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탄해 이동 쉽고, 지구 교신 수월”
유인 달
후보지 지질 공개 2030년까지 우주인 2명 탐사 추진
美는 내달‘아르테미스 2호’발사 2028년 달 표면 밟을 준비‘척척’
중국 과학자들이 중국의 유인 달 탐사 후보지‘
리마이 보데(Rimae Bode)’를 심층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네이처 아스트로노미’에 10일 공개했
다. 중국은 2030년 이전 달에 오성홍기를 꽂겠다는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도 다음 달 달을 향해
아르테미스 2호를 발사한다.
리마이 보데는 중국 정부가 압축한 14개 착륙 후보
지 중 한 곳이다. 연구진은 이번 논문에서 이 지역에
다양한 암석이 풍부하게 분포돼 있어 지질학적 가치
가 높다고 주목했다. 달의 바다와 고지대의 경계에 있
는 데다, 화산활동으로 생긴 퇴적물이 쌓여있기 때문
이다. △달 앞면 저위도에 위치해 지구와 직접 통신이
수월하고 △일조량이 풍부해 태양에너지 활용이 용
이하며 △경사도가 8도 미만으로 평탄해 착륙과 탐


사차량 이동이 수월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번 연구는 중국지질대 광물자원 국가중점실
험실과 중국과학원이 주도했다. 민간 주도 연구로
보이지만 사실상 정부 계획과 연결돼 있다. 중국
은 2023년부터‘창어(嫦娥)’계획을 진행 중이다.

2030년까지 우주비행사 2명을 달에 보내고, 2035 년 국제연구기지(ILRS)를 건설하는 게 목표다. 지난 해 달 착륙선‘란웨’의 이·착륙 검증을 성공하고, 지난달엔 재사용 로켓‘창정-10호’와 유인 우주선‘

멍저우’호 비행 시험을 진행했다. 올해는 우주비행 사 1명을 1년간 장기 체류에 투입해 인체 영향 연구 도 착수할 계획이다.
미국은 2028년 아르테미스 4호 발사로 달 표면을 밟 을 계획이다. 정권 교체와 기술 결함으로 계획이 수차 례 조정됐지만, 달 유인 탐사라는 목표는 명확하다. 올 해와 내년에 계획된 아르테미스 2, 3호는 이를 위한 준 비 단계다. 다음 달 2호 발사의 주요 임무는 달 선회 비 행 이후 우주비행사 4명의 건강상태 변화 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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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첫 달 착륙 이후 50여 년이
“우주선 충돌로 소행성공전궤도
2022년 우주선을 의도적으로 소행성에 충돌시킨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실험이 소행성의 공
전궤도를 바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소행성 경로 를 인위적으로 조정해 지구와의 충돌을 방어하는 기술의 실현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다. 나사와 미국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대 공동 연 구진은 2022년 우주선‘다트(DART)’와 부딪힌 소 행성‘디모르포스’가 충돌 후 태양 공전궤도가 바 뀌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 다. 연구진은 디모르포스를 추적한 연구 결과를 국 제학술지‘사이언스 어드밴스’에 게재했다.











DART는 2022년 9월 지름이 약 160m인 디모르 포스와 시속 2만2,000㎞로 충돌했다. 디모르포스 는 더 큰 소행성인‘디디모스’주위를 공전하는데, 연구진에 따르면 충돌 직후 이 공전 주기가 약 32, 33분 짧아졌다. 이는 당초 나사가 목표로 제시했던 변화 폭을 웃도는 수치로, 우주선과의 충돌이 소행 성 궤도를 실제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최초로 입증한 사례로 평가됐다. 이번 연구에선 우주선 충돌로 디 모르포스의 태양 공전궤도 또한 미세하게 달라졌 다는 점을 확인했다. 디모르포스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시간은 약 0.15초 감소했고, 공전 속도는 초당 11.7 마이크로미터(㎛) 수준이 빨라졌다. 수치만 보 면 아주 작은 변화 같지만, 수십 년이 지나면 큰 거 리 차이를 만들어 지구와의 충돌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다. 김태연







