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사 Tim Park B.Sc, LSSA ·Licensed Paralegal, Member of Law Society ·Legal Commissioner of Ontario ·Licensed Immigration Consultant ·University of Toronto
이토비코 (메인 오피스) :1 Eva Road, Suite 4 07A, Toronto, O N M9 C 4Z5
노스욕 오피스:7 Steeles Ave East, Unit 3, North York, ON M2M 3Y2
토론토 하이 파크 벚꽃은 4월 말~5월 초 만개할 전망이다. High Park Nature Centre
하이 파크의 벚꽃은 매년 수만 명의 방문
객을 끌어들이는 매력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그러나 벚꽃 개화 시기는 매년 다양한 기후
요인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
이 어렵다. 토론토의 봄 날씨는 변덕스러워
꽃이 피는 정확한 시기를 알기란 쉽지 않다.
다행히도, 매일 공원을 방문하여 나무를
확인할 필요는 없다. '사쿠라 워치'(Sakura
Watch)는 벚꽃의 상태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첫 보고에서 벚꽃의 새
싹이 이미 건강하게 자라고 있음을 확인했
으며, 공원 내 일부 나무가 손상된 상황을 고
려하면 반가운 소식이다. 이는 방문객들에게
꽃을 조심히 다루어 달라는 부탁과도 같다.
새로 식재된 나무를 포함하여, 공원의 벚
꽃들이 또 다른 화려한 시즌을 맞이할 준비
가 되어 있는 듯 보인다. 아직 꽃이 만개할 정 확한 날짜를 예측하기는 이르지만, 스티브는 꽃이 만개하는 시기가 4월 말이나 5월 초가 될 것으로
10. 캐나다 보훈처(Veteran) 수혜 분들(6.25 참전 군경 등 유공자로서, 캐나다 거주 10년 이상인 저소득자)은 보청기 전액 보조
11. ODSP(장애보조), OW(취직 및 재정지원), WSIB(산재보험) 등
수혜 받는 분들은 보청기 전액 보조
12. 저소득자 (노인 연금 등으로 생계하시는 분들로서 은행잔고 $500 이하이며,
(416) 512-7776 / (416) 419- 9028
글루타치온주사
기능의학 검사
혈액검사 / 알러지검사
/ 두발중금속검사/ x-ray 검사
임상영양/자연치료의학 비타민
카이로 프랙틱 / 네트로페틱 / RMT 마사지 / 한의원 /
교통사고 통증
오십견/요통
경추/허리 디스크
관절염 (무릎발목)
과민성대장
증후근
역류성 식도염 변비, 설사
갱년기장애
불임, 생리통
전립선/갑상선 비만
“OTT시대,
국내 주요 영화제들 수뇌부가 바뀌고 있 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최근 정한석 (왼쪽 사진) 새 집행위원장을 선임한 데 이어 제
천국제음악영화제는 장항준 (오른쪽) 감독 을 새 집행위원장으로 영입했다. 50년 전 통 서울독립영화제가 다음 달 새 집행위원
장 체제에 들어가기도 한다. 영화 산업 급
변에 따라 영화제들도 생존을 위한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기, 안팎 난관을 극복하
기 위한 움직임이다.
부산영화제는 정 위원장 선임으로 2년 가
까이 지속된 내부 진통에 마침표를 일단 찍
게 됐다. 부산영화제는 2023년 5월 허문영
위원장 자진 사퇴 후 2년 가까이 집행위원
장 자리가 비어 있었다. 부산영화제는 2023
년과 지난해는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행사를 치렀다. 정 위원장은 2019년부터 부
산영화제 한국 영화 담당 프로그래머로 일
했다.
부산영화제는 여러 숙제를 안고 있다. 새
집행부 체제 안착이 당면 과제다. 올해 30회
를 맞는 영화제에 어떤 새 길을 내냐는 큰 숙
제가 있기도 하다. 부산영화제에서 오래 일
한 남동철, 박도신 프로그래머가 최근 잇달
아 퇴직하며 내부 역량이 약해지기도 했다.
부산 전국체전 일정(10월 17~23일)으로 영
화제 개최 기간(9월 17~26일)을 여느 해보
다 보름가량 당긴 점이 고민거리이기도 하다.
체제 재정비로 바쁜 상황에서 영화제 준비
기간은 더 짧아졌다. 김영진 명지대 영화학
과 교수는“정 위원장 선임으로 부산영화제
1세대가 완전 퇴진하게 됐다”며“세대교체
만으로 일단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제천음악영화제는 이동준 집행위원장 임
▲ 지난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시민들이 OTT 티빙 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 광고판 옆을 지나고 있다. 지난해 부산영화제는 집행 위원장 공석에 따라 직무대행 체제로 치러졌다. 부산=뉴시스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에 정한석 ‘내부 진통’2년 만에 세대교체
제천음악영화제는 장항준 영입 서울독립영화제, 모은영 내정
“위원장 임기 줄여 통제”비판 속 “영화 정체성 재정립해야”목소리
기(2년)가 종료되자 장항준 감독을 새 위원
장을 맞았다. 제천음악영화제 측은“장 감독
의 예술적 비전과 대중과의 소통 능력이 영
화제의 정체성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
다”고 밝혔다. 영화‘기억의 밤’(2017)과‘
리바운드’(2023) 등을 연출하고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지도 높은 장 감독의
대중성을 높이 산 선임으로 해석된다. 겉으로는 자연스러운 교체로 보이나 영화 계 시선은 곱지 않다. 영화인들을 지역 행사
를 위한 소모품 정도로 인식하는 거 아니냐
는 비판이다. 유명 영화음악가인 이 전 위원
장은 2023년 조성우 당시 위원장이 조기 퇴
진한 후 선임돼 영화제를 빠르게 정상화했다
는 평가를 받았다. 오동진(영화평론가) 전 제
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은“영화제 위원장
임기는 보통 3, 4년인데 제천음악영화제는 2
년으로 최근 줄었다”며“임기 2년은 위원장
역량을 제대로 평가하기 불가능한 기간으로
제천시가 영화제를 통제하겠다는 의미로밖
에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새 집행위원장을 27
일 발표할 예정이다. 모은영 부천국제판타
스틱영화제 전 프로그래머가 내정됐다. 서
울독립영화제는 영화진흥위원회 지원 예
산 전액 삭감이라는 위기에 놓여 있어 새 지
도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독립영화제는
김동현 위원장이 8년 동안 이끌어왔다. 부산영화제와 제천음악영화제 등을 비롯 해 국내 영화제들은 공통 문제점을 안고 있 기도 하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급 부상과 극장 산업의 불황으로 영화 산업이 급변하면서 새로운 살길을 모색해야 한다. 부 천판타스틱영화제 한 관계자는“국내뿐 아 니라 해외 영화제들도 요즘 위기 의식이 강 하다”며“국내 영화제들이 새 길을 적극 찾 아야 할 시기”라고 짚었다. 1996년 출범한 부산영화제를 필두로 전 국 곳곳에 생겨난 영화제들이 정체성 확인 과 더불어 새로운 행사 틀을 만들어 가야 한 다는 목소리가 높기도 하다. 김영진 교수는 “OTT 콘텐츠를 끌어안으며 영화(Cinema) 란 무엇인가라는 정의를 재정립해야 한다”
수 있다.‘캠벨 수프 캔(Campbell’s Soup Cans, 1968)’,‘꽃(Flowers, 1970)’,‘마릴
린 먼로(Marilyn Monroe, 1967)’등이 전시
되며, 광고 작품도 다수 공개된다. 모빌, 샤넬 (Chanel), 폭스바겐(Volkswagen) 같은 브랜
드와 협업한 작품들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앤디 워홀을 본다
요크빌 애비뉴(Yorkville Avenue) 99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임세민
50주년 맞이 특별 이벤트도
캐나다 최대의 수공예품 박람회 '원오브 어카인드스프링쇼(One of a Kind Spring Show)'가 26일(수)부터 30일(일)까지 에 너케어 센터(Enercare Centre/#1, 100 Princes' Blvd, Toronto)에서 열린다.
이 박람회는 1975년 시작되었으며 초창 기 예산은 불과 3,000달러였지만 그 이후 로 매년 확대되어 도시의 랜드마크 중 하 나가 됐다.
올해에는 토론토와 그 외 지역에서 400 개가 넘는 업체가 박람회에 참여해 수제 향초부터 주방용품, 의류, 장신구까지 다양 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향초 및 향수
회사 브라이트필드(Brightfield)는 향초 1
개가 팔릴 때마다 더세컨드하베스트(The Second Harvest)에 세 끼의 식사를 기부
하고, 오비제이스튜디오(OBJ Studio)는
3D 프린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모던 하우
스 장식을 제작한다. 이 외에도 예술가, 공
예가, 디자이너, 요리사 등 다양한 장인들 이 참여한다.
또한 이 박람회는 패션쇼, 크리에이티브
라운지, 음성 방명록 등 특별한 체험을 제
공한다. 크리에이티브 라운지에서 다양한 창의적인 활동을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
한켠에는 추억과 후기를 개인적으로 녹음 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 다.
지난 27일(목)에는 야간 이벤트가 개최
되어 패션쇼, 경품 이벤트 등 프로그램이
밤 11시까지 진행됐다. 행사는 매일 오전 10시에 개장하고 마감
시간은 날짜에 따라 다르다.
티켓은 온라인에서 구매 가능하며 성인
은 22달러, 노인 및 학생은 18달러, 5~17세 어린이는 15달러이며 4세 이하 어린이는
(비흡연기준)
암 진단 후 수술까지 장기 대기?? - 바로
보험기간
보장금액 5만불 기준, 75세까지 보장
경매에 등장한 메갈로돈상어 이빨
<Megalodon>
화석, 1,000달러 넘는 입찰도
최근 캐나다에서 열린 경매에 출품된 고
대 메갈로돈 상어의 이빨 컬렉션이 큰 관심
을 끌고 있다.
해당 컬렉션은 이미 시작가를 넘는 입찰이
이어질 만큼 반응이 뜨겁고, 현재 일부 이빨
의 최고 입찰가는 1,000달러를 넘어섰다.
메갈로돈(Megalodon)은 멸종된 상어 종
으로, 크기가 현대 상어보다 훨씬 커 길이는
40피트에서 60피트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 된다. 이번 경매에 나온 이빨들도 그런 거대
한 크기를 반영하듯, 3인치에서 6인치 이상
까지 다양하다.
이들 중 일부는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의 다이버가 바다에서 직접 채집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해당 컬렉션은 캐나다에서 가장 규모가 큰
개인 메갈로돈 이빨 컬렉션 중 하나로, 수십 년에 걸쳐 수집된 것이다. 이빨들은 품질과 크기 면에서 뛰어나며, 일부는 뚜렷한 톱니 형태를 유지하고 있고, 표면에 갑각류나 산호 가 붙어 있어 독특한 매력을 더한다. 수집가
TD은행이 GTA의 주요 쇼핑몰에 '폴 필
로우(Pole Pillow)'를 설치했다. 이 조치는
최근 설문 조사에서 대다수 운전자가 좁은 공간에서 운전할 때 겪는 주차 스트레스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주차를
스트레스라고 느끼고 있으며, 59%는 차량
이 한 번 이상 손상된 경험이 있다고 밝혔 다. 폴 필로우의 도입 목적은 혼잡한 주차
장과 좁은 공간에서 주차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펜더 벤딩을 줄이는 것이다.
TD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녹색 패드는
지상 및 지하 주차장에서의 주차 경험을 개
선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특히 토론토 시민
들은 도시 내 가장 혼잡한 주차장에서 주
차할 때 상당한 스트레스를 경험한다고 한 다.
또한, 온타리오 주 운전자의 절반 이상 이 주차장에서 위험 상황을 겪었다고 보고
하며, 29%는 혼잡한 주차장에서 기둥이나
비슷한 물체에 부딪힌 적이 있다고 답했다.
위로 핵잠수함 프로젝트에 참여하던 지미
카터도 포함되어 있었다. 카터는 훈련 목적
1952년 12월 12일, 온타리오주 초크 강
(Chalk River)에 위치한 초크 리버 연구소 (Chalk River Laboratories)에서 세계 최초 의 원자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국가 연구 실험로(NRX: National Research Experimental)에서 일어났으며, 기계적 결함과 운영자의 실수가 겹치면서 연
료봉이 과열되어 원자로 코어가 심각하게 손 상되었다. 냉각 시스템을 조정한 후 물 흐름
을 줄여 실험을 진행하려 했으나, 이 조치가
원자로의 과열을 초래하였고, 수소 가스와
증기가 폭발하며 4톤 가스 홀더 돔이 4피트
높이로 공중에 던져져 상부 구조에 걸렸다.
결과적으로 수천 퀴리의 핵분열 생성물이
대기로 방출되었다.
캐나다 핵 책임 연합(Canadian Coalition for Nuclear Responsibility)에 따르면, 이 사
건 이후 약 100만 갤런의 방사능 오염수를
지하실에서 펌핑해 오타와 강 근처 얕은 도
랑에 버렸고, 이 오염수의 방사능 농도는 당
시 전 세계 라듐 생산량의 7배에 달했다. 정 화 작업에는 800명 이상의 직원과 캐나다
및 미국 군인이 참여했으며, 당시 미 해군 중
으로 원자로의 복제 모델에서 필요한 절차를
연습했으며, 높은 수준의 방사능 때문에 작
업자들은 90초 교대로만 작업할 수 있었다.
아토믹 에너지 캐나다(Atomic Energy of Canada Ltd.)의 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작업자 대부분이 방사선 노출 한도 내에 있
었으며, 나중에 의학적 후속 연구를 통해 정
화 작업에 참여한 사람들이 정상보다 높은
암이나 기타 건강 문제를 겪었는지는 확인되
지 않았다.
1958년에는 NRU 원자로에서 또 다른 심 각한 사고가 발생했는데, 여러 개의 우라늄
연료봉이 과열되어 파열되었고, 한 막대가
불이 붙어 두 조각으로 찢어지면서 유지 관
리 구덩이로 떨어졌다. 과학자와 기술자 팀은
젖은 모래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초크 리버에서 발생한 이러한 사고들은 핵
에너지 관리의 엄격한 안전 프로토콜과 위험
커뮤니케이션의
되었다.
계
Cover Story
영화‘스트리밍’강하늘, 제대로 변했다
‘스트리밍’으로
배우 강하늘은 인터뷰 중 여러 차례 호탕 한 웃음을 보였다. '스트리밍'과 관련해 '강하
늘의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다는 평이 나오 고 있지만, 그는 "관객분들이 그렇게 느끼신
다면 감사할 것 같다"고 이야기할 뿐이었다.
강하늘의 소탈한 면모는 말을 하는 내내 돋
보였다.
지난 18일 강하늘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스트리밍'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트리밍'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강하늘)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
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
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강하늘은 자신이 연기한 우상을 "가까이 하기 싫은 스타일의 사람"이라는 말로 표현 했다. 이어 우상이 겉으로는 잘 포장돼 있는
듯 보이지만, 내실이 없고 허세스러운 인물이
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자신과 다른 우
상을 연기하며 큰 재미를 느꼈다고 했다. "우
상도 한동안 열심히 살려고 했지만 플랫폼
웨그를 만나면서 자본, 돈에 함몰됐다고 생 각했다. '경찰이 됐더라도 이 정도 돈은 못 벌
잖아'라면서 웨그에 남아 있었을 것이다"라
는 게 강하늘의 설명이다.
우상의 비주얼에는 많은 고민이 담겼다. 강
하늘은 "우상이 테스트 촬영까지도 일반적
인, 흔히 볼 수 있는 스타일이었다. 그런데 스
토리의 힘도 있겠지만 우상이 독특해야 관객
들이 지루하지 않게 보는 맛이 있을 듯했다.
긴급 회의를 통해 우상의 비주얼이 만들어
지게 됐다"고 밝혔다. 긴급 회의 결과, 검은색
정장, 검은색 넥타이 차림으로 구상됐던 우
상은 더욱 캐릭터성 짙게 만들어지게 됐다.
'스트리밍'에는 스트리머로 변신한 강하늘
이 상대방의 리액션 없이 홀로 연기한 장면
도 있다. 강하늘은 "대본을 읽고 그 부분이
제일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영화 대본은 대
사가 길어봤자 4, 5줄 정도다. 카메라 매체는
호흡이 짧은 편이다. 그런데 이 작품의 대본
을 읽었을 때는 우상의 대사가 정말 길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극을 할 때가 생각나
더라. 영화를 찍으며 연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연습도 연극과 똑같이 했다"고 전했다.
작품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이에 대해 강하늘은 "보고 나니까 청소년 관
람불가 등급을 해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친구들이 쉽게 따라 하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유튜브에 좋
은 것도 많다. 쉽게 따라 한다면 좋은, 긍정적
인 것들을 그렇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라고 이야기했다.
'스트리밍'은 강하늘 원톱물로 알려져 있
다. 그러나 강하늘은 "처음 '스트리밍'을 만났
을 때부터 원톱물이란 생각은 안했다. 지금
도 '포스터에 나 하나네'라고 생각할 뿐이지
이 작품을 내가 끌고 갔다는 생각은 안 한다.
다른 사람들과 모여서 만들었다는 게 좋고
소중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 같이 웃을
수 있도록 손익분기점을 넘으면 좋겠다는 생 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스트리밍'이 '강하 늘의 새로운 얼굴'을 담았다는 평도 나오고 있는데, 그는 이와 관련해서는 "난 솔직히 맨 날 보는 얼굴이라 새 얼굴인지는 잘 모르겠 다"고 소탈하게 이야기했다. 작품에는 '말의 힘'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 다. 강하늘은 연예인으로서 그 힘을 실감하 고 있을까. 그는 "연예인이라서 다른 건 아니 다. 사람으로서 말의 힘은 누구나 갖고
▲ 네이버가 27일부터 통합검색에 적용한 ‘AI 브리핑’ 중 ‘멀티출처형’ 예시. 네이버 제공
검색했더니$‘AI 브리핑’간편하네
네이버, 27일부터 AI 통합검색
요약 정리하고 출처 사이트 표시
관련 상품^장소 정보까지 제공
네이버가 주력 사업인 검색 서비스에 생성
형 인공지능(AI)을 본격 활용하는‘AI 브리
핑’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바탕으로 검색을 통해 이
용자가 찾고자 하는 핵심 정보와 최적화한
답변을 제공하고 연결될 만한 상품과 장소,
클립 등도 맞춤형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27일부터 네이버 웹이나 모바일에서 검색
을 하면 검색 내용에 맞는 AI 검색 결과가 최
상단 또는 중간에 나타난다. 네이버는 기존
에도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큐’를 운영 중
이었지만 베타 서비스 형태로 신청을 마친
이용자에게만 제공해 왔다.
