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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ial Condos
• 543 Richmond • Ellie Condos























보장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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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3 Richmond • Ellie Condos
보장금액
사람들에게 축 하의 날이 아니라 그저 지나가기만을 바라 는 날일 것이다. 하지만 그 날을 그냥 넘기지
않고, 함께 모여 어머니에게 받은 사랑과 영 향을 기리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행사가 있다.
5월 11일에 개최하는 마더리스 데이(Matherless Day) 행사는 어머니가 돌아가셨거
나 관계가 단절된 사람들을 위한 모임으로, 그들 모두가 함께 그들의 어머니를 기념하고
기억하며, 서로 진정성 있는 연결을 나눌 수
있다. 이 모임에서는 가식적인 미소나 어색한
대화 없이, 진지하게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할
수 있다.
행사에서는‘마이 데드 맘(My Dead Mom)’작가 웬디 리트너(Wendy Litner)
의 강연,‘러브, 이슈스 매거진(Love, Issues Magazine)’의 알란나(Alanna)와 함께 콜
라주 만들기, 아르스 포에티카(Ars Poetica)
시 낭독, 압화 만들기와 꽃다발 만들기 등 다
양한 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지역 상인들이 제공하는 맛있는 페이스트
리, 스무디, 수프, 음료 등도 즐길 수 있다. 더
불어 참가자들은 어머니의 사랑과 기억을 간
직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기념품이 담긴 토
트백도 받을 수 있다. 이 행사는 정신 건강 및 중독 문제를 다루 는 CAMH(Centre for Addiction & Mental Health)를 지원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카츠 는 어머니를 정신 질환으로 잃은 후, 정신 건 강 지원의 중요성을 깊이 느꼈다. CAMH는 이런 정신 건강 문제와 슬픔을 겪고 있는 이 들에게 중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부금은 그들의 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한 다. 마더리스 데이 행사는 어머니를 잃지 않은 사람도 함께 참석할 수 있다. 참석자가 편안 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지만, 공 간이 제한적이므로 이런 동반인은 한 명으
45
아르누보와 보헤미안이 만난 밀라노 아파트
광고문의 | ad@koreatimes.net 기 사제보 | public@koreatimes.net
발 행인 | 김명규 | publisher@koreatimes.net
편집 감수 | 이로사 | gm@koreatimes.net
글 ·사진 | 유희라 | press1@koreatimes.net
박 해련 | press3@koreatimes.net
편집 디자인 | 임유진 | newsdesign@koreatimes.net
연지원 | press2@koreatimes.net
광고 디자인 | 이유민 | design2@koreatimes.net
토론토 시민들, 도심 거리서
자유롭게 활동할 기회 원해
토론토 주민들이 몇 년 전 인기 있었던 거
리 행사를 재개하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고 있 다.
'오픈스트릿TO(OpenStreetsTO)'는 도로
를 차량에서 개방하여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
자에게 물리적 활동과 여가를 촉진하고, 주민
들이 도시의 거리와 건축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다.
이 행사의 재개 캠페인을 주도하는 로버트
자이치코프스키(Robert Zaichkowski)는 오
픈스트릿이 지역 사회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다시 시작하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말했다.
온타리오 주의원 크리스틴 웡 탬(Kristyn Wong-Tam)은 2014년 당시 시의원으로 오
픈스트릿TO를 처음 시작하는 데 기여한 인
물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후 이를 토론토에 도입할 필요성을 느
꼈다고 전했다. 웡 탬 의원은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경제 발전을 위해서, 지역 상권에 새
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그리고 아이
들과 이웃을 연결하기 위해 오픈스트릿이 필
요하다"고 말했다.
오픈스트릿TO는 2019년까지 매년 여름,
영 스트릿과 블루어 스트릿에서 열렸다. 그러
나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행사가 취소되
었고, 2022년 여름에 액티브TO와의 협력을
통해 잠시 돌아왔다. 하지만 액티브TO는 영
구적인 시 프로그램이 아니었기 때문에 충분
한 지원을 받지 못해 이후 행사는 재개되지
않았다.
행사 재개를 위한 가장 큰 장애물은 여러
시 부서와 경찰이 협력하는 것이다. 이에 대
해 8 80 시티스(8 80 Cities)의 아만다 오루크
(Amanda O'Rourke) 전무 이사는 시청의
강력한 정치적 지원이 없으면 부서 간 협력이
어려운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웡 탬 의원은 오픈스트릿TO가 지
속 가능해지려면 시의원이 아닌 시장의 사무
실 차원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토론토 최대의 무료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을 자원봉사자들이 감당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올리비아 차우(Olivia Chow) 토론토시장
은 오픈스트릿TO의 재개 여부에 대해 시가
이미 여러 다른 거리 축제에 대한 예산을 증
가시켰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검토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거리에서 보행자
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일에
는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의 공동 창립자 데이빗 시모르(David Simor)는 팬데믹과 정치적 지원 부족으로 행
사가 중단되었지만, 오픈스트릿TO의 재개는
불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행사를 운영
하고 지속 가능하게 만든 커뮤니티와 조직들
▲ 토론토 시민들이 차로를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개방하는 오픈스트릿TO 행사를 재개하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오픈스트릿TO
이 여전히 충분한 지식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 다고 전했다.
자이치코프스키는 주민들에게 시장과 시
의원에게 연락해 오픈스트릿TO의 재개를 위 한 지원을 요청하기를 독려했다. 그는 오픈스 트릿이 모두가 모여 걷고 자전거를 타고 다양 한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라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거의 모든 것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했 다. 유희라 기자
토론토에 새로운 지역번호 942가 지난
주말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되는 중이다.
이로써 토론토의 지역번호는 기존의
416, 647, 437을 포함해 총 4개로 늘어나 게 됐다.
연방방송통신감독위원회(CRTC)는 기존
번호가 고갈될 것으로 예상되자 이를 대체
할 보완 지역번호로 942를 지정했다. 새로
운 지역번호는 2017년에 처음 제안됐으며, 2023년 1월에 승인됐다. 도입 시점은 전화 서비스 사업자들과 이용자들이 시스템, 데
이터베이스, 통신 장비 등에 이를 적용할 수
있도록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조정됐다.
캐나다통신연맹(Telecommunications Alliance)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신규 전
화번호를 요청하는 소비자나 기업은 942
지역번호가 부여될 수 있다. 다만 기존의 지
역번호들도 아직 남아 있는 숫자가 있을 경
우 계속 사용될 수 있다.
방송통신감독위원회는 토론토 지역에서
사용 중인 416, 647, 437 등이 내년 4월까
지 소진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바탕으로 새
번호 도입을 결정했다. 토론토에 가장 처음 도입된 지역번호 416은 1947년에 처음 배정된 캐나다 최초 의 지역번호 중 하나다. 이는 북미번호계 획(North American Numbering Plan, NANP)의 일환으로, 운영자 없이 장거리 전화를 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후 2001년에는 647이, 2013년에는 437이 차례로 추가되며 수요에 대응해왔 다. 942는 10년 만에 도입되는 신규 지역번 호다. 박해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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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8월 11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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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요금/6개월권/무료 수화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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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10월 6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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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8월 28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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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구직자들을 위한 대규모 취업 박
람회가 열린다.‘커리어 페어 캐나다(Career
Fair Canada)’가 5월 29일 하루 동안 메
트로 토론토 컨벤션 센터(Metro Toronto Convention Centre)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참가비는 없지만 온라인에서 티켓
을 예약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참
가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채용 담당자들과
만나고, 현장에 나온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 예정 기관으로는 CDI 칼리지(CDI College), 토론토 시 소방국(City of Toronto – Toronto Fire Services), 키지지(Kijiji), 메 노나이트 뉴라이프 센터(Mennonite New Life Centre), 벡터 컨스트럭션(Vector Construction), 웰케어 인슈어런스(WelCare Insurance Corporation), 와우 모바일 부티 크(WOW! mobile boutique) 등이 있으며, 교육기관들도 함께 참여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취업 박람회에 기업이나 기관 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아직 등록 이 가능해, 주최 측은 더 많은 이들이 이 기 회를 통해 새로운 경력의 출발점을 마련하길 기대하고 있다. 현장에는 다양한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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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65세/60세 부부 100만불
$1,000,000 (No Tax & No Probate & No Estate) 총 월보험 납입액 $389,100 (부부 모두 25년후 사망시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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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가격은 비흡연자
예) 60세/55세 부부 200만불 Guaranteed 수령액 $2,000,000 (No Tax & No Probate & No Estate)
총 월보험 납입액 $139,380 (부부 중 처음 한 사람 5년후 사망시 가정)
총 월보험 납입액 $557,520 (부부 중 처음 한 사람 20년후 사망시 가정)
“과거사
가까운 미래 일본 도쿄. 음악에 빠진
고등학생들이 한밤 학교 동아리방을
찾는다. 밤을 새워 놀던 이들은 교장이
애지중지하는 스포츠카에 고약한
행동을 한다. 교장은 노발대발하고
인공지능(AI) 감시체계를 도입한다. 일본
정부가 대지진 임박을 빌미로 특별
감시법을 만들었기에 가능한 일.
시민들이 감시법 입법에 항의 시위를 하는
가운데 학생들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학내 투쟁을 시작한다. 지난달 30일 한국
에서 개봉한 일본 영화 ‘해피엔드’는 청춘
의 풋풋한 우정을 그려내며 일본사회의
전체주의를 비판한다. 소라 네오(34)
감독의 장편극영화 데뷔작이다. ‘해피엔
드’는 잘 만든 청춘 영화인 동시에 단단한
정치적 메시지를 지녔다. 웃기면서
찡하고 때로는 서늘하다. 일본 영화계
새로운 재능의 등장이다. 한국을 찾은
소라 감독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났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정치에 눈을 떴다”
소라 감독이‘해피엔드’의 영화화를 구
상한 건 20대 중반 무렵이다. 그가“동일 본 대지진(2011년) 발생으로 정치성에 막
눈을 떴던 시기”이후다. 소라 감독은“월
가 점령 시위, 일본의 헤이트 스피치 등 정
치적 사안에 대해 친구들과 토론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아주 각별했던
친구와 정치적 의견 차이로 아예 대화를
나누지 않게 돼 매우 슬펐고 이를 계기로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해피엔드’의 주축 인물은 유타(구리하 라 하야토)와 고우(히다카 유키토)다. 둘은
절친이나 처지가 완전히 다르다. 유복한 집
안의 유타는 별 걱정 없이 음악에 몰두한 다.‘자이니치 4세’인 고우는 어머니 식당 일을 도우며 공부한다. 유타와 고우의 대조
적 상황은 재일한국인의 지위를 돌아보게 한다. 유타, 고우와 어울리는 톰(아라지)과 밍(시나 펭)이 각각 미국계와 대만계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별 감시법이 시행되
소라 네오 감독‘해피엔드’
가까운 미래 日 고교생들이 주인공
우정 그리며 日 사회 전체주의 비판
음악가 故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들
“동일본대지진때헤이트스피치급증
간토 대지진 조선인 학살과 닮은꼴
차별 없애려면 제도부터 바꿔야”
Masubuchi
진진 제공
고 학교에 AI 감시체계가 도입되자 이들을 공개 차별하는 일이 벌어진다. 자위대 대원 이 학교에서 특별 강의를 할 때 국가 안보 를 이유로 이들을 제외하는 식이다. 소라 감독은“가까운 미래에 대지진 같 은 심각한 재난이 일어나면 어떤 일이 벌어 질까 사고의 실험을 해보고 싶었던 게 이 영화를 만든 또 다른 계기”라고 말했다. 그 는“동일본 대지진 이후 헤이트 스피치가 급증했다”며“1923년 간토대지진 때 벌어 진 조선인 학살을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 하기도 했다.“간토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말도 안 되는 헛소문이 돌았잖아요. 동일본 대지진 때는 도쿄 인근 가와구치코라는 곳에서 쿠 르드 난민이 나쁜 짓을 한다는 가짜 뉴스 가 돌았어요. 역사를 반성하지 않으면 이런 일들이 미래에도 반복될 수 있겠구나 두려 웠어요.” 영화 속 고우의 어머니는 재일한국인에 게 투표권이 없는 현실을 짧게 언급한다. 소라 감독은“차별은 제도로부터 시작되 는 것”이라며“재일한국인이 여러 세대를 살고도 투표권이 없는 걸 들 수 있다”고 말 했다. 그는“제국과 식민지 관계에서 비롯 된 제도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라고 비 판했다.
“아버지 사카모토 류이치 많은 음악 들려줘” 소라 감독은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미국 과 일본을 오가며 자랐다. 그는“고등학교 를 일본에서 다녔으나 국제고였고 졸업하 지도 않았다”며“일본 (일반)고교의 모습 을 사실감 있게 보이도록 조사와 취재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소라 감독은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류 이치 사카모토: 오퍼스’(2023)를 연출하 기도 했다. 일본의 세계적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1952~2023)가 말기 암 투병 중 연 주하는 모습을 담은 영화다. 소라 감독은 사카모토의 아들이다. 소라는 어머니쪽 성 이다. 소라 감독은“아버지가 많은 음악을 들려주었고 음악을 많이 들으라 하셨다”며 “알게 모르게 아버지
“아주 뛰어난 작품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무대는 본 적이 없어요.”(영국인 제프 월커)
“영국에서는 기립박수 받는 공연이 많지
않아요. 가슴 벅찬 경험이었습니다.”(정재
은 공연 프로듀서)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엔드 최
대 규모(2,359석) 공연장 런던 콜리세움. 신작
뮤지컬‘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
개막 공연의 2시간 30분(인터미션 포함) 여정
이 끝난 뒤에도 관객들은 감상을 주고받느라
좀처럼 공연장을 떠나지 못했다. 개츠비의
헛된 미련과 가치 없는 꿈을 상징하는 초록
불빛이 꺼지며 막이 내리자 4층 객석까지 꽉
들어찬 관객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영국국립오페라(ENO)가 운영하는 유서 깊은 극장 런던 콜리세움에서 9월 7일까지
공연되는‘위대한 개츠비’는 탄생 배경이 독 특하다. 한미영 합작 프로젝트다. 한국인 프
로듀서 신춘수(57) 오디컴퍼니 대표가 제작 을 총괄했다. 20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F. 스콧 피츠제럴드(1896~1940)의 원작 소
설을 미국 창작진과 개발해 지난해 4월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선보였다. 그리고 1년 만에
영국 배우들이 연기하는 런던 웨스트엔드 프로덕션의 닻을 올렸다.“이 작품을 브로드
웨이와 웨스트엔드로 가져온 신춘수 프로듀
서”라는 소개와 함께 신 대표가 커튼콜에 나
서자 관객들은 큰 박수로 응원했다.
압도적 몰입감의 쇼뮤지컬이 된 문학
영미권에서‘위대한 개츠비’는 누구나 아
는 이야기다. 물질주의가 만연하고 도덕적으
로 타락한 1920년대 뉴욕이 배경. 돈을 수단
으로 삼아 옛사랑 데이지를 되찾으려는 신 흥 부자 제이 개츠비의 사연을 그린다. 결말
은 물론 서사의 흐름까지 알고 있을 영국 관
객들은 뮤지컬‘위대한 개츠비’가 전하는 아
메리칸 드림의 어두운 이면에 새삼 완벽하게
몰입했다. 상업 뮤지컬 어법에 충실한 전개 덕분이다.
빠른 장면 전환이 가능한 세트 디자인으 로 이야기는 속도감 있게 전개됐고, 영상으 로 원근감을 표현해 생생함을 더했다. 뉴욕 공연으로 토니상 의상상을 받은 디자이너 린
다 조의 의상은 패션쇼 런웨이를 보는 듯 감 각적이었다. 개츠비의 대표 넘버‘포 허(For Her)’등 음악은 중독성이 있었고, 앙상블뿐 아니라 주역 배우들까지 가세한 탭댄스가 화
려함을 완성했다. 순식간에 의상이 바뀌는 퀵체인지 장면에선 탄성이 터졌다.
다만 시대적 오염을 고발한 소설 원작이
화려한 쇼뮤지컬로 변신한 데 대한 가디언
등 일부 현지 매체의 호감도는 무척 낮았다.
신 대표는“문학사적으로 접근하면‘위대한
개츠비’의 어떤 각색도 좋은 평가를 받기 어
려울 것”이라며“무대 언어로 충실히 만들었
고 관객들의 사랑을 보면서 우리가 원하는
걸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리뷰 매진 속 성공적 개막 ‘위대한 개츠비’는 신 대표가 2020년 작
가진 구성을 시작으로 연출가 마크 브루니, 작곡가 제이슨 하울랜드 등과 차곡차곡 준 비한 작품이다. 오랜 준비의 결실은 브로드
웨이에서 주간 매출액 100만 달러 이상을
인기를 얻었다. ⓒJohan Persson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9월 7일까지 이곳에 서 공연한 뒤 극장을 옮겨 종연일을 정하지 않은 오픈런으로 무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소연 기자 ③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팀이 파이팅을 외 치고 있다. 왼쪽부터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 표, 작곡가 제이슨 하울랜드, 개츠비 역 배 우 제이미 무스카토, 연출가 마크 브루니, 안 무가 도미니크 켈리. 오디컴퍼니 제공 1 3 2
의미하는‘원 밀리언 클럽’20주 연속 기록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
웨스트엔드 공연도 개막 전 프리뷰(11∼ 23일) 공연이 전회 매진됐다. 앞서‘드림걸 스’(2009),‘닥터 지바고’(2015) 등으로 브 로드웨이에서 쓴맛을 보며‘돈키호테’로 불
렸던 신 대표의 오랜 도전이 마침내 빛을 발 하고 있는 셈이다.
