. 이 업체 최고경영자 클린트 미첼은 “생애 처음으 로 집을 사는 사람이나 자녀가 독립한 부부가 작은 집 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많 은 미국인들에게 내 집 마련은 다이닝룸을 포기해야만 달성할 수 있는 꿈일 수 있다”며 “높은 대출 금리 때문 에 비용 부담이 커진 미국인들이 더 작은 주택을 선호 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침실 사이 욕실을 두고 각기 다른 출입구로 욕 실에 들어갈 수 있게 만든 ‘잭앤질 욕실’을 원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집이 좁아지면서 예전처럼 침실별 로 욕실을 따로 두기가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잭앤질 욕실을 쓸 때는 반대편 출입구도 함께 잠그 면 된다. 주거 전문 매체 하우스다이제스트는 “잭앤 질 욕실은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집에 욕실 이 더 많았으면 하는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며 “특히 청소년기 자녀들을 둔 가구에서 선호한다”고 했다.

가구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 '공간 가성비’ 따지는 미국인들 작아진 집에 맞춰 가구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예전처럼 넓은 집에서 살기 어려워지면서 미국인들 불고 있다. 다이닝룸이 사라지자 대안으로 식사 시 도 이제는 ‘공간상 가성비’를 따지기 시작했다. 밥 먹을 간 외에는 벽에 걸어 숨길 수 있는 ‘머피 테이블’을 때 외에는 버리는 공간인 다이닝룸을 재택근무 사무실 거실에 두는 식이다. 시카고에 있는 투핸즈 인테리 로 개조하거나, 욕실 숫자를 줄이는 식으로 공간 활용 어의 마케팅 총괄 킴 테일러는 “가끔 손님이 올 때만 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또는 아예 욕조를 없애는 경향 쓸 쑤 있는 확장형 식탁을 요즘 많이들 쓴다”고 했 도 나타나고 있다. 다. 로스앤젤레스의 주거용 건축 회사 이지플랜스의 수 미국 소매점 타겟은 온라인 쇼핑몰에 ‘공간 절약 석 건축가 마이클 송은 “(리모 형 가구’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평상시 2 델링) 의뢰인 대부분이 다이닝 인용으로 쓰다가 손님이 오면 6인용으로 룸과 주방, 거실 사이 벽을 없 확장할 수 있는 식탁, 안 쓸 때는 위로 쌓 애 (별도의 다이닝룸이 없는) 아 올려 보관할 수 있는 스태킹 의자, 밑 넓은 공간을 만들어 달라고 요 에 서랍이 딸린 수납형 침대 등이 주력 청한다”고 했다. 미국 뉴욕 알 상품이다. 모서리에 놓을 수 있는 코너형 렉산드라 디자인 스튜디오의 책상은 팬데믹 기간에 재택근무 공간을 디자이너 니콜 아루다는 워싱 만들려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미국 턴포스트에 “바닥 공간을 과 가구 회사 밥스디스카운트퍼니처는 “와 소평가하지 말라”며 “집이 좁 인 수납 공간이 달려 있어 효율을 높인 으면 거실 커피 테이블에서 앉 ▲ 재택근무 기간에 인기를 끌었던 아일랜드 식탁, 침대형 소파처럼 좁은 집 아서 식사하는 것도 괜찮은 방 코너형 책상. 모서리 공간을 활용해 에서 활용하기 좋은 가구 수요가 늘고 있 홈 오피스를 꾸밀 수 있다. 법”이라고 했다. 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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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3, 2023

무궁

코 리 아 월 드 | 27 |

|맛집탐방 'K-푸드가 대세다'|

당 화식

내공의 혼을 담은 맛집의 고수들을 찾아서(8)

“범상찮은 인물이 주방을 점령했다” 음식 하나하나에 신경 쓴 무궁화식당에서 가볍게 한잔! 휴스턴은 글로벌 외식 산업의 좋은 표본도시다. 풍요로운 소스와 넓은 카테고리, 글로벌한 소비력까지 모여드 는 도시로 자리잡은지 꽤 오래다. 이런 다양한 문화적 성향의 음식들 가운데 우리의 한식문화는 이 지역의 글로 벌한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평가받고 있을까? 코리아월드가 'K-푸드의 현지 저변화'를 목표로, 휴스턴의 한 복판에서 '한국음식' 내공의 혼을 담고 있는 맛집 의 고수들을 찾아나섰다. 웰빙 슬로우 K-FOOD를 추구하는 많은 한식 브랜드의 식당들이 더 탄탄하게 휴스턴에 서 명품 한식점으로 자리잡기를 염원하며 '맛집탐방, K-푸드가 대세다'를 열어가고자 한다. <편집자 주>

가볍게 한 잔!'이 옛말이 된 지금, 술값 부담이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는 식당을 찾는 주당들에게 롱포인트 의 무궁화식당을 권한다. '압구정 주점'으로 꽤 오랜 시간 알려졌던 10049번지 의 롱포인트 대로변에 자리잡은 무궁화식당. 아직은 간 판 정비가 제대로 안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가성비 저렴한 안주 맛집으로 단골들을 하나둘씩 끌어 모으더 니 이젠 그 입소문이 현지인들에게도 전해져 어쩔 땐 여타 아시안 고객들과 백인 흑인 가릴것 없이 온통 비 한국인 손님들로만 체워질 때도 종종 있다고. 짧은 기간 무궁화식당의 별미 음식으로 감자탕과 부 대찌게, 고등어구이가 대표적인 기성제품의 안주로 자 리잡았고, 육개장을 비롯한 9가지의 찌개 종류와 4종류 의 전골, 3종류의 생선구이를 포함해 BBQ 치킨, 삼겹 살 해물탕 등 주머니 사정을 제대로 만족시켜주는 높 은 가성비의 푸짐하고 맛 좋은 음식들이 좋은 술자리 분위기를 한층 UP시켜 주고 있다. 무궁화 식당은 런치타임부터 심상치 않게 인산인해 를 이룬다. 그 원인이 바로 범상치않은 인물이 무궁화 식당 주방 한 가운데를 점령하고 있다는 사실이 고객 들의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자 '한 번도 무궁화 식당을 찾지 않은 손님은 있어도, 한 번 밖에 무궁화식당을 방 문한 손님은 없다'는 말이 그 짧은 기간에 정설로 남고 야 말았다. 결국 '세프의 특별한 손맛'이 무궁화 식당의 첫번째 트레이드마크가 되고나자, 예약없이 무궁화 식 당에서 점심을 즐기려 방문했다가 모처럼 빈 자리를 발견해 착석하는 '행운'은 어쩌다 한 번 있을 수 있는 일 이 되고 말았다는데. 평일엔 특별한 런치타임을 기자는 무궁화 식당의 런치타임이 끝나갈 무렵 정석 영 세프가 과연 어떤 주방장인지를 업주에게 물어봤 다. "정 세프가 현지 미디어, 즉 뉴욕타임즈, 자갓서베 이, 타임아웃, 뉴욕메거진, 메뉴페이지, 뉴욕 시티서치 등 매체에 최고의 한식당 주방장으로 자주 소개된 인 물이고, 무궁화 식당을 여는 첫번째 조건으로 명성이 탁월한 주방장을 모시자는 컨셉을 내세워서 영입한 인 물"임을 그는 강조해서 설명했다. "한국에서 오는 거의 모든 주방장들이 정명석 세프를 통해 교육을 받고 현 지 식당에 투입됐다고 보면 이해가 빠르다"고 말하는 업주는 "직접 반죽한 수제면을 이용한 짜장면과 짬뽕 을 시작으로 LA 갈비와 돼지불고기, 불고기, 치킨, 비 빔밥, 고등어구이, 돌솥비빔밥, 탕수육에 깐풍기까지가 런치 타임의 다채로운 메뉴이고, 이 밖에 좀 더 특별한

런치 타임을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주말을 제외한 평일(오전 11시~오후3시) 런치스페셜로 LA갈비, 불고 기와 매운 돼지갈비, 치킨, 오징어볶음, 튀김 , 연어구이 를 점심식탁에 한가득 선사한다"고 업주는 온갖 매뉴 명단을 자랑스럽게 이야기까지 한다. 기자는 식탁 하나를 차지하고는 늦은 점심식사를 무 궁화 식당에서 갖자고 맘먹고 메뉴판부터 훑어 내려갔 다. 히스패닉계 인종들과 여타의 아시아인들이 많이 모 여사는 한인 커뮤니티 근처에 있기 때문인지 비싼 안 주를 판매하는 것보다는 박리다매로 가성비를 좀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인상을 메뉴판을 보고 짙게 받았 다. 점심 피크타임이 지난 한가한 틈에 여유를 가진 정석 영 주방장이 직접 음식을 내오는 서비스를 기자가 받 으면서 한마디 물어볼 기회가 생겼다. "싼 게 비지떡이 라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 음식 하나하나에 좀 더 신경을 쓰는 편이죠. 무궁화식당 문을 열고 오시는 손

▲ 무궁화식당을 여는 첫번째 조건으로 명성이 탁월한 주방장을 모시자는 컨셉을 내세웠다고 무궁화식당 업주는 정석영 셰프(맨 왼쪽)를 소개했다.

님들 모두에게 좀 더 싼 가격으로 맛있는 음식들을 제 공하고 싶었다.”고 정 세프는 피곤한 기색없이 환한 웃 음으로 응대한다. 그런 탓일까. 요식업의 위기라고 불리는 롱포인트 주 변의 한인식당들 한 가운데서 한창 커플 데이트를 비롯 한 동아리 술자리나 회식자리로도 사람들의 발걸음이 날이 갈수록 끊이질 않고 있는 무궁화식당의 돋보이는 호황을, 자연스럽게 그 이유를 기자가 받아들였던 맛 집탐방이었다. <편집국>

“소개해주세요!” 웹사이트(교차로휴스턴)에 올리자마자 당일 2000명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인기 기획시리즈 <맛집 탐방>은 음식점을 운영하며 K-푸드의 저변화에 기여하시는 업주들을 위해 본보가 도움을 드리는 코너 입니다. 귀하의 특색있는 음식솜씨와 개성이 강한 운영방식을 소개하고 싶은 업주분들께서는 본보 편집 실로 전화를 주셔서 <맛집탐방>의 취재를 요청해 주십시오. 통화가 되는 즉시 언제라도 달려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소개드린 <맛집탐방> 음식점 1. “케이티 2호점 오픈하면 한인손님 최고의 VIP로 모실것” ‘삼겹살전문점 꿀돼지' 2023하워드카운티 최고의 한식당으로 선정 2. “k-푸드의 대표적인 강자로 만들겠다” 육대장 휴스턴점, 텍사스 전역에서 널리 평가 받게 될 날 자신 3. 어쩔 수 없이 단골이 되고마는 ‘단연, 맛집의 본모습!’ 홍합짬뽕의 진수를 느끼려면 ‘크랩 애비뉴’로 가라 4. "케이티에서 롱포인트, 그리고 벨레어로 달려간다" 현지인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은 '소공동순두부' 만의 노하우 5.‘밥도먹고 술도 먹고’란 슬로건이 딱 들어맞는 청량감 가득한 식당 힙한 느낌 물씬 풍기는 ‘홍대포차’로 가자! 6. 맛있는 떡볶이, 그 이상의 즐거움이 가득한 곳! 코리아월드 발행인이 직접 소개하는 두끼의 무한리필 7. 쫄깃한 식감의 면이 일품인 라멘 맛집 여러 고민과 노력의 산물을 한 그릇에 담은 Aji R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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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Town

|미주한인 타운뉴스|

샌프란시스코 주재 中 총영사관에 차로 돌진한 남성, 경찰 총격에 사망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중국 영사관 을 향해 차로 돌진한 남성이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 했다. 10일 미국 CNN,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9일 차를 타고 중국 영사관 로 비를 들이받은 신원 미상의 남성이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과 대치하다 경찰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밝혔 다. 샌프란시스코 경찰 대변인에 따르면 용의자는 9 일 오후 3시9분께 운전하다가 중국 총영사관 로비로 돌진했다. 대변인은 경찰이 사고 발생 몇 분 만에 대 응에 나섰으며 로비에서 운전자와 마주쳐 총격을 가 했다고 전했다. 운전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CNN은 보도했다. 경찰은 부상자가 보고되지는 않았지만 영사관 내 일부 기물들이 파손됐다고 전했다. 또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경찰이 총격을 가한 이유와 사망자 의 무장 여부 등 추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총영사관 대변인은 이번 사고가 건물에 ‘심각한 손상’을 입혔으며, 사람들을 ‘심각한 위협’에 빠뜨렸다고 밝혔다. 영사관이 이번 사건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덧붙이며 “법에 따라 신속하고 진지하게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목격자 세르지이 몰차노프가 녹화한 영상에는 파 란색 승용차가 영사관 내부 벽에 부딪혀 파편들이 흩어져 있었으며, 이를 지나치며 영사관 건물을 빠 져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몰차노프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운전자가 중국 공산당(Chinese Communist Party)을 지칭하는 것 으로 보이는 단어를 사용하며 “CCP는 어디에 있는

가?”라고 외치고 차를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이후 운 전자가 경비원들과 싸우기 시작했다고 몰차노프는 말했다. 그는 “나를 포함해 공포에 질린 방문객들이 달려 나갔고 곧 경찰이 도착했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미 국무부 관리들과 함께 중 국 영사관에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중국 영사관 로비에서 발생한 사 건이라 여러 관련 기관에 관할권이 있다”며 “당국이 이번 사건의 수사를 주도할 기관을 결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물밀 듯 밀려오는 이민자에… ‘진보 도시’ 뉴욕·시카고도 분열

‘이민자의 나라’ 미국이 최근 몰려드는 이민자 문 제로 분열하고 있다. 인권과 평등을 최고의 가치로 내세우는 시카고와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 민 주당 소속 시장이 이끄는 도시들도 이민자들이 물밀 듯이 밀려오자 이민자 대우 문제를 놓고 내홍 조짐 이 일고 있다. 불법 이민 단속을 강조하는 공화당과 관대한 이민 정책을 펼치자는 민주당 사이의 힘겨루 기 구도였던 미국 사회의 이민자 문제가 한층 더 복 잡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시는 최근 이민자들이 겨 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겨울철 베이스 캠프’ 를 건설하기로 하고 사설 업체와 2930만달러 규모 계약을 맺었다. 이미 24곳의 임시 쉼터를 조성한 데 이어 이민자 수용 시설을 확충하기로 하자, 일부 시 민들은 “세금 한 푼 내지 않는 이민자들을 위해 왜 시카고 자금을 낭비해야 하는 거냐”며 반대 목소리 를 높이고 있다. 지난 1년간 12만명의 이민자가 몰 려와 골머리를 앓고 있는 뉴욕은 이민자들을 받아

금주의

OCT 13, 2023

이런일 주는 시(市) 정책의 뿌리가 되는 ‘쉼터 권리(right to shelter) 명령’을 일시적으로 중단해 달라고 최근 법 원에 요청했다. 1981년 생긴 이 조례는 노숙자·난민 이 요구할 경우 시가 보호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민자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야 할 상황에 이르자 ‘백기’를 든 것이다. 이에 진보 성 향의 뉴욕의 법률구조협회와 노숙자연합은 “42년 전 우리가 거리의 노숙자들을 안전한 곳으로 인도해야 한다고 결정한 내용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7일(현지 시각) “이민자 문제가 뉴요커들을 시험에 들게 하고 있다” 고 했다. 민주당 소속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지난 4~7일 멕시코·에콰도르·콜롬비아 등 중남미 3국을 방문해 ‘이민을 오지 말아 달라’고 간청했다. 미 북동 부 매사추세츠주도 1983년 생긴 비슷한 법률을 근거 로 약 6800가구의 이민자 가족들이 모텔 등에 머물고 있다. 이민자들이 급증하자 모라 힐리 매사추세츠주 주지사는 지난 8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백악관은 최근 실태 파악을 위해 국토안보부 특별팀을 보냈다. 미 국토안보부는 텍사스주 리오그란데 밸리에 국 경 장벽을 추가로 건설하기 위해 환경보호 요건들을 담은 26개 연방법 적용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도널 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표적 유산으로 꼽히는 국경 장벽을 다시 건설하겠다는 방침으로, 조 바이든 대 통령이 이민 정책을 강경 입장으로 선회했다는 해석 이 나온다. 진보 진영에선 “트럼프 때와 다를 것이 없 다”고 비판하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 디어에 “내가 옳았다는 게 증명됐다”고 적었다.

금지됐던 시카고 뚫었다… 2조짜리 첫 카지노 차린 40대 한인


OCT 13, 2023

저런일 '카지노 금지 구역'이던 미국 시카고에 첫 카지노 가 문을 열었다. 시카고의 첫 번째이자 유일한 카지 노 사업권을 따낸 인물은 한인 사업가이다. 3일 시카고 선타임스 등에 따르면 시카고시의 첫 카지노 사업 운영업체로 선정돼 17억 달러 규모의 최 첨단 시설을 짓고 있는 대형 카지노 리조트 사업체 ' 발리스'(Bally's Corp)는 메다이나 템플(지하 1층·지 상 4층)을 임시 영업장으로 개조하고 이날 공식 개관 식을 가졌다. 시카고시는 지난해 공개입찰을 거쳐 뉴 욕 출신 한인 사업가 수 김(48·한국명 김수형) 회장 이 이끄는 발리스를 최종 운영업체로 선정했다. 발리스는 시카고 도심 서편,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 의 인쇄 시설이 있던 시카고 강변에 총 17억4000만 달러를 투입해 슬롯머신 3400대·테이블 게임 173세 트가 놓인 초대형 카지노와 객실 500개 규모의 호텔, 레스토랑, 바, 좌석 3000개의 대형 라이브 공연장 등 을 갖춘 최첨단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세울 계 획이다. 개장 목표는 2026년이다. 발리스는 지난달 9일부터 메다이나 템플에 56세트 의 테이블 게임과 750여 대의 슬롯머신을 설치하고 시범 영업을 해왔다. 시카고 폭스뉴스는 발리스가 메 다이나 템플에서 임시 영업을 하는 동안 시카고시는 연 5000만 달러의 세수를 거두게 된다고 보도했다. 존슨 시장은 "카지노 사업을 통해 거두는 세금을 (만성 적자 상태인) 경찰·소방 공무원 연금 기금을 지원하겠다"며 "이곳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아니라 시카고를 실질적으로 강하고 활기찬 도시로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리스는 영구 시설이 문을 열면 연 8억 달러의 수 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부터 전기차 ‘살 때 바로’ 세액공제… “비용 할인 효과”

Korea Town

코 리 아 월 드 | 29 |

|미주한인 타운뉴스|

미국이 내년부터 전기차를 살 때 소비자가 바로 세 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꾼다. 전기 차를 사는 시점에 소비자가 부담하는 비용을 낮춰 전 기차 판매를 늘리겠다는 취지다. 미국 재무부는 6일 이런 내용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IRA) 규칙 변경안을 발표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전기차를 북미에서 최종 조립하고 미국과 자유무역 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공급받은 배터리 자재 를 쓰면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IRA를 발효했다. 구체적으로 각각 ▶북미에서 제조·조립된 배터리 부품을 사용하면 3750달러 ▶미 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 서 채굴·가공한 핵심 광물을 사용하면 3750달러 혜 택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새 방안은 소비자가 보조금 혜택을 자동차 판매업 체에 넘기고 그만큼 미리 할인받을 수 있는 구조다. 당초에는 전기차를 산 뒤 연말정산 때 혜택을 받게 돼 있었다. 미 재무부는 소비자가 자동차를 살 때 바로 혜택을 받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제도를 변경 한 배경을 설명했다. 미 재무부는 “내년 세금 환급까 지 기다릴 필요 없이, 전기차 구매 시점에 보조금을 소비자에게 선제적으로 지급해 친환경 차량 구매 비 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며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자동차 판매업체의 사업 확장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을의 전설' 58세 여배우 "28년전 성폭 력 당했다"…소송 제기 영화 '가을의 전설'로 유명한 영국 출신 배우 줄리 아 오몬드(58)가 전 세계적으로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운동을 불러일으킨 할리우드의 옛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71)에게 28년 전 성폭력을 당 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4일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오몬드는 와인스틴에게 1995년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소장을 이날 오전 뉴욕 법원에 제출했다. 소송 대상에는 당시 자신이 소속돼 있던 대형 연예 매니지먼트사 CAA와 와인스틴의 영화제작사 미라 맥스를 자회사로 뒀던 월트디즈니가 포함됐다. 와인

