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 2025년 4월 12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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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경요원들 휴대폰 뒤진다

“이유 설명 안하고 수색 가능”$ 주의해야

▲ 캐나다당국은 육로를 통해 미국으로 넘어갈 때 미국 국경요원이 휴대폰

부했다. CP통신 자료사진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또 미국에서 30일 이상 체류하려

면 미 당국에 사전 등록해야 하는 새 규정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미국 국경요원

이 합법적으로 휴대폰 등 전자기기를

수색할 수 있으며 "별다른 설명 없이

휴대폰 등의 비밀번호를 요청할 수 있

다"고 경고했다.

최근 미국 국경요원이 미국 비자를

소지한 브라운대학 교수를 레바논으

로 추방한 사례가 있다. 요원이 그의

휴대전화를 검사하다 헤즈볼라(레바

논에 기반을 둔 시아파 무장정파) 지

도자의 사진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여행 중 전자기기에 담

겨있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

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업로드한 후

원본을 삭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 다.

미 30일 이상 체류시 등록 필수$ 11일부터 ☞ 웹사이트 바로가기 QR코드

또 안전을 위해 소셜미디어앱 또한

삭제했다가 다시 설치할 것을 추천한

다. 휴대폰을 집에 두고 선불 휴대폰

을 구매해 사용하는 것도 좋다.

미국 당국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전

자기기 수색에는 크게 2종류가 있다.

기본수색은 요원이 휴대폰의 사진,

이메일, 앱, 파일을 탐색하는 방식이 며, 정밀수색은 기기의 컨텐츠를 복사 하는 방식이다.

디지털 권리 옹호단체 전자 프런티 어 재단(EFF)에 따르면, 정밀수색은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고위 관리자의 승인과 법률

위반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이 있어야 한다.

소피아 코프 변호사는 "미국에 입

국하는 사람의 기기를 검사하는 데

영장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미국 국경요원들은 지난해 총 4만

7천 건 이상의 전자기기 수색을 실시

했는데, 이는 10년 전에 비해 10배나

증가한 숫자다.

기본수색은 아무런 이유 없이 무작

위로 이뤄질 수 있으며, 만약 여행객

이 테러, 마약 밀매, 아동 성매매 관광

에 걸릴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외국인이 전자기기 수색을 거부할 경우 미국 입국이 거부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또한 기기의 지문 인식

이나 얼굴 인식 기능을 해제하고 비밀

번호를 사용하라고 조언한다.

생체 인식을 통해 기기 잠금해제를 강요하기가 더 쉽기 때문이다. 휴대폰

을 얼굴에 대거나 손을 기기에 대도

록 강요할 수 있다. 또한 정부 데이터

베이스에 저장된 지문을 사용해 기기

를 열려고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30일 이상 미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미 당국에 등록해야 한다

는 규정이 11일부터 적용되기 시작했

다. 미국 이민당국 USCIS 웹사이트에

서 계정을 만들고 G-325R 양식을 작

성해 등록할 수 있다.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워털루 거주 한인 여고생 교 리(Kyo

Lee·18)의 데뷔 시집 'I cut my tongue on a broken country(나는 부서진 나 라에 혀를 베었다)'가 지난달 출간됐다.

자신을 퀴어(성소수자)라고 소개한 그

는 작품 속에서 정체성과 언어의 경계를 밀고 당긴다.

◀ 18세 한인 시인 교 리(Kyo Lee). 오른 쪽 사진은 교 리(Kyo Lee)의 데뷔 시집 'I cut my tongue on a broken country' 표 지. 사진제공 아스널 펄프 프레스

토론토의 시영 골프장들이 10일 문 을 열었다. 스칼렛우즈 골프코스. 토론토시 웹사이트

토론토에 골프시즌이 돌아왔다.

토론토시가 관리·운영하는 시영 골프

장들은 10일 문을 열고 골퍼들을 환영한 다.

5곳의 시영 골프장(던밸리·험버밸리·

탬오샨터·스칼렛우즈·덴토니아파크)은

현재 온라인에서 예약을 접수하고 있다.

