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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캐나다 2026년 3월 2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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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416) 787-1111

제보: public@koreatimes.net

광고: ad@koreatimes.net

빈티지쇼

의류·신발·핸드백 등 28∼29일

▲ 토론토 빈티지쇼가 이번 주말

퀸엘리자베스 건물에서 열린다.

오랜

빈티지쇼 웹사이트 사진

판매하는 마켓

이 이번 주말에 열린다.

빈티지 패션 업자들이 총출동하

는 토론토 빈티지쇼가 28일(토)부

터 29일(일)까지 엑시비션플레이스

내 퀸엘리자베스 건물(180 Princes' Blvd.)에서 열린다.

28일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

지, 29일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까지다.

의류를 비롯해 신발, 핸드백, 액세

서리 등이 판매된다.

입장료는 17달러(신용·데빗카 드만 가능. 세금 별도)다. 물건은 신 용·데빗카드, 현금으로 구입할 수 있다.

반려견 출입은 금지된다.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2달러 할

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웹사이트 QR 코드

에어캐나다 여객기 충돌 2명 사망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22일 밤 미국 뉴욕 라과디아공항에서

에어캐나다 익스프레스 CRJ-900 여객

기가 착륙 중 충돌, 기장과 부기장이 사

망하고 41명이 부상을 입어 공항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 부상자 중 2명은 지상의

소방대원으로 전해졌다.

CBC 방송 등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

는 몬트리올에서 출발, 라과디아공항 활

주로에서 착륙하다 이날 밤 11시40분께

지상에 있던 소방트럭과 충돌했다.

관제 교신 녹음에 따르면 사고 직전 관

뉴욕공항 활주로서 소방차와‘쾅’ 관제사“스톱”외쳤으나 사고 막지 못해 41명 부상$ 일부 승객 코뼈 부러져

제사가 소방차에 활주로 횡단 허가를 내

렸다가 불과 수초 만에 "스톱"을 외쳤지

만 충돌을 막지 못했다.

이 관제사는 다른 관제사에게 "내가

일을 저질렀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72명과 승무원

4명 등 7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대부 분은 뉴욕 지역에 거주하는 정통 유대교

그러나 충돌 과정에서 대부분의 승객 들은 앞좌석에 머리가 세게

신도들로 알려졌다. 이 여객기는 충돌 사고로 머리 부분이 크게 파손됐으며, 기체 앞부분이 들린 채 멈춰섰다.

사고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들에 따 르면 충돌 후 기내엔 연료 냄새가 진동했 고, 승객들은 기체가 뒤쪽으로 기울어지 기 전에 탈출할 수 있었다.

캐나다인들의 미국 여행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캐나다인

의 미국 여행 후 귀국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이는 13개월 연속 감소

한 숫자다. 2026년 1월과 2024년 1월을

비교해도 감소 폭은 23.2%에 달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미국과의 정치적 긴

장 속에서 캐나다인의 여행 패턴이 변

화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변화는 약 1

년간 이어진 미국의 관세 조치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51번째 주' 발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를 이용한 미국 방문 후 귀국

은 1월 기준 130만 건으로 전년 대비

26.3% 감소했다. 이 가운데 67.5%는

당일치기 여행이었다. 항공편을 이용

“이왕이면

한 귀국은 75만3,400건으로 같은 기간 12.8% 줄었다.

전체적으로 올해 1월 캐나다인의 해 외 귀국행은 360만 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210만 건이 미국에서 돌아온 여행 이었다. 다만 미국을 제외한 해외 지역에 서의 귀국행은 10.6% 증가해 캐나다인 의 해외 여행 수요 자체는 유지된 것으

로 나타났다. 항공업계와 여행업계도 이러한 변화 를 반영하고 있다. 국내 항공사 웨스트 젯은 올해 여름 시즌 캐나다와 미국 도 시를 연결하는 10개 이상의 노선을 중 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웨스트젯은 지난해 국경 간 여행 수요가 눈에 띄게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캐나다인의 여

행 수요에 맞춰 노선을 조정했다고 설 명했다.

