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기지

CLOSING SPECIAL
신규분양콘도
•
•
•























![]()











•
•
•


























위기
온타리오주에서 장기요양시설에 가장 빨 리 입소하려면 먼저 병원에 가야 한다는 지적
이 나왔다.
온타리오주 내 지방정부와 비영리 요양 시설을 대표하는 어드밴티지온타리오(AdvantAge Ontario)의 리사 레빈(Lisa Levin) CEO는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접 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레빈 CEO는 현재 구조에서는 위기 상황
에 처한 경우에만 장기요양시설에 입소할 수
있어 다른 선택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는 장기요양시설로 들어갈 다른 방법이 없어
병원으로 향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 명했다.
캐나다보건정보연구소(Canadian Institute of Health Information)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시설 신규 입소자의 50% 이상이 병
원에서 전원된 환자이며, 이는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67% 증가한 수치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토론토에서 두드러 진다. 인구 증가와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
는 가운데, 최근 몇 년간 요양시설 폐쇄로 약
700개의 병상이 사라지면서 많은 시설이 신 규 입소자를 병원에서만 받고 있다.
2020년 코로나가 요양시설을 강타해 수천

지적이 나왔다. CBC 방송 사진
명의 온타리오 주민들이 사망한 이후, 온타
리오주는 3인실과 4인실 병동의 신규 입소를
금지했다. 일부 시설은 개선을 거부하고 폐쇄
를 선택했으며, 이로 인해 병상 감소가 이어
지고 있다.
토론토 도심의 요양원 벨몬트하우스(Belmont House) 역시 입소자의 약 90%가 병
원에서 전원된다. 벨몬트하우스의 마리아 엘
리아스(Maria Elias) CEO는 거의 모든 신규
입소자가 위기군으로 분류된 환자들이라고
밝혔다. 위기군은 요양시설 대기 명단에서 가
장 높은 우선순위를 받는 집단이다.
엘리아스 CEO는 현재 입소자가 가정에서
적절한 돌봄을 받을 수 없는 병원 환자, 폐쇄
되는 요양시설의 기존 입소자, 지역사회에서
충분한 돌봄을 받지 못해 위기 상황에 놓인
사람 등으로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지역사회
에서 바로 입소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나
머지 상당수도 요양시설 폐쇄로 인한 전원 사
례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사회에서 바로 입소하는 것은 거
의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어드밴티지온타리오는 봄 예산을 앞두고
노인 지원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레빈 CEO
는 노인 지원주택을 대폭 확충하기 위한 자본
예산 지원과 재가 돌봄(home care)에 6억
부담을 낮춘 형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레빈 CEO는 최근 장기요양시설 입소 자 구성에 변화가 생겼다며 추가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입소자 5명 중 2명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네소타(Minnesota)에서 진행한 대규모 이민 단속을 종료 했다. 지난 4일 미네소타에서 700명의 연
방 요원이 철수했지만 2천 명이 넘는 요원
은 여전히 현장에 남았다.
미국 이민세관집행국(ICE) 최고책임자 톰 호먼(Tom Homan)은 12일 이번 작전
연방 요원 철수 시작
을 종료하기로 결정하고 철수를 시작했다 고 발표했다. 철수는 다음 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호먼은 이번 단속 종료를 알리며 4천 명

달러를 추가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지원주택은 은퇴자 주택과 유사하지만 비용

며, 장기요양시설 인력 확충과 교육을 위해 약 50억 달러를 투입하고 있다. 엘리아스 CEO는 이러한 투자가 환영할 만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시설이 완공돼 운영 되기까지 3~5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변화를 만들어낼 요소는 모두 갖춰져 있지만, 전반적으로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박해련 기자
행정부, 미네소타 이민단속 종료
이상이 체포됐다고 밝히고, 이번 작전을 성 공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단속으로
미네소타가 더 안전해졌으며 더 이상 범죄
자들의 은신처가 아니라고 말했다.
이번 작전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
민 단속으로 불렸으며, 수천 명이 체포되고 폭력 시위가 발생했다. 두 명의 미국 시민이
연방 요원에 의해 사망했다. 행정부는 체포된 인원을‘위험한 범죄 불법 체류자’라고 주장했지만, 범죄 경력이 없는 사람과 어린이, 미국 시민도 포함된 것 으로 확인됐다.
럼프 대통령은 앞으로도 이민 단속을 중 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호먼을 통해 밝혔다.
미국의 저명한 흑인 인권 운동가로 대권에
도
도전했던 제시 잭슨 목사가 84세를 일기
로 별세했다고 17일 유족이 성명을 통해 발
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족은 성명
에서 잭슨 목사의 부고를 알리며 "아버지는
우리 가족뿐 아니라 전 세계의 억압받고 소
외된 이들, 목소리 없는 이들을 섬기는 지도
자였다"고 추모했다.
앞서 잭슨 목사는 2017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잭슨 목사는 그의 멘토였던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주도한 1960년대의 격동적인 민권 운
동 시절부터 미국 흑인과 소외 계층의 권익
향상에 앞장서 왔다. 시카고를 기반으로 활동
하며 1971년 흑인 민권 단체 '오퍼레이션 푸
시'를, 1984년에 여성 권익과 성소수자 권익
까지 아우르는 민권 단체 '전미 무지개 연합'
을 각각 설립했다. 두 단체는 1996년 '레인보
우푸시연합(RPC)'으로 합병돼 미국 내 소외
계층을 전반적으로 아울러 대변하는 조직으
로 거듭났다.
잭슨 목사는 2023년 RPC 회장직에서 물
러나기 전까지 50년 이상 단체를 이끌며 인
권 운동에 투신했다. 인종, 성, 종교를 뛰어넘
어 소외된 이들을 결집한 무지개 연합은 미국
의 첫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의 대선 승
리를 뒷받침한 토대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탁월한 웅변을 앞세워 인종차별과 사회적
불평등의 해소에 앞장서 온 그는 비공식적인
외교로도 유명했다. 그는 공식적인 직함은 없
었지만 시리아, 쿠바, 이라크, 세르비아 등 해
외 분쟁지에 억류된 미국인과 타국인들의 석
방을 끌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잭슨 목사는 1984년과 1988년 민주당 대
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해 흑인 유권자들과 백
인 자유주의자들의 지지를 끌어내며 선전했
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08년 당선되기 전 까지 흑인으로서 잭슨 목사만큼 주요 정당의
대통령 후보 지명에 근접한 인물은 없었다.
잭슨 목사는 말년에도 꾸준히 흑인 인권을
위한 목소리를 냈다.


그는 2020년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 시위 를 촉발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때 경찰
의 가혹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기도 했다. 한국과 인연도 있다.
잭슨 목사는 전두환 정권 시절이던 1986 년 한국을 방문해 비무장지대(DMZ)를 방문 하고 가택연금 상태였던 고(故) 김대중 전 대 통령을 만났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한국의
델라'(세계적 인권 운동가이던 남아프리카 공화국 전
교류하며 한반도에 평화 메시지를 전했다.


감염병 전문가 아이작 보거치(Isaac Bogoch)는 이번 겨울의 독감 유행이 일찍 끝
나가고 있지만, 봄으로 접어들면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방정부의 최신 전국 호흡기 바이러스
감시 보고서에 따르면 7일 기준 전국의 모
든 독감 활동 지표가 감소세를 보였다. 보
거치 전문가는 올해 독감 백신의 효과가 과
거보다 낮았던 점이 이번 심한 독감 시즌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보거치 전문가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코
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 다고 전망했다. 지난 가을 대규모 백신 접 종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과거 사례를 보 면 독감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시즌이 끝날 무렵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 나는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방보건부의


44
우붓 정글 속 바이스로이 발리
광고문의 | ad@koreatimes.net 기 사제보 | public@koreatimes.net
발 행인 | 김명규 | publisher@koreatimes.net
편집 감수 | 이로사 | gm@koreatimes.net
글 ·사진 | 박해련 | press3@koreatimes.net
편집 디자인 | 임유진 | newsdesign@koreatimes.net
연지원 | press2@koreatimes.net
광고 디자인 | 정재희 | design1@koreatimes.net

34
50





정진호 포스텍 교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토론토협의회(회장
이병룡) 등이 '평화통일 강연회'를 지난 12일 토론토한인회관에서 뜨거운 관심 속에 개최 했다. 토론토한인회, 김대중재단 토론토지회,
캐나다 동북아교육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엔 90여 명이 참석, 정진호 포스텍 (POSTECH) 교수의 강연에 귀를 기울였다.
정 교수는 '청포도의 꿈: 코리아 연합과 남 북 경제협력의 신세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 했다. 그는 윤동주 시인의 고향인 '청진'과 이 육사 시인의 발자취가 남은 '포항'의 포도밭 을 잇는 '청포도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남북 협력의 구체적 청사진을 공개했다.
한 표 차 승리취소
연변 과기대, 평양 과기대, 한동대, 포항공 대에서 재직한 정 교수는 "포항제철의 세계 적 기술력과 남한 자본이 북한 청진의 풍부 한 철광석
대법원은 지난해 봄 연방총선의 퀘벡주
몬트리올 인근 테르본 선거구 결과를 무효 로 판결했다. 당시 선거에서 자유당 타티아 나 오거스트(Tatiana Auguste)가 블록퀘
벡당 후보 나탈리 생클레어-데스가녜(Nathalie Sinclair-Desgagn )를 한 표 차로
제치고 승리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대법원 은 이를 취소했다.
작년 4월28일 선거 이후 테르본 지역
에서 한 여

성이 우편
으로 블록
퀘벡당에
투표했지
만 주소 오류로
투표 용지가 반송돼 집계되지 않았음을
밝히면서 문제가 제기됐다.
생클레어-데스가녜 후보 측 변호사는
이날 대법원 심리에서 의회에 올바른 인
물이 자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월 고등법원 판사는 생클레어-
데스가녜의 재선거 요청을 기각하며, 이
번 사례는 휴먼에러(human error)에 불
과하며 캐나다 선거제도의 도덕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오거스트 후보 측 법률팀은 단순한 사무
상 오류를 선거 위반으로 정의하면 향후 선 거 결과를 둘러싼 무수한 논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박해련 기자 퀘벡주 테르본



안경테 + 렌즈 $ 90 부터~



불편하시다고요?
보험 쓰기가 불편하시다고요?
리비전 케어에서 도와드립니다!

주차가 불편하시다고요?
리비전 케어로 오세요!




















Azamara Cruise IN- Barcelona, Spain /OUT- Nice, France Barcelona, Spain Port Vendres (Carcassonne), France | Sete, France Marseille, France | St. Tropez, France | Ajaccio, Corsica, France Nice, France | Cannes, France






Costa Cruise Lines IN/OUT -Kiel, Germany
Kiel, Germany Copenhagen, Denmark | Geiranger, Norway | Hellesylt, Norway | Alesund, Norway | Stavanger, Norway



Norwegian Cruise Line IN/OUT -Honolulu, Oahu, Hawaii Honolulu, Oahu, Hawaii Kahului, Maui, Hawaii | Hilo, Hawaii | Kona, Hawaii Port Allen (Nawiliwili), Kauai, Hawaii









































클라이언트의 마음으로
민사 소송•방어 | 형사 약식 재판 | 중재 | 계약분쟁 (공사•렌트) | 계약서•동의서
번역•공증•아포스티유 | 정부서류신청서 | 이민법 | 이혼법
술면허 (LLBO) | 상표권•저작권 | 교통티켓•사고 | 보험 청구 | 상해보상청구
www.tralaws.com/legal/kor
www.facebook.com/tralaw.kor
E mai l tralegalservice


· Licensed Paralegal, Member of Law Society
·Legal Commissioner of Ontario ·Licensed Immigration Consultant
·University of Toronto




토론토 안과 전문의들이 안구건조증 환자
가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디지털
화면 사용 증가가 주요 원인일 가능성이 크
다고 지적했다.
리테시 파텔 안과 전문의는 최근 5~7년 사
이 안구건조증 환자 수가 크게 늘었을 뿐 아

니라 환자 연령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파텔
전문의가 진료한 최연소 환자는 8세였다.
파텔 전문의는 과거 안구건조증이 일반 인
구의 약 30~40%에 영향을 미쳤고 주로 여
성에게 많이 나타났지만 현재는 50~60% 수
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두드러진 요인으로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을 꼽으며 이를 장시간 응시하면
서 눈 깜빡임 횟수가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눈은 깜빡임을 통해 위아래 눈꺼
풀이 맞닿으며 기름층을 분비해 눈을 촉촉
하게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런스키 안과 전문의도 이러한 의견에 동의
하며 겨울철에는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
다고 밝혔다. 그는 날씨가 추워지면 난방 사
용이 늘어나고 실내 공기가 건조해져 눈이
더욱 건조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음식 민감성과 이른바‘눈 위생’문제도 안 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며 증상은 극심한 통증을 동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파 텔 전문의는 눈에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 감이나 거친 느낌이 정서적·정신적 부담으 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두 전문의는 온열 치료와 레이저 치료 등 의학적 처치가 효과를 보일 수 있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이라고 강조했다. 파텔 전문의는 샤워나 세안 중 손바닥 아 래쪽으로 눈꺼풀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분 비샘

www.jinclinic.net

아르기닌 수액 주사

운동, 여행 후 체력 강화 지원, 출산 후 활력과 균형을
모발과 피부 컨디션, 감정 밸런스, 수면 리듬까지 부드럽게 지원합니다.
소화 건강 유지를 위한 맞춤 케어
간 기능 유지와 잦은 피로감, 무거운 컨디션, 에너지 밸런스 지원 활력 영양 수액 주사

간 기능 유지 영양 수액

김종근 CFP
B.A.Hons.(Econ.)
Gerald Kim
공인 재무설계/재정관리사
Senior Financial Advisor
- York University 경제학과 졸업
- CSC (캐나다 주식 및 채권 거래 자격증)
- Level II 보험 자격증
- Confederation Life 10년 근무
- Equinox Financial Group 14년 근무
- Fortune Financial 6년 근무
- 현 IPC 투자법인에서 23년 근무 jkim@ipcc.org
(416)953-2804 (905)762-0879


Kenny Shin
공인 재무설계/재정관리사
Financial Advisor CFP, CIM
Certified Financial Planner & Chartered Investment Manager kenny.shin@ipcc.org
C (416)554-5491
B (905)762-1144
하는
▶ 상속보험 수령액은 전액 비과세로 세금 문제가 없습니다.
▶ 보험을 통한 상속은 유언 검증 절차(PROBATE)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 장례와 사후 정리비용은 물론 절세 및 상속계획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보험료 납입은 언제든지 자녀 혹은 다른 사람이 대납할 수도 있습니다.
▶ 15년납과 20년납 등 조기완납 시나리오도 최적 설계해 드립니다.
▶ 생명보험 가입 기준 연령은 생일 6개월 전에 오릅니다.

예) 65세/60세 부부 100만불
수령액 $1,000,000 (No Tax & No Probate & No Estate) 총 월보험 납입액 $389,100 (부부 모두 25년후 사망시 가정)
총 월보험 납입액 $233,460 (부부 모두 15년후 사망시 가정)


*위의 가격은 비흡연자
예) 60세/55세 부부 200만불
Guaranteed 수령액 $2,000,000 (No Tax & No Probate & No Estate)
총 월보험 납입액 $139,380 (부부 중 처음 한 사람 5년후 사망시 가정)
총 월보험 납입액 $557,520 (부부 중 처음 한 사람 20년후 사망시 가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공식화하자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뉴욕 증시는 위축됐고, 금·은 선물가격은 각각 10%, 30% 넘게 급락했다. 반면 달러인덱스는 강세를 보였다. 그가 연준의 통화 규율을 강
화하고 양적 완화(QE)를 반대하는 ‘매파’라는 평가 때문이었다. 하지만 초기 반응은 오래가
지 않았다. 뉴욕 증시는 다음 거래일에 회복세로 돌아섰고, 금·은 선물가격도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주목해야 할 건 금 가격의 급등락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임에도

중앙은행들이 밀어올린 금값
최근 국제 금 선물가격은 온스당 5,600달
러까지 치솟았다가 조정을 받은 뒤 5,000달
러대 안착을 시도 중이다. 지난 2년간 세 배
가까운 급등의 동력은 이전과 뚜렷한 차이
가 있다. 과거에도 인플레이션 우려, 지정학
적 위기, 금융시장 불안 국면에서 반복적으
로 상승했지만, 이번엔 각국 중앙은행의 구
조적인 매입이 중심에 있다는 점에서다. 세 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중앙은행들은 2022년 이후 매년 1,000톤 안팎의 금을 매
입하고 있다. 연간 채굴량의 25~30% 규모다.
중앙은행의 금 매입은 외환보유액의 구성
자체를 바꾸는 결정으로 한번 편입되면 장기 간 유지된다.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과 개인 투자 수요가 주도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 랠리는 국가 단위에서 외환보유액의 구
성 자체를 바꾸는 자산 배분 전략의 성격이 강한 것이다. 실제로 근래 가격 폭등 국면에
서 ETF 보유량은 과거와 달리 큰 폭으로 늘
지 않았고, 일부 시기에는 오히려 감소하기
도 했다. 이는 최근의 상승 국면이 시장의 심
리가 아니라 제도적 수요에 의해 떠받쳐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지하다시피 몇 가지 중요한 요인이 있
다. 우선 달러 자산의 정치적 리스크다. 러우
워시, 파월과 달리 정부와 협력적
장부상 금 가치 10~20% 올려도
단 1g 매각 없이 수조 달러 확보
불어난 자금 직접 부채 상환 대신
비트코인 전략자산화에 쓸 가능성
실행 땐 글로벌 통화질서 큰 파장
금태환 끊은‘닉슨 쇼크’때 달리
美 기반 약화^각국 경제^통화 밀착
달러 패권 재탄생 장담 어려워져
전쟁 이후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3,000억 달러 규모 해외자산을 동결한 건 미
국 국채와 달러 예치금이 지정학적 갈등 국
면에선 중립적 자산일 수 없음을 확인시켰
다. 미국의 천문학적 재정 적자도 실물 기반
유일 국제 자산인 금 수요를 부추겼다. 달러
체제의 즉각적인 신뢰 붕괴는 아니더라도 외 환보유 자산 다변화의 필요성이 커진 것이다.
여기에 베네수엘라^그린란드 사태와 이란 위
기 등 트럼프발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보태졌 다. 달러 가치 하락에 대비한‘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혹은‘셀 아메리카’현상이 일상
화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브릭스를 중심으로 비서방권 국가
들은 금 보유량을 꾸준히 늘렸다. 중국은 비
공식 통계상 최대 5,000톤 보유까지 점쳐지 고, 러시아는 3년여 만에 외환보유액의 30%
가까이를 금으로 채웠다.‘대서양 동맹’이 흔
들리면서 독일은 미국에 보관 중인 금의 환

수를 공식화하기까지 했다. 이런 양상들은
금이 다시‘중앙은행의 자산’으로 복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의 금값 랠리는 각국
이‘달러 이후’를 준비하는 방식이 시장 가
격에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
미국의‘달러 패권 재설계’론
트럼프가 목표하는 적자 축소^제조업 부흥
과 달러 패권 유지는 실상 모순된다. 달러가
기축통화로 기능하는 건 미국의 무역적자와
흑자국의 미국 국채 매입이 순환되기 때문이
다. 중국의 미국 국채 비중 축소와 금 매입이
상징하듯 순환 고리가 일부 끊어졌지만, 글
로벌 경제 전체로는 여전히 유효하다. 오히려 트럼프의 일방적 고율^상호관세 부과, 지정학
적 리스크 조장 등이 지금의 선순환을 방해

하는 측면이 더 큰 경우도 많다. 하지만 트럼프와 베선트 등의 논리적 추론

극단주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오타와의 CSIS. CP통신 사진
캐나다보안정보국(CSIS, Canadian Security Intelligence Service) 고위 관계자들은
반페미니즘 이념이 국가 안보에서 점점 더 중
요해지고 있으며, 특정 상황에서는 급진화와
폭력적 극단주의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
다. 다만 이 이념 자체만으로는 아직 국가 안
보 위협 수준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하원 여성 지위 상임위원회가
진행한 반페미니즘 운동 연구 증언 과정에서
나왔다. 해당 운동은 일부 온라인 공간에서
확산되며, 사회와 인간관계에서 여성의 역할
을 후퇴시키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통합위협평가센터(ITAC, Integrated Threat Assessment Centre) 평가총괄책임
자 뤽(Luc)은 반페미니즘 이념이 젠더 기반
폭력 극단주의와 관련해 국가 안보에서 점점
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논란이 되는 신념 표현만으로는
ITAC가 정의하는 국가 안보 위협에 해당하
지 않지만, 특정 맥락에서는 폭력적 극단주의
로 가는 경로를 촉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내러티브가 여성과 성평등에 대한 적
대감을 정당화하는 구조를 제공하며, 이념적
폭력 극단주의에서 관찰되는 요소와 유사하
다고 평가했다.
이번 증언은 몬트리올 폴리테크닉대학 총
기 난사 사건 36주기를 지나면서 나왔다. 당 시 사건은 반페미니즘적 동기에서 발생했으
며, 14명의 여성이 희생됐다. 범인 마르크 르 핀(Marc L pine)은 페미니스트를 비난하며
공격을 실행했다.
캐나다 여성진흥연구소(CRIWA, Canadian Research Institute for the Advancement of Women )는 최근 몇 년간 퇴행적이
고 반페미니즘적인 단체들이 온라인 플랫폼
과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메시지를 확산하고 회원을 모집하는 사례가 증가했다고 보고했 다. 이들 그룹은 남성 우월주의와 과거를 이상
화한 관계 모델을 부활시키려 하며, 현대 문 제를 진보 정책이나 여성권 단체 탓으로 돌린 다고 분석했다. 뤽은 온라인 환경이 폭력적 극단주의 신념 에 대한 노출을 가속화했으며, 특히 팬데믹 이후 그 경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연령대 에 상관없이 알고리즘에
캐나다한인상이사회(이사장 정창헌)가 올해 한인상 수상자를 찾는다.
◆ 문화: 학술, 예술, 의학, 체육 등의 분
야에서 뛰어나게 활동한 자 ◆ 공로: 캐나
다 및 한인사회 발전에 공로가 큰 자 ◆ 단
체: 캐나다 및 한인사회에 크게 공헌한 단
체 ◆ 감사: 한인사회를 도와준 비한인 인
사 또는 단체 등 4개 부문의 후보 추천서를
접수한다.
접수는 5월20일까지이며, 심사는 6월
30일에 진행된다. 시상식은 9월18일에
열린다.
시상식 장소는 추후 공개된다.
추천서 양식은 이메일(erickim02@