감시 정찰^기상관측^통신 등 활용
우리 기술로 개발한 성층권 드론이 저고 도 비행 시험에 성공했다. 세계 각국의 성층
권 선점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도 성층권 드론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갔다
는 평가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
국 독자 기술로 개발한 성층권 드론 EAV-4
의 저고도 비행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EAV-4는 4월 27일
오전 7시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
장에서 이륙해 그 일대를 약 25분간 안정적
으로 비행했다. 항우연 연구진은 비행 과정
중 기체 제어 특성, 구조 안전성,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EAV-4는 상시재난감시용 성층권 드론으 로 개발됐다. EAV-4의 총중량은 150㎏ 이하
이며, 날개의 길이는 30m다. 약 20㎏의 임무
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 태양전지와 배터리를
최대 30일 이상 고도 20㎞의 성층 권에 머무를 수 있으며, 500㎞ 내외 비행이 가능하다. 특히 성층권에서는 공기가 덜 이
동하기 때문에 드론이 한곳에 머무르면서 기
상을 관측하거나 감시 정찰, 장기간 통신 중 계를 하는 데 유리하다. 이에 미국 보잉, 유럽 에어버스 등 여러 기업과 국가에서 관련된 전략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우주청과 항우연은 향후 EAV-4가 성층 권에서 30일 동안 머무는 장기비행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도출한 성층 권 독자 항공 플랫폼의 제약 사항을 분석해
’김성철“영화계의 아이돌 되고파”
영화‘파과’주연 김성철 인터뷰
직접 밝힌 포부와 흥행에 대한 욕심
대선배인 이혜영과의 호흡 어땠나
배우 김성철이 영화계의 아이돌을 꿈꾸는
중이다.
2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김성철은 본지와 만나 영화 '파과' 관련 인터
뷰를 진행했다.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
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
리한 킬러 투우의 강렬한 대결을 담은 영화 다.
이날 김성철은 "개봉을 이틀 남겨놓았는데
무섭고 잘됐으면 좋겠다. 어느 순간 제가 기
도를 안 하게 되더라. 잘 되게 해달라는 기도
가 의미가 없다. 저의 손을 떠났다. 관객들이
찾아주실까 그런 것들이 무섭다"라면서 긴
장된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은 유독 김성철에게 특별한 의미
를 갖는다. 먼저 대선배 연기자인 이혜영과 호흡했다는 점이 그렇다. 김성철은 "혜영 선
배님은 살아있는 전설이다. 든든하다는 표현
보다 그 배에 타 있는 게 영광이다"라면서 "
선배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진 않았다. 필요하
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는 리허설을 했을 때
많이 맞추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굳이 그럴
필요도 없었다"라고 돌아봤다.
거듭 이혜영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낸 김성
철은 "선배님은 너무 따뜻하시다. 저희 어머
니도 이혜영 배우님 성격이 어떠냐고 물어보
셨는데 너무 천사 같고 우아하다고 표현했다.
그간의 작품 속 이미지와 정반대의 성격이다.
촬영할 때 너무 좋았다. 힘든 일이 거의 없었
다. 선배님은 가끔 또래 친구처럼 구셨다"라
면서 화목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회상했다.
이번 작품에 캐스팅되고 김성철은 원작 소
설을 찬찬히 읽는 시간을 가졌다. 웹툰 원작
이 시각적으로 캐릭터와 배우 간의 싱크로
율을 맞추는 것에 대한 리스크가 있다면 소
설은 독자의 상상에 맡기기 때문에 김성철
역시 자신 만의 투우를 만들며 원작과 대본
을 읽었다. 김성철이 이번 작품에서 주안점
을 둔 지점은 의뭉스러움이다. 초반 빌드업
을 켜켜이 쌓아 미스테리한 아우라를 풍기
는 인물일수록 결말의 해소가 더 큰 임팩트
를 남기기 때문이다.
김성철은 "투우는 겉만 있고 속이 없는 인
물이다. 저는 진심을 다해 연기하는 것을 좋
아하는 사람인데 한 번 더 틀어야 했다. 힘들
기보단 채우는 과정이 재밌었다. 전적으로
감독님을 믿었다. 제가 디자인을 하는 것보
다 디렉팅을 많이 요청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성철은 민규동 감독을 "추상화,
현대 미술 화가 같은 감독님"이라고 표현하
기도 했다. 자신이 일차원적으로 작품을 바
라보는 것과 달리 민 감독은 조각 조각들을
모아 섬세한 터치로 영화를 만들기 때문이
란다.
그런가 하면 '파과'는 베를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성공
적인 영상화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김성철은
이혜영 그리고 민 감독과 함께 베를
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이에 소회를
묻자 김성철은 "베를린영화제 참석 일원이
됐다는 것은 축복이다. 며칠 즐겼으면 좋았
2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김성철은 본지와 만나
영화 '파과'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
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과 평
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강렬
시 자신이 비슷한 결의
겠지만. 여건상 안됐다. 사실 그 전날 공연을 하고 새벽에 출국을 했다. 베를린영화제에선 국적이 다른 관객으로만 여겨질 정도로
한 대결을 담은 영화다. 수필름 제공
계속
답했다. 김성철은 "투우는 제가 최근 한 캐릭터들의 집합체다. 결핍이 가득하고 한 가지를 쫓는다. '지옥2'를 찍고 있을 때 '노 웨이 아웃'과 '파과' 대본을 봤는데 대입이 너 무 잘 됐다. 속내들이 알 수 없는 인물들을 지 금 하면 템포가 잘 맞겠다 싶었다. 지금은 발 랄한 것 하고 싶다. 무게감 있는 인물들을 하 다 보니까 순수하고 발랄한 인물을 하고 싶 다"라고 전했다. 인터뷰 말미 그의 포부도 들을 수 있었다. " 뮤지컬계의 아이돌에 이어서 영화계의
코첼라(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는 매년 유명 아티스트들이 출연하
는 인기 페스티벌이다.
이 페스티벌은 많은 사람들에게 꿈의 무대
이자 꼭 가봐야 할 버킷 리스트로 여겨지기 도 한다.
하지만 올해 페스티벌을 맞이한 팬 일부는
페스티벌에 참여하기 위해 긴 시간 대기하면
서 화장실 문제 등 예상치 못한 불편을 겪었
다. 팬들은 입장을 기다리는데 최대 10시간
을 소요했다고 전했다. 한 티켓 구매자는 "사
람들이 마치 동물처럼 덤불 뒤에서 용변을 보
고
있다"고 말하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코첼라는 매년 고가의 티켓과 음식 가격으
로 논란이 됐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코
첼라 티켓은 두 주말 중 하루의 일반 입장료
가 539USD(약 752CAD)이며 VIP패스는 1,199USD(약 1,673CAD)에 달했다.
여기에는 음식과 음료가 포함되어 있지 않
다. 팬들은 기본적인 음식 가격조차 지난해보
다 더 비싸졌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일부 음
식은 100달러가 넘는 가격을 자랑하기도 했
비싼 티켓, 긴 대기시간 고가의 음식$ 논란 속출
다. 치킨 너겟에 캐비어를 얹은 메뉴는 100달
러, 유명 셰프 노부 마츠히사의 오마카세 체 험은 350달러에 달했다.
이러한 가격 책정은 코첼라가 더 이상 단순
한 음악 페스티벌이 아닌 부유한 계층을 위
한 문화 행사로 변해가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2017년부터 매년 코첼라에 참석한 인
플루언서 크리스티 쿡(Kristi Cook)은 그의
친구가 산 작은 샌드위치가 27달러라고 말하
며 "정말 미쳤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쿡은 뮤지션과 현장 관객 사이의 단절 역시
새롭게 제기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세계적
인 아티스트 레이디 가가(Lady Gaga)의 공
연에서도 많은 관객들의 반응은 다소 미지근
했다. 반면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된 공연에선 그녀의 독창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에 대
한 찬사가 이어졌다. 일부 아티스트들은 이런
흐름을 의식해 온라인 송출을 염두에 둔 무
대 연출을 준비하며, 현장 밖까지 퍼질‘바이
럴 순간’을 노리기도 한다. 쿡은 "이 페스티벌
은 이제 단순히 현장 관객만을 위한 것이 아
니다"라며 이 같은 변화를 짚었다.
참여 아티스트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캐나
다 밴드 더 비치스(The Beaches)는 생중계
를 통해 새로운 음악을 더 많은 청중에게 알
릴 수 있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같은 캐나다 출신 밴드 톱스(TOPS)는 전설
적인 퀸(Queen)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
이(Brian May)를 초대했음에도 현장 관객 반
응이 기대에 못 미쳤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공연 장비 문제
로 불만을 제기한 DJ 밴비(Bambii)의 사례
도 있었다. 밴비는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불편함을 겪었으며, 자신이 공연하는 동 안 문제가 발생했지만 대처가 미흡했다고 전 했다. 그녀는 최소한의 장비는 제대로 제공해 야 했다며 "만약 우리가 메인 무대
주장했다. 이번 코첼라에서 문제들을 두고 여러 의견 이 분분하다. 인플루언서이자 팬인 쿡은 코첼 라는 여전히 인기 있는 페스티벌이지만, 고비 용과 상류층을 겨냥한 분위기가 과도하다고 느껴진다고 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아티 스트들에게는 새로운 팬층을 만날 기회가 되 며, 이는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공 연과 페스티벌을 통한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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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들은 ‘웃기떡’이라고 하여 흰떡에 물을 들여 여러 모양으로 떡을 만들어 장식용
으로 사용했다. 혼례나 회갑 등에서 큰상을 꾸밀 때는 떡을 푸짐하게 괴고 그 위에 주악과
부꾸미, 각종 단자, 화전 등을 얹어서 장식했다. 웃지지는 전라도 지방에서 웃기떡으로 쓰
이는데 부꾸미와 같은 방법으로 찹쌀가루를 둥글납작하게 빚어 지져 팥소를 넣는다. 웃
지지는 모양을 내는 고명에 따라 분위기와 맛도 다른데 딸기를 올려 새콤달콤한 맛과 향 긋함을 더했다.” 웃지지
■ 재료 찹쌀가루 120g, 끓는 물 2~3큰술, 거피팥 60g, 꿀 6g, 소금 약간, 딸기
2~3개, 식용유 적당량
■ 요리 1. 찹쌀가루를 익반죽해서 12g씩 타원형으로 빚는다.
2 거피팥은 충분히 불려 씻은 후 손으로 비벼가며 껍질을 벗긴 뒤
찜통에 면보를 깔고 푹 무르게 쪄 얼레미(또는 중간체)에 내린다.
3 ②에 소금과 꿀을 섞어 소를 만들어 6g씩 소분해 4㎝ 길이 가 떡 모양으로 빚어놓는다.
4. 딸기는 씻어 물기를
5
6.
온타리오 최고의 봄맞이 행사가 다가오고 있다. 온타리오 전역의 유픽(U-Pick) 농장들
이 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아 방문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꽃밭을 거닐며
산책을 즐기고,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사진
을 찍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토론토에서 차로 한 시간 반 거리인 JP 나
이아가라 튤립 체험 농장에는 곧 200만 송이
이상의 튤립이 만개할 예정이다. 이 농장 측
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며,
120여 종의 튤립을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농장의 입장권은 온라인으로 미리 예매
해야 하며, 현장에서 구매할 수 없다.
첫 번째 예약은 지난 25일 금요일부터 시작 됐다. 성인 입장권은 21.48달러에 10송이의
튤립이 포함된다. 13세 이하 아동의 입장권은
18.08달러이며, 2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입 장이 가능하다.
19세 이상이라면 와인 테이스팅을 추가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된다. 추가 비용 10달러
를 내면, JP의 파트너인 벨라 테라 와이너리
에서 제공하는 세 종류의 와인을 즐길 수 있
다. 와이너리는 농장 내 소풍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오후 1시 이후부터 와인을 제공한다.
주말에 튤립 농장을 방문한다면, 현장에서
다양한 푸드트럭도 이용할 수 있어 식사를 즐 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사진 촬영은 적극 권장되므로 방문하는 동안 아름다운 풍
북미 최대 다큐멘터리 영화제인 제32회 핫
독스(Hot Docs)가 지난 24일부터 토론토에 서 개최됐다. 5월 4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영
화제에는 47개국에서 출품된 총 113편의 다
큐멘터리가 상영되며, 이 가운데 35편이 세
계 최초 공개작이다. 국제 최초 상영작은 14
편, 북미 최초는 26편이다.
핫독스 조직위원회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총 11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
화 상영 외에도 산업 관계자와 영화인들을
위한 지식 세션, 네트워킹 행사, 마켓 프로그
램 등도 마련돼 있다.
프로그래밍 디렉터 헤더 헤인스(Heather Haynes)는 지난 몇 년간 다큐멘터리와 영화
제 환경이 큰 변화와 도전에 직면했음에도 영
화제 커뮤니티는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았다 며, 캐나다와 전 세계 영화인들의 뛰어난 작
품을 영화 팬들과 공유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금처럼 변화와 불확실성이 지
속되는 시기일수록 다큐멘터리 영화의 역할
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올해 영화제의 개막작은 캐나다 감독 노
암 고닉(Noam Gonick)이 연출하고 캐나
다 국립영화위원회의 저스틴 핌롯(Justine Pimlott)이 제작한 <퍼레이드: 퀴어의 사
랑과 저항(Parade: Queer Acts of Love & Resistance)>이다. 이 작품은 캐나다 내
2SLGBTQ+ 운동의 역사적 순간과 용기 있
는 행동들을 조명한다.
캐나다 스펙트럼 경쟁 부문에는 다양한
세계 최초 공개작들이 포함돼 있다. 그중
<#skoden>은 한 원주민 밈의 주인공으로 알
려진 앨버타 출신 노숙인의 삶을 깊이 있게
조명한 작품이며, <Shamed>는 온라인에서
잠재적 성범죄자들을 추적해 기습하는 자경
단의 활동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빅 아이디어(Big Ideas) 시리즈에서는 관
객과의 대화도 마련돼 있다. 이 시리즈에는
<말리 매틀린: 더는 혼자가 아니다(Marlee Matlin: Not Alone Anymore)>의 쇼샤나 스
턴(Shoshannah Stern) 감독과 배우 말리 매 틀린(Marlee Matlin), <앤티도트(Antidote)> 의 제임스 존스(James Jones) 감독과 기자 크리스토 그로제프(Christo Grozev) 등이 참여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메이드 인 (Made In) 섹션은 전쟁, 분쟁, 인도주의적 위 기로 인해 고국을 떠난 영화인과 참여자들이 만든 작품을 조명한다.
영화제 마지막 날인 5월 4일 일요일에는 무 료 앙코르 상영이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 서 로저스 관객상(Rogers Audience Award for Best Canadian Documentary) 수상작 이 공개된다. 이 상은 관객 투표를 통해 선정 되며, 수상작에는 5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 다. 영화제
"CLA는 현존하는 가장 유능한 전기차가 될것입니다."
마르쿠스 셰퍼(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최
고기술책임자(CTO)
가 '2025 오토상하이(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한 고급 소형 세단
CLA를 이렇게 소개했다. 23일(현지시간) 상
하이 모터쇼가 열린 중국 상하이 국립전시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그
는 "주행 거리, 에너지 효율, 충전 속도 등 모
든 면에서 중국 내 새로운 벤치마크(기준)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라 칼레
니우스 회장, 올리버 퇴네 중국 지역 총괄 등 과 함께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이사회 멤버
인 셰퍼 CTO는 2021년 말부터 벤츠 기술을
총괄하고 있다.
앞서 벤츠는 약 2년 동안 20종의 신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중 첫 번째가 CLA다. 벤츠가 보유한 전기차 신기술을 총 망라했다는 평가를 받는 모델이다. 벤츠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현지에서 연구개발 (R&D) 등을 통해 만든 중국 전용 CLA(롱휠 베이스)를 선보였다.
기술력은 차고 넘친다. 중국 항속거리 측
정표준(CLTC) 기준, 한 번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가 866㎞에 이른다고 한다. CLA에는 삼 원계(NCM) 배터리가 들어있지만 앞으로 58 킬로와트시(㎾h) 용량의 LFP 배터리도 담을
수 있다. 셰퍼 CTO는 "LFP 배터리는 현재
중국에서 인증이 진행 중인데 주행 거리가
500㎞는 훨씬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LFP
의 경우 대부분 업체들이 중국 공급망에 기
대듯 (벤츠 역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상황"
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과 유럽 등 다양 한 국가의 기업들과 배터리 현지 생산 및 공 급 협력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벤츠에 중국은 각별하다. 이 글로벌 완성
차 기업의 최대 시장이 중국이다. 벤츠뿐 아
니라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은 세계 전기차
기술을 주도하는 중국과의 기술 협업에 속도
를 낼 수밖에 없다. 벤츠가 중국 현지화 전략 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셰퍼 CTO 는 "중국은 지난 몇 년 사이 정말 많은 혁신 이 있었던 시장"이라며 "기술뿐 아니라 가격
등에서도 극한 경쟁이 있는 곳"이라고 말했 다.