그린피는 지난해보다 소폭 올랐다.

5곳 중 가장 저렴한 곳은 덴토니아다.

성인 18홀의 경우 평일 29.99달러, 주말 및 공휴일 32.40달러다.

60세 이상 시니어 또는 18세 이하 주

니어들에겐 할인이 적용된다.

시집을 펴낸 아스널 펄프 프레스 출판 사에 따르면 이 시집은 사랑을 찾아가는

여정이자 우리가 포기한 모든 것에 대한

추도이자, 연약함에 바치는 찬가다. 자신 과 화해하고 사랑을 배워가는 과정을 어 린 성소수자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그는 2년 전 CBC방송이 주한 시 공

모전에서 'lotus lower blooming into breasts'란 시로 최연소 대상 수상자라 는 기록을 세웠다. 캐나다예술위원회로

부터 6천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결선에 올랐던 나머지 4명은 1천 달러 씩 받았다.

그의 작품은 PRISM

개강을 앞두고 수강생을

토론토 소망교회(81 Curlew Dr.)에서 진행되며 테너 최재형 원장 이 지도한다. 루체 측은 노래를 처음 배우려고 하거나 성가대원 또는 전공 자 등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고 밝 혔다. 개인, 그룹 레슨 모두 가능하며, 개인별 소리 특성에 맞게 악보를 편곡 하여 제공한다. 최 원장은 한양대 음대, 이탈리아 L. 페로시 국립음악원 등을 졸업했다. 한 국, 유럽 오페라극장에서 여러 차례 주 연급으로 활약하는 등 수백회의 공연 에 출연했다. 현재 캐나다음악교사협 회의 회원이기도 하다. 루체의 봄학기는 2월에서 4월, 여름

학기는 5월에서 7월, 가을학기는 9월 에서 11월까지 진행된다. 문의: (647)882-4200

온라인 갱신 가능해져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ㅍ

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온 라인에서 갱신을 신청할 수 있다고 안 내했다. '급한 경우'는 '19일(평일 기준)

이내'다.

서두를 필요가 없어 20일 이상 걸려

도 되는 경우에 한해서만 온라인 갱신

신청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온라인 신

20일 이상 소요$ 매일 인원 제한

청 후 우편으로 여권을 받는 방식이다.

정부는 신청 폭주로 인한 시스템 장

애를 피하기 위해 매일 한정된 인원만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당초 2023년 가을부터 온라

인 갱신이 가능하다고 2년 전 발표했지

만 시스템 보안 강화 등의 이유로 지연 됐다. 성인 여권 갱신 수수료는 5년짜 리 120달러, 10년짜리 160달러다.

▲ 캐나다시민권자들은 온라인에서 여권 갱신을 신청할 수 있다. 위키피디아 이미지

연주로 즐긴 클래식

그라티아앙상블 모차르트 등 선사

토론토 그라티아 색소폰 앙상블이 제 5회 정기연주회를 지난 5일 기쁨이 충 만한

개최했다.

앙상블은 브람스의‘헝가리 무곡 5

번’을 색소폰으로 편곡한 곡으로 시작,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피치카토 폴

카’와 바흐의‘예수는 인류의 기쁨’등

클래식 명곡들을 선보였다.

이어 한국 가곡 김동진의‘목련화’, 이영훈의‘애수’를 재즈 스타일로 편

곡한 연주(알토 색소폰 솔로: 크리스틴

조), 가브리엘 포레의‘파반느’와 피아

졸라의‘리버 탱고’가 펼쳐졌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모차르트의 현악

4중주곡을 색소폰 앙상블에 맞게 웅장 하고 섬세하게 편곡한 무대였다.

리더 조상두 목사는 생상스의 클라

리넷 소나타를 직접 연주하면서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였고, 찬조 출연한 아

카페 플루트 앙상블(리더: 크리스틴 조)

또한 하이든의‘Elegant Suite Flute

Trio’외 2곡을 멋지게 연주해 큰 박수

를 받았다.