나서는 사람은 소수이며, 현재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도구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 다. 뤽은 반페미니즘 이념 자체가 반드시 국 가 안보를 해치지는 않지만, 지난 10년간 발 생한 공격 대부분은 이러한 이념이 혼합되어 나타났다고 증언했다. 박해련 기자
gmail.com)로 문의하면 받을 수 있다.
접수처는 PAT한국식품 쏜힐점(5 Glen Cameron Rd.) 고객센터. 이메일을 통해서
도 가능하다.
한인상은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한 이들
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1981년 본보 주도
로‘한인민족상’으로 시작됐다.
1984년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면서
한인상 이사회로 이관됐다.
한편 한인상이사회는 지난해 12월 열렸 던 황창연 신부 강연의 결산 내역을 최근 공개했다.
티켓판매 1만5,840달러, 후원금 1만 7,540달러(정창헌 이사장 기부 1만 달러 포함)를 합친 총 수입은 3만3,380달러로 보고됐다.
지출 내역은 행사장 장식 72달러, 광고비 3,050달러, 장소 사용료 1,475달러, 물품 구입 및 김밥, 음료 등 5,687달러 등이었다. 잔액은 3,491달러.
이사회는 황 신부의 아프리카 선교를 위 해 후원금 1만8천 달러를 전했다. 한인상 문의: 신숙희 (416)908-9716
또는 실비아 김 (416)892-3110




아이들
그룹 아이들(i-dle) 전소연이 크레딧에서
자취를 감췄다. 2018년 데뷔 이후 아이들의
프로듀싱과 곡 작업을 도맡아 온 전소연의
부재는 예상치 못 한 변화다. 파격적인 변화
속 팬들 사이에서는 '전소연 프로듀싱'이 빠
진 곡 스타일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
다. 아이들의 음악색 구축에 있어 전소연은
그야말로 '뿌리'와 같은 존재였던 만큼, 그의
곡 작업 참여 여부는 그 자체만으로도 뜨거
운 화제를 모았다. 과연 곡 크레딧에서 사라
진 전소연의 이름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아이들은 지난달 27일 새 디지털 싱글 '모
노(Mono) (Feat. skaiwater)'를 발매했다. 데
뷔 이후 꾸준히 콘셉추얼한 느낌의 곡들로
자신들만의 음악색을 만들어 온 아이들은 이
번 신곡에서 화려함을 덜어내고 본질에 중점
을 둔 변신에 나섰다.
신곡 '모노'는 하나의 오디오 채널만으로
소리를 재생하는 방식 '모노'에서 착안했다.
제목에 담은 의미처럼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
나 자신의 본질에 집중하자는 메시지가 돋보 이는 이 곡은 여러모로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시도였다. 외부 아티스트와의 협업도 그 중 하나다. 영국 출신 래퍼 스카이워터(skaiwater)는 피처링으로 곡에 참여, 기존 아이들의
음악과는 또 다른 시너지를 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눈길을 끈 변화는 곡
크레딧에 있었다. 그간 아이들의 곡 작업 전
반을 주도해 온 전소연이 '모노'의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것이다. 실제로 '모노'의 크레딧에는 아이스블루래빗·샤넌 배·스카
이워터·데일리·카메론 글래스퍼·라이키 등
이 이름을 올린 상태다.
전소연이 크레딧에 등장하지 않았다는 소
식은 '모노'에 대한 리스너들의 관심을 증폭시
켰다. 그간 뚜렷한 개성을 지닌 음악을 만들
어 온 전소연이 작업에 참여하지 않은 만큼,
아이들의 음악에도 새로운 변화가 찾아온 것
이 아니냐는 궁금증이 모인 것이다. 기존 음
악색과는 사뭇 다른 '모노'를 향한 반응 역시
전소연, 데뷔 이후 아이들 프로듀싱 도맡아 그룹색 구축
지난달 발매 디지털 싱글‘모노’크레딧서 이름 빠져$ 가명 참여설 무게

다양했다. 일각에서는 전소연 특유의 음악색
대신 새로운 시도가 담긴 '모노'가 아이들의
신선한 매력을 조명했다고 평가한 반면, 또
다른 팬들은 기존 아이들 음악이 지닌 특징
들이 옅어진 음악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
도 했다.
결과적으로 전소연과 아이들의 새로운 '음
악적 전략'이 제대로 통한 모양새다. 전소연은
'모노'의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으나, 이번 곡의 작업진으로 참여한 아이스블루래
어느덧 데뷔 9년 차, 전소연이 크레딧에서
자신의 이름 대신 가명을 사용하는 변주를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전소연 표 아이 들 음악'이라는 타이틀이 갖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오롯이 음악만으로 대중의 평가를 받 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곡의
스타일을 두고 부정 적 여론도 적지 않았다. 만약 아이스블루래빗의 정체가 전소연이 맞다면, 그는 자신의 이름 대신 아이스블루래 빗이라는 가명으로 작업에 참여하며 음악 자 체만으로 대중의 심판대 위에 오르겠다는 전 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모노'에 호 평을 보낸 이들 중 상당수는 '전소연이 작업 에 참여하지 않은 덕분에 신곡이 자가복제 느낌을 탈피했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던 바, 전소연이 아이스블루래빗일 경우 그는 '음 악만으로' 자신에게 따라붙던 꼬리표를 자른 셈이다.
빗의 정체가 전소연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 이다. 전소연이 아이스블루래빗이라는 추측
은 앞서 멤버 민니가 라이브 방송 당시 전소
연이 '모노' 작업에 참여했다는 발언을 하면
서 기정사실화 된 상태다.
관련해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이스블
루래빗의 정체에 대해 말을 아꼈다. 다만 아
이들은 올해 상반기 정식 앨범으로 컴백할 예
정인 만큼, 해당 앨범 발매 전후로 아이스블
루래빗의 정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전소연이 향후에도 아이스블루래 빗이라는 가명으로 음악 작업에 참여할 것인 가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소연이 아이들 특 유의 콘셉추얼한
“이건 반칙 수준”삼성전자가 작정하고 꺼
낸 SK하이닉스 잡을 비밀병기‘zHBM’ , 드
디어 공개됐습니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에 필요
한 주력 제품 고대역폭메모리(HBM) 성능을
한단계 더 높인다. HBM을 엔비디아 등의 AI
반도체 위에 쌓음으로써 곧 공개될 최신 제
품보다도 4배 성능을 낼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송재혁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
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반도체
산업 전시회‘세미콘 코리아 2026’기조연설
을 통해“HBM 자체를 Z축으로 올리는 방식
인 zHBM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며“(최
신 제품) HBM4보다 대역폭과 전력 효율을
4배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
다. 삼성전자는 최근 해당 기술을 특허청에 상표 출원한 데 이어 주요 고객사 엔비디아
와 경쟁사 SK하이닉스를 포함한 550개사가
모인 이날 행사에서 관련 전략을 공식 발표 했다.
HBM은 삼성전자 최신 제품 기준으로 D 램을 12단 이상 쌓은 고집적 메모리다. 엔비
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AI 연산을 수행하려면 데이터를 잠시 두고 작업할 기
억 장치인 메모리가 필요하다. 작업자(GPU) 가 제대로 일하려면 서류를 쌓아둘 책상(메 모리)이 필요한 것과 비슷하다. 기존 D램으 로는 GPU의 메모리 수요를 충족할 수 없어
송재혁 CTO 세미콘 기조연설
‘HBM4 4배’zHBM 개발 알려
엔비디아 수주전 히든카드
“맞춤HBM도 고객사 소통 중”
“HBM4, 고객사 아주 만족”
HBM이 AI 연산의 핵심 부품으로 자리잡
았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가 다음달 공개 할 차세대 GPU‘베라 루빈’에 탑재될 최신
HBM인 HBM4를 이달 양산한다.
업계 최초 HBM4 양산에 이어 신기술 확
보를 통해 차기 제품 경쟁에서도 앞서가겠다 는 게 삼성전자의 구상이다. HBM4를 포함 한 현재 기술은 HBM을 GPU 옆에 나란히
두고 가장 아래층인 베이스 다이를 통해 서
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와 달리 송 사장이 설명한 zHBM은
GPU 위에 HBM을 다시 쌓아올리는 방식
이다. 베이스 다이에 해당하는 인터레이어
(중간층)을 통해 상단의 HBM과 하단의
GPU가 데이터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보인다. zHBM의 구체적 상용화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송 사장은 또‘삼성 커스텀 HBM(cHBM)’개발 소식도 소개하며“고객사
와 소통 중”이라고 전했다. cHBM은 AI 반
도체 고객사 맞춤으로 설계해 성능을 극대 화하는 맞춤형 반도체(ASIC)의 일종이다.

엔비디아 GPU뿐 아니라 구글‘텐서처리장 치(TPU)’, 마이크로소프트(MS)의‘마이 아’등 빅테크들이 앞다퉈 AI 반도체를 독
자 개발하면서 이와 가장 잘 호환될 수 있는
HBM도 맞춤형 설계가 필요해진 것이다. AI
반도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맞춤형 설계를
통해 2~3배 성능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하이브
리드본딩 공정 기술, 신소재를 쓴 산화물 반
도체 등도 주력 기술로 동원할 계획이다.
HBM4는 전작 HBM3e보다 속도 1~2배,

대역폭 2배 이상, 전력 효율도 2배가량을 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 사장은 이날 기 조연설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서도 엔비디아 탑재를 준비 중인 HBM4 성능과 관련해“고 객사가 아주 만족스러워한다”고 답했다. 그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패키지를 통해 현재 (엔 비디아 등이) 요구하는 제품을 만드는 데 아 주 적합하다”며“삼성전자가 가장 좋은 기술 력으로 대응했던 모습을 잠시 못 보여드렸지 만 (이제) 다시 보여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윤수 기자
오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내년까지 인공지능 (AI) 분야에 1조 달러(약 1452조 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I 인프라
수요가
메모리 시장 상승(업사이클)을 견인
하는 가운데 메모리 업체들의 고대역폭메모
리(HBM)를 포함한 D램 중심의 투자도 확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클라크 청(사진) 국
제반도체 장비재료협
회 (SEMI) 시니어 디렉
터는 11일‘세미콘 코리
아 2026’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메타, 아마존
등 4개사의 설비 투자(CAPEX) 규모는 올해
6500억 달러로 상향 조정되고 내년에는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이 같은 경향이 한두 해를 넘어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 내다봤다.
이들의 AI 투자 확대에 그래픽처리장치 (GPU)는 물론 메모리까지 반도체 전반의 수
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청 디렉터
는“D램 생산 능력은 2030년까지 연평균
5%가량 성장할 것”이라며“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D램 생산 능력이 성장할 수 있으 며
앞으로 3년간 소폭 상향 조정된 성장치도 나
그는 특히 D램 사업을 주도하는 한국 시 장에 대해“올 해부터 2028 년까지 팹 투자 규모가 연간 400억 달러(58조 원)로 예상된 다”며“팹 투자의 80% 이상이 메모리에 집 중돼 있다”고 했다. 청 디렉터는“이 기간 대 만향 수출이 64.8%에 달했는데 한국 메모 리가 AI 가속기·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망에 더 깊게 편입되고
● 명절 SNS 나오는‘시골집 마당 개’
꼬리 치는 개‘묶인 모습’시선 멈춰
개집도 없이 덩그러니 놓여 있기도
오랜 기간‘당연히’그렇게 살아와
공장·농장 구조견, 배변법도 몰라
동물은 인간이 정의한 대로 살아가
‘가족’이 된 동물, 시골 개는 언제쯤$
목줄 풀어주자 멀리 사라진 어미 개
새끼들 존재마저 잊게 해 준‘자유’
긴 설 연휴가 끝났다. 다들 잘 지내셨는지.
요즘 명절은 이동 인구는 여전히 많지만 예
전에 비해 풍경이 조금 달라진 것 같다. 역으
로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사람들도 많고, 명
절을 긴 연휴로 즐기는 이들도 많다. 그럼에
도 여전한 풍경은 있다. 명절이면 엑스(옛 트 위터) 대한민국 트렌드에는‘#할머니집개, # 시골개’사진이 반짝 등장한다. 보송보송한
털에 곰돌이 같은 얼굴을 한 강아지나 줄에 묶인 채 사람을 반기는 마당 개들이 사진을 채운다. 매번 명절이면 올라오는 이 사진들 이 나만 불편한가.
지방에 강연을 갔을 때 논밭 한가운데에
조악한 개집도 하나 없이 쇠막대기 옆에 덩
그러니 묶여 있는 개를 봤다. 비도, 눈도, 강 렬한 햇볕도 가릴 수 없었다.‘폭력’말고 다
른 단어를 생각해낼 수 없었다. 활동가들이
부지런히 활동하는 곳이었는데도 그 상황
을 바꾸지 못하고 있었다. 주인에게 돈을 지
불하고 개를‘팔아’달라고 해도 의외로 협
상이 잘되지 않는다. 제대로 돌보지 못한 사
람이 된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 같다.
대부분 이해할 수 없거나 실천하기 어려우면
비난하거나 회피하기 마련이다. 어르신들 생
각에 개는 응당 그런 일을 하는 존재였을 테
니까.
운이 좋아서 개를 인수받았어도 어려움은
남는다. 다행히 개들은 똑똑하고 현명해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한다. 다만 개로 태어
났지만 개처럼 살아본 적이 없는 개들은 처

음부터 차근차근 가르쳐야 한다. 공장에 있
는 고양이를 구조하러 갔던 활동가 친구는 기둥 상단에 목을 매단 듯 묶여 있는 개를 보
고 데리고 나왔다. 열심히 설득하고 돈을 지
불한 후 데리고 나올 수 있었다. 그런데 얼마
나 묶였던 줄이 짧았던지 제대로 걷지를 못
했다. 거짓말 같지만 정말 걷는 방법을 몰랐
다. 다 큰 개를 한 발 한 발 걷는 법을 가르쳤
다. 이런 사례가 거짓말처럼 많다. 한 지인은
온갖 물건과 자재가 가득한 비닐하우스에서
갇혀 있던 개를 구조했다. 하우스를 지키는
역할인데 온갖 자재 사이에 꽉 껴 있다 보니
배변하는 법을 몰랐다. 개를 구출한 후에 엉
덩이를 내리고 대소변을 보는 방법을 가르쳐
야 했다.
위의 개 두 마리를 구조한 지인들은 모두
고양이를 여러 마리 키우고 있다. 그러다 보
니 개에 대해서 잘 몰라서 내게 연신 전화를
걸고 메일을 보냈다. 개를 어떻게 키울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개를 구조한 건 연민과 공
감 때문이었을 것이다. 짧은 목줄을 하고 제
대로 걸어보지도 못한 개, 폐쇄된 공간에서 꽉 끼어있던 개를 지나치지 않았다. 개와 자
신을 즉각적으로 동일시하는 능력을 가진 대 단한 이들이다. 연민은 타자를 외형에 따라
구분하지 않는다. 종도 구별하지 않는다. 다
같은 생명체로 인식한다. 연민을 통해 인간
은 자신이 세계의 중심이 아니라는 것을, 인 간이나 동물이나 별반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동물은 인간이 정의한 대로 산다. 개는 반
려동물로, 묶인 개로, 먹히는 개로, 집 지키는
개로, 몸을 팔아 돈을 벌어주는 개로도 산다.
최근 반려인들을 놀라게 한 사건이 있었다.

집 공사로 지인에게 잠시 반려견을 맡겼는데
지인은 8만 원을 받고 다른 사람에게 팔았
고, 그 사람은 다시 25만 원을 받고 개 농장
에 팔았다. 반려견이었던 개는 사고파는 물
건이 되었고, 식용견이 되었다. 다행히 가족
이 구조했지만 개 농장에서 얻은 전염병으
로 치료 중에 죽고 말았다. 떠난 개는 열두 살
이었다. 인간과 가족으로 12년을 살았어도
개는 순식간에 사고, 팔고, 돈을 버는 수단이 된다.
TV 채널을 돌리다가 동물이 나오면 직업
병처럼 멈춘다. 그날도 그랬다. 탁 트인 농토
옆 둔덕에 개집이 있고 당연히 묶인 개가 있 었다. 주인집은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도 않았
다. 그런데 혼자가 아니었다. 개집 안에는 강
아지 여럿이 꼬물대고 있었다. 영상 속 진행

자는 축 처진 젖이 달린 어미개가 불쌍했는 지 잠시 바람을 쐬라며 목줄을 풀어주었다. 다음 상황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다분히 충 동적인 행동이었다. 자유를 맛본 어미는 돌 아올 생각 없이 점점 멀어져 갔다. 진행자는 어미가 잠시 뛰놀다가 새끼에게로 돌아올 거 라고 믿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불러도 어미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야, 야! 돌아와. 새끼들 여기 있잖아!” 재미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했는지 필름은 계속 돌아가고 진행자는 판도라의 상자를 연 셈이 되었다. 목청 터지게 개를 부르며 뛰 어다니는 진행자를 보면서 생각했다. 왜 돌 아오리라고 생각한 거지? 어미개는 줄에 묶 여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고,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고, 젖을 물리고, 새끼를 뺏길 때도 목 줄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다시 없을



(SINCE1988)
전통
한인경영 가전제품 할인매장 (12,000 sq.ft.) LG, SAMSUNG, Whirlpool, GE, ELECTROLUX, FRIGIDAIRE, PANASONIC, Jenn-Air, KitchenAid 등





































6월 13^14일 1박 평균 43만원
전후 주말보다 2.4배나 더 비싸
공연장^교통 중심지 위주로 상승
오는 6월 부산에서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
단(BTS) 공연을 앞두고 인근 숙박업소들이
평소보다 최대 7배 이상 비싼 요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앞
서 엑스(X·옛 트위터)에 BTS 공연 소식에
부산 숙박업소 요금이 10배로 뛰었다는 글
을 올리자 정부가 조사해 확인한 결과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13일
부산 지역 숙박업소 135곳을 대상으로 실
시한 요금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호텔 52개 △모텔 39개 △펜션 44 개다.
조사 결과 공연이 예정된 6월 13~14일의 1박 평균 숙박요금(43만3,999원)은 전후 주 말 대비 2.4배(143.9%) 더 비쌌다. 업종별로

▲ 지난달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설치된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 집 컴백을 알리는 홍보물을 배경으로 한 관광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보면 모텔의 인상 폭이 가장 컸다. 모텔은 평
시보다 3.3배(229.7%) 비쌌는데, 전주와 차
주는 각각 10만 원대에 그쳤지만, 공연 주간
에는 32만5,801원까지 뛰었다. 호텔도 2.9
배 더 가격이 높았다. 공연주간에 호텔 평균
가격은 63만1,546 원으로 전주와 차주 30만

원 선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훨씬 비쌌다. 다 만 펜션은 1.2배(17.4%) 상승에 그쳐 상대적
으로 상승 폭은 낮았다.
특히 개별 업소 중에는 평소보다 요금을
7.5배(650%)나 올린 사례도 확인됐다. 평시
요금 대비 5배 이상 가격을 책정한 곳은 전
체 조사 대상의 10%인 13개소에 달했다.


