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캐나다 2025년 3월 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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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봄 ‘성큼’ 해 길어져

▲ 온타리오주의 낮이 조금씩 길어지고 있다. 언스플래쉬

온타리오주에서 겨울이 지나가면서 해가

점점 길어지고 있다. 12월 21일 동지를 지나

고 나서 낮이 조금씩 길어지기 시작했다. 농

부연감의 일출 일몰 계산기에 따르면 온주

남부에서 매일 약 3분씩 햇빛이 더 길어지고

있다.

현재 온타리오에서는 하루 11시간 넘는

일광을 볼 수 있으며, 다가오는 20일부터 봄

이 시작되면서 일광 시간이 더욱 늘어날 예

정이다.

춘분(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은 전

세계적으로 낮과 밤의 시간이 거의 같다. 과

로토닌 분비가 증가한다. 헬스라인(Healthline)에 따르면, 햇살에 노출되면 세로토닌이 분비되어 기분이 좋아지고 집중력이 높아진 다. 또한, 자외선 B 복사를 통해 뼈 건강에 중 요한 비타민 D 수치도 높아진다. 과학 잡지(Science Direct)에 실린 한 연 구에 따르면, 현대인이 태양에 충분히

50만 2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 에서는 빛을 더 많이 받을수록 기분과 수면 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 은 하루 2시간 30분씩 야외에서 보내도록 권장하고 있다. 임세민 기자

학적으로 봄은 3월 1일에 시작된다. 이는 주 로 기온 변화 주기를 따른다. 주로 이 시기에 많은 햇살을 쬐면서 기분 좋은 호르몬인 세

김종근 CFP

B.A.Hons.(Econ.)

Gerald Kim

공인 재무설계/재정관리사

Senior Financial Advisor

- York University 경제학과 졸업

- CSC (캐나다 주식 및 채권 거래 자격증)

- Level II 보험 자격증

- Confederation Life 10년 근무

- Equinox Financial Group 14년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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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IPC 투자법인에서 23년 근무 jkim@ipc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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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아파트’ 경수진 “층간 소음, 정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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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감수 | 이로사 | gm@koreatimes.net

글 ·사진 | 임세민 | press3@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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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군, 채용 확대

절차 현대화

정규군 모집 증가

캐나다 군대(CAF)가 채용 절차를 현대화

하며 많은 시민과 영주권자의 관심을 끌고 있

다.

국방부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게

포용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하며, 특히 여성과

소수 민족의 참여를 확대하고자 한다.

CAF는 올해 3월 31일까지 6,496명의 신규

정규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5,200명

40% 증가한 수치이다. CAF는 의료, 법률, 정

보 기술, 공학 등 100개 이상의 직군을 운영

하며, 해양 기술자, 해군 통신원, 인사 관리자, 항공 전자 시스템 기술자, 신호 운영자, 차량

기술자, 전기 발전 시스템 기술자, 군 경찰, 의

무관, 요리사 등 다양한 직업군을 포함한다.

채용 과정의 현대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

다. 새로운 평가 방식인 SEAF(Scored Employment Application Form)가 도입되면

서, 지원자의 교육 및 경험, 리더십과 같은 요

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됐다. 이를 통해

등록 절차가 한층 빨라졌다.

▲ 캐나다군이 채용 절차를 현대화하며 정규군 모집을 확대했다. 캐나다 국방부

의 정규군을 등록한 상태다. 이는 전년 대비

다양한 직군과 빠른 지원 절차 제공 ☞ 웹사이트 바로가기 QR 코드

CAF는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적극 장려하 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캐나다의 이 익을 보호하는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원 희망자는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가까운 모 집 센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임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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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셰프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저녁, 3월 21일까지 플레이버스 오브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플레이버스 오브 나이아가라 폭포(Flavours of Niagara Falls) 음식 축제가 이번에도 화려

한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이번 축제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풍부한 식

문화를 재조명하며, 25개의 지역 레스토랑에

서 선보이는 다채로운 저녁 식사와 정식 메뉴

를 통해 지역 요리의 정수를 선보인다.

이번에는 새롭게 합류한 유명 셰프들이 지

역 셰프들과 협력해 더욱 다채로운 메뉴를 선

보인다.

축제는 이달 21일까지 계속되며, 티켓 가격

은 99달러부터 시작한다. 하이라이트 중 하

나는 3월 7일 힐튼 나이아가라 폭포(Hilton Niagara Falls)에서 열리는 저녁 식사로, 제임

나이아가라

스 비어드 상을 수상한 셰프 로코 디스피리토 (Rocco DiSpirito)가 셰프 필립 톰슨(Philip Thompson)과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가 올

가을 토론토로 돌아온다.

이번 투어는 카펜터의 최신 앨범에서 사랑

받은 곡들로 구성되었다. 사브리나는 현재 3

월 유럽 투어를 앞두고 있으며 10월과 11월

에는 뉴욕, 토론토 등 북미 주요 도시에서 공

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11월 10일과 11일, 이틀간 스코샤 뱅크 아

와인 페어링과 신선한 제철 재료가 어우러진 이탈리아-미국식(Italo-American) 패밀리 스 타일 식사를 선보인다. 3월 21일에는 버팔로의 유명

11월 스코샤 뱅크 아레나 공연

티켓 예매 3월 시작

레나에서 열리는 공연에는 레이빈 레나(Rayvin Lena)와 앰버 마크(Amber Mark)가 특

별 게스트로 함께할 예정이다.

티켓 사전 판매는 3월 4일 오후 12시부터

컴백

공식 웹사이트에서 진행되었으며, 일반 판매 는 3월 7일 오전 10시부터 티켓마스터에서

시작된다. 유희라 기자

▶ 사브리나 카펜터가 11월 토론토에서 이틀 간 공연을 펼치며, 일반 티켓 판매는 7일부 터 티켓마스터에서 시작된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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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B Skin Test dated within 14 days prior to start of employ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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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reate a varied and balanced monthly residents’ calendar which meets the needs noted above and those of interest to resid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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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Promote the facility by inviting members of the community to participate in regular and special events and presentations, making use of computer based community calendars, flyers etc. and arranging for coverage of events by local newspapers, etc.

5.Communicate regularly with all residents to determine/update social history, physical ability and behaviours, spiritual lifestyle, important memories and losses, hobbies, and interests and connect them with others who share similar interests.

6. Provide regular opportunities for residents to contribute in the planning, implementation and evaluation of events and activities.

7.Manage facility décor, including dining room table centerpieces.

8.Manage department aides and volunteers, including recruitment, training, supervision and evaluation of same.

9.Organize and chair a monthly residents’ meeting and facilitate the development of a Residents’ Council should the residents request one.

10.Manage departmental budget including managing supplies and operation of the Tuck Shop.

11. Organize and participate in fundraising activities to benefit the residents’ activity program.

12.Ensure all activity areas are clean and in a safe condition.

6.Familiarity with community resources.

7.Excellent command of the English & Korean language, both written and oral.

8.Familiarity with computers: able to use E-Mail, Microsoft Office Word and Excel.

9.Be able to communicate effectively with residents, family members and staff.

10. Able to work as part of a team and to work independently.

11.Must speak Korean

13.Encourage and escort residents to programs, enlisting the aid of other staff members as required.

14.Participate as an active member of the interdisciplinary and management teams, regarding both resident care and facility operations.

15.Be aware of able to respond to special needs of residents and/or family members.

16.Develop and/or maintain positive relationships with community organizations.

17.Participate in the organization and implementation of on-going staff training.

18.Co-ordinate activities such as:

•Exercise

•Arts and Crafts

•Games and Trivia

•Fundrai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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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aoke

•Recognition of Birth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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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의 191주년을 기념하려던 대규모 축

제가 파업으로 인해 일정이 변경되었다. 원래

3월 8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셀러브레이트 토

론토'(Celebrate Toronto) 페스티벌은 도심부

에서 열리는 대규모 무료 축제로, 지역 기업

및 레스토랑, 양조장, 증류소가 참여하는 '토

론토 메이드'(Toronto Made) 마켓과 화려한

불꽃놀이로 행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2월 19일, 셀러브레이트 토론토 주

최 측은 도시 노동자들이 법적 파업 마감일

을 8일 자정으로 결정했다는 통지를 받았다.

이는 축제 일정과 정확히 겹친다. 당시 노조

위원장인 나스 야돌라히는 조합원 90% 이상

이 파업에 찬성했으며, 주요 요구사항은 임금 인상이라고 밝혔다. 시의 아동, 장기요양, 고

191주년 축제, 파업으로 연기돼

토론토에서 가장 오래된 라이브 코미디

페스티벌인 토론토 스케치 코미디 페스티벌 (TOsketchfest)이 20주년을 맞아 화려하게

돌아왔다. 2005년에 시작된 스케치 코미디

페스티벌은 지난 몇 년간 코미디 산업의 불확

실성을 헤쳐 나가며 토론토에서 가장 주목받

는 이벤트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어

김없이 다양한 스케치, 워크숍, 그리고 쇼로

구성된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페스티벌은 16일까지

토론토 곳곳에서 열린다. 해당 기간 동안 관

객들은 솔로 코미디 쇼부터 대규모 그룹 공연

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코미디 공연을 경험

할 수 있다. 특히 퀸 웨스트(Queen West)에 위치한 프랑코 보니 극장(Franco Boni Theatre)에서 열리는 오프닝 나이트 갈라는 주목 할 만하다. 이날 공연에서는 페스티벌에서 펼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쳐질 다양한 무대를 미리 엿볼 수 있다. 라이브 공연이 취향이 아니라면, 3월 5일 열린 영화제를 주목해도 좋다. 영화제에서는 캐나다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모인 재미있 는 코미디 단편 영화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더불어, 축제는 코미디, 영화, 텔레비전 분 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과 다양 한 워크숍을 통해 업계 지식을 공유하고 연 마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자들은 에이전 트 확보부터 광대 역할까지

“스몰(S) 사이즈만 판다고 해서 몸에 맞는

지 궁금해서 와 봤어요.”

지난달 18일 서울 성수동의‘브랜디 멜빌’

매장 앞에서 만난 대학생 이모(22)씨는 호기

심 어린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 이탈리아 여

성복 브랜드인‘브랜디 멜빌’은 일부 제품을

제외하곤 하나의 사이즈만 판매한다. 마른 체

형의 여성을 위한 엑스트라 스몰(XS), S 사이

즈만 있다. 지난 1월 3일 국내에 첫 매장이 생

긴 후 반응은 폭발적이다. 평일인 이날도 매

장은 10~20대 여성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브랜디 멜빌은 기존 패션 마케팅 전략을 뒤

집는다. 고객의 체형에 맞는 옷을 파는 게 아

니라 옷에 고객의 체형을 맞추는 전략을 취 한다.‘one size fits most(대부분에 맞는 원 사

이즈)’를 주장하지만 입을 수 있는 사람은 소

수에 불과해‘44사이즈 브랜드’로 불린다. ‘원 사이즈’전략은 시장에서 통했다.

200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첫 미국 매장

을 연 뒤 10여 년 만에 전 세계 100여 곳으로

확대했다. 특히 젠지(Gen-Z·1990년대 중반 ~2010년대 초반 출생) 세대에게 인기가 높다.

국내에서도 블랙핑크의 제니, 로제 등이 착용

해 인지도가 높아졌다.

원 사이즈 전략이 젊은 층의 구매 방식을

노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허지수 서울대 의류

학과 교수는“젊은 세대가 매장에서 점원이 구매를 강요하거나, 감시당하는 느낌을 꺼려

하는 점을 간파했다”며“원 사이즈이기 때문

에 사이즈를 찾아 달라고 부탁할 필요가 없

다”고 했다.

문제는 원 사이즈 전략이 획일화된 미의 기

준을 강요하며 체형 강박을 가속화한다는 점

이다. 특히 주 소비층인 10~20대 여성들에게

‘예쁜 옷을 입으려면 살을 빼야 한다’는 메시

지를 주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정연보

성공회대 사회학과 교수는“원 사이즈 마케

팅은 특정한 몸을 표준 혹은 이상적이라고 규

정하고, 그 외의 다양한 체형을 배제하고 혐

오적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며“패션을 통 해 다양한 몸이나 정체성을 긍정하는 마케팅 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소비자 반응도 엇갈린다. 매장에서 만난 이

원영(27)씨는“원 사이즈는 평균이나 마른

체형이 아닌 사람들을 소외시키는 폭력적인

마케팅”이라고 말했다. 반면 박예지(23)씨는

“상업적 브랜드가 공익성을 따져 모든 사이

즈를 제작할 의무는 없다”며“큰 옷만 파는

구글 ‘주립 공원’ 표기 논란

반발

구글 지도에서 캐나다의 일부 주립 공원 (provincial park)이 'state park'로 표시되면

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캐나다와 미국 간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

데, 이러한 명칭 오류가 일부 캐나다인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구글(Google)은 지도 내 공원

명칭을 변경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구글은

성명을 통해 "이 공원의 대부분은 수년 동안

동일한 라벨을 사용해 왔다"며 최근 시스템

변경이 없었음을 강조했다.

다만, 공원 명칭에 대한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라벨을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구글 측은 'provincial park'와 'state park'가 비슷한 개념으로 분류되면서 시스템

내부에서 용어가 혼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구글의 소프트웨어 개발 및 플랫 폼 사이트인 '구글 디벨로퍼스(Google Developers)'에서는 지난해 가을, '플레이시스 API(Places API)' 서비스의 '장소 유형' 목록 이 업데이트되며 'state park'가 추가된 것으 로 확인됐다.

해당 API는 특정 위치에 대한 설명, 데이터, 이미지를 제공하는 기능을 한다. 이에 BC주 환경부 장관 타마라 데이비슨(Tamara Davidson)은 구글 캐나다에 'provincial park' 분류의 추가를 요청했다. 그는 "구글의 기본 라벨링 설정이 'state park'였음을 확인했다" 며 "우리는 51번째 주가 될 생각이 전혀 없다" 고 덧붙였다. 캐나다와 미국이 각각 'province'와 'state' 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역사적, 정치 적 배경의 차이에서 비롯됐다. 캐나다는 영 국 식민지에서 발전한 국가로, 연방체제를 이

구글 창립자“주 60시간 근무가 최적”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립자는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주 60시간 근무 가 생산성을 높이는 "적정 지점"이라고 주

장했다.

뉴욕 타임스에서 공개한 메모에서 브린 은 구글의 제미나이 AI 프로젝트에 참여

하는 직원들에게 회사가 인공 일반 지능 (AGI)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긴 시 간을 근무에 투입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의 제안은 엇갈린 반응을 불러일으켰 다.

일부 사람들은 그의 주장이 시대에 뒤떨 어진 사고방식이라고 주장한다.

캐서린 이디 직장 내 정신 건강 강사는 "

주 60시간 근무는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번아웃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라고 말했다.

성공을 위해 오랜 시간 투자하는 것이 필

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 마케팅 임원

은 "자신들이 만들고 있는 AI 모델이 자신

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도 있는데 더 오랜 시간 일 하라고 강요하는 건 이상한 일"이

라며 모순을 지적했다. 유희라 기자 “번아웃 올 것”반대 주장 ▶ 세르게이 브린

전복포

■ 재료 전복 8개(1㎏), 밀가루 약간, 무·사과 1개씩, 레몬 ½개, 대파 3대, 맛술(미림)

적당량

■ 요리 1. 전복은 솔로 문질러 깨끗하게 씻고 밀가루를 뿌려 10분 정도 둔다. 새로

운 솔을 이용해 밀가루를 뿌려놓은 전복을 다시 한 번 깨끗하게 씻는다. 2. 궁중팬에 맛술 1컵을 붓고 전복의 껍질 부분이 밑으로 가게 올린 뒤 강 불에서 10초 정도 뚜껑을 열어놓고 끓인다.

3. ②의 전복을 숟가락을 이용해 껍질과 살을 분리한 뒤 가위로 내장을 깔 끔하게 잘라내고 이빨도 제거한다. 손질한 전복은 맛술에 담갔다 꺼내 비린내를 제거한다.

4. 무와 사과, 레몬은 동그란 모양대로 편 썰고 대파도 적당한 길이로 잘라 찜기에 올린 뒤 그 위에 손질한 ③의 전복을 올린다.

5. 찜통에 물을 반 정도 채운 뒤 끓어 김이 오르면 ④의 찜기를 올려 중불에 서 1시간 30분 정도 찐다.

6. 찐 전복은 채반에 겹치지 않게 올려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두고 선풍기 바람을 이용해 중간 중간 뒤집어가며 24시간 정도 말린다.

7. 전복의 크기가 반으로 줄고 겉면은 다 말랐다면 얇게 편으로 썰어 구절판 이나 합에 담아낸다. 남은 전복은 냉동 보관해놓고 먹는다.

‘허공을 걷는 자’라는 뜻의‘보허자(步虛 子)’는 본래 신선이 품계가 더 높은 상선을

알현하며 불로장생을 기원한 도교의 의식 음

악. 고려시대 때 중국 송나라로부터 들어와

고려·조선의 궁중음악으로 수용됐다. 국립

창극단은 궁중 이야기를 다룬 창작 창극에‘ 보허자: 허공을 걷는 자’(13~20일 국립극

장 달오름극장)라는 제목을 붙였다. 국립국

악원은 인공지능(AI)으로 노랫말을 지은‘보

허자’가 포함된‘행악과 보허자-하늘과 땅의

걸음’(13, 14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을 선보 인다.

자유로운 삶 열망하는 창극‘보허자’ 국립창극단은 셰익스피어 희곡(‘리어’), 그리스 비극(‘트로이의 여인들’) 등 다양한

소재의 창극으로 팬층이 두껍다. 최근에는

한국적 이야기에 주목하면서 올해 첫 작품

으로 수양대군·안평대군 형제를 다룬‘보허

자: 허공을 걷는 자’를 택했다.