네이버는 큐의 베타 서비스 기간에 이용자
가 검색 결과를 활용하는 방식을 참고해 이
번에 출시한 AI 브리핑을 표시하는 방식을
다양화했다. 이 중 공식형과 멀티출처형은
검색 결과를 정리한 요약을 제공하고 출처가
되는 사이트도 표시한다. 필요한 경우 검색
을 확장할 수 있는 후속 질문도 제안한다. 챗
GPT 서치, 빙 코파일럿, 구글 제미나이 등에
서도 볼 수 있었던 전형적인 AI 검색이다. 다
만 세부적인 차이는 있다. ①공식형은“운전
면허 갱신 구비서류”처럼 확실한 답변이 나
올 만한 검색일 때 나타나 하나의 답변을 제
시한다. ②멀티출처형은“밈(meme·인터넷
유행)의 유래”같은 정답이 없고 다양한 출처
를 들여다봐야 하는 검색일 때 등장해 검색 결과를 요약해 표시한다.
숏텐츠형과 플레이스형은 검색 결과에 연 관된 네이버 자체 서비스를 붙인다. ③숏텐
츠형은 네이버가 최근 힘을 싣는 쇼트폼 콘 텐츠 플랫폼‘클립’에 올려온 쇼트폼 영상
이나 관련 상품, 장소 정보 등을 보여준다. ④ 플레이스형은 특히 여행 정보에 특화한 검색 형태로 네이버의 호텔 예약 서비스 등과 연 계한다.‘발견형’검색 결과를 제공해 추가 매출도 노리는 셈이다. 네이버는 앞서 쇼핑 전용 애플리케이션( 앱)‘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AI 쇼핑 가이 드’를 도입하면서 실제 서비스에 AI를 접목 하는‘온서비스 AI’전략을 실험했다. AI 쇼 핑 가이드도 통합 검색 결과 안으로 포함될 전망이다.
“궁중전복죽에는 내장을 넣지 않고 전복 살만 얇게 썰어 넣어 비린내 없이 깔끔한 맛이 납니다. 쌀은 조직이 단단하면서 찰기가 있고 구수한 향이 나는 백진주 품종 을 사용하면 더욱 맛있는 죽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전복죽
■ 요리 1 쌀은 죽을 만들기 전날 밤 씻어 물에 담가 불린다. 하루 불린 쌀은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씻는다.
2 전복은 솔로 문질러 깨끗하게 씻고 밀가루를 뿌려 10분 정도 둔 다. 새로운 솔을 이용해 밀가루를 뿌려놓은 전복을 다시 한 번 깨 끗하게 씻는다.
3. 궁중팬에 미림 한 컵을 붓고 전복의 껍질 부분이 밑으로 가게 올 린 뒤 강불에서 10초 정도 뚜껑을 열어놓고 끓인다.
4 ③의 전복을 숟가락을 이용해 껍질과 살을 분리한 뒤 가위로 내 장을 깔끔하게 잘라내고 이빨도 제거한다. 손질한 전복은 미림에
담갔다 꺼내 비린내를 제거한다.
5 전복은 포를 떠 참기름을 1큰술 두른 냄비에 넣고 중불에서 살짝 볶아 그릇에 담아둔다. 전복을 볶은 냄비에 참기름을 1~2큰술을 두르고 쌀을 넣고 쌀이 투명해질 때까지 볶는다.
6 ⑤에 생수 4컵을 붓고 쌀이 충분히 익을 때까지 생수를 추가해가 며 끓인다.
7 죽을 불에서 내리기 5분 전 ⑤의 전복을 넣어 섞고 구운 소금으 로 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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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션세팅차분,스티어링휠안정
배터리충전30분만에20→80%로 보조금 지원 땐 2000만 원대 가격
용영감받은외관등과감한중국풍 한국소비자가느끼는이질감은숙제
● BYD 아토3 시승기
'아토3(ATTO 3)'로 북악 스카이웨이의 구불구불하고 고저 차가
BYD가 한국에 첫선을 보인 아토3. 2022 년 출시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벌써 100 만 대 이상 팔리면서 단숨에 '베스트셀링카'
대열에 올라선 차다. 이틀에 걸쳐 서울 시
내, 간선도로, 고속도로를 모두 달려봤을 때
충분히 이해 가는 성적이다. 가다 서다 상황 이 많은 서울 시내 도로에서 출발하고 멈출
때 엑셀과 브레이크 반응은 부족한 점이 없
었다. 초반 출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생각했던 시점보다 차가 늦게 출발
한다는 느낌은 없었다.
서스펜션 세팅도 한국 도로에 딱 알맞다.
요철이나 방지턱을 지날 때 충격 흡수를 충
▲ 비야디(BYD)의 아토3.
외국인 브로커에게
분히 해내고 뒤축이 떨어지는 느낌도 차분 했다. 회생 제동은 강하게, 약 하게 두 가지로 설정할 수 있는데 약하게로
설정하면 특유의 꿀렁임이 없었다. 멀미가 걱정되거나
Andrew Suh
다면 회생 제동을 약하게 설정하는 것을 추
천한다.
몸체가 크지 않은 소형 SUV임에도 간선
도로나 고속도로에서도 안정적으로 달려준
다. 중대형 차량에 비해 작고 높은 차고 때문
에 직진성이 떨어질 거 같았지만 직진 차로
에서 속도를 높일 때 스티어링휠이 차체를
잡아내는 능력이 훌륭했다. 시속 120km가
넘어가는 고속 주행에서도 운전자에게 불안
감을 주지 않았다.
아토3는 BYD가 자체 개발·생산한 60.48
키로와트시(㎾h)의 LFP배터리(블레이드 배
터리)가 들어가 있다. 최고 출력은 150키로와
트(㎾)다. 배터리 용량 20%에서 80%까지 약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고 1회 충전 시 321
㎞(복합 기준)를 달릴 수 있다.
과감히 드러내는 '중국풍 디자인'... 가격은
우위 요소
디자인에서는 '중국 브랜드'라는 점을 확실
히 드러냈다. 차의 앞부분은 '용의 얼굴'을 형
상화했다. 비스듬히 솟아오른 주간주행등은
기타 줄을 그대로 옮겨온 비야디(BYD) 아토3의 도어 포켓 모습.
BYD 제공 ▲ 비야디(BYD) 아토3 실내 모습.
용의 수염을, SUV 차량의 가장 뒷부분인 D
필러는 용의 비늘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
다고 한다. 디자인 작업에는 아우디와 람보
르기니의 디자인을 이끌었던 볼프강 에거가
참여했다.
실내에서도 중국풍은 이어졌다. 덤벨에서
영감을 받은 동그란 모양의 에어벤트, 기타
줄을 그대로 옮겨온 도어 포켓 등은 중국 소
비자들의 감성을 반영했다. 눈길을 사로잡은
건 12.8인치의 회전식 디스플레이였다. 사용
자의 필요에 따라 가로 또는 세로로 바꿔가
며 쓸 수 있다. 디스플레이의 터치 인식 속도 도 상당히 빨랐다. 아토3의 진가는 무엇보다 가격이다. 아토3 의 국내 출시 가격은 가장 낮은 트림 기준으 로 3,150만 원이다. 아직 보조금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하 는 중국산 전기차인 '테슬라 모델3 후륜구동' 모델의 보조금을 감안하면 아토3도 200만 원
맥도날드와 마인크래프트의 협업 메뉴 출시
<Minecraft>
한정판 피규어와 게임 아이템
다음달 1일부터 제공 시작
4월 1일부터 마인크래프트Minecraft 팬들
은 모든 연령을 아우르는 영화 기반 메뉴를 통해 '맥도날드 포털(McDonald's Portal)'에 입장하게 된다.
성인 대상 기간 한정 메뉴는 빅맥 (Big Mac), 10조각 치킨 맥너겟(Chicken McNuggets), 맥스파이시 치킨 샌드위치 (McSpicy Chicken Sandwich) 중에서 선택
할 수 있으며, 모두 '네더(Nether)'에서 영감
을 받은 새로운 매운 디핑 소스를 곁들여 제
공된다. 각 메뉴에는 감자튀김과 음료를 더불
어 6가지 피규어 중 하나와 마인크래프트 매
칭 카드가 포함되어 있어 게임 내에서 특별
스킨을 잠금 해제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마인크래프트 무비 해피 밀
(Minecraft Movie Happy Meal)'도 제공된
다. 해당 메뉴에는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블
록헤드(Blockhead) 또는 블록월드(Blockworld) 장난감 12종 중 하나가 포함되어 있 으며, 마인크래프트 어드벤처스(Minecraft Adventures) 활동책이 동봉된다. 장난감과
책 패키지에는 스캔 가능한 코드가 포함되
어 있어 'A 마인크래프트 무비(A Minecraft Movie)' 세계에서 특별 디지털 게임에 참여
할 수 있다.
'마인크래프트 무비'는 워너 브라더스 픽처
스(Warner Bros. Pictures)와 레전더리 픽처
스(Legendary Pictures)의 영화로, 2025년 4
월 4일 북미 전역 극장과 아이맥스(IMAX)에
서 개봉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마인크래프트는 2011년 스웨
덴 비디오 게임 개발사 모장 스튜디오 Mojang Studio에서 개발 및 퍼블리싱한 샌드박
스 게임]
임세민 기자
▲ 맥도날드가 마인크래프트와 협업 메뉴를 출시했다. Cream magazine
토론토 블루제이스, 홈 개막 앞두고 신메뉴 공개
솜사탕감자튀김등다양한먹거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 개막전을 앞두
고 로저스 센터는 관중들에게 다양한 새
로운 음식 옵션을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
다 3월 27일, 토론토는 발티모어 오리올스 (Baltimore Orioles)와의 경기를 앞두고
특별한메뉴를선보였다
올해 가장 주목받는 메뉴 중 하나는 솜사
탕 감자튀김(Cotton Candy Fries)으로, 바
삭한 감자튀김 위에 달콤한 솜사탕이 얹혀
있는 이색적인 조합이다. 또한, 플라카타 꼬
치(Flacata Skewers)라는 신메뉴도 출시된
다. 이 메뉴는 시그니처 홈런 구호에서 영감
을 받아 개발되었으며, 코로나 옥상 파티오
(Corona Rooftop Patio)에서 판매된다.
TD 파크 소셜(TD Park Social)에서는
미니 블루베리 팬케이크와 오레오 팬케이
크를 판매한다. 중앙 필드에서는 바삭한 돼
지 삼겹살, 레몬그라스 치킨, 간장 양념 소 고기, 훈제 템페를 활용한 덮밥을 새롭게 선
▲ 토론토 블루제이스 홈 개막전에서 새로
운 음식 옵션이 선보일 예정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인다.
음료 부문에서는 클래식, 망고, 구아바, 엘더플라워/레몬(Elderflower/Lemon) 맛 의 스프리츠 음료와 빅 리그 스톤 프루트 버번(Big League Stone Fruit Bourbon), 블랙 앤 블루 마가리타(Black & Blue Margarita) 등 새로운 칵테일이 추가되었 다. 이처럼 토론토 블루제이스 경기를 관람
캐나다산 구매 운동이 널리 퍼지면서 캐
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 팀호튼스가 캐
나다산인지에 대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팀호튼스의 최근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는 '자랑스러운 캐네디언(Proudly Canadian)'
이라고 적혀있지만, 2,500개의 댓글 중 많은
수가 이를 반박하고 있다.
회사를 캐네디언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 까? 소유권일까? 공급망일까? 지점의 위치일 까? 아니면 우리의 가치, 역사를 반영하는 무 형의 것일까?
소유권 변동
팀호튼스는 1964년 토론토 메이플리프스
의 선수였던 팀 호튼이 설립했으며, 1974년 호튼이 사망한 후 노바스코샤 출신의 론 조 이스가 인수했다.
1995년 이 회사는 미국의 버거 체인점인
웬디스에 인수되었으나, 두 회사는 2006년
에 분리됐다.
2014년에는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 (RBI)의 일부가 됐다. 여기서 팀호튼스가 브
라질산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RBI의 최대 주주가 브라질 투자 회사 3G 캐피탈이기 때 문이다.
2014년 인수 당시 3G는 RBI의 의결권
47%를 보유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지
분은 천천히 감소하여 2024년 12월 31일 현
재 26%로 줄었다.
마이클 올리베이라 팀호튼스 커뮤니케이
션 디렉터에 따르면, 현재 토론토 도미니언,
몬트리올 은행, 내셔널 뱅크, 로얄 뱅크 등의
캐나다 기관 투자자들은 3G와 비슷한 지분
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이메일에서 "우리는 '브라질 소유'라
는 이야기가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진화 했는지 이해하지만, 그것은 정확하지 않습니 다"라고 말했다.
RBI의 재무 문서에 따르면, 미국 기반 캐
피탈 월드 인베스터(Capital World Inves-
온전한 캐나다산인가
tors)가 약 9.5%로 두 번째로 높은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고, 미국 기반 퍼싱 스퀘어 펀드
(Pershing Square Funds)가 약 6.5%를 보
유하고 있다.
소유권을 넘어서는 정체성
플로리안 뮌켈 세인트 메리 대학 소베이 경
영대 재무학 조교수는 주주의 거주지가 회사
의 국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한 다.
전 세계 6,043개의 팀호튼스 매장 중 64%
가 캐나다에 있다. 1,500개의 프랜차이즈가
소유한 캐나다 매장에서 100,000명 이상이 근무한다. 토론토에 있는 본사에서 400명이
근무한다.
공급망 측면에서 팀호튼스는 레스토랑용
커피의 대부분을 로스팅하고 집에서 마실 커
피용 원두는 온타리오주 앤캐스터에 있는 대 표 로스팅 시설과 뉴욕주 로체스터에 있는
또다른로스팅시설에서혼합한다.
또한 캐나다에 5개의 유통 센터를 소유하
고 있으며, 전국의 다른 4개 유통 센터에는
제3자 파트너를 활용하고 있고, 온타리오주
오크빌에 퐁당, 아이싱, 필을 생산하는 제조
공장을운영하고있다
뮌켈은 캐나다 회사인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매출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제품을 생
산하는 곳은 어디인지, 사람들을 고용하는
곳은 어디인지, 그리고 어느 정도 누가 회사
를소유하고있는지등이라고말한다
그렇다면 그의 견해로는, 팀호튼스는 캐
나다산일까? 그는 "경제학자로서, 캐나다산
이라고생각한다"고말했다
공동체가모이는장소
타냐 두셋은 앨버타주 실반 레이크에 살고
있으며, 앨버타중부팀호튼스매장8곳의주 인이다.
그의 마음속에는 의심의 여지 없이 팀호 튼스는 캐나다산이다.
두셋은 주주와 공급망의 문제를 넘어, 팀 호튼스가 일반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 때문 에 캐나다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얻었다고 말 한다. 그는 고객이 식당에 들어가는 것이 금 지되었던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손님들은 겨울에도 의자를 가져와서 모여 앉았다"며 간격 유지를 지키며 함께 모일 장소가 필요 했고
장례 전문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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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경제학은 필자도 대학
시절 경제학원론 정도의
교양 필수과목을 수
강했다는 것 외에
별로 기억에 남는
내용이 없다. 그
저 수요와 공급
이 만나는 곳에
서 가격이 정해
진다는 두 곡선
으로 이뤄진 그래
프가 이미지로 남
아있을 정도다.
‘도넛 경제학’의 저자
레이워스는 이 그래프의 단점
을 파고 들며 자신의 이야기
를 풀어간다. 그가 파고드는
엔 세계 인구의 2/3가 심각 한 물 부족 지역에서 살
게 될 것이다. 세계
어장의 80% 이상 이 남획으로 손 상되고 해수면 상승, 평균 기 온 상승 등으 로 기존의 경 제 성장 그래프 를 이어갈 수 없 을 것이다.
그럼에도 기존의
주류 경제학자들은 매
부족할 경우
기초가 흔들 린다. 팬데믹 때 아이러니 하게 모든 대형 마
20세기 경제학의 취약점은
이렇다.
지난 60년간 인류의 안녕
은 실로 괄목할 만큼 전진했
다. 1950년에는 어느 나라 건
신생아의 평균 기대수명이
48세에 불과했다. 하지만 오
늘날 신생아의 기대 수명은
71세에 이른다. 1990년 이후
기존 경제학의 무한 성장 곡 선 대신 지속 가능한 경제 도넛 경제학의 기초 그림.
년 세계 경제가 약 3%가 성 장할 것이라 예측한다. 복 리로 성장하기 때문에 매년 3%는 23년이면 경제 규모 가 약 2배로, 37년이면 3배
로 덩치가 커진다. 지구 자원 이 지금의 두배를 공급해 줄 수 있을까? 이미 3개의 지구 가 필요한 상황임을 잊지 말
자. 현대 자본주의는 지구의 자원이 고갈된다면 어떻게 버텨낼 수 없다. 평균 3% 성
에만 하루 소득 1.9달러 이하
로 살아가는 극빈층이 절반
이상 줄었다. 20억명 이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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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워스의 책 도넛 경제학.
실을 얻었다. 그 사이에 인구는 거의 40% 증
가했다.
그럼에도 아직 인류는 훨씬 많은 사람이
극심한 빈곤에 있고 2015년 현재 전 세계 부
자의 상위 1%가 나머지 99%의 부를 모두
합친 것 보다 더 많이 가졌다. 극단으로 몰리
고 있다. 그리고 수명 연장과 인구 증가 등 인
간활동이 폭증하며 지구의 생명유지 시스 템에 유례가 없을 정도의 압박을 주고 있다. 과도한 농약과 화학비료 살포 등으로 전세 계 농지의
장의 결과는 뻔하다. 게다가
제3세계는 훨씬 빠른 속도
로‘성장’한다.