스틴의 이런 행위를 방조했다는 이유에서다. 성폭행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확산한 지난 6년여간 와인스틴을 상대로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여성은 100여명에 달한다. 하지만 관 련된 회사들까지 제소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버라이 어티는 전했다. 소장에 따르면 오몬드는 1995년 당시 와인스틴이 영화 제작 건으로 사업상 만남을 지속해서 유도했고, 어느 날 회의 명목으로 자신이 머물던 숙소로 들어와 옷을 벗긴 뒤 성행위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CAA와 디즈니가 와인스틴의 이런 성범죄 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오몬드는 "이 유명한 회 사들은 와인스틴이 너무 중요하고 너무 많은 돈을 벌 어다 줬기 때문에 그가 여성들을 성폭행한 전력이 있 다는 사실을 미리 경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몬드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지금 이 얘기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이유는 시스템의 변화 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방조자들의 책임감이 필 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사건 직후 자신이 와인스틴을 상대로 소 송을 제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자, 회사 측이 강 하게 만류했으며 이후 자신에게 일거리를 제대로 주 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오몬드는 1994년 ' 가을의 전설'에 브래드 피트 상대역으로 출연해 스타 반열에 오른 이후 영화 출연이 뜸해졌다. 오몬드는 자신이 와인스틴에게 문제를 제기하려 하자 와인스 틴이 보복성으로 자신의 활동을 막은 것으로 보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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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OCT 13, 2023

|칼럼|

ㅣ바른소리 쓴소리ㅣ

불청객 한인회장이란? 한인회는 10월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시작으 로 본격적인 34대 한인회장 입후보자 선출을 위 한 선거체제를 마쳤다. 현 33대 한인회는 선거를 위한 정관개정안에 따라 선관위를 조직해야 한 다는 시행세칙에 따라 선관위원장을 비롯, 선거 관리위원회를 선정했다. 지난 10월4일 강문선 34대 한인회장 선출을 위 한 선관위원장사무실을 방문한 윤건치 한인회장 은, 윤건치(33대 한인회장)및 수석부회장직을 수 행할 러닝메이트로 심완성(32대 수석부회장)을 제34대 한인회장 선거입후보자로 등록을 마쳤 다. 강문선 선관위원장은 윤건치 회장 이외 안권 변호사(전 한인학교 이사장)와 곽정환(전 노인회 이사장)이 선관위로부터 입후보자 등록 서류를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져 정식으로 등록절차를 거치느냐에 따라 2명 혹은 3명의 경선을 벌이는 제34대 한인회장 선출의 선거가 될 것 인가? 귀 추가 주목되는 선거가 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그 동안 한인회장 선거는 대체적으로 동포사회 의 분열보다는 단합이라는 명분으로 단일 후보 를 추대, 무투표 당선된 것이 그 동안의 한인회장 들의 탄생의 계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꼭 경선 이란 선거를 통하여 당선된 회장보다, 무투표 당 선된 회장들도 더욱 뛰어난 봉사정신으로 커뮤 니티의 위상정립과 대외 활동을 미 주류사회의 알린 회장들도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인동 포 사회에서는 격에 맞지 않는 명예나 감투를 갈 구하는 사람이 많다. 물론 명예나 감투를 탐한다 고 하여 무조건 나쁘다고 할 일은 아니다. 그만한 인격이 있는 사람이 원한다면 당연한 일일지 모 른다. 그런데 이런 위치에 있지도 않은 사람이 명 예욕의 단맛에 빠져 이런 흉내를 내려고 하는 것 은, 참새가 황새 흉내를 내다가 가랑이 찢어 진 격이라 할 수 있다. 회장이란 직책은 남에게 사치 스럽게 보이려는 것이 아니오, 자신을 위함도 아 닌 봉사정신으로 한인사회와 동포들의 권익신장 및 지위향상을 위한 책임이며 임무인 것이다. 우 리 커뮤니티의 내부적 연대와 외부적 대표성을

충족할 단체의 필요성을 인지한 것이기에 우리 휴스 턴 한인사회는 마땅히 지녀야 할 인격과 덕망을 갖춘 회장을 선출하기 위해서는, 각 직능별 단체에서 봉사 한 검증을 받은 사람이 한인회장에 출마하기를 바라 고 있다. 무투표보다는 경선을 통한 회장 선출을 바 라지만, 경선을 통한 회장선출이 한인사화와 회장 자 신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는 “긍정론”과 회장입후보자가 없으면 어떡하겠느냐는 “부정론”이 대두되고 있었던, 과거의 회장후보 미등록 사태의 관 심을 가질 수 도 있다..!. 이번에 치러질 제34대 한인회장 선거가 경선이던, 무투표 후보 추대이던 간에 한인동포사회의 정서 및 흐름에 따라 좌우되겠지만 진정 봉사정신에 의한 한 인사회가 반목과 질시가 없고 한인회를 중심으로 한, 위상정립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더 이상 무투표 당선 을 지향해서는 안 될 것이며 행여라도 공탁금만 내 고 얼렁뚱땅 회장이 되려는 사람은 회장 되기를 포기 하고 출마하지 말 것을 권유한다. 경선 후유증이 단 일후보 추대보다는 한인사회의 분열을 야기시킨다 는 부작용을 내세워 경선의 비효율성을 거론하는 것 은, 하나만 알고 둘을 모르는 처사이다. 한인동포 사 회에서도 이 같은 취지를 십분 헤아려 이제는 진정 검증 받은 사람만이 입후보할 수 있도록 한인동포들 은 각별하고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다. 이렇게 함으로서 한인커뮤니티에도 일대 전환을 가져와 동 포들의 권익신장 및 지위향상을 드높여 소수민족으 로서의 한인동포들의 정체성을 미 주류사회에 알리 는 휴스턴 한인회가 되어야 하겠다. 이로부터 한인회 의 위상은 날로 방대해져 휴스턴 한인사회가 5만이 라는 결코 작지 않은 규모의 소수민족으로 전 미주에 서 “한인회관”, “노인회관” 의 자체건물을 가질 수 있 게 성장한 이면에는 우리 휴스턴 이민 1세들의 단합 과 근면, 노인들의 대한 “효”사상 및 한국인의 뿌리 와 정체성을 알려주려는 이민1세들의 2-3세들의 대 한 교육열 등, 모든 것은 정당한 방식에 따라 합의된 원칙에 의해 그 원칙을 지키고 따르는 실천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한인동포들이 미국에서 생활터전에 뿌리를 내리고

우리의 2-3세들이 성장해 가고 있는 이 땅인 미 국에서의 한인회장이란 직책은 한인사회의 지도 자이다. 주류사회에서는 한인을 대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크고 작은 한인사회의 중요 한 일을 처리해야 하는 부담감을 갖고 있다. 1980년 이후의 한인회장 선거는 분열보다는 단 합이란 명분으로 단일후보를 추대, 무투표 당선 된 것이 그 동안 한인회장의 탄생의 계기였다. 또 한 봉사활동의 유 경험자로 직무능력을 평가 받 고, 한인사회로부터 검증 받은 사람이 한인회장 에 출마한 것이 주지의 사실이며, 도덕적으로 비 난 받을 소지가 있는 사람이 회장 입후보를 하거 나, 선출되는 것을 한인사회는 바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동안 한인회장상을 바라보는 시각에 도 성숙된 동포들의 의식이 있다는 것을 전, 현 직 회장들은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하겠다. 잘살 고, 못살고, 가난하고, 부자인 것을, 판별하는 것 은 간단하지만 전, 현직 한인회장들의 임기 중의 잘잘못의 그 원인을 밝히는 것은 휴스턴의 이민 역사(?)가 해결하겠지만 이제는 서로가 서로를 양보하고 감싸주는 미덕으로 한인사회를 위해 더 이상의 반목과 질시가 없는 한인사회를, 또한 휴 스턴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한인회” 위상정립을 위해 현실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려는 냉철한 자세 가 아쉬워서이다…

최수철 전 조선일보 휴스턴 지국장 전 동아일보 휴스턴 지국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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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목회 칼럼ㅣ

휴스턴 사랑의 교회 정상준 담임목사 위임식 권면 지난 10월 1일 주일에는 필자가 본 교회 예배를 마 친 후에 당일 오후 3시에 휴스턴 사랑의 교회 (ECO 교 단 텍사스 노회 소속) 정상준 담임목사의 위임식 예배 가 있어서 필자도 그 교회의 위임식 예배에 함께 참석 을 하였다. 휴스턴 사랑의 교회는 지난 1995년 1월에 영락장로교회에서 분립하였던 약 110여명의 성도들로 구성이 된 가운데 “연합교회”로 창립이 되어서 초대 담임 목사로 신기찬 목사가 부임하여 사역을 하였었고, 제 2대 담임 목사로 여승훈 목사가 부임하여서, 여승훈 목사 때에 롱 포인트에 있던 예배당을 휴스턴 순복음교 회에 매매를 하고서 Jersey Village동네에 있던 미국 교 회를 구입하여서 이전을 하게 되면서, 그 때부터 교회 이름을 “휴스턴 사랑의 교회”로 변경하였던 것으로 기 억하고 있다. 제3대 담임목사로 장천재 목사가 부임하 여서 시무하시다가 지난 2022년 11월 말부로 사임하시 고 한국에 있는 교회로 부임하여 가시게 되면서, 담임 목사가 얼마 동안 공백 상태에 있다가 지난 2023년 5월 부터 정상준 목사가 제4대 담임 목사로 부임하여서 시 무하시다가 지난 10월 1일 주일에 정상준 목사 위임식 예배를 드리게 된 것이다. 필자는 정상준 목사로부터 위임 받는 담임목사에게 권면을 해 달라고 하는 부탁을 받고서 그날 참석하여서 아래와 같이 권면하였다. 특별히 정상준 목사는 휴스턴 으로 부임해 오기 전에 워싱턴 중앙장로교회에서 약 7 년 6개월 동안 부목사로 사역을 하시다가 오셨다. 워싱 턴 중앙장로교회는 필자가 속한 PCA 교단이면서 수도 노회에 소속되어 있는 교회이며, 또한 필자가 그 교회 의 담임 목사이신 류응렬 목사와도 친분이 있기에 전화 통화를 하면서 정상준 목사에 대해서 잠시 물었던 적이 있다. 그 때에 류 목사님이 “정 목사님은 저희 교회에서 부목사로 약 7년 6개월 동안 사역을 해 오시면서 얼마 나 신실하시고, 얼마나 충성스럽게 사역을 감당해 오셨 는지, 제가 이 모든 것을 보증할 수가 있습니다”라고 자 신있게 극찬하시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필자가 그 말 을 들을 때에 얼마나 마음이 뿌듯하고, 얼마나 마음이 든든하였는지. 필자는 그날 권면을 하기 전에 신약 성경 베드로전서 5장 1-4절 밀씀을 읽고서 그 본문을 중심으로 몇 가지 담임 목사로 위임 받는 정상준 목사에게 권면하였다. 첫째로, 우리는 목회자로서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 요, 장차 나타나게 될 영광에 참여할 자임을 늘 명심하 자고 권면하였다. 베드로전서 5:1절에 보면,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된 자요, 그리스

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 우 리가 전하는 복음의 핵심은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 의 십자가와 부활인 것을 늘 기억하기를 바란다. 또한 신 실하게 사명을 감당한 목회자들은 앞으로 나타나게 될 영 광의 자리에 함께 참여하게 될 자들임을 항상 명심하도록 하자. 둘째로, 목회자가 하나님의 양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목회하기를 바란다. 벧전 5:2절에 보면,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양 무리들은 먼저 내 양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양 무리들임을 명심하도록 하자. 하나님이 위탁해 주신 이 하나님의 양 무리들을 칠 때에 억지로 사역을 한다거나 마지 못해서 하는 일이 없이,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목 양하기를 바란다. 다시 말해서, 우리 하나님이 정 목사에 게 분부하시는 대로, 자원함으로 또한 자발적으로 하나님 의 양 무리들을 치게 될 때에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와 축 복이 넘치게 될 줄로 믿는다. 주의 사역들을 감당해 나갈 때에 언제나 변함이 없이, 자발적으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 처럼 기쁘고도 행복한 일은 없을 것이다. 또한 목 회할 때에 더러운 이득을 위해여 하지 말고, 기꺼이 자원 함으로 감당해 나가기를 바란다. 셋째로,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로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는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기를 바란다. 벧 전 5:3절에 보면,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하나님의 양 무리들에게 주장 하는 자세란 이것 하라, 저것 하라는 등의 명령으로 성도 들의 위에 서서 군림하는 자세를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종인 목회자는 추호라도 그렇게 군림하는 자세로 또는 주 장하는 자세로 목양하지 말고, 언제나 하나님의 양 무리들 의 본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디모데전서 4:12절에 보 면, 사도 바울이 동역자인 디모데에게 권하면서 “오직 말 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 이 되어”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러니까 주님의 몸된 교회 인 휴스턴 사랑의 교회를 목회해 나갈 때에 결코 명령하 는 자세로 하지 말고, 온 성도들에게 말에 있어서도 본이 되어 지고, 행실에 있어서도 본이 되어 지고, 사랑에 있어 서도 본이 되어 지고, 믿음에 있어서도 본이 되어 지고, 정 절에 있어서도 본이 되어 지기를 바란다. 말하자면 매사에 목사의 모든 생활에 있어서 모든 성도들에게 본을 보이게 될 때에 성도들은 목사의 그 모범을 보면서 그대로 따라 오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될 때에 휴스턴 사랑의 교회가 하

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 계속적으로 아름답게 성장 하게 될 줄로 믿는다. 넷째로, 그리하면 목자장이 되시는 우리 주 예수 그 리스도께서 다시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 의 면류관을 얻게 될 것이다. 벧전 5:4절에 보면, “그리 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 이렇게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맡겨 주 신 직임들을 신실하게 잘 감당한 목사들에게는 장차 예 수 그리스도로부터 합당한 상급으로 영원히 쇠하지 아 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정 상준 목사는 오늘 주님의 몸된 교회인 휴스턴 사랑의 교회에서 담임 목사로 위임을 받으면서, 앞으로 그리스 도의 고난의 증인으로서 고난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을 성도들에게 선포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이기를 바라 며, 하나님의 양 무리들을 칠 때에 억지로 하지 말고, 자 원함으로 감당해 나가기를 바란다. 또한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자발적으로 기쁨으로 사역해 나가기 를 바라며,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양 무리들에게 본이 되어 지기를 간절히 바란 다. 이렇게 신실하게 감당한 목회자들에게는 우리 주님 이 장차 구름 타시고 다시 나타나실 때에 반드시 그들 에게 영원히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주실 줄 로 분명히 믿는다. 이 권면의 말씀은 정상준 목사에게 만 필요한 말씀이 아니라 필자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말 씀이며, 더 나가가서는 모든 우리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말씀인 것을 믿는다. 우리 목회자들이 이렇게 모든 면 에서 모범을 보일 때에 우리 성도들도 그대로 따라 오 게 됨으로 우리 한국 교회가 변화되어 지고, 개혁이 되 어지고, 우리 주님으로부터 칭찬받는 축복된 교회가 될 줄로 믿는다. 아멘, 할렐루야!

이인승 새 믿음장로교회 담임 코리아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교수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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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김정식 웨딩포토......... (832)651-6420 ▶ 선물센터 백향목 건강마을......... (713)932-9212 현대백화점...................... (713)464-4295 해피모아........................... (832)767-2665 ▶ 수영장관리 Whata Pool Service... (832)798-5611 에이원 풀서비스......... (713)478-0818 ▶ 스파 강남스파........................... (281)859-9888 스파월드........................... (314)978-6684 ▶ 식당 -한식 보리...................................... (832)740-4350 브레이커스 바베큐.... (281)623-9290 소공동순두부................ (832)321-3448 스톤에이지(석)............. (832)321-5319

명동교자........................... (281)888-3141 압구정소주바................ (713)449-3082 맛있는집 Tasty Ko.... (281)206-7471 요리요리(KATY)......... (832)974-4674 요리요리 Yori Yori.... (281)394-2080 Rice Village..................... (213)308-6673 바베큐가든...................... (713)461-9494 고려원................................ (713)468-2800 서울가든........................... (713)935-9696 백두산가든...................... (713)973-0044 독도횟집 ......................... (713)827-8808 소나무가든...................... (832)767-6818 고향집(하윈) ................ (713)772-1204 코리아하우스 .............. (713)966-9267 본가...................................... (713)461-5265 장금순두부...................... (713)773-2229 명동식당........................... (713)779-6965 두부촌................................ (713)777-9889 아리랑................................ (713)988-2088 정든집................................ (713)973-2033 줌마 H-mart.................. (713)722-0700 비비조 H-mart............ (713)468-0606 코리안 누들하우스.... (713)463-8870 JUNE................................... (832)683-4315 Ko(코리안그릴).버먼트 지역 ................................................ (409)299-9758 -중식 만나분식........................... (713)467-6965 송정원................................ (832)379-8881 교자왕................................ (713)988-2388 산호정................................ (713)640-1654 홍콩반점........................... (832)242-3123 Lambo부페..................... (713)783-6838 -일식

Krazy Katsu&Udon... (346)571-1140 스시니토........................... (281)665-2154 스시 사쿠라.................... (713)263-7552 스시진................................ (281)493-2932 스시니코........................... (281)493-3330 -치킨 올리브치킨...................... (832-321-5364) 충만치킨........................... (346)561-4852 또래오래........................... (832)808-9888 후다닥................................ (703)507-4425 올래치킨........................... (832)230-1223 림스치킨........................... (281)717-8176 빠삭치킨........................... (713)492-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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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 KOREA WORLD

OCT 13, 2023

휴스턴 한인업소 정보가 한 곳에!!