극본을 맡은 배삼식 작가는 세종의 둘째

아들인 조선 7대 왕 세조(수양대군)와 그의

권력욕으로 희생된 세종의 셋째 아들 안평

대군을 둘러싼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 했다. 수양대군이 반대파를 숙청하고 정권을

장악한 계유정난 27년 후의 이야기로 시작 된다. 수양과 안평의 정치 드라마 대신 안평

과 딸 무심, 안평의 첩이었던 대어향과 화가

안견의 여정을 중심에 뒀다. 이들은 안평이 꿈에서 본 낙원을 그린‘몽유도원도’를 찾아

떠난다. 배 작가는“삶이 무참하게 꺾인 인물 들의 모습을 통해 자유로운 삶에 대한 열망

을 담았다”며“‘보허자’라는 제목으로 허공

으로 날아 신선계로 들어가고자 하는 인간

의 갈망, 즉 불가능한 꿈을 표현하고자 했다”

고 설명했다.

‘변강쇠 점 찍고 옹녀’‘귀토’‘리어’등 다

수의 국립창극단 작품에 참여해 온 한승석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교수가 작창·작곡·

음악감독을 맡았고, 작곡에는 젊은 소리꾼

국립창극단‘보허자$’

수양^안평대군 이야기 재해석

인간의 불가능한 꿈을 표현 국립국악원‘행악과 보허자’ AI가 효명세자 시 학습해 작사

향비파 등 현악기 편성‘웅장’

AI 노랫말 붙인 궁중 연례악으로…

시연하고 있다. 위 사진은 국립창극단 ‘보허 자: 허공을

장서윤이 함께 참여했다. 장서윤은“궁중음 악‘보허자’주멜로디를 활용해 음악을 구성 해 이전 창극과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극단 연극‘이 불안한 집’등으로 주목받은 젊은 연출가 김정의 창 극 데뷔작이다. 안평은 창극단 간판 소리꾼 김준수가, 안평 곁에 혼령으로 맴도는 수양 은 이광복이 맡았다. 챗GPT 노랫말… 국립국악원‘보허자’ 국립국악원의‘행악과 보허자’는 조선시 대 왕실의 행차와 궁중 연례악(의례와 연향 에서 연주된 곡)의 흐름을 따라가는 공연이 다. 국립국악원이 9년 만에 선보이는 행악 공 연이다. 조선 왕실의

연주된다. 국립국악원은

AI로 창작한 노랫말을 덧입혔다. 3장 구성인‘보허자’는 1·2장만 창사(唱詞·노랫 말)가 붙어 있고 3장은 노랫말 없이 선율만 전해진다. 국립국악원은 조선 왕실에서 가장 많은 한시를 남긴 효명세자의 시 350편을 AI 에 학습시키고 다산 정약용과 추사 김정희 의 한시 100여 편을 대조군으로 설정해 새로 운 창사를 지었다. 오픈AI의 챗GPT와 메타 의 AI 모델 라마를 활용했다. 이건희 국립국 악원 정악단 예술감독은“정악의 외연을 확 장하고 연례악의 웅장한 멋을 전하기 위해 가사를 창작했다”며“70여 명의 가객이 함 께 합창해 공연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풍성한 음악적 표현을 위해 행 악의‘취타’와‘대취타’에도 변화를 줬다.‘취 타’에 향비파, 월금 등의 현악기를, 대취타에 는 작은 징을 나무틀에 매달아 연주하는 악 기인 운라를 편성했다.

“저희 할머니가 1961년 이 나라에 오셨어

요.

저는 이민자 부모의 자랑스러운 자녀입

니다. 제 부모는 꿈과 품위, 근면함을 지녔죠.

저는 아카데미상을 받는 첫 번째 도미니카계

배우지만 제가 마지막이 아닐 겁니다.”

배우 조이 살다나(47)의 수상 소감에는 뼈

가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

이민 정책을 향하는 듯했다. 2일 오후(현지시

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97회 아카데미상 시상식 분위기를 상징하기

도 했다. 살다나는 이날 프랑스 영화‘에밀리

아 페레즈’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그는 성

전환 수술로 새 삶을 도모하는 멕시코 마약

조직 두목을 돕는 변호사 리타를 연기했다.

600만 달러짜리‘아노라’주요 부문 휩쓸어

시상식 승자는 영화‘아노라’였다. 가난한

이민자의 후손인 애니(마이키 매디슨)가 스

트립바에서 성노동자로 일하다 러시아 재벌

2세와 사랑에 빠지면서 겪는 수난을 블랙유

머로 그려냈다.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편

집상, 여우주연상(마이키 매디슨) 등 주요 5

개 부문 트로피를 차지했다.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남우조연상을 제외하고 알토란 같은 수

상 결과를 냈다.

‘아노라’의 숀 베이커 감독은“진정한 독

립 영화를 인정해 준 아카데미에 감사의 말

씀을 하고 싶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노라’의 제작비는 600만 달러(약 87억 원) 다. 할리우드 주요 영화 평균 제작비(1억 달

러)의 6% 정도 금액이다.

남우주연상은‘브루탈리스트’의 애드리언

브로디가 수상했다. 홀로코스트를 피해 헝

가리에서 미국으로 왔다가 갖은 고생 끝에

정착하게 되는 유대계 건축가를 연기했다.

브로디는‘피아니스트’(2002)에서 홀로코

스트로부터 살아남은 피아노 연주자 역할을

맡아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받은 적이 있다.

억압받는 유대인 연기로만 오스카 주연상을

2차례 수상하는 진기록을 남기게 됐다. 브로

디는“전쟁과 체계적인 억압의 여파가 남긴

트라우마, 반유대주의, 인종차별, 타자화가

사라진, 더 건강한 세상을 위해 기도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남우조연상 역시 유대계와 관련 있다. 수

상자인‘리얼 페인’의 키런 컬킨은 홀로코스

주목하다

트에서 살아남은 할머니의 삶을 돌아보기

위해 폴란드를 사촌과 여행하는 유대계 이

민자 후손을 연기했다.

팔레스타인 문제 다룬 다큐멘터리

수상하기도

다른 부문에서도 반(反)트럼프

성향이 감지됐다. 장편다큐멘터

리상은 팔레스타인 노르웨이 합작‘

노 아더 랜드’가 가져갔다. 팔레스타

인 자치지역에 이스라엘인 정착촌이

건설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아낸 다

큐멘터리다. 가자지구에서 팔레

스타인인을 몰아내고 미국이

관리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상에 대한 반발로 읽히는 수

상 결과다.‘노 아더 랜드’의 팔레

스타인 감독 바셀 아드라는“제 딸이

저와 같은 삶을 살지 않기를 바란다”는 의미

심장한 수상 소감을 했다.

▲ 숀 베이커 감독이 2일 오후 열린 제97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아노라’로 작품상 과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을 받은 후 트로 피 4개를 품고서 환히 웃고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 은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아노라’의 마이키 매디슨(위)과 남우주연상을 받은 ‘브 루탈리스트’의 애드리언 브로디. 로스앤젤레스=AP 로이터 연합뉴스

편집상 발표와 시상을 맡은 배우 대릴 한 나는 무대에 오르자마자“슬라바 우크라이 나(우크라이나에 영광을)”라고 우크라이나 어로 말하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볼로디미 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공개 설전 을 벌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드러 낸 것으로 보인다. 각색상은 교황 선출을 둘러싼 음모와 욕망 을 그린‘콘클라베’가, 촬영상과 음악상은‘ 브루탈리스트’가, 주제가상은‘에밀리아 페 레즈’가 각각 차지했다.‘듄: 파트2’는 음향 상과 시각효과상을,‘위키드’는 의상상과 미 술상을 각각 가져갔다. 장편애니메이션상은 리투아니아의‘플로우’가 수상했다. 리투아 니아 영화가 오스카

Cover Story

‘백수아파트’로

아파트에 거주하는 많은 이들이 층간 소음

으로 인한 고충을 호소하곤 한다. 그러나 배

우 경수진은 다르다. 그는 윗집과 옆집의 소

음이 정겹게 느껴지기까지 한다고 밝혔다.

경수진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백수아파트' 관련 인터뷰

를 진행했다. '백수아파트'는 백수 안거울이

오전 4시마다 아파트에 울려 퍼지는 층간 소

음의 정체를 찾기 위해 이웃들을 조사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코믹 추적극이

다. 경수진은 정의 구현을 위해 동네를 휘젓

고 다니는 안거울을 연기했다.

마동석은 '백수아파트'의 제작자다. 마동석

과 경수진은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로도 호

흡을 맞춘 바 있다. 경수진은 "'거룩한 밤: 데

몬 헌터스'를 먼저 촬영했다. 그 이후로 선배

님이 '네게 어울릴 만한 배역이 있다. 하면 좋

을 것 같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또한 "마동

‘백수아파트’경수진 “층간 소음, 정겨워”

석 선배님이 내 얼굴을 1,800번 봤다더라. 그

만큼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도, '백수아파트'

도 많이 보셨다. '재밌다. 잘될 것 같다'고 하시

더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물론 걱정 또한 있었단다. 경수진은 "첫 주

연이라는 부담이 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

서도 "하루하루 장면들을 소화하며 뿌듯했

다. 성취감이 차올랐다. 내가 하고 싶었던 캐

릭터고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

는데 감독님, 좋은 배우들과 촬영하며 행복

했다"고 밝혔다. 작품을 찍는 동안 캐릭터들

과의 케미스트리에 대한 고민 또한 많이 했

단다. 경수진은 "배우들과 리딩도 많이 했다.

캐릭터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영화의 재미

요소들을 살리고자 노력했다"고 알렸다.

고규필의 활약도 기대 포인트다. 경수진은 "규필 오빠는 얼굴만 봐도 웃기다. 너무 귀엽

다. 툭 치면 나오는 말들이 재미 있다"고 말했

다. 또한 "오빠가 연기적으로 숙성된 배우라 고 생각한다. 가만히 있어도 아우라가 있어 서 정말 좋다. 규필 오빠의 폭발적인 에너지 분출은 상대

몰아보기시대 끝났나

넷플릭스, TV처럼쪼개기편성

#. 넷플릭스는 지난달 22일부터 매주 월·

수·목·토·일 오후 5시마다 예능 프로그램 을 한 편씩 공개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엔‘도

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 목요일엔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등 정해진 요

일, 정해진 시간에 예능을 공개하는 것이다. 지 금까지 넷플릭스는‘흑백요리사’‘솔로지옥’

시리즈 등 대규모 제작비를 들인 블록버스터

예능을 사전 제작한 후 한 달 내에 전 회차를 공개해 왔다. 하지만 TV처럼 매주 한 편씩 공개하는‘편성’전략을 새로 꺼내들었다.

#. 넷플릭스는 올해 최대 기대작인 드라

마‘폭싹 속았수다’도 7일부터 매주 4회씩 공개한다. 아이유·박보검 주연의 이 16부작

드라마는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제작한 오 리지널 드라마 최초로 4주에 걸쳐 공개된다.

넷플릭스는‘중증외상센터’‘오징어게임’시

즌2 등도 하루에 전 회차를 공개했었다.

드라마나 예능 전 회차를 한 번에 공개해 ‘몰아보기’시청 패턴을 정착시킨 넷플릭스

가 달라지고 있다. 매주 1~4회씩, 방송사처럼

정해진 요일과 시간에 프로그램을 공개하는 ‘편성’전략을 본격화한 것이다. 언제 어디서

나 원하는 콘텐츠를 마음껏 볼 수 있다는 것

을 최대 장점으로 내세웠던 넷플릭스가 편성

이라는‘TV 문법’을 가져온 것이다.

시간차를 둔‘쪼개기 공개’는 온라인동영

상서비스(OTT) 구독자 유지에 유리하다. 월

단위 OTT 이용권을 구매해 원하는 작품만

몰아본 후 구독을 해지하는 경우가 적지 않

기 때문이다. 디즈니플러스와 쿠팡플레이

등은 구독자를 계속 붙들어 두기 위해 서비

스 초기부터 드라마를 매주 2회씩 공개해 왔

다. 한 번에 전 회차 공개를 고수했던 넷플릭

스도 방향을 바꿨다. 김교석 대중문화평론 가는“오리지널 콘텐츠가 많으면 계속 OTT

를 구독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가면서 넷

플릭스도 콘텐츠를 하나씩 공개해 궁금하게

매주월^수^목^토^일예능한편씩공개 “구독자잡고,화제성지속”일단성공적 16부작드라마‘폭싹$’4주간방송예정 ▲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넷플릭스가 공 개하는 예능 프로그램 ‘도라이버: 잃어버 린 나사를 찾아서’. 넷플릭스 제공

만드는 과거의 편성 전략을 다시 가져오고

있다”며“구독 유지 전략”이라고 말했다.

화제성 측면에서도 이점이 많다. 인기가 높

은 지상파 드라마 등은 매주 새 에피소드가

공개될 때마다 화제가 되지만 넷플릭스 드라

마는 공개 직후에만 관심을 받다가 사그라들

때가 많다. 또 프로그램 애청자들이 매주 콘

텐츠 공개 시간을 기다렸다가 동시에 시청하

고 후기를 공유하면 화제성과 프로그램 충

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몰아보기’수

요가 줄어든 데 따른 변화이기도 하다. 김헌

식 중원대 사회문화대 특임교수는“작품을

몰아보던 장르물 마니아들이 주류였던 넷플

릭스의 시청층에도 변화가 생겼다”며“몰아

보기보다 시간이 날 때마다 보는 시청자층

에 맞춰 콘텐츠를 쪼개서 공개하는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V식 편성 전략을 택한 콘텐츠들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BS 예능‘홍김동전’제

작진과 출연진이 다시 모인‘도라이버: 잃어

버린 나사를 찾아서’는 지난달 23일 1, 2화

공개 후 사흘간 넷플릭스 국내 인기 순위 1

위를 차지했다. 가수 성시경과 일본 배우 마

쓰시게 유타카가 한일 양국의 맛집을 찾아

다니는 예능‘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

집’도 지난달 27일 공개 후 인기 1위에 오

르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4일에는 넷

플릭스 국내 인기순위 상위 10위에‘미친맛

집’(1위)과‘도라이버’(3위), 추성훈이 진

행하는 예능‘추라이 추라이’(10위) 등 넷

플릭스가 새로 편성한 예능 5개 중 3개가 이 름을 올렸다. 남보라 기자

기아·삼성전자 IoT 플랫폼으로 뭉친다

▲ 김상대(왼쪽)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부사장과 박찬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 부사

장이 지난 달 24일(현지시간)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린 '2025 기아 EV 데이'에서 기아의

목적기반차량(PBV)과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간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

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 제공

①베이커리 카페를 운영하는 A사장이 재

료를 사러 가기 위해 도매 시장을 목적지로

입력한다. ②자동으로 차량 내 냉장 시설이

가동 준비를 마친다. ③A사장이 장보기를 마

치면 매장 내 에어컨과 오븐 등이 미리 움직 인다. 기아와 삼성전자의 기술 협력으로 머지

않아 눈앞에 펼쳐질 상황들이다.

기아는 지난 달 24일(현지시간) 스페인 타

라고나의 타라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기

아 EV 데이'에서 목적기반차량(PBV)과 삼

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간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아가 이번 행사에서 첫선을 보인

PBV와 삼성전자의 B2B(기업 간 거래) 솔루

션인 '스마트싱스 프로'를 잇는다는 게 이번

협약의 핵심 내용이다.

사업자가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평소 일

정 등을 설정하면 PBV 내부 차량 인포테인

먼트 시스템 'IVI(In-Vehicle Infotainment)'

가 이를 실행하는 방식이다. 가령 게스트하

우스를 운영하는 사업자가 '무인 영업 모드'

를 실행하면 IVI를 통해 매장 상황을 모니터

링하거나 멀리 떨어져서도 투숙객의 체크인

및 체크아웃을 진행할 수 있다. 상주 직원이

따로 없어도 PBV를 통한 사업장 운영이 가

능해지는 것이다. 운영 장소가 계속 바뀌는

기아PBV·삼성스마트싱스프로협력

영업 매장 자동화 제어로 생산성↑

26년 소상공인 대상 시범 운영 예정

“매장 모빌리티가 연결된 새 일상”

푸드트럭도 운영에 필요한 설정을 언제 어디

에서든 할 수 있다. 마치 일부 아파트에서 스

마트폰 조작으로 냉난방 시설이나 조명 등을

제어하는 것을 떠올리면 된다.

앞서 현대차그룹과 삼성전자는 2024년 9

월 스마트싱스 기술 제휴 등을 위한 업무협

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은 당시 개인 소비자

를 대상으로 했던 기술 협력의 범위를 B2B

사업자 고객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

와 삼성전자는 PBV 내부 무선 제어가 가능 한 '플러그 앤 플레이'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힘을 모은다. PBV 안에서 IVI, 태블릿 등을

활용해 센서류, 조명, 스마트플러그 등 IoT 기

기에 대한 통합 제어를 가능케 하기 위해서

다.

기술의 실제 구현은 2026년 중반 이후 가 능해질 전망이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고객 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PBV 같은 상용

차는 주로 중장년층이 이용하는 점을 감안 하면 활용이 어렵지는 않을까.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부사장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적용돼 스마트폰에

조아름 기자

▲ 기아 목적기반차량(PBV)에 삼성전자 기업간거래(B2B) 전용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 트싱스 프로가 적용된 모습. 기아 제공

직각에 가까운 선, 검은색 소재$“날렵해졌네” 2열 천장 풀HD 모니터 키우고 스마트폰 연동

혼다가 미니밴 오딧세이의 부분 변경 모델

을 국내 출시했다. 직선미를 강조하고 '엔터

테인먼트 시스템'을 강화해 국내 시장에서

기아 카니발의 아성에 도전하는 모양새다.

혼다 코리아는 지난 달 28일 '2025년형 뉴

오딧세이'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딧세이는 국내 시장에서 기아 카니발,

도요타 시에나와 경쟁하는 미니밴이다. 미니

밴은 차체가 승용차보다 크고 뒷문 양쪽이

슬라이딩 방식으로 열리는 경우가 많아 가

족용 수요가 많다.

특히 오딧세이는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끌

어 1994년 첫 출시 후 이 시장에서만 누적

300만 대가량 팔렸다. 이날 경기 성남시 분

당구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The Go)'에 서 열린 국내 신차발표회에 특별 손님으로

온 배우 신현준도 "아이가 셋이라 안전을 중

요하게 생각하는데 혼다 오딧세이는 안전이 검증된 차라서 아빠로서 편안하게 운전하고 다닌다"고 말했다.