이미 인류는 역사상 한 번
도 가보지 못한 길을 무서운 줄 모르고 가고
있다. 지구 평균 온도가 1.5도를 넘어서는 해가
수시로 일어나는 해는 겪어보지 못한 극한 기
후가 기다리고 있고 그 영향은 이미 곳곳에
서 나타나고 있다. 그러니 이렇게 자연을 착
취하고 성장하지 않으면 퇴보하거나 붕괴하
는 자본주의의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 그러면
대안은 무엇일까? 인간이 기본적 삶의 질을
진입 하는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도넛 빵의 바깥으로는 과잉을 설명한다. 기 후변화, 해양산성화, 화학적 오염, 질소와 인 의 축적, 담수 고갈, 토지개간, 생물다양성 손 실, 대기오염, 오존층 파괴, 기후변화 등 9개 분야에서 어느 수치 이상이 되면 도넛 빵의 바깥으로 삐져 나간 것이다. 그러니 도넛의 안쪽 원과 바깥 원 사이에 이 모든 지표가 모여 있을 때 인류는 비로소 지속가능한 삶을 꿈꿀 수 있다는 말이다. 지 금까지의 주류 경제학은 국민소득은 늘 우상 향으로 성장해야 했고 모든 지수도 성장해야 했지만 그 목표는 더 이상 실현 불가능할 뿐 아니라 인류와 지구 생명을 공멸로 몰고 갈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도넛 안에 머물기’가 레이워스의 도넛 경 제학의 핵심이다. 다음주에 더
유지하면서도 생태계 압박을 줄이는 길 말이 다. 이런 대안 역시 한번도 가 본 적 없지만 길 을 찾지 않으면 안되는 절박함에 몰려 있다. 현대 사회에서 인간의 기본적인 삶을 측량 하는 지표들이 있다. 식량, 보건, 교육, 소득과 일자리, 평화와 정의, 정치적 발언권, 사회적 공평함, 성평등, 주거, 각종 네트워크, 에너지, 깨끗한 물 등이 어느 정도 이상 충족돼야 하 며
전국 곳곳을 집어삼킨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가 점점 커지자 대기업들이 십시일반 마
음을 모으고 있다. 피해 현장 복구와 주민 지
원을 위한 성금 기탁과 더불어 기업별 전문
성을 살려 휴식 시설 마련, 가전 지원, 차량
수리 비용 절감, 통신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삼성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
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생명·삼성화 재·삼성물산 등 8개사가 함께 30억 원을 대 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성금은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 울산 울
주 등 특별재난지역 피해 복구에 사용될 예 정이다. 삼성은 아울러 이재민에게 재해구호 키트 1,000개와 거주용 천막 600개도 제공
하기로 했다.
SK그룹·현대차그룹·LG·포스코그룹은
20억 원씩 성금을 냈다. SK그룹은 멤버사들
이 함께 구호 활동에 나서고 있다. SK하이닉
커지는 피해$ 대기업들 팔 걷어
특기 살려 휴식시설·통신 등 제공
SK·현대차·LG·포스코 20억 지원
스는 재해 발생 시 이재민 구호 지원을 목적
으로 해마다 6억 원씩 출연하고 있는‘하이
세이프티(High Safety)’사업을 통해 구호
텐트와 바닥 매트 800세트, 이재민 구호키
트 1,500개를 전달했다. SK텔레콤 등 통신
관계사는 인터넷TV(IPTV), 와이파이 서비
스 등을 지원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성금과
동시에 세탁·방역 구호 차량 여섯 대와 소방
관 회복 지원 차량 네 대를 투입했고 개조한
프리미엄 고속버스 두 대로 주민과 자원봉사
자들의 휴식을 돕고 있다. 여기에 화재 피해
차량의 경우 수리 비용을 최대 50%(300만 원 한도) 할인해주기로 했다.
LG 계열사들은 각기 특징을 살려 도움을
▲ 25일 산청군 단성면 단성중학교에 마련 된 이재민 대피소에서 이재민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 구호 천막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스1
전하고 있다. LG전자는 임시 대피소에 공기 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지원하고 피해 가전제 품을 무상으로 수리해주는 이동 서비스 센 터를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배터리 충전
차량과 임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 중이
고 LG생활건강은 5억 원 규모의 칫솔·샴푸 등 생활 필수품을 보내기로 했다. 포스코 등 경북 지역에 주요 계열사 본사를 둔 포스코
▲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관식을 연기한 배우 박보검. 넷플릭스 제공
‘청춘 스타’박보검(31)이 전 세대를 울리
는‘국민 아버지’가 됐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다. 박보검은 아내 오애
순(아이유)과 자녀들의 곁을 우직하게 지키
는 1950년생 양관식의 청년 시절을 연기했다.
애순이“소 죽은 귀신이 씌었느냐”고 타박할
정도로 관식은 말수가 적다. 박보검은 그런
관식을 눈빛과 표정만으로 때로는 유쾌하고
듬직하게, 때로는 고단하고 애달프게 그려냈
다. 박보검의 첫 아버지 연기였지만 시청자
들은“우리 아버지가 생각난다”며 울었다.
지난 7일부터 매주 4회씩 공개되는‘폭싹
속았수다’는 공개 직후부터 넷플릭스 국내
인기 콘텐츠 1위를 지키고 있고, 글로벌 톱
10 시리즈(비영어) 부문에서도 2위에 올랐
다. 박보검을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에서 만났다.
첫 아버지 연기…“위로됐으면”
‘폭싹 속았수다’는 박보검이 2022년 제대
후 촬영한 첫 작품이다. 먼저 출연을 확정했
던 드라마의 촬영 일정을 미룰 정도로 관식
을 연기하고 싶었다. 박보검은“(‘폭싹 속았
수다’대본을 읽으며) 약자를 보호하는 어른 들의 모습이 참 멋있었다”며“동네 어른들이
애순과 관식뿐 아니라 모두를 아우르며 챙겨
주는 따뜻한 정이 전해져 참여하고 싶은 마
음이 컸다”고 말했다.
박보검이 연기한 관식은‘팔불출 무쇠’다.
새침한 애순을 대신해 시장에서“양배추 달
‘잘 지껄이지’ 않아도$
무쇠
같은 아버지에 울었다
‘폭싹 속았수다’양관식役 박보검
제대 후 복귀작서 첫 아버지 연기 “우리 아빠 생각나”호평 쏟아져 “사랑하는 사람에게 더 표현하길”
아요”를 외치고, 자식에게 밥에 든 콩과 국의
오징어를 다 퍼준다. 온몸 성할 날 없는 고된
뱃일에도 단 한번“힘들다”말한 적 없는 무
쇠 같은 남편이자 아버지다. 하지만 단단한
관식도 세 살 아들을 잃고 무너진다. 박보검
은“자식을 잃은 슬픔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
을까 고민이 많았다”며“‘아비의 울음이 요동
쳤다’는 대본을 보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주저앉을 거라는 생각이 가장 컸고, (이 장면 이) 누군가에게는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관식이 애순을 향해 배에서 뛰어내려 항구
까지 헤엄쳐 가는 장면도 화제였다. 중학교 2 학년 때까지 수영선수로 활동했던 박보검은 대역 없이 이 장면을 촬영했다. 바다 수영은 처음이었다. 박보검은“발이 닿지 않는 바닷
물 속에서 바람이 부니까 몸이 점점 옆으로
밀려나서 어려웠다”면서도“대역 수영선수 들도 준비하고 있었지만‘언제 바다에서 수
영해 보겠어’라는 마음으로 했다”고 말했다.
극본을 쓴 임상춘 작가에게 애정도 표했 다. 박보검은“작가님은 영혼을 위한 사골국, 미역국, 갈비탕 그리고 씨앗 저장소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작가님의 씨앗들로 앞으로
어떤 이야기와 풍경을 보여주실지 기대된다” 고 말했다.
가수 꿈꿨던 배우… 음악 방송도 진행
박보검의 원래 꿈은 가수였다. 싱어송라
이터를 꿈꾸며 연예기획사에 자신의 연주
와 노래 영상을 보냈는데, 배우를 해보자는
기획사의 제안에 영화‘블라인드’(2011)
단역으로 데뷔했다. 드라마‘응답하라 1988’(2015~2016)에서 바둑 천재 최택을
연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 어릴 때부터 애순 곁을
음악에 대한 열정도 여전하다. 박보검은 KBS‘뮤직뱅크’를 1년 넘게 진행했고, 이번 달부터 KBS 음악 예능‘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진행을 맡았다. 5월에는 복싱 금 메달리스트 출신으로 특채 경찰이 된 윤동 주를 연기한 코미디 액션 드라마‘굿보이’가 JTBC에서 방영된다. 남보라 기자
영화‘승부’조훈현 役 이병헌
조훈현^이창호 기사‘사제 대결’다뤄
코로나^유아인 사건 탓 4년 만에 개봉
“아들과 오목 두며 바둑돌 놓는 연습
냉혹한 승부 속 인간미 담은 이야기”
핵심 정서”라고 말했다.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첫패배
스승과 제자는 스물두 살 차이다. 스승이
자신의 집에서 숙식을 함께하면서 제자에게
바둑을 가르친다. 아버지와 아들이나 다름없
는 사이. 스승 조훈현은 세계 최강이다. 어린 제자 이창호가 어느 날 스승을 위협한다. 바 둑계가 뒤집힌다. 영화‘승부’(26일 한국 개
봉)는 20세기 후반 한국에서 있었던 드라마 틱한‘사건’을 그린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이병헌은“이
런 실화가 어떻게 아직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
았나 생각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조훈
현을 연기했다.
‘승부’는 바둑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내나 바둑을 잘 몰라도 즐길 수 있는 영화다.
누가 어떤 수를 두어 상대방을 무너뜨리는지
상세하게 묘사하지 않는다. 천재 기사 이창호( 유아인)가 스승을 넘어서는 과정에서 벌어지
는 승부의 냉혹과 사제간의 정을 그리며 긴장
과 인간미를 전한다. 이병헌이“‘승부’는 바
둑(에 초점을 맞춘) 영화가 아니다”며“저를
비롯해 (김형주) 감독님과 주연배우들도 바
둑을 잘 모른다”고 말한 이유다.
이병헌은 바둑의 전문성을 파고들기보다“
두는 자세에 집중했다”고 한다. 실제 조훈현
이 이병헌을 만나 조언한 것도“아무렇게나
바둑돌을 놓지 말고 프로 기사처럼 해달라”
였다. 이병헌은“바둑돌이 바둑판에 착 달라
붙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다”고 말
했다. 그는“바둑판을 집에 두고 아들과 오목
을 함께 두며 바둑돌 놓는 연습을 했다”며“
바둑이나 체스 같은 게임에는 재능이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훈현은 우연히 마주한 열 살 소년 이창
호(김강훈)의 천재성을 발견하고 제자로 삼는
다. 이창호는 자기 바둑 세계를 구축하는 과
정에서 방황하고 스승과 맞서기도 하나 결국
조훈현을 넘어선다. 스승이나 제자나 드러내
놓고 기뻐할 수도, 낙담할 수도 없는 상황이
다. 게다가 둘은 한 집에서 같이 살며 함께 대
국장을 오간다. 이병헌은“조훈현 기사가 느
꼈을 감정들을 어떻게 섬세하게 표현할까 고
민했다”고 말했다. 그는“특히 (조훈현이) 첫
패배를 직감하고 담뱃갑을 움켜쥐는 모습이
있는데 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을 많
성격은 정반대다. 조훈현이 살기가 느 껴질 정도로 공격적인 바둑을 두고 성격이 활달한 반면, 이창호는 상대가 질릴 정도의 수비형 기풍을 지녔고 속내를 드러내지 않 는 성격이다. 두 인물은 이병헌과 유아인의 세밀한 연기를 통해 스크린에 구체화된다.‘ 승부’는 강약을 조절하는 능숙한 연출력이 두드러지기도 하나 배우들의 연기력에 더 많 이 의존한다.
‘승부’는 묵은 영화다. 2021년 4월 촬영을 마쳤으나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으로 개봉이 미뤄졌다. 2022년 유아인의 마약 투약 사건 이 불거지며 공개 시점과 방식이 아예 불투명 해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개될 거라는 소문이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밥 딜런 가사집보고 자극$
13년 만에새노래발표”
창작욕을 깨웠다. 내달 아내 박은옥 과 함께 만든 앨범‘집중호우 사이’발표를
앞둔 정태춘은 25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
민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랜만에 곡
을 쓰게 된 계기에 대해“밥 딜런을 만났다”
고 말했다. 수년 전 붓글 쓰기에만 전념할 때
우연히 읽게 된 밥 딜런의 가사집에서 음악
창작에 대한 자극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전혀 다른 세계와 세계관, 환경에서 예술적
영감을 받을 수는 없었지만 자극을 받은
것은 분명하다”면서“정말 좋은 노래를 만
들고 싶어 곡을 쓰게 됐다”고 했다.
‘집중호우 사이’는 2012년 정규 11집‘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이후 13년 만에 내
는 정규 앨범이다. 정태춘은 40주 에 완성했다. 그는“그전까지 써놨
날의 상황에서도 야만의 벽을 돌파하는 지 성의 힘, 양식의 힘을 생각했으면 좋겠다” 는 바람을 전했다.
‘도리 강변에서’와‘집중호우 사이’등 앨범에 담긴 10곡에서 정태춘은 함축적인 은유와 상징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노래한다. 일상의 공간이나 작업실로 오갔 던 강원 원주, 지인들과 다녔던 지리산 등 자연의 풍광 속에서 얻은 영감을 시적 언어 로 담았다. 8곡은 직접 불렀고, 박은옥은 2 곡을 불렀다. 오민석 문학평론가(단국대
예교수)는“사라진 공동체에 대한 노스탤
지어가 이번 앨범 10곡에 담긴 공통된 주 제”라고 풀이했다.
박은옥 문학프로젝트 ‘노래여, 벽을 깨라’ 기자간담회에서 열창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태춘^박은옥, 내달 정규앨범‘집중호우$’ 콘서트^전시^시집 출간‘문학 프로젝트’
던 메모들, 시, 붓글, 예전에 찍었
던 사진들을 훑어보면서 이야기
를 끄집어내며 곡을 썼다”고 설
가수 정태춘이 25 일 서울 종로구 노
무현시민센터에서
명했다. 콘서트, 전시, 서적 출간, 다큐멘터
리 영화 제작 등으로 데뷔 40주년 프로젝
트를 진행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단순히 앨
범 발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콘서트, 전 시, 시집 출간 등을 아우르는‘문학 프로젝
트’를 진행한다. 내달 17일 부산을 시작해
대구, 울산, 서울 등을 잇는 전국 콘서트 투
어를 하고 노래 시집‘집중호우 사이’와 붓
글집‘노래여, 노래여’를 출간하며 붓글 전
시회도 연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준기 미술평론
가는“정태춘의 음악 세계 자체가 문학이
고 그의 문학적 성취가 문학의 힘, 문학의
서정에서 출발한 것이기에 문학 프로젝트
라 명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제목인‘벽을 깨라’는 정태춘의 붓글에서
따왔다.‘상식, 고정관념, 격식과 규범, 독점 과 차별 등 모든 억압의 벽들과 야만의 벽
을 깨자’는 생각에서 비롯됐다. 그는“오늘
열린 2025 정태춘 박은옥 문학프로젝트 ‘ 노래여, 벽을 깨라’ 기자간담회 에서 열창하고 있다. 연합뉴스 ▲ 가수 정태춘과 박은옥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2025 정태
1978년‘시인의 마을’로 데뷔한 정태춘 은 포크음악에 토속적 선율과 시적인 가사 로 주목받았고 이후 사회참여적 성격의 음 악과 공연을 통해 시대의 부조리와 싸웠다. 정부의 가요 사전심의에 저항하며 1996년 사전심의제도 폐지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다만 이번 앨범에 정치·사회적 메시지를 담 은 곡은 없다.“사회고발과 저항을 담은 노 래가 필요한 때가 있고, 나이가 들면서 문명 이나 역사 전반을 바라보는 상황도 있을 겁 니다. 공동체 안에서 나의 삶에 관한 관심, 우주 속에서 나는 무엇인가 하는 관심으로 변화할 수도 있죠. 노화하는 과정에서 이런 변화가 생겼고 그 속에서 충실하게 제 이야 기를 했습니다.”
부부는 음악을 하는 삶이 행복하다고 말 했다.“노래가 가진 힘, 노래를 통해 할 수 있는 표현 등을 생각하면 노래를 하는 일보 다 노래를 만드는 일이 더 행복하다고 생각 합니다.”(정태춘)“45년여 노래를 했는데 젊었을 때보다 오히려 요즘 내가 노래하는 사람이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느낍니다. 다 시 태어나도 음악인이고 싶어요.”(박은옥) 고경석 기자
엔비디아, 피지컬 AI 오픈소스 공개
물리적 움직임 데이터 부족 해결
학습시간 9개월 → 11시간 단축
수술 등 의료용으로 빠르게 확산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시점이 인공
지능(AI) 발달 가속화로 점점 앞당겨지고 있 다.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
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고 있는 엔비디아 연
례 개발자 회의‘GTC 2025’에선 그간 휴머
노이드 상용화의‘티핑 포인트’로 여겨졌던
피지컬(물리적) AI와 함께 로봇 기술이 대거
공개됐다. 어떤 일을 시켜도 해내는‘제너럴
리스트 로봇’이 인간 세상에서 활약할 시대
가 머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엔비디아는 이 행사에서 차세대 피지컬 AI
개발을 지원하는 오픈소스 데이터세트를 공
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개발자들이 로
봇이 인간의 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학습시키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제 공한다.