▶ 식품점 H-Mart.............................. (713)468-0606 렌치마켓........................... (713)932-8899 왕글로벌(주)한미....... (713)789-5313 홍콩마켓........................... (281)575-7886 비엣호아........................... (832)448-8828 ▶ 아파트 마이애미가든................ (832-287-4184) 로얄게이트 팀버우드(713)468-4230 이글할로우...................... (281)531-6402 셔우드 포레스트......... (832)564-6744 맥아더 아파트............... (713)835-2441

이서니융자...................... (832)633-2685 ................................................ (832)581-3461 양경희융자...................... (713)541-9500 ▶ 은행 아메리칸 제일은행 American first national Bank Houston Branch.......... (713)596-2817 Spring Branch.............. (713)273-1838 Katy Branch................... (281)762-6685 Harwin Branch............ (713)273-1888 Hanmi Bank Spring Branch.............. (713)973-8788 Houston Branch.......... (713)779-3388

현대 파파존.................... (832)258-3814 Lexus손재숙.................. (713)995-2622 Lexus정리....................... (281)368-1475 ................................................ (832)722-9540 차터오토........................... (713)464-9696 웨스트포인트 링컨.... (281)596-1159 TOYOTA(Don McGill) 아론 김 Aaron.K@ToyotaR.Us ................................................ (832)683-3691

▶ 안경 일레븐안경점................ (713-393-7366) 서울안경........................... (713)464-4441 ▶ 여행사 한국/럭키여행사......... (713)467-0897 고려여행사...................... (713)461-4177 ▶ 이사/택배 이사나라........................... (832)708-6240 범양해운........................... (713)932-7500 범양택배........................... (713)304-6957 온타임무빙...................... (713)988-5500 ................................................ (832)276-5712 TK무빙센터.................... (832)288-5775 한진택배........................... (281)584-0121 코리아 익스프레스.... (214)457-2015 대한통운택배................ (713)932-9977 ▶ 유리 럭키유리........................... (832)721-2417 S.K Glass........................... (713)641-1208 A&A Auto유리............. (713)984-9006 오아시스썬팅................ (281)435-6060 ▶ 융자 조명희융자...................... (713)596-2817 김새로미융자................ (713)273-1834

TV수리............................... (281)897-9144 CCTV2020....................... (713)467-9117 두루텍 컴퓨터서비스 (713)568-5252 디바인 컨설팅............... (713)398-5920 H-Tec 솔루션............... (713)278-0332 EZ-tech,Inc.................... (281)690-8497 ▶ 전화 시트로닉시스템........... (713)939-0877 ▶ 정수기

▶ 학교 휴스턴한인학교........... (713)364-1580 새누리한글학교........... (713)722-0773 휴스턴 순복음교회 한글학교 ................................................ (713)468-2123 상록대학교(한인중앙장로교회) ................................................ (281)752-0700 순복음 실버대학......... (832)638-1472 LIT........................................ (281)988-9522 Interactive College of Technology ................................................ (832)367-1124 Veritas 몬테소리......... (832)326-3703 센트럴 몬테소리......... (281)254-9290 ▶ 학원/레슨

▶ 자동차렌트 큐브렌트카...................... (713)463-5957 차터오토........................... (713)464-9696 ▶ 자동차정비

코웨이................................ (832)814-1063 워터트리........................... (713)988-8833 아구아퓨라USA........... (713)973-6060

▶ 약국 플라자약국...................... (281)880-8300 AFRA약국....................... (832)831-9694 ▶ 한국TV T-Bo 한국방송............ (713)827-0063 SKC 디렉티비............... (832)602-8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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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인업소 안내

Bank of Hope Spring Branch.............. (281)407-3355 Harwin Branch............ (713)774-0411 Chase Bank..................... (713)365-6901 메트로 시티은행......... (832)844-3880 ▶ 인쇄/판촉 명함인쇄........................... (713)827-0063 디렉메일(EDDM)........ (713)827-0063 교차로 Design............... (713)827-0063 프린트킹........................... (713)782-8336 Blue Star 프린팅......... (713)777-4900 케이픽스........................... (832)606-1029 VN 프린팅....................... (713)781-5575 ▶ 자동차

▶ 제과점 JK오토센터..................... (281)888-4336 칼라코트오토&바디샵.(832)768-5372 현대바디샵...................... (713)973-9854 Tri Star Auto................. (713)365-0300 Pro state Auto............... (281)755-8340 안스바디........................... (713)461-0812 A-1바디샵...................... (713)973-9049 I.M.S오토서비스.......... (713)647-8300 리스메케닉...................... (832)805-8960 존스오토........................... (832)667-8537 Cha's오토앤바디샵.... (713)956-8787 ▶ 토잉 JK토잉................................ (281)888-4336 JD토잉................................ (281)599-9277 A-1토잉............................ (713)973-9049

▶ 장의사

윈포드장례식장&화장장 ................................................ (832)321-8888 한국장의사...................... (281)827-5600 얼스만장의사................ (713)465-8900 월트립장의사................ (713)465-2525

코코호도........................... (832)321-5849 뚜레쥬르........................... (713)647-9400 85C Bakery Cafe......... (346)319-3950 ▶ 천막/어닝 애큐렛켄바스&어닝.(713)941-9662 ▶ 청소/카펫크리닝 하우스닥터 청소......... (713)584-5010 쟌프로크리닝시스템(281)386-7059 임스카펫 크리닝......... (713)647-0687 ▶ 체육관 국술원................................ (281)255-4321 US검도 아카데미........ (832)703-9991 화랑태권도...................... (281)599-8000 정도태권도...................... (832)434-5425 김수칼레지 태권, 가라데 ................................................ (713)681-9261 Kim's태권도 칼리지 (713)681-9261 조스태권도...................... (281)497-2633 유에스태권도................ (281)482-0060 태권도 송무관............... (713)641-0047 장태권도........................... (713)461-6550 우드랜드 조스 태권도 (281)367-0101 챔피언스 태권도......... (281)855-6667 합기도 진중관............... (832)275-6654 국제자연무도회........... (713)681-9261 ▶ 크레딧카드서비스 엘리트 콜텍스............... (832)855-7358 엑세스 ATM카드서비스 ................................................ (281)772-5368 2Top Solutions............. (832)377-0867 HYMR Group................ (832)366-7070

▶ 장학재단 ▶ 택시 고고택시........................... (832)512-3272 양택시................................ (832)890-6421 천사택시........................... (713)899-9806 좋은택시........................... (415)819-0278 한미장학재단................ (281)352-3713 난곡장학회...................... (832)275-6654 ▶ 전기 / 에너지 JK에너지.......................... (214)659-2403 텍스포에너지................ (713)395-5373 타라에너지...................... (713)979-3308 현대전기........................... (832)605-5330 김길수에너지................ (214)584-7076 ▶ 전자제품 컴퓨터 수리/판매 10com테크놀로지...... (713)647-9061 T4URB전기/컴퓨터.......(832)704-6005

▶ 트로피/상패 디스카운트어워드..... (713)461-6845 라니스트로피................ (713)776-2021 모나트 트로피............... (713)464-1122 제이에이 트로피......... (713)468-5018 ▶ 프린터/복사기 프린트스퀘드(리스).......(832)779-6346 ▶ 플러밍 영플러밍........................... (713)983-0760

Solutions Education.(832)758-5872 몬테소리........................... (832)326-3703 스파이더스마트........... (281)500-3411 탑스코어학원................ (832)612-7785 체형교정 스트레치 개인레슨 ................................................ (714)472-0518 SAT특강 수학교사.... (972)961-1370 SAT, ACT & 모든 고등 수학 영어로 과 외 ......................................... (832)860-1052 발렛 바, 피스니스 스트레칭 개인레 슨........................................... (714)472-0518 ▶ 방어운전학원

▶ 학원/예능

김구자무용단................ (832)367-8091 코리아예술단................ (832)722-4424 삼색디딤공연예술단(832)722-4424 사교댄스, 남녀지도... (346)757-9506 한나래전통문화........... (832)310-9727 이연화무용단................ (832)382-7970 YS재저사이즈............... (832)676-8605 JP아트 스튜디오......... (713)885-7119 홍익아트센터................ (832)407-2005 피아노레슨...................... (720)278-6825 ▶ 한의원

박보약 황토한증막.... (832)443-1888 실버레이크 한방클리닉 ................................................ (281)463-6699 한사랑 한의원............... (713)278-9788 기민한의원...................... (832)230-8409 ................................................ (214)724-8792


코 리 아 월 드 | 41 |

OCT 13, 2023

어스틴·중남부 한인업소 정보가 한 곳에!! 어스틴

▶ 건축/리모델링 도시건설주식회사..... (512)785-9719 뷰티풀루핑...................... (512)963-7135 성조건축........................... (512)773-0001 유목수................................ (512)296-3449 B&A리모델링................ (512)502-4139 Tidy Enterprise Inc (512)490-6642 ▶ 간판 Sign Expo........................ (512)953-5515 포스조명........................... (512)659-9129 ▶ 골프클럽 Austin, Golf Club (512)251-7615 Balcones Country Club (512)258-1621 Onion, Creek Club..... (512)282-2150 Lost Creek Club ........ (512)892-2032 Lake Way Golf Club (512)248-2442 ▶ 공인회계사 양재진 회계사............... (512)342-1055 김은희 세무사............... (512)289-0439 신한공인 세무사......... (512)453-6393 샤론최 세무사............... (512)814-6522 ▶ 번역 김희숙................................ (512)380-9986 ▶ 꽃집 사계절꽃집...................... (512)477-8883 Calla Florest&Custom Frames ................................................ (512)453-2552 레이크라인플로리스트 ................................................ (512)219-6020 Texas Blooms................ (512)474-8883

어스틴 중남부 한인업소 안내

▶ 식당 참 코리안바베큐......... (512)505-8513 돼지포차........................... (512)821-3388 장스치맥........................... (512)520-4171 아리랑식당...................... (323)213-0888 조선갈비........................... (512)419-1400 코리아하우스................ (512)458-2477 코리안그릴...................... (512)339-0234 미소한국식당................ (512)465-2754 만나식당........................... (512)323-0635 서울레스토랑................ (512)326-5807 제일회관(아찌방)....... (512)458-3700 화원...................................... (512)917-4681 소문난집........................... (512)323-0153 코리에테 퓨전한식당 (512)275-0852 투게더레스토랑........... (512)821-3388 해운대갈비(구신라).. (512)453-4111 미성88................................ (512)302-5433 하나비스시...................... (512)407-9000 게이샤스시...................... (512)480-2211 노쓰후난........................... (512)837-2700 미카도스시바................ (512)833-8188 오다꾸스시...................... (512)834-9304 오사카만선...................... (512)918-8012 우미야................................ (512)257-0888 이즈미................................ (512)328-333 쇼군스시........................... (512)292-1580 미도리스시...................... (512)257-1411 Dk스시............................... (512)326)5807 스시하라........................... (512)383-5218 엘프에고 불고기타코 (512)821-9888 후난중국식당................ (512)4438848 Buffet Palace................. (512)892-1800 Burger Tax...................... (512)477-8433 ▶ 식품점 반찬천국........................... (512)420-0499 한양마켓........................... (512)371-3199 하나월드마켓................ (512)832-6606

▶ 학교/학원 몬테소리........................... (512)259-3333 ALLS................................... (512)473-2557 버클리아카데미........... (512)968-7571 스파르탄학원................ (512)433-9612 아이비아카데미........... (512)777-5127 엔탑아카데미................ (512)453-9920 JelSelf Learning Center (512)453-9920 ▶ 한의원 동산한의원...................... (512)459-6499 에이스한방클리닉..... (512)339-1888 ▶ 회계 양재진CPA...................... (512)342-1055 Sharon Choi CPA....... (512)814-6522

샌 안토니오 ▶ 간판 태양간판........................... (210)944-2343 Jsign..................................... (210)463-3700 ▶ 미용실/이발관 미키머리방...................... (210)264-2096 써니미용실...................... (254)220-8349 금숙미용실...................... (210)658-5538 JH 이발관......................... (210)501-9057 Yong's 이발관............... (210)501-9057 ▶ 비디오 서울비디오...................... (210)822-1529 한국비디오...................... (210)646-7005 ▶ 보험 데이빗 황 보험............. (210)421-1724 뉴욕라이프...................... (316)676-2913 ▶ 병원 Lee&Milanni Dental.(210)656-7600 이순권치과...................... (210)599-8700 박경일치과...................... (210)736-4532 조세미안과...................... (210)651-8169 정현주안과...................... (210)932-2029

▶ 노래방 어스틴 가라오케......... (512)323-9822 비너스(구 한양노래방) (512)453-7868 하이튜즈노래방........... (512)454-0911 대학로카페...................... (512)339-7676

▶ 여행사 신한여행사...................... (512)453-6393

▶ 미용/이발 가윗소리........................... (512)420-0807 제시카헤어살롱........... (512)832-9832 애니미용실...................... (512)695-2677 김스헤어살롱................ (512)420-8773 Hair 준............................... (512)453-5000 CNN 헤어살롱.............. (512)300-0972 윈디미용실...................... (512)608-1170 앤더슨 이발관............... (512)302-0331 SU's Beauty&Barber.(512)775-7557

▶ 옷수선 컨티넨탈얼트레션..... (512)322-9284

▶ 부동산 김희영부동산................ (210)391-3231

▶ 은행/융자 중앙은행어스틴지점(512)583-8822 뱅크오브어메리카..... (512)397-2200 뱅크오브텍사스........... (512)485-7600 신한융자........................... (512)453-6340 국제종합융자................ (512)619-4399

▶ 식당 킴스갈비........................... (210)662-6699 코리아나........................... (210)804-0019 아리랑................................ (210)650-3845 명가원................................ (210)822-8846 서울가든........................... (210)826-1790 한일관................................ (210)590-8889 일송가든........................... (210)366-4508 스시익스프레스........... (210)499-0840 Koikawa............................ (210)805-8111 wasabi................................ (210)877-2300

▶ 반찬 반찬천국........................... (512)420-0499 ▶ 변호사 김기철변호사................ (512)230-2416 장일현변호사................ (512)323-2333 리차드정변호사........... (512)419-9288 김원영변호사................ (512)963-7135 ▶ 병원 김연웅 가정의학병원 (512)472-3161 한상철병원...................... (512)459-3177 이종혁치과...................... (512)650-9294 Austin Pearl Dental소아전문 ................................................ (512)494-6767 텍사스종합치과........... (512)257-2828 이상협종합치과........... (512)716-1700 박린다안과...................... (512)891-9969 Clearview Dental........ (512)651-3036 에이스 카이로프랙틱 (512)339-1888 ▶ 보험 서경희보험...................... (512)698-9658 파머스보험...................... (512)371-9046 메트라이프보험........... (512)659-5404 ▶ 부동산 서지원부동산................ (512)567-3142 Lee부동산........................ (512)799-1056 Grace(은혜)부동산.... (512)945-7286 김정희부동산................ (512)633-0598 제니퍼리부동산........... (512)698-6082

▶ 약국 이약국................................ (512)835-0200

▶ 인쇄/서점 Won Media..................... (512)382-9660 ▶ 자동차딜러/정비 현대자동차딜러........... (512)663-4486 토요타딜러...................... (512)919-0225 라마자동차정비........... (512)837-2701 유니버샬 오토............... (512)459-3939 Q자동차정비/바디..... (512)469-7888 출장자동차정비(Mr.박) ................................................ (512)590-1591 ▶ 전자제품수리 레스큐전자...................... (512)444-1212 ABC가전사...................... (512)459-9797 ONECALLSM................ (512)820-9582 ▶ 정수기 웅진코웨이...................... (512)586-5750 ▶ 제과점 뜨레쥬르........................... (512)373-8080 ▶ 척추신경전문 에이스카이로프랙틱(512)339-1888 ▶ 체육관 국술원................................ (512)748-0000 ................................................ (956)504-2700 세계무술원...................... (512)258-7373 타이거정 마샬아트.... (512)238-6015

▶ 식품점 한국식품........................... (210)822-1529 서울마켓........................... (210)822-1529 차스마켓........................... (210)227-1521 ▶ 융자 CJ Walters융자............. (210)944-6307 ▶ 자동차 ABS Auto........................ (210)599-3535 Han's Auto...................... (210)655-1170 Yang's Auto.................... (210)657-4013 ▶ 휴대폰 Metro이상훈.................. (210)719-4702 ▶ 회계사 양재현회계사................ (210)233-1833 조선자회게사................ (210)348-0066 ▶ 클럽/노래방 미소클럽........................... (210)637-1422 월드클럽. 빅뱅노래방 (210)501-9448 놀러와................................ (210)650-0365 ▶ 택시 정철화................................ (210)884-1735 최동호................................ (210)318-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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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호................................ (210)316-9279 지덕규................................ (210)618-7399 옐로우캡........................... (210)222-2222 ▶ 한의원 경희한의원...................... (210)832-0411 ▶ 학원 조행자 무용단............... (210)317-1960

킬린 ▶ 가구 웨어하우스퍼니처..... (254)628-9088 퍼니쳐월드...................... (254)519-0772 ▶ 간판 센츄리싸인...................... (254)526-8384 이글간판........................... (254)634-7874 ▶ 건축/설계 용수건축........................... (254)634-7900 sk건축................................ (254)200-1170 김유진건설...................... (254)681-3824 박형제건설...................... (254)547-8851 한국건축........................... (254)526-4825 현스건축........................... (254)290-1066 영서건축........................... (254)690-8970 ▶ 공인회계사 임승리회계사................ (254)536-2709 진원자 공인회계사.... (254)200-1170 ▶ 건강식품 임혜숙 건강마을......... (254)519-3800 ▶ 골프클럽 Killeen Stonetree Municipal Golf Club ................................................ (254)699-6034 Ft. Hood Clear Creek Golf Club ................................................ (254)532-5739 Hills of Cove Municipal Golf Ciub ................................................ (254)547-2606 ▶ 꽃집 미사꽃집........................... (254)616-1866 샤론의꽃........................... (254)690-4005 킬린꽃집........................... (254)526-8122 한국꽃집........................... (254)628-0058 플라워터치...................... (254)680-7773 킬린웨딩드레스&꽃집 (254)526-8122

벨튼사무실...................... (254)939-7070 브르스코크란 변호사 (254)628-8887 ▶ 병원 김정기의료원................ (254)5548668 윤인선/윤현철 척추신경과 ................................................ (254)616-2225 정병호흉곽외과........... (254)634-3202 중앙종합치과................ (254)519-2875 Delaney 치과................. (254)618-5657 ▶ 식당 한미식당........................... (254)6991876 한국식당........................... (254)634-8172 코리아나식당................ (254)628-0338 코리안치킨...................... (254)634-8172 오복정................................ (254)526-7347 옛고향식당...................... (254)526-7555 서울식당........................... (254)634-0049 고바우식당...................... (254)526-3065 뉴오리엔탈식당........... (254)699-0466 만두집................................ (254)634-5454 멍게집................................ (254)634-5454 25시 포장마차.............. ( 2 5 4 ) 7 4 9 4 오리에탈키친................ (254)634-3315 Buffet Palace................. (254)634-4222 ▶ 식품점 오마트................................ (254)519-0888 ▶ 사찰 영원사................................ (254)554-7770 ▶ 여행사 대한여행사...................... (254)634-1668 ▶ 에어콘 강에어콘........................... (254)526-0526 영에어컨........................... (254)690-8016 오스 히팅에어콘......... (254)518-8884 ▶ 은행 중앙은행........................... (254)501-3388 ▶ 자동차정비 리스바디........................... (254)554-8171 에이스타이어샵........... (254)554-8171 케이완정비...................... (254)526-8654 프로페인 바디샵......... (254)634-0021 하이츠바디...................... (254)699-0001 골든페인트&바디....... (254)526-6138 베스트페인팅&바디.(254)634-0505

▶ 노래방 디제이노래방................ (254)554-3117 딩동댕노래방................ (254)554-5577 R&B노래방..................... (254)630-3630

▶ 주류허가 비어반................................ (254)699-1363 스탑&세이브................. (254)526-2244 플라자리커...................... (254)699-1955

▶ 미용/이용실 J&L미용실....................... (254)634-6929 곽영자 피부/미용실..(254)526-5852 영미용실........................... (254)526-8585 이스트게이트미용실(254)526-2191 까꼬뽀꼬........................... (254)628-2000 김스이발소...................... (254)634-6545 C&D이발소..................... (254)634-9133 에이원이발소................ (254)634-7277 올림픽 이/미용실....... (254)634-8070 정스이발소...................... (254)833-9069 패밀리이발소................ (254)699-0001

▶ 컴퓨터 EZ솔루션.......................... (254)690-5504

▶ 부동산 김덕기부동산................ (254)290-2772 김동수부동산................ (254)681-0070 김미향부동산................ (254)319-7263 김석곤부동산................ (254)200-1170 김윤희부동산................ (254)681-4989 김현옥부동산................ (254)681-4353 다나김부동산................ (254)371-3018 박윤주부동산................ (254)724-4325 윤중근부동산................ (254)681-1212 우순홍부동산................ (254)289-3533 ▶ 보험 조석원종합보험........... (254)526-4447 ▶ 변호사 김기철변호사................ (254)457-8184 Corbin Associates Attorneys ................................................ (254)526-4523

▶ 태권도 타이거임 태권도......... (254)634-4445 US태권도칼리지......... (254)690-3334 ▶ 페인팅 김스페인딩...................... (254)699-8515 서울페인팅...................... (254)628-0321 ▶ 한의원 영한의원........................... (254)200-2885 ▶ 학교/학원 킬린한국학교................ (254)681-4989 센트럴드라이빙스쿨(254)699-7778 킬린운전학교................ (254)526-6699

코퍼스크리스티 ▶ 식당 아카 일본식당............... (361)851-9191 YOSI.................................... (361)980-0748 ▶ 태권도 최스태권도...................... (361)853-2299 킥스태권도...................... (361)867-5425 이명중부동산................ (210)348-0066 정규철부동산................ (210)996-1817


| 42 | KOREA WORLD

OCT 13, 2023

휴스턴 한인 최대 생활정보 사이트!!