그러면서 "중국 내 R&D를 갖춘 생산 공
장이나 서비스 네트워크 등을 운영하면서 중 국 내 상황을 기민하게 따라가는 것이 중요
보험사 통합견적으로 최저보험료 제공
브로커에게
무조건적 애정과 갈등 없음이 이유
반려견과의 관계가 인간과의 관계보다 더
만족스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헝가리
에오트보시 로란드 대학교(Eotvos Lorand University) 연구진은 700명 이상의 반려견
보호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보
호자들은 자녀, 연인, 친척, 친구보다 개와의
관계에서 더 많은 정서적 만족을 느끼는 것으
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반려견과의 유대가 자녀와 부모
사이의 관계와 가장 유사하지만, 전반적으로
는 자녀 관계와 친구 관계의 장점을 혼합한
형태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개와의 관계
는 자녀처럼 감정적 유대감이 강하고, 친구처
럼 갈등이 적으며, 동시에 보호자가 개에 대
해 결정권을 가진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설
명했다.
응답자들은 자녀를 제외한 어떤 인간 관계
보다도 개로부터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친구
를 제외한 어떤 인간 관계보다도 갈등이 적었
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일부
보호자와 반려견의 관계가 '가장 이상적인 형
태의 관계'일 수 있다며, 인간 관계에서는 찾
기 어려운 무조건적인 애정과 예측 가능성이
그 이유라고 분석했다.
논문 제1저자인 에니코 쿠비니(Eniko
Kubinyi)는 개가 자녀 같은 정서적 친밀감, 친구 같은 편안함, 인간이 통제하는 안정성을
언스플래쉬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매우 충족감 있는 관계
를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또 개는 대부분 의 결정을 보호자가 내리기 때문에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적다는 점도 보호자 만족도
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공저자인 도로티야 우이팔루시(Dorottya Ujfalussy)는 인간 관계에서 지지가 클수록
반려견과의 유대도 강한 경향이 있었다며, 이
는 개가 인간 관계의 부족을 보완하기보다는
온타리오주가 새로 발의한 법안으로 인해
야생동물 보호가 크게 약화할 것이라는 우려
가 제기됐다. 환경단체들은 이 법안이 온타리
오주에서 가장 희귀한 종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온타리오주 의회는 최근‘경제 활성화를
위한 온타리오 보호법안(Protect Ontario by Unleashing Our Economy Act)'을 발의했
으며, 해당 법안은 1차 독회를 통과한 상태다.
이 법안은 2007년에 제정된 기존의 멸종위
기종 보호법(Endangered Species Act)을 폐
지하고 이를 대신해 종 보존법(Species Conservation Act)이라는 완화된 내용을 담은 새
법으로 대체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환경법률단체 에코저스티스 캐나다(Ecojustice Canada)의 변호사 로라 보우먼(Laura Bowman)은 이 법안이 경제 발전이라는
명목으로 환경 보호를 희생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법안은 특정 개발 사업이
어떤 종의 급격한 감소나 멸종을 유발할 것
으로 예상되더라도 개발 허가를 내줄 수 있
게 한다고 밝혔다. 그는 종 보호의 목적 자체
가 사라졌으며, 과학적으로도 타당하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법안이
야생동물의 서식지 정의를 지나치게 좁게 설
정해 문제가 크다고 했다. 여우의 경우 굴과
그 주변 흙만을 서식지로 간주하며, 먹이 활
동이나 짝짓기를 위한 이동 영역, 숨 쉬는 공
기나 마시는 물이 존재하는 공간은 보호 대
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환경단체 환경 디펜스(Environmental Defence)의 팀 그레이(Tim Gray) 대표는 이
법안을 반환경적이며 냉소적인 접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가장 희귀한 동식물, 간신히
생존 중인 종들이 이번 법안으로 인해 더욱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야생동물 보전협회 캐나다 지부(Wildlife Conservation Society Canada)는 서식지
정의 변경이 가장 우려된다고 밝혔다. 서식지
상실과 훼손은 멸종위기종에 가장 큰 위협인
데, 이를 축소 정의하는 것은 보호 효과를 무
력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독립적인
과학 평가 결과에 따라 국제 기준으로 지정
된 종조차 정치적, 경제적 이유로 보호 대상
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법안이 허용하고 있다
고 경고했다.
법안은 연방 정부 관할로 간주하는 철새나
수생 생물에 대한 주정부 책임도 없앤다고 규
정하고 있다. 협회 측은 토지 이용과 자원 관
리, 인허가 권한이 주정부에 있는 만큼 실질
적인 종 보호를 위해서는 연방-주 간의 협력
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온타리오주 환경보호부(Ministry of the Environment, Conservation and Parks)는
법안이 기존의 야생동물 종 보호를 약화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부처 대변인 알렉스 캐더 우드(Alex Catherwood)는 새 법안이 보호 효과가 큰 대상에 집중하는 방식이라며, 보존 사업 예산을 연간 2천만 달러 규모로 대폭 증 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무단 현장 점검 권한을 강화하고, 위반 시 과중한 벌금을 부 과하는 등 사업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 고 덧붙였다.
하지만 온타리오 녹색당(Green Party of Ontario)의 마이크 슈라이너(Mike Schreiner) 대표는 이 법안이 환경과 주민에게 미칠 영향을 충분히 파악하기도 전에 해로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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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있다. 생물량으로 따지면 벌레의 생물량과 포유류 및 인간 전체의 생물량이 비슷할 정 도로 많았었지만 이젠 크게 차이가 날 것으 로 예상된다. 독일의 자연보호구역을 대상으 로 1989년부터 17년간 진행된 연구에서 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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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이 섭씨 20도를 넘나들며 집 밖은
긴 겨울을 보낼 채비를 하고 있다. 어지간한
추위 따위는 아랑곳 않는 개나리가 집 울타
리를 물들이고 키 작은 크로크스가 벌써 꽃
을 피웠다. 자 이제 뒷마당 앞마당 구석구석
쌓인 낙엽들을 걷어내고 새봄 맞이 준비를
할 때다.
잠깐!
조금만 더 기다려야 한다. 여기저기 쌓인
낙엽 부스러기와 지난 가을을 장식했던 식물
줄기가 누렇게 삭아 들었지만 한두 주는 더
참아보자. 민들레 꽃이 화려하게 필 때까지.
그 속에는 아직 겨울잠을 자고 있는 수많은
벌레들이 있기 때문이다.
아인슈타인이 말했다지.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는 2-3년 안에 멸망할 것이라고. 사실 이
말은 아인슈타인이 하지 않았다고 밝혀졌지
만, 누가 말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거의 사
실에 가깝기 때문이다. 식물의 수정은 꿀벌
뿐 아니라 야생벌, 파리, 나비, 나방, 딱정벌레
등 온갖 벌레들의 역할이다.
꽃이 피는 식물의 75~95%는 곤충들이
수정을 시켜줘야 한다. 바람에 꽃가루가 날
려 수정이 되는 벼, 밀, 옥수수 등 풍매화를
제외하고는 곤충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벌
레가 사라져도 쌀밥과 빵, 옥수수, 감자 등
은 먹고 살 수 있으니 적어도 인류가 식량부
족으로 굶어 죽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온갖
야채, 과일, 커피, 견과류 등은 포기해야 한
다. 이런 작물을 재배하는 농부들은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된다. 한국에서는 이미 많은 과
수 농부들이 사람을 고용해 사과나 배 등의
꽃가루 수정을 해주고 있다. 벌레가 사라져
인건비 지출이 늘었다. 엄청난 양의 농약을
뿌려댄 결과다.
전세계적으로 벌레의 감소 속도는 무섭게
빠르다. 종의 감소 못지 않게 개체수 감소도
매우 위험하다. 개체수가 감소하면 그 종이
사라질 위험이 매우 커진다. 벌레들은 워낙
개체 수도 많고 서식지도 땅속과 공중, 물 속
에 퍼져 있기 때문에 개체 수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나오기 어렵다. 그러나 몇몇 연구에서 지난 50년간 세계 곤충의 생물량(생물 전체 의 무게)이 최대 75%까지 감소했다는 결과
처음으로 돌아가보자. 뒷마당 구석의 낙엽 속과 가을에 남은 식물 잔해의 틈바구 니는 벌레가 길고 혹독한 겨울을 날 수 있는 보금자리다. 벌레들은 스스로 열을 만들어내 지 못하므로 추워지면 생체 활동을 거의 제 로에 가깝게 멈추고 그나마 외풍을 피할 곳 을 찾아 들어가 겨울잠을 잔다. 날벌레 뿐 아 니라 송충이처럼 생긴 애벌레들도 낙엽이나 얕은 흙 속에 들어가 잠을 자다 충분히 밤 기 온이 따뜻해지면 온 힘을 다해 먹이활동을 하게 된다.
지난달 21일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유
인원관 실내 사육장 한쪽에 침팬지 두 마리
가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었다. 다른 침팬
지 무리 네 마리와 별도로 분리돼 살고 있는
이들은 대공원이 2022년 쇼를 하는 인도네
시아 동물원으로 보내려다 취소해 한국에 남은‘광복이’(수컷·16세)와‘관순이’(암 컷·14세) 남매다.
대공원은 침팬지 반출 계획의 국제 인증
위반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민원이 빗발치고
국민청원까지 등장하는 등 거센 비난 여론
에 직면하면서 그해 8월 반출을 철회했다.
비전시공간에만 머물던 광복이, 관순이는
지난해 7월부터 관람객에게 공개되고 있다.
유인원관 담당 김동선 사육사를 만나 이들
의 근황을 들었다. 침팬지 남매가 언론에 공
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육사가 기른 침팬지 남매
“이제 유리창을 두드릴 거예요.”움직임이
크지 않던 관순이와 달리 광복이는 다소 거
칠어 보였다. 사육장 한쪽 끝에서 몸을 좌우
로 움직이며“우우”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어 해먹을 마구 흔들고 유리창으로 달려
들더니“쾅쾅 쾅쾅”쳐댔다. 광복이의 이 같
은 행동은 세 번 정도 반복되고서야 멈췄다.
관람객이 놀랄 수도 있기 때문에 유리에는‘
침팬지 내실 간 이동과 관람객 시선 적응훈
련 중으로, 흥분해 유리창을 두드릴 수도 있
다’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김 사육사는“광복이는 인공포육으로 자
란 뒤 사회성을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었다”
며“사람들의 시선에 노출된 것도 처음이라
격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일
종의 과시행동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광
복이와 관순이는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나, 엄
마 침팬지가 돌보지 않아 사육사들에 의해
길러졌다.
대공원은 광복이와 관순이를 다른 침팬지
무리와 합사할 예정이다. 합사를 하게 되면
야외방사장에 있는 침팬지타워 이용 등을 포
함해 지금보다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 사회
적으로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침팬지의 습
성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
지만 현재 다른 침팬지들이 지내는 실내외
사육장은 관람객에게 공개돼 있어 관람객의
반출 철회 서울대공원 침팬지
시선 등 적응 훈련
리더‘용용이’와 얼굴 익히기도
① 지난달 21일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
원 유인원관 사육장에 침팬지 광복이(
오른쪽)와 관순이가 유리창 밖을 바라
보고 있다. 강예진 기자
② 광복이와 관순이가 먹이를 탐색하
고 퍼즐을 갖고 놀고 있다. 대공원은 이
들의 성향에 맞춰 행동풍부화를 진행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보경 책공장더불어 대표 제공
시선에 적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관순이와 다른 무리의 리더인‘용용이’(
수컷·29세)와의 얼굴 익히기도 진행되고 있
다. 김 사육사는“암컷은 다른 무리로 이동할
때 우두머리 수컷이 받아주는 경우가 있지
만 수컷(성체 기준)은 경쟁상대로 받아들여
어렵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이를 감안해
관순이와 용용이부터 먼저 얼굴 익히기를 진
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침팬지 합사는 대공원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 사육사들은 자료 조사부터 시작해야
했다. 또 미국의 동물원뿐 아니라 일본의 하
리카와 동물원 원장과 다마동물원의 사육사
로부터 조언을 들으며 단계별로 진행하고 있
1
2
다는 게 대공원 측의 설명이다. 김 사육사는
“유인원은 지능이 매우 높고 손과 발을 자유
자재로 사용할 줄 알기 때문에 각 개체의 특
성까지도 고려해야 한다”며“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진행해 가겠다”고 전했다.
광복이와 관순이는 2019년 5월 반출이 결
정된 후 긍정적 강화 훈련 대상(사람이 원하
는 행동을 좋은 경험을 통해 동물 스스로 할
수 있게끔 교육하는 방식)에서도 제외하는
등 방치돼 왔다. 하지만 지금은 행동풍부화
(제한된 공간에 있는 동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에 이어 기존 무리와의 합사까지
시도된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천명선 서울대 수의대 교수는“침팬지와
같은 영장류는 개체의 성격이나 과거의 경험 에 따라 사육사, 관람객과의 상호작용 결과 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하지만 여전 히 이들은 갇혀 있는 동물이며 주체적으로 환경을 만들어갈 수 없는 존재임을
안 된다”고 설명했다.
관순이에 대한 대공원 측의 입 장에도 변화가 있다. 지난해까지만
중개업자를 끼는 동물거래 방식이 아 닌 대공원이 직접 반출지를 찾는 내용을 담 은 동물 반입·반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운 영 중이다. 대공원 측은 가이드라인 제작 이 후 중개업체를 통한 동물 거래는 없었다고 전했다.
광복이와 관순이 반출 철회 집회를 주도했 던 김보경 책공장더불어 대표는“반출 철회 는 한번의 이벤트가 아니라 동물을 자원으 로만 보던 동물원이 생명으로 인식하는 전 환이 됐다”며“앞으로도 광복이의 중성화 수 술, 교대 방사 등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 안을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대 방 사는 합사가 안 된 두 무리를 교대해서 방사 장에 내보내는 것이다. 나아가 앞으로 수족관에서 고래류를 기를 수 없게 된 것처럼 동물원에서 유인원을 사 육하는 것에 대한 근본적 고민이 필요하다 는 지적도 있다. 이형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대표는“동물원에서 대형 유인원의 행동적, 사회적 필요를 충분히 충족시키기 어려운 점은 분명하다”며“남은 침팬지에 대 해 최대한 사육환경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바둑 황제’조훈현의 전능감
영화‘승부’는 조훈현 9단이 제1회 응씨배
바둑 선수권 대회를 제패하고 카퍼레이드를
벌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미 9세 때 프
로기사 자격을 획득한 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날 정도로 뛰어난 자질을 보였던 조훈현은
1980년대 전성기를 맞이한다. 스물일곱 살
이던 1980년에는 9관왕을 달성했고, 1982
년에는 한국 최초의 9단에 오르며 10관왕
을, 1986년에는 11관왕을 기록했다고 하니
그야말로 국내엔 적수가 없다고 표현하는 게
맞는 상황이었다. 영화에 소개된 응씨배 대
회의 경우 대만의 기업가 응창기에 의해 창
설되었는데, 파격적인 상금 규모로 당시에‘
바둑 올림픽’이라고 불릴 정도로 위상이 높
았다. 1회 대회에는 세계 정상급 기사 16명
이 초청을 받아 출전했는데 한국 기사로 유
일하게 출전했던 조훈현이 연전연승 끝에 중
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조훈현
은‘바둑 황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된다.
이 시점에 조훈현의 자기상(self-image)은 어떠했을까? 자기심리학을 주창한 하인즈
코헛에 따르면 사람은 어린 시절 누구나 완
벽하고 전능한 존재가 되고 싶어하는 욕구
를 갖는다. 평범한 아이들의 경우엔 부모를
전능한 존재로 인식하고 부모와 자기 자신을 동일시하며 자기애적 욕구를 충족시킨다. 그
렇지만 부모 역시 한 명의 인간이기에 인간
의 한계를 드러내는 순간이 오기 마련이다.
이것이 아이에게는 처음에는 하나의‘좌절’
로 작용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부모의 약점
을 인정하면서‘불완전한 존재로서도 인정
받을 수 있다’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된다.
결국 이상화된 자기상이 깨어지는 과정이 있
어야만 보다 성숙한 자기로 나아갈 수 있다
는 의미다.
그런데 조훈현의 문제는 어렸을 때부터 지
나칠 정도로 완벽한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
이다. 어렸을 때부터 꾸준하게 이어져온 주
변의 찬사와 인정이 보통 사람이라면 일찌감
치 깨졌을 전능감을 그의 내면에 계속해서
남아있도록 하지 않았을까. 전능감이 유지
되려면 끊임없이 성취라는 연료가 필요하다.
동시에 그 성취를 바탕으로 자신의 우월한
존재감을 더욱 빛나게 해줄 상대가 있어야
패배 뒤“실수였다”현실
아버지가 나를 바둑 앞으로 이끌었 던 기억은 있지만 내 머릿속에 아주 기본적인 규칙 외에 남아있는 게 전무한 걸 보면 몇
수 앞을 내다봐야 하는 심오한 흑백 싸움을 이해하기엔 나의 역량이 모자란 게 아니었 나 싶다. 비록 바둑에 문외한이었던 나이지만, 우리나라 바둑 기사들에 대한 뉴스는 왜
열심히 찾아보곤 했다. 한국의 기사가 중국이나 일본의 기사를 꺾고 세계 대회를 우승했다는 소식을 접하면 괜스레 마음이 벅차고 뭉클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세계 제 패’라니 얼마나 멋진
‘승부’에서 제1회 응씨배 바둑 선수권대 회를 제패한 조훈현(이병헌·오른쪽).