가솔린 차량인 '2025년형 뉴 오딧세이'의 파워트레인(동력계통)은 이전 모델과 같다.

3.5리터(L) 직분사 i-VTEC 엔진을 담아 최고 출력 284마력, 최대 토크 36.2㎏·m의 성능 을 낸다. 연비는 복합 기준 L당 9㎞다.

서원찬 보험 1넘버 종합보험

반면 겉모습은 이전 모델보다 직선에 가까

운 선을 많이 써 세련미를 더했다. 전면부의

범퍼와 그릴바, 후면부의 리어 범퍼와 그릴바

도 이전 모델보다 각지게 디자인했다고 한다.

후면부 안개등도 가로였던 이전 모델과 달리

세로로 배치했다. 플라스틱 소재 곳곳에 은

색 크롬 도금 대신 검은색 칠을 한 것도 차량

을 이전보다 날렵하게 보이게 한다.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의 외관에 가까워졌다

는 평가다.

실내는 영화 시청 등이 가능한 '리어 엔

터테인먼트 시스템'(RES)을 두드러지게 한

게 가장 큰 변화다. 2열 천장에 붙은 모니터

는 12.8인치로 이전보다 커졌다. 풀HD급

고해상도를 지원한다. 'BYOD'(Bring Your Own Device) 기능으로 스마트폰 등 디바

이스를 연결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앱)을 통해 차량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혼

다 커넥트'(Honda Connect) 기능도 새로

담았다. 좌석 색상도 갈색이었던 이전과 달

리 갈색과 검은색을 함께 썼다.

차량 가격은 6,290만 원(부가세 포함, 개별

소비세 인하 반영), 색상은 블랙, 화이트, 메 탈 세 종류다. 김청환 기자

보험사 통합견적으로 최저보험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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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는 우리 뇌의 확장이다. 2030 년에는 우리가 스마트폰 같은 기기 없이 뇌

로 통신하게 될 것이다 (미래학자 레이 커즈

와일)

일반인공지능(AGI)의 시대를 예언했던 미

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이 3일(현지시간) 스페

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모바일월드콩그레

스(MWC) 2025’에서 기조강연장에 등장하

자 관객들이 숨을 죽였다. 직접 현장에 나타

그동안 보청기에 대한 불만을 말끔히 해결 해드리겠습니다!

나는 대신 영상으로 참가한 커즈와일은“AI

의‘환각 현상(hallucination)’은 점점 줄어

들고 악용하려는 시도도 더 잘 대응할 수 있

게 될 것”이라며‘특이점’이후 시대에 대한

낙관론을 쏟아내는 한편‘뇌와 클라우드가

직접 연결될 수 있다’며 정보통신기술(ICT)

의 미래상도 그렸다.

그 동안 MWC가 이동통신을 중심으로 통

신업계 전시회로 꾸며져 전자기기 중심인 미

국의‘CES’와 역할을 나눠왔다면 올해는 AI

가 두 전시를 모두 지배했다. 거대 기술기업(

빅 테크) 가운데 AI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이 모

습을 드러내 기업간거래(B2B)와 개인용 서

비스에 걸쳐 AI의 응용 사례를 두루 내보였

다.‘온디바이스(기기 자체로 작동하는) AI’

를 지원하는 반도체를 갖춘 퀄컴이 중심 전

시장인 3관에 거대한 전시장을 열고 퀄컴의

반도체가 들어있는 스마트폰과 개인용 컴퓨 터(PC), 웨어러블(착용 가능) 제품을 잔뜩 뽐 냈다.

통신사들도 나름의 해답을 들고 나왔다.

이들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접근은 두 가지다.

AI 이용자 입장에서 네트워크 운영·보안 등

자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과 AI를 위한 데이터센터(IDC)·서비스를 직접 공급 해‘AI 생태계’에서 역할을 찾는 방향이다.

네트워크 성능 개선의 경우 대표적으로 소 프트뱅크가 엔비디아와 손잡고‘AI-RAN( 무선접속네트워크)’을 밀어붙이고 있다. 이들

이 이끌고 있는‘AI-RAN 동맹’에는 한국 삼 성전자와 SK텔레콤, KT도 힘을 보태고 있다.

두 번째 방향은 △AI 데이터센터(AIDC)

운영과 △AI 에이전트(비서)로 나눠볼 수 있

다. ①SK텔레콤은 SK 계열 SK하이닉스와

SKC, SK엔무브를 끌어들여 데이터센터 운

영 기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KT와 LG

유플러스는 에이전트 쪽을 띄웠다. ②KT의 경우 업무를 돕는 네 가지 종류의 에이전트

소개했다. ③LG유플러스는 2024년 말 출시 한‘익시오’가 통화를 넘어 일상 생활에서 다

양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히면서 이날 구

글 및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AI 경쟁력 강 화를 위해 전방위 협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발 표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AI 비서가 필수였다. 삼성전자가‘갤럭시 AI’를 선보인 것처럼 중 국 브랜드 샤오미는‘하이퍼 AI’, 레노버의

산하 브랜드 모토로라는‘모토 AI’, 아너는 ‘아너 AI’브랜드를 내걸고‘AI 전쟁’에 뛰어 들었다. 특히 아너의 경우 구글 클라우드와 퀄컴, 유럽 통신사 등을 파트너로 삼고 AI 생 태계에 5년 동안 100억 달러(약 14조6,200 억 원)를 투자하는‘아너 알파 플랜’을 발표 했다. 다만 실제 내용을 보면 AI 이미지 편집 처럼 기능은 거의 엇비슷했다. 안드로이드 진 영의 맹주인 구글이 AI 비서‘제미나이’를 공급하면서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성능이 허 용하는 한‘AI 에이전트’기능을 제품에 녹 였다. 애플이 없는 MWC 특성상 구글 관계 자들이 대부분의 모바일 기업들이 마련한 출 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며‘모바일 AI’시 대의 주도자임을 자랑했다. 구글은 MWC 첫날인 3일 AI 비서‘제미 나이

조성대 부사장, MWC 브리핑서 “AI로 누구나

조성대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비주얼솔루션팀 부사장은 3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가 열리

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사진 (찍기) 초보부터 프로까지 모두가 만

족할 수 있는 카메라 화질을 제공하자는 원

칙으로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개발하

고 있다”며 최근 발매한‘갤럭시 S25’의 카

메라 성능을 어떻게 개선했는지 성과를 알 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에 장착된‘프로

비주얼 엔진’과 AI 모델이 누구나 최고의 화

질로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게 한다고 강 조했다. 2024년‘갤럭시 S24’때 처음 모습 을 드러낸 프로비주얼 엔진은 AI를 바탕으 로 이미지 처리를 향상한 소프트웨어 엔진을 뜻한다. 조 부사장은“AI 모델을 계속 개선하 고 있고 갤럭시에 최적화해 개발한 프로세서 (AP)‘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쓰면서

AI 처리 성능도 향상됐다”고 밝혔다. 사진을 찍었을 때 자동으로 품질을 개선 하는 것 말고도 찍고 난 뒤 사진을 편집하는 데도 AI가 쓰인다. 이미지에서 특정 물체를 깔끔하게 삭제하는‘AI 지우개’와 영상에서 소음을 없애는‘음성 지우기’기능 등이 갤 럭시 S25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① 중국 쓰촨성 청두에 위

치한 복합상업문화시설

인 ‘웨스트 빌리지’.

ⓒChen Chen

② 중국 장쑤성 쑤저우의 황실가마벽돌 박물관의

모습. ⓒJiakun Architects

③ 리우 지아쿤이 설계한

중국 쓰촨미대 조각학과

건물. ⓒArch-Exist

중국 건축가 리우 지아쿤(68·사진)이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의

다. 지난해 일본 건축가 야마모토 리켄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 건축가가 수

상했다. 아직 국내 건축가 중에서는 수상자가 없다. 프리츠커상을 운영하

는 하얏트재단은 4일(현지시간) “건축계 최고의 영예로 여겨지는 2025 프리츠커 수상자로 리우 지아쿤이 선정됐다”며 “그는 유토피아 대 일상, 역사성 대 현대성, 집단 대 개인과 같은 정반대인 것들을 엮어 평범한 시민

의 삶을 긍정하는 건축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건축가리우지아쿤‘프리츠커상’

작년 日 이어 2년째 亞 건축가 영예

고향 청두서 박물관 등 프로젝트 삭막한도시에숨통‘웨스트빌리지’

리듬강조‘쓰촨미대조각학과건물’ 쓰촨성지진 잔해‘재생

리우는 1999년부터 고향인 중국 쓰촨성

청두를 중심으로 대학, 박물관, 기념관, 상업

공간 등 3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완성하며

중국의 풍경을 만들어왔다. 중국 건축가의 프

리츠커상 수상은 2012년 왕슈(Wang Shu)

이후 두 번째다.

일상의 새 시나리오를 제시하는 건축

리우는 건축으로 삭막한 도시에 일상의 활 력을 불어넣는다. 중국 청두에 2015년 완공

된 복합문화상업시설‘웨스트 빌리지’가 대 표적이다. 5층짜리 건물은 주변의 고층 건물 과 시각적으로 대조된다. 건물 중앙에 자리 한 축구장과 조경이 빽빽한 도시에 숨통을

틔운다.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개방된 경사로

는 보행자나 자전거 이용자에게 건물 안팎의

전망을 제공한다. 쓰촨미대 조각학과 건물은

밀집도 높은 도시의 공간적 한계를 상부층만

바깥쪽으로 돌출시키는 방식으로 풀어낸 사

례다. 이로써 만들어진 독특한 외관으로, 특

색 없는 도시 풍경에 리듬감을 준다.“풍경 안

에 새로운 풍경을 창조하는 건축가”란 심사

평이 무색하지 않다.

“물과 같은 건축 돼야”

1956년 중국 청두에서 태어난 그는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기와 글쓰기 등 예술 방면에

재능을 보였다. 중국 충칭대 건축공학과를 졸

업한 뒤 낮에는 건축, 밤에는 소설 쓰기에 몰

두했을만큼 문학적 조예도 남달랐다. 그는 프

리츠커 수상 인터뷰에서“(소설 쓰기에 대한 관심으로) 제 건축 디자인에서 내러티브적 특

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일흔을 앞둔 리우는 인생 대부분을 청두에

폐허에서 나온 잔해에 밀 섬유와 시멘트를 섞어 만든‘재생 벽돌’을 건축물에 쓰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다. 하얏트 재단 회장인 톰 프리츠커는“리우 지아쿤은 건축으로 커뮤니티를 감정적으로 통합한다”며“그의 건축은 역사, 재료, 자연이 공생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재생 벽돌은 노바티스 상하이 캠퍼스, 웨스트 빌 리지, 수정방 박물관 등에 쓰였다.

대지진 희생 15세 소녀 추모관 지어 청두의 후후이산 추모관은 그가 만든 가장 작은 건물이다. 쓰촨성 대지진으로 희생된 당 시 15세이던 소녀 후후이산을 기리기 위한 공간으로 구호 천막의 모양에서 영감을 받았 다. 주타오 홍콩대 중국건축도시디자인센터 부교수는 국내에서 출간된‘서울대-목천 강 연’시리즈의 첫

기자

이영우 엠비트로 대표

저출력 레이저로 피부에 틈 만들어

피 나오면 스트립 꽂아 AI로 측정

출력 8단계 조절, 아기도 이용 가능

헤모글로빈 수치 측정기 개발 이어 반려동물 혈당 기기도 공급 예정

“AI^레이저로 모든 질병

많은 사람들에게 심각한 문제 중 하나가 주

사 공포증(Needle Phobia, 니들 포비아)이

다. 뾰족한 바늘만 보면 숨을 제대로 쉬지 못

하고 기절까지 해 백신 접종 등을 할 수 없어

문제가 심각하다. 2021년 미국 미시간대학

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16% 이상이 주사 공

포증으로 독감 백신 접종 등을 하지 못하고 있다.

2017년 건강관리(헬스케어) 분야의 신생기

업 엠비트로를 창업한 이영우(66) 대표는 주

사 공포증을 없앤 획기적인 제품‘오티브’를 개발했다. 그가 7년간 개발해 2023년 선보인

이 제품은 당뇨 환자들을 위한 바늘 없는 혈

당 측정기다. 바늘 대신 레이저로 피부에 미

세한 틈을 내 피를 뽑아 고통이 전혀 없다. 인

터뷰를 하며 체험해 보니 언제 채혈했는지 모

를 정도로 느낌이 없다. 최근 오티브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아 미국에서 판

매할 수 있게 됐다. 서울 세종로 한국일보사

에서 이 대표를 만나 주사 공포증 해결 과정

을 들어 봤다.

역발상으로 주사 공포를 해결

레이저를 이용한 고통 없는 혈당 측정기는

역발상에서 나왔다. 원래 레이저 장치는 고

출력으로 광선을 한 점에 모아야 해서 섭씨

1,500도 이상의 고온이 발생해 피부에 쏘이

면 통증과 함께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이 대표

는 이를 뒤집어 문제를 해결했다.“일반 레이

저 장치의 절반에 불과한 100밀리줄(mJ) 저

출력과 초점을 분산시키는 기술을 개발해 통

증과 화상을 없앴죠. 이 기술에 국내외 12개

특허가 걸려 있어요.”

저출력 레이저가 피부에 미세한 틈을 만들

어 피가 나오면 1회용 장치(스트립)를 기기에

꽂아 인공지능(AI)으로 혈당을 측정한다. 오

티브는 레이저 출력을 8단계로 조절할 수 있

어 피부가 연약한 아기부터 굳은살이 박인

사람들까지 이용할 수 있다. 채혈부터 혈당

측정값 표시까지 10초도 걸리지 않는다. 채혈

정보는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앱)를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된다. 크기도 스마트폰

정도로 작아 휴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그는 하루에 몇 번씩 피를 뽑아

야 하는 당뇨 환자들의 주사 공포를 해결했다.

덕분에 오티브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에 선보 여져 큰 관심을 끌었다.“매일 약 1,000명이

전시관을 찾아와 체험했어요. 그중 주사 공포

증 가진 사람들이 감탄하며 너무 좋아했죠.” 미국 무기업체 노스럽이 찾아온 이유 오티브는 지난해 12월 FDA 승인을 받아

미국 판매의 길이 열렸다. 국내에서는 식품

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의료기기 인증 절

차를 밟고 있다. 국내 인증을 받으면 우선 병

원에 먼저 공급(B2H)하고 이후 일반 판매를

할 계획이다.“올해 말까지 총 5,000대를 공

급할 계획입니다. 우선 국내 대형 제약사에서 2,000개 병원에 먼저 공급해요. 병원 공급 가 격은 대당 25만~30만 원을 예상해요.”

이 대표는 스트립 판매에 기대를 걸고 있

다. 1통에 50장씩 들어 있는 스트립은 프린터

여기 그치지 않고 이 대표는 레이저를

ASI가 올해 오티브 1만 대를 구입하기로 했 어요.”

잉크처럼 소모품이다.“개인에게 월 5만 원

정도 이용료를 받고 2통의 스트립을 제공하

는 인터넷 구독 서비스를 고려 중입니다. 경

계성 당뇨까지 포함하면 국내 당뇨병 위험군

이 2,000만 명이어서 시장은 충분해요.”

이 때문에 미국 전투기 제조사 노스럽이 그

를 다섯 번이나 찾아왔다. 세계 최대 레이저

무기업체이기도 한 노스럽은 레이저 출력용

핵심 소재인 희토류 어븀을 공급한다.“어븀

은 중국이나 러시아산이 저렴하지만 미국의

중국 제재를 우려해 노스럽에서 받기로 했어

요. 노스럽은 레이저 무기의 수요가 제한적인

데 비해 혈당 측정기는 수요가 워낙 많아 시 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달려 왔어요.”

반려동물 혈당 측정기도 개발

세계적 레이저 공학자의 아픈 창업 사연 원래 이 대표는 세계적인 레이저 공학자다. 경희대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일본 게이 오대학에서 레이저 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 았다. 이후 아인슈타인이 연구소장을 지낸 세 계적 연구기관인 독일의 막스 플랑크 생체물 리학 연구소에서 레이저 핵융합 연구를 했다. 당시 연구업적을 바탕으로 그는 세계 3대 인 명사전‘마키스 후스 후’에 등재되며 평생공 로상을 받았다. 목원대 공대학장 등을 지내며 오랜 세월 강

지난해는 인류 역사상 가장 더운 한해였

고 그만큼 기상재해도 빈번했다. 유럽의 코

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가 지난 1월 발

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는 산업혁명 이전

평균보다 처음으로 섭씨 1.5도가 더 높은 평

균 15.10도로 이전 최고치였던 2023년보다

0.12도가 더 높았다.

또 지난 10년은 기록상 가장 따뜻한 10년 이었다. 지난해 7월 22일의 지구 평균기온은 17.16°C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런 기

온상승으로 거대 허리케인과 폭우, 홍수, 치

명적인 가뭄과 이어지는 산불 등의 기상 재 해가 무섭게 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의 모든 기후 정책을

백지화 시키고 있지만 미국 역시 엄청난 기 후변화의 재앙을 겪었다. 지난해 미국 해양

대기청(NOAA)에 따르면 미국에는 27건의 극심한 재해가 발생해 각각 10억달러 이상

의 손실이 생겼다고 한다. 가뭄과 홍수, 폭풍, 열대성저기압, 겨울폭풍 등으로 568명이 사

망했다. 1980~2024년 까지 연 평균 재해는 9건이었으나 최근5년간의 연 평균은 무려

23건이나 된다. 올 초의 LA 화재는 물론 포

함되지 않았다.

미국 뿐 아니라 지난해 전세계에서 일어난

대형 기상 재해를 몇 가지만 되짚어 보자.

스페인에는 특이한 기상 현상으로 인한 폭

우가 쏟아졌었다. 10월29일부터 11월16일까

이어진 폭우가 쏟아졌고 특히 발렌시아

지역은 단 몇 시간만에 1년치(300mm) 이

상의 강우량을 보여 224명이 목숨을 잃었다.