공공기관 · 한인단체 · 종교기관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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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휴스턴 · 어스틴 · 샌안토니오 · 킬린 · 코퍼스크리스티) 지역

주요 공공기관 및 한인단체 · 종교기관 연락처 휴스턴 휴스턴 총영사관------- -(713)961-0186 휴스턴 교육원--------- -(713)961-4104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832)919-4404 재향군인회 중남부지회-(832)326-4620 ▶한인단체 휴스턴 한인회--------- -(713)463-7770 휴스턴 한인학교------- -(713)364-1580 KASH(한인청년회)---- -(832)265-3053 휴스턴이북5도위원회-(832)283-2888 휴스턴 노인회--------- -(713)465-6588 휴스턴 상공회--------- -(713)927-8716 휴스턴 경제인협회----- -(713)834-5430 휴스턴 소매협회------- -(281)701-3621 휴스턴-미용재료상업인협회 ------------------------ -(832)752-6894 시민권자협회---------- -(281)703-3827 우리훈토스------------ -(832)831-2354 휴스턴 체육회--------- -(281)704-5616 휴스턴 간호사협회----- -(713)628-0312 한빛한국학교---------- -(832)265-8741 한미인권연구소-------- -(713)722-7622 한미여성회------------ -(832)281-2295 휴스턴한인요식업협회--(832)752-6894 휴스턴 지상사협회----- -(713)871-1174 한미연합회휴스턴지회--(713)584-0909 한미연합회중남부지회--(832)656-5331 한미장학재단---------- -(281)352-3713

휴스턴 호남향우회----- -(832)723-6475

테니스협회------------ -(701)213-6752

용산중·고등학교------- -(281)748-3339

시온 크리스챤교회----- -(713)298-9948

6.25참전국가유공자회--(713)344-4777

씨름/유도협회--------- -(832)387-1515

▶ 종교단체

열린문 장로교회------- -(713)498-5812

해병전우회------------ -(281)451-8297

볼링협회--------------- -(832)858-0447

기독교회연합회-------- -(713)502-5363

예닮장로교회---------- -(832)321-5035

휴스턴 해군동지회----- -(713)294-2310

수영협회--------------- -(832)744-2940

휴스턴한인목사회----- -(832)264-9566

우드랜드 가족교회----- -(463)358-1413

미중남부

국가유공자회

아이사키협회---------- -(713)679-3635

휴스턴 구세군 봉사센터

제일연합감리교회----- -(713)462-0708

(문박부)---------------- -(832)482-5748

용선협회--------------- -(832)606-7043

------------------------ -(713)752-0677

임마누엘 선교교회----- -(832)472-0057

ROTC휴스턴호우회--- -(832)428-3100

소프트볼협회---------- -(832)704-6005

남선사(조계종)-(713)467-0997/0998

제일침례교회---------- -(832)277-0949

청우회(하호영)-------- -(832)257-4744

농구협회--------------- -(713)208-2867

성운사----------------- -(409)925-1032

주사랑교회------------ -(832)275-2720

휴스턴특전사전우회--- -(832)876-8111

사격협회--------------- -(832)606-1029

정토회----------------- -(832)798-3357

휴스턴 주를위한교회-- -(281)512-7108

휴스턴학사장교동문회--(281)796-6285

배드맨턴협회---------- -(530)404-1350

원불교----------------- -(713)935-9111

휴스턴 순복음 사랑교회(832)725-3880

휴스턴광복회지회----- -(832)647-6088

무도연맹사범친목회--- -(713)641-0047

베트남참전

휴스턴 비젼교회------- -(832)643-2290

휴스턴 세월호 함께 맞는 비

▶ 교회

파사데나제일침례교회(832)930-9987

------------------------ -(832)538-5602

▶ 언론사

휴스턴 한인장로교회-- -(713)973-1123

휴스턴 인디옥교회----- -(713)762-7637

코리아월드/교차로----

휴스턴 한빛장로교회-- -(713)643-4348

예원선교교회---------- -(832)744-4557

▶문화학술단체

------------- (713)827-0063/0064

휴스턴 순복음교회----- -(713)468-2123

코너스톤 장로교회----- -(281)638-1937

한나래----------------- -(832)310-9727

코리안저널------------ -(713)467-4266

성베드로연합감리교회(281)541-6286

샘물교회--------------- -(713)679-3095

코메리카포스트-------- -(832)767-0709

호수교회--------------- -(832)326-3703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

------------------------ -(281)773-9516

갈보리 침례교회------- -(832)461-9400

------------------------ -(832)799-3311

휴스턴 문화회관------- -(713)463-4431

▶ 동창회

남부개혁신학대학----- -(346)214-9199

버몬트 한인침례교회-- -(210)887-9502

휴스턴 농악단--------- -(832)310-9727

건국대학교------------ -(713)674-7882

영락장로교회---------- -(713)464-1744

휴스턴 우리교회------- -(281)409-8800

한얼(Hnul)국악단------ -(713)894-1425

고려대학교------------- (832)794-2013

휴스턴 언덕교회------- -(713)463-5954

한미애국기독인연합회 교회

김구자 무용단--------- -(832)658-6920

경희대학교------------ -(713)983-0706

한인중앙장로교회----- -(281)752-0700

------------------------ -(817)773-2348

이연화 무용단--------- -(832)382-7970

동국대학교------------ -(832)641-8225

새믿음 장로교회------- -(832)264-9566

휴스턴 흰돌교회------- -(346)575-7611

예술단 삼색디딤------- -(832)7224424

부산대학교------------ -(713)694-7770

휴스턴한인교회-------- -(713)937-7444

남서부 미술가협회----- -(832)725-4929

베일러대학교---------- -(281)496-4749

사랑의교회------------ -(713)849-3080

▶ 천주교

목요수채반------------ -(832)483-7979

서울대학교------------ -(713)443-5310

새누리교회------------ -(713)722-0773

휴스턴 한인 천주교회-- -(713)465-2682

유스코러스합창단----- -(409)291-3210

서울여자대학교-------- -(713)885-7105

생명나무교회---------- -(832)993-8829

▶ 기도원

카리스미션합창단----- -(832)277-0949

서강대학교------------ -(281)300-6727

휴스턴 순복음교회----- -(713)468-2123

임마누엘 기도원------- -(254)698-1885

성균관대학교---------- -(832)235-4328

동산연합감리교회----- -(713)722-9553

비라델비아 기도원----- -(281)577-1111

성신여자대학교-------- -(713)273-1838

뉴라이프 침례교회----- -(281)575-1092

나의 꿈 국제재단(손창현 이사장)

텍사스 포토클럽------- -(281)818-5013

재미과기협------------ -(832)696-9004 한미에너지석유기술협회

▶ 체육단체

숙명여자대학교-------- -(832)577-4656

선한목자교회---------- -(832)762-7637

▶ 사찰

------------------------ -(832)525-8456

세계국술협회---------- -(832)934-1400

이화여자대학교-------- -(713)584-8337

새생명교회------------ -(832)205-5578

남선사----------------- -(713)467-0997

재미한인의학협회----- -(713)861-8188

김수 국제 자연 무도회- -(713)681-9261

외국어대학교---------- -(713)789-1520

나드림교회------------ -(832)531-2575

성운사----------------- -(409)925-1032

한미의료선교협회----- -(713)932-0204

골프협회--------------- -(832)646-8366

인하대학교------------ -(832)602-9301

나사 장로교회--------- -(713)446-5718

정토회----------------- -(832)798-3357

국제가정선교---------- -(832)932-0204

탁구협회--------------- -(713)371-6587

연세대학교------------ -(281)571-6422

휴스턴 제자들교회----- -(713)298-2357

한국 어린이재단------- -(713)680-1200

축구협회--------------- -(832)606-2567

한양대학교------------ -(713)-464-1602

빛사랑 우드랜드교회-- -(832)212-3339

▶ 교당

구세군 사회봉사센터-- -(713)752-0677

태권도협회------------ -(832)221-7575

홍익대학교------------ -(713)789-0025

서울교회--------------- -(713)896-9200

원불교----------------- -(713)935-9111

휴스턴 장애인 부모회-- -(832)455-1144

야구협회--------------- -(713)385-2156

영동고등학교---------- -(281)802-9408

새마음교회------------ -(832)618-2416

원불교(어스틴)-------- -(512)382-9660

어스틴노인회---------- -(512)589-5057

골프회----------------- -(512)297-3416

좋은교회--------------- -(512)803-0080

어스틴 동양선교교회-- -(512)372-2448

어스틴한국학교-------- -(512)673-8508

▶ 한인교회

주님의교회------------ -(512)465-9191

어스틴 한인침례교회-- -(512)443-3448

어스틴

어스틴상공회---------- -(512)773-0001

늘푸른교회------------ -(512)371-7700

어스틴 풍성한교회----- -(512)626-2359

라운드락한인장로교회- -(512)671-9669

▶ 한인단체

어스틴부녀회---------- -(512)791-5017

어스틴 한인장로교회-- -(512)454-1020

어스틴 새교회--------- -(512)689-5821

어스틴 한인천주교회-- -(512)835-9595

어스틴한인회---------- -(512)442-4217

한인교회교역자협의회- -(512)739-7103

어스틴 제일장로교회-- -(512)339-3538

어스틴 우리침례교회-- -(512)228-4721

어스틴한인문화회관--- -(844)415-4173

어스틴 해병대전우회-- -(512)797-9726

어스틴 보배침례교회-( 512)663-5981

임마누엘 어스틴교회-- -(512)670-1413

민주평통 어스틴지회-- -(512)573-4429

축구회----------------- -(512)589-1258

예수찬양교회---------- -(512)301-5959

큰빛장로교회---------- -(512)784-8545

샌안토니오

국제결혼 가정선교 전국연합회

축구회----------------- -(210)589-6808

온누리교회------------ -(210)653-2270

한인침례교회---------- -(210)824-6070

제일한인 장로교회----- -(210)657-3057

한인연합 감리교회----- -(210)428-9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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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교회

겨자씨 감리교회------- -(210)838-4008

형제 침례교회--------- -(916)500-1680

조행자무용단---------- -(210)317-1960

한마음 침례교회------- -(210)680-6363

새누리 침례교회------- -(210)838-4008

샌앤젤로교회---------- -(325)651-9043

중앙무용단------------ -(210)643-7146

한인 은혜침례교회----- -(210)612-5414

샌안토니오사랑의교회

라레도 한인침례교회-- -(210)698-3877

골프회----------------- -(210)316-6926

샌안토니오 순복음 한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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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회----------------- -(210)316-9279

------------------------ -(210)590-0191

새생명교회------------ -(210)740-9677

볼링회----------------- -(404)936-9282

순복음 감사교회------- -(210)316-2405

주함께교회------------ -(210)973-2955

킬린상공회------------ -(254)690-3344

순복음새빛교회-------- -(254)628-1116

G5교회---------------- -(254)833-0525

임마누엘기도원-------- -(254)698-1855

킬린한국학교---------- -(254)681-4989

예수사랑교회---------- -(254)338-3027

갈릴리감리교회-------- -(254)618-5021

갈멜산기도원---------- -(254)634-7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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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장로교회---------- -(254)554-3332

성정하상바오로천주교회

킬린한인침례교회----- -(254)526-8866

성누가연합감리교회--- -(254)526-3993

------------------------ -(254)698-4110

▶ 한인단체 킬린한인회------------ -(254)724-4325

코퍼스크리스티

▶ 한인교회

천주교 공소------------ -(361)991-3230 ▶ 한인교회

▶ 한인단체

한인장로교회---------- -(361)356-6418

상공회----------------- -(361)387-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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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3, 2023

- 작가소개 -

Life with No Regret

후회 없는 인생 (고)명인성 박사

1932년 평양에서 태어난 명인성 박사는 1948 년 가족과 함께 북한을 탈출한 후 남한에서 서 울대학교에 입학했다.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 을 떠나 콜로라도 광업대학(Colorado School of Mines)을 졸업했다. 미국 Raytheon Corporation의 자회사인 Seismograph Service Corporation에서 근무하는 동시에, 털 사 대학교(University of Tulsa)에서 석유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대한민국 포항의 유 전개발 프로젝트와 북한의 유전 개발 프로젝트, 중국과 남미 등의 유전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 면서, 민간 외교와 사회사업도 병행했다.

I.북한에서 1. 평양 출생과 어린 시절 <지난주에 이어서>

선택 받은 하숙생 아버지는 운 좋게도 그곳에서 동경여자대학교 체 육학과에서 유학 중이던 나의 어머니 전봉란을 만 나셨다. 어머니는 경기여자중학교를 졸업한 후 일 본으로 유학을 간 것이다. 내 어머니의 아버지 전성 호는 당시 경상북도 안동의 군수로, 일찍이 일본에 서 대학을 다닌 수재였다. 나의 외할머니는 딸의 유 학을 뒷바라지 하기 위해 동경으로 와서 하숙집을 경영하셨는데, 바로 그 하숙집에 우리 아버지가 묵 게 된 것이다. 왜 재력 있는 도지사의 아내인 나의 외할머니께서 딸을 따라 동경에 가서 하숙집을 운 영하셔야 했는지 궁금할 것이다. 거기엔 기구한 사 연이 있지만 그건 나중에 이야기하겠다. 우리 아버 지와 어머니가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시는 동안 아 버지의 도시락은 다른 하숙생들보다 알찬 음식들 로 채워져 부러움을 샀다고 한다. 아버지에게 있어 외할머니는 단지 미래의 장모님일 뿐 아니라, 힘든 동경 유학시절을 견디게 해준 가장 큰 은인이셨던 셈이다. 동경대학을 졸업한 후에 아버지는 잠시 갈등하셨 던 것 같다.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와서 일자리를 구 하고 전봉란과 결혼식을 올려 오손도손 살 것인지, 아니면 꿈에 그리던 미국이라는 나라로 날아가 눈 이 파란 코쟁이들에게서 선진 학문을 배우고 올 것 인지. 만약에 나의 어머니 전봉란이 유약하고 의존 적인 여성이었다면, 결혼을 약속한 남자가 머나먼 나라로 떠나겠다고 하면 울며불며 매달렸거나 결 혼만이라도 하고 가라고 우겼을 것이다. 그러나 체 육을 전공한 통 큰 여인 전봉란은 남자 친구를 굳게 믿고 씩씩하게 손을 흔들어 주었다. 아버지는 결국 전봉란에게 기다려 달라는 부탁을 남긴 후 다음 목 적지인 미국으로 날아가셨다. 내 어머니 전봉란은 유학을 마친 후 한국으로 돌아와 경상남도 진주에 있는 진주여고에서 체육교사로 근무하게 되었다. 두 사람은 태평양을 오가는 편지로 서로의 근황을 나누었다. 어머니가 교사로 일하면서 기다리는 동안 아버지 는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Colorado A&M) 농학과 에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학교는 외 국인 학생에게는 기숙사를 제공하지 않았다. 그 학 교는 외국인 유학생 자체가 많지 않아서 학교측에 서 외국인 학생들을 배려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해결책을 고심하던 아버지는 급히 학교측에 부탁 하여 연구시설에 있는 축사의 천장에 숙소를 만들 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학교측에서는 판자 몇 개 를 가져와서 허름한 다락방을 지어주고 오르내릴 수 있는 사다리를 하나 걸어주었을 뿐이다. 그는 난 방시설도 없는 축사 다락방에 매트리스 하나 깔고 기거하면서 수업을 들으러 다녔다. 다행히 그때 캘 리포니아에서 살고 계시던 아버지의 숙부님 중 한

분인 샘 숙부님(내게는 샘 할아버지)이 그 학교로 와서 원예학을 전공하기로 결정하셨고, 그분이 콜로라도로 와서 집을 구하자 아버지도 그곳에서 얹혀 살 수 있게 되었다. 아버지는 천신만고 끝에 1929년 콜로라도 대 학을 졸업했다. 졸업하자마자 미국 기독교 선교사들이 평양에 세운 숭실대학교의 교수로 초빙되었다. 그리하 여 평양으로 돌아오신 아버지는 마침내 진주에서 내 어머니 전봉란과 결혼식을 올린 후 어머니를 평양으 로 데려 오셨다. 어머니는 결혼하신 후 내가 태어나던 해 인 1932년까지 평양의 순안여자고등학교에서 교편 을 잡으셨다. 반가운 맏아들로 태어나다 우리 집의 첫 아이는 인옥 누나였고, 인옥 누나가 두 살 때 내가 태어났다. 유교적인 풍습 속에서 가문의 대 를 잇는 남자 아이를 낳는 것이 며느리들의 중대한 임 무였던 만큼, 두 번 째 아이이자 맏아들인 나의 탄생 은 부모님에게 반가운 소식이었을 것이다. 지금으로서 는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그 당시에는 ‘딸들은 길러봐 야 시집 가고 나면 다른 집 식구’라는 통념이 지배적이 었다.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않았던 때였고, 결혼을 하 면 여자가 남자 집으로 들어가 살았으니, 현실적으로 도 한번 먼 곳으로 시집 가고 나면 다시 친정에 찾아오 는 것이 힘들었다. 동경 유학까지 다녀온 엘리트 여성 이었음에도 어머니는 ‘여자는 무조건 결혼을 하고 아 들을 낳아야 한다’는 관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것 같다. 어머니는 나를 낳은 후 거의 2년 터울로 계속 아이를 낳으셨는데 아들을 낳고자 했던 어머니의 기 대와는 달리 계속해서 딸들만 태어났다. 덕분에 집에 는 언제나 어린 아기가 한 명쯤 있었고, 조금 더 자라 서 재롱을 떠는 여동생들이 있었다. 어머니가 출산 때 마다 방에 흰 천을 걸고 출산 준비를 하던 장면과, 출 산 당일 외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집에서 아이를 낳던 장면이 기억난다. 어머니는 유일한 아들인 나를 무척 아끼면서도, 한 편 강인하게 키우려고 애쓰셨다. 하지만 나는 어머니 의 기대와는 달리 조용하고 마음이 여린 아이였다. 부 모님이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 잘 따랐고, 부모님에게 대든다는 건 생각도 하지 못했다. 나보다는 오히려 인 옥 누나가 더 남성적이고 성격이 강했다. 순한 성격에 얼굴마저 여자아이처럼 곱상하게 생긴 나를 보며, 어 머니는 누나와 내가 성별이 바뀌어 태어났더라면 좋 았을 거라고 말씀하시곤 했다. 나는 더러운 것을 싫어 해서 다른 친구들처럼 진흙탕에서 놀거나 하지 않았 다. 비가 오면 신발이 더러워질까 봐 고이 벗어 들고 맨발로 집에 오곤 했는데, 그러다 어머니에게 꾸지람 을 듣곤 했다. “사내 녀석이 그깟 신발 더러워지는 걸 두려워해서 되겠니? 다른 남자애들처럼 진흙탕에도 마구 구르고, 싸움질도 하고 다니고 그래야지!” 어머니가 홧김에 던진 신발에 맞아 울고 있으면, 외 할머니께서 나를 데려가셔서는 숨겨놓으신 엿이나 사 탕을 주시며 달래주셨다. 나와 어머니와 외할머니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일화다. 그래서 나는 어머니보다 는 우리와 함께 사셨던 외할머니를 더 좋아했다. 어머