하는데, 이것을‘거울 자기 대상(mirroring self-object)’이라고 부른다. 이때 조훈현의
눈에 들어온 것이 소년 이창호다. 이창호를
내제자로 받아들인 데는 그의 재능을 아끼
는 마음도 있었겠지만, 그를 훌륭한 기사로
키워냄으로써 자신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
키고자 하는 무의식적인 욕구가 함께 존재했 으리라.
제자에 패한 조훈현의 상실
그런데 문제는 이창호가‘거울 자기 대상’ 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지 않았다는 것이 다. 스승인 조훈현의 가르침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대신 자신만의 바둑을 고집하 는 것도 모자라, 그 바둑을 바탕으로 스승의
자리를 위협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결 국 1990년 벌어진 29기 최고위전에서 두 사
‘승부’에서 조훈현(이병헌·왼쪽)이 어린 이창호와 바둑을 두고 있다.
람은 도전자와 타이틀 보유자로 만나 대결을
벌인다.“날 넘어서려면 10년은 걸리지”라는
호언장담과 달리 이 대결에서 조훈현은 열여
섯 살 이창호에게 패하며 타이틀을 빼앗긴
다. 영화에선 수를 고심하던 조훈현이 나지
막하게“안 되나”라고 읊조린 후 카메라 앵
글이 180도로 뒤집히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동안 쌓아온 조훈현의 자기애적인 내면 세계
가 무너지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장
면이다. 결국 이 대회를 시발점으로 조훈현
은 이창호에게 연이은 패배를 당하며‘무관
의 제왕’으로 전락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조훈현이 잃어버린 건 단순히
몇 개의 타이틀이 아니라‘완벽한 바둑황제’
로서의 전능한 자기 이미지였다. 조훈현은 이 러한 상실의 위기에서 어떻게 반응했을까?
처음에는“한 번의 실수였다”“내 바둑의 기
세는 끝나지 않았다”라며 패배를 부정하려 했을 것이다. 그러나 연패를 당할수록 자기 애적 손상(narcissistic injury)으로 인한 허 탈함과 분노, 수치심을 감당하기 어려워지며 이창호에게 이러한 감정을 투사하기도 했을 것이다. 영화에선 복기를 하던 중 이창호에게 버럭 소리를 지르며“앞으로 나와 했던 대국 은 복기할 필요 없다”고 화를 내는 장면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이러한 성숙하지 못한 방 어기제는 감정을 궁극적으로 소화해내는 데 도움을 주지 못했고, 결국 조훈현은 자기 이 미지의 상실에서 오는 깊은 우울감에 빠져들 게 된다.
조훈현은 어떻게 상실을 극복했을까 인생에서 처음
감을 확인하는‘거울 자기 대상’이 아닌 독 립된 하나의 존재로 인정한다. 이창호에게
집을 떠나라고 이야기하며 선생으로서 네가
항상 자랑스러웠다고 이야기하는 대목, 떠나
는 이창호에게 보관하던 자신의 스타일대로
둔 기보를 전해주는 장면은 이창호를 더 이
상 자신을 빛나게 하는 반사판이 아닌 그 존
재 자체로 존중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
다. 나아가 자신의 존재의 의미를 더 이상 개
인적 성취에서 찾지 않고, 훌륭한 제자를 길
러냄으로써 바둑이라는 문화가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좋은 기보를 남김으
로써 다음 세대에 가치를 전수하는 데서 찾
는, 중요한 변화를 경험한다.
이것을 자기심리학에서는‘초월적 자기
대상(Transcendental Self-object)’이라고
부른다. 초월적 자기 대상이란 기존의 개인
적 성공, 타인의 칭찬, 인정 같은 외적 반영이
아니라, 삶의 더 큰 의미나 가치에 자기를 연
결시켜 스스로 안정감을 얻는 심리적 구조
를 뜻한다. 쉽게 말하면“누군가가 나를 대
단하다고 해주지 않아도, 나는 더 큰 가치와
연결되어 있으므로 충분히 의미 있는 존재”
라고 느끼는 상태다.
성과 아닌 신념을 중심으로 삶을
보라
자기 이미지의 상실, 그리고 그
것을 극복해 낸 조훈현의
이야기는 이 시
대를 살아가
는 우리에게
도 많은 울
림을 준다.
우리는 개
인의 성과에
의해 가치를 평가받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
렇지만 모두에게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성취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경
쟁에 뒤처져 낙제점의 성적표를 받아들 수
도 있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성공이라는
단어는 점차 희미해지고, 그저 주어진 일을
묵묵히 하며 살아가야 하는 나날들이 우리
의 삶을 채운다.
이러한 삶의 궤적에서 우리 자신마저 스
스로의 가치를 사회의 잣대에 맞추어 판단
한다면, 우리는 어느 순간‘쓸모없는 삶을 살
고 있다’라는 생각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시선을 돌려 우리의
삶 속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의미들에 주목
하는 것이다. 우리는 무언가를 잘해내야만
인정받는 존재가 아닌, 존재 자체로 수용받
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자.
그리고 삶에서 내가 무엇을 추구하고 지
키려고 하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
져 보길 바란다. 성과와 성취가 아닌 추구하
는 신념을 중심으로 삶을 바라보는 패러다
임의 전환은 일상 속에서 내가 무심코 흘려
“아역활동 탓 친구 없어 시은이마음 이해”
드라마‘약한 영웅 2’박지훈 자신을 지키려는 고교생 변신 새 영화서 단종 역 맡아 촬영 중
“연시은이 일진들 한심하게 쳐다보는
눈빛 연기는 말이 필요 없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약한
영웅’시즌2의 영상에 달린 댓글이다. 폭
력이 난무하는 정글같은 고등학교에서
조용히 자신을 지키려는 학생 연시은을
연기한 가수 겸 배우 박지훈(25)의 연기
를 두고 한 말이다. 엠넷 예능‘프로듀사
101’으로 데뷔한 귀엽고 애교 많은 아이
돌이었던 그는‘약한영웅’시즌1(2022)
에서 무표정하고 서늘한 고등학생 시은
을 연기하면서 대중에게도 새로운 이미
지로 각인됐다. 무표정 속에 슬픔과 분노, 외로움을 절절히 담아내며 전혀 다른 얼 굴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박지훈을 2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박지훈이‘약한영웅’시리즈에서 맡
▲ 드라마 ‘약한영웅’ 시즌2의 연시은( 박지훈). 넷플릭스
보냈던 많은 것들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도
록 만들어준다. 나아가 그저 평범하게
만 여겨지던 삶이 더 큰 가치와 연결
되어 있음을 깨닫는 데서 오는 충만
함을 경험할 수 있다. 오동훈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영화
‘승부’의 조 훈현(이병헌).
바이포엠
스튜디오
제공
은 시은은 혼자 공부에 집중하는 모범생 이다. 친구가 시비를 걸어도 표정 하나 바
뀌지 않고, 끝내 폭발해 친구에게 주먹을
휘두를 때도 표정 변화 없이 눈빛만으로
섬뜩한 분위기를 풍긴다.
박지훈은 공허한 눈빛과 서늘한 걸음
걸이, 쓸쓸한 뒷모습만으로 복잡미묘한
시은의 감정을 전한다. 말없이 이 감정들
을 표현하기 위해 박지훈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고 한다. 그는“어렸을 때
부터 아역 생활을 하면서 친구가 많이 없
었다”며“(혼자 있는) 시은이의 마음을
너무 잘 알아서 그런 쓸쓸한 뒷모습을 표
현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훈은 일곱 살 때 드라마‘주
몽’(2006)의 소금장수 아들로 데뷔한
후 단역 등을 연기했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라 웃는 연기가 가장 어려웠다. 박지훈은“시은이 가 친구들과 박물관에 봉사활동을 하러 간 장면에서 미세하게 웃는 장면이 힘들 었다”며“어느 정도의 미소를 지어야 친 구들과 잘 어울리는 것으로 보일지 고민 했다”고 말했다. 시은이가 웃는 장면은 박지훈에게도 위안이 됐다. 그는“웃지 않 던 아이가 잠시라도 웃었다는 건 편안한 상태라는 것이고, 저도 마음이 편해졌다” 고 말했다.
아역으로 활동하던 박지훈은 중학교 때부터 춤을 배우며 가수의 꿈도 키웠다. 그는 엠넷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프 로듀스 101’시즌2를 통해 귀엽고 발랄 한 가수지망생으로 얼굴을 알렸고, 2017 년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했다.
그는 올해 개봉되는 장항준 감독의 영
화‘왕과 사는 남자’를 촬영 중이다. 단종 역을 맡아 유해진, 유지태 등과 호흡을 맞 추고 있다. 그는“순간순간 느끼는 감정 들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며“다른 모습 을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하고
전주국제영화제가 26번째 막을 올렸다. 전
북 전주시 덕진동 소리문화의전당에서 지난
4월 30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이 진행됐다.
영화‘콘티넨탈’25’가 축제의 시작을 알렸 다. 루마니아 신진 거장 라두 주데의 신작이
다. 축제는 5월 9일 막을 내린다. 10일 동안
57개국 224편이 상영된다.
주거 문제에서 국제 문제까지 다룬 개막작 개막작‘콘티넨탈’25’는 루마니아 제2의
도시 클루지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한 건물
을 무단점거하고 있던 노인에게 퇴거 명령을
내리는 집행관 오르솔랴(에스테르 톰파)가
중심인물이다. 절망감에 빠진 노인이 자살하
면서 오르솔랴는 곤경에 처한다.
헝가리계인 오르솔랴에게 극우 성향 네티
즌이 비난을 퍼붓고, 오르솔랴는 존재론적
고민에 빠져든다. 직장 동료와 어머니, 친구,
제자, 사제 등을 만나 자신이 잘못한 것인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물으며 도
덕적 위기감을 벗어나려 하나 무력감만 느낄 뿐이다. 영화는 클루지라는 공간의 주거 문
제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에서 벌어
지고 있는 충돌 등 국제적 갈등을 불러낸다.
모든 장면을 스마트폰(아이폰15)으로 촬영 했다. 상영시간은 109분이다.
정준호 전주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은 이
날 오후 언론 시사회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술과 인간 삶이 관계를 맺으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상을 잘 반영한 영화”라며“새
영화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어 전주영화제의
정체성에 맞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민성
욱 공동집행위원장은“라두 주데 감독은 지
금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감독 중 한 분”이
라며“영화를 통해 세계가 겪고 있는 정치적
사회 문제를 제기한다”고 소개했다.
파, 아도니스 탄차, 베네데크 미클로시 티나
세가 함께 했다. 주데 감독은 개인 사정으로
내한하지 못했다. 톰파는“주데 감독이‘드
라큘라’라는 영화 작업을 할 때 10년 동안
구상해 온 프로젝트라며 출연 제안을 해 왔
다”며“오랜 준비를 거쳐 12일 동안 촬영한
영화”라고 밝혔다. 톰파는“기본적으로는 인
간과 집에 대한 영화”라고 소개했다. 탄차는
“영화는 루마니아 내 민족 갈등을 다루고 있
기도 하다”며“이런 소재는 연극에서는 많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은 ‘콘티넨 탈’25’로 루마니아 감독 라두 주데의 신작 이다.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콘티넨 탈 ‘25’ 기자회견에서 배우 아도니스 탄차( 왼쪽부터)가 베네데크 미클로시 티나세, 에 스테르 톰파와 함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밖에서 이를 보여줄 수 있어 영화의 힘을 느
낀다”고 말했다. 탄차는 오르솔랴의 법대 제 자로 배달업을 하는 청년 프레드를 연기했 다. 티나세는 오르솔랴의 아들로 출연했다.
포스터전, 골목상영 등 다양한 행사
전주영화제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
정이다. 특별전‘다시, 민주주의’를 통해 세 계적으로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의 현주소
▲ 전주에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 가 오은하 등이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야외 무대에 올라 연주한다.전주국제영화제 제공
름스, 100포스터스’가 열리기도 한다. 팔복 예술공장, 영화의거리,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소규모 야외 상영 행사인‘골목상영’이 열 리기도 한다. 1~8일 오후 8시 영화의거리 치 평주차장, 전주 풍남문, 한벽터널, 전주부채 문화관 등에서 밤하늘을 천장 삼아 영화를 즐길 수 있다. 공연을 즐길 수도 있다. 전주에 서 활동하는
이날 기자회견에는 출연 배우 에스테르 톰
다루어졌으나 영화로는 처음인데 루마니아
를 되짚어본다. 6편이 상영된다. 영화 100편 의 포스터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100필
마법사인
이름 대신 '그 사람' '이름 을 말해서는 안 되는 그자'라고 부른 것도 그런 예 이다. 말해서는 안 되거나 말하기 꺼려지는 말을 금기어라고 한다. 금기는 마음에 꺼려서
금기
대해 직설적인 표현을 피하 고 에둘러 말하여 두려움이나 어색함을 누그러뜨 리기 위해서는 완곡 표현을 쓰게 된다. 죽는다는 말 대신 '가다' '운명하다'와 같이 다른 어휘를 쓰 기도 하고, '눈을 감다' '숨이 멎었다'와 같이 부분 또 '하늘로 돌아갔다' '세상을 뜨다' '세상을 떠나 다' '요단강을 건너다'와 같이 '돌아가다, 뜨다, 떠나 다, 건너다'와 같은 표현을 쓰기도 한다. '돌아가는 것, 뜨는 것, 떠나는 것, 건너는 것' 등은 모두 이곳 에서 저곳으로 이동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표현 들은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는 것 말고도 다른 의
미가 있다. 사후의 일을 알 수 없기에 죽으면 소멸 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 나 새로운 삶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믿음으로써 죽 음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려움은 나의 죽음만 아니라 남의 죽음에도 마찬 가지이기에, 사랑하는 이가 돌아가도 어딘가에 존 재할 것이라는 믿음만으로 위안이 되기도 한다. 요즘은 반려동물이 떠났을 때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말을 많이 쓴다. 반려동물이 떠나면 무 지개 다리를 건너고, 그곳에선 아프고 나이 들었 던 동물들도 건강하게 산다는 외국 시에서 나온 표현이라고 한다. 이것
식습관 개선으로
연간 12만 명 목숨 살린다
고가공식품 섭취가 늘어날수록 조기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새로운 메타분석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24만 명 이상
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브라질 상파울루대학 공중보건학부 명예
교수이자 연구 공동 저자인 카를로스 아우
구스토 몬테이루는 "30세에서 69세 사이, 조
기사망으로 볼 수 있는 기간 동안 고가공식
품 섭취량과 사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했
다"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총 섭취 칼로리
중 고가공식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10% 증
가할 때마다 조기사망 위험은 약 3% 상승했 다.
몬테이루는 2009년 '고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s)'이라는 개념을 처음 제시 했으며, 식품을 가공 수준에 따라 4단계로
나누는 NOVA 분류 체계를 개발했다.
- 1군: 자연 상태의 식품(과일, 채소, 육류 등)
- 2군: 조리용 재료(소금, 허브, 식용유 등)
- 3군: 가공식품(통조림, 냉동 야채 등)
- 4군: 고가공식품(화학적 처리된 값싼 성 분과 합성 첨가물로 제조된 제품)
몬테이루는 "고가공식품은 인체가 완전히 적응할 수 없는 제품"이라며, 이로 인해 신체
기능이 손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미국 식품업계를 대변하는 소비
자브랜드협회(CBA)는 "편리하고 영양가 높
은 식품을 악마화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 불
균형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반박했다.
하루 한 번만 더 먹어도 위험 증가
고가공식품 섭취와 건강 악화의 연관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4년 2월 연구에
따르면, 고가공식품 섭취량이 하루 10% 늘
어날 경우,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 50% 증
가 ◆정신질환 위험 증가 ◆비만 위험 55%
증가 ◆수면장애 위험 41% 증가 ◆제2형 당
뇨병 발병 위험 40% 증가 ◆우울증 및 조기
사망 위험 20% 증가 등 다양한 부정적 건강
결과가 나타났다.
또 2024년 5월 발표된 연구는, 건강한 식
단 속에서도 고가공식품 비율이 10%만 늘
어나도 인지 저하와 뇌졸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가별 예방 가능한 사망 추정
이번 연구는 고가공식품 섭취로 인한 예 방 가능한 사망자 수를 8개국을 대상으로 추정했다. 저자 에두아르도
대사증후군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젊은 나이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달라
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사증후군은 허리 둘레 비만, 고혈압, 고 혈당, 고중성지방혈증, 저HDL(좋은 콜레스
테롤) 중 세 가지 이상을 동시에 가진 경우를
말한다. 연구에 따르면, 대사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젊은 치매(65세 이전 치매) 발병 위험
이 2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책임자인 한국 한림대학 이민우 교
수는 "대사 건강을 조기에 관리하면 치매 예
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는 2009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 국민건강보험 공단의 약 200만 명 데이터를 분석해 진행됐 다.