이미 사람처럼 말하고 창의적 답변까지 내
놓는 생성형 AI에 비해 로봇 기술이 답보 상 태에 놓였던 이유는 현실 속 물리적 움직임을 학습할 데이터가 부족했기 때문인데, 피지컬
AI 활용이 확대되면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
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전
날 휴머노이드 로봇이 제조업 공장들에서 광
범위하게 이용될 날이 5년도 채 남지 않았다
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엔비디아가 많은 로
봇 기술과 오픈소스를 공개한 데 대해 호환성
과 보급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 온다.
엔비디아가 구글 딥마인드, 디즈니와 협업
은 기업들은 엔비디아 기술을 활용해 과거보 다 훨씬 더 빠르게 학습된 휴머노이드를 개
발하고 있다.
김익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AI로 봇연구소장은“일부 리얼(현실) 데이터로 가 상 공간을 실제화하고, 데이터를 증폭해 학습 시키는 게 엔비디아의 차별화한 기술력”이라
엔비디아 제공
해 개발한 로봇‘블루’에는 피지컬 AI 기술과 함께 가상현실 생성 소프트웨어‘아이작 그
루트 블루프린트’도 적용됐다. 현실에서 로봇
의 움직임을 하나하나 학습시키는 게 아니라 고도화한 가상 데이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다.
현실에선 9개월에 걸쳐 만들 움직임 데이터
를 이 소프트웨어는 11시간 만에 생성했다고
엔비디아는 설명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애질리티 로보틱스 같
로봇을 구현했다”고 소개했다.
AI는 의료용 로봇에도 빠르게 확산 되고 있다. 엔비디아와 GE헬스케어는 해부 학을 비롯한 의료 환경 훈련을 받은 AI 모델 ‘아이작 헬스케어’를 개발했다. 프랑스 의료 로봇 기업 문 서지컬은 엔비디아 기술 기반의 수술용 로봇‘마에스트로’로 미국 식품의약 국(FDA) 승인을 받았다. 이재명 기자
‘엑사원 딥’선보인 LG“AI 모델 경쟁력검증”
“당장 글로벌 기업들의 대형언어모델을 완
전히 뛰어넘을 수는 없겠지만, 경쟁력이 충분
히 검증됐다고 생각한다.”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이 자사가 개발
한 인공지능(AI) 모델로 세계 시장에서 선도
기업들과 경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가 이끄는 LG AI연구원은 지난 18일
추론형 AI 모델‘엑사원 딥’을 공개했다. 지
난 1월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긴 중국 AI 스타
트업‘딥시크’의 저비용·고효율 추론형 모
델 R1(6,710억 개)의 약 5%(320억 개)밖에
되지 않는 매개변수만으로 R1과 비슷한 성
‘딥시크’5% 매개변수로 성능 비슷 일반^추론 통합 모델 상반기 출시 ▲ 엔비디아가 GE헬스케어와 함께 개발한 의료용 로봇.
모델인) 엑사원 3.0에서 3.5를 내놓는 데 4개
월이 걸렸고, 이번 추론 모델이 나오기까지는 42일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엑사원 3.5의 차기 버전인 4.0부
능을 보였다고 연구원은 소개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17일 미국 실리콘밸
리 새너제이에서 개막한 엔비디아의 연례 개
발자 행사 GTC에서 엑사원 딥을 대중에 처
음으로 공개했다. 18일 GTC 전시장에서 한 국 기자들과 만난 배 원장은“엑사원 딥이 글
로벌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처
음으로 GTC에 참가하게 됐다”며“(기본 AI
터는 일반 모델과 추론 모델을 통합할 예정이
다. 이 역시 글로벌 진출과 경쟁을 염두에 둔 것이다. 배 원장은“5, 6월쯤 (오픈AI 등) 많은
글로벌 기업이 통합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보 인다”며“(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통합
모델을 내놓고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할 것”이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하반기에는 AI가 스
스로 모델을 업데이트할 수 있게까지 만들 계 획”이라며“이것이 (LG표) AI 에이전트의 근 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이 엑사원을 기반으로 개발한 AI 챗 봇‘엑사원챗’은 현재 LG그룹 내에서만 활용
바위산 빙빙 둘러 221개, 맥적산석굴
중국에 불교가 도래한 건 서기 68년, 4세
기 오호십육국 시대에는 석굴이 열렸다. 신화
속 복희의 고향이라는 간쑤성 텐수이(天水)
에 맥적산석굴이 있다. 둔황 막고굴, 다퉁 운
강석굴, 뤄양 용문석굴과 함께 4대 석굴로 꼽
힌다. 입장권을 구입해 관광버스로 30분가량
이동한 후 다시 전동차를 타고 10분을 달리
면 입구에 도착한다.
보리 낟가리처럼 퉁퉁한 봉우리에 석굴이
있다. 중턱에 서애대불(西崖大佛)인 98굴이
맥적산석굴 동애대불 13굴.
중국 황하 중·상류 문화기행
황하는 칭하이성에서 산둥성까지 기나긴 유
람을 한다. 9개 성, 5,464km를 흘러 발해만 으로 유입된다. 황하가 범람하면 인간은 지
혜를 동원했다. 문화가 싹트고 종교와 철학
이 생겨났다. 유목과 농경의 싸움터였다. 멸
망과 건국을 거듭한 왕조의 터전이었다. 황
하 중·상류의 유서 깊은 명소를 소개한다.
보인다. 북위 시대 불상으로 높이가 12.2m다.
1978년 보수할 때 가슴 부위에서 292개의
동전으로 만든 목걸이가 발견됐다. 한나라부
터 송나라까지 유통된 유물이었다.
관람 동선은 1호선과 2호선으로 나뉜다.
크고 작은 석굴이 모두 221개다. 2호선에는 4
불감이 유명하다. 위쪽으로 날카로운 부리와
큰 날개를 펼치고 하늘을 나는 새가 보인다.
인도 신화에 나오는 가루라다. 금시조(金翅鳥
)라고도 부르는데 호법신인 천룡팔부 중 하나
다. 용을 잡아먹는다는 신공을 지녔다.
조심스럽게 올라가는데 웅장한 발이 보
인다. 계단 하나 오를 때마다 부처의 몸과 머
리가 차례로 등장한다. 동애대불인 13굴이
다. 수나라 시대 작품으로 산 아래에서 보일
정도로 거대하다. 바위를 조각한 후 흙으로
빚었는데 살아있는 듯 생명력이 느껴진다.
15.7m 아미타불이다. 입구(동쪽)와 출구(서
쪽)에 잘 단련된 근육과 매서운 눈매의 금강
역사가 있다. 위쪽으로 자그마한 불감이 하나
씩 있다. 산 위로 부는 바람 따라 꽃잎이 휘날
리는 장면이 연출됐다고 구전된다.
통로가 낮아 쪼그리고 지나간다. 다시 수나
라 시대 석굴이 나타난다. 15m 정도로 길지
않고 불감이 3개인 5굴이다. 별명이 우아당( 牛兒堂)이다. 바닥 쪽 철조망에 소가 갇혀 있
다. 천왕이 발로 꾹 누르고 있는 모습으로 여
기저기 파인 상처가 있다. 늠름한 천왕을 보
다가 소의 눈망울을 보니 가련하다.
가파른 계단으로 오르내리기를 반복한다.
위에서 보면 까마득하고 아래에서 보면 어질
어질하다. 지그재그로 움직여 동과 서, 오른
쪽 왼쪽으로 왔다 갔다 한다. 서쪽 초입에 북
위 시대 석굴 두 개가 나란하다. 선비족 나라
는 수골청상(秀骨淸像)의 예술미를 창조했다.
갸름한 얼굴과 날씬한 몸매지만 해맑은 인상 을 풍긴다. 147굴 틈으로 보니 수려한 부처가 미소 짓고 있다.
천하에 둘도 없을 풍경, 황하석림 간쑤성 징타이(景泰)에 황하석림( 河石林 )이 있다. 공원 차량과 전동차를 연이어 타고 황하 앞에 내린다. 붉은 기운 풍기는 황토 사 암에 이백의 장진주(將進酒)가 새겨져 있다.‘ 황하의 물은 하늘에서 내려왔다(黃河之水天 上來)’는 시구가 적혀 있다. 유람선 타고 물살을 가르니 울퉁불퉁 거대 한 암반이 가로막는다.
1. 전망대에서 본 간쑤성 징타이의 황하석림.
2. 황화석림의 음마구대협곡.
3. 중웨이 사파두 사막의 낙타 투어.
4. 중국 간쑤성 텐수이에 위치한 중국 4대 석굴인 맥적산석굴. 98굴 서애대불이 웅장 한 자태로 새겨져 있다.
5. 불꽃이 이글거리는 듯한 파랑곡의 화염단하.
리니 황하가 보인다. 바위덩어리와 강 건너 울
긋불긋한 단하 지형이 어우러져 있다. 시인이
라면 어찌 황하를 노래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황하가 사막을 만났을 때, 사파두
닝샤후이족자치구의 중웨이(中衛)로 들어
두(沙坡頭)다. 사막과 황하가 만나는 지점이
라 독특한 여행지로 유명하다.
관광코스는 두 구역으로 나뉜다. 입장
료는 셔틀버스를 포함해 120위안(약 2만
4,000원)이다. 먼저 사막구로 간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과 사막이 만났다. 모래 위에 듬
성듬성 놀이기구를 만들었다. 비행접시처럼
생긴 전망시설 비천(飛天)이 보인다. 인당 60
위안이다. 지프차, 버기카, 오토바이 등 사막
을 달리는 차량도 다양하다. 탈 때마다 100
위안이다. 낙타도 100위안, 6명을 한 팀으로
태우고 간다. 뙤약볕에도 능숙하게 걷는다.
여행은 고충을 참고서라도 즐겨야 추억이 된
다. 사막과 낙타의 앙상블을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이니 사막
에 오면 푹 빠진다.
셔틀버스를 타고 황하구로 이동한다. 사막
끝자락 낭떠러지 아래로 모래만큼 누런 강
물이 흐른다. 서로 자리를 차지해 인증하려
는 조각상이 있다. 당나라 시인 왕유다. 당시
오수(唐詩五首) 중 하나가 새겨져 있다.“한
없이 펼쳐진 사막에 한줄기 연기 피어나고( 大漠孤煙直), 길고 긴 황하에 둥근 해 떨어지 네(長河落日圓).”40글자 중 한 대목이다.
모래언덕의 경사가 40도는 돼 보인다. 50 위안이면 케이블카를 타고 금방 올라갈 수 있다. 에스컬레이터도 제공한다. 황하를 가 로지르는 집라인, 유리다리, 번지점프, 유람
선까지 자연을 제외한 기구는 다 비용이다.
강변에 가니 돈 쓸 일이 또 보인다. 황하 명 물인 양피뗏목(羊皮筏子)이다. 양가죽을 봉
제해 공기를 삽입하면 붕붕 뜬다. 고대부터
거낭(革囊)이라 불리며 교통 및 전투에 활용 됐다. 한나라, 당나라, 송나라 시대 기록에도
자주 등장한다. 쿠빌라이도 대리국을 정벌
할 때 활용했다.
파랑곡, 헤아리기 어려운 시간 속으로
산시성 징볜(靖邊)에 파랑곡(波浪谷)이 있 다. 고생대 페름기에서 중생대 백악기 사이 에 형성된 지질로, 세월을 펼쳐놓은 듯 찬란
하고 눈부시다. 붉은 사암이 사방 천지를 뒤
이고 불꽃이 활활 타오르는 모양새다. 하늘 은 파랗고 구름은 하얗다. 선명하게 대조된 다. 수억 년 시간이 창조한 별스런 자연이다. 화염을 피해 산길을 내려오니 유파대(流波 台)다. 아래로 보니 푸른 나무가 암반에 달라 붙은 협곡이다. 위로는 화염이 파도 치는 붉 은 산이다. 하산길에 갑자기 노래가 들려온 다. 음악보도라 이름 붙였다. 새로운 단하로 이어진다는 신호인 듯하다. 협곡 밑에 당도하니 화성비경(火星秘境) 이라 적혀 있다. 파랑곡을 화성에 비유한 상 상력이다. 거대한 절벽은 적벽단하(赤壁丹 霞)라 부른다. 푸른 풀이 융단처럼 깔려 있 고 도랑이 흐른다. 화(火)나 적(赤)이나 붉기 는 마찬가진데 어감이 다른 만큼 감상에도 차이가 난다. 확 트인 산과 깊은 협곡이 같을 수 없다. 산을 뚫은 터널이 있다. 어둠을 통과하니 호수가 나온다. 하늘과 색감이 너무 비슷하 다. 암반은 반영을 연출한다. 지심단하(地心 丹霞)가 시작된다. 한참 내려왔으니 다시 올 라야 한다. 에스컬레이터로 끝없이 오른다. 전망대에서 쉬어 간다. 여기저기 희귀한 모 양이 손에 잡힐 듯하다. 정말 화성에 온 착각 을 불러일으킨다. 멀리 호수가 선명하게 보인 다. 하늘의 생명을 고스란히 받아 새파랗다. 붉고 누런 토양 사이에서 유난히 빛난다. 황사의 진원지 쿠부치 사막 내몽골자치구 오르도스(鄂爾多斯)와 바오 터우(包頭) 두 도시 사이에 중국 7대 사막인 쿠부치(庫布齊) 사막이 있다. 동서 400km에 이르고 남북으로 20~50km 다. 한국으로 날 아오는 황사 진원지로 알려져 있다. 사막 북 쪽으로 황하가 흐른다.
바오터우와 가까운 동쪽 끝자락에 사막 놀이터가 있다. 차량을 타고 안으로 들어가 니 낙타가 손님을 기다린다. 낙타 등에 올라 사막을 한 바퀴 돈다. 맨발로 사막 깊이 들어 가 본다. 사막이 멈추는 지점에 황하 지류가 흐른다. 물길은 매우 얕다. 호시탐탐 모래를 노린다. 베이징과 가장
선다. 한가로운 6차선 도로를 달리면 이글거
리는 사막의 기운이 서서히 다가온다. 사파
덮고 있다. 파랑곡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
다. 먼저 화염단하(火焰丹霞)다. 물결이 일렁
Tosuta Red Band Jumbo Sour Suckers 60
Chupa Chups Lollipops 100 Count
Lancia Pasta 900g x 12
Lawn & Leaf Paper Bag 5's
Trojan Condom Lubricated 3's (Light Blue
MS, 한국 기업과 연쇄 회동$ ‘AI 연합전선’ 짠다
나델라CEO방한‘광폭행보’
‘MS투어인서울’참석, 韓영향력강화
KT·LG전자·LGCNS대표잇단회동
조주완“AI파트너십지속성장논의”
업스테이지 등 스타트업과도 간담회
전세계첫AI에이전트2종공개하기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최
고경영자(CEO)는 25,26일 이틀 동안 정보통
신기술(ICT) 뿐만 아니라 금융, 제조업, 화장 품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기업인들을 잇달
아 만났다. 세계 60개 도시에서 MS의 인공지
능(AI)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행사 중 하나인
‘MS 투어 인 서울’참석을 위해 방한한 그는
AI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행보를 적극적으로
펼쳐 보였다.
26일 기조 연설 무대에 오른 나델라 CEO
는“AI는 한국의 일상과 업무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소비재, 에너지, 유통, 통
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한국 기업들이 AI
를 적극 도입해 새로운 성장과 기회를 창출해
나가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멋
진 일”이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델라 CEO는 25일
서울 모처에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을
만난데 이어 KT 광화문 사옥에서 김영섭 KT
대표와 시간을 보냈다. KT관계자는“(회동에 서) MS와 협력 중인 사업을 비롯해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안건도 논의했
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2024년 5년 동안 2
조4,000억 원을 공동 투자해 AI 분야에서 협
업하자며 협약을 체결했고 한국형 AI 모델과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공동 개발해 2분
기(4~6월)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나델라 CEO는 이후 KT가 마련한‘AX 리
더 써밋’도 찾았다. 이 자리에는 장인화 포스
코그룹 회장,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진
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정기선 HD현대 수
석부회장, 김유열 EBS 사장, 송창현 현대차그
룹 사장이 참석했다. KT는 MS와 글로벌 빅
테크의 설루션을 활용해 비즈니스를 성공시
킨 해외 기업의 사례와 국내 환경에 맞춘 적
조주완(왼쪽 세 번째) LG전자 대표이사가 26일 LG계열사 사장들과 사티아 나델라(두 번 째) 마이크로소프트
용 방안을 소개한 것으로 전해진다.
26일에는 조주완 LG전자 대표, 현신균 LG
CNS 대표를 만났다. LG전자는 1월 세계 최
대 정보기술(IT)·가전전시회 CES 2025에서
MS와 AI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협력하겠다
고 알렸다. 집, 차량,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
쓰일 AI 에이전트(특정 업무나 영역에 특화하
도록 개발한 AI 비서 서비스) 개발을 협력하
고 MS의 차세대 AI데이터센터(AICD) 구축
때 LG전자의 초대형 냉방 기술을 지원하는
게 뼈대다. 조 대표는 나델라 CEO와 회동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통해“LG
전자와 MS의 공동 비전을 재확인하고 전략
적 파트너십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해 논의했
다”며“AI 에이전트 공동 개발에 대한 진행
상황 업데이트, 데이터센터 협력, 인도에서의
LG의 새로운 여정 등 세 가지 주요 측면에 초
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LG CNS는 2023년부터 MS와 AI, 클라우
드 영역에서 협력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LG
CNS는 MS의 애저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생
성형 AI 기반의 검색 지능화 서비스를 선보이
고 있다. 최근에는 MS 애저 클라우드에 특화
된 전문가들로‘MS 론치 센터(Launch Cen-
ter)’라는 조직을 따로 만들었다. 기업들은 이
센터를 통해 MS의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맞
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나델라 CEO는 이날 행사 전에 업스테이
지, 뤼튼 테크놀로지, 라이너, 콴다, 갤럭시 코 퍼레이션 등 한국의 AI 스타트업과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광폭 행보는 규모가 빠르게 커지는 AI·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우위를 놓 치지 위한 분투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시 너지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기 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 32%, MS 23%, 구글 12% 등 빅3 업체가 전 체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이윤주 기자
하라리가 20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신간 ‘넥서스’ 출간 기 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고도로 진화한 인공지능(AI)의 위험성 을 경고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3일 아침에 눈을 떴는데 친 구가‘한국에서 쿠데타가 일어났다’고 했습니 다. 드디어 북한에서 올 게 왔구나 싶었는데 남 한이었어요. 솔직히 놀랍지는 않았습니다.”