한편 캐나다에서는 무역 갈등과 트럼 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바이 캐네디언 (Buy Canadian)’움직임이 확산됐다. 이는 자국 경제를 지원하는 상품과 서비 스를 선택하려는 소비자 성향으로 이어 졌다. 입소스(Ipsos)가 지난해 9월 실시한 글로벌 뉴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의 56%가 캐나다와 미국 간 무역 긴장 의 영향으로 최근 몇 주간 캐나다산 제 품이나 투자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특히

무죄

지난 20일 시애틀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23년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발생한 총

격 사건의 피고인 코델 구스비(사진)가‘

정신 이상에 따른 무죄’판결을 받아 주

립 정신병원에 수용될 예정이다.

당시 30세였던 구스비는 1급 살인

혐의와, 총격에서 살아남은 남편 권성 현씨에 대한 1급 살인미수 혐의로 기

시애틀서 무차별 총격$ 임산부 사망

소됐었다.

사건은 2023년 6월 시애틀 벨타운

지역 4번가와 레노라 스트릿에서 발생

했다.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일식당을

운영하던 권씨 부부가 출근길 차량에

타고 신호대기를 하고 있던 중 구스비

가 권씨의 차량에 접근해 무차별 총격

을 가했다.

재판에 앞서 구스비 측과 검찰이 각

각 의뢰한 전문가들은 모두 당시 피고

인이 정신이상 상태였다는 결론을 내렸

고, 이에 따라 킹카운티 검찰도 해당 판

결에 동의했다. 워싱턴주 법에 따르면‘

정신이상에 따른 무죄’판결은 피고인

해외서겪은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

외교부 등 주최$ 대상 1,800여 불

한국 외교부와 경찰청, 소방청이 제6

회 해외에서 겪은 사건사고 경험담 공

모전을 주최한다.

접수는 5월18일 오후 6시30분(한국

시간 기준)까지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해외여행 중 겪은 사

건사고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안전여

행 팁이나 위험 대처 요령, 영사 조력을

받은 경험 가운데 하나 이상을 담은 작

품을 주제로 한다. 공모 부문은 영상과 인스타툰, 수기

로 구성되며 인스타툰은 10컷 이내 만

화 형식으로 제출해야 한다.

접수는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진

행되며 1개 분야에만 지원할 수 있고

중복 접수는 허용되지 않는다.

심사결과 발표는 7월14일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최대 200만 원(약 1,840

달러) 상당의 상금이 지급된다. 일정은

추진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만 14세 미만 참가자는 법정대리인

의 동의를 받아야 하며 동의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출

품작은 접수가 제한된다.

수상작에 대해서는 외교부와 경찰청,

소방청이 저작권에 관한 독점적 이용

허락을 받아 공익사업 및 활동 등의 목

적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공모전 바로가기 QR 코드

석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 다. 검찰에 따르면 구스비는 워싱턴주 사회보건부의 관리 아래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그는 지속적인 평가와 위험성 판단에 따라 석방 여부가 결정되며, 경우에 따 라 사실상 종신 수용될 수 있다.

밴프공원 방문자 넘친다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앨버타주 밴프국립공원의 방문객 수 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25~2026 회계연도에 공원을 찾은 방문객 수는 450만 명으로, 2023~2024 회계연도의 428만 명을 넘

어섰다. 방문객 통계는 매년 4월부터 다 음해 3월까지 집계되며, 밴프국립공원 은 지난 10년간 거의 매년 방문객 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공원의 인기 상승으로 연방공원관리

청(Parks Canada)과 밴프 타운, 지역 단

체들은 방문객 급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 해 단기 및 장기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제26회 연례 계획 포럼에서 공원관

연간 유료 주차 시범사업 운영, 인기 관광지 셔틀버스 운행, 대중교통 이용 장려 등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한 계

사진

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공원관리청은 레이크 루이스 (Lake Louise), 모레인 레이크(Moraine Lake) 등 특정 관광지에 방문객 들이 집중되고 있으며, 각 지점의 데이 터를 수집·분석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 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단체는 방문객 활동이 제한된 일 부 지역에만 집중되더라도 생태계 전반 에 누적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한편 캐나다 스트롱패스(Canada Strong Pass) 시즌이 돌아오면서 여름 철 전국 국립공원 무료 입장이 가능해 져 방문객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 상된다.