니에게는 응석을 부릴 수 없었지만, 외할머니에게 는 달랐다. 외할머니는 어머니와 달리 성품이 조용 한 편이셨는데, 나는 성품과 외모 모두 어머니보다 는 외할머니를 더 닮았다. 어머니는 항상 나에 대 한 높은 기대치 때문에 거기에 부합하지 못하는 나 를 못마땅하게 여기셨다면, 외할머니는 나를 있는 그대로를 받아주고 칭찬해 주셨다. 나는 혼자서 숟가락질을 할 수 있던 서너 살 무 렵부터 아버지와 둘이서 겸상을 하기 시작했다. 어 머니와 외할머니, 누나와 여동생들이 한 상에서 밥 을 먹는 동안, 나는 여자들의 상에는 없는 귀한 음 식이 한두 가지 더 놓인 밥상에서 아버지와 함께 식사를 하면서 집안의 유일한 아들로서의 특권을 누렸다. 불고기나 조기 구이는 우리 밥상에만 자주 올라오는 반찬이었고, 해물탕이나 닭죽을 끓여도 나와 아버지의 그릇에는 늘 살코기가 더 많이 들어 있었다. 아버지는 웃지 않고 계시면 무뚝뚝해 보이 는 얼굴이지만, 사실은 매우 다정하고 장난기가 많 은 분이었다. 아버지는 항상 굴비나 갈치의 살을 발라서 내 밥그릇에 올려주셨고, 내가 밥을 남기지 않고 잘 먹으면 칭찬을 하셨다. 아버지는 모락모락 김이 솟아 오르는 흰 쌀밥을 잘 익은 김치로 싸서 드시기를 좋아 하셨는데, 그렇게 밥을 맛있게 먹는 분이 세상에 또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2. 중국 단동 시절 단동으로 도망치다 내가 다섯 살이 되던 해인 1937년, 우리 가족은 갑작스럽게 평양 집을 두고 중국 단동시로 떠나야 했다. 아버지가 교수로 일하던 숭실대학이 문을 닫 으면서 아버지도 직장을 잃었기 때문이다. 그 동 안 일본 정부는 모든 숭실대 학생들에게 매일 아 침 신사참배를 올릴 것을 강요했으나 선교사들과 학교측은 이를 거부하였다. 성경에서는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고 했고, 신사 참 배는 곧 우상 숭배를 뜻하는 것으로 거룩한 하나님 의 명령인 십계명을 위반하는 행위였기 때문이다. 원래 일제는 1910년 한일합병 후 문화침략 내지 동 화정책의 일환으로 한국인들에게 신사참배와 신 사신앙을 강요하기 시작했지만, 미국 선교사들이 설립한 기독교 사립학교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편의를 봐주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1930년대에 일 제가 대륙침략을 재개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사상 통일을 위해 각종 탄압을 강화했고 기독교계 사립 학교에까지 신사참배를 강요하게 된 것이다. 일제 는 숭실대학교의 신사참배 거부를 강력하게 처벌 하기 위해 군사력을 동원하여 학교를 폐쇄하고, 모 든 교수들을 재적시켰으며 집과 소유물들을 압수 했다.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은 숭실대학교 교수 들은 그 누구에게 호소할 곳도 찾지 못하고 뿔뿔이 흩어져 각자 살 길을 도모해야 했다. <다음주에 계속>


OCT 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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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당선… 여당 참패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압승으로 당선됐다. 이에 따라 이재명 대표체제 가 공고화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참패한 국민의힘은 수 도권 위기론과 김기현 책임론에 휩싸일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2일 오전 0시40분께 개표 를 완료한 결과 진 후보는 전체 투표수 24만3663표의 56.52%인 13만7065표를 얻어 당선됐다. 김태우 후보는 39.37%인 9만5492표를 얻는데 그쳤다. 양자간 격차는 17.15%포인트다. 권수정 정의당 후보는 1.83%, 권혜인 진보당 후보는 1.38%, 김유리 녹색당 후보는 0.21%, 고영일 자유통일당 후보는 0.6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진 후보는 전날 오후 11시33분께 서울 강서구 선거 사 무실에서 홍익표 원내대표로부터 꽃목걸이를 전달 받았 다. 진 후보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강서구민 여러분께서 새로운 강서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진교훈을 선택해주신 것을 먼저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무거운 책임 감 느끼고 있다"고 당선 인사를 했다. 이어 "저는 이번 선거가 상식의 승리, 원칙의 승리, 그 리고 강서구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당 선이 확정되는 즉시 오직 강서구민만을 바라보고 그간 구정 공백을 메우기위해 1분1초라도 아껴가며 강서구정 을 정상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같은날 오후 11시50분께 진 후보의 당 선이 확실해지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 스북에 이번 선거 결과를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로 받아 들이고 더 겸허히 민심을 받들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대표는 "국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국정실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다. 민주당의 승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치의 각성과 민생 회복을 명하는 국민의 매서운 회 초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단합하고,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 하고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해 가겠다"며 " 오로지 국리민복만을 위해 경쟁하는, 진정한 의미의 정 치가 복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국민의힘은 '거야 심판론'이 지지를 받지 못하고 대패 하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위기론'이 분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기현 체제가 타격을 입어 비상 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한 목소리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 다. 이재명 대표를 제외한 민주당 지도부 대부분은 투표

종료 종료 전 진 후보 선거 사무실에 집결해 축제 분위기 를 연출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철규 사무총장이 김 후 보 사무실을 격려 방문한 것을 제외하면 김기현 대표 등 주요 당직자 대부분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김기현 대표는 같은날 당 소속 의원들이 모여있는 온 라인 단체 채팅방에 "어려운 험지였기에 선거운동을 하 기가 더더욱 힘들었을 터인데도 이에 굴하지 않고 열정 을 쏟아 주신 것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컸다고 생각한다" 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전례 없는 참여와 선거운동이 강 서구에 모였다. 그 뜨거운 애당심이 우리 당의 내년 총선 압승과 여러 의원님들의 정운(政運)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이번 선거는 내년 총선을 앞둔 전초전이자 수도권 민 심의 바로미터,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대리전 양상 등으로 부각되면서 여야 지도부들이 총출동해 판을 키웠다. 김 후보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돼 강서구청장직을 상실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 절 특사로 전격 사면·복권하면서 보궐선거 출마 기회를 얻었다. 이후 민주당은 14명에 달했던 후보를 배제하고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경찰청 차장을 역임한 진 후보를 전 략공천했다. 검경 대결 구도를 형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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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A15 | OCT 13, 2023

고국뉴스

강서 보선 참패 여당, 수도권위기론 지도부 책임론 대두

국민의힘이 10·11 서울 강서구청 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하면서 수도권 위기론을 확인했다. 내년 총선을 앞 두고 수도권 민심 이반에 대한 적신 호가 켜진 것이다. 당장 당 안팎에서 김기현 지도부의 책임론이 대두될 것 으로 보인다. 12일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6.52%로 강서구청장에 당선됐다.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는 39.37%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는 내년 총선을 6 개월 여 앞두고 치러진 만큼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된다. 또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를 직접 사면하고 후보를 내는데 영향을 끼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 성격도 강하다. 양당 후보간 격차가 예상보다 크게 벌어졌다는 점에 여 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기류다. 서울 강서는 국민 의힘 열세지역으로 평가하지만, 17.15%차이는 윤석열 정 부의 실정에 등을 돌린 서울 수도권 민심을 그대로 보여 주는 결과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진교훈 후보가 압승한 것은 강서구민들의 정부·여당에 대한 심판이라는 게 중론이 다. 김기현 대표는 선거를 직접 지휘한 만큼 리더십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기현 체제로는 내년 총선 을 치르기가 어렵다는 것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김기현 지도부는 출범 당시부터 영남권 일색으로 구성 돼 수도권 민심에 어둡다는 비판을 받았다. 당장 수도권 위기론을 눈으로 확인한 수도권 현역 의원 과 당협위원장들의 “김기현 체제로는 총선을 치를 수 없 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내에 서 비윤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김기현 지도부 퇴진을 요구 하는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패배해 서울·경기·인 천 총 121석 중 겨우 18석만을 갖고 있다. 내년 22대 총선 에서도 이런 결과를 반복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 디도스 사태와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패배를 이유로 유승민·남경필·원희룡 최고위원이 사퇴 하자 홍준표 대표 체제가 무너진 사례도 있다. 지난해 선

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이 사퇴시 비대위 로 전환하는 당헌당규도 개정됐다. 하지만 최고위원의 사퇴는 용산의 의중 없이는 성사될 수 없다는 점과 비상대책위 원회가 들어설 경우 김기현 지도부를 세우 는데 역할을 한 대통령실도 정치적 부담을 져야한다는 점 등을 이유로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김 대표는 우선 반성은 하되, 물러날 뜻은 없다는 입장이다. 우선 선거 패배 원인을 분 석하고 필요에 따른 당 개혁, 인재 영입 등 조치를 취하며 계획대로 총선 체제 전환을 하겠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당내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초 조기 공천 관리위원회(공관위)를 구성하고 이어 조기 선거대책위원 회(선대위)로 전환해 총선을 치르겠다는 생각이라고 한 다. 하지만 김 대표의 의중대로 되기는 녹록치 않을 것으 로 보인다. 김 대표가 자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계획대 로 총선 체제로 전환하는 건 양당 후보간 득표율 격차가 한 자릿수로 나왔을 때나 가능한 시나리오라는 것이다. 김기현 지도부가 당장 사라지는 비대위가 아니더라도 지금 체제로는 갈 수 없다는 분위기는 더욱 거세질 것으 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기현 대표로 총선을 치를 수 없 다는 게 증명된 거 아니냐”며 “당내에서 대안을 못 찾는 다면 용산에서 결심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여당 내부에서도 대통령실의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재 점검 요구도 직간접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의 경우 김태우 후보의 사면과 공천에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관측이 있는 만큼 대통령실 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패배할 경우 윤석열 정부는 또다 시 여소야대 상황에서 손발이 묶이게 된다. 결국 정권 중 반부터 레임덕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과 여당은 결단을 내려야 할 상황에 처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독한 독감주 사를 맞은 것”이라며 “가장 독한 처방이 되려면 비대위겠 지만 현재 상황에서 빠른 국면전환을 가져가는 건 당대표 를 유지하면서 하는 선대위 체제”라고 주장했다.

전세사기 '부산 빌라왕'에 징역 6년 선고 전세사기로 60억원이 넘는 피해를 준 '부산판 빌라왕' 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11단독 정순열 판사는 11일 사기 혐의 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정 판사는 "피고인은 무자본 갭투자 방식의 전세사기 범죄를 방조했다"며 "언론보도 등 공론화되자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기는커녕 도주해 피해자들의 고통을 심화시키고 잘못을 진지하게 뉘우치지 않고 있 어 엄벌에 처함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정 판사는 또 증거부족 등을 이유로 이씨를 사기 공 동정범으로 처벌할 수는 없다면서도 "미필적으로나마 사기 범행을 용이하게 한다는 점을 인식하면서도 명의 를 빌려줬다"며 사기 방조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전세사기 피해자는 주로 부동산 경험이 많 지 않은 사회 초년생이나 서민들이었다"며 "피해자들의 삶을 송두리째 흔드는 범죄의 재발을 철저히 방지하려 면 범행에 가담하거나 용이하게 한 자들을 엄벌해야 한 다"고 중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전세보증금 반환 의사가 없으면서도 부산 동

래구, 부산진구, 사상구 등 오피스텔 6곳의 세입자 62명 으로부터 보증금 62억4천7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 소됐다. 전세사기 피해자 중 일부인 24명의 배상명령 신청은 각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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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3, 2023

<한국정치 뒷담화>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는다" 검찰, 7년간 덮었던 공무원 뇌물 사건 기소 "공무원에게 뇌물을 줬다"는 거듭된 자백에도 불구 하고 검찰이 뇌물 수수 혐의자를 수사하지 않고 사건 을 덮었다는 뉴스타파 <죄수와 검사> 외전 보도와 관 련해, 검찰이 보도 9개월 만에 뇌물 수수 혐의자인 강 현도 오산 부시장을 기소했다. 최초의 뇌물 공여 자백 이 있은 지 무려 7년 만이다. 뇌물 공여자이자 제보자 인 사업가 김희석 씨는 사건을 덮은 검사 3명(박정의· 권찬혁·김영일)을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에 고발할 예정이다. 검찰 "강현도 부시장, 경기도청 재직시절 뇌물 받았다"

김희석 씨에 대한 박정의 검사의 신문 기록이다. “박정의 검사 : 계좌의 거래 내역을 보면 특정 개인 강현 도, 문 모 씨, 조 모 씨 등에게 이체된 내역이 많이 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김희석 : 강현도는 작년에 경기도청 과장으로 근무했던 대학 선배입니다. 강현도에게 지급한 돈은 2015년경 경 기도가 14억 원을 지원하며 모바일 게임센터 설립 프로젝 트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그때 강현도가 저의 회사가 프 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되게 도와주겠다고 하여서 선급금 으로 지급한 돈입니다. 박정의 검사 : 선급금이란 무슨 뜻인가요. 김희석 : 계약 체결에 대한 선급금이란 뜻입니다. 제 기 억으로는 4천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박정의 검사 : 그럼 경기도와 위 계약을 체결하였나요. 김희석 : 아니요,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선급금은 현재 까지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김희석 뇌물 사건 2차 피의자 신문조서 중 (2016.7.6)

지난 7월 12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강현도 오산 부시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강 부시장이 경기도 투자진흥과장 시절이던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사업가 김희석 씨로부터 뇌물 과 향응 등 약 7천180만 원을 제공받았다는 혐의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014년 경기도 청 투자진흥과장이었던 강현도 부시장에게 '경기도 하지만 위 문답 이후 박정의 검사는 강 부시장에 대 내 모바일 게임 전략 수출센터를 설립해 내 회사가 운 해 더 묻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영하게 해달라'고 청탁한 뒤 '내가 아는 회사의 비상장 김희석 씨는 2016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김형 주식에 4천만 원을 투자하면 10배 이상의 수익금을 준 전 부장검사의 '고교 동창 스폰서'였다. 김 전 부장 보장하겠다'는 취지로 제안했다. 강 부시장은 제안에 검사에게 수천만 원이 넘는 뇌물과 향응을 제공했다. 응했고, 김 씨에게 4천만 원을 송금했다. 이 사건은 2016년 9월 한겨레신문을 통해 처음 세상 이후 김희석 씨는 강현도 부시장 에 알려졌으므로, 위 문답이 오간 에게 2015년 2월 17일부터 같은 해 2016년 7월은 김형준 검사의 비위 9월 21일까지 총 9회에 걸쳐 1억 를 오로지 검찰만 알고 있던 시기 1200만 원을 송금하거나 현금으로 였다. 이런 상황에서 김희석 씨가 줬다. 과거 뉴스타파 취재에서 강 자백한 공무원 뇌물 사건을 수사 부시장은 "투자했던 돈의 일부만 하다보면 김형준 검사의 비위까지 돌려받았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노출될 가능성이 있었다. 검찰이 ' 투자금의 3배에 달하는 돈을 받은 제식구 감싸기'를 목적으로 김희석 셈이다. 씨가 자백한 강현도 오산부시장 뇌 공소장에 따르면 강현도 부시장 물 사건을 덮은 게 아니냐는 의혹 은 김희석 씨로부터 약 161만 원어 이 제기되는 지점이다. 치의 향응도 제공받았다. 김 씨가 김희석 씨는 2016년 9월에도 담 ▲ 지난 7월 12일, 검찰은 강현도 오산 수사 과정에서 제출한 카드 내역서 당검사인 권찬혁 검사에게도 뇌물 부시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에 따르면 강 부시장은 총 7회 혐의로 기소했다. 뇌물 공여자인 김희석 공여 사실을 털어놨다. 당시 권 검 에 걸쳐 접대를 받았다. 최고액은 씨가 사건을 검찰에 최초 제보한 지 약 7 사는 상부에 보고한 수사보고서에 2015년 6월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 년 만이다. '김희석의 진술에 상당한 신빙성이 동 소재 유흥주점에서 255만 원어 있다'고 적었다. 또 계좌 압수수색 치 접대를 받은 것이었다. (다만 당시 합석했던 사람 을 통해 강현도 부시장의 아내에게 수천만 원이 흘러 이 4명이라 4분의 1만 뇌물로 인정됐다.) 간 사실도 확인됐다고 썼다. 하지만 역시 아무 일도 일 어나지 않았다. 김희석 씨는 뉴스타파와 인터뷰에서 '강현도에 뇌물 줬다' 이렇게 말했다. 거듭 자백해도, 검찰은 묻었다 '지휘부에서 원치 않는다, 일단 김형준과 김희석 간 의 친구 간의 일탈로 이렇게 프레임을 짜서 이번 건은 문제는 김희석 씨가 강현도 오산부시장에게 뇌물을 수사를 해야 된다'라고 명확히 들었습니다. 지휘부에 줬다고 검찰에 최초 제보한 게 지난 2016년이라는 사 서 원치 않는다고. 왜냐하면 그 당시에 뇌물 관련 사건 실이다. 당시 김희석 씨는 사업 관련자에게 횡령 혐의 에 등장하는 검사가 10여 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그런 로 고소를 당해 수사를 받고 있었다. 김 씨는 2016년 7 것들을 전부 다 대검찰청에서는 감찰을 제대로 안 하 월 담당검사였던 서울서부지방검찰청 박정의 검사에 고 김형준과 저와의, 삼십 년 친구 간의 일탈로만 마무 게 뇌물 형태의 돈을 줬다고 사실상 자백했다. 다음은 리 짓고 싶었던 것으로 저는 생각을 합니다.