전 세계 베스트셀러‘사피엔스’를 쓴 유발 하라리(49)가 12·3 불법계엄 당시를 떠올리
‘넥서스’펴낸하라리가본불법계엄
“계엄, 군의 무력 장악 떠올리지만
정부^집권 정당의 쿠데타 늘 존재
민주주의 핵심은 이를 막을‘제도’
AI 알고리즘, SNS음모론 등 악용
사람 간의 신뢰^민주주의 무너뜨려”
진화한‘AI의 위험성’경고
며 이렇게 말문을 뗐다. 하라리는 신간‘넥서
스(사진)’출간에 맞춰 방한했다. 하라리는
20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계엄이라고 하면 군대가 탱
크를 몰고 무력 장악하는 것을 떠올리지만
민주주의 국가의 정부나 집권 정당에 의한 친
위쿠데타는 역사적으로 늘 있었다”면서“선
거를 통해 권력을 잡은 인물이 그 권력을 돌
려주기 싫을 때 법 자체를 파괴하려고 한다”
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한국 정치에 대해 잘 모른
다”고 전제한 뒤 내놓은 답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로 선출된 권력이
라 하더라도 이를 견제할 제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하라리는“지도자를 선거로 뽑았
다는 건 민주주의 국가의 충분 조건이 아니
다”라며“한 국가가 민주주의 국가냐 아니냐
를 가를 때 가장 중요한 핵심은 권력이 야당 을 없애고 싶어 하거나 시민의 투표권을 제한 하고 싶어 할 때 이를 막을 제도적 메커니즘 이 마련돼 있느냐 여부다”고 말했다. 정권의 권력 남용을 막기 위한 견제 장치로 언론과 사법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독재자를 꿈꾸는 많은 지도자들이 매뉴얼처 럼 일단 언론을 파괴하고, 독립된 법원을 파괴 한다”며“자유언론과 독립적인 사법부가 없 다면 선거는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고, 대표 적인 예가 북한과 러시아다”고 설명했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커지는 극우 세력에도 우려했다. 하라리는“전체주의 정권 은 혐오와 긴장이 있어야 번성하고, 독재자는 공포를 통해 통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민 주주의는 신뢰를 기반으로 피어나고, 시민 간 신뢰가 (민주주의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그는 신간에서 고도로 진화한 인공지능 (AI)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하라리는 AI는 더 이상 도구가 아니라“스스로 결정하고, 새로 운 아이디어를 구상할 수 있는 행위 주체자” 로 규정한다. AI가 인류의 통제에서 벗어난 최초의 기술이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 하 지만 AI 개발자들이 이를 알면서도 경쟁 기 업에 뒤처진다는 불안 때문에 위험한 기술 개 발에 박차를 가한다고 지적한다. 하라리는 이날“같은 인간은 못 믿지만 외 계인 같은 지능을 갖춘 AI는 믿는‘신뢰의 역 설’이 여기서 발생한다”며“일단 인간이 서로 를 믿을 수 있는 기반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AI는 민주주의에 약일까, 독일까. 그는“AI 알고리즘이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 의도적으로 음모론과 허위 정보를 만들 고, 증오와 공포를 일으키는 콘텐츠를 선별 해 퍼뜨리고
중국의 오악(五岳) 중 하나인 산둥성 타이안시 ‘타이산(泰山·태산)’은 높고 험준하기로 잘 알
려져 있다. 최고봉은 1,535m의 옥황봉이고, 그에 이르기까지 장장 6,336개 계단을 다섯 시
간 동안 쉼 없이 올라야 한다. “태산이 높다하되”로 잘 알려진 조선시대 산문을 비롯해 한자
문화권의 문학 작품에, 태산이 곧잘 인간사의 고난과 장애를 상징하는 표현으로 등장하는
이유다. ‘로봇 굴기’가 한창인 2025년 태산도 로봇을 이용해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다는 걸
과거 문인들은 상상이나 했을까. 지난 1월 30일 춘제(중국의 설)를 맞아 인공지능(AI) 외골격
로봇(이하 ‘로봇 다리’)이 태산에 도입됐다. 광둥성 선전의 로봇 업체 ‘컨칭커지’가 개발한
1.8㎏ 상당의 로봇 다리는 AI로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등산할 때 다리에 실리는 하중을
덜어준다. 결과적으로 사용자는 제 힘을 덜 들인 채 이동할 수 있다. 첫 공개 후 ‘로봇 다리’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지만 실제 사용기는 찾기 어렵다. 이에 주요
외신 중에선 가장 먼저 ‘로봇
“태산이
높다하되,
8일 태산 홍문 여행자센터에 위치한‘등
산 보조 로봇 체험관’에서 말로만 듣던 로봇
다리를 대여할 수 있었다. 대여료는 6시간에
160위안(3만2,000원). 등산 기점인 여행자센
터에서 도보로 5시간 정도 소요되는‘남천문
(해발 1,460m)’에서 반납할 수 있다. 하루에
몇 명 정도 이용하는지 묻자, 태산문화관광
그룹(태산관광) 직원 천장량은“아직 시험 운
영 기간이라 기계가 10여 대밖에 없는데 매
일 다 나간다”고 대답했다. 태산 관광 당국 측
은 순차적으로 기계를 추가 확보해 5월까지
500대를 비치할 예정이다.
무릎과 허리에 장치를 착용하고 첫걸음을
내디뎠더니‘쑤욱’하고 무릎이 직각으로 올
라갔다. 내 무릎이 아닌 듯 스스로 올라온 느
낌이다. 기본적으로는 로봇 다리가 사용자에
게 최적화된 움직임을 구현하지만, 허리 장치 의‘더하기(+)’와‘빼기(-)’버튼을 누르면 기 기의 강도를 직접 조절할 수 있었다. 살짝 움
직였을 뿐인데, 누군가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
서 밀어주는 듯한 기분이다. 허벅지와 대퇴부 근육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쉽게 계단을
1535m^6336개
◀ 8일 중국 산둥성 타이산에서 기자가 로
봇 다리를 착용하고 계단을 오르고 있다. 타이안=이혜미 기자
▼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샤오홍슈
에 타이산 등산을 도와주는 ‘로봇 다리’를 체
험한 영상들이 올라와 있다. 샤오홍슈 캡처
올라 피로감이 덜 들었다. 경사 심한 계단을 오르는데도 평지를 걷는 듯했다.“와, 정말 몸 이 가벼워 보이네.”다른 등반객들의 부러운 듯한 시선이 쏟아졌다. 감동도 잠시, 한계도 금방 드러났다. 30분 쯤 걸었을 뿐인데 갑자기‘원인 미상’의 이유 로 작동하지 않았다. 사뿐했던 두 다리는 돌 덩이를 얹은 듯 천근만근이다. 원점으로 돌아 가 기기를 교환한 뒤 원점부터 산행을 다시 시작했다. 1시간 뒤, 이번엔 배터리가 문제다. 장치에‘황색불’이 들어오더니 이윽고‘빨간 불’이 켜졌다. 전기가 없다는 표시다. 결국 짐 이 되어버린 로봇 다리를 중간 지점인‘중천 문’에서 긴급 반납했다.“로봇에 배터리가 두 개 들어있고, 3만 걸음 이상 걸을 수 있으며, 5~6시간 동안 사용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는 태산관광 측의 설명이 무색해졌다. 컨칭커지의 로봇 다리는 지난 15일 선전의 한 자선 걷기 행사에도 등장했다. 행사 관련 보도에 달린 댓글이 중국 로봇 산업의 현주 소를 명확히 꿰뚫고 있었다.“외골격 로봇은 인기 있지만 대중화까진 갈 길이 멀다. 배터리 수명, 편안함, 가격 문제를 해결해야
오르면$”일상 파고드는‘로봇 굴기’
확보했다는 자긍심에 한껏 고무된 중국은
중앙·지방 정부를 막론하고 AI·로봇 투자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내친김에 첨단기술을 선도하겠다는 야심
찬 포부도 읽힌다. 중국 최대 명절 춘제 당 시 온 가족이 모여 시청하는 관영 중국중앙 (CC)TV 갈라쇼에선‘유니트리 로보틱스(위 수커지)’의 휴머노이드 로봇 16대가 무용수 16명과 짝을 이뤄 군무를 추는 장관이 연출 됐다. 지난 11일 폐막한 연례 최대 정치행사 양회에서 이뤄진 정부 업무보고에는 휴머노
이드 로봇과 체화 지능(실제 환경과 상호작
용하는 AI 로봇) 같은 언급이 처음 등장했다.
로봇의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자동
차
제조 등 공장 라인에 투입되는 산업용 로
봇은 기본이다. 인상적인 묘기를 선보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달리기, 점프, 짐 나르
기를 할 수 있는 로봇 개 등 응용 분야는 점
점 확장하고 있다. 일례로 최근 중국 상하이
기반 휴머노이드 제조업체 애지봇은 노인 돌
봄 노동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상호작용 과 신체 기능을 갖춘 최신 모델‘링시 X2’를 공개했다. 선전에서는 실제 경찰 순찰 업무
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하는가 하면, 베
이징 시내엔 교통 안내를 하는 로봇이 등장 하기도 했다.
로봇이‘부자들만의장난감’되지않으려면
새로운 산업은 결국 시장에서 돈을 벌어야
무기가 된다.‘상용화’하지 않으면 투자금만
집어삼킨 하마 신세로 전락할 수 있다. TV
나 휴대전화 속 홍보 콘텐츠에서‘로봇’이
화려한 동작을 선보인다한들, 길거리에서, 가정에서, 병원에서, 학교에서 사람들과 부대
끼지 않으면 실리가 없다. 기술 전문지‘씬커
두’는“많은 사람들은 로봇이 여전히 우리
일상과는 떨어져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고 짚었다.
상용화의 걸림돌은 역시‘가격’이다. 춘
제 갈라쇼 주인공 유니트리 H1은 최초 65만
위안(1억2,981만 원)에 출시됐다. 같은 회사
G1의 소매 가격은 9만9,000위안(2,000만
원)으로 대폭 저렴해졌지만, 아직 소비자가
선뜻 지갑을 열기에는 쉽지 않은 가격이다.
왕싱싱 유니트리 설립자는“향후 5년 내 1가
구가 최소 1개의 휴머노이드를 소유하게 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낙관하기는 어렵다.
높은 생산 비용 부담에 당장 가격을 더 낮
추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현지 매체 펑파
이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의 평균 단가
는 50만 위안(9,990만 원)에 육박하고, 관절,
모터, 감속기, 구조 부품 등 하드웨어 비용이
그중 70%를 차지한다. 테슬라 등 업계에서
는 휴머노이드를 대량생산하기 위해서는 비
용을 20만 위안(4,000만 원) 이하로 통제해
야 한다고 보고 있다. 2022년 샤오미의 레이
쥔 회장은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사이버원’ 을 처음 선보이면서 제작 비용을 60만~70만
위안(1억2,000만~1억4,000만 원)으로 발표
했다. 당시 그는“아직 대량생산은 불가능하
다”고 밝혔는데, 3년이 지난 지금도 양산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로봇‘맛 보기’로 수요 창출할까
진입 장벽이 높은‘구매’대신,‘대여’로
눈을 돌린 소비자들을 겨냥한 시장도 조금
씩 싹을 틔우고 있다. 돈은 없지만 일단 휴머
노이드의 매력을‘맛이라도 봤던’소비자들
이 잠재적 구매 고객으로 이어질 것이라 업
계는 기대한다.
실제, 최근 중국의 주요 전자상거래 및 중 고 거래 플랫폼에서‘휴머노이드’로봇을 검
색하면 하루 2,500위안(50만 원)에서 10만 위안(2,000만 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로
봇을 대여해주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가
령 한 업체는 중고 플랫폼에 올린 게시물에 서 전시회, 기업 행사 등 상업 활동에 적합한 유니트리 G1 휴머노이드 로봇을 5,500위안 (약 110만 원)에 하루 빌릴 수 있다고 광고하 고 있다.
시장’형성이
옷 세탁한 물, 정원에 줘도 될까
벤쿠버에 거주하는 탄비르 문드라의 할아
버지는 인도 펀자브주에 살고 있는데, 가뭄이
들면서 물을 절약하기 위해 옷을 세탁한 물
을 정원에 붓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는 최근 대만 국제 과학 박람회의
지구 및 환경 과학 부문에서 문드라가 1등상
을 수상한 과학 프로젝트의 영감이 됐다.
현재 밴쿠버의 세인트 존스 스쿨 10학년인
문드라는 할아버지에게 옷을 세탁한 물이 그
가 재배하는 꽃, 채소, 허브에 해를 끼쳤는지
물었다. 할아버지는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
다고 말했다.
문드라는 정원 식물에 눈에 띄는 손상이
없었던 것이 할아버지가 쓰던 천연 세제때문
이라고 생각했다.
문드라의 할아버지는 비누 열매(soap nuts)로 옷을 세탁한다.
비누 열매는 남아시아와 동아시아 일부
친환경 세제 비누 열매 soap nuts
지역에서 자생하는 무환자나무(Sapindus mukorossi)의 열매다. 비누 열매에는 사포닌
이라는 천연 세제가 많이 들어 있다. 환경 단
체에서 친환경 비누로 추천하고 있으며, CBC
의 드래곤스 덴에서 세탁 세제로 홍보하기도 했다.
문드라는 옷을 세탁한 물로 식물을 키우
는 할아버지의 방법을 시험해보기로 했다. 먼
저 비누 열매를 한 줌 모아 파우치에 넣고 세 탁기에 넣었다. 그는 사과 식초와 비슷한 향이
난다고 묘사했다. 일부 사람들은 비누 열매가
일반적으로 상업용 세제에 비해 효과가 좋다
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흰 옷이 뽀얗게 빨 아지지는 않으며, 직접 접촉하는 직물에는 얼 룩이 질 수 있다.
6월에는 버터 타르트를 먹자
미들랜드서 12주년 맞이하는 캐나다 대표 디저트 축제
온타리오주에서 열리는 버터 타르트
페스티벌이 올해로 12주년을 맞아 다시 돌아왔다. 매년 수많은 방문객들이 참여
하는 이 축제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간식
인 버터 타르트를 즐길 수 있다.
2013년에 처음 개최된 이 행사는 이후 축제 규모가 꾸준히 성장해 2024년에는
하루 동안 30만 개 이상의 버터 타르트가 판매되었고, 방문객 수도 6만 명을 넘어 섰다.
2025년 6월 14일, 온타리오주 미들랜
드 도심에서는 200여 개 이상의 판매자
들이 모여 다양한 버터 타르트를 선보인 다. 클래식한 기본 맛부터 건포도, 호두, 메이플, 베이컨, 코코넛, 스모어, 치즈케이 크, 호박 등 개성 넘치는 맛까지 다채로운
▲ 온타리오주에서 버터 타르트 페스티 벌이 개최된다. Buttertartfestival
버터 타르트를 만나볼 수 있다.
버터 타르트 경연 대회도 열린다. 참가
자들은 전통적인 스타일과 창의적인 스 타일 두 부문에서 경쟁하며, 심사는 센터
내 로타리 홀(Rotary Hall)에서 진행된다.
심사위원으로는 유명인, 요리사, 음식 및
여행 블로거, 지역 인사들이 참여해 온타
리오 최고의 버터 타르트를 선정한다.
임세민 기자
하나의 파우치에 든 비누 열매를 최대 5번
까지 사용할 수 있다.
문드라는 비누 열매와 일반 세제를 사용한
세탁물에서 회수된 물을 각각 모았다.
시금치 씨앗 30개를 심고, 각 씨앗에 비누
열매로 세탁한 물, 일반 세제로 세탁한 물을
주었다. 실험 결과 일반 세탁 세제 물은 시금
치의 성장을 방해했다. 하지만 수돗물과 비누
열매 세탁물을 준 식물은 똑같이 잘 자랐다.
문드라는 "식물의 높이, 잎 길이, 뿌리 길이 측
면에서 전혀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비누 열매
세탁물을 준 시금치를 먹으면 안 된다고 생각
하며, 더 많은 테스트를 하고 있다. 또한 비누
열매에서 사포닌을 추출하여 액체 세제를 개
발하고 사람들이 더 지속 가능하게 살 수 있 는 방법을 찾고 있다.
▲ 문드라의 할아버지는 비누 열매(soap nuts)로 옷을 세탁한다. 언스플래쉬
그는 "옷을 세탁한 물을 재활용할 수 있다 면 일상에서 실천하기 쉬운 물 절약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희라 기자
BEYOND LIVING
유엔빌리지
● BEYOND LIVING
쇼호스트 최세영@saennng이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마련한 새로운 보금자리. 일과 쉼이 공존하는 이 공간에서 그녀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완
성하고 있다.
▲ 패브릭 침대 프레임은 주문 제작한 것으로, 이전 집에서도 사용하던 제품이다. 너비가 긴 안방 창문을 따라 호텔 같은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작 콜렉션Zacc Collection의 블랙버드
데스크Black Bird Desk2개를 이어 배치했다. 리빙센스 김잔듸·임수빈
▶ 알파룸은 손님을 위한 게스트 룸으로 꾸몄다. 화려한 액자와 커튼, 어두운 색감의 데이베
드를 놓아 아늑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취향을 쌓는 과정
럭셔리 전문 쇼호스트이자 뷰티 유튜버‘
세이영’으로 활동하는 최세영 씨는 몇 달 전, 한남동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10여 년
동안 세 번의 이사를 하며 자취 생활을 이어
온 그녀는 이번만큼은 인테리어에 제대로 공 을 들였다. 바로 전에 살던 집보다 두 배 이상
리빙센스 김잔듸·임수빈
넓어진 공간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취향을 담
은 집을 완성해 나간 것이다. 그러나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고민도 깊었다.“집을 꾸민 다는 것이 단순히 큰 가구 몇
▲ 세덱의 대리석 식탁과 돌체 비타DOLCE VITA의 산토리 니 체어를 매치했다. 차분한 무드를 완성하는 컵보드는 세 덱이 수입하는 에스니크래프트Ethnicraft의 브룽 컵보드 Burung Cupboard. 리빙센스 김잔듸·임수빈 ▲ 편안한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한 서재. 볼드한 셰입의 아웃OUT 엑스 체어와 잉고 마우러
그런 관점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아이템은
세덱에서 수입하는 에스니크래프트의 브룽
컵보드.“부엌에 두었는데, 이 제품 하나만으
로 공간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어요. 미
니멀한 디자인에 나무 문살이 더해져 앤티
크한 느낌을 주죠. 나중에 안방이나 복도로
옮겨도 잘 어울릴 아이템이라 활용도가 높을 것 같아요.”