공원관리청은 밴프국립공원 방문객

의 약 70%가 당일치기 지역 방문객이 라고 밝히며, 방문객들이 공원을 체험 하는 동시에 환경을 지키는 책임 의식 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성공적인 대

화를 나눴다며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적

대행위를 향후 5일간 멈추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

란은 국영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미국과의 대화 사실

을 부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

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지난 이틀간 미국과 이란

양국이 적대관계를 완전히·전면적으로 종식하는

데 유익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는 점을 기쁘

게 보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화의 분위기 및 취지를 바탕으로 이번 주 내내 대

화가 이어질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국방부에 향후

5일간 이란 발전소 및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습을

물러서" 비난

중지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그가 내건 48시간의 '최

후통첩' 기한 만료를 12시간가량 앞두고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오후 7시 44분(한국시간 22

일 오전 8시 44분) 트루스소셜을 통해 앞으로 48시

간 내에 호르무즈해협을 개방하라며 그렇지 않는다

면 이란의 주요 발전소를 폭격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이에 이란이 실제 공격이 벌어질 경우 페르시

관련된 모든 발전소를 폭격하겠다고 위협해 긴장이 고조됐다.

다만 이란 언론들은 발표 직후 미국과의 대화 사 실을 부정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트럼프 대통

김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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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부장 23일 담화 발표 북일정상회담 가능성 일축

원한다고, 결심

문제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김 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 화에서 "미일수뇌회담 시 일본 수상이 조일수뇌회 담 실현에 강한 의욕을 표시하였다고 한다"고 언급 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부장은 "일본 수상이 우리가 인정하지도 않는 저들의 일방적 의제를 해결해 보겠다는 것이라 면 우리 국가지도부는 만날 의향도,마주앉을 일도

251 Jarvis St #938 다운타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지난 19일(현지시 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미일정상회담 뒤

취재진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지지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직 접 만나고 싶은 마음이 매우 강하다는 점을 전달했 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부장이 언급한 '우리가 인정하지도 않는 저들 의 일방적 의제'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1970, 80년대 자국민 17명이 북한으로 납치됐으며, 그중 2002년 고이즈

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의 방북 후 일시적 귀환

결별하겠다는

심이 서야 한다"며 "일본은 이와는 정반대 방향으로 멀리 나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전히 구태의연한 사고와 실 현 불가능한 아집에 포로 된 상대와는 마주앉아 할 이야기가 없다"며 "철저히 개인적인 입장이지만 나 는 일본 수상이 평양에 오는 광경을 보고 싶지 않 다"고 덧붙였다. 구현모기자

LPGA 투어 통산 8승

코르다에 한때 공동선두 허용

위기관리 능력 과시 1타차 승리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 차지

“신인 때 정상 오른 대회 더 의미”

임성재 최종일 3타 잃고 공동 4위

최근 부진 떨치며 반등 계기 마련

김효주(31·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

프(LPGA) 투어 신인 시절 품었던‘파운

더스컵’우승 트로피를 11년 만에 다시 들어 올렸다. 압도적 선두로 시작한 최종

라운드에서 한때 공동선두까지 내줬지

만, 노련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와

이어 투 와이어(전 라운드 선두) 우승을

따냈다.