스페인 역사상 가장 심각한 홍수로 기록됐

다. 발렌시아 지역은 단 몇 시간 만에 12인치 (300mm)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스페인의 2024년 자연재해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비극적으로도 이 홍수로 최소 224명이 목숨

을 잃었으며, 스페인의 최근 역사상 가장 비

극적인 자연재해 중 하나가 되었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홍수는 벌써

잊혀져 가고 있다. 4월에 발생한 이 대규모

홍수로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었다.

4월말 브라질에서도 엄청난 홍수가 발생

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1,000mm가 넘는 비

가 쏟아졌고 그 일대 478개 지역이 초토화

됐다. 주로 저소득층 거주지가 가장 큰 타격

을 입었다. 브라질에서 80년 만에 발생한 심

각한 규모였다. 게다가 이런 재해는 2021년

이후 해마다 비슷한 규모로 반복되고 있다.

헝가리에서는9월 중부와 동부 지역에 엄

청난 홍수를 가져왔으며, 부다페스트는 10

년 만에 가장 심각한 홍수를 경험했다. 다뉴

브강은 범람 직전까지 갔고 광범위한 지역에

이재민이 발생했다.

칠레에서도 2월초부터 발생한 산불이 3만

6천에이커가 넘는 면적을 잿더미로 만들었

다. 칠레 역사상 가장 심각한 화재로 기록됐

으며 2010년 지진과 쓰나미 이후 가장 큰 경

제적 손실을 끼쳤다.

산불 하면 캐나다도 빠질 수 없다. 지난해

11월 20일까지 약 1,329만 에이커가 불에 탔

다. 앨버타, BC, 서스캐추완, 매니토바 등 중

서부 지역은 2023년에 이어 엄청난 숲을 태

웠다. 멕시코에서도 4월에 바하 캘리포니아

에서 발생한 심각한 산불로 12만 에이커가

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3번째 연례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3월13일(목)부터 저녁 8 시에 줌(ZOOM)으로 4주간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기후학자, 생태학자, 지리학자 등의 유명 강연을 함께 시청하고 상호 토론하고 연대하는 기회를 갖는다. 이를 통해 참가자 들은 기후변화에 대한 폭넓고 과학적인 시야 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비는 무료 이며 마지막4주째인 4월3일엔 오프라인 세 미나도 계획돼 있고 이어 한국의 유명 강사 를 직접 초청해서 진행하는 4주간의 심화과 정도

불에 휩쓸렸다. 또 크로아티아에서도 전년

대비 21% 나 산불이 증가했고 아랍에미리 트 두바이의 제벨 알리 지역에서 발생한 산

불도 심각한 피해를 남겼다. 한편 토론토의 환경기후단체인 생태희망

연대(HNET)는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 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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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달 22일 오후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주(州) 북서부 외곽에 위치한 크란홍 마을. 사

촌 남매인 모 리사(2)와 톰 옌(2)은 여느 때처

럼 동네 언저리 공터에서 흙 놀이를 하고 있

었다. 시골 마을의 평온한 오후는 아이들이

흙 속에 파묻혀 있던 쇠붙이를 건드린 순간,

끔찍한 악몽으로 변했다. 폭음과 함께 모래가

사방으로 튀어 올랐다. 한 아이는 손쓸 새도

없이 현장에서 즉사했고, 또 다른 아이는 인

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문제의 폭발물은 66㎜ 포탄이었다는 게 캄

보디아 지뢰대응센터(CMAC)의 설명이다. 크

란홍 마을은 1980~1990년대 캄보디아 정부

군과 크메르루주 반군 간 격전이 벌어졌던 곳

이다. 내전의 잔재가 40년 가까이 간 땅속에

묻혀 있다가 무고한 어린 생명들을 앗아간 것

이다. 공교롭게도 이 사고는 지난달 24일 미

국이 해외 원조 대부분을 일시 중단한 지 한

달 만에 발생했다.

미국은 1993년 이후 125개국의 재래식

무기 파괴 사업에 50억9,000만 달러(약 7조 5,000억 원)를 지원해 왔다. 동남아시아 지역

에선 오랜 전쟁과 내전을 겪은 베트남, 캄보디 아, 라오스가 대상이었다.

돈줄 끊기자 곳곳 지뢰 제거

에 호흡곤란으로 숨졌다. 그는 국제인도주의 구호단체 국제구조위원회(IRC)가 미국 지원

으로 운영하던 난민 병원에 입원해 3년 동안

구호단체 지원 난민 병원 폐쇄

퇴원한 환자 나흘 만에 숨져

원조 중단은 간접적 살인 행위” 미국 떠난 자리, 中이 빠르게 대체

이후 캄보디아 정부는 미국 도움으로 지

뢰·불발탄 제거 작업을 벌여 왔다. 그러나 지

난달 다시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가 해외 원조 중단을 선언하면서 상당수 작업

이 멈춰 섰다. 크란홍 마을도 이 중 하나다. 캄

보디아 두 살배기 아이들의 죽음은 미국 정

부의‘대외 원조 중단’조치와 무관하지 않다

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비극은 보건·의료 구호 현장에서도 발생

했다. 지난 달 2일 태국·미얀마 국경 지대 난

산소공급을 받았다. IRC는 미얀마 난민 10만 여 명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트럼

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자금줄이 끊기

면서 병원 문을 닫았고 의료진도 모두 철수했

다. 라우를 포함한 모든 환자들은 원치 않게

병상을 떠나야 했다.

고인의 딸은“어머니는 마지막까지‘병원

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지만 갈 수 있는 병

원이 없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라우

의 가족은 빈곤 탓에 산소통을 살 여력도 없

었다”며“확인할 수는 없었으나 병원 폐쇄 후

난민 환자 여럿이 추가로 사망했다는 이야기

도 있다”고 전했다.

‘인도주의’가 아니라‘극한의 효율’만을

추구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 여파가 별다

른 선택권 없는 개발도상국 취약계층에게 불

어닥치며 이들을 사지로 몰아넣은 셈이다. 캄

보디아 여성·아동 지원기구‘라크나 사트레

이’를 운영하는 니안 풍 말리 이사는“미국의

자신들이 남긴 불행한 유산에

는 지난 1월 19일 한국일보에 이렇게 말했다.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은 공산군 기지 공 격을 위해 캄보디아와 라오스에도 폭탄을 집 중 투하했다. 캄보디아 내전 때 (미국이) 크메 르루주를 지원했다는 의혹도 있다. 국토 오 염의 책임에선 미국도 자유롭지 않은데, 이제 와서 과거의 잘못을 외면하려 한다. 무책임하 고 역겨운 행태다.” 미국이 비운 자리는 중국이 빠르게 메우고 있다. 미국의 대외 원조 일시 중단 선언 2주 뒤인 이달 10일, 중국은 캄보디아 지뢰 제거 사업에 440만 달러(약 64억 원)를 지원한다 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 지원금(200만 달러) 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민 캠프에 머무르던 여성 난민 페 카 라우(71) 가 난민촌 병원에서 강제 퇴원한 지 나흘 만

대외 원조 자금 지원 중단은 간접적으로 사

람을 죽이는 행위”라고 일갈했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는“워싱턴(미국 정 부)이 미국 소프트파워의 핵심인 인도주의 프로그램을 스스로 중단하면서 그 자리를 중 국이 채우고 있다”며“미국의 후퇴로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 지역에서 베이징 (중국 정부)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노이=허경주 특파원

나는 60세가 넘어서야 꽃이 눈에 들어왔고

즐기게 된다. 그리 바쁘지 않았던, 여성 호르

몬의 비율이 높아지는 시기였지 싶다. 그리고

또 몇 해가 지나서야 흙을 만지고 모종을 심

게 된다. 그렇다고 씨를 뿌려 싹을 틔울 정도

의 애정과 솜씨는 없고, 겨우 모종을 사다가

화분에 나누는 정도다. 처음에는 무릎 꿇고

고개 숙이는 일과 아침마다 물 주는 것이 익

숙지 않아 힘들었다. 하지만, 꽃 자라는 재미

를 즐기려면 그 정도는 견뎌야 했다.

요즘처럼 눈이 많이 오는 날에는‘언제 꽃

을 보려 나’싶어, 봄이 은근히 기다려진다. 지

난해 연초에는 무슨 바람이 들었었는지, 산

악회에 가입해 매주 토요일 산행을 했다. 어

느 날, 산행을 하다가 눈 속에 핀 노란 꽃을 보

게 된다. 꽃이 피기에는 좀 이른 듯한데,‘야,

이런 겨울에 꽃이 피다니’싶었다. 누군가“이 거 복수초 네”하며 반긴다. 나는 날씨가 워낙

변덕이 심하니 꽃들도 헷갈릴 수도 있지 싶었

다. 하지만, 그 꽃은 철모르고 핀 꽃이 아니었

다. 당시는 산악회 일행을 쫓아다니기도 힘든

때이어서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지나 칠

수밖에 없었다.

흰 눈에 파묻힌 낙엽을 뚫고 나온 그 노란

야생화의 잔상은 오래갔다. 시간은 흘러 날이

풀리고 꽃 심는 시기가 됐다. 토론토에서는 5 월 중순, 빅토리아데이를 전후해 꽃모종을 심

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갑자기 추위가 닥쳐

‘복수초’는

철모르고 핀 꽃이아니다.

Adobe Stock ▲ 복수초의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다. 복수초(福壽草)는 복과 오랜 수명을 의미한다.

Adobe Stock

심어 놓은 꽃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코스트코로 꽃모종을 사러 갔다. 이것저것

고르다가 가성비 좋은 노란 꽃모종과 다른 종

류도 몇 개 더 골랐다. 하지만, 내가 아무리 꽃

모종을 골라도 아내의 최종 심사를 거쳐야

한다. 꽃에 관해선 아내가 한 수 위고, 또 예산

집행권을 가지고 있다. 시집오기 전에 딴,‘꽃

꽂이 자격증’이 있다는 것도 나를 기죽게 하

는 이유다. 하여튼 그날, 내가 고른 그 노란 꽃

은 심사에서 떨어져 우리 집에 심어지는 행운

을 못 누리게 된다.

며칠 전, 창밖의 눈을 보다가 문득 산에서

보았던‘눈 속의 노란 야생화’가 생각났다. 인

터넷으로 찾아보았더니, 그것이‘복수초’라

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데‘이 꽃을 어디선가

보았지’싶었다. 어느 농부가 복수초를 기르

는 방법에 대해 쓴 글을 읽는 동안 기억의 조

각이 하나, 둘 맞춰졌다.‘그래, 그때 코스트코 에서 심사에 떨어진 꽃모종이 바로 복수초였 네’하면서 말이다. 아마, 그 복수초는 야생화

를 정원에 심을 수 있게 관상용으로 개종한 것이 아닐까 싶다. 복수초(Adonis vernalis, Adonis amurensis)는 눈이 녹고 다른 꽃이 피지 않는 이

른 봄에 꽃봉오리가 땅을 뚫고 나기 시작한 다. 크고 밝은 노란색 꽃은 이른 봄에 피었다

가 초여름에 휴면기에 들어간다. 복수초는 줄 기에 꽃이 한 개만 달리며 지름 3~4 센티미터 로 노란색이며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복수초의 꽃말은 동양에서는‘영원한 행

복’이란다. 복수초(福壽草)는 복과 오랜 수명 을 의미한다. 복수초의 영어 이름은 아도니스 (Adonis)다.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 아닌가. 그 리스 로마 신화에서 아프로디테(Aphrodite/ 비너스)가 사랑한 미소년이다.

미(美)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아들 에로스 (Eros/큐비드)와 놀다가 아들의 화살에 가슴

을 찔려 상처를 입는다. 큐피드의 화살을 맞

으면 사랑에 빠지는 마법이 있는데, 상처가

다 낫기도 전에 미소년 아도니스를 보고 그만

사랑에 빠지고 만 것이다. 전쟁의 신인 아레

스(Ares)는 아프로디테의 애인이었다. 그녀가

아직 어린, 미소년과 놀아나는 것을 매우 못

마땅하게 생각하며 질투를 했다. 그는 아도니

스가 혼자 사냥에 나선 것을 보고 거대한 멧

돼지를 조종해 아도니스를 공격한다. 비명 소

리를 들은 아프로디테가 달려가지만, 아도니

스는 벌써 멧돼지의 날카로운 이빨에 옆구리

글 황현수

마인즈프로덕션 프로듀서 dalshin2000@daum.net

를 찔려 죽은 뒤였다. 큰 슬픔에 빠진 아프로

디테가 아도니스가 흘린 피 위에‘신의 술(넥 타르)’을 부었더니, 아네모네가 피어났고(혹 은 복수초가 났다는 설), 아프로디테의 눈물 에서는 장미꽃이 피어났다고 한다. 아도니스

자기가 사랑하는 것을 위해 꽃을 꺾기나 할 때다. 훗날 나도 노인이 되면 남은 생애를 꽃을 키우겠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정지용 시인은‘꽃을 심는 노인’이 되어 보지도 못하고, 48세의 나이에 죽음을 맞는다. 시인은 1902년에 충청북도 옥천군 에서 태어나 휘문고등보통학교와 일본 도시 샤(同志社)대학 영문과를 졸업한다. 1950년 6.25 전쟁이 터지고 피난을 가지 못하고 서울 에 남아 있다가 납북되었다고 한다.‘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아~’라는 <향수>,‘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푹 가리지만~’의 <호수> 가 그의 대표 작품이다. 1988년 그의 시가 해금되기 전까지 정지용 이라는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고, 금기의 대 상이었다. 그가 납북되던 중, 소요산

도쿠가와 이에야스

봄바람이 불면 설렌다. 연분홍 치마에 흩날리는 꽃잎 때문이다. 벌과 나비의 날갯짓이 화려해지는 것도 나와 같은 이유일 게다. 날갯짓에 이리저리 튕겨진 햇살이 꽃들에게 가서 닿자 봉오리가 벙긋 벙긋 웃는다. 저 해맑은 웃음은 달래 냉이 씀바귀 쑥에게 손짓할 것이다. 저 보드라운 웃음은 산과 들의 겨드랑이도 간지럽힐 게다. 에취! 산과 들이 몸을 크게 떨며 재채기를 하자 봄물이 제대로 올

봄바람을 온전히 믿진 않는다. 변덕스럽기 그지 없는 게 봄바람이다. 이름도 한둘이 아니다. 보드

랍고 화창한‘명지바람’, 솔솔 부는‘실바람’, 향기로운‘꽃바람’은 듣기만 해도 설렌다. 마음이

다 풀어질 즈음 봄바람은 슬슬 심술을 부린다. 꽃 을 시샘하는‘꽃샘바람’과 살을 파고드는‘살바 람’으로 온 세상을 움츠러들게 한다.“봄바람에 여우가 눈물 흘린다”“2월(음력) 바람에 김칫독 깨 진다”“꽃샘에

Steeles/Woodbine

준비 반

취미 반

그룹 지도

* 법률 상담, 문서작성 - 합리적인 비용

Notary

* Certified Translator EN-KO (ATIO)

* 계약서, 법률, 의료, 세무, 유언장 - 공문서/사문서

* 근로기준법, 임대차, 소액재판 ($35,000 이하), 등 무료주차장 mjpark.paralegal@gmail.com

샤오미‘레드미 버즈 6 라이트’

2만원대 가격$ 클래식 들을 때 진가 12mm 드라이브에도 중저음 약해

JBL‘웨이브 빔 2’

6만원대 가격$ 방수^방진 기능도 주변 잡음 줄이는 소음 차단 탁월

잇달아 출시 됐다. 노이즈 캔슬링, 이퀄라이저(EQ·음향

효과 설정) 등 고급 기능을 다채롭게 갖추고

도 10만 원 미만에 구입할 수 있어 블루투스

이어폰 입문용으로 손색없는 제품들이다. 이

중 샤오미의 최신 제품‘레드미 버즈 6 라이

트’(레드미 6)와 JBL의 보급용 제품‘웨이브

빔 2’를 일주일 동안 써봤다.

레드미 6은 중국 전자업체 샤오미가 정식

한국지사를 세운 후 처음으로 선보인 제품이

다. 2만4,800원에 노이즈 캔슬링, 다섯 가지

EQ 기능, 12.4mm의 다이내믹 드라이버, 인

공지능(AI) 기능으로 잡음을 제거하는 마이 크 2종(총 4개)까지 웬만한 중고가 블루투스

이어폰의 스펙을 모두 갖췄다. 덕분에 1월 간

담회에서 이 제품이 모습을 드러내자‘샤오

미의 가성비를 상징하는 모델’이란 찬사를

받았다.

샤오미 이어폰 전용 앱‘샤오미 이어버즈’

를 내려 받아 블루투스에 연결하면 EQ를 비

롯해 갖가지 기능을 설정할 수 있었다. 제품

을 충전시켜 이어폰을 케이스에서 뽑고 스마

트폰의‘블루투스 연결하기’기능을 켜면 앱

에서 제품 이름이 바로 뜰 정도로 연결이 쉬

웠다. 2시간 충전에 최대 38시간을 쓸 수 있

가성비꽉 찬‘블루투스 이어폰’

버즈 6 라이트.

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앱의‘제스처’기능을

누르면 이용자 스스로 왼쪽, 오른쪽 각 이어

폰을 몇 번씩 터치해 음악을 재생하고, 끄고,

볼륨을 낮추고 높일지를 고를 수 있다. 여기까

지는 기능 및 장점.

전기 신호를 소리로 바꿔주는 진동판, 드

라이버는 간격이 넓을수록 대역 폭이 넓고

그만큼 깊고 풍부한 음을 내는 것으로 알려

져있다. 레드미 6은 무선 이어폰 중 대형인

12mm대 드라이브를 갖추고도 중저음이 상

당히 약했다. EQ설정 중‘저음강화’기능을

실행해도 K팝이나 영화 등을 즐기기에는 소

리가 동동 떠다녔다. 대신 저음 음역대의 먹

먹한 잡음을 줄여 옛 클래식 실황 앨범을 들

을 때 의외의 진가를 발휘했다. 노이즈 캔슬

링 기능은 공기청정기 소리 같은 화이트 노

이즈만 줄일 뿐 목소리 벨소리 등 주변의 잡

음을 줄이는 데는 거의 효과가 없었다.