집에서 완성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정형화된 아파트 구조에서 벗어난 넓고 독 특한 구형 빌라는 최세영 씨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침실로 들어가기 전 작은 전실이 있
Ingo Maurer의 제텔즈 6Zettel’z 6조명으로 심플한 공간 에 포인트를 주었다. 리빙센스 김잔듸·임수빈 ▲ 까사미아의 캄포 럭스 소파를 뒷면까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소파 앞에는 와인 보관함으로 사용할 수 있는 까레KARE의 커피 테이블 바 베가스를 선택했다. 리빙센스 김잔듸·임수빈
고, 손님 방과 옷방 앞에도 여백이 있어 활용
도가 높다. 전실에는 좋아하는 모모킴 작가
의 튤립 그림과 공예 브랜드‘평화의 정원’
을 운영하는 홍범석 작가의‘TODAY’S
MOOD’시리즈를 걸었다. 손님 방 앞에는
선반을 두어 향수를 진열하며 작은 공간까지
도 실용적으로 활용했다. 쇼호스트라는 직
업 특성상 늘 새로운 제품이 배송되고 쉽게
물건을 버리기도 어려운 환경이다 보니, 예
전에는 마치‘수납 지옥’에 빠진 기분이 들
었다고. 이번에 새롭게 집을 가꿀 때는 방 하
나를 옷방으로 꾸미고, 향수와 화장품을 위 한 전용 수납장을 설치해 물건을 효과적으로
정리했다. 넓어진 집이 주는 장점은 이뿐만 이 아니다. 뷰티 유튜버로서 영상 촬영 공간
을 확보했고, 재택근무를 위한 서재도 새롭 게 마련했다.“방송이 끝난 후 집에서 서류를 검토하거나 이메일을 체크해야 할 일이 많아
요. 따로 사무실이 없다 보니, 일하는 공간과 휴식 공간이 분리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썼어 요. 서재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미니멀 한 분위기로 완성했습니다.”새로운 집에서 의 생활은 최세영 씨의 일상에도 변화를 불 러왔다.“예전에는 물건들 속에 파묻혀 사는 느낌이었어요(웃음). 집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하기 어려우니 쉬는 날이면 호캉스를 가곤 했죠.”지금은 다르다. 일정이 없는 날이면 느 지막하게 일어나 음악을 틀고, 거실 소파에 누워 여유로운 시간을보낸다. 손님을 초대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술 한잔을 기울이거 나, 속 깊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즐긴다.“이 전에는 집이 그저 자고 나가는 곳이었다면, 이제는 창작과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이 되었 어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고,
● 1986년 충북 청주의 한 골목길 모퉁이에 범상치 않은 건물이 들어섰다. 지상 7층의 격자
와 곡선 구조가 결합한 독특한 외관으로 건물은 단숨에 동네 상징이 됐다. 건물이 지어진 후
목욕탕인 ‘학천탕’이 들어서면서 동네 구심점 역할도 했다. 당시 청주 사람치고 학천탕에 몸
한번 안 담근 사람이 없었을 터.
●● 영원한 건 없다. 동네 주민들이 애용했던 학천탕은 2020년 존폐 기로에 섰다. 생활양식
의 변화로 목욕탕을 찾는 수요가 줄어든 데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박노석
학천탕 대표는 고심 끝에 목욕탕을 카페와 식당으로 리모델링했다. 용도는 바꿔도 간판과 공
간은 살렸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목욕탕을 기억하는 동네 주민과 이색적인 카페를 원하는
젊은 세대가 학천탕을 다시 찾기 시작했다.
●●● 박 대표는 “아버지가 어머니의 환갑 선물로 학천탕을 지었다”며 “당대 가장 유명한
김수근 건축가의 공간 사옥에 가서 설계를 의뢰해 지은 건물이다”라고 했다. 고향 청주에서 도, 박 대표의 가족에게도 의미가
남녀노소 반기는‘목욕탕 뉴트로’
목욕탕이 변신하고 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던 목욕탕이 카페, 식당, 쇼핑몰, 전시
장 등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
고 공간이 생기고 사라지는 도시에서 이게
뭐 특별한 일인가 싶지만, 목욕탕은 좀 다르
다. 흔적을 남긴다. 남탕과 여탕 표지판, 대형
욕조, 타일, 사물함, 수도꼭지, 샤워기 등 목욕
탕의 자취를 고스란히 살려 쓴다. 목욕탕 이
름을 그대로 이어받는 경우도 흔하다. 흔적을
싹 지우는 대신,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리모델 링 방식이다.
최지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
비용도 많이 든다. 그 대신 이를 살리는 리모
델링을 하면 경제적 효과도 얻고 이색적인 분
위기를 낼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목욕탕에는 이야기가 있다
목욕탕의 변신을 가장 반기는 건 동네 주민
위원은“요즘 세대는 새것, 새 건물은 이미 익
숙해서 감흥이 없다”며“오히려 돈으로 해결
할 수 없는, 시간이 간직한 정서가 있는 공간
이 주는 감도를 느끼고 싶어 한다”고 분석했
다. 그러면서“단순히 과거를 추억하는 레트
로라기보다는 옛것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 석해 소비하는 뉴트로 문화 양상”이라고 설 명했다.
현실적 이유도 크다. 목욕탕 건물은 애초부 터 배관 설비, 콘크리트로 만든 단차가 있는 욕조, 굴뚝 등 그 건물의 용도에 맞는 특성이 뚜렷하다. 집기만 빼면 다른 용도로 전환하기 쉬운 일반의 상업 공간과 달리 철거가 어렵고
들이다. 18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카페‘
부강탕’에서 만난 전지원(46)씨는“가게 바
로 앞‘동작13’마을 버스 정류장 이름이‘
부강탕’일 만큼 이 동네에서 유서 깊은 곳이
다”며“동네 사람 입장에선 당연히 폐 건물을
활용해서 다시 열어서 좋고, 이 동네에 살지
만 여기에 오면 놀러온 느낌이 나서 좋다”고 말했다.
부강탕도 1973년부터 운영했던 목욕탕
이 2021년 코로나19로 문을 닫자, 리모델링
해 카페와 갤러리로 운영하고 있다. 배재현 대 표는“부강탕은 과거 목욕을 위한 장소일 뿐 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모여 소통하던 사회
적 공간이었다”며“그래서 지금도 손님들 중 에 목욕탕 시절 이야기를 해주시는 분들이
▲ ‘부강탕’ 대형 욕조 주변에서 사람들이
고 예술을 감상하는 공간을 넘어서,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시간이 오래된 장소일수록 그곳에 쌓인 이
야기가 많은 법이다. 경북 경주의 바닷가 마
을에 위치한 카페‘1925 감포’가 그 예다. 이
카페는 100년 된 목욕탕,‘신천탕’을 리모델
링해 카페로 운영하고 있다. 30년간 문을 닫
고 방치돼 있던 공간을 카페로 개조하자 사
람들이 모이며 동네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
다. 전형적 도시 재생 사례다. 카페를 찾은 손
님들은‘1925 감포’를 운영하는 김미나 마
카모디 대표에게 목욕탕 시절 추억을 쏟아
내기도 한다.
“옛날 머구리(잠수부)들이 저체온증에 걸
리면 이곳 목욕탕에 데리고 왔다고 해요. 여 기가‘사람을 많이 살렸던 곳’이라는 얘기 를 많이 듣죠. 예전엔 남탕과 여탕을 구분하
는 벽 위쪽이 서로 뚫려 있어, 천장으로 비누
를 던지고 받았다는 이야기도 하시고요. 뱃
일 하시던 분들은 여기 와서 꼭 목욕을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거나 이 목욕탕을 운영하던
집이 워낙 부잣집이어서,‘이 집 이불에다가
손을 넣었다 빼면 현금이 우수수 떨어졌다’
하는 동네 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죠. 그러
고 보면 카페로 바뀌고 나서도 옛날 목욕탕
이 그랬던 것처럼 여전히 지역 공동체의‘앵
커 스토어(거점 공간)’같은 역할을 하고 있
는 거예요.”
최근 책‘씻는다는 것의 역사’를 출간한 이인혜 전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는“
목욕탕은‘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장소’,‘날 것의 얘기를 편하게 주고받는 장
소’라는 이미지가 있다”면서“이용자들이 카 페로 바뀌었어도 소통하는 공간이라는 익숙 한 느낌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경북 경주의 카페 ‘1925 감포’는 30년간
‘새것’만이 미덕? 오래된 건물의 가치
목욕탕처럼 극장이나 공장 등 쓰임을 다
한 건물을 보존하면서 활용하는 방안도 건
축계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을 막을 수 있고, 역사와 시간
이 담긴 공간을 유지할 수 있어서다. 안창모
경기대 건축학과 교수는“건물은 자체의 물
리적 가치도 있지만, 그 건물이 갖고 있는 삶
의 흔적이라는 사회적 가치도 있다”며“기존
건물을 살리면서 리모델링하는 방식은 건물
의 사회적 가치를 보존하고 유지하는 동시에
친환경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신병윤 동의대 건축학과 교수는“해외에
서는 이미 1920년대 사용하던 항구의 창고
나 화력발전소를 미술관으로 만드는 등 기
존의 독특한 건물 구조를 활용해 새로운 유 형의 공간을 만드는 시도가 활발하다”며“
Eglington/Bayview + Leslie
•33 Frederick Todd Way
•2023년 built
•2 베드룸 + 2 화장실
Park
33 Helendale
#1301
& 1 Locker 명성높은 학군 Earl Haig SS & McKee ES, Prime Location Steps To 24Hr Metro, Mins To Amenities, 2 Subway Stations, Top Ranked Schools, Hwys, Shopping, Restaurants &
캐나다,
유학생 취업 허가 기준 완화
▲ 캐나다가 유학생 취업 허가 기준을 변경했다. 셔터스톡
전공 제한 폐지·언어 요건 강화 작년 11월 1일 이후 신청부터 적용
캐나다 정부가 유학생들의 취업 허가 (Post-Graduation Work Permit, PGWP)
기준을 다시 조정했다.
이번 변경으로 대학의 학사, 석사, 박사 과
정을 마친 졸업생들은 전공 제한 없이 취업
허가를 신청할 수 있게 되었다. 2024년 11월
1일 이후 신청자부터 적용된다.
캐나다 이민국(IRCC)은 이번 조치를 통해
졸업생들이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 더 유연하
게 적응하고, 장기적으로 활용 가능한 지식
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졸업생들은 최대 3년 동안 PGWP를 받을
수 있으며, 신청 절차도 더욱 간소화된다.
다만, 언어 요건은 새롭게 강화된다. 대
학 졸업생은 CLB(Canadian Language Benchmarks) 5, 대학원 졸업생은 CLB 7을
충족해야 하며, 이 요건은 2024년 11월 1일
이전에 유학 허가 연장을 신청한 졸업생에게 도 적용된다.
이민국은 또한 임시 외국인 근로자 프로그 램(Temporary Foreign Worker Program, TFWP)과 국제 이동 프로그램(International Mobility Program, IMP)을 통해서도 취 업 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타리오주 공립 대학을 대표하는 칼리지 온타리오(Colleges Ontario)는 이번 변경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국제 학생들이 더 이상 PGWP 전공 제한을 따를 필요가 없어졌으 며, 졸업 후 취업 허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었다는 평가다.
2025년부터
공항서
탄 택시
요금 과다청구했다면
피터 무토와 그의 아내 마리아는 카리브해
여행을 마치고 피어슨 공항에 착륙하던 날
밤 폭설을 맞았다.
약 30분 후, 그들은 따뜻한 택시에 올라타 몸을 녹였다. 운전자는 차를 출발시키면서 날
씨 상황 때문에 조지타운까지 정상 요금은
86달러지만 163달러를 청구하겠다고 말했
다. 추위에 떨다 지친 무토 부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마침내 40분 후 집에 도착했을 때, 피터는
운전사에게 팁을 주고 인쇄된 영수증 사본을
주머니에 넣었다. 다음날 아침, 그는 영수증
을 확인하고 놀랐다. 163달러의 요금, 25달러
의 팁, 25센트의 전자결제(Interac) 추가 요금
을 포함해 188.25달러를 지불한 것이다.
공항 도착 대기줄에 서 있는 택시는 표준
정액 요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그는 영수증에 적힌 번호로 전화했지만 아무
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영수증에 적힌 웹
사이트 주소(www.none.com)는 빈 페이지
로 나왔다.
무토는 토론토 피어슨 공항을 운영하는
토론토 광역 공항 관리청(Greater Toronto Airports Authority, GTAA)에 이메일을 보
냈다.
차량 코디네이터는 도착 터미널에 줄을 서
는 택시는 날씨에 관계없이 일정하고 고정된
요금을 청구해야 한다고 확인했다. GTAA는
또한 "운전자가 가짜 영수증을 사용했기 때
문에 추적할 수 없다"며 조사하기 위해 번호
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토는 눈보라 속에
서 택시 번호판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영수증 상단에 써있던 회사 토론토 택시는
실제 회사지만 택시를 소유하거나 운영하지
않는다. 운전자를 파견하지도 않으며, 카드 결
제를 처리하는 장비만 제공한다. 무토의 영수
증은 가짜가 아니었지만 이 회사에 웹사이트
가 없기 때문에 문의를 남길 수 없었다.
대런 브레이스 고객 서비스 담당 관리자는
무토에게 전액 환불을 진행했다.
소비자는 토론토 피어슨 웹사이트에서 택
시 요금표를 검색해 도착 터미널에 줄을 서
있는 허가받은 택시에 적용되는 요금을 확인
할 수 있다. 요금은 거리에 따라 계산되며 지
리적 구역에 따라 다를 수 있다.
2주 전, 무토가 처음 GTAA에 연락한 지 거의 한 달 후, 한 직원이 영상을 통해 택시 기
사를 추적했으며 "요금을 과다청구한 것에
대해 징계를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공항 당국은 무토에게 토론토 피어슨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이상민‘뉴빌리티’대표
여러 로봇 가운데 국내에서 성장성이 가
장 높은 분야가 물건이나 음식을 나르는 배
달 로봇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
르면 국내 배달 로봇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40%로 세계에서 가장 높아 2021년 271만
달러(약 39억 원)에서 2026년 1,465만4,000
달러(약 212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여기에 도전장을 던진 국내 신생기업(스타
트업)이 뉴빌리티다. 이상민(28) 대표가 2017
년 설립한 이곳은 자율주행 배달 로봇을 만
든다. 이 업체에서 내놓은 자율주행 배달 로
봇‘뉴비’는 2023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CES’에서 혁신
상을 받았고 2023년에만 약 4,500건의 배달
을 수행했다. 서울 왕십리로 뉴빌리티 사무실
에서 이 대표를 만나 로봇 도전기를 들어봤다.
우연한 창업
연세대 천문우주학과를 나온 이 대표는 원
래 로켓을 만드는 우주공학자가 꿈이었다. 그
런데 대학에서 천문학 강의를 듣고 별 보는
것을 좋아하게 됐다.“지금도 매일 망원경으
로 별자리를 봐요. 별을 보는 것은 시간을 거
슬러 오래전 과거의 빛이 지구에 도달하는
과정을 보는 것이죠. 이를 통해 과거, 현재가
연결됐다고 느껴요.”
느긋한 취미와 달리 창업은 대학 2학년 때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이세돌 프로바둑기사를 꺾었을 때
세상의 변화를 감지하고 무엇을 할지 정하지
도 않은 채 친구들과 무조건 창업했다. 그의
나이 만 19세였다.“돈 버는 것보다 내가 만든
기술을 세상에서 많이 사용하면 재미있을 것
으로 생각했어요. 무모했죠.”
그때 두 명의 은인을 만났다. 학원으로 유
명한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과 스타트업 육
성업체 퓨처플레이의 류중희 대표다.“식당에
서 떠드는 것을 옆에서 손 회장이 우연히 듣
고 명함을 주며 찾아오라고 했어요. 최초 투
이죠. 로봇이 달리며 인식하는 모든 것이 AI 개발의 데이터가 돼요. 현재 뉴비는 서울 강 남과 전남 여수, 강원대
대학2학년때속전속결 창업 결정
팬데믹 비대면 환경 수요에 맞춰
자율주행 배달 로봇‘뉴비’출시
로봇AI‘뉴빌리티넷’개발 판매
작년 매출 25억, 올핸 90억 목표 “AI 개발 기반 데이터 댐 구축하고
를 타고 현관문 앞이나 사무실 안까지 물건
을 배달한다. 시속 10㎞로 달릴 수 있으나 안
전을 위해 시속 7.2㎞로 제한했다. 몸체에 20 ㎏까지 담을 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어서 서류
등 물건과 음식 등을 보관한다. 또 상부에 각
종 장치를 달면 소방이나 보안 등 다양한 용
도로 사용할 수 있다.“인천경찰청, SK쉴더스
등과 협력해 순찰 로봇도 만들어 지난해 말
부터 가동하고 있어요.”
이 대표가 로봇을 개발하며 고집한 것은
한 가지, 눈이다. 뉴비는 몸체에 동그란 눈이
달려 있다. 액정화면 형태의 눈은 웃는 모양
등 표정을 나타낸다.“로봇을 친근하게 느끼
려면 눈이 있어야 해요. 앞으로 뉴비의 상징
인 눈은 계속 유지할 겁니다.”