김효주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

니아주 멘로파크의 샤론하이츠 골프앤

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

막 날 4라운드까지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LPGA 투어

통산 8승째이자, 지난해 3월 포드 챔피

이후 1년 만의 우승이다. 김효주는 경기 후“신인 때 정상에 올랐던 대회라 더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 과정은 쉽지 않았다. 3라운드까

지 2위 넬리 코르다(미국)에 5타 앞서

며 여유 있게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지

만, 이날 김효주의 경기력은 앞선 경기

와 달랐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와 보

기를 2개씩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

한 사이, 코르다가 4타를 줄이며 맹추

격했고 결국 10번홀(파5)에서 공동선

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효주의 뒷심이 빛났다. 김효

주는 곧바로 11번홀(파4) 버디로 1타 차

단독 1위를 되찾았고, 14번홀(파4)에서

는 약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타

차로 달아났다. 13번홀(파3)에

서는 깊은 러프에서

시도한 칩샷

이 깃대

를 맞고

홀 가까이

에 멈추며 파

를 지켜냈고, 17번홀(파3)에서도 러프에

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이면서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같은 홀에서 코다

는 짧은 파 퍼트를 놓쳤다.

마지막 18번홀에서 김효주는 벙커에 두 차례나 빠지며 위기를 맞았지만, 보기 로 막아내며 1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김 효주는“공동선두를 허용하면서 (우승

제패

이)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그래도

마지막에 우승해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13번, 17번홀 모두 파가 어

렵다고 생각했다”면서“13번홀은 운이

따랐고, 17번홀은 쇼트게임에 자신이 있

어서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고 돌아 봤다.

2014년 LPGA 투어 비회

원 자격으로 출전한 에 비앙 챔피언십에 서 첫 승을 따 낸 김효주 는 2015년 이 대회(당 시 JTBC

파운더스 컵)에서 회원 자 격으로 LPGA 투어 첫 우승을 기록하며

파운더스컵 트로피를 다시 가져오며 커

리어의 상징성을 더했다. 그는 곧바로 지 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포드 챔피언십 에 출격해 두 대회 연속 우승과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한편, 김효주와 동반 우승이 기대됐 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임성재 (28·CJ)는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910

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주춤하며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 역시

대회 첫날부터 사흘 연속 선두를 유지했

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며 아

쉽게 우승을 놓쳤다. 그럼에도 최근 부진

을 떨쳐버린 데다, 세계랭킹도 15계단 점

프한 67위로 끌어올리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2024년 이후 꾸준히 세계 4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던 임성재는 시즌 초

반 손목 부상으로 2개월 동안 대회에 불

참하고 복귀 후에도 2연속 컷 탈락하며 82위까지 하락한 바 있다. 김형준기자

송영환이 22일 충남 서 천 군민체육관에서 열 린 전국춘계남녀역도대회 남자 일반부 110㎏ 이상급 경기에서 한국

고 있다. 오른쪽 작은 사진은 박혜정이 2024파리올림픽 당시 여자 81㎏ 이상급 경 기에서

중동 직격탄 맞은‘AI 슈퍼사이클’

반도체 생산 악영향 불안 고조

에너지 전쟁 여파 전력 생산에 큰 타격

황^헬륨 등 핵심 화학물질 수급 차질

웨이퍼 배송 지연 등 물류 대란도 시작

전문가“글로벌 경기 침체 직결”경고

협 봉쇄에 따른 공급망 위기가 AI 제조산업에 악영 향을 끼치며 AI‘슈퍼사이클’에 균열을 내고 있어 서다. 전문가들은 AI 산업 위축이 글로벌 경기 침체 로 직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AI 슈퍼사이클은 AI 기술 확산으

로 데이터센터 및 기기 수요가 폭증하며 반도체 등

관련 산업이 장기간(10~20년) 호황을 누리는 현상

을 뜻하는데, 현재 AI 산업은 막 초기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문제는 미국·이란 전쟁이 AI 기술 개발에 필수적

인 반도체 생산에 큰 충격을 가하면서 산업 내 불안

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이다. FT는 이란이 걸프 지 역 국가들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 TSMC 같은 반도체 제조업체들

이 큰 타격을 입게 됐다고 짚었다. 이들 기업은 전력

생산의 상당 부분을 중동에서 들여오는 석유와 액 화천연가스(LNG) 등 화석연료에 의존한다.