미국에서도 성인 3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
을 가지고 있어, 이번 결과는 광범위한 인구
에 시사점을 준다. 리처드 아이작슨 예방 신
경과 전문의 박사는 "젊은 나이에 치매를 예
방하려면 20대부터 건강한 생활습관을 시작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관찰연구로, 대사증후군
이 치매를 '유발'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고, 관
련성이 있다는 것만 보여준다. 아이작슨 박사
는 "대사증후군이 알츠하이머병을 직접 일으
키는 것은 아니지만, 진행을 앞당길 수 있다" 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염증을 유발하고, 뇌의 혈류
사망 원인인지 단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스티븐 버지스 케임브리지대학 교수는 "고 가공식품 자체가 아니라 운동 부족 등 연관 된 다른 요인이 진짜 원인일 수도 있지만, 여 러 나라와 문화권에서 비슷한 연관성이 반 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고가공식품이 단 순한 동반자 이상일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유희라 기자
와 에너지 대사 기능을 저하시켜 인지 저하
를 가속할 수 있다. 운동 부족, 불균형한 식단, 수면 부족 등 생활습관 문제들이
꿈속에서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
을 인지하고 이를 조작할 수 있는 상태인 '자 각몽(lucid dreaming)'이 과학적으로 독립
된 의식 상태로 확인됐다. 네덜란드 라드바우 드대학교 메디컬센터(Radboud University Medical Center) 산하 돈더르스 인지신경 영 상연구소(Donders Center for Cognitive Neuroimaging) 차아타이 데미렐(Çağatay Demirel) 연구팀은 자각몽이 단순한 렘수면이
나 깨어 있는 상태가 아닌, 고유의 뇌 활동 패
턴을 보이는 별도의 의식 상태라는 연구 결
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미국 신경과학저 널(Journal of Neuroscience)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기존의 뇌파(EEG) 측정 데이터
를 통합 분석해 자각몽 시 나타나는 뇌의 전 기적 리듬이 각성과 렘수면과는 다른 특징
을 가진다는 점을 밝혀냈다. 특히 자각몽 상
른 주파수의 뇌파로, 자각몽이 시작될 때 자 아와 관련된 사고를 담당하는 우측 정소엽 (precuneus)에서 활동이 증가했다. 이 영역 은 깨어 있는 동안 마음이 방황하며 자신에 대한 생각에 잠길 때도 활발히 작동하는 부 분이다.
데미렐 연구팀은 자각몽의 뇌 활동 패턴이 LSD나 아야와스카(ayahuasca) 등 환각제 사용 시 나타나는 패턴과 유사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특히 눈을 감고도 시각적 환상을 경험하는 현상이 두 경우 모두 정소엽의 활동 변화와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팀은 자각몽이
결이나 의사결정 등 의식적인 사고와 관련된 고주파 뇌파로, 깨어 있을 때 뇌에서 주로 관
태에서는 공간 인식과 비언어 기억을 담당하 는 오른쪽 중심엽과 두정엽에서 베타파(beta wave) 활동이 두드러졌다. 베타파는 문제 해
찰된다. 이는 자각몽 동안 사고, 감정, 행동 등에 대 한 높은 통제력이 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해 준다. 일반적인 렘수면 동안의 꿈에서는 이런 통제력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연구팀은 자각몽에서 감마파(gamma wave)의 증가도 확인했다. 감마파는 뇌 가 매우 각성한 상태에서 나타나는 가장 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주변 사람들의 체취 를 다시금 인식하게 된다. 오랫동안 제약회사
들은 체취를 없애기 위한 다양한 제품을 출
시했지만, 전문가들은 땀과 체취가 매우 자연
스러운 현상이라며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패트리샤 도일-베이커 캘거리대학 운동학
교수는 "땀은 환경에 대한 반응이며, 체온 조
절을 가능하게 해주는 생물학적 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사라 에버츠 칼턴대학 교수도 "우
리는 어떤 동물보다 뛰어난 쿨링 능력을 지녔
다"고 덧붙였다.
땀은 주로 수분, 소금, 칼륨, 탄수화물로 구
성되어 있으며, 피부의 신호에 따라 뇌가 땀
샘을 자극해 분비된다. 다만 겨드랑이와 사타
구니에서 나오는 땀은 지방 성분이 많아 피부
세균과 섞이면 체취를 만들어낸다.
후각의 역할도 중요하다. 요하네스 프라스
넬리 교수는 인간이 냄새를 통해 환경을 감지
하고, 기억이나 감정과도 밀접히 연결된다고
말했다. 특정 냄새가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체취는 사람마다 다르고, 먹는 음식과 문
화적 배경에 따라 달라진다. 프라스넬리는 "
각 문화권마다 체취에 대한 수용 기준이 다
르다"고 경험을 전했다. 그는 유럽과 북미를
비교하며, 북미에서는 체취에 훨씬 더 민감하
다고 말했다. 한편 과도한 탈취제 사용은 사
회적, 의학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르네 비
치 토론토 피부과 전문의는 "지나친 향수나
탈취제 사용은 사회적 거리감을 만들고, 피
부 자극이나 알레르기 위험도 있다"고 지적
했다. 특히 온몸용 탈취제는 대부분 불필요하
며, 일반적인 비누와 물로 규칙적으로 샤워하
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비치는 "광고가 우리의 불안감을 이용해 과도한 제품 사용을 부추기고 있다"며 "체취 는 자연스러운 것이며, 대부분은 일상적인 목 욕으로 충분히 관리할
사람들이 흔히 갖는 오해가 있다. 셰프들은 뭔가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먹을 거라든지, 남다른 촉으로 식당을 고
르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요리사들은 본인이 만든 음식을 잘 먹지 않는다. 밥상
을 차린 어머니가 식사를 거르시거나 대충 챙겨먹는 이유와 비슷하다. 요리하고 나면 오히려 식
욕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요리사들이 좋아하는 음식 부동의 1순위는 ‘남이 만든 음식’이며, 기
왕이면 국적불문
프렌치 출신 홍콩 중식‘플레이버타운’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플레이버타운’은
요리사들이 사랑하는 모든 요소를 갖춘 곳
이다. 호주에서 프렌치 파인다이닝을 한 이
태규(44) 셰프와 페이스트리를 전공한 김정
숙(39) 셰프 부부가 퇴근 후 즐겨먹던 중식에
빠져 탄생시킨 공간이다.
중식을 기반으로 하되 프렌치 테크닉과 다
양한 아시안 요리 경험을 접목한 독특한 정
체성으로‘셰프들의 맛집’으로 손꼽힌다. 중
화 본토의 맛보다는 아시아의 다양한 요소
가 뒤섞인 세련된 홍콩 스타일의 중식은 요
리사들에게 영감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
접시를 비우고 나면 누구나 이런 궁금증을 품게 된다. 어떤 경험을 쌓아야 이런 요리들
이 만들어지는 걸까?
두 셰프의 여정은 호주에서 시작됐다. 시
드니 르코르동블루 요리학교 출신인 두 사람
은 졸업 후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일하
며 서로를 알게 됐다. 요리 여정을 본격적으
로 함께한 것은 2011년 한인 요리사들과 만
든‘서울 오브 시드니’라는 팝업 그룹에서
활동하면서부터다. 당시 한식이 널리 알려지 기 전이라 가볍게 시작했는데, 현지 미디어에
서 큰 관심을 보이며 유명세를 얻었다. 이 셰 프는 이 경험을 발판으로 2014년 시드니에
자신의 첫 한식 레스토랑인‘킴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작은 공간에 가구도 직접 만들고
간판도 과일 상자를 잘라 만드는 등 쉽지 않
은 창업이었지만, 현지에서 꾸준히 좋은 평
가를 받았다.
한식 다이닝을 3년 정도 운영하다 다른 경
험을 하고 싶어 눈을 돌린 곳은 중식이었다.
왜 중식이었느냐는 질문에 이 셰프는“일 끝
나고 차이나타운에서 먹는 음식이 너무 맛 있었다(웃음)”고 말했다. 두 사람은 홍콩으
로 옮겨 갔고, 그곳에서 약 3년간 일하면서
본격적으로 중식의 세계에 빠져들었다.“호
주 차이나타운에서 먹던 중식과는 디테일부
터 차원이 달랐어요. 홍콩에서 중식을 제대
로 배우면서 깨달은 것 중 하나는 클래식을
이해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거였습니다.”
현지 재료를 이용해 다른 요리를 하더라도
결국 오리지널리티, 핵심을 이해하는 게 중
요하다는 걸 배웠고, 이는 지금 플레이버타
‘플레이버타운’은 동료이자 부부인 김 정숙(왼쪽), 이태규 셰프가 함께 운영하 는 홍콩식 중식당이다.
“시그니처 메뉴는 손님이 정한다” 플레이버타운의 메뉴판은 두 종류다. 하 나는‘시그니처 메뉴(대표 요리)’고 하나는‘ 시즈널 메뉴(계절 요리)’다. 시그니처 메뉴는 보통 요리사들이
운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토대가 됐다. 홍콩에 이어 핀란드 헬싱키에서 차이니즈 레스토랑을 운영한 이후, 두 사람은 2020년
초 한국에 돌아와 성수동에 플레이버타운
을 오픈했다. 김 셰프는“외국 생활을 오래하
다 보니 자연이 있는 곳을 찾게 돼었는데, 서
울숲이 있는 이곳을 보고‘아, 여기면 살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플레
이버타운은 금세 성수동의 핫플레이스로 자
리 잡았다. 팬데믹 기간 해외 여행이 어려웠
던 데다 국내에선 쉽게 접할 수 없던 이국적
이고 독특한 맛에 빠르게 입소문이 났다.
큼
저희도 보람되고 고객분들도 너무 만족 해하죠. (이태규 셰프)”플레이버타운은 일
방적인 서비스 제공을 넘어 손님들과의 부
단한 화학 작용을 통해 함께 만들어진 공간
이기도 하다.
이 셰프가 주방을 지휘하는 동안 김 셰프
는 매장 운영과 디저트 영역을 맡는다. 부부
가 같은 공간에서 일하면 불편할 법도 하지
만, 둘은 동료 셰프인 데다 각자 맡은 일이 분
명해 부딪칠 일이 적은 편이다.“부부가 같이
일하는 셰프들 모임에서 보니 대부분 한 명
이 레스토랑을 하다가 다른 한 명이 자의 반
타의 반 돕게 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저희는 각각 독립된 영역이 있고, 처음부터
이건 제 일이었으니까요.(김정숙 셰프)”이
셰프도“그래도 적어도 내 편은 한 명이라도
있다고 생각하니 힘이 많이 돼요. 싸워도 결
국엔 같은 편이니까요”라고 말했다.
이 셰프는‘화려한 꽃보다는 뿌리 깊은 나
무가 되자’는 생각으로 사업 다각화보다는
플레이버타운을 운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두 셰프와 이야기하다 보니 문득 이런 생
각이 들었다. 고객들과 구성원이 함께 만들
어가는 곳, 요리사들에게 이상적인 꿈동산
같은 곳이 아마도 맛동산, 플레이버타운이 아닐까. 글·사진=장준우 셰프·칼럼니스트
▼ 이태규 셰프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식
당 '플레이버타운' 주방에서 완성된 요리를 내놓고 있다.
맛동산 만두(4~6인분 기준)
● 재료
항정살 150g, 돈목살 150g, 생새우
300g, 부추 60g, 쪽파 60g, 고수 60g,
마늘 3g, 생강 3g, 소금 3g, 백후추분
3g, 우스터 소스 6g, 계란 ½개(잘 풀어
서 반만 사용), 치킨스톡 600ml(1/10로
졸여 60ml의 젤리 형태로 사용), 만두피
8~12개
● 만드는 법
① 치킨뼈로 육수를 끓여 600ml 정도
를 얻은 뒤, 약불에서 1/10로 졸여
60ml의 농축 스톡을 만든다. 완전히
식혀 젤리처럼 굳힌다
② 우둔살과 목살을 칼로 곱게 다진다.
③ 새우는 껍질을 벗긴 뒤 칼 옆면으로
눌러 조직을 부드럽게 만든다.
④ 부추, 쪽파, 고수, 마늘, 생강은 잘게
다진다.
⑤ 모든 재료에 소금, 백후추, 오이스터 소스, 계란 ½개, 농축 치킨젤리를 넣
고 잘 섞는다.
⑥ 만두피에 적당량을 넣고 공기가 들
어가지 않게 빚는다.
⑦ 끓는 물에 만두를 넣고 5분 삶는다.
맛동산 만두 드레싱
● 재료
화자오·마자오·팔각·시나몬·정향·고수
씨·월계수잎 각 6g, 고춧가루 300g, 식
용유 600ml, 라이스 비니거 300ml, 블랙
비니거 180ml, 진간장 600ml, 설탕 60g
● 만드는 법
① 식용유를 140도까지 가열한 뒤 불을
끄고 향신료와 고춧가루를 넣고 식 혀 칠리 오일을 만든다.
② 실온에서 완전히 식힌 후 냉장고에 서 2, 3일 숙성.
③ 숙성된 칠리 오일에 식초, 간장, 설탕 을 섞어 드레싱을 완성한다.
•
• 2,400 Sq.Ft
• 24' Ceiling On Foyer
• 12' High Ceiling On Main Floor
• Hardwood Throughout
• California Shutters On All Windows
•End Unit Like (Semi-Detached)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9' Ceiling on Main/ 2nd Floor •Hardwood Floor Throughout •Stone Countertop (Kitchen & All Baths)
따르면, 10대들이 소셜미디어에 대해 점점 더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 1,391명의 10대와 그들
의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소셜미디어
가 또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을 중점적
으로 다뤘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8%는 소
셜미디어가 또래에게 대체로 부정적인 영향
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는 2022년 조사에서
약 3분의 1이 같은 응답을 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반면, 소셜미디어가 대체
로 긍정적이라고 본 비율은 11%에 그쳤으며,
이는 2022년의 24%에서 감소한 결과다. 퓨
리서치 측은 10대들이 또래에 대한 소셜미디
어의 영향을 점점 더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고 분석했다.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비교적 덜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본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답한 비율은 14%로 나타났다.
중위생국장(US Surgeon General)이 소셜미 디어의 위험성을 공식 경고한 바 있다. 또한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에 대한 자각도 높아지고 있다. 전체 응답자의 45%는 자신이 소셜미디어를 '너무 많이 사용한다'고 답했 으며, 이는 2023년의 27%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소셜미디어가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 을 미친다고 응답한 비율도 45%에 달했고, 40%는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답했다. 이로 인 해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사용을 줄였다고 밝힌 10대도 44%에 이르렀다. 이번 보고서는 소셜미디어가 10대에게 실 질적으로 해로운지 여부에 대한 논란을 완전 히 종식하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복원과 혁신의 독창적인 조합
진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그것을 살아 있
게 만드는 것은 예술이다. 예전에는 피아니
스트이자 발레리나였고 지금은 아트&컬처
어드바이저이자 럭셔리 패션 브랜드의 매니
저인 실비아 안젤리가 이를 실현시킨 그녀의
집에 초대했다. 밀라노 마젠타Magenta 중심
지역에 있는 155㎡ 규모의 이 아파트는 그녀
가 2017년에 구입한 것으로, 리모델링하는
데만 1년 이상이 걸렸다. 처음 구입했을 때
이곳은 원래의 모습과는 다른 형태의 문과
덧문, 골동품 라디에이터 등을 갖고 있었다.
그녀는 관련 문헌에 근거해 처음 이 건물이
● GLOBAL HOUSE
우아한 아르누보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파트. 시대를 초월한 공간에서 현대적이면서도 화려함과 아늑함이 공존하도록 리모델링한 실비아 안젤리Silvia Angeli의 집 이다.
갖고 있던 구조를 복원하고자 노력했다.
"저는 리버티 스타일(liberty style: 19세기
말 유럽에서 일어난 새로운 미술 경향. 이탈
리아어인 sti∶le li∶berti는 1890년부터 1914
년까지 번성했던 아르누보의 이탈리아어 버
전. 또한 stile floreale(꽃의 스타일) 및 arte
nuova(새로운 예술)라고도 한다)을 높이 평
가해요. 이 공간이 시간이 흐르면서 잃어버
렸던 그러한 요소들마저 되살리고 싶었죠.
주방과 거실 틈새에 있는 파티나patina: 표면
이 오랜 세월 동안 공기와 빛, 비나 눈과 접촉 하면 표면의 광물질들이 배어 나와 녹슬게
된 것를 끌어내기 위해 석고 층 아래에서 발 견된 기본 보드와 오래된 그림들을 다시 살 리는 데 노력을 기울였어요. 그리고 오래된
시멘트 타일,
빈티지 나무
천장의 오래된 스타코 stucco 등을 찾아 복원했어요." 이 집의 특징인‘복원과 혁신의 독창적이면서도 자유분방함이 느껴 지는 조합’은 그렇게 탄생했다.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집 발코니와 거실, 욕실 3개, 안방, 아이방, 서 재, 주방, 테라스로 구성되어
▲
집주인이 가장 공들인 주방과 테라스 공간. 아르누보 양식의 앤티크한 유리문, 벽난로, 히 터, 벽의 그림 등 모두 원래 이 공간에 있던 것들을 복원하고 고풍스러운 황동 손잡이와
세라믹 스위치 등 디테일을 더해 재창조했다. 앤티크와보헤미안 스타일이 조화롭게 어우 러진 공간이다.
리빙센스 Alessandra Ianniello
▲
일본의 앤티크 가구와 소품, 벽지 등을 애정하는 실비아 안젤리의 안방. 1950년대 램프는 네덜란드에서 만든 빈티지이며, 일본 앤티크 가구와 종이 등은 밀라노 골동품 가게인 카 로체리아900carrozzeria900.com에서 구입했다. 리빙센스 Alessandra Ianniello
tell의 숙련된 노하우의 산물이나 다름없다.