로봇 지능을 판다
자자인 손 회장은 사업계획서를 보고 이것은
사업이 아니라며 5,000만 원을 줄 테니 시장
이 있는 사업을 하라고 조언했어요. 무작정 이
메일을 보내 만난 류 대표도 같은 얘기를 하며
‘사업할 자세가 되지 않았다’며 야단쳤죠. 그
래서 시작한 것이 자율주행 로봇이에요.”
마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확산되며 비대면 환경에 필요한 로봇이 관심을 끌었다. 여기 맞춰 2020년 자율주행
로봇 뉴비를 개발했다. 뉴비는 카메라로 주변
을 인식해 목적지까지 찾아가 스스로 승강기
로봇은 소프트웨어인 로봇 지능이 발전해
야 성능이 개선된다. 이 대표가 로봇 지능을
강조하는 이유다. 이를 위해 그는‘뉴빌리티
넷’이라고 부르는 로봇 AI를 개발했다. 뉴빌
리티넷은 따로 떼어 팔 수도 있다.“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하는 국내 대기업과 중국 기업이
뉴빌리티넷을 구입했어요. 국내 방산업체, 중
국 로봇업체와 추가 판매를 논의 중이죠.”
배달 로봇을 개발한 이유도 로봇 지능 개발
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 때문이다.“미국 자동
차업체 테슬라의 자율주행 차량과 같은 개념
퓨 처플레이, 캡스톤파트너스,
벤처투자,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에서 315억 원을 받았다.“상반기 중 200억 원을 목표로 추가 투자 유치를 진행 중입니다.”
로봇세 도입 필요
앞으로 그는 팔, 다리가 달린 로봇도 개발 할 계획이다.“비서처럼 다양한 일을 할 수 있 도록 두 개의 팔이 달린 로봇을 올해 먼저 내 놓을 예정이에요.”
그는 국내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해 데이터 댐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물리적 AI 인 로봇 산업이 발전하려면 정부가 AI 개발 에 필요한 반도체를 대량 확보하고 데이터도 모아 놓아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댐을 만들어야 해요. AI의 후버댐 같은 것이 죠. 우리는 인구 대비 로봇을 제일 많이 쓰는 나라여서 이를
될 수 있죠.” 다만 로봇이 늘어나면 일자리 대체가
미국 기업이 최근 국내 신생기업(스타트업)
의 상표권을 빼앗으려고 미국에서 법적 분쟁
을 제기해 문제가 되고 있다.
피해를 본 곳은 윤소희 대표가 2019년 설
립한 여행 스타트업 굿럭이다. 이 업체는 국내
외에서 여행자들의 짐을 보관하고 배송해주
는 사업을 한다. 여행자가 출국을 위해 공항
에 가거나 입국 후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할
때 짐을 날라준다. 또 출국 시간까지 시간이
남는 경우 일정 장소에서 짐을 맡아줘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2020년부터 우리나라와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굿럭’이라는 상표권
을 등록했다. 그런데 미국 업체 롱킹이 굿럭
상표로 2023년부터 여행가방을 만들어 팔면
서 굿럭의 미국 상표권을 내놓으라고 최근 법
적 절차를 밟고 있다. 롱킹은 미국 특허상표
청에 상표권 불사용 취소심판을 청구하고 지
난달 말 굿럭에 통보했다.
불사용 취소심판이란 상표권을 등록해 놓
고 사용하지 않을 경우 취소해 달라고 요청하
는 제도다. 상표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제3자
의 사용을 막거나 이를 판매해 이득을 얻으
려는 행위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쉽게 말해
‘상표 알박기’를 금지하는 것이다. 나인국제
특허법률사무소의 조정흔 파트너 변리사는“
한국과 미국은 상표의 공익적 성격을 감안해
사용하지 않는 상표권을 불사용 취소심판으
로 취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굿럭은 미국에서 짐 배송 및 보관
사업을 하고 있어 얘기가 다르다. 윤 대표는“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앱) 사용을 감안해
미국에서 소프트웨어와 물류 분야에 상표권
을 등록했고 지금까지 관련 사업을 하고 있 다”며“롱킹에서 관련 분야에 진출하려다가
뒤늦게 상표권을 발견하고 문제를 삼은 것으
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미국의 디스커버리 제도 때문에 상 표권 침해를 당한 피해자인 굿럭도 상표권 계
속 사용 사실을 돈을 들여 증명해야 한다. 디
스커버리 제도는 소송을 당한 피고도 사실
입증 자료를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제도다. 개
인이나 중소기업 등 상대적 약자도 민사 소
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보호하기 위해 마련
됐으나 이를 악용하는 경우가 자주 일어난다.
소송까지 진행하면 3억~10억 원가량의 비용
이 필요하다. 조 변리사는“국내에 없는 미국
의 디스커버리 제도는 약자도 대기업과 동등 한 입장에서 소송을 제기하도록 보완하는 장
치”라며“그런데 특허 사냥꾼들이 이를 악용 해 소송을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굿럭은 미국 특허상표청에 25일까
지 상표 사용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상
표권 사용을 입증하지 못하면 상표권을 내놓 거나 롱킹과 상표권 공동 사용에 합의해야 한다.
이달 말까지 굿럭은 특허청 산하 한국지식
재산보호원의‘K브랜드분쟁 대응전략 지원 사업’에 신청해 대응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해외에서 상표나 디자인 분쟁으로 피해를 보 는 국내 중소, 중견기업의 소송 비용 등을 심 사를 거쳐 지원하는 제도다. 그런데 이 제도 도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 연구개발(R&D) 예 산을 삭감하면서 특허청 예산이 줄어 2023 년 100억 원에서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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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연구팀에 따르면, 통증이 다가올 줄
모르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덴마크 오르후스대학 신경과학자들은 참
가자들에게 차갑거나 뜨거운 감각 테스트를
실행했다. 이는 무해한 통증을 흉내내는 실험
이다.
참가자들에게 차가울지 뜨거울지 미리 예
측해 보라고 했는데, 연구자들은 실험 결과
그들이 무엇을 느낄 지 모를 때의 불확실성이
실제 경험하는 고통을 증폭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프란체스카 파르도 준교수는 "기대와 통증
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사용과 망상 장애의연관성
가상현실이 가져다 주는
자기애와 편집증, 거식증 등
BC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망상 장애
는 잦은 소셜 미디어 사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르나르드 크레스피Bernard Crespi(BC주 사이먼 프레이저대학의 진화생
물학) 교수와 공동 저자인 나니 양은 소셜
미디어와 정신 질환에 대한 모든 학술 문헌
에 대한 체계적인 검토를 수행해 2,500건
이상의 출판물을 훑어봤다. 그들의 보고서
'나는 트윗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소셜
미디어 사용과 사회적 뇌 장애에 대한 체계
적인 검토'는 지난달에 출판됐다.
사이먼프레이저대학(SFU)의 보도 자료
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부정확한
방식으로 자기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감시받지 않고 망상적인 자아 정체성을 유
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SFU 진화유전학 및 심리학 분야의 캐나
다 연구 의장이기도 한 크레스피 교수는 "
자기애와 편집증, 신체 변형증과 거식증 등 이 소셜 미디어의 잦은 사용과 강한 연관성
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것들은 완전히 다른 장애이지만, 모두
망상의 형태를 수반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는 "자아의식이 제대로 발달되지 않은 사
람들이 가상 환경에서 자아를 생성하고 육
성하는 수단으로 소셜 미디어에 접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간은 다른 사람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자기 감각을 발달시키는데, 온라인에
서는 현실 확인의 기회가 없기 때문에 망상
을 유지하는 것이 쉬워지는 것이다.
이 연구는 아직 장애 수준까지는 이르지
않은 정체성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소셜 미
디어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 잠재적으
로 위험에 빠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유희라 기자
AI와의 대화
감정에 도움 안 돼
챗지피티오래사용할수록외로워져 ▲ 오픈AI(OpenAI)와 MIT 미디어 연구소의 공동 연구에서 사용자가 ChatGPT와 대화하 는 시간이 길수록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언스플래쉬
closet, 편안한 구조, 넓은 남향 발코니 금년 12월 입주예정. 주차 라커 포함 주택에서 다운싸이징 하시는 은퇴자 분들에게 적합. Asking $879,000($760/sf)
방치하면안 되는
주택내냄새유형
바이어는 코로 집을 산다. 집안에 들어선
순간 맡은 냄새가 첫인상을 좌우하고 이 냄
새가 주택 구입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다. 악취가 나는 매물은 좋은 조건을 갖췄더
라도 좋은 인상보다는 나쁜 인상만 남긴다.
특히 집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는 단순한 불
편함 이상일 수도 있다. 종종 집에서 나는 이
상한 냄새가 집 안 어딘 가에 문제가 발생했
음을 알려주는 초기 신호인 경우가 많다. 따
라서 평소와 다른 냄새가 풍긴다면, 냄새의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큰 수리비
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상 신호가
의심되는 냄새 유형과 원인, 대처 및 예방 요
령 등을 알아본다.
비린 냄새: 위험도‘상’
집 안에서 생선 냄새 같은 비린 냄새가 난
다면 절대로 무시해서 안 된다. 냄새의 원인
이 상한 생선 이상으로 심각한 문제일 수가
있기 때문이다. 비린 냄새는 대개 전기 설비
에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전선이나
콘센트와 같은 전기 부품이 과열되면, 플라
스틱 절연체가 타면서 비린 냄새를 풍기는 경
우가 있다. 이 같은 전기 과열 현상을 그냥 두
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당장 원인
을 찾아 수리해야 한다.
전기 부품 과열로 인한 비린 냄새는 주로
조명 스위치나 콘센트 근처의 벽, 차고나 지
하실에 위치한 전기 패널 주변, 최근 과도하
게 사용했거나 고장이 발생한 적 있는 가전
제품 근처 등에서 나는 경우가 많다. 비린 냄
새를 맡았다면 일단 최근에 사용한 가전 제
품의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는다. 과열로
따뜻해진 콘센트나 스위치는 사용하지 않는
다. 그런다음 전기 수리 업체를 통해 원인과
문제를 진단하고 적절한 수리를 받도록 한다.
전기와 관련된 고장은 직접 수리하지 않는 것
이 안전하다.
전기 제품 과열로 인한 비린 냄새를 사전
에 방지하려면 한 번에 너무 많은 가전 제품
을 연결해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동시에 여
러 가전 제품을 사용하면 회로 과부하나 과
열이 발생하기 쉽다. 집이 오래된 경우, 전기
시스템을 매년 점검받는 것도 안전한 예방법
비린 냄새, 전기 제품 과열 시
썩은 달걀 냄새, 가스 누출 시
이다. 마모된 콘센트나 스위치는 교체해야 전 기 화재와 기타 위험을 막을 수 있다. 전기 사 용량이 많은 토스터, 전기 히터, 다리미
수 있다. 하수도에 발생하는 주요 가스 중 하나인 메탄은 가연성이 있고, 집 안으로 스며들면 심각한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하수 파이프의 이음새가 새거나 손상됐을 때 역겨운 냄새의 하수 가스를 실내 공간으 로 유출시킨다. 또, 하수 가스를 안전하게 집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환기 파이프 가 막히면 하수 가스가 실내에 축적된다. 배 수구가 심하게 막힌 경우 환기를 방해하고 하 수 가스 축적을 초래한다. 싱크대와 배수구 아래에 있는 U자 모양의 파이프인‘P-트랩’ 은 배수관에 물이 고이게 해 악취나 유해 가 스가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만약 물이 적게 사용되거나 증발하면 악취가 역류해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 하수구 냄새가 주로 나는 장소로는 화장 실, 특히 변기나 샤워 배수구 주변, 주방 배수 구, 지하실이나 세탁실의 바닥 배수구, 지붕이 나 외부의 환기 파이프 주변
다면, 전문 배관공에게 진단과 수리를 요청
하도록 한다. 하수구 냄새를 방지하려면 배
수구에 기름이나 음식 찌꺼기를 버리지 않
도록 조심해야 한다. 또, 정기적으로 끓는 물
을 배수구에 부어 기름 축적을 방지해야 이
물질이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전문 배관
공을 통해 하수관을 몇 년마다 정기적을 점
검하고 청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암모니아 냄새: 위험도‘상’
청소 제품과 관련 없는 암모니아 냄새가
지속적으로 난다면 몇 가지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냉장고 근처에서 강한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경우, 냉각 라인이나 제빙 팬에
누수가 의심된다. 이는 냉매 누출에 따른 기
기 손상과 화재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
에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세탁기 호스
도 마모로 인한 누수로, 사용된 세제에서 암
모니아가 방출될 수 있다. 크롤 공간이나 벽
뒤에서 강한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면, 설치
류 등의 죽은 동물이 부패하면서 나는 냄새
일 수 있다. 부패한 동물은 해충을 유발하고
건강에 해로운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 때문
에 즉시 처리해야 한다.
암모니아 냄새가 지속되면 냉장고 냉각 라
인이나 제빙 팬 주변 누수를 점검한다. 세탁
기 호스와 연결 부위의 누수 여부는 수동으
로 쉽게 점검할 수 있다. 바닥 배수구나 크롤
공간에 동물 부패 흔적이 있는 지도 확인한
다. 누수가 의심되는 가전 제품의 전원을 끄
고 플러그를 뽑아놓는다. 창문과 문을 열어
환기하고 냄새가 강할 경우 전문가에게 문의
해야 한다. 세탁기 호스에 금이 가거나 마모
음식만 바꿔도
병의 90%가 사라진다!
된 부분이 있다면 교체해야 암모니아 냄새
를 예방할 수 있다. 세탁기 호스는 적어도 5
년에서 7년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 크롤
공간과 바닥 배수구 주변에 적절한 환기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설치류가 집 안으
로 들어올 수 있는 틈이나 구멍이 있다면 막
도록 한다.
썩은 달걀 냄새: 위험도‘상’
썩은 달걀 냄새는 집 안에서 가장 우려되 는 냄새다. 이 냄새는 일반적으로 천연 가스,
프로판, 황화수소 등의 누출로 의심되기 때
문이다. 썩은 달걀 냄새를 무시하고 방치하
면 화재 위험이나 가스를 흡입으로 인한 건
강 문제 등의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가스 누출로 의심되는 썩은 달걀 냄새는,
가스 기기(가스 레인지, 온수기, 보일러 등)
주변, 가스 파이프라인이나 연결 부위, 환기
가 부족한 공간이나 크롤 공간 등에 주로 발
생한다. 썩은 달걀 냄새가 가스 누출로 의심
된다면 즉시 대피하고 가스 회사 직원이 도
착할 때까지 문과 창문을 열어 두어야 한다.
가스 회사나 전문 기술자에게 즉시 연락해 가스 누출 점검과 수리를 요청하도록 한다.
누출한 가스를 점화할 수 있기 때문에 전 기 기기나 스위치를 작동하면 안 된다. 가스
흡입 위험 없이 이동이 가능하다면 주요 가 스 밸브를 모두 차단한다. 주요 밸브는 일반
적으로 집 밖의 계량기 근처에 있는 경우가
많다.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하고 정기적
으로 배터리와 기기 작동 여부를 테스트하
면 가스 누출에 대비할 수 있다.
준 최 객원 기자
면역력을 더욱 강화시킨, 통곡류, 채소류, 해조류, 버섯류, 과일류 등 65가지 친환경 원료를 담아 식물의 영양소를 최대한 보존한 건강식입니다.
• 아침을 거르는 직장인,학생들의 아침식사
• 영양발런스가 좋지못한 분
• 아이들의 성장과 두뇌향상을 위해
• 잠을 자도 늘 피곤하신 분
• 잦은 감기, 바이러스로 고생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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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화기능이 약하신 분
• 변비, 장이 약하신 분
• 몸의 해독작용
• 다이어트 효과
• 간,당뇨,고혈압,콜레스테롤,심혈질환 예방과 개선
• 암예방과 환자의 식사에 도움
Adobe Stock
“전통
‘되너 케밥’기준 논란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낮 11시 30분. 독일 베를린 중앙역 내부에 위치한 한 케밥(구운 고기
요리) 전문점에 기차 탑승 전후 허기를 달래려는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손님들이 앞다퉈 주
문한 음식은 케밥 갈래 중 하나인 ‘되너 케밥(döner kebab)’. 되너 케밥은 작게 조각 낸 고깃
덩이를→기다란 막대기에 겹겹이 꽂아 올려 다시 거대한 고깃덩이로 만든 뒤→이를 회전 바
비큐 방식으로 익혀→먼저
불 앞에서 쉬지 않고 회전하는 세 개의 거
대한 고깃덩이를 오가며 분주하게 되너 케밥
을 만드는 요리사들을 바라보던 손님 게츠는
말했다.“‘무엇을 먹을까’를 고민할 때 되너
케밥은 늘 유력한 선택지예요.”독일 내 연간
되너 케밥 판매량은 13억 개 정도로 추산된
다. 인구 규모(약 8,400만 명)에 단순 적용하
면 독일인 한 사람이 1년에 15개의 되너 케밥
을 먹어 치우고 있는 셈이다.
독일이 이처럼 사랑하는 되너 케밥의 운명
이 최근 위태위태하다.‘케밥 원조 국가’튀르
키예가‘전통 조리 방식을 지키라’고 딴지를
걸었기 때문이다. 이미 독일에서‘국민 음식’
으로 자리 잡은 되너 케밥이 제멋대로 변형
돼 판매되는 것을 바로잡겠다며 튀르키예 전
통 방식대로 만들지 않으면‘되너 케밥’이라
부를 수 없도록 유럽연합(EU)에 관련 조치를
요구한 것이다. 독일은‘말도 안 된다’며 맞서
고 있다. 때 아닌‘되너 케밥 전쟁’을 현지에
서 살펴봤다.
‘튀르키예 출신’이‘독일 국민 음식’으로
중동에서 탄생한‘케밥’은 열로 요리하는
고기를 통칭한다. 고기를 써는 방식 등에 따
라 나뉘는데, 다진 고기를 쓰면‘아다나 케
밥’, 깍둑 썬 고기는‘파틀리칸 케밥’으로
불리는 식이다. 되너 케밥은‘돌다, 회전하다’
라는 뜻의 튀르키예어‘된멕(d önmek)’에서
유래했다.