여섯 가지 EQ에 방수·방진 기능도

‘웨이브 빔 2’는 포드(Ford)사 최고급 라인

의 자동차 오디오 시스템으로 잘 알려진 JBL 이 내놓은 보급형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다.

6만9,900원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여섯 가

지 EQ 기능, 8mm의 다이내믹 드라이버, 주

변 소음을 제거하고 목소리만 담는 마이크 4 개, 방수 및 방진 기능을 담았다. 역시 블루투

스 연결은 간편했고 앱 다운로드, EQ 등 각

종 기능 제어 방식도 직관적이라 한 번에 적

응하기 쉬웠다. 2시간 충전해 최대 40시간 쓸 수 있다.

JBL의 모회사 하만은 이 제품에‘저음이

강화된 매력적인 JBL의 퓨어 베이스(Pure bass) 사운드’를 앞세웠는데 샤오미의‘레드

미 6’보다는 월등했지만 기자가 수년간 썼던 에어팟 프로 1세대나 드비알레 제미니1보다

는 (가격 차이만큼이나) 아쉬운, 8mm 드라 이버에서 낼 수 있는‘최선의 저음’이었다. 대 신 저음과 고음의 밸런스가 좋고 그만큼 EQ 설정에 따라 음색의 변화도 커 일반부터 클 럽, 보컬, 재즈 등 보다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웨이브 빔 2의 가장 탁월한 기능은 노이즈 캔슬링이다. 수동으로 켜고 끄는‘액티브’기 능만 가능했는데(같은 시기 출시된 10만원 대‘툰 빔 2’는 외부 소음을 자동으로 줄여주 는 어댑티브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을 설정하 면 소음 차단 효과가 에어팟 프로 1세대, 드 비알레 제미니1보다 뛰어났다. 출퇴근, 등하 교 길에 방해받지

‘싸가지없는’천재에

끌린다?

‘싸가지 없는’초인이 많은 이유

사실 이런 부분 때문에 이 의학드라마를

편한 마음으로만 즐길 수 없었다. 나뿐 아니

라 꽤나 다수의 의사들이 그랬을 것인데, 이

는 현실과의 괴리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업데이트되고 모두에게

공개되는 논문들에 의해 현대의학은 상향평

준화되어 있으며, 한 개인의 천재성이 드라마

틱한 차이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 누가 없어

도 다른 누군가에 의해 비슷하게 병원 시스

템이 돌아갈 수 있으며, 그래야만 한다. 그런

데 실제 대학병원 수술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

냈을 이비인후과 전문의 출신의 작가는 왜 이

런 초인 같은 천재 의사를 그려냈을까? 왜 비

현실적인 의사의 모습에 대중은 열광하는 걸

까? 게다가 극 중 표현을 따르자면‘싸가지 없

는’성격의 소유자인데도 말이다.

단지 이 드라마뿐이 아니다. 언젠가부터 웹

소설, 웹툰 등 젊은 층이 즐겨 보는 콘텐츠에

는 정말 제멋대로인, 그래서 시스템을 무시하

는, 그러나 그래도 되는 초인급 능력을 지닌

주인공이 주로 등장한다. 실패를 반복하면서

도 노력으로 천천히 극복해 나가는 성장형 주

인공들은 대세에서 밀려난 지 오래다. 호적수

가 등장하여 조금이라도 전개가 늦어진다 싶

으면 고구마를 먹은 듯 답답한 진행을 비난 하는 댓글들이 이어지며, 심지어 별점 테러로

이어지기도 한다. 반대로 허탈할 정도로 간단

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주인공의 모습에는 사

이다 같은 시원함을 칭송하는 반응이 따라온

다. 그 청량함의 역치가 계속 높아져 이제는

진정 제멋대로인, 그래서 백강혁처럼‘싸가

지 없는’주인공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문

제를 간단히 해결하는 와중에 발생하는 기타

등장인물들의 희생과 착취는 당연시되고, 그

저 웃음거리의 소재일 뿐이다.

이러한 변화는 무엇 때문일까? 우리 사회

의 어떤 집단 무의식이 반영된 것일까? 사이

다에 대한 욕구는 고구마에서 비롯된다. 사

회 현상으로 느껴질 정도로 간절하게 초인을

바라는 그 마음은 기존 사회가 만들어낸 결

핍과 상처에서 비롯된다. 초인적 주인공들의

모습이 우리에게 감정적으로 무엇을 제공해

주는지를 통해 우리 마음속 결핍을 거꾸로

유추해 볼 수 있다. 나는 그 정체가 우리 안에

드라마‘중증외상센터’백강혁

들어 가장 화제의 콘텐츠는 단연코 ‘중증외상센터’일 것이다. 드라마는 압도적 카리스 마의 주인공 외과 의사 백강혁(주지훈)에 의해 모든 스토리가 전개된다. 다른 드라마나 영화 역시 주인공의 비중이 큰 것이 당연지사였지만, 이 작품은 무언가 좀 다르다. 마치 영화 ‘아이언 맨’에서의 토니 스타크처럼 시스템을 뛰어넘는 한 개인의 압도적인 천재성으로 난관들을 해결 해 나간다. 다른 사람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 절대 이뤄지지 않을, 말 그대로 초인의 영역이다.

사회가 요구한 틀에 갇힌 현대인

멋대로 사는 주인공에‘대리만족’

불확실한 세상 속 의존 욕구 커져

나르시시스트에게 끌리기 쉬워

현실나르시시스트대다수는‘악성’

초인 바라는 마음 이용하고 착취해

백강혁의 나르시시즘적 자아^행동

과거 트라우마극복 위한 가면일 뿐

남을 지키는‘따뜻한 마음’이본질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백강혁. 넷플릭스 제공

뇌르마르크에 따르 면, 이는 현대인 대다수가 큰 시스템의 작은 부품으로‘무대 뒤 노동’을 하기에 근무 시간 이 길어도 성취감을 느낄 수 없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렇게 일평생을 남들이 짜준 대로 만 살면서 손상받은 나르시시즘이 우리 안에 있기에, 자기 잘난 맛에 시스템을 무시하며 멋대로 사는 주인공의 모습에 통쾌한 대리 만 족을 느낄 수 있다.

나르시시스트 가면 쓰고 트라우마 맞선 백 강혁 앞서 말했듯 일평생 짜인 길을 걸어가길 어

버림으로써 불안을 치워버리고 싶은 마음도

들 수 있는데, 그럴 때 강한 확신에 찬 나르시

시스트들의 목소리는 너무도 매력적이다. 그

래서 의존 욕구가 높은 사람들이 나르시시

스트에게 끌리기 쉽다.

여기서 조심해야 하는 구분 지점이 있다.

일단‘중증외상센터’에서 보이는 백강혁의

모습은 분명 나르시시스트의 특징을 띠고

있다.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는 것은 당연, 다

른 동료 의사들을 단번에 무시한다. 아직 능

력이 부족해도 존중받아야 할 전문의 후배

를 이름이 아닌‘노예 1호’라고 부른다. 상황

이 자신의 뜻대로 통제되지 않으면 불같이

화를 낸다. 엄청난 천재에게는 당연한 모습

들이지 않냐는 의견도 있지만, 다들 알다시

피 천재라고 해서 꼭 이런‘싸가지 없는’모

습을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극 중에서 순

간순간 보이는 모습들을 종합하면 백강혁은

공감 능력 없기로 타고난 나르시시스트라기

보다는, 필요에 의해 그 가면을 쓴 사람으로

보인다. 어린 시절 소중한 사람을 눈앞에서

무력하게 떠나보낸 트라우마가 있으며, 그를

극복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과정에

일어난 무의식적 선택일 것이다.

트라우마에 동반되는 대표적 증상들은 재

경험과 회피 행동이다. 사고 당시의 모습이

계속 머릿속에서 반복 재생되고, 심지어 자 는 중에도 악몽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최대 한 비슷한 환경과 상황을 피한다. 그런데 백

강혁은 트라우마를 정면으로 극복하기 위해

사람들이 죽어가는 현장을 선택해서 투신

했다. 과거의 트라우마가 반복되는 중증외상

센터에서 자신의 마음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매우 강한 자아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리하

여 일반적인 경우를 넘어선, 엄청난 자신감

에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마음이 약

해질 때마다 반복적으로 자기 암시하듯 강

인한 모습을 일부러 과시한다. 그래도 강력

한 죽음 앞에서 혼자서 승리할 수 없기에 팀

을 꾸리고, 최선의 결과를 위해 강한 카리스

마로 모두를 휘어잡는다. 결국 이 모든 과정

의 숨겨진 본질은 본인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무의식적 시도지만, 그 결과물은 수많

은 타인을 살리는 방향으로의 건강한 승화 다. 자신만의 고집이 너무 세 남들과 부딪히

는 일이 잦지만, 결국엔 더 성숙해지는 점까

지도 앞서 짧게 언급한 아이언맨의 서사와

매우 비슷하다. 결정적으로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사실은 타인을 지키기 위한 따뜻

한 속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우리는 백

강혁과 아이언맨에게 끌린다.

빛나는 백강혁 뒤의 어려움도 돌아봐야

그런데 우리가 현실에서 보게 되는 나르시

시스트들 중에 이런 초인과 영웅이 얼마나

있을까. 대다수는 초인을 꿈꾸고 바라는 우

리의 마음을 이용하고 착취하는, 공감 능력

이 부재하는 악성 나르시시스트들이다. 그들

은 불안해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기가 막히 게 알아보고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접근한

뒤 결국 먹잇감으로 삼는다. 이에 고통받은

피해자들을 진료실에서 자주 만나기에, 나

는 이 드라마가 편할 수만은 없었다.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백강혁의 본질은 나르시시

스트가 아니지만, 그 가면을 매력적으로 보

게 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까 걱정되는 마

음이 내심 있었나 보다.

다시 처음 자문한 것으로 돌려, 왜 작가는

하필 중증외상센터를 배경으로 한 비현실

적 초인 캐릭터를 만들어 냈을까? 이는 병

원에서 가장 어려운 현실이 펼쳐지는 곳이

바로 중증외상센터이기 때문이다. 누가 없어

도 다른 누군가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이 현대

의학이고 종합병원이라 적었지만, 중증외상

센터에는 애초에 그 누군가가 없다. 예전에

초인과 비슷한 사람이 있었다. 백강혁 캐릭 터를 보면서 다수가 떠올렸을, 그 이국종 교

수님이 시스템 개선과 지원을 목 놓아 외쳤 건만 이뤄지지 않았고, 그래서 그는 그곳을 떠났다.

백강혁이 그만큼 빛나야만 하는 것은, 그 만큼 그곳이 어둡기 때문이다. 초인 같은 사 람으로도 역부족인, 그래서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초인까지 불러와야 간신히 메꿔질

간호사, 조산사도 행동 치료

교육 후 정신 건강 개선할 수 있어

최근 연구에 따르면 간호사와 조산사가 임

신과 출산 후 우울증 및 불안 증상을 치료하

는 데 효과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발표했

다.

네이쳐 메디슨(Nature Medicine) 저널에

최근 발표된 임상 시험에서는 정신 건강 전문

가가 아닌 사람들에게 단기 행동 치료를 교육

하면, 정신과 의사나 심리학자가 부족한 지역

에서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을 확

인했다.

연구진은 1,230명의 참가자를 무작위로

아니어도

배정해, 정신 건강 전문가 또는 해당 교육을

받은 비전문가가 진행하는 행동 활성화 치료

를 8회에 걸쳐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치료사

가 직접 또는 온라인으로 환자의 부정적인

생각과 행동을 긍정적인 것으로 전환하도록

돕는 방식으로 치료를 받았다.

연구 결과, 훈련된 간호사, 조산사, 둘라

(doula: 임신, 분만, 출산 중 정서적, 신체적 지

원을 제공하는 훈련된 전문가)의 치료를 받은

참가자들은 3개월 후에 심리학자나 정신과

의사의 치료를 받은 사람들과 동등한 정신 건 강 개선을 경험했다. 또한, 대면 치료와 원격

치료가 동일하게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산후 우울증과 불안을 겪는

여성들에게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치료법

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연구가 심리 치료나 상담 치료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학에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되었으 며, 토론토의 마운트 시나이 병원(Mount Sinai Hospital)과 여성 칼리지 병원(Women's College Hospital), 세인트 마이클 병원(St. Michael's Hospital)이 참여했다. 임세민 기자

연구는 캐나다와 미국의 여러 병원 및 대

647.

해밀턴 보건 당국은 올해 처음으로 박

쥐광견병 사례가 나타났으며, 적어도 한

명이 이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해밀턴 공공보건 서비스는 2024년 8월

이후 처음으로 광견병에 걸린 박쥐가 확

진된 사례라고 밝혔다.

노출된 해밀턴 주민은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있다.

해밀턴에는 현재 광견병이 창궐하고 있

는데, 대부분은 너구리와 스컹크에 국한

되어 있으며 2015년 12월 이후 330마리

의 동물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 이후로

여우 한 마리와 길고양이 두 마리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관계자들은 거의 매년 해밀턴에 있는

박쥐에서 광견병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인근의 할디먼드-노포크

카운티 보건소는 광견병에 걸린 박쥐와

접촉한 어린이가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이는 1967년 이후 처음으로 기록된 국내

인간 광견병 사례였다.

광견병은 감염된 동물의 타액을 통해

전염되는데, 일반적으로는 물림을 통해

전염되지만, 긁힌 자국, 열린 상처, 입, 코,

눈의 점막을 통해 퍼질 수도 있다.

감염된 동물에게 물렸을 경우, 의료 지

원을

•End Unit Like (Semi-Detached)

•9' Ceiling on Main/ 2nd Floor

•Hardwood Floor Throughout

Countertop (Kitchen & All Baths)

•Hardwood Floor Throughout

•Centre Island, New Stone Counters

•Finished Basement w/4pc Full Bath

예술과 리빙이만나다, 쏜언니의여의도 브라이튼

● POP, SNAP, IMPRESS!

많은 팔로워의 삶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영감을 전수해 온 손현아 씨@sson__s. 그녀가 5

년간 지켜봐 온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함께 완성한 이 집은, 그간 자신이 고수해 온 ‘기억에 남

무리 많은 계정을 팔로우해도 시간이 흐르

고 나면 기억에 남는 곳은‘꿈꾸는집’뿐이더

라고요.”매 프로젝트마다 고객 맞춤형 스타

일을 제안하며, 단순한 인테리어를 넘어 하

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한상선 실장. 결과

물에 대한 확신이 있었던 현아 씨는 이사 전

부터 가계약을 감수했다. 예상치 못한 변수

죠.”실용성보다는 디자인을 우선시하는 그 녀는, 누군가는 망설일 화려하고 유니크한 제안도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런 과감함이 22만 팔로워를 확보할

는 콘텐츠’라는 원칙을 완벽하게 충족하고 있다. 1 2

함께 그려간 꿈꾸는 집

22만 팔로워를 보유한 영향력 있는 인플

루언서 손현아 씨. 누군가는‘쏜언니’라는 닉

네임으로 익숙한 그녀는 최근 오랫동안 마

음속에 품어온 인테리어 디자이너에게 집을

맡긴다는 꿈을 이뤘다.“5년간 지켜봐 왔어 요. 이사를 가면 꼭 이곳과 해야지 하고. 아

로 이사가 불발되는 순간도 있었지만, 그 덕

분에 경치가 일품인‘여의도 브라이튼’에 올

수 있어 결과적으로는 잘된 일. 하이엔드 주

거 브랜드에 입주한 만큼 이미 환경 자체가

훌륭하게 조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리모델링

보다는 홈 스타일링 위주로 상담을 진행했

다.“레퍼런스 한 장에서 시작해 점점 구체화

되는 제안들. 그 변화를 지켜보는 재미가 상

당했어요. AI로도 인테리어 디자이너라는

직업은 대체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

3 4

① 집이 일터이고 스튜디오인 현아 씨. 이곳에서도 영상 편집을 포함해 소셜 계정 운영과 기

타 사업 관련 업무를 진행해야 하기에 오피스 공간이 필수였다.

② 디저트 하나도 예쁜 그릇에 플레이팅하는 기쁨을 아는 현아 씨. 삶 속에서 아름다움이 주

는 만족감 덕분에 그녀는 피사체가 가득한 이곳에서 영감이 절로 샘솟는다.

③ 이 집으로 이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 창 밖의 뷰. 일반적인 아파트 새시가 아니

라 갤러리처럼 모던한 프레임으로 된 창 안에 서울이 액자처럼 담긴다.

④ 63빌딩과 한강공원은 물론, 맑은 날이면 시그니엘 서울까지 한눈에 담긴다. 이 뷰를 온전

히 즐기기 위해 일부러 커튼도 달지 않았다.

⑤ 그림에 소질이 있는 딸 한별이를 위한 공간. 리모델링 없이 이처럼 적절한 패브릭 활용과 가구 배치만으로도 지금의 아름다운 공간을 완성했다. 리빙센스 김잔듸·임수빈

에는 남다른 관심이 있었다.“20대 중반, 처

음 독립했을 때부터였어요. 그때는 이케아도

없던 시절이라, 혼자 파주까지 가서 가구를

산다고 하니 친구들이 기막혀 했죠. 그런데

도 저는 힘들다고 생각하기보다는, 그 과정

이 그저 즐거웠거든요.”공간 꾸미기에 대한

5

열정은 신혼집에서 더욱 확장되어, 아이를

키우면서 한동안 잠시 멈추었다가 이번 이사 를 계기로 다시 살아났다.“취향이 확고하다 고 생각했지만, 그것을 말이 아닌 눈으로 구

현하고 나서야‘아, 내가 이런 걸 좋아하는구

충전된다. 이사 후기를 묻자 현아 씨는“벌써

다시 이사 가고 싶어요”라고 대답한다.“첫째

를 낳았는데 너무 예쁘면 힘든 거 다 잊고‘

나’하는 걸 더 명확하게 알게 되었어요. 공 간을 꾸민 것뿐인데, 저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된 거예요.”집은 투자한 만큼 에너지를 돌려 주는 고마운 존재. 자연스럽게 새로운 힘이

둘째도 낳아야지’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만 큼 행복하다는 뜻이에요(웃음).”현아 씨는 이 집에서 환경이 선사하는

공인 재무설계 / 재정 관리사 CFP, CIM kenny.shin@ipcc.org RRSP는 왜구입해야 하나?