실비아 안젤리가 특히 피아트텔리와 많이 상
의하고 공들인 곳이 바로 주방과 테라스. 원
래 안방을 주방으로 변경했는데 이는 주방
에서 프라이빗한 정원이 있는 테라스를 온전
히 누릴 수 있게 한다. 주방과 테라스의 바닥
은 이 건물에서 찾은 고대의 시멘트 타일 형
식으로 깔았고, 3m가 넘는 커다란 유리 창
문은 아르누보풍으로 만들어 설치했다. 이
창문을 열면 마치 고대의 영화 속 한 장면처
럼 주방과 테라스가 연결된다. 실비아 안젤
리는 이곳을‘시적인 공간’이라 표현한다.
공간의 구조 이외에 집 안 가득 담길 색상
또한 심사 숙고해서 골랐는데 복도, 주방 및
안방에는 세이지 브러시 그린, 거실에는 라
이트 그레이, 스튜디오에는 다크 그레이, 아
이방에는 버터 색상을 담았다. 그리고 첫 번
째 욕조에는 청록색, 두 번째 욕조에는 다크
그레이&버건디, 세 번째 욕조에는 피스타치
오 그린 색상을 입혔다. 이 색상들은 그녀가
그간 큐레이팅한 가구뿐 아니라 예술작품과
도 놀랍게 어우러져 우아한 공간을 완성하
▲ 블루 프로방스bleuprovence.it의 세면대와 1950년대 앤티크 거울, 램프, 라디오 등이 만난 욕실. 원래 이 공간에서 찾아낸 리버티 시멘트 타일과 벽면의 현대적인 심플한 타일이 제 각각의 앤티크 소품을 품고 있다. 리빙센스 Alessandra Ianniello
는 데 한몫한다.“아버지가 주신 그랜드피아
노, 가족의 추억이 담긴 앤티크 레이스가 달
린 시트, 1950년대 골동품, 오래된 금속과 벨
벳 등의 작품을 매우 좋아해요.”이 고풍스러
운 공간에 그녀의 가구와 디자인 작품들이
잘 어우러지는 이유는 역사와 추억이 담긴
것들이기 때문이라고.
“주방과 테라스 공간은 고풍스러우면서도
개방적이고 활기차서 종종 친구들과 저녁 식
사를 즐기는 데 안성맞춤인 곳이에요. 또한
테라스와 주방을 둘러싼 싱그러운 녹음은
주변의 오염과 소음을 반사해 오롯이 제가 사랑하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지극히 프 라이빗한 공간이기도 하죠.”
실비아 안젤리가 매니저이자 엔젤 투자자 인 남편 스테파노 비손Stefano Bison과 그 들의 아름다운 딸 올림피아 비앙카Olimpia Bianca와 함께 사는 이곳은,
G9/10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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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기준법, 임대차, 소액재판 ($35,000 이하), 등 무료주차장 mjpark.paralegal@gmail.com 포트폴리오 준비 반 아동•성인 취미 반
그룹 지도
수업 7378 Yonge St. 32B, Thornhill torontosunartstudio
산책로 뒤엔 제국 흔든
목재 전쟁이 있었다
토론토에서 주말 산책 코스로 사랑받는 마
스트 트레일(Mast Trail)은 겉보기와 달리 깊
은 역사를 간직한 길이다. 이 길이 포함된 루
주 밸리(Rouge Valley)와 루주 국립 도시공
원(Rouge National Urban Park) 일대는 1
만 년 넘는 역사를 지닌 곳으로, 선사시대부
터 원주민 문화와 전통이 이어져 왔다.
이 지역에는 세네카(Seneca) 부족의 마을
가나체크위아곤(Ganatsekwyagon)이 있었
으며, 프랑스 탐험가 루이 졸리에(Louis Jolliet)와 자크 마르케트(Jacques Marquette)
가 지나간 경로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땅이 역사적으로 가장 흥미로운
순간은 19세기 초, 유럽에서 가장 악명 높은
통치자 중 한 명인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보
나파르트(Napoleon Bonaparte)를 막아내
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1806년 겨울, 유럽 대부분을 장악한 나폴
레옹은 영국 침공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
나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강력한 영국
해군을 먼저 무너뜨려야 했다. 트라팔가 해전 (Battle of Trafalgar)에서 참패를 당한 나폴
레옹은 해군력 대신 영국의 전략 자원을 겨
냥하는 방식으로 전술을 바꿨다.
당시 영국은 자국 내 삼림을 거의 다 베어
낸 상태였고, 조선용 목재 대부분을 발트해
지역에서 수입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폴레옹
은 유럽 대륙을 장악한 뒤 영국과의 무역을
차단하며 이 수입로를 끊었다. 특히 군함의
돛대를 만들기 위한 거대하고 튼튼한 소나무
는 쉽게 구할 수 없었다.
목재 수급이 끊긴 영국은 결국 북미 식민
지로 눈을 돌렸고, 울창한 스트로부스소나
무(White Pine)로 둘러싸인 루주 밸리를 주
목하게 됐다.
이후 영국은 루주 밸리의 스트로부스소나
무을 대대적으로 벌목하기 시작했다. 베어낸
목재는 루주 강을 따라 온타리오 호수로 운
반된 뒤, 세인트로렌스 강을 지나 대서양을
건너 영국으로 향했다. 이렇게 운반된 목재는
왕립 해군의 돛대로 사용됐다.
이 시기 벌목 작업에 참여한 벌목꾼들은
현재의 마스트 트레일을 포함한 여러 산책로
의 초기 형태를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루주
밸리에서 공급된 목재 덕분에 나폴레옹은 영
국 침공에 실패했고, 러시아가 영국과의 무역
을 재개하자 나폴레옹은 러시아 침공을 감행
하게 된다. 이 결정은 그의 제국 몰락으로 이
어졌다.
나폴레옹의 시대가 끝난 이후에도 캐나다
의 목재 산업은 계속 성장해 모피 무역을 제
치고 국가 주요 산업으로 자리 잡게 됐다. 현
재 루주 밸리는 북미 최대 규모의 도시형 공
원 중 하나인 루주 국립 도시공원으로 조성
되어 있으며, 산책과 역사 교육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당시 과도한 벌목의 여파로 지금은
루주 공원에서 스트로부스소나무를 보는
것은 어렵다. 현재는 레지노사소나무(Red pine)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캐나다 공원청 은 스트로부스소나무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 서고 있다. 박해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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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부엌에서 거실
까지의 거리, 매일 오르내려야 할 계단 수 등
집의 전체적인 구조는 일상생활에 큰 영향
을 미친다. 따라서 새 집을 구매하거나 건축
할 때 집 형태, 층수, 기본 평면도 등의 구조
를 살펴보고 어떤 구조가 가장 적합한 구조
인지 결정해야 한다.
층수
집의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첫 번째 요소
는 층수다. 우선 계단을 오르는 데 불편
함이 없는 지를 고려해 주택 층
수를 고려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주택의 형 태과 크기 등에 따라
서도 층수가 결정 된다.
단층
단층 집에 가장
일반적인 건축 스 타일은 랜치 하우스
다. 랜치 하우스는 모
든 생활 공간을 한 층에
배치하여 계단 없이 넓은 평
통해 거실이나 침실, 지하실 등의 공간으로 구분된다.
스플릿 레벨은 주로 독립적인 공간이 필요 한 나이 든 자녀가
면도를 제공한다. 단층 형태의 랜
치 하우스는 고령의 은퇴자나 이동에 어려
움이 있는 거주자에게 적합하다. 하지만 랜
치 하우스를 건축하려면 넓은 부지와 지붕
자재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건축 비용이 영
향을 미칠 수 있다.
스플릿 레벨
한국에서 흔히 스킵 플로어로 불리는 구
조로 각 층이 조금씩 다르게 배치되어 있
기 때문에 한 층에서 다른 층으로 이동할
때 계단을 오르내리게 되는 층 구조다. 스
플릿 레벨 주택은 침실 사이에 층이 있고, 연결을 위한 계단이 설치된다. 일반적으로
주방과 다이닝 룸이 한 층에 있고, 계단을
높이가 있는 구조다. 1.5층 주택은 흔히‘방갈로’(Bungalows)라고 불 리며, 주로 1930년대나 그 이전에 건축된 주 택 중에 많다. 2층
2층 이상
2층 이상 주택은 대개 면적이 좁고 긴 구
조로, 여러 유닛이 한 건물에 붙어 있는 타운
하우스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최근 건축
부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이 지어
지는 2층 이상 주택은 협소한 구조이지만, 3
층 이상으로 충분한 생활 면적을 제공한다.
2층 이상 주택은 대개 마켓과 식당 등 각종 편의 시설과 가까운 도심에 위치한 경우가 많다. 1층에서 3층까지 계단을 올라야 하기
때문에 계단을 오르내리는 데 불편이 없는
거주자에게 적합한 구조다.
실내 구조
층수와 건물 형태와 함께 고려해야 하는
요소가 바로 실내 구조다. 겉으로 보기엔 비
슷한 형태의 건물이지만 실내 구조가 다른
주택이 많다. 실내 구조에 따라 일상 생활에
큰 영향을 받는데, 맞지 않는 실내 구조를 선
택할 경우 매일 불편함을 피할 수 없다.
오픈 플로어 플랜
오픈 플로어 플랜은 주택 시장에서 여전히
인기가 많고, 선호되는 실내 구조다. 여러 공
간을 하나의 넓은 공간으로 통합한 구조로, 거실, 다이닝 룸, 주방 등이 연결된 구조가 대 표적이다. 공간감을 높이고 자연스러운 흐름
을 만들어주는 것이 오픈 플로어 플랜의 특
징으로, 자녀들이 노는 모습을 보며 식사를
준비하거나, 손님을 접대할 때 효율적인 구
조로 여겨진다. 반면 프라이버시가 적고, 가 구 배치와 공간 구획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
분리된 구조
오픈 플로어 플랜에 대한 인기가 여전히
높지만 침실 및 각 공간이 분리된 구조가 완
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재택 근무를 하는
경우 다른 가족의 TV 시청에 방해받지 않는
별도의 공간이 필요하고, 가족 별 프라이버
시를 중시하는 경우에도 분리 구조 형태의
주택이 적합하다. 분리 구조는 재택 근무, 원
격 수업이 일상이었던 코로나 팬데믹 기간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분리 구조 주택의 경우
가족 공용 공간으로 주방이 많이 활용된다.
욕실 딸린 침실
최근 많은 바이어들이 별도의 욕실이 딸
린 메인 침실과 함께 다른 침실에도 욕실이
갖춰진 주택 구조를 선호하는 추세다. 예전
에는 각 침실마다 욕실이 딸린 구조를 고급
주택으로 여겼지만 이제는 일반 주택에서도 이 같은 구조가 많이 적용되고 있다. 대학 졸
업 후 다시 부모 집에 얹혀사는 캥거루 족이
늘고 있는 가운데, 성인 자녀가 있는 가정은
프라이버시를 위해 부모가 사용하는 메인 침
실과 자녀의 침실이 멀리 떨어진 주택 설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준 최 객원 기자
개성
4월 22일부터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SSF)가 시작됐다. 4월에는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교향악 축제가 교향악을 쓴 독일, 러시
아 출신 작곡가들에게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작곡가들의 국적, 이름은 물론, 악기 간 앙상 블 조합이 다양하다. 축제가 20년째 계속돼
왔음에도 아직도 보여줄 게 많은 분야가 실
내악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유독 관악기로
인해 더 풍성해진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목관악기는 오케스트라 내에서 중심 선율
을 연주할 만큼 독보적 음색을 지녔다. 현악
사중주처럼 목관악기만으로 구성한 4중주
도 이상적일까. 목재로 만든 클라리넷, 오보
에, 바순, 그리고 계량된 후 은, 백금, 금으로
만든 플루트의 개성 넘치는 음색은 서로 충 돌할 수 있다. 오케스트라에서 전체 악기군
사이사이에 소리를 감싸주고 톤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호른이 실내악에서도 중요한 역 할을 한다. 유명 관악 앙상블을 찾아봐도 클 라리넷, 오보에, 플루트, 바순 그리고 호른 조
합의‘목관 5중주’형태가 절대적으로 많은
이유는 가장 안정적인 구성이기 때문이다.
서울시향과 수차례 협연 무대를 갖고, 실
내악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해온 세계
적인 트럼페터 호칸 하르덴베리에르 덕분에
트럼펫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밝은 음색
과 힘찬 에너지가 튀지 않을까 싶지만 선율
과 화성, 리듬 표현이 모두 가능한 악기로서
여러 역할을 소화한다. 아마추어 트럼페터
가 위촉해 탄생하게 된 생상스의‘트럼펫, 현
악 5중주와 피아노를 위한 7중주’는, 기교적
으로 어렵지 않지만 춤곡의 흥겨움과 현악기 간의 탄탄한 호흡이 뒷받침돼 조화롭다. 피
아노, 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바이올린, 첼
로, 더블 베이스로 구성된 훔멜의 피아노 7
중주 2번‘군대’는 멜로디를 노래하는 세 개
의 관악기와 바이올린, 피아노 간의 조화로
움이 사랑스럽고 흥미롭다. 모차르트, 하이
든, 괴테, 베토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작 곡가 훔멜의 재발견이다.
모차르트가 관악기를 위해 쓴 가장 유명
한 작품은 클라리넷 협주곡이겠지만, 실내악
에서는 클라리넷 5중주(K.581)와 오보에 4
중주(K.370)를 꼽고 싶다. 현악 4중주에 클
라리넷이 편성된 5중주와 오보에와 바이올
린, 비올라, 첼로, 네 악기로 이뤄진 오보에 4
중주 조합은 모차르트가, 당대 가장 유명했
던 클라리넷 연주자인 안톤 슈타틀러와 오
보이스트 프리드리히 람을 위해 썼다. 특정
악기를 위해 쓴 명작은 당대 훌륭한 연주자
가 뮤즈가 되어 탄생하곤 한다. 모차르트 실
내악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두 작품을 이
번 축제에서 모두 만날 수 있다.
실내악 공연에서는 풀랑, 프랑세, 졸리베,
아르방, 비제, 라블 등 프랑스 작곡가들의 존
재감이 두드러진다. 프랑스는 17세기부터 플
루트, 오보에 등 목관악기를 발전시켜 왔다.
전통적으로 파리 음악원을 중심으로 뛰어난
관악기 주자와 작곡가들이 배출됐고, 연주
와 교육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발전해 오면서
악기 제작사들도 혁신을 이뤘다. 프랑스식 플
루트와 오보에, 클라리넷 등은 업계 표준이 됐다.
큰 음량으로 야외에서 사냥할 때 혹은 군
대에서 기능적으로 중요하게 사용했던 금관
앙상블은 클래식은 물론 재즈, 영화음악, 팝
느끼는 관객에게도 쉽게 다가가는 장점이 있 다. 피리류에 해당하는 목관악기와 나팔류 에 해당하는 금관악기는 모두 입으로 공기 를 불어 넣어 소리를 낸다. 호흡을 가다듬으 려 몸을 움직이다 보니 일어서서 연주하는
등 장르를 아우르며 밝고 힘찬 에너지로 관 객을 사로잡는다. 덕분에 실내악을 어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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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기온 상승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새로
운 위험이 다가오고 있다. 이는 적절한 대응
이 없을 경우 아이들의 안전과 학습 능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
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점점 더 긴 더위가 예상
되는 가운데, 교실 내 극심한 더위는 점점 더
큰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의사, 공공 보건 전문가, 부모 단체, 환
경 연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 포함된
40개 이상의 단체들이 정부 차원의 긴급 대
응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캐나다의 학교
와 어린이집이 새로운 기후 현실에 제대로 대
비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어린이들이
그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동 건강 및 환경 파트너십(Canadian Partnership for Children’s Health and Environment)의 에리카 핍스(Erica Phipps) 전무는 학교와 보육시설에 기후변
화로 인한 새로운 위험에 대한 대처가 이루
어지지 않았다며 그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기후 변화에 따른 더위는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학생들의 학습에 미치는 영향도 확대되
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간단하고 저렴한 방법부터 근본적인 변화까
지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 해결
책들은 단순히 더위를 막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 간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기회로 이
어질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온타리오 주와 캐나다 전역의 오래된 학교
들은 기후 변화로 인한 위험에 제대로 대응
하지 못하고 있다. 연방환경부(Environment and Climate Change Canada)의 데이터에
따르면, 캐나다 전역에서 폭염은 점점 더 빈
번해지고 있다. 최근 75년 동안, 캐나다의 약
2/3에 해당하는 기상 관측소가 폭염 발생일
수가 증가했다고 보고됐다.
토론토의 경우 예전에는 연간 10일에 불과
했던 폭염일수가 현재는 14일로 증가했으며,
향후 반세기 내에 이 수치는 두 배 이상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캐나다의 많은 학교는 학생들이 하루
6~10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대다수가 수
십 년 전에 건축된 오래된 건물들이다. 토론
토교육청(Toronto District School Board)
의 학교 평균 연령은 60년을 넘으며, 중앙 냉
방시설을 갖춘 학교는 3분의 1에 불과하다.