가격 상승은 공연장 주변과 교통 중심지 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공연 예정지인 부 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5㎞ 이내에 위치 한 12개 숙소는 평소보다 3.5배(252.6%) 비 쌌다. 부산역 인근









감단자는 반건시와 곶감을 넣어 감의 빛깔과 은은한 단맛을 살린 단 자로 실제 감처럼 둥글게 빚은 뒤 꼭지와 씨앗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것 이 특징이다.
■ 기본 재료 찹쌀가루 500g, 반건시 1컵, 곶감 100g, 거피 팥고물 240g, 호 박씨 약간
■ 고명 재료 찹쌀가루 100g, 데친 쑥 3큰술
■ 요리 1. 찹쌀가루에 숟가락으로 반건시의 고운 색이 나는 부분만 긁어 넣 고 손으로 비벼가며 고루 섞은 뒤 어레미에 내린다.
2 ①을 고운체에 한 번 더 내린 뒤 곱게 다진 곶감을 섞어 김이 오 른 찜기에 올려 20분 정도 찐다.
3 찐 떡을 충분히 치댄 뒤 20g씩 나누어 거피팥 고물을 속에 넣고 감 모양으로 둥글게 빚는다.
4. 고명 재료의 찹쌀가루에 잘게 다진 쑥을 섞어 김이 오른 찜기에 올려 20분 정도 찐다. 찐 반죽을 얇게 밀어 감꼭지 모양 틀로 찍 어 ③의 단자 위에 올리고, 가운데에 호박씨를 꽂아 완성한다.
“2023년 늦여름이었을 거예요. 인스타그
램 메시지가 왔어요.‘나는 레니 크래비츠 밴
드의 기타리스트 크레이그 로스라고 하는 데 레니가 너한테 관심이 있대. 통화할 수 있 어?’라고. 처음엔 스팸인 줄 알았어요.”
이름이 알려진 연주자도, 유명 밴드의 멤
버도 아닌 이가 이런 말을 한다면 사기꾼으
로 여길지 모른다. 하지만 이는 2024년 초부 터 레니 크래비츠 밴드 정식 멤버로 활동 중
인 베이스 기타 연주자, 최훈 호원대 교수의
실제 이야기다.
밴드 합류 이래 가장 긴 휴가를 보내고 있
다는 최훈은 다음 달 8일 멕시코 콘서트를
시작으로 크래비츠의 월드 투어에 다시 합류 한다. 최근 부산으로 거처를 옮긴 그를 11일
서울 중구 한국일보사에서 만났다. 그는“처
음 밴드 멤버가 됐을 땐 주위에 물어볼 만한 한국인 연주자도 없고 1년에 수십 번 한국과
해외를 오가는 삶이 힘들었는데 이제 어느
정도 적응이 됐다”며 웃었다.
최훈의‘보스’크래비츠는‘잇 에인트 오버 틸 이츠 오버(It Ain’t Over ’til It’s Over)’‘아 유 고너 고 마이 웨이(Are You Gonna Go My Way)’등의 히트곡으로 국
내에도 잘 알려진 미국 팝계의 살아 있는 전 설이다. 1989년 데뷔해 40년 가까이 활동하
며 4년 연속 그래미상을 수상했고, 4,0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공부만 하지 말고 악기 하나 다뤄보는 게
어떠냐”는 아버지의 권유로 고3 때 베이스
기타를 처음 잡기 전부터 최훈은 크래비츠
의 팬이었다.“오디션에서 제게 영웅인 분을
만난 거죠. 첫 오디션 때 그가 걸어오는데 아
우라가 너무 강해서 공기가 흔들리는 느낌이
었어요. 머릿속이 그냥 하얘져서 무슨 정신
으로 연주했는지 모르겠어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덕에 운 좋게 월
드스타의 눈에 띈 연주자처럼 보이지만 실제 그는 크래비츠를 만나기 전까지 20년 이상
업계에서 활약한 베테랑이다. 베이스를 쥔
지 2년째인 대학 신입생 때 손무현 밴드의
멤버가 됐고 유앤미블루의 클럽 투어로 무
대에 데뷔했다. 이후 박효신, 김태우, 에픽하
이, 클래지콰이 등의 음반 리코딩에 세션 연
‘레니 크래비츠 밴드’최훈
20년 이상 음악계 활동‘베테랑’
SNS 인연, 2024년 밴드 합류
“오디션 제의 처음엔 스팸 오해
첫 만남의 숨 막히던 순간 생생
내달 투어 재개, 내한 공연 기대 ”

▲ 레니 크래비츠와 최훈 교수(왼쪽)가 지난
해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스피어'에서 공
연하는 모습이 초대형디스플레이에 몰입형
영상으로 비춰지고 있다. 실제 연주는 사진
아래쪽 무대에서 진행됐다. 백종민 기자
주자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6년‘훈
치’라는 이름으로 솔로 앨범도 냈다. 서른여
섯의 나이에 미국 버클리음대에 들어가 석사
과정을 밟았고, 호원대 교수로 임용돼 학생
들을 가르치다 현재는 휴직 중이다.
유명 세션 연주자로, 대학교수로 충분히
성공한 삶이었지만 그는 안주하지 않았다.
생계를 위해 맞춤형 연주를 하면서도“헛헛 한 마음에 내가 너무 좋아하는 것들을 자료
로 남겨 놓으면 어떨까 싶어”자신이 좋아하
는 곡들의 연주 영상을 SNS에 올렸다. 국내
음악계에선 비주류인 펑크와 솔 음악 위주였
는데 이를 처음 알아본 것이 미국 솔 가수 맥 스웰이었다. 그는“2018년쯤인데 그때에도
처음엔 스팸 같은 건 줄 알았다”며 웃었다.
크래비츠와의 인연도 인스타그램 영상이
맺어 줬다. 밴드 기타리스트로부터 바로 미
국으로 올 수 있겠냐는 연락을 받고 비행기
에 올랐고, 6개월의 긴 기다림 끝에 3박4일
레니 크래비츠 밴
드 베이시스트 최훈
이 11일 서울 중구
한국일보 사옥에서
자신의 베이스와 함
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예진 기자


간 이어진 두 번째 오디션을 통과하며 밴드
멤버가 됐다. 크래비츠가 오디션 현장에서
최훈을 애칭인‘울프’라고 부르며 정식 멤버
확정을 알렸을 때, 그는“절대 울지 않으려 했
지만 눈물이 날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화려한 록스타 이미지와 달리 크래비츠는
매우 절제된 삶을 산다. 최훈은“식단 조절과
운동, 연습까지 자기관리가 철저한 분”이라
며“삶과 음악, 패션이 모두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멤버 합류 후 저 나름대로 생존 전략을
세웠습니다. 하나는 프로젝트를 소통하는 데
있어서 언어나 소통에 걸림돌이 될 만한 걸
만들지 말자. 그래서 늘 주위에서 들리는 단
어 하나 놓치지 않으려 집중합니다. 또 하나
는 누구보다 앞서 예측하고 준비하는 것입니
다. 핸디캡이 많은 만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2024년 6월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 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오프닝 공연 을 시작으로 최훈의 무대는 2년째 이어지고 있다.“끊임없이 치열하게 노력하는 삶을 동 경해 왔다”는 그는 안정적이고 편한 삶보다 는 매 순간 도전하는 삶에서 에너지를 얻는 다고 했다. “음악인으로서 제가 목표로 한 길에서 중 간쯤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더 고민하고 노 력하다 보면 지금보다 훨씬 성숙해지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이제 다시 월드 투어에 돌입 하는데, 레니가 한국에


올인원 One Stop 서비스
장례전문 마운트 플레전트만의
차별적인 장례 방식
장례식장과
편리한 GTA 10 곳의 묘지
노스욕,Central 토론토 3곳, 리치몬드힐,스카보로,Vaughan, 브램톤,피커링,오샤와
묘지, 비석, 화장 및 장례 서비스를 위한 사전 계획 상담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웹사이트를 방문하십시오
www.mountpleasantgroup.com



한국, 美 수입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영향으


그동안 보청기에 대한 불만을 말끔히 해결 해드리겠습니다!

로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 점유 율이 하락하고, 수입국 순위도 두 계단(7위
→9위)이나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무역협회가 미국 상무부 수출입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1∼11
월 기준) 미국은 한국에서 1,134억 달러 상당
의 상품을 수입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
해 수입액이 5.9% 감소했다. 한국은 지난해
미국 전체 수입시장에서도 3.6%를 차지해
10대 수입국 중 9위로 밀려났다. 트럼프 정부
출범 직전인 2024년 한국은 수입시장 비중
4.0%로 7위였다.
미국의 수입국 9위는 무역협회가 관련 자
료를 분석한 198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다. 한국은 2009년부터 15년 동안 수입국 순
위 6, 7위를 꾸준히 유지했다.
지난해 한국보다 앞선 미국의 1∼8위 수
입국은 멕시코(4,925억 달러·15.7%), 캐나
다(3,512억 달러·11.2%), 중국(2,873억 달
러·9.2%), 대만(1,767억 달러·5.6%), 베트
남(1,753억 달러·5.6%), 독일(1,408억 달 러·4.5%), 일본(1,338억 달러·4.3%), 아일랜
드(1,297억 달러·4.1%)로 조사됐다.
미국 수입시장 내 순위 하락은 한국이 트
무역협회, 작년 美 수출입 통계 분석 대만^아일랜드에 밀려 7위→9위 한국산 수입액도 1년새 5.9% 감소 트럼프 관세 직격탄$
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부정적 영향 을 경쟁국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받았다는 것 을 의미한다.‘트럼프 관세’이전인 2024년 한국(1,315억 달러·7위) 보다 순위가 낮았던

대만(1,163억 달러·8위), 아일랜드(1,033억
달러·9위)가 지난해 한국을 추월했다.
특히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분야에
서 한국과 경쟁하는 대만은 수입액이 무려
600억 달러 이상 폭증하며 4계단(8위→4위)
이나 수직 상승했다. 대만은 트럼프 정부와
무역 합의가 완료되지 않아 20%의 상호관세
를 임시로 물고 있지만 주력 수출품인 반도
체의 경우 품목 관세 부과 대상이라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다. 반면 한국의
대미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 철강, 기계 등에
는 고율 관세가 부과돼 타격이 컸다. 자동차·
반도체 등 제조업이 발달해 한국과 무역구조
가 유사한 것으로 평가되는 일본 역시 순위
가 두 계단 하락(5위→7위)했다.
대미 수출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위협에 직면한 상황이다. 미국은 우리나라에 부과한 상호관세(당초 25%)를 지난해 11월 15%로 인하했으나 우리 국회의 대미투자특 별법 처리 지연을 문제 삼으며 25% 복구를 추진 중이다. 이에 정부는 입법 전이라도


▲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왼쪽)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디지스트)의 생성형 인공지능 (AI) 기술을 활용해 변환(오른쪽)한 작품. 대구간송미술관 제공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디지스트)과 대구간송미술관의 협업프로젝트
도×DGIST AI’에 참여한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임성훈(왼쪽) 교수 연구팀(김동
현ㆍ김종민ㆍ이경민ㆍ박지훈ㆍ최민우 박사과정생, 현승준 석사과정생). DGIST 제공
DGIST^대구간송미술관 첫 협업
임성훈 교수 연구팀 개발‘생성형 AI’
미인도에 적용시켜 작품을 재해석
보수적 미술계가 AI 활용‘이례적’
서양 거장의 화풍 반영한 미인도와
움직이는 미인도^체험형 콘텐츠 등
기술’새로운 재미
인물의 머리에 얹힌‘가체(加髢)’는 검고 풍
성하게 땋아 올린 실상을 보듯 입체감을 띤 다. 눈가와 입술, 볼의 홍조가 분명하게 드러
나 사실감을 돋운다. 한복 저고리와 치마의
주름에도 색과 명암을 입혀 서양 미술을 떠 올리게 한다. 배경의 하늘과 구름에서는 거
친 유화의 마티에르(matière ·바탕 재질과
붓놀림, 그림 재료 등이 만들어 내는 재질감)
가 느껴지는 듯하다. 한국의‘모나리자’라 불리는 혜원 신윤복 (1758∼?)의 미인도. 대한민국 보물로 지정
된 대표 고미술 회화다. 그런데 익히 본 그 그
림이 아니다. 인공지능(AI) 기술과 만나 새로
운 작품으로 재탄생한 모습이다. 대구경북과 학기술원(DGIST·디지스트)과 대구간송미
술관에 따르면 이달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임성훈 교수
장한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쉽게 말해 고미 술을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변환해 작 품을 바라보는 고정관념을 깨고 대중성을 키 우자는 취지다. 대중 선호도가 높은 모네·고 흐 화풍을 적용한 것도 이 같은 이유로

연구팀이 개발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신윤복 미인도×DGIST AI’전시회가 대구
간송미술관에서 열린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소장품인 미인도에 임
교수팀의 AI 기술을 접목해 전혀 다른 작품
을 선보였다. 고미술의 복원이라기보다는 이
를 모티프로 한 새로운 작품의 출현에 소장
미술관이 직접 나선 것이다. 이같이 미술관
이 앞장서 소장품 재해석에 나서는 것은 드
문 일이다. 작품을 변형해 기존 가치를 훼손
한다는 반발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간
송미술관이 타 기관과 협업해 전시를 여는
것 자체도 이번이 처음이다.
그럼에도 이 같은 시도를 한 이유는 뭘까.
미술관 측의 설명을 종합하자면 고미술에 현
대 미술사조의 흐름을 반영해 예술세계를 확
모습을 즉석에서 촬영해 다양한 화풍으로 변환해주는 체험형 콘텐츠 등 총 3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연구 팀은 이를 위해 모네, 고흐, 렘브란트 등 서양 미술 거장들의 화풍을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에 학습시켰다.
임 교수팀은 작품에 생성형 AI를 단순 적 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미인도의 화풍 과 당시 시대상 등 미술사의 맥락을 반영하 려 했다고 한다. 임 교수는“동영상으로 구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조선시대 여성상이나 원작품이 가진 정서와 시대적 배 경을 훼손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 수 많은 수정 작업을 거쳤다”고 했다. 송주영 미술교육자는“AI가 이미 막을 수 없는 시대 흐름이 된 만큼 일반 대중에게 보 다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 을 것”이라며“인간이 아닌 존재가 만들어낸 것을 보면서도 감상과 해석을 할 수 있는
기자

● 국내 도입 10년‘방탈출 카페’
“자, 여기부터는 앞사람 어깨에 손 올리시고 눈을 감아주세요. 절 따라서 조심히 안으로 들 어오시고 제가 나간 다음 시작하면 됩니다. 위급 상황 발생하면 연락 주시고요. 그럼 탈출 응원합니다!” 문 닫히는 소리와 동시에 눈을 떠보니 어느 동네 상가 골목을 그대로 옮겨 놓 은 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나는 지금 이 지역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범인을 잡아야 하는 탐 정. 주어진 시간은 단 60분. 우선 1번 자물쇠를 열어야 서랍장에서 용의자들의 인적사항을 얻을 수 있다.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가 싶겠지만, 이런 식의 플롯은 ‘방탈출 카페’에서 쉽 게 경험할 수 있는 구성이다. 방탈출 카페는 이름과 달리 음료를 팔지는 않고, 특정 상황을 가정해 제한



- 방탈출, 몇 번이나 해봤나. “1,395번. 국내 방탈출이 처음 생긴 게 2015년 4월인데, 그해 말쯤 대학 동기가‘네
가 정말 좋아할 것 같다’고 추천해줘서 처음 해봤다.”
- 처음 생긴 방탈출 업체는 무엇이었나.
“지금도 서울 홍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
울이스케이프룸이다. 방탈출 게임 자체가 외
국에서 먼저 유행을 한 것이어서 당시만 해

도 외국인 관광객이 주 고객층이었다고 한다.
이후 프랜차이즈 업체가 생겼고, 차츰‘방탈
출 카페’라는 호칭이 자리 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
- 해외에서도 방탈출이 인기인가.
“일본 유럽 중국 미국에서 우리보다 앞서
방탈출 놀이가 자리 잡았다. 특히 중국은 국
가 차원에서 업계를 지원할 정도로 인기가
좋고 매장 규모도 크다. 최근 국내에서 찾는
손님이 늘고 있는‘이머시브 방탈출’도 중국
에서 먼저 시도된 것이다. 공포 테마는 일본
이 잘 만든다.”
- 방탈출 종류가 여러 가지인가. “실내 밀실에서 하는‘오프라인 방탈출’
이 대표적이다. 야외에서 진행하는‘야외 방
탈출’은 2017년에 나왔다. 연기자가 등장해
시간 안에 주어진
고객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이‘이머시브 방 탈출’이다. 매장에 갈 필요 없이 엑셀 파일을 다운받아 문제를 푸는‘엑셀

가장 많이 해본 사람은 누구인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450개 매장이 중복 포함 대략 2,050개 테마
를 운영하고 있고, 현존하는 모든 테마를 다
경험한 분들이 21명 정도 된다.”
- 웬만한 테마는 다 경험해본
‘졸업생’은 무얼 하고 노나.
“‘종이 방탈출’이란 게 있다. 방탈출계의‘
인디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진행자가 종
이에 탈출해야 하는 방 구조를 그려 참가자
에게 건넨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간단한
소품만 준비하면 할 수 있기 때문에 창업에
대한 부담 없이 자신만의 게임을 제작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표절 논란이 발생해 협회가 대응에 나섰다.” - 고객과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없나.
“술에 취해 전구를 깨뜨리거나 소변을 본 손님들이 있었다. 자물쇠 같은 장치는 주로 여분을 갖고 있지만, 하나밖에 없는 소품이 분실되거나 고장 났을 때는 테마 운영을 잠 시 중단한다. 혹시 모를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직원이 폐쇄회로(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게 원칙이다. 모든 장 치는 안전을 위해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 실내 게임 특성상 코로나19 사태 때 타격을 많이 입었을 것 같다. “코로나19 확산 전엔 예약 없이 찾아오는 손님이 전체의 80% 정도였다. 이런 분들의 수요가 훅 줄면서 20%의 마니아 고객을 상 대로 버텨야 하는 어려움은 있었지만, 한번
- 방탈출 게임을 만드는 데 비용이 많이 드나.
“천차만별이지만 최소 3,000만 원에서 1
억 원까지도 든다. 준비는 크게 인테리어, 장
치, 기획으로 나눌 수 있다. 인테리어에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가고 소비자 평가와도 직결된
다. 장치는 운영의 질을 좌우한다. 새로운 장
치로 낯선 경험을 주면서도 안정적으로 관리
하는 게 중요하다. 기획은 게임의 스토리나
연출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개연성 있는 스토리와 복잡한 문제는
누가 만드는 건가.
“제작자들이 있다. 전국에서 한 30명 정
도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취미
로 시작했다가 업으로 삼게 된 경우도 있다.
2016, 2017년쯤 유명 제작자들에 의해 문제
가 어느 정도 정형화됐다. 지금 쓰이고 있는
문제 대부분은 그분들 도움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 표절 시비가 일었던 적은 없나.

“이따금 발생하지만 보통은 고객들이 좋
지 않은 후기를 남기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소송전으로 이어진 사례를 하나 알고 있는
데, 운영 중인 매장의 테마를 대학 동아리가
베껴서 축제에 사용한 경우였다. 매장 대표
가 해당 행사를 기획한 이벤트 회사를 상대
로 소송을 걸었지만 전례를 찾기 힘든 데다가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 보니 패소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한 행사에서




어워즈를 2018년 부터 운영해왔는데, 좀 더 많은 이용자의 조 언을 받을 필요가 있겠다 싶어 2023년 협회 로 전환했다. 현재는 방탈출 업계의 입장을 대변하고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해외 업체 문의도 들어온다.” -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방탈출 형식의 행사를 하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최근 2, 3년간 관련 사례가 많아졌다. 지 역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야외 방탈출을 차용하는 식이다. 경남 창녕군 영산청소년문 화의집은 이전 협회장의 자문을 받아 지역 청소년을 위한 방탈출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 방탈출 카페를 방문해본 적 없는 분들에게 조언을 해달라. “방탈출 게임은 일종의 지적 유희다. 스키 장에도 난이도별 코스가 있듯이, 방탈출 게 임도 무조건 유명한 테마를 체험하려 하기


▲

LG전자 초프리미엄 가전
“LG 관계자는 출입이 제한됩니다.”
‘SKS’
꾸민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州) 올랜
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미 최대 주방·욕
실 전시회‘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6’에서 미국 가전사 월풀 (Whirlpool) 부스를 찾았지만 입장을 제지 당했다. 기자와 동행한 LG전자 북미법인 관
계자의 배지를 확인한 직원이“경쟁사 관계
자는 출입이 제한된다”며 입구에서 막아선 것이다.
미국 주방가전·빌트인 시장 최상위권 GE
가 운영하는 초고가 프리미엄 라인‘모노그 램(Monogram)’과‘카페(Café)’부스 앞에 선 20분 넘게 줄을 선 뒤에야 들어갈 수 있 었다. 백화점 명품관처럼 입장 인원을 제한 했고, 한 명의 직원이 관람객 서너 명을 따라
다니며 동선을 관리했다.“사진·영상 촬영은
엄격히 금지된다”는 안내도 반복됐다.
이 같은‘경쟁사 차단’과‘프리미엄 통제’
는 KBIS의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미
국 주거 시장에서 주방·욕실은 집값과 소비
자 선택을 좌우하는 핵심 공간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개별 소비자 대신‘빌더 (builder·건축업자)’공략에 집중한다.
한국의 대형 건설사와 달리, 미국의 빌더
는 지역 단위로 신축 단독주택·타운홈·다세
대 주택을 맡아 설계부터 시공, 브랜드 선정 까지 총괄하는 실질적‘주거 패키지’의 최종 결정권자다. 이들이 공간을 구성하는 가전·
LG, 美 빌트인 시장 매출 40% ↑ ‘SKS’주방서 세탁 가전까지 확장 삼성‘데이코’주방 인테리어 눈길

보고 있다. LG전자 제공 ▲ 닉 리치 SKS 메인 셰프가 17일 미 플로리
최전선으로 불린다.
빌더 한 곳과 협업이 성사되면 수천~수
만 세대 단위의 안정적 공급 물량이 확보되
는 셈이다. 신제품 발표에서도 디자인·성능
은 기본이고, 설치 편의성·유지보수 비용·현
장 시공 호환성·대량 공급 체계 등 빌더가 중
시하는 요소를 강조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한 LG전자 고위 관계자는“북미 시장은 점
유율이 높은 기존 강자들이 빌더 네트워크
를 오랫동안 장악해온 구조라 새로운 공급사 가 진입하기 쉽지 않다”고 전했다. KBIS 현
수전·마감재를 선택하기 때문에, KBIS는 일 반 소비자 대상 전시회가 아니라 빌더와 제
조사가 직접 계약을 논의하는 B2B 시장의