2024년도에 대한 RRSP 구입이 지난 3월 3일로 마감되었다. RRSP 관리는 각 가정의 세

금문제와 상황에 따라 매해 구입여부 및 책정부터 시작하여 차후 인출관리, 절세전략

및 연금문제, 은퇴재정과 노후대책 그리고 상속계획에 이르기까지 면밀한 점검과 관리

가 계속적으로 수반되어야 한다. 자신의 과세소득 기준과 상황 그리고 미래계획 등에

따라 구입과 관리를 지속하면서 노후대책을 위한 은퇴수입원으로써 준비하는 RRSP

포트폴리오는 훗날 은퇴재정에 있어서 막중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자

신의 총괄적인 재무상황과 미래계획을 충분히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전문적인 조언과

관리를 맡아 줄 수 있는 전담 Financial Advisor(CFP)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RRSP를 통한 세금 공제 혜택

< 온타리오주 예 >

- 5만불 소득자의 경우 RRSP 만불 구입시

$2,005 세금 공제

- 10만불 소득자의 경우 RRSP 만불 구입시

$2,965 세금 공제

- 15만불 소득자의 경우 RRSP 만불 구입시

$3,716 세금 공제

- 20만불 소득자의 경우 RRSP 만불 구입시

$4.116 세금 공제

- 30만불 소득자의 경우 RRSP 만불 구입시

$4,616 세금 공제

캐나다는 소득이 높아질수록 더 높은 세

율을 적용하는 누진세(Progressive Marginal Rate)가 적용된다. 따라서 소득이 높 은 고소득자의 경우나 특정 연도에 양도차

익(Capital Gain) 등으로 인해 평상시보다

소득세가 현저히 높게 발생하게 될 경우에는

RRSP를 최대한 구입하여 세금 공제에 대한

절세혜택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RRSP는 언제 인출해야 하나?

RRSP 관리는 구입 및 투자관리도 중요하지

만 차후 RRSP 인출과 관련된 절세계획을 보

다 효과적으로 수립하고, 어떻게 계속적으

로 총괄적인 재무설계와 연금 및 은퇴재정

등에 연관된 효율적인 관리를 이행해 갈 것

인지가 키포인트이다. 자신의 상황에 따른

미래계획, 세금문제, 그리고 수시로 바뀌는

세법의 변화와 경제동향 등에 맞추어 RRSP

의 인출 및 조정시기와 스케줄 그리고 RRIF

로의 전환 및 활용 등에 따른 절세전략들 을 어떻게 수립하고 관리하는지에 따라 차 후 세제상 상당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게 된 다. 요컨대, 과세소득이 높은 관계로 최대세 율(Marginal Tax Rate)이 높게 적용된다면

RRSP의 인출은 가능한 유예하는 것이 좋고, 반대로 과세소득이 미미하거나 없을 경우 에는 개인소득세 면세기준(Basic Personal Amount, 현재 연방기준 $14,538~ $16,129) 까지는 RRSP를 인출하여도 세금을 피할 수 가 있으므로 이에 따른 절세효과를 활용할 수 있다. 참고로 65세 이상의 시니어의 경우에 는 Age Credit을 통해 면세기준이 증가하기 때문에 RRSP 인출에 더 유리할 수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강남권을 비

롯한 주요 지역의 집값이 들썩이자 정부가

거래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5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공동 주재한 '

제12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태스

크포스(TF) 회의'에서 이같이 확정했다. 이

날 회의에는 기재부, 국토부를 비롯해 금융

위원회, 서울특별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부의 주요 점검 대상은 토지거래허가

구역 해제 이후 거래 과열 우려가 제기된 강

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마포·용

산·성동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 시장

상황과 가계부채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서울

시에서 추진 중인 25개 자치구 합동 현장점 검과 연계해 이들 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정부는 집값 띄우기 목적의

위해 오는 10일부터 6월까지 서울지역

이상거래에 대한 집중 기획조사도 실시 한다. 부동산 애플리케이션, 오픈채팅방 등

을 통해 특정 가격 이하로 매물을 내놓지 않

도록 유도하는 '담합 행위'도 적발해 조치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불법행위 정황

이 확인될 경우 국세청·금융위·지자체에 통

보하고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 며 "주택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부동산시장을 교란하는 행위에 엄정 대응하

Adobe Stock

<트럼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정부 소

유 부동산 수백 곳을 매각 혹은 폐쇄하는 방

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효율부(DOGE)가

주도하는 연방정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비

핵심 자산을 팔아 정부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매물이 한꺼번에 시장에 나오

면 정부 업무 기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

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GSA“4억3000만 달러 비용 줄일 것”

4일(현지시간) AP통신·미 워싱턴포스트 (WP) 등에 따르면 연방총무청(GSA)은 이날

성명을 통해“우리는 정부 운영에 핵심적이

지 않은 건물·시설들, 즉 비핵심 부동산들을

골라내고 있다”며 처분 대상 부동산 443건

을 공개했다. 이어“비어 있거나 활용도가 낮

은 연방 사무실 공간이나 장기 소유 건물에 상당한 유지 관리 비용을 지불하지 않기 위

해 비핵심 자산을 체계적으로 처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부동산 매각으로 연간 운 영 비용 4억3,000만 달러(약 6,242억 원) 이 상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매각·폐쇄 검토 목록에는 연방수사국 (FBI), 법무부, 미 적십자사, 노동부, 주택도시 개발부(HUD), 인사관리처(OPM) 등 본부 청 사들이 올라 있다. 로스앤젤레스(LA) 연방법

원 청사, 현재 호텔로 쓰이고 있는 국가사적지

인 워싱턴‘옛 중앙우체국 건물’도 포함됐다.

일부 자산은“트럼프가 오래전부터 비판하고

표적으로 삼았던 부처나 기관들의 청사”라고

AP는 지적했다.

WP는“연방정부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인 시도”라 고 분석했다. 정부가 수십 년간 소유했던 건

물 대다수가 만성적인 자금 부족으로 더 이

상 쓸모가 없을 뿐 아니라 '정부 기능 축소'를 강조하는 트럼프 행정부 기조에도 맞지 않다 는 것이다. GSA는“민간 부문의 역량을 활용 해 정부 운영을 최적화하고, 고객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며, 지역사회에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정부 효율성’강조하지만“실효성 없어”

문제는 실익보다 손해가 더 클 수 있다는

점이다. 미 CNN방송은“연방정부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금지한 트럼프 대통령 지침과 엇

갈린 정책”이라고 짚었다. 건물 폐쇄 후 사무

실 이전에 드는 비용이 적지 않을 뿐 아니라

새로운 정보 기술 인프라 구축과 가구 구매

등에 추가 지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연방 공무원 대량 해고로 부동산 매각 업무

를 담당할 인력도 부족한 실정이다. GSA의

전직 고위 간부는 WP에“건물을 팔고 싶어

도 건물을 팔 인력은커녕, 모든 연방 직원을

건물에서 몰아내는 데 필요한 돈도 없다”고

말했다.

실제 매각이 이뤄질지도 불투명하다. 미 폭

스뉴스는“연방법에 따르면 초과 재산은 사

적으로 매각되기 전에 다른 연방 기관, 주(州

) 및 지방정부, 노숙자 보호소 및 기타 비영리

단체에 제공돼야 한다”고 전했다. 아메리칸

대학 부동산 강사 스티브 테이텔바움은“비

과세인 (정부 소유) 부동산이 개인 소유가 되

면 재산세 수익이 생긴다”면서도“이미 시장 이 침체된 상황에서 한꺼번에 매물을 내놓았 다는 점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나주예 기자

Eglington/Bayview + Leslie

•33 Frederick Todd Way

•2023년 built

IN 10 DAYS

•2 베드룸 + 2 화장실

높은 Leaside 지역 (Excellent 학군) •Sunnybrook hospital, Sunnybrook Park 인접

$775K (리스팅 에이전트에게 문의 요망)

Heyeon Park

‘식재료

1등 마트’명성속 수제맥주^가성비

이마트 암흑의 10년

1993년서울창동점서출범한이마트

식료품^편의시설등고객들발길잡아

지난10년간기업가치는75%나하락

창고형선반쌓아쇼핑공간어두워져

노브랜드^피코크 등 브랜드 다변화

가성비앞세웠지만‘제살깎아먹기’

‘온라인커머스’발맞춰 지마켓 인수

신세계와의계열분리작업한창진행

본업인식품소매업운영방향등관심

2018년 초겨울의 일이었다. 이마트에서 개

장한 레스케이프호텔의 갈라 디너(만찬 행

사)에 참석했다. 내부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레스케이프에 진출한 식음료 브랜드들이 다

수 출동해 식음료를 선보이는 자리였다. 식사

가 한창 무르익었을 때 정장을 말쑥하게 차려

입은 남자가 홀에 등장했다. 초면이었지만 분

위기만으로도 호텔의 매니저라는 것을 단박 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아, 객들에게 인사를 하러 왔구나.’고급

레스토랑에서는 셰프를 비롯한 관계자가 홀

을 돌며 인사를 하곤 한다. 호텔의 식음료 브

랜드 대부분이 참석하는 만찬이었으니 매니

저의 인사는 매우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보였

다. 하지만 반만 맞고 반은 틀렸다. 그는 돌며

인사를 하긴 했지만 자신과 안면이 있는 객들

에게만 눈을 맞추고 곧 사라졌다. 안면이 없

는 내 테이블에는 들르지 않았다.

그는 원래 블로거이자 일반 기업체의 직원

으로 레스케이프호텔에 매니저로 전격 발탁

돼 화제가 된 인물이었다. 말하자면 접객 및

요식업 경험이 없는 이였는데, 만약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 매니저라면 어땠을까?

모 아니면 도였을 것이다. 홀 전체를 다 돌며

인사를 했거나 아니면 아예 등장하지도 않았

을 것이다.

괴상하다면 괴상한 일이었지만 곱씹어 보

니 또 그렇지도 않았다. 조잡한 여건과 식사

에 격이 맞는, 조잡한 접객이었다. 무표정한

타일 외관과 상반된 소위‘벨 에포크’풍 인테

리어, 대충 시공한 티가 잔뜩 나는 공간에서

적당히 흉내를 낸 프랑스 요리가 나왔다. 그

렇다면 매니저도 접객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이라야 궤가 맞는다.

맥주, 버거… 브랜드 다변화가 독?

이는 지난 10년, 혹은 그를 조금 웃도는 기

간 동안 이마트가 보여준 행보의 상징적인 사

례다. 그럴싸함 혹은 멋을 추종하지만 아귀가

맞지 않고 내실이 없었다. 또 다른 대표적인

사례가‘데블스도어’다. 2014년 미국 수제 맥

주 전문점을 표방하며 출범한 데블스도어는

손님이 자리에 앉은 뒤 10분이 넘도록 찾아오

지 않는 접객에 조악한 음식이 인상적이었다.

음식 속의 온갖 역사를 살펴보겠다고 연재

를 시작한‘식사’가 이제 마지막인 100화를

맞았다. 그동안 온갖 음식의 시공간을 넘나

들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발굴해 독자 여러분

들께 차려드렸다. 마지막은 그에 걸맞게‘지

금, 바로 여기’에서 쓰이고 있는 역사를 살펴

보고자 한다. 바로 식음료 기업으로서 이마트

의 지난 10년의 역사다. 왜 하필 이마트냐고?

그나마 한국에서 식재료를 믿고 살 수 있는

① 국내 첫 대형마트인 서울 이마트 창동점

이 개장한 1993년 11월 무렵의 매장 내 청과 코너 모습.

② 레스케이프호텔 스위트룸 객실 내부.

③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수제맥주 전문점 데블스도어.

④ 노브랜드 버거의 대표 세트 메뉴 구성.

●사진 제공 레스케이프호텔·신세계푸드·이마트 1

유일한 대형마트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음식평론가이기 이전에 밥 짓고 김치 담가

먹는 생활인으로서 세 대기업 브랜드 마트의

신선식품은 썩 좋지 않다. 하지만 그나마 이마

트가 무난하고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처참

하다. 여기에 나머지 식료품, 더 나아가 생활

편의시설 등까지 전부 아우르면 이마트가 가

장 낫다. 1993년 서울 창동점으로 출범해 오

랫동안 1등을 달려왔던 이유가 있다. 이마트

는 오랫동안 신실했다.

하지만 지난 10년여 동안 이마트는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무엇보다 주가의 하락

이 말해주는데, 최근 반짝 반등하고 있음에 도 7만6,000원대다. 7년 전인 2018년 3월 2

일에는 31만2,000원이었음을 감안하면 기업

2

3

4

가치가 무려 75% 감소했다. 이러한 기업가

치 하락은 이마트가 변화를 주기 시작한 시

기와 묘하게 맞물린다.

어느 날 갑자기‘창고형 양판점’을 추구한

다며 선반을 천장까지 쌓아 올리고 물건도

채워 넣었다. 덕분에 실내공간이 전반적으로

어두워지면서 쾌적했던 쇼핑 분위기가 나빠

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시기와 맞물려 이

마트가 브랜드 다변화를 꾀하기 시작했다.

이를테면 SSG 푸드마켓이 있다. 고급 식재

료와 생산자의 사진을 전면에 내세운 분위

기가 맞물려, SSG 푸드마켓은 미국의 홀푸

드와 꽤 흡사했다.

노브랜드, 피코크… 제 살 깎아먹기?

이런 SSG 푸드마켓이 서울 목동에

도 매장을 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

는 이는 많지 않다. 2015년, 10년

짜리 임대 계약을 맺어

입점하고는 단 3년 만

인 2018년 폐점 했다.

오목교를 건너자마자

있는 입지가 나빴으며 비전

을 담아내기 어려울 만큼 공간

도 좁았다. 한편 불과 1㎞ 남짓 떨

어진, 좀 더 접근성이 좋은 입지에 현대

백화점과 이마트가 있었다. 말하자면‘제 살

깎아 먹기’를 피할 수 없는 여건이었다.

제 살 깎아 먹기라면 노브랜드와 피코크

또한 만만치 않다. 노브랜드는 정확하게 식

생시킨 맛으로 시장에 아직도 안착하지 못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1년 수제버거

브랜드‘자니로켓’으로 버거 시장에 도전했

품 전문 마트를 추종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

마트에 비해 접근성이 좋은 입지에 중소 규

모로 들어서 저가 상품으로 고객을 유도했 다. 말하자면 소비자가 조악한 생필품을 사

러 가는 김에 역시 조악한 식료품까지 사게

되고 이는 고스란히 모 브랜드인 이마트의

손해로 이어졌다.

한편 피코크는 신세계의 이미지를 깎아 먹

었다. 이제 계열분리 작업이 한창인 신세계

와 이마트는 머리 둘에 몸통은 하나인 기업

이었다. 그런 가운데 고급스럽고 품위 있는

분위기를 고수해왔던 신세계, 특히 식품관

의 이미지는 피코크의 냉동식품이 입점되면 서 하락했다. 본점은 좁은 공간에 무리해 냉

장고를 들여 놓고 피코크를 입점시켜 쇼핑

의 쾌적함도 상징성도 잃었다.

으나 프리미엄 전략으로는 통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접고 시작한 사업치고는 실망스럽

다. 그동안 경쟁기업은 쉐이크쉑이나 파이브

가이즈 등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들여와 선전

해왔다.

이처럼 눈에 띄는 실패들도 다수지만 그렇

지 않은 것들도 상당하다. 지난 10년 동안 이

마트가 도전했다가 실패해 접은, 덜 알려진

식음료 사업으로 PK마켓, 제주소주, PK피

코크가 있다. PK마켓은 고품질의 식료품 전

문점으로 각을 잡았지만 2021년 스타필트

하남과 고양에서 폐점했다. 이마트 측에서는

코로나 시국으로 인한 오프라인 매장 방문

객 감소를 주 원인이라 내세웠지만 품질과

가격이 맞지 않아 실패했다.

제주소주는 2011년 제주도 향토기업으

로 출발해 2014년‘올레 소주’로 인기를 끌

다가 2016년 이마트에 매각됐다. 이마트는

2017년 올레 소주를‘푸른밤’으로 리뉴얼

출시 했지만 참이슬이나 처음처럼, 그리고 비서울권의 지역

소주가 장악한 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히지 못했

다. 결국 2021년 3 월 소주 시장에서

철수한 뒤

이마트 자회

사인 신세계

L&B에 인수됐다가 지난해 9월 오비맥주에 매각됐다.

온라인 커머스의 약진… 이마트의 미래는?

피코크의 가정간편식 전문 매장 PK 피코

크도 2018년 출범, 고작 2년 만인 2020년에

완전히 철수했다. 그와 더불어 신세계L&B

에서 주도했고 제주소주 양조장 입지에 설

립했던‘K위스키 육성 사업’또한 실패해

2023년 사업을 완전히 접었다. 이 모든 실패

와 맞물려 사실 메인 브랜드인 이마트마저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다. 2019년 6월 142곳

이었던 점포수가 2024년 5월 기준 131곳으

로 11곳 줄었다.

물론 쿠팡을 비롯한 온라인 커머스의 약

진이라는 확실하고도 그럴싸한 이유는 있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지난 10여 년 동

안 이마트는 본업인 이마트, 특히 식품에 무

심해왔다.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식품 소

매업이 그럴싸해 보이지 않으니 좀 더 이미 지가 좋아 보이는 분야로 외연 확장을 시도 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런 시도들 가운데 는 음식과 관련이 없어 언급하지 않은, 그러 나 상당한 타격을 입힌 자회사의 아파트 브

랜드 사업도 있다. 이러한 사업은 거의 전부 실패했고 이마트

노브랜드 버거는 또 어떤가? 가성비로도 모자라‘갓성비’를

내세우며 2019년 출범했

지만 돼지고기 혼합육을 쓴, 싼 가격만큼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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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 대한 불안한 심리가 광역토론토 주

택시장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는 2월 광역토론토에

서 총 4,037채의 주택이 거래됐다고 발표했

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4% 감소했다.