배트만
WBC 일본-호주 경기 가보니
日 대표 빅리그 슈퍼스타 직접 보자
도쿄돔 안팎 日 야구팬들 인산인해
오타니 등장하자 우레와 같은 박수
팬들 휴대폰에 일거수일투족 담아
관련 굿즈 불티, 언론도 집중 조명
3년 전보다 더 뜨거워진 인기 실감
8일 일본과 호주의 월드베이스볼클래
식(WBC) C조 조별리그 경기가 열린 일
본 도쿄돔. 이날도 구장 안팎은 야구팬
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실 이 경기는
일본이 이미 최소 조 2위로 8강 진출을
확정해 긴장감이 떨어질 법도 했다. 하지
만 일본 팬들에겐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보
다 더 확실한 동기 부여는 없었다.
오타니는 이번 대회 시작부터 미친 존
재감을 과시하며 연일 도쿄돔을 들썩이
게 하고 있다. 6일 대만과 첫 경기에서 만
루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5타점을
쓸어 담았고, 한국전에서도 2타수 2안
타(1홈런) 2볼넷으로 100% 출루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일본 야구 역사상 최고의 선
수이자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슈퍼스 타로 꼽힌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자로
1,0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 280홈
런 669타점 708득점 165도루를 쌓았고, 투수로는 100경기에 등판해 39승 20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만 4차례에 월드시리
즈 우승도 두 번 경험했다. 특히 타자로
만 나선 2024시즌에는 전인미답의 5050(54홈런, 59도루)을 작성하며‘만화
야구’의 정점을 찍었다. 2023년 WBC에선 투타 겸업으로
일본의 우승에 앞장섰다. 투수로는 세
경기에 등판해 2승 1세이브, 평균자 책점 1.86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타율
0.435(23타수 10안타)에 홈런 1개, 2루
타 4개, 8타점, 9득점을 올리며 최우수
선수(MVP)를 차지했다.
3년 만에 금의환항한 이번 대회에서
는 타자로만 출전하지만, 그의 위상은 오
히려 더 높아졌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담으려는 팬들의 휴대폰 카메라는 이날
도 쉴 새 없이 돌아갔다. 경기 시작 전 오
타니가 몸을 풀기 위해 등장하자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타격 차례가 된
오타니가 배팅 케이지로 들어가자 팬들
은 조금이라도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관
중석 아래로 한꺼번에 몰렸다. 오타니가
배트만 휘둘러도 탄성이 터졌고, 아예 망
원경을 들고 온 팬들도 눈에 띄었다. 전
광판에는 오타니가 찍은 광고가 쉴 새 없
이 송출되며 도쿄돔을 찾은 팬들의 시선
을 사로잡았다.
도쿄돔 주변에서도 그의 인기를 실감 할 수 있었다. WBC 공식 굿즈 매장에는 오타니 관련 상품을 구매하려는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대부분의 일본 팬
이제혁, 패럴림픽
크로스 남자 하지
한국 스노보드 사상 첫 패럴림픽
메달을 따낸 이제혁(29·CJ대한통운,
사진)은 경기장을 빠져나와 익숙한 얼굴
들을 마주하자 끝내 눈물을 쏟았다. 대한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들과 현장을 지킨
취재진 앞에 선 그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겨우 눈물을 꾹 눌러 참은 뒤“그
저 너무 좋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며“인
터뷰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조차 (나중
엔) 기억이 안 날 것 같다”고 했다.
이제혁은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
르티나담페초 파라 스노보드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
계 패럴림픽 스노보드 크로스 남자 하지
장애(SB-LL2) 결선에서 에마누엘레 페
라토네르(이탈리아), 벤 투드호프(호주)
에 이어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 었다. 대한민국 장 애인 스노보드 역 사상 첫 패럴림픽 메달이다.



들은 오타니의 국가대표 등번호 16번, 다 저스 17번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었다. 인
오타니 가 등장하는 광고를 쉽게 찾아볼 수 있 었다. 일본 언론 역시 연일 오타니 소식을 집 중 조명하고 있다. TV 뉴스에서는 매일 그의 활약이 주요 뉴스로 다뤄졌고, 신 문 가판대 1면도 모두 오타니 관련 기사 로 채워졌다. 도쿄의 한 숙박업소 관계자 는“오타니를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야구팬들 덕분에 성업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7시 경기가 시작되자

이제혁은 사실 대회 전까지 강력한 메
달 후보로 꼽히지는 않았다. 4년 전 베이 징 대회에서 준준결선에서 탈락했고, 이 후 주요 국제대회에서도 눈에 띄는 입상
소식이 없었다. 이제혁은“큰 기대는 안
했지만 예선을 6위로 마치면서‘잘하면
(메달을) 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스쳤
다”며“결과에 너무 연연하며 아쉬워하
지 말고‘8등 안에만 들자’는 마음으로
편하게 임했다”고 털어놨다.
장애를 얻기 전 이제혁은 야구 선수로
활약하고 스노보드 선수로도 활동했다.
그러던 중 스노보드를 타다 입은 부상에
좌절했다. 훈련 중 당한 발목 부상을 치
료하다 2차 감염으로 인대와 근육이 손
상되면서다. 한동안 스노보드 쪽은 쳐다
보지도 않았던 그를 다시 설원으로 불러
낸 것은 2018 평창 패럴림픽이었다. 이제 혁은“평창 패럴림픽을 보면서‘내가 있
어야 할 곳은 저기다’라는 생각이 들었
다”고 한다.
그렇게 다시 잡은 스노보드는 이제‘
인생의 지지대’가 됐다. 그는“야구를 그
만두고 방황했을 때 스노보드를 시작하
며 마음을 다잡았고, 다치고 나서 다시
무너질 뻔했을 때도 스노보드를 타며 나
스스로를 일으켜 세울 수 있었다”고 했 다. 4년 전 베이징 대회 때 메달을 따지
못해 가슴에 담아뒀던 세리머니를 보여
달라는 요청에는“지금 아무것도 생각
이 나지 않는다”며 웃었다.
한국 패럴림픽 대표팀은 이제혁의 추 가 메달로 이번 대회 목표로 내걸었던‘ 금메달 1개·동메달

















































































저항선 뚫린 유가$ 亞증시
WTI 배럴당 한때 116달러까지 터치
원유 수입 의존도 높은 韓^日 등 휘청
호르무즈 유조선 통행량 90% 줄자
바레인 등 중동 산유국들 잇단 감산
미국·이란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9일‘심리적 저 항선’인 배럴당 100달러(약 14만8,000원)를 넘어
한때 110달러까지 돌파했다. 유가가 급등하자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이날‘검은 월요일’(월요일 증시 폭락)을
맞았다. 분쟁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이면서 유가 급
등세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시간 이날 오전 7시 30분쯤 미국 뉴욕상품거 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107.54달러를 기록했다. WTI 가격이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2년 7월
이후 처음이다. WTI는 한때 약 30% 폭등한 116.45 달러대까지 치솟았다. 이는 1988년 이후 일일 최대
상승 폭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브렌트유
는 같은 시간 아시아 거래에서 배럴당 116.71달러로
거래되며 지난주 대비 24% 급등했다.
유가 급등으로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이날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6% 떨어진 5,251.87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4% 하락한 1,102.28로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