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 2025년 9월 3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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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담배합의금

325억 불 지급 시작

흡연 피해 합의금 325억 달

러가 지급되기 시작했다. CBC 방송 사진

CBC방송은 캐나다 사상 최

대 규모 담배 합의금(총 325억

달러) 지급이 지난 29일부터 시

작됐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는 JTI-맥도널드,

로스먼스 벤슨 & 헤지스, 임피

리얼 토배코 캐나다 등 3대 담

배회사와 채권자, 그리고 퀘벡

집단소송 원고와 각 주·준주

정부가 다년간 조정 끝에 마련

한 것으로, 2019년 이후 중단된

법적 분쟁을 종결시키는 범캐

나다 합의다.

앞으로 20년간 주·준주에는

약 240억 달러가 지급되고, 퀘

벡 집단소송 원고들에게는 40

억 달러 이상이 배분된다. 소송

에 포함되지 않은 흡연자들에 겐 25억 달러가, 또 10억 달러

이상이 담배 관련 질환 대응 재

단에 투입된다. 그러나 보건단

체들은 담배 판매·마케팅 제한

조치가 포함되지 않은 점을 강

하게 비판한다.

“이번 합의는 새로운 세대를

담배로부터 보호하지 못하는

현금 잔치에 불과하다”는 지적

이다. 캐나다에는 아직 약 400

만 명의 흡연자가 있으며, 매년

4만6천명이 흡연 관련 질환으

로 사망하고 있다.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지난 1일은 본보가 창간 54주년을 맞

은 날이었다.

본보는 1971년 창간 이래 한인사회의

대표 언론사로서 독자들에게 다양한 소

식을 알렸을 뿐만 아니라 누군가 도움이

필요할 땐 주저하지 않고 모금운동을 전

개했다. 모금운동은 쉬운 일이 아니다. 성

금 접수, 안내, 집계, 기사화, 전달 등 모든

일을 수작업으로 해야 한다. 사명감이 없

으면 해낼 수 없다.

본보는 개인, 단체, 커뮤니티 등을 돕

는데 그치지 않고 재난 피해를 입은 외국

을 지원하는 모금운동도 적극 펼쳤다.

2010년대 이후 본보가 진행한 주요 모

금운동을 되돌아본다.

2011년 3월11일 도쿄에서 북동쪽으로

인문학 한담

‘You Only Live Once’의 두문자어 (acronym)인 YOLO가 인구에 회자되

고 많은 사람들에게 만트라(mantra), 즉

진언(眞言)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YOLO는 인생은 단 한 번뿐이라는 사

실을 일깨워주며 예측 불가능한 세상에

서 완벽한 순간을 기다리다가 눈앞의 기

회를 놓칠 수 있음을 상기시켜준다. 삶의

불확실성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편안한

영역(comfort zone)을 과감하게 벗어나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면서 꿈을 추구하

고 새로운 도전을 할 때 사람들은 더 만

족스러운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는 것

이다. YOLO는 소셜 미디어와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대중화되었다. 대중문화에

서의 빈번한 등장은 YOLO의 폭넓은 확

산에 기여했으며, 특히 트렌드와 바이럴

콘텐츠(viral contents)에 큰 영향을 받

390km 떨어진 도호쿠 지방에서 규모 9.0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도호쿠를

초토화시킨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후쿠 시마 원전의 냉각 기능이 마비되면서 폭 발이 발생했다.

일본 정부가 집계한 사망자는 약 2만

명이었다. 실종자는 2,550여 명에 달했 다. 지진 이틀 후인 본보는 3월14일자 1

면에 모금운동에 돌입한다는 알림을 냈 다. 당시 한인사회 일각에선 "일본은 경

제대국인데 굳이 모금운동을 해야 하나" 라거나 "일제강점기를 생각하면 돕고 싶 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본보 는 "인류애 차원에서 일본을 도와주는

54년간 한인사회와 함께 달렸다

일본 도호쿠 대지진 피해 후속 기사와 모금운동 알림이 실린 본보 2011년 3월14 일자 1면.

단 한 번뿐인인생

는 젊은 세대에게 널리 받아들여졌다.