주택 형태별 감소폭은 단독 -31.1%, 타운

하우스 -30.6%, 반단독 -22.3%, 콘도 -22% 순이다.

2월 주택거래는 1월에 비해선 28.5%(계절

별 환산치) 떨어졌다.

지난달 광역토론토에 쏟아진 새 매물은 1 만2,066채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누적된 총 매물(active listings)은 1만 9,536채로 지난해보다 무려 76% 늘어났다.

지난달 광역토론토에서 거래된 주택의 평 균가격은 108만4,547달러다. 전년 동기 대비 2.2% 하락했다.

감소폭은 반단독 -4%, 타운하우스 -2.3%, 콘도 -1.3% 순이다.

단독주택의 평균가격은 0.2% 상승, 대조 를 이뤘다.

2월 주택시장에 대해 토론토부동산위원회 는 "모기지 이자율이 여전히 부담스런 수준 인데다 캐나다와 미국의 관세전쟁으로

토론토 종합병원, 2년 연속 세계 3위 기록

UHN, 공공병원 부문 1위

캐나다 의료 경쟁력 입증

토론토 종합병원(Toronto General Hospital)이 뉴스윅(Newsweek) 매거진의 2025

년 글로벌 병원 순위에서 세계 3위를 차지하

며 뛰어난 의료 서비스와 연구 성과를 입증했 다.

해당 병원은 공적 자금이 지원되는 기관 중

에서는 전 세계 1위에 올랐으며, 전체 순위에 서도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이번 순위는 30개국 2,445개 병원을 대상 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올해는 호텔 품질 지

표와 환자 보고 결과 측정(Patient Reported Outcome Measures, PROM)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었다. 여기에 새로운 환자 경험 데

연기되는

캐나다 차세대 911 서비스

이터 소스가 추가 반영되면서 평가 방식이 한 층 정교해졌다.

UHN(University Health Network) 소속 병원들은 다양한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 다. 프린세스 마가렛 암 센터(Princess Margaret Cancer Centre)는 캐나다 최고의 전문 종양학 병원으로 선정되었으며, 세계 순위에 서도 10위 안에 들었다. 토론토 웨스턴 병원 (Toronto Western Hospital) 또한 2년 연속 캐나다 상위 10위 병원으로 자리했다. 임세민 기자

캐나다에 차세대 911 서비스 도입이 예

정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해당 서비스는 국

민이 문자 메시지나 비디오를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지만, 기존

계획보다 2년 연기된 2027년 3월에 시행

될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 연기의 주요 이유는 통신 회사들

은 준비를 마쳤지만, 대부분의 지방 자치

단체와 비상 서비스 기관들은 아직 준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기술적 문제와

제한된 자원으로 인해 전환이 늦어지고 있

는 상황이다.

캐나다 방송 통신 위원회(CRTC)는 비

상 서비스 담당자들에게 오는 8월 28일까

지 911 콜센터가 새로운 기한을 맞추거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종합 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모든 국민이 필수적인

응급 서비스에 중단 없이 접근할 수 있도

비상 문자·영상 지원

록 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캐나다 내 242개 응급 서비스 콜센

터 중 단 3곳만이 차세대 서비스를 도입했

으며, 대다수는 2026년 말까지도 전환을

완료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콜센터들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제한 된 자원 속에서 전환을 완료해야 하는 과

제를 안고 있다. 유희라 기자

캐나다 차세대 911 서비스가 기술적 문 제와 자원 부족으로 인해 2027년으로 연 기됐다. 언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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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산

구매’로 웃는 소규모 기업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의류 브랜드 프로빈스

오브 캐나다(Province of Canada)의 공동

창립자는 평균적으로 비수기였던 2월에 매

출이 급격히 두 배로 늘어나는 것을 보고, 점

차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더 많은 직원을 고

용하고 제품 개발을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동시에 미국에서 현지 고객과 해외 거

주 고객에게 판매할 의류에 사용되는 재료를

수입하고 있어 한편으로는 위기에 처했다고

말한다.

줄리 브라운(사진)은 "보통 2월은 판매가

저조하기 때문에 재정비 시간을 가지는데, 올

해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회

사에서 나타나는 이면적 현상은 전국적으로

$275,000

나타나고 있다. 지역 기업들은 캐나다산 제품

구매 운동의 긍정적인 측면을 즐기지만, 곧

닥칠 수 있는 어려움에 대비하기 위해 애쓰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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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상품

에 부과하겠다고 약속한 25% 관세 부과를

일시 유예했지만, 사업주들은 유예 기간이

확실히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

으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와 구리,

반도체,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는 여전히

부과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관세로 인해 토론토에 본사를 둔 매트리

및 침구 브랜드 실크 앤 스노우(Silk &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쇼피파이 의 캐나다 판매자의 상품 중 매출이 급증한 품목은 로잉 보트, 리본, 설거지 세제 및 비누, 티셔츠, 잠옷, 안락의자 등이다. 관세 논의가 시작되었을 때, 온타리오주 플 레셔튼에 위치한 탄산수 브랜드 샙 서커(Sap Sucker)의 고객들은 이 회사의 제품이 캐나 다산인지 알아보려고 연락하기도 했다. 이 브 랜드의 물, 향료뿐만 아니라 알루미늄 캔도 캐나다에서 생산된다. 샙 서커 관계자는 현 재 판매량이 늘지는 않았지만 문의 건수가 많기 때문에 곧 더 바빠질 것이라고 확신하 고 있다. 브라운은 불확실한 관세에 대비해 큰 변화 를 취하는 대신, 고객이 늘어난 것을 축하하 고 트럼프가 불러온 캐나다의 단합에 기대고 있다. 그는 최근 새로운 라인을 출시했다. 이 라인의 하이라이트는

‘영국식

주방·나무 소재·블루’

closet, 편안한 구조, 넓은 남향 발코니 금년 12월 입주예정. 주차 라커 포함

주택에서 다운싸이징 하시는 은퇴자 분들에게 적합. Asking $879,000($760/sf)

‘건강·웰빙·미용’기능 갖춘 욕실 아치형 디자인·곡선 가구 등도 주목

5년에서 10년 주기로 변화하던 주택 트렌

드가 이제는 매년 조금씩 변화하는 추세다.

그해의 사회적, 경제적 분위기를 반영한 주 택 트렌드는 매년 달라지며, 올해도 다양한

스타일이 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둥근 벽과 가구, 대담한 질감의 색상,

전통적인 스타일 등 여러 요소들이 올해 주

택 트렌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주택 리모델링 사이트‘하우즈’(Houzz)는

올해 주목할 만한 주택 디자인 트렌드를 발

표하며 이 같은 다양한 스타일이 주택 디자

인 업계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시골식 주방

올해 주방 트렌드 중 하나는 고전적인 영

국 시골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다.

영국 주방은 우드 캐비닛과 깊은 블루, 그린

색상 조화로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

히 질감이 풍부하게 느껴지는 재료들이 주방

에 따뜻하고 분위기 있는 느낌을 더한다.

‘솝스톤(Soapstone)’으로 마감된 카운터

톱은 감촉이 비누처럼 부드러워 손끝으로 느

껴지는 질감이 특징이다. 정육점 도마처럼 보 이는‘부처 블록’(Butcher Block) 소재로 마감된 카운터톱도 영국 주방의 특징적인 요 소 중 하나다.

영국 시골 스타일 주방의 또 다른 특징은 솝스톤 소재가 사용된 백스플래시, 벽돌로 장 식된 레인지‘알코브’(Alcove), 풍부한 색상 의 나무 캐비닛, 나무 소재의 키친 아일랜드 조리대, 그리고 깊은 파란색 벽 등이다. 이러 한 요소들은 전통적인 느낌과 따뜻함을 동시 에 전달하며, 주방에 고유의 매력을 더한다.

부드러운 곡선 가구

부드러운 곡선과 둥근 모서리 디자인은 현 대적인 스타일의 가구에서 점점 더 많이 사 용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원형 커피 테 이블과 원형 다이닝 테이블은 올해 많은 인기

다리가 특징으로, 더욱 세련되고 부드러운 라인을 강조한다.

업계는 올해‘둥글고 납작한 소 파’(Bulbous Sofas), 액센트 의자, 타원형 거울 등 곡선 처리된 다양한 가구들이 주목 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디 자인은 공간에 부드러운 느낌을 더해주며, 실

내를 더욱 따뜻한 분위기로 만들어준다.

아치형 디자인

커브형 트렌드와 잘 어울리는 아치형 벽과

홈 액세서리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아치형

디자인은 날카로운 각도를 부드럽게 하고, 공간에 유쾌함을 더하며 아늑하고 환영받는

느낌을 창출한다. 이러한 디자인은 실내외

다양한 공간에 적용이 가능해 점차 인기를

끌고 있다.

아치형 현관문, 창문, 캐비닛 등이 주택 디

자인에 자주 등장하고 있으며, 아치형 거울,

침대 헤드보드, 의자와 같은 가구는 공간을

감싸는 듯한 부드러운 느낌을 제공한다. 이

처럼 아치형 디자인은 공간에 따뜻하고 환

영받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 더욱 매력적

인 인테리어 요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샤워룸

과거 대부분의 샤워기는 욕조에 설치되어

있었지만, 최근 몇 년간 개인적인 프라이버

시를 중시하는 주택 소유주 사이에서‘샤워

룸’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나타나기 시작했

다. 샤워룸은 대개 유리 문과 유리 벽으로 밀

폐된 공간으로 설계되며, 타일 벽 등으로 완

전히 차단된 형태의 샤워룸도 점점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같은 샤워룸은 단순히 샤워를 위한

공간을 넘어, 스팀 사우나, 아로마테라피, 크

로모테라피 등 밀폐된 디자인이 필요한 기능

을 제공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이러한

변화는 욕실을 더 개인적이고 편안한 휴식

의 공간으로 만들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직물 소재 마감재

짠 직물과‘메시’(Mesh) 소재 마감재가

최근 주방과 욕실을 비롯한 다양한 공간에

서 활용되고 있다. 짠 직물은 그 자체로 질 감과 시각적인 흥미를 더해주며, 주방 캐비

닛의 전면에 사용되어 넓은 면적을 분할하

는 데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이 외에도 짠

직물 마감재는 욕실 세면대 하단 캐비닛, 창문 장식재, 다양한 가구에도 많이 사용되 는 추세다.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짠 직물 마감재

는 차가운 표면에 따뜻함을 더해 아늑하고

환영받는 공간을 만들어낸다. 가장자리 부

분을 부드럽게 마감하여 시각적으로도 세련

된 느낌을 주며, 공간에 편안한 분위기를 조

성한다.

‘습식 욕실’

‘습식 욕실’(Wet Room)은 샤워 공간이

따로 구분되지 않고 전체 욕실 공간이 물에

젖을 수 있도록 설계된 욕실이다. 바닥에는

배수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 물이 쉽게 빠

져나가며, 바닥과 벽에 방수 처리가 되어 물

이 튀어도 문제가 없다. 이러한 디자인 덕분

에 습식 욕실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미니멀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주택

소유주들에게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비좁

은 공간에 습식 욕실을 추가하는 방식이 트

렌드로 떠오르며,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려

는 목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습식 욕실은

작은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도 모던

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실용성과

미관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욕실 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건강·웰빙·미용’기능 욕실

최근 욕실 설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트렌드 중 하나는 건강, 웰빙, 미용을 고려

한 디자인이다. 주택 소유자들은 욕실을 단

순히 청결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건강을 증

진시키고 회복을 돕는 휴식의 공간으로 활

용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 이에 따라, 정수

된 물을 사용하는 샤워 헤드나 마사지와 스

크러빙을 도와주는 거치대가 딸린 핸드헬

드 샤워 헤드와 같은 웰빙 욕실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크로마테라피’(색상 치 료),‘아로마테라피’(향기 치료),‘오디오테

라피’(음악 치료) 등의 기능을 갖춘 욕실도

많은 주택 소유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미용 제품을 위한 맞춤형 수납장

미용 산업의 급성장과 함께, 로션, 화장품, 빗, 헤어 도구 등 작은 미용 아이템을 보관 하고

욕실을 비롯한 공간에서는

미용 제품과 도구를 위한 맞춤형 수납장과 화장대를 함께 설치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이러한 맞춤형 수납장들은 미용 도구와 제 품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욕실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 준다.

다용도 거실 과거에는 거실을 공식적인 모임 공간으로, 패밀리 룸을 캐주얼한 휴식 공간으로 구분 해 사용했으며, 영화나

Adobe Stock

2019년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을 운영

하는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메타가 인

력 다양성 증진을 위한 3대 목표를 발표했다.

향후 5년 동안 △여성 및 흑인, 히스패닉 직

원 수를 두 배 늘리고 △2024년까지 직원의

50%를‘백인 남성’이외의 다양한 인구 구성

으로 채우며 △미국 내 간부 이상 고위급 직

원 그룹 내 유색 인종 비율을 30%로 끌어올

리겠다는 것이었다.

그로부터 2년 뒤인 2021년 7월, 메타 최고

다양성책임자(Chief Diversity Officer·CDO)인 맥신 윌리엄스는 △고위급 직원 가운

데 흑인이 1년 새 38% 늘어났고 △전 직원

중 여성, 흑인, 장애인 등 비(非)백인 남성 비

율이 45.6%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순조롭

게 목표 달성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는 의미였

다. 회사의 다양성 확립 노력에 뿌듯함을 드

러내며 그는 덧붙였다.“5년 내 목표 실현 여

부와 관계없이, 우리는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

으로 하는 만큼 대표성 증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그러나‘5년’이 지나자마자, 메타는 그간 추진해 온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목표

를 폐기했다. 지난 1월 10일“앞으로는 대표

성 목표를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직원들

에게 공지한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마크 저 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직접 지시에 따 른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의 인사 담당 부사

장 자넬 게일은“DEI라는 용어 자체가 논란

을 낳고 있다”며“일부에서는 특정 그룹에 대 한 특혜로 인식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DEI 프로그램을‘소수자가 아닌 이들에 대한 역

차별’이라고 여기는 보수 진영 주장을 감안 한 조치라는 얘기였다.

메타는 이와 함께 미국 내 콘텐츠 사실 확

인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혐오 발언 검열·제

한도 완화하기로 했다. 그 결과 메타의 플랫

폼에서 동성애자나 트랜스젠더를‘정신적으

로 이상한 사람’이라고 비난하는 것도 허용

되기 시작했다. 2013년부터 11년 넘게 CDO

를 지내며 메타의 5개년 다양성 목표를 세웠

실리콘밸리기술직흑인

다양성 목표 버리는 美 기업들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건 기점 “흑인^히스패닉 등 다양성 우대”

실리콘밸리 기업들 DEI 적극 도입 ‘워크’거부하는 트럼프 당선되자

“소수자 아닌 사람에 대한 역차별”

메타^구글^아마존 등 DEI 줄폐기

개선 기미 인적 다양성 다시 악화 “정치적 이익 탓 다양성 노력 중단 실리콘밸리 미래 경쟁력에 악영향”

던 윌리엄스의 직책도 1월부로‘접근성 및 참

여 담당 부사장’으로 변경됐다. 마치 작정한

듯, 메타는‘다양성’과‘DEI’같은 용어를 회

사 문화에서 말끔이 지워냈다.

빅테크들, 경쟁하듯‘DEI 손절’

새해가 밝으면서 실리콘밸리에서는 기업

들의 DEI 프로그램 축소 혹은 폐기 소식이

잇따라 전해졌다. 구글 역시 지난 5일“더 이

상 인력 구성의 다양성을 개선하기 위한 채

용 목표를 설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채용 시

소수자를 우대하던 정책을 사실상 없애겠다

고 밝혔다. 아마존도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내부적으로는 DEI 프로그램 전면 재검토에

착수하고 관련 예산을 감축한 것으로 전해

졌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다양성 목표에서 후

퇴하는 게 아주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다. 이

미 2023년 6월 대학의‘소수 인종 우대 정책 (어퍼머티브 액션)’에 대한 미국 연방대법원

의 위헌 결정이 나온 이후부터 미국 기업들

사이에선 DEI 정책 축소 움직임이 일었다. 그

러나 이런 기류가 본격화한 건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전후다. 이른바‘워크(woke·진보

▲ 지난 5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찰스턴

의 주의회 의사당 앞에서 시위대가 DEI 프로 그램 축소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찰스턴=AP 연합뉴스

▶ 지난 1월 7일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

영자가 영상을 통해 ‘미국 내 콘텐츠 사실확

인 프로그램 종료’와 ‘혐오 발언 검열 및 제한

완화’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메타 영상 캡처

적 가치와 정체성을 강요하는 행위라는 비난

성 용어)’를 거부하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현 대통령)가 당선되면서, 한때는 경쟁

하듯 다양성 목표를 상향하고 나섰던 기업들

이 제대로 표변하기 시작한 것이다.

5년 전엔 앞다퉈 DEI 프로그램 확대

5년 전만 해도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다.