김희석 / 김형준 전 부장검사 '고교 동창 스폰서' 마지막으로 김 씨는 2018년 4월, 당시 서울지검 특 수부 소속 김영일 검사에게 강현도 오산부시장의 뇌 물 건을 제보했다. 당시 김영일 검사실을 드나들던 브 로커 죄수 이 모 씨를 통해서였다. 역시 시간이 지나도 수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영일 검사는 뉴 스타파에 '브로커 죄수 이 씨를 통해 사건 제보를 받은 건 맞지만 수사 가치가 없었다'고 말했다. 결국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김 씨의 거듭된 자백 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한 번도 강현도 부시장을 수 사하지 않았다. 뉴스타파 취재 결과, 서울서부지검은 2018년 중순 강 부시장을 불러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 례 조사한 뒤에 무혐의 처분했다. 뇌물 공여자인 김희 석 씨는 부르지도 않았다. 뇌물 공여를 자백한 사람은 부르지도 않은 채 뇌물을 받지 않았다는 강 부시장의 해명만을 받아들인 셈이다. 일반적인 뇌물 수사 방식 이 아니었다. 결국 김 씨는 출소 뒤인 지난해 10월, 경찰에 다시 사건을 제보했다. 그사이 경기도청 공무원이었던 강 부시장은 경기도 오산시의 부시장으로 영전해 있었 다. 경찰은 강제수사에 돌입했고, 지난 3월 29일 사건 을 검찰에 송치했다. 그리고 3개월여 뒤인 7월 12일 검찰은 강 부시장을 기소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 지 계속해서 사건을 덮기만 했던 검찰의 판단이 잘못 된 것이었음을 검찰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 사건 은폐 의혹 검사 3명 공수처에 '특수직무유기' 고발 김희석 씨는 과거 강현도 오산부시장의 뇌물 건을 제보받았던 검사 3명(박정의·권찬혁·김영일)을 공수 처에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특수직 무유기는 "범죄 수사의 직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이 특 정범죄가중처벌법에 규정된 죄를 범한 사람을 인지하 고 그 직무를 유기한" 범죄를 말한다. 강 부시장의 혐 의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이니 이를 인지했으 면서도 수사하지 않은 검사들에게도 특수직무유기 혐 의를 적용한 것이다. 김희석 씨는 고발 취지에 대해 "공무원 뇌물 사건은 검사들이 수사하고 싶어하는 사안이다. 그럼에도 장 기간 수사하지 않은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 최소한 범죄 인지 후 방임이라 생각한다. 수사권을 가진 검찰 이 사건을 얼마든지 묻을 수 있다는 것, 즉 검찰의 권 한 남용이 얼마나 심각한지 이번 고발을 통해 널리 알 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발 사건을 대리하는 권준상 변호사는 "김희석 씨 가 사건을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제보했는데, 검찰은 수사하지 않았다. 수년이 지나 김희석 씨가 사건을 경 찰에 제보한 뒤에야 강현도 부시장은 기소됐다. 그사 이 김 씨의 제보 내용이나 진술, 증거는 거의 바뀐 게 없다. 검찰은 기소가 가능한 제보 내용과 자료의 존재 를 알면서도 수사하지 않은 것이다. 이는 특수직무유 기에 해당하는 범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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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3, 2023

|칼럼|

ㅣ알아두면 유용하고 재미있는 음식이야기ㅣ

약과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오늘 한국의 전통 과자, 약과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약과 는 한국의 전통 과자인 유밀과의 한 종류입니다. 고운 체로 거른 밀가루에 참기름을 치고, 거기에 꿀과 술을 넣고 반죽하여 약과판에 찍어서 무늬 를 새긴 후 기름에 튀겨 만듭니다. 약과라는 이름은 과거에 약식, 약밥, 약주처럼 꿀이 들어간 음식에 “약”자를 붙인것에 기인했다 고 합니다. 평소에도 즐겨먹을 수 있지만 제사때 는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음식중에 하나인데요. 약과를 영혼을 부르는 음식으로 보기 때문입니 다. 중국 전국시대 노래인 초혼부에 신하가 임금 을 그리워하며 ‘거여”와 ‘밀이’라는 음식을 차려 놓았으니 돌아오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 음식들 은 밀가루로 만든 떡에 엿과 꿀을 바른 음식이었 기에 약과의 원형이라고 보았습니다. 사실 이 약과를 처음 보는 외국인에게는 마치 비누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지금 한국에서 는 때아닌 약과 열풍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촌스 러운 취급을 받았던 약과의 위상이 높아져서 현 재는 의정부, 춘천 등 먼 지역도 마다하지 않고 약과 맛집으로 소문난 곳을 찾아간다고 합니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약과는 품절 현

상이 지속되고, 영업시간 전부터 줄을 서 기다리는 오픈런 현상까지 나타났고, 약과 구하기가 콘서트 티켓팅하는 것만큼 어렵다 보니 '약켓팅(약과+티켓 팅)'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라고 합니다. 재미 없던 약과가 품절 대란의 주인공으로, 식품 시장을 선도하는 트렌디한 간식으로 재탄생 한데에는 MZ 세대 소비가 주요했습니다. 약과 맛집 리스트를 각종 커뮤니티와 SNS로 퍼다 나르고, 전국을 순회하며 약과를 맛보고 자랑스레 인증사진을 남기고 있기 때문인데요. 도대체 약과의 어떤 점이 이들을 매료시켰을까? 첫 번째로 뉴트로 트렌드를 큰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젊은 층이 오 래된 것들을 '힙'하게 받아들이고 새롭게 해석해 즐 기는 문화가 유행처럼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대 표적인 음식들로는 약과를 비롯해 떡, 흑임자, 누룽 지, 꽈배기 등도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재미를 소비하는 요즘 세대에게 옛 간식들은 신선 하고 재밌는 것으로 인식이 되는 것입니다. 그중 특 색 있는 모양과 찐득한 식감, 달콤한 맛을 가진 약과 는 기존 식품 시장에서 차별점을 갖기에 충분했고, 지금처럼 유행의 중심에 서게 됐습니다. 두 번째, 요 즘 세대의 '건강에 관한 관심'이 커진 만큼 전통 먹거 리에 대한 수요도 대폭 커졌습니다. 일반적으로 곡 물 및 과일 등 원재료를 활용한 전통 식품은 몸에 좋을 것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 입니다. 서양 음식에 비해 든든한 포만감과 구수함을 느낄 수 있어 식사 대용으로 전 통 식품을 택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세번째 로, 중장년층의 활발한 활동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배우 윤여정과 유 튜버 박막례 할머니 등 노년층 인물들이 세 계시장에서 활약을 이어 나가고 있고 젊은 층은 이들의 어록을 SNS에 올리고, 이들의 재밌는 모습을 밈으로 제작해 커뮤니티에 공유할 만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 다.

이를 통해 MZ세대는 자연스레 휴대폰 속 '스 타 할매' 뿐만 아니라 조부모 세대 자체에 친근함 을 느끼고 그들의 문화까지 적극적으로 받아들이 게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쉽게도 아직 미국에 서는 약과의 인기는 크지 않습니다. 외국인들에 게 과자라고 하기에는 생소한 모양과 색깔이 그 원인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김치, 김밥, 떡 볶이 등 KFOOD의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는 지 금이라면 미국에서도 약과의 인기는 계속 높아져 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약과를 사기위해 한국 고 객분 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분들도 오픈런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며 오늘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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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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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3, 2023


Column

OCT 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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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손영한의 서울맛 인생맛ㅣ

추억 속으로의 여행 - ‘갈비탕’ 한국 국물요리의 대표 음식으로 소의 갈비를 주재료 로 하는 갈비탕은 끓는 물에 오랫동안 우려내고 국간 장, 소금으로 간을 하는 음식이다. 집안의 행사에 제일 로 꼽히는 요리로 항상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다. 소 갈비를 쓴다는 점에서 가격이나 맛이나 여러모로 쉽게 먹는 음식은 아니지만 아마도 우리나라 사람이 제일 좋 아하는 음식 중 하나일 것이다. 대체로 고기가 붙은 갈 비를 먼저 건져먹고 나중에 밥을 말아 먹는 음식으로 여기에 무를 넣어 감칠맛을 더한다. 예전에는 주로 입학·졸업식 등 가족행사 때 먹었으 며 특히 70~80년대 결혼식의 대표 잔치 음식이 갈비 탕이었다. 그전에는 국수가 주된 잔치 음식이어서 집안 어른들이 혼사를 재촉할 때 “국수 언제 먹여줄 거냐” “갈비탕 언제 얻어먹을 수 있냐”의 표현으로 사용했는 데 그것이 그 시절의 음식과 관련이 있는 흔적으로 생 각된다. 잘 고아 낸 국물에 두툼한 갈비가 들어있는 갈 비탕은 고명으로 계란지단이나 대추 등을 곁들여 품위 를 유지하는 고급스러운 음식이다.

고 있다. 이곳은 지금도 슴슴한 서울 맛의 갈비탕과 불고 기가 좋아 어머니가 먼저 생각이 날 정도의 친근하고 의미 있는 식당이다. 어머니 계모임에 자주 따라갔던 곳이라 더 욱 그런 것 같다. 이 식당의 ‘전통 갈비탕’은 맑은 국물에 고기 양이 많 다. 갈비도 큼직큼직하고 뼈에 붙은 고기가 두툼하며 상당 히 부드럽고 구수하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고 잘생긴 갈 비이다. 국물에 밥을 말아 한 숟가락 먹으니 맑고 깊은 육 수의 맛이 상쾌하다. 곁들이는 김치와 잘 어울리고 투명하 고 깔끔한 당면은 후루룩~, 참 맛있다. 놋그릇과 놋수저로 제공되어 왠지 품위 있는 식사가 기대된다. ‘버드나무집’ 아들 준오와 자주 가는 갈비탕 집이 있다. 한 20년쯤 다 닌 곳으로 아들과의 추억만큼이나 옛 갈비탕 맛을 느낄 수 있는 식당이 ‘버드나무집’이다. 점심에만 한정 그릇 수만

푹 삶은 갈비탕은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하며 소금이 나 양념간장에 찍어 갈비를 뜯어먹고, 육수는 기름기 없고 맑은 국물을 유지하여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주며 나중에 하얀 쌀밥을 말아 먹으면 밥알에 따뜻한 고기 육수가 스며들어 탱글탱글한 식감이 느껴진다. 시원한 김치나 깍두기와 같이 곁들이니 아~ 이것이 갈비탕 맛 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여기에 당면과 파를 넣고 식성에 따라 후춧가루를 가미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결혼식을 세종대왕기념관(홍릉수목원)에서 했 다. 경관이 뛰어나고 조용하여 어머니가 추천한 곳으로 가을에 딱 맞는 좋은 장소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 당 시에는 하객들에게 선물(떡, 우산, 수건)을 드리고 피 로연은 주변 식당에서 손님들에게 대접하였는데, 그 음 식이 갈비탕이었다. 그때는 서울 시내 종로갈비, 홍릉 갈비, 수원갈비가 제일 유명한 지역이었다. 피로연 장 소였던 ‘홍릉갈비집’은 벌써 60년 된 노포 식당으로 옛날식 소 양념갈비 맛집으로 유명하며 (3대 갈비 중 한 곳) 간판도 옛 그대로여서 정감이 있다. 그때 갈비탕 맛과는 비교하기 어렵지만 세월이 흘러도 잘 우러난 한 우 갈비탕은 국물과 고기가 나무랄 데 없고 가격도 착 하다. 정갈한 갈비가 푸짐하다. 달달하고 입에 짝 붙는 양념갈비는 옛 맛이 지금도 통하는 추억의 맛을 가지고 있어 여전히 인기가 높다. 홍릉갈비집 어머니와 추억의 갈비탕은 종로에 있 었던 ‘한일관’과 ‘일억조’ 식당이다. ‘일억조’는 인사동에 있었던 고깃집으 로 그 당시 대형 전문식당의 선구자로 유명한 곳이었으나 지금은 없어졌다. 종 로 2가 신신백화점 옆에 있던 ‘한일관’ 도 공히 서울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곳 으로 갈비탕, 불고기 등을 하는 전문음 식점인데 종로 재개발 사업으로 지금은 압구정동으로 이사하여 명성을 유지하

큼 제공하므로 부지런하지 않으면 차례가 오지 않는다. 저 녁에 팔 갈비를 손질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자투리 고기와 갈비 조각, 마구리, 떨어져 나간 갈빗살 등을 모아 끓여 내 는 것으로 오히려 큰 토막의 갈비탕보다 육수가 진하고 구 수하며 특히 토막 갈비를 뜯어먹는 재미가 솔솔하다. 정 말 ‘코 박고 먹는다’라는 말이 실감 나는 갈비탕이다. 다 른 집 갈비탕처럼 갈비 몇 토막이 아니라 그야말로 수북하 게 쌓여있는 갈비탕이다. 조각 갈비뼈에 붙어있는 오들거 리는 부분까지 뜯어먹을 수 있어 제대로 먹는 식도락에게 는 최고의 한 그릇이 될 듯하다. 국물은 깊은 감칠맛과 시 원함이 조화롭고 무 한 토막도 한몫한다.

뜯어 먹고 남은 갈비뼈가 수북하다. 일찍 가서 오픈런 해야 먹을 수 있으며 40년 넘게 제공하는 한우 갈비탕 은 가격이 좀 세다.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어릴 적 어머 니와 먹던 맛이 남아있으며, 체면 불구하고 뜯어먹는 모습으로 아들과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갈비탕 집이다. 우선 큰 그릇에 갈비와 갈빗살이 빈틈없이 가득하여 육수 위로 수북하게 쌓여있는 모습 이 놀랍다. 파와 계란지단, 빨간 고추 한 토막 이 눈을 즐겁게 한다. 먼저 맑은 국물 한 숟가 락 먹어보면 와~ 감탄사와 함께 구수하면서 상큼한 고기 향이 코로 들어온다. 간도 과하 지 않아 빨리 밥에 말아먹고 싶은 마음이 생 긴다. 갈비 조각에 붙은 고기는 쫄깃쫄깃, 떨 어져 나온 살코기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 감, 속을 풀어주는 상큼한 국물 맛이 환상적 인 맛의 향연을 느낄 수 있다. 그냥 부스러기 모아놓은 갈비탕이 전혀 아님을 알 수 있다. 반찬도 정 갈하고 상추겉절이, 깍두기, 오징어젓갈, 오이지무침 등이 슴슴한 게 맛이 있고 잘 어울린다. 음식은 추억을 먹는다 하였거늘 어머니와 함께한 갈 비탕의 추억과 그 맛을 찾아 코 박고 뜯어먹는 맛의 추 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아들과의 갈비탕... 이제는 그 추억의 갈비탕 맛 여행으로 이번 여름을 즐기고 싶다.

나는 식사할 때에는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천천 히 먹는 습관이 있는 데 이 집에서는 ‘맛있다’라는 말만 혼자 중얼거리며 뜯어먹기 바쁘다. 너무 맛있어서 점심이 지만 소주 한잔 안 할 수 없는 갈비탕이다. 운 좋으면 갈빗 살 덩어리도 만날 수 있는데 그야말로 횡재하는 날이며,

손영한 손영한은 서울이 고향이며, 모나 지 않고 정서적으로 순한 서울 맛 을 찾아 과거, 현재, 미래를 여행한 다. 35년간 고속도로, 국도를 설계한 도로 및 공항 기술사로 한양대학 교 토목공학(학사, 석사) 전공. 한라대학교, 인덕대학교 겸임 교 수를 역임하였다.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lumn

| A26 | HOUSTON

OCT 13, 2023

|칼럼|

ㅣ문화칼럼ㅣ

시로 만나 573통의 연서로 맺어진 브라우닝 부부 <영국 55> <Save apart time to laugh 웃을 시간을 따 로 떼어 두셔요/ It’s the music of your soul 웃 음은 영혼의 음악이기 때문이지요/ Save apart time to love 사랑할 시간을 따로 떼어 두셔요/ For your life is too short 인생이 너무 짧기 때 문이지요>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하면 테니슨 (Lord, Alfred Tennyson 1809-1892)과 로버

는 상투적인 칭찬이 아니다… 당신에게 영원히 충 실한 로버트 브라우닝. 이에 대한 엘리자벳의 답 신은 <I thank you, dear Mr. Browning, from the bottom of my heart.> 내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감사를 보낸 다는 유명 여류 시인이 보낸 답신에 용기를 얻은 로 버트는 이 때부터 편지의 성격을 펜레터에서 연서 로 바꾼다. 이렇게 시로 시작된 이 둘의 만남은 20개 월 동안 무려 573통의 연서를 주 고 받은 뒤에 이뤄진다. 막상 만나고보니 엘리자벳이 6 년 연상이다. 게다가 무슨 이유 에서인지는 모르지만 아버지가 비혼주의자여서 아이들의 결혼 을 무조건 막았고 엘리자벳 자 신도 지병 때문에 나이 40이 되 도록 미혼이었다. 그래서 만나기 는 하지만 로버트의 청혼은 거절 하기를 수차례. 하지만 로버트는 포기하지 않고 <Life in a Love 사랑에 살다>를 읇조리며 계속

트 브라우닝(Robert Browning 1812-1889)을 꼽는다. 그런데 그들이 작품 활동을 하던 때에 는 ‘웃을 시간과 사랑할 시간을 따로 떼어두라’ 는 엘리자벳 베릿 브라우닝(Elizabeth Barrett Browning 1806-1861)이 더 유명했다. 아니, 적 어도 로버트와 결혼하기 전까지는. 엘리자벳 베릿은 타고난 천재다. 시는 네살 때부터 쓰기 시작했고 여섯살이 되자 서양 고 대사와 영국사는 물론 밀톤과 셰익스피어까지 탐독했고 여덟살 때 호메로스의 서사시를 그리 스 원어로 읽을 수 있었고 열살 때부터 히브리 어를 배워 구약 성경을 원전으로 읽을 수 있었 다고. 열네살이 되면서 <마라톤의 전쟁>을 썼 는데 그녀의 아버지는 생일 선물로 이 서사시 를 4권으로 출판했다. 스무살이 되자 <다른 시 가 곁들인 마음 에세이>를 출간한 후 문인들과 교류하면서 여류시인으로서의 명성을 키우게 된다. 그녀가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을 때 한 무명 의 시인 지망생으로부터 진심이 담긴 팬레터를 받는다. 당신의 시는 나에게 진정한 감사를 주 는 즐거움이자 만족이다. 이는 으레껏 그냥 하

들이댄다. 나로부터 도망치겠다구 / 절대 안 되지 / 사랑하는 이여! / 내가 나이고, 당신이 당신인 한 / 사랑 하는 나와 싫어하는 당신 / 우리 둘이 이 세상에 있는 한 / 하나 가 도망가면 또 하나는 쫓게 마 련이니 / 허나 여기서 목적을 달 성하지 못하면 어떠하리 / 그건 그냥 긴장을 늦추지 말라는 뜻 / 넘어져도 눈물 닦고 허허 웃고 / 좌절해도 일어나 다시 시작한다 / 그래서 사랑을 쫓아다니다가 삶을 마친다. 그뿐이다 / 엘리자벳은 아버지 몰래 91번 의 만남 끝에, 상속을 포기한 채, 로버트와 결혼하고 신혼여행지 파리에서 이탈리아로 직행, 그곳 에 정착한다. 사랑의 도피라는 연예가 특종을 터뜨린면서 로버 트는 엘리자벳의 남편으로 유명 해지더니 점차 시인으로서의 명성을 얻게되고 반면 에 엘리자벳은 결혼과 더 불어 사회 복지, 특히 아동 노동 문제에 관심을 보이 며 그쪽 방면으로 활동하 게 된다. 연애기간 동안 엘리자벳 이 로버트를 생각하면서 쓴 시 44편을 엮어 출판했 다. 사적인 밀당을 감추기 위해 <Sonnets from the Portuguese포르투갈인이 보낸 소넷>이란 제목으로.