사람들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포스

트(post)된 다른 사람들의 인위적으로

꾸며진 프로필과 자신을 비교하는 경향

이 있다. 그러나 YOLO는 다른 사람들

의 인정이나 승인보다 자기 자신의 정체

성을 확립하고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삶

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YOLO의 개념은 보편적이며 문화적, 지리적 경계를 초월한다. 개인적 배경이

나 신념과 관계없이 인생은 유한하지만

소중하다는 생각은 다양한 삶을 살아가 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준다.

YOLO는 매순간을 최대한 활용하라

고 권장하지만, 즉흥성과 책임 사이의 균

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장기적인 목표와 사회적 의무는 무시

할 수 없는 삶의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 다. YOLO는 긍정적인 변화와 성장을 위 한 촉매제가 되어야 하며, 책임을 소홀히 하기 위한 변명이 되어서는 안된다. 신중 한 결정을 내리고 현실적인 경계를 설정 함으로써 사람들은 YOLO의 장점을 누 리면서도 미래나 웰빙을 위태롭게 하지 않을 수 있다. YOLO는 활기찬 삶을 추구하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공감되는 철학으 로 자리 잡았다. 매순간을 활기차게 살고, 예상되는 위

험을 감수하며, 개인 성장을 촉진하고, 즉흥성과 책임을 균형 있게 조화시킬 때, 사람들은 진정으로 비범한 삶을 살 수 있다. 현대의 복잡함을 헤쳐 나가는 과정 에서 YOLO는 매순간을 포용하고, 모든 경험을 소중히 여기며, 인생을

이현수씨

본보는 경제, 사회, 문화, 역사 등과 관련해 시사성 있는 글을 환영합니다. 분 량은 A4 용지 1장 이하를 추천합니다. 성함, 직업, 본인 사진 등을 함께 보내주 시기 바랍니다. 보낼 곳: public@koreatimes.net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프랑수아-필립 샹파뉴 연방재무장관

이 국세청(CRA)에 서비스 개선 계획을

100일 안에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국세청 콜센터의 심각한 서비스

지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샹파

뉴 장관은 현재 상황이 국민이 감내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샹파뉴 장관은 국세청이 국민의 기대

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이를 개선

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주문했다. 해

당 조치에는 인력 재배치 및 증원, 통화

예약 시스템 시범 도입, 디지털 서비스 확

대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민간 부문 및

노동조합과 협력해 이 계획을 공동 추진

재무장관“100일 안에 개선해라”지시

할 방침이다.

국세청의 서비스 지연 문제는 이미 심

각한 수준이다. 세무직원노조(Union of Taxation Employees)에 따르면 콜센터

대기 시간이 최대 3.5시간에 달하며, 상

담원과 연결되는 비율은 5% 미만에 불

과하다. 국세청 웹사이트에도 전화 문의

량 급증에 대한 공지가 게재돼 있다.

마크 브리에르(Marc Bri re) 노조 위원

장은 국세청이 노조의 우려에 반응한 점

은 환영했지만, 여전히 콜센터 인력이 절

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충

분한 수의 상담 인력을 다시 고용해야만

국민과 기업에 보다 나은 접근성과 고품 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세청은 최근 계약 만료 예정이던 직

원 850명의 계약을 2026년 3월31일까

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해 가을 이후 국세청에서는 약 3천 개의 일 자리가 감축됐으며, 이 가운데 콜센터 직원 1,300명의 계약 미갱신도 포함돼 있다. 2025년 3월 기준 국세청 직원 수는 5만2,499명으로, 2024년의 5만9,155명 에서 크게 줄었다.

토론토 윌로우데일(Willowdale)의 대표적인 지역행사‘야드 세일 데이(Yard Sale Day)’가 20 일에 열린다.

이 행사는 이웃들이 직접 중고 물

품을 판매하고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

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중 심의 마켓 행사다.

올해 야드 세일은 당초 다른 주요 행사들과의 일정 중복으로 취소될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의 요청과 자

원봉사자의 참여, 랜싱 유나이티드

처치(Lansing United Church, 49 Bogert Ave.)의 장소 제공으로 열리

게 됐다.