장에서 경쟁사들이 서로의 부스 출입을 제
한하는 것도 결국 빌더 공략 경쟁이 그만큼

치열하다는 방증이다.
가전·가구·인테리어 등 700여 개의 글로
벌 기업들은 KBIS에 참가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미국 주방가전
시장은 이 분야 전통강자로 꼽히는 GE와 월
풀, 보쉬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LG전자가
프리미엄 냉장고·식기세척기·오븐을 앞세워
이들을 추격하는 구도다. 연 70억 달러(약 10
조 1,400억 원) 규모의 미국 빌트인 시장에
서 LG전자는 2024년에 전년 대비 약 60%
성장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매출을 약 40%
늘리며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주로 자사의 초(超)프리
미엄 브랜드를 앞세워 빌더들의 눈길을 끌었
다. 이날 LG전자 초프리미엄 브랜드‘SKS’
부스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SKS 메인 셰
프 닉 리치가 최신 제품으로 선보인 쿠킹쇼 를 보기 위해서다. 리치가 오븐레인지‘고메 인공지능(AI)’에 컬리플라워를 넣자 상단 모 니터에는‘컬리플라워인가요?’라는 알림이 떴다.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를 자동 인식한 뒤 레시피를 추천하는 기능이다. 특히 LG전자는 SKS 주방 가전에 이어 세 탁 가전인‘SKS 런드리(Laundry) 솔루션’ 을 이날 처음 공개했다. 그동안 냉장고·식기 세척기·오븐레인지 등 주방 가전을 중심으 로 SKS 브랜드를 구성했지만, 핵심 모델인 29인치‘SKS 워시콤보’와‘SKS 건조기’를 내놓으며 주방에서 세탁실로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SKS 워시콤보는 딥러닝 AI로 드럼 회전속도를 정밀 제어해 뛰어난 세탁·건조 성능을 구현했다.
삼성전자의 럭셔리 가전 브랜드‘데이코’ 는 이번 전시회에서 주방 인테리어와의 경계 를 허무는 전시 연출을 선보였다. 특히 36인 치 컬럼 냉장고·냉동고는 벽면 타일과 일체 감을 이루며 주방
토론토시 감사원이 12일 발표한 연례 보
고서에서 수천 달러 상당의 우편물 분실과
병가를 내고 다른 직장에서 근무한 공무원
사례, 퇴직자의 신분증이 수백만 달러 규모
사기에 악용된 사건 등이 적발됐다.
관련 직원들 가운데 일부는 이미 퇴사했
으며 재고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토론토시는 2002년 시의원과 직원, 시민
들이 사기나 부실 관리를 신고할 수 있도록‘
부정 및 낭비 핫라인’을 도입했다. 2025년에
확인된 주요 사례는 보조금 부정 수급과 부
적절한 수당 청구, 근무 시간 도용 등이었다.
지난해 6월에는 퇴직한 시 직원의 신분증
이 도용돼 토론토하이드로(Toronto Hydro)
가 아닌 제3의 에너지 소매업체와 계약이 체
결되면서 시가 250만 달러의 손실을 입을 뻔
한 전력 계약 사기 시도가 있었다. 지난해 12
월에는 하수 처리 업체 캐피털시워스서비
스(Capital Sewers Services Inc.)가 고의로
100만 달러 이상을 과다 청구한 사실이 적
발돼 5년간 시 사업 입찰이 금지됐다.
비교적 소규모 사례도 보고서에 포함됐다.
최근 2년간 시립 시설 우편실에서 전자기기
등이 담긴 20여 개의 소포가 사라졌으며 총
액은 2만1,100달러에 달했다. 조사 결과 한
직원이 약 2,300달러 상당의 소포 3개를 훔
친 것으로 판단돼 해당 직원은 해고됐고 재
고용이 금지됐다.
나머지 1만8,800달러 상당 물품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 시는 금고 설치와 출입 통
제 강화 등 재발 방지 조치를 시행했다.
병가를 사용해 다른 직장에서 일한 사례
도 적발됐다. 한 직원은 3주간 유급 병가를
받으며 외부에서 근무해 약 3,200달러의 손
실이 발생했다. 해당 직원은 이후 사직했고
시는 해당 금액을 환수했다.
또 다른 직원은 근무 시간 중 개인 사업을
운영하며 다른 정부 기관을 고객으로 둔 사

실이 드러났고, 시 재직 중 취득한 기밀 정보 를 활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당 직원 역시 해고됐다. 복지 청구 부정을 탐지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적발된 사례도 있었다. 한
직원은 실제 제공되지 않은 서비스에 대해 85건, 증빙이 없는 4건 등 총 1만4,900달러 상당의 복지비를 청구했다가 조사 과정에서 전액을 반환하고 사직했다. 박해련
2026년형 기아 K4 콤팩트 세단(사진)
이 저명한 자동차 전문매체‘모터위크’의
‘2026 모터위크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즈 에서 ’최고의 가족용 차’로 선정됐다.
K4는 역동적인 스타일링, 넉넉한 실내 공 간, 첨단 기술, 기본 적용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ADAS)을 바탕으로 높은 평가를 받 았다.
강력한 패스트백 스타일과 뛰어난 커넥티
비티를 갖춘 K4는 가족 차량의 매력적인 선
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총길이 약 30인치에

달하는 디지털 디스플레이(계기판 및 센터
디스플레이 포함)가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며,
11개의 ADAS 가 기본 적용된다. 또한 하만
카돈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열선 및 통풍
기능이 포함된 앞좌석, 초광대역기반의 디지
털키 2.0 등 다양한 고급 편의·기술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트림에 따라 두 가지 파워트
레인 중 선택 가능하며, 360도 서라운드뷰




모니터를 포함한 최대 29개의ADAS 기능이
제공된다.
모터위크 심사 위원단은 매년 150대 이상
의 승용차, SUV, 트럭을 평가한다. 드라이버
스 초이스 어워즈는 총 12개 소비자 중심 카 테고리에서 주행 성능, 기술, 실용성, 연비, 가
격 대비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수상
모델을 선정한다. 모터위크는“K4는 세단에


이어 해치백 모델까지 선보이며 인상적인 디 자인을 갖췄고, 사용이 쉬운 기술과 넉넉하 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가족용 차량 중 가장 부드러운 주행 감각을 갖춘 모델 중 하 나”라고 평가했다. 기아
전공보다 대학을 먼저 선택하는 경우가 많
다. 하지만 어떤 전공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향후 커리어의 방향, 소득 수준, 인생 진로
등이 좌우된다. 따라서 대학보다 전공을 먼
저 고려하는 것이 대학 입시준비의 첫 단계
다. 전공을 고를 때 자신이 즐기는 분야와
현실적인 진로 목표, 그리고 노동시장의 수
요까지 균형 있게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 전공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사항을
알아본다.
나의‘진짜 관심사’는?… ‘클럽·과외 활동’통해 탐색
고등학교 재학 중 가입할 수 있는 클럽 활
동과 커뮤니티 봉사 활동 등 과외 활동에 참
여하면서 자신이 가장 흥미를 느끼는 분야가
무엇인지 탐색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열정이
전혀 없는 학생은 드물다. 대부분 적어도 큰
틀에서 어떤 전공을 공부하고 싶다는 막연
나의‘진짜 관심사’는?
대학별
전공별
한 생각은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해당 전공을
선택한 후에 떤 다양한 진로로 진출할 수 있
는지 자세한 정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교사, 학교 카운슬러, 가족 등도 전공과 향
후 진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조언자가 될
수 있다. 이들은 구체적인 정보와 자신의 경
험을 바탕으로 학생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학문 분야나 직업 경로를 제시해줄 수 있다.
대학에 진학하면 보통 1학년, 일부 대학의
경우 2학년 초반까지 교양 과목 위주로 학사
일정이 짜인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 다양한
분야의 과목을 수강하면서 관심사를 탐색할
시간이 주어진다. 관심 분야가 여러 개라면
두 개의 전공을 동시에 이수하는 복수전공


을 선택하거나, 주전공 외에 부전공을 추가 할 수도 있다. ‘열정을 찾으라’는 조언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단 기간에 열정을 찾는 일도 쉽지 않다.
이럴 때는 다른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 어떤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분야에 대한 열정이 생기기도 한다. 해당
분야에서 전문 지식과 자신감을 쌓게 되면
열정을 느낄 수 있다.
대학별 전공 점검…
‘교육 방식·진로 성과·산업 전망’고려
특정 전공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학생이라


면, 해당 전공이 대학에서 어떻게 운영되는
지, 그 분야에서 학교의 교육 실적이 어떤지,
실제로 개설되어 있는 전공인지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대학별 전공을 살필 때 선호 하는 대학에만 국한하지 말고 다양한 대학
으로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
그래도 어떤 전공을 선택할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각 대학이 제공하는 지원 서비스

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학 내 커리어 센터를 방문하거나 대학 학업 카 운슬러 또는 관심 전공 교수와 이메일 등으 로 상담하면 도움이 된다. 수업 중 특별히 흥 미를 느낀 분야나 영감을 받은 내용이 있다 면, 관련 전공 분야의 교수를 찾아 해당 분야 에 대해 더 알아보는 노력도 추천된다. 특정 전공 졸업생들의 진로 성과를 살펴보 는 것도 중요하다. 관심 있는 전공을 졸업한 선배들에게 취업이 얼마나 수월했는지, 학교 로부터 어떤 지원을 받았는지, 졸업 초기 몇 년간 기대할 수 있는 소득 수준이 어느 정도 인지 직접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관심 전공 이수 후 진출할 수 있는 산업 분 야와 해당 분야의 향후 성장 전망 등을 조사
전공별 예상 소득 확인 ‘장기 소득·ROI’고려
전공에 따라 졸업 후 평균 소득 수준이 달
라진다. 관심 전공 졸업 후 예상되는 소득 수
준을 이해하면 대학 학비에 대한 예산을 수
립하거나 졸업 후 학자금 대출 상환을 준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학원 진학 여부 등 장기적인 계획과 커
리어 목표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의료, 연구,
법률 분야처럼 석·박사 등 전문 학위를 요구
하는 직업의 경우, 학부 전공만으로는 당장
고소득을 올리기 어렵지만 향후 더 높은 수
입을 얻을 수 있다.
전공을 선택할 때 직무 만족도와 일상의
즐거움 역시 매우 중요한 요소다. 따라서 예
상 소득 수준과 함께 자신의 삶에 의미 있고
지속 가능한 커리어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 진학과 전공 선택 시 투자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도 있다. 이때‘투자 대비 수익
률’(ROI)을 판단 기준으로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특정 전공 졸업생의 연봉이 평균
5만 달러인데 예상 학비가 총 20만 달러라
면, 단순 계산만으로도 들어간 학비를 버는
데 최소 4년이 걸린다. 주거비 등 최근 치솟
는 생활비까지 고려하면 학비 회수 기간은
더 길어진다. 특히, 학자금 대출 이자까지 갚
아야 한다면 회수 기간은 훨씬 더 연장된다.
대학 진학은 매우 중대한 재정적 결정인 만 큼, 충분한 시간을 들여 투자 대비 효과를 계
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략적 전공 선택…
지원서에 전공 명시 고려
대학 입시 지원서에서 전공을 명시하면,
지원자가 앞으로 어떤 학업 방향을 목표로
하는 지 입학 사정관에게 전달된다. 만약 진
로를 결정하지 못했다면 관심 있는 직업 분
야나 고교 수강 과목, 과외 및 봉사 활동과
연관이 있는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대학 합
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래야 대학 입학 사정관에게 해당 지원자
가 뚜렷한 대학 전공 계획을 갖고 그 계획을
일관되게 추진할 수 있는 학생이라는 점을
강조할 수 있다. 이 같은 전략적 전공 선택은
대부분의 대학 지원 시 합격 가능성을 높이 는 입시 전략 중 하나다.
향후 진로 계속 탐색 중인 학생을 위한‘전
공 미정’(Undeclared) 지원 또는‘탐색형
전공 프로그램’(Exploratory Studies )을
운영하는 대학은 예외다. 지원서에 기재한
전공은 이후 변경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
만, 입학 및 등록 과정에서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선발 요건이나 선이 수과목이 까다
로운 전공이나 진학 초부터 명확한 학업 로
드맵이 필요한 전공, 정원이 제한된 전공 등
은 지원 시 전공을 명확히 기재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준 최 객원 기자
※ 본 기사는 미국의 교육·입시 제도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캐나다의 교육 시스템 및 입시 기
준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정보는 현
지 교육 기관이나 전문가를 통해 확인해 주세요.


자동차/집/상점/건물
여행자/유학생/생명/중병보험


한국 운전 경력 인정


보험 만기가 다가오는 분! ㆍ보험료가 비싸 고민인 분! ㆍ다수 보험사 통합견적으로 최저보험료 제공

외국인 브로커에게




아들 녀석이‘추워 밖에도 자주 못 나가는
데…’하며 수경 재배나 하라고‘에어로가든 (Aerogarden)’을 사주었다. 그런데 몇 년 전
겨울, 두 달 정도 고국을 다녀왔더니 화분이
모두 말라비틀어져 버린 일이 있었다. 그 뒤
부터 겨울에는 아예 식물 키울 생각을 접었
는데… 솔직히, 처음에는 수경 재배가 인공
빛과 물로 식물을 키우는 것이라 별 흥미를
못 느꼈다. 그런데 막상 거실 한복판에 초록
이 밀고 올라오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고 마
음이 따듯해지는 것이다.
여섯 개의 씨앗을 물에 담갔다. 처음 며칠
은 아침마다,‘언제 싹이 나오나?’싶어, 눈
뜨자마자 화분으로 가 문안을 드렸다. 1주
뒤 세 개가 싹을 틔웠고, 2주 지나서야 두 개
가 뒤늦게 얼굴을 보였다. 하지만, 나머지 하
나는 끝내 발아하지 못했다.
이곳 캐나다에서는 수경 재배로 바질, 민
트, 오레가노, 레몬밤, 차이브 같은 허브를 주
로 기르지만, 고국에서는 허브 외에도 깻잎
이나 케일, 루꼴라, 갓, 치커리 등 같은 채소도
기른다고 한다.
이 수경 재배는 나 같은‘똥손’도 매일 물
을 주지 않아도 되고, 흙에서 생기는 벌레가
없다는 점이 참 좋다. 물론 기계 값과 전기료
등을 따져보면 가성비는 별로다. 하지만, 식
물을 키우며 느끼는 정서적‘놀이’나‘인테
리어’적 가치로 보면 충분히 매력적이다.
2016년에 개봉된, 영화 <패신저스(Passengers)>는 행성으로 향하는 초거대 우주
선‘아빌론’호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사고
로 냉동실에서 90년을 일찍 깨어난 주인공
들은 흙이 없는 우주선 바닥에 수경 재배 기
술을 활용해 숲을 가꾼다. 식물을 가꾸며 시
간을 보낸다. 이는 식물이 단순한 식량을 넘
어 인간에게 얼마나 정서적 안식처가 되는지
를 보여 준다. 식량 전문가들은 수경 재배가
미래 인류의 안보를 책임질‘농업 혁명’의 핵
심으로 본다. 이 방식은 땅 재배하는 방식에
비해, 물 사용량을 최대 90%나 줄일 수 있어
기후 위기 시대의 대안이 된다는 것이다.
도심의 빌딩이나 지하 공간에서 층층이 키
울 수 있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신선한 식재

나무위키
dalshin2000@daum.net

의 산과 들을 그리워하는
만들었다. 사막의 뜨거운 열기를 이겨내기 위해 고대인
료를 빠르게 공급한다. 폭염이나 가뭄 등 외
부 환경과 관계없이 1년 내내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며, 성장 속도도 20~30% 정도 빠르다
고 한다. 영화처럼 화성 이주나 장거리 우주
여행 시, 수경 재배는 식량과 산소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수경 재배의 영어 표현인‘하이드로포닉
스(hydroponics)’는 그리스어로 물(Hydro)
과 노동(Ponos)의 합성어다. 즉,‘물이 일하
게 한다’는 뜻이다. 1930년대 캘리포니아 대
학의 윌리엄 게릭(William Gericke) 교수가
거대한 수조에서 토마토를 수확하며 이 용
어를 처음 사용했다.
하지만, 이런 아이디어는 사실 오래전 고대
문명의 태동기와 맞닿아 있다. 대표적인 것
이 바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인 <바
빌론의 공중정원(The Hanging Gardens of Babylon)>이다. 거대한 정원이 있었던 바빌
론은 지금의 이라크 힐라(Hilla) 인근에 있었
다. 현재의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약 85km
떨어진 곳으로 추측하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신바빌로니아의 왕이 고향


체인(bucket chain)’이었다. 거대한 두 바퀴 사이에 체인을 걸고 수백 개의 구리 양동이를 매단다. 그리고 노예들 이 바퀴를 돌려 양동이에 물을 담아 꼭대기 로 실어 날랐다. 꼭대기 커다란 저수조에 모 인 물은 이제 미로처럼 연결된 작은 수로를 따라 아래, 아래로 흘러내려간다. 옥상에서 시작된 물길은 꽃의 뿌리를 어루 만지고, 바위 사이로 작은 폭포를 만들며 마 치 정원 전체가 숨을 쉬듯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낸다. 왕비는 사막 한복판에서 들려오는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고향의 시냇가를 떠 올렸을 것이다. 수천 년이 흘렀어도 사람들은 늘 같은 꿈 을 꾼다. 메마른 곳에 초록을 키우고, 그 안에






















2002년 뉴욕 한인타운서
말다툼 후 앙심 품고
한국에서 체포 미국 송환
지난 2002년 뉴욕 한인타운에서 한인 남 성을 잔혹하게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한국
으로 도주했던 40대 용의자가 결국 미국으
로 송환돼 24년 만에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뉴욕 퀸즈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02년 1 월6일 뉴욕 퀸즈 플러싱의 한 아파트에서 김
현대(당시 22세)씨에게 칼을 휘둘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났던 알렉스 신(43)씨가 작년 12
월 한국에서 체포돼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
라 지난 12일 JFK 공항을 통해 송환돼 구속
됐다.
신씨는 지난 13일 뉴욕주 퀸즈법원에서
진행된 기소인부 절차에서 2급 살인 2건, 2
급 살인 미수 1건, 1급 폭행 2건, 2급 폭행 1 건, 4급 흉기 소지 2건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얼 가건 판사는 이날 신씨를 보석 책정 없이 구금시켰다.

존했다. 검찰은 신씨가 김씨를 살해한 이유 와 관련“사건이 일어났던 밤 두 사람간 말다 툼에서 비롯된 앙심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 명했다.
사건 직후 공범인 데이빗 이씨는 체포돼 살인 및 흉기 불법 소지 혐의로 기소됐다. 검 찰에 따르면 그러나 신씨는 지인들에게“뉴 욕을 떠나가겠다”고 말한 뒤 도주했으며, 이 후 보스턴, 워싱턴 DC 등을 거쳐20여년이 지난 작년 12월8일에서야 한국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신씨의 체포는 뉴욕시경찰국(NYPD) 109 경찰서, NYPD 미제사 건 전담반, 뉴욕주검 찰 등이 공동 수사를 펼친 결과로, 신씨의 송 환은 신씨가 한국 법무부와 연방보안관실의 공조를 통해 이뤄졌다. 신씨는 유죄가 확정 될 경우 최소
씨는 모임 도중에 잠시 아파트를 나와 데이
빗 이(당시 16세)씨에게 전화를 걸어 칼 두
자루를 가져 오게 한 뒤 함께 아파트로 다시
검찰에 따르면 신씨와 피해자 김씨는 24년 전 사건 당일 새벽 4시께 한 여성 지인이 거 주하는 아파트에 모여 함께 술을 마셨다. 신
들어가 김씨를 수차례에 걸쳐 칼로 찔러 무 참히 살해했다.
당시 김씨의 친구인 유모(당시 22세)씨가
말리자 신씨는 유씨에게도 달려들어 칼을 휘 둘렀으나 다행히 병원 치료를 받은 끝에 생
외계인있다더니$ 오바마“증거못 봐”
버락 오바마(사진) 전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외계인의 존재를 인정
한 뒤 24시간 만에 해
명에 나섰다.
15일 영국 일간 가디
언 등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팟캐스트 인터뷰
에서 외계 생명체 존재 여부에 대한 질문에 “그들은 존재한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외
계인을 직접 본 적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51구역에 외계인을 숨겨놓지도 않
았고, 거대한 지하 시설이 있는 것도 아니다.

물론 미국 대통령에게까지 숨길 수 있는 거
대한 음모가 있다면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51구역은 네바다주 사막 지역에 있는공군

시설이다. 미국 정부가 외계인과 외계 비행체

를 비밀리에 연구하는 장소라는 음모론의 소 재다.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은 온라인에서 각종
추측을 낳았다. 일각에선 오바마 전 대통령
이 정부 차원의 음모나 비밀을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논란이 확산하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24
시간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분
위기에 맞추려 한 답변이지만 관심이 커진

만큼 분명하게 해두겠다”면서 해명에 나섰 다. 그는“우주는 매우 광대하기 때문에 통계 적으로 어딘가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높다”며“그러나 거리가 워낙 멀기 때문에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했을 가능성은작다”고 말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재임 기간 외계 생 명체가 미국과 접촉했다는 어떠한 증거도 보지 못했다. 정말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 다. 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추정과 정부 차원의 비밀 접촉설이라는 음 모론을




































































마이애미 대학교 실베스터 종합암센터의 혈액학과장인 암 전문의로 워싱턴포스트(WP)에 건강 칼럼을 기고하고 있는 마이클 세케레스 교수는 “식단을 바꾸면 암에 걸릴 확률을 낮출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식단에 몇 가지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암에 걸릴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며 무엇을 먹고 무엇을 피해야 할 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종양 전문의로서, 이는 내가 환자들과 그
가족 및 지인들로부터 가장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다. 심지어 내 가족과 친구들도 나에
게 같은 질문을 한다.
다행히도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분명한‘ 예
스’다. 어떤 음식과 음료를 섭취할지, 그리고
무엇을 피할지를 의식적으로 선택하는 것은
암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암은 사람들이 무엇을 먹었는지와 관계없이
특별한“이유”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의
네 가지 식이 조정은 암 위험을 낮추는 데 도
움이 될 수 있다.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라
평균적으로 미국인들은 하루 1,000칼로
리당 과일과 채소를 조금 넘는 1컵 정도 섭 취한다. 최근 개정된 미국 농무부 식생활 지
침은 하루에 채소 3회분과 과일 2회분으로
섭취를 늘릴 것을 권장한다. 나는 개인적으
로 이러한 권장 사항과 내가현실적으로 섭취
할 수 있는 양을균형 있게 고려하여, 암(그리
고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 매일최
소 두 컵(두 회분)씩 과일과 채소를 각각 섭
취하려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수십 년에 걸쳐 2만7,000명 이상을 포함
한 여러 연구를 분석한 한 연구에서는 과일
과 채소의 낮은 섭취량이 높은 섭취량과 비
교했을 때 암 발생 가능성과 관련이 있는지
를 조사했다. 여기서‘낮은’섭취는 주당 1회
분 미만,‘높은’섭취는 주당 1회분 이상으로
정의되었다.
연구자들은 십자화과 채소(양배추, 콜리플

라워, 브로콜리, 방울양배추, 순무 잎 등)를
익히거나 생으로 많이 섭취하는 것이 낮은
섭취에 비해 최소 여섯 가지 암 위험을 줄이
는 것으로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여기에는 구강 및 인두암, 식도암, 대장암
및 직장암, 후두암, 자궁내막암, 난소암이 포
함된다. 주당 여러 회분을 섭취하는 상위 20 퍼센트의 채소 섭취군과 주당 1회분 미만을
섭취하는 하위 20퍼센트 군을 비교했을 때, 높은 섭취는 11가지 암의 위험 감소와 관련
이 있었다.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구강암, 식도
암, 위암, 대장암 및 직장암, 췌장암, 후두암,
림프종 등 7가지 암의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었다. 특히 감귤류를 많이 섭취하면 소화
관 암과 후두암의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과와 토마토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소화관 암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
으로 보였다.
통곡물을 우선적으로 섭취하라
통곡물은 곡물의 겉껍질과 배아, 배유를
포함한 알곡 전체를 유지한 형태로, 통밀가
루, 현미, 귀리, 퀴노아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하루 30그램(약 ¼컵에서 ⅓컵 정도)의 통곡