온타리오 주 감사원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교육청은 온타리오 주 내에서
가장 열악한 학교 건물 상태를 보유하고 있으
며, 수리 비용은 40억 달러 이상이 필요하다
고 전했다. 또한, 캐나다 전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평균 연령은 21년으로, 건물의 유효
수명이 절반 이상 지난 상태다. 특히 원주민
지역의 학교들은 더욱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
다. 2023년 원주민 교육 서비스와 원주민 연
합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원주민 학교
들의 자금 지원은 교육 인프라 필요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않으며, 56개 학교는 즉각적인
교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은 더 큰 위험에 처해 있다. 오타
와 대학교 환경 및 인체 생리학 연구소 글렌
케니(Glen Kenny) 소장은 어린이들이 더위
를 조절하는 능력이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으며, 땀을 덜 흘리고, 활동량이 많으며,
자신이 느끼는 불편함을 잘 표현하지 못한다
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어린이들이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더위는 신체
적 영향을 미치는 것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작용해 집중력과 기억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더위가 지속되면 학습 능력이 저 하되고, 이는 장기적으로 학생들의 교육 성과
와 경제적 전망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부유한 가정의 학생들은 폭염이 발생할 경 우 자택에서 홈스쿨링을 할 수 있는
토론토교육청(TDSB)이 내년도 약 7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적자를 해소하
기 위해 음악 강사 감축, 수영장 폐쇄, 야외교
육센터 운영 중단 등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 주 제출 예정인 보고서에 따르면, TDSB는 66개 수영장을 폐쇄하고 86명의 수
영 강사를 해고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수
영장은 시로 임대한 27곳, 민간에 임대한 2곳, 일반 허가로 운영하는 37곳으로 구성되어 있
다. 수영장 운영을 중단할 경우 약 1,200만 달
러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한다. 조시 매
틀로 시의원과 셸리 래스킨 TDSB 이사는 "
수영은 아동 교육의 필수 요소"라며 주정부
가 개입해 지역사회의 자산을 보호할 것을 요
구하는 청원을 시작했다.
또한 보고서는 약 400만 달러를 절감하기
위해 74명의 음악 강사를 감축하고, 5학년부
터 12학년 학생들에게 새 크롬북을 지급하
는 1:1 기기 프로그램도 7학년부터 시작하도
록 축소해 약 450만 달러를 추가로 절감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TDSB는 교육부가 매년 균형예산을 요구
하지만, 법정 복리후생 비용 부족, 이용률 저
조 학교의 폐쇄 불가, 그리고 보조금 수입이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로 구조
적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년
2월 27일 기준으로 TDSB는 2025-26학년도
에 약 6,600만 달러의 적자를 예상했으며, 이 후 무급 부교장 28명을 인력 배치에 다시 포 함시키면서 적자가 7천만 달러를 넘었다. TDSB는 지난해 9월 승인된 적자 회복 계 획을 통해 적자를 1,100만 달러까지 줄일 계 획이었지만,
국가 정체성 경고한
공공 예술 프로젝트
설치된 경고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51번째
주' 발언 이후, 토론토의 한 예술가는 국가
라는 개념의 취약성을 경고하고자 도시
곳곳에 기념판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예술가 다라 반도르(Dara Vandor)는
알루미늄 기념판에 암울한 미래상을 상
상해 기록하고 전시하며, 사람들이 국가
의 경계와 정체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
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분노가 이 작업의 출발점이
었다고 설명하면서, 실제로 국가가 흡수
된다면 어떤 모습일지를 상상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도
시 전체를 캔버스로 삼은 이 작업은‘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라는 이름
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념판은 과거의 사건을 바탕으로 미
래를 예상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예
를 들어 '테컴세 반군의 항복, 2025(Surrender of the Tecumseth Irregulars, 2025)'라는 제목의 기념판에는 2031년 8
월 11일, 약 100명의 캐나다 비정규군이
미합중국 해방군에게 항복했고, 도시 전
투로 인해 인근 지역 대부분이 파괴되었
으며 이후 머스크 플랜(Musk Plan)에 따
라 재건되어 신1812법(New 1812 Act) 하
에 재정착되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 기념판들은 대부분 몇 주 안에 철거
되거나 도난당했다. 그는 아이와 함께 유
모차를 밀며 작업을 진행했으며, 유모차
가 지금까지 사용한 것 중 가장 편리한 예
술 도구였다고 덧붙였다.
반도르는 일부 기념판에는 아이반카
트럼프(Ivanka Trump)가 두 국가의 통
합에 대해 연설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고 밝혔다. 그는 이 프로젝트가 국경이라
▲ 토론토의 한 예술가가 국가라는 개념
의 취약성을 경고하고자 도시 곳곳에 기념판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했다. CBC
closet, 편안한 구조, 넓은 남향 발코니 금년 12월 입주예정. 주차 라커 포함 주택에서 다운싸이징 하시는 은퇴자 분들에게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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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이 고정된 개념이 아니라 인공적인
것임을 상기시키며, 트럼프의 발언을 통
해 우리가 가진 것과 가지지 못한 것에 대
해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역사학자 카미유 베갱(Camille Bégin)은
미래를 과거처럼 묘사하는 방식이 우리
가 원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현재에 행
동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평가했
다. 그는 특히 연방 선거가 진행 중인 시점
에서 이 작업이 유권자에게 어떤 방식으
로든 투표를 통해 국가의 미래에 참여해 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봤다. 또
한 과거와 미래의 경계를 넘나드는 방식
이 현재에 행동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베갱은 이 프로젝트가 국가의 평화와 국경을 당연시하지 말라는 경고라고 말했
다. 그는 미국 대통령의 발언처럼 평화로
운 캐나다-미국 국경이 언제든 변할 수 있 으며, 국경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점 을 이 작업이 상기시킨다고 밝혔다. 박해련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전 세
계를 대상으로 대규모 관세 부과를 발표하자
그 규모와 범위에 금융시장은 큰 충격을 받
았다. 발표 후 불과 며칠 만에 미증시는 가치
의 12% 이상을 잃었다. 그러나 또 다시 며칠
후 트럼프가 중국을 제외한 해당 관세의 90
일 유예를 승인하자, 지난 4월 9일 시장은 하
루만에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단기 반등 중
하나를 기록하게 된다. 이러한 지속적인 변
동성 속에서 많은 투자자들은“이게 과연 정
상적인가?”라고 묻는다. 이에 대한 답은 생각
보다 복잡하다.
지난 약 25년간 S&P 500 지수는 20% 이
상 하락하는 약세장을 6차례 이상 겪었고,
매년 대부분 5% 이상의 가격 조정이 발생했
다. 심지어 연간 수익률이 플러스였던 해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번 조정에 특히 이례적이
었던 점은 매도세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었다
는 것이다. S&P 500 지수는 4월 3일 하루 동
안 4.8% 하락했고, 다음 날인 4월 4일에는 6%나 더 하락했다.
이는 1929년 이후 S&P 500 지수가 이틀
연속 4.5% 이상의 하락을 기록한 13번째 사
례였다. 이처럼 짧은 시간에 큰 폭의 시장 움
직임이 나타날 경우 많은 투자자들은 안전자
산으로 도피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과거의 사례를 보면, 그런 충동은 반
드시 좋은 선택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변동성은 변동성을 부른다는 말처럼, 단
기 거래 및 알고리즘 기반 거래의 증가가 일
중 가격 변동성을 더 키우는 경향이 있지만
이러한 급락 이후 시장은 종종 강한 반등을
보여왔다. 실제로 관세 발표로 인한 급락 며
칠 후 4월 9일에는 S&P 500 지수가 하루
만에 9.5%나 반등했다. 이 반등으로 인해 이
전의 모든 손실을 만회하진 못했지만, 지수
역사상 가장 큰 하루 상승폭 중 하나로 기록
되었다.
관세 무역 전쟁의 향후 전개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것이 불확실하며 이에 따른 단
기 및 장기적인 투자와 경제에 미칠 영향도
명확하지 않다. 현재 투자자들은 관세가 인
플레이션에 미칠 영향과 소비자들이 가격
상승에 어떻게 반응할지를 저울질하고 있다.
계속해서 바뀌는 무역 조건은 관세가 얼마
나 오래 지속될지, 어떤 수준에서 유지될지,
그리고 기업들이 새로운 경영 환경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낳고 있다. 이
처럼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는 추가적인 시
장 변동성을 예상하는 것이 신중한 접근일
수 있다. 물론 시장의 변동성은 본질적으로
불안감을 주지만, 그렇다고 해서 항상 하락장
의 전조인 것은 아니다. 실제로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 지수로 측정되는 변동성이 급등 한 이후에는 시장이 상승세로 전환된 경우가 많았다. 잠재적으로 좋은 소식은 시장의 반응 관점
하지만 미국이 정책을 바꾸려는데는 분명 타당한 이유들이 있으며 그것이 효과적 이었는지 아닌지는 수년 후에나 알 수 있을 것이다. 또 한가지 긍정적인 부분은 이번 시장의 약세는 트럼프로 인한 인위적 정책에 의해 자초된 것이라는 점이다. 이번 위기는 정체불 명의 공중 바이러스도 아니고, 치솟는 인플 레이션도 아니며, 금융 시스템의 붕괴나 경 기 침체도 아니다. 바로 트럼프발 관세 정책 으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 이 긍정적인 이유는 정책은 언제든지 선회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이다. 시장에 미친 피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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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총기류·귀중품’안전 장소 보관
바이어는 허락 받고 가구 등 확인해야
1년 중 주택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여름철 성수기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예년
에 비해 부쩍 늘어난 셀러들은 이 기회를 놓
치지 않기 위해 이미 오픈 하우스를 개최하
며 바이어들을 맞이하고 있다. 오픈하우스는
잠재 바이어에게 매물을 공개하는 행사로 주
로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데 일부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이 자녀와 함께
오픈하우스를 방문했다가 뜻하지 않게 셀러
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나 사고를 겪
기도 한다. 이 같은 불상사를 막기 위해 셀러
와 바이어가 오픈하우스 행사에서 주의해야
할 점들을 알아본다.
아이들 제한할 수 있나?
오픈하우스 개최와 관련된 공식 규정은
없다. 따라서 셀러가 아이들 제한을 포함한
자체 오픈하우스 규정을 마련해도 된다. 그
러나 아이들을 오픈하우스에 제한하는 데
따른 장단점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점도 고려하는 것도 좋다.
오픈하우스에 아이들을 제한하면 일부 바
이어를 제한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자
녀를 맡길 데가 없는 바이어들은 해당 오픈
하우스 방문을 생략하기 쉽다. 또, 일부 바
이어는 아이들을 제한하는 셀러에 대해 부
정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
야 한다. 대신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한 부모 가 자녀의 위험스러운 행동에 신경 쓰지 않
어린 자녀와 오픈하우스를 방문하는 바이어가
함께 다녀줄 것을 사전에 요청하도 한다.
는 경우 정중히 나가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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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려면 미리 오픈 하우스 방문 기본 규칙을 정하고 바이어에게 사전에 알려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집안 물품에 함부로 손을 대지
말고 부모가 항상 자녀와 함께 다녀야 하며
화장실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규칙 등을 알
려주면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또, 이 같은 규
칙을 문서로 작성해 바이어가 집에 들어올 때 잘 볼 수 있도록 현관문에 부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집에 고가 가구나 깨지
기 쉬운 물품이 있거나 고령의 거주자가 있
는 경우는 사전에 아이들을 제한하는 것이
안전하다.
위험 물품 안전하게 보관 아이들의 방문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면
만일 사고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총기류를 보유한 셀러는 바이어의 눈에 띄지
않게 잠금 장치가 작동하는 금고에 보관해야 한다. 부엌칼이나 가위 등의 위험한 생활 용
품 역시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장소에 보
관하고 반드시 열리지 않도록 잠금 장치를
해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어린 자녀가 부모가 한눈을 판 사이 셀러
의 노트북 컴퓨터를 작동시켜 저장 파일 이
름을 바꾸는 등 한바탕 소동을 벌인 사례도
있다. 컴퓨터, 스마트폰, 아이패드 등 각종 전
자 기기는 전원을 끄고 비밀번호를 설치해 방문자가 함부로 작동시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평소 각종 웹사이트 로그인 아이디와
비밀번호, 또는 와이파이 비밀번호 등을 쪽 지에 적어 벽에
안전하게 보관 오픈하우스 행사 외에도 집이 팔릴 때까지 귀중품 보관에 각별히
한다.
같은 대표적인 귀중품은 집을 보여주는 기간 동안 친척 등 믿을 만한 주변인에게 안 전하게 맡겨 두는 것이 안전하다. 최근 개인 정보 도용으로 인한 피해가 많 이 발생하고 있어 가족의 개인 정보가 유출 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각종 우편물, 은 행 서류, 신용 카드, 체크, 여권 등 신분증은 반드시 잠금 장치가 된 장소에 보관해야 도 난을 방지할 수 있다. 집을 보러 와서 고가의 처방전 약품을
부동산 구매와 관련하여 다양한 모기지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 개개인의 상황에서
어떤 모기지를 선택해야 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이 칼럼이 부동산 구입 및 투자와 금융
계획에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도움이 되기
를 바라며 모기지의 종류 중에 첫 시간으로“
고정 금리”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다.
고정 금리 모기지
(FRM-Fixed-Rate Mortgage)
고정 금리 모기지 정의
2013년에 구매된 주택 중 82%가 고정 금
리 모기지를 가지고 있으며, 전체 주택 소유
자 중 66%가 고정 금리 모기지를 가지고 있
다. 고정 금리 모기지 또는 FRM은 모기지
대출의 한 유형으로, 대출 기간 동안 이자율
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대출이다. 이자율이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대출 기간 동안
월간 지불액도 동일하다. 고정 금리 모기지
는 Adjustable Rate Mortgage(ARM-조정
가능 금리 모기지)와 Variable Rate Mortgage(VRM-변동 금리 모기지)가 인기를 얻
기 전까지 많은 연수 동안 일반적으로 사용
되던 모기지 유형 이었다. 예를 들어, 7년 기
간에 5%의 고정 금리 모기지를 구입하면 시
장 이자율이 오르거나 내림과 관계없이 이
자율은 5%로 고정된다. 말 그대로 이자율
이“잠겨”있는 것이다. 이것을 조정 가능 금
리 모기지와 비교하면 조정 가능 금리 모기
지에서는 이자율 뿐만 아니라 월간 지불액도
이자율과 함께 오르거나 내릴 것이다.
<예시>
A) 만약 7년 기간에 5%의 고정 금리 모 기지로 20만 달러 모기지를 받는다면, 25년 분할 상환 기간을 가정하면 월간 지불액은 1,163.21달러가 될 것이다. 이 월간 지불액은
대출 기간 동안 동일하게 유지된다.
B) 위의 예와 같은 초기 조건의 조정 가
능 금리 모기지에서 1% 이자율 상승시 월간
지불액은 1,279.61달러로 증가하며, 금액은 116.4달러 더 지불해야 한다.
고정 금리 모기지의 장점
• 월간 지불액의 예측 가능성: 고정 금리 모
기지를 가지면 매월 지불해야 하는 모기지
월급이 변하지 않는다. 이것은 가계예산을 예
측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이자율이 변동하
는 변동 금리 모기지와 달리, 이자 지불액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더 예측 가능한 경제적
상황을 제공한다.
• 이자율 상승에 대한 보호: 만약 미래에 모 기지 이자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고정 금리 모기지는 이를 고려하지 않고도
이자 지불액을 예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로 인해 금리 상승에 따른 추가 비용을 피 할 수 있다.
올 들어 매달 높아지던 서울 아파트의‘상
승 거래(매매가가 직전보다 오른 거래)’비중
이 이달 들어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거
래허가구역(허가구역) 확대 지정 등 규제 강
화로 부동산 시장의 매매 열기가 전반적으
로 잠잠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똘똘한 한 채’만 남기자는 수요자들의 움직
임이 강화하면서 허가구역 확대 지정 대상지
들의 상승 거래 비율은 되레 오른 것으로 확
인됐다.
지난 4월 27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
르면 4월 서울 아파트의 상승 거래 비중은
45.3%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4.1%포인트 하
락한 수치로, 월간 기준으로 상승 거래 비중
이 전달보다 하락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서울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은 지난해 11월
46.1%에서 12월 40.9%로 감소했다가, 올
해 1월 44.3%, 2월 48.2%, 3월 49.4%로 꾸
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2, 3월에는 낮은 금리
상황에서 허가구역까지 일시적으로 풀리면 서 해제 대상지인‘잠삼대청(잠실·삼성·대 치·청담동)’뿐만 아니라 주변지인 용산구·
마포구·성동구 등의 아파트 매매가가 덩달 아 들썩였다. 올해 1분기(1~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4년 만에 가장 많은 1만9,376건(서 울부동산정보광장)에 달할 정도였다. 그러나
지난달 24일‘강남3구 및 용산구 전체 아파
트’로 허가구역이 확대 재지정되면서 시장
의 열기가 단숨에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상승 거래가 크게 하락한 지역을 살
펴보면 허가구역 해제로 반사이익을 얻었던
고려해야 한다.
| JOSHUA LIM 416-737-1068 jlim@hcmortgage.com
고정 금리 모기지의 단점 • 초기 이자율 상승 가능성: 고정 금리 모기 지는 변동 금리 모기지보다 초기 이자율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 이것은 모기지를 시작 할
지역들이 주를 이룬다. 성동구(3월 50%→4 월 46%), 마포구(49%→44%), 양천구 (55%→53%), 광진구(54%→24%) 등이 대 표적이다.