이번 행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단독주택 소유주는 자신의 집에서 야드 세일을 열고, 등록을 통해 야드 세일 지도(Yard sale map)에 주소를

이상의 판매 부스가 마련되며, 바비 큐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사전 등록 이 필요하며, 단독주택 앞 야드 세일 등록비는

추가해 방문객들이 각 가정을 돌며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콘도 주민은 랜싱 유나이티드처치

실내 마켓에 참여해 중고 물품을 판

매할 수 있다. 실내 마켓에는 총 50개

☞ 관련정보 바로가기 QR코드

☞1면에서 계속 전달 총액은 9만3,254.93달러. 원래 본보가 접수한 모금액은 10만 3,254.93달러였으나 이 중 1만 달러를 기탁한 본한인교회는 이를 직접 자선단 체에 전달했다. 당시 본보로부터 성금을 건네받은 일 본문화회관은 "우리가 100만 달러 이상 의 성급을 접수했는데 이 가운데 한국 일보가

<2>

◀ 일본문화회관에 대지진 피해 돕기 성금을 전달한 사실을 알린 본보 2011 년 6월8일자 기사.

<4>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2022년)

<5> 튀르키에 지진 돕기(2023년)

<6> 아리랑요양원 되찾기(20172021년)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캐나다 청소년 사이에서 괴롭힘, 빈 곤, 정신질환이 증가하고 있다는 새 보 고서가 나왔다.

아동복지의 주요 위협을 분석한‘캐 나다 양육 보고서(Raising Canada report)’에 따르면, 12세에서 17세 사이

청소년 70%‘괴롭힘 경험’

아동 빈곤 증가세$“정부 지원 절실”

청소년의 70% 이상이 지난 1년간 괴롭

힘을 경험했으며, 2024년 말 기준 13% 이상의 어린이가 빈곤 상태에 놓였다.

특히 괴롭힘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청

소년 5명 중 1명이 사이버 괴롭힘을 겪

었으며, 어린이 권리 단체 칠드런 퍼스

트 캐나다(Children First Canada)의 사라 오스틴 CEO는 SNS와 인공지능 등 온라인 기술의 발달이 피해를 심화 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교사 대부분 이 괴롭힘 예방에 노력하고 있지만, 학 생의 4분의 1만이 교사의 지지를 느낀

다고 답했다. 팬데믹 당시 있었던 저소득층 지원이 줄어들며 아동 빈곤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아동 학대, 질병, 인종차별, 기후변화 등이 주요 위협으 로 지적됐다.

오스틴 CEO는 정부가 아동 지원을 위한 국가 전략과 전담 위원회를 마련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싱크홀에 빠진 트럭

2일 오전 토론토 웨스턴/필립스 근처 아파트(2360 Weston Rd.) 앞에 세워 져 있던 대형트럭이 싱크홀(땅꺼짐)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부상자는 없 었다. 당시 트럭 밖에 있던 운전사는 " 차량 뒤쪽이 가라앉는 것을 보고 급히 현장에서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시티뉴스 방송 사진

‘캐나다 국민훈장’배우 그린 별세
‘늑대와 춤을’,‘노던 익스포저’등 출연

1990년작 영화 'Dances With Wolves(늑대와 춤을)'에 출연해 아카

데미 후보에 올랐던 캐나다 명배우 그

레이엄 그린(사진)이 1일 온주 스트랫

포드에서 별세했다. 향년 73세.

그린이 속한 매니지먼트사는 그가

오랜 투병 끝에 숨졌다고만 밝히고 정

확한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1952년 온주 오스웨켄의 원주민 가정에서 태어난 그린은 1970년대부 터 배우로 활동하다가 1990년대에 전

성기를 누렸다. 배우 겸 감독 케빈 코

스트너가 연출한 '늑대와 함께 춤을'

에서 '킥킹버드'역을 맡아 강렬한 인

상을 남기면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1990년부터 95년까지 방영된 미 국 인기 TV 시리즈 '노던 익스포저 (Northern Exposure)'에선 샤먼 (shaman) 레너드로 출연해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다.

2000년대 이후에도 꾸준하게 영화 에 출연해온 그린은 2015년 캐나다정 부로부터 국민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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