“숭고한 애국정신이어받자”
애국지사사업회

문예 공모

공모전을 주최한다. 언스플래쉬

애국지사기념사업회(회장 김정만)가 제15회 문예작품 공모전을 주최한다. 기념사업회는 '숭고한 애국정신의 선 양 및 계승'이란 주제로 민족애와 조국 애를 고취시킬 수 있는 작품을 접수한 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동포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공모 분야는 시조, 수 필, 체험담, 제언 등이다.

분량은 작품당 A4용지 2~3장이며 7 월26일까지 이메일(jmkimdk@gmail. com) 또는 우편(1004-80 Antibes Dr., Toronto, Ontario, M2R 3N5)으로 보

내면 된다. 심사는 일반부와 학생부(초·중·고 생)로 나눠 진행된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달 러가, 우수상엔 200달러, 입선엔 100달 러가 각각 주어진다. 사업회는 우수한 작품의 필자를 한 국 문단에 추천하고, 해당 작품은 기념

사업회가 발간하는 책‘애국지사들의 이야기’에 담을 계획이다.

시상은 8월 광복절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문의: (416)529-4989

공군 전현직 장병 980명 입장문 “총리,부패재판무마위해서악용 전쟁지속땐민간인계속죽을것”

네타냐후“정부 전복 시도”격앙

이스라엘 정부의 가자지구 무차별 공

격을

이스라엘군 집단 반발이

있다. 현직 조종사를 포함한 공

군 장병 900여 명이 입장문을 낸 데 이

어, 해군 장교 및 군의관 100여 명도 항 의 서한을 보냈다. 베냐민 네타냐후(사 진) 총리는“비주류 극단주의 집단의 정

부 전복 시도”라며 강경 대응을 선언했

지만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전쟁 계속하면 무고한 민간인 죽어나

갈 것”

‘군 집단 반발’불씨를 붙인 건 이스라

엘 공군이었다. 10일(현지시간) 이스라

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

르면 공군 전현직 장병 약 980명은 이날

자국 일간지에 게재한 입장문을 통해“

지금 전쟁은 안보가 아닌 개인적인 이익

을 위해 벌어지고 있다”고 규탄했다. 네

타냐후 총리가 겉으로는‘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섬멸’을 외치지만 사

실은 자신의 부패 혐의 재판을 무마하기

위해 전쟁을 악용하고 있다고 공개 비판

한 것이다. 해당 군인들은“전쟁을 지속

5년

JaeJang의차별화된대고객서비스

하면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과 군인, 무고한 민 간인이 계속 죽

어나갈 것”이라

고 강조했다. 해당 입장문에

는 전직 군 참모

총장뿐 아니라 현재 예비군으로 복무 중

인 장교와 병사 약 60명이 이름을 올렸 다. 특히 현역 예비군들은 입장문 공개 전에 공군 지휘부로부터‘파면 경고’까

지 받았다고 이스라엘 매체 하레츠는 전 했다. 그러나 서명 결정을 철회한 건 약

40명뿐이었다. 군 지휘부의 사전 검열 시 도에도 꿋꿋이 저항 목소리를 낼 만큼 군 내부 반발 여론이 크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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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총리와 군 지휘부는 격앙된

반응을 내놨다. 네타냐후 총리는“이스 라엘 사회를 내부에서 파괴하려는 시도” 라며“전쟁 중에 군을 약하게 만드는 언 행은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거세 게 비판했다. 전쟁 강경파인 이스라엘 카 츠 국방장관과 에얄 자미르 참모총장 등 은 서명에 참여한 현직 예비군을 파면하 겠다고 밝혔다.

‘저항 싹 자르기’시도하지만$ 이 같은 강경 대응 기조를 두고 미국 CNN방송은“2023년 예비군의‘병역 거부 선언’재연을 막기 위한 노력”이라 고 해석했다. 당시 이스라엘 예비군들은 네타냐후 총리의 사법부 무력화 시도에 반발하며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의 한

축을 맡았다.

그러다 같은 해 10월 7일 하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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