2020년 5월 발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

이드 사망 사건을 기점으로 DEI 프로그램

은 실리콘밸리에서‘유행’이 됐다. 이 사건

이후 미국에서 대규모 인종차별 반대 시위

‘BLM(Black Lives Matter·흑인 목숨도 소

중하다)’가 확산하자, 미국 내 기업들은 너나

없이 다양성 강화를 위한 계획을 제시하고 나

섰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특히 적극적이었

다. 역설적으로 다양성이 가장 부족한 곳이 바로 실리콘밸리였기 때문이다. 2022년 미국 인구조사국 발표에 따르면 실 리콘밸리 전체 인구 가운데 흑인 비율은 2% 였다. 그해 미국 전체 인구 중 흑인 비율이 약 14%였던 것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과소대표 되고 있는 셈이다. 2012년 통계와 비교해 1%

흑인이 2%, 히스패닉은 6%에 그쳤다. 미국 수도 워

“DEI 손절”빅테크들의변심

실리콘밸리 다양성 결여 원인은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고질적인 다양성 부

족의 원인을‘적은 공급’탓으로 돌린다. 컴

퓨터과학을 전공한 흑인이나 히스패닉 학생

자체가 적기 때문에 이들의 채용 비율도 낮

을 수밖에 없다고 항변한다. 그러나 미국 전

체 컴퓨터과학 전공생 가운데 흑인 비율은

이미 2010년대부터 10%가 넘었다는 점에 서, 이 같은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평

가가 많다. 그보다는‘실리콘밸리 자체가 다

양성이 강화될 수 없는 문화를 갖고 있기 때

문’이라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실리콘밸

리 기업들은 특정 명문대 출신 인재들을 선

호하는 경향이 워낙 강하다 보니 문제가 쉽 게 개선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실리콘밸리

빅테크들은 컴퓨터공학과의 경쟁력이 뛰어

난 것으로 알려진 스탠퍼드, 카네기멜론, 메

사추세츠공과대(MIT) 같은 유수 대학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인력을 채용하고 있는데, 이들 대학의 흑인 졸업생 비율(6~8%)은 미

국 평균 비율(14%)보다 한참 낮다. 게다가 대부분의 채용 과정을‘기존 직원

의 추천’에서 시작하는 실리콘밸리의 특성

도 다양성을 억제하는 요인이다. 백인 직원

의 90%는 백인을 추천하고 있어서다. 초기

직원 구성이 백인 중심이라면‘백인 주류 문 화’가 계속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뜻이다.

이런 분위기는 소수 인종 졸업생들 스스

로 실리콘밸리를 기피하도록 만들기도 한다. 후안 길버트 플로리다대 교수는“흑인 학생

들은 실리콘밸리보다 (흑인 비중이 상대적

으로 큰) 워싱턴이나 애틀랜타 같은 지역에

서 일하는 것을 선호한다”며“실리콘밸리에

선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에 말했다.

“DEI 폐기, 경쟁력에 장기적 손실”

2020년 전후 빅테크들이 추천 기반 채용

을 줄이고 소수자 우대를 적극 적용하면서

실리콘밸리의 다양성 부족 문제도 소폭이나

마 개선됐다. 구글의 경우 2019년에는 미국

전체 직원 중 흑인 직원이 3.6%밖에 되지 않

았으나 지난해에는 6%를 기록했다. 하지만

DEI 목표가 축소 또는 폐기되면서‘인적 다

양성’도 다시 악화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

망이 나온다.

정부 기조 자체가‘DEI 폐기’인 만큼, 기

업들이 그에 발맞춰 움직이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정책적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은 주주들에 대한 기업의 의무이기 도 하다. 주로 정부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들 로선 DEI 프로그램 유지에 대한 부담이 더 욱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정치적 이익 때문에 다양성 증진 노력을 중단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실리콘 밸리의 경쟁력을 해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적 잖다. 능력 있는 소수자들이 채용 기회를 잡 기 어려워 진입조차 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 기 때문이다. 비슷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끼 리 일하는 조직은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모여 협력하는 조직보다 생산성이 작다는 연 구 결과도 많다. 어렵게 자리 잡은 DEI 프로그램이 하루아 침에 자취를 감추기 시작하자, 소외계층 출 신 혹은 그들을 돕던 이들의 한숨도 깊어지 고 있다. 지금까지 약 67만 명의 소외계층 학 생들에게 무료 코딩 교육 등을 제공한 비영 리단체‘걸스 후 코드(Girls Who Code)’의 창립자 레시마 사우자니는“DEI는 원래 기 회 제공의 문제였는데, 언제부터인가 좌파 운동으로 낙인찍혔다”고 워싱턴포스트에 말했다. 컴퓨터 관련 교육 접근성 증진 등을 위해 일하는 비영리 단체‘코드2040’의 전 최고경영자

이번 칼럼에서는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사

업자 전용 주택 모기지 프로그램을 알아보도

록 하겠다. 주택모기지 신청에는 직장소득과

사업소득으로 나눠지며 직원으로서 급여를

받는 신청자와 사업주로서 자영업 소득 신청

자로 나눠진다. 해당정보는 자영업 소득을 바

탕으로 한 BFS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나눠

보겠다.

해당 프로그램은 개인사업자, 법인, 관계

없이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업주 분들이 주 택마련시 이용하는 프로그램이다. A렌더

(TD, BMO, CIBC, RBC 등) 은행들과 B렌더

(Equitable Bank, First National, CWB optimum, Home Trust 등) 은행들의 프로그램

으로 나눠져 있다.

1. A렌더 BFS 프로그램

– 최근 2년간의 세금보고 자료와 익스팬스

를 제외한 순이익 세금신고 금액을 기준으

로 모기지를 신청하고 순이익의 15%를 증

액 적용 시켜 모기지 신청가능 하다.

– 장점으로는 B렌더에 비해 낮은 이율로 모

기지를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A렌더 은행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

램을 이용할수 있다 (High ratio –10% 최

소다운 프로그램 또한 이용가능)

2. B렌더 BFS 프로그램

– 최근 3~6개월간의 사업통장 입,출금 내역

으로 사업소득을 자진신고 하여 모기지를

신청하고 승인받게 된다.

– 장점으로는 세금신고(T1, T2, NOA 등) 서

류를 제출하지 않고 최근 3~6개월간 비즈

니스 통장에 대한 입, 출금 내역만으로 많

은 액수의 모기지 승인도 가능한 프로그

램이다. 최대 5개 주택에 대해 해당 프로그

램으로 모기지를 받을 수 있다.

– 단점으로는 최소 20% 다운페이 조건이 요 구된다.

3. A렌더 BFS 프로그램 적용 예시안

벤쿠버에서 사업을 운영중이신 사장님께

서 2018년 850K 금액의 콘도를 분양받고 클 로징 시점이 되어 여러 은행의 이율을 비교하

여 최종적으로 A렌더의 가장 낮은 이율로 모

기지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때 최근 2년

세금보고 액수에 15% 증액을 적용하였고 문

제없이 클로징을 완료 하였다.

4. B렌더 BFS 프로그램 적용 예시안

토론토에서 사업을 운영중이신 사장님께

서 첫주택 1.5M 하우스를 2021년에 분양받

고 클로징 시점이 되어 모기지를 알아보셨으

나, 최근 2년 세금신고 보고액수가 A렌더 조

건에 미치지 못하여 B렌더 상품으로 모기지

를 진행하였고 80% 대출승인이 문제없이 이

뤄졌다. B렌더의 BFS 모기지 프로그램 으로

대출금액이 가능한 점을 확인한 사장님은 첫

번째 주택 구매 후 6개월 이내에 2번째 주택

을 새로 구매하여 렌탈 유닛으로 클로징을 하였다.

5. 참고사항 BFS 모기지 프로그램은 PURCHASE, REFINANCE 등 모두 적용할수 있다. 하지 만 해당 프로그램이 본인에게 맞는 프로그램 인지는 전문가와 사전 상담을 통해 꼭 확인이 필요하며, 지금 당장 주택을 구매하는것이 무 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미리미리

노인 인구의 급격한 증가를 의미하는‘실

버 쓰나미’현상이 지난해부터 시작된 것으

로 여겨진다. 일부 인구학자들은 2027년까지

역대급 실버 쓰나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

며, 베이비 붐 세대의 대규모 은퇴가 본격적

으로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베이비 붐 세대는 그 어느 세대보다 주택

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그들의 주택 자산

은 장기 보유로 인해 상당히 불어난 상태다.

이들 베이비 붐 세대가 은퇴 후 자신의 주택

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는 중요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는 은퇴를 위해 보유한

주택을 매각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또 다

른 일부는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자녀들에게

집을 물려주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부모로부터 주택을 물려받을 계획이라면

세법과 주별 관련 규정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 매체 포브스는 가주에서

부모 집을 물려받을 때 유의해야 할 사항들

을 정리했다.

재산세 급등 대비해야

최근 LA에 거주하던 106세의 한 주택 소

유자가 세상을 떠나면서 수십 년간 보유한

주택을 후손들에게 상속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후손들은 사랑하는 부모를 잃은 슬 픔이 가시기도 전에 한 가지 중요한 문제에

맞닥뜨렸다. 상속으로 인해 주택의 소유권

이 이전되면서, 주택 가치는 현재 시세에 맞

춰 재평가되었고, 이에 따라 재산세가 급등 했다. 연간 약 5,000달러에 불과했던 재산 세가 무려 3만 달러로 증가하면서, 세금이 600%나 급등한 것이다.

그동안 집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재산세가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는 1978년 가주에서 통과된‘발의안 13’(Proposition 13) 덕분이었다. 이 법안의 주요 내용

은 부동산 평가액이 시세와 관계없이 매년

2% 이상 인상되지 않도록 제한하는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 발의안 13은 주 정부가 과도

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을 방지하고, 주택 소

유자들이 예상치 못한 급격한 세금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하지만 주택이 판매되거나 소유자가 변경

되면, 재산세 과세 대상 평가액이 시세에 맞

▲ 가주에서 부모로부터 주택을 상속받는 경우, 사용 계획에 따라 재산세와 양도 소득세가 부 과될 수 있다. 상속받은 주택에 거주할 경우 대체로 세금 부담이 크지 않은 편이다. 로이터

게 재평가되므로 재산세가 크게 오를 수 있

다. 이와 같은 변화는 상속 시에도 마찬가지

로 적용되므로, 상속받은 주택에 대한 세금

문제를 미리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 하다.

거주하지 않으면 시세 재평가

과거 가주에서 부모로부터 주택을 상속받

을 경우 기존 평가액이 그대로 적용되어 재산

세를 낮게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20년

통과된‘발의안 19’(Proposition 19)에 의

해 상속받은 주택의 사용 여부에 따라 기존

평가액을 재산정 하도록 하는 규정으로 변경

됐다.

발의안 19 시행 전 부모가 자녀에게 주택을

상속할 경우 자녀가 해당 주택에 그대로 거주

하면 재산세가 크게 오르지 않았다. 그러나

발의안 19가 시행에 따라, 상속된 주택이 주

거용으로 사용되지 않으면 해당 주택의 가치

는 재평가되고 새로운 재산세가 산정된다. 따

라서 가주에서 부모의 주택을 상속받을 때는

자녀의 재정 상황과 희망 거주지역 등을 신중

히 고려한 후, 해당 주택을 계속 거주할 것인

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들어가 살기로 한다면?

부모에게 상속받은 주택에 거주할 계획이

라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속받은 주

택을 주거지로 등록하면 재산세 과세 대상 평

가액에서 최대 100만 달러를 공제받을 수 있

다. 이 세금 혜택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상속

으로 소유권이 이전된 시점으로부터 1년 이

내에 해당 주택에 입주해야 하며 평가액 공제

혜택을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이 혜택은 자동으로 적용되지 않기 때문

에 반드시 세무 전문가에게 상담하거나 직

접 신청해야 한다. 또 여러 유닛이 포함된 아

파트 건물을 상속받는 경우에도 평가액 공

제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이때 혜택은 상속

인이 실제로 거주할 유닛에만 적용되며 나

머지 유닛은 현재 시세를 반영해 재평가되 고, 그에 따른 재산세가 부과된다.

팔기로 한다면?

상속받은 집을 팔기로

된 다. 만약 시세가 60만 달러로 상승했다면 차 액인 10만 달러에 대해 양도 소득세만 내면 된다. 또한, 상속받은 주택에 일단 들어가 거주한 뒤 나중에 팔 경우에도 양도 소득세 공제 혜 택을 받을 수 있다. 세금 보고 해를 기준으로, 상속받은 주택에서 과거 5년 중 2년 이상 거 주한 경우, 개인은 최고 25만 달러, 부부 공동 보고는 최고 50만 달러까지 양도 소득세 공 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동산 상속세는 폐지 가주‘상속세’(Estate Tax)는 1982년 폐 지됐지만 연방 세법에 따라 상속세는 여전히 유효하다. 연방 상속세는 2017년 통과된‘감 세 및 일자리법’(TCJA)에 따라 2025년 말 까지 1,399만 달러의 상속세 면제 한도가 적 용된다. 상속받은 부동산의 가치가 이 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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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에 매달린 고드름이 위험한 이유

아이스댐Icedam이 만드는

피해와 예방 방법

지붕에 매달린 고드름은 겨울 풍경을 아름

답게 꾸며주지만, 고드름이 너무 무거워지면

아이스댐(Icedam) 문제의 신호일 수 있다.

쿠퍼레이터스(Cooperators) 보험회사에

따르면, 지붕 가장자리에 큰 고드름이 형성되

면 내부로 물이 새어 들어가 벽과 천장을 손

상시킬 위험이 있다.

아이스댐은 집안의 따뜻한 공기가 다락방

을 통해 지붕의 눈을 녹이면서 시작된다. 녹

은 물이 처마로 흘러가면서 다시 얼어붙어 배

수를 막는 장벽을 형성한다. 이런 과정을 반

복하면 지붕선을 따라 두꺼운 얼음층이 형성

될 수 있다. 단열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다

락방은 아이스댐 형성의 주요 원인 중 하나

다. 또한, 지붕에 눈이 고르지 않게 쌓이는 것

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두꺼운 눈 층이 지

붕을 차가운 상태로 유지시키며, 녹은 물이

재결빙되는 원인이 된다.

아이스댐을 제거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다. 직접 얼음을 제거

하려다가 지붕을 손상시키거나 심각한 부상

을 입을 수 있다. 고드름이 매달린 곳 아래로

걷는 것도 피해야 한다.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에

따르면, 고드름이 떨어져 머리에 맞을 경우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으며, 머리에 혈관

이 많이 분포해 있어 피가 많이 날 수 있다. 머

리를 다친 경우, 즉시 의료 지원을 받아야 한 다.

온타리오 남부에서 이번 겨울에 기록적인

양의 눈이 내린 만큼, 지붕의 눈과 고드름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관

리가 재산 손실은 물론, 개인의 안전을 보장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유희라 기자

고드름은 아이스댐 신호이며, 안전한 제거가 필요하다.

온주 눈 저장시설 한계

연이은 폭설에 제설작업 지연

온타리오주에서는 이번 겨울 기록적

인 폭설로 인해 눈 저장 시설이 한계에

도달하며 인프라에 큰 부담이 가중되

고 있다. 특히 워털루(Waterloo)는 눈

처리 용량이 거의 다 찼고, 직원들은 계

속된 초과 근무와 자원 소모로 지쳐가

고 있다. 워털루의 눈 저장 용량이 이미

60%를 초과했으며, 상당량의 눈이 지

정된 장소로 이동됐다고 도시 당국이

밝혔다.

하지만 아직 치워야 할 눈이 많고, 저

장 시설로 운반해야 하지만, 이미 시설

은 빠르게 채워지고 있다. 시 당국은 앞

으로 몇 주 안에 추가적인 눈보라가 올

가능성을 대비해 더 많은 눈 저장 시설

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도시 대

변인은 "또 다른 심각한 눈보라가 발생 하면 우리는 수용 능력을 재평가하고 다른 옵션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이 문제는 워털루만의 일이 아니다. 토론토 역시 지난달 내린 눈 대부분을 3주 안에 치울 계획이었지만,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토론토의 교통 서 비스국은 "이런 규모의 제설 작업은 흔 치 않다"고 말하며, "제설은 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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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함과 죄책감

슬픔을 받아들이는 방법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은 예기치 않게 찾아 올 수 있다.

고양이를 잃고 난 후 집안의 공허함을 느끼

거나, 우연히 발견한 개 목줄에서 꼬리를 흔

들며 기뻐하던 기억이 떠오를 때 슬픔이 마

구마구 밀려온다.

주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워본 경험이

없거나 슬픔을 공유하는 것이 어색하다면 더

욱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 반려동물과의 깊

은 유대감은 인간 관계만큼 강할 수 있으며,

이러한 유대감의 상실은 큰 슬픔을 초래한다.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며, 상실을 겪는 사람

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도움

이 될 수 있다. 모든 반려동물은 깊은 유대감

을 형성할 수 있으며, 그 상실의 아픔도 매우

클 수 있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

들과 함께 산책을 제안하는 것은 그들의 사회

적 교류를 증진시킬 수 있다.

적인 감정이며, 이는 슬픔의 큰 부분을 차지 한다. 새로운 반려동물이 도움이 될 수 있지 만, 이는 모든 상황에 대한 해결책은 아니다. 슬픔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되 는 것이 아니며, 각자에게 맞는 방법으로 슬 픔을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희라 기자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에서 죄책감은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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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없어

5일 토론토 요크빌지역 주택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 베이 스트릿 일부가 폐쇄됐다.

소방국은 이날 새벽 4시30분께 베

이 스트릿/데븐포트 로드 인근 스콜

라드 스트릿 선상 주택공사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곳에서 시작된 불길은 건

너편 타운하우스 단지로 옮겨붙었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 전 9시 현재 큰 불길은 잡혔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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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6개주/멕시코,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

한국입국전 체류또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펜실베이니아주, 미시간주, 미네소타 주,워싱턴주,콜로라도주 및 멕시코가 질병관리청의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되어 이 지역을 방문(체류 또는 경유)한 사람은 대한민국

입국시 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검역법에 따라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캐나다 시민권자의 K-ETA 면제 1년 더 연장 2025년 12/31 입국자까지 2024년까지 캐나다 시민권자에 대해 한시적으로 면제되었던 한국입국 전자여행허가제(K-Eta)가 2025년 12월 31일까지 1년 더 연장 되었습니다.

-7/10 ~7/30 리턴시

2025년 2월 24일부터 한국에

전자입국신고 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한국에 외국인등록을 마친 외국인 (영주권자, 국내거소신고자) 및 유효한 전자여행허가(K-ETA)를 소지한 외국인 제외). 이제 입국신고서를 입국심사관에게 종이로 제출하지않고, 미리 온라인으로 작성 및 제출할 수 있으며 단 2025년 12월까지는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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