독일에 본격 상륙한 건 1960년대로 거슬
러 올라간다. 당시 독일은 전후 경제 발전을
위해 튀르키예 노동자를 대거 수용했는데, 이
때 튀르키예 식문화가 독일로 함께 건너왔다.
빵에 둘둘 말아서 혹은 빵 속에 넣어서 먹
는 되너 케밥은 1972년 튀르키예 출신 이민
자 카디르 누르만이 최초로 개발했다고‘유
럽튀르키예되너제조업협회(ATDID)’는 안
내한다. 당시 서독에 속했던 베를린의 동물원
역 앞 노점을 차린 그는 바쁘게 역 앞을 오가
는 사람들을 보며‘먹기에 편한 되너 케밥을
만들자’는 생각을 했고, 접시에 야채 등과 함
께 담아내던 되너 케밥을 햄버거·샌드위치
형태로 변형했다. 처음엔 고기만 넣던 되너
케밥에 야채, 소스 등을 가미하자 맛은 배가
됐다. 처음에는 튀르키예 출신 이민자의
식사였던 이 요리는 독일 전역에
서 사랑받는 음식으로 거듭
났다.
독일되너생산자협회
(VDD) 홍보 담당 에르
도안 코치는 한국일보 인
터뷰에서 독일 내 되너 위
상을 이렇게 설명했다.“독
일 전역에는 약 2만 개의 되
케밥’논쟁
왼쪽 사진은 지난달 12일 독일 베를린의 한 되너 케밥 전문점에서 관계자가 거대한 고깃 덩이를 칼로 얇게 저미는 모습. 오른쪽 사진은 이렇게 자른 고기를 넣어
케밥, 중동서 열로 요리하는 고기 되너 케밥‘돌다’튀르키예어 유래
1960년대 獨 상륙, 빵에 넣고 먹어
이후야채^소스등가미되며큰인기
튀르키예,EU에전통음식등록신청
獨“입맛대로 먹을 자유”항소 제기
너 케밥 매장이 있어요. 되너 케
밥은 가장 많이 소비되는 패스트푸드로 자
리 잡은 지 오랩니다. 영양소를 고루 갖춘 음
식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게 인기 비결이
죠.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
력적이죠. 소, 닭, 양 등 원하는 고기를 선택할 수 있고, 빵, 야채, 소스도 취향껏 택할 수 있
어요.”
업계에서는‘독일에서 되너 케밥은 전통
음식인 소시지보다 더 인기 있는 패스트푸
에르도안 코치 독일되너생산자 협회(VDD) 홍보 담당자가 한 국일보와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코치는 “독일에서 되너
케밥은 독일 전통 음식인 소
시지보다 더 인기 있는 패스트 푸드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드’란 주장도 나온다. 실제, 2022년 독일 dpa 통신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진행한
설문조사를 보면 소시지에 카레를 곁들인 케
첩 소스를 부어 먹는 독일 인기 패스트푸드
인‘커리부어스트’에 대한 선호도(37%)보다
되너 케밥 선호도(45%)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이게 되너 케밥이냐”딴지 건 튀르키예
코치가 언급했듯, 되너 케밥 인기 비결은
다양한 맛을 파생한다는 점이다. 일단 고기에 간을 하거나 소스를 첨가하는 방식부터 제각 각이다. 튀르키예 정부는‘여러 종류의 후추, 소금 및 타임(향신료의 일종), 요거트 또는 우 유, 필요에 따라 토마토, 양파 등으로 고기에 간을 한다’고 규정하는 반면, 독일에서는 이 러한 방식을 그대로 따르지 않는 식당이 수 두룩하다. 다른 재료 또한 마찬가지다. 양파, 토마토, 양상추, 오이, 당근, 절인 양배추 등이 기본 재 료 격으로 동원되는데, 여기에 이색 재료가 더해지기도 한다. 가령 베를린에서 가장 인기 가 많은 되너 케밥 전문점인 M식당과 G식당 은 감자, 당근, 호박을 기름에 볶아 고기와 함 께 내는 방식으로 유명하다. 염소젖 또는 양 젖으로 만든 치즈, 병아리콩이나 누에콩을 잘게 다진 뒤 완자로 빚어 튀긴 팔라펠 등을 넣는 곳도 많다. 아보카도를 넣어 고소한 맛 을 낸 되너 케밥도 제법 인기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러한‘변주’가‘전통’ 을 해친다고 봤다. 이에 지난해 4월‘되너’ 를‘전통 식품’으로 등록하기 위해 유럽연 합(EU)에 신청서를 냈다. EU에는‘전통 특 산품 보장(Traditional Specialty Guaranteed·TSG)’으로 불리는 제도가 있다. 특정 음식 전통을 보존하기 위해 원료, 생산 방법, 가공 방식 등에 대한 기준을 정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이탈리아의‘나폴리
토론토로 갓 이민 왔을 때, 한인 커뮤니티
에서 주최하는 콘서트나 교회 음악회 등에
가면 자주 보게 되는 사람이 있었다. 큰 중절
모에 정강이까지 내려온 긴 트렌치코트를 입
고 곱슬거리는 은빛 머리, 훤칠한 키에 벌어진
어깨. 칠십이 넘어 보이는데 허리도 꼿꼿하고
한눈에 봐도 내공이 있어 보였다. 기름기 없
는 얼굴에 검버섯이 피었고, 투박한 허스키에
경상도 말씨를 쓴다. 공연이 끝나면 객석 입
구에서 출연자나 관계자들과 이런저런 이바
구를 하는데,‘아, 저 예술가 같은 분은 누굴 까?’궁금했다.
어느 날, 마침 함께 공연을 보러 간 선배에
게“저기 도사 같은 분, 혹시 아세요?”하고 물
었더니,“한인 사회에서 유명한 이동렬 교수
인데, 여태 몰랐나?”며 간단한 이력을 알려 주었다. 그렇게 이 교수에 대해 알게 됐고, 그
뒤 <캐나다 한인상 위원회>라는 단체에서 함 께 봉사도 하게 된다.
이동렬 교수도 나름 나에 대해 궁금했던지, 만날 때마다‘가끔 쓴 칼럼을 보았다’며 출신 과 나이, 친하게 지내는 동무, 취미 등을 묻곤 하셨다. 지난해에는‘제가 수필집을 냈습니 다’하며 책을 보내 드렸더니,“좋은 글 잘 읽 었습니다”하며 당신의 책 3권을 손수 사인까 지 해서 보내왔다.
이 교수는 1940년생이다. 나이도 있고 건
강 때문인지 2020년에 집필한 수필 <거꾸로
간 세월>에서는‘생애에 마지막 에세이’라며
아쉬워했는데, 그 뒤에도 책 두 권이나 더 내
셨다. 20 번째 출판이라며‘이제 진짜 마지막
이다’라며 쓴 수필이 <감장새 작다하고>다. 책
을 내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책 한 권 출간하
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데, 20권이라니… 흔
히들 남정네의 4대 내공을 감옥, 이혼, 암, 부도
라고 하는데, 나는‘출간’을 더하고 싶다.
이동렬 교수의 책 제목은 대개 간결하다.
그래야 독자들이 기억하기 쉽다. 그런데‘감
장새’가 뭐지? 사전을 찾아봐도 감장새는 없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다. 그의 책 102쪽에 답이
있었다. 글을 읽어 보고
시조도 다시 보았다.
“감장새 작다 하고
대붕아 웃지 마라 / 구만리장천을 너도
날고 저도 난다 / 두
어라 일반 비조(飛鳥)
니네오제오다르랴”
시조를 보면 두 마리
새의 비유다. 이 교수의
풀이를 보고‘감장새’가
‘굴뚝새’라는 것을 알았
다.‘대붕’(大鵬)은 단
숨에 9만 리를 날고 세상
에서 가장 크다는 상상의
새라고 한다. 이어지는 궁
금은‘그럼 굴뚝새는 어
떤 새지?’
굴뚝새에 대해, 윤순영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의 글을 참조해 정
리해 보았다. 수컷 굴뚝
새는 한자리에 앉아있
지 않고 짧은 꼬리를 위
로 바짝 추켜세운 채‘탁!
탁!’치며 온몸을 움직인
단다. 이리저리 바쁘게 돌
아다니면서 지저귀거나
강렬하고도 달콤한 목
소리로 커다랗고 시끄럽
dalshin2000@daum.net 감장새는 굴뚝새를 말한다. 날개
가 짧고 둥글며 몸길이 9~10㎝, 등은 다갈색이고 가슴에 검은 가 로 무늬가 있다. RSPB 홈페이지
이동렬 교수의 <감장새 작다하고
>는 ‘생애 마지막 수필집이다’라고 한다. 그동안 20권의 책을 출간하
셨으니, 그 내공을 짐작케 한다.
게 노래함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꼬
리를 치켜세우는 것은 영역을 알리는 과시
이자, 작은 몸집의 약점을 당찬 허세로 존재
감을 드러내는 행동으로 보인다. 짧은 거리를
신속하게 날아다닌다. 날개가 짧고 둥글며 몸
길이 9~10㎝의 매우 작은 새이어서 정말 앙
증맞다.
굴뚝새는 일부다처제로 번식한다. 수컷은
둥지의 기초공사를 마치고 해가 뜨기 무섭게 지저
귀며 암컷을 유혹한다.
암컷이 세력권 안에
들어오면 둥지로 유
혹하고 꼬리를 치며
정열적인 몸짓을 보 인다. 쉬지 않고 자신
의 영역을 순찰해야 하
는 것은 일부다처제를 꾸
리는 수컷의 숙명이다. 짝
짓기를 마치고 얼마 후
알을 낳아 품게 되면 기
르는 것은 주로 암컷의
일이다. 수컷은 또 다른
암컷을 아름다운 소리로
유혹한다. 능력이 뛰어난
수컷은 여러 마리의 암
컷과 신방을 차린다. 자
신의 영역에서 번식하는
4마리 정도의 암컷과 함
께한다.
굴뚝새는 고국의 전역
에 사는 텃새로 등이 다
갈색이고 몸 아래쪽은
붉은 회갈색, 가슴에는
검은색 가로무늬가 있다.
여름에는 산지를 좋아해
그곳에서 번식하며 생활
하지만, 겨울에는 인가
주변으로 내려온다.
1960~70년대 흔했던 바람둥이 굴뚝새는
우리와 더불어 살아온‘정서 동물’이었다.
지금은 아파트 촌에 밀려 들이나 산으로 가
야 만날 수 있다고 한다. 내가 어렸을 때 살
던, 신당동 <수도국산>에는 이름 모를 새들
이 많이 살았다. 저녁해가 지면 새들이 집 처
마나 굴뚝에 날아와 있다가 어느 틈엔 가, 마
다시,‘감장새 작다하고’의 시조 이야기로 돌아가 본다. 위 시조는 이택(李澤)이 지었다. 숙종 때 무인으로 전라좌수사와 평안병사 등 을 지냈고, 삼사 관원(三司管院)인 홍문관(弘 文館)의 부제학과 예조 참판(參判)을 했다. 부제학은 홍문관의 업무를 총괄하는 외에 도 왕의 학문 연찬과 역사 편찬, 교서 제찬에 참여하였다. 또 삼사관원의 일원으로서 언 론 활동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조 선시대의 저명한 고관 문신인 조광조(趙光祖 ), 이황(李滉), 이이(李珥) 등이 모두 부제학 출 신이다. 삼사관원은 조선시대 언론을 담당한 사헌 부, 사간원, 홍문관을 합하여 부른 말이다. 언 론삼사(言論三司)라고도 하였다. 이들의 업 무는 지금으로 치면 기자나 검사와 비슷하다. 왕과 대신들을 비판하고 견제하여 정치적 사 회적 공공성을 추구한다. 당시 언론이란 표현 은 지금의 언론과는 다른 것이다. 하지만, 각 기관의 역할을 살펴보면 왕이 독점하고 있는 권력을 견재하기 위한 기능을 담당했다는 점 에서 현대의 언론 기능과 유사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 삼사 기관은 독자적으로도 언론을 행 하지만 중요한 문제는 삼사가 합하여 왕의
그래도 그들의 언론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삼사의
당에 있는 먹이를 채어 날아 가곤 했다. 아마, 그때 보았던 무리 중에 굴뚝새가 있었으리라 짐작된다.
TV시대는 지나고 스트리밍 서비스 성장세
캐나다 국민들은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
스 등 유료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영상을
시청하는 것을 점점 더 선호하는 추세지만,
서비스 가격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컨버전스리서치(Convergence Research)
가 24일(월)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광
고를 포함한 기본 요금제의 도입이 기존 케이
블 TV와의 경쟁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브램 아일리Brahm Eiley 컨버전스리서치
사장은 "TV 시대가 지나가고 혁명은 이미 일
어났다"며 스트리밍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
고 말했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캐나다 가
구의 46%, 즉 총 735만 가구가 케이블 공급
업체에 TV 구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
다. 2023년에는 42%였고, 2027년에는 54%
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캐나다 국민의 기존 TV 플랫
폼 구독자 수는 4% 감소했고, 구독 수익은
연간 약 65억 달러로 5% 감소했다.
보고서는 2027년까지 구독료와 수익이 매
년 비슷하게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더 많은 캐나다인이 케이블을 끊고 스트리 밍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예
년에 비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
아일리에 따르면, 하나 이상의 디지털 플랫 폼에 가입한 캐나다 가구는 2024년에 전년 대비 약 8%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10대 스트리밍 제공업체가 작년 에 캐나다 소비자를
보청기기능, 캐나다에서만 불가한 이유
애플이 2024년 9월 애플 인텔리전스를
대대적으로 발표하면서 에어팟(AirPods)
에 대한 또 다른 업그레이드를 홍보했다. 임
상적으로 검증된 청력 검사와 보청기 기능 이다. 6개월 후, 이 기능은 미국을 포함한
100개국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 12월에
연방보건부에서도 승인되었지만 캐나다에
서는 사용할 수 없다. 이유가 뭘까?
보건부에 따르면, 문제는 보청기 규정이 주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온타리오주에서
보청기는 규제된 건강 직업법(RHPA)에 명
시된 대로 공인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하다.
온타리오 보건부는 이메일을 통해 "에어 팟 프로 2를 보청기로 판매하려면 RHPA
의 요구 사항에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보청기 기능에 대한 승인을 받기
위해 지방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 의료 기기 지침은 전 세계적으로
다르며, 애플이 각 국가에서 승인을 받으
려면 서로 다른 일정과 요구 사항을 충족 해야 한다. 이미 미국, 뉴질랜드, 독일, 덴마 크, 일본을 포함한 106개국이 이 보청기 기 능을 승인했다. 마찬가지로 영국을 포함한 114개국이 청력 검사 기능을 승인했다.
미국도 이전에는 보청기를 구매하려면 처방전이 필요했으나, 식품의약국이 2022
년 규정을 변경하면서 18세 이상의 처방전
이 없는 소비자에게도 일반 의약품 보청기
를 허용했다.
엘리자베스 스탱글 아이오와대학 청각
학자는 10월 인터뷰에서 이 조치로 인해
미국에서 보청기 가격이 저렴해질 것이라
고 기대했다. 그는 에어팟을 보청기로 사용
하면 장기 사용에도 편안하지만, 짧은 배터
리 수명은 단점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에어팟을 사용해보고 얼마 나 편리한지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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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dina/Richm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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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적 독립 위한 금액 높아
최근 캐나다 전역에서 경제 불확실성이 커
지면서 저축에 대한 걱정도 함께 증가하는
분위기다.
RBC가 실시한 재정 독립 여론조사에 따르
면, 캐나다인들은 경제적으로 독립하기 위해
평균 84만 6,437달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
으며, 온타리오 주민들은 이보다 높은 91만
6,714달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이 지역의 평균 주택 가격이 약 83만 4,000
달러에 이르는 만큼, 재정적 독립을 위해 요
구되는 금액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타
리오가 생활비가 비싼 지역으로 꼽히지만, 다
른 몇몇 주에서는 더 높은 금액이 필요하다
고 응답했다.
사스캐처완과 매니토바 주민들은 각각 95
만 8,535달러와 92만 8,179달러가 필요하다
고 답했으며, 퀘벡 주민들은 이보다 훨씬 적
은 61만 6,954달러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RBC 지역 금융 계획 지원 책임자는 현재
투자자들이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많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명확 한 답을 찾기는 어렵겠지만, 장기적인 시각에
서 재정 계획을 세운다면 이러한 혼란을 극
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세민 기자 온주
416-566-0723 I 905-669-2200
GIL@JHREALESTATET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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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REALESTATETEAM
▶ 온타리오 주민들은 재정적 독립을 위해 평균 91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본다.셔터스톡 토론토,
미국
재산관련
범죄율 높아
대도시보다 높은 범죄율
토론토의 재산과 관련된 범죄율이 뉴욕 보다 40%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프레이저 연구소가 발표한 보고
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인
구 10만 명 이상 대도시에서 발생한 재산
범죄(침입, 도난, 자동차 도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토론토가 뉴욕, 디트로이트 (Detroit),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등
여러 미국 대도시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의 전체 범죄율
은 낮지만, 특정 범죄 유형에서는 뉴욕을
비롯한 미국 주요 도시들을 앞질렀다. 특 히 해밀턴(Hamilton)과 윈저(Windsor)
도 재산 범죄율에서 뉴욕, 디트로이트, LA
등과 비교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온타리오(Ontario)주 내에서는 선더베 이(Thunder Bay)가 재산 범죄와 폭력 범 죄 발생률이 가장 높은 도시로 조사됐다. 최근 몇 년 동안 온타리오에서 자동차 도난과 차량 강탈 사건이 급증하면서 재 산 범죄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차 량 도난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토론 토를 비롯한 주요 도시의 재산 범죄율은 여전히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캐나다에서 폭력 범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매니토바(Manitoba)주의 위 니펙(Winnipeg)으로 나타났다. 위니펙은
도시 중 폭력 범죄(살인, 강도, 무기
폭행) 발생률이 가장 높았으며, 북미 전체에서도 폭력 범죄가 심한 도시 18위, 재산 범죄가 심한 도시 8위로 기록됐다. 유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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