물을 섭취하면 대장암 및 직장암 위험을 30 퍼센트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0만 명 이상을 5년에서 26년 동안 추적 한 연구들을 포함한 한 연구 검토에서는 하
루 3회분의 통곡물을 섭취하면 모든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6퍼센트 낮출 수 있음을시
사했다. 이러한 암 예방 효과는통곡물이 대
장에서 음식물이 이동하는 시간을 단축시키
고, 여러 방식으로 염증을 낮추는 데 기여하
기 때문일 수 있다.
붉은 고기와 가공육을 피하라
육류 섭취와 암의 관계를 탐구한 과학 논
문은 800편이 넘는다. 가장 방대한 자료는
붉은 고기(소고기, 송아지고기, 돼지고기, 양
고기)와 가공육(베이컨, 소시지, 햄, 핫도그)
섭취가 대장암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다. 그러나 정제 설탕과 가공 설탕, 옥수수 감
고과당 옥수수 시럽 및 음료나 패스트 푸드, 가공식품에

하루에 붉은 고기 100그램(반 컵 정도, 또는
카드 한 벌 크기의 고기 한 조각)을 섭취할
때마다 대장암 위험은 17퍼센트 증가한다.
가공육을 하루 50그램 섭취할 경우 위험은
18퍼센트 증가한다.
설탕이 들어간 음료를 끊어라
설탕이 암의 성장을 직접적으로 촉진한다
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이는 잘못된 통념이
설탕 섭취와 암 발생의 관련성에서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액체 형태의 당이다. 예 를 들어, 거의 7,500명을 평균 6년간 추적한 한 연구에서 약 530명이 암에 걸렸고, 440명 이 사망했으며, 그중 150명은 암으로 사망했 다. 초콜릿과 같은 고형 형태의 설탕 섭취는 암 발생이나 생존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러나 액체 과당을 더 많이 섭취한 사람 들은 암 위험이 14퍼센트 더 높았고, 액체 포 도당을 더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암 위험이 19퍼센트 더 높았으며 암으로 사망할 확률 도 35퍼센트 더 높았다. 또한 과일 주스에 들 어 있는 액체 과당을 더 많이 섭취한 사람들 은 암에 걸릴 확률이 39퍼센트 더 높았고, 암 으로 사망할 확률은 75퍼센트 더 높았다. 이러한 유형의 연구는 주스, 탄산음료 또 는 기타 당 함유 음료가 암 위험에 영향을 준 다는 것을 확정적으로 증명할 수는 없다. 그 러나 내 개인적인 견해는 이렇다. 나는 만일 을 대비해 설탕이 들어간 음료를

레드 와인이 화이트 와인보다 더 건강에 좋
을까? 많은 사람들은 레드 와인이 화이트
와인이나 다른 종류의 술보다 건강에 더 좋
다고 생각한다. 이 같은 인식은 부분적으로
레드 와인에 들어 있는 특정 화합물이 심혈
관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들에서 비
롯됐다. 다만 이러한 연구들 가운데 일부는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다. 현재의 증거에 따
르면 레드 와인을 포함한 어떤 종류의 알코
올도 아예 술을 마시지 않는 것보다 건강을
가능성은 낮다. 미국
과도한 음주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하루 남성 2잔, 여성 1잔 이하로 정의
되는‘적당한 음주’의 이점과 위험성은 그동
안 명확하지 않았다. 과거 일부 연구에서는
소량의 알코올을 마시는 사람이 전혀 마시
지 않는 사람보다 건강상 이점이 있을 수 있
다고 제시했다. 하지만 연구가발전하면서, 적
은 양의 음주조차도유방암·대장암·식도암
등 특정 암 발병 위험 증가와 뇌 변화 및 치
매, 심장문제, 수면 장애와 연관돼 있다는 사
실이 밝혀졌다.
식이 지침 역시 변화했다. 연방 농무부 (USDA)의 최신 지침은“권장량 내 음주조
차도 다양한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증가
시킬 수 있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고 명
시한다. 미국심장협회는 음주 제한 또는 금
주를 권장하고 있다. 다만 이 단체는 2025년
에 발표한 과학 검토에서 가벼운 음주는 관
상동맥 질환, 뇌졸중, 돌연사 및 심부전 위험
을 증가시키지 않으며 오히려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결론 내렸지만, 모든 전문가 가 이
에 동의한 것은 아니다.

레드 와인이 건강에 좋다는 주장, 어디서 시작됐나
과거 레드 와인을 지지하는 주장은 특정
화합물에 초점을 맞췄다. 레드 와인는 포도
껍질과 함께 발효되기 때문에 폴리페놀 함
량이 더 높다. 폴리페놀은 항산화 및 항염
특성을 지닌 식물성 화합물이다. 반면 화이
트 와인는 발효 전에 포도를 압착하고 껍질
을 제거한다. 이 폴리페놀에는 프로시아니
딘, 플라보노이드, 그리고 암 연구에서 자주
언급되는 레스베라트롤이 포함된다. 또 다른
성분인 안토시아닌은 레드 와인의 짙은 색을
만들어내며 심혈관 건강 개선 가능성으로
연구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폴리페놀 관련
건강 효과 대부분이 와인 몇 잔으로 섭취할
수 있는 양보 다 훨씬 높은 용량에서 관찰됐
다고설명한다. 하버드대 T.H. 챈 보건대학의
에릭 림 교수는“레드 와인 속폴리페놀 농도
는 실제로 건강상 의미 있는 효과를 얻으려
의 알레르기 유사 증상을 더 자주 경험했다 고 보고됐다.
추가로 알아야 할 점 알코올 섭취는 긍정적인 건강 효과를 가져 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음주 방식을 조 절하면 부정적
면 적당량을훨씬 넘는 음주가 필요할 정도 로 낮다”며, 이는 오히려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신 블루베리 같은 짙은 색 베리류, 사과,

양파, 녹차 또는 홍차, 다크 초콜릿 등 안토시 아닌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더 효
과적일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레드 와인이 유발할 수 있는 다른 문제들
일부 사람들은 레드 와인이 치아 착색, 두 통, 알레르기 유사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피 하기도 한다. 레드 와인 두통의 원인은 완전
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포도 탄닌, 히스타 민,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거나 보존을 위해 첨가
되는 아황산염에 민감한 경우가 있을 수 있
다. 또한 포도에 포함된 항산화 물질인 케르
세틴이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한 연구에서는 와인 과민 반응이있는 사 람들이 화이트 와인보다 레드 와인을 마신 후 코막힘, 가려움, 피부 홍조, 위장 불편 등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이 포함된 음 식은 알코올이 혈류에 흡수되는 속도를 늦춰 부작용을 줄인다. ▲ 표준 음주량을 이해하라 표준 알코올 음료는 순수 알코올 0.6온스 를 의미한다. 이는 알코올 도수 12% 와인 5 온스, 알코올 5% 맥주 12온스, 또는 80프루 프 증류주 1.5온스와 동일하다. 최근 맥주 알 코올 도수가 8~10%까지 높아진 경우가 많 기 때문에 도수가 높을수록 음주량을 줄이 는 것이 좋다.
▲ 남성과 여성의 알코올 분해 능력 차이 를 고려하라
여성은 알코올 분해 효소인 알코올 탈수 소효소가 상대적으로 적어 알코올 분해 속 도가 느리고 건강 위험이 더 높다.
▲ 절제된 음주를 유지하라
남성 하루 최대 2잔, 여성 하루 1잔 이하다. 또한 일주일 음주량을 주말에 몰아서 마시 지 말고 분산해야 한다. 결론 레드 와인는 심혈관 건강과 연관 된 폴리 페놀 함량이 화이트 와인보다 높지만,

● 바이스로이 발리
우붓의 정글을 배경으로 한 바이스로이 발리는 머무는 공간을 넘어, 시간을 다르게 체감하게 만 드는 리조트다. 풍경과 미식, 웰니스와 서비스까지 어우러진 이곳에서의 하루는 우붓을 가장 깊
이 있게 누리도록 이끈다. 모든 빌라에 전용 풀이 마련되어 있지만, 리조트의 중심에는 또 하나의 메인 인피니티 풀이 자리한다. 풀 사이드 바와 선베드가 자연스럽게 이어져 음료와 가벼운 스낵
을 즐기며 태닝을 즐길 수 있고, 물속 바 테이블에 앉아 편하게 즐기는 스윔업 바 서비스도 갖췄다.
우붓의 시간을 소유하는 방식
우붓의 중심에서 불과 몇 분 거리에 있지
만, 바이스로이 발리Viceroy Bali에 들어서
는 순간 시간의 속도는 달라진다. 리조트의
문턱을 넘자마자 시야는 열대 정글로 깊게
가라앉고, 번잡한 소음은 자연스럽게 잦아
든다. 왕가의 계곡Valley of the Kings을 내
려다보는 산등성이 위에 자리한 바이스로이
발리는 우붓에 머물기 위한 숙소라기보다 이
풍경을 가장 깊게 소유하는 방식에 가깝다.
최고의 계곡 전망을 품은 엘리펀트 빌라 Elephant Villa는 입구를 장식한 코끼리 석
상으로 발리 특유의 상징성을 전한다. 알랑 알랑이Alang Alang이라 불리는 초가지붕
아래 전통 양식으로 설계된 공간 안에는 대 형 대리석 욕실과 계곡을 마주한 반 야외 데 크가 어우러져 자연과의 거리를 한층 더 좁 힌다.
단 40개의 빌라로만 구성된 이 리조트는
전 객실을 프라이빗 풀빌라로 운영한다. 빌
라마다 정글을 향해 열린 인피니트 풀이 놓
여 있어, 외부의 시선이나 소음과는 자연스
럽게 분리된다. 그 덕분에 이곳에서는‘프라
이빗함’을 굳이 의식하지 않게 된다. 시간대
에 따라 수온이 달라지는 우붓의 기후를 고
려해, 수영장은 요청 시 온수를 더하는 방식 으로 운영되는 점 또한 섬세하다. 수면에 몸
을 맡기는 순간, 시선은 경계 없이 숲의 결을
따라 천천히 흘러간다.
이곳에서의 하루는 서두르지 않는다. 이른 아침, 메인 풀 가든에서 진행되는 모닝 플로
우 요가는 바이스로이 발리가 제안하는 리
듬의 출발점이다. 아침의 차분한 공기 속에
서 몸의 감각과 숨에 집중하며 움직임을 이
어가다 보면, 시선은 자연스럽게 안으로 향
하고 속도는 한 템포 늦춰진다. 정글과 호흡
을 맞추듯 이어지는 시간은 이곳이 단순한
럭셔리 리조트를 넘어, 외부의 방해 없이 감
각을 회복하고 스스로의 리듬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임을 체감하게 한다.
아코야 스파Akoya Spa는 이 리조트의 웰
니스 철학을 가장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
는 공간. 커플 트리트먼트 룸을 중심으로 구
성된 스파는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내고, 소
리와 향, 손의 리듬에 집중하도록 설계됐다.
발리니즈 마사지 프로그램은 몸을 강하게
자극하기보다 호흡의 흐름을 따라 이어지며,
스트레칭과 압을 교차하는 전통 기법으로
근육을 하나씩 깨우고 정렬한다. 타인의 존
재를 의식할 필요 없는 조용한 환경 속에서
긴장은 서서히 풀리고, 몸은 스스로 이완할
시간을 얻는다. 시술이 끝난 뒤에도 여운이
길게 남는 이유다.
미식이 풍경이 되는 순간
미식은 바이스로이 발리를 이야기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요소다. 리조트의 메인 레스토
랑 캐스케이드CasCades는 올데이 다이닝
으로 운영되며, 하루의 식사를 자연스럽게
이어간다. 아침에는 파파야와 파인애플을 중
심으로 한 신선한 열대 과일 플래터와 주문
즉시 조리되는 에그 베네딕트, 오믈렛은 물




단맛의 대비를 따라가며 한 끼를 음미하게 한다. ⓒ Viceroy Bali
론 나시고랭 같은 인도네시아 전통 메뉴까
지 조식 테이블에 오른다.
점심이 되면 같은 공간에서 샐러드와 파스
타를 중심으로 한 가벼운 런치 메뉴가 이어
져, 부담 없이 든든한 한 끼를 완성한다. 정글
이 내려다보이는 테라스와 풀사이드 테이블
에서 즐기는 정성스러운 한 접시 한 접시는
식사라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늦추며 음미하
게 만든다. 플로팅 조식과 빌라 내 룸서비스
는 식사의 시간과 장소를 더욱 유연하게 선
택할 수 있도록 마련된 방식이다. 저녁이 되
면 캐스케이드는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인도네시아 왕실의 전통 상차림에서 출발
한 로열 발리니스‘리스타펠Rijsttafel’은 여
러 접시가 차례로 이어지며 향신료의 레이어
와 식재료의 결을 천천히 드러내고, 하루의
식사를 호화롭게 마무리한다. 빌라 테라스나
인피니트 풀 옆에 차려지는 프라이빗 다이닝
은 셰프의 코스를 단독으로 즐기는 구성으
로, 허니문이나 기념일에 특히 어울린다.
반면, 인도네시아 최고의 레스토랑 중 하
나로 선정된 파인 다이닝 아페리티프Apéritif
는 전혀 다른 방향의 미식을 제안한다. 1920
년대 아르데코 스타일로 연출된 공간은 그
자체로 하나의 무대가 되고, 벨기에 미슐랭
출신 셰프 닉 밴더비켄Nic Vanderbeeken
이 선보이는 7코스 테이스팅 메뉴는 인도네
시아 식재료를 창의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한
다. 인도네시아의 재료를 새로운 조합과 기법
으로 풀어내면서도 요리는 과시적이기보다
정교하고 절제돼 있다. 여기에 세심하게 구성 된 와인 페어링이 더해지며, 식사는 단순한
▼ 세계 각국의 요리 기법에 현지 재료와 향신료를 결합한 독창적인 메뉴로 알려진 아페리티
프는 유러피안 애페리티프 문화를 정교하게 재현한다. ⓒ Viceroy Bali


▲ 뜨갈랄랑 라이스 테라스는 자연을 보존하기보다
러낸다. ⓒ Park Jihyung
만찬을 넘어 하나의 럭셔리한 경험으로 완결 된다. 투숙객뿐 아니라 외부 방문객이 일부 러 이곳을 찾는 이유를 자연스럽게 납득하게 된다.
식사의 여운은 밤이 깊어질수록 핀스트라
이프Pinstripée 바에서 이어진다. 금주법 시
대의 스피크이지 바에서 영감받은 이 공간은
클래식한 무드를 바탕으로 발리 현지 재료를
결합한 시그니처 칵테일을 선보인다. 특히 폐
기물 제로를 지향하는 접근은 핀스트라이프
바의 정체성을 더욱 또렷하게 드러낸다.
경험과 온도로 남는 기억
리조트 밖으로 나서면 우붓의 또 다른 풍
경이 이어진다. 이른 아침의 뜨갈랄랑 라이
스 테라스Tegalalang Rice Terrace와 물의
사원 띠르따 엠풀Tirta Empéul, 그리고 우붓
의 상징처럼 자리한 몽키 포레스트Monkey Forest까지 발리 사람들이 자연과 신앙, 일 상을 대하는 태도를 가까이에서 마주하게 한다.
리조트에서는 근처 마을을 도는 자전거 투 어와 발리식 오퍼링 만들기 클래스 같은 체 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으며, 예약 시 가 이드 동행으로 진행할 수 있다. 무료 셔틀 서 비스를 통해

것만 찾는 미술계에 던지는 하나의 도전장이
다. 거기에 더해 거대한 풍선(취약함에 대하
여, Willing to be Vulnerable)을 만들고 우
리가 많은 단단한 현실이 사실은 금방이라도
터질 수 있는 공기덩어리라고 말한다.
또 다른 작가인 양아치는 우리가 사는 데
이터 세상을 관찰한다. 오늘날 도시는 컴퓨
터 시스템으로 모든 것이 완벽하게 돌아가
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작가는 그 매끈한
시스템 안에서도 여전히 옛날 미신을 믿거나
자기만의 엉뚱한 상상에 빠져 사는 사람들
을 보여준다. 나라는 우리를 시스템에 딱 맞
게 고치려(치료하려) 하지만, 사람들은 끊임
없이 자기만의 환상을 만들어 시스템 밖으
로 도망치려 한다. 양아치 작가에게 예술이
란, 이처럼 딱딱한 시스템과 개인의 자유로운
내비친다.
미술 시장에는 두 종류의 예술이 있다. 하 나는 현실의 슬픔을 예쁘게 포장해서 사람 들을 안심시키는 '기분 좋은 예술'이고, 다른 하나는 이불이나 양아치 작가처럼 우리가 믿 고 있는 환상이 가짜일 수 있다고 경고하는 ' 불편한 예술'이다.
▲ 이불, 2025, TPU, LED lighting, electrical wiring, air blower, aluminum, stainless steel, polypropylene rope, acrylic paint, crystals, and fabric, Approx. 850×700×700 cm ⓒLee Bul. Photo: 전병철. Courtesy of the artist.
정신과 의사들은 고민에 빠진다. 자신을
학대하던 부모 대신 이상적인 부모를 상상하
고는 그 세계에 스스로를 가두어버린 환자
를 어찌해야 하는지. 마음속 환상 덕분에 겨
우 행복을 찾은 사람에게 "그건 가짜야, 차가
운 현실을 받아들여"라고 말하며 환상을 깨
버리는 것이 과연 옳은 치유인가. 오히려 그
나마 유지되던 마음의 평화를 깨뜨리는 '폭
력'은 아닐까.
이런 고민은 병원 밖 세상에서도 똑같이
일어난다. 현실 사회가 우리의 마음을 채워
주지 못할 때, 사람들은 스스로 '가짜 행복의
세계'를 만든다. 사회는 우리가 규칙을 잘 지
키며 살기를 원하지만(현실의 규칙), 개인은
살기 위해 자신만의 꿈이나 환상(상상의 세
AMOREPACIFIC 제공
계)을 만든다. 이 두 세계는 절대로 사이좋게
지내기 힘든데, 그 치열한 싸움이 가장 잘 드
러나는 곳이 바로 '현대 미술'의 현장이다.
최근 리움미술관에서 초대전을 가진 이불
작가의 작품을 보면 이런 싸움이 잘 느껴진
다. 일론 머스크 같은 사람들은 미래에 기술
이 발전하면 우리 몸이 완벽해질 것이라고
약속한다. 하지만 이불 작가가 만든 '사이보
그' 로봇들은 팔다리가 없거나 속이 텅 비어
있는 이상한 모습이다. 작가는 "기술이 우리
를 완벽하게 해줄 거야"라는 환상이 사실은
얼마나 부서지기 쉬운 가짜인지 보여준다. 예
쁘고 완벽한 작품만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
에게, 작가는 일부러 부서진 몸을 보여주며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한다. 이것은 예쁜

상상이 부딪칠 때 생기는 '불꽃'과 같다. 영혼
은 사라지고 데이터의 연결만이 남는다. 양
아치는 신령한 존재와 연결하려는 현대미술
을 연출함으로써 이러한 시각을 날카롭게

7 Grenville St 55층 (Downtown - Yonge/College)








‘주방·욕실’리모델링








이자율이
최저
떨어졌다. 이자율이 하락하면서 주
택 담보 대출을 통해 그동안 미뤘던 주방과
욕실 리모델링을 고려하는 주택 소유주가 늘 고 있다. 주택 리모델링에도 시대에 따른 트
렌드가 있고 그 트렌드는 항상 변한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방과 욕실
리모델링을 고려한다면 일상적인 사용의 편
리함과 장기적인 가치, 재판매 가능성까지 고
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이 주방과 욕실 리모델링 분야에서
은한 질감, 차분한 분위기의 마감재 등의 디
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2000년대 초 유행했던 토스카나 스타일 을 떠올릴 수 있지만, 그때와는 다르다. 최근 고급 주택 구매자들은 현대적인 미니멀리즘 의 깔끔한 선과 자연에서 온 따뜻한 질감이 조화를 이루는 유기적 모던 스타일이나 유럽 풍 미니멀리즘을 선호하면서도 너무 차갑 거나 과하게 연출된 공간은 원하지 않는 편 이다.