반도체 생산 공정에 필수적인 핵심 화학물질도

중동에 묶여 있다. 반도체 세정 및 식각 공정에는 황 이, 실리콘 웨이퍼 냉각을 위해서는 헬륨이 필요하

다. 카타르가 전 세계 헬륨 공급량의 3분의 1을 책임

지는 등 대부분이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해협을

통해 운송돼야 해 수급에 큰 차질을 빚는 것으로 전

해졌다. FT는“황은 해상 운송상 약 절반이 호르무

즈해협을 통과한다”며“미국·이란 전쟁 이전에도 황은 이미 AI 슈퍼사이클과 전기차로 수요가 높아

지면서 공급 부족을 겪던 실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11·16·17면

☞11면에 계속 문재연^김현우기자

‘검은 월요일’이 국내 금융시장을 덮쳤다. 외국인

자금이 위험자산을 빠르게 이탈하면서 코스피는

6% 넘게 폭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1,517원을 넘어 섰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5.45포인트 (6.49%) 급락한 5,405.7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과 기관이 각각 3조6,754억 원, 3조8,173억 원에 달

하는 물량을 던지면서 급락장이 연출됐다. 개인이 7 조30억 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도 64.63포인트(5.56%) 하락

한 1,096.89에 마감했다.

삼성전자(-6.57%)와 SK하이닉스(-7.35%)는 각 각 18만6,300원, 93만3,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20만전자’와‘100만닉스’를 반납했다. 이 외 현대 차(-6.19%), LG에너지솔루션(-5.19%), SK스퀘어 (-8.39%), 삼성바이오로직스(-4.87%), 한화에어로 스페이스(-3.18%)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줄 줄이 내렸다. 이날 코스피 상장 종목 837개 가운데 758개가 하락 마감했다.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 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18분 코스피200 선물(최근월물)이 5% 이상 하락한 후 1 분간 지속되면서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됐다고 공시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는 6번, 매수 사이드카는 4번 발동됐다. 사이드카 발동일은 이달 에만 8거래일에 달했다. 지정학적 긴장과 유가, 금리 가 삼중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투자 심리를 짓눌렀 다. 주말 이후 먼저 개장한 아시아 증시가 직격탄을 맞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 간) 이란을 향해 호르무즈해협을 48시간 안에 개방 하지 않으면 발전소들을 초토화하겠다고 밝히자 이 날 일본 닛케이255(-3.48%), 대만 가권(-2.45%), 홍 콩 항셍(-4.01%) 등 아시아 증시는 모두 파란불이 켜 졌다.☞11면에 계속 전유진기자

李대통령“자주국방이통합방위핵심”$ 스스로 지킬 수 있어야

이재명 대통령이 23일“국방은 누구에게도 맡겨

서는 안 될, 우리 스스로가 완벽하게 최종적으로 책

임져야 할 핵심”이라고 말했다. 미국·이란 전쟁으 로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 속에서도, 스스로 국방 역 량을 강화해 든든한 안보 태세를 갖추겠다는‘자주 국방’의지를 재차 다진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중앙통합방 위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앙통합방위

정부 출범 후 첫 중앙통합방위회의 주재

회의는 국가방위요소를 통합하고 국가 안보 태세를 점검·확립하는 목적으로 열리는 법정 회의다. 직제

상 국무총리가 의장을 맡고 있지만, 이날은 정부 출

범 후 첫 회의인 만큼 이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 했다. 회의에는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국회 국방위

원장, 국가정보원장, 광역 자치단체장, 군·경찰·해

경·소방 주요 직위자 등 약 170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 서두부터“지금 국제정세

가 매우 복잡하고 유동적”이라면서“이럴 때일수록 국가 단위 통합방위 체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누구 의 도움도 받지 않고 스스로, 우리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자주국방이 가장 중요한 통합방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자주국방은 이 재명 정부 국정과제로, 이 대통령도 국방비를 국내 총생산(GDP) 대비 현 2.3%에서 3.5%까지 증액하 는 등 자주국방 실현 구상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이 대통령은 또한“외부의 어떤 지원도 없는 상태 에서 우리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어야

유가 담합 압수수색,‘MB때 악몽’떠올린 정유업계

檢, 정유 4사·석유협회 압색

李‘바가지’비판 후 강제수사

업계“공급가 매주 공개”항변

석유 최고가격제 뒤이어 당혹

MB 때 과징금 4300억 부과

수년간 소송 끝에 무혐의 받아

검찰이 대기업 정유사들의 담합 정황

을 포착하고 23일 강제수사에 돌입했

다. 정유업계는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

장이지만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담합 혐의로 부과된

4,000억 원대 과징금을 놓고 정부를 상

대로 수년간 소송전을 치렀던 악몽이 미 국·이란 전쟁을 계기로 재현될 수 있어 서다.