이 중의 43번은 결혼식순의 단골 메뉴. <내가 그대를 어떻게 사랑하냐고요? 그 방법 들을 헤아려 봅니다. / 보이지 않는 존재와 완 벽한 은혜의 끝에 도달할 때, / 내 영혼이 닿을 수 있는 깊이와 넓이와 높이까지 그대를 사랑 합니다. / 햇빝 속에서나 촛불 속에서나, / … / 그리고 만일 하나님이 택하신다면, / 나는 죽은 후에도 그대를 더 많이 사랑할 것입니다. / 15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아내가 죽자 로 버트는 재혼도 바람도 하고 피지 않은 채 28년 을 혼자 살다 생애 마지막 시집 <Asolando>를 1889년에 출판한다. 이 시집에서 <Summum Bonum 최상의 아름다움> 시로 그의 지고지순 한 사랑에 마침표를 찍고 그해 조용히 세상을 하직한다. < All the breath and the bloom of the year in the bag of one bee: 한 해 동안의 모든 향 기와 꽃은 벌의 주머니 속에 있고: / All the wonder and wealth of the mine in the heart of one gem: 광산의 황홀함과 부는 보석의 가 슴 속에 있다: / In the core of one pearl all the shade and the shine of the sea: / 진주 속에 바다 의 그늘과 광채가 있듯이: / Breath and bloom, shade and shine, - wonder, wealth, and - how far above them - / 향기와 꽃, 그늘과 빛, - 황홀함과 부, 그리고 - 그보다 더 귀한 - / Truth, that's brighter than gem, 진실, 보석보다 더 빛나는, / Trust, that's purer than pearl, - 신 의, 진주보다 더 맑은. - / Brightest truth, purest trust in the universe -- all were for me 나에게 - 우주에서 가장 찬란한 진실, 가장 순 결한 신의는 / In the kiss of one girl. 한 소녀의 입맞 춤 속에 /

김예자 전 경향신문 기자 전 휴스턴 문화원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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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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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28 | HOUSTON

Column

OCT 13, 2023

|칼럼|

좋은 글

정직하자 성경에도 정직하라는 교훈이 많이 나온다. 대개의 학생들은 중학생 때 ‘정 직이 최선의 대책이다’(Honesty is the best policy)란 속담을 외운 바가 있을 것이다. 성경의 교훈도 찾아보자. ①“당신들은 주님께서 보시는 앞에 서 올바르고 선한 일을 하라. 그러면 당 신들이 잘되고, 주님께서 당신들의 조 상에게 맹세하신 저 좋은 땅에 들어가 서 그곳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다.”(신 6:18). ②“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명하 는 모든 명령을 지켜 하나님 앞에서 정 직하게 살면 하나님이 자비를 베푸시 고 번성하게 해주실 것이다.”(신13:18). ③“네가 정말 깨끗하고 정직하면 주님 께서 너를 살리시려고 일어나서 네 경 건한 가정을 회복시켜주실 것이다.”(욥 8:6). ④“깨끗한 삶을 사는 사람, 정의 를 실천하는 사람, 마음으로 진실을 말 하는 사람, 혀를 놀려 남의 허물을 들 추지 않는 사람, 친구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 이웃을 모욕하지 않는 사람”(시 15:2-3). ⑤“악을 떠나는 것은 정직한 사람 이 가는 큰 길이니 그 길을 지키는 사람은 자기의 생명을 지킨다.”(잠16:17). 이제 정 직한 사람의 실예를 찾아보자. ①노숙자가 자신에게 적선을 베풀고 간 한 부인을 찾 고 있었다. 두고 간 동전들 사이에서 발견 된 다이아몬드 반지를 돌려주기 위해서다. 미국 미시건주 폰티악시의 한 교차로에서 구걸을 하던 마이클 시카워(44)씨는 며칠 전 한 마음씨 고운 여인을 만났다. 차를 세 우더니 “나한테 동전이 많은데 드릴까요?” 라고 물었다. “좋다”고 했더니 차에서 내린 여인은 동전 한 무더기를 쏟아주고 갔다. 동전 속 반지를 발견한 것은 노숙자 쉼터 에 돌아가서였다. 동전을 건네주다가 본의 아니게 그의 손에서 떨어뜨린게 분명했다. 반지를 전당포에 잡히고 몇 백 달러를 벌 어볼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그러나 마음 을 바꾸었다. 노숙자는 기회만 되면 도둑 질하려는 무리로 보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

다. 이후 그는 구걸을 했던 그 자리에 매일 출근하고 있다. 여인의 생긴 모습을 기억 하고 있다. 그녀가 몰던 차종도 알기 때문 에 금세 알아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는 17년간 전문 요리사로 일하다가 실직 한 뒤 길거리에 나앉게 되었다. 약물남용 을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다는 그는 반지를 돌려주고 난 뒤 다시 열심히 살아 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②펜실바니아주 의 한 노숙자는 1,500달러가 들어있는 봉 투를 경찰서에 맡겼다. 공원 벤치에서 밤 을 세우는 그는 길을 가다가 뭔가 밟히는 것이 있어 내려다보니 빠져나온 지폐들이 보였다고 한다. “나야 어차피 집 없는 신세 지만 그 돈이 어느 가족의 집세일지도 몰 라서” 그렇게 했다고 한다. ③어느 마을에 정직한 젊은이가 살았다. 그는 어느 날 마 을 빵가게에서 사온 빵을 먹다가 빵 속에 금화가 들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 랐다. 그는 금화를 들고 빵가게로 달려갔 다. 빵가게 주인은 나이 많은 할아버지였

다. 젊은이가 할아버지에게 금화를 보 이며 말했다. “이 금화가 빵 속에 들어 있었어요. 자 받으세요.” “그럴 리가 없 는데…” 할아버지는 고개를 갸웃거리 며 젊은이를 쳐다봤다. “빵 속에 금화 가 있을 까닭이 없지 않은가. 나는 이걸 받을 수 없어‥ 그건 자네 가 갖게” “아닙니다. 이건 할아버지께 서 가지셔야 해요.” “젊은이 자네는 그 빵을 샀어. 그리고 금화는 그 빵 속에 들어있었네. 그러니까 그건 자네거야. 난 그 금화를 받을 수 없네. 설마 나보 고 정직하지 못한 사람이 되라는 건 아 니겠지?” “저도 금화를 가질 수 없습니 다. 저는 빵을 산 것이지, 금화를 산 것 이 아니니까요. 할아버지도 설마 저보 고 정직하지 못한 사람이 되라는 건 아 니겠지요.” 두 사람은 서로 금화가 자 기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이 장면을 보고 있던 한 신사가 해결 안을 냈다. 젊은이는 금화를 할아버지 에게 돌려주고, 할아버지는 정직한 상 으로 다시 젊은이에게 주라는 것이었 다. 잠시 후 할아버지는 금화와 함께 빵가게 소유권 등기를 젊은이에게 주 었다. 정직한 후계자를 찾고 있던 중이 었다. 그동안 여러 개의 빵 속에 금화 를 넣어서 팔았지만, 이렇게 금화를 들 고 온 사람은 이 젊은이 뿐이었다. 이 제 빵가게를 물려줄 사람을 찾은 것이 다. 이실직고(以實直告)해서 손해 본 사람은 없다.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한남대학교 전 총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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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면 명대사'로 풀어가는 추억의 스크린 여행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1997) (As Good As It Gets, 1997) 감독: 제임스 L. 브룩스/출연: 잭 니콜슨, 헬렌 헌트, 그렉 키니어

“당신은 내가 더 좋은 남자가 되고 싶게 만들어요” You make me want to be a better man 영화 속 명대사는 시대를 넘는 울림이 있다. 지극한 사랑이 있고, 삶의 위로가 되고, 때론 용기를 준 다. 그 영화가 추억의 명화라면 켜켜이 쌓인 관객의 세월 또한 더 해지니 더욱 가슴에 와 닿는다. 추억 의 명화 속 다시 보고픈 명장면과 함께, 명대사의 의미를 다시 되새긴다. <편집자 주>

달달한 로맨스 소설가 멜빈 유달(잭 니콜슨)은 소 설과 딴판인 세상을 살고 있다. 결벽증과 강박증에 사로잡혀 남들과 소통도 하지 않는다. 식당에서도 1 회용 수저를 쓰고, 보도블록도 금이 없는 곳에만 밟 는다. 이웃에 사는 남자 사이먼 비숍(그렉 키니어) 과, 레스토랑의 종업원 캐롤 코넬리(헬렌 헌트)와도 사이가 좋지 않다. 지독히 자기중심적인 괴팍한 이 남자를 누가 좋아할까.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유 달은 변하기 시작한다. 배우 잭 니콜슨의 걸작 영화는 많다. 그래도 그 중 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만큼 잘 어울리는 영화 가 있을까 싶다. 심술이 잔뜩 쌓인 눈빛, 실룩거리는 입술에, 성질이 나면 더욱 깊어지는 이마의 주름살, 쇳소리처럼 고약한 목소리…. 이 모든 요소들이 참 으로 잘 맞아떨어지는 캐릭터가 멜빈 유달이다. 만일 멜빈 유달이 이웃에 있다면 정말 스트레스 받을 것이다. 사이먼의 강아지가 복도에 오줌을 눈 다고, 쓰레기통에 갖다 버린다. 식당에서 는 자기 자리만 고집하고, 남이 있으면 고약한 말로 쫓아버린다. 안하무인에 고 집불통 등 심보가 고약한 말이란 말은 다 써도 모자랄 위인이다. 그는 소설가다. 그것도 로맨스물의 대 가다. 책을 62권이나 써 명성도 쌓였다. 그의 일과는 단순하다. 혼자서 집에서 글을 쓰고 쉬는 것이다. 유 일한 외출은 식사에 맞춰 식당에 들르는 일이다. 매 일 같은 시간, 같은 식탁, 같은 메뉴다. 스푼과 포크 도 1회용으로 쓴다. 그래서 아무도 그의 주문을 받 으려고 하지 않는다. 오직 캐롤만 심술궂은 그를 맞 을 뿐이다. 캐롤에겐 아픈 아들과 친정 엄마와 같이 사는 이 혼녀다. 남자복도 없고, 돈도 없고, 친구를 사귈 여

유도 없다. 식당에서 일을 하고 팁을 받아야 천식과 호흡기에 문제가 있는 아들을 보살필 수 있다. 어느 날 아들이 아파 식당을 쉬었다. 그런데 이 남 자, 집에까지 찾아와 다짜고짜 "시장해요. 당신 때 문에 하루 종일 굶었소"란다. 왜 내 주문을 안 받고 쉬냐고 따진다. 그제야 아들이 아픈 것을 알려준다. 멜빌은 자신의 인맥을 이용해 유명한 의사를 붙여 주고, 병원비까지 내준다. 이 아저씨 이걸로 날 유 혹하나? 고맙다고 인사를 전하러 갔던 날 슬쩍 물 어본다. 날 원해서 그렇게 나에게 잘해 주느냐고. 이때 실룩거리는 인상으로 말도 안 된다는 표정을 짓는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괴팍한 작가와 아들을 보살피기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한 식당 종업원의 로맨스 영화다. 그러나 더 깊숙이 들어가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깨달음을 주는 영화다. 그 출 발점은 물론 사회성 제로, 인간성 제로, 연애성 제 로의 남자, 멜빈이다. 그가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을

"가슴이 터지려고 해. 다시는 옛날도 못 돌아 갈거야. 그녀가 내 혼을 뺐어" 통해 세상이, 사랑이, 이웃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 다운지를 깨닫고, 결국에는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 는 지경에 이른다. 사실 멜빈이 그런 것은 남들과 달리 너무나 솔직 하고 직선적이기 때문이다. 캐롤을 찾아가 "하이!" 라는 인사도 않고 그냥 "배고프다"고 뱉어버린다. 이웃에 사는 게이 화가 사이먼에게도 마찬가지다. 그가 강도에게 죽을 만큼 얻어맞았는데도 그 아픔 을 공감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가 사악해서 그런 것

은 아니다. 억지로 맡았던 사이먼의 강아지가 밥을 먹지 않자 피아노를 쳐주면서 위안을 주는 모습을 보면 그렇다. 멜빈은 남의 아픔을 공감하지는 못하지만, 부탁 을 매정하게 거절하지는 못한다. 사이먼의 강아지 도 그렇고, 파산 지경에 이른 사이먼이 볼티모어에 있는 부모를 찾아갈 때 운전해주는 것도 그렇다. 이 때 캐롤이 함께 동행하면서 영화는 로드무비처럼 바뀐다. 셋의 여정에서 멜빈은 자신도 모르게 내면 을 들켜버린다. 캐롤에 대한 질투심을 느끼면서 이 게 사랑인가 내심 당황한다. 이때 레스토랑에서 이 영화의 명대사가 나온다. 칭찬 하나만 해달라는 캐롤에게 힘겹게 말을 한다. "당신은 내가 더 좋은 남자 가 되고 싶게 만들어요." 그의 이 말은 진정성이 느껴지는 말이다. 평소에 자 신의 감정을 숨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캐롤의 표정은 처음 사랑을 받아본 여 인처럼 감동에 젖는다. 그래서 데이트 에 응했느냐고 묻자 "호텔에 혼자 두면 사이먼과 잘 까봐"라고 답한다. 캐롤은 그대로 일어나 호텔로 돌 아가 버린다. 연애는 기교와 사랑의 치밀한 계산으로 유지되는 고난도 행위이다. 멜빈의 기술은 제로다. 그러나 데 이트를 망쳐지만 사랑을 망친 것은 아니다. 멜빈이 뱉은 두 말은 모두 "사랑한다"로 귀결되기 때문이 다. 사랑하면 질투도 하고, 날아갈까 두렵기도 하다. 멜빈은 사이먼에게 "가슴이 터지려고 해. 다시는 옛날도 못 돌아 갈거야. 그녀가 내 혼을 뺐어"라 며 하소연한다. 사이먼 은 그것이 사랑이라며 " 사랑을 잡아요"라는 말 한다. 돌아서던 멜빈이 " 문 잠그는 걸 까먹었어" 라고 혼잣말을 한다. 그 는 다섯 번이나 열쇠를 돌려 문이 잠겼는지를 확인하는 습관이 있다. 사랑이 멜빈의 강박까지 치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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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달·명치 통증 지속… 갑자기 당뇨 악화된다면 췌장암일 수도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5년 생존율 15%, 주변 장기·림프절로 쉽게 전이, 초기 증상 없고 발병 원인 불명확하여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한 무서운 질병 인 췌장암에 대해서 휴람 의료네트워크 중앙대학교병 원 소화기내과 도 재혁교수와 간담췌외과 이승은 교수 의 도움을 받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췌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발생 빈도가 낮지만 조기 진단이 어렵고 주변 장기나 림프절로 쉽게 전이돼 5년 생존율이 15.2%(2016~2020년 암 발생자)에 불과한 무 서운 암이다.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췌장암 발생률은 3.4%로 전체 암 중 여덟 번째이지만 점차 증 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 암센터 연구팀] 조기 진단이 어려운 이유는 초기 증상이 없는 데다 정확한 발병 원인을 알지 못하기 때문인데, 최근 당뇨 병의 급격한 악화가 췌장암의 경고 신호일 수 있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도재혁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5일 “5년 이상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췌장암 발생률 이 증가한다는 보고와 함께 췌장암이 발견될 당시 약 50~60%의 환자에게서 당뇨병이 동반되거나 절반 이 상이 2년 이내에 당뇨병이 생긴다는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 도 교수는 “당뇨병에 의해 췌장암이 발생한 건지, 췌장암에 의해 당뇨병이 발생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연구 결과는 없지만 가족력이 없는데 갑자기 당뇨 병 진단을 받았거나 잘 조절되던 당뇨가 갑자기 조절되지 않으면 췌장암 검사를 받아 보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췌장은 명치 끝과 배꼽 사이에 있는 소화기관으로, 각 종 소화효소와 인슐린을 분비해 음식물을 분해하고 혈당 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기능 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당뇨병이어서 당뇨병과 췌장암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당뇨 외 위험 인자는 흡연, 술, 비만 등이다. 흡연을 하 면 췌장암 위험도가 2~5배 증가한다. 췌장암의 3분의1가 량이 흡연으로 인한 것이며, 흡연자의 췌장암 발생 위험 도는 비흡연자의 1.7배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담배를 끊 더라도 10년 이상이 지나야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사람만큼 낮아진다고 한다. 비만이어도 췌장암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알려졌으나, 연구 결과가 일 치하지 않아 단정하기는 어렵다. 고령의 나이도 위험 요인이다. 췌장암의 90% 이상은 55세 이상에서 발생한다. 췌장암 발생 평균 나이는 65세 로, 30세 이전에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며 50세 이하 환자 도 많지 않다. 또한 직계가족 중 췌장암 환자가 한 명이라 도 있으면 발생 위험이 9배 증가하며, 3명이 있으면 32배 로 올라간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런 위험 요 인을 갖춘 고위험군에게 복부 CT 검진을 권 한다. 췌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는 대표 증상은 당뇨병, 복통, 소화불량, 체중 감소, 소화장애, 황달 등이다. 췌장암 환자의 약 90%에서 명 치 통증이 나타나지만 초기 증상이 애매해 진료를 받지 않고 넘어가는 환자가 많다. 뚜 렷한 이유 없는 체중 감소도 흔한 증상이다. 대개는 짧은 기간 내에 체중의 10% 이상이 줄어든다. 췌장 머리 쪽에 암이 생긴 환자는 대부분 황달 증상을 보인다. 눈에 띄는 황달 증상으로 췌장암을 일찍 발견했다면 그나마 다행스런 경우다. 몸통이 나 꼬리 부분에 생긴 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시간이 꽤 지나서야 발견되는 일이 많 다. 환자의 70~80%는 진단됐을 때 이미 수술

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한다. 수술이 가능한 1기(암 세 포가 췌장에만 있는 상태)나 2기(주위 조직이나 림프 절에 전이되지 않은 상태) 환자는 전체 췌장암 환자의 30%에 그친다. 다만 초기에 발견하기만 하면 수술로 치료할 수 있 다. 이승은 중앙대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일반적으 로 예후가 극히 불량하다고 알려진 췌장암이지만, 암 이 전이되지 않고 크기도 1㎝ 이하일 때 수술하면 60% 이상의 5년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으며, 진단 당시 수 술이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도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 료 등 적절한 치료를 하면 생존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 다”고 말했다. 췌장암을 예방하려면 과일과 채소 중심으로 식단을 꾸려야 한다. 금연, 절주는 필수다. 윤 교수는 “감귤류, 통곡 식품, 강황이 풍부한 음식, 엽산이 풍부한 채소, 튀 기지 않은 생선 등을 섭취하고 가공육이나 너무 익힌 고기는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췌장암 예방법 ★ 금연한다.(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2배 정도 발생 위험률이 증가 ★ 과일, 채소, 식이섬유소 등의 섭취를 늘린다. ★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 고칼로리, 고지방, 고탄수화물 섭취를 피한다. ★ 비만 관리를 한다. ★ 과도한 당분 섭취와 음주를 피한다. ★ 화학물질(살충제, 베타나프틸아민, 벤지딘 등)에 많 이 노출되는 작업자는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안전수칙 을 지켜 화학물질 노출을 최대한 피한다. ★ 고위험군은 주기적으로 검진한다. [출처 서울신문 이현정 기자] “황달·명치 통증 지속…갑자기 당뇨 악화된다면 췌 장암일 수도” 및 그 밖의 휴람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 으시다면 휴람 해외의료사업부 김 수남팀장에게 문의 하시면 자세한 안내를 도와드릴 것입니다. 휴람이 상담부터 병원선정 - 진료예약 – 치료 – 사 후관리까지 보호자로서 도와드릴 것입니다. <문의: 713-827-0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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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38 | HOUSTON

OCT 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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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OCT 13, 2023

"끼지마" "미친짓"…이스라엘 지지 글 공유했다 욕먹은 美모델 미국의 리얼리티 TV쇼 스타 카일 리 제너(26)가 팔레스타인과 무력 충돌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글을 온라인상에서 공유했다가 비판이 일 자 삭제했다. 8일(현지시간) 미 매체 뉴욕포 스트 등에 따르면 제너는 지난 7 일 인스타그램에서 이스라엘을 지 지하는 계정인 '스탠드위드어스'(@ StandWithUs)의 게시물을 자신의 계정에 공유했다. 이스라엘 국기와 함께 "지금 그리고 항상, 우리는 이 스라엘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내용 이었다. 제너는 이 게시물에 "몇 년 만에 가장 무서운 상황에 직면한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이 게시물을) 공유해 달라"는 글도 덧붙였다. 이 게시물을 올리자 제너를 향한 비난 댓글이 쏟아

졌고, 제너는 한 시간도 안 돼 이를 지웠다. 네티즌들은 "정치에 끼어들지 말아라. 팔레스타인 은 수 세대에 걸쳐 고통받았다", "지식과 배려가 부족 한 것", "이스라엘이 어디에 있는지 알긴 하나"라며 제 너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모델인 벨라 하디드와의 친분 을 언급하면서 "친구가 팔레스타인계인데 이스라엘 을 지지하다니 미친 짓"이라고 저격하기도 했다. 제너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4억명에 이르는 영향 력이 큰 스타다. 어릴 때부터 미국의 인기 리얼리티 TV쇼 '4차원 가족 카다시안 따라잡기' 시리즈에 출 연해 스타가 됐다. 화장품 사업가로서도 크게 성공해 2020년 '세계 고소득 셀럽 100' 명단 1위에 올랐다. 하마스는 7일 오전 이스라엘 남부와 중부 지역을 겨냥해 로켓 수천발을 쐈고, 이스라엘에 침투해 주민 과 군인 등을 인질로 잡아갔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맞 대응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보복 공습하면서 양 측의 무력 충돌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양치질도 가르치라고?”…英서 교사들 집단 반발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이 어린이 충치 를 예방하기 위해 교사들이 칫솔질을 감 독하게 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교사 들은 업무량이 과다하다며 반발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3세에서 5세 사 이 학생들의 양치질을 교사가 감독하도 록 하는 정책을 키르 스타머 노동당 의 원이 내놨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 했다. 정책 시행에는 연간 1억1100만 파 운드(약 1829억)가 들 것으로 예측된다. 노동당은 이 정책으로 영국 아동의 열 악한 치아 위생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고 데일리메일은 분석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1년과 2022년에 영 국에서 약 2만6700명의 어린이가 충치 로 인해 발치했다. 영국 최대 규모의 치과 단체인 영국치

과의사협회는 이 정책을 지지하고 나섰 다. 숀 샤를 우드 영국치과협회장은 “충치 는 어린아이들이 병원에 입원하는 가장 큰 이유”라며 “교사가 칫솔질을 봐주는 것은 그 자체로 가치 있는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전국교장협회를 비롯한 일부 교사들은 학생의 양치질을 감독하는 것 은 교사의 업무가 아니라며 크게 반발했 다. 이미 많은 교사가 과도한 업무량과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폴 화이트만 전국교장협회 사무총장 은 “아이들이 매일 양치질을 잘하도록 하는 것은 교사의 역할이 아니다”며 “이 정책이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 판했다.