다만‘똘똘한 한 채’현상이 강화하면서 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된 지역에선 상승 거 래 비중이 오히려 늘었다. 강남구는 이달 상 승 거래 비중이
goodluck7777@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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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을
립부 탄 CEO 파운드리 포럼 데뷔
야심찬 목표보다 수행 가능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된 뒤 많은 분 들이 물었습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
산)를 계속할 생각이냐’고. 제 대답은‘예 스’(yes·그렇다)’입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텔 파운
드리 포럼. 취임 뒤처음으로 인텔의 파운드
리 행사 무대에 오른 립부 탄(사진) CEO가
이렇게 운을 뗐다.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
는 부분부터 분명히 짚고 넘어가겠다는 것
이었다. 지난해부터 테크업계에서는 인텔이
마이너스 사업인 파운드리를 분사시킬 것이
라는 설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미국 정부가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 경영을 세계 최대 파
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에 맡기고 싶어 한
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분사
는 없을 것이며, 파운드리 사업에 계속 정진
할 것이라고 그는 단언했다.
탄 CEO는 실적 부진으로 사실상 해임된
팻 겔싱어 전임 CEO에 이어 인텔의‘구원투
수’로 지난달 등판했다. 그의 체제에서 처음
열린 이날 파운드리 포럼은 지난해 행사와
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다. 작년 행사에는
지나 러몬도 당시 상무장관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영상으로 등장하
고,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직접 무대에 올
라 겔싱어 CEO와 대담했다.
원래 올해 도입이 목표였던 1.8나노(㎚
◀ 지난달 29일 미국 캘 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
텔의 파운드리 포럼에
영자가 발언하고 있다.
단독주택 SALE Yonge/Weldrick (리치몬드힐)
• 방 4+2
• 화장실 4개 $1,890,000
서 립부 탄 신임 최고경
실리콘밸리= 로이터 연합뉴스
·10억 분의 1m) 공정 양산 시점을 1년 앞
당기겠다고 깜짝 선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은 누구나 알 만한 유명인사도, 반도체
업계를 들썩이게 할 만한 발표도 없었다. 다
소 밋밋한 행사를 두고 현장에서는“인텔의
쇠락을 보여주는 것 같다”는 말이 나왔지만, “탄 CEO의 철학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라
는 평가도 적지 않았다. 화려한 쇼보다 내실
을 훨씬 중시하는 게 그의 스타일이라는 얘
기다.
이날 인텔의 발표 내용 역시 야심찬 목표
보다는‘차질 없이 수행 가능한’계획을 공
유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탄 CEO는 지난해
도입에 실패한 1.8나노 공정 양산을 연말 시
작하겠다고 강조하고, 2027년에는 1.6나노
양산에 돌입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재확인했
다. 16나노 구형 공정에서 미디어텐 같은 고
객사를 확보했다고도 그는 밝혔다. 반도체
기업들은 첨단 공정의 대량 수주를‘자랑’
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례적으로 구형 공정
고객사를 언급한 것이다. 구형 공정은 첨단
공정만큼 큰 수익을 가져다주지는 못하지만
꾸준한 매출 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다.
탄 CEO는‘신뢰 회복’을 시작으로 파운
드리 사업을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기존처럼 인텔이 일방적으로 조건을
정하는 방식은 피해야 한다”며“고객의 작업
방식을 존중하고, 고객의 목소리를 기준으로
움직이고, 피드백을 실행에 옮기겠다”고 강
조했다. 세계 반도체 업계를 호령하던 과거
의 영광은 잊고, 낮은 자세로 고객사들의 신
뢰를 되찾아나가겠다는 뜻이었다. 실리콘밸리=이서희 특파원 파운드리사업분사? 인텔“계속 정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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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거리 이발사 곳곳 재등장 외모 민감 여성^젊은 층까지 애용
600원에 무한리필 식당 문전성시 가성비‘거지 세트’유행 콘텐츠로
저가 식당 버티고, 고급 식당 폐업 ‘미슐랭 식당’조차도 가성비 메뉴
中, 관세 전쟁에‘내수 올인’불구
얼어붙은 소비심리 살아날지 의문
이곳에서는 단돈 10위안(약 2,000원)이
면 머리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샴푸 시
설이나 유행 스타일 시술 기계는 없지만‘가
성비’가 중요한 손님들이 꾸준히 찾는다.
부업으로 거리 이발을 하는 이씨는 하루
에 한 시간만 이동식으로 자리를 잡고 영업
을 한다. 집에서 가져온 거울을 공원 기둥에
붙이고 그 앞에 의자를 두기만 하면 영업 준
비가 끝난다.“요즘 거리 이발사들이 부쩍 늘
었어요. 단속도 심하고 경쟁이 치열해져서
손님이 전화를 주면 그곳으로 가서 머리를
잘라요.”
베이징 곳곳에서‘거리 이발사’들이 다시
등장하기 시작했다. 현대식 미용실 등장과 공안의 단속, 제로 코로나 정책 등으로 대도
시에서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존재들이다.
이들이 다시 가위를 들고 거리로 쏟아져 나
온 건 대략 지난해부터다. 중국 경제가 연속으
로 마이너스 물가를 기록하며 1960년대 이
후 최장 기간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하락) 구간에 진입한 시기와 맞아떨어진다.
20년 이상 베이징에 거주한 한 교민은“코
로나19 이전 경기가 좋았을 땐 한국의 고급
미용실 브랜드가 1선 도시(베이징·상하이
등 대도시)에 진출할 정도로 소비 수준이 높
았다”고 말했다. 미용 비용을 지불할 정도의
소비 여력까지 바닥나기 시작했다는 증거가
바로 거리 이발사의 등장이라는 얘기다.
외모에 민감한 젊은이들까지 미용 가격에
불티나는 14억 내수시장
“워낙 불경기잖아요. 요새는 여성이나 젊은 사람들까지 거리에서 머리카락을 자른다 니까요.” 지난 4월 9일 오전,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용시공원 구석에서 하얀 가운을 입은 ‘거리 이발사’ 리모씨가 이발기로 남성 손님의 머리카락을 다듬고 있었다. 발아 래 소복이 쌓인 머리털을 치울
예민해진 건 무시하기 어려운‘불황’의 징후 다. 최근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각종 클 리닉과 헤어 관리 제품, 회원카드 가입 등을 권유하며 비싼 가격을 부르는 미용실을 비 판하는‘138위안(약 2만8,000원) 이발 암살 자’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중국 생활 정보 플랫폼‘다종뎬핑’에서 한 네티즌은
25명 정도가 아침 식사를 하고 있 었고, 배달 플랫폼 유니폼과 의자 옆에 둔 청 소 도구, 안전모 등으로 추측건대 대부분 배 달 기사 등 비정규 노동자나 농민공(농촌을 떠나 도시에서 일을 하는 사람)인 듯했다. 대표 메뉴는‘3위안 조찬’이다. 두유와 쌀 죽, 쏸라탕(중국식 수프) 등 7가지 메뉴를 단 돈 3위안(약 600원)에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다. 오후 특정 시간대에는 배달 기사에게 40% 할인을 해주기도 한다. 가장 비싼 메뉴 인 작은 훠궈는 불과 22위안(약 4,400원) 정 도다. 난청샹은 최근 베이징에만 매년 70여 개 이상의 매장이 새로 문을 열 정도로 폭발 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인근 공사장에서 인부로 일하는 20대 남 성 류모씨는 중국식 아침 식사용 꽈배기인 요우티아오와‘3위안 아침 식사’를 시켜 총 5.8위안(약 1,130원)을 지불했다. 아침 7시 30분까지 출근하는 그는 거의 매일같이 이 곳에서 식사를 한다며“월급과 생활비를 생 각하면 한 끼에 10위안 이상을 지불하는 건 무리”라고 말했다. 베이징시 기준 월 최저임 금은 2,420위안(약
입장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 연합뉴스
▲ 베이징의 노동자들이 안전모와 업무 도
구를 가게 밖에 둔 채 14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에 있는 프랜차이즈 식당 '난청
는 가성비 메뉴가 출시됐다. 미슐랭 3스타
중식 레스토랑인‘신룽지’는 일반 객단가가
800~1,000위안(16만~20만 원) 수준이지만
지난해 398위안 저가 정식 세트 메뉴를 내 놨다. 상하이에 본점을 둔 이 식당은 베이징
에서도 영업했는데, 지난해 경영난을 버티지
못하고 폐점했다. 평균 가격이 4,400위안(약
88만 원)에 달하는 미슐랭 식당 EHB는 클
래식 세트 메뉴의 구성을 크게 바꾸지 않았
내수 시장‘트럼프 관세’버틸 수 있을까 ‘소비’는 올해 중국의 최대 화두다. 지난 달 열린 중국 최대 연례 정치 행사‘양회’에 서 리창 국무원 총리가 발표한‘정부공작보 고’에서‘소비’라는 표현은 31번 등장했다. 연이어 발표된‘소비 진흥 특별 행동 방안’ 을 통해서도 중국은 최저임금을 인상하고, 건설 프로젝트로 고용을 확대하며, 소비 여 력 확보를 위해 휴가를 보장하는 등 소비 진 작 유인책을 쏟아냈다. ‘미중 관세 전쟁’국면에서도 중국은‘소 비’카드를 방패막이로 앞세웠다.‘14억 내수 시장’이 받쳐주고 있는 만큼, 145%라는 천 문학적인 대(對)중국 관세로 인한 수출 피해 를 국내 소비로 상쇄하겠다는 전략이다. 관 영 인민일보는 최근 사설에서“국내
드 체인 맥도널드는 메뉴 전반의 가격을 인
상하면서도 햄버거와 음료수를 하나씩 골라
13.9위안(약 2,700원)에 먹을 수 있는‘1+1 내 마음대로 조합’메뉴의 가격은 그대로 뒀
다. 소비자들이 이를 두고“가난한 이들이 배
를 채울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극찬하면서 ‘거지 정식 세트’는 중국 요식업계에서 따라
가지 않을 수 없는 트렌드가 됐다.
루이싱커피는 가장 공격적으로 저가 전
입은 배달 기사가 14일 이른 아침 베이징
차오양구에 있는 프랜차이즈 난청샹에
샹'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있다. ▲ 중국의 배달 플랫폼 '메이퇀'의 유니폼을
서 식사를 하고 있다.
략을 벌이는 중국 토종 커피 브랜드다.“루
이싱커피 가격의 심리적 마지노선은 9.9위
안(약 1,900원)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다.
평균 15위안 정도인 음료 가격이 부담스러
울 뿐 아니라, 9.9위안을 넘으면 손해 보는
느낌이라는 의미에서다. 대표적인‘불황형
소비’다.
미슐랭 별을 훈장처럼 단 파인다이닝 레
스토랑에서도‘거지 정식 세트’로 분류되
는데도 가격을 3분의 1로 낮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고급 식당은 줄줄이
폐업하고 저가 메뉴를 앞세운 식당만 간신히
생존하는 새로운 생태가 고착화하고 있다.
올 초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 존스랑라
살(JLL)이 발표한‘2024 베이징 상업용 부동
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베이징에
서 문을 연 매장 가운데 76%가 패스트푸드, 베이커리, 음료 등 객단가가 낮은 매장이었
다. 반면, 중국 요식업 전문 매체 훙찬망에 따
르면 지난해 상하이에서 이용자 1인당 가격
이 500위안(약 10만 원) 이상이었던 고급 레
스토랑 수는 1년 만에 2,700개에서 1,400개
로 반토막 났다.
의 주요 원동력이자 균형추로 삼고, 초대형 시장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주 장했다. 하지만 미용실 갈 여유도, 그럴싸한 식당 에서 여유롭게 밥 한 끼 할 돈까지 아껴야 할 정도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얼마큼 반전시 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트럼프 관세’가 발효된 9일 전후(8~11일) 미국 투자은행 모 건스탠리가 중국에 거주하는 2,034명을 대 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0%는 오히려 소득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다음 분기에 돈을 더 쓸 것으로 예상하는 사 람은 23%에 불과했다. 절반에 가까운 중국 소비자(44%)는 자신이나 가족이 실직할까 봐 우려하고 있었다. 이는 2020년 같은 설문 조사가 시작된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다. 응 답자의 39%는‘트럼프 관세’로 인해 1년 전 보다 실업을 더 우려한다고 응답했다. 모건스 탠리는“중국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 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22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중국 당국
2025 상하이 모터쇼
BYD“新에너지車세계챔피언”자신감
샤오펑, 로봇^드론 등 기술 선점 야심
도요타, 中맞춤형대형전기세단공개
아우디^BMW등글로벌기업현지구애
“신(新) 에너지 자동차 세계 챔피언.”
지난달 23일(현지시간) 거대한 미로 같은 중국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를 걷고 또
걸어 도착한 초대형 부스에서 가장 눈에 띈
문구였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 ‘2025 오토상하이’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자신감을 엿본 순간이었다.
수백 명을 앞에 두고 유톈 BYD 왕조(王朝·다 이너스티) 시리즈 부문 대표는“중국 문화와 기술로 만든 중국 차는 세계적인 차”라고 외 쳤다. 이날 BYD는 다이너스티-D, 오션-S 등
의 신차와 함께, 5분 급속 충전을 통한 400 ㎞ 주행 능력을 앞세운 스포츠유틸리티차 (SUV)‘당 L’등을 선보이며 중국을 넘어 세 계 시장을 호령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BYD 관계자들은“20만 위안(약 4,000만 원)대 순수 전기차의 표준”이라며 가격 경쟁 력을 뽐냈다. 현장서 만난 중국의 한 유튜버
는“(대중적 브랜드인) BYD가 중국 사람들 의‘드림카’는 아니지만 중국인의 자부심인 건 맞다”고 말했다.
중국 지리그룹의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
커가 처음 공개한 SUV‘9X’에도 눈길이 쏠
렸다. 지커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
리드차(PHEV)로, 전 세계 하이브리드 SUV
중 가장 긴 주행 거리(380㎞)와 3초에 불과
한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
는 데 걸리는 시간)을 자랑하는 차였다. 지커
는 BYD에 이어 한국 진출을 예고했다.
중국 기업들은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야심을 숨기지 않았다. 중국 전기차의 신흥 강자로 불리는 샤오펑은 차량은 물론 로봇, 플라잉카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 적용 가능한 AI 시스템을 알리는 데 긴 시간을 할 애했다. 이날 공개한 신차‘P7+’를“세계 최
초의 AI 기반 차량”이라고 소개하며 초고속 5C 배터리, 10분 충전으로 420㎞ 주행 거리 확보 등의 능력을 과시했다. 전기차를 넘어 로봇, 드론 등 첨단 기술 분야로 사업을 확장 해 온 샤오펑은 이날도 키 178㎝의 휴머노이 드 로봇을 내세웠다. 중국 브랜드들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029
년에야 4만 달러를 넘길 것으로 국제통화기
금(IMF)이 전망했다. 불과 6개월 만에 4만 달
러 달성 시기를 2년이나 늦춰 잡았다. 지속되
는 고환율과 글로벌 무역 갈등에 취약한 한
국 경제 구조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8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IMF
는‘4월 세계경제전망(WEO)’보고서를 통
해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를 지난해보다 4.1% 감소한 3만4,642달러로 추정했다. 이
후 매년 연평균 4.1%씩 성장해 2029년에 4
달성 연도 2027년→ 2029년 전망
만341달러로 처음 4만 달러선을 돌파할 것
으로 내다봤다. 이는 IMF가 지난해 10월 내
놓은 전망보다 2년 지연된 것이다.
당장 내년부터는 대만에도 뒤처질 것으로
도 전망했다. IMF는 지난해 3만3,437달러를
기록한 대만 1인당 GDP가 올해 3만4,426달
러, 내년 3만6,319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는 내년 한국 1인당 GDP 전망치(3
달러 달성 예상시점인 2029년에도 한국(4만 341달러)보다 대만(4만385달러)이 소폭 앞
설 것으로 예상했다.
IMF의 암울한 전망에는 무엇보다 고환 율과 보호무역으로 인해 한국 경제가 막대 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진단이 깔려있다.
당장 올해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 전망
치(1.0%)를 선진국 중 가장 큰 폭(1.0%포인 트)으로 하향 조정한 이유기도 하다. 라훌 아
FAW, 상하이자동차(SAIC)와 합작해
19종의 차량을 내세웠다. 특히 중국 전 용 브랜드‘AUDI’의 첫 양산 모델인 E5 스 포트백에는 링 4개가 얽힌 기존 로고 대신 알파벳(AUDI)이 적용돼 눈길을 끌었다. BMW는 올해 말 중국 판매용 차에‘중국 산 AI’모델인 딥시크(DeepSeek) 탑재를 예고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중 국 브랜드들이 1, 2년 후 모터쇼에선 또 어떤 신기술을 보여줄지 무서울 정도”라며“세계 최고 전기차 생태계와 시장을 갖춘 중국과 손잡으려는 해외 기업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하이=조아름 기자
만5,880달러)보다 높은 수치다. 양국의 4만
난드 IMF 한국 미션단장은 앞서 23일(현지 시간)“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 영향뿐 아니 라 한국 내 정치상황 변화도 고려했다”고 설 명한 바 있다. 올해 1월까지는 기존 전망치 (2.0%)를 유지했으나,
때문이다. 진달래 기자 ▲ 지난달 25일 ‘2025 오토상하이’가 열린 중국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에서 중국 자 동차 제조업체인 BYD가 제작한 06EV 모델 차량이 전시되고 있다. 연합뉴스체서피크(미국 버지니아주)=워싱턴 특파원 공동취재단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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