꼽은, 올해 뜨는 디자인과 지는 디자인을 살 펴본다.
뜨는 디자인
•따뜻한 뉴트럴 컬러와 자연 소재
올해 저물 것으로 예상되는 화이트 색상
을 대신해 떠오르는 색상은 흙빛에 가까운
자연적 색감이다. 회갈색, 머쉬룸 컬러, 린넨 화이트, 베이지 등이 자연적 색감을 대표하
는 올해 새로운‘트렌디 컬러’로 이미 부상
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주방에서는 화
이트 오크나 월넛 같은 우드 톤이 다시 강세

joshua@moonmortgage.ca joshua.moon@cleartrust.ca
를 보이고 있는데, 이들 색상은 밝은 색의 카
운터 톱과 조화를 잘 이룬다. 욕실 리모델링
업계에서도 따뜻한 느낌의 뉴트럴 색상과 은
•과하지 않은 색감과 개성 여전히 많은 바이어들은 주방과 욕실에서 너무 튀지 않는 무난한 색상을 선택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연한 파스텔 같은 밝은 색 감을 활용한 차분한 변화를 추구하는 트렌 드가 점차 늘고 있다.
요즘 바이어들이 색감과 질감, 대비에 대해 불과 몇 년 전보다 과감해지는 추세지만 장
•단순한 캐비닛 구성과 효율적 수납
주방 캐비닛의 경우 상부 캐비닛은 줄이
고, 팬트리, 가전 전용 수납공간, 빌트인 수납
등 보다 창의적인 디자인이 주목받고 있다.
깔끔한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기능성을 살리
는 주방 디자인이 최근 주택 구매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의도적으로 분리된 공간
여전히 많은 바이어들이 주방이 실내 주요
공간관 연결돼 개방감을 주는 디자인을 선호 한다. 동시에 일상 생활의 편의성을 해칠 정
도의 개방성은 피하려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주목받기 시작한, 조
용히 일하거나 공부할 수 있는 공간, 가족 소
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공간을 필요로 하는
수요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욕실 리모델링에서도 비슷한 트렌드를 보
이고 있다. 가족 각자가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욕실 수, 프라이머리 스위트(
메인 침실), 자녀용 공간은 분리된 디자인 등
이 실생활에서‘살기 편한 집’으로 주목받고 있다.
•넓은 워크인 샤워
실용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워크인
샤워가 욕조를 대체하는 추세다. 공간을 많
이 차지하고 사용 빈도가 낮은 욕조 대신 충 분한 공간의 워크인 샤워 공간이나 욕실 내
추가 수납 공간을 원하는 바이어가 늘고 있
다. 워크인 샤워 공간의 경우 프레임 없는 유
리 도어와 미니멀한 타일이 욕실을 더욱 넓
어 보이게 만들어 주는 디자인으로 선호되
며 신축 및 기존 주택 리모델링에서 많이 활
용되고 있다.
•워터폴(폭포형) 샤워헤드
워터폴 샤워헤드가 올해 실속 욕실 아이
템으로 손 꼽히고 있다. 디자인과 함께 건강
을 개선해주는 기능성 아이템으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건강, 웰빙, 미용
을 고려한 욕실 디자인도 인기다.
지는 디자인
•‘올 화이트’인테리어
그동안 주방과 욕실의 대세로 자리 잡았
던
차갑고 모던한 느낌의 화이트 일색의 인
테리어는 저물 것으로 예상된다. 팬데믹 이
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차가운
느낌의 백색 공간 대신 따뜻하고 편안한 분
위기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흰색 캐비닛과 흰색 카운터톱,
흰색 서브웨이 타일 조합은 이제 구식으로
취급받는 분위기다. 대신 자연스러운 우드
톤이나 갈색 컬러 등 온기가 느껴지는 소재
와 색상이 그 자리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빽빽한 상부 캐비닛
상부에도 캐비닛을 빽빽하게 설치하던 주
방 수납 극대화 디자인도 재평가를 받고 있 다. 주방에서 수납은 중요한 기능이지만 벽면
을 가득 차지한 대형 상부 캐비닛 세트에 시
각적 부담감을 느끼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오픈 컨셉트 디자인 한동안 사랑을 받아온 오픈 플로어 구조
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팬데믹 이후 집 안에
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공간과 공간을
분리하려는 수요가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오픈 컨셉트 디자인이 인기지만 무조
건적인 개방보다는 필요에 따라 공간을 나
누는 하이브리드 디자인이 각광받는 추세다.
•대형 욕조 과도하게 큰 욕조에 대한 수요도 줄고 있 다. 넓은 공간을 비효율적으로 차지하던 대
형 욕조 대신, 실용적인 넓은 샤워



미국 이민 실무 현장에서 의뢰인들이 실질
적으로 고민하는 문제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어떻게 미국입국 비자를 받을
수 있을까?”이고, 두 번째는“어떻게 미국 영
주권을 취득할 수 있을까?”이다.
첫 번째 과제는 미국과의 연결고리가 처음
형성되는 과정과 관련된다. 미국에서 취업
기회가 들어왔을 때, 어떤 비자를 통해 합법
적으로 근무를 시작할 수 있을지, 그 솔루션
을 찾는 것이다.
두 번째 과제는 조금 더 어려운 문제라고
도 볼 수 있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
중요해진다.
미국에서의 경력이 안정되고, 삶
의 중심이 점차 미국으로 이동하면서 장기적
인 체류 기반이 필요해진다. 단순한‘취업 허
가’가 아니라, 삶의 기반을 미국에서 구축하
고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보다 안정적이
고 예측 가능한 신분, 즉 영주권이 필요해지
는 것이다.
캐나다 이민 제도에 익숙한 이들은‘미국
에서 어떻게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가’에 대 한 답이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어렵다는
사실에 놀라곤 한다. 캐나다와 달리, 미국에
서는 취업비자로 아무리 오래 미국에서 일했
어도 그것만으로 영주권으로 전환되지는 않
는다. 미국 내 근무기간이 길다고 해서 영주
권 취득이 보장되는 구조가 아니라는 점이
미국 이민 제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현재 미국 영주권으로 가는 대표적인 경로
는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고용주 후원
(Employer Sponsorship/PERM)
둘째, 탁월한 능력 또는 국가이익면제
(EB1 Extraordinary Ability / EB2 NIW)
셋째, 투자 및 고용 창출
(EB5 Investment & Job Creation)
넷째, 가족 초청 (Family Sponsorship)이다.
본 칼럼에서는 위 네 가지 경로를 차례로
모두 소개할 예정이다. 이 중 첫 번째 경로
인 고용주 후원 영주권, 즉 PERM(노동 인
증-Permanent Labor Certification) 제도를
먼저 살펴보자.
고용주 후원 영주권 (PERM) 제도의 기
본 개념은 비교적 단순하다. 미국 기업이 특
정 외국인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고자 할 경
우, 먼저 그 직책에 부합하는 최소 자격을 가
진 미국 시민이나 영주권자가 있는지 확인하
기 위해 채용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채용절
차 진행 결과, 해당 지역 내에 해당 직무를 수
행할 자격을 갖추고 취업할 의사가 있는 미
국인 지원자가 없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으
면, 그때 비로소 고용주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단순하지만, 문제는 이 과정
에 소요되는‘시간’이다.
2026년 현재, PERM 절차의 각 단계별 처
리 기간이 과거 대비 수 배 이상 늘어났고, 이
민청원(I-140) 접수량 증가로 인한 비자 문호
후퇴까지 겹치면서 전체 절차가 크게 지연되
고 있다. 실질적으로 고용주 후원 절차를 시
작할 때부터 영주권을 손에 쥐기까지 4년 이
상 소요되는 일이 흔해졌다.
실제 사례를 들어보자. 한 에이전시가 소
속 그래픽 디자이너를 위해 영주권을 후원하
고자, 2023년 11월경 절차를 시작하여 적정
임금 신청, 채용절차 진행, PERM 접수를 순
차적으로 진행했고, 2025년 12월에 노동 인
증(PERM) 승인을 받았다. 곧 이민청원서(I140)를 접수할 예정이지만, 현재 비자 문호
우선일자(priority date)가 약 10개월가량 밀
려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 직원의 영주 권 신청(I-485)은 2026년 말경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영주권 심사 기간까지 감안하면 실제 영주권을 수령하는 시점은
2027년 말 또는 그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
다. 시작부터 끝까지 4년이 걸리게 된다.
이처럼

비이민 비자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 요했다. 위 사례에서는 F-1 OPT 및 CPT, O-1 비자, H-1B 비자 등 다양한 선택지를 검 토하며 중장기적 체류 전략을 병행하였다.
영주권 절차와 비이민 신분 전략은 반드시 함께 설계되어야 한다.
따라서 미국에서 새로운 취업 기회를 맞이
하는 근로자에게 해당되는 핵심 조언은 두
가지.

첫째, 가능한 한 일찍 고용주와 협의하여
영주권 후원 절차를 바로 시작하도록 하는
것이다. 시간이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이다.
둘째, 영주권 절차기 여러 해에 걸쳐 진행
되는 동안 현재 보유한 TN, H-1B 등 비이민
신분을 어떻게 연장·유지할 수 있을지 이민 전문 변호사와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다. 영
주권 후원이 진행되는 긴 시간 동안 합법적 으로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체계를 미리 준비 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고용주를 통해 영주권을 취득하는 것이 이 처럼 장기화된 만큼, 좀 더 빠르게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는 다른 특별한 방안에 대한 관 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본 칼럼의 다음 회차 에서는 고용주 스폰서가 필요하지 않은 경 로로서 탁월한 능력 기반 영주권 (EB-1) 과 미국의 국가적 이익에 부합하는 경우에 적 용되는 영주권 (EB2

근무할 수 있도록
크라운로열(Crown Royal)이 LCBO 매대
에 남게 됐다. 크라운로열을 생산하는 위스
키 업체 디아지오(Diageo)가 온타리오주에
2,3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13일 오후 온타리오주정부는 디아지오 와 합의를 이루어 크라운로열 제품이 계
속 LCBO에서 판매될 수 있게 됐다고 밝혔
다. 합의에 따라 디아지오는 온타리오주에
2,3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새로운 캔 제조 시
설 설립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총리는 온주가 확고
한 노동자 보호 계획을 통해 이번 투자를 확
보했으며, 해당 투자가 지역 일자리 유지와
주 내 공급망 강화, 앰허스트버그(Amherstburg) 및 주변 지역 사회 지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 주총리는 지난 9월 앰허스트버그 공
장 폐쇄 결정에 항의하며 크라운로열을 땅에
부은 뒤, 공장 폐쇄 시 LCBO 매대에서 제품
을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와브 키뉴(Wab Kinew) 매니토바주총리가 크라운로열이 여
전히 매니토바에서 증류된다는 점을 언급하
며 포드 주총리에게 자제를 요청했지만, 포
드 주총리는 이후에도 철수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번 합의는 디아지오와 수개월간의 논
의 끝에 이루어졌다. 디아지오는 온타리오주
존스타운(Johnstown)의 그린필드 글로벌 (Greenfield Global)에서 제조되는 곡물 정
류 주정(Grain Neutral Spirits) 구매에 1,100
만 달러를 투자하고, 토론토 기반 공동 생산
업체를 통해 캐나다 시장에 공급되는 RTD
음료에 300만 달러를 투자한다.
또한 앰허스트버그와 주변 지역 경제 개발
을 위해 인베스트 윈저에섹스(Invest Wind-
1월 물가상승률 2.3%로 둔화
통계청은 1월 들어 유가 하락과 주거비 상 승세 완화가 소비자들이 겪는 물가 압력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연간 물가상승률은 1월 2.3%를 기록, 작
년 12월의 2.4%보다 소폭 둔화했다.
1월 주유소 개스 가격은 1년 전보다 16.7%
낮아졌다. 통계청은 지난해 4월 탄소세가 폐
지된 데 따른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12.3% 상승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외식과 일부 상품에 대한 판매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했던 연방정부의 세금휴가(tax holiday) 조치에 따른 기저효
과가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식료품점 물가는 전년 대비 4.8% 올라 지
난 12월의 5% 상승률보다 낮아졌다. 1월 신
선 과일 가격이 하락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sorEssex)에 50만 달러를 지원하고, 지역 사 회 프로젝트에 50만 달러, 온타리오주 농업
부문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지원하는 단체 에 100만 달러를 직접 지원한다. 스카보로의
통계청에 따르면 주거비는 1년 전보다 1.7% 상승했으며,

새로운 협력 제조업체를 통해 프리믹스 음료 의 새 포장에 2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온타 리오주 기반 마케팅과 홍보에도 500만 달러 를 투자할 예정이다. 박해련 기자




미국 개신교 교인 대다수는 성경을 정기적 으로 읽지만, 매일 읽는다는 비율은 약 31% 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독교 여론조사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의‘제자도 현황’(State of Discipleship) 보고서에 따르면, 성경 읽 기 및 실천을 의미하는‘성경 참여도’(Bible Engage-ment)는 신앙 성숙도를 가늠하
는 8개 지표 중 하나다. 미국 개신교 교인의
성경 참여도 평균 점수는 69.8점(100점 만
점)으로, 8개 지표 중 다섯 번째에 해당했다.
이처럼 대부분 교인이 성경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실제로 매일 읽는 실천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약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 이번 조사 결과다.
성경 읽기 습관, 신앙 유지에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 달에 한 번 이상 예배
에 참석하는 미국인 중 약 61%가 성경을 정
기적으로 읽는다고 답했다. 성경을 읽는 빈
도는 매일 읽는다(31%)와 일주일에 몇 번
(30%)이 가장 많았고 일주일에 한번(14%), 한 달에 몇 번(11%), 한 달에 한 번(5%), 거의
또는 전혀 읽지 않는다(9%)로 조사됐다. 성경을 정기적으로 읽는 비율은 2007년 이후 꾸준히 상승하다가 2019년부터 현재 비율(59%)이 유지되고 있다. 성경을 정기적

한편 성경을 읽기는 습관이 기독교 신앙을 유지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도 조사됐 다. 교회에 다녔던 청소년의 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1년
을 맞은 가운데,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들
이 여전히 그의 가장 강력한 지지층으로 나 타났다.
퓨리서치센터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백
인 복음주의 교인의 69%는 트럼프 대통령
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했다. 58%는 트럼
프 대통령의 계획과 정책에 대해 전부 또는
대부분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으로 읽는 비율은 2007년 36%에서 2012년
46%로 상승한 바 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
측은 2007년 이후 개인적으로 주 2~3회 이
상 성경을 읽는 교인의 비율은 크게 증가했
지만 최근에는 상승세가다소 완만해졌다”라
며“매달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 비율은 낮아
진 가운데, 정기 출석 교인은 이전보다 성경
을 읽으려는 의지가 커졌다고 볼 수있다”라 고 설명했다.
성경 읽기 습관 신앙 유지에 도움
교인 중 성경 읽기를 며칠 거르면 부정적
영향을 느낀다는 응답이 다수로 나타났다. 교인의 62%는 며칠간 성경을 읽지 않으면
하나님과의 시간이 간절히 그리워진다고 답
했고, 58%는 며칠간 성경을 읽기를 거르면
충만하지 못함을 느낀다고도 답했다. 라이프
웨이 리서치 측은“정기적으로 성경을 읽는 교인들은 삶에 유익을 느끼기 때문”이라며“ 성경 읽기 중단은 서서히 진행되는 반면 읽 기 습관은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읽는 데서만 그치지 않고 그 내용을 되새겨보는 묵상도 강조된다. 교 인 중 72%가 하루 중 성경의 진리를 생각한 다고 답했지만 이중 31%만 묵상 습관에 강 하게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라이프웨이 리서치 측은“성경 이 무엇을 말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 직면한 삶의 문제들에 성경을 대입해 고민하 지 않는다면 성경이 삶에 온전한 권위를 가 질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준 최 객원기자
‘매우’또는‘상당히’신뢰한다고 답한 비율
은 40%였다.
그러나 지지도는 임기 초반과 비교해 다소
약화됐다. 백인 복음주의 교인 중 트럼프 정
책을 전부 또는 대부분 지지한다는 응답은
작년 초 대비 8%포인트 하락했다. 대통령의
윤리적 행위에 대한 신뢰도는 15%포인트 떨
어졌다. 직무 수행 지지도 또한 작년 초 78%
에서 현재 69%로 낮아졌다.
백인 비 복음주의 교인의 경우, 트럼프 정
책을 전부 또는 대부분 지지한다는 응답은
1년 새 46%에서 33%로 13%포인트나 감
소했다. 무종교인의 정책 지지도는 작년 초
20%에서 올해 13%로 하락했다. 가톨릭 신
자의 경우 전반적인 정책 지지율에는 큰 변 화가 없었다. 흑인 개신교인 중 트럼프 정책
을 전부 또는 대부분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 은 지난해 8%, 올해 6%로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윤리성에 대한 신뢰 역시 백인 비 복음주 의 교인과 무종교인 사이에서 눈에 띄게 하 락했다. 백인 비 복음주의 교인





































































판단이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갑시다!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길을 함께 할 좋은 '파트너'가 있다는 건 '행복'입니다.







● 파스타 공작소 노순배
제아무리 온갖 미사여구로 치장한다 한들,
요리의 본질은 결국 노동이며 음식은 그 노
동의 산물이다. 세상에 힘들지 않은 주방이
어디 있겠냐마는, 그중에서도 ‘면’(麵)을 다
루는 일은 유독 고단하다. 기계가 대신할 수
있는 시대라지만, 반죽하고 치대고 숙성하
고 밀고 썰어내는 손끝의 감각을 기어이 포
기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서울 마포구 상
암동의 빌딩 숲 사이, 조금은 외진 곳에 ‘파
스타 공작소’가 숨어 있다. 이름부터가 식당
이 아닌 무언가를 뚝딱뚝딱 만들어 내는 ‘공
작소’(工作所)다. 새파란 대문을 열고 들어
서면 기분 좋은 밀가루 내음과 함께 벽면을
가득 채운 파스타 기물들이 손님을 맞는다.
그 빼곡한 풍경은 마치 파스타의 신을 위한
제단처럼 보일 정도다. 선반에는 평소 듣도
보도 못한 수십 가지의 파스타가 즐비하고,
방금 전까지 돌아간 듯한 파스타 머신과 도
구들엔 주인의 열정이 묻어있다. 그 사이에
서 묵묵히 홀로 반죽과 씨름하고 있는 노순
배(53) 셰프를 만났다.
“소화 잘되고 재밌어서”$
고된 노동 마다 않는‘생면 짝사랑’
노 셰프는 호텔 주방에서 10여 년을 보냈
고, 해비치 호텔의 이탈리안 섹션을 책임지기
도 했던 잔뼈 굵은 베테랑이지만, 화려한 셰
프의 삶보다는 작은 공방 겸 식당을 운영하
는 고독한 삶을 택했다. 직원을 구하기 힘든
요식업계의 현실 탓에 홀로 주방과 홀을 오
가며 고군분투 중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이 너무 좋다며 미소짓는다. 그 웃음 뒤
이탈리안 식당서 운명 같은 만남 “건면 소화 잘 안돼”생면 한길
“만드는 과정 재미있어”한땀 한땀
탈리아텔레^오레키에테^푸실리$
메뉴에 적힌 파스타 종류 16가지
매일 아침 직접 반죽하고 뽑아내
파스타는 국밥 같은 든든한 한끼 “이탈리아 현지 파스타 투박하지만 면의 질감^소스 등 모든 밸런스
에는 생면 파스타라는 매력적이면서도 까탈
스러운 존재에 대한 지독한 짝사랑이 숨어 있다.
노 셰프의 이력은 굴곡지다. 호텔 조리학
과를 나와 편입과 자퇴를 반복하며 방황하
던 시절, 우연히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이탈
리안 레스토랑에서 운명을 만났다. 2001년
무작정 떠난 이탈리아 유학길, 1년 남짓한 시
간을 보내고 돌아왔지만 현지의 맛과 한국
의 현실 사이에는 거대한 괴리가
있었다.
“한국에 돌아와 취업하고
돈을 모으면 다시 이탈리아로
떠났어요. 1월부터 9월까지 일
해서 돈을 모으고, 가을이
면 다시 이탈리아행 비
행기를 탔죠. 그걸 서너
번 반복했어요. 미쳐
있었던 거죠.”
서른넷이란 늦은 나
이에 호텔에 입사해 안
정을 찾는가 싶었지만, 그의 열정은 퇴근 후에 야 진짜로

불타올랐다. 영업이 끝난 밤 텅 빈 주방에 홀
로 남아 밀가루를 치대기 시작했다. 유튜브
도, 제대로 된 번역서도 드물던 시절, 원서를 뒤적이고 흐릿한 블로그 사진을 확대해 가
며 혼자만의 생면 파스타 연구를 이어갔다. 그 시간들이 쌓여 지금의‘파스타 공작소’가 탄생했다. 그가 쓰기 편한 건면이 아닌 생면에 천착 하는 이유는 단순하다.“제가 선천적으로 건
면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돼요. 속이 더부룩 해지거든요. 그런데
살시차와 계절 채소를 곁들인 오레키에테
1. 메인 파스타
● 재료(1인분)
-오레키에테 생면 60g, 살시차 90g, 데친 유채나물 또는 참나물 80g, 간 마늘 5g, 버터 10g, 그라나 파다노 치즈 20g, 화이트 와인 20g ,채소 육수 120ml, 허브 빵가루 10g
● 만드는 법
① 팬에 오일을 두르고 간 마늘, 으깬 살시차, 데친 채소를 넣고 볶는다.
② 고기가 익으면 화이트 와인을 넣고 졸인 후 육수를 붓고 끓인다.
③ 다른 냄비에서 오레키에테를 2분간 삶는다.
④ 삶은 면을 소스 팬에 넣고 볶다가 면이 익어갈 즈음 버터, 치즈 등을 넣어 맛과 농도
를 조절한다.
⑤ 접시에 담고 미리 만들어둔 허브 빵가루, 파르메산 치즈, 파슬리 등을 뿌려 마무리한다.
2. 살시차(Salsiccia)
● 재료
-돼지 후지 다짐육 2kg, 돼지지방 다짐육 180g, 펜넬씨드 2g, 꽃소금 30g, 간 후추 3g, 간 마늘 30g, 다진 이태리 고추 0.5g
● 만드는 법
① 다짐육에 마늘, 고추, 후추, 소금, 펜넬씨드 등을 넣고 찰기가 생기도록 잘 섞는다.
② 진공 팩에 넣어 얇게 편 다음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 후 사용. (남은 것은 냉동 보관)
3. 오레키에테 생면 반죽
● 재료
-세몰리나 100g, 미지근한 물 50g, 소금 1g
● 만드는 법
① 세몰리나에 소금, 물을 넣어 반죽 표면이 매끄러워질 때까지 약 5분 정도 치댄다.
② 비닐이나 진공 팩에 넣어 실온에 30분간 숙성한다.
③ 반죽을 빨대 모양처럼 길게 늘여 3cm 간격으로 자른 뒤, 칼이나 손가락으로 눌러 오 목한 귀 모양으로 성형한다.