휴스턴

OCT 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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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38세 배우의 분노…이스라엘 2년 방위군 '군필' 출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 이후 할리우드 스타 등 유명인들의 이스라엘을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운데 영 화 ‘원더우먼’의 주연 배우 갤 가돗(38)이 주목받고 있다. 그의 남다른 이력 때문이다. 9일(현지시간) 가돗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스라엘은 공격받고 있고, 당신의 도움이 필 요하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연대 의사를 밝혔다. 그 는 전날에도 “이런 끔찍한 테러가 일어나는 중에 전 세계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며 이스라엘 국기 사 진을 게시했다. 그는 지난 8일 라스베이거스에서 록밴드 U2가 이 스라엘 음악 축제에서 살해, 납치된 음악팬을 위해 ‘Pride(In the Name of Love)’을 부르는 영상을 공유 하기도 했다. 당시 U2의 보노는 노래 중간에 “이스라 엘의 페스티벌에서 노래했던 우리 형제자매들을 위 해 노래하세요”라고 말했다. 가돗은 유대인이자 이스라엘 출신 배우다. 그가 할 리우드에서의 활동을 시작하기 전 이스라엘 방위군

여성 수상자 넷, 노벨상 올해는 달랐다 ‘왜 여자가 이기는가’. 클로디아 골딘 하버드대 경 제학과 교수가 지난 9일 발표한 소논문이다. 여성이 남녀 차별을 딛고 두각을 드러낸 역사적 순간 155 개를 짚었다. 발표 몇 시간 뒤, 그는 올해 노벨경제 학상 수상자가 됐다. 올해 여성 수상자는 골딘 교수 와 나르게스 모하마디(평화상), 커털린 커리코(생리 의학상, 공동 수상), 안 륄리에(물리학상, 공동 수상)

등이다. 6개 분야 여성 수상자가 4명인 것은 노벨상 의 ‘유리천장’이 깨지고 있다는 뜻이다. 숫자뿐 아니라 내용에서도 평등을 향한 진전이 감 지된다. 모하마디 평화상 수상자는 이란의 여성 인 권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선정됐고, 골딘 교수는 남 녀 고용 불평등 연구 공로로 받았다. 노벨상이 여성 이슈에 귀 기울이는 것은 여성 학자 및 운동가뿐 아

▲ 커털린 커리코, 안 륄리에, 나르게스 모하마디, 클로디아 골딘(왼쪽부터 순서대로)

으로 2년간 복무한 이력이 있다고 영국 인디펜던 트는 전했다. 이스라엘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군대에서의 복무 의무를 두고 있다. 남성의 경우 3년, 여성은 2년이다. 다만 현재 이스라엘 정부가 공포한 예비군 소집 령에 가돗도 포함이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이 외에도 유대인 배우 나탈리 포트만도 SNS를 통해 “이스라엘 사람들을 생각하며 내 마음이 산 산조각이 났다. 어린이, 여성, 노인들이 살해당하 고 집에서 납치당했다”며 “나는 이러한 야만적인 행위에 경악하며, 피해를 본모든 가족을 위해 사 랑을 담아 기도한다”고 했다. 팝스타 마돈나도 “내 마음은 이스라엘을 향하 고 있다. 파괴된 가족과 집에. 길을 잃은 아이들에 게. 살해된 무고한 피해자들에게. 이 갈등으로 고 통받고 있거나 고통받을 모든 사람에게. 나는 당 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SNS에 글을 게시했 다.

니라 여성 이슈 해결을 위한 인류 전체의 노력에도 박차를 가할 호재다. 이런 맥락에서 골딘 교수의 연구 성과가 특히 주 목된다. 그는 200년간의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남녀 고용 불평등과 임금 차별을 분석했다. 워싱턴 포스트(WP) 9일 자에 따르면, 골딘 교수는 수상자 발표 후 “남성이 여성보다 경제학에 더 관심이 많 다는 오해가 있지만, 경제학은 사람에 관한 것이자 불평등을 연구하고 여성 노동력을 다루며 경제 발 전을 이뤄가자는 목적을 가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저출산 문제도 언급했는데, 관련 질문 에 “한국의 출산율은 0.86(2021년 기준)”이라고 정 확히 언급하며 “한국은 빠른 경제성장을 이뤘지만, 남성과 한국 기업문화는 세대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간 노벨상은 백인 남성 등 사회 주류에 편향됐 다는 비판을 받았다. 평화상과 문학상을 빼면 여성 수상자 비율이 5%에도 못 미친다. 스웨덴 왕립과 학원 측은 2021년 “성별 및 인종 할당제는 검토하 지 않는다”면서도 “대신 수상자 후보 선정 위원회 의 여성 비율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Column

OCT 13, 2023

휴스턴

| A39 |

|칼럼|

ㅣ특집 <교육컬럼>ㅣ

미국 대학 입시 컨설턴트 에밀리 홍 원장의 ‘명문대 입시 가이드’

2023 년에 더욱 중요해진 입시 전략 세우기 2화

1. 스트레스에 강합니다. 대학 원서를 쓸때도, 하이스쿨 학 업에 전념할때도, 그리고 SAT 를 재 도전해서 더 좋은 점수 를 따야 했을때도, 이 학생들은 자신의 목표를 위해 많은 스 트레스를 감소하고 자기의 personal life 와 친구와 어울리는 즐거움도 희생하는데 익숙한걸 봤습니다. 어떻게 보면 ‘독하

미국에서 의대에 진학 하려면 언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대학에서는 어떤 전공을 선택 해야 하며 어느 대학에

Personal Statement 가 있습니다.

다' 라고 표현 할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학생들은 어떤것

BSMD 프로그램은 합격률이 3% 정도 이며, 학업 성취도와 의

에도 흔들리지 않고, 제 갈길을 가며 그 길에 놓인 장애물들

대진학을 목표로 삼은 포커스된 이력서는 물론이며 학생의 의대

을 두려움이나 꺼리낌 없이 하나 하나 덤덤히 넘어가는걸 목

미국 의대 진학 과정은 저에게 대입 상담를 받는 학생들과

진학에 대한 진정성과 commitment 그리고 성숙함을 주로 봅니

격했습니다.

학부모님들이 많이 궁금해 하는 토픽 입니다. 의대는 CS 다음

다. 서류 리뷰를 통과했다면 인터뷰에 초대 되는데 대학생들의 의

2. 학업에 강합니다. 일단 이 학생들은 학업에 뛰어난 재능

으로 가장 많은 관심을 끄는 진로이며 많은 학부모들에게는

대 입학 인터뷰와 별다르지 않은 심도있는 인터뷰 심사 과정을 겪

이 있습니다. 빨리 배우고, 배움을 즐겨하며, 학업을 효율적

자녀가 의사가 되는게 꿈이자 미국으로 이민을 온 목표이기

게 됩니다. 브라운 BSMD 과정인 PLME 프로그램은 2019 년도 기

으로 처리합니다. 학업에도 뛰어나고 여러가지 프리메드 이

도 합니다. 미국 의대 진학 과정은 한국이나 다른 나라와는 많

준으로 2641 학생이 지원했고 94 명이 합격되었습니다 (3.5% 합

력을 하이스쿨부터 채우려면 일단 학업을 효율적으로 잘 해

이 다릅니다. 현재 의대 진학을 목표로 생각하는 하이스쿨 자

격률).

내야 하죠. BSMD 과정도 8년 동안의 학업을 쌓는 일이기 때

진학 해야 좋을까요? 미국 의대는 들어가기 어렵나요?

문에 배우는것을 잘 하고 즐겨야 하는게 당연합니다.

녀를 두고 있다면 지금 부터 입시 전략을 세우고 준비해야 합 니다. 그럼 의대 진학에 관해 제가 자주 받는 질문들과 의대

우리 아이, 이정도면 의대 합격 가능한가요?

진학 준비를 하고 있는 하이스쿨 학생들을 위한 조언들을 정

일단 BSMD 의 합격 기준은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여러가지 항

습니다. 아마 위의 #1 & #2 에서 언급한 내용들이 이런 성향

목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할것은 자녀의 의사입

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어

니다. 의대 진학이 진정 자녀가 원하는 길인지를 의논해 보아야

로는 cool-headed or rational 이라고 하죠. 어떤 위급한 그리

Q: 의대에는 언제, 그리고 어떻게 지원하나요?

할겁니다. 의대 과정은 합격도 쉽지 않지만 들어가서도 쉽지 않습

고 감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이성을 잃지 않는 성향이 있

미국에서는 주로 대학교 3 학년때 의대에 지원합니다. 하

니다. 그리고 의사가 된 후의 삶도 미리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지만 의대에 지원하기 위한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면 그 전

다른 직업과는 다르게 의사들은 평생 의무감을 갖고 의사의 임무

는것을 봅니다. 미국 명문대학 입시 준비, 버클리 아카데미 에게 맡기

에도 가능 합니다. 의대에 지원 하려면 프리메드 코스를 다

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의대 공부는 짧은 시간에 소화해야할

시면 후회하지 않습니다. 결과가 말해주는 명문대 입시

마쳐야 합니다. 대학 레벨의 Chemistry, Organic Chemistry,

양도 많고, 어렵습니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에 의대

전문 버클리 아카데미의 급이 다른 대입 카운슬링, SAT/

Biochemistry, Biology, Physics, Calculus, English, Psychology,

교수들은 엄격하고 의대생들 사이에서도 경쟁이 만만치 않습니

ACT 클래스, 전과목 투터링을 경험하고 싶으시면 www.

Sociology 등등의 코스를 듣고 프리메드 코스 GPA 를 잘 받

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인내해야 할 부분이 그 어떤 직업보다

Berkeley2Academy.com 에서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을 확

아야 합니다. 그리고 의대에 지원 하기 위해서는 MCAT 이

도 많습니다.

인하시기 바랍니다. 자녀의 대학입시에 관한 고민 또한 궁

리해 보겠습니다.

라는 시험을 보고 경쟁력 있는 점수를 받아야 합니다. 예를

만약 이런 부분을 감수할 의지가 있다면, 제일 이상적인 스케

들어 브라운 의대는 MCAT 평균 점수가 528 만점에 515 (90

줄은 하이스쿨 시작할때 부터 BSMD 를 위한 이력을 쌓는것 입니

percentile) 정도 됩니다. 대학교 Lab 에서 리서치 경험도 쌓아

다. 그래서 11학년 정도에는 의대 분야에 리서치를 해서 academic

야 하고, Doctor Shadowing 과 Patient Care 경험도 쌓아야 합

conference 에서 presentation 을 한다던지 의학/과학 저널에

니다. 이 모든 조건이 갖춰 졌다면 의대에 지원할수 있습니다.

publish 될수 있도록 준비하면 좋습니다. Doctor Shadowing 은 9

고등 학생으로써 의대에 바로 지원할수도 있긴 합니다.

학년때부터 꾸준히 해서 적어도 3-4 명의 Doctor 들을 10-20 시

BSMD 라는 의대 통합 과정을 통해 대학교와 의대과정을 7-8

간 정도씩 Shadow 하면 좋습니다. 그 외에 메디컬 관련된 클럽 활

년 안에 마칠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합격 된다면 3-4 년

동 (Red Cross, HOSA) 등등에 참여하고, 봉사활동도 의료기관이

간 대학교 레벨의 코스들을 마치고 바로 의대과정을 듣게 됩

나 널씽홈 또는 장애인들을 돕는일을 주로하면 도움이 됩니다.

니다. 의대에는 다시 지원 하지 않고 자동 입학이 됩니다. 만

대학에서 의대 지원할시 준비해야 하는것도 위와 같습니

약 자녀가 의대를 가길 일찍 마음 먹고 하이스쿨 내내 미리

다. SAT 대신 MCAT 을 쳐야 하고 하이스쿨 내신 대신 대학교

프리메드 이력을 쌓아 왔으며, 학교 내신 성적이 상위 5% 이

Premed 과목 내신을 가지고 지원하는게 다를 뿐입니다.

상이고 SAT 점수가 상위 1% 이상 라면 가능 합니다. 이 학 생들은 하이스쿨 시니어 전 여름부터 원서를 쓰기 시작해

Q: 의대는 어떤 성향의 아이에게 맞을 까요?

야 하며 BSMD 원서 마감일은 주로 10-11월 이며 Regular

요즘 MBTI 로 각자의 성향을 파악하는게 유행 이죠. 버클리 아

Admission 마감일인 12월 말 까지 원서를 받는곳도 있습니

카데미 원장으로써 지난 14년간 저는 수천명의 학생들의 대입 가

다. BSMD 원서는 일단 대학 원서를 써야 하며 추가로 BSMD

이드를 도와왔기에, 어떤 학생들이 의대에 잘 적응해서 의사가 되

원서도 같이 제출해야 합니다. BSMD 원서에는 프리메드 관

었는지 이 아이들의 성향을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의대에 적합한

련된 이력에 대해 상세히 써야 하는 에세이가 2-3 정도 있

학생들의 성향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인것을

으며, 제일 중요한 왜 의사가 되고 싶은지를 설명해야 하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이성적입니다. 상당히 계획형이고 감정에 휩쓸리지 않

금한점은 b2agateway@gmail.com 으로 문의하시면 성 심성의껏 상담해 드립니다.

에밀리 홍 원장 UC Berkeley(Psychology & Integrative Biology, B.A.), Fuller Graduate School of Psychology (Clinical Psychology, M.A.) Co-Founder & Director of College Admissions Consulting, Berkeley² Academy National Association of College Admission Counseling Member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A42 | HOUSTON

OCT 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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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끼리 만난다, 이 말이 정답!

한 남성이 첫 만남에서 자신의 차종을 묻는 여성 얘기를 하면서 흥분했다. “어 린 나이에 수입차 타는 것보다 소형차 타는 게 경제관념 있고, 바람직한 거 아 닌가요? 비싼 차 타는 남자라면 사족을 못쓰는 여자들 너무 한심합니다.” 본인 이 소형차를 타고 있어서 더 화가 났을

수도 있지만, 그것이 이성을 만나는 데 중 요한 기준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실제로 한 남성의 자기 소개글에「차종: 벤O E클래스」라고 적은 것을 본 적이 있 다. 또 “벤O 끌 수 있냐. 그럼 만나주겠다” 고 말한 여성도 알고 있다. 벤O 모는 거 내 세우는 남성과 벤O 몰만한 능력인지 물어 본 여성이 만난다면 잘될 수도 있다는 얘 기다. 올해 마흔이 된 한 여성은 자신의 미모를 내세우면서 “동갑이나 연하도 만날 수 있 다. 나이든 남자들 만나봤는데, 열정도 없 고, 재미도 없다”고 했다. 또 “외모는 잠깐 이다. 여자 나이 마흔이면 아줌마나 마찬 가진데, 연하남이 왜 만나주겠나?”고 할 수 도 있다. 하지만 그 여성의 외모가 먹혔는 지 다섯 살 연하남과 만나는 중이다. 그 남 자에겐 여성의 나이보다는 외모가 더 중요 했던 것이다. 남녀관계란 그런 거다. 흔히 “끼리끼리

만난다”는 말을 하는데, ‘끼리끼리’라는 것 이 환경이나 조건이 비슷한 남녀가 만난다 는 뜻도 있지만, 이렇듯 서로 원하는 바가 맞아 떨어져서 만나게 될 수도 있다. 이러 이러한 여성은 저러저러한 남성과 만난다 는 결혼의 틀은 존재하지 않는다. 결혼은 사람의 조건보다는 그 조건을 가진 사람들 간의 관계 맺음이다. 결혼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혹은 조건이 있다면 오히 려 사람 만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그 조 건을 가졌는데도 다른 것을 바라는 욕심만 내지 않으면 말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무계약직으로 일하 던 한 남성은 기반을 잡지 못해서 고생을 하다가 손재주가 좋은 장점을 살려서 기 술 자격증을 취득한 후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정규직으로 정년이 보장되는 직장에 다니고 있는데도 소개가 잘 안되고 있다. “블루 컬러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서겠 죠. 부모님들도 계약직이라도 사무직 하는

게 더 낫지 않느냐고 하시지만, 전 지금 직장이 좋습니다. 결혼을 위해 실속도 없는 회사에 다니는 게 더 어리석은 거 아닌가요?” 좋은 환경에서 잘 자라 좋은 직장에 다니는 여성은 모든 남성의 희망사항이 다. 하지만 그는 자신처럼 고생도 좀 해 보고, 그래서 인생의 어려움도 아는 여 성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남들 보기에 좋은 조건보다는 실속 있고, 속이 꽉 찬 사람을 만나서 함께 노력하면서 정착하 고 싶다는 것이다. 이렇게 이성상이 분명하고 확고하면 그런 여성을 만난다. 꽃을 좋아하는 신이 있었는데, 최고 의 꽃을 만들기 위해 온갖 꽃의 장점을 뽑아서 만든 꽃이 국화였다고 한다. 향 기도 어중간하고, 모양도 그저 그런, 그 래서 딱히 싫지도 좋지도 않은 꽃이 된 것이다. 남녀관계도 그런 것 같다. 이런 것, 저런 것 다 따지다가는 누구를 만나 도 만족 못한다.


OCT 13, 2023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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