법조계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서울중

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나희석)는

이날 오전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 일, HD현대오일뱅크 등 4개 정유사와

정유 4사를 회원사로 둔 대한석유협회

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

다. 이들은 사전에 협의해 국내 유통 유

류 및 석유제품의 가격을 임의로 조정한 혐의를 받는다.

강제수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6 일 국내 기름값 급등을 놓고“바가지 아

단호한 대응을 주문한 뒤 이뤄

법무부 장관은 이튿날 유가

담합 행위에 대해‘반사회적 중대 범죄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정유사들은‘경제검찰’공정위 제재

를 시작으로 홍역을 치렀던 15년 전을

떠올리고 있다. 2011년 1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기름값이 묘하다”는 발언으

로 정부가 정유업계를 예의 주시하던 시

절 공정위는 정유 4사에 원적지 담합 혐

의로 과징금 4,348억 원을 부과하고, 시

정명령을 내렸다. 원적이란 주유소가 정

유사 브랜드(폴 사인)를 변경할 경우 종

전 폴 정유사를 뜻하는 정유업계 용어다.

공정위는 2000년 3월 정유 4사가 모

임을 통해 경쟁 정유사의 폴 주유소를

빼앗지 않기로 하고, 불가피할 경우 자신

이 보유한 폴 주유소를 뺏긴 정유사에

넘겨주기로 합의한 뒤 이를 약 10년간 유

지한 혐의를 포착해 제재를 내렸다.

당시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SK이

노베이션 등 정유사들은 반발하며 과징

금 납부명령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2015년까지“객관적 근거가 부족하다” 등의 이유로 대법원에서 줄줄이 무혐의

가 확정됐다. 가장 많은 과징금 1,772억 원이 부과됐던 GS칼텍스는 자진신고자 감면제(리니언시)를 통해 과징금 전액이 면제됐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그때

도 기름값 담합을 확인하려 했으나 명확 하지 않아 다른 혐의인 원적지 조사로 바 꾼 것으로 기억한다”며“결과적으로 무 리한 수사라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런 전례가 있기에 검찰은 수사에 총 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정유사들의

미국·이란 전쟁으로 급등한 유가를

잡기 위해 정부가 29년 만에 시행한‘석

유 최고가격제’가 물가 안정과 소비자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국책연구원

분석이 나왔다. 다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해야 하며, 다양한

정책 수단을 병행해 시장 안정성을 높여

야 한다고 제언했다.

23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석유 최

고가격제 시행의 정책적 함의와 향후 방

27일 대비 이달 9일 두바이유는 배럴

당 71.81달러에서 107.55달러로 49.8%

뛰었다.

고가격제 10일째였던 22일 기준 전국 보

통휘발유 가격이 시행 전날(12일) 대비

리터(L)당 79.15원, 경유는 L당 102.732

원 하락한 것으로 집계했다. 전체 주유소

중 휘발유값을 내린 곳은 93.57%, 경유

값을 인하한 곳은 94.3%로 대부분의 주

유소가 가격을 낮췄다.

그러나 중장기적 시행에 대해서는 역

효과를 우려했다. 시장 왜곡과 공급 축소 등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 이다. 정책 효과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류세 인하, 비축유 활용, 원 유 도입선 다변화 등 다양한 정책과의

담합 규모가 크고, 유가 담합 구조가 복 잡한 만큼 이날 압수수색에도 대규모 수 사 인력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업계에서는“싱가포르 현물시장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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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캐나다 2026년 3월 24일 (화) by Koreatimes(뉴스 보기)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