▲ 파스타 공작소의 노순배 셰프가 매장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고 있다.
소의 메뉴판에 적힌 파스타 종류만 16가지. 그 모든 면을 매일 아침 직접 반죽하고 뽑아
낸다. 탈리아텔레나 타야린 같은 롱 파스타
부터 오레키에테, 푸실리 같은 숏 파스타까
지. 날씨와 습도에 따라 예민하게 반응하는
반죽의 컨디션을 맞추는 일은 매일매일이 새
로운 전쟁이다.
소박한 만듦새 속 꽉찬 현지의 맛
노 셰프가 추구하는 파스타는 명확하다.‘
한 그릇 뚝딱’비울 수 있는 음식이다. 재료
가 이것저것 푸짐하게 많이 들어가 있거나
극도의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며 폼을 잡는 파
스타가 아니라, 마치 국밥이나 국수 한 그릇
처럼 든든하고 소박한 한 끼 식사로서의 파
스타다.“이탈리아 현지에서 먹었던 파스타
들은 굉장히 러프해요. 투박하죠. 그런데 그
안에 모든 밸런스가 있어요. 면의 질감, 소스
와의 흡착력, 적절한 간. 한국에서는 파스타
에 뭔가 부재료가 잔뜩 들어가고 화려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파스타는 면과 소
스의 어우러짐이 전부거든요.” 그의 철학은‘스트로자프레티’(Strozza-preti)라는 메뉴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에밀리아-로마냐 지방에서 주로 먹는 이 면
은, 본래 길게 민 반죽을 손바닥으로 비벼 끊
어내는 방식으로 만든다. 하지만 노 셰프는 공장에서 찍어낸 건면의 형태, 즉‘S’자 모양
의 단면을 생면으로 구현해낸다. 반죽을 얇
게 밀어 두 번 꼬아 만드는 방식이다.
“현지 방식대로 투박하게 비벼서 만들었
더니 식감이 잘 안 살더라고요. 오히려 공장
제 건면 같은 그 꼬임이 소스를 더 잘 머금고
식감도 좋았어요. 그래서 손으로 일일이 꼬
을에 온 게 아닌가란 즐거운 착각을 선사한 다. 기술적으로 완벽한 소스의 질감과 재료 의 본질이 꽉 들어찬 직관적인 맛. 그가 말한 맛의 밸런스가 무엇인지 혀끝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가끔 손님들이 밀가루 값 얼마나 한다고 파스타 한 그릇에 2만 원이 넘냐고 하실 때 가 있어요. 그럴 때마다 속상하기도 하지만 한 그릇에 담긴 제 노동과 시간, 그리고 재료 를 준비하는 정성을 알아주시는 분들이 계 셔서 버팁니다. 몸은 힘들지만,

아서 그 모양을 만듭니다. 미련해 보일지 몰
라도, 그래야 맛있으니까요.”
먹는 사람은 아무런 어려움 없이 그저 편
하게 파스타를 떠먹지만, 그 한 입 한 입에는
셰프의 지난한 정성과 노동이 담겨 있다. 입
안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질감의 차이 하나
를 위해 일일이 한땀 한 땀 파스타를 빚어낸
다. 이토록 비효율적인 일이 어디 있을까 싶
지만, 그것이 노 셰프에게는 파스타를 만드
는 이유이자 목적이다.
인터뷰 도중 그가 뚝딱 만들어 내어준‘살
시차 오레키에테’를 맛보았다. 직접 만든 이
탈리아식 소시지인 살시차와 쌉싸름한 참나
물, 그리고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게 씹히는 생
면의 조화는 한 입 먹는 순간 서울의 빌딩 숲 이 사라지고 이탈리아 남부의 어느 시골 마
파스타 공작소는 단순한 식당을 넘어 생 면 파스타의 매력을 전파하는 교육의 장이기 도 하다. 쉬는 날엔 틈틈이 파스타 클래스를 열어 제자들을 길러낸다. 수강생 기수도 해 를 거듭해 83기를 넘겼다. 요리 지망생부터 창업 준비자, 취미로 배우는 이들까지 수많 은 이들이 이곳 공작소를 거쳐 갔다. 인생을 투자해 배운 것들을 혼자만의 노하우로 남겨 둘 수도 있었지만, 그는 생면을 만지는 희열 을 타인과 나누는 것에서 또 다른 에너지를 얻는다. 공작소의 불이 늦은 밤까지 꺼지지 않는 또 하나의 이유다.
“가르치면서 저도 희열을 느껴요. 유튜브 만 보고는 알 수 없는 반죽의 텍스처, 미묘한 감각들을 직접 만져보며 깨닫게 해주는 게 제 역할이죠.” 식당 운영에 클래스까지, 눈코 뜰 새 없는 나날을 보내지만 그는 요즘도 일 년에 한 번 씩은 꼭 이탈리아행 비행기를 탄다. 관광지 가 아닌 지도에서도
25년여의



MYUNG JIK BAE
Lot
• 높은 수요의 노스욕 Newtonbrook E. 소재 단독주택 부지 • 차량 소통이 적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막다른 골목 (Cul-de-sac)
• Centerpoint 쇼핑몰, 갤러리아 및 각종 유명 식당가 인접하여 편리한 주거환경
• Yonge 에서 Leslie 에 이르는 Recreational Trail 과 공원, play
SANGWOO BAE
Realtor®Broker
Realtor Broker 배상우






Asking 1,490,000







등 www.koreatimes.net




























• 블로어 한국식품 파란여행사(핀치역) 한국일보/주간한국 865
865


2501






7040 Yonge St, Thornhill

333 Dundas St E, Mississauga
5 Glen Cameron Rd, Thornhill










• 욕밀 갤러리아
• 옥빌 갤러리아
• 쏜힐 갤러리아
• 미시사가 한국식품
333
• 쏜힐 한국식품
5 Glen Cameron Rd, Thornhill
• 블로어 한국식품



• 스프링가든 한국식품
• 스틸 H마트
• 리치몬드힐 H마트

• 파란여행사(핀치역)

• 1층 : 1000 SQ. / 2층 2 Rooms
• Take out 전문 피자 가게, 커피, 샌드위치, 세탁소 etc,
• 세입자가 레노베이션 해야함(권리금 X) 그 기간 만큼 Rent비 X (Rent비 오너 협의 가능)
• 가족이 살면서 돈을 벌수 있는 절호의 찬스




메모리 성능 혁신 신기술
반도체 작게 만드는 기술 한계는
D램 쌓는‘패키징’기술로 극복
삼성·SK하닉, HBM 시대 열었지만
HBM 층수 올라갈수록 발열 문제
주석 땜볼 대신 구리 패드 신기술
이종접합면 없애 열 저항 줄여줘
16단 이상, 하이브리드 본딩 필수
문제는 수율$ 양산 시간표 늦춰져
접합부 평탄화·미세먼지 제로 필요
‘반도체 집적회로의 성능은 18개월마다 2 배 증가한다.’
반도체 발전에 관한 가장 유명한 가설인‘
무어의 법칙’이다. 인텔 설립자 고든 무어가
61년 전인 1965년 미국 잡지‘일렉트로닉스’
에 쓴 기고문에 담았던 이 예측은 혁신을 거
듭해온 반도체 산업 발전과 궤를 같이하며
생명력을 이어왔다.
그런데 2010년대 들어“무어의 법칙은 이
제 끝났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반
도체 회로가 10억 분의 1미터인 나노미터 단
위로 작아지면서‘작게 만드는 기술’이 한계
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다시 반도체 업계 안팎에선“
모어 댄 무어(more than Moore)”라는 자신
감 넘치는 말들이 나온다. 평면(2D)에서 더
미세하게 만들 수 없는 한계를 입체(3D) 설
‘접착제’바꿔서‘열

계로 극복하고, 이젠 무어의 법칙도 뛰어넘
을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과거엔 반도체 공
정 중 덜 중요한 것으로 여겨졌던‘포장(패키
징)’이 이젠 자신감의 근거가 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D램을‘잘 쌓
는’기술로 고대역폭메모리(HBM) 같은 첨
단 메모리 시장을 선점했다. 칩에 수천 개의
미세 구멍을 뚫고, 이를 통해 전극을 연결하
는 실리콘관통전극(TSV) 기술은 HBM 양
산을 가능케 한 핵심이었다.
D램 붙이는 방식 바꿔야 성능 점프

문제는 높은 성능을 내기 위해 층수가 올
라가고 구멍이 늘수록 HBM이 뜨거워진다
는 데 있다. 6세대 HBM(HBM4)에선 최대
층수가 16단까지 높아졌고, 정보 입·출구
역할을 하는 관통 전극은 기존 1,024개에서
2,048개로 늘었다. 주승환 인하대 제조혁신
전문대학원 교수는“전기가 통하며 열이 발
생하는 난로가 2배 많아진 셈”이라고 설명 했다. 안 그래도 뜨거운 데이터센터를 식히


려고 물에 담그는‘액침 냉각’뿐 아니라, 해 저·우주 데이터센터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HBM의 발열 문제는 풀지 않을 수 없는 숙 제다.
그래서 거론되는 대안이‘하이브리드 본 딩’이다. 수직으로 쌓인 칩을 연결하는(본딩)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기존에는 위아래 칩 의 관통 전극을 채운 구리 기둥 사이에 주석 으로 된 땜볼을 넣고 열을 가해 붙였는데, 업 계에선 이를 열압착(TC) 방식이라고 부른다. 이에 반해 하이브리드 본딩은


효과는 간단명료하다. 하이브리드 본딩으
로 HBM을 만들면 구리보다 저항이 높은
주석 땜볼이 없어지고,‘구리 고속도로’가
개통돼 열 효율이 극대화한다. 12단 HBM을
기준으로 기존 TC 본딩 방식에선 층 사이마
다‘구리-주석’의 이종접합면이 2개씩 생겨
모두 22개의 접합면이 생겼는데, 하이브리
드 본딩에선 이게 사라진다. 유봉영 한양대
재료화학공학과 교수는“하이브리드 본딩은
이종접합면 때문에 생기는 저항이 없어 데
이터 전송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며“엔
비디아가 요구하는 속도를 맞추려면 추후 하
이브리드 본딩이 필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하이브리드 본딩, 설비·인력에 달려
HBM은 세대를 거듭하고 있지만, 하이브
리드 본딩을 적용한 대량 양산 시간표는 늦
춰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4년 전자부품
기술학회(ECTC)에 발표한 논문에서“16단
이상 HBM엔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이 필
수”라고 밝혔으나, 올해 1월 29일 실적 발표
행사 땐“TC 기반 16적층 패키징 기술을 양
산 가능한 수준으로 확보했다”(김재준 부 사장)고 했다. SK하이닉스 역시 기존 TC 본
딩 기반의 16단 적층 기술을 갖췄다. 이강욱
SK하이닉스 패키지개발담당 부사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전시회‘세미콘코리아2026’당시“20단 이
상 HBM에는 하이브리드 본딩이 굉장히 필
요할 것”이라고 했다.
문제는 결국 수율(생산량 중 정상 제품의
비율)이다. 기술 자체가 아니라, 공정 전반의
조건이 관건이다. 주석 땜볼 없이 직접 붙이
는 만큼 ①접합부가 완벽하게 평탄해야 하
며 ②칩과 칩 사이에 아주 미세한 먼지도 있
어선 안 된다. 두 가지 모두‘후공정’으로 분
류되는 패키징에서는 까다롭게 요구되지 않
던 조건이다.
유 교수는“장비도 있고 기술도 어느 정도
검증이 끝났지만, 두 조건에서 허용 한계가
굉장히 낮기 때문에 수율이 낮다”고 했다. 하
이브리드 본딩을 거친 HBM의 수율은 기존
방식의 절반 이하로 알려져 있다.
결국‘20단 초고속 HBM’을 위해선 패키
징 설비 환경 개선, 인력 투입 같은 투자가 필
요하다는 게 전문가들 제언이다. 주 교수는“
전공정(웨이퍼 제조·산화·에칭 등 패키징 이
전 단계) 수준의 새로운 환경을 도입해야 하

매입 최적의 마켓!!
사 두면 후회 하지 않을 콘도 매물들 소개 합니다
프로미나드몰 근처 조용한 저층콘도

• 2베드 2배쓰 정남향
• 오픈 컨셉 1110 sf.
영/드루리 조용한 저층콘도

• 2베드 2배쓰 남서 코너 유닛
• 오픈컨셉, 넓은 발코니, 829 sf.
영/핀치 3베드+덴, 2배쓰 남동 코너 유닛
• 채광 좋은 넓고
시원한 거실, 1517 sf.



고, 패키징 인력 재교육도 필요하다”고 했다.
홍인택 기자






주택 구매는 복잡한 프로세스와 다양한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복잡성 속
에서 모기지 에이전트는 대출자에게 필수적
인 조력자로서 주택 구매를 안전하게 이루어
지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래 모
기지 에이전트의 전문적인 업무 내용을 통해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대출 심사 및 승인 관리
- 신용 점수 평가 및 대출 심사: 모기지 에이전트
는 대출 신청자의 신용 점수 평가를 신속 하게 진행하고, 대출 심사에서 발생 가능한
모든 측면을 면밀히 검토한다.
- 서류 관리 및 제출: 대출에 필요한 모든 서류
와 정보를 수집하고 정확하게 작성하여 금 융 기관에 제출함으로써 대출 심사 및 승
인 절차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협상과 대출 조건 설정
- 이자율 및 대출 조건 협상: 금융 기관과의 협
상을 통해 대출자에게 유리한 이자율 및
대출 조건을 협상하고 설정한다.
- 다양한 대출 옵션 제시: 대출자의 개별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다양한 대출 옵션을 제시 하고 최적의 대출 조건을 확보한다.
서류 작성 및 처리
- 문서 작성 및 검토: 주택 구매와 관련된 모든 서류, 예를 들어 대출 신청서, 주택 평가 보 고서, 대출 합의서 등을 전문적으로 작성하 고 검토한다.
- 서류 처리 및 정확한 제출: 모든 서류를 정확


1. 무료 청력 검사 및 상담
2. 무료 보청기 점검 및 조정
3. 귀지 제거
4. 보청기 하나당 정부보조와 특별할인 후 본인부담 $400 이하부터(양쪽 시 $800 이하부터)
5. 보청기당 배터리 3년 사용량 무료 증정
6. 보청기 배터리 도매 가격 제공(¢50/batt)
7. 제조사 무료 수리 보증(Warranty) 3년 이상
8. 구입 후 3개월 이내 타 모델 교환 및 환불 보장
9. 완전히 안보이는 보청기도 있습니다.
10. 캐나다 보훈처(Veteran) 수혜 분들(6.25 참전 군경 등 유공자로서, 캐나다 거주 10년 이상인 저소득자)은 보청기 전액 보조
11. ODSP(장애보조), OW(취직 및 재정지원), WSIB(산재보험) 등 수혜 받는 분들은 보청기 전액 보조
12. 저소득자 (노인 연금 등으로 생계하시는 분들로서 은행잔고 $500 이하이며, 기타 저축성


하게 처리하여 대출자가 번거로운 서류 작

업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고, 금융 기관에 정확하게 제출한다.
클로징 프로세스 관리
- 클로징 전략 수립: 주택 구매를 완료하는 클
로징 단계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를 예측하
고, 클로징 전략을 수립하여 원활한 프로
세스를 유지한다.
- 문제 해결 및 대응: 클로징 프로세스 중에 발
생하는 모든 문제나 질문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며, 대출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
하여 안전하게 주택 소유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고객 대응 및 상담 - 전문적 상담: 대출자와 금융 기관 간의 원활
한 의사 소통을 유지하고, 대출자에게 전문 적이고 신속한 상담을 제공한다. - 요구사항 충족: 대출자의 특별한 요구사항을 고려하여 대출 과정을 조율하고, 대출자가 안전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좀 더 자세한 상담이 필요하거나 안전한 주 택 구매를 원하는 분들에게, 모기지 에이전 트는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현명한 금
jlim@hcmortgage.com

노을 자락이 붉다. 찰나에 스러질 태양은
호수에 잠겨 머리끝만 간신히 내놓고 오늘
치의 빛을 닫고 있다. 나는 이제 시각이 아
닌, 청각으로 호수를 느낄 뿐이다. 붉은 기운
이 어둠에 묻히는 이 장엄한 순간, 자잘한 검
은 곤충이 무리 지어 눈앞에 몰려든다. 기세
가 사뭇 맹렬하다. 손을 휘저어도 쉬이 흩어
지지 않고 무지막지한 춤사위로 정신을 어지
럽히는 하루살이들. 그들도 인간처럼 무리를
벗어나는 게 두려워서 저리 떼를 지어 다니
는 것일까. 아니면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아 죽
기 전에 할 일을 마쳐야 한다는 초조감에서
저럴까. 내일 새로 태어난 하루살이들은 무
슨 일이 있었냐는 듯 태연하게 저들이 떠난
빈자리에서 또 다른 군무를 펼치리라.
떼로 몰려다니는 그들의 비행은 번식을 위
한 짝짓기 수단이다. 1년 넘게 물가 흙 속에
서 애벌레로 살다가 지상으로 올라와 날개
달린 곤충으로 살도록 허락받은 시간은 하
루 남짓. 꿈을 안고 우화한 하루살이는, 원하
던 날개를 얻는 대신 입이 퇴화한다고 한다.
먹지는 못해도 날아야 짝짓기를 할 수 있어
서라고. 성충이 되어 겨우 하루를 살며 번식
의 의무를 다하는데 그 하루조차 입이 없어
굶어 죽는다니. 내가 모르고 있던 것은 그것
만이 아니었다.
하루살이는 해가 지면 몸의 균형을 잃는다
고 한다. 흐릿한 불빛이라도 보이면 맹목적으
로 달려드는 것은, 불빛 가까이 가면 균형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서라고. 하지만 그토록
몸부림쳐도 그들 앞에 기다리는 건 허망한
죽음뿐이다. 어쩌면 하루살이들은 잃어가는
몸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다는 환상 때문에,
자기 날개를 태워버릴지 모르는 불빛을 향해
달려드는 것일 수도 있다. 여름밤에 운전할
때면 헤드라이트 불빛에 부딪혀 죽는 하루
살이 떼가 무참한 흔적을 남긴다. 필사적으
로 불빛에 뛰어드는 하루살이를 보고, 제가
죽을 것도 모르고 달려드는 어리석은 곤충
이라고 멋대로 판단한 나의 무지가 부끄럽다.
세상에 던져진 인간이 하루를 살기 위해
수많은 선택을 하는 것, 그것이 삶의 단면이
다. 그리고 그 삶은 자기 자신과 타인에게 긍
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제를 습관적으로 반복한다든가 낯설어도
새로움을 찾는다든가 하는 것도 선택이고,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무리에 섞여 지내는 것
도 선택이다. 하루살이들이 불빛에 이끌려
몸을 태우는 일은 내재한 유전인자에 의한
본능적이고 무의식적인 행위다. 그렇더라도
결과에 따른 책임은 온전히 그들 몫이다.
그들은 제 몸에 날개가 돋기 전 애벌레로
지내던 시간을 기억하려나. 우화를 거치며
전혀 다른 세계로 편입되었다는 것을 본능적
으로 알아차렸을 때, 그러니까 자기 몸에 돋
아난 날개를 보았을 때 어떤 느낌일까. 하루
에 불과해도 그들에게는 한평생인데, 그 하
루로 할 수 있는 일이 본능에 의한 번식뿐이


라니. 짧지만 치열하게 사랑하고 떠나니 아
쉽지 않을까. 주어진 시간 동안, 붉게 타오르
는 태양과 푸른 하늘과 나무와 냇물을 보았 을 것이다. 혹은 활짝 핀 꽃 향기와 비와 바람
의 냄새도 맡았을지 모른다. 찰나에 지나가
는 생이라는 걸 의식하여 자기만의 충실한
삶을 산 것도 있을 테고, 하루 이상의 시간
개념이 없으니 그저 순간을 즐기는 쾌락에
빠져 진정한 기쁨은 모르는 채 떠난 것도 있
으리라.
하루살이에 비하면 나는 상대적으로 긴
인생을 살고 있다. 직장에 다니는 동안은 하
루해가 짧을 만큼 열정으로 일했다. 퇴직 후
새로운 삶을 계획하면서 욕심낸 것이 문학
이고 글쓰기였다. 어쩌다 보니 그리되었지만,
하루살이 가 아직까지 멸종하지 않고

훌륭한 작가들의 그 찬란한 광휘를 탐한 것
도 아니고 그들의 고독과 고뇌를 헤아리지
못한 것도 아니다. 어쩌면 내가 태어나기 전
부터 내 몸에서는 날개가 돋아날 것을 예비 하고 있지 않았을까. 날개에 빛이 닿는 순간
놀랍게도 그 날개로 언어 사이를 날아다니게
된 것은 아닌지. 하루살이가 몸의 균형을 잡
는 게 절실했던 것처럼, 문학은 내 정신의 균
형을 잡기 위해 기꺼이 택한 방편이었는지 모
른다.
흙 속에서 보내다가 정작 날개를 얻고 나
서는 하루밖에 못 사는 하루살이에 비해, 인
간에게는 어머니 자궁을 나온 후 100년 가
까운 긴 세월이 주어진다. 100세 시대를 살
며 수명이 늘어난 만큼 질적인 삶도 비례하
여 나아졌는지. 본능이었든 사랑이었든 하루
하루하루가 천천히 지나간다. 하루살이로 서는 한 생이, 또 한 생이 흘러가는 것이다. 손톱만 한 하루살이 한 마리가 무리에서 떨 어져나와 들풀 속에서 날갯짓한다. 뒤늦게 임무 수행 중인가. 회오리바람처럼 몰려와 한바탕 놀다 간 자리에 더는 아무것도 없다. 다른 하루살이들과 몸을 부대껴 몰려다닌 끝이 허탈하지는 않을지. 하루치의 빛이 닫 히는 시간인데 어디선가 아주 가느다란 빛이 일렁인다. 삶이 그러하듯, 닫히는 동시에 열 리는 시간인가 보다.


2026년
새학기 수업
온•오프라인
과목 강사
수학
과학
영어
25년 경력
캐나다 수학 전공
메디컬스쿨 진학 다수 배출
현직 대학 강사 등
과목별 전문 선생님들
15년 경력 교사자격증
전문강사 외
정규반 / 선행반
G7-12, IB, AP Cal. (AB/BC), SAT, 경시대회
Univ. calculus, Linear algebra
G11-12 Bio, Chem, Physics, AP, IB
메디칼 스쿨 진학 전략 / MCAT
G7-12 / Academic English / ESL 종합
I ELTS 전문 - 부문별 집중

등

우리나라만
● 국산 생리대가 비싼 이유
지난달 일본으로 여행을 떠난 30대 이모 (31)씨와 친구들은 대형 쇼핑 매장부터 익숙 하게 들어섰습니다. 한국 여성들 사이에선‘
일본에 가면 우리나라의 반값 수준인 일본
생리대를 쟁여 오는 게 이득’이라는‘꿀팁’
이 익히 알려져 있기 때문이죠. 이들은 일본
생리대 묶음을 들어보며 새삼 탄식했어요.“
생리대가 이렇게 싸다니, 우리나라만 그렇게
비싼 거야?”
2024년 영국 런던 민간 연구 기관인
IBMNC에서 세계 30개국 생리대 비용을 비
교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생리대 가
격은 7위로 생리대가 비싼 국가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반면 일본·영국 등은 생리대가
저렴한 국가로 분류됐죠. 도대체 우리나라
는 왜 이렇게 생리대가 비쌀까요?
독과점 구조와 세율, 안전성 불안이 원인
국산 생리대가 비싼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정도로 압축됩니다. 그중 최근 가장 많이 언
급된 요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문제를 제기
한 ①독과점 구조예요. 우리나라 생리용품
시장은 상위 3, 4개 기업이 장악하고 있어요.
여기에 필수재라 소비자 이탈 가능성이 적은
점이 독과점을 강화하고, 긴급 구매가 잦아
편의점·마트 같은 오프라인 유통망 영향력
이 강한 점이 신규 브랜드 침투를 어렵게 했
죠. 드러그스토어 중심 유통망과 대용량 판
매 비중이 높은 일본과 다른 양상입니다.
또 다른 요인은 ②세금이에요. 2004년 생
리대가 의약외품으로 분류되면서 부가가치
세 10%가 일찍이 폐지됐어요. 하지만 제조·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세금이 제품 가격에
반영돼 결국 소비자 가격은 별반 다르지 않
다는 한계가 여전합니다. 부가가치세 면세만
으로는 효과가 없는 것이죠.
무엇보다 결정적인 요인은 2017년 국산
생리대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된‘생리대 파
동’을 계기로 자리 잡은 ③‘프리미엄’생리대
의 주류화예요.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
산 생리대 전수조사 끝에“유해 물질이 있는
건 사실이나, 양이 미미해 인체에 영향을 주
기 어렵다”고 발표했어요. 하지만 저품질 생

27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생리대가
세계 30개국 중 생리대 가격 7위
기업 독과점^세금^고급화 등 원인
독일^인도 등‘월경권’의제 논의로
“월경은 사치 아니다”사회적 합의
부가세 낮추고 무상공급 정착도
성차별적 인식 해소^안전 확보해야
리대를 쓰다가 신체 증상을 직접 겪은 여성
들은 쉽게 안심할 수 없었죠. 결국“생리대는
싸면 불안하다”는 심리가 강해지면서, 여성
개인이 높은 비용 지출을 감내하면서까지‘
유기농’이나‘순면’단어가 붙은 비싼 생리
대를 찾게 된 겁니다.
월경권 지킨 세계의 여성들
문제가 명확한데도, 국산 생리대 가격 문
제는 왜 지금껏 해결되지 못했을까요? 우리
나라는 여태껏 월경권(월경을 겪는 모든 여
성이 건강하고 존엄하게 살아갈 권리)을 사
회적 의제로 다루는 데 익숙하지 않았어요.
따라서“아무리 생리대가 필수재라지만, 굳
국가가 나서서 생리대를 공급하거나 가격
을 낮출 필요가 있느냐”며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여전하고요. 그렇다면 월경권 의제를 사회적으로 확
장한 다른 나라 여성들 사례를 살펴볼까요?
2019년 독일의‘더 탐폰 북(The Tampon Book)’이슈가 대표적인데요. 책에는 부가
세 7%가 붙지만 월경 용품에는 사치품과 동
일한 19%의 부가세가 붙는 세법에 항의하
고자, 한 탐폰 스타트업은 탐폰 15개가 들어
있는‘더 탐폰 북’이라는 책을 만들어 판매
합니다. 이 책에 열광한 여성들은 1쇄를 하루
만에 매진시키고 2쇄 땐 1만 부에 이르는 구
월경용품을 구매할 여유가 없거나,
관 련 지식·시설이 부족해 관리에 어려움을 겪 는 상태)’문제를 사회적 의제로 공론화시켰 습니다. 그 결과 2020년 세계 최초로 전 국민 월경용품 무상 제공 체계가 법제화됐어요.

매력을 보여줬어요. 이를 계기로“월경은 사
치가 아니다”라는 사회적 합의가 생겼고, 월
경용품 부가세도 7%로 낮춰졌답니다.
인도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어요.
2017년 인도 정부가 탐폰과 생리대를 12%
의 세금이 붙는 사치품 범주에 넣자, 여성 시
민들이 즉각적으로 이를 비판하는 집회를
연 것이죠. 서명운동에 40만 명 이상이 참여
하면서 논란이 커진 끝에, 인도 정부는 1년
만인 2018년 7월 월경용품에 붙는 세금
을 전면 폐지했습니다.
월경권 운동을 통해 국가 차원의
생리대 무상 공급을 정착시킨 사례도
있어요. 스코틀랜드 여성들은“월경 때
문에 학교·직장을 빠지는 건 차별”이라며 ‘월경 빈곤(Period Poverty·경제적 이유로
월경을 월경이라 부르지 못한 과거를 넘어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오겠습니다. 우선 이 대통령의 지적 이후 국세청 조사 등을 통해
생리대 기업들의 오랜 담합, 탈루 등 부당한 정황이 속속 밝혀 지고 있어요.

진상조사에 따른 시정이
확실히 이뤄
진다면 적어도
독과점으로 인한 가격 인상은 일부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생리대 가격을 확실히 잡으려면 시장
구조와 함께 세금 체계도 개선돼야 해요. 여
성·소비자 시민단체는 기존 부가가치세 면
제에서 나아가 생산·유통 단계에서 낸 세금
을 환급받을 수 있는 영세율(0원 세율)로의
전환 등 여러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앞
으로 이런 논의가 더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겠습니다.
생리대 무상 공급도 보편적인 월경권 보장
을 위해 고려할 필요가 있어요. 여성환경연
대는“공공기관 화장실을 비롯한 공공장소
에 공공 생리대를 비치해, 누구나 필요할 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죠. 다만
흰 위생복 위에다 분홍색, 연두색 앞치마
를 두른 학교 급식 노동자들이 눈물을 머금
은 채로 두 팔을 위로 번쩍 들어올려 기뻐하
는 장면을 보고 있자니, 내게도 그 간절한 마
음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듯하다.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학교급식종사자의
정의를 명문화하고 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
한 시책을 마련하도록 하는 학교급식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가결됐다. 방청석에서 표결 결
과를 기다리던 20여 명의 급식실 노동자들
이 환호하는 그 짧은 순간이 있기까지,‘학교
급식 종사자의 정의’를 향한 수많은 이들의
땀과 눈물이 있었다.
학교 급식의 역사는 1998년 초등학교에
처음 도입되고 2003년에 중·고등학교로 확
대된 이후 올해로 어느새 28년을 맞았다. 하
지만 6만여 명에 이르는 급식실 노동자에게 는 그동안 제대로 된 이름조차 없었다. 여성
비율이 99%까지 이르기도 한다는 한 조사
결과에서처럼, 성별로는 여성이 절대다수를
이루고 연령으로는 4050 중년이 대다수를
차지한다는 이유로 이 노동자들은 그저‘밥
하는 아줌마’로 불렸다. 노동자로서의 법적
지위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없었다.
‘밥하는 아줌마’라는 호칭은 여성이 사적
공간인 집을 떠나 공적 공간인 일터로 향한
다고 하더라도, 한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여
성으로만 인식된다는 걸 보여준다. 그리고

이땐 단순 무상 공급이 능사가 아니라 고질
적인‘안전성 불안’을 해소하는 게 관건입니
다. 여성환경연대는“생리대 가격 안정의 근
본적인 해결을 위해선 안전성을 확보해 시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월경은 부끄러운 일’이라는 성차별적 인 식 속에서 월경이라는 단어조차 직접 말 못
해‘그날’이나‘생리(생리현상의 준말)’로 뭉뚱그려 말하고, 생리대를 주머니 속에 숨 겨 다녔던 경험이 있으신지요. 이제는 생리 대를 돈·부작용 걱정 없이 편안하게 쓰는 것 역시 여성의 권리임을 깨닫는 것을 계기로, 월경권에 관한 국가적 차원의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급식실이라는 이름의 공적 공간에서 누군가 가‘밥을 하는 노동’을 하지 않는 한 학생들
이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없다는 자명한 진
실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그 노동을 여

성들이 한다는 이유로‘죽음의 급식실’이라
고도 불리는 곳에서 그들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학교 급식 노동자들의 오랜 투쟁의 결과,
적어도 이들은 이제‘급식 시설을 이용해 조
리 업무 등에 종사하는 조리사·실무조리사’
라는 제 이름을 얻었다.
다만 최근 5년간 178명의 노동자가 폐암
으로 진단받고, 그중 15명이 이미 세상을 떠
난 뒤라는 점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적정 식수 인원, 즉 조리사 1명이 담당하는
밥을 먹는 사람 수의 기준 확립 등을 비롯해
이번 개정안 가결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
는 출발점이 돼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동안 많은 이들이 강조
해 왔듯이, 밥을 하는 노동의 가치를 인정하 고 그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보상해 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의 확산이 필수적이 다. 또, 이 중요한 노동을 여성의 일로만 남겨 두지 말고 남성을 포함한 우리 모두의 일로 새롭게 인식하는 작업이 수반돼야 한다. 밥 을 하는 노동의 여성화라는 오래된 성별 노 동 분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밥을 먹는 우리 누구나가 밥을 짓는 노동의 의미에 대 해 숙고해 봐야 한다. 급식실이라는‘공적 부엌’에서 조리사라 는 이름의 여성들이 음식을 준비하기 전에는 집에 있는‘사적 부엌’에서 주로

“물리적 세계에서는 부동산과
영토 싸움을 하잖아요. 하지만
독서와 예술의 세계는 달라요. 내가 더 많이 읽고, 더 많은 세계를 품는다고 해서 누군가의 몫을 빼앗는 게 아
니죠. 오히려 그렇게 ‘정신의 영토’는 계속 넓어집니다.” 미술 에세이스트 이소영(44) 작가는 문학과 그림을 향유하는 일이야말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생산적인 행위라고 믿는다. 책 한 권 값, 단돈 2만 원이면 한 사람의 세계를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료로 미술관 전시를 보며 시공간을 초월
한 여행을 떠나는 일도 가능하다. 그는 “독서와 예술 감상은 가장 적은 비용으로 우리를 가장 놀라운 세상으로 이끄는 일”이라고 했다. 그렇게 탐독
한 그림과 문장과 삶을 한데 엮어 최근 ‘그림 읽는 밤(사진)’을 펴낸 이 작가를 지난 6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 자택에서 만났다. 흰 벽면을 가득 메운
미술 작품 100여 점과 서가를 빼곡히 채운 8,000여 권의 책. 오랜 시간 공들여 일궈온 그만의 고유한 영토다. 다수의 미술서를 쓴 작가이자 학교 밖
미술교육에 힘써온 교육자, ‘아트메신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유튜버로 확장된 그의
문학-미술, 다른 언어로 같은 것 이야기
60권짜리 디즈니 그림 명작 전집(계몽사)
으로 독서의 즐거움을 처음 맛본 이 작가는
읽지 못한 책이 쌓여가도 또다시 책을 들이
는 장서가가 됐다. 5년 전 박공형 지붕 아래
복층 다락방을 리모델링해 서재로 꾸몄다.
8,000권 중 절반은 미술 관련 도서다. 미술
도서관 뺨치는 수준. 그는“미술책은 1쇄만
찍고 절판되는 경우가 많아서 꼭 사놓는다”
고 했다. 책도 쟁여두는 지독한 애서가다.“책
이 없어지는 게 아쉬워서요.”장 뒤뷔페의‘
아웃사이더 아트’는 눈에 띄는 대로 사고 또


읽는 사람”이었다.







사는 책. 8권까지도 모아 봤다.
전집 사랑도 유별나다. 서재 전면의 책장
은 책등이 알록달록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차지. 300권 세트를 한 번에 들였고, 그 뒤로 는 신간이 나올 때마다 한 권씩 사 모으고 있
다.“일을 하다 보니 소설 한 권을 끝까지 읽
지 못하는 날이 많아졌어요. 이건 일종의 십

자가 같은 거죠. 매일 보면서 스스로 찔리라 고요.‘문학을 멀리하지 말아라’고.”
특히 표지에 명화를 주로 싣는 민음사 세
계문학전집은‘표지 독서’에도 최적화돼 있
다. 러시아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활동한 화
가 니콜라 드 스탈의 작품을 쓴 아베 코보의 ‘모래의 여자’가 대표적. 이 작가는“비극적
으로 마감한 드 스탈의 삶과 삶의 굴레에 대 해 이야기하는 소설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좋
아하는 책”이라고 했다.“예술은 보는 사람 마다 해석이 다르잖아요. 그래서 특히 소설
표지에 예술 작품을 쓰면 더욱 매력적인 것 같아요.”
책 표지에 쓴 그림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 쏠하다. 독일 화가 팀 아이텔의 작품을 실은 황현산의‘밤이 선생이다’, 이스라엘 출신

미술서
기드온 루빈의 그림을 표지로 한 박준의‘운 다고 달라지는
책이다.


데이미언 허스트·김윤신 관람 전엔‘이 책’ 근작‘그림 읽는 밤’의 제목처럼, 그는“그
림은 보는 것이지만, 동시에 읽는 것이고 쓰
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한다.“하나의 그림
과 문장, 그리고 나의 해설”이 더해질 때, 보
이지 않던 것들이 천천히 모습을 드러낸다 고. 그는 전시와 미술서를 함께 읽는 것을 추 천한다. 예컨대 다음 달 국립현대미술관에
서 열리는 데이미언 허스트 전시는 임근혜
의‘창조의 제국’과 함께 보면 좋다. 이 책은
허스트가 주도했던 영국 현대예술 대표 조 류‘yBa’(Young British Artists·젊은 영
국 예술가들)를 중심으로 1980년대 말 이후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핀다. 이 작가는“개념
미술, 설치미술, 사진까지 현대미술이 어떻게 작동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며“무엇보다 일
단 재미있다”고 했다.
3월 호암미술관에서 열리는 한국 여성 조 각 1세대 김윤신의 대규모 회고전을 관람하 기 전에는 현대미술포럼이 기획한‘그들도
있었다’(전 2권)를 먼저 읽어보는 게 좋다.
이 작가는“김윤신을 포함한 잊힌 근현대 여
성 미술가 105인의 예술 세계를 다루면서 우
리에게도 이렇게 훌륭한 여성작가가 있었다
는 걸 알려주는 책”이라며“절판되지 않게
널리 알려야 한다”고 했다.
“인간만 누릴 수 있는 풍요로움이 예술” 미대(금속공예디자인)를 졸업하고, 대학
원에서 미술교육과 미술사를 공부한 이 작
가에게는‘더 나은 삶을 위한 미술’이 모토
다. 그는“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풍요로움
이 예술에 있다”며 얇은 책부터 시작해 관심
을 넓혀보기를 권한다. 189쪽 분량인 그레이


슨 페리의‘미술관에 가면 머리가 하얘지는
사람들을 위한 동시대 미술 안내서’는 훌륭 한 미술 입문서다. 영국 테이트 갤러리 관장
을 지낸 윌 곰퍼츠의‘발칙한 현대미술사’,
미술사의 주요 사건을 연대기 순으로 정리한
‘1900년 이후의 미술사’순으로 읽어가며
심화하면 좋다.
한발 더 깊이 읽고 싶다면, 좋아하는 비평
가나 평론가를 따라 읽는 것도 좋다. 현대미
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여성 비평
가 루시 리파드의‘오버레이’, 2000년대 이
후 가장 영향력 있는 큐레이터가 쓴‘한스 울
리히 오브리스트의 큐레이터 되기’는 미술
책을 안고 계단을
벽 에는 우한나, 조셉 예거, 맨디 엘사예, 코니 마이어, 올리버 비어, 제여란, 박경률 등의 작품이 걸려 있다. 미술품 360여 점을 소장 하고 있는 그는 이 중 100여 점을 걸어 뒀다. 왼쪽 책탑에는 전시도록이 쌓여 있다. ◀ 이소영 작가가 책장 앞에서 책을 읽고 있 다. 그는 “평소 책을 볼 때 중요 부분에
애호가에게 추천하는 책. 챗GPT처럼 정보 만 나열하며 그림을 훑는 비슷비슷한 미술서 에 지쳤다면, 올리비아 랭의‘외로운 도시’, 시리 허스트베트의‘사각형의 신비’,‘살다 생각하다 바라보다’가“깊이 있는 통찰을 제 공”할 것이다. 미술계‘N잡러’로 하루 24시간을 쪼개 사 는 그이지만,‘오전 30분 독서’만은 꼭 지킨 다. 책에서 마음을 울리는 문장을 만나면‘ 문장서랍’에 저장해둔다. 그는“책을 읽거나 전시를 보고 나서 어떤 부분이 근사하고 좋 았는지 짧게라도 기록해 두는 게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권영은 기자
마크 카니 총리가 캐나다 최초의 국방산
업 전략을 발표하며 방위 산업을 대폭 성장
시키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카니 총리는 "지난 수십 년간 방위 산업에
대한 투자가 충분하지 않았다"며 "지리적 이
점과 다른 국가들에 지나치게 의존해 왔다"
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상황이 더 이상 감당
할 수 없는 취약성과 의존성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66억 달러 규모의 이번 전략은 정부가 산
업과 협력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았다. 정부는 조달 및 재정 지원 결
정에 새로운 지침을 적용하고, 향후 10년간
연방 국방 계약에서 캐나다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리며 방위 산업 향
후 10년간 일자리 12만5천 개를 추가로 창

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략은 국가 방위와 동맹에 대한 약속 이
행에 필수적인‘주권적 역량’을 중심으로 군
사 장비의 국내 생산을 우선시한다는 방침
을 밝혔다. 국내 생산이 어려운 경우에는 동
맹국과 협력하거나 직접 구매하되, 캐나다
경제에 대한 재투자를 촉진하는 강력한 조
건을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담았다. 또한 외
국 정부가 지식재산권을 통제하는 첨단 군사
체계에 종속될 위험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전략 문서는 정부가 일부 캐나다 방산 기 업을‘핵심 전략 파트너’로 선정해 공식 협
력 관계를 구축하고, 캐나다의 수요를 충족 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기업으로 육성하 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아울러 향후 10년
부동산 선택은 미래를 창조합니다.




내 방위 수출을 50%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포함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유럽연합이 국방비를 대폭 확대하려는 흐름 과 맞물린 조치다. 카니 총리는 전 세계 동맹국들과 체결할

방위·안보 파트너십에 대해 신중하고 투명 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 를 통해 열릴 기회와 함께 수출의 범위와 기 준을 분명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장
‘서민 용돈’, 봄에받는다
연방총독 재가... 4인 가구 533불
연방정부의 '일회성 용돈(one-time payment)'이 봄철에 지급될 전망이다.
상품용역세(GST) 환급액 25% 인상
및 일회성 용돈 지급에 대한 안이 지난주 하원에서 무난하게 통과된데 이어 12일
엔 상원 통과, 연방총독 재가 절차를 거쳤
다. 연방재무부는 "이르면 봄에 일회성 페
이먼트가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정부가 식비에 보태라는 의미로
주는 서민 용돈의 수혜자는 기존 GST 수 혜자들이다.
독신자의 경우 최대 267달러, 2자녀 4 인 가구는 최대 533달러가 지급된다.
정부 개편안에 따라 GST는 7월부터
오른다. 연간 인상폭은 25%다.
또 GST의 명칭은 '식품·필수품 베네 핏(Canada Groceries and Essentials Benefit)'으로 바뀐다. 유지훈 편집국장











































핵심서유럽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태리)
6박7일
4/07, 4/21, 5/05, 5/19, 6/16, 6/23, 7/14, 7/28, 8/11, 9/08, 9/29, 10/13, 11/03, 12/23
이태리일주
7박8일
4/11, 4/25, 5/09, 5/23, 6/20, 6/27, 7/18, 8/01, 8/15, 10/03, 10/17, 11/07, 12/27
동유럽(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4/11, 5/11, 5/18, 6/13, 7/11, 8/01, 9/10, 10/05, 10/19
서유럽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태리, 바티칸시국)

: 8/1~8/20
6박7일
10박 12일
4/07, 4/21, 5/05, 5/19, 6/16, 6/23, 7/14, 7/28, 8/11, 9/08, 9/29, 10/13, 11/03, 12/23
스페인/포르투칼
4/07, 5/05, 6/01, 7/07
튀르키예
4/14, 5/12, 5/18, 6/09
10박11일
9박10일





캐나다 일반여권 소지자, 중국무비자 방문 한시허용(~26/12/31)
일반여권 소지자의 중국 무비자 방문이 2026년 12/31 입국까지 한시적으로 허용됩니다. 무비자입국은 여권의 남은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인 캐나다 일반여권(ORDINARY PASSPORT) 소지자의 관광, 비즈니스, 친지 방문 및 경유 목적에 한하며 체류기간은 입국일로부터 최대 30일입니다. 만일 30일 이상 장기 체류하거나 취업, 유학
K-ETA 한시면제, 2026년 12월까지 연장
한국입국시 K-ETA 한시면제 기간이 2026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되었으며, 캐나다도 면제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따라서 캐나다 여권 소지자는 2026년 12월 31일 입국까지 K-ETA 가 면제됩니다.

2026년부터 한국 입국 시 전자입국신고(e-Arrival Card) 제출이 전면 시행될 예정입니다. 부득이한 경우를 대비해 종이 입국신고서도 유지되나, 전자입국신고서 